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사로잡은 고양이…10년 사이 관련 책 출간 2.7배 늘어

반려동물 관심에 고양이 관련 도서도 인기
지난해 약 160권 출간…올해 111권 출간돼
판매량도 성장세…30~40대 구매 많아
  • 등록 2021-08-05 오후 3:38:39

    수정 2021-08-05 오후 3:38: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양이 관련 책 출간과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 수의사들의 고양이 관련 도서. 김명철 수의사의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왼쪽), 나응식 수의사의 ’고양이 마음 사전‘ 표진(사진=예스24)
5일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세계 고양이의 날(8월 8일)을 맞아 분석해본 결과 고양이 관련 도서 출간 종수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출간된 고양이 관련 도서는 약 160권으로 10년 전인 2020년 약 60권과 비교해 2.7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집계된 고양이 관련 신간은 약 111권으로 지난 한 해 출간량의 70% 가까이 이르렀다.

고양이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지난해 30.2% 성장한 데 이어 2021년 상반기에도 46.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다. 주 구매층은 올 상반기 기준 40대(48.3%)와 30대(28.2%)로 나타났다. 20대(10.5%)와 50대(9.6%)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 구매 성비는 여성 비율이 62.2%로 높았다.

고양이 관련 도서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고양이의 신체적 특성이나 영양학 지식 등 반려묘 양육 정보를 다룬 실용서 분야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전문성을 인정받은 스타 수의사들의 출간이 눈에 띈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고양이 행동 전문가로 출연 중인 김명철 수의사의 ‘미야옹철의 묘한 진료실’,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등에 출연한 나응식 수의사의 ‘고양이 마음 사전’ 등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과 이별 후의 상실감이나 우울증을 뜻하는 ‘펫로스 증후군’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 ‘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등 관련 도서 출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길고양이 이야기를 다룬 ‘운 좋게 살아남았다, 나는’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등도 인기다.

한편 예스24의 신은지 만화 MD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여름날 가볍게 읽기 좋은 고양이 만화로 ‘고양이 단편 만화’ ‘틴틴팅클!’ ‘집사와 꽁냥꽁냥’ 등을 추천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이야기의 즐거움과 따뜻함은 물론 귀여운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책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