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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DP월드투어, 내년 4월 한국에서 200만달러 규모 대회 신설
  • 유럽 DP월드투어, 내년 4월 한국에서 200만달러 규모 대회 신설
  • (사진=DP월드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럽 DP월드투어는 2023년 4월 한국에서 총상금 200만달러(약 28억3000만원) 규모의 대회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DP월드투어가 이날 발표한 2023시즌 일정은 39개 대회에 총상금 1억4420만달러(약 2005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4월 27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포함했다. 한국 대회를 포함해 2월 싱가포르와 태국 그리고 4월에 일본에서도 대회 신설 계획을 덧붙였다. 다만, 이날 발표에선 일정 이외에 타이틀 스폰서와 개최 장소 등의 얘기는 없었다.한국에선 2008년부터 6년 동안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DP월드투어로 열렸다. 내년에 9년 만에 다시 열린다.DP월드투어의 한국 대회 개최는 세력 확장에 나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IV 골프의 지원을 받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지난 8월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총상금 150만달러 규모의 한국 대회를 개최했다. 추가 대회 개최를 고려 중으로 한국 프로골프 시장 껴안기에 적극적이다.DP월드투어의 한국 대회 성공 여부는 타이틀 스폰서 영입에서 좌우될 전망이다.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선 운영비 등을 포함해 약 5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어지간한 규모의 코리안투어 대회 2개 이상 개최하는 비용이다.
2022.11.04 I 주영로 기자
1200만원 샤넬 가방을 370만원에 공매...체납자 압수품 살펴보니
  • 1200만원 샤넬 가방을 370만원에 공매...체납자 압수품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7일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명품 가방 등의 감정가를 온라인 공매 사이트에 공개했다. 입찰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도청 공매 물품 샤넬 클래식 플랩백 점보(라지) (사진=라올스 명품감정원 홈페이지) 이날 온라인 공매사이트 ‘라올스 명품감정원’에는 2022년도 경기도청 공매 물품 577건이 공개됐다.공개된 물품은 명품 시계, 가방부터 돌반지 등 귀금속, 카메라, 노트북, 상품권 등 다양하다.남양주시에서 압류된 샤넬 클래식 플랩백 점보(라지)는 공식 홈페이지 가격으로 1239만원이지만, 감정가는 370만원에 책정됐다. 인기가 많은 ‘캐비어(송아지 가죽)’ 소재다. 일반 중고 명품 판매장에서는 이 모델을 약 8~9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또다른 샤넬 클래식 플랩백(램스킨)은 감정가 225만원에 책정됐다. 이 밖에 샤넬 램스킨 토트백 149만 8500원, 아웃스티치 토드백 121만 5000원 등이다.명품 시계의 경우 롤렉스의 클래식 제품인 ‘데이저스트 16013’ 제품이 감정가 405만원에 공개됐다. 까르띠에의 ‘발롱블루 콤비’ 제품은 감정가 360만원, 에르메스 남성 시계는 120만원이다.순금 제품의 경우 황금열쇠(18.75g) 128만 6000원, 황금 강아지(18.77g) 118만원 등이다. 까르띠에 러브링 팔찌 위조품. (사진=라올스 명품감정원 홈페이지) 위조 제품도 있었다. 까르띠에 러브링 팔찌는 ‘가품’으로 판정돼 금값만 매긴 감정가 78만원에 책정됐다. 정품 까르띠에 러브링 팔찌는 약 900만원~1400만원 사이다.이 밖에 LG그램 노트북(i3) 33만원, 니콘 F4 카메라 24만원, 니콘 80D 9만원 등 전자기기도 공매 물품으로 나왔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발렌타인 21년산 등 양주도 감정가 10~15만원으로 책정됐다.고액 체납자의 압수 물품은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낙찰 후 취소는 불가하며, 최종 낙찰자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낙찰대금은 이달 31일 오후 1시까지 입금해야 한다. 골프채, 수석 등 훼손이 우려되는 제품은 택배 발송이 불가하고, 해당 시·군이나 감정업체로 직접 수령해야 한다.
2022.10.17 I 김혜선 기자
더 싸게, 더 편하게…면세업계 '고환율 버텨라' 총력전
  • 더 싸게, 더 편하게…면세업계 '고환율 버텨라' 총력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원·달러 환율 1400원대의 위기 상황을 버티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9월 면세한도 상향에 이어 10월 황금 연휴 및 웨딩 수요 회복,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 등 호재도 적지 않은만큼, 면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 환율 관련 이벤트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면세상품, 백화점보다 비싸다?…할인폭 키워 방어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 1500원을 바라보자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일제히 ‘환율 보상 혜택’의 폭을 넓혔다. 일부 면세상품들이 고환율로 인해 면세혜택에도 백화점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각 면세점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할인율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먼저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1월 14일까지 당일 면세 환율이 1400원 이상인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7%에 달하는 ‘환율 보상 혜택’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로써 환율 보상 혜택은 구매금액의 최대 14%에 달하게 된다.예를 들면 2000달러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총 혜택은 기존 환율 보상 혜택인 15만 S리워즈 포인트가 합산된 52만 S리워즈 포인트였는데, 현재는 환율 보상 혜택인 29만 S리워즈 포인트가 더해진 66만 S리워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S리워즈 포인트는 1000포인트당 1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신라면세점 영업점에서 현금처럼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역시 당일 면세 환율 1450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는 환율 보상 헤택을 키웠다. 롯데면세점은 1만 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들에게 기본 증정 및 결제 혜택, 환율 보상 혜택을 더해 최대 317만원의 엘디에프 페이(LDF PAY)를 돌려준다. 신세계면세점은 300달러부터 1만달러까지 구매 시 9만원부터 32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한 할인 행사도 전개한다.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에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최근 면세점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주류 품목 할인도 늘렸는데,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선 발렌타인·로얄 살루트·조니워커·헤네시 등을 3병 이상 구매 시 최대 30%, 시내 면세점에서는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수정방을 각각 50%, 4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10월 한 달간 온라인몰에서 에스티로더·조말론·라메르·포레오 등 화장품부터 시계·패션까지 150여 브랜드를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편의성도 키워드…온라인 상담 열고, 여권 없이 쇼핑도편의성을 높여 면세 소비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롯데면세점은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반의 여권정보 생성 및 인증 관련 특허를 보유한 IT 관광벤처 기업 로드시스템과 손잡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내 면세점에서 내국인 고객들이 실물 여권 없이 스마트폰 인증으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해외 영업점에도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공항과 호텔, 카지노 등 유관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그룹과 협업해 전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화상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라뷰ON(라뷰온)’을 선보였다.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테스트할 필요 없이 브랜드 전문가인 신라면세점 서울점 직원과의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통해 나만의 화장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우선 에스티로더·라메르·맥(MAC) 등 브랜드를 대상으로 30여명의 화장품 전문 상담사를 통해 2000여종의 상품들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홀이 세부보다 더 예쁘고 낭만적인 이유
  • [여행] 보홀이 세부보다 더 예쁘고 낭만적인 이유
  • 보홀의 에메랄드빛 바다[보홀(필리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세부 바로 아래 자리한 섬, 보홀. 비행기로 30분, 배로 두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세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곳이지만, 필리핀에서도 10번째로 큰 섬이다. 세부와 달리 보홀은 자연에 가까운 섬이다. 계획되고 정비되지 않은, 원래 섬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말이다. 보홀 남쪽의 팡라오 섬에는 세부보다 더 낭만적인 바다가, 보홀 섬 한복판에는 ‘초콜릿 힐’과 같은 기이한 경관이, 멸종위기동물 보호구역에서는 아이 주먹보다 더 작은 귀여운 안경원숭이도 만나 볼 수 있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1268개의 언덕 ‘초콜릿 힐’보홀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초콜릿 힐’이다. 초콜릿 힐은 보홀 섬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1268개의 언덕으로, 누구나 잘 아는 은박 포장지의 유명 초콜릿과 닮았다고 해서 초콜릿 언덕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여름의 초록 언덕이 아닌, 겨울의 갈색 언덕의 모습이 특히 더 닮았다.그럼 어떻게 이런 언덕이 생긴 것일까. 사실 이곳은 200만년 전까지 얕은 바닷속이었다. 이후 지면 위로 솟아오르면서 육지가 됐고 산호층이 엷어지면서 초콜릿 같은 모양이 만들어졌다. 미국의 한 정치인이 건기(12∼5월) 때 갈색 초지로 뒤덮인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과 닯았다고 해서 애칭을 얻었다.보홀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초콜릿 힐’이다. 초콜릿 힐은 보홀 섬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1268개의 언덕으로, 누구나 잘 아는 은박 포장지의 유명 초콜릿과 닮았다고 해서 초콜릿 언덕이라는 이름을 달았다.이곳에 전해지는 얘기가 애잔하다. 아주 오래된 옛날 ‘아로고’라는 거인이 있었다. 거인은 ‘알로야’라는 처녀를 사랑하게 됐다. 알로야는 이미 약혼자가 있어 거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거인은 밤중에 알로야를 보쌈해간다. 하지만 너무 세게 안은 바람에 알로야는 숨을 거둔다. 거인은 며칠밤을 새워가며 죽은 알로야를 안고 울었다고 한다. 거인의 눈물이 바닥에 떨어져 초콜릿 힐이 됐다고 한다.가장 높은 언덕 꼭대기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른다. 이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도 발렌타인데이의 의미를 담아 214계단이다. 이 정도 상술 정도야 귀엽게 여겨질 정도다. 전망대에 서자 보홀의 드넓은 밀림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드럽고 둥근 능선이 송곳 같은 더위도 잠시 무디게 만든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가 지금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수많은 커플이 인증샷을 남긴다.안경원숭이라고 불리는 필리핀 타르시어. 고작 10~12㎝의 작은 몸에 얼굴에 얼굴이 반이다. 맑고 투명하게 튀어나온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손바닥보다 작은 안경 원숭이에 반하다. 초콜릿 힐에서 울창한 밀림을 끼고 남쪽으로 한참을 달려가면 귀여운 원숭이도 만날 수 있다. 목적지는 일명 안경원숭이라고 불리는 필리핀 타르시어 보호센터다. 초콜릿 힐만큼이나 보홀의 유명세를 알리는데 한몫한 이 원숭이는 손바닥보다 작다. 고작 10~12㎝의 작은 몸에 얼굴에 얼굴이 반이다. 맑고 투명하게 튀어나온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김새부터 특이하다. 눈이 얼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목을 180도 회전할 수 있다. 수명은 20년 정도지만 11∼3월 짝짓기를 한 다음 6개월 임신기간을 거쳐 한 마리의 새끼만 낳는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가 밤에 메뚜기, 나비 등을 사냥한다. 서식지를 강제로 옮기면 스트레스로 자살을 많이 해 보홀 내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진귀한 동물이다. 성질이 매우 온순한 데다 공격성이 없어 묶어 놓지 않아도 나무에 얌전히 있다. 편하게 관찰하고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동공이 민감해 플래시는 반드시 꺼야 한다.보홀에서 가장 큰 로복강에서는 특별한 투어를 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며 맛있는 필리핀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울창한 강따라 여유 즐기고초콜릿 힐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보홀에서 가장 큰 로복강에서는 특별한 투어를 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며 맛있는 필리핀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배를 타고 수목이 울창한 강을 따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유원지의 셔틀 보트처럼 개방적이고 평면적인 모양의 배는 잔잔한 물살을 거스르며 아마존 같은 원시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로복 출신의 음악가들이 함께 탑승해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 도중에 소년들이 아름드리 나무에 매달리거나 다이빙을 해 눈길을 끈다. 강줄기는 모두 21㎞이지만 투어는 선착장에서 폭포가 있는 3㎞ 구간만 가능하다.바클레욘 성당은 ‘성모 마리아 성당’보홀 중심지인 탁빌라란의 바클레욘에서는 수많은 역사 유적을 볼 수 있다. 필리핀 국보 바클레욘 성당, 1853년에 만들어진 바클레욘 메인 도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바클레욘 성당은 ‘성모 마리아 성당’으로도 불린다. 1595년에 짓기 시작해 1727년 완공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채 하늘을 보는 예수상과 성모 마리아상, 로욜라의 성 이그나티우스 유물, 물소와 양가죽에 라틴어로 적힌 성가 등 16세기 귀중한 장식물과 종교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보홀의 에메랄드빛 바다◇여행메모보홀공항이 새 단장을 마쳤다. 인천에서 마닐라나 세부를 거쳐 필리핀 국내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세부퍼시픽항공에서 인천~세부 노선을 주 3일(월·목·금요일) 운항한다. 필리핀 9번째 섬 세부에서 10번째 섬 보홀로 여객선을 타고 방문하는 길은 ‘1+1’ 상품처럼 쏠쏠하다. 여객선이 시간대별로 있으며 1시간 30분 거리다. 대체로 파고가 높지 않다. 울릉도 가는 뱃길에서 마주하는 멀미를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2022.10.01 I 강경록 기자
발몽 재단, 현대百 목동서 첫 국내 아트 기획전 ‘탄자니아의 이보’ 연다
  • 발몽 재단, 현대百 목동서 첫 국내 아트 기획전 ‘탄자니아의 이보’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발몽의 모회사 발몽 재단은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의 첫 번째 전시로 ‘탄자니아의 이보’ 아트전을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발몽 재단의 첫 국내 컨템포러리 아트 기획전, ‘탄자니아의 이보’. (사진=발몽)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이 전시는 아티스트이자 스위스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인 발몽 그룹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기욤에 의해 탄생한 고릴라 이보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다.3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탄자니아 전통 직물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이보가 함께 전시되며 화려한 실크 스크린으로 탄생한 이보는 물론 재활용 골판지 조각으로 완성된 이보, 천장에서 내려오는 조각 배너의 이보까지, 탄자니아 여성의 전통 장식인 키텡게의 텍스처와 컬러를 함께 느낄 수 있다.특히 무비 룸에서는 디디에의 막내딸17세 소녀 발렌타인과 디디에가 자연의 세계에서 사는 이보를 만나기 위해 우간다로 향하는 여정을 카메라 감독 시릴 뒤코테의 영상에 담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탄자니아의 이보 아트 기획전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 줄 예정이다.또 탄자니아의 이보 기획전의 주체인 디디에 기욤과 발몽 재단은 이번 전시의 기념품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 권리 보호에 앞장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다양한 색채로 자신만의 이보를 꾸밀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전시회에 마련돼 있어 어른들만의 전시가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전시를 기획한 발몽 재단의 모회사인 발몽은 예술을 모토로 하는 116년 전통의 스위스 셀룰러 화장품 브랜드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발몽 존과 베니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퍼퓸 컬렉션인 스토리에 베네치아 존,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인 엘릭씨 데 그라씨에 컬렉션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2.09.13 I 백주아 기자
해외여행 면세한도 인상...면세업계 마케팅 '활발'
  • 해외여행 면세한도 인상...면세업계 마케팅 '활발'
  • 해외여행 면세한도가 상향되며 면세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해외여행 면세한도가 상향되며 면세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는 휴대품의 기본면세 한도는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술에 대한 면세 한도는 ‘1병 1L 이하’에서 ‘2병 합산 2L 이하’로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되는 기본면세한도는 별도면세한도 대상 제품(술, 담배, 향수)을 제외한 모든 휴대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8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술과 담배, 향수 등 3개 품목에만 해당되는 별도면세한도는 술에 대해서만 규정이 변경돼 두 병까지 무관세 반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술 두 병의 가격이 총 400달러를 넘겨선 안 되고, 두 병의 술을 합한 양이 2L를 초과해서도 안 된다.면세한도 상향에 발 맞춰 면세업계는 본격적으로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에 나섰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과 시내점에서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점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의 제품을 3병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해준다. 시내점에서는 9월 한 달간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와 ‘수정방’을 각각 50%, 40% 할인하며 오는 9일부터는 주류 2병 이상 구매시 와인 에코백도 증정한다. 환율 보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시내점에서는 매장 기준 환율이 1350원 이상일 경우 구매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환율 보상 증정을 포함해 297만원의 LDF 페이를 준다. 신라면세점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먼저 이달 12일까지 서울점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시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고, 이달 30일까지 구매금액별 S리워즈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발렌타인’, ‘조니워커’, ‘맥캘란’ 등 인기 주류를 최대 55% 할인하고 선글라스, 패션시계, 쥬얼리, 수입화장품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신라 집들이 이벤트’를 열어 S리워즈를 최대 4500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화장품, 향수, 선글라스 등 인기품목을 최대 70% 할인하고, 출석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여기에 모든 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과 본점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면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인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조니워커를 한정 수량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주류 전브랜드 2개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썸머니 2만원을 증정한다. 명동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8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썸머니 10만원를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는 인기 워치와 쥬얼리, 갤럭시탭 등 10개 브랜드를 최대 55%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G마켓 간편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도입을 기념한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과 주류 구매 확대로 내국인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쇼핑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06 I 문다애 기자
할인폭 키우고, 위스키 전면…면세점, '면세한도 상향' 총공세
  • 할인폭 키우고, 위스키 전면…면세점, '면세한도 상향' 총공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정부의 면세한도 상향 조정 시행에 발맞춰 대대적 이벤트를 전개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정책에 따른 외국인 고객 급감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을 겪고 있는 면세점들은 내국인 고객을 최대한 유치해 난국을 버텨낸다는 전략이다.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사진=연합뉴스)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일부로 해외 여행자 휴대품에 적요되는 기본 면세한도를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이와 함께 주류 별도 면세한도 또한 현행 1ℓ·400달러 이하 한 병에서 총 2ℓ 내 400달러 이하 두 병까지 확대한다.내국인 고객들의 면세 소비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면서, 각 면세점들은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역대급 이벤트들을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난으로 최근 면세점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주류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전개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환율 부담을 줄이기 위한 ‘환율 보상 정책’ 또한 보다 강화에 내놓았다.◇주류 면세 한도 상향 겨냥먼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주류 면세 한도 상향을 기념해 발렌타인·로얄 살루트·조니워커·헤네시 등의 제품을 3병 이상 구매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글렌피딕 26년과 30년·글렌모렌지 시그넷 등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싱글몰트 위스키와 더불어 로얄 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달모어 15년 루미나리 넘버1 등 면세업계 단독 상품을 판매한다.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9월 한 달간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와 수정방을 각각 50%와 40%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9일부터는 2병 이상의 주류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와인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발렌타인·조니워커·맥캘란 등 인기 주류를 최대 55% 할인 판매하며, 1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공항라운지 이용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발렌타인·로얄살루트·조니워커를 한정 수량으로 30% 할인 판매하며, 주류 전 브랜드 2개 이상 구매 시 신세계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썸머니 2만원을 증정한다.롯데면세점이 오는 6일 면세 한도 상향을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사진=롯데면세점)◇환율 보상도 강화…역대급 할인 이벤트이와 함께 각 면세점은 최근 높아진 환율 부담을 고려, 이를 덜어주기 위한 할인 이벤트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지난 4월부터 매장 기준 환율 및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엘디에프페이(LDF PAY)’를 증정해온 롯데면세점은 증정 금액폭을 더욱 확대했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매장 기준 환율이 1350원 이상일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환율 보상 증정을 포함해 297만원상당의 LDF PAY를 증정한다. 내국인 고객 대상 역대 최대 증정 금액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추석 연휴를 맞아 LDF PAY 추가 증정 이벤트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이달 16일까지 단일 브랜드 합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LDF PAY를 증정한다. 또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LDF PAY 3만원권을 20% 할인해 선착순 판매한다.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이달 12일까지 800달러 이상 구매시 내국인 고객 전원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1등에게는 S리워즈 100만 포인트(130만원 상당)를 증정하며 △2등 CJ 홍삼진 블랙스틱 △3등 CJ 홍삼진 스틱 △4등 삼성상품권 1만원권 △5등 S리워즈 5000포인트를 각각 증정한다.이달 30일까지 최대 318만원에 상당하는 구매금액별 S리워즈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150달러에서 1만달러 이상 구매 시 3포인트에서 236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모든 고객 대상으로 800달러 이상 구매시 10만 포인트, 650달러 이상 구매시 8만5000포인트, 450달러 이상 구매시 5만5000포인트, 250달러 이상 구매시 3만5000포인트를 각각 증정하는 구매금액별 포인트 증정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오는 30일까지 모든 방문 고객에게 8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썸머니 10만원을 제공한다. 또 9월 한 달간 신세계면세점에서 스마일페이로 결제한 구매 고객 대상으로 5만·10만·30만·50만원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5000·1만·3만·5만원의 결제 할인 포인트를 1종류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030'이 사랑하는 '위스키'…구매자 3분의 1이 '2030'
  • '2030'이 사랑하는 '위스키'…구매자 3분의 1이 '2030'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젊은 세대가 위스키를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내국인 위스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5.5배(450%) 증가했다. 특히 최근 MZ세대의 ‘홈텐딩(홈+바텐딩)’ 트렌드 확산으로 면세점에서도 2030세대 위스키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롯데면세점의 올해 내국인 위스키 매출 중 20~30대 매출 구성비는 34%로 코로나 이전 2019년 24%보다 약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사진=롯데면세점)내국인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5%로, 와인·샴페인(6.3%), 코냑(3.8%), 민속주(1.9%) 등 다른 주종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면세점 내국인 위스키 매출은 같은 기간 담배(250%), 화장품·향수(220%), 주얼리·시계(210%) 등 매출 신장률을 웃돌았다. 롯데면세점은 위스키가 최근 글로벌 물류난 및 수요 급증으로 인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중가 대비 저렴한 위스키를 구매하려는 내국인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가 위스키’ 대명사 ‘발렌타인 30년’의 경우 백화점에서 평균 127만원, 주류전문점에서는 평균 95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지만,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주말 30% 할인까지 더하면 3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750㎖)’도 평균 39만원 수준에서 팔리는 백화점보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약 60% 저렴한 15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8월까지 위스키 할인전을 이어간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발렌타인과 조니워커 외에도 ‘로얄 살루트 32년’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18년’, ‘글렌피딕 21년’ 등 상품을 최고 30% 할인율로 선보인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주류 공급사들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고객에게 차별화 한 위스키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천공항뿐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공항, 호주 브리즈번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에서도 각 지역 특화 주류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면세 사업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31 I 김범준 기자
'귀한 몸' 된 위스키…거리두기 해제ㆍMZ세대 인기 영향
  • '귀한 몸' 된 위스키…거리두기 해제ㆍMZ세대 인기 영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올해 들어서 위스키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와인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올해는 와인의 성장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매대에 진열된 위스키 제품들.(사진=연합뉴스)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스키 수입금액과 수입량은 약 1억2365만달러(약 1621억원)와 1만1189t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1.9%, 63.8%나 늘어났다. 특히 최근 10년간 감소하던 위스키 수입이 반등한 것.같은 기간 와인은 수입금액이 약 6.2% 증가한 약 2억9749만달러(약 3901억원)에 그쳤고 수입량은 오히려 약 13.5% 감소한 약 3만5104t를 기록했다. 지난해 ‘와인 대세’ 열풍에 힘입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현재까지 재고가 넉넉한 탓으로 풀이된다.◇위스키, 유흥시장 회복에 개인 소장 욕구 늘며 수요 견인위스키 수입이 급증한 데에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식당과 주점 등 업소를 중심으로 한 유흥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위스키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특히 과거 ‘룸살롱 양주’ 혹은 ‘아저씨 술’ 이미지에서 탈피해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하이볼(주류에 소다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과 싱글몰트(한 곳의 증류소에서 만든)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스키 오픈런’도 흔한 풍경이 됐다.서울 강남구에서 한 주류 소매점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 “지난 주말에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300병을 들여왔는데 하루 만에 1병 남고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남아 있던 1병 마저도 이날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위스키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했던 서울 남대문 주류시장도 요즘은 MZ세대뿐 아니라 남녀노소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발렌타인’, ‘조니워커’, ‘글렌피딕’, ‘맥켈란’ 등 이미 유명 위스키 브랜드 제품들은 값이 많게는 2배 가까이 뛰거나 그마저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자료=관세청)◇생산·물류 감소에 치솟는 위스키 ‘몸값’…가수요 붙으며 ‘품귀’전 세계적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위스키 산지에서 생산량과 물류량이 줄면서 위스키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수요 이상으로 가수요(假需要)까지 더해지면서 품귀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달러 강세 여파로 위스키 가격이 더욱 빠르게 오르는 요인도 있다.수급이 부족하고 값이 많이 오르다 보니 일부 업소에서는 한때 과거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롯데칠성음료의 국산 토종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를 다시 취급하는 곳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 소품으로 등장한 대만(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올 상반기 매출도 1년 새 5배 이상인 427% 급증하는 등, 기존 영국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에서 최근 미국 버번 위스키와 일본·대만·인도·호주·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한 위스키 브랜드로 수요가 확장하고 있다.위스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회복세에 이어 하반기 매출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과 유흥 시장에서 위스키 소비량이 증가한 데다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하면 면세점 매출이 크게 회복될 수 있어서다.한국주류수입협회 관계자는 “가정 주류 소비 증가와 다시 유흥시장 활성화로 위스키 고정 소비 외에 가수요까지 붙는데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은 부족해 최근 수요가 폭발하는 추세”라며 “위스키는 장시간 숙성을 거치다 보니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증류소에 갑자기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없고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라 생산 자금을 구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위스키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고 덧붙였다.
2022.07.25 I 김범준 기자
"4언더파면 만족" 이태희·서요섭·배윤호, KB리브 챔피언십 첫날 '굿샷'
  • "4언더파면 만족" 이태희·서요섭·배윤호, KB리브 챔피언십 첫날 '굿샷'
  • 이태희. (사진=KPGA)[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만족, 만족, 만족.’이태희(38)와 서요섭(26), 배윤호(2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뒤 만족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태희는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3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태희는 서요섭, 배윤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하다. 2011년부터 2013까지 DP월드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개최했던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 폭이 넓지 않은 데다 그린의 경사가 심해 세계적인 선수들도 고전했다. 난도 높은 코스에 지난해 대회에선 최종일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선수가 13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9년 대회 때도 단 15명만 언더파를 적어냈을 정도로 애를 먹었다. 이날 생일이었던 이태희는 “코스 난도가 높은 이 골프장에서 첫날 4언더파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며 “정말 오랜만에 좋은 샷감이 나와 만족스럽다. 오늘 생일을 맞아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 아내가 해준 미역국을 먹은 게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올린 이태희는 이번 대회에서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2년 만에 5승에 도전한다. 9번홀에서 경기를 마친 서요섭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서요섭은 “쇼트게임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코스 난도가 높고 페어웨이가 좁아 정확한 아이언샷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일 오후엔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되도록 낮은 탄도와 샷을 구사하는 전략으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남은 라운드의 전략을 밝혔다. 서요섭은 지난해 KPGA 선수권과 신한동해오픈에서 2승을 올리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으나 이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하면서 4승 사냥의 발판을 만들었다.배윤호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때려냈다.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는 배윤호는 “티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완벽했던 하루였다”며 “이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만족해했다. 2014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배윤호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바이네르 오픈 준우승이다. 배윤호. (사진=KPGA)
2022.05.26 I 주영로 기자
유한익 전 티몬 의장 이끄는 ‘프리즘’ 200억 추가 투자 유치
  • 유한익 전 티몬 의장 이끄는 ‘프리즘’ 200억 추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모바일 이커머스 스타트업 ‘RXC(알엑스씨)’가 서비스 출시와 함께 200억원 이상의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교 23일 밝혔다. RXC는 유한익 티몬 전 의장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지난 3월 론칭했다.(사진=프리즘)이번 투자에는 라이프스타일중앙준비법인(JTBC중앙그룹),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과 함께 LB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기존 투자자도 함께 참여했다. 라이프스타일중앙은 JTBC중앙그룹 산하 계열사로 미디어 기반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담당할 신생 법인이며, ZVC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 재팬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이전 시드 라운드 투자 단계에서 아모레퍼시픽, 에프앤에프, 매일유업 등 다양한 업계의 제조사들이 참여했던 것에 이어 대형 미디어그룹과 글로벌 메신저 및 화제성 있는 캐릭터 IP 등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회사가 신규 투자자로 참가함으로써 콘텐츠, 브랜딩, 마케팅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후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뻗어나가는 확장성도 기대가 되는 동시에 프리즘이 강력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이번에 함께하는 파트너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프리즘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콘텐츠부터 크리에이터, 셀럽, 소비자, 상품 판매 등 다양한 분야를 담아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리즘은 사진과 텍스트보다 고감도 라이브 방송과 숏폼 영상을 주로 사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이다. 프리즘은 브랜드별 ‘모바일’ 쇼룸을 마련해 브랜드마다 앱 내 몰인몰(Mall in Mall)을 구축하고 이를 고감도 숏폼 영상(틱톡, 유튜브 쇼츠)과 라이브 방송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접목시켜 함께하는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100여 개 ‘힙스티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쇼룸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쇼룸은 브랜드가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채워진다. 최근 특급 호텔 라이브 프로모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6성급 럭셔리 호텔인 조선팰리스의 최초 라이브 프로모션 진행 시 롤스로이스 픽업 샌딩과 같은 화제성 있는 패키지와 단독 콜라보 상품을 준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로도 레스케이프 호텔과 발렌타인 위스키, 그랜드 조선 제주, 워커힐 등 국내 특급 호텔들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프로모션마다 1억원 이상의 거래액 달성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평균 시청 체류 시간도 20분에 달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유한익 RXC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프리즘 서비스를 오프라인의 성수동과 같은 ‘모바일 힙플레이스’로 지속 발전시켜 파트너에게는 브랜딩과 이커머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고객에게는 어도러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윤정훈 기자
"옹기의 따뜻함 담은 '원소주'..韓 대표 증류주로 업그레이드"
  • "옹기의 따뜻함 담은 '원소주'..韓 대표 증류주로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 달 전 처음 론칭한 ‘원(WON)소주’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 이상 반응에 ‘한국식 증류주’를 만들어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제 꿈도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어떤 나라에 여행을 가도 원소주를 마실 수 있게 됐을 때 다시 ‘여행자’로 돌아갈 것입니다.”김희준(39·사진) 원스피리츠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는 19일 서울 강남구 위워크 디자이너클럽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CCO는 자신의 역할을 요즘 국내 주류업계에서 가장 핫한 ‘원소주’의 소비자 소통과 고객 관리,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를 ‘C’ 한 글자에 모두 담은 총괄 브랜드 매니저(BM)라고 소개했다.▲지난 3월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나이스웨더마켓에서 열린 ‘원소주 원모어 팝업 스토어’ 현장에서 김희준 원스피리츠 CC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원스피리츠)원스피리츠는 일명 ‘박재범 소주’로 인기몰이를 하며 지난 2월25일 출시와 함께 연일 ‘품절 대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증류식 소주 ‘원소주’를 제조·판매하는 농업회사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에 증류소 양조장을 둔 영농법인으로 이곳에서 생산하는 주류 제품은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전통주’ 혹은 ‘지역특산주’로 분류된다. 김 CCO는 주류 관련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19년 페르노리카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 초청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양조장과 증류소를 투어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투어를 하다가 스카치 위스키처럼 전 세계인 누구나 알아주는 한국식 전통주가 없다는 아쉬운 마음에 직접 한국을 대표하는 증류주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김 CCO는 귀국 후 관련 경험과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사업적 파트너의 소개로 인기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을 만나게 됐다. 둘은 곧바로 의기투합하게 됐고 사업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하나라는 ‘원(ONE)’, 승리의 ‘원(WON)’, 그리고 소망의 ‘원(Want)’ 3가지 의미를 담은 ‘원소주’를 브랜드로 결정하고 지난해 4월14일 강원 원주에 영농법인을 세우고 소규모 양조장을 설립했다. 이들이 원하는 소주 콘셉트는 ‘깔끔한 한국식 증류주’였다.▲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오른쪽) 원스피리츠 대표와 김희준(왼쪽) CCO가 강원 원주 증류소에서 자신들이 만든 증류식 소주 ‘원소주’를 시음하고 있는 모습.(사진=원스피리츠)박재범과 함께 상품 기획·개발부터 뛰어든 김 CCO는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 대규모 주류박람회를 찾아 전통주를 포함해 200종류가 넘는 술을 하나하나 직접 마셔보며 영감을 구했다. 김 CCO는 “충북 충주 양조장 ‘담을술공방’의 증류주 ‘주향’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 비결이 ‘옹기장인’ 이윤 담을술공방 대표가 직접 빚은 숙성전용 항아리(옹기)인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곧장 ‘옹기 숙성을 거친 증류식 소주’로 제품을 구체화했고 이 대표를 설득해 원소주 생산을 위한 옹기 제작과 공급을 받기로 했다.원스피리츠의 자체 증류소는 월 2000병(375㎖ 기준) 생산 수준에 그치다 보니 생산량 확보를 위한 협업 양조장도 물색해야 했다. 주류박람회를 통한 발로 뛰는 접촉 끝에 깔끔한 여과 기술을 자랑하는 충북 충주 ‘고헌정’과 상압증류 방식의 강원 원주 ‘모월’ 등 지역 양조장과 사업 파트너를 맺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생산을 맡길 수 있었다.현재 충주 고헌정에서는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알코올 도수 22도의 옹기 숙성 증류주 ‘원소주’를 생산하고 있고 오는 7월 전국 약 1만6000곳 GS25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할 ‘원소주 스피릿’ 생산도 담당한다. 공급량 확대를 위해 일종의 ‘보급형’ 버전으로 옹기 숙성을 생략한 ‘원소주 스피릿’을 선보이는 것이다. 대신 도수는 24도로 2도 올리고 가격은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매일 2000병 ‘품절대란’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원소주’ 온라인몰 화면.(사진=원스피리츠)원주 모월에서는 오는 9월 ‘상압증류식 원소주(명칭 미정)’을 생산·출시할 예정이다. 감압증류주는 압력과 끓는 점을 낮춰 깔끔한 맛을 내지만, 상압증류주는 보다 전통적 제조법으로 보통의 대기압에서 만들어 아로마 등 풍미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김 CCO는 “상압증류식 원소주는 전통적 느낌을 살린 명칭으로 구상하고 있다”면서 “독일에서 직수입한 고급 증류기가 조만간 원스피리츠 증류소에 도착할 예정인데, 이곳에서는 ‘원소주 리미티드’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원스피리츠는 당초 ‘한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라는 목표대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60여개국 파트너사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미국에 처음 해외 진출할 예정이다. 단순 한인마트 등이 아닌 현지인을 대상으로 로컬 바(bar)와 레스토랑 등에 적극 입점해 ‘원소주가 만드는 문화’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여행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해 공식 진출 전 기다리는 현지인들에게 해당 국가로 여행에 떠나는 국내 여행자가 서포터즈로서 원소주를 선물로 주는 ‘딜리버리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김 CCO는 “원소주 첫 출시 때만 해도 한 달에 2000병씩 팔아보자는 계획이었는데,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첫 판매 팝업스토어에서 1주일간 2만병이 팔리고 지금은 매일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2000병이 완판되는 등 기대 이상의 속도”라며 “해외 진출뿐 아니라 이태원(WON) 혹은 강원(WON) 등 원(WON)을 활용한 지역 소상공인 연계 활동도 선보이면서 ‘술이 아닌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2022.05.19 I 김범준 기자
CU "'블랙데이' 시즌 짜장라면, 40대가 가장 많이 찾는다"
  • CU "'블랙데이' 시즌 짜장라면, 40대가 가장 많이 찾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짜장라면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연령 중 40대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솔로인구 증가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 올해 블랙데이에도 40대들의 짜장라면 구매 수요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CU 한 편의점에서 고객이 짜장라면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U)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은 지난해 블랙데이 짜장라면 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가 32.5% 10대 8.8%, 20대 26.1%, 30대 19.8%, 50대 8.7%, 60대 이상 4.1%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40대가 짜장라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으로, 20대 29.2%, 30대 25.3% 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블랙데이 때는 9.7%포인트나 오르며 다른 세대들에 비해 유독 높은 수요를 보인 것이다.블랙데이는 주로 연인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데서 유래한 기념일이다.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20·30대보다 40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BGF리테일은 최근 중년 솔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사회적 현상과 연관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40대 미혼 인구의 비중은 5년 전 13.6%에서 4.3%포인트 증가한 17.9%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데이는 2000년대 초반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의 40대들에게 더 익숙한 기념일인만큼, 결혼적령기를 넘긴 40대 싱글들이 해당 기념일을 통해 스스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심리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김형준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장은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에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아닌 중년의 40대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CU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이같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이달 11일부터 일주일간 짜장 및 볶음 컵라면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 짜짜로니큰컵, 마요짜장볶이, 짜장불닭볶음면 짜장라면 3종과 라면볶이, 치즈볶이, 스파게티 볶음라면 3종 등 총 6종의 상품을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로 결제 시 33% 할인해준다.
와인나라, 600여종 와인·위스키 특가 판매 '와인장터' 연다
  • 와인나라, 600여종 와인·위스키 특가 판매 '와인장터' 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봄 정기 할인 행사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아영FBC)와인장터는 올해로 2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 온 와인나라의 봄 정기 대표 할인 행사다. 이달 26일까지 와인나라 직영매장(양평점·서래마을점·경희궁점·청담점·압구정점·코엑스점)에서 진행하는 와인장터는 최근 혼술(혼자 술마시기) 및 홈술(집에서 술마시기) 트렌드로 판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을 대비해 물량과 종류를 대폭 늘렸다.‘그랑 크뤼 와인’, ‘수퍼 투스칸’, ‘컬트 와인’ 등 와인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제품부터 가성비가 좋은 데일리 스타일까지 약 600여종의 와인을 만날 수 있다. 와인나라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상품을 해외 현지 판매가로 구매할 수 있는 ‘해외가 따라잡기’,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들을 최고 7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요일 별 특가상품’ 뿐만 아니라 ‘특가 묶음상품’, ‘신상품 특가판매’ 등 판매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장터 첫날에는 수퍼 투스칸의 대표 와인 ‘사시카이아’(Sassicaia),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아이콘 ‘세냐(Sena)’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BALVENIE), 맥켈란(Macallan)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특가 한정 판매(압구정점 제외)한다. 요일 별 특가행사 외에도 유명 와인을 9가지 테마로 묶어 판매하는 ‘특가 묶음’, 취향에 맞게 6가지 상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는 ‘믹스 앤 매치’ 등 소비자가 직접 골라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행사도 준비했다.이 밖에도 ‘맥켈란 25년’, ‘발렌타인(Ballantines) 40년’, ‘고든 앤 맥페일(Gordon&MacPhail, G&M) 디스커버리 시리즈’ 등 최고급 위스키 제품을 한정 수량 준비한 특별 구매혜택도 마련했다.이권휴 와인나라 대표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와인장터 판매 리스트와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며 “와인나라 매장에 방문해 세계적인 명품 와인·위스키부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까지 약 600여종의 엄선한 제품을 특가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범준 기자
  • '달달한 단맛의 유혹' ... "발기부전을 부를 수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이 챙기는 기념일이 지났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발렌타인데이와 이에 화답해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는 연인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알려져 있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달콤한 간식류를 선물하는 날이기도 한데, 이성의 마음을 달콤한 음식으로 표현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단 음식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하며, 때로는 집중을 하기 위해, 혹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 음식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면 인체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성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액상과당의 지나친 섭취로 알려져 있다.액상과당은 각종 가공식품에서 설탕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첨가물이다. 가격에 비해 훨씬 적은 양으로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유통과정에서도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다양한 식품군에서 사용되고 있다. 과자나 즉석식품, 레토르트 식품이나 커피, 탄산음료 등 액상과당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군을 찾아보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정도다.하지만 이러한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면 신체에는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나친 당분 섭취는 비만을 비롯하여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그리고 당뇨병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러한 질환들은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는 질병들이기도 하다. 또한 액상과당은 남성의 발기를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액상과당의 과도한 섭취는 남성 발기에 필요한 산화질소의 생산을 막는다”며 “산화질소는 음경의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당 섭취가 많아질수록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이외에도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것은 발기부전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다만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문제는 단 음식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2022.03.19 I 이순용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 저도주 위스키 '임페리얼 블랙' 출시
  • 드링크인터내셔널, 저도주 위스키 '임페리얼 블랙'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저도주 위스키 ‘임페리얼 블랙’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저도주 위스키 ‘임페리얼 블랙17’.(사진=드링크인터내셔널)이번 신제품은 ‘임페리얼 블랙12’, ‘임페리얼 블랙17’ 2종이다. 최소 12년과 17년 이상 숙성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베이스로 오크통 숙성의 고연산 원액이 주는 깊은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도수를 낮춰 부담감을 덜었다. 연수를 표기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임페리얼 블랙 12’는 최소 12년 이상 숙성한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달콤한 붉은 사과, 잘 익은 배와 옅은 꽃 향기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임페리얼 블랙 17’은 17년 이상 오랜 숙성 기간 동안 오크통이 안겨주는 잘 익은 자두향에 캐러멜과 바닐라 풍미가 오래 지속되며 여운을 남긴다.영국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 몰트 위스키를 주로 사용했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시바스 리갈 등 유명 스카치 위스키를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주류사 시바스 브라더스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직접 블렌딩했다. 원액 생산부터 블렌딩, 병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100% 책임지고 있다.패키지는 세계적 디자인 품평회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한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 병을 유지하면서 제품명에 맞게 블랙 보틀을 채택했다. 임페리얼에서 국내 최초 도입한 위조 방지 장치도 그대로 적용했다.임페리얼은 알코올 도수 40도로 대표되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 ‘클래식 라인 12·17·19·21년’과 부드럽고 캐주얼한 저도주 위스키 ‘블랙 라인 12·17’ 구축했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흡수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는 “임페리얼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2001년 국내 최초로 위조 방치 장치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라며 “4년 만에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4 I 김범준 기자
누가 더 이색적?…편의점,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콜라보 전쟁
  • 누가 더 이색적?…편의점,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콜라보 전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고객들의 시선을 빼앗기 위한 편의점업계 총력전이 여지없이 펼쳐졌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달 14일 밸런타인데이와 함께 편의점 업계 연중 5대 행사로 꼽히며 실제 각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좌우할 만큼 소비력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다양한 이색 콜라보레이션(협업) 상품은 물론 파격적인 경품까지 내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나섰다.CU 직원들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인 ‘쿠키런:킹덤’, ‘라인프렌즈’ 콜라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주요 편의점들은 올해 각각 이색 콜라보 상품들을 선보이고 나섰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이색 콜라보 상품들이 주축을 이룬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이미 두드러진 트렌드인데, ‘남들과 다른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MZ세대 소비 패턴에 주목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단지 초콜릿이나 젤리, 사탕 등 상품을 넘어 콜라보한 캐릭터가 담은 감성이나 스토리를 공유하려는 이들의 특성 또한 배경으로 꼽힌다.실제로 CU가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전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한 가운데 이색 콜라보를 시도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이보다 높은 88.5%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이색 콜라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GS25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밸런타인데이 전체 매출은 67.3% 증가했는데 이색 콜라보 상품은 역시나 75.2%로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먼저 CU는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차별화 상품 총 40여 종을 준비했다. 이중 위글위글 상품의 경우 지난 발렌타인데이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며 일부 상품이 일주일 만에 조기 소진되는 등 성과를 내 이번 화이트데이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GS25 역시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 캐릭터이자 요술 고양이인 ‘펠릭스’를 필두로 ‘최고심’, ‘오늘의 짤’, ‘꿈돌이’, ‘무케’ 등 세대별로 선호하는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였다. 최고심은 10~20대에게, 오늘의 짤은 30~40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모티콘이며, 꿈돌이는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로 당시 추억을 되살리려는 이들을 겨냥했다.세븐일레븐은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기 캐릭터 ‘빨간머리앤’,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브랜드 ‘무직타이거’ 등을 내세웠다. 또 전세계 대표 캔디브랜드 츄파춥스와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이마트24의 경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쌕쌕’ 음료 세트 패키지를 재연한 쌕쌕젤리 기획세트를 비롯해 아보카도 구미, 하트마쉬멜로 등 재미와 위트를 담을 수 있는 달콤한 상품과 함께 임산부들에게 ‘입덧캔디’로 유명한 쥬케로캔디를 전면에 내세웠다.GS25 직원들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인 ‘펠릭스’ 캐릭터 상품을 들고 하트 모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파격적 경품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화이트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뽑기를 통해 다이슨 헤어시리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시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에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생성되며,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앱에서 즉석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S25 역시 전용 모바일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캔디, 초콜릿, 세트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기 운동화 및 ‘펠릭스’ 굿즈를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화이트데이는 해당일 이전 2주를 시즌으로 잡는 만큼 기존 고객에 더한 새로운 고객들이 한 달간 유입되는 셈이다. 분기 3분의 1에 해당되는 기간인 만큼 이때 실적이 각 편의점들의 1분기 실적이 좌우될 수준”이라며 “이중 화이트데이는 앞선 밸런타인데이 보다 고객 소비가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을 잡기 위한 편의점 업계 노력이 집중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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