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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임시정부수립 100년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토론회’가 8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계승의 의미’를 규명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과 성과를 살펴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친일청산과 반민특위 등 탈식민 프로젝트의 성과와 한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시준 단국대 명예교수, 이헌환 아주대 교수, 배영대 중앙일보 근현대사연구소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항일 독립운동과 광복의 토대가 되어 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과정과 역사, 지향하는 가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펼쳐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다가올 100년을 조망하기 위해 우리가 지난 100년의 시작인 임시정부 수립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꿈은 자주적 독립, 자유, 평등, 인류애, 평화, 통합이었다”며 “이제 그 꿈은 새로운 100년,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평화국가, 온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신한반도체제,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막아라”…농식품부, 9일 정부 합동 담화문
- 인천공항 내 동물검역 탐지견이 여행객의 수하물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국무회의 이후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했으나 지난해 8월 중국 발생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변국으로 점차 확산하며 우리나라를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국경 검역 과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확인돼 압수 후 폐기했다.이 장관은 또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식품포럼과 도시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11일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12일엔 농촌 어르신 건강검진을 위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과 한우개량 연구성과 발표회에도 참석 예정이다.농식품부는 또 오는 9~11일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농식품 기업과 함께 중국 상하이 케이푸드 페어에 참석한다.농식품부의 외청인 농촌진흥청은 10일 국산 콩을 활용한 고급 두유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8일(월)11:00 가축위생방역본부 방문(이개호 장관, 세종)14: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세종)14:00 도시재생 특별위원회(김현수 차관, 서울)△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일(수)09:00 국제식품포럼(장관, 서울)10:00 도시농업인의 날(장관, 서울)△11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9:00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장관, 서울)△12일(금)10:30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장관, 보령)14:00 한우개량 연구성과 발표회(장관, 장수)◇주간보도계획△7일(일)11:00 FAO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청년농업인 영농에 도움주는 농업ON 사이트 오픈11:00 가공식품 수출업체 애로 청취를 위한 ‘수출닥터‘ 운영△8일(월)06:00 (석간)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 공모11:00 “약이 되는 봄나물로 춘곤증 이기세요”11:00 상하이 K-FOOD 페어 개최 △9일(화)06:00 (석간)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11:00 2019년 4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보도11:00 불법휴대축산물 집중단속 기간 운영11:00 해외인증 등록지원 사업 추진체제 개편11:00 2019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반드시 확인 필요11:30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정부 합동 담화문 발표△10일(수)11:00 국산 콩 이용 프리미엄급 두유 개발11:00 아프리카돼지열병 도상훈련 실시11:00 2019년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 개최△11일(목)06:00 농식품 벤처·창업 제품 판매관 개소식 개최(3호점·전주한옥마을)11:00 2019년 농업인 행복버스 서비스 시작△12일(금)06:00 (석간)국내 식품산업계 수출 지원을 위한 국제 식품안전관리시스템 인증 가이드북 발간
- [전문]文대통령 "정부 목표, 신문 목표 따로있지 않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이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권력은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신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언론인으로서 양심의 자유를 누릴 때, 신문도 본연의 사명을 다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날 문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신문인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제63회 신문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신문’을 생각하면, ‘처음’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이른 아침, 아직 잉크 냄새가 나는 신문을 집어드는 것은그날그날의 세상 소식을 ‘처음’ 만나는 일입니다.신문은 또한 민주주의의 ‘처음’입니다. 영국 명예혁명에서 인류는 처음으로 언론의 자유를 쟁취했습니다.언론의 자유를 통해 민주주의, 인권, 정의, 평화가 커갈 수 있었습니다.우리 역사에서 신문은 새로운 시대를 만나는 일이었습니다.서재필 선생이 발간한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은120여 년 전 ‘처음’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여성의 권리를 내세웠고, 더 많은 국민이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발행했습니다.3.1독립운동 당일 발행된 ‘조선독립신문’ 1호는 독립선언 발표 소식을 국민께 ‘처음’ 전했으며, 3월 3일 제2호에서는 ‘국민대회’를 열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시, 1919년 8월 21일 기관지 ‘독립신문’을 내고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소식을 국민께 알렸습니다.신문인 여러분, 기자 여러분,한 장의 사진, 한 줄의 기사에 담긴 신문인의 양심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1936년 동아일보는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지우고사진을 보도했습니다.식민지 치하에서 고통받던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독립 의지를 북돋는 역할을 했습니다. 1960년 부산일보 허종 기자가 찍어 특종으로 보도한김주열 열사의 사진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80년 5월 20일,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의 양심이 담긴 공동사표가2만 장의 호외로 뿌려졌습니다.“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고 적혀있었습니다.독재와 검열의 시대에 보여준 신문인의 용기있는 행동은고립된 광주시민에게 뜨거운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촛불혁명 역시 우리 신문들의 보도를 통해 가장 평화롭고 민주적인 혁명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모두 신문과 보도의 힘입니다.언론 자유는 결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신문과 신문인은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습니다. 신문을 압수하거나 정간, 폐간시키는 일제와 싸웠습니다. 보도지침이라는 이름으로 기사에 빨간 줄을 죽죽 그었던 독재와 싸웠습니다.백지광고로 저항하고,수백 명의 기자들이 한꺼번에 해직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권력으로 국민의 눈을 막고 진실을 가렸지만우리 신문인은 결코 붓을 꺾지 않았습니다. 국민들도 우리 신문을 사랑하고 신뢰했습니다.권력의 검열로 신문이 제대로 진실을 전하지 못했던 시기에도국민들은 1면 톱기사가 아닌 구석의 1단짜리 작은 기사에서더 큰 진실을 읽어냈고,심지어 미처 말하지 못하는 기사의 행간에서진실을 찾기도 했습니다.우리 신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고,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신문인의 양심을 지켜온 여러분의 노고에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문인 여러분,기자 여러분,이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권력은 없습니다.정권을 두려워하는 언론도 없습니다.많은 해직 기자들이 일터로 돌아갔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다시 높아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진실한 보도, 공정한 보도, 균형있는 보도를 위해신문이 극복해야 할 대내외적 도전도 여전합니다. 첫째,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입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는 ‘국경없는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PFI)에서한국은 2006년 31위를 기록했지만, 2009년 69위, 2016년 70위로 추락했습니다.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로 다시 회복하고 있지만,정치권력 외에도 언론자본과 광고자본, 사회적 편견,국민을 나누는 진영논리, 속보 경쟁 등기자의 양심과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들이 아직도 많습니다.둘째, 신뢰에 대한 도전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 신문이 되고 방송이 되는 시대입니다. 언론이 보도하고 독자가 읽던 시대가 지나고 있습니다.나날이 발전하는 정보통신 환경은정보의 유통속도를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여주었지만,동시에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이는 신문과 신문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심각한 도전입니다. 셋째, 공정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뉴스를 접할 정도로뉴스를 보기 위해 신문을 펴는 것보다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익숙한 세상입니다.신문사 입장에서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지, 어느 신문사의 클릭 수가 많은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 깊이 없는 보도가 많아지고 완성되지 않은 기사가 생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종이신문 구독률과 열독률이 떨어지는 것은어쩔 수 없는 언론환경일지 모르지만,전통적인 신문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줄지 않았습니다. 뉴스를 이용하는 공간은 인터넷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신문사들이 제공하는 뉴스를 읽고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신문의 위기를 얘기하지만,저는 신문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양심의 자유는 언론 자유의 토대입니다.신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언론인으로서 양심의 자유를 누릴 때, 신문도 본연의 사명을 다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습니다.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초로 한 비판, 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의제설정은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입니다. 그럴 때 국민의 이익이 커지고, 대한민국이 강해집니다. 신문과 신문인이 언론의 사명을 잊지않고 스스로 혁신해 나간다면,국민의 신뢰와 사랑 역시 변치않고 지속될 것입니다.신문인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신문은 우리 사회의 거울입니다. 국민과 국가의 힘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그래서 국민과 정부의 목표, 신문의 목표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신문인의 양심이 자유롭게 발현되고, 신문이 힘없는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할 때,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로 발전할 것입니다. 정부도 함께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우리 신문이 국민과 함께 역사의 질곡을 헤쳐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공정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혁신적 포용국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경기도교육청, 경기학생 간도서 독립선언서 읽는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9~13일까지 경기학생대표 33명과 인솔자로 구성된 ‘2019 경기학생 동북아 평화역사 유적지 탐방단’이 연길, 훈춘 등 간도지역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탐방단은 9일 청산리 전적지를 시작으로 백두산 등반, 해란강, 일송정, 봉오동 전적지, 은진중학교, 명동중학교, 명동교회 등을 찾아간다. 김약연 묘소를 참배하고 윤동주 생가, 송몽규 생가, 문안골(안중근 의사 권총사격장)도 답사할 예정이다.답사 일정에는 간도 독립운동 전문가 김재홍(규암 김약연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의 해설, 독서토론과 탐방지 관련 인물들에 대한 발표와 토의도 함께 진행한다.민족 독립운동 모태이자 교육운동 중심지인 간도지역 탐방은 체험과 토론을 통해 항일투쟁 과정을 느끼고,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으로 기획됐다. 이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영상물로 제작해 공유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특히 학생 탐방단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11일 온라인을 통해 ‘100년을 거슬러 간도에서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상의 항일투쟁 과정과 미래 평화와 상생, 통합과 번영을 향한 경기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이다.경기도교육청은 31개 시·군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1000명이 참여하는‘응답하라 1919, 중학생 역사원정대’사업을 경기도청과 협력해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김광옥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100년을 거슬러 경기학생 33명이 간도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뜻깊은 행사로 학생들이 지난 100년을 비춰, 평화와 분단극복에 대한 신념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