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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6건

  • 에스모머티리얼즈, 日회사 두 곳과 LED 리플렉터 몰딩수지 공동개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스모머티리얼즈(전 네패스신소재(087730))가 일본 다이셀 및 모리로쿠케미칼즈와 발광 다이오드(LED) 리플렉터용 백색 몰딩수지(WEMC)를 공동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다이셀(DAICEL)은 지환식 에폭시(Alicyclic Epoxy)를 사용한 봉지재 및 LED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리로쿠케미칼즈는 전자 재료 중심 종합 상사로 열가소성 LED 리플렉터 재료를 취급한다.에스모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다이셀의 지환식 에폭시 수지에 관한 지식과 배합 기술,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에폭시 몰딩용 수지 제조 기술, 모리로쿠케미칼즈의 마케팅 채널을 융합해 LED 리플렉터용 백색 몰딩수지의 조기 사업화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에게 샘플 제공을 시작했으며 상업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스모머티리얼즈는 이번 개발을 시작으로 3자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전자 재료 분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LED 리플렉터용 백색 몰딩수지는 성장하고 있는 LED 조명 산업에 필수 소재로 LED 광원의 고효율화와 부품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고효율 LED 리플렉터용 백색 몰딩수지는 일본의 1개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회사 관계자는 “에스모머티리얼즈는 글로벌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배터리)용 재료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달 사명 후 경쟁력 있는 기술, 무결점(ZD) 품질관리 및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가치창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4 I 김성훈 기자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지컴, 2021년 코스닥 상장 추진
  •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지컴, 2021년 코스닥 상장 추진
  • 김윤창 지컴 대표 (사진=지컴)[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반도체 후공정 및 검사장비 전문기업 지컴이 오는 2021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지컴은 국내 최초 반도체 조립장비인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지(FoWLP) 몰딩 장비를 개발했다. 파생상품으로 웨이퍼 핸들링(Wafer Handling) 공정에서 사용하는 필름 형태의 BG(Back Grinding)용 필름을 대체하는 웨이퍼 코팅(Wafer Coating) 장비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기존 필름 대비 원부자재 비용을 최고 60% 이상 절감하고 BG 공정의 고질적 문제점인 모서리 깨짐·틈새 이물 등의 문제를 차단해 품질향상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웨이퍼 코팅 장비는 일본제 원부자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불거지는 한일 무역갈등에서도 상용화 확대 및 성장성이 높은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이밖에 반도체 조립장비인 FOWLP 몰딩 장비는 국책과제(300㎜ 대응 대구경 다층구조의 복합 패키지 공정 및 장비 기술개발)로 5년간(2011~2016년) 서울테크노파크 등 국내 10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컴은 2017년 매출 46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87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매출 13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본사가 있는 풍세산업단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거쳐 2021년 매출 900억원을 달성한 뒤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김윤창(사진) 지컴 대표는 “고객 가치를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반도체 테스트 산업 분야, 공정설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9.07.23 I 김성훈 기자
日 수출규제 반사이익 기업들…널뛰는 주가에 `투자주의보`
  • 日 수출규제 반사이익 기업들…널뛰는 주가에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변동성을 키우며 널뛰기를 하고 있다. 한·일 무역 갈등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투자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면에서 단기 손실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반도체 소재업체인 후성(09337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 오른 1만850에 장을 마쳤다. 후성은 일본이 수출을 규제하기로 한 에칭가스에 대한 국산화 수혜 기대감에 지난달 말에 비해 59.5%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기록한 고점 1만3650원에 비해서는 20% 넘게 빠진 상태다.마찬가지로 반도체 소재업체인 동진쎄미켐(005290)과 솔브레인(036830)은 반대로 이날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정부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대응 방안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 연구개발(R&D)에 세액공제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동진쎄미켐은 지난달 말에 비해 55% 넘게 급등했지만 이달 고점에 비해서는 17%가량 떨어진 상태다. 솔브레인 역시 최근 주가 급등락으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태다. 특히 솔브레인의 경우 일본 수출규제 관련한 수혜 여부에 대해 증권사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액체 불화수소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외산 비중이 높은 가스 불화수소와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화수소를 규제 품목으로 언급했으나 세부 규제 항목이 모호해 해석에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번 일본 규제 품목은 액체와 기체 형태의 고순도 불화수소”라고 주장했다. 액체 정제 기술을 보유한 솔브레인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해석이다.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관련한 종목들의 주가도 하루하루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날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2%대 하락했지만 모나미와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각각 2% 가량 상승했다. 이날 모나미 주가는 장중 6% 급등하다가 순식간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연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재무구조가 부실한 일부 한계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반도체칩 외부를 밀봉하는 재료인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를 생상하는 네패스신소재(087730)는 지난 18일 일본 규제 관련 반사이익 기대감에 12%대 급등세를 보였다가 이날 5%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이 회사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영업적자를 이어간다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한 가운데 잇단 최대주주 변경으로 본업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한·일 무역 갈등과 관련해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나오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한·일 무역갈등 이슈 자체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한동안 커질 것으로 보여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9.07.22 I 김대웅 기자
닛산, 신형 알티마 조용한 출시…2960만원부터
  • 닛산, 신형 알티마 조용한 출시…2960만원부터
  • 신형 알티마(사진=한국닛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닛산은 6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알티마 (All-New Altima)’를 출시하고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닛산은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관련 불매 운동이 거세지자 이날로 예정됐던 미디어 출시 및 시승행사를 취소한 채 조용히 신차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닛산은 올해 3월 말 2019 서울모터쇼에 차량을 처음 공개하고 국내 최초로 공개한 후 지난달 3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한국닛산의 주력 중형세단으로 SUV가 대세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 세단의 부흥을 일으킬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형 알티마는 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해 개선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25㎜ 더 길어지고, 전고는 25㎜ 더 낮아졌으며, 전폭은 25㎜ 더 넓어졌다. 외관은 ‘닛산 V모션 2.0(Nissan V-motion 2.0)’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낮고 넓어진 차량 외관 스타일에 따라 개방감 있는 넓은 운전 시야를 확보했으며, 계기판과 대시보드는 우드톤 그레이 가죽과 크롬 몰딩이 어우러졌다.신형 알티마는 새로운 2개의 엔진을 탑재했다. 2.0 터보 모델은 세계 최초로 개발·양산에 성공한 2.0 터보 가변 압축비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주행 성능, 복합 연비 12.2㎞/ℓ을 제공한다. 2.5 스마트, 2.5SL 테크 모델에 탑재한 2.5 리터 4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부품·디자인 부분이 80% 이상 재설계해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24.9kg·m 주행성능과 복합연비 12.9㎞/ℓ를 실현한다.안전성도 강화했다. 동급 최대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을 비롯해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토대로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을 탑재했다.또 인포테인먼트 조작방식은 화면 터치형과 안정적 수동 버튼형 두 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7인치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어시스트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신형 알티마는 닛산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총집약된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이라며, “신형 알티마를 통해 중형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나아가 수입 세단 시장의 부흥을 이끄는 선도자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형 알티마의 가격은 △2.5 스마트 2960만원 △2.5 SL 테크 3550만원 △2.0 터보 4140만원이다.신형 알티마(사진=한국닛산)
2019.07.16 I 이소현 기자
연비 챙긴 2.0L 터보 단 신형 알티마 출시…2960만원부터
  • 연비 챙긴 2.0L 터보 단 신형 알티마 출시…296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닛산이 ‘신형 알티마 (All-New Altima)’를 출시하고 7월 16일부터 전국 닛산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이번에 선보인 신형 알티마는 6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경량화 및 고강성화를 실현한 개선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알티마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25mm 더 길어지고, 전고는 25mm 더 낮아졌으며, 전폭은 25mm 더 넓어져 보다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특히, ‘닛산 V모션 2.0(Nissan V-motion 2.0)’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외관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낮고 넓어진 차량 외관 스타일에 따라 개방감 있는 넓은 운전 시야를 확보하였으며, 계기판과 대시보드는 우드톤 그레이 가죽과 크롬 몰딩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신형 알티마는 닛산의 장점인 주행의 재미를 위해 트림에 따라 새로운 2개의 엔진을 탑재하면서 더욱 강화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구현했다. 특히, 2.0 터보 모델에는 2.0 터보 가변 압축비 엔진을 장착했다.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조절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복합연비 12.2km/l에 달하는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2.5 스마트, 2.5 SL 테크 모델에 탑재된 ‘2.5 리터 4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 역시 개선됐다. 기존 엔진 대비 부품 및 디자인 부분이 80% 이상 재설계되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9kg·m의 주행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복합연비 12.9 km/l를 실현한다. 특히 2.0L 가변터보 엔진의 복합연비 12.2km/L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복합연비가 10km/L 대를 보여준다. 알티마의 2.0L 가솔린 터보엔진의 복합연비는 현대 쏘나타 2.0L 가솔린 자연흡기(복합연비 13.0km/L)에 버금간다.안전성도 한층 향상됐다. 10개의 SRS 에어백 외에도 닛산이 추구하는 기술의 방향성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토대로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차간거리 제어, 차선 이탈 방지,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해 탁월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또한, 인포테인먼트 조작방식을 화면 터치형 및 안정적 수동 버튼형 두 가지 형태로 구성해 운전자 취향과 편의에 따라 조작이 가능하며, 7인치 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어시스트 디스플레이(Advanced Drive Assist Display)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여기에 닛산이 자랑하는 저중력시트는 오랜 주행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 운전자를 배려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신형 알티마는 닛산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총집약된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이라며, “신형 알티마를 통해 중형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나아가 수입 세단 시장의 부흥을 이끄는 선도자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형 알티마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각각 2.5 스마트 2960만원, 2.5 SL 테크 3550만원, 2.0 터보 414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2019.07.16 I 남현수 기자
국내 연구진, 울퉁불퉁한 표면에도 구현 가능한 플렉서블 센서 기술 개발
  • 국내 연구진, 울퉁불퉁한 표면에도 구현 가능한 플렉서블 센서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울퉁불퉁한 표면에도 구현 가능한 플렉서블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a)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전사 프린팅 공정의 모식도.SWNT(single-walled carbon nanotubes, 단겹탄소나노튜브): 본 연구에서 사용한 나노전극 소재.(b) 전사 프린팅 공정으로 제조된 스트레인 센서로 엄지, 검지, 중지의 모션을 모니터링한 결과. (상단) 측정에 사용한 손가락 모션의 사진.(c) 전사 프린팅 공정으로 제조된 유연압력센서로 측정한 맥박의 신호. 그래픽=KIST. (우측상단) 측정에 사용한 센서의 실제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박사팀이 하이드로젤과 나노 잉크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와 구조의 유연기판에 고성능 센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사 프린팅(Transfer-Print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하이드로젤(Hydrogel)은 용매가 물이거나 물이 기본 성분으로 들어 있는 젤리 모양의 물질이다. 전사 프린팅(Transfer-Printing) 공정은 전사기판에 만든 전극을 최종기판에 옮김으로써 소자를 제조하는 공정을 말한다.최근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착용하는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서 피부에 붙이는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기술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고성능 센서를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기판에 구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전사 프린팅 공정은 피부에 붙였다 떼면 그림이 옮겨지는 판박이 스티커처럼 프린트할 제품을 미리 만들어 놓고 옮길 수 있는 공정으로 열적 혹은 화학적으로 취약한 기판 위에 소자를 만드는 데 생길 수 있는 공정상의 여러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플렉서블 소자의 제조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전사 프린팅 공정은 주로 최종기판이 평평할 때에만 적용이 가능한 단점이 있었다. KIST 이현정 박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표면 거칠기 및 특성을 지닌 유연 기판 상에 고성능 유연 센서를 형성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전사 프린팅 공정기술을 개발했다.KIST 연구진은 하이드로젤 소재가 다공성이면서 친수성인 점에 착안해 수용액 기반 나노소재 잉크를 기판 형태로 굳힌 하이드로젤 표면에 인쇄하면 인쇄된 잉크 중 계면활성제와 물은 하이드로젤의 구멍을 통해 빠르게 빠져나가고 구멍보다 크면서 소수성 특성을 지닌 나노 소재만 하이드로젤 표면에 남겨 원하는 패턴의 전극을 형성했다. 이때 프린팅 되는 나노 잉크의 양이 적어 전극 형성 속도가 매우 빨라 나노전극의 구조가 균일하며 순도가 높아 전기적 특성이 뛰어났다. 또 나노 소재의 소수성 특성으로 인해 하이드로젤과의 상호 작용력이 매우 낮아 전극이 다양한 기판에 손쉽게 전사됐다. 특히 몰딩이 가능한 고분자 용액을 하이드로젤 상에서 굳히는 방법을 통해서 나노전극을 전사하는 기술을 개발해 거친 표면을 지닌 유연 기판 상에도 손쉽게 유연 전극을 형성했다. 나노 전극을 실험용 장갑 상에 바로 전사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변형 센서를 제작했으며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유연 압력 센서도 구현했다.KIST 이현정 박사는 “이번 성과는 고성능 유연 센서를 다양한 특성과 구조를 지닌 기판에 손쉽게 구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추후 디지털 헬스케어, 지능형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의공학, 차세대 전자소자 분야 등 유연 기판 혹은 비전통적 기판 소재 상에 집적화된 고성능 소자 구현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KIST 영 펠로(Young Fellow) 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나노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나노분야 국제 저널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9.06.18 I 이연호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3년간 615개 객실 재단장 완료
  • 그랜드 하얏트 서울, 3년간 615개 객실 재단장 완료
  •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내관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객실 공사를 마치고 일반 객실 및 스위트를 포함한 615개의 객실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호주 유명 디자인 기업 ‘바 스튜디오(Bar Studio)’의 주관 아래 진행했다. 객실 및 스위트는 유명 건축가 존 모포드(John Morford)의 초기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면서 여유로워진 공간과 기능적인 가구 배치를 통해 여행객에게 편안한 투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의 프리미엄층 (15층-17층)에 위치한 객실은 현대 고객의 감각과 기대를 반영해 현대적이면서 동시에 기존의 부드러운 오크톤 목재 벽면 구조를 남겨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 녹아있는 지역 문화와 특성을 유지했다. 투숙객은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서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객실 안에 한국 전통 보자기의 기하학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맞춤 제작한 패턴 유리 및 잉어 수묵화를 배치하여 한국적인 요소를 더했다. 스위트는 자연적인 채광이 객실을 가득 채워 고객이 객실로 들어서는 순간 아늑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은 객실 안에서 창문 옆에 자리한 넓은 소파와 테이블에서 환상적인 서울의 경치를 즐기며 업무를 보거나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기능적인 가구와 객실에 비치된 바 공간을 통하여 객실 안에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프리미엄급 스위트의 공간으로 디플로매틱 스위트, 앰버서더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의 프리미엄급 스위트는 지난 40년간 국빈 및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를 포함한 VIP 고객이 방문했던 품격있는 공간이다. 이번 객실 재단장을 통해 프리미엄급 스위트는 거실 및 서재 등과 같은 소셜공간과 침실 및 욕실 등의 개인 공간의 구별을 확실히해 각각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호텔의 최고층인 20층에 위치한 앰버서더 스위트는 200㎡ 크기로, 서울 한강 및 남산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는 개인 공간은 공용공간과 완전히 분리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도록 설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수십년 동안 많은 국빈이 방문한 최고급 스위트다. 그 이름에 걸맞은 격식을 갖춘 객실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이 자랑하는 한강과 남산의 숨 막히는 전경을 360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337㎡ 크기의 대형 객실은 기존의 아치형 기둥 및 몰딩으로 깊은 역사를 가진 스위트만의 건축적인 특징은 유지하면서 고급스러운 마감과 가구, 공간배치를 통해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세련된 미적 감성을 창조했다.아드리안 슬레이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호화로운 시설과 함께 모범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바쁜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우리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스위트에서 서울의 경치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28 I 이성웅 기자
더 길어진 쇼퍼드리븐 세단 볼보 S90 엑설런스…9900만원
  • 더 길어진 쇼퍼드리븐 세단 볼보 S90 엑설런스…9900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대사에게 차량 전달식을 갖고, 20일부터 S90 최상위 트림 EXCELLENCE(엑설런스)의 본격 시판에 나섰다.이번 차량 전달식은 서울 성북동의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와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랜 대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윤모 대표이사가 야콥 할그렌 대사에게 S90 엑설런스 차량을 전달하고 함께 차를 타서 간단한 차량 설명을 하는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스웨덴이 수교를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국제 동맹과 산업 성장에 대한 대화를 함께 나눴다.S90 엑설런스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향상시킨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필수 요소인 최고의 공간 경험과 천연소재 및 최고급 가죽, 정교한 기술이 결합된 스웨덴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의 럭셔리를 완성했다. 특히 실내·외에 자리한 엑설런스 전용 시그니처와 더불어 뒷좌석 접이식 테이블, 마사지 시트, 냉장고, 오레포스(Orrefors) 수공예 크리스털 샴페인 잔과 컵 홀더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슈퍼차저와 터보차저, 전기모터를 결합한 총 405마력의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시스템(AWD)을 탑재해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췄다.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오늘날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럭셔리는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실내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S90 엑설런스는 이 같은 브랜드 철학이 집약된 모델로 여유로운 공간과 평온함, 프라이버시 등 최상위 세단에 기대하는 현대적 럭셔리의 모든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S90 엑설런스의 판매가격은 9900만원이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쇼퍼드리븐 세단을 지향하는 S90 엑설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라운지 콘솔 컨셉으로 뒷좌석 승객의 거주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기존 S90 대비 전장(5085mm) 120mm, 전고(1450mm) 5mm, 휠베이스(3060mm) 119mm가 늘어난 형태로 차체비율을 조절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여기에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구조로 높은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엑설런스 전용 나파 레더 컴포트 시트는 쿠션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와 함께 전 좌석 마사지 및 열선, 통풍 기능을 제공한다. 뒷좌석의 경우 앞 좌석과 동일하게 등받이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4방향 전자동 요추 지지대까지 갖췄다. 또한 리어 센터 콘솔에 자리한 팝업식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트 및 실내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이동 중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함께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 포켓 및 230/110V 전원 콘센트(150W)와 2개의 USB포트를 마련했다. 특히 리어 센터 콘솔에는 고효율 냉각을 제공하는 16리터 냉장고가 내장되어 있으며, LED 조명과 더불어 냉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크리스털 컵 홀더를 탑재해 품격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S90 엑설런스는 바쁜 현대의 일상에서 탑승객들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개인적인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 및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외부 소음으로부터 실내 환경을 보호한다. 여기에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트위터와 뒷좌석에 위치한 에어 서브우퍼(Air Sub-woofer), 양쪽 도어에 자리한 총 19개의 스피커, 1476와트의 출력을 자랑하는 D 앰프 등으로 구성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웅장하면서 자연에 가까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이와 더불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일산화탄소, 이산화 질소와 같은 유해 물질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이 포함된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Interior)적용됐다. 여러 개의 액티브 카본필터와 활성탄층이 꽃가루와 먼지, 배기가스 분진 등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차량 내부의 악취까지 제거해 차량 내부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여기에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4 Zone Temperature Control)을 통해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S90 엑설런스는 대시보드 및 리어 센터 콘솔에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연 소재인 리니어 월넛 데코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스웨덴 유리 제조사, 오레포스(Orrefors)의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된 크리스탈 기어레버와 크리스탈 글래스가 탑재된다. 여기에 독창적인 데코 심과 가죽 마감 처리된 4개의 인레인 카펫을 통해 더욱 우아한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또한 20인치 실버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과 크롬 마감 처리된 B/C필러, ‘EXCEELENCE’ 텍스트가 포함된 프론트 휀더 및 도어 몰딩, 후면에 자리한 엑설런스 마크를 통해 외관에서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품격을 드러낸다.S90 엑설런스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평온한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높은 볼보자동차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이 집약됐다. 특히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는 물론 자전거 주행자 및 큰 동물과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역시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S90 엑설런스에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하는 2.0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볼보자동차의 독창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솔린 엔진의 318마력에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405마력에 시스템 총출력을 제공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 kg.m를 발휘하며 출발 후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4.9초에 불과하다.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매칭되어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순수 전기차 모드인 퓨어(Pure) 모드를 선택할 경우 1회 충전 뒤 최대 2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2019.05.22 I 남현수 기자
시몬스침대, 케노샤 퍼니처 신제품 출시
  • 시몬스침대, 케노샤 퍼니처 신제품 출시
  • (사진=시몬스침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몬스침대가 ‘케노샤’ 퍼니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몬스침대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몬스침대의 매트리스, 프레임과 함께 배치해 침실부터 거실까지 집안 공간을 완성하는 ‘시몬스 룩’을 위한 제품이다. 이에 시몬스침대는 실용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춘 테이블과 의자를 새롭게 선보인다.시몬스침대의 신제품 테이블 ‘까르민(KARMIN)’은 식탁뿐 아니라 다이닝 테이블, 업무용 책상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타원형 디자인의 오크 원목 소재를 사용했으며 몰딩 디테일이 더해졌다. 따뜻한 느낌의 ‘내추럴오크’와 현대적인 분위기의 ‘블랙오크’ 2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며, 4인용·6인용 2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신제품 테이블 ‘러스틱(LUSTIC)’은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의 다용도 테이블로, 베이지그레이와 딥버건디 등 색상으로 출시된다. 각진 마무리에, 생활 오염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까지 더했다. 신제품 의자 ‘콘테(CONTE)’는 오크 원목에 부드러운 곡선과 절제된 디자인을 더했다. 블랙오크와 내추럴오크 등 2가지 색상으로, 신제품 테이블 까르민·러스틱과 함께 매치하면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오크 컬러는 의자 전체가 오크 원목으로 제작, 내추럴오크 컬러는 시트에 패브릭 마감을 추가했다.한편 시몬스침대의 신제품은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9.04.23 I 권오석 기자
팰리세이드는 좋은 디자인일까..'6가지 확장의 모티브' 성공작
  • 팰리세이드는 좋은 디자인일까..'6가지 확장의 모티브' 성공작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요즘 현대자동차는 한층 고무돼 있다. 내수 시장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예상을 넘어선 초대박을 치면서다, 팰리세이드는 경쟁차를 뛰어넘는 상품성과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팰리세이드 디자인을 한 단어로 함축하자면 '확장'이라는 단어가 떠 오른다. 확장은 “범위, 규모, 세력 따위를 늘려서 넓힘”이란 뜻이다. 팰리세이드는 확장이란 화두를 가지고 상품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디자인이 한목소리를 낸 결과물이다. 팰리세이드는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확장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1.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확장팰리세이드 광고 카피는 두 가지다. 첫째는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이다. 광고는 어릴 적 호기심 가득했던 시절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그 때의 호기심은 우주, 공룡 등과 같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것이다. 물론 다 큰 중년의 남성에게 유년의 호기심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 때 등장하는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란 카피는 사라진 호기심을 당신만의 영역으로 치환한다. 호기심은 사라졌지만, 나만의 영역을 찾는데 그 호기심을 부활시키란 의미다. 두 번째 카피도 이런 테마로 이어진다.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채웠다면, 이제 당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펼칠 시간'이다. 가족과 시간을 함께하는 건 가장의 보편적인 삶이자 기본적인 역할이다. 워라벨(Work-Life Balance :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지금, 가장으로써 기본적인 역할을 마쳤다면 “개인적인 여가를 즐기라”고 종용하는 카피다. SUV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확장을 바라는 셈이자, 구매 동기의 부여다.2. 세그먼트의 확장현대차의 기함급 SUV는 베라크루즈였다. 전장 4.8m,전폭 1.9m에 7인승이었다. 8년간 생산되고 2015년 단종됐다. 남은 모델은 4.9m급 맥스크루즈이지만, 싼타페 베이스라서 전폭이 1.8m로 좁다. 준대형 SUV는 계열사 기아차 모하비가 유일했다. 몇 년 전부터 포드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가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에선 미드사이즈 SUV이지만 5m가 넘는다.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여가 붐의 편승에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 독일 3사 대비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도 맞아 떨어졌다. 돈 냄새나는데 딴청 부리는 자 없다. 현대차는 역대급 사이즈를 들고 나왔다. 전장 4,980mm, 전폭 1,975mm 8인승짜리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세그먼트의 확장이다.3. 스타일의 확장팰리세이드는 SUV 스타일이지만, SUV 답지 않는 스타일의 확장이 눈에 띈다. 먼저 깃발 타입의 사이드 미러다. 사각지대를 없애는 실용성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A 필러 쿼터 글라스도 없는 디자인에선 큰 의미 없다. 전적으로 스타일을 우선한 디자인이다. 반면 동일 스타일인 싼타페는 A 필러 쿼터 글라스가 있어 좀 더 실용적이다. 깃발 타입의 사이드 미러는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붙박이로 쓰는 스타일이다. 포르쉐 카이엔이 대표적이다. 그 외엔 최근 등장한 링컨 에비에이터와 렉서스 RX정도다. 중소형급으로 내려가면 많은 모델들이 있다. 미니 컨트리맨, 르노삼성 QM3, 아우디 Q3, 렉서스 UX 등이다. 특히 렉서스 SUV들은 A 필러 쿼터 글라스가 모두 존재한다. 사각지대를 줄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위한 선택이다.인테리어는 더욱 대담하다. 기어 노브를 없앴다. 감히 포르쉐도 시도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전자 버튼식 기어 노브(Shift by wire type)는 전통적인 슈퍼카 브랜드가 주로 쓴다. 혹은 전기, 수소차와 같은 독특함을 무기로 삼는 경우다. 마지막으론 링컨이나 재규어처럼 어떻게든 스타일로 주목을 끌어 보고자 하는 비주류 브랜드들이 주로 쓴다. 팰리세이드는 SUV 답지 않은 수평의 레이아웃을 강조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여기에 전자 버튼식 기어노브는 스타일 확장으로써 핵심적 역할을 한다.4. 실용성의 확장팰리세이드의 전자 버튼식 기어 노브의 또 다른 역할은 센터패시아와 센터터널 사이의 공간을 더 넓게 쓰기 위한 실용성의 확장이다. 이를 브리지 타입 하이 콘솔이라 칭한다. 이 외에도 2열 도어 손잡이에 사이즈가 다른 2개의 컵홀더를 배치하는 과감한 실용성이 돋보인다. 2열 스마트 원터치 위크 인과 3열 파워 폴딩 시트는 그 어떤 것보다 실용적이다. 자주 사용치 않는 틸트 앤 텔레스코픽스티어링 기능은 수동으로 하되 전동식이 아니면 불편한 것들은 전동식으로 적용하는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파워 트레인에서도 실용성이 존재한다. 멀티 터레인 컨트롤이다. 크게 Drive와 Terrain 두 부분으로 나뉜다. Drive에는 eco, sport, comport, smart가 Terrain에는 snow, mud, sand가 있다. 이 세상 모든 차의 기능을 확장한 듯하다. 랜드로버의 절반 밖에 안되는 금액으로 엇비슷한 기능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정통 SUV와 도심형 SUV 모두를 넘나드는 확장성이다.5. 디자인 랭귀지로서의 확장익스테리어 디자인 역시 확장의 연속이다. 확장된 이미지를 주는 디테일들이 곳곳에 있다. 캐스케이딩이란 이름이 붙었던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부로 갈수록 테두리가 확장됐다. 타 라인업에선 유동적인 유연성을 강조했다면, 팰리세이드의 확장된 그릴은 강직한 구조미를 강조했다. 또한 팰리세이드(Palisade)의 사전적 의미인 말뚝 울타리, 깍아지른 절벽과도 잘 맞는다.윈도우 크롬 가니쉬(garnish)도 마찬가지다, 측면 윈도우를 둘러싼 크롬 도금된 장식용 몰딩은 독특한 형상이다. A 필러에서 시작된 라인은 C나 D 필러 전체를 감싸며 끝나는 게 보편적이다. 반면 팰리세이드의 경우 윗변과 아랫변의 선이 끊어져 있다. 윗변이 C 필러를 넘어 확장됐다. 확장의 독특한 표현이다.전체 디자인에서 중추적 이미지를 담당하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도 확장의 요소가 등장한다. DRL은 마치 헤드 램프가 확장된 것처럼 보인다. 리어램프도 안쪽으로 확장된 듯한 디테일이 존재한다. 빛의 캐릭터이자 입체적 조형 예술이다. 확장의 멋스러운 표현이다.6. 가성비의 확장최근 현대차는 DRL과 같은 라이트 아키텍처에 심혈을 기울인다. 팰리세이드가 그 시작이다. 이상엽 현대차 총괄 디자이너는 “콘셉트카에서나 원-오프(one-off : 1회성)로 구현하던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그 말은 곧 양산되기엔 비싸단 의미다. 최근 등장한 쏘나타는 더 나아가 DRL에 빛과 크롬의 양면성을 살리기 위해 레이저 에칭(세밀한 구멍을 뚫는) 과정을 거쳤다.팰리세이드는 풀옵션 가격이 가솔린 4698만 원. 디젤 4845만 원이다. 최첨단 안전사양과 편의 사양에 더해 퀼팅 시트라든지, 우드 조합이 가능한 패널, 다이아몬드 패턴 다이얼 등은 가격에 비해 충분히 고급스럽다. 이젠 현대차는 가격 대비 풍부한 옵션이 좋은 브랜드를 넘어서, 가격 대비 비싼 디자인으로 이미지 변화를 꽤 하는 중이다. 아울러 벨로스터 N을 통해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도 보여줬다. 다방면에서 가성비의 확장을 보여준다.이상으로 '확장'을 모티브로 탄생한 팰리세이드에 대해 분석해봤다. 모티브가 있고 없고에 따라, 좋고 나쁜 디자인이 될 수 있다. 팰리세이드가 현대차에서 제일 큰 SUV인만큼 크고, 넓고, 강인하게 디자인됐다고 결론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좋은 디자인이라기엔 좀 허전하지 않는가? 왜 SUV는 꼭 크고, 넓고, 강인하게 디자인돼야 하는가라며, 진부하다고 반문할 수도 있다. 여기에 대한 대답으로 팰리세이드는 6가지의 확실한 모티브를 제공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좋지 아니한가?
2019.04.22 I 오토인 기자
기아차 뉴욕모터쇼서 매운맛 EV 콘셉트카 ‘하바니로’ 공개
  • 기아차 뉴욕모터쇼서 매운맛 EV 콘셉트카 ‘하바니로’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2019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선보였다.독특한 디자인의 세련된 크로스오버 ‘하바니로’는 중남미의 매운 고추 이름인 ‘하바네로(Habanero)’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핫(Hot)한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부사장(COO)은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향후 선보일 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며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하바니로’에 최대한 반영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하바니로’는 트윈 전기 모터가 탑재된 EV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로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2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e-4WD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존 니로 EV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오프로드 주행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설계됐다.‘하바니로’의 전면부는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V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블랙 컬러의 몰딩이 범퍼 하단부에서부터 측면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주간주행등을 연결하는 LED 라인이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상단부까지 확장되어 보다 단단하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EV 전용 섀시 적용을 통해 20인치의 큰 휠이 탑재됐다. 짧은 오버행 및 긴 휠베이스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C필러를 밝은 레드 컬러로 처리해 ‘하바니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강렬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후면부는 아래쪽에 새틴 메탈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위로 수직 형태의 테일 램프가 배치돼 보다 견고한 디자인을 완성했다.‘하바니로’는 곳곳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우선 180°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함으로써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제거해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한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버터플라이 윙 도어를 적용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하바니로’의 내부 인테리어는 라바 레드(Lava Red) 컬러가 적용돼 핫 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하학적 무늬의 바닥을 통해 실내 전체로 은은하게 퍼져 편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하바니로’에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건강 및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 적용됐다.지난 2019 CES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이를 통해 운전자는 생체 정보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과 온도, 조명과 진동, 그리고 향기 등 자신의 감정 상태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커트 카할(Kurt Kahl) 기아 미국디자인센터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는 “‘하바니로’ 콘셉트카는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며 “우리는 어느 상황에도 어울리는 이 차를 ‘에브리카(Every car)’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2019.04.19 I 남현수 기자
기아차, 고객 편의사항 확대한 ‘2020년형 THE K9’출시
  • 기아차, 고객 편의사항 확대한 ‘2020년형 THE K9’출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15일 고객 편의사양을 강화한 플래그십 세단 ‘2020년형 더(THE) K9’을 출시했다.우선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차량 스스로 서버와 연결해 지도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시동을 꺼도 재시동 시 중단된 부분부터 이어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찬가지로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를 전트림에 적용했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이나 악취 등의 비청정예상지역 진입 시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전환해주는 기능이다.이 외에도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전트림 기본화) △파워도어 시스템(플래티넘Ⅲ, 마스터즈Ⅲ 이상 기본화) 등 고객 선호 사양을대폭 강화했다.디자인 콘셉트는 ‘그래비티 오브 프레스티지(Gravity of Prestige)’로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함께 담았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이다. 더K9의 외관 몰딩부에 유광 크롬을 적용한 기본 디자인과 신규 디자인 스포티 컬렉션을 선보였다.기본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범퍼 몰딩, 사이드 가니쉬,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베젤 등 외관의 모든 몰딩부에 유광 크롬을 적용해 품격을 극대화했다.가격은 △가솔린 3.8 모델이 플래티넘Ⅰ 5419만원 , 플래티넘Ⅱ 5871만원, 플래티넘Ⅲ 6818만원, 그랜드 플래티넘 7628만원 △3.3 터보 모델이 마스터즈Ⅱ 6558만원, 마스터즈Ⅲ 7289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8099만원 △5.0 모델이 퀀텀 9179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기아차는 더K9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더K9 시승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주 해비치 호텔 숙박권과 THE K9 시승차 대여 혜택을, 기존 THE K9 구매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강릉 씨마크 호텔의 숙박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4.15 I 임현영 기자
눈에 띄게 좋아진 얼굴..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출시
  • 눈에 띄게 좋아진 얼굴..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기아차는 7일,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니로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니로’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지난 2016년 출시한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구축한 친환경 전용 라인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달까지 약 27만대 넘게 판매됐다.이번에 출시된 ‘더 뉴 니로’는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최첨단 ADAS 사양을 동급 최초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소비자 선호사양을 기본화 했으며 니로EV와 비슷한 인상의 외장디자인을 적용했고 내장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첨단 주행보조 패키지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는 고속도로주행보조와 함께 정차와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신규 탑재됐다. 차로유지보조는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및 일반 도로에서도 작동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더 뉴 니로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보다 단단하고 역동적인 SUV 이미지,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전면부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다이아몬드 형상의 파라메트릭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신규 디자인의 범퍼를 적용했으며, 화살촉 형상의 듀얼 LED DRL(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존재감을 키웠다.후면부 범퍼 디자인을 변경해 단단함과 안정감을 더했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신규 그래픽이 적용돼 더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주며, 주간주행등과 비슷한 후면부 리플렉터, 각진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했다.이 밖에도 기존 휠보다 스포크가 더 가늘어진 18인치 신규 휠 디자인, 고급스러운 크롬 도어 사이드실 몰딩 등이 적용됐다.더 뉴 니로의 내장 디자인은 하이그로시 재질이 크래쉬 패드를 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감싸 하나로 연결돼 보이는 심리스(Seamless) 콘셉트가 특징이다. 여기에 분할 화면,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와이드10.25인치 내비게이션,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동급 최대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새롭게 적용했고, 이전에 지적됐던 비대칭 센터페시아의 에어벤트와 버튼배치를 수평형태로 새롭게 바꿔 균형 잡힌 느낌을 더했다.6가지 색상을 각각 4단계로 다양하게 조절 가능한 무드램프, 변속 및 회생제동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기아차 관계자는 “한국 대표 친환경차 니로가 첨단 이미지를 대폭 강화한 더 뉴 니로로 탄생했다”며 “독보적인 실용성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 SUV로서 니로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델별 상세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후 기준)하이브리드 럭셔리 트림 24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2590만원, 노블레스 트림 280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2993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 3,452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3,674만원이다.
2019.03.07 I 오토인 기자
강인한 디자인의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3.6 한정 모델 출시…6290만원
  • 강인한 디자인의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3.6 한정 모델 출시…6290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프(Jeep)가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의 2019년형 리미티드-X 3.6 모델을 출시하고 2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지난 1992년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체로키는 전세계 누적 판매량 600만대 이상을 기록 중인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해 4세대에 이른 그랜드 체로키는 78년의 헤리티지를 담은 오프로드 성능뿐 아니라 편안한 온로드 주행,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우수한 연비 효율성 및 실용성을 강조한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2019년형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3.6모델을 베이스로 한 리미티드-X 모델은 편안하면서도 파워풀한 온/오프로드 성능에 세련되고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을 더한 한정 모델이다. 차별화된 희소성을 추구하는 특별한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단 2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리미티드-X의 외관은 고성능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SRT 디자인을 벤치마크하여 듀얼 히트 익스트랙터(dual heat extractors)를 얹은 SRT 디자인의 후드로 특유의 스포티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뱃지(Jeep, 4x4, Limited-X), 세븐-슬롯 그릴 테두리, 전후면 램프 베젤 등은 저광택 진회색 크리스탈(granite crystal)로 엑센트를 주었으며, 사이드 미러 커버, 차량 측면부 DLO 몰딩, 루프레일 및 상단 그릴은 광택이 도는 블랙 컬러로 마감, 크롬 재질의 듀얼 블랙 머플러 팁과 20인치 저광택 진회색 크리스탈 휠에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해 일반 모델과 차별점을 뒀다.외관에서 강조한 고급스러움을 인테리어에도 잘 연결했다. 전반적으로 블랙톤의 인테리어로 중후한 분위기를 살리고, 클래식한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블랙 가죽 시트와 리퀴드 티타늄(liquid titanium)으로 엑센트를 준 스티어링 휠 베젤, 도어 핸들 베젤 등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이번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지원하는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 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또한,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x4 시스템과 주행 환경에 따라 5가지(Auto, Sand, Mud, Snow, Rock)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TM) 지형 설정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오프로드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는 매년 개개인의 분명한 라이프스타일과 캐릭터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버즈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성향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정통성’과 닮아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여 더 많은 고객들과 지프의 감성을 공유할 것이다”고 밝혔다.2019년형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3.6 모델의 판매 가격은 6290만원이다.
2019.03.06 I 남현수 기자
팰리세이드 후폭풍..모하비 페이스리프트 3분기 나온다
  • 팰리세이드 후폭풍..모하비 페이스리프트 3분기 나온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박성민 기자= 국산차 유일의 V6 디젤 엔진이 탑재된 프레임 바디 SUV로 사랑을 받은 기아차 모하비는 특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변덕이 심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려 11년간 딱 한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만 거쳤는데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는 구형 대비해 큰 변화가 없어 운전자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변화였다. 보통 신차 개발주기가 7~8년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이처럼 긴 기간동안 풀모델체인지 없이 모하비가 버텨 온 이유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서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더 이상 구형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한 현대차 팰리세이드라는 강적에 대항할 수 없게 됐다. 대형 SUV 선호층이 너무 오래된 모하비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기아의 새로운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출시가 언제인지를 궁금해하는 것을 보면 변화가 시작됐음을 느낄 수 있다. 대형 SUV 시장이 커지면서 텔룰라이드가 이르면 연말께 국내 생산이나 역수입 방식으로 판매할 수도 있지만 걸림돌이 여러 가지다. 이런 가운데 11년간 사랑을 받아온 모하비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전해진다.모하비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얼마나 바뀔까?우선 11년이나 지났는데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라는 점에서 아쉽다. 다행스럽게도 풀체인지 만큼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에 기대감이 앞선다.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은 텔루라이드 디자인 요소가 상당 부분 입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진다. 우선 전면부는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텔루라이드 콘셉트카와 유사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위장막 차량으로 예상해 본 신형 모하비 어떤 모습?우선 헤드램프는 큰 사이즈 주간주행등과 LED 프로젝터가 삽입된다. 텔루라이드 콘셉트처럼 4개의 LED 프로젝터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의 부분은 가려져 있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 코 그릴 디자인이 유력하다. 추가적으로 범퍼 양 끝에는 안개등이 삽입된다. 테일 램프는 세로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네모난 모하비 테일 램프 틀에 텔루라이드의 'ㄱ'자 스타일을 더해 두 차량 간의 디자인 연계성을 느낄 수 있다.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 디자인은 현행 모하비와 동일하다. 평평한 루프라인과 곧게 선 필러부 형상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범퍼 하단은 차체 컬러 또는 블랙 컬러 몰딩을 덧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루프레일은 디자인과 소재가 달라진다. 대형 SUV에 걸 맞는 파워 가질까? 모하비에는 새로운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신형 엔진은 갈수록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가 크다. 기존 V6 3.0L 디젤 엔진에서 직렬 6기통으로 변경이다. 배기량은 기존과 같은 3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출력이 소폭 상승하고 연비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새롭게 개선된 엔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나온 게 없다. 기존 V6 3리터 디젤 엔진을 살펴보자. 최고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출력에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모하비의 공차중량은 2285kg으로 무거운 편이다. 디젤 엔진의 토크가 커 육중한 거구를 답답함 없이 끌고 갈 수 있다. 실제로 이 차량 구매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프레임바디 특유의 진동을 감안하더라도 6기통 V6 엔진 특유의 회전질감, 다소 거친 디젤특유의 사운드까지 더 해져 '사골' 이라는 놀림을 받으면서도 지난해까지 월 평균 600대 이상 팔린 근원이다.프레임 바디의 특성 상 풀모델체인지 기간이 10년 가깝게 길어지는 게 업계의 상식이다. 하지만 쑥쑥 커지는 대형 SUV 시장을 모하비가 더 이상 느긋하게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2020년형 모하비의 화려한 복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2019.02.20 I 오토인 기자
최강 연비로 무장한 유럽산 해치백..2019 르노 클리오
  • [시승기]최강 연비로 무장한 유럽산 해치백..2019 르노 클리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지난해 5월 출시된 르노 클리오가 해치백 불모지인 국내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월평균 3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나름 존재감을 키우는 셈이다. 큰 대수는 아니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클리오는 르노삼성 SUV QM3와 차체부터 파워트레인까지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QM3와 마찬가지로 국내 생산이 아닌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온다. 르노삼성이 아닌 르노 브랜드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제대로 된 차’라는데 의미가 있다(2인승 전기차 트위지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자).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르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떠 안았다.클리오는 유럽에서는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링 소형 해치백이다. 단단하 차체와 내구성, 좋은 연비와 가성비 등 실용성이 돋보여 폴크스바겐 골프와 경쟁한다. 국내 수입된 클리오는 2012년에 출시된 4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햇수로 7년차에 접어든, 소위 ‘끝물’인 셈이다. 지난달 르노는 5세대 클리오가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이라며 디자인을 선공개한 바 있다. 국내 출시 1년이 채 안돼 해외에서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한 셈이다.이런 가운데 2019년형 클리오를 만났다. 한정판 트림인 ‘스틸 에디션’을 추가하고 강화된 유로6 배기가스 규제 기준에 대응해 엔진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출시 그대로다. 과연 클리오는 지금도 신차로서의 가치가 충분할까?클리오의 외관은 단숨에 시선을 휘어잡는다.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형제차 QM3와 얼핏보면 유사하지만 훨씬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이 특징이다. 단단한 껍질의 곤충을 연상케 한다고 할까. 소형차에 특화된 프랑스 브랜드답게 단단하고 실용적이다. 여기에 LED램프 같은 급에 맞지 않는 호화사양까지 갖췄다.시승차는 에투알 화이트 색상이다. 근육질 차체를 실제 사이즈보다 더 커 보이게 만든다. 여기에 전면 그릴, 사이드 몰딩, 트렁크 끝에 더해진 붉은색 포인트가 신선함을 더한다.전면부는 커다란 르노 엠블럼을 중심으로 이어진 양 끝에 LED 헤드램프를 배치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ㄷ’자 형태로 점등되는 주간주행등과 코너링 램프를 겸용하는 LED 안개등도 마련됐다.프론트 오버행을 최소화해 자연스러운 해치백 비율을 선보이는 측면은 흰색임에도 특유의 볼륨감이 눈에 띈다. 창문 면적이 작은데다 윈도 라인이 날렵해 스포티함을 더한다. 뒷좌석 도어캐치는 소형차에서 주로 쓰이는 히든 타입으로 C필러에 숨어있다. 이 효과로 언뜻 보면 3도어 쿠페 같은 느낌을 준다. 17인치 알루미늄 휠은 방사형 디자인이다. 실제 사이즈보다 커 보이며 스포티한 차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후면부는 측면에서 이어진 굴곡이 도드라져 볼륨감이 상당하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날렵하게 다듬은 LED 리어램프를 최대한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차를 더욱 넓어보이게 한다. 범퍼하단에 검은색 유광 디퓨저를 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엠블럼 한 가운데 자리잡은 후방카메라는 볼 때마다 아이디어가 돋보인다.차에 오르자 세미 버킷 형태의 앞좌석 시트가 몸을 감싼다.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낮게 조절할 수 있다. 도어트림 손잡이와 윈도 스위치는 높게 배치돼 키가 큰 사람도 팔을 올리고 있으면 편인한 자세가 연출된다.외관 디자인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는지 실내는 심플하다 못해 볼품이 없다고 할까. 형제차답게 QM3와 많이 닮았다. 한껏 부푼 외관에 비해 실내 공간은 크지 않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붉은색 포인트를 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냈다.시트는 몸이 밀착되는 부위에 엠보싱이 들어간 직물소재다. 직물시트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열선 기능을 장착했다. 몸을 잡아주는 느낌이 웬만한 가죽시트 보다 낫다. 급한 코너링 시에도 양 옆으로 솟아오른 볼스터가 허리를 잘 잡아준다. 스포티한 차량 성격에 어울리는 구성이다. 대신 오염에 취약하다는 것과 여름철 더위 해소가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한다.형제차인 QM3에서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다이얼식 시트 조절레버도 그대로다. 위치도 애매하고 다이얼을 돌리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특히 암레스트를 겸하는 접이식 콘솔박스를 펼쳐 놓았을 때는 손을 넣어 조작하기가 불편할 정도다. 동승석에 앉은 연인을 위해 대신 다이얼을 돌려줄 수 있다는 점 하나만 좋다고 할까. 수동식 ‘워크인 디바이스’ 인 셈이다.열선 스위치는 시트 바깥 쪽에 자리한다. 버튼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야간 주행 시에는 손으로 더듬어 찾아야 한다.클리오 스티어링 휠은 림이 두꺼워 손으로 쥐었을 때 묵직한 감각이 좋다. 가죽으로 꼼꼼하게 감싸 미끄러짐을 최소화 한 부분도 굿이다. 안정적인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운전감각에 대한 부분만큼은 소형차급 이상이다.계기판은 QM3와 모양은 살짝 다르지만 구성은 동일하다. 중앙에 디지털 속도계를, 좌우에는 각각 타코미터와 연료게이지를 아날로그 형태로 배치했다. 수온계는 별도로 달지 않았다. 연료게이지는 거대하지만 연비가 좋은 탓에 바늘이 늘 제자리다. 차량의 정보를 제공하는 화면 크기가 작고 얇은 폰트를 써 시인성은 다소 떨어진다. 주행 관련된 경고나 알림 등이 계기판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 표기되는 점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전용 액세서리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됐다. 계기판 상단에 거추장스럽게 놓여있어 오히려 시야를 방해한다. 비추 옵션이다.‘스마트 커넥트 Ⅱ’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원하는 대로 메뉴 위젯을 추가하거나 자리 배치를 바꿀 수 있자. 조작 역시 간편하다. 내비게이션은 ‘T맵’ 제품을 사용해 성능이 준수하다. 7개 스피커의 BOSE 프리미엄 사운드가 포함돼 있다. 안드로이드만 가능한 스마트폰만 미러링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폰 커넥티비티 기능이 빠진 점은 아쉽다.후방카메라만 장착됐지만 후방 영상을 이어 붙여 마치 어라운드 뷰를 보는 것처럼 표시해주는 ‘이지 파킹’ 기능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 기능은 같은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에서도 경험한 바 있다.공조장치는 풀 오토 사양이다. 별도의 정보창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다이얼에 온도가 표기된다. 바람세기도 별도의 다이얼을 마련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르노삼성의 많은 차들이 공유하는 기어레버는 일자 형태다. 조작이 간편하고 가죽을 덧대 고급스럽다. 쌩뚱 맞게 기어레버 하단에 크루즈 컨트롤 버튼이 달려있다. 르노 차의 특징이니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외형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뒷좌석 공간은 넉넉하지 않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프라이드나 엑센트 위트 등 국산 동급 소형 해치백에 비해 작다. 경차보다 살짝 큰 수준이라고 할까. 어린아이 등 체구가 작은 승객이 탑승하기 알맞다. 헤드레스트 면적이 상당히 넓어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준다는 점, 앞좌석 시트 뒷면을 푹신한 소재로 마감해 무릎이 닿아도 불편함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가운데 좌석은 앞좌석 콘솔에서 이어진 수납공간이 뒷좌석 센터터널까지 이어져 사실상 앉기 어려운 구조다. 천정에 마련된 안전벨트 역시 편안한 탑승과는 거리가 있다. 트렁크는 뒷좌석을 6:4로 접어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다. 해치백 만의 장점이다.재미난 점은 바닥매트를 들추면 꽤나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추가로 마련돼 있다.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선다. 우렁찬 디젤 특유의 엔진음과 진동이 실내로 유입된다. 르노삼성의 다양한 차량에 두루 쓰이는 1.5L dci엔진은 두 자릿수의 출력이 무색할 정도로 차를 경쾌하게 밀어붙인다. 능숙한 수동 운전자가 조수석에 앉아 대신 기어를 넣어주는 느낌의 6단 DCT도 연결이 매끄럽다. 다만 일반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처음에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외관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주행감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톡톡튀는 경쾌함과 단단함이 돋보인다.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에 갈고 닦은 노하우를 클리오에 집약한 느낌이다.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뛰어난 핸들링이다. 램프 구간처럼 깊은 코너를 빠른 속도로 진입해도 큰 쏠림 없이 가뿐히 돌아나간다. 무게감과 직결감이 느껴지는 두툼한 스티어링 휠이 반복되는 코너에서 운전에 재미를 더한다.저속에서도 스티어링 휠은 상당히 무겁다. 사이사이 골목길을 통과할 때나 주차 시에도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팔 힘이 약한 운전자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QM3를 통해 경험한 바 있는 1.5 dCi 엔진과 6단 DCT가 만들어내는 연비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이틀간 동부간선도로와 경기 북부 일대를 200km 가량 주행해 기록한 평균 연비는 17.3km/L다. 복합 연비인 17.1km/L를 웃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동부간선도로 출퇴근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치다. 디젤의 경쟁력이 가장 크게 빛을 발휘하는 영역이다.클리오는 해치백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경쟁차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린다. B세그먼트 소형차 시장에서 연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을 접수하고 오느라 늦었다’는 자신감 넘치는 카피 라이팅이 가능했던 이유다.온갖 뛰어난 성능의 차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유럽시장에서 돋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구석구석 살펴본 클리오는 최근 출시된 차량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유니크한 디자인, 경쾌한 주행감각, 디젤 엔진의 탁월한 경제성, 세 가지가 크게 돋보인다. 여기에 수입차지만 르노삼성의 안정적인 정비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마땅한 경쟁차가 없다는 것도 호재다. 단종을 앞두고 있는 현대 엑센트, SUV로 변해버린 기아 프라이드(스토닉),같은 프랑스 출신 푸조 208 정도다. 그마저도 엑센트는 1.4L 가솔린 사양만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고, 푸조 208은 비슷한 옵션을 더하면 가격 차이가 무려 400만원 이상 벌어진다.물론 걸림돌은 있다. 최근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실용과 스타일 모두 잡은 소형 SUV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해치백의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드는 실정이다. 가솔린 준중형차와 맞먹는 애매한 가격과 디젤엔진 단일사양만 판매된다는 점도 약점이다.유럽에 판매되는 클리오는 가솔린 터보 사양이 마련되어 있다. 디젤엔진에 대한 국내소비자의 인식이 갈수록 나빠지는 만큼 가솔린 모델의 출시가 필요한 때다. 문제는 국내 인증이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수동 변속기를 단 고성능 라인업인 ‘RS’를 들여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해치백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 때 독일산 해치백이 수입차 시장에서 활약한 때가 있었다. 클리오 역시 가능성은 충분하다. 클리오가 국내 해치백 시장 부활의 선봉장이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한 줄 평장점: 시선을 사로잡는 유니크한 디자인, 경쾌한 주행감각, 디젤의 압도적 경제성단점: 일상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음과 진동, 급을 감안해도 좁은 뒷좌석
2019.02.15 I 오토인 기자
K3 GT..리틀 스팅어라 불러다오 고성능 배기음 굿
  • [시승기]K3 GT..리틀 스팅어라 불러다오 고성능 배기음 굿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준중형 세단은 통상 사회 초년생이나 적당한 크기에 그리 비싸지 않은 차를 찾는 이들이 선호한다. 운전의 재미나 멋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차는 아니다. 적당한 실내공간과 트렁크, 보기 싫지 않은 디자인에 평범함이 미덕인 세그먼트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가 아반떼 AD를 출시 할 때 ‘슈퍼 노말’이라는 광고 카피 문구를 사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해 초 출시한 K3는 1.6L MPI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조합했다. 운전의 재미보단 효율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그러나 평범하다는 것이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기아차는 특별한 준중형 세단을 찾는 이들을 위해 한 단계 고급 버전의 'GT'라는 이름을 붙인 K3를 출시했다. GT는 '그랜드 투어링'의 약자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출력과 넉넉한 적재공간을 마련한 차량이다.K3는 흠잡을 곳이 별로 없는 외모였지만 GT 옷을 입은 K3는 더 화려하게 태어났다. K3 GT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버전으로 판매된다. 시승 차량은 5도어 모델이다. 외관은 기본적으로 왜건형이지만 세련미를 더해 해치백과 패스트백을 넘나든다. 완만하게 누운 C필러 덕분에 유럽에서는 슈팅브레이크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세단형에 비해 더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기본형 K3가 이미 다이내믹한 외모를 갖춘 탓인지 GT라는 이름을 붙이고도 변화는 크지 않다. K3 GT엔 다크크롬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를 잡는다. 측면엔 검정색 사이드미러 커버와 사이드실 몰딩 그리고 레드 휠캡이 돋보이는 18인치 휠 등 소소한 변화로 차별화를 했다. 듀얼 머플러도 K3 GT만의 특징이다. GT 버전에만 존재하는 5도어 모델은 특별한 디자인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K3 GT를 선택하는 대부분 소비자들은 개성파로 볼 수 있다. 유별난 개성을 내세운 5도어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다.실내에는 고성능을 지향하는 만큼 D컷 스티어링휠을 적용했다. 또한 붉은색 스티치를 시트, 변속기, 스티어링휠 등에 사용해 K3 GT가 '특별한 차'임을 암시한다. 도어에는 독특한 문양의 무드램프도 마련됐다.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 쓰여진 GT라는 글씨에도 불이 들어온다. 빛이 약해 잘 보이진 않지만 귀여운 요소다.K3 GT에는 세미 버킷 타입 시트가 적용됐다. 본격적인 레이싱을 위해선 부족하지만 착좌감은 '굿'이다. 다만 시트 높이가 높은 게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 2열공간은 만족스럽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차량은 으레 2열 헤드룸이 좁기 마련이다. K3 GT는 뒷좌석에 꽤나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2열 송풍구, 2단 열선 시트, 중간에 쓸만한 암레스트를 마련해 편의성도 높였다. 5도어 모델(428L)은 4도어 모델(502L)보다 트렁크 용량이 적다. 대신 5도어 모델은 트렁크를 열면 뒷유리가 같이 열리는 방식이라 짐을 넣고 빼기 한결 수월하다. 아울러 60대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접으면 공간은 더 늘어나 세단에 비해 더 큰 짐을 실을 수 있다. 왜건형의 장점이다.K3 GT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 변화다. 1.6L T-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이다. 기본형보다 무려 81마력 높은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시동을 걸면 터보 엔진음이 실내로 유입된다. 우렁차다고 하기에는 어패가 있을 수 있는 소리다. 물론 골프GTI 같은 고성능 모델의 배기음을 생각하면 실망 할 수 있다.정숙성은 수준급이다. GT라는 엠블럼이 무색할 정도로 실내는 고요하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엔진은 이내 중저음의 큰 소리로 기지개를 켠다. 변속기 위치를 스포츠에 두면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배기음에 힘을 보탠다. 인위적인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꽤나 재밌는 요소다. 실용구간은 물론 고속에서도 재가속이 훌륭하다. 약간의 터보랙은 있지만 최고출력 204마력을 내는 엔진은 부족함이 없다. 스티어링 휠 뒤에 마련된 패들시프트를 사용해 기어 단수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즉각적이진 않지만 꽤나 재밌다. 앞 맥퍼슨, 뒤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은 정제되지 않은 노면 진동을 운전자에게 전달해 도로와 호흡을 같이 하게 만든다. 편안한 주행을 하고 싶을 때도 차체는 계속 통통튄다. 스포츠 주행 모드에 넣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단단한 서스펜션이 한결 든든하게 다가온다.급한 코너에서도 롤이 많이 억제돼 코너링의 한계치가 높아진다. 실주행에서 11km/L 내외를 발휘하는 연비도 준수하다. 다만 브레이크는 2% 아쉽다. 시승차 앞바퀴에는 윈터 타이어, 뒷바퀴에는 미쉐린 PS4 썸머 타이어가 순정 그대로 장착돼서일까. 그래서인지 고속에서 브레이킹을 하면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K3 GT에 적용된 주행보조 시스템도 쓸만하다. 전동 파킹브레이크 대신 사이드 브레이크가 달려 있어 완전정지까지는 지원하지 않는다. 차로 중앙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앞 차와의 간격 유지도 가능하다. 이 외에 안전구간 자동감속 기능, 후측방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기능도 장착돼 안전운전을 돕는다.K3 GT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성을 갖췄다. 공간, 연비, 스타일, 성능 등 모든 부분에서 평범함을 벗었다. 극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평범한 일상을 다이나믹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차다. 개성파라면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해 볼만한 물건이다.한 줄 평장점 : 고성능 기본을 갖춘 가성비 좋은 차. D컷 스티어링 등 매력적 실내단점 : 인위적인 배기음, 통통 튀는 승차감, 5도어는 수동변속기 선택이 불가능하다.
2019.02.08 I 남현수 기자
현대차 더 커지고 운전자 주의 기능 단 유니버스 공개
  • 현대차 더 커지고 운전자 주의 기능 단 유니버스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기연 기자= 유니버스가 13년 만에 최고급형 모델을 추가하고,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다.현대자동차는 22일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버스에 특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유니버스의 상품성 개선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오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인 유니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전장이 12.5m인 최고급형 모델 ‘노블EX’가 추가되고, 국내 최초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크래쉬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 후방 모니터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유니버스 노블 EX는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휠 간의 거리를 0.5m 늘려 총 전장 12.5m를 확보했다.이를 바탕으로 시트 간의 거리를 기존 854mm에서 910mm로 늘려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승객의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화물실을 2개(6.4m³)에서 3개(7.3m³)로 확장해 국내 최대 수준의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아울러 현대차는 유니버스 전 모델에 국내 최초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기술을 대폭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유니버스에 적용된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는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경고음을 작동시키며 엔진룸에 탑재된 소화액을 분사해 화재를 진화한다.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최근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방 주시 태만, 졸음운전, 전방 주행차량의 급제동 등에 의한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주의 경고와 주행시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신규 적용했다.유니버스의 외장 디자인은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후면 램프를 변경하고, 간결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전면부는 날렵한 삼각형 헤드램프부 안에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그 양 옆에 위아래로 곧게 뻗은 LED 주간주행등(DRL)과 차폭등을 위치시켰으며, 세로형의 사이드 마커 램프를 블랙 컬러의 전면부 스포일러 양 끝단에 주간주행등과 대칭이 되도록 배치해 당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측면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한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부터 하단부 몰딩을 없앤 사이드 글라스까지 일체감을 줘 웅장한 느낌을 구현했으며 후면부에는 세로형 LED 리어램프와 마크램프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실내는 승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도록 선반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부드럽고 은은한 빛의 LED 룸램프를 적용했다.운전석에는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의 승하차성을 개선했고 주차 뿐만 아니라 주행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적용했으며 기존에 각각 분산되어 있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를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 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또한 버튼시동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휴대폰 무선충전기, 오토라이트, 8인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 승용차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췄다.이와 더불어 화재경보 발생시 비상연락망 및 블루링크(Bluelink)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화재경보발생’, 원격으로 공조 및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공조제어, 차량 혹은 그룹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팝업 메시지를 전송하는 업무지시 서비스, 스마트폰 앱으로 연료, 타이어, 배터리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원격진단 등 상용 특화 블루링크 서비스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유니버스는 이번에 추가된 12.5m급 최고급형(노블EX)을 포함해 11. 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의 라인업을 갖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12.5m 신규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와 함께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1.24 I 오토인 기자
현대차 ‘유니버스’ 개선모델 공개..디자인 변경·안전사양↑
  • 현대차 ‘유니버스’ 개선모델 공개..디자인 변경·안전사양↑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대형버스 모델 ‘유니버스’의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안전사양을 강화한 개선모델을 22일 공개했다.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이 모델에는 전장이 12.5m인 최고급 프레임 모델인 ‘노블EX’를 추가했다.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휠 간의 거리를 0.5m 늘려 총 전장 12.5m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트 간의 거리를 기존 854mm에서 910mm로 늘려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화물실을 2개에서 3개로 확장해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아울러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운전자 주의 경고(DAW)·크래쉬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후방 모니터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운전자 주의 경고와 함께 주행 시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새롭게 적용했다.외장 디자인의 경우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ㆍ후면 램프를 변경하고, 간결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삼각형 헤드램프부 안에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양 옆에 곧게 뻗은 LED 주간주행등(DRL)과 차폭등을 배치했다. 측면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한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부터 하단부 몰딩을 없앤 사이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세로형 LED 리어램프와 마크램프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실내는 승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반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부드럽고 은은한 빛의 LED 룸램프를 적용했다.또 장시간 운전자를 위해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의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주차 뿐만 아니라 주행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적용했다. 분산돼 있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도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했다.유니버스는 이번에 추가된 12.5m급 최고급형(노블EX)을 포함해 △11. 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의 라인업을 갖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12.5m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와 함께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1.22 I 임현영 기자
  • [마켓인]키스톤PE, 대우조선해양건설 투자 1년 만에 회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 PE)가 대우조선해양건설 투자 1년여 만에 30% 이상의 차익을 챙기며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회수)를 마무리했다. 키스톤PE가 보여준 발 빠른 엑시트 행보에 키스톤PE가 보유한 다른 포트폴리오들 역시 속속 시장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자사가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1호의 의결권부 상환우선주 6250만주 전량을 한국테크놀로지에 82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키스톤디에스씨사모투자 합자회사가 보유한 상환우선주와 인터불스(158310)가 가진 보통주를 포함,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지분 100%를 152억5000만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키스톤PE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 매물로 나온 대우조선해양건설을 2017년 7월 45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12월 키스톤PE는 전략적투자가(SI)를 영입해 자금조달과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C)인 디에스씨밸류하이1호를 설립하며 2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집행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총 65억5000만원을 투입한 키스톤PE는 보유 중인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지분 전량을 한국테크놀로지에 넘기면서 투자 1년여 만에 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엑시트를 마쳤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이번 엑시트로 올린 수익의 절대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내부수익률(IRR)이 30%에 달해 만족스러운 딜”이라면서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가를 물색하던 중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크고 마련한 성장 전략 또한 긍정적으로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사의 동차 전장사업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건설 사업을 연계한 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기업 성장 방안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키스톤PE의 발 빠른 투자회수에 회사가 보유한 다른 포트폴리오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키스톤PE는 이번에 엑시트한 대우조선해양건설 외에도 지난 2016년 법정관리 매물로 등장했던 동부건설, 네페스가 LG화학의 에폭시 몰딩 컴파운드(EMC)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네패스신소재, 화장품 스펀지·용기 업체 에스엔피월드 등이 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당장 엑시트를 구상하고 있는 곳은 없다”면서 “보유 중인 기업의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2019.01.17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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