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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 4차 연장 끝 가르시아 제치고 우승상금 55억원…람은 공동 3위
  • 니만, 4차 연장 끝 가르시아 제치고 우승상금 55억원…람은 공동 3위
  • 호아킨 니만이 5일 열린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에서 우승한 뒤 환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호아킨 니만(26·칠레)이 2024년 리브(LIV) 골프의 첫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니만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니만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4차전까지 간 끝에 니만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가르시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부터 LIV 골프에 합류한 니만이 사우디 리그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우승으로 니만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여기에 단체전에서 그의 팀 토크GC가 3위를 기록해 단체전 상금도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도 나눈다. 니만은 단체전 상금 12만5000 달러(1억6000만원)를 더해 약 55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니만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작성하며 LIV 골프 첫 우승을 예감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LIV 골프 측은 2라운드 13번홀(파5)에서 카트도로에서의 드롭 위치가 규칙 위반이라며 니만에게 뒤늦게 2벌타를 줬다. LIV 골프는 “구제를 받은 니만이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것으로 판단됐다. 니만은 한 클럽 이내 구제 영역 내에서 드롭하는 데 실패했다”며 “골프 규칙 14.7A에 따라 잘못된 장소에서 경기를 진행할 때 페널티로 2벌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13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던 호아킨의 스코어는 더블보기가 됐고, 니만은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친 것으로 점수가 수정됐다. 중간 합계 역시 11언더파 131타가 됐고, 4타 차 선두에서 2타 차 선두로 격차가 좁혀진 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니만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5언더파를 친 가르시아와 동타가 돼 연장전을 치렀다.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전은 4차전까지 갈 정도로 치열했다. 가르시아 3차 연장전에서 3m 버디 퍼트를 놓쳐 니만이 기사회생했고, 네 번째 연장전에서 가르시아가 두 번째 샷을 깊은 러프로 보내면서 우승 무게의 추가 니만에게 기울었다. 니만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가장자리에 떨어뜨린 뒤 버디에 성공하며 LIV 골프에서 가장 길었던 연장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니만, 가르시아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람은 막판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 3위(10언더파 203타)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람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는 등 4승을 거두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고, 12월 LIV 골프로 이적했다.람은 연장전 합류에는 실패했지만 람의 팀인 레기온XIII은 최종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40억1000만원)다.단체전 우승 후 기뻐하는 존 람(사진=AFPBBNews)
2024.02.05 I 주미희 기자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결승전이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다.FIFA는 4일(현지시간) 39일간의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발표했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분산돼 열릴 예정이어서 어느 도시에서 월드컵의 하이라이트인 결승전을 열게 될지에 큰 관심이 모였다. FIFA는 “2026년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연다”고 밝혔다.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된 뒤 초반부터 뉴욕에서 결승전을 여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텍사스주 댈러스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가 경쟁에 합류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띄었지만, FIFA는 뉴욕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을 선택했다.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이다. 2010년 만들어진 이 경기장은 8만25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또 개막전은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같은해 6월 11일 개최된다.8강전부터 모든 경기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준결승전은 7월 14일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과 다음날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7월 9일부터는 8강전이 시작된다. 8강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멕시코와 캐나다에서는 각각 13경기가 치러진다.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회 기간도 역대 최장인 39일로 늘어나 총 104경기가 열린다. 조별리그는 4개팀씩 12개조로 나눠 3개국 16개 경기장에서 17일간 열린다. 32강 토너먼트는 2026년 6월 28일부터 시작해 6일에 걸쳐 진행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조 1위를 기록,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24.02.05 I 주미희 기자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준공…구자균 “북미 최고 기업 성장”
  •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준공…구자균 “북미 최고 기업 성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시장을 점검하고 최고의 품질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두랑고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회장과 김원일 LS이모빌리티솔루션 대표, 유승우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법인장 등이 참석했다.LS일렉트릭이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두랑고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구자균 회장은 기념사에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 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LS이모빌리티솔루션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약 1만평) 규모에 전기차(EV) 릴레이 500만대, 배터리 디스커넥트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EV 릴레이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계전기로 배터리 전류를 다른 부품에 공급·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두랑고는 북미지역 현지화 전략수립 시 생산과 물류 등에서 이점을 갖춘 멕시코 북부 도시다. 두랑고 공장은 2022년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이후 처음 구축한 해외 공장이다. 이번 두랑고 공장 준공으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이어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EV 릴레이, BDU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앞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현대기아차와 2500억원 규모의 EV 릴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수주를 이어가며 분사 후 1년 만에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이 필수로 요구되는 북미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에 현지화 전략을 더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전경.(사진=LS일렉트릭)
2024.02.05 I 김은경 기자
니만, LIV 골프 개막전 2R도 선두…데뷔전인 람 4타 차 추격
  • 니만, LIV 골프 개막전 2R도 선두…데뷔전인 람 4타 차 추격
  • 호아킨 니만이 4일 열린 LIV 골프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호아킨 니만(26·칠레)이 리브(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존 람(30·스페인)이 4타 차로 추격한다.니만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람과 딘 버미스터(남아공)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니만은 이날 경기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전날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몰아친 덕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니만은 아직 LIV 골프 리그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지난해 12월 유럽 DP 월드투어인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최근 우승이다.LIV 골프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람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버미스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지난 2022~23시즌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제패를 포함해 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둔 람은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이적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LIV 골프로 적을 옮겨 골프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계약금으로 무려 최대 7000억원 이상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브룩스 켑카(미국)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5언더파 137타 공동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4언더파 138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존 람의 벙커샷(사진=AFPBBNews)
2024.02.04 I 주미희 기자
法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금 실제 운항 거리 반영해야”
  • 法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금 실제 운항 거리 반영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금은 실제 항로와 무관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산출돼야 한다고 볼 것은 아니고 실제 운항 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도 산출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정상규)는 SK에너지가 한국석유관리원을 상대로 제기한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SK에너지는 석유·석유제품을 수입·제조·판매하는 회사이고, 한국석유관리원은 산업부 장관에게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에 관한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이다. 부과금 환급에 관한 사무 가운데 환급 물량 확인은 한국석유관리원에 위탁되고 환급액 지급 업무는 한국석유공사에 위탁돼 있었으나,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21년 7월부터 부과금 환급 관련 업무까지 한국석유관리원에게 위탁됐다. SK에너지는 2017년 11월 14일부터 2019년 2월 8일까지 44항차에 걸쳐 (원유 수입) 다변화 지역인 미국, 멕시코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한국석유공사에 리터당 16원의 석유수입부과금을 납부했다. 석유사업법 시행령 제27조 제3항은 석유정제업자 또는 석유수출입업자가 원유를 수입하는 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미주, 유럽 또는 아프리카 등 산자부 장관이 고시하는 지역에서 수입한 원유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규정된 용도로 사용하거나 공급하는 경우 징수한 석유수입부과금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환급금을 결정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2018년 9월 13일부터 2019년 11월 13일까지 ‘선적항에서 국내 하역항까지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산출된 유조선운임지수 값’으로 산정한 환급금을 한국석유공사로부터 환급(1차 환급신청)받았다. 이후 SK에너지는 “1차 환급신청에서 유조선운임지수 값을 잘못 입력해 부과금이 과소 산출됐다”며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실제 운항 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산정된 유조선운임지수 값’으로 다시 산출한 환급금과의 차액을 추가로 환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사건 원유를 수입할 당시 유조선 크기 때문에 최단 항로인 B운하를 통과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희망봉 등을 거쳐 원유를 운송했다. 이에 따라 실제 운항 거리는 ‘선적항에서 국내 하역항까지 최단거리’보다 길었던 것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환급금 지급이 완료된 사안으로 추가 환급할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반려했고 SK에너지는 지난해 2월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SK에너지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환급신청의 내용이 석유사업법령과 이 사건 고시의 규정에 따른 환급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피고로서는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원유도입선 다변화 제도 취지에 비춰 볼 때 다변화 유조선운임지수가 반드시 실제 항로와 무관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산출돼야 한다고 볼 것은 아니고 실제 운항 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도 산출될 수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에너지와 유사한 시기에 다변화 원유를 수입한 주식회사 C의 경우에는 실제 운항 가능한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환급이 이뤄지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어 “추가 환급신청을 제한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석유사업법 시행령이 정한 환급 신청기간(환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는 석유정제업자 등이 추가로 환급신청을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언제나 추가 환급신청이 가능하다고 볼 것은 아니고 구체적 사안에 따라 선행 환급신청 시 객관적으로 환급액 산정에 착오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경우 등에 추가 환급신청이 허용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4.02.04 I 박정수 기자
니만, LIV 골프 개막전 첫날 59타 몰아쳐 선두…데뷔 람은 공동 4위
  • 니만, LIV 골프 개막전 첫날 59타 몰아쳐 선두…데뷔 람은 공동 4위
  • 호아킨 니만이 3일 열린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1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호아킨 니만(26·칠레)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9타를 몰아쳤다.니만은 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묶어 12언더파 59타를 작성했다.그는 2위 패트릭 리드(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니만은 자신이 경기를 잘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스코어는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홀에서 갤러리들이 “58타로 가자!”고 외치면서 자신의 스코어를 알게 됐다고 한다. 니만은 “마지막 홀에서 최고의 웨지 샷이 나오지 않아 버디를 잡지 못했지만 60타 밑의 성적을 기록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만은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해 아직 우승이 없다.전 세계 투어에서 한 라운드 중 50대 타수를 기록한 건 니만이 52번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이 58타를 적어낸 게 최소타 기록이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김성현(2021년)을 비롯해 58타가 두 차례 나왔다.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서는 지난해 8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기록한 이후 니만이 두 번째로 50대 타수를 적어냈다.전 세계 골프 18홀 최소타는 2019년 유럽 3부투어인 알프스투어에서 데이비드 캐리(아일랜드)가 기록한 57타다.니만이 59타를 써내면서 존 람(스페인)의 LIV 골프 데뷔전이 다소 무색해졌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제패를 포함해 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둔 람은 12월 LIV 골프로 이적했고, 계약금으로 최대 7000억원 이상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람은 이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그는 “니만의 59타는 이곳에서 경쟁이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존 람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4.02.03 I 주미희 기자
 ‘선거의 해’ 지정학적 변수에 대응할 투자전략
  • [마켓엑세스] ‘선거의 해’ 지정학적 변수에 대응할 투자전략
  • [리차드 불록 BNY멜론 선임 전략연구원] 2024년은 ‘선거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시적인 지정학적 변수들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정된 각국의 선거로 인해 과도한 글로벌 부채, 인플레이션,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 증가하는 민족주의와 포퓰리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등 지난 10년 간 나타난 핵심적인 이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을 받았던 인플레이션은 2023년에 공급망 정상화 및 노동시장 안정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낮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주요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목표 도달을 위해 마지막 1마일의 사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며 금리인하에는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온쇼어링 및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은 미국 노동시장에서 제조업 노동조합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노동 쟁의가 공급망 혼란의 원인이 되는 등 인플레이션 급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사실 올해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세계 1·2위 경제대국(G2)인 미국과 중국이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 문제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국은 다시 ‘미국 우선주의’ 포퓰리즘으로 선회하느냐, 현 정부가 그대로 국제 민주적 세계 질서를 유지하느냐를 결정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일단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시경제의 둔화와 소비 및 기업의 침체,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겹치며 지난해 말까지 주식시장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대만 선거와 하반기 미국 대선은 기본적으로 중국 증시 변동성에 부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미 1월에 있었던 대만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을 가진 민주진보당 라이칭더가 당선되면서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향력을 미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과 같은 추가 무역 조치를 예상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할수록 위안화 가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에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2024년이 ‘중국 공포의 절정’(peak China fear)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도 2024년만큼은 중국 보다는 다른 신흥시장에 주목하길 권하고 싶다.미국뿐 아니라 2024년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및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선거를 치른다. 이 중에서도 인도는 다음 세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전국적인 승리가 투자자의 낙관론에 중요한 요소다.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등은 글로벌 공급망에 매우 중요한 국가들이며, 영국의 경우 차기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협력 확대를 포함해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추구하길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선거의 해’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치적, 지정학적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 대비해 포지션을 조정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자산군을 다양화하고 지역과 산업, 통화 전반에 걸쳐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마이크로 테마와 종목별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술과 헬스케어와 같은 성장 섹터 내의 우량 기업들에 주목하는 것을 권장할 수 있다. <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BNY 멜론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02.03 I 방성훈 기자
‘노래방 추가시간의 민족’, 월드컵 이어 아시안컵서도 막판 강세
  • ‘노래방 추가시간의 민족’, 월드컵 이어 아시안컵서도 막판 강세 [아시안컵]
  • 대표팀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표팀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힙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노래방 추가시간 민족’의 혈통은 아시안컵에서도 이어진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타지키스탄을 꺾은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이번에도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한국은 전반 42분 패스 실수로 인해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코너 맥카프의 크로스를 받은 크레이그 굿윈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공세에도 좀처럼 호주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패색이 짙어갔다. 한국은 벼랑 끝에서 생존 본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밀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호쾌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6분이었다. 이후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에 터진 손흥민의 역전 프리킥 골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추가시간 득점은 놀랄 일이 아니다. 벌써 4경기 연속이다. 시작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45+1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패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2-2로 맞선 후반 45+4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앞서가는 득점을 터뜨렸다. 다만 후반 45+15분 말레이시아에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빛이 바랬다.한국의 추가시간 득점 본능은 뒤가 없는 토너먼트에서도 발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45+9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헤더 동점 골이 나왔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드라마를 완성했다.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AFPBB NEWS한국의 뒷심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5+1분에 터진 황희찬의 역전 골로 승리했다. 그 결과 16강까지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그러자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최근 한국의 월드컵 7골 중 4골 후반 45분 혹은 그 이후에 나왔다”라며 매서운 뒷심을 언급했다.실제 한국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45+3분 손흥민이 만회 골을 넣었다. 이어 독일과의 3차전에서는 김영권(울산HD)이 후반 45+2분, 손흥민이 45+6분에 득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거듭되는 추가시간 득점에 대해 “솔직히 이렇게 손에 땀이 나는 경기는 하고 싶지 않다”라며 “빠르게 결과를 가져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타는 속내를 밝혔다.그러면서도 “물론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투혼, 투쟁심,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도 있다”라며 “이런 게 한국이 쓰고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나 싶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2024.02.03 I 허윤수 기자
LIV, 선수 달래기..야시르 회장 "LIV 등장으로 골프 계속 성장"
  • LIV, 선수 달래기..야시르 회장 "LIV 등장으로 골프 계속 성장"
  • (사진=LIV골프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야시르 알 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트(PIF) 총재이자 LIV 골프 회장이 소속 선수들 달래기에 나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에 앞서 루마이얀 PIF 총재가 소속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메시지 내용에는 PGA투어가 설립하기로 한 영리 법인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담았다”라고 보도했다.하루 전, PGA 투어는 미국 스포츠 팀 소유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외부 투자그룹 SSG로부터 30억달러(약 4조원) 투자 합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는 선수가 주주인 새로운 영리 법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PGA투어의 발표 이후 LIV 골프를 이끄는 그렉 노먼(호주)이 먼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LIV골프에는 큰 영향이 없다”라고 안심시켰다.이날 루마이얀 총재가 직접 나서 재차 선수 달래기에 나섰다. 골프위크는 루마이얀 총재가 선수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고 “어제 발표된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설립은 PGA투어 상정을 위한 PIF의 오랜 열정과 일치한다”라며 “골프는 이제 막 그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LIV 골프가 창설됐을 때 우리가 가졌던 비전이며,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LIV 골프는 스포츠를 변화시켰고,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팬을 확보하고, 플랫폼을 키우면서 놀라운 성장동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지는 길지 않았으나 대부분 LIV 골프의 창설로 PGA 투어는 물론 골프계 전체가 성장했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이번 메시지에서 PGA투어와 합병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PGA투어와 PIF는 지난해 합병을 발표한 뒤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그리고 LIV골프를 아우르는 새로운 투어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로 정한 1차 마감 때까지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사이 LIV 골프는 PGA투어에서 활동한 존 람(스페인)과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 굵직한 선수를 데려갔고, PGA투어는 새로운 투자자를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LIV골프는 올해 14개 대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그 중 4개 대회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와 같은 주에 개최해 여전히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2.02 I 주영로 기자
에쓰오일, 정제마진 하락에 영업익 ‘반토막’…올해는 회복(종합)
  • 에쓰오일, 정제마진 하락에 영업익 ‘반토막’…올해는 회복(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손실 증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제품 판매단가를 끌어내리면서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1분기부터 정제마진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회복되고 중국의 신규 증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과잉 공급이 해소돼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에쓰오일(S-Oil(010950))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5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8%, 58.3%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9조8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에쓰오일 측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힘입어 1조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 2037억원, 윤활부문 81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에쓰오일은 올해 정유업황의 경우 우호적인 수요·공급 환경이 이어지면서 이동용 연료 중심의 안정적 수요 성장을 예상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아시아 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을 바닥으로 반등을 시작해 12~1월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1월 평균 마진은 배럴당 6달러를 웃돌고 있다. 정유사들은 통상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을 4~5달러 수준으로 본다.안정호 에쓰오일 IR팀장은 “올해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에 더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는 난방유 수요와 기상 악화로 인한 글로벌 정유사들의 가동 차질, 중국 춘절 기간 수요 등이 정제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회복 시점은 2분기 이후로 예상했다. 안 팀장은 “2분기 말 시작되는 북반구 드라이빙 시즌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정제마진 추가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신규 정제 설비 규모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 팀장은 “주요 신규 정제 설비들은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위치한 설비들로 정상가동 시점 및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이 설비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올 하반기 혹은 그 이후에나 제한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쓰오일 지난해 실적 요약.(자료=에쓰오일)석유화학 업황은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석유화학 제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PX는 올해 대규모 증설 흐름이 마무리돼 연간 수요 성장이 신규 증설 규모를 초과하며 역내 잉여생산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했다.폴리프로필렌(PP)와 폴리올레핀(PO) 시장은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동행한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제한적인 신규 설비 증설 및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팀장은 “전사적으로 팬데믹 이전 과거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의 복합마진을 지속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에쓰오일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관련해선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젝트 진행률은 부지 정지 공사 48.0%, 설계·조달·시공(EPC) 18.7%다.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2030년 석유화학 사업 비중 25%를 달성한단 목표다.한편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통과가 막힌 ‘홍해 리스크’ 관련 에쓰오일은 “원유의 95% 이상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서 들여오고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기 때문에 원유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일부 희망봉 우회를 선택해 직접적인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어 운임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제품 수출 역시 역내에서 대부분 이뤄지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02.02 I 김은경 기자
‘합병 2년차’ 포스코인터,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1조 투자
  • ‘합병 2년차’ 포스코인터,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1조 투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2년차를 맞이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올해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인터 본사 전경.(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친환경 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높아지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멕시코에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내에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미 올해 수주 확정물량만 286만대로 전년도 판매량 225만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식량사업은 올 한 해 총 180만 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대비 8% 늘린 수량이다. 이와 함께 올해 호주와 미국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니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兆) 시대’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1328억원, 영업이익 1조1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실적이다.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요인으로는 합병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량 및 이익률 증가가 꼽힌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에너지부문은 전년대비 매출 3조8940억원, 영업이익5904억원을 기록하며 LNG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었다.글로벌사업부문은 매출 24조6302억원, 영업이익 3709억원을 기록하며 심화된 무역장벽 리스크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기타(투자/무역법인 등) 부문은 글로벌 철강사업과 지역별 시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6086억원, 영업이익 2018억원의 실적을 보탰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중기(2023~2025 회계연도)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구체화했다. 이번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배주주 연결순이익의 25% 수준에서 배당금을 책정하고 중간배당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말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하여 배당수익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2024.02.02 I 김성진 기자
"아홉 멤버의 찬란한 우정" 트와이스, 1년 만의 신곡 '아이 갓 유' 발표
  • [Today 신곡]"아홉 멤버의 찬란한 우정" 트와이스, 1년 만의 신곡 '아이 갓 유'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아이 갓 유’(I GOT YOU)를 2일 발표한다.‘아이 갓 유’는 오는 23일 발매 예정인 13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 선공개곡이다. 트와이스가 12번째 미니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3번째로 내놓는 영어곡이기도 하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아홉 멤버의 찬란한 우정과 사랑을 그린 곡”이라고 ‘아이 갓 유’를 소개했다. 이어 “심플한 드럼 패턴 위 울려 퍼지는 앰비언트 사운드, 벅차오르는 멜로디, 보컬 하모니가 감상 포인트”라고 전했다.‘아이 갓 유’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하는 트와이스는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일정도 재개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에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여는 첫 월드투어 공연이다.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이후 이들은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을 찾아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2024.02.02 I 김현식 기자
'땡큐, 해턴’ 버클리, LIV 이적 해턴 덕에 AT&T 출전 행운
  • '땡큐, 해턴’ 버클리, LIV 이적 해턴 덕에 AT&T 출전 행운
  • 헤이든 버클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땡큐, 해턴.’헤이든 버클리(미국)가 티럴 해턴(잉글랜드) 덕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행운의 출전권을 획득했다.버클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 출전 명단에 막차로 이름을 올렸다.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던 해턴이 LIV 골프로 이적을 발표한 뒤 기권해 버클리에게 행운이 찾아왔다.2018년 프로가 된 버클리는 2020~2021시즌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21~2022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첫해 페덱스컵 포인트 104위로 그쳤으나 2022~2023시즌엔 60위를 기록하며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한 버클리는 80명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권을 얻지 못해 대기자 신분이었다.시그니처 대회인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빅 이벤트다. 컷오프가 없어 꼴찌도 최소 3만2000달러의 상금을 받고 우승하면 360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일반 대회보다 200점 많은 7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는다. 또 상위권 성적을 거두면 다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받을 수 있다.많은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걸려 있어 상위권 선수도 빠짐없이 참가 신청을 해 빈자리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부터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톱랭커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해턴은 이번 시즌 PGA 투어 더 센트리와 소니오픈 2개 대회에 참가해 공동 14위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그 뒤 휴식에 들어갔고 이번 대회 개막 사흘 전까지만 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그러나 이틀 전에 LIV 골프 이적을 발표한 뒤 명단에서 빠졌다. 해턴은 오는 3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골프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에 출전한다.행운을 잡은 버클리는 1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2024.02.01 I 주영로 기자
람, 해턴 이어 아마추어 유망주 수랏도 LIV행
  • 람, 해턴 이어 아마추어 유망주 수랏도 LIV행
  • 케일럿 수랏. (사진=USGA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스페인), 세계랭킹 16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에 이어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 케일럽 수랏(미국)이 LIV 골프에 합류한다.수랏은 오는 2월 3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 골프의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람이 이끄는 ‘레기온13’ 팀의 일원으로 LIV 골프에서 프로로 데뷔한다.수랏은 미국 테네시주립대 출신을 프로 전향 이전부터 주목받은 예비 스타다. 프로 데뷔 이전 아마추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0위였다. 그는 2023년에 아마추어 골프의 라이더컵으로 불리는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남자 골프대항전 워커컵 멤버였다. 이달 중순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깜짝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닉 던랩(미국)과 함께 활동했다. 지난해엔 신입생 신분으로 대학골프리그 SEC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골프전문 매체가 선정한 ‘올아메리카’에도 뽑혔다.수랏의 합류로 LIV 골프는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데이비드 푸이그, 에우제니오 차카라 등 아마추어 유망주에 이어 영건 추가 영입에 성공했다. 수랏은 프로 데뷔를 기대하며 “프로로 전향하며 람이 이끄는 팀의 일원이 돼 기쁘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수랏의 LIV 행 소식을 보도하며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중 한 명이 LIV로 향한다”라고 평가했다.
2024.01.31 I 주영로 기자
NEW, 할리우드 '페이 잇 포워드' 최초 도입…'사운드 오브 프리덤' 티켓 오픈
  • NEW, 할리우드 '페이 잇 포워드' 최초 도입…'사운드 오브 프리덤' 티켓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가 오는 2월 화제의 범죄 실화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개봉에 맞춰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이라는 글로벌 신사업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사회적인 문화다. 이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한 것은 글로벌 제작사이자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다.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2023년 여름 북미 개봉 당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하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 성과는 북미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실화 범죄극에 대한 관객의 지지와 공감이 ‘페이 잇 포워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는 평을 받는다.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의 예매를 기록했으며, 멕시코, 뉴질랜드 등 55개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이러한 현상과 사업 모델에 집중해 수입을 결정,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J CGV와 손잡고 배급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페이 잇 포워드’는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개인, 단체, 기업 등 글로벌 기부자들의 모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보고 싶은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코드를 발급받은 뒤, 관람을 희망하는 극장 홈페이지에서 코드를 입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영화를 예매하여 관람할 수 있다. 엔젤 스튜디오와 CGV가 구축한 티켓 예매 시스템은 발권된 실제 수량만큼의 비용을 정산하기에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이나 수수료 정산 비율은 기존 국내 개봉작과 동일하다.‘페이 잇 포워드’는 작품을 실제로 관람했거나 프로젝트 가치 확산에 동참한 공급자와 예비 관람객인 수요자가 매칭되는 시스템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관람하는 것 이상의 자발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토대를 만들기도 한다. 영화적 메시지에 공감하는 관객이라면 기부에 참여해 또 다른 글로벌 관객의 관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소외 계층에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호혜적인 것은 물론 영화 산업의 외연 확장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 기대된다.이처럼 NEW는 한국 영화 최초 NFT 발행, 글로벌 OTT 플랫폼 대상 전 세계 독점 판권 계약 1호 체결 등 언제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며 콘텐츠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겸 콘텐츠판다 대표는 “할리우드의 성공 사례를 통해 영화적 가치 확산 및 관객 친화적인 발권 시스템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2월 21일 전국 CGV 및 씨네Q에서 개봉하며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은 국내에서 ‘릴레이 티켓’이라는 명칭으로 언론 시사회 이후 개봉 시점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
2024.01.31 I 김보영 기자
‘6억달러 사나이’ 존 람, 3일 LIV 개막전 출격..팀명은 '레기온13'
  • ‘6억달러 사나이’ 존 람, 3일 LIV 개막전 출격..팀명은 '레기온13'
  • LIV 골프 야구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존 람(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억달러의 사나이’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공식 데뷔전에 나선다.람은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마야코바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IV 골프의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두며 ‘간판스타’으로 활동했던 람은 지난해 말 최대 6억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계약금을 공개하지 않아 미국과 영국 매체도 각 추정치를 보도했다. 미국 ESPN은 3억달러, 월스트리트저널은 5억달러, 영국 텔레그래프는 6억달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람은 이적과 동시에 LIV 골프의 새로운 간판스타가 되면서 PGA 투어에 뒤진 인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 LIV 골프와 PGA 투어의 대결이라는 ‘빅카드’ 성사도 앞두고 있다.데뷔전에 나서는 람은 화려한 팀 구성도 마쳤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함께 4인으로 구성한 팀 대항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방식이다.람은 자신이 이끄는 팀에 옛 로마제국 부대를 일컫는 ‘레기온’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그리고 세계랭킹 16위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칼럽 수랏(미국)으로 팀을 꾸렸다. 공식 팀명은 ‘레기온 13’이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13번째 팀이다.람은 “서로를 믿고 충성을 다한 부대였다”면서 “우리 팀은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단호한 전사의 정신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팀 명칭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람이 개막전에서 2개의 우승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릴지가 관심사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만 4승을 수확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다. 새로운 경기 방식 적응이 관건이다. 4라운드 72홀 경기가 기본인 PGA 투어와 달리 LIV골프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린다. LIV골프는 마야코바 대회를 개막전으로 올해 14개 대회를 개최한다. 개막전에선 찰스 하웰 3세(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2024.01.31 I 주영로 기자
비행기 비상문 ‘벌컥’ 열고 날개 위 올라서자…승객들 환호 터졌다
  • 비행기 비상문 ‘벌컥’ 열고 날개 위 올라서자…승객들 환호 터졌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이 대기 중이던 비행기의 비상문을 열고 나가 비행기의 날개 위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항공기의 이륙이 지연되자 남성은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 (사진=AP 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과테말라시티행 아에로멕시코 항공기 AM672편이 이륙을 앞두고 기내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기장은 필요한 정비를 받기 위해 항공기 기수를 돌려 다시 게이트로 돌아왔다. 그런데 정비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이륙은 4시간 넘게 지연됐다. 그러자 한 승객이 비행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고 날개 쪽으로 몇발짝 걸어 나가는 등 일종의 항의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공항 측은 성명을 통해 “활주로에서 떨어진 곳에 있던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날개로 나갔다가 다시 기내로 들어갔다”며 “국제 보안 규정에 따라 이 승객은 경찰 및 당국에 인계됐다”고 밝혔다.다만 이 승객은 “물도 없이 장시간 기내에 갇혀 있었다”며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칫 누군가는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었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기내에 함께 있던 70여명의 다른 승객도 “그의 말이 맞다”며 “그 남성 승객은 모두의 지지를 받고,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 그는 우리 생명을 구했다”는 내용의 문서에 자필로 연대 서명을 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SNS에는 기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승객들은 손으로 부채질하거나 승무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AP통신은 해당 항공편이 4시간 56분 연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항공기 추적 온라인 사이트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4.01.31 I 이로원 기자
중소기업 수출 1118억달러…수출국 다변화·기업 수 증가
  • 중소기업 수출 1118억달러…수출국 다변화·기업 수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3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반등하는 등 호전 기미가 나타났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다만 2021년 11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후 3년 연속 110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중기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2023년 상반기로 이어졌으나 같은 해 8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추세로 전환해 하반기 수출이 반등하고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4635개사로 전년(9만 2448개사) 대비 소폭(2.4%)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됐다. 중소기업 품목별로는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3.0%로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5%) 대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인 화장품(20.2%)과 2위인 자동차(57.4%)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기계요소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자동차 수출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 중단 등에 따라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315.0%), 카자흐스탄(21.4%)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했다. 리비아(120.1%) 등 중동지역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14.4%)했으나 미국(+47.2%), 일본(+12.9%), 베트남(+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돼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완성차 시장 호황에 따라 미국(+7.0%), 멕시코(+18.4%), 일본(+9.9%) 등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국가로의 수출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러시아, 멕시코 3개국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은 자동차부품, 화장품, 기타기계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화장품,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멕시코는 현지 자동차 공장의 생산 확대로 인해 자동차부품의 수요가 확대돼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9억 9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6.5%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화장품(31.6%)과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문구·완구(135.3%)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4116개사(+8.2%)로 전년 대비 312개사 증가했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수출 증가추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② JLK·루닛·뷰노, '3인3색' 日 시장 공략법
  • [AI기업 보험수가 전략]② JLK·루닛·뷰노, '3인3색' 日 시장 공략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 제이엘케이(322510)어(JLK), 뷰노(338220) 등 국내 주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 일본 시장 공략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은 세계 5대 의료기기 시장으로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고, 시장 성장률 또한 중국,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보험 수가가 국내보다 높게 책정된 부분도 국내 AI 의료기기 업체들이 일본에 눈독들이는 배경으로 풀이된다.28일 AI 의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뷰노가 일본에서 AI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으로 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시가총액 기준 국내 톱3 AI 의료 기업이 모두 일본 보험 급여 시장에 진출했다. 각 사의 일본 파트너를 보면 루닛은 후지필름, 뷰노는 소니 자회사 M3, 제이엘케이는 오므론헬스케어(오므론) 자회사인 닥터넷과 손잡았다. 후지필름은 기업 규모, 인지도에서 압도적이지만 M3는 플랫폼 기업으로 소비자 접점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오므론은 전통적인 일본 의료기기 강자다. ◇ 일본 AI 보험 급여 지원 기준, 국내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그렇다면 AI의료 기업들이 앞다퉈 일본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AI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일본 정부가 보조해주는 보험 급여의 비중이 한국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주요 기업들이 보험 수가를 지원받는 급여 전략보다는 비급여 전략을 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영상 검사 및 인공지능 보험 수가(안)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영상 촬영 기준 비용의 불과 10%만을 지원해준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금액의 상한선 또한 정부가 정하는 구조다.AI를 통한 영상 판독료는 △병리 검사 △특수영상진단(MRI, CT) △내시경, 초음파 △기타 등 4개 군으로 구성됐다. 가장 가격이 높은 병리검사(1군)는 2920원, MRIㆍCT 등 특수영상진단시 전문의 판독료(2군)인 1810원, 내시경-초음파는 1180원으로 정해졌다. 글로벌 지역별 의료AI 시장 규모 추이(자료=마켓앤마켓,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제이엘케이의 AI 기반 뇌졸중 솔루션(자기공명혈관조영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검출)의 사례로 금액을 적용해 보면 정확한 현실을 알 수 있다. 제이엘케이가 보험 급여(건보공단 10%+환자부담 90%)를 받는 쪽으로 정하면 MRI 기준 한 건당 1810원 중 건보공단의 재정 지원은 건당 181원, 환자 부담금액은 1629원으로 책정된다. 군별로 기존 기술에 비해 현저한 정확도 향상이나 오류 감소 등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면 제품에 따라 10~20% 추가 가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낮은 금액이다. 이 때문에 제이엘케이는 비급여 쪽으로 방향을 정한 상황이다.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의 최종 비급여 수가는 1만8100원으로, 당초 복지부에서 통보한 수가(5만4300원)의 3분의 1수준이다. 선별급여 기준에 따른 MRIㆍCT 등 특수영상진단시 전문의 판독료(2군)인 1810원의 최소 수가인 10배로 정해진 것이다. 비급여인 만큼 해당 금액은 환자 100% 지불하며, 의료기관과 회사가 각각 50%씩 나눠 받게 된다. 반면 일본은 MRI, CT 모두 기술 점수로 환산해서 영상 촬영 당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 보험국은 최근 진료보수를 개정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화상 진단 보조’에 대해 가산수가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MRI(자기공명영상촬영)나 CT(컴퓨터단층촬영) 시설 기준으로 진료수가 점수는 300점이지만, 검증된 AI 소프트웨어와 전담 인력을 갖춘 경우는 이 점수에서 40점을 더 주기로 했다. 진료수가는 보통 1점당 10엔을 곱한 수준으로 약 400엔(한화 약 3600원) 정도를 가산하기로 한 셈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고가의 AI 영상 촬영의 경우 최대 1400 달러(180만원), 건당 약 1000 달러(130만원)까지 보험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실제 혈관 CT 영상을 AI로 분석해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계산하는 하트 플로우사의 ‘FFRCT’는 지난 2018년부터 1회 판독 시 약 1450달러(한화 약 183만 원)의 수가를 인정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측은 임시 고시 안이기 때문에 향후 확정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인 수가는 아니며 향후 확정 고시에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 日 AI의료 시장 성장성 글로벌 톱3...업체별 전략은일본 AI의료 시장은 세계 5대 의료기기 수준으로 규모가 크고 성장성 또한 중국,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실제 마켓앤마켓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AI의료 시장의 2022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47.3%로 중국(49%)과 멕시코(48.8%) 다음으로 높다. 한국의 경우 46% 정도다. 전체 추정치를 보면 일본 AI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기준 전체 의료기기 시장 중 약 2조9000억 엔(26조 2307억원) 중에 약 20% 비중을 차지하던 진단용 기기 시장(5조2461억원) 일부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시장의 10%만 잡아도 5000억원이 넘는 시장이다. 일본 야노연구소는 해당 시장 중 영상 기반 AI 진단 시장 규모만 3년 후 1500억원 정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국내 AI 의료 진단 기업들이 앞다퉈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먼저 루닛은 파트너로 후지필름을 선정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회사이며 일본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후지필름의 의료용 영상관리시스템 부분 글로벌 점유율은 17.5% 정도다. 향후 후지필름과 협업으로 일본 이외의 지역까지 확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글로벌 섹션별 AI헬스케어 시장 규모 추이 (자료=마켓앤마켓,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루닛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급여 지원을 확정한 후 빠르게 도입 병원 수를 늘리고 있다. 작년 상반기 일본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도입 병원 수 100곳을 넘어서더니 작년 12월 기준 482곳으로 늘었다.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지며 작년 8월까지 루닛 CXR을 도입한 글로벌 병원은 3000곳을 넘어섰다. 병원별 평균 도입 가격으로 루닛 매출을 추정해 보면 루닛은 작년 회사가 목표한 매출 목표치인 180억원을 수출로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 중 일본 매출은 50%에 근접한다. 루닛 관계자는 “일본 AI 진단 도입 병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특정 지점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노는 일본 파트너사인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M3는 소니(SONY)가 지분 33.9%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이다. 뷰노 측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일본 클라우드 PACS 점유율 1위 기업이자 현재 PSP와 합병된 노보리(NOBORI)와 협력해 의료AI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어왔다. 일본 후생성에서 급여 적용을 받는 뷰노메드 Lung CT AI의 경우 시장 점유율 25%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 노보리를 통해 판매되고, 가산 수가를 받고 있다. 현재 100개가 넘는 병원과 논의 중이고, 5개 병원에서는 매출이 발생하는 과금형 모델로 전환됐다. 앞으로 과금형 모델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일본 매출액은 몇십억원 대로 뛸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제이엘케이의 경우 일본 오므론이 대주주로 있는 JMDC 산하 원격 영상진단 기업 ‘닥터넷’과 폐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인 ‘메디허브 CXR’에 대한 일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의 약 1200개 협력 병원 및 클리닉에 원격 영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뇌졸중 솔루션도 추가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뇌졸중 진단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가 비슷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L사 대비 10~20% 높게 나왔다고 제이엘케이 측은 전했다. 닥터넷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일본의 PMDA의 제3자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요셉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고령화, 의료 불균형, 의료 비용 등의 사회적 문제로 공공의료의 차원에서 일본 등 글로벌 AI 의료 기업과 국가적인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30 I 김승권 기자
'개성파 골퍼' 해튼, 람따라 LIV 골프로..이적료는 841억원
  • '개성파 골퍼' 해튼, 람따라 LIV 골프로..이적료는 841억원
  • 티럴 해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6위 티럴 해튼(잉글랜드)이 6300만달러(약 841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한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해 “해튼은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6300만달러에 계약했다”라며 “2월 2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 골프의 시즌 개막전에서 존 람(스페인)이 이끄는 팀의 일원으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람은 지난해 말 최대 6억달러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을 발표했다.해튼은 오는 2월 1일부터 개막하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또 다른 시그니처 대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도 출전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공식 이적 발표가 나오면 대회 참가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해튼과 람은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팀을 이뤄 미국을 상대로 승점 2를 챙겼다. 포섬 경기에 나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 그리고 패틀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레를 꺾었다.서로 가까운 사이임이 알려지자 람의 LIV 골프 이적 발표 뒤 해튼이 따라갈 것이라는 예상 보도가 잇따랐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미국 골프 매체 WRX 등이 해튼이 내년 2월 LIV 골프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선 해튼과 함께 토니 피나우(미국)의 이적설이 함께 돌았다.해튼은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선 3위 존 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개성 넘치는 경기로 팬도 많다. LIV 골프로선 또 한 명의 ‘대어’를 낚은 셈이다.2011년 프로가 돼 2017~2018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한 해튼은 2200만달러에 육박하는 상금을 벌었다. 128경기에 출전해 2020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하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준우승 3회, 톱10 32회 등을 기록했다. PGA 투어 이외의 투어에선 6승을 기록 중이다.
2024.01.3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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