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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현희 딸→정민혁 아들…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피는 못 속여’가 ‘펜싱 꿈나무’ 남현희 딸 공하이와 ‘어린이 천하장사’ 정민혁의 아들 정선우의 합류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7일 방송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5회에서는 하이와 선우의 특별한 일상과 훈련 루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두 주니어는 아빠와 엄마가 모두 스포츠 선수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리얼 스포츠 가족’의 위엄을 보여줬다. 또한 이날 스튜디오에는 남현희와 ‘씨름돌’ 황찬섭이 출연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펜싱과 씨름의 세계를 소개해줬다.이형택X미나 부녀의 ‘귀염 뽀짝’ 유튜브 촬영 일상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에는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 ‘피는 못 속여’ 패밀리 관련 영상과 기사들이 도배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먼저 ‘대한민국 최초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딸 하이(10)가 엄마와 함께 한 펜싱 2년 차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남현희는 자신의 뒤를 이어 플뢰레를 배우고 있는 딸에 대해 “아빠, 엄마가 운동선수여서 스포츠 활동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며 남편인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공효석의 DNA를 언급했다. 이어 “빠른 발이 장점이다. 나도 선수 때 공격적인 성향이었는데 그것도 닮았다. 승부욕도 남다르다”라며 웃었다.연습을 마친 남현희 모녀는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을 찾아가, 특별 테스트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구본길은 처음 만난 하이에게 “사브르를 배워보자”며 계속해서 ‘종목 프러포즈’를 했지만, 하이는 “엄마의 종목인 플뢰레를 배신하는 것 같다”며 거절해 남현희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본격 사브르 레슨이 시작되고 하이는 엄마 남현희와 ‘칼각’ 자세부터 ‘1보 전진, 1보 후퇴’ 훈련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 남다른 모녀 케미를 발산했다. 구본길은 처음 하는 사브르도 막힘없이 ‘척척’ 소화하는 하이를 향해 “다리가 진짜 빠르다. 누나 딸 맞다”며 극찬을 보냈다. 또 테스트 경기에서 하이에게 공격을 당해본 구본길은 “타고 났다. 사브르 선택하면 삼촌이 대학교 때까지 지원해주고 싶다”고 파격 제안했다. 하이는 사브르 레슨을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브르는 찌를 때 스트레스가 날아가서 좋다. 너무 재밌다”라며 사브르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이형택의 딸인 미나는 유튜버로 사는 반전 일상을 보여줬다. 앞서 ‘스포츠 DNA’로 뛰어난 운동 실력을 드러낸 미나는 알고 보니 6년째 유튜브 운영을 해오고 있는 ‘베테랑 유튜버’였다. 이날 미나는 ‘머드리’ 이형택과 함께 6종 돼지내장과 요즘 힙한 디저트를 엄선해 먹방을 선보였다.귀여운 입으로 ‘오물오물’ 돼지내장을 흡입하는 미나에 대해 이형택은 “미나가 세살 때부터 곱창을 먹었다. 입맛이 나와 똑같다”고 ‘먹미나’ DNA를 인정했다. 돼지내장을 ‘순삭’한 미나는 연이어 코하쿠토, 무지개 치즈, 벌집꿀의 ‘ASMR 먹방’에 도전했다. 미나는 ‘ASMR‘도 맛깔나게 소화해, ‘프로먹방러’ 강호동X김민경으로부터 “대단하다”는 칭찬을 받았다. 연이어 이형택도 ‘ASMR’에 도전했지만 콧소리와 앓는 소리를 작렬해 폭소를 안겼다. ‘치통 먹방’ 탄생의 순간이었던 것. 스튜디오에도 열기가 이어져 강호동X강민경부터 황찬섭까지 모두가 ‘ASMR’에 도전, 폭소 만발 사태가 벌어졌다.먹방 후 미나는 ‘아빠와 함께하는 홈트 교실’을 개최, 촬영에 돌입했다. 이형택X미나 부녀는 짐볼로 하는 코어 운동부터 각종 스트레칭, 3kg 월볼 받기 운동, 밴드 당기는 운동 등 홈트와 테니스-골프에 좋은 운동들을 복합적으로 소화했다. 특히 이형택은 테니스공 2개를 동시에 받는 운동을 소개하며 “샤라포바도 하는 운동”이라고 설명, 안방극장에 운동 입김을 불어넣었다.마지막 VCR의 주인공은 정민혁 아들 ‘어린이 천하장사’ 선우였다. 첫인상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누가 봐도 ‘씨름인’ 포스를 자아낸 선우의 등장에 스튜디오 삼촌-이모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키 180cm에 몸무게 120kg인 초등학교 6학년생 선우는 이미 중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 이처럼 좋은 체격은 아빠 정민혁과 과거 투포환 선수였던 엄마의 유전자가 만나 얻어진 선물이었다.선우는 곧 있을 씨름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열중했다. 중학생 형들과의 연습 경기를 한 선우는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세 살 많은 형을 쓰러뜨렸다. ‘씨름 레전드’ 이태현 감독은 “선우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씨름하는 걸 봤는데 ‘요놈 봐라’ 싶었다. 선우가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그건 나도 못했던 일”이라며 선우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씨름장에서 훈련을 마친 선우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에 들러, 삼겹살 9인분을 ‘순삭’시켰다. 스스로 고기 9인분을 구워 먹는 초등학생의 모습에 MC 강호동은 “우리는 몇 인분 이런 거 없다. 그냥 고통스러울 때까지 먹는다”며 폭풍 공감했다. 이후 선우는 집에서 아빠에게 ‘중심잡기’ 집중 코칭을 받고, 엄마에겐 웨이트와 스트레칭 도움을 받았다. 정민혁은 아들에게 “시합을 잘하려면 성격이 강해야 한다. 신인 시절 강호동의 패기를 본받아라”고 조언했다. 선우는 “아버지 같은 씨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씨름 대회 날, 선우는 유일한 라이벌을 맞닥뜨리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뒤이어 예고편에는 ‘근육 삼촌’들의 일일 코치가 된 조원희 아들 ‘축구 2세’ 윤준이의 모습과 각각 펜싱 대회, 씨름 대회에 출전한 하이와 선우의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특히 초등학생 대회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경기 모습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치솟았다.‘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라산에 두들겨 맞은 비주얼…빵 터졌다
- ‘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새해 첫날 ‘백록담의 주인공’에 등극하며, 피땀 눈물이 섞인 한라산 등정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새 출발’ 특집으로 배우 남윤수, 전현무의 새해 버킷리스트 도전기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3%(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2%(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등산 시작 7시간 24분 만에 백록담을 영접한 장면’으로 10.5%(가구 기준)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찐한 감동과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이날 전현무의 ‘피땀 눈물’ 섞인 한라산 등정기가 펼쳐지며 웃음을 안겼다. 2022년 새해 첫날,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새벽에 기상한 전현무는 “그동안 미뤄왔던 버킷리스트를 해보자는 생각”이라며 간식과 등산스틱, 아이젠 등 장비로 완전 무장하고 한라산 정상을 향해 올랐다. 그러나 얼마 안가 지쳐버려 거북이처럼 느려졌고 그 사이 함께 오르던 등산객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무지개회원들은 “재난 영화 보는 거 같다” “갑자기 윌슨이 말 걸지도 모르겠다”라고 놀렸다. 전현무가 깡 생수로 갈증을 달래는 모습엔 “마치 4000미터 올라간 비주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참 뒤에 출발한 등산객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추월당한 전현무는 해발 1200미터에 도착하자 과부하 걸린 학다리와 반쯤 풀린 동공의 처절한 비주얼을 드러냈고 결국 앓는 소리를 내며 눈 위에 풀썩 누워 버렸다.3걸음 걷고 1번 누워 가며 간신히 5시간 만에 대피소에 도착한 전현무는 벤치에 쓰러져 다시 취침모드에 들어갔다. 기력이 다해 혀까지 꼬인 심각한 상태에 한 등산객에게 “술 취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라는 말로 ‘팩폭’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정상까지 두시간이 소요된다는 대피소 안내 방송에 100년은 늙은 듯 ‘한라산에 두들겨 맞은 비주얼’을 뽐내 폭소를 유발했다.모두가 입을 모아 ‘중도 포기’를 예언했지만, 결국 전현무는 7시간 24분 만에 백록담 영접에 성공했다. 광활한 대자연에 전현무는 “너무 황홀했다. 백록담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것 같다” “1월 1일 한라산을 제일 온전히 느끼고 왔다”고 백록담을 영접했을 당시의 벅찬 감동을 전했다.전현무는 “올해가 프리랜서를 선언한지 10년째가 된 해”라며 “그동안 MC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그래서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새해를 ‘백록담 영접’ 버킷리스트로 활짝 열었던 이유를 고백했다.감동의 순간도 잠시, 백록담에서 하산까지 무려 5시간이 소요 됐다. 도합 12시간 동안 한라산을 누빈 전현무는 눈 위에서 뻗어버린 처량한 모습과 퀭한 얼굴로 인증서를 받는 모습으로 새해 첫날을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찐 웃음으로 꽉 채웠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남윤수가 가장 ‘연모’하는 여인, 할머니 댁을 찾아가 시선을 강탈했다. 남윤수는 바빴던 스케줄 탓에 1년 만에 할머니 댁을 찾았고 할머니는 버선발로 손주를 맞아 찡한 감동을 자아냈다. 남윤수는 침대에 누워 요리하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단잠을 자는가 하면, 비몽사몽 일어나 요리하는 할머니 옆에서 간을 보기 바쁜 ‘K-손주’의 일상으로 찐 공감을 자아냈다.남윤수는 흑미밥과 섞어찌개, 갈치구이, 돼지 주물럭까지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할머니의 손주 사랑 한 상차림이 뚝딱 차려지자 무한 흡입 모드에 돌입, 순식간에 두 그릇을 비워내며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 남윤수가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 보따리를 푸는 시간. 남윤수의 배우 생애 첫 트로피의 등장에 할머니는 “우리 가문에 처음이다”라며 새해 최고의 효도 플렉스에 감격했다.남윤수의 “나중에는 트로피 자주 받겠죠?”라는 말에 할머니는 “할미 안 죽으면 그때는 시상식 따라가야지!”라고 ‘79금’ 입담을 뽐내기도. 그러나 뜻밖의 커플 후드티 선물이 이어지자 할머니 눈에 동공 지진이 일었다. 남윤수가 새해 버킷리스트가 ‘할머니와 사진 찍기’라며 커플티를 입고 찍자고 제안하자 “몸에 껴!”라고 단호히 외쳐 폭소를 안겼다.남윤수는 할머니와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셀프 사진관을 찾아 시선을 강탈했다.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커플사진을 찍었고, 인화된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나란히 저장했다. 집에 돌아와 할머니와 손주가 나란히 앉아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정겨움 가득한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남윤수는 “할머니는 나의 은인”이라며 “건강하고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할머니 역시 “나에게 참 장하고 훌륭한 손주”라며 “윤수가 잘 된 걸 보니 ‘사는 게 괜찮네. 좋은 것도 보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깊은 손주 사랑을 드러내 새해부터 진한 감동을 더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삼재를 맞은 쥐띠 기안84의 ‘액운 타파 고군분투기’와 코드 쿤스트의 ‘집에서 콕쿤 데이’가 예고되며 기대를 더했다.
- 이제훈 '모범택시', 첫방 시청률 10.7% '굿스타트'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가 첫 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대박을 예고했다.9일 밤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1회에서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행하는 ‘무지개 운수’ 팀의 존재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이날 방송은 ‘무지개 운수’ 팀이 희대의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을 납치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린아이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고 출소한 조도철. 수많은 취재진과 공분한 시민들 사이에서 조도철을 기다린 것은 다름아닌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였다. 평범한 모범택시인 척 운행을 시작한 김도기는 일순간에 조도철을 제압,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계획 된 악당 사냥을 실행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김도기는 먼저 고은(표예진 분)의 도움으로 경찰 무전을 도청하고, 박주임(배유람 분)의 도로 통제 스킬로 취재 차량과 경찰차를 따돌렸다. 그 직후 터널에서 만난 장성철(김의성 분)에게 조도철의 전자 발찌를 전달하고, 최주임(장혁진 분)의 도움으로 차량의 외관을 바꿔 치기 해서 모든 추적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장성철은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지하세계의 대모 백성미(차지연 분)에게 조도철을 넘겼고, 그는 사설 감옥에 수감돼 사회로부터 영원한 격리를 당하게 되었다.조도철의 실종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진 가운데 열혈 검사 강하나(이솜 분)는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꼈다. 차장검사인 조진우(유승목 분)는 강하나에게 범죄 피해 지원 재단이자 장성철이 대표로 있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를 맡기고, 조도철 실종 사건에서 배제시켰으나 강하나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나 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조도철을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인 장성철과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강하나가 한 배를 타게 되면서 살얼음판 같은 관계가 형성됐다. 나아가 조도철 실종 당일의 증거를 샅샅이 훑어보던 강하나가 조도철이 타고 간 모범택시가 가짜였으며 중간에 다른 차와 바꿔 치기 됐다는 사실까지 포착하며 긴장감을 폭등 시켰다.한편 ‘무지개 운수’ 팀에게 사건 의뢰가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인 강마리아(조인 분)는 보육원을 나와 취업한 발효식품회사에서 노동 착취와 폭행 등 인권유린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의 소유자였다. 또한 사회사업가의 가면을 쓴 악덕 고용주 박주찬(태항호 분)과 그의 오른팔인 조종근(송덕호 분)은 장애인들을 고용해 노예 부리듯 하는 인두껍을 쓴 악마들이었다. 심지어 취업을 알선한 사회복지사(김도연 분), 지역 파출소장(조대희 분)도 모두 박주찬과 한 패거리로, 마리아가 도움의 요청할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처럼 지옥 같은 젓갈공장에서 도망 친 마리아는 떠밀리듯 한강 다리 위에 섰고 투신 직전, 옥상 난간에 붙어있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홍보 스티커를 발견한 뒤 절박한 심정으로 복수 대행을 의뢰한 것이었다.이에 ‘무지개 운수’ 팀이 마리아를 괴롭힌 악당들에게 피 눈물 나는 복수를 하기 위해 본격적인 판을 짜기 시작해 흥미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극 말미에 치킨 배달부로 변장한 최주임이 박주찬과 조종근에게 수면제 섞인 치킨을 배달하고, 두 악당이 잠든 사이 자택에 침입한 김도기가 둘에게 앙갚음을 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통쾌한 참교육을 기대케 했다.이처럼 ‘모범택시’는 첫 방송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제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하는 온도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나아가 범죄 피해자로서의 울분을 담은 오열로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마성의 ‘택시히어로’를 완성시켰다. 나아가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과 눈 뗄 수 없는 존재감으로 화면을 가득 메웠고, 스펙터클한 카체이싱과 액션신은 오감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들을 스토리에 녹여내 사회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부조리를 꼬집는 동시에, 국민들의 마음 속에 해소되지 않은 채 고여있는 울분을 대리 해소시켜주며 기존의 히어로물과 차별화된 쾌감을 선사했다.시청률도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의 시청률은 8.7%, 10.7%를 기록했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10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 [신축년①] 올해는 소랑 신나게 놀아볼까
- 충남 예산 아그로랜드에서 젓소의 우유짜는 법을 배우는 아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산업화 초기까지 소는 농가의 재산목록 1호였다. 소를 팔아 자식 학자금을 댄다고 대학을 우골탑이라 한 시절도 있었다. 이제 논밭을 갈던 소는 사라지고, 대부분 고기와 우유를 생산할 목적으로 기른다. 그렇게 일상에서 멀어진 듯하던 소가 관광 상품으로 등장했다. 충남 예산에 자리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이하 아그로랜드)은 국내 첫 낙농 체험 목장이다.아그로랜드에서 건초주기 체험 중인 아이들◇국내 첫 낙동 체험 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아그로랜드는 1968년 경기도 평택에서 평택농장으로 시작했다. 1978년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태신목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낙농 선진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동참하며 한국 낙농업의 역사와 함께했다. 2004년 낙농진흥회가 낙농 체험 목장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목장을 일반에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낙농업의 활로를 찾아보려는 의도였다. 그렇게 국내 1호 낙농 체험 목장 아그로랜드가 탄생했다.그로랜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은 소젖 짜기와 송아지 우유 먹이기, 건초 주기를 묶은 목장 체험이다. 정해진 시간에 체험장으로 향하면 소젖 짜기부터 시작한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엄지와 검지로 젖꼭지 윗부분을 잡고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잡아당기듯 눌러주면 하얀 우유가 힘차게 나온다. 바닥에 버려지는 우유가 아깝지만,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생산하는 우유가 평균 27kg이라니 체험용으로 짜는 우유는 미미한 양이다. 안전을 위해 젖을 짤 때 얼굴을 너무 가까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4세 미만 아이는 무리하게 체험을 강요하기보다 젖꼭지를 만져보며 친근감이 들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소젖 짜기 체험이 끝나면 건초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염소와 양이 있는 축사로 이동한다. 건초를 손바닥에 올리고 입 가까이 대면 혓바닥으로 핥아 먹는다. 염소와 양은 앞니가 아래쪽에만 있어 물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은 뜨겁고 부드러운 혓바닥의 촉감이 신기한지 연신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우유가 담긴 젖병을 송아지에게 물리는데, 빨아들이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젖병을 빼앗기거나 떨어뜨리기 일쑤다. 어린아이들이 체험할 때는 부모님이 함께 젖병을 잡아주는 게 안전하다.아그로랜드의 평화로운 풍경◇사계절 동화같은 모습에 ‘인생사진 성지’로 떠올라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지만,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한 상태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승마 체험과 트랙터열차는 정상 운영한다. 트랙터열차를 타고 드넓은 목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 아그로랜드는 전체 부지 100ha에 초지만 13ha가 넘어, 트랙터열차로 전체 규모를 파악하고 동선을 정하는 게 효율적이다. 왼쪽 좌석에 앉아야 주요 전망을 감상하기에 유리하다.아그로랜드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푸른 초원에서 소와 양이 여유롭게 노니는 목가적인 풍경 외에도 계절마다 로맨틱한 꽃밭이 펼쳐진다. 봄에는 연둣빛 청보리밭 옆으로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신비로운 보랏빛 수레국화가 눈과 마음을 빼앗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분홍빛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겨울이면 광활한 초지에 흰 눈이 내려 동화처럼 순수한 설경을 선사한다. 곳곳에 노란 문, 무지개 의자 등 다양한 포토 존이 있어 ‘인생 사진의 성지’로 불린다.소를 주제로 한 볼거리도 많다. 매표소 입구부터 알록달록 색깔을 칠한 소 조형물이 반기고, 산책로엔 예술가들이 소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카우퍼레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품종의 소 모형이 설치됐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나무놀이터에는 거대한 소 모양 미끄럼틀이 인기다. 갤러리 y에도 소를 그린 작품이 다수 전시된다. 아그로랜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명절 전날·당일 휴무), 입장료는 주말·공휴일 기준 어른 1만 2000원, 청소년·어린이 9000원(트랙터열차 포함, 그 외 체험료 별도)이다.추사고택에서 볼수 있는 선비 얼굴을 닮은 추사의 글씨◇추사고택에 출렁다리까지, 볼거리 넘치는 예산아그로랜드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김정희선생유적(충남기념물 24호)이 있다. 조선 최고 명필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가 태어나고 자란 집으로, 오랜 세월 낡고 허물어진 것을 1976년에 복원했다. 사랑채와 안채 기둥에 추사의 글씨를 달아, 익히 알려진 추사체 외에도 다양한 멋과 기교를 부린 글씨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사랑채 뒤쪽에 ‘춘풍대아능용물(春風大雅能容物)’이라고 적힌 주련은 ‘얼굴 용’ 자가 수염 난 선비의 얼굴을 떠올리게 해, 과연 명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추사고택 오른쪽에는 그의 증조부모인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합장묘가 자리한다. 영조의 딸 화순옹주는 남편이 죽자, 그 슬픔에 곡기를 끊어 1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선 왕실의 유일한 열녀다. 영조가 쓴 비문과 정조가 내린 열녀문이 있어 놓치면 안 될 볼거리다.2019년 개통한 예당호출렁다리와 지난해 문을 연 내포보부상촌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예당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높이 64m 주탑이 길이 402m 현수교와 이어지며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그 옆으로 음악분수가 있어 낮에는 시원스런 물줄기를, 밤에는 형형색색 레이저 빔 프로젝터로 화려한 빛의 쇼를 선보인다.내포보부상촌에선 삼국시대부터 해상 교역의 중심지로 꼽힌 내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한 보부상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보부상은 시장을 돌며 물건을 사고파는 것 외에도 임진왜란 때 피란하는 임금을 돕는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했다. 저잣거리와 공방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체험도 즐길 수 있다.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 '나혼산' 안소희 자취 7년차 똑순이 일상…"30대에는 많은 걸 하고 싶어" [종합]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안소희가 이사한 새 집 공개와 함께 30대에 임하는 진솔한 가치관과 다짐, 담백한 일상과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가구 기준 2부 시청률이 11%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7.5%로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통틀어 1위를 차지,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선 올해 서른살로 자취생활 7년차를 맞이한 안소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소희는 ‘서른 살’이란 멘트가 나오자 “제목을 왜 이렇게 했냐”고 제작진을 원망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소희의 깔끔하고 밝은 ‘소희 하우스’가 공개됐다.안소희는 “지난 연말쯤 이사를 왔다. 이사 온 지 2개월 된 새 집”이라며 “아직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채광 좋은 밝은 거실의 분위기가 특히 이목을 끌었다. 안소희는 이에 대해 “그동안 살았떤 집은 거실도 암막 커튼을 해 놓고 어둡게 살았다. 그랬더니 주위에서 밝은데로 좀 나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깔끔한 집안 내부와 부지런하고 건강한 일상을 통해 ‘똑순이 자취생’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안소희는 눈을 뜨자마자 손목과 발목 관절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고 일어났다. 이어 눈에도 촉촉하게 인공눈물을 넣고, 따뜻한 차를 내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희는 “몸에 좋다는 건 다 챙기는 편”이라며 의외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차를 내리고 기다리는 동안 한참 멍 때리기를 했다. 이를 본 박나래와 장도연이 “어디 언짢은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안소희는 “아니다. 아침 여유를 즐기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빵순이’라고 밝힌 안소희는 빵과 샐러드로 차린 아침을 1시간 반이나 오물오물 씹으면서 소소하고 귀여운 매력이 가득한 일상을 선보였다. 소희는 “밥 먹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아침 시간에 굉장히 여유를 즐긴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비즈공예와 약과에 빠져 있다고 고백했다. 전날 만들었던 비즈공예를 확인한 소희는 흐뭇한 미소를 보인 뒤, 잘 풀리지 않자 최애 간식 약과를 꺼내 먹고 텐션을 끌어올리며 작업에 열중했다. 그는 “약과에 꽃혔다. 브랜드별로 약과 맛이 다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꾸덕꾸덕해서 목에 막히는 맛이 있다(?)”면서 약과마저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후에는 직접 운전을 해서 철인 3종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제자리 뛰기, 싸이클, 수중 러닝머신까지 완벽하게 마쳐 감탄을 자아냈다. 안소희는 이에 대해 “몸을 많이 써야 무언가를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에너지를 쏟아붓고 혹독한 운동 강도에 줄행랑치는 지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약과 먹고 운동하고, 술 먹고 운동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서 “일찍 가수 생활을 해서 이 직업 말고는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지극히 일상적인 부분들이 부족해 연기하는데 부족함이 많이 크다는 걸 느꼈다”며 “작품에서 만나는 캐릭터는 평범한 인물들이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경험하려고 한다. 여행도 다니고, 관심이 가는 건 다 배울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경험이 부족하다는데,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자, 안소희는 “나래바에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기안84는 “절대 안된다. 물든다”고 극구 반대하며 웃음을 안겼다. 요리 고수의 면모도 뽐냈다. 운동을 마치고 장을 봐온 안소희는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맛있다고 하더라”라고 요리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소희는 6살 터울의 친언니를 초대해서 제육김치볶음과 데친 두부, 김치전과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 한상을 차렸다. ‘국민 여동생’으로 안소희의 데뷔 적 모습을 생각한 무지개 회원들은 그가 벌써 술 먹을 나이가 된 것에 놀라 주량을 물었고 이에 안소희는 “정확히 주량이 얼만인지 모르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우유만 먹는 줄 알았는데 막걸리를 우유처럼 먹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소희의 친언니의 모습도 공개됐다. 안소희와 똑닮은 그의 언니는 방한용 슬리퍼를 선물하며 “가수 할 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갔는데 너무 추웠다. 이번에 또 그런 촬영을 해야 하니까 걱정됐다”면서 고생했을 동생을 떠올리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해 안소희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셔서 언니랑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언니는 친구이자 엄마 같다. 언니가 되게 많이 챙겨준다. 저에게 큰 힘이 되는 사람”이라고 특별한 애정을 밝히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아빠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일찍부터 아빠가 딸 둘을 키우느라 완전 딸 바보가 됐다. 아빠도 엄마 같은 아빠다. 둘을 생각하면 눈이 빨개진다”고 각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막걸리를 마시던 안소희는 “아침마다 아빠가 키위랑 사라 잘라놓고 갔다”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산을 타는데, 왜 자꾸 팔다리가 가늘어지지?”라며 언니와 뭉클한 마음을 나눴다. 이에 장도연도 어렸을 때 등짝을 때리던 엄마의 손이 이제는 아프지 않아서 눈물이 났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박나래는 우애 좋은 자매의 모습에 “아버지가 (방송 보시면) 너무 뿌듯하고 기분 좋으실 것 같다”고 칭찬했다.안소희는 특히 언니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비즈 마스크 스트랩과 음식들을 싸주며 남다른 가족애를 선보였다. 안소희는 “10대 때는 공백 없이 바쁘게 일만 하다가 20대 때 스케줄이 많이 비었는데, 남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우울하고 무력감에 빠지기도 했다”면서 “뭔가 많이 해보려고 한다. 30대 안소희 일상은 일도 알차고 기억할 게 많은 시간들로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지개 회원들은 “똑순이 같다”, “지금 보니까 단단해진 느낌이다”, “잘 커준 조카를 보는 것 같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