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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마켓인]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실적 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입구조 장기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교적 조달 비용이 높은 장기자본보다는 은행 한도 대출을 비롯한 단기차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탓에 상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차입구조 장기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은행 한도대출 적극 활용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은 5조8550억원으로 전년 말 5조1800억원 대비 12.9%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장기차입금은 11조3490억원에서 11조169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은 34%로 지난해 말 31%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43%로 고점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2분기 2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단기차입금이 늘었고 비중도 다시금 30%를 돌파했다.이처럼 LG디스플레이가 단기차입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은행한도 대출 영향이 크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차환에 은행 한도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한도대출과 회사채 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단기차입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52%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 3년물 기준 스프레드가 평균 121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4.7%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어음(CP)과 은행한도대출 금리 역시 비슷한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다.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가 저하된 점도 단기차입 중심의 조달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금리 밴드가 과거 대비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치면서 장기차입 확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AFP)◇ 하반기 이후 회사채 발행 가능성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단기차입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차입구조 장기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까지 단기차입금을 활용해 시간을 벌고 이후 장기차입금을 통해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3~4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는 6월 이후 최대 2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회사채 등 장기자본 조달에 대한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까지 최대한 버텨볼 심산으로 은행 한도대출과 단기차입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서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매출은 5조253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작년 4분기 1천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2024.05.14 I 이건엄 기자
AAA 은행채 물량 쏟아진다…구축효과 나타나나
  • [마켓인]AAA 은행채 물량 쏟아진다…구축효과 나타나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출 증가, 유동성 규제 정상화 대응을 이유로 은행채 발행이 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AAA급 은행채가 시중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온다.(사진=뉴시스)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5월 들어 이날까지 국내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총 4조5200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은행채 발행액은 9조2500억원, 상환액은 4조7300억원이다.은행채는 지난 4월 들어 5개월 만에 순발행 전환했다. 올해 월별 순발행액을 살펴보면 △1월 -4조9070억원 △2월 -4조2042억원 △3월 -2700억원 △4월 10조4996억원 등의 순으로 4월 들어 발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통상 은행채 물량이 늘어나면 채권시장 시중 자금을 흡수해 회사채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은행채는 신용등급 AAA급 초우량 채권이기 때문이다. 은행채 물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올라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우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등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기업대출은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로 나타났다. 자체 재원으로 공급됐던 디딤돌, 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금융이 다시 은행 재원으로 공급돼 실적에 잡혔기 때문이다.주택담보대출도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면서 잔액이 늘어났다. 실제로 주담대는 지난달 4조5000억원 늘어 1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또 오는 6월 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조치가 종료되는데, 유동성 마련을 위해 은행채 발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LCR은 고유동성 자산을 향후 30일간의 순현금 유출액으로 나눈 수치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규제비율을 100%에서 85%까지 완화했다. 6월 말까지 95%가 적용되고, 7월부터는 단계적 정상화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97.5%, 2025년부터는 100%를 적용한다.전문가들은 LCR 규제 정상화보다는 은행권 대출 증가가 은행채 순발행 규모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4대 은행의 LCR은 100%를 상회하고 있어 이미 규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면서도 “일정 수준의 버퍼를 확보하고자 하는 은행들의 니즈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다만 시나리오별 필요한 고유동성자산 수준, 단계적 규제 정상화를 감안하면 LCR로 인한 은행채 발행 급증 가능성은 낮다”며 “결국 은행권의 대출이 은행채 발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정연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LCR 규제 정상화로 인한 충격은 일시적”이라며 “은행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국채를 매수해 보유하면 LCR 비율이 일시에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규제 정상화로 인한 추가 발행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4 I 박미경 기자
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이익 88억…역대 최대 분기 흑자
  • 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이익 88억…역대 최대 분기 흑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롯데관광개발은 14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1062억 2700만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발판으로 87억 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 4100만원의 첫 흑자 이후 지난해 4분기(매출액 927억 2900만원) 92억 9400만원 영업 손실의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지만 곧바로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확실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및 감가상각비 반영 전 영업손익)도 290억900만원으로 전분기 123억 4100만원에 비해 135.1% 급증했다.1분기의 대규모 흑자 전환은 카지노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들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실적 행진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처음으로 700억원대 매출(700억 8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520억 6500만원)보다 34.5%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1분기(163억 5700만원) 대비 328% 급등의 수직 상승 흐름이다.이와 함께 여행사업 부문도 코로나 19 쇼크를 완전히 떨쳐내고 올 1분기 179억원2,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113억 1600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롯데관광개발은 “핵심 사업인 카지노의 본격적인 도약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면서 1971년 창사 이후 분기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기업의 미래가치 중 가장 중요한 지표인 현금창출 능력 면에서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환차손 등 영업활동 외 금융비용은 과제로 남아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는 1분기 384억 3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11월 1년간 연장된 담보대출(7000억원)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시장금리가 적용되면서 이에 대한분기별 이자가 7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급증한데다 환율이 1350원까지 치솟으면서 43억원의 외화환산손실도 발생했다. 이외에 드림타워 카지노(LT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흑자에 따른 법인세 51억원이 반영되었다.롯데관광개발은 “흑자 전환 기조를 발판으로 오는 11월 이전에 금리인하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과 좋은 조건의 장기 저리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카지노와 호텔 수익은 더욱 증가되고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이자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면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제주 관광산업의 최대 큰손인 중국 대도시들과 직항노선들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6월부터는 제2의 유커붐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7일 중국 선전항공이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과 주 3회 운항을 재개하면서 중국 5대 부자 도시 중 광저우를 제외한 4개 도시의 직항노선이 열리게 됐다.여기에 6월15일부터 하얼빈과 주2회, 6월16일부터 다련과 주2회 직항노선이 재개된다. 글로벌 이민 컨설팅업체인 핸리파트너스 기준 세계 50대 부자도시 중 현재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항저우(주 10회) 등에 이미 직항노선이 운항 중이다.또 오는 7월 세계 백만장자 도시 2위를 차지한 일본 도쿄 노선이 재개를 앞두고 있고, 중국 광저우 노선도 복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제주와 동아시아 부자 도시를 잇는 하늘길이 조만간 모두 열릴 것으로 보인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초 슈퍼위크 기간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카지노에서 특수를 누렸다”며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5회 이상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이후에는 호텔과 카지노 등 전 부문에 걸쳐 더 큰 매출 도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14 I 신수정 기자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SBI저축은행에 '에어팩' 공급
  •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SBI저축은행에 '에어팩'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은 자사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저축은행 1위 기업인 SBI저축은행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용대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에어팩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SBI저축은행의 도입으로 국내 저축은행 4곳(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KB저축은행)이 PFCT의 B2B 솔루션 이용 고객사가 됐다. 4곳의 저축은행이 보유한 신용대출자산규모를 합하면 전체 업계 자산의 3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PFCT는 국내 대형금융기관 19곳과 시범 서비스 운영 및 성능 검증 결과, 기존 불량률을 최대 26.2%까지 낮추고, 승인율은 최대 24.6%까지 높여 자산수익률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국내 은행,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탈 업권 등 다양한 금융권에 걸쳐 폭넓게 신용리스크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에는 신용거래가 필요한 렌탈 업체, 대형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에어팩’의 솔루션 및 서비스 구성은 크게 4가지로 △AI 리스크 평가 솔루션 3종 모델을 비롯해 △대출승인전략을 AI가 최적화해주는 AI 전략 최적화 솔루션 △각종 대출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운영할 수 있는 전략운영 관리 솔루션 △금융사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생성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수 있는 AI 모델 학습 솔루션이 포함된다.이수환 PFCT 대표이사는 “SBI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강화에 기여하고 기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력 개발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정두리 기자
"1년 기다려야 겨우 받는다" 살벌한 카니발 대기…대안은?
  • "1년 기다려야 겨우 받는다" 살벌한 카니발 대기…대안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출시한 기아의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차량이 출고 대기기간이 1년 이상 걸릴 정도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선 즉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대안인 장기렌트나 리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려는 이들도 적잖은 분위기다. 다만 렌트카와 리스는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개인 경제여건을 충분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더 뉴 카니발.(사진=기아)14일 기아가 이달 초 전국의 대리점에 공유한 ‘5월 납기표’에 따르면 카니발 HEV는 이달 초 생산 기준으로 출고까지 12개월이 걸린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모델의 경우엔 1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반면 가솔린(휘발유) 모델은 6~7개월, 디젤(경유)은 1.5~2개월로 HEV보다 짧은 편이다.지난해 11월 출시한 이 차량은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1.6터보 HEV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1.6 터보 HEV는 리터(ℓ)당 최고 14.0km의 연비로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단점이었던 낮은 연비 효율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특히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가족 단위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의전’ 차량은 물론 가족 단위 ‘패밀리카’로서의 위상을 오랫동안 지켜온 모델이다. 무엇보다 9인승 카니발은 국내 법규상 승합차로 분류돼 차량에 6명 이상 탑승하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다자녀를 둔 가족에게 ‘부동의 선호 1위’ 차량으로 꼽히고 있다.더 뉴 카니발 그래비티.(사진=기아)이처럼 독보적인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해온 카니발은 기존에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연비룰 HEV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개선하면서 신차를 구매하려는 신규 수요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계약을 하고 실제 차량을 인도받기 까지 1년 이상 걸리다보니 급기야 장기렌트나 리스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장기렌트나 리스는 신차 구매시 목돈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도 덜한데다 업체에서 해당 차량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계약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카니발 HEV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렌트카업체나 리스 업체 또한 재고 차량이 많지 않아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특히 장기렌트와 리스는 차이점이 분명한 만큼 자신의 경제여건에 맞게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장기렌트와 리스 모두 해당 회사에 월납입액을 납입하면서 차량을 사용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계약을 할 때 계약기간이 끝나면 남은 잔금을 납입하여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고, 인수를 포기하고 재계약을 통해 다른 차량으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차이점으로는 장기렌트의 경우 계약기간이 만료돼 고객이 차량을 인수하기 전까지는 렌터카 회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계약자 본인은 자동차 보험료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매달 내는 월납입액에 사실상 세금과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 반면 리스의 경우 개인의 소유로 여겨지기 때문에 보험과 세금을 모두 개인이 납부해야 한다. 보험 이력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가 그만큼 줄어드는 이점도 있다. 또한 개인 신용에도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장기렌트는 소비자가 렌터카 회사와 계약을 하기 때문에 신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리스의 경우 캐피털 업체와 계약을 하기 때문에 신용 등급이 높을수록 월 리스료가 저렴하고, 해당 계약건은 대출로 인식이 된다. 예컨대 4000만원대의 차량을 리스한다면 4000만원의 대출을 받는 것과 비슷한 영향으로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2024.05.14 I 박민 기자
  • 저축銀, 부동산PF 정상화 2차 펀드 2000억 조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부실 PF채권 정리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약 2000억원 수준의 채권 매각에 더해 업계 자체적으로 2000억원(22개사) 수준의 펀드(2차)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중앙회는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펀드(1차)의 투자 완료에 이어,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약 2000억원(22개사) 수준의 부실채권 정리펀드(2차)를 조성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자 진행을 위해 복수의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그간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 PF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해왔으나 시장의 수요와 가격 차이, 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 왔다”며 “이번 펀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 기능을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업계가 스스로 PF대출 연착륙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이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방향’과 관련해 중앙회는 PF사업장의 재구조화와 유동성 지원, 저축은행 유가증권 투자 한도 등 한도 규제의 한시적 완화 등의 인센티브 제공은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회는 이어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과 관련, 일부에서는 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으나 저축은행업권은 충분한 자본적정성 보유와 그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4.35%다.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참여 저축은행 확대와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추가적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경·공매 활성화, 자체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하겠다”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5.14 I 최정훈 기자
중견기업 10곳 중 3곳, 올해 자금 사정 악화 전망
  • 중견기업 10곳 중 3곳, 올해 자금 사정 악화 전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견기업 10곳 중 3곳의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중견기업 금융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한 기업은 28.6%였다. 반면 ‘자금 사정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8.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15.7%)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중견기업 3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높은 금리 부담에도 절반이 넘는 중견기업은 ‘시중은행(55.8%)’을 통해 외부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8.8%)’, ‘회사채 발행(2.9%)’, ‘보증기관(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29.2%는 외부 자금 조달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외부자금 조달 기업의 87.9%는 이자 비용에 대해 ‘부담된다’고 답했다. 특히 신용등급 BBB+ 이하는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39.2%로, A- 이상(15.5%)의 2.5배를 넘었다.중견기업 자금 조달 목적은 ‘운전자금(69.2%)’, ‘설비투자(19.6%)’ 등 기존 사업의 운영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대출상환’은 3.8%에 불과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금리, 내수 악화 등으로 중견기업의 자금 애로가 가중되고 있지만 시중은행과 정책금융 활용에는 여전히 제약이 크다”면서 “산업경쟁력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식품 등 산업 전반에 넓게 포진한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자금 사정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 실적 부진 등으로 기업 대출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중견기업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견기업의 위기 극복과 장기적인 투자 촉진을 목표로 지난 2월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의 조속한 시행·정착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대출금리 우대 및 한도 확대, 중견기업 전담 지원기관·기금 마련 등 안정적인 자금 조달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민간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 국회와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4 I 노희준 기자
"공사비 갈등·미분양 '발목'"…전국 아파트 분양 진도율 27% 머물러
  • "공사비 갈등·미분양 '발목'"…전국 아파트 분양 진도율 27% 머물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 대비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변동 요인에 고금리와 지방 미분양 적체, PF 냉각까지 아파트 분양 시장의 공급 진도율에 발목이 잡히는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 실적(분양 진도율)은 27.7%에 머물고 있다.연초 계획한 33만 5822가구 중 9만 2954가구만 분양되는 등 아파트 분양 공급 진도율이 저조한 편이다. 5월 현재 한해 공급 일정은 반기를 향해가지만 연간 아파트 분양계획 중 실제 청약에 나선 물량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지역별 분양 진도율의 차이도 크다. 광주광역시는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57.1%를 기록해 공급 예정의 과반을 넘겼다. 제주도(49.4%), 전북(45.6%), 강원(44.1%)은 아파트 분양 계획 대비 공급 실적 40%를 실현하며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이다.이어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 등지는 연내 공급계획의 3분의 1을 넘기거나 전국 평균(27.7%)을 상회한 수준을 나타냈다.하지만 경기도(26.3%)를 필두로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 등은 연내 아파트 분양 진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이미 분양한 사업지의 청약 경쟁이 저조한 원인 외에도 지역 내 청약 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 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며 공급 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다.실제 대구와 경기는 3월 현재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 사업지가 상당한 상태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 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원활한 아파트 공급을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다.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4.05.14 I 오희나 기자
  • 우리은행, 한국신용데이터 주도 인터넷뱅크 컨소시엄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은행이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시중 은행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공식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은행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라이선스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우리은행과 오랜 인연KCD는 창업 직후인 2016년 우리은행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위비핀테크랩(우리금융 디노랩 전신)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았다. 2020년에도 우리은행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시작을 지원받은 한국신용데이터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을 만드는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 것이다.소상공인 특화 금융 노린다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금융서비스/물품구매/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사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슈퍼 앱으로 성장했다. 소상공인 맞춤 금융 서비스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혁신금융 서비스 ‘빠른정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공한 ‘비대면 가심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카카오뱅크, SGI 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설립했다.KCD 컨소시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상공인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크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기존까지 소상공인 대출은 제1금융권의 고신용자 개인사업자 대출로 진행되어 왔으나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국내 유일 전업 개인사업자로서 지난 3월 IBK 기업은행과 DGB 대구은행을 신규 투자를 유치해 소상공인 평가 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 한국신용데이터는회사가 제공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약 140만 사업장(2024년 5월 기준)에 도입돼 소상공인의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했으며, 한국결제네트웍스(VAN/PG), 한국평가정보(개인사업자 신용평가), 한국비즈커넥트(소상공인 교육), 아임유(POS) 등이 계열사다.
2024.05.14 I 김현아 기자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 급증 "투자자들 나선다"
  •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 급증 "투자자들 나선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3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금액 단위가 큰 거래가 체결됨에 따라 활기가 감돌았다. 오피스빌딩은 8000억원에 가까운 빅딜이 성사돼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3월에 거래된 8건 가운데 7건이 GBD 권역에서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3월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 전년比 731.9%↑ 2018~2024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14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5월 2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3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지난 3월 서울시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1건(11.1%)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금액의 경우 2월(1935억원) 대비 689.3% 상승한 1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6건, 1836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액이 각각 33.3%, 7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3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크 플레이스’로, 약 7917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소재 ‘T412’ 빌딩은 3277억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이콘 역삼’이 2043억원에 거래되는 등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빌딩 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눈에 띄는 점은 이들 빌딩 거래 모두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3월 한 달간 총 8건의 거래 중 7건(1조5220억원)이 GBD에서 발생했으며, CBD(종로구, 중구)와 YBD(영등포구, 마포구) 내 거래는 전무했다. 그 외 지역(ETC)은 1건(53억원)에 그쳤다.직전월과 비교하면, GBD는 2건의 거래와 1135억원의 거래규모에서 각각 250%, 1241% 증가한 수준이며, ETC(5건, 498억원)는 80%, 89.4%씩 감소한 수치다. CBD와 YBD는 지난 2월 각 1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각각 52억원, 250억원이었다.◇공실률 내려…비용도 소폭 하락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21%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 2.27%에서 0.06%p 줄어든 수치다.주요 권역별로는 YBD와 GBD에서 소폭 증가했으며, CBD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YBD의 공실률은 직전월 1.4%에서 0.07%p 늘어난 1.47%를 기록했고 GBD는 1.71%에서 0.03%p 증가한 1.74% 수준으로 확인됐다. CBD의 3월 공실률은 2.9%로 전월 대비 0.17%p 줄었다.3월 서울시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7915원으로 직전월 19만8620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GBD가 전월(20만7829원)에서 2049원 줄어든 20만5780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CBD와 YBD는 각각 19만4846원, 18만9443원으로 전월보다 미미하게 올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공실률을 토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빌딩들에 관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담보 대출 금리가 4%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며 투자 실행에 동력을 얻은 것 역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거래들이 성사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5.14 I 김아름 기자
현대캐피탈, 기아 ‘더 뉴 EV6’ 대상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 론칭
  • 현대캐피탈, 기아 ‘더 뉴 EV6’ 대상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 론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아 더 뉴 EV6 출시에 맞춰 ‘트리플 제로(Triple Zero) 구매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기아 더 뉴 EV6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 부담 Zero △차량 처리 부담 Zero △중고차 잔가 부담 Zero라는 세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의 주요 혜택은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 상한’이다. 고객은 36개월 할부 기준 4.7%, 48개월은 4.8%, 60개월은 4.9%의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질 경우 이와 연동해 할부 금리가 낮아지는 반면, 시중 금리가 높아질 때에는 ‘금리 상한선’이 적용, 고객이 부담하는 이자가 최초 대출 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객은 금리 인하 또는 유지 혜택만을 누려 금리 인상의 부담이 없다.현대캐피탈은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는 더 뉴 EV6 차량가 할인과 금리 인하 혜택도 병행한다. 기존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타던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 ‘Trade-in’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고, 더 뉴 EV6 구매 시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가 아닌 다른 브랜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캐피탈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타던 차량을 판매하면 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 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변동금리 할부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해 주는 혜택 또한 제공한다.이 밖에도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뉴 EV6를 구매한 고객이 추후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하면 최고 60%의 잔존가치(중고차 가격)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구매한 더 뉴 EV6를 트리플 제로 프로그램 절차를 통해 향후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기아는 고객에게 보장한 잔존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제공한다.특히 현대캐피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EV6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할부 기간 중 차량 이용을 중단하고 싶은 경우, 중고차 판매 시 보장 받은 잔존가치 금액을 활용해 큰 부담 없이 잔여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는 것이다.현대캐피탈 트리플 제로 구매 프로그램은 올해 차량을 출고 받는 고객들에게 적용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위해 기아 뉴 EV6의 구매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자동차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매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2024.05.14 I 최정훈 기자
"부동산 PF 대책,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 "부동산 PF 대책,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14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업종보다는 차별화하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고금리, 건축비 상승, 이해관계자간 협의 지연 등으로 사업성이 극히 낮은 사업장들에 대해서 정리가 지연되고 최근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치솟으며 추가적인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며 나오게 됐다. 장 연구원은 “그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평가받아온 PF 사업성 기준을 강화해 ‘엄정한’ 판별을 유도하기로 한 점이 기존 대책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동산 PF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대책의 핵심은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다. 기존 PF 평가대상에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을 포함하게 됐는데, 이 경우 평가 대상 규모가 기존 136조원에서 230조원으로 증가한다. 또 정부는 평가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부실우려 단계의 경우, 충당금 75% 적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의, 부실우려 단계 PF에 대한 평가기준을 브릿지, 본PF로 구분해 평가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부실우려 단계의 경우 경공매 매각을 추진하고 유의 단계는 재구조화를 유도한다.반면 사업성이 있는 곳은 은행·보험업권이 조성한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공동대출) 등을 통해 신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최초 1조원 조성 후 수요가 있을 때마다 단계적으로 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으로 부실 우려 사업장의 경공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그는 “금융당국은 약 2~3% 사업장이 ‘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한다 밝혔는데 전체 PF 평가대상 규모를 230조원으로 보았을 때 4조6000억~6조9000억 에 해당하는 규모”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공매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경우 ‘유의’나 ‘부실단계’로 분류될 사업장에 노출된 경우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부실단계 사업장이 일시에 경공매 시장으로 나옴에 따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체력이 약화된다면 정상적인 사업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상화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 자금지원을 본격화하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실제, 금융권에서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느냐가 시장 정상화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수요진작 등은 논의의 대상에서 빠져 단기에 시장상황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면서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업종 보다는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를 지닌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5.14 I 김인경 기자
'희망고문' 사전청약제 결국 폐지…본청약 최대 2년 밀린다
  • '희망고문' 사전청약제 결국 폐지…본청약 최대 2년 밀린다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그간 ‘희망고문’으로 불리던 사전청약제도가 폐지수순을 밟는다. 당장 사전청약을 받고 올 9~10월 본청약 예정인 단지들의 일정도 최대 2년까지 밀린다. 이후 단지 역시 대거 밀릴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앞으로 본청약 연기 단지에 대해서도 이르면 1년 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 (사진=연합뉴스)◇남양주왕숙, 하반기 본청약한다며 착공식도14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 설명회를 열었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전청약은 지구 조성 자체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되거나 법정 보호종이 발견되는 등 위험요인들이 한계점으로 노출됐다”면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일정에 맞춰 본청약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아주 많다. 제도를 계속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중단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추후 규칙을 개정해 제도 자체를 폐지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는 전체 99개, 5만 2000가구로 이중 본청약이 완료된 단지는 13곳이다. 국토부는 당장 올 9~10월 본청약 예정단지 중 지연이 예상되는 단지 당첨자에게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한다. 국토부가 이날 공개한 사업 지연 단지는 총 7곳이다. 이들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본청약 일정이 미뤄진다.먼저 지난 2021년 10월에 사전청약을 받은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A3(650가구) 단지는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본청약 시기를 잡지 못하며 지연이 확정됐다. 이곳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올 하반기 본청약을 진행하겠다며 3기 신도시 착공식을 열기도 했다.이와 함께 본청약이 늦어지는 단지로는 △과천주암 C1(2021년 11월 사전청약, 884가구), C2(2021년 11월, 651가구) △하남교산 A2(2021년 11월, 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2021년 12월, 1125가구) △남양주왕숙 B2(2022년 7월, 539가구) 등이다.국토부는 이어 올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본청약 예정된 단지들의 본청약 지연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만약 지연이 확정되면 다음달 중에 당첨자에게 다시 안내한다. 이정희 단장은 “내년 6월 본청약 예정인 일정이 밀리는 걸 가정한다면 1년 전에 안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연에 따른 지원방안도 내놨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10%에서 5%로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2회에서 1회로 축소한다.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적극적으로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남양주 왕숙신도시 조감도. (자료=경기도)◇억지 본청약, 실제 입주 1년 밀리기도본청약 1~2년 전에 청약을 진행하는 사전청약제도는 2021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됐다. 부동산 상승기 주택시장 수요를 분산해 ‘패닉바잉’을 막고 집값을 안정화하자는 취지였다. 초기에는 관심도 컸다. 2021년 7월 16일, 1차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29일까지 수도권 18개 지구, 29블록, 1만 6759가구를 모집했다. 경쟁률은 최고 수십대 일에 달하기도 했다.문제는 토지 보상 지연, 사업승인 변경, 공사비 인상 여파 등 이유로 계속해서 밀리는 본청약 일정이었다. 실제 상대적으로 본청약이 빠르다고 평가받는 양주 회천의 경우(A24블록 제외)에도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1개월까지 본청약 일정이 지연됐다.무리하게 본청약 일정을 잡아 입주가 더 지연된 곳도 있다. 파주 운정3 A23블록의 경우 2021년 10월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2022년 7월 본청약을 진행했다. 문제는 학교 개교 등 이슈로 입주가 2024년 10월에서 2026년 2월로 밀린 것이다.여기에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부담도 더 커졌다. 앞서 국토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블록의 사업비를 3364억원으로 변경 승인했다. 2022년 1월 사업계획 승인 당시에는 2676억원이었는데 25.7% 증가한 것이다. A3블록은 33.1%나 급등했다. 결국 사업비 증가분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입주예정일이 연기되는 등 사전청약의 문제와 한계는 도입 초기부터 지적됐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신규시행을 중단하는 것은 적절한 판단이다”며 “이후에 사전청약을 다시 도입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때는 좀 더 현실적인 실행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05.14 I 박경훈 기자
국민연금, '저PBR 옥석가리기'…5월 '장바구니' 보니
  • 국민연금, '저PBR 옥석가리기'…5월 '장바구니' 보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5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가 예상되는 증권주 보유 비중을 늘린 반면,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산운용 수익률이 축소하는 보험주의 보유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조선주의 지분을 확대했지만, 주택 경기 부진 영향을 받는 건설업 관련 종목은 비중을 낮췄다.◇국민연금, 저PBR 관련주 비중 조정…증권주 ‘픽’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5월1일~13일) 15개 종목의 보유 지분 변경을 공시했다. 5개 종목의 비중을 늘렸고, 10개 종목은 하향 조정했다.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예상되는 저PBR 관련주 중에선 증권주 비중을 확대한 게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키움증권(039490)의 보유 비중을 10.94%에서 11.27%로 0.33%포인트 늘렸으며, 삼성증권(016360)의 보유 비중도 10.5%에서 10.57%로 0.07%포인트 확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증권주 보유 비중을 키운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기는 했으나 연내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 가능성(48.6%)을 금리 동결 가능성(38.8%) 대비 높게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는 통상 금리 인하 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관련 실적이 개선하는 흐름을 보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저조했던 증권 시장 거래대금은 올 초 밸류업 프로그램, 금리 인하 기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연일 2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금리 레벨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 채권운용과 평가손익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국민연금은 저PBR 관련주에 속하는 보험주의 보유 비중을 줄였다. 삼성화재(000810)의 보유 비중을 7.5%에서 6.8%로 0.7%포인트 축소했으며, 코리안리(003690) 보유 비중도 8.69%에서 8.41%로 0.28%포인트 줄였다.보험주는 증권주와 같은 금융주로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되지만, 금리인하 시 수익률 하락 우려 때문에 보유 비중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금을 장기 채권이나 예금 등에 투자하는데, 금리 인하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산운용 수익률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업황 전망에 희비 갈린 조선·건설주 국민연금은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인 조선주 보유 비중을 늘렸다. 이달 한화오션(042660)의 보유 비중을 기존 5.01%에서 5.54%로 0.53%포인트 확대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44억원을 크게 웃돌았으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 일회성 비용과 환율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경상 흑자 구간에 들어섰다”며 “고선가 매출 비중 상승에 비례해 마진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조선주와 달리 상대적으로 업황 개선이 더딘 건설 관련주는 보유 비중을 낮췄다. 국민연금은 아이에스동서(010780)의 보유 지분을 6.38%에 5.9%로 0.4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가구 업체인 한샘(009240) 역시 보유 지분이 5.32%에서 5.1%로 줄었다. 건설 관련주는 청약 미달과 미분양 증가, 건설업체들의 은행대출 연체율 상승 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하이트진로(000080)의 보유 비중을 5.01%에서 6.02%로 늘렸는데, 이는 지분 확대 폭이 가장 큰 편에 속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효과를 발판 삼아 올해 연간 이익이 회복 기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
  • 오르기만 하네…연 3% 초반 주담대 실종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좀처럼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데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올 연말까지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차주의 이자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기형, 혼합형 등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39∼5.789%로 나타났다.지난달 초(4월 2일 기준 연 3.05~5.681%)만 하더라도 금리 하단이 3%대 초반이었으나 이후 금리 상·하단이 모두 오르는 추세다. 지난 2일(연 3.48~5.889%)에는 금리 하단이 3% 중반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미루면서 주담대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0일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연 3.813%로 지난달 1일(3.737%)보다 0.07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는 연 3.9%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 속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금리가 오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은행은 지난 1월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한 바 있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 비율을 30%로 주문하면서 은행이 주기형 주담대 취급을 확대한 영향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혼합형 대신 주기형을 늘리려면 기존 금리 체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실제 농협은행은 지난달 금리변동 주기가 5년인 주기형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고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대신 기존 혼합형(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상품은 금리를 대폭 올렸다. 농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달 초 연 3.05~4.95%이었으나 이날 기준 연 3.63~5.53%까지 올랐다.한편 주담대 금리 상승세 속에서도 가계대출은 또다시 늘어났다. 금융당국이 이날 발표한 ‘2024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4조 1000억원 증가했다. 2월 1조 9000억원, 3월 4조 9000억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였지만 주담대가 증가세를 이끌며 석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금융위는 “기업공개(IPO) 청약으로 신용대출 등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디딤돌·버팀목 대출과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난 만큼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은행은 이에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며 “가계대출 수요를 억누르기 위해 당분간 대출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14 I 정두리 기자
100만원씩 날려도 "그냥 산다"…'월세 지옥' 탈출 힘든 이유는
  • 100만원씩 날려도 "그냥 산다"…'월세 지옥' 탈출 힘든 이유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왕십리역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회사원 김아영(가명)씨는 최근 원룸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으로부터 관리비를 포함한 월세를 85만원에서 95만원으로 올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월세 부담에 인근의 다른 집을 알아봤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재계약을 했다. 주변 월세 시세가 큰 폭으로 뛴데다 이사비용 등을 고려하면 재계약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1인 청년 가구들의 주거 선택지가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다. 특히 목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들은 아파트 전세는 부담스럽고, 연립·다세대·다가구 등 비(非)아파트는 전세사기 우려에 전세 대신 월세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 시내 빌라촌 전경. (사진=뉴시스)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 동안의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3만 5589건으로, 원룸 전·월세 거래량(6만 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원룸의 월세 거래량은 2022년까지만 해도 30~40%대였다. 전국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은 2015년 42%에서 2020년과 2021년 각 34%로 하락했지만, 2022년 42%로 오른 뒤 2023년에는 52%를 기록해 전세 비중(48%)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엔 작년보다 4%포인트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나 월세 쏠림 현상이 더 강해졌다. 거래량으로 보면 올 1분기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 거래량은 3만5589건으로 2015년 1분기 월세 거래량인 1만 9371건보다 8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은 2만8426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4만 5395건보다 37% 감소해 2015년 1분기(2만6243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니 자연스레 월세 가격도 치솟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매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인 69만5000원보다 4.8% 상승한 것이다. 신축 원룸의 월세 가격은 100만원대에 육박했다. 스테이션3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서울 내 준공 5년 이하·보증금 1000만원 기준 연립·다세대 주택(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101만50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23년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0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정부도 젊은층의 주거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을 인지하고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임대차 시장에서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 데 대응하고, 무주택 세대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월세세액공제율 확대를 추진했다. 월세세액공제 소득기준은 총급여 7000만원(종합소득금액 6000만원)에서 총급여 8000만원(종합소득금액 7000만원)으로 완화하고, 세액공제 한도액도 연 월세액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소득공제도 확대했다. 전세금 또는 월세보증금 등 주택임차자금의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던 비아파트 전세 시장 안정화와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월세로 내몰리면서 청년들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은 커지고 선택권은 제한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했던 전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비아파트는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등의 정책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윤화 기자
하이엔드 주거복합 '원에디션 강남' 대출 1800억, 오는 24일 만기
  • 하이엔드 주거복합 '원에디션 강남' 대출 1800억, 오는 24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설 하이엔드 주거복합시설 ‘원에디션 강남’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800억원이 오는 24일 만기를 맞는다. 대출약정에 따른 만기 연장조건이 충족돼서 만기가 약 2개월 남짓 늦춰졌다. 사업시행자는 차입금 관련해서 회사 대표이사와 주주인 지엘산업개발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일부 대출금(트랜치B 400억원)에 대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는다.◇ 9호선 언주역…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시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에디션 강남’ 개발사업을 위한 관련 PF 대출 1800억원의 만기가 오는 24일 돌아온다. (자료=원에디션 강남 홈페이지)원에디션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A1BL)에 들어섰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 오피스텔(업무시설) 25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단지는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서 올해 2월 준공됐다. 시행사는 지엘스포월드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지엘스포월드PFV 주요 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엘산업개발(보통주 지분율 26.5%) △지엘에이엠씨(보통주 지분율 1.0%) △신프로퍼티(보통주 22.5%, 종류주 25%) △황세훈 지엘산업개발 회장(보통주 20%) 등이다.(자료=감사보고서)지엘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지분매각 완료), ‘타워8’(사업 완료), 강남구 ‘아이콘 역삼’(사업 완료), 송파구 ‘GL메트로시티 문정’(사업 완료)을 진행한 부동산개발회사다.지엘에이엠씨는 지엘산업개발 계열사인 자산관리회사(AMC)다. AMC란 부동산의 취득·관리·처분·개발 등 방법으로 PFV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를 말한다.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도 보통주를 각 2.5%씩 보유하고 있다.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고,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 분배에 있어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 대출 연장조건 충족…오는 24일까지 만기 연장돼앞서 지엘스포월드PFV는 이 사업을 위해 채권자와 총액 2000억원 한도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중 작년 말 기준 실행된 장기차입금이 1800억원이다. 각 차입처별 장기차입금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 962억원(금리 7.6%) △삼성화재해상보험 438억원(금리 7.6%) △특수목적회사(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 400억원(금리 5%)이다.(자료=감사보고서)지엘스포월드PFV는 차입금 관련해 회사 보통예금 및 재고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보통예금 액수는 작년 말 기준 56억535만원이며, 금융기관별 금액은 △미래에셋증권 161만원 △국민은행 55억8059만원 △농협은행 2314만원이다. 회사 재고자산 중 건설용지(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3-4 일대)는 부동산 담보신탁계약에 따라서 코리아신탁에 소유권 이전됐다. 이 신탁으로 회사는 사업용 토지를 기초로 수익권증서를 발행했으며, 해당 수익권증서는 대주들 및 시공사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가 지엘스포월드PFV에 빌려준 400억원 대출은 종전 만기일이 지난 3월 18일이었다. 다만 만기 연장 조건이 충족돼서 오는 24일로 만기가 약 2개월 연장됐다.대출만기 연장조건은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해 발행하는 차회차 유동화증권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유효신용등급(AA-) 이상의 금융기관과 인수계약 체결 △연장되는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 및 유동화비용 등 선납 등이다.원금은 만기일시상환 조건이고, 이자는 기존 대출만기일(지난 3월 18일)에 전액 선급된다. 선급된 이자는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를 포함해서 어떤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다. ◇ 현대엔지니어링 ‘트랜치B 대출 400억’ 연대보증엠에스아이디제구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5회차까지 발행됐으며, 만기는 오는 24일로 기초자산(대출채권)과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 업무수탁자는 키움증권이다. 해당 거래의 주요 위험요소는 지엘스포월드PFV의 채무불이행으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 사업의 대출원리금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다.이에 사업의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유동화 자산의 회수 가능성이 달라진다. 대출원리금이 적기에 지급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는 것. 하지만 이같은 신용위험 요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연대보증으로 통제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엘스포월드PFV의 대출채무에 대해 대출약정금의 130% 한도에서 연대보증한다.대출약정에 따라 지엘스포월드PFV가 SPC 엠에스아이디제구차에 대해 부담하는 모든 채무(트랜치B 400억원)의 기일이 도래하거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은 즉시 연대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또한 회사는 대주의 차입금 관련해서 회사 대표이사와 주주인 지엘산업개발로부터 연대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게다가 원에디션 강남 개발사업의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분양률은 도시형 생활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99%, 오피스텔은 100%다.이 사업의 누적분양 수익은 작년 말 기준 3531억5000만원, 누적분양계약 실적액은 4560억7527만원이다.
2024.05.13 I 김성수 기자
SK리츠,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7배 모으며 흥행
  • [마켓인]SK리츠,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7배 모으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리츠(395400)가 올해 두번째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SK리츠의 편입 자산 중 하나인 서울 종로 서린빌딩. (사진=SK리츠)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AA-)는 총 1200억원 모집에서 89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트랜치(만기)별로는 1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5140억원,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7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SK리츠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년물은 -10bp, 2년물은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삼성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SK리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227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오는 7월에는 6018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리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박광식 한기평 연구원은 “금리상승에 따라 투자부동산의 시장가치가 하락하여 리파이낸싱 가능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금리 지속 및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른 자산의 시장가치 변동과 커버리지 지표 추이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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