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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투어' 샤이니, 칠레도 달궜다..8500명 팬 열광
  • '중남미 투어' 샤이니, 칠레도 달궜다..8500명 팬 열광
  • 샤이니 중남미 투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샤이니가 첫 중남미 투어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칠레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샤이니는 지난 6일 오후 9시(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무비스타 아레나(Movistar Arena)에서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 in SANTIAGO’를 개최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무대 매너로 약 8500명의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산티아고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의 칠레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매진 기록을 세웠음은 물론, 콘서트장 주변에는 공연 전날부터 팬들이 거리를 점령한 채 밤을 지새며 샤이니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해 샤이니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샤이니 칠레 공연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Dream Girl’, ‘Ring Ding Dong’, ‘Everybody’ 등의 히트곡을 비롯한 앨범 수록곡 무대와 함께 중남미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마카레나’까지 총 25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 샤이니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다양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세련된 무대연출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콘서트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또한 관객들은 칠레를 첫 방문한 샤이니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멤버 종현의 생일(4월 8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축하합니다, 김종현’이라는 문구의 플랜카드를 선보인데 이어, ‘Colorful’ 무대에서는 색색의 풍선을 던지며 콘서트장을 아름답게 수놓아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LA TERCERA, TERRA, CANAL 13 NEWS, ETC TV 등 100여 명의 현지 취재진들이 참여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으며, 사전 추첨을 통해 특별 초대된 100여 명의 팬들도 함께 참석, 열렬한 호응을 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해 샤이니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샤이니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루나 파크 아레나(Luna Park Arena)에서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 ‘의 중남미 투어 피날레 공연을 펼친다.
2014.04.08 I 강민정 기자
해밀턴, F1 바레인GP 우승...말레이시아 이어 2연속 정상
  • 해밀턴, F1 바레인GP 우승...말레이시아 이어 2연속 정상
  • ‘F1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높이 들어보이는 루이스 해밀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올시즌 포뮬러원(F1) 3라운드인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해밀턴은 7일(한국시간)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5.412km*57바퀴. 총길이 308.238km)에서 열린 바레인 그랑프리 결선에서 1시간 39분42초7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팀동료 니코 로즈베르크(독일)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해밀턴이 1초085 빨리 들어왔다. 해밀턴으로선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이다. 개인통산 우승회수는 24번으로 늘어났다. 해밀턴이 2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맥라렌 소속이던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로즈베르크는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열린 세 차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해밀턴 2회, 로즈베르크 1회)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도 해밀턴과 로즈베르크가 원투 피니시를 달성한 바 있다.해밀턴은 “니코(로즈베르크)가 정말 환상적으로 레이스를 잘했다. 그가 내 뒤를 추격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우승소감을 말한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 1.085초 차 우승은 해밀턴이 2007년 F1에 데뷔한 이래 가장 아슬아슬한 우승이었다.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포스인디아 메르세데스)가 로즈베르크에 22.9초 뒤진 채 3위로 들어왔다. 포스인디아 메르세데스는 팀 역사상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1, 2라운드에서 실격과 기권으로 불운을 겪었던 대니얼 리카르도(호주·레드불)는 4위에 오르며 힘겹게 이번 시즌 첫 포인트를 따냈다. 반면 지난 시즌 마지막 9차례나 우승을 휩쓸었던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머신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6위에 그쳤다.드라이버 시즌 순위에서는 로즈베르크가 61점, 해밀턴이 50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니코 훌켄베르크(독일·포스인디아)가 28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팀 득점 순위에선 메르세데스가 두 레이스 연속 원투 피니시를 이룬 덕분에 합계 111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포스 인디아(44점), 맥라렌(43점), 레드불(35점)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한편, 시즌 4라운드는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4.04.07 I 이석무 기자
  • `시멘트 공룡` 합병안 이사회 승인..자산매각으로 독점 해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1,2위 시멘트업체 스위스 홀심(Holcim)과 프랑스 라파즈(Lafarge)그룹이 지난 주말 각각 이사회를 열고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시멘트 회사를 만드는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 500억달러(약 52조7400억원) 짜리 시멘트 공룡이 탄생한다.홀심 최고 경영진들은 이번 합병안을 7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양사는 지난 4일 합병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는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WSJ는 “합병 완료에 대한 신속한 진행은 양사가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확신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라파즈와 홀심은 도로 포장에 사용되는 시멘트, 자갈, 아스팔트와 같은 건설 자재 분야에서 선두를 다투는 1,2위 업체다. 시멘트는 제조에 비해 운송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멘트업체들은 지역마다 거점을 둘 수 밖에 없다. 양사는 이미 전세계 많은 지역에서 동일한 시장에 진출해 있다.양사 합병시 시장점유율은 프랑스, 캐나다, 모로코에서 60%, 미국에서 30%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사의 연매출은 430억달러로 독일 하이델베르크시멘트 180억달러, 멕시코 시멕스 15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투자은행 칸토피츠제럴드의 이안 오스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합병 규모는 경쟁당국, 특히 미국과 유럽 당국의 승인을 얻는데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로펌 VVGB의 마르코 슬롯붐 반독점 전문 변호사는 “시멘트 업계의 역사적인 합병은 곧 더 큰 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미 홀심이 시멕스의 독일 공장 인수와 스페인 자산 합병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C는 지난해 10월 두 회사가 경쟁하고 있는 독일과 벨기에에서 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는 또 지난 2010년 12월부터 홀심, 라파즈 등 8개 업체들에 대해 카르텔 및 가격 조작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라파즈와 홀심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보유 자산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매각 대상에는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골재 가공시설과 시멘트 공장 등이 포함된다. 오스번 애널리스트는 “라파즈와 홀심은 경쟁당국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억유로(약 5조78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WSJ는 홀심과 라파즈가 유럽 채무 위기와 스페인 주택시장 붕괴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는 유럽 건설 시장의 부진한 성장과 과잉생산능력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미 많은 투자를 감행한 일부 개발도상국의 건설활동 침체에도 맞닥뜨린 상태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합병이 완료될 경우 라파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루노 라퐁이 새 회사를 이끌게 되며 본사는 스위스에 위치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 관련기사 ◀☞ `시멘트 공룡` 탄생?..세계 1·2위 홀심·라파즈 합병논의☞ '돈내vs 못내`..시멘트·레미콘 강대강 대치☞ 시멘트 대체재 값도 올랐다..레미콘 업계 ‘사면초가’
2014.04.07 I 성문재 기자
  • 살아나는 브라질채권.. '괜찮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흥국 채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투자자들을 ‘들었다 놓았다’ 반복했던 브라질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 브라질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12.80%로 나타났다. 브라질 채권은 지난해 초 해도 절세매력과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인기몰이를 했다가 경제불황과 금리 인상, 그리고 헤알화 가치 급락이 겹치며 속 빈 강정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의 펀더멘털이 안정화되며 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대형증권사 강남권에서 근무하는 PB는 “이머징 시장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가라앉으며 브라질 채권이나 멕시코 채권 등을 문의하는 슈퍼리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의 경우 가격적 메리트가 중위험 국가 중 가장 높고 멕시코의 경우 양호한 수익률과 더불어 통화가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수익률 뿐만 아니라 자금 이탈 가능성이 줄어든 점도 호재다. 브라질 뿐만 아니라 터키, 러시아 등 신흥국이 일제히 금리를 올리며 자금 이탈 차단에 나섰다. 최근에는 이머징 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유출에서 유입으로 돌아선 만큼, 이머징 시장의 안정성도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분기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데 이어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 역시 브라질 채권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라는 목소리도 크다.특히 신용등급 하락은 우려스럽다. 지난달 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B-로 낮춘 바 있다. 방만한 재정운영과 정책 신뢰도 저하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은 상황.날씨도 우려요소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결국 브라질이 한두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지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6월 월드컵과 10월 대선을 앞두고 정부 관련 재정 노이즈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은 브라질 채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라는 높은 금리는 매력적이지만 당분간 통화약세 국면이 장기화 될 수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투자자가 아닌 장기투자자에게 권유할 만 하다”며 “최적의 타이밍은 브라질 대선 이후 정책변화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가능한 3분기 중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04.06 I 김인경 기자
`시멘트 공룡` 탄생?..세계 1·2위 홀심·라파즈 합병논의
  • `시멘트 공룡` 탄생?..세계 1·2위 홀심·라파즈 합병논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시멘트 업계에 역사상 가장 큰 공룡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1~2위 시멘트업체들인 스위스 홀심(Holcim)과 프랑스 라파즈(Lafarge)그룹이 400억달러(약 42조1900억원) 규모의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시멘트업계 주요 메이저별 시장 점유율(단위:%)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홀심과 라파즈는 “동등한 조건에서 두 회사를 합친다는 원칙하에 합병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를 합치게 될 경우 그 규모는 400억달러에 이르고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도 40%를 넘어서게 된다.이같은 업계 1~2위사의 합병 논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건설활동이 둔화되기 시작하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멘트 수요가 줄었고 이로 인해 과잉 생산설비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 따른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두 회사는 최근 몇년간 수익성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홀심은 지난해 197억스위스파랑의 매출을 기록했고, 내년까지 15억스위스프랑의 수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라파즈의 지난해 매출은 152억유로였다. 이미 몇년전부터 시장 전문가들은 업황이 위축된 가운데 경쟁만 격화되고 있는 만큼 라파즈와 홀심이 결국 합병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두 회사는 “아직까지 합병이 최종 성사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섣부른 예상을 경계했다. 실제 합병법인이 덩치를 감안할 때 여러 나라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지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글로벌 시멘트 산업은 5개의 대규모 사업자들이 장악하고 있다. 선두업체는 홀심과 라파즈고, 그 뒤를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시멘트(HeidelbergCement)와 멕시코 시멕스(Cemex), 이탈리아의 이탈체멘티(Italcementi)와 부치(Buzzi)가 추격하고 있다. 특히 라파즈와 홀심은 경쟁당국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시멘트시장에서의 카르텔과 가격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한편 이같은 합병 논의 소식이 전해진 뒤 홀심 주가는 하루만에 6.9%나 급등한 80.20스위스프랑으로 거래를 마쳤고, 라파즈그룹 주가도 7% 뛴 63유로로 상승했다.
2014.04.05 I 이정훈 기자
'FTA 10년'..소비자 혜택은
  • 'FTA 10년'..소비자 혜택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부 개방 정책의 산물인 ‘자유무역협정(FTA)’ 역사가 10년을 맞았다.정부는 지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응과 안정적 수출시장 확보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FTA 대열에 막차로 합류했지만 ‘소비자 후생 증대’라는 목표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농산물 분야는 지속적인 시장가격 상승으로 관세인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5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첫 FTA인 칠레와의 FTA 협상은 지난 1999년 12월 시작, 6차례의 공식협상을 거쳐 2002년 10월 타결됐다. 이후 2004년 1월부터 발효됐다.◇ FTA 10년 ‘양적 성장’, 세계 3위 경제영토 대국 발돋움정부는 한·칠레 FTA 발효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 현재 46개국과 FTA를 체결, ‘경제 영토’가 넓어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럽연합(EU) 26개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이 포함돼 있다.FTA 상대국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은 40조3000억 달러로 전 세계 GDP(69조9000억 달러·2012년 국제통화기금 기준)의 57.7%에 달한다. 칠레(78.5%), 멕시코(64.1%)에 이어 세 번째다. 호주와 캐나다, 중국까지 추가하면 비중은 74%까지 수직으로 상승한다.FTA 체결 이후 무역규모도 꾸준히 증가했다. 칠레의 경우 FTA 발효 전인 2003년 15억7500만 달러이던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71억1900만 달러로 4.5배 늘었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FTA 발효국 가운데 교역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페루”라며 “발효 3년간 연평균 20%를 증가했고, 아세안도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칠레산 농축산물의 수입량·수입단가 추이◇ “값싼 농축산물은 없다”..소비자 기대 ‘물거품’정부가 동시다발 FTA 추진 전략으로 양적 팽창을 이루는 데 성공했지만, 무역적자 확대와 FTA에 따른 과실이 일부 대기업에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은 우려로 꼽힌다.특히, 포도 등 수입과 일은 관세인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칠레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FTA 발효 전보다 무려 11.3배 급증한 7억8000만 달러였다. 칠레산 포도는 FTA 이전 소매가격이 4259원이었지만, 발효 이후 오히려 4343원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관세가 최고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소비자 가격은 훨씬 더 오른 셈이다. 수입 과일 뿐만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와 EU산 돼지고기 등도 같은 기간 모두 상승했다. FTA 체결로 값싼 농축산물과 와인을 예상했던 소비자들의 기대는 물거품이 된 셈이다.전문가들은 관세인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이유로 국내 유통 구조를 지목하고 있다. 수입가격을 일부 수입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문한필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FTA에 따른 수입농산물 관세 인하 효과가 상당 부분 수입 유통업자의 유통 마진에 흡수돼 사라졌다”고 말했다.◇ 무역적자 확대..FTA 효과 과장됐나무역 적자 폭 확대도 문제다. 칠레의 경우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2003년 6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억8000만 달러로 11.3배 늘었다. EU에 대한 무역수지도 1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경제이론상 무역흑자가 늘어야 GDP 증대 효과가 있는데 한·칠레 FTA의 경우 발효 이후 오히려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FTA가 국가 경제를 살찌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문 연구위원도 “미국, EU와의 FTA는 칠레보다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칠레와의 FTA에 대응해 마련한 과수산업에 대한 투융자사업이 성과를 거뒀듯 중국과의 FTA에 대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나라와 FTA를 체결해 각기 다른 복잡한 규정들이 스파게티처럼 얽히고설켜 FTA 효과가 반감되는 이른바 ‘스파게티볼 효과’를 우려하기도 한다.3∼5월 국내 과일수요, 칠레산 시장점유율 추이
2014.04.05 I 문영재 기자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 K리그 3월 '이달의 감독' 선정
  •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 K리그 3월 '이달의 감독' 선정
  •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조민국(51) 감독이 K리그가 새롭게 선정하는 ‘이달의 감독’ 첫 주인공이 됐다.조민국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울산을 맡아 지난 3월 한 달 간 K리그 클래식 4승 1패(승률 80%)의 호성적으로 팀을 1위에 올려뒀다. 특히 홈에서 열린 3경기 모두 승리하며 프로팀 감독으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이끌던 조민국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1986년부터 1992년까지 K리그 통산 139경기에 출전해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1986년 아시안게임과 멕시코 월드컵,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를 지냈다. 동의대와 고려대 축구감독을 거쳐 2009년부터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을 맡아 왔다. 2013시즌 최종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울산은 김호곤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 조민국 감독을 선임했다. 한편, 2014년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아울러 함께 신설된 ’이달의 심판‘에 노수용(45) 부심이 선정됐다. 노수용 심판은 3월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총 5경기(3/9 상주-인천, 3/16 울산-상주, 3/22 제주-성남, 3/26 경남-인천, 3/30 수원-부산)에 부심으로 투입되어 난이도 높은 상황에서 정확한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려 3월 ’이달의 심판‘으로 뽑혔다.노 심판은 2012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한 프로 3년차 심판이다. K리그 전임심판은 국내 등록 심판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심판을 선발해 구성한다. ’이달의 심판‘은 2014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경기를 뛰는 K리그 전임심판 46명(주심 22명, 부심 24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하며,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2014.04.03 I 이석무 기자
네이버 '라인', 글로벌 가입자수 4억 돌파
  • 네이버 '라인', 글로벌 가입자수 4억 돌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의 세계 가입자수가 지난 1일 기준으로 4억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6월 출시된 라인은 음성·영상통화, 스티커 메시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2013년 11월 가입자 수 3억 명을 넘어선 이후 북미 및 서유럽 등에서도 이용자가 늘어 1일 최대 170만 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올해 들어 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라인의 1000만 가입자 돌파국가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인도를 포함해 총 10개국으로 확대됐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양도 늘어났다 올해 들어 1일 메시지 송수신은 100억 건, 스티커 전송 수는 18억 건, 통화 횟수는 12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라인은 올 2월에 발표한 △전세계 유선·휴대전화로 저렴한 가격으로 통화할 수 있는 ‘라인 콜’ △이용자가 스티커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 등 적극적으로 신규 서비스 제공 및 기능 확충에 주력하고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주식회사 사장은 “라인은 올해 5억 명 가입자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으며 오늘 그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4억 명을 돌파하게 됐다”며 “라인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넘버원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네이버·다음 등 4개 포털社 '검색광고 甲약관' 시정☞[특징주]NAVER, 美페이스북 상승 소식에..80만원 회복☞네이버 심볼, 모바일 담았다
2014.04.02 I 이유미 기자
  • [해외여행] 캐나다관광청 '밴쿠버여행 이벤트' 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캐나다관광청은 브리티시컬럼비아 관광청, 델타항공과 함께 ‘매드 포 갈릭’을 통해 델타항공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28개의 전국 ‘매드 포 갈릭’ 매장에서 갈릭 디톡스 세트를 주문하면 누구든지 델타항공을 이용한 밴쿠버 여행권 당첨의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세계적 권위의 ‘이코노미스트’가 실시한 조사에서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1위에 오른 밴쿠버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광활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서 온화한 기후조건까지 갖추고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꼽힌다. 오는 6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는 델타항공 시애틀 직항편으로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서부지역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변동현 지사장은 “20, 30대 직장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매드 포 갈릭’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통해 힐링 여행지 밴쿠버와 캐나다 여행을 위한 다양한 노선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6월에 취항하는 델타항공의 시애틀 노선을 통해서도 앞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부담없이 캐나다 서부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알버타주 관광청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국립공원에서 오는 6월 22일 ‘밴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스는 밴프타운을 출발해 보우밸리 파크웨이를 따라 버밀리온호수와 보우강을 옆에 끼고 달리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하프와 풀 코스 가운데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국립공원내에서 벌어지는 대회이며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인 만큼 참가자를 1500명으로 제한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곳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에 파로스 여행사에서는 밴프 마라톤에 참여할 마라토너들을 위한 5박 7일의 상품을 부지런히 준비해 선보였다. 대회 이틀전에 도착해 사전행사에 참가하고 시차 적응을 마칠 시간을 넉넉히 두었고, 대회 이후에는 관광을 겸하는 알찬 일정이다.www.hello-canada.co.kr에서 자세한 상품조건을 살펴 볼 수 있다. 한편, 밴프공원은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렌터카로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트레킹의 천국으로 불린다.◇ 남미 최대 패션 트레이드 쇼인 ‘페루 모다(Peru MODA)’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다. ‘페루 모다’는 의류 제품과 장식용품 등 페루를 대표하는 패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남미 최대의 패션 트레이드 쇼로 유명하다.올해 페루 모다에는 400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는 물론 미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일본, 중국, 스웨덴, 핀란드 등 전 세계에서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뉴욕, 스페인 등에서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쇼도 진행된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페루의 고품질 섬유 및 의류를 전시하고, 남미 최대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페루의 패션 브랜드들이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의 악세서리 및 실내 장식품이 전시되는 페루 기프트 쇼(Peru Gift Show)가 열린다. 페루 모다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함께 열려 페루의 다양한 지역의 수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다.◇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따뜻한 봄을 맞아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숨은 로얄 패밀리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봄맞이 이벤트는 오는 9일까지 크루즈 여행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크루즈톡(http://cafe.naver.com/rccl)에서 진행되며 두 가지 방법으로 응모할 수 있다. 우선 로얄 캐리비안, 셀러브리티, 아자마라 등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세 브랜드 라인 중 1가지 주제를 선택해 4~6행시를 짓고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카페 크루즈톡에 댓글을 달면 응모가 완료된다. 또 크루즈톡을 통해 매일 올라오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23개 크루즈선 이미지를 캡처해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이벤트 전용 이메일(event@rccl.kr)로 보내 응모할 수 있다. 봄맞이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만 원 상당의 롯데 기프트 카드, 5만 원 상당의 빕스 외식권, 미스터피자 콤보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특히 4~6행시 짓기에 참여한 응모자 모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및 여행 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공식 홈페이지(www.rcc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세계 최대 22만 톤급 크루즈인 오아시스호와 얼루어호, 아시아 운항 최대 14만 톤 마리너호가 속한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소속 크루즈선 22척을 보유하고 있는 그로벌 리딩 크루즈 선사다. 이와 더불어 클래식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프리미엄 셀러브리티 크루즈 11척, ‘깊고 푸른 바다 위에 빛나는 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상의 1:1 맞춤 서비스를 자랑하는 아자마라 클럽 크루즈 2척을 보유하고 있다. ◇ 발리의 럭셔리 호텔인 물리아 발리는 ‘2014 콘데 나스 트래블러 러시아 독자 초이스’ 부문 베스트 패밀리 호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물리아 발리는 지난 해에도 ‘2013콘데 나스 트래블러 월드 베스트 뉴 호텔’ 부문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2014 러시아 마루시아 컵(Marusya Cup Russia)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호텔’로 선정되었다. 2013년 2월에 오픈한 물리아 발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리조트로 유명하며, 발리의 럭셔리 휴양지역인 누사 두아(Nusa Dua)지역에 위치했다. 또 세계 리딩 호텔의 멤버인 올 스위트 부띠크 호텔인 ‘더 물리아(The Mulia)’, 단독 빌라로 구성된 ‘물리아 빌라(Mulia Villas)’,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물리아 리조트(Mulia Resort)’ 세 타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리아 발리 한국 사무소 02-2010-8829▶ 관련기사 ◀☞ 티몬 `우주여행 패키지` 출시.. "수성, 19억 최저가로 모십니다"☞ 日·유럽 항공사, 조인트 벤처 "여행 예약 편해져"☞ 제주도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진짜 노하우?☞ <여행단신>온라인투어, 스페인 전세기 상품 출시 外☞ 해외여행, 한달 전에 계약 취소해도 '위약금 0원'
2014.04.02 I 강경록 기자
  • 브라질 1분기 60억7천만弗 무역적자…21년만에 최악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올해 1분기 브라질 무역수지가 21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1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분기 무역수지는 60억7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수지에 관한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94년 이래 가장 저조한 것이다.1월에는 40억5700만 달러, 2월엔 21억25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3월 무역수지는 1억12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2004년 338억4000만 달러, 2005년 449억3000만 달러에 이어 2006년에는 464억6000만 달러, 2007년 400억3000만 달러, 2008년 249억6000만 달러, 2009년 252억7000만 달러, 2010년 201억5000만 달러, 2011년 297억9000만 달러, 2012년 193억9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25억61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2000년 7억31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낸 이후 13년 만에 최악이었다.브라질의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이 세계 경제에서 고립되지 않으려면 유럽연합(EU)·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브라질이 미국·EU와 FTA를 체결하면 무역 규모가 현재보다 860억 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브라질과 미국·EU 간의 무역 규모보다 18% 많은 것이다.재계는 브라질이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할 대상으로 미국·EU와 함께 일본, 캐나다, 멕시코,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들었다.브라질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집트 3개국과만 FTA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협정이 발효된 것은 이스라엘뿐이다. 이는 브라질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회원국의 개별 자유무역협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04.02 I 성선화 기자
통신에 플랫폼을 입히다...'멜론·11번가·T전화'까지
  • 통신에 플랫폼을 입히다...'멜론·11번가·T전화'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은 SK텔레콤(017670)은 확보한 땅(통신)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플랫폼을 넘봤던 회사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빼고 통신사가 앞장서 새로운 서비스를 보여준 예는 별로 없다. 일본 회사인 NTT도코모가 1999년 초 2세대(2G) 네트워크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 서비스인 아이모드(i-mode)를 시작한 정도랄까.하지만 도전이 매번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멜론(2004년 11월 15일)이나 11번가(2008년 2월 27일)는 성공사례로 꼽히나 나머지는 시대를 잘못 짚거나 규제에 막혀 좌절했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모네타(2002년)는 수요 예측 실패와 금융권과의 갈등으로 500억 이상의 적자를 떠안은 채 사라졌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2002년)는 ‘T맵’이란 이름으로 시장성을 인정받는데 10년 가까이 걸렸다.SK텔레콤이 선보인 세계최초 유무선 음악포털 멜론. 멜론은 당시 치열했던 휴대폰 MP3 음악을 둘러싼 갈등을 ‘월정액 임대료’라는 모델로 극복했다.당시 신원수 SK텔레콤 뮤직사업팀장(현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은 “일정액을 내고 양질의 음악파일을 원하는 대로 듣는다면 불법파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5000 원을 내면 한 달 동안 57만 곡 이상의 음악파일을 휴대폰과 PC, MP3 기기에서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관계없이 듣게 했다. 초기에는 수익배분 문제로 음원권리자들과 갈등했지만, 음반업계와 통신업계, 고객이 ‘윈윈’하는 모델로 인정받았다. 1년 만에 회원 수 400만 명, 유료가입자 60만 명 확보라는 결실도 거뒀다.SK텔레콤은 2008년 2월 오픈마켓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G마켓과 옥션의 틈바구니에서 후발주자로 11번가를 시작했다. 자회사 SK플래닛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터키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도 성공했다.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은 2014년 들어 ‘T전화’라는 신개념 전화로 이어지고 있다. ‘T전화’는 “우리도 한번 플랫폼 제대로 해 보자”는 하성민 사장의 제안으로, 2012년 네이버에서 이직한 위의석 전무가 만들었다.2700만 명의 가입자, SK텔레콤만이 가진 통화 접근성, 인터넷 맛집 정보를 아무리 잘 제공해도 예약하려면 결국 통화해야 한다는 진실, 전화 거는 판을 부드럽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였다 . ‘멜론’으로 컨버전스 사업을 했을 때와 달라진 것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방을 더 열심히 하고, 수많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더 신경 쓴다는 점이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생태계 속에서 통신 DNA만으론 어려운 것이다.◇네트워크 경쟁력은 기본…‘세계최초’ 양보 못해1996년 4월1일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CDMA 개시식에서 이수성 당시 국무총리가 CDMA 이동전화 시험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당시 국부의 신화를 만든 CDMA는 신세기통신과 한국통신프리텔이 아날로그와 GSM 방식을 두고 우물쭈물하던 와중에 한국이동통신이 앞장 서 주도했다.하지만 ‘플랫폼’ 시대라 해도, 통신사에 네트워크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극단적으로 대한민국의 통신망은 단말기나 플랫폼(인터넷), 콘텐츠와 달리 외국 회사가 대체할 수 없다.그래서 통신회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망을 제공하기 위해 불꽃 경쟁을 벌인다. SK텔레콤 역시 △CDMA 디지털 휴대전화 서비스(1996년 1월, 2G)△CDMA2000 1X 상용서비스(2000년 10월, 2.5G)△영상전화로 불린 동기식 IMT-2000 상용서비스(2002년 1월, 3G)△HSDPA상용서비스(2006년 5월)△LTE-A 상용서비스(2013년, 4G) 등 만만찮은 ‘세계최초’ 기록을 자랑한다.업계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워낙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 네트워크 투자를 이야기하면 썰렁해 보이나, 네트워크가 망하면 수입해올 방법이 없다”면서 “자동차도 컴퓨터가 돼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도 통신사의 재투자가 전제돼야 활성화된다”고 했다.출처: OECD커뮤니케이션 아웃룩(2013년)잘 깔린 통신망이 단말기 제조업체나 콘텐츠 생산업체, 인터넷 서비스업체는 물론 굴뚝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건 수치로도 증명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대한민국 통신서비스의 GDP 기여도는 OECD 국가 중 2위다. 국내 통신 3사의 2013년 설비투자금액은 7조 2천 억원(24.4%)에 달하며, OECD 국가 중 매출액 대비 투자비 비중(24.4%)이 3위다. 1위 멕시코(32.7%), 2위 칠레(26.1%)보다 낮지만, 일본(23.2%), 미국(13.9%), 영국(12.3%) 등을 앞선다.◇다시 기본으로…“앞으로 30년이 더 중요하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최근의 통신장애는 뼈 아픈 기억이나, 기본으로 돌아가면 더 강해지고 더 잘할 수 있다”라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의 30년이 더 중요하다”면서 “안정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서비스 발굴하면서 이를 융합해 결국은 동반성장으로 나가자”고 했다.조정남 당시 SK텔레콤 사장이 2000년 1월 27일 SK텔레콤 분당 네트워크 연구원과 일본 NTT도코모 간에 영상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국가간 영상통화가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관련기사 ◀☞ 이동통신 30년, KT와 SKT의 미워도 다시 한번☞ 모바일 단말기도 30년, 내 삶이 변했다
2014.04.02 I 김현아 기자
"씨티그룹, 올해 배당·자사주 취득 물건너갔다"
  • "씨티그룹, 올해 배당·자사주 취득 물건너갔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적어도 올해는 배당이나 주식 바이백(자사주 취득)을 기대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이는 씨티그룹의 자본확충 계획안이 지난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 경영진들이 연준의 우려를 해소하고 올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자본을 되돌려주는 계획을 규제당국에 설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씨티그룹은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몇주안에 상세한 설명을 서면으로 작성해 연준에 제출할 예정이다. 씨티그룹이 연준의 거부 항목에 대해 모두 개선책을 내놓아 추가로 통과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씨티그룹의 배당과 자사주 취득 계획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그러나 은행 경영진들은 실질적인 문제로서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대신 내년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도드-프랭크 개혁법에 따라 규제당국이 1년에 두 번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것으로 은행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됐다.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3000명의 이사들에게 “테스트에 탈락한 것에 깊이 실망했지만 지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연준의 예상과 우리 결과 간의 격차가 어떻든 간에 우리는 그 격차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WSJ은 “지난 2012년 씨티그룹 CEO에 오르면서 흑자 전환을 약속했던 코뱃으로서는 이번 테스트 탈락에 좌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의 전임자 비크람 팬디트는 당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탈락한 뒤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씨티그룹 등 5개 은행, 연준 스트레스테스트 탈락☞ 씨티그룹 "美증시 낙관모드..버블징후도 없다"☞ 씨티, 멕시코서 4억불 대출사기 당해..내부직원 가담의혹
2014.03.30 I 성문재 기자
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역대 WC 활약상 '베스트5'
  • 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역대 WC 활약상 '베스트5'
  • △ 2012년 7월 박지성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뛰어가 포옹을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세리머니를 재연한 것이다. / 사진= 권욱 기자[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브라질 월드컵이 8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인도의 한 언론이 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활약상 ‘베스트5’를 선정했다.인도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키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특집 섹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5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일본월드컵 본선 5회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올렸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끌고 혼다 케이스케가 에이스였던 당시 일본 축구대표팀은 ‘강호’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E조에 속해 2승 1패를 기록,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일본은 16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혈전을 벌였지만, 승부차기 끝에 3-5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일본 축구대표팀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몇 안 되는 국가로 기록됐다.<4위> 1994년 미국 월드컵 -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축구선수 출신 조지 솔라리가 진두지휘한 사우디는 네덜란드, 벨기에, 모로코와 F조에 편성돼 2승 1패의 전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만나 패한 사우디는 이어진 모로코, 벨기에와 경기에서 각각 2-1, 1-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를 확정지었다.대한민국과 함께 본선에 진출한 사우디는 스웨덴과 만나 1-3으로 졌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당시 중동 국가들에게 사우디의 선전은 한 줄기 빛이 됐다. <3위> 1970년 멕시코 월드컵 - 이스라엘이스라엘은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해 예선에서 호주, 대한민국, 뉴질랜드, 라오스, 일본과 대결을 펼쳤다. 이스라엘은 이들 국가와 싸움에서 승리, 최종 본선 진출국으로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이스라엘은 본선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 스웨덴과 B조에 속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월드컵 출전 국가 수가 많지 않았다. 이때는 한 조당 4개국이 편성돼 16팀이 우승을 놓고 본격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2무 1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2위>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 북한잉글랜드 월드컵에서의 북한의 활약은 팬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예선에서 호주와 겨룬 북한은 당당히 홀로 본선에 진출했다. 물론 아프리카 팀들이 기권하는 운도 따랐다.본선에서 소련, 이탈리아, 칠레와 D조에 속한 북한은 열악한 환경과 신체적 열세를 딛고 1승 1무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북한은 전설적인 축구스타이자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한 故 에우제비오의 포르투갈을 상대로 3-5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졌지만 대단한 성과였다. <1위> 2002년 한·일 월드컵 - 대한민국한·일 월드컵은 국내 축구 역사의 전환점이었다. 비록 홈그라운드 이점이 작용한 대회이긴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4강 신화’를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본선 1승’이 목표였기 때문에 4강이라는 최종 성적은 분명 놀라운 결과였다.박지성과 송종국 등 젊은 스타들이 발굴되는가 하면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안정환 등 기존 스타들은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며 대한민국에 0-5 치욕을 안긴 거스 히딩크 감독은 4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대한민국은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세계 축구 최강국들을 연이어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해외 언론에도 집중 조명된 응원단 ‘붉은 악마’는 2002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12번째 멤버’로도 불렸다.▶ 관련기사 ◀☞ '축구 전설' 호나우두 "웨인 루니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클로제 vs 호나우두, 월드컵 최다골 기록의 승자는 누구?☞ 前 브라질 우승 감독 "네이마르는 호날두-메시와 동급"☞ 韓 박주영-日 카가와 동반 활약, 하지만 순도는 달랐다☞ 日 언론 "카가와, 모예스가 틀렸다는 걸 평가전서 증명할 듯"☞ 네이마르,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 은퇴에 경의☞ 펠레 "네이마르, 월드컵서 활약", 저주의 또 다른 희생양?
2014.03.30 I 박종민 기자
  • [프로야구 개막]전력 변수, 새 외국인 선수를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올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 선수다. 외국인 선수 영입은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 특히 올해부턴 외국인 선수가 각팀마다 한 명씩 더 늘어났다. 3년만에 한국리그에 외국인 타자까지 등장했다. 2014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9개 팀의 전력을 좌지우지할 새얼굴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삼성 J. D 마틴(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125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4.32 68탈삼진 35볼넷. 시범경기 성적/없음기대치/햄스트링 부상이 관건이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서 너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현재 삼성재활센터인 STC에 들어가 훈련하고 있는 마틴. 현재로선 4월말께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일본 오키나와 캠프선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얼마만큼 빨리 복귀할 수 있느냐가 팀 전력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내야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79경기 타율 0.206 2홈런 20타점. 시범경기 성적/19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0.316기대치/삼성의 고민이었던 2루수에 대한 약점을 외국인 선수로 보완했다. 유격수 김상수와 함께 키스톤콤비로 활약할 선수다. 호흡도 좋다. 류중일 삼성 감독 역시 나바로의 수비에 대해선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상대팀들이 공략 포인트를 찾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는게 해설위원들의 평가. 관건은 성격이다. 류 감독은 나바로를 “소심하다”고 했다.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기도 하다. 시즌 때 어쩔 수 없이 맞아야하는 위기상황에서 얼마만큼 자신을 추스르고, 냉정함을 보일 수 있을지가 과제다. ▲두산 크리스 볼스테드(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703.2이닝 35승 51패 평균자책점 4.94 442탈삼진 248볼넷. 시범경기 성적/ 3경기 7탈삼진 평균자책점 2.51기대치/한국프로야구 최장신(207cm)로 등록돼 있는 선수다. 체격만으로도 위압감을 주기 충분하다. 체형과 달리 전형적인 땅볼러, 기교파 투수다. 싱커가 주무기. 공끝이 더 지저부하다는 평가다. 빠른 볼로 윽박지르기 보다 제구에 신경쓰며 맞춰잡는 피칭을 하고 있다. 니퍼트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축을 이뤄줘야한다. 두산의 ‘등번호 30번’은 그간 빛을 보지 못했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30번을 달았지만 한국 무대서 고배를 마시고 떠났다. 볼스테드는 그러한 악연을 끊어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 호트헤 칸투(내야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847경기 타율 0.271 847안타 104홈런 476타점. 시범경기 성적/10타수 3안타 0.300기대치/멕시코에선 레전드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아직 결과로 보여준 부분은 없다. 두산 선수들조차 “아직은 (성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평가가 많다. 밀어치는 스타일로 장타를 많이 생산해 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게 해설위원의 평가. 부상때문에 시범경기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지켜봐야한다. 팀 내 적응력은 최고다. 스스럼없이 활발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아주 잘 어울린다. 이미 메이저리그선 10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실력은 인정받고 있는 선수. 적응력이 관건이다. ▲LG 코리 리오단(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 없음 (마이너리그 897.2이닝 43승 47패 평균자책점 4.41 729탈삼진). 시범경기 성적/3경기 11이닝 1승 5탈삼진 평균자책점 2.45기대치 기대치는 낮았다. 그러나 시범경기서 보여준 결과는 좋았다. 제구력에 대한 평가가 좋다. 주무기는 투심. 투구시 뒤에서 손이 잘 안보이는 스타일이라 타자들이 까다로워한다는 평가다. “인성을 중요시 해 뽑았다”는 LG 운영팀의 말대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성격의 투수다. ▲LG 조쉬 벨(내야수/우투양타)인지도/★★ 메이저 성적/100경기 타율 0.195 4홈런 22타점. 시범경기 성적/ 2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0.160기대치/LG로 입단을 확정지었을 때만 해도 그에 대한 기대치는 역시 낮았다. ‘육성형 용병’이라 평가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적극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가 배웠다.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홈런을 때려내는 등 결과를 차츰 내기 시작했다. 그는 한층 더 성장했다. 수비에서 만큼은 확실한 메이저급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만큼 공격으로 보여줘야한다. 한방 본능도 LG가 벨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다.▲넥센 비니 로티노(외야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없음. (마이너 1140경기 82홈런 598타점 타율 0.294). 시범경기 성적/3안타 1타점 0.167기대치/2009 WBC 이탈리아 국가대표도 했던 선수다. 하지만 넥센의 토종 거포군단에 가려 아직까진 존재감이 미비하다. 캠프 도중 다친 햄스트링도 초반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방해가 됐다. 시범경기 성적도 위압감을 주긴 무리. 그래도 염경엽 넥센 감독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성 부분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어쨋든 로티노의 가세로 염 감독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많아진 셈이 됐다. ▲롯데 루이스 히메네스(내야수/좌투좌타)인지도/★★★ 메이저 성적/7경기 타율 0.059 0홈런 0타점. 시범경기 성적/8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0.125기대치/ FA로 영입한 최준석과 등치는 쌍벽을 이루고 있다. 몸집만으로도 투수들에게 큰 위압감을 주는 선수다. 등치는 크지만 유연함만큼은 이대호 못지 않다는 게 박흥식 넥센 타격 코치의 평가기도 하다. 기대반, 걱정반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바깥쪽에 대한 약점도 노출했다는 평가다. 급한 성격도 가다듬어야할 부분. 그에게 기대하는 건 역시 한 방이다. ▲SK 로스 울프(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22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15. 시범경기 성적/2경기 9.1이닝 1패 6탈삼진 평균자책점 7.71기대치/일본 무대로 뛰어든 세든을 대신해 올시즌 데려온 외국인 투수. 그러나 세든과 비교해선 기대치를 낮춰야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선발 경험은 거의 없는 선수지만 SK에선 선발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몸쪽을 적극적으로 승부할 줄 아는 투수라는 평가다.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선 아직 한국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에 잘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점도 많았고 결과도 다소 좋지 못했다. 빠른 적응이 관건이다. ▲SK 루크 스캇(내외야수/우투좌타)인지도/★★★★★ 메이저 성적/ 889경기 타율 0.258 135홈런 436타점. 시범경기 성적/30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0.267기대치/ 메이저리그 135홈런의 기록이 말해주듯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많은 괸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자신만의 확고한 야구 철학이 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파워가 좋다는 게 SK 선수들의 공통된 평가. SK 선수들뿐만 아니라 타팀의 선수들도 스캇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 마흔에 가까운 나이는 걱정되는 부분. 아직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상태기도 하다.▲NC 에릭 테임즈(외야수/우투좌타)인지도/★★★ 메이저 성적/181경기 타율 0.250 21홈런 62타점. 시범경기 성적/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0.367 기대치/루크 스캇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자다. 안정감있는 타격폼을 가지고 있다는 게 선수들이 평가. 실력뿐만 아니라 노력도 하는 선수다. 캠프 기간 동안 특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맨 마지막까지 남아 훈련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고. 그러한 노력은 결과로도 나오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도 그 능력치를 선보였다. 이호준, 나성범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뤄줄 선수다. ▲NC 태드 웨버(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10경기 19이닝 0승 2패 평균자책점 3.79. 시범경기 성적/2경기 9이닝 평균자책점 2.00 9탈삼진기대치/지난 해 아담의 자리를 올시즌 메워줄 투수다. 시범경기서 기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갈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다. 주무기는 커브다. KIA 김진우처럼 커브가 좋다는 평이다. 직구의 위력이 그다지 세지 못하고 구종의 단조로움도 단점으로 꼽힌다. NC 외국인 선수들의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하겠다면, 콧수염을 살펴라. 콧수염을 갖고 있는 선수가 웨버다. ▲KIA 데니스 홀튼(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53경기 157이닝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9. 시범경기 성적/3경기 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2.25 5탈삼진기대치/메이저리그 성적은 빼어내지 못하지만 일본 프로야구에 큰 족적을 남긴 투수다. 2011년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19승을 따내며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시범경기서도 KIA 선발진 중 양현종과 함께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홀튼에 대해선 “그리 걱정할 게 없다”는 게 KIA 코칭스태프들의 평가다. 타자를 압도할만큼의 빠른 볼을 던지는 건 아니지만 타자와 싸우는 방법을 아는 투수라는 게 선수들의 평가다. ▲KIA 하이로 어센시오(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43경기 55.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34. 시범경기 성적/7경기 7이닝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14 6탈삼진기대치/KIA의 마무리다. 9개 구단 중 유일한 외국인 마무리 투수다.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이번 시범경기선 지난 해 마무리 앤서니의 악몽이 떠오른 경기도 꽤 있었다. 아직은 과제도 많다. 하체를 쓰기보다 상체위주의 피칭을 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정감은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불안한 불펜진 때문에 더 앞당겨 등판하는 경우가 꽤 될 수도 있다. 연투에도 끄떡없어야 한다. 아직 분석이 덜 된 한국 타자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하다. ▲KIA 브렛 필(내야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11경기 타율 0.233 56안타 9홈런 32타점. 시범경기 성적/33타수 4안타 0.121기대치/시범경기 성적이 말해주듯 아직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양이다. 공수에서 모두 아쉬움이 아직은 많이 드는 선수다. 보직에 대한 교통정리도 필요한 상황. 선동열 감독은 김주형, 최희섭 등 1루수 자원들을 감안, 필이 외야수로 나서주길 바라지만 수비력은 꽤 부족하다는 평가다. 시범경기서 수비 실수도 나왔다. 얼마만큼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하느냐가 문제다. ▲한화 케일럽 클레이(투수/우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없음. (마이너리그 26승 33패 13세이브 369 탈삼진 평균자책점 4.19). 시범경기 성적/3경기 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4.50 7탈삼진기대치/투구폼과 생김새를 보면 ‘우완 주키치(전 LG 투수)’라 불리는 선수. 투구폼이 깔끔하고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압도적인 구위 보단 다양한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어 타자들과 싸우는 선수다. 1988년 생으로 젊은 피라는 점에서도 희망, 발전 가능성은 있다. 시범경기선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진 못했다. 실력에 대한 평가는 아직 물음표인만큼 초반부터 국내타자들에게 얼마만큼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화 앤드류 앨버스(투수/좌투우타)인지도/★★★ 메이저 성적/10경기(10선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 시범경기 성적/2경기 6이닝 1패 6탈삼진 평균자책점 3.00 기대치/앨버스 역시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해나가는 투수라는 평가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서 8.1이닝 무실점, 9이닝 완봉승을 거둔 전적도 있는 투수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선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진가를 보여줬다. 몸상태가 관건이다. 캠프 기간 동안 등과 허리 근육통으로 재활에 신경썼던 그다. 얼마만큼 아프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줄 수 있는지가 문제다. ▲한화 펠릭스 피에(외야수/좌투좌타)인지도/★★★★ 메이저 성적/425경기 타율 0.246, 17홈런 99타점 21도루. 시범경기 성적/10경기 31타수 13안타 4홈런 1도루 8타점 0.419기대치/피에 역시 이번 시범경기서 한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선수다. 한화에서 7년간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를 연상시키는 선수. 캠프 중에 당한 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딛고 복귀했다. ‘5툴 플레이어’다. 콘택트 능력과 파워, 수비력과 송구능력, 스피드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공격적인 성향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힌다.
2014.03.27 I 박은별 기자
  • 해외 유흥업소에 접대부 취업 알선…40대 구속
  • (천안=연합뉴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국내 여성을 일본 등 해외 유흥업소에 불법으로 취업시킨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공범 엄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한 인터넷 구인 사이트에 ‘미국, 한 달에 순수익 1천만원 보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꼬드겨 관광 비자와 여권 발급, 직업 알선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고 미국의 한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11회에 걸쳐 여성을 일본과 미국, 멕시코, 홍콩 등 주로 교포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취업을 알선해 주고 4억6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가명을 쓰고 대포폰과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현재까지 인적사항이 확인된 여성은 108명이지만, 경찰은 김씨 등을 통해 해외 유흥업소에 취업한 여성은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여성 중에는 비자 만료로 서너차례씩 한국과 해당 국가를 드나들다 출입국 심사에 걸려 강제 추방된 경우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해외로 송출된 여성들은 대부분 20∼30대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거나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여성들의 해외 성매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 공조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불법 송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멕시코만 악몽` BP, 미시건호수서 또 원유유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를 일으켰던 영국 최대 석유업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이번에는 미국 미시건호수에 또다시 원유를 유출시키는 사고를 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화이팅에 있는 BP사의 정유시설에서 기계 고장으로 냉각수 배출구를 통해 원유가 미시건호수로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스캇 딘 BP 대변인은 “증류설비가 고장을 일으켜 원유가 냉각수 공급시스템으로 흘러 들어간 뒤 폐수 처리시설을 거쳐 호수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BP측은 현재 원유 유출을 막은 상태로, 미 환경보호청(EPA)과 해경, 인디애나주 환경국 등이 긴급 출동해 원유 확산 방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화이팅은 미시건호수를 끼고 있고, 시카고에서는 자동차로 불과 30분 거리에 있다. 특히 미시건호수는 시카고와 인근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수원지로, 총 700만명의 주민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BP의 정유시설은 원유를 휘발유와 경유 등 여러 석유제품으로 정제하는 작업을 하는 공장이다. 이번 원유 유출사고는 하루가 지난 뒤에야 인디애나 환경국에서 확인했고, 아직까지 정확한 유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BP는 유출 규모나 사건 경위 등에 따라 벌금을 물어야할 것으로 보이다. 현재 미국 수질환경법(Clean Water Act)에 따르면 이같은 석유 유출 사고의 경우 최대 180억달러(약 19조3518억원)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돼 있다.
2014.03.26 I 이정훈 기자
  • "딸 납치" 보이스피싱…경찰 신속 대처로 피해 막아
  • (부산=연합뉴스) 보이스 피싱을 당할뻔한 6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25일 오전 11시쯤. A(64·여) 씨는 “딸을 납치했으니 3천만원을 보내라”는 낯선 남성의 협박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또 비명과 함께 “엄마, 살려달라”며 울먹이는 여성을 A 씨에게 바꿔줬다.딸을 멕시코로 신혼여행 보낸뒤 걱정을 하고 있던 A 씨는 협박전화를 받자마자 혼비백산했고, 겁에 질려 우는 여성의 목소리가 딸의 것인지 확인할 경황도 없었다.A 씨는 다급하게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빌려달라고 한 뒤 수중에 있는 돈이라도 먼저 송금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남동생은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때마침 은행직원들도 돈을 다급하게 송금하려는 6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며 위치를 알려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경찰서 충무지구대원들은 A 씨가 송금하기 직전에 도착해 금융업무를 중단시키면서 딸에게 연락, A 씨를 안심하게 했다. 보이스피싱에 걸려 큰 돈을 잃을뻔한 A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교묘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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