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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몰리는 온라인 명품 시장…열광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배우 김혜수가 출연한 발란의 TV광고 카피는 최근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의 성장세를 한마디로 요약한다. 모바일에 친숙하고 구매력을 갖춘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MZ세대는 백화점 명품매장을 이용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편리하고 가성비를 갖춘 온라인을 선호한다. ▲배우 김혜수가 출연한 발란의 TV 광고 중 한 장면. (사진=발란)15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한국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747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 전체 명품 시장 전체 규모(15조8800억원)의 11%에 불과하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의 약진과 롯데, 신세계, 네이버, 무신사 등까지 시장에 가세하면서 앞으로 몇 년간 이 시장은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부티크 현지계약·병행수입으로 가격경쟁력 확보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백화점 매장보다 평균 10~20% 할인된 가격경쟁력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유통 구조에서 나온다. 국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명품 플랫폼 유통방식은 크게 △브랜드 총판을 소유한 유럽 명품 부티크와 계약 △국내 병행수입 셀러 오픈마켓 입점 △해외리테일러 소싱 3가지로 분류된다. 예컨대 400조원 규모의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의 유통은 명품 브랜드의 도매상과 같은 부티크를 통해 60% 이상 이뤄진다. 부티크는 일반 매장보다 훨씬 싼 가격에 명품을 매입해 이를 다시 국내 병행수입업체나 온라인 플랫폼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런 유통 방식 덕분에 온라인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 ▲290만원대 발렌시아가 토트백을 발란(좌측)에서 190만원에 판매한다. 머스트잇에서는 190만원대 생로랑 지갑을 150만원대에 판매한다. (사진=머스트잇, 발란)실제 생로랑 공식 홈페이지에서 195만원에 판매하는 ‘금장 모노그램 체인 지갑’의 경우 머스트잇에서는 20% 이상 저렴한 1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270만원대의 발렌시아가 톱 핸들백은 발란에서 30% 할인된 195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와 플랫폼별로 할인 시기를 조율하면 기본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등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빅3’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구매력(Buying power)이 좋아지고 할인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②백화점 대비 풍부한 재고 보유명품 브랜드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는 매장에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기 제품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구하려는 제품은 한정돼 있고 수요는 넘치다보니 빚어진 현상이다.온라인은 상대적으로 재고가 충분하고 유럽 현지 부티크를 통하다보니 국내 매장보다 브랜드와 제품 가짓수도 다양하다. 웃돈을 주고도 못 구한다는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의 제품도 리셀(재판매) 가격 시세로 구하기는 상대적으로 손쉽다.실제 지난해 11월 출시한 ‘티파니×슈프림’ 콜래보 굿즈는 백화점에서도 구하지 못했지만 온라인 플랫폼 트렌비에서는 판매가 됐다. 트렌비 미국지사 현지 캠프 바이어를 통해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네이버 계열사 크림에 올라온 샤넬 클래식 지갑 거래 내역. 2월 14일에만 4차례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크림 갈무리)네이버의 계열인 한정판 플랫폼 ‘크림(KREAM)’에서는 이달에만 롤렉스의 서브마리너(41㎜) 제품이 4차례 거래됐다. 샤넬 클래식 체인지갑(실버 메탈 블랙)은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하루에만 4차례 거래됐을 정도다. MZ세대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서 더 이상 온·오프라인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배송·반품·환불도 앱으로 편리하게…가품 논란은 숙제일부 명품 브랜드의 구매후 서비스(AS)를 받기 위해서는 오전 일찍부터 백화점에 줄을 서야 한다. 내 돈 내고 산 제품의 AS를 받는 것도 ‘오픈 런’을 해서 줄을 서야 하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불친절한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반면 온라인 플랫폼은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것을 앱에서 편리하게 제공한다. 고객센터를 실시간 상담까지 제공하는 등 일반 쇼핑과 동일한 경험을 고객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의 가장 큰 숙제는 정·가품 논란이다. 플랫폼사는 자체 검수팀을 통해 가품을 걸러내고 가품이 발견될 경우 200% 보상책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간혹 발견되는 가품은 소비자의 불만을 가중시키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가품 논란을 잡아내기 위해 유럽 현지에 검수팀을 상주시키는 한편 병행수입업체 입점 조건을 까다롭게 보고 국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가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의심만 되더라도 100% 환불과 감정사를 통한 평가 등을 거치고 그래도 의심하는 고객이 있다면 백화점에서 직접 새 제품을 사 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카드뉴스] 더욱 특별한 기념일 만드는 호텔 발렌타인데이 케이크
- 신라호텔 '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는 매년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케이크로, 얼그레이 시트에 장미와 리치 생크림을 올린 케이크다.3월 14일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75000원이다.롯데호텔 '러브 버블' 케이크'러브 버블' 케이크는 프랑스 발로나산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망고 패션 후르츠, 아몬드 크럼블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메뉴다.2월 14일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70000원이다.안다즈 서울 강남 '스위트 러브 발렌타인''스위트 러브 발렌타인' 케이크는 헤이즐넛 무스 시트 위에 핑크빛 초코볼을 올려 장식한 케이크다. 2월 15일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78000원이다.그랜드 하얏트 'Be my Valentine''Be my Valentine' 케이크는 라즈베리와 얼그레이 시트에 마스카포네 크림 무스를 더해 장식한 케이크다.2월 14일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60000원이다.콘래드 서울의 케이크콘래드 서울의 발렌타인데이 케이크는 초콜릿 무스와 베리 컴포트로 만든 케이크로, 미니 사이즈도 출시되었다.홀케이크는 60000원, 미니케이크는 10000원이다.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포시즌스 호텔 '하트 비트' 케이크'하트 비트' 케이크는 코코넛 밀크를 이용해 만든 코코넛 무스와 라즈베리 퓌레, 리치 마말레이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케이크다.2월 28일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9000원, 15000원이다.
- 국민 시즌 축제된 밸런타인·화이트데이..FUN한 선물해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재미 요소를 살린 ‘펀(Fun)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색 상품 출시와 캐릭터 콜래보레이션 등으로 차별화를 통해 해당 시즌 급증하는 초콜릿과 케이크 등 선물 수요를 적극 흡수하기 위해서다.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지난해 639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과 초콜릿류 선물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2월14일)와 화이트데이(3월14일) 시즌에 수요가 특히 많으면서 이를 겨냥한 상품 출시와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오리온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시즌 한정판 선물세트 ‘톡톡 러브스토리’, ‘설렘유발 하트박스’,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 3종.(사진=오리온)오리온은 오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온라인 전용 시즌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톡톡 러브스토리’, ‘설렘유발 하트박스’,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 등 3종이다. 쿠팡,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톡톡 러브스토리는 수제 바크 초콜릿을 재해석해 아몬드·헤이즐넛·그래놀라 등 다양한 재료들을 넣어 만든 ‘톡핑’,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마켓오 초콜릿’과 ‘투유’ 등 오리온 대표 프리미엄 초콜릿들로 구성했다. 또 화이트 컬러 바탕의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설렘유발 하트박스는 ‘톡핑’, ‘마켓오 초콜릿’, ‘마이구미 복숭아’, ‘포도알맹이’ 등 오리온의 인기 초콜릿 및 젤리 제품 10종으로 구성했다. ‘Heart Box’ 문구가 새겨진 분홍색 상자에 하늘색 하트 모양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해 색다른 재미를 선호하는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는 지난 2020년 5월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초코가 필요해’ 선물세트에 연인 모습과 하트 등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미쯔’ 등 초콜릿을 활용한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하겐다즈와 디즈니가 협업한 시즌 한정 아이스크림 케이크 ‘칩앤데일 러브 에디션’.(사진=제너럴밀스코리아)제너럴밀스코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디즈니 인기 캐릭터 ‘칩앤데일’을 적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칩앤데일 러브 에디션’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단독 출시했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 가격은 3만7900원으로 구매 시 칩앤데일 캐릭터가 그려진 ‘코스터 및 머들러 스틱 세트’를 증정한다.칩앤데일 러브 에디션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칩앤데일 온 더 쇼콜라’에 이은 두 번째 한정판 콜래보 제품이다. 하겐다즈가 자랑하는 풍부한 딸기와 진한 벨지안 초콜릿의 플레이버 조합을 자랑한다. 아이스크림 곳곳에 박힌 초콜릿 칩은 다채로운 식감을 더한다. 케이크 위에는 꽃을 연상시키는 분홍빛 생크림과 진주 스프링클을 장식해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한다.하겐다즈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안전한 제품 배송을 위해 제품 포장에 집중했다. 튼튼한 스티로폼을 사용해 제품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포장했다. 포장 박스 안에는 드라이아이스를 충분히 넣어 배송 과정에서 녹거나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뚜레쥬르가 디즈니 캐릭터 미키·미니 마우스를 활용한 밸런타인데이 시즌 제품 ‘미니 케이크’와 ‘소형 양과류’.(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디즈니 클래식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모티프로 한 밸런타인 시즌 제품을 내놨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미키와 미니 캐릭터의 경쾌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비주얼을 완성했다. 올해는 연인뿐 아니라 시즌 자체를 즐기는 전반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화려한 케이크부터 소형 양과류까지 제품을 다양화했다. ‘미키미니 달콤 초코만큼 사랑해’는 촉촉한 초코 시트 위에 체리·초코 두 가지 맛 크림을 샌드한 미니 케이크다. 미키 마우스가 핑크빛 풍선을 들고 미니 마우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스토리를 담아 연인들의 수요를 겨냥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소형 양과류 상품으로 ‘큐브 카스테라’ 2종, ‘미키·미니 뚱카롱’ 2종, ‘초코 프렌치쿠키’도 선보였다.한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젊은 연인들만의 기념일이 아닌 전반적 시즌 축제로 발달하고 있다”며 “초콜릿과 케이크 등 전통적 디저트류에 새로운 맛 또는 디자인 요소를 더하거나 캐릭터 등 콜래보를 통한 다양한 먹거리 선물 세트 출시가 잇따르며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