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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8 '디에이치자이', 평당 4243만원 분양가로 '분양 보증'
  • 개포주공8 '디에이치자이', 평당 4243만원 분양가로 '분양 보증'
  • 서울 강남 ‘디에이치자이 개포’ 조감도.(이미지=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분양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 개포(옛 개포주공8단지)’가 3.3㎡당 평균 4243만원으로 분양 보증을 받았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 시행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HUG로부터 3.3㎡당 평균 4243만원의 분양가로 분양 보증을 발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분양보증은 주택사업자가 아파트 분양 사업 진행을 위해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관할 지자체로부터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할 때 반드시 갖춰야 하는 서류로, 만약 발급받지 못할 경우에는 분양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재 HUG는 과도한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이에 HUG의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 보증 승인은 사실상 확정 분양가로 볼 수 있는 것이다.앞서 업계에서는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100만∼42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청약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이른바 ‘로또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강남 아파트값이 치솟는 사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정부 규제로 시세 오름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가장 최근에 개포동 일대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로 당시 3.3㎡당 평균 416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또 앞서 2016년 8월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스‘(옛 개포주공3단지) 분양가도 3.3㎡당 평균 4137만원이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아직 전매제한이 풀리지 않아 분양권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지난해 3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전용면적 106㎡형의 분양권 시세가 22억원에 달한다. 당시 분양가가 17억~18억5000만원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가 대비 3억 5000만원 정도 상승한 셈이다.다만 최근 정부가 대출를 옥죄는데다 특히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아 주로 현금부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분양가 규제로 얻을 수 있는 차익을 결국 기득권 부유층에게만 안겨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02.28 I 박민 기자
높아진 청약 문턱에..청약통장 리모델링 수요 '쑥'
  • 높아진 청약 문턱에..청약통장 리모델링 수요 '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도심권에 있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에 살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는 전용 84㎡짜리 중형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3년 전부터 분양이 있을 때마다 청약을 넣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강화되자 아예 전용 84㎡를 넘는 중대형 아파트를 공략하기로 전략을 바꾸고 청약통장 예치금을 3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렸다. 주택 보유자인데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5년여밖에 되지 않아 100% 가점 순으로 뽑는 중소형 아파트는 당첨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의 가점은 27점에 불과했다. 청약가점제 시행이 확대되면서 청약통장 청약예금 예치금을 증액해 중대형 아파트 분양을 노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일부 추첨제를 적용하고 있어 가점이 낮아도 운이 좋으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대형 청약 가능한 고액 통장 전환 늘어[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지역 청약예금 가입자는 45만7648명으로 8·2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작년 7월 말에 비해 7124명 줄었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선보이면서 2015년 9월부터 청약예금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바람에 전체 가입자는 줄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전용 84㎡ 초과 중대형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고액 통장 가입자는 증가세다. 서울 기준 예치금 300만원으로 전용 85㎡ 이하에만 청약할 수 있는 통장 가입자는 4097명 감소했고 예치금 600만원으로 102㎡ 이하 청약 가능한 통장 가입자도 3566명 줄었다. 반면 1000만원 넣어 135㎡ 이하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과 1500만원 넣어서 모든 면적에 청약 가능한 통장은 각각 34명, 505명 늘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전까지 예치금을 늘리면 해당 예치금에 맞는 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만큼 중대형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8·2 대책으로 작년 9월 20일 이후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 순으로 당첨된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75%를 가점제로 뽑는다. 그러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50%, 청약조정지역에서는 30%만 가점 순이고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른다. 중대형 아파트는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무주택 기간 가점은 만 30세를 넘긴 시점부터 1년마다 2점씩 가점이 붙는다. 부양가족은 1명 늘어날 때마다 5점씩 붙고 가입 기간은 6개월 미만 1점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1점씩 가산된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4인 가족 세대주가 가입 기간 15년 이상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도 37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경쟁이 치열한 투기과열지구 내 100% 가점제에선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자이’(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전용 85㎡ 미만은 가점이 60~70점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인하 압박으로 당첨되기만 하면 ‘로또’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가점이 높은 통장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과천에서 올해 초 분양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도 전용 85㎡ 이하는 주택형별로 당첨 평균 가점이 35~67점 수준이었다. ◇청약저축 ‘무용론’에 청약예금 전환도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청약저축은 정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전용 85㎡ 이하 주택인 국민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다. 반면 청약예금은 민영주택에, 청약부금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이들 청약통장 3종 세트는 2015년 9월부터 신규 가입이 안되지만 청약저축과 부금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청약예금으로 바꾸면 가입 기간을 그대로 인정받으면서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서울 청약저축 가입자는 1월 말 24만5312명으로 작년 7월 말에 비해 1만2773명 줄었다. 갈수록 공공주택 분양이 줄면서 청약저축 통장 무용론이 부각되면서 청약예금으로 갈아탄 수요가 많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에 따라 가점 차이가 많이 벌어지는 만큼 당첨 확률을 보고 청약통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 인기지역은 가점이 55점, 60점은 넘어야 당첨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 분양 물량과 청약경쟁률, 최저 가점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청약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2018.02.27 I 권소현 기자
봄 성수기 앞두고 분양시장 기지개…이번주 2787가구 분양
  • 봄 성수기 앞두고 분양시장 기지개…이번주 2787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봄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에서 총 2787가구가 분양한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과 수원시 인계동 ‘수원인계동문굿모닝힐2차’ 및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등 7개 단지에서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다.26일 상주 새빛힐즈(주상복합)을 시작으로 27일에는 파주 뚱발 트랜스포머420(오피스텔)과 남춘천역 코아루 웰라움타워(오피스텔), 신진주역세권 줌시티(오피스텔)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28일에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단지, 수원 인계 동문굿모닝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전주 평화2차 골드클래스 모악산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195-2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파크나인 1단지는 534가구(전용면적 84~234㎡)로 신분당선 성복역이 도보 8분 거리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를 통해 양재까지 30분대 도달할 수 있다. 동문건설이 짓는 수원 인계 동문굿모닝힐은 298가구(전용 63~79㎡)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인접해 서울 및 인근 도시로 진출입이 편리하다.반도건설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짓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전용 74~78㎡ 527가구 규모다.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현풍IC가 가까워 광주 및 전남 일대를 비롯해 대구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다. 달성2차 일반산업단지, 창녕대합 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오는 28일 개관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4곳으로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와 남춘천역 코아루 웰라움타워(오피스텔) 등이다. 내달 2일에도 개포 디에이치자이와 다산역 중원 듀플렉스(오피스텔) 등 2곳이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2018.02.25 I 정병묵 기자
전국 분양시장 다시 기지개…2787가구 예정
  • [부동산 캘린더]전국 분양시장 다시 기지개…2787가구 예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설 연휴와 평창올림픽 등 비수기 동안 웅크려 있던 분양 시장이 3월 첫주 다시 기지개를 켠다. 24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첫째 주는 전국에서 총 2787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과 수원시 인계동 ‘수원인계동문굿모닝힐2차’ 및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 등 총 7개 단지의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다.26일 △상주 새빛힐즈(주상복합) 1곳을 시작으로, 27일에는 △파주 뚱발 트랜스포머420(오피스텔) △남춘천역 코아루 웰라움타워(오피스텔) △신진주역세권 줌시티(오피스텔)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28일에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단지 △수원 인계 동문굿모닝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전주 평화2차 골드클래스 모악산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195-2에 짓는 롯데캐슬 파크나인 1단지는 전용면적 84~234㎡ 534가구 규모로 신분당선 성복역이 도보 8분거리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를 통해 양재까지 30분대 도달 가능하다. 단지 1㎞내 매봉초 · 심곡초 · 솔개초 · 효자초 · 성복초중, 홍천중 등 학교시설이 풍부하다. 광교산 진입로, 절골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몰 성복점이 2019년 6월 개점예정이다. 동문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153-2에 짓는 수원 인계 동문굿모닝힐은 전용 63~79㎡ 298가구 규모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가 인접해 서울 및 인근 도시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수원청소년 문화센터, 동수원 병원, 동수원CGV, 뉴코아 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매화초 · 팔달초 · 매여울초, 유신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도건설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짓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전용 74~78㎡ 527가구 규모다.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현풍IC가 가까워 광주 및 전남 일대를 비롯해 대구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다. 달성2차 일반산업단지, 창녕대합 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구세현초 · 구지초가 도보통학 가능하며 구지중이 2018년 3월 개교예정이다. 내주 개관 예정인 모델하우스는 4곳으로 28일 △e편한세상 보라매2차 △남춘천역 코아루 웰라움타워(오피스텔) 등 2곳이 문을 연다. 3월2일에는 △개포 디에이치자이 △다산역 중원 듀플렉스(오피스텔) 등 2곳이 개관한다. 3월 셋째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3곳이다. 26일 △공촌동 미우해드리움(주상복합), 27일 △제주 법환 코아루(연립주택) 28일 △제주 봉개(국민임대) 등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 단지는 2곳이다. 26일 △계양산 파크 트루엘 △광주 각화동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 등 2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2018.02.24 I 정병묵 기자
뛰는 서울 집값에 강남권 신규 분양단지 이목 ‘집중’
  • 뛰는 서울 집값에 강남권 신규 분양단지 이목 ‘집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마포구 등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5만2953가구(조합·임대 물량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987가구다. 전체 일반 물량의 약 60%(1만4240가구)가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그간 신규 공급이 뜸했던 강남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다수 계획돼 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인 ‘개포디에이치자이(1996가구)’를 비롯해 ‘서초 우성1차 래미안(1317가구)’ 등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의식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새 아파트의 ‘고분양가’ 통제에 나서고 있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HUG측은 건설사가 새 아파트 분양가 책정시 최근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나 매맷값의 1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연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구와 서초구를 비롯해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 신규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면서 “정부가 서울 집값 상승을 의식해 과도하게 분양가를 통제할 경우 오히려 아파트 투기 열풍을 부추기는 역효과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월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은 강남구 일원동에서 ‘개포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를 선보인다. 단지는 최고 35층, 18개동, 총 1996가구 규모다. 조합이 없어 전체의 84% 이상인 16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해 강남권 일반 분양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대청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일원초등, 개원중, 중동중, 중동고 등의 학군이 갖춰져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논현동 옛 강남 YMCA 부지에서 ‘논현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총 293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다. 단지는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다.같은 달 서초구에선 삼성물산이 ‘서초우성1차 래미안(가칭)’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강남역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첫번째 분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225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가능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대로와 서초대로를 지나는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에서 염리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염리3구역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42~114㎡, 총 169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9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는 반대로 연초부터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뜨거웠다”면서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대출규제가 시행됐어도 서울은 여전히 공급량 대비 대기수요가 많아 분양시장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16 I 박민 기자
설 연휴 이후 봄 분양시장 6만5000여가구 쏟아진다
  • 설 연휴 이후 봄 분양시장 6만5000여가구 쏟아진다
  • 설 이후 주요 분양 단지(자료: 부동산인포)*분양시기 등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설 연휴 이후부터 오는 4월말까지 분양시장에 6만5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물량(25만2247가구)의 26.1%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이후 4월말까지 전국에서 6만578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4만900가구(62.2%)가 몰려있고 지방광역시 1만12가구(15.2%), 기타 지방도시 1만4877가구(22.6%)다. 서울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서초우성1차 재건축’ 등 강남권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 파크(The Park)’ 등 중견 건설사 분양물량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작년 5월 대선을 앞두고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급감했는데, 이는 홍보의 제약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당겼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5~6월 분양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다음 달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으로 총 1966가구 규모 디에이치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3~176㎡, 16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당선 대모산역이 맞닿아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삼성물산(028260)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중 2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거리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도 ‘래미안 신정2-1(가칭)’을 공급한다. 1497가구 중 전용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가깝다.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동문건설 제공.경기도에서는 동문건설이 이달말 수원시에서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통해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전용 63·71·79㎡ 총 298가구다. 매화초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이 가깝다. 약 24만㎡ 규모 인계 3호공원과 인접하며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동일과 동일스위트는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 Ac-07b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 파크’ 1·2단지를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1732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예정)을 도보 이용 가능하다. 같은 달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과천시에서 ‘과천 위버필드’를 선보인다. 전용 35~111㎡ 총 2128가구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다.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영도구 봉래1구역 재개발로 ‘봉래 에일린의 뜰’을 다음 달 분양한다. 전용 49~102㎡, 총 1216가구 중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부산 내 비(非)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만큼 전매제한, 청약 가점제 등의 부담이 적다. 대구에서는 오는 4월 동원개발이 남구 봉덕동에서 전용 59~84㎡ 431가구를 짓고 그 중 3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천대로가 인접해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대우건설(047040)은 강원도 춘천시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3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롯데마트, 메가박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4월에는 GS건설(006360)이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5지구에 ‘자이’ 아파트 132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충북 청주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새적굴공원 푸르지오’ 777가구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8.02.09 I 성문재 기자
당첨땐 웃돈만 수억원..'로또 아파트' 6100가구 나온다
  • 당첨땐 웃돈만 수억원..'로또 아파트' 6100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달 ‘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아파트)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로또 청약’ 문이 열린다.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경기도 과천시를 포함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에서 올 상반기에만 13개 단지에서 6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2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남4구와 과천시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총 1만1634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6103가구(52.5%)가 일반 청약자들에게 풀린다. ◇“당첨되면 1억~2억원 차익” 과천 첫 분양 단지 관심첫 스타트는 대우건설(047040)이 과천에 짓는 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이다.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예비청약자를 맞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짜리 15개동에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159㎡) 중 5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까지 약 12분,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 과천IC(나들목)와 양재IC, 우면산터널을 이용하면 된다. 관심이 모아졌던 분양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줄다리기 끝에 3.3㎡당 평균 2955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16년 5월 ‘과천래미안센트럴스위트’(주공7-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2678만원 대비 10% 높고 역대 과천 아파트 분양가 중 최고가이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해당 단지가 자리한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3650만원이다. 주변 시세보다 3.3㎡당 700만원 가까이 저렴해 당첨시 최소한 1억~2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부림동 W공인 관계자는 “정부 규제 강화로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 등 가수요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워낙 커 벌써부터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개포동 분양 아파트 당첨시 서울 집 한채가 덤?서울 강남권 단지는 오는 3월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당초 1월 분양이 점쳐졌던 ‘디에이치 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단지 내 상가 임차인들과의 갈등, HUG 분양가 승인 등의 문제로 분양 시기가 미뤄진 탓이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짓는 디에이치 자이는 총 1996가구 중 85%에 달하는 16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남 노른자위 땅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는데다 ‘로또 아파트’라는 기대감이 커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인근 단지의 이전 분양가격을 감안할 때 디에이치 자이 분양가는 3.3㎡당 4100만~4300만원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시세가 3.3㎡당 6593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3.3㎡당 2500만원 정도 차익을 기대할 만하다. 단순 계산시 공급면적 기준 66㎡(20평)는 5억원, 99㎡(30평)는 7억5000만원으로 서울 비(非)강남권 집 한채를 덤으로 받는 셈이다.앞서 작년 HUG의 고분양가 규제로 인해 ‘로또 분양’ 단지가 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는 각각 평균 168대 1, 4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도 오는 3월 분양한다. 삼성물산(028260)의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로 1317가구 중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같은 달 과천에서는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퍼스트푸르지오써밋’과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S5블록이 3월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이 각각 508가구, 679가구, 584가구에 달한다.4월에는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되고, 5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단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6월에는 강남구 대치선경3차가 리모델링을 통해 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청약가점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 마련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며 “올해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인 만큼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1.25 I 성문재 기자
'거래 줄고, 웃돈 치솟고'.. 이상한 강남 분양권 시장
  • '거래 줄고, 웃돈 치솟고'.. 이상한 강남 분양권 시장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거래는 줄고, 웃돈은 치솟고.’ 요즘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좀 이상하다. 거래는 줄고 있는 데 시세(웃돈)는 강세다. 거래가 줄면 가격도 내리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딴판이다.이유는 올해부터 시행된 분양권 양도소득세 강화에서 찾을 수 있다. 올 1월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팔면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시세 차익의 5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분양권 보유 기간이 ‘1년 이상~2년 미만’이면 40%, ‘2년 이상’이면 6~40%의 세금만 내면 됐다. 이처럼 올해부터 양도세 부담이 커진 데다 강남 집값도 치솟으면서 분양권 소유자들이 분양권 매물을 내놓지 않다 보니 거래 역시 뜸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23일까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4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전체 거래건수가 89건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월 강남4구의 분양권 거래건수는 253건이었는데, 양도세 적용을 앞두고 상당 부분 물량이 직전달에 소화된 셈이다.구별로 보면 강남구 분양권 거래 건수는 작년 12월 42건에서 이달 들어 단 3건에 그쳤으며, 서초구 역시 전달 51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강남 집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양도세 부담도 커 분양권 보유자들이 매물을 좀처럼 내놓지 않고 있다”며 “매물이 많지 않으니 거래도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초강세다. 사려는 수요는 많은 데 매물이 달리다 보니 웃돈이 4억원 가량 붙은 단지도 적지 않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20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 달 전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15억4130만원이었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 전용 106㎡형(분양가 19억3800만원)은 현재 시세가 23억~23억1000만원 선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억원 가량 뛰었다.
2018.01.25 I 정병묵 기자
수도권 재건축 분양 60% 증가…개포·서초·과천 격전
  • 수도권 재건축 분양 60% 증가…개포·서초·과천 격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강남 재건축발 집값 급등에 분양시장에서도 재건축 일반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개포주공8단지를 비롯해 서울에서만 7000가구 이상이 분양 대기 중이다.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53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9579가구에 비해 60.1%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07가구로 지난해보다 4351가구 늘었다.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이 1136가구로 1040가구 증가했다. 서울은 7092가구가 분양돼 365가구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는 총 1980가구 중 17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어서 로열층, 로열동도 노려볼 만 하다. 분당선, 3호선 역세권에 양재천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에서도 멀지 않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와 삼성동 일원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쏟아진다. 특히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는 총 1980가구 가운데 1700여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이어서 로열층, 로열동 배정도 가능한 단지로 꼽힌다. 분당선, 3호선 역세권에 양재천이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사실상 분양가 상한선이 있는 곳이라 최고의 ‘로또청약’ 단지로 꼽힌다. 이어 7월경에는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3320가구를 짓고 이중 281가구를 분양한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679가구 중 122가구를 하반기 경 분양한다.서초구에서는 상반기에 강남역 일대를 생활권으로 하는 두 아파트가 격돌한다.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를 짓고 이 중 204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바로 옆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총 1276가구 중 192가구를 분양한다. 서이초, 서운중 등의 학군이 좋고 2호선, 신분당선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경기도 과천시에도 일반분양이 대거 이뤄진다. 먼저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를 헐고 1317가구를 짓는 과천 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2월경 분양한다. 이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과천주공2단지를 헐고 총 2129가구를 짓고 이중 1000가구를 3월경 분양한다. 9월에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총 2145가구 중 886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단지 모두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또는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의 학군과 관악산,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쌍용건설(면목6구역), 모아주택산업(면목4구역) 등이 일반분양을 실시하고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는 ㈜신일(광명아파트 1,2차), 동부건설(주안7구역) 등이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당첨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재건축 일반분양 시장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라며 “특히 동일 또는 유사 생활권 내에 분양 사업장이 다수 분포해 건설사 간 수요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2018.01.18 I 권소현 기자
"하루 전화만 50통"..올 첫 '로또 아파트' 개포8단지 시끌
  • "하루 전화만 50통"..올 첫 '로또 아파트' 개포8단지 시끌
  •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전경. [사진=공무원연금공단][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하루에만 50~60통의 문의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로또’가 될 게 눈에 보이니까 난리가 나는 거죠.”(서울 개포동 L부동산공인 대표)2018년 무술년의 첫 ‘로또 분양아파트’로 꼽히는 ‘디에이치 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단지)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단지가 서울 강남권 노른자위 땅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데다가 일반분양 물량이 1700가구에 육박해 내집 마련과 투자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부동산 정보가 오가는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디에이치 자이 10만 청약설’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시세 차익 4억원”…올해 첫 ‘로또 단지’그래픽= 이동훈 기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디에이치 자이 일반분양가는 3.3㎡당 4100만~43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아직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지역은 없지만 정부가 이미 작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고분양가를 제한하고 있어 디에이치 자이 분양가도 주변 단지의 기존 분양가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에서 또 하나의 로또 아파트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작년 9월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 3.3㎡당 분양가가 평균 4160만원이었고, 그보다 1년 먼저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는 4137만원이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 분양권 시세가 3.3㎡당 5500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에이치 자이는 분양가보다 50% 가량 오른 3.3㎡당 6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을 당장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주택형에 따라 2억5000만원에서 4억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디에이치 자이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올해 서울 강남구에서 사실상 유일한 재건축 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개포그랑 자이’가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281가구로 적은데다 연내 분양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개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4단지는 올해 1월까지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이주하지 않은 집이 60여가구나 있다”며 “조합원 동호수 추첨 일정도 3~4개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기가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청약가점 60점대 중반 ‘당첨 안정권’수요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디에이치 자이 분양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지 내 상가 강제 철거 문제를 놓고 상가 임차인들의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HUG와의 분양가 승인 줄다리기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은 1월 분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현장 공인중개사들은 설 연휴 전후인 2~3월 분양을 점치고 있다.지난 1984년 10개동, 1680가구 규모로 지어져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해온 개포주공8단지는 2015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돌입했다. 기존 12층, 10개동, 1680가구가 최고 35층, 18개동, 1996가구로 탈바꿈한다. 조합원이 없어 임대아파트 306가구를 제외한 16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2월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3호선 대청역,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일원초·개원중·중동중과 가깝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물론 강남·북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강한 청약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당첨자의 청약가점 평균만 공개청약 가점제 확대 시행으로 전용 85㎡ 이하는 100%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디에이치 자이 당첨 안정권은 ‘60점대 중반’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년 3월 분양한 인근 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는 가점 54~79점에서 당첨자가 나왔고 같은 해 8월 청약을 받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전용 84㎡ 당첨자 평균이 68~77점이었다. 작년 대표적인 ‘로또 아파트’였던 신반포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각각 64~78점, 49~74점 범위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개포주공8단지는 올해 유일한 강남권 로또 아파트지만 이전 단지들보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당첨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나인성 위드피알 팀장은 “재건축 단지치고는 일반분양 물량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중대형보다는 중소형이 더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8 I 성문재 기자
강남·과천·김포·하남 등서 1만2000여가구 분양 봇물
  • 강남·과천·김포·하남 등서 1만2000여가구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김포·하남시 등 청약열기가 뜨거운 수도권에서 올해 첫 분양물량이 1만2000여가구 쏟아진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14개 단지, 총 1만2310가구(공공·임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0개 단지, 8482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1996가구, 인천에서는 3개 단지, 1832가 분양한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청약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마수걸이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남권에서는 개포8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포문을 연다.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7㎡, 199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6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바로 접해 있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일원초, 개원중, 중동중 등 학교 접근성이 우수하고 양재천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청약열기가 뜨거운 경기 김포에서는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이달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경기 김포 양곡택지지구 D-1블록, B-2블록에 위치하는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873가구 규모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올해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다.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도 용이하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김포시에 공급되는 올해 첫 분양물량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분양가를 3.3㎡당 900만원대로 낮췄다”며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및 발코니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강 금호어울림 조감도. 금호산업 제공.경기 과천에서는 이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 단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047040)이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5개동, 전용면적 59~159㎡, 1317가구 규모다. 이중 5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호선 과천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과천IC(나들목), 양재 IC,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 접근이 용이하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537가구로 구성된다. 광교산을 접하고 있고 약 20만㎡ 규모 수지생태공원도 옆에 자리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가깝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이 있다. 경기 하남에서는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가 선보인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009410),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 C2블록, C3블록, B6블록에서 ‘하남 감일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30층, 24개동, 전용면적 73㎡~152㎡, 총 2603가구 규모 대단지다. 서하남IC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이 가깝다. 인천에서는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이달 인천 부평 부개2동 부개인우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7개동, 전용면적 34~84㎡, 922가구 규모다. 이중 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 7호선 삼산체육관역,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사이에 위치한다.수도권 1월 주요 분양 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
2018.01.04 I 성문재 기자
①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 줄줄이
  • [올해 정비사업 분양 역대 최대]①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 줄줄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전국에서 공급될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7곳 5만6373가구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지난해 3만1524가구보다 78.9%(2만4859가구) 증가한 것이다. 재개발이 3만9868가구, 재건축 1만6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다.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9곳 1만3312가구에 달한다. 이어 경기(25곳 1만2253가구), 부산(13곳 9356가구), 경남(9곳 4938가구), 대구(12곳 3794가구), 광주(4곳 3286가구) 순이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를 7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43~114㎡ 281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입구역 등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삼성동 및 SETEC 개발 등 호재도 많다.현대건설 컨소시움(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1월 분양한다. 59~127㎡ 1690가구 규모다. 분당선을 통해 KTX수서역까지 1정거장이다. 수서역세권 개발 및 현대차 GBC 조성 등 대형 호재를 안고 있다.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을 3월 분양한다. 전용 83~135㎡ 19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다. 서이초·서운중·서일중 등 학교시설과 쇼핑, 의료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제4구역을 재정비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을 4월 분양한다. 전용 84~101㎡ 1259가구 규모다. 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지상 6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지난해 12월 경강선 개통으로, 강릉역까지 88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를 3월 분양한다. 전용 39~114㎡ 446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서초·숭문중고 등 마포구의 명문학군이 몰려 있다. 이마트 마포공덕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하늘공원, 노고산동체육공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2018.01.03 I 정병묵 기자
쏟아지는 내년 분양물량…'돈 되는' 알짜 단지는 어디?
  • 쏟아지는 내년 분양물량…'돈 되는' 알짜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신규 분양 물량은 역대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2015년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41만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2~3년 전 분양 호황기에 쏟아졌던 물량이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에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비 청약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신규 분양 단지는 어디일까.◇내년 41만가구 분양 …규제 기조에도 더 늘어나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민영아파트는 모두 409개 단지, 41만 7768가구다. 이는 올해(26만 4907가구)보다 57.7% 늘어난 규모다. 최근 5년(2013∼2017년) 간 평균 분양 실적(30만 7774가구)과 비교해도 36%나 많은 수준이다. 당초 내년 분양 물량은 중도금 등 집단대출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민간 건설사들은 이 같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물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이 호황세를 이어오면서 건설사들이 올 들어서도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한데다 올해 조기 대선과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룬 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쌓여 있어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지와 상품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강남 재건축 분양 줄줄이…재건축·재개발 5만 7000가구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56% 수준인 23만 5430가구가, 지방에서 18만 2356가구가 분양된다. 최근 몇년 새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전체 물량의 41% 가량인 17만 3259가구가 정비사업 단지에서 공급된다. 이는 올해(6만 7511가구)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5만 72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4만 2595가구)보다 1만4613가구가 더 많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당장 내년 1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자이’(가칭·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1996가구 가운데 임대가구를 제외한 16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40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4월에는 GS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두 182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서초구에서도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다. 총 148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04가구다. 7월에는 GS건설이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 전체 3320가구 가운데 2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내년 서울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주요 재개발 단지로는 영등포구 신길8구역(641가구·GS건설 시공), 서대문구 북아현1-1구역(1226가구·현대건설 시공), 양천구 신정뉴타운2-1구역(1497가구·삼성물산 시공) 등이 있다. ◇위례 등 수도권 신규 택지 분양 단지 눈여겨볼만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과천·위례 등 신규 택지지구의 분양 물량을 눈여겨볼만 하다. 내년 과천에서는 각각 1월과 4월에 주공7단지(1317가구)와 주공6단지(2145가구) 재건축 분양 뿐 아니라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4월에는 S9블록에서, 5월에는 S4블록에서 각각 433가구와 659가구가 분양된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내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내년 6월 위례신도시 A3-4블록에서 877가구를 분양하고 이어 8월에는 GS건설이 A3-1블록에서 558가구를 선보인다. 이외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대우건설은 내년 1월 하남 감일지구 B6·C2·C3 블록에서 분양에 나서고, GS건설은 성남 고등동에서 3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올해보다 76% 가량 늘어난 4만 5158가구를 쏟아낸다. 부산 연제구 연산3구역(1563가구)과 해운대구 반여1-1구역(638가구) 등이 내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충남에서 2만 2068가구, 경남 1만 7962가구, 대구 1만 6567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이어질 예정이다.
2017.12.25 I 원다연 기자
"대출규제 피하자"…12월 분양시장, 전국 7만여가구 쏟아진다
  • "대출규제 피하자"…12월 분양시장, 전국 7만여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12월이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7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이달 말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시스템(청약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일부 단지의 분양 일정이 이월된 데다 내년부터 중도금대출 요건 강화, 신DTI(총부채상환비율) 적용 등 금융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올해 안에 분양을 끝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서울·수도권에서는 3만 3282가구, 지방에서는 4만 4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5만 3430가구)보다 38%(2만 314가구) 늘었다.분양시장은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9월 20일부터 청약가점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지역 청약경쟁률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년으로 강화되고 가점 비율이 확대돼 투자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서울은 전 지역 전매 금지로 청약경쟁률이 다소 줄었고 대구와 부산은 지방광역시 전매 제한 확대로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규제를 비껴간 지역에서는 반사효과가 나타났다. 인천 송도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경강선 K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강원도의 청약경쟁률도 치솟았다.12월 역시 비규제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흥행 성적도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 아파트) 1996가구,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190가구 등 614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 534가구, 하남시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BL) 404가구 등 2만 5717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코오롱하늘채’ 922가구 등 총 1416가구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지방에서는 부산에 물량이 집중됐다. 동래구 온천동 ‘e편한세상동래온천’ 439가구, 연제구 연산동 ‘부산센텀하우스디’ 253가구 등 총 63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남에서는 무안군 일로읍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34,35BL) 1531가구, 순천시 해룡면 ‘순천신대지구중흥S-클래스’(B1) 490가구 등 55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 경남(5153가구)·대전(4607가구)·세종(4094가구)·충남(3909가구)·경북(2152가구)·울산(2060가구)·충북(1898가구)·강원(1309가구)·광주(1224가구)·대구(1209가구)·전북(879가구) 순이다.
2017.11.27 I 정다슬 기자
초강력 규제 이겨낸 역세권아파트… '똘똘한 한채' 수요에 몸값 쑥
  • 초강력 규제 이겨낸 역세권아파트… '똘똘한 한채' 수요에 몸값 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 대책에도 서울 역세권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꺾이기는커녕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된데다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 시점(내년 4월 1일)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진 때문이다.특히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노선 역세권 단지는 ‘집값 불패’ 물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비역세권 단지는 가격 상승폭도 작고 거래도 뜸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역세권 단지와 비역세권 단지간 가격 차별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집값 불패’ 역세권 단지…1년새 억대 ‘껑충’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 역세권에 들어선 주요 입주 아파트 단지들은 8·2 부동산 대책에도 아랑곳않고 가격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최소 1억원, 최대 5억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강남권에서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 단지이자 재건축으로 새로 태어난 아크로 리버파크(신반포1차 재건축 아파트)가 올 한해만 5억원 이상 올랐다. 지난 1월 16억9000만원에 매매됐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직후인 9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59㎡와 112㎡도 비슷한 기간 각각 3억원씩 거래가가 상승했다. 웃돈만으로도 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낮은 도봉구(3억4000만원)나 노원구(3억5760만원)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여의도역까지 20분 내 도착이 가능한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붙어 있는 강서 힐스테이트도 올 들어 1억원 이상 올랐다. 전용 84㎡가 1월 6억9000만원에서 8월 8억1000만원으로 뛰었고 같은 기간 152㎡는 9억6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올라 11억원을 돌파했다. 3개월이 지난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84㎡가 8억원 안팎, 152㎡는 10억5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반면 같은 강서구 화곡동이지만 5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는 우장산 롯데아파트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6월 5억800만원에서 석달 뒤인 9월 5억원으로 오히려 800만원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규제 종합 세트인 8·2 대책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5호선 오목교역과 붙어있는 목동센트럴푸르지오도 84㎡가 올 들어 1억원 올랐지만 9호선 신목동역과 5호선 목동역까지 버스로 이동해야하는 목동e편한세상은 같은 기간 상승폭이 2500만원(135㎡)에 그쳤다. 분양권 거래에서도 역세권 아파트 단지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맞닿은 아크로리버하임(내년 11월 입주 예정) 전용 84㎡는 올 들어 3억원 이상 뛰었고 59㎡와 72㎡도 약 2억원씩 올랐다. 이에 비해 흑석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는 같은 기간 상승폭이 절반에도 못미쳤다. 흑석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덩달아 집값이 오르긴 했지만 비역세권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전용 146㎡는 8·2 대책 전후로 3000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직주근접 장점… 집값 상승 이끄는 견인차주요 역세권 중에도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강남·광화문·여의도로의 접근이 용이한 2·5·9호선 지하철역 노선과 맞닿은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게 눈에 띈다. 단순히 지하철역과의 거리보다 직장과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구별로 비교해도 업무지구 인근이거나 2·5·9호선이 지나는 송파·강남·영등포·강서·마포·강동구의 집값 상승폭이 큰 반면 지하철 이용이 불편해 출퇴근이 번거로운 강북·중랑·도봉·성북구는 상승률은 낮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역세권 단지는 실입주나 임대수요 면에서 모두 장점이 많다”며 “부동산 규제 속에서 자산을 집중시킬 ‘똘똘한 집’으로서 역세권 아파트만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분양을 앞둔 역세권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인접한 영등포구 신길동 240-16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다음달에는 대림산업(000210)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 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5호선 마천역 도보 8분)을, 현대건설과 GS건설(006360)이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자이’(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도보 8분)를 분양한다. 효성(004800)의 ‘홍제3구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호선 홍제역 도보 7분)와 롯데건설의 ‘상도역세권 롯데캐슬’(7호선 상도역 도보 7분)은 내년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해 불황에도 강한 뒷심을 발휘하는 부동산 상품”이라며 “최근 들어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같은 역세권 단지라고 해도 오래된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0 I 성문재 기자
12월 전국 3만9000가구 분양…올해 두번째로 많아
  • 12월 전국 3만9000가구 분양…올해 두번째로 많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2월 전국에서 올해 두번째로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5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집계에 따르면 12월에는 전국에서 63개 단지, 3만 9321가구가 분양한다. 올해 월간 분양물량으로는 11월(4만 6497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고, 12월 월간 분양물량으로는 2000년 이후 4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4개단지 2만 4687구, 5대 광역시에서 10개단지 6428가구, 지방 중소도시 19개단지 8206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8.4%(1670가구), 경기도는 53.6%(6853가구), 인천은 59.2%(658가구)씩 모두 분양물량이 늘었다. 서울에서는 5개단지, 336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1690가구)를 비롯해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거여2-2구역, 379가구), ‘e편한세상 대림3’(대림3 주택재건축, 650가구) 등이 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7개 단지, 1만 9638가구가 분양한다. 경기도의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 940가구), ‘하남 포웰시티’(B6·C2·C3블록, 2603가구), ‘광명16구역 두산위브자이’(광명16구역 재건축, 803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서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서운구역 주택재개발, 1129가구) 등 2개단지 1681가구가 분양한다.5대 광역시에선 10개단지 642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부산이 5곳, 1837가구로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대전이 2곳 3102가구, 울산 2곳 962가구, 대구 1곳 527가구 등이 분양한다. 이외 중소도시에서는 세종시에서 7개 단지 7094가구를 비롯해 18개 단지 820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2월 전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닥터아파트]
2017.11.15 I 원다연 기자
"버틴다고 돈되나"..대치 은마, 49층 접고 35층으로 짓는다
  • "버틴다고 돈되나"..대치 은마, 49층 접고 35층으로 짓는다
  •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하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춰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은마아파트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강남 최고 입지, 서울 재건축 시장의 문제아….’ 이 모든 수식어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강남권 새 랜드마크(지역 대표 단지)로 변신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그동안 아파트 층수 최고 높이 가이드라인인 서울시의 ‘35층 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지만, 이제는 49층의 초고층 건립 의지를 꺽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재건축 대장주인 은마아파트를 도화선으로 대치동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도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경우 ‘압구정동→대치동→개포·반포동’으로 재편된 강남권 부촌 지형이 바뀌면서 대치동이 과거 2000년대 초반 최고 부촌의 옛 명성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재건축 수익성 대신 실현 가능성 택해…정비계획 수정 불가피2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하던 은마아파트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출지 여부를 놓고 입주민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35층을 선택한 의견이 71%(2601명)으로 49층을 희망한 것(1061명, 29%)보다 훨씬 많았다. 그동안 재건축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49층 재건축을 포기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은마아파트 주민 의견을 외부에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다. 지난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28개동, 총 4424가구 규모다. 기존 추진위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정비계획안에서는 최고 49층, 6054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번 주민 의견을 통해 최고 층수가 35층으로 변경될 경우 전반적인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은마아파트가 49층의 초고층 건립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사업성 때문이다. 아파트를 초고층으로 짓게 되면 용적률(사업부지 대비 지상건축 연면적 비율)이 높아져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돼 조합원 추가부담금이 줄고 전체 사업 수익성도 높아진다. 또 동간거리도 넓어지고 조망권도 확보되면서 아파트 가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높이 규제를 풀어달라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그러나 재건축 심의의 강력한 칼자루를 쥔 서울시의 입장은 완강했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첫 50층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을 허가받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주변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광역중심지에 속해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했지만, 은마아파트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서울시는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은마아파트는 2015년 말부터 총 5차례나 서울시와 협의를 거쳤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재건축 사업은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결국 은마아파트 입주민들이 스스로 무리한 재건축 추진보다는 실현 가능한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면서 재건축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소유자 가운데 젊은 층은 수익성이나 재건축 단지 희소성 등을 고려해 높은 층을 짓는 것을 선호했지만, 연령대가 높은 층은 오랜 사업 추진으로 피로감이 쌓인데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도 강해 35층 추진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치동 재건축 속도전… 시세도 ‘껑충’ 그래픽=이동훈 기자앞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경우 대치동 일대가 2000년대 초반처럼 강남구 집값을 좌지우지하는 옛 부촌으로 거듭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현재 강남지역 아파트값(3.3㎡당)은 강남구 압구정동(5171만원), 개포동(5146만원), 서초구 반포동(4984만원) 등의 순이다. 대치동은 3.3㎡당 4197만원이다. 하지만 재건축 진행 속도에 따라 부촌의 지형은 바뀔 수 있다. 실제 동네 전체가 재건축 추진 단지인 한양·현대아파트 등이 속한 압구정동은 재건축 기대감에 문재인 정부 들어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아파트 매매 시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반포동도 2000년대 후반 입주한 ‘반포자이’(옛 반포주공3단지)와 ‘래미안퍼스티지’(옛 반포주공2단지) 등 재건축 바람을 타고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는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과 한강 조망을 앞세워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 단지로 자리잡았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 시세는 최고 25억원으로 3.3㎡당 7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개포동도 지난해 재건축 분양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를 비롯해 최근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의 청약 성공에 힘입어 압구정동과 최고 부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제 시장은 대치동을 주목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 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재건축 삼총사로 통하는 ‘우·선·미’(개포우성·대치선경·미도아파트)도 정비사업이 빨라질 수 있어서다. 이 중 선경1·2차 아파트는 현재 1034가구 규모로 인근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은마아파트보다는 규모면에서 밀리는 만큼 대치동 ‘랜드마크’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포우성1차(690가구)와 통합 재건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현재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형 시세는 13억9000만원으로 한달 여만에 4000만원이 올랐다. 8·2 부동책 대책 이후 12억원까지 떨어졌던 가격을 완전히 넘어선 상황이다.
2017.10.26 I 김기덕 기자
 '로또 청약' 열풍..되레 '판돈' 키운 규제의 역설
  • ['집값 뇌관' 재건축] '로또 청약' 열풍..되레 '판돈' 키운 규제의 역설
  • △지난달 1일 개관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길게 대기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재건축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판돈’을 키워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억대’로 낮아 당첨만 되면 그만큼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이달부터 부활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입지에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할 경우 집값 안정 효과보다 당첨자에게 ‘로또 아파트’를 안겨주는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는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2015년 이후 실제 적용 사례가 없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 움직임에 이미 시장에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단지에 대해 분양보증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는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분양가를 잡으려는 정부 규제가 오히려 투기를 조장하는 ‘규제의 역설’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공급한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3.3㎡당 4260만원에 공급되면서 올 들어 서울·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형의 최고 분양가는 15억 5600만원으로 인근 ‘반포자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 시세인 18억원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해 당첨만 돼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지면서다. 같은 달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역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3.3㎡당 4160만원에 책정되면서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로또 청약 열풍은 연내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인 강남 재건축 단지들에서 재연될 수밖에 없다. 연내 강남권에서는 강동구 고덕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우성1 래미안’(가칭), 강남구 개포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가칭)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통제된 분양가와 계속해 오르는 주변 시세 간 차이로 인해 청약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가 규제는 초기 분양가를 낮춰 일시적으로 주변 집값 안정을 꾀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공급 물량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 혜택이 수분양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 분양 과열과 함께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초·강남구에 이어 강동구 재건축 단지에서도 로또 청약 열풍이 재현된다면 이후 청약 열기는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 청약 경쟁률.
2017.10.17 I 원다연 기자
②한강 이남편
  • [추석 이후 블루칩 분양아파트는 어디]②한강 이남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추석 이후 인기 분양지역인 강남권에서 알짜 분양 단지가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12월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2만8842가구로 이 중 1만 156가구(미정 제외)가 일반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 속하기 때문에 10월 이후 85㎡ 이하 주택 분양 물량은 100% 청약가점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특히 청약자들이 많은 강남권에서는 가점이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는 본인의 청약 가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당첨자의 가점 평균은 70~77점대를 기록했다. 가점제 만점이 84점(무주택기간 최고 32점, 통장가입기간 최고 17점, 부양가족 최고 35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달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강남 포레스트도 가점 평균이 68.5점을 기록해 고득점 가점자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의 경우 대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자금력 실수요자들이 뒷받침되는 곳이라 최소 60점 이상의 가점을 확보해야 경쟁을 해볼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청약 가점과 경쟁률에도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최근 정부의 압박으로 분양가 낮아진 상황에서 준공 이후 주변 단지 시세를 고려하면 충분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몰리고 있어서다. 대림산업은 10월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 지구인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공급한다. 2005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에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일반분양분은 379가구다. 현대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전용면적 29~84㎡ 185가구를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오피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다.현대건설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 4066가구(일반분양분 1397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2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996가구 규모며 일반분양은 1690가구다. 지하 2층~최고 29층, 총 1276가구(일반분양 192가구) 규모의 ‘서초 우성1래미안’(가칭)도 같은 달 공급된다. 자료:부동산114
2017.10.05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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