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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취임식 4만2000명 초청 검토…21~22일 중 초청장 발송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달 10일 개최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인원과 공식 엠블럼 등 세부 내용 확정이 임박했다. 취임준비위는 이르면 21일, 늦어도 22일에는 초청장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초청인 규모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최대 4만2000명 안팎의 규모가 될 예정이다. 초청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포함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19일 취임준비위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는 20일까지는 초청 인원 규모와 엠블럼 등을 최종 확정하고 21~22일 사이에 초청장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라며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초청 인원은 많으면 4만2000명 정도 될 것 같은데 5만명까지는 채우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취임준비위는 이날까지 10차례 가까이 전체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은 최대 5만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당초 취임준비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국회의사당 앞마당 최대 수용 인원의 절반 정도만 취임식에 초대할 계획이었지만, 이번주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실상 인원 제한 없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이에 취임준비위 내에선 최대 5만명 초청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여러 여건을 고려해 인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있고, 해외에서 오는 참석자들의 자국 자가격리 기간은 물론 항공료 인상 부담으로 불참할 수 있어서 아마도 인원이 축소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초청 인원 구성은 정·재계 인사들은 물론 재외동포, 주요 협회 및 단체, 언론사 대표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취임준비위는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까지 일반 국민들의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이달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들은 신청 순서, 지역, 세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위로 선정된다.이번 취임식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박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해 취임식 초청을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 상태로는 조금 자신이 없는데 시간이 있으니 노력해 가능한 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아내인 김건희 여사의 참석도 화제가 될 전망이다. 대선 과정 내내 여러 논란과 의혹에 휩싸였던 김 여사는 대선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상황으로, 사실상 내달 취임식이 김 여사의 첫 공식 행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남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데 부인이 안 온다는 게 말이 되겠나”라며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다만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BTS) 초청은 없던 일이 됐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 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 은사, 천안함·K9 사고 생존자 등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취임식 행사는 10일 오전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로 시작한다. 이후 당선인의 국립현충원 참배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도 관행에 따라 이어진다.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공식 엠블럼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는 취지로 전통 매듭인 동심결을 활용하기로 했으나, 해당 엠블럼이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 사용하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수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취임준비위 측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할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에 사(死)동심결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억측을 해소하기 위해 엠블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발송될 초청장에는 업그레이드된 엠블럼이 반영된다.
- 尹 취임식 테마는 '위로·희망·통합'…BTS는 초청 않기로
- [이데일리 장병호 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통합과 위로, 희망을 주제로 꾸며진다. 논란이 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축하공연 초청은 무산됐다.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취임준비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내달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취임식 관련 대국민 중간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박주선 위원장, 우동기 부위원장, 임기철 위원, 이미현 위원, 취임식 총괄지휘를 겸하고 있는 이도훈 위원이 참석했다.박 위원장은 “취임준비위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 순간부터 국민에게 위로를 드리고 새 시대를 여는 희망을 어떻게 하면 전달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며 “5월 10일 0시부터 국민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시대의 출발이라는 걸 느끼도록 온 정성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취임식 슬로건과 엠블렘도 공개했다.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박 위원장은 “당선인이 평소 강조한 ‘다시 돌아가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기본으로 정한 슬로건”이라며 “엠블렘 또한 약속을 상징하는 ‘동심결’을 활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특별 초청자 공모 및 일반 국민 참여 신청을 받는다. 박 위원장은 “사회 통합에 앞장선 국민, 시대의 숨은 거인, 도전하는 2030 청년, 공동체 사랑을 실천하는 국민,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낸 국민 등을 국민통합초청위원회가 직접 발굴하거나 공모로 선정해 초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BTS의 축하공연은 무산됐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로 정치 행사나 예술 행사도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행사를 운운하는 건 행사 성격에 부합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의미 있는 취임행사에 BTS 공연이 포함되는 것이 어떠냐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취임준비위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다만 “검토 과정에서 조촐하지만 내실 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등 무명 스타가 함께하는 자리로 진정한 국민 화합이 되는 내실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기조를 당선인이 말했다”며 “이번엔 BTS 공연을 초청하는 게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청 여부도 관심사다. 윤 당선인은 12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통상적인 회동이라면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 통합과 화합의 의미에서 취임식 참석을 정중히 요청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박 전 대통령 초청이 결정되면) 정중한 예의로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취임식은 내달 10일 0시 윤 당선인의 임기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전 윤 당선인이 현충원을 참배하는 동안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에선 식전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이 도착한 뒤 취임식 본식을 거행하고, 오후와 저녁엔 국내 주요 인사들과 외빈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취임식에 참석한 외빈들로는 카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현직 국가 원수에게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고 외교사절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관행으로 참석 의사를 전달해온다면 정중히 모시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외국의 전·현직 장관급 인사들이 간접적으로 참석 의사를 타진해와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취임식 사전행사도 공개됐다.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펼쳐질 용산 시대에 아이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그리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 국민의 의미 있는 모습 영상 공모 등이다. 이도훈 위원은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과 국민이 보내준 영상은 취임식에서 중요한 콘텐츠로 활용된다”며 “국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이라는 취지에 따라 다양한 국민 참여형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레고랜드 5월 5일 개장…사전예약 어떻게?
- 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일원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에 앞서 지난 26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지난 26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준공 기념식에서 개발 책임자 양승모 상무(사진 왼쪽)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오른쪽)에게 레고 브릭으로 특별 제작된 열쇠를 전달하며 레고랜드 파크 공식 인수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레고랜드 코리아)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선보이는 레고랜드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기념식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니 대표(CEO)와 레고랜드 존 야콥슨 총괄 사장(COO)을 포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외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멀린 닉 바니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원도지사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의 축하 연설과 함께 ‘열쇠 전달식’ 및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준공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니 대표(사진=레고랜드 코리아)닉 바니 대표는 환영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준공이 마무리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레고랜드는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열쇠 전달식’에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개발 책임자 양승모 상무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에게 레고 브릭으로 특별 제작된 열쇠를 전달하며, 준공을 마무리한 레고랜드 파크의 공식 인수를 기념했다. 열쇠 전달식에는 레고랜드 어린이 기자단인 ‘키즈 리포터’도 함께 자리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기념식 종료 후에는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멀린 및 레고랜드 주요 임직원과 지자체 관계자 등은 레고랜드 파크 내 7개 테마 구역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춘천지역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테마파크에서 드래곤 코스터, 드라이빙 스쿨 등의 주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지난 26일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랜드 코리아가 준공기념식을 갖고 지역 주민과 현장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천혜의 자연이 펼쳐지는 강원도 춘천 중도에 지어져, 섬에 조성되는 최초의 레고랜드로서 가장 아름다운 레고랜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만 제곱미터 규모의 레고랜드에는 약 40여 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춘 테마파크와 함께 154개 객실을 갖춘 레고랜드 호텔이 들어선다. 또,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레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현재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연간 이용권 3종 (스탠다드, 골드, 플래티넘)과 더불어 일일 이용권을 판매 중이다. 7월부터 이용가능한 레고랜드 호텔도 지난 22일부터 객실 예약을 받고 있다. 이용권 구매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레고랜드는 방문 일자를 미리 지정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지우학' 이은샘, '라스' 출격…'K-욕' 시범에 현장 초토화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미진 역으로 활약해 차진 욕 연기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꽉 잡은 배우 이은샘이 ‘라디오스타’에 뜬다. 이은샘은 ‘K-욕’ 한 마디로 희로애락을 표현, 현장을 초토화하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오늘(23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과 함께하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진다.이은샘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욕쟁이 고3 ‘박미진’으로 분해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차지, 글로벌 콘텐츠로 부상했고 이은샘은 ‘글로벌 욕쟁이’로 등극하며 세계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 이은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기 전 8000여 명이던 SNS 팔로워 수가, 콘텐츠 공개 후 120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며 ‘K-콘텐츠’의 위력을 전했다. 또한 그는 ‘욕쟁이’ 미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욕 연습을 많이 했다며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 비화도 공개한다. 이은샘은 “이 분에게 욕을 배웠다”며 깜짝 인물을 지목해, 과연 그의 ‘욕 선생님’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무엇보다 이은샘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꽉 잡은 차진 ‘K-욕’ 연기를 ‘라디오스타’ 현장에서 선보인다. 욕 한 마디로 기쁨부터 분노까지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이은샘의 모습을 엿본 4MC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이어 이은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기 전, 톱배우로부터 특급 응원을 받은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이은샘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성공으로 뜻밖에 동심 파괴자가 됐다고 털어놓는다. ‘글로벌 욕쟁이’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 이은샘의 반전 과거가 공개되는 것. 이은샘은 과거 이력을 살려 ‘라디오스타’에서 새로운 개인기를 선보이며, MC 김구라와 찰떡 케미를 자랑한다고 전해져 과연 그가 어떤 개인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이은샘이 들려주는 ‘지금 우리 학교는’ 비하인드 에피소드는 오늘(23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 ‘흰 소의 해’ 신축년이 저물고, 용맹하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흑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동물로 띠를 삼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구정이 막 지나 본격적으로 새해에 대한 기대감에 차오르는 이때, 부킹닷컴이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호랑이띠를 비롯, 열두 가지 띠별로 어울리는 여행지를 소개했다.제주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코스(사진=제주 올레)◇용기와 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는 ‘제주도’제주도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이 추천한 곳.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고 모험을 찾아 나서는 호랑이띠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서핑·스쿠버다이빙·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을 포함한 수상레저 스포츠부터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승마까지 체험할 수 있어 액티비티 마니아에게 제격인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레드향 따기, 흑돼지 피자 만들기와 같은 이색체험까지 가능해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 환상극장.(사진=강경록 기자)◇깊고 풍부한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 ‘광주’예술과 로맨스 등 깊고 풍요로운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에는 ‘예술’로 추천한 광주광역시가 잘 어울린다. 실제로 광주에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제영화제, 광주김치대축제 등과 같은 유명한 축제가 열리며, 문화예술시장으로 재탄생한 대인시장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순천만 갈대숲(사진=강경록 기자)◇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 순천산과 들, 바다, 강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생태수도로 잘 알려진 순천은 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 정원, 국립 낙안민속자연휴양림 등과 같은 관광명소에서 자연을 만끽한 뒤 다양한 로컬 식자재를 사용해 준비한 ‘순천한상’을 즐긴다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경남 거제의 최남단 여차마을에서 홍포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경.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내성적인 뱀띠는 ‘거제’살면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를 만끽하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뱀띠라면 여러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는 거제를 추천한다. 거제는 여행객 사이에서 해변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모래의 구조라해수욕장,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몽돌해수욕장,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덕포, 거제에서 가장 긴 몽돌 해변인 농소몽돌 등 취향에 맞는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낚시 및 갯벌 체험 또한 가능하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사진=강경록 기자)◇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는 ‘인천’독립적이고 강인하며 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 여행객들은 인천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인천은 빽빽한 빌딩숲 속 한적한 송도 센트럴파크도 있고, 조금만 운전하면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말띠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독립적인 말띠 여행객들이 홀로 여행을 떠나기에도 부담없다.경남 통영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오르면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창의력과 감수성 풍부한 양띠는 ‘통영’창의력과 감수성이 풍부하고 선한 특징의 양띠 여행객들에겐 통영 여행을 추천한다. 통영은 자연환경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곳 중 하나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통영은 수백 개의 섬으로 이뤄진 만큼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지난해에는 통영시가 언택트 힐링 관광지 ‘통영 9경’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만지도, 욕지도 혹은 나폴리농원, 통영생태숲 등을 둘러본다면 자연 속에서 감성을 충전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의 ‘개성비당’(사진=한국관광공사)◇재주많고 영리한 원숭이띠는 ‘전주’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띠 여행객들은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배우는 데 열려있다고 알려졌다. 이곳은 왕조 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곳이면서 도심 속 한옥 700여채가 모여있어 전통생활문화를 느껴보기에도 좋은 문화 관광 명소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주는 원숭이띠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여행지일 것이다.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군 가천마을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다랑논이 시루떡 쌓아 놓은 듯 첩첩이 쌓여 있다. (사진=강경록 기자)◇부지런하고 성실한 닭띠는 ‘남해’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실용주의 성격의 닭띠 여행객에게는 남해를 추천한다. 남해는 바다와 산 등 자연부터 맛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남해는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같은 독특한 테마마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화전별곡길,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보리암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부지런한 닭띠 여행객들이 휴양을 즐기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해운대리버크루즈가 수영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사진=강경록 기자)◇사람 좋아하는 개띠는 ‘부산’솔직하고 소탈하며, 사람을 좋아하기로 알려진 개띠 여행객에게는 정겨운 환대로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부산은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다. 사람들이 정이 많고 따뜻하기로 여겨지는 지역인 만큼, 여행하다 보면 숨겨진 명소와 맛집으로 인도해주는 택시운전사나 가게 주인을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통시장에 들르면 상인들의 후한 인심과 인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길(사진=에버랜드)◇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돼지띠는 ‘용인’걱정근심이 없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돼지띠 여행객은 경기도 용인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모든 생각을 뒤로한 채 어린아이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테마파크로 인해 몸이 지쳤다면 용인자연휴양림이나 한택식물원에서 푸릇한 녹잎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방법이다.경복궁 광화문의 해치(사진=성루관광재단)◇활달하고 사교적인 쥐띠는 ‘서울’전 세계에서 나이트라이프 체험이 풍성하기로 손꼽히는 서울은 활달하고 사교적이며, 생명력이 가득한 쥐띠에 최적의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도시다. 신명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인 만큼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는 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클럽들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쇼핑센터부터 야시장까지 낮보다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무수한 불빛이 수놓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은 금상첨화다.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부지런하고 믿음직한 소띠는 ‘속초’부지런하고 믿음직스러우며, 강인하고 의지가 확고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소띠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하이킹을 수반한 여행이 오히려 힐링이 될 수 있다. 속초는 산책하듯 즐기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부터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산까지 다양한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속초해변과 영랑호를 중심으로 시원한 바닷길이나 잔잔한 호숫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설 연휴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앱으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01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또 많은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2월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이 기간 고속도로휴게소 등 9곳에 임시선별진료소도 운영된다.(자료=보건복지부)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구글 앱스토어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검색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도 점검한다.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24시간 가동하며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코로나19와 관련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가 추가로 설치·운영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와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김천(김천구미KTX역), 서울양양선 인제(내린천휴게소 양방향), 영동선 횡성(횡성휴게소 강릉방향), 호남선 장성(백양사휴게소 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함평천지휴게소 목포방향), 전주(실내배드민턴장, 전주고속터미널 인근) 등이다.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증 응급상황 대응를 위해 경증 환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 응급실보다는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에서는 급성 의식장애, 급성 흉통, 출혈, 소아 경련 등 응급 증상과 이에 준하는 증상들을 정하고 있다. 이외의 경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자료=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