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39건
- "멍집사, 치료비 걱정 뚝"···KB손보, '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1일 펫보험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확대한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KB손해보험)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604만 가구로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의 88.9%, 일반가구의 64.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KB손해보험은 펫보험 상품명을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정하고,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 했고, 자기부담금도 업계 최초인 0원부터 1만 원, 3만 원 플랜까지 차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 신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고,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평균 진료비 수준을 보험료에 반영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2023년 4월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고객이 느끼는 적정 펫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2~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은 대부분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KB손해보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 가장 많은 품종인 생후 1년된 말티즈를 보장비율 80%(고급형)·3년 갱신으로 설계할 경우,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미니어처 푸들, 치와와 등은 동일조건으로 설계할 경우 3만 원대로 가입 가능하다. 시츄, 비숑 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돗개 등은 4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보장 외에도 반려동물과 살면서 발생하는 보호자의 위험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Pet Loss 증후군’을 보장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 산책, 여행, 개물림 등 각종 반려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털날림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위한 보장과 더불어 반려인의 사망 이후 안정적인 반려생활을 위한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도 탑재됐다.아울러 이 상품은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도 운영한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을 경우 갱신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며, 동물등록증을 제출할 경우 보장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또한 2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가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할인제도는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12%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이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 잠수교 '한식', 동해항 '대게·킹크랩'… "연휴에 미식여행 어때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어린이날 연휴기간 서울 한강과 강원 동해시와 양구군 등에서 이색 미식축제가 열린다.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엔 서울 잠수교 반포한강공원에선 CU, 대상, 농심, 오뚜기 등 국내 대표 식품·유통기업이 참여하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열린다. 국내 최대 크랩류(대게·킹크랩) 수입항인 동해항 일원에선 ‘크랩킹 페스타’, 양구 양구레포츠공원에선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곰취 출하에 맞춰 곰취 축제가 7일까지 이어진다. 5일 전국을 적신 비 소식에 이어 연휴 이틀째인 6일엔 날이 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족과 함께 깜짝 미식 나들이를 떠나도 좋겠다.‘서울브릿지 맛-켓’이 6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다리 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사진은 잠수교와 무지개분수 야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브릿지 맛-켓은 평소 차량이 오가는 한강 다리 위에서 열린다. 6일 하루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등 시중에서 판매 중인 먹거리 제품을 맛볼 수 있다. CU는 이날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편의점에서 연세크림빵, 고대1905 프리미엄 빵 시리즈와 GET 커피,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대상은 호밍스(가정간편식)와 안주야(안주간편식), 종가(김치), 미원(조미료), 양심(양고기) 등 5개 대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농심은 이날 면 제품인 짜파구리, 배홍동 비빔면과 쫄면에 삼겹살을 추가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농심라면뽑기, 배홍동 솜사탕 등 대표 브랜드 타이틀을 단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뚜기는 순후추 떡볶이 등 케첩과 마요네즈, 갈릭아이올리 등 10가지 소스를 맛볼 수 있는 푸드존을 운영한다. 서울브릿지 맛-켓 행사장인 잠수교는 6일 하루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 이어지는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는 평소처럼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행사장까지는 반도대교로 임시 우회하는 시내버스(405번·740번)를 이용해 ‘반포대교남단, 한강시민공원 입구’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삼성동 코엑스 야외광장 일대에서도 봄 기운을 만끽하며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코엑스몰 스타필드와 현대백화점 식음매장에서 판매 중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푸드 스트리트존을 7일까지 운영한다. 강원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러시아대게마을 일원에선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가 7일까지 이어진다. 대개, 킹크랩 등 국내 최대 수입항인 동해항은 사계절 내내 크랩류 소비가 가능한 곳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대게와 킹크랩 등 크랩류를 시중가의 절반인 ㎏당 3만~5만원에 판매한다. 동해시 10개 동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선 어묵, 라면, 국수, 파전, 핫도그 등 대게음식과 회덮밥, 묵사발 등 다양한 메뉴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국토 최북단 강원 양구군에선 산나물의 제왕 곰취 주 수확기(4~6월)에 맞춰 ‘양구 곰취 축제’가 7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인 양구읍 양구레포츠공원에선 곰취 채취부터 피자, 핫도그 등 요리체험, 곰취 쌈 시식행사, 곰취 떡메 치기 등 곰취를 소재로 한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미술체험, 종이접기 교실도 운영한다. 잎이 부드럽고 쌉싸름한 풍미로 최상급으로 손꼽히는 양구산 곰취도 ㎏당 1만2000원에 판매한다.
-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 별 가족의 막내 하송이 입만 열면 입덕을 유발하는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 아빠 하하가 지독한 ‘딸 바보’로 불리는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지난 1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2회에서는 하하 가족이 첫 번째 여행지인 강원도 삼척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꽉 찬 힐링을 선사하는 한편, 맹방 해수욕장에서의 우당탕탕 버스 여행 첫날밤을 그려내며 명랑한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하하 가족은 다양한 먹거리와 해산물이 넘쳐나는 삼척 중앙 시장에 방문했다. 추억의 과자들이 즐비한 상점에 도착한 송이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사탕에 마음을 뺏겼다. 하지만 밥 먹기 전에 주전부리 금지는 모든 부모들의 육아 국룰. 이에 송이는 별엄마의 눈치를 은근히 보다가 “하나만 먹고, 밥 먹고, 이거 또 먹고 하면 되지?”라며 애교 섞인 논리적 설득으로 별엄마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고 사탕을 입에 넣는데 성공했다. 볼에 빵빵하게 사탕을 물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송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이어 송이는 본격적인 먹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키즈먹방 세계관의 최강캐릭터로 떠올랐다. 송이는 꽈배기, 닭강정, 어묵 등 시장 먹거리들을 섭렵하면서 “쫄깃쫄깃 해. 이건 천국의 맛이야” 등 야무진 맛표현까지 선보였고, 시장 상인 어르신까지 놀라게 만든 송이의 먹방에 별엄마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송이는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장칼국수 집에서도 깜찍한 면치기 스킬을 보여주는가 하면, 주전부리부터 메인 메뉴까지 점심만 4끼를 먹는 ‘먹방공주’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송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흐뭇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송이는 동물부터 사람까지 가리지 않는 최강 친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칼국수집을 나서며 사장님께 “잘 팔아요! 안녕!”이라는 발랄한 인사를 건네 주변 어른들을 빵 터지게 하는가 하면,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크라켄(?)급 대왕 문어를 보고 신기함에 눈을 반짝거렸다. 나아가 시장에 갔다 온 사이 캠핑장이 한산해져 있자 “오잇! 왜 팅구가 없지?”를 외치며 하하버스로 친구들을 불러모아 단숨에 삼척 핫플레이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때 하하버스의 휴게공간인 ‘별다방’을 흡사 어린이집으로 만든 송이의 친화력 덕분에 별엄마는 친구들에게 대접할 ‘베이비치노’를 만들어내느라 진땀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하하 가족의 여행 첫 요리시간이 찾아왔다. 한바탕 대왕 문어 탈출 대소동을 치르고, 하하아빠가 비장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송이는 “이제 문어 떠날 시간이야”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살벌한(?) 작별인사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문어가 슬퍼하겠다”며 문어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던 송이는 별엄마가 “그럼 문어가 슬프니까 먹지 말고 놔줄까?”라고 말하자 “근데 얘가 안 뜨겁대”라며 급격한 태세전환을 취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하하아빠와 별엄마가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문어다리 튀김요리를 만들어내자 송이는 “엄마! 이거 마시쪄~”를 외치며 다시금 먹방 본능을 소환했고, 캠핑장에 온 모든 여행객들과 문어요리를 나눠 먹는 하하가족의 풍성하고 따뜻한 저녁식사가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저녁식사 후 하하 가족은 하룻동안 부쩍 가까워진 캠핑러들과 한자리에 모여 맹방 나이트 파티를 열어 흥겨운 시간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이 가운데 송이는 ‘쌔삥’이 선곡되자 “내가 좋아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쌔삥?”이라고 외치더니 스웨그 넘치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흥수저 DNA를 뽐내기도 했다.이튿날에는 특별한 손님이 하하 가족을 찾아왔다. 광희가 드소송 삼남매의 일일 놀이메이트가 되어 주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 송이는 유재석의 형상을 한 풍선 인형을 어깨에 지고 온 광희의 모습에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며 대환영했다. 또한 “유재석은 알지만 광희는 모른다”는 드소송에게 상처받은 광희를 위로하듯 “삼촌 잘생겼어”라고 말해 광희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하하는 송이에게 마시멜로와 돌멩이를 들이밀며 “이거 잘생겼어?”라고 물었고 송이는 마시멜로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다고 대답, 편견 없는 미의식으로 광희 삼촌에게 의도치 않은 굴욕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이다.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를 담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 반려동물 영양제 꼭 먹여야할까?[김하국의 펫썰]
- (사진=이미지투데이)[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최근 반려동물을 진료하다 보면 보호자로부터 영양제 관련 질문을 자주 받는다. 아마도 영양제를 구입하는 보호자가 는 듯하다. 영양제를 사 먹이는 이유를 물으면 “예전에 키웠던 반려동물이 심장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지금 키우는 애는 심장병 예방 영양제를 미리 먹이고 싶다” 또는 “평소 아이에게 신경을 잘 못 쓰고 있는데 영양제라도 먹여서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 “우리 고양이 유전병이 걱정돼서 미리 영양제를 먹이려고”라고 답한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좋은 사료를 찾던 보호자들이 점차 영양제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양제도 대기업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속속 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으로 품질과 효과도 다양하다. 과연 영양제는 반려동물에게 필수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반려동물이나 사람이나 기본적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가 있다.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이런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질병에 걸린다. 또한 이미 발생한 노화, 퇴행성 질병에 대한 예방 차원으로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다. 노화를 늦추거나 질병에 도움을 주고 약물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를 내기도 있다. 일반 사료에 영양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성, 나이, 선천적 흡수 능력에 따라 영양소 흡수력에 차이가 있고, 사료에 영양소 유효성분이 적을 수도 있기에 별도로 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게 효과적이다. 영양제는 보통 생후 3개월 또는 6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오메가3’ 정도가 적당하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오메가3’는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가 풍부한 ‘피시 오일’이 좋다. 오메가3는 특히 세포막의 유동성을 높여줘서 판막기능부전, 부정맥과 같은 심장병에 효과적이며, 눈 망막세포에 좋은 성분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관절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성장기에는 장 건강과 관절의 형성 부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반려동물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강아지 중에 페키니즈, 불도그, 닥스훈트, 고양이 가운데 페르시안, 히말라얀, 스코티시폴드, 먼치킨 등과 같은 연골이형성 품종은 관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성장기가 지난 후부터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서 평소 활동량을 뒷받침할 수 있게 사료를 급여하고 비만이 되지 않게 산책하며, 귓병이나 피부병, 감기, 전염병, 장염 등 잔병치레가 없게 하고 질병이 있으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영양제로서는 오메가3, 비타민제, 항산화제, 유산균제제 등을 추천하고 싶다. 이 영양제는 기본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하다. 장기별 영양제로 심장에는 코엔자임큐텐, L-카르니틴, 타우린, 오메가3, 신장에는 크랜베리 추출물, 소화관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유산균, 간에는 밀크시슬, 인지기능에는 퀘르세틴, 관절에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라이친, MSM, 보스웰리아 등이 있다. 베타글루칸이나 락토페린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본격적으로 노령화가 시작되는 10살 전후에는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항산화제를 기본으로 하고 약한 부위를 영양제로 보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또한 영양제 흡수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영양제 급여량도 늘려야 한다. 보호자가 열심히 공부해야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영양제 하나라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기를 바란다.
- 대한민국 여행 1번지 ‘경주’의 아련했던 기억[추석안심여행지]
- 석가탑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주 다른 이름은 ‘대한민국 여행 1번지’다. 경주라는 두 글자에 여행을 떠올리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경주로 다시 떠나본다. 경부의 대표 여행 코스는 불국사(사적)부터 시작이다. 매표소에서 일주문과 천왕문을 거쳐 불국사로 오르는 길, 오래전 기억이 가물가물 되살아난다. 대웅전(보물)으로 가는 길목의 돌계단 앞에 이르자 기억은 선명해진다. 우뚝한 범영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계단이 있다. 그때는 챙겨 보지 못한 안내문이 눈에 띈다. 동쪽 자하문 앞 계단이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문 앞 계단이 연화교와 칠보교(국보)다. 단체 사진을 찍던 청운교와 백운교는 지금도 불국사 인증 사진 명소다.단체 사진 인증 명소인 청운교 및 백운교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는 신라 재상 김대성이 불국사를 짓기 시작한 751년(경덕왕 10)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한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다리 아래 속세와 위쪽 부처 세계를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전체 34계단, 연화교와 칠보교는 18계단이다. 규모는 다르지만, 계단 형태로 만든 다리라는 점과 다리 아래가 무지개 모양인 점 등은 비슷하다. 전자는 웅장함이, 후자는 섬세함이 돋보인다.양쪽 돌계단 다리 모두 보존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 옆길을 통해 대웅전으로 가야 한다. 대웅전 뜰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다보탑과 석가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역사에 관심 없는 이라도 두 탑을 보는 순간, 탄성을 내지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탑 모두 국보다. 석가탑의 문화재 명칭은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이지만, 우리에겐 원래 이름 석가여래상주설법탑을 줄여서 부르는 석가탑이 익숙하다.대웅전 뜰을 꽉 채운 다보탑과 석가탑의 압도적인 위용뜰 동쪽과 서쪽에 마주 선 두 탑 역시 751년(경덕왕 10)에 건립한 것으로 추측한다. 높이는 다보탑 10.29m, 석가탑 10.75m로 비슷하나 생김새는 확연히 다르다. 동쪽의 다보탑은 특수한 탑 형태를, 서쪽의 석가탑은 일반적인 형태를 취한다. 수학여행 때 두 탑 앞에서 어느 게 다보탑이고 석가탑인지 헷갈린다는 학생이 종종 있었다. 선생님은 10원짜리 동전을 꺼내 보이며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탑이 다보탑이다”라고 하셨다. 요즘 아이들은 10원짜리 동전을 볼 일이 별로 없겠지만, 1970~1990년대 학생들에게 다보탑은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친숙한 탑이다.경주 불국사다보탑과 석가탑은 강탈과 도굴의 아픔을 겪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다보탑을 해체·보수하면서 사리와 사리장치를 비롯한 유물이 모두 사라졌다. 기단 돌계단 위에 있던 돌사자도 넷 중 하나만 남았다. 1960년대 도굴로 손상된 석가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때 발굴된 유물은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라는 이름으로 국보에 지정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포함한다.사리장엄구는 현재 불국사 천왕문 인근에 세운 불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수학여행 때 박물관에 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 불국사박물관은 2018년에 개관했으니 이전 수학여행객은 기억 못 하는 게 당연하다. 다시 찾은 불국사에서 국보로 지정된 여러 유물도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알차다.대릉원 인기 포토존불국사에서 나와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린다. 불국사와 세트 코스인 석굴암 석굴(국보)은 751년(경덕왕 10)에 만들기 시작해 774년(혜공왕 10)에 완성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효성이 지극한 김대성이 현세와 전생의 부모를 위해 각각 불국사와 석굴암을 창건했다고 한다.토함산 중턱에 화강암으로 석굴을 만들고 본존불을 모셨다. 내부는 직사각형 전실과 원형 주실, 두 곳을 연결하는 통로로 구성된다. 온화한 본존불을 중심으로 전실과 주실 벽면에 여러 불상을 정교하게 새겼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유리 너머로 본존불과 부조를 감상할 수밖에 없다. 석굴암 내부는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내부 관람이 가능한 천마총국립경주박물관도 빼놓으면 안 된다.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눈에 살펴보는 곳으로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특별전시관, 월지관, 어린이박물관, 옥외 전시장 등을 갖췄다. 신라역사관에는 금관총, 황남대총, 천마총에서 나온 국보·보물급 유물이 상당수 전시된다. 교과서에서 봄 직한 신라 시대 금관 같은 문화재가 눈앞에 있으니 신기하다. 옥외 전시장에도 성덕대왕신종(국보),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등 귀한 유물이 많으니 놓치지 말자.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첨성대 야경신라 시대 고분군 대릉원(사적)은 역사 학습장이자 산책 코스로 훌륭하다. 평지에 봉긋봉긋 솟아오른 고분이 고도(古都) 경주의 위상을 보여준다. 고분 사이 산책로를 걷는 발걸음에 기품이 실린다. 내부 관람이 가능한 천마총, 거대한 쌍분인 황남대총, 신라 13대 왕 미추이사금의 무덤인 미추왕릉(사적)이 주요 볼거리다. 황남대총과 목련이 어우러지는 포인트는 전국구 포토 존으로 사랑받는다.첨성대(국보)도 단골 코스다. 선덕여왕 때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관측대로, 높이 약 9m다. 부채꼴 돌을 27단으로 차곡차곡 쌓아 원통 부분을 올리고, 정상부에는 돌을 정(井) 자형으로 놓았다. 첨성대는 별을 보던 장소인 만큼 밤에 더 신비롭다. 달빛과 조명이 은은한 첨성대 야경으로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자.국립경주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성덕대왕신종
- [정신건강 줌인] 댕댕이/냥냥이 아빠를 부탁해
- [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 1년 반 전 아내가 강아지를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사실 나는 개를 키우는 것에 반대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힘든 이 삶에서 구태여 개와의 인연까지 만들어야 하겠는가. 하지만 이후 나는 우리 집 댕댕이로부터 생각지 못한 관심, 사랑, 보호 및 지도를 받으며 살고 있다. 댕댕이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항상 주의 깊게 바라보고, 힘든 바깥 세상으로부터 무사히 돌아오면 열렬히 반겨주며, 밖에서 들리는 위험 신호를 신속히 알려주고, 집안일에 목소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리가 조금 커질 듯 하면 적당히 하라는 눈치도 준다.댕댕이가 우리 집에 올 때쯤 키우던 개를 잃은 친구가 있었다. 10년 넘게 키우던 개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었다. 친구는 이미 여러 날을 슬퍼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우울 상태에 빠져 있었다. 나는 엉성하게 위로하면서 ‘새로 개를 키우면 어떨까’라는 개를 잃은 사람에게 해서는 안되는 두 번째 말을 했었다(첫번째 말은 글의 끝에 있습니다).개를 키우기 시작할 당시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나 인터넷의 글을 보니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하라거나 권하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꽤 있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소중한 생명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되고, 특히 키우다 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아 필연적으로 먼저 떠나게 되는데 그 슬픔이 견디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다. 특히 개를 키워봤다는 사람들이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하는 이유가 대부분 개를 먼저 보낸 슬픔 때문이라고 했다. 첫 번째 이유야 교양과 상식을 갖춘 사람으로서 당연하다라고 생각했지만, 두 번째 이유는 사실 당시로서는 그런가 싶었다.반려동물을 잃는 것은 반려인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일까. 반려인은 반려동물에게 먹을 것과 살아갈 곳 등 생존에 필수적인 것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은 이러한 것을 반려인에게 의존하면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서로 관심과 사랑을 나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관계와 가장 유사한 인간관계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라고 한다. 자식이라 해도 분가해서 대면대면 해진 성인 자녀나 한참 끓어오르는 십대의 자녀는 아닐 것이다. 개의 지능이 사람으로 치면 최대 3~4살이라고 하니 그 정도 나이의 자녀와 부모의 관계라면 적절할까. 그렇다면 반려견을 잃는 것은 항상 재롱을 떨던 3살짜리 막내 아이, 막내 동생을 잃은 것과 같은 슬픔과 고통일 수 있다. 때로는 반려동물은 3살짜리 아이 같으면서도 친구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하다. 군견, 경찰견이나 안내견의 예까지 안들어도 사실 반려견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외부의 위험을 경계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 간의 갈등을 눈치채고 중재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10년 이상 함께 지냈다면,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과 그 가족의 슬픔이 약간이나마 짐작이 되는 것 같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잃고 상실감, 슬픔, 우울감에 빠지는 것을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반려동물의 상실로부터 극복하는 시간이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도 걸린다고 하며 심한 경우에는 정신질환 또는 신체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고, 극단적 선택도 실제 있다고 한다. 최근 인터넷이나 언론매체를 보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등 반려동물을 무지개 다리 너머로 먼저 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관련 책을 검색해보다가 놀란 것이 하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 중 상당수가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 반려인은 1448만명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매년 반려동물을 잃는 슬픔과 고통,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의 위험에 처하는 가구 또는 반려인은 최소 몇십만 단위로 봐야할 것이다.하지만 반려동물을 잃은 후 지원체계에 대한 제도적 대응이나 공공 사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20년 ~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등의 정부 정책 계획서 및 연구보고서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잃는 것에 대한 내용은 잘 보이지 않는다. 두 자료를 낸 부처는 상실감과 같은 정신건강에 대한 담당 부처가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민간에서 나온 보고서들도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에 할애한 내용이 거의 없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2 ~3년 간격으로 나온 몇몇 논문들만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다루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을 포기하고 살라는 것도 부적절할 것이다. 반려동물이 반려인에게 주는 정서적,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긍정적 영향은 일일이 나열하지 않으려 한다. 궁극적으로 반려동물과의 삶은 권장할 만한 것이지 구태여 피해야 할 것은 아니다. 바램은 언젠가 다가올 반려동물의 상실 후 반려인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 체계가 정립되었으면 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정신건강복지 분야의 일선에 있는 치료자 또는 상담자들도 반려동물을 잃고 겪는 슬픔과 고통 그리고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 될 첫 번째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겨우 강아지(또는 고양이) 갖고 유난을 떠냐’이다. 이러한 인식과 발언은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들을 더 힘들게 만들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한다. 어쩌면 반려동물을 잃은 후의 반려인과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에 대해서도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디 그날이 왔을 때 댕댕이 아빠가 숨어서 울지 않고 주위의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 尹정부 겨냥에도 文 '별일 없이 산다'..."지지율 반등? 다 잊어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지지율 30%대를 찍은 가운데, ‘자연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별일 없이 사는’ 모습을 보였다.윤석열 정부는 최근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연일 전 정부를 겨냥하고 있다.전날 검찰은 이 두 사건 관련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하고, 대통령실은 탈북어민 북송 관련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는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날을 세웠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같은 날 문 전 대통령은 산속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낼 뿐이었다.문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덥수룩한 흰수염에 염색하지 않은 머리, 반바지 차림으로 산에 오른 모습을 공개하며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 장소는 비밀”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반려견 토리의 근황도 전했다.문 전 대통령의 산행 사진은 올라온 지 18시간 만에 14만 명 이상의 ‘좋아요’를, 토리 근황은 11만 명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이틀 전 또 다른 반려견 마루의 2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라는 트위터 글을 남기는 등 주변을 챙기고 있지만, 정치적 발언은 삼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문 정부를 겨눈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카드가 될 수 있을까?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한 15년 전까진 가능한 시도”라며 “이렇게 해서 지지층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60대, 70대 이상 그리고 가정 주부층까지 반전시키자? 천부당만부당한 이야기”라고 단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 소장은 14일 YTN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며 SBS가 넥스트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실시간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그는 “이 조사에서 문재인 정권 인사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다’가 47.9%, ‘정당한 수사다’가 44.8%로 팽팽하다. 이념 성향별로 분석해보면 보수에서는 정당한 수사다가 7명 정도로 높고 진보는 정당한 수사가 아니다. 정치 보복이다가 10명 중 7명 이상”이라며 “여기에 핵심이 있다”고 짚었다.이어 “지지율을 이걸로 띄우려면 중도에서 정당한 수사라는 게 60%는 나와야 된다. 그런데 중도에서 정당한 수사다 44/9%, 정치보복이다가 50%를 넘는다”라고 덧붙였다. (전국 유권자 1010명 응답,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그러면서 “일단 지지층, 보수 성향의 일부를 결집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거다”라며 “(그런데) 지지율이 올라갈 때는 20대, 30대 여성 중도층, 서울 중도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올라가야 된다”라고 지적했다.배 소장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대통령의 태도”라고 했다.그는 “인간 윤석열은 대선 때로 끝났다”라며 “다 잊어라. 문재인 정부 때는 민변으로 도배하지 않았다. 다 잊어버리고 오로지 프로다운 대통령으로, 경미만 찾아라. 경제, 미래. 그러면 지지율 반등한다”고 말했다.
- 코드 쿤스트, 뒤늦게 전한 손자의 진심 '최고의 1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 삼부자의 여름방학이 익숙함에 잊고 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을 소환,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 삼부자가 함께한 ‘효도 노동’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한 박나래의 본격적인 격투기 실전 훈련이 공개됐다.이날 코드 쿤스트 삼부자는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골집에서 여름방학을 만끽했다.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시골집은 어린 시절 추억과 아버지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다. ‘요정귀’와 판박이 웃음소리는 물론 ‘웃수저’ 입담까지 붕어빵처럼 닮은 삼부자는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산만함 끝판왕’을 자랑하는 ‘코쪽이’와 연애 프로그램 섭외도 거절했다는 묵묵한 ‘엄친아’ 동생, ‘웃수저’ DNA의 뿌리이자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아버지까지, 삼부자의 화목함은 힐링을 선물했다.코드 쿤스트는 시골집에서 통학했던 스무 살 시절 기억을 더듬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터넷도 모르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위해 풀 세팅까지 해주셨지만 어린 마음에 나와 살았다며 나이를 먹으니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게 됐다고. “그때 할아버지 집에 있을 걸” 이라며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움을 뒤로 한채 시골집 필수 코스, 고강도 ‘효도 노동’이 시작됐다.코드 쿤스트는 광활한 산소 벌초를 하기 전, 산소 앞에서 한참을 기도하며 “그동안 간단히 인사드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제가 조금 더 진심이었나 보다”라고 늦게나마 손주의 사랑을 전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산에 묻힌 반려견 푸키의 이름표도 만들어 나무에 매달며 추억과 그리움을 공유하기도 했다.땀으로 흥건해지는 ‘효도 노동’에 코드 쿤스트 형제는 금세 녹초가 됐다. 고된 노동 후 빗속의 바비큐가 이어졌고, 생일을 맞은 동생을 위한 케이크 촛불 화형식(?)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삼부자의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그는 전역 후 3년 동안 앨범을 50장 팔던 시절에도 음악 활동을 지지해 준 아버지에게 “왜 말리지 않았던 거야?”라며 궁금해했고, 아버지는 나이가 들수록 실패 후 다시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에 “한 번 해보는 거야. 뭐든지”라고 힘을 실어줘 감동을 안겼다.코드 쿤스트는 삼부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순간을 추억하며 “영원한 건 없지만 영원했으면 좋겠는 몇 안 되는 순간”, “지나가는 시간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해가 지날수록 전의 해보다 많이 올게”라고 약속해 익숙함에 잊었던 가족들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했고, “휴대전화를 안 가져와서 녹음을 못 하겠네”라는 아버지의 유쾌한 반응은 끝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지난주에 이어 ‘코리안 좀비’ UFC 선수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브를 끼고 본격적인 펀치 훈련이 시작되자 정찬성은 “격투기 데뷔합시다”라고 진지하게 제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산짐승 같은 눈빛과 불주먹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차례로 제압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정찬성은 박나래를 대결까지 이끌었다. 그의 상대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브에서 ‘저승 문호’로 도전자들을 참교육(?) 중인 박문호 선수였다. 긴장한 박나래와 여유만만인 박문호의 주먹다짐은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이마는 때려도 된다며 “코는 필러, 눈도 필러, 턱은 보톡스, 양쪽 끝에는 나사가 있어서”라는 TMI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처음 한 것 치고 놀라운 격투기 실력에 정찬성은 “굉장히 훌륭한 자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짤막한 다리를 보고 “킥은 안 되겠다. 펀치는 재능 있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나래의 격투기를 향한 진심에 감탄해 가벼운 로우킥을 선물(?)했고 “트럭이 날 치고 갔다. 불주사 맞는 느낌”, “안쪽 뼈가 아프다”며 리얼한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박나래는 ‘저승 문호’에 이어 UFC 세계 랭킹 페더급 7위, 사부님 정찬성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도 되지 않는 실력이지만 배운 기술을 모아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아마추어 대회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 그는 가장 먼저 체중과 체지방률을 체크했다. 체중은 아침과 다를 바 없었지만, 체지방률이 눈에 띄게 줄어 입꼬리를 승천하게 했다.박나래는 ‘격투기 영웅’ 정찬성과 함께 가슴 뛰는 하루를 보낸 후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며 버킷 리스트로 “내년까지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 올해 안으로 풀업 3개, 마흔 살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꼽아 그의 다음 스텝에 기대감이 솟아오르고 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초복 세끼 특집’으로 전현무의 트렌디한 초복 첫끼와 ‘소식좌’ 산다라박의 위대한 몸보신, 김광규의 삼계탕 메이트 성동일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6%(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를 돌파, 2049 시청률은 압도적인 수치로 6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 다운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자랑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의 짐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따뜻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며 10.5%까지 치솟았다.
- ‘용산시대’ 개막…격변기 맞은 경찰, 내부는 업무 과부하에 비상
- [이데일리 정두리 김윤정 기자] 10일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가 열리면서 경찰의 교통통제와 집회·시위 관리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퇴근길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수차례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지만,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주요 집회·시위의 새 무대가 될 용산에선 경찰이 수십 명 인력을 증원하며 대비에 나섰지만, 당초 바라던 증원 수준엔 못 미친다. ‘업무 과부하가 불 보듯 뻔하다’는 내부 우려 속에 경찰은 새 정부 5년의 첫날을 맞게 됐다.서울 용산구 이촌역 인근 에서 바라본 용산 미군기지 13번 출입문 일대와 기지 내 헬기장, 국방부 일대가 재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尹 출퇴근’ 교통대란 우려에…경찰 “과도한 불편 없다”윤 당선인의 취임일인 10일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시대’가 열리는 날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 한 달간 서울 서초구 자택부터 용산구 집무실까지 7㎞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새로운 대통령 관저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관저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 자택과 집무실을 오가는 출퇴근을 지속한다. 청와대 경내에 집무실과 관저가 함께 있던 기존과는 다르다. 대통령 출퇴근길 관리라는 초유의 업무를 맡은 경찰은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을 통제하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한단 방침이다.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새 대통령 출퇴근길 (교통통제) 시뮬레이션을 3회에 걸쳐서 진행했다”면서 “경비·경호·교통관리계획이 완비됐으며 시행만 남았다. 시민의 과도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에는 모든 동선에 경찰 병력이 배치된다. 주요 교통 관리 지점은 서초동 출퇴근 시 한강 다리에서 강북으로 진입하는 구간과 녹사평역, 삼각지역 인근 등이다. 이동 시간은 1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교통통제로 인해 이 일대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증가는 불가피하다. 구간별로 시간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가뜩이나 혼잡하고 촌각을 다투는 출근 시간대에 정체 시간이 늘어난다면 시민들 불만이 커질 공산이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 출퇴근 때엔 여러 루트를 고려해 교통 통제해야 하는 만큼 용산서뿐만 아니라 서울 경찰 전체가 당분간 매일매일이 ‘갑호비상’일 것”이라고 했다.주요 집회·시위 무대도 용산으로 옮겨갈 예정이라 경찰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회·시위 대응의 경험치가 쌓인 청와대 인근·광화문과는 다른 지역적 특성에 적응해야 하는데다, 집회·시위 가능 지역을 놓고도 실랑이가 벌어질 조짐이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용산역 광장, 삼각지역, 이태원 광장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용산경찰서는 일단 행진 구간 금지 통고를 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집중 진행할 태세다. 이외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도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서울역과 삼각지역을 거치는 거리행진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용산서 증원했지만, 3분의 1수준…시민 걱정도 ‘한가득’대통령 집무실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는 비상이다. 용산경찰서는 근무 인원을 지난해 700여명에서 최근 63명 늘려 인력 재배치를 했다. 신규 발령 인원은 교통(28명)이 가장 많고 안보(9명), 정보·경비(각 7명) 순으로 배치됐다. 대통령 출퇴근 교통 업무는 경비과에서 주로 담당하지만, 교통·안보·경비과가 지원에 나서 총 4개과가 협업·관리할 예정이다.하지만 늘어나는 업무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증원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올 하반기 정기 인사 때 인력이 더 충원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손이 부족하단 것이다. 용산서 소속 모 경찰관은 “서울경찰청이 인력 요구에 비해 3분의 1 수준밖에 증원해주지 않았다”면서 “대통령 취임 앞두고 내부에선 ‘이제 우린 죽었다’는 한탄이 우스갯소리처럼 나온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최근 현직 경찰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경찰서 선호순위 정리’ 글이 올라왔는데, 경찰관들의 최대 기피 경찰서로 용산서를 꼽기도 했다. 글쓴이는 이 글에 “(용산서는) 이번 BH(청와대) 이전으로 명실상부 1등 기피 경찰서로 등극했다. 지파(지구대·파출소)도 빡빡하고, 집회, 중요업무도 많아져서 ‘생지옥’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적었다.시민들 사이에선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한다. 용산구 한남동의 김모씨는 “불편한 점이 있어도 할 수 없지 않나, 집회·시위가 있더라도 새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이 모씨는 “국방부 앞 삼각지 부근은 기존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곳 중 하나인데 출퇴근 시간이 지체될까 걱정된다”며 “동네가 조용하고 한적해 좋았는데 큰소리 시위로 애들 놀랄까 걱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