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55건

“가상공간에서 쇼핑하세요”…LG헬로비전, ‘메타 할로윈 축제’ 개최
  • “가상공간에서 쇼핑하세요”…LG헬로비전, ‘메타 할로윈 축제’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이 지역채널 커머스의 상품을 가상공간에서 둘러보고 구매하는 새로운 커머스 방식 ‘메타커머스‘를 선보인다.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커머스 ‘메타 할로윈 축제’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국내 메타버스 운영 업체 ‘소셜디켄딩’의 플랫폼 ‘소셜산책’을 활용해 소비자와 지역채널 커머스 상품을 연결할 예정이다. 소셜산책은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온라인몰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 2주간 할로윈 시즌에 맞춰 축제 컨셉으로 진행된다. 축제를 통해 △청년농부 제철상품 홍보 및 판매 △2030세대 참여 및 관심 유발 △지역채널 커머스 콘텐츠 차별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소비자들은 이번 축제에서 지역채널 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청년농부들의 다양한 제철 상품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상공간에 마련된 ‘오일장’ 코너에 접속하면 마치 실제로 장을 보는 것처럼 아바타를 움직이며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LG헬로비전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청년농부 판로 확대와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헬로비전은 농촌진흥청과 매달 1, 2개 농가를 정해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에서 청년농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에 메타커머스로 판로를 확대해 전북 남원 대추방울토마토, 경북 문경 오미자 진액 등 청년농부 상품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LG헬로비전은 ‘메타커머스’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채널 커머스의 콘텐츠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2주간 축제를 진행한 뒤 성과 등을 분석해 향후 활용 방안을 발전시킬 예정이다.심중보 LG헬로비전 커머스사업담당은 “메타커머스는 지역채널 커머스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축제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색다른 할로윈 데이를 즐기고 다양한 지역채널 커머스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24 I 정다슬 기자
전립선염, 치료 중 도움주는 3대 추천 식품은?
  • [전립선 방광살리기]전립선염, 치료 중 도움주는 3대 추천 식품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만성전립선염은 과거에‘고질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잘 낫지 않고 오랜 기간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치유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었다. 임상에서 한방 치료로 성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법이라도 환자가 함께 노력해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절제된 생활과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질 좋은 식품섭취 등이다.전립선염에도 좋은 작용을 하는 성분을 가진 식품이 분명 존재한다. 필자는 전립선염 한약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에게 마늘,된장,토마토 등 세 가지를 많이 섭취하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며, 반면 술, 카페인이 든 음료와 육류를 가급적 멀리할 것을 당부드린다.먼저, 마늘은 한의학에서 대산(大蒜)으로 표기하며 예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의 비책으로도 소개될 만큼 유익한 식재료다. 아주 오래 전부터 뛰어난 효능이 알려진 마늘은 보양 효과가 뛰어난 영양 식품인 동시에 항균과 항암 작용, 소염 작용이 뛰어나며 기(氣)를 잘 돌게 하고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풍한(風寒)을 없애고 기생충을 죽이며, 해독작용이 있어 부스럼을 낫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마늘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카로틴, 비타민(B1, B2, C, PP), 칼슘, 인, 나트륨, 알루미늄, 철, 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다. 마늘의 유효 성분 중 하나인 스코르디닌(scordinin)은 일정한 농도에서 혈압을 낮추며 심장의 수축과 확장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량을 낮추어 동맥경화증,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늘의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 감기가 유행하거나 대장염 등을 앓을 때도 유용하다. 부종과 염증, 만성적인 피로를 달고 사는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된장은 전통 발효식품 가운데 항암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한의학에서 된장은 오장(五臟)을 보(補)하고 12경락의 순환을 돕고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한다고 알려진다. 필자가 전립선염 치료제에 주로 쓰는 약재 중 하나가 패장(敗醬)근이다. 이 약재는 뚜깔나무의 뿌리인데 오래 묵은 된장 냄새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오래된 어혈을 풀고 몸의 열을 내리며 소변을 원활하게 돕는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된장과 청국장을 자주 먹고 도움을 받고 있으며, 전립선염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가능한 된장과 청국장을 중심으로 자주 식사를 할 것을 권한다. 1500년대 스페인을 정복한 정복자들이 중남미에서 서식하던 야생 방울토마토를 유럽에 퍼뜨린 뒤 괴혈병 환자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는 그 자체로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염과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성분인 라이코펜은 완숙한 토마토에 더 풍부하다. 토마토는 날 것보다 익히거나 가공한 것이 효과가 좋다. 전립선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자주 섭취하시기를 권해 드린다.
2022.10.16 I 이순용 기자
김재원 "민생행보로 지지율 오른다? 더 나빠지는걸로 보여"
  • 김재원 "민생행보로 지지율 오른다? 더 나빠지는걸로 보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 “정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방울토마토 온실을 방문해 방울토마토를 직접 맛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전 의원은 10일 MBN 시사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지지율 하락 후 정체를 겪고 있는 윤 대통령이 이른바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김 전 의원은 “통상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면 대통령이, 화면에 보이는 모습이 소위 민생행보라 해서 시장에 가거나 지방에 가거나 (하는데), 이럴 때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민생행보 자체가 지지율 하락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는 것이다.김 전 의원은 이어 “(대통령실에서) 옛날처럼 민생현장에 가서 국민들과 가까이 있고 하면 지지율이 올라갈거라고 착각하고 자꾸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그거는 더 나빠지는 걸로 보였다”며 대통령 측 대응이 그다지 효과가 없어 보였다고 주장했다.그는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뭘 기대하고 뭘 보여주길 원하는지에 대한 심각하고 정밀한 생각 없이, 국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자 하면 국민들에겐 ‘내가 요구하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게 된다”고 지적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과 반응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이와 동떨어진 행보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김 전 의원은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행보에 집중하고 현안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지지율이 높아질거라고 판단하고 가는 거 같은데, 그건 정답이 아니다”며 오히려 대통령 측에서 언급을 꺼리고 있는 현안에 직접 맞닥뜨려야 한다는 조언도 제시했다.
2022.10.11 I 장영락 기자
논·밭농사 30% 스마트하게 바꾼다…무인·자동화재배 추진
  • 논·밭농사 30% 스마트하게 바꾼다…무인·자동화재배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논·밭·하우스 등에서 이뤄지는 농업 생산의 30%를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한다. 기계화가 이뤄진 벼 농사를 비롯해 지금까지는 토마토·포도 등에서 스마트팜이 대세였다면 앞으로 5년 후 주요 곡물재배 자동화가 목표다. 농업용드론이나 로봇 등을 상용화해 무인 재배도 추진한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방울토마토 온실에서 운반로봇과 방제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00억짜리 스마트농업, 1조로 키운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일부 농업인이 활용하는 스마트통업이 확산되도록 민간 역량을 높이고 품목별 도입 확산과 연구개발(R&D), 데이터 등을 강화하는 내용이다.전세계 스마트농업 시장은 올해 161억달러(약 22조9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0억원에 그치고 관련 기술 발전과 농가 도입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농식품부는 농업 생산의 30%를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해 1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유니콘기업 5개 육성 등을 정책 목표로 삼았다.우선 딸기·참외·화훼 등 주산지 온실에 스마트팜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노동력 절감과 물·비료 등 생산요소 투입 최적화 등 현장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내년에는 품목별 스마트 온실 설계 가이드라인을 보급해 스마트농업 기술·장비를 확산하고 2024년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첨단온실 조성지역 주변을 육성지구를 지정해 장비 보급, 컨설팅 지원,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한다.축산농가 대상으로는 사물인터넷(IoT)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장비 지원 대상을 6900호로 늘리고 악취 저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이 노후하고 주거지에 인접한 축사는 사료 자동화와 환경제어 장비 등이 설치된 스마트축산 단지로 이전을 지원한다.소규모 다품목 영농 위주인 노지 작물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주요 곡물 재배 자동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내년 무인·자동화 시범단지를 조성해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드론·로봇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주산지·품목별 시범단지를 만들어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방제용 드론, 환경 센서 등 즉시 보급 가능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밭작물에는 자동·원격 관수관리 시스템을 보급하고 자율주행농기계·자동관개서비스 등 스마트농업에 적합한 농법이나 농지 형태도 정비한다.◇맞춤형 기술 교육, 실증 단지도 구축스마트 장비·서비스를 활용해 노동력 부족, 가뭄, 병충해 등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맞춤형 모듈식 기술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기술 시연과 실증을 진행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연구개발 등 정책사업 지원 체계도 개편한다. 선도·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 공동기술 실증이나 사업화 협력을 유도해 스마트농업 유니콘기업을 육성키로 했다.전문 컨설턴트 인재 풀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 공인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 제도를 도입하고 수준별·분야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스마트농업의 성장 기반 마련 방안으로는 먼저 표준화된 농업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농업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에서 민간·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거래해 데이터 기반의 농업을 장려한다는 복안이다.△AI 예측 △AI 온실 관리 △온실용 로봇 △축산 IoT △AI 축사 관리 △가변관수·관비기술(VRT) △자율주행 △노지 수확로봇 등 8개 핵심기술의 개발·상용화를 추진해 선진국과 격차 줄이기에도 나선다.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성능 시험장을 마련하고 지능형 농기계를 시험할 수 있는 실증단지도 구축한다. 수직형 스마트온실 설치장소 확대 등 민간 주도의 스마트농업 확산에 필요한 규제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환경부담 등의 해결 수단이 되려면 많은 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을 활용하고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이 스마트농업 장비·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해야 한다”며 “우리 농업인·기업 중심으로 스마트농업을 확산시키고 우리 농업을 혁신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이미지=농식품부)
2022.10.05 I 이명철 기자
이마트, 다음달 1~3일 연휴 맞아 '과일·한돈데이' 펼쳐
  • 이마트, 다음달 1~3일 연휴 맞아 '과일·한돈데이' 펼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과일·한돈데이’를 열고 샤인머스캣·홍시·골드키위·사과 등 인기 제철 과일과 삼겹살·목심 등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마트 샤인머스캣 매대에서 직원이 상품들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이마트)최근 장바구니 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손을 잡았다. 특히 과일데이 행사에선 최대 60개 점포에서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먼저 과일데이는 연휴 3일간 매일 다른 품목으로 행사 상품이 구성돼 있으며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다음달 1일에 샤인머스캣(1.5㎏·박스)을 정상가 대비 6000원 할인하며, 홍시(4~6입·팩)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2일에는 골드키위와 햇사과를, 3일에는 바나나와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다음달 1일 한돈데이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3일 연휴 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1등급 한돈 전 품목(브랜드·냉동·제주권역 제외)을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함께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삼겹살·목심(100g·국내산)’과 앞다리살·뒷다리살(각 100g) 각각 40% 할인해 판매한다.삼겹살·목심 등 인기 부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진행된 한돈데이 판매량 대비 20% 정도 추가 물량을 확보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살려 장바구니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휴를 맞아 기획한 과일데이와 한돈데이를 통해 가격 부담 없이 가족이 함께 맛있고 풍성한 만남의 자리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 황금연휴 '과일, 한돈데이' 실시..."밥상물가 안정 기여"
  • 이마트, 황금연휴 '과일, 한돈데이' 실시..."밥상물가 안정 기여"
  • 이마트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과일, 한돈데이'를 연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이마트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과일, 한돈데이’를 열고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마트는 최근 장바구니 물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먹거리 부담을 덜고자, 농협, 지자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과일데이는 연휴 3일간 매일 다른 품목으로 행사 상품이 구성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 샤인머스캣(1.5kg/박스)을 1만5900원에, 홍시(4~6입/팩)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하며, 골드키위와 햇사과, 바나나, 대추방울토마토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골드키위/홍시는 약 50%, 샤인머스캣은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특히 이번 과일데이 행사를 맞아 샤인머스캣부터 골드키위, 사과, 무화과 등 인기 있는 제철 과일 대상으로 최대 60개 점포에서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협, 지자체 등과 사전 기획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돈데이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개하는 한돈데이 행사에서 1등급 한돈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함께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 가격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삼겹살/목심은 100g당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며, 앞다리살 역시 약 30% 인하됐다.이마트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8 I 문다애 기자
티몬, '힌남노' 피해 충남 부여 농산물 특판
  • 티몬, '힌남노' 피해 충남 부여 농산물 특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티몬은 26일 오후 3시, 태풍 힌남로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인 충남 부여군의 농가를 돕기 위해 상생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실시한다. 티몬 라이브커머스인 플랫폼인 ‘티비온(TVON)’을 통해 진행되며 산지 직송 ‘방울 토망고’와 ‘샤인머스캣’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번 특별 방송은 짧은 시간 내 폭발적인 수익 창출을 도와 농가의 피해 회복 기반 마련에 이바지하기 위해 티몬과 부여군이 함께 기획했다. 상생 취지를 담아 1시간 동안 열리는 라방에서는 부여의 우수 특산물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피해 농민 지원에도 동참할 수 있다.판매 품목은 스테비아 토마토인 ‘방울 토망고’와 ‘샤인마스켓’ 2개 품목이다. 토마토는 부여군이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7개 품목 중 하나로 ‘토망고’는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고른 품질과 고당도가 특징이다. 샤인머스캣 또한 최근 부여를 대표하는 10대 농산물 중 하나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정해영 티몬 상생협력실장은 “농가에는 빠른 피해 회복의 계기, 고객들에게는 특산지의 우수 농산물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기획인 만큼 이번 라방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상생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5 I 정병묵 기자
‘전참시’ 이국주 호로록 먹방과 다니엘 헤니 영화 같은 일상
  • ‘전참시’ 이국주 호로록 먹방과 다니엘 헤니 영화 같은 일상
  •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주의 생애 첫 경차 차박 도전기와 다니엘 헤니의 영화 같은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17회에서는 이국주와 매니저의 역대급 먹방과 소속사 식구들과 봉사활동에 나선 다니엘 헤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캠핑 콘텐츠 촬영에 앞서 매니저와 허기진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식단 중이라던 그녀는 단백질 메뉴인 달걀 프라이를 선택해 매니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국주는 들기름을 뿌린 프라이팬에 무려 6개의 달걀을 깨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반면 라면 기계로 만든 짜장 라면을 먹기 시작한 매니저는 먹음직스러운 이국주의 달걀 프라이를 탐내며 때 아닌 ‘달걀 프라이 쟁탈전’을 펼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결국 매니저에게 달걀 프라이 2개를 준 이국주는 ‘기름 3종 홍게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그녀는 각종 기름을 뿌린 달걀 볶음밥에 익힌 홍게맛 컵라면을 넣어 함께 볶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국주가 간 조절을 위해 업소용 라면 스프까지 꺼내오자, 매니저는 “다이어트 안 하세요?”라며 폭풍 잔소리를 하다가도 “맛있어 보인다”며 군침을 흘렸다.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홍게 볶음밥이 공개되자 참견인들은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이국주는 최근 구입한 경차를 이용한 차박 캠핑 도전에 나섰지만, 매니저는 경차 차박은 무리라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결국 이국주가 경차를, 매니저는 큰 캠핑카로 각각 이동하기로 합의했다.캠핑장에 도착해 본격 차박 자리를 마련한 이국주는 상상과는 달리 조금만 움직여도 이리저리 부딪혀 대역죄인(?) 같은 웃픈 모습을 보이기도. 이 모습을 지켜 본 매니저는 포기하고 캠핑카로 옮길 것을 권유했지만 이국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과연 상상 속 ‘경차 차박’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다니엘 헤니와 그의 소속사 식구들의 소셜팜 봉사활동 현장이 그려졌다. 다니엘 헤니는 이동하던 중 매니저로부터 김부각을 선물 받자 “아싸”라고 소리치며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곧바로 김부각을 맛보기 시작한 그는 “장난 아니야”, “So good”, “미국에서도 잘 될 것 같다” 등 남다른 김부각 사랑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다니엘 헤니는 참견인에게 김부각을 선물해 모두를 기립하게 했다. 인생 첫 김부각을 맛 본 조나단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전현무는 파김치에 이어 김부각쇼를 선보이기도.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의 소셜팜 봉사활동 현장에 도착한 다니엘 헤니는 노상현, 이주우, 김영아, 최유화, 이연 등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 배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방울토마토 수확부터 잔디 정리까지 직접 해내며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이후 다니엘 헤니는 저녁식사를 위해 매니저, 실장과 함께 단골 한식당을 방문했다. 양식을 주로 먹을 것 같은 이미지의 다니엘 헤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찌개를 주문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젓가락으로 다양한 밑반찬들을 클리어한 후 김치찌개에 밥까지 말아 먹는 등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먹방을 보여주며 참견인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17년 지기 매니저와의 깊고 긴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던 다니엘 헤니는 마틴 대표의 연애 상담부터 크게 다툰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니엘 헤니는 즉석에서 조나단의 연애상담을 해주는가 하면, 전현무는 다니엘 헤니와 상반된 현실적인 고백법으로 양세형의 공감을 샀다. 방송 말미 마틴 대표는 다니엘 헤니에게 “끊임없이 믿어주고 있다는 게 고맙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나한테 늘 최고라고 하듯, 네 자신한테도 그런 존재라는 걸 상기시켜주면 좋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틴 대표의 진심에 눈시울을 붉힌 다니엘 헤니는 “계속 앞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love you bro”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17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토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가구 시청률도 수도권 기준 6.1%, 전국 기준 5.3%를 기록하며 2049 시청률과 함께 동시간대 1위를 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국주가 매니저를 위해 로제가루티를 타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홈플러스의 '최저가' 자신감…"AI로 업계 50개 제품가 비교"
  • 홈플러스의 '최저가' 자신감…"AI로 업계 50개 제품가 비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AI 최저가격’을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의 ‘50개 핵심 상품’ 가격을 비교·제시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이자, 최저가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이기도 하다.홈플러스 모델이 ‘물가안정365’ 품목인 PB 두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50개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선·그로서리·델리 등 매출 상위 품목 가운데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매주 선정한다. 대표 상품은 바나나·방울토마토·쌀·양념소불고기·두부·항공직송 생연어·감자·당근·우유·세제·치약·프라이팬·스낵류 등이다.이번 AI 최저가격 확대 시행의 배경에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올해 최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는 홈플러스의 자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 200일간(1월 13일~7월 31일)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주문량은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맥락에서 지난 2월부터는 전개 중인 PB(자체브랜드) 가격 정책인 ‘물가안정 365’ 행사 역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지난 2월 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물가안정 365 25개 품목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뛰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기준으로는 무려 243% 신장했다.이외 ‘당당치킨(후라이드 기준 6990원)’은 출시일인 6월 3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50여일간 46만마리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 상무는 “장바구니 생활 물가 안정화를 위해 연중 전개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격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해요" 소리에 귀 '쫑긋'…그래도 비싸서 '주저'
  • [르포]"세일해요" 소리에 귀 '쫑긋'…그래도 비싸서 '주저'
  • [이데일리 김범준 정병묵 기자] 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A 대형마트의 한우판매코너. 판매원이 “이거 세일해요”라고 외치자 다른 코너에 있던 주부 2명이 “세일한대”라며 매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가격을 살펴보며 “생각보다 비싼데”라고 중얼거렸다. A마트의 ‘주간 특가상품’ 코너에도 주부들이 북적였다. 특가 행사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토마토 1박스 5990원’, ‘대추방울 4종 골라담기 2팩 8990원’ 등 가격표를 꼼꼼하게 보면서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5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시민들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연초부터 이어지는 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품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더욱이 가격 상승세도 속도를 내면서 “월급은 그대로인데 필수 생활비 지출에 돈이 줄줄 샌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월급은 그대로인데 지출은 줄줄” 하소연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111.4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빵·곡물을 비롯해 △육류 △어류·수산 △우유·치즈 △식용유지 △과일 △채소 △과자 △커피 △주류·담배 △의류·신발 품목을 막론하고 안 오른 품목이 없다.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실제로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높은 가격에 혀를 내둘렀다.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60대 남성 김모씨는 ‘담을수록 이득’ 할인 매대의 ‘무농약 냉콩국물(1ℓ) 5980원’, ‘2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 안내 문구를 한참 들여다봤다. 김씨는 “여름철 별미로 콩국수를 즐겨먹는다”며 “유명 콩국수 가게들의 콩국수가 한 그릇에 1만3000원이나 하더라.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1만원 미만이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명 콩국수 판매점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마트에서 콩국물을 구입해 집에서 콩국수를 해먹는 편”이라고 덧붙였다.30대 여성 손모씨는 “1인 가구라 소포장 제품으로 주로 구매하다 보니 구입단가가 아무래도 더 비싸다”며 “장을 볼 때 가격에 좀 더 민감하다. 행사카드 할인 등 특가 상품이라고 하면 우선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카드 할인품목인 ‘생 돼지고기 양념주물럭(1㎏)’에 추가 20% 할인 혜택을 받아 원래 판매가격(1만4000원)보다 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다”며 “소분해서 보관하면 몇 끼니는 해결할 수 있어 ‘핵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강모씨 부부는 “아이들이 먹는 우유, 두유, 과일 등을 마트에서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데 1년 새 확실하게 비싸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흰우유 900㎖ 1팩에 3000원이 넘고 2팩 한묶음 할인가로 사도 5000원은 줘야 한다. 전에는 4000원대였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난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식용유 구입은 쉬워졌지만 가격이 문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해바라기씨유 수출 제한과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식용유. 지난 5월에는 구입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가격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서울 용산구에 사는 40대 여성 방모씨는 “식용유 구입이 어렵지는 않은데 가격이 오른 게 문제”라며 “500㎖ 제품 기준 카놀라유가 5000원이 넘고 올리브유는 1만원도 넘는다. 감바스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요리할 때 기름을 덜 쓰게 됐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은 물가가 쉽사리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박리다매 공동구매’로 나름의 자구책을 찾고 있다.서울 서초구에 사는 50대 주부 최모씨는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아줌마 셋이서 이렇게 종종 장을 보러 다닌다”며 “대용량·묶음 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공동 구매해 나눠서 가져가는 식으로 식자재 구입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작년부터 밥상물가 상승이 시작됐는데 외식물가까지 걷잡을 수 없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면서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태라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범준 기자
살인적 외식물가…점심값 아끼려 도시락·샌드위치 인기
  • 살인적 외식물가…점심값 아끼려 도시락·샌드위치 인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마켓컬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런치플레이션’ 부담에 따라 지난 1분기보다 2분기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5일 밝혔다. 런치플레이션이란 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점심값에 큰 부담을 느끼는 현상을 말하는 신조어다. 최근 무섭게 치솟는 물가에 지난 2분기(4~6월)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컵도시락 판매량은 1분기 대비 1.6배로 증가했다.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오쿡 컵도시락’은 한 개에 4000원이 넘지 않아 합리적인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 컬리온리 상품인 ‘탄단지 가벼운 한식 도시락’ 역시 국내산 쌀에 고기, 다양한 나물을 4000원대에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같은 기간 전자레인지 조리로 번거로움을 줄인 덮밥과 김밥 판매량도 각각 1.4배, 1.3배로 늘어났다. 마켓컬리는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점심 밥값이 기본 1만 원을 넘어가자 식비를 아끼기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군도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들이 점심 한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로 늘어났고,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핫도그 판매량은 무려 4배로 늘었다. 이밖에 소금빵, 단팥빵, 파운드 등 낱개로 포장돼 있어 휴대가 용이한 각종 빵류도 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혔다. 이에 마켓컬리는 머핀, 스콘, 베이글 등 다양한 소포장 베이커리 제품들을 추가 입점시키고 있다.이밖에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그래놀라 바, 단백질 바 등 에너지 바 판매량도 1.4배로 증가했으며, 매일 한 봉지씩 먹는 견과류 제품은 1.7배로 늘었다. 쉽고 간편한 섭취에 적당한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점심 도시락을 쌀 때 자주 등장하는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판매량 역시 늘어났다.이효선 마켓컬리 가정간편식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도시락 등 간편한 가성비 한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마켓컬리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약 12개월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촉촉한 밥의 식감이 살아 있는 냉동 김밥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관련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7.05 I 정병묵 기자
공공도서관 5월 인기 대출도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 공공도서관 5월 인기 대출도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공도서관 5월 대출 급상승 도서는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2013년)으로 집계됐다. 최근 김영하 작가가 9년만에 신작 ‘작별인사’로 돌아오면서 그의 대표작인 이 책이 역주행한 것으로 분석된다.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 1330여개소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도서관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확산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에 처음 데이터 분석보고서 ‘도담: 도서관 빅데이터를 담다’을 기획, 30일 발간한다.‘도담’은 부정기 온라인 간행물이며, 이번이 창간호다. 전국 공공도서관 1330여개소의 5개월치(1~5월) 데이터를 담았다.이번 창간호는 도서관 현장과 관련 산업계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실었으며, 사서·연구자 등 도서관 관계자뿐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책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이 수록돼 있다. ‘도담’에 따르면 1월에는 △허윤·윤희동의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2월에는 △강환국의 ‘거인의 포트폴리오’, 3월에는 △기욤 뮈소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4월에는 △렌조 미키히코의 ‘백광’이 최다 대출 급상승 도서로 나타났다.국립중앙도서관은 분석 기간의 이슈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측은 “도서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내용을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도서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도담’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미경 기자
교직원공제회, 6월 환경의 날 캠페인 개최…"친환경 경영 동참"
  • 교직원공제회, 6월 환경의 날 캠페인 개최…"친환경 경영 동참"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여의도 사옥에서 ‘용기내 프로젝트 x 마르쉐 채소시장@여의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서 ‘용기내 프로젝트 x 마르쉐 채소시장@여의도’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교직원공제회)이 행사는 교직원공제회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자 진행됐으며, 친환경 농작물 생산자 32팀과 공제회 임직원 약 450여명, 인근 주민까지 참여했다.이날 행사에는 당일 수확한 토마토와 버섯, 제철 채소 등 다양한 농작물과 리필 가능한 세제, 천연 수세미, 도마 등 부엌살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됐다. 또한 종이가방과 유리병 등 포장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다시살림 부스’를 운영했고, 물건을 담아갈 용기나 장바구니를 가져온 선착순 200명에게는 방울토마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독려하기도 했다.‘농부시장 마르쉐’는 서울을 대표하는 파머스 마켓으로 지난 2012년부터 무농약 등 친환경 농가를 지원하고, 환경과 소비자 모두가 지속 가능한 음식문화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라며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도 사내에 다회용컵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으며 범지구적 친환경 활동과 정책 참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교육가족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숲 조성 캠페인과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 환경경영 내재화 교육 등 지속적으로 환경경영 해결 동참을 통한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2.06.17 I 김대연 기자
식품업계, '과일 가득' 먹거리로 초여름 입맛 사냥
  • 식품업계, '과일 가득' 먹거리로 초여름 입맛 사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풍성한 과일을 곁들인 먹거리로 초여름 입맛 사냥에 나섰다. 시원하고 상큼하면서도 수분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과일을 앞세워 이른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써브웨이는 최상급 아보카도로 만든 퓨레를 넉넉히 곁들인 ‘아보카도 꿀조합 샌드위치 3종’을 선보였다.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샌드위치’, ‘로스트 치킨 아보카도 샌드위치’, ‘베지 아보카도 샌드위치’ 등 3종으로, 고객들로부터 아보카도와의 찰떡 궁합을 인정 받은 메뉴로만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논산 수박과 부여 대추 방울토마토를 주재료로 ‘생과일주스 2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소비자에게 호응이 컸던 수박과 식사대용에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토마토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생과일 수박주스’는 논산에서 재배된 당도 높은 고품질 생수박을 그대로 갈아 넣었다. 설빙은 여름과일의 대명사 파인애플과 망고를 활용한 트로피칼 디저트 ‘아임파인망고설빙’을 출시했다.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로, 블루큐라소를 활용한 파란색 우유 얼음에 노란빛의 파인애플과 망고 큐브를 풍성히 얹었다.돌(Dole) 코리아는 한국인에게 선호도가 높은 과일 중 하나인 상큼 달콤한 감귤을 활용해 ‘감귤 컵’과 ’후룻바틀 감귤’을 내놓았다. 감귤을 제철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00% 과즙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엄선한 프리미엄 감귤 본연의 상큼한 풍미와 과육의 탱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콜드팜은 100% 과즙만을 얼려 만든 아이스바 ‘콜드팜 아이스팝스 7종’을 선보였다. 각 제품에 수박, 멜론, 석류, 딸기, 감귤, 사과, 망고 등 일곱 가지 과일의 맛을 담았다. 원물 그대로 착즙하는 공법을 사용해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되 영양소 손실은 최소화했다. 제품마다 열량이 53~75kcal에 불과해 식단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022.06.04 I 정병묵 기자
홈플러스, 빨간 과일 '토마토·체리·사과' 할인 행사
  • 홈플러스, 빨간 과일 '토마토·체리·사과'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8일까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철 과일을 한 데 모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홈플러스 제철 과일 기획전. (사진=홈플러스)먼저 꼭지가 없어 먹기에 간편하고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높은 ‘스낵토마토(1.2kg)’와 대추 같은 길쭉한 모양에 아삭한 식감을 가진 ‘대추방울토마토(1.7kg)’를 8대 카드 결제 시 각각 5000원, 2000원 할인해 9990원, 8990원에 판매한다.행사 카드에는 신한·삼성·국민·농협·우리·하나·전북·광주카드 등이다. BC·법인·선불·기프트카드 제외된다. 유리온실에서 빨갛게 익은 ‘완숙토마토(1kg)’는 5990원에 판매하며 1봉 구매시 1봉을 추가로 증정한다.‘미국산 체리(400g)’는 2일부터 5일까지 8대 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는 6월이 제철로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거창 사과(1.8kg)’는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7990원에 선보인다.임정균 홈플러스 농산총괄은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고객 수요가 많은 초여름 제철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홈플러스에서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1 I 백주아 기자
풀무원, ‘아임리얼’ 전 제품 무가당 주스로 리뉴얼
  • 풀무원, ‘아임리얼’ 전 제품 무가당 주스로 리뉴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농축액 없이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생과일을 그대로 착즙한 생과일주스 ‘아임리얼’ 전 제품 11종을 과일 100%의 무가당 음료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생과일을 착즙해 만든 프리미엄 무가당 주스 풀무원 ‘아임리얼’. (사진=풀무원)풀무원 ‘아임리얼’은 생과일 그대로 착즙한 ‘마시는 과일’ 콘셉트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대표 생과일주스 제품이다. 풀무원의 엄격한 선별 기준에 따라 엄선한 신선 과일 및 채소를 사용해 원물 고유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열을 일절 하지 않는 비가열 생착즙 방식으로 영양 손실을 최소화해 누적 판매량 1억7000만병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번 리뉴얼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보다 엄격한 무첨가 원칙을 적용하고 이에 맞춰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먼저 무첨가 원칙을 지키며 원물 과육과 과즙의 진한 맛을 높였다. 기존의 물 0%, 설탕 0% 원칙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일부 사용하던 농축액까지 100% 순수 과즙으로 대체해 과일 본연의 신선함과 맛을 강조했다. 이에 아임리얼의 프리미엄 속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도 변경했다. 과일 원물 이미지를 기존보다 더 크게 배치해 100% 생과일과 채소로 만든 신선 착즙 주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물 한 방울 없이 설탕 무첨가’ 엠블럼을 라벨에 추가해 소비자의 제품 인지성을 높였다.▲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생과일을 착즙해 만든 프리미엄 무가당 주스 풀무원 ‘아임리얼’. (사진=풀무원)패키지는 기존 아임리얼과 동일하게 친환경 패키지로 선보인다. 무색의 단일 재질 용기, 물에 뜨는 재질의 뚜껑, 비중 1 미만의 합성수지 재질로 분리가 용이한 라벨 등으로 ‘재활용 우수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패키지로 유지된다. 특히 라벨은 일반 접착제와 달리 65℃ 가량의 물에서 잘 녹는 약알카리성 접착액을 사용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이번 리뉴얼은 ‘아임리얼’ 5종(스트로베리, 토마토, 오렌지, 케일키위, 그린키위)에 먼저 적용됐고 나머지 6종(블루베리, 망고, 자몽, 헬로우그린, 마이스트로베리, 수박)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장한지 풀무원식품 음료PM(Product Manager)은 “100% 생과일을 착즙해 만든 주스로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아임리얼을 보다 자연에 가까운 원료로 리뉴얼해 소비자에게 한 단계 높은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짜 과일을 더욱 진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국내 프리미엄 착즙 주스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6 I 백주아 기자
NH농협생명, 어버이날 맞아 복지관에 1000개 '효(孝) 꾸러미' 전달
  • NH농협생명, 어버이날 맞아 복지관에 1000개 '효(孝) 꾸러미' 전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4일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효(孝) 꾸러미 1000개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류영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왼쪽)과 은평김승자 노인종합복지관 관장(오른쪽)이 어버이날 맞이 효 꾸러미 나눔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NH농협생명)이날 행사에는 류영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부사장과 김승자 은평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한 꾸러미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꾸러미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마스크와 자가검사키트, 떡과 방울토마토와 같은 간단한 먹거리로 채워졌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적은 엽서도 꾸러미 안에 넣어 전달할 계획이다.류영수 부사장은 “가정의 달인 5월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항상 이웃의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해 △설 꾸러미 나눔 △한가위 효드림 세트 △어버이날 카네이션 증정 등 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2022.05.06 I 전선형 기자
"장애아동 돌봄 오롯이 가족의 몫…지역사회 도움 절실"
  • "장애아동 돌봄 오롯이 가족의 몫…지역사회 도움 절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지난 2년 2개월 동안 발달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열여덟 가족이 동반자살에 내몰렸습니다. 경제적 사정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장애아동 돌봄은 오롯이 그 가족의 몫이라 국가와 지역사회 도움이 절실합니다.”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사진=푸르메재단)어린이날 100년째를 맞았지만,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의 시간은 멈춰 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경제적 성장에도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은 20여년 전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현실에 한탄했다. 최근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민 볼모’라고 하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안 하니까 극단적인 방법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책임을 물었다.백 이사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에게 편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사회 취약계층 돌봄의 몫은 국가에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등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예산이 수백억이 든다면, 다른 데서 예산을 줄여서라도 해야 한다”며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고급승용차를 이용하지) 지하철을 탈 일이 없기에 이들의 절실함, 절박함을 외면한다”고 꼬집었다.발달장애 부모의 평생소원은 자녀보다 하루 먼저 일찍 죽는 것이라고 한다. 돌봄을 오롯이 감당한 부모는 자신이 떠난 세상에서 자녀가 홀로 살아가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어서다. 백 이사는 전날 40대 후반이 된 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봐온 부모를 만난 일화를 전하면서 “이들이 연로해지면서 이제는 자녀를 돌볼 힘이 없어 어려워한다”며 “돌봄의 굴레를 개인의 문제로 여길 게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사회적 약자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선진국의 기준은 교육과 의료 혜택에 있다는 생각에 백 이사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한쪽 다리를 잃는 교통사고를 당한 그의 아내 보상금 절반인 10억원을 재단에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비용 430억 중 절반에 가까운 200억원을 기부하는 통 큰 결단을 했기에 가능했다. 장애아동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다는 좋은 취지에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54억원(2020년 기준) 적자를 봤다. 백 이사는 “작년 4월 28일이 병원 설립 5주년이었는데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김정주 회장이 2년에 걸쳐 30억원 기부를 약속했다”며 “작년 연말 15억원 기부로 큰 위기를 넘겼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재단 직원들 모두 ‘멘붕’이었다”고 생전 뜻을 이어갈 수 있길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전에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을 짓고 있지만, 권역별로 생기면 장거리 이동 없이도 재활과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보험 수가를 현실화하는 등 적자구조를 변경하는데 정치권이 나서 민간병원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경학 푸르메 재단 상임이사(사진=푸르메재단)그러면서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호소했다. 백 이사는 “코로나19 이후로 일자리를 잃는 이들이 늘면서 개인기부 규모가10% 줄었다”며 “ESG 경영 차원에서 이윤을 나누는 기업이 늘었지만, 건강한 조직이 되려면 소액이라도 꾸준히 지원하는 ‘개미군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대별로 기부문화 특성이 달라 재단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는 “이미 사회에서 자리 잡은 50~60대가 기부의 큰 축”이라면서도 “MZ세대는 캠페인 목적과 운영의 투명성 등을 따져보고 이성적으로 동의하면 행동에 옮기는 등 기부에서도 공정과 정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을 보여 ‘미라클365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백 이사는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구조를 만든다면 우리 사회의 부담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장애아동이 성장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애청년을 위한 일자리 모델로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을 건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백 이사는 “일할 의지가 있는 발달장애 청년을 조사해봤더니 생명체 키우는 것을 선호해 표고버섯과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며 “38명 발달장애 청년이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 처음에 눈도 못 마주쳤던 이들이 급여를 받고 일을 하게 되니 자존감이 높아지고, 연로한 부모 대신 가장의 역할을 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장애아동뿐 아니라 그 가족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백 이사는 “장애아동을 둔 부모 절반이 우울증을 앓고, 자녀 돌봄에 자신의 생활을 잃어버리는데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게 장애아동을 돌보는 것만큼 중요하다. 소외된 형제·자매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장애아동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가족 전체, 우리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2022.05.05 I 이소현 기자
마크롱 당선 공식 발표…다음달 14일부터 두번째 임기
  • 마크롱 당선 공식 발표…다음달 14일부터 두번째 임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2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는 다음달 14일 0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AFP)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4일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1876만8639표를 얻어 58.5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결선에서 맞붙은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는 1328만8686표로 득표율 41.45%를 기록했다.이번 선거에는 전체 등록 유권자 4875만2339명 중 3509만6478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1.99%, 기권율은 28.01%로 각각 집계됐다. 대선 기권율은 1969년 31.1% 이후 약 반세기만에 가장 높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대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파리 외곽에 있는 세르지를 방문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세르지는 대선 1차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극좌 장 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가 1위를 차지했던 지역으로 노동자 계급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엘리제궁은 이번 방문이 2017년 취임 이래 국민을 만나 무엇이 걱정이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들으며 교류하고 싶어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도시든 농촌이든 가장 가난한 이웃들이 기회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평등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사회 내) 불신을 떨쳐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든 시장을 지나가다 누군가 던진 토마토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 AFP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마크롱 대통령의 머리 가까이로 방울 토마토가 담긴 비닐 방지가 날아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경호원들은 “발사체(projectile!)”라고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우산을 펼쳤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침착한 모습으로 곧바로 우산을 접게 하고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2022.04.28 I 장영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