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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평지·역세권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주택시장에서 평지 아파트는 유독 인기가 높다. 부산에는 연속성을 가진 산맥이 많아 산지분포가 높고, 완만한 산맥보다는 급경사면을 가지고 있는 탓에 평지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 면적의 절반가량이 산지로 이뤄져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총면적은 769.89km²이며, 그 중 347.15㎢가 산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로 따지면 45%가 산지로 이뤄진 것이다. 이는 서울의 산지비율 보다 4.5배 높은 수치다.(서울 산지비율 약 10%)두산건설이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이 부산 내에서 보기 드문 평지입지와 역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는 시민공원의 5개구역 재정비촉진지구을 시작으로 양정·연산동으로 이어지며 20여 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부전·연산·양정동 일대는 1만9000여 세대에 이르는 신흥 주거라인이 형성되면서 지역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 동, 총 264세대 규모로 아파트 244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20호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면적은 전용면적 59~76㎡, 8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투시도단지는 부산 중심부에 있어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하다. 먼저, 부산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이다.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등 행정 중심지인 ‘연산생활권’을 공유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병·의원, 금융시설 등 부산 핵심 상권이 밀집된 서면·부전생활권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교통 요충 입지로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을 도보 6분에 접근 가능하고, 부산의 동서와 중심을 관통하는 거제대로·중앙대로·동서고가로를 비롯해 동평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면권과 해운대권·동래권 등 이동이 편리하다.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공사기간을 2년 단축시킨 ‘황령3터널’이 2030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건설되는 황령3터널을 이용하면 연산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의 이동시간을 20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부산형 광역급행철도인 ‘BuTX’의 도심 환승 정거장에 ‘부전역’이 추가됐다. 2030년 BuTX가 개통되면 부울경을 30분 내로 잇는 광역경제생활권 발전이 기대된다. 교육·자연환경 또한 우수하다. 양정초와 양성초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반경 1km 이내에 10여 개의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축구장 60개 크기의 부산 최대 공원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시민공원, 여유·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최대 광장 규모의 송상현광장과 황령산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다.
- “갤럭시 고장 나면 연휴에도 고쳐요”…삼성전자서비스, 설 연휴 수리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연휴에 긴급 수리가 필요한 고객을 지원하는 취지다.삼성전자서비스 설 연휴 서비스 안내. (사진=삼성전자서비스)설 연휴 중 11일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인 12일에는 서비스센터 9곳이 문을 열어 휴대폰, 태블릿 등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사용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운영 중인 ‘주말 케어 센터’ 9곳이 대상이다. 삼성강남, 홍대, 중동, 성남, 구성, 대전, 광산, 남대구, 동래지점 등이다.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삼성강남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연휴 기간 가전제품 고장으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출장서비스도 제공한다. △냉장고 냉동·냉장 안됨 △세탁기 전원 안 켜짐 등 사용이 불가능한 고장 증상이 주요 대상이다.삼성전자서비스는 설 연휴에 대비해 홈페이지에 제품 관리 요령과 고객이 많이 물어본 질문 및 셀프 해결 방법 등을 게시하고 컨택센터에선 24시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설 연휴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긴급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강남센터에 방문한 고객이 휴대폰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세종과 박연의 팩션 사극 뮤지컬 '낭만별곡' 내달 19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뮤지컬 ‘낭만별곡’을 오는 3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아트원(옛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고 6일 전했다.뮤지컬 ‘낭만별곡’ 캐스팅. (사진=파크컴퍼니)‘낭만별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상화도 진행 중인 가운데 뮤지컬로 먼저 선보인다.작품은 조선을 배경으로 세종대왕이 즉위 전 청년 이도로서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 기록을 모티브로 한다. 세종과 함께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실존 인물 박연, 그리고 허구의 인물인 예성과 동래를 통해 역사에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 사극이다.조선의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인 이원(梨園)에 성별·출신·신분·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음악 안에서 음악으로 낭만(浪漫)을 이야기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연주로 저마다의 사연을 별곡(別曲)으로 완성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그린다.신분을 숨기고 이원에 들어가는 이도 역은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이 맡는다. 갑작스럽게 이원으로 발령받아 악사들을 관리하는 박연 역에는 박유덕, 장민수가 캐스팅됐다.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남장을 하고 이원의 악사가 된 예성 역으로는 전하영, 박주은이 출연한다. 천민 출신으로 이원의 악사가 된 동래 역은 황두현, 정백선, 정지우가 연기한다. 무용수 유다혜, 배상경이 이원의 상징인 배꽃의 의인화 및 음악의 존재 자체로 표현될 무용을 선보인다.신재아 작가의 스토리를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 및 작가상과 차범석희곡상 등을 수상한 박해림 작가가 뮤지컬로 대본화했다. 김은영이 작곡·연출·음악감독을, 신선호 안무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오는 13일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 개혁신당, 당대표정무특보에 류성호·김구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5일 김구영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과 류성호 전 경찰 경무관을 당대표 정무특보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당대표 정책특보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지낸 배기석씨를 포함한 5명이, 당대표 법률특보엔 김기정 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정책위 부의장엔 △천강정 경의대 치의학 박사 △권상기 전 자민련 부대변인 △조동운 전 경찰대 교수 △유지훈 한국인권운동 대표 △최현수 전 국민의힘 광주서을 사무장 △황세연 중원문화 대표 등이 임명됐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개혁신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이 계속적으로 늘어가는 긍정적 상황”이라며 “곧 있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병행해 좋은 인재들이 몰려 충분히 전국정당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개혁신당 인사 명단이다. ◇당대표 정무특보 △김구영(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경기 구리) △이은창(전 대전 유성구의원, 충남 공주부여) △안만규(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국토위원장, 경기 남양주을) △이재웅(부산 학부모 총연합회 회장, 부산 동래) △이영랑(한국이미지리더십 대표, 강원 강릉) △류성호(전 경찰 경무관,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당대표 정책특보 △배기석(전 권영세의원실 보좌관, 부산 북강서갑) △임병성(법무사무소 대표, 강원 속초고성인제) △정승우(전주대 객원교수, 서울 강동을) △이주복(안동대 법학박사, 경북 안동예천) △원용수(전 서울시립대 로스쿨교수, 경기 고양정)◇당대표 법률특보 △김기정(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정책위원회 부의장 △천강정(경의대 치의학 박사, 경기 의정부갑) △권상기(전 자민련 부대변인, 인천 서구병) △조동운(전 경찰대 교수, 대전 서구을) △유지훈(한국인권운동 대표, 경기 평택을) △최현수(전 국민의힘 광주서구을 사무장, 광주 서구을) △황세연(중원문화 대표, 전북 익산을)◇부대변인 △김양곤(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변인, 세종갑).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곳은 연휴에도 정상 영업한다고 2일 밝혔다.11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 연휴에 휴장 없이 정상 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34개사, 설 당일인 10일만 휴장하는 곳이 60개사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나흘 내내 휴장하는 골프장은 19개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을 시행 중이고, 설 연휴 기간 중 기상 상황에 따라 휴·개장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골프장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의 휴·개장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9∼12일) 휴장 없는 골프장(34개사)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오라, 그린필드, 그린힐, 담양레이나, 마론뉴데이, 블랙스톤, 블루원상주, 샌드파인, 서서울, 서원밸리, 센추리21, 썬힐, 양지파인, 에딘버러,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유성,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일라이트, 제일, 중문, 코리아, 킹즈락, 테디밸리,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 설 당일(10일) 휴장 골프장(60개사)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여주, 남원상록,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루트52,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부산, 버치힐, 보라,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라지오,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신원, 아시아나,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이원, 울산, 인터불고, 천안상록, 코스카, 킹스데일, 파미힐스, 팔공, 페럼, 포천아도니스,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화산, 화성상록, 힐드로사이◇ 설 연휴 4일간 휴장(19개사)곤지암, 금강, 뉴서울, 무등산, 발리오스, 베뉴지, 안양, 여주, 용평, 웰링턴, 이스트밸리, 잭니클라우스, 제이드팰리스, 천룡, 카스카디아, 크리스탈밸리, 티클라우드, 하이원, 해비치서울◇ 기타 휴장 골프장▲ 9, 10일 휴장= 라비에벨, 솔모로, 아난티클럽서울, 자유, 중부▲ 9∼11일 휴장= 우정힐스
- 김희곤 의원·컨슈머워치, 31일 ‘플랫폼법’ 정책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희곤 의원(국민의힘)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 , 부산 동래구 )이 31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 ( 가칭 )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 안 ) 」 과 관련하여 한국소비자법학회 , 컨슈머워치와 정책토론회를 주최한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 월 말 , 공정거래위원회가 ‘ 민생 살리는 플랫폼 독과점 정책 ’ 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법안과 관련하여 소비자의 서비스 이용권과 편의 측면에서 학계 · 업계 · 시민단체 관점에서 평가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한국소비자법학회와 컨슈머워치가 공동주관으로 진행하고 , 컨슈머워치 곽은경 사무총장과 고형석 ( 한국해양대학교 ) 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이 소비자 권익 관점에서 본 법안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김희곤 의원은 “급변하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환경 속에서 공정한 경쟁을 해하는 이른바 독과점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하되, 자유로운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고 ,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 규율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정비를 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은 “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안에 대해 법 제정의 목적과 수단의 적절성 · 개별 이용사업자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권리 주장의 가능성 ·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의 가능성에 대해 평가를 할 예정으로 현실적으로 불확실한 측면이 반영된 법안인지 검토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플랫폼 시장에서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를 규제하여야 할 정당성 확보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고 회장은 소비자에게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은 시장지배적사업자의 사전지정의 문제 · 입증책임 전환의 문제 ·4 대 금지행위의 문제에 대해 언급할 예정으로 법안이 제정되어 시행될 경우 국내 플랫폼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인해 소비자후생이 감소되고 , 다양한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변경되어 소비자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원점에서부터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당일 정책 토론회는 소비자의 권익 관점에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안을 검토하고 평가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 중국 플랫폼의 거센 경쟁에 따른 소비자 피해 또는 후생의 저해에 대한 논의도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 온라인 플랫폼 산업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입법 정책적 대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 ” 고 토론회를 앞두고 입장을 밝혔다 .
- 서울시, 한양서 대대로 살아 온 세거 명문가 거주 양상 연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한양의 거주지 실태 양상 연구한 ‘한양의 세거지(世居地)-서울기획연구 11’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역사박물관)이번 연구에는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책임으로 이종묵 서울대학교 교수, 오세현 경상대학교 교수, 김하라 연세대학교 교수, 김세호 경상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조선 후기 한양의 거주 양상을 살펴보면 신분별·직업별로 모여 사는 경향이 있었다. 조선 후기 한양 인구는 약 19만명으로, 한양은 동·서·남·북·중 5개 지역으로 나눠 동촌은 반인(伴人)과 무관, 서촌은 하급관리, 남촌은 남인과 소론·소북, 북촌은 양반과 종친, 중촌은 중인과 시전 상인이 주로 살았다.양반들의 경우 서울 곳곳에 세대를 거듭해 모여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거주 지역명이 본관의 별칭처럼 불리기도 했다. 한곳에 오래 모여 거주하다보니 집안의 고유한 문화가 지역성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많았다.예컨대 조선 500년간 회현동에 대대로 살았던 동래정씨(東萊鄭氏)는 회현동의 이름을 따 회동정씨(會洞鄭氏)로 불렸다. 회동정씨는 조선 개국 이래 회현동에 세거하면서 한양 조망이 가능한 쌍회정, 재산루, 홍엽정 등을 조성했고 인근 남산의 경관을 형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서울의 오래된 저택으로 국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인이 바뀌지 않은 저택도 있다. 건천동(乾川洞)의 조씨(趙氏)저택, 주자동(鑄字洞)의 권씨(權氏)저택, 숭례문(崇禮門) 밖 순청동(巡廳洞)의 유씨(柳氏)저택, 돈의문(敦義門) 밖 아현(鵝峴)의 황씨(黃氏)저택 및 황화방(皇華坊)의 김씨(金氏) 저택 등이다.지역 이름이 붙지는 않았으나 북촌과 용산일대에서 세거한 전주이씨(全州李氏)도 있다. 전주이씨 영해군 파는 인왕산 기슭과 용산의 본가, 두릉(반포)의 별서, 광주 및 저자도의 선영을 운영했는데 한 집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본가와 거주지를 이동하면서 어떠한 생활을 영위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조선시대 한양의 명문가의 거주 실태를 연구한 결과 본관을 떠나 지역명을 성씨 앞에 붙여 통용하는 경우 등 흥미로운 사실들이 발견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서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들보다 빨리 갤S24 써보자"…삼성, 19일부터 사전판매 실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 구매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31일보다 앞선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플러스(+)’, ‘갤럭시 S24’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우선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모델 169만8400원, 512GB 모델 184만1400원, 1TB 모델 212만7400원에 책정됐다.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는 256GB 모델 135만3000원, 512GB 모델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S24는 256GB 모델 115만5000원, 512GB 모델 129만8000원이다.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판매하는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을,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이 전용으로 출시된다.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월19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네이버, G마켓, 티몬, 쿠팡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사전 판매는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일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 주요 온라인 경로에서 진행된다. 구매고객에게는 1TB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 해준다. 갤럭시 S24·갤럭시 S24+ 512GB 모델, 갤럭시 S24 울트라 1TB 모델은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사전 구매 고객은 파손 보상과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 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 쿠폰 △갤럭시S24 시리즈 브랜드 협업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마이크로소프트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갤럭시 스토어 게임 성장팩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시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오는 2월29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에 맞춰 업계 최초로 주말(토·일요일)까지 서비스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서비스 수요가 많은 권역별 주요 서비스센터 9곳이 대상으로, 기존 평일(9~19시)과 토요일 오전(9~13시)에만 이용할 수 있던 휴대폰 점검 서비스를 토요일과 일요일(9시~18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삼성강남센터(20일)와 홍대센터(27일)를 시작으로 2월3일부터는 부천 중동센터와 성남센터, 용인 구성센터, 대전센터, 광주 광산센터, 남대구센터, 부산 동래센터 등이 주말에 문을 열 예정이다. 주말 운영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토요일 오후 1시 이후와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휴대폰 고객 상담도 채팅의 경우 18일부터, 전화는 25일부터 365일, 24시간으로 확대된다.
- 결국 민주당 떠난 이낙연 "타협·조정의 다당제 시작해야"(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에 뜻이 있으면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자신의 길 대한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탈당과 신당 창당의 입장을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면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 이유로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당제’ 확대와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양당이 진영의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을 계속하는 현재의 양당독점 정치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도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다당제 실현과 함께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했으면 한다.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고 제시했다.이 전 대표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바탕으로, 전날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과 우선적으로 손을 잡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그는 “극한의 진영 대결을 뛰어넘어 국가 과제를 해결하고 국민 생활을 돕도록 견인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 그 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저는 우선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셨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동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느 분야에서든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 분들께서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으시도록 돕겠다”고 대중적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이낙연(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전 대표는 이날 탈당 발표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자신과 함께하는 ‘젊은 동지’라면서 △신정현 전 경기도의회 의원 △천병준 부산 동래구의회 의원 △이종호 사회복지사 △박정준 민주당 다청년위원(전북) 등 4명을 먼저 소개했다.그는 민주당 탈당 후 정치적 목표를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보다 반 발짝만 앞서 가라’고 주문하면서 늘 ‘중도 개혁’을 추구했다”면서 “민주당이 잃어버린 그 길을 되찾고, 거대 양당이 사활을 걸고 극한투쟁만 하는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합의하고 생산해내는 정치로 바꾸는 길을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신당’(가칭) 등 제3지대와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뜻을 같이 하면 협력할 수 있고 또 협력해야 한다”면서 “나라 망가뜨릴 정도로 왜곡되고 있는 양당 독점 정치를 깨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제3지대의 넓은 연대 범위 탓에 실제 연합이 쉽지 않고, 힘을 모으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원래 대중정당에는 일정한 스펙트럼이 있기 마련으로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며 “너무 크게 볼 것은 아니고, 오히려 공통점을 찾아가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정반대 보수진영 지도자와 연립정부를 이끌었고, 아주 보수적인 인사를 통일부장관과 안전기획부장으로 임명했어도 국정 운영을 잘 했다”면서 “제가 제3지대로 만날 사람들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보다 훨씬 더 거리가 가깝다”고 덧붙였다.
- 두산건설,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이 부산진구 양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을 이달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총 264세대 규모로 아파트 244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20호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면적은 전용면적 59~76m²,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사업지가 위치한 양정동은 부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대가 평지인데다 시민공원의 5개구역 재정비촉진지구를 시작으로 양정·연산동으로 이어지며 21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등 행정 중심지인 ‘연산생활권’을 공유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병·의원, 금융시설 등 부산 핵심 상권이 밀집된 서면·부전생활권 이용도 편리하다.또한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을 도보 6분에 접근 가능하고, 부산의 동서와 중심을 관통하는 거제대로·중앙대로·동서고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면권, 해운대권, 동래권 등 이동이 편리하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공사기간을 2년 단축시킨 ‘황령3터널’이 2030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교육·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양정초와 양성초가 근거리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 거제초, 양동초, 양동여중, 동의중, 양정고, 세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과학대, 부산여대 등 다수의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밀집했다. 또한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황령산 등 자연 환경도 갖췄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상업·교통이 뛰어난 부산진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오면서 부산의 핵심 주거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며 “양정 주택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부산시민공원 재정비 촉진지구의 대단위 공급까지 대기하고 있어 수요자들이 미래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