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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치킨 못 먹어요?" 호우에 배민 라이더 파업까지
  • "어린이날 치킨 못 먹어요?" 호우에 배민 라이더 파업까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집중 호우에 라이더 파업 등으로 어린이날 배달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4일 노동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5일 어린이날 집단 파업에 나선다. 노조 소속 라이더들은 하루 파업과 함께 하고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노조 소속 라이더가 주로 담당하는 단건배달인 ‘배민1’ 주문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이다.특히 어린이날은 휴일인데다 호우 예보까지 겹쳐 평소보다 배달 수요가 많은 날인만큼 파업의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 배달의 민족 라이더들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5월 5일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사진=뉴시스)배달플랫폼노조는 “지난 1일 배민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교섭재개 요청을 했지만 배민측은 최종 파업 전 교섭재개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며 “이번 파업에는 배민에서 운영하는 B마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노조는 △기본배달료 3000원→4000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 지급 △배달에 따른 고정인센티브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배달료 인상을 놓고 사측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홍창의 배달플랫폼 노조위원장은 “사측에 교섭재개 공문을 보냈지만 조정 때 제시한 안 이상은 어렵다고 통보받았다”며 “현재 배민 잠실 본사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사측이 상생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시민사회와 함께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배민은 어린이날 배달 지연 등을 막기 위해 기본배달료를 평소 대비 2000원을 주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노조가 농성당시에도 프로모션을 통해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했다.노조는 9년간 기본 배달료가 동결이었던 만큼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배달료 인상없는, 수수료(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배민은 겉으로는 상생을 외치지만 4200억이라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위해 배달노동자를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배민의 작년 매출액은 2조4049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단건 배달 수수료를 인상하고, 프로모션을 중단한 게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배민1은 음식점에 중개수수료 1000원을 정액제로 받다가 음식값의 6.8%를 받는 정률제로 개편했다. 만약 3만원 음식 주문을 받는다면 기존에는 중개수수료가 1000원이었다면, 수수료 개편이후 2040원으로 증가한 것이다. 단건배달비도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됐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배달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라이더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회사는 앞서 두 차례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같이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4 I 윤정훈 기자
LG CNS, MS와 보안도 협력…'챗GPT 보안부터 클라우드까지'
  • LG CNS, MS와 보안도 협력…'챗GPT 보안부터 클라우드까지'
  •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부문장이 사업협력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보안 사업을 가속화한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마련, 챗GPT를 이용하고 싶지만 정보 유출 등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해결책을 제시할 전략이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를 위한 최고 경영진 회의(Top Management Meeting TMM)을 진행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LG CNS는 지난 TMM과 이번 MSSP 파트너 자격 획득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사업 강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기반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구축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유출 등으로 주저하는 기업들의 해결사로 나서는 셈이다. LG CNS는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IT시스템을 분석해 보안이 필요한 요소를 정의하고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해 맞춤형 보안 환경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생성형 AI로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서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활용해 MDR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MDR은 위협 요소를 사전에 분석, 발견해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위협을 탐지한 후 대처하는 사후 조치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LG CNS는 MDR 개발을 위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등 기존 보안관제 솔루션들을 활용하고, 여기에 LG CN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인 AI, 빅데이터, 자동화 등 DX기술을 접목해 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MDR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위협 모니터링부터 침해사고 분석과 대응체계 마련, 취약점 관리와 예방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 아키텍처 설계부터 구축, 운영, 관제 등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보안사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 고려해 MSSP 파트너 자격을 제안한다. LG CNS는 이번 MSSP 파트너 선정으로 △고객 최적화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등 우수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LG CNS는 모든 산업 영역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보안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보안·솔루션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기존 담당 조직이었던 보안사업과 솔루션사업을 통합해 상위 조직인 ‘사업부’로 격상했다. LG CNS는 이보다 앞선 2021년에는 보안 브랜드 ‘시큐엑스퍼(SecuXper)’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큐엑스퍼는 보안(Security)과 전문가(Expert)를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다. 특히 LG CNS는 ‘MSSP 사업자’를 선언하기도 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보안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다.LG CNS는 클라우드, AI, 스마트팩토리 등 DX신기술 분야의 보안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클라우드 보안 취약점을 수분 내 파악하는 ‘시큐엑스퍼 캣(CAT)’과 대외비 등 보안 키워드나 이메일 패턴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즉시 알리는 AI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출입통제, 영상 모니터링 등 물리보안을 포함해 해킹·악성코드에 대응하고 핵심기술까지도 보호하는 운영기술(OT) 보안 등 기술력을 갖췄다.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LG CNS는 사이버관제센터 조직과 화이트해커 ‘레드팀’ 등 우수한 인적자원과 전방위 보안 체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보안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3 I 함정선 기자
서빙·배달로봇 시대 ‘성큼...투자포인트는?
  • 서빙·배달로봇 시대 ‘성큼...투자포인트는?[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방문한 광화문 디타워의 ‘온더보더’. 서빙로봇이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해서다. 온더보더 광화문점은 2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점포인만큼 원활한 서빙을 위해 로봇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 로봇은 한국의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다.온더보더에서 서빙하고 있는 로봇 ‘서비’(사진=베어로보틱스)로봇업계는 사람의 일상과 밀접한 외식업에서부터 로봇을 공급하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지능형 로봇 개발 밎 보급 촉진법’이 통과함에 따라 실내 서빙로봇뿐 아니라 앞으로는 실외 배달로봇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도 로봇을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와 함께 6대 국가총력지원 과제로 삼았다. 민간에서도 2026년까지 550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이 덕분에 주식시장에서 로봇 주식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뉴로메카(348340), 로보티즈(108490), 로보스타(090360), 로보로보(215100), 휴림로봇(090710), 티로보틱스(117730) 등 로봇기업의 주가는 작년 대비 폭등했다. 이외 서빙로봇 ‘클로이’를 공급하는 LG전자(066570), 현대로보틱스를 보유한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상장사다.이에 올해부터는 로봇주식에서도 기술력과 잠재력을 놓고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로봇은 분야마다 사용되는 기술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외식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서빙로봇과 배달로봇,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주로 쓰이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점쳐진다.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베어로보틱스, LG전자, 현대로보틱스, 알지티, 코카로보틱스, 중국 푸두와 키논, 오리온스타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업체는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저가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 학생들이 와인을 따르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내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기술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급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실내보다 상대적으로 배송 난이도가 있는 야외배달로봇 시장이 열리면 국내 로봇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서빙 실력을 일반 도로에서도 선뵐 수 있게 된 것이다.서빙로봇 중에서는 베어로보틱스의 기술력이 돋보인다. 지난달 베어로보틱스가 출시한 서비플러스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서빙 로봇 중 가장 많은 접시를 나를 수 있다. 기본 4단 트레이 구조를 갖고 있어서 한 번에 16개 가량의 접시를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시멘트 한 포 정도의 무게인 40kg을 적재할 수 있다. 4단 트레이 개수도 조정할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서 서빙 뿐만 아니라 퇴식 등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할 수 있다. 퇴식 통은 최대 4개까지 적재 가능하다. 화성 탐사로봇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서스펜션 설계에 응용해 울퉁불퉁한 바닥도 쉽게 넘나든다. 현재 베어로보틱스 서비는 몽중헌, 온더보더, 파리크라상, 라그릴리아, 서리재, 짬뽕지존, 아비꼬 등 매장에 1000대이상 공급된 상태다.시장점유율 1위는 푸두로봇을 사용하는 브이디컴퍼니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매장별 환경에 맞는 서빙로봇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강강술래 등 2000여개 매장에 3000대를 공급했다.배민의 자율주행형 배달로봇 ‘딜리타워’(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의 자회사인 비로보틱스도 SK쉴더스와 함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렌탈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1500개 매장에 사용된다. 비로보틱스는 연내 2500대, 3년내 1만대 서빙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민 로봇의 장점은 렌탈료가 월 30만원대로 저렴하고, 3년뒤에는 고객이 구매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서빙로봇이 외식업계의 필수템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조사와 공급사 모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현재보다 더 낮은 가격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도 서빙로봇 참전에 뛰어든 기업중 한 곳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율주행은 물론 ‘직구동모터’를 사용해 더 유연하게 작동해는 서빙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해 신규 기능 탑재하기가 수월하고,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연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중국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2021년 600억원에서 2022년 1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2000억원, 2024년에는 29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야외에서 로봇배송을 할 수 있는 법제가 마련된만큼, 아파트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배송로봇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30년 60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서빙·배송로봇에 있어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좋은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9 I 윤정훈 기자
"어린이날 배달 안됩니다"…파업 나선 배민 라이더들
  • "어린이날 배달 안됩니다"…파업 나선 배민 라이더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9년째 1건당 3000원으로 동결된 기본배달료를 받으며, 처우 개선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살더라도 배달을 멈출 수밖에 없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가 2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어린이날 총파업’을 앞두고 2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측이 기본배달료 인상은 하지 않은 채 배달 노동자들의 기여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 배달의민족 라이더 운영업체 우아한청년들 간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전날 결렬됐다. 노조와 사측은 기본 배달료 인상 등 안건을 놓고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 결렬 이후 노조에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은 80%에 달했고, 찬성률은 88.14%를 기록해 배달플랫폼노조는 오는 5월 1일 ‘배민노동자대회’에 이어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배달플랫폼노조는 9년째 동결 상태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것을 포함해 △수도권보다 낮은 지방의 기본 배달료 차별 중단 △배달에 따른 고정 인센티브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영업이익만 4200억원에 달했지만, 배달 노동자들의 처우는 그대로인 만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배달의민족 영업이익 4200억원 전부를 배달 라이더가 올린 것은 아니겠지만, 직접 고용 상태도 아닌 라이더들이 격무에 시달리며 기여했던 부분이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라이더의 노력은 물론, 노동조합 활동 등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역시 오는 7월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배달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은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 특수 시기 많은 이익을 얻었음에도 상생을 저버렸다”며 “배달 노동자들의 투쟁을 위해 민주노총도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일감 등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광호 배달플랫폼노조 인천지부장은 “평일에는 1시간에 2건도 배달하기도 어렵고, 길거리에서 콜을 하나라도 더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든다”며 “일한 만큼 보장받고 싶어도 일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는 안전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파업을 결정한 것”이라고 호소했다.한편 노조는 5월 1일 노동자의 날에 맞춰 규탄 집회와 오토바이 행진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 오는 5일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이후 타결이 안 되면 노조는 농성 및 추가 파업도 예고했다.
2023.04.28 I 권효중 기자
배민 라이더, 사측과 조정 ‘결렬’…어린이날 배달 쉰다
  • 배민 라이더, 사측과 조정 ‘결렬’…어린이날 배달 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배달의민족(배민)을 상대로 라이더 파업에 나선다.27일 배달플랫폼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와 배달의민족 라이더 운영업체인 우아한청년들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됐다. 노조는 사측과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놓고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사진=배달의민족)노조 관계자는 “최저임금도, 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본 배달료만 멈춰있다”며 “배달료를 올리는 건 이용자 부담 가중이 아닌, 라이더 지급 비율을 늘려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했다.단체교섭의 주요 쟁점사항은 △기본배달료 3000원→4000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 지급 △배달에 따른 고정인센티브 지급 등이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된만큼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나선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는 80%의 조합원이 참여해 88.14%가 파업에 찬성했다.배민 노조는 5월 5일 어린이날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5일은 휴일이라 배달 수요가 많은 만큼 ‘배달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 가량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1일에는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400명의 배민 노동자가 모여 규탄 집회를 열고 본사 항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배민 노조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2022년 영업이익 4200억을 올렸지만, 라이더의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았다”며 “사측이 배달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나서지 않는만큼 파업을 통해 경고에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조정의 결과와 상관없이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같이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7 I 윤정훈 기자
"일주일에 200만원 벌었는데"...배달비 4000원 요구, 왜?
  • "일주일에 200만원 벌었는데"...배달비 4000원 요구, 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합원 중에 일주일에 200만 원 버신 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이분이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했다. 하루도 안 쉬고 14시간씩 일한 거다”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이 20일 YTN ‘뉴스라이더’에서 한 말이다.배달플랫폼 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에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등을 요구했다.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배민라이더스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홍 위원장은 “지금 경제도 어려워서 고객들이 많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텐데, 물가가 계속 오르고 최저임금도 올랐다. 그런데 기본 배달료 3000원은 9년째 똑같다”며 “실제 받는 저희 배달임금과 고객들 생각에 간극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2년 전부터 단건 배달이 시작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시작됐다. 단건 배달이라는 건 빠르게 배달해준다는 의미이고 속도 경쟁이 되다 보니까 업체 간 경쟁이 생겼다”며 “기존에 묶음배달 형태로 1시간에 5~6건 정도 배달됐는데 단건 배달이 되면서 3~4건이 됐다. 그러니까 효율이 떨어졌고 배달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배달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라이더들을 모으기 위해선 프로모션 형태로 배달료를 일부 올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 입장에선 배달료가 올라갔다고 체감하는 것”이라고 했다.회사가 거리나 날씨에 따라 할증 요금을 지급했고 서버관리비 등 제반비용도 추가로 들어간다는 사측 입장에 대해선 “비나 눈이 올 때 또는 점심·저녁 시간에 (배달) 비용을 올려서 저희가 받는 금액이 올라갈 수는 있는데, 라이더들이 계속 늘어나다 보니 음식 주문 수와 라이더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프로모션이 들쑥날쑥했다”며 “그래서 저희는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없고 라이더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단가가 계속 낮아진다”면서 ‘고정비’ 인상을 강조했다.노조는 오는 21일 사측과 만나 1주일에 100건을 배달하면 5만 원, 150건을 배달하면 15만 원을 고정 인센티브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다만 오는 27일 사측과 노동당국 조정까지 결렬되면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소비자에게도 파업 당일 배달 주문을 멈춰달라며 이른바 ‘주문 파업’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 측은 “회사는 앞서 두 차례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같이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박지혜 기자
‘플라스틱 줄이기’ 앞장…배민, 27일부터 경기도서 다회용기 주문 순차 적용
  • ‘플라스틱 줄이기’ 앞장…배민, 27일부터 경기도서 다회용기 주문 순차 적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경기도에서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6개 지방자치단체, 국내 배달앱 및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등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우아한형제들)협약에는 김포, 시흥, 안산, 안성, 용인, 화성 등 경기도 지자체와 경기도주식회사(배달특급), 위대한상상(요기요), 신한은행(땡겨요) 등 국내 배달앱 운영사,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는 잇그린 등이 참여했다.이번 협약은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의 일환이다. 참여 지자체 및 기업들은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 정책 지원 및 서비스 개발 △친환경 다회용기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기 배달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배민은 이달 27일 김포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내에 다회용기 주문 기능을 순차 도입한다. 다음달 11일에는 안성시, 25일에는 시흥시에서도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다회용기 배달이 가능한 경기도 지역 내 고객은 배민 앱 메인 홈에 노출되는 다회용기 주문 배너를 누르거나, 앱 검색창에 ‘다회용기’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회용기 배달 음식점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당, 메뉴 선택 후 주문 단계에서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향후 배민은 고객이 다회용기 주문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앱 내 관련 기능을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다회용기 사용을 원하는 배민 외식업주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다회용기 공급, 회수, 세척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턴잇 고객센터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다.경기도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및 주문 시 외식업주와 고객에게 발생하는 추가 부담 비용은 없다.앞서 배민은 지난해 8월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에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배민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는 현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광진구, 서대문구 등 서울시 5개구 일대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이 다회용기 사용 저변을 넓혀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尹, 기업인 122명과 방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한다-1분기 역성장 면했지만…올해 1%대도 불안-장애인이 바라는건 ‘이해’ 아닌 ‘권리’-[사설]갈 데까지 간 미래세대 착취, 국민 통합 바랄 수 있나-[사설]7년 만의 한일 재무장관회담, 통화스와프 복원해야△종합-巨野 상법 개정안, 자본시장 피폐하게 할 것-신선함 무장한 이방인 애환 비주류의 반란이 시작됐다△전세사기 사태 일파만파-“피해주택 경매 오늘 중단”…시간 벌었지만 우선매수권 입법 등 과제 산적-동탄 전세사기 신고 빗발…삼성도 직원 피해 조사-흉흉한 서울 임대시장, 빌라 전세비중 12년 만에 최저△尹대통령 내주 국빈 방미-‘영업사원 1호’ 자처한 尹, 세일즈외교 박차…하버드대 강연 예정도-尹 “민간인 학살땐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성”-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5대그룹 총수 총출동△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선언적 수준 그친 장애인차별법…시설물·키오스크 접근권 보장 시급-웃으며 걷던 길, 천리 경사길로 보여-“장애인 드라마 인기에 인식은 개선…제도는 여전히 제자리”△종합-“70만 벤처·스타트업에 10조원 성장자금 추가 지원”-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투자…“연간 9000개 일자리 창출”-“수출 반등 기미 없고 中수혜도 없어 경기 저점, 2분기서 3분기로 밀릴듯”-“어린이날 치킨배달 안 되나요”…배민 라디어 파업 예고△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미분양 몰린 대구·인천, 위축지역 지정…세제혜택 줘 거래 숨통 터줘야-“서울 시민 주거 안정 위해…신혼부부 지원·반값 아파트 늘릴 것”-“서울·수도권 집 살 때” vs “가격 변동 쉽잖아 아직 관망”-공급 위축에 3~4년 뒤 폭등장 올까 우려△정치-尹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당해선 안돼”…이재명과 대화없이 악수만-美7함대사령관 “北위협, 힘에 의한 억지 필요”-野 ‘꼼수탈당 논란’ 민형배 복당 논의 착수-與 ‘野직회부 방송법’ 공청회 개최…野 소위 불참-[신율의 이슈메이커]장혜영 정의당 의원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새 정당이 필요한 이유”△경제-경제 약자 혈투판 된 ‘최저임금’…정부는 뒷짐만-“中 올해 경제성장률 5.7% 상회할 것”-머크 韓공장 증설 검토…규제 55건 풀어 6천억 투자 지원-이창양 장관 “성장잠재력 회복 위해 더 과감한 정책 필요”△금융-금감원, 내달 삼성카드 정기검사-5%대까지 뚝…과속하던 車할부금리 내리막길-“할부 철회해 주세요” 카드사 할부항변권 3.6배 늘어-진옥동 신한금융회장 일본行…취임 첫 해외 기업설명회△Global-EU ‘반도체 독립’ 선언…“2030년 점유율 10→20%로 끌어올릴 것”-금리상승은 호재였다…美 4대 은행 예상밖 ‘깜짝 실적’-‘계정공유 차단’ 효과 없나…넷플릭스 가입자 유치 신통찮네-테슬라, 실적발표 전날 또 가격↓올해만 6번째…“실적 만회 의지”△산업-수출 날개 단 ‘K-자동차’…완성차 5곳, 13년 만에 ‘동반 흑자’ 간다-“2차전지 인재 모셔오면 보너스” LG엔솔, 고급두뇌 확보 총력전-현대차, 입는 로봇으로 이동 약자 돕는다-어르신 잘보이게…알록달록해진 비스포크 로봇청소기△ICT-정부부처 간 책임 떠넘기는 사이…중소 알뜰폰사, 은행 진출에 생존 위협-스타벅스처럼 NFT 발행…A부터 Z까지 알려줘요-“AI가 기업정보 유출·재가공 위협…맞춤 보안 솔루션 고도화해야”△제약·바이오-‘드링King’ 박카스 덕에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올해도 스마일-롯데바이오로직스 美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유원상의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부수-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과학카페-출연연 자발적 퇴사 4년새 50% 늘어…“민관 협력 강화가 살길”-소형원자로, 미국이 우위인데…캐나다는 韓제품에 러브콜, 왜△증권-배터리에서 반도체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인 외인-SVB 후폭풍 시달리는 은행주 증시 봄바람에 올라탄 증권주-“AI 의료플랫폼·개인비서 수익성 확보…해외진출도 본격화”-현대차·기아 IRA 쇼크 뚫는다-조용히 오르는 中 리오프닝주△문화-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 봄밤, 청사초롱 불 밝혀라-“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연주의 시각화 신선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송시영 “정치 파업은 없다…임금·복지 등 오롯이 직원들 위한 목소리 낼 것”-“MZ노조 새로고침, 양대노총 대안 역할에 관심 없어”△피플-정은혜 작가 어머니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좋은 부모 아니에요…자기 일도 하는 게 중요”-LG전자,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자립 지원활동-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청소년 돕겠다”-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에 업계 더 힘써야”-하나증권,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 채택△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인생도 ‘리바운드’[데스크의 눈]여야가 외면한 ‘50만원에 목매는 시대’[e갤러리]알렉스 도지 ‘인터벤션’△전국-김동연 ‘경기도 세일즈’ 잭팟…美·日서 4.2조 투자 유치-“용역비 받아가며 공약실천 평가”…대전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직격-제물포역 복합사업 지연에 주민들 ‘깜깜이 방식’ 비판△사회-“퇴직연금, 준공적연금 전환…후세 부담 없이 소득대체율 20% 확보”-엠폭스 벌써 18명…“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조심”-응급실 뺑뺑이 25년째 반복…“국가응급체계 문제”-집회·소음·교통지옥…삼각지 ‘삼중고’-이주호 “글로컬대학, 30곳만 살리려는 정책 아냐”-한동훈 “교정공무원, 선택의 순간 계산 말고 직업윤리 따져야”
2023.04.19 I 이상원 기자
"어린이날 치킨배달 안되나요?"…배민 라이더 파업 예고
  • "어린이날 치킨배달 안되나요?"…배민 라이더 파업 예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배달의민족(배민)을 상대로 라이더와 사무직 공동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배달료가 9년째 3000원으로 유지된 만큼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배민라이더스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배달플랫폼 노조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했다. 배민의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이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단체교섭의 주요 쟁점사항은 △기본배달료 3000원→4000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 지급 등이다. 사무직 노조는 △주 35시간 근무제의 차별 없는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배민 라이더는 쿠팡과 요기요보다 조건이 좋지 않다”며 “쿠팡의 경우 피크타임에 4000~5000원을 주고, 새롭게 시작한 쿠팡이츠 플러스의 경우 인센티브를 좋은 조건으로 지급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이더 노조는 오는 21일 사측과 만나 2차 조정 전 마지막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노조는 1주일에 100건을 배달하면 5만원, 150건을 하면 15만원을 고정 인센티브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협상의 간극을 좁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일몰 예정인 유상운송보험료 지급 등의 연장도 요청하고 있다.홍창의 배달플랫폼 노조 위원장은 “최저임금도, 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본 배달료만 멈춰있다”며 “배달료를 올리는 건 이용자 부담 가중이 아닌, 라이더 지급 비율을 늘려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했다.라이더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등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 이후,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되면 5월 1일 집회와 오토바이 행진, 5월 5일에는 ‘주문 파업’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5일은 휴일이라 배달 수요가 많은 만큼 ‘배달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 가량이다.홍 위원장은 “사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기존에 배민이 받던 배달료에서 라이더의 몫을 더 달라는게 핵심”이라고 전했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배달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라이더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회사는 앞서 두 차례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같이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9 I 윤정훈 기자
코스콤, LG CNS와 MOU…"토큰증권 사업 고도화"
  • 코스콤, LG CNS와 MOU…"토큰증권 사업 고도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이 LG CNS와 손잡고 ‘토큰증권(ST) 공동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코스콤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LG CNS와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기술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스콤이 추진 중인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개발 사업’ 고도화를 위해 이뤄졌다. 코스콤의 자본시장 IT 인프라 구축 경험과 LG CNS의 블록체인 기술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코스콤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지원 사업을 통해 증권업계에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공동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스콤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STO 연구·검토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내 STO 관련 조직이 구성된 8개 증권사와 워킹그룹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주최해 왔으며, 이달 4일에는 그 외 25개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LG CNS도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재 △한국형 토큰증권 규제 반영 △컨소시엄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강력한 보안을 갖춘 월렛 등 토큰증권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출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통해 NH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파일럿, 빗썸메타 NFT 거래소 시스템 등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코스콤은 태동부터 국내 자본시장 IT 인프라 발전 역사와 궤를 함께해 왔으며, LG CNS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과 CBDC 등 금융업계 블록체인 구축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각각의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토큰증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은 “자본시장 IT 서비스 최강자인 코스콤과 블록체인·웹3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 CNS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토큰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국내 여러 증권사 뿐 아니라 조각투자업체 및 은행의 STO사업 진출 및 활성화를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유관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3.04.18 I 김인경 기자
금호타이어, SUV타이어 구매 고객에 배민 쿠폰 증정
  • 금호타이어, SUV타이어 구매 고객에 배민 쿠폰 증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 구매 고객 대상으로 봄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SUV 구매 고객 대상 봄맞이 이벤트.(사진=금호타이어.)이번 프로모션은 금호타이어의 크루젠 HP71, HP51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금호타이어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HP71 4본 구매시 4만원, 2본구매시 2만원 (HP51 4본 구매시 2만원, 2본 구매시 1만원)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지급한다. 크루젠 라인업의 대표 모델인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와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스노우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 지난해 6월 출시한 신제품 크루젠 HP51은 자사 기존 제품 대비 구름저항과 빗길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저감시키는 ‘패턴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했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SUV전용 타이어는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등 모든 면이 우수하여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최상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7 I 김성진 기자
쿠팡이츠, 멤버십 할인 서비스 도입...고객 이탈 막는다
  • 쿠팡이츠, 멤버십 할인 서비스 도입...고객 이탈 막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쿠팡이츠가 엔데믹에 배달 수요가 급감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멤버십 할인’ 서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쿠팡이츠 와우 멤버십 할인을 제공해 고객의 배달비 부담을 낮춰 배달건수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쿠팡의 멤버십 ‘록인효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평가다.서울 시내 쿠팡이츠 사무실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사진=뉴스1)1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를 대상으로 10% 와우할인을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회원들은 별도의 배달비를 내지 않고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고객이탈 막아라”…3월 MAU 전년비 절반수준↓쿠팡이츠가 신규 프로모션을 시작한 배경에는 급증하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97만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은 1929만4719명 MAU를 기록하며 7.25% 감소에 그쳤다.유독 쿠팡이츠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것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한 탓이다.쿠팡이츠는 2019년 업계 최초 단건 배달을 선보인 후 할인쿠폰을 수시로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몸집을 키웠다. 출범 3년 만인 2021년에는 매출액 5958억원(35억원 영업적자)을 기록했을 정도다.하지만 작년 모기업인 쿠팡이 분기 흑자전환을 위해 경영 효율화에 나서면서 쿠팡이츠도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실질 배달비를 인상했다. 이후 수입이 줄어든 배달원이 대거 이탈하면서 서비스의 질이 초기보다 떨어지고 고객까지 이탈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쿠팡이츠는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해 와우 회원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시범지역인 송파구와 관악구는 서울 내에서도 배달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쿠팡이츠 입장에서도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쿠팡이츠는 수익화와 동시에 서비스 안정을 위해서 지난달부터는 ‘쿠팡이츠 플러스’를 시작했다. 이츠 플러스는 배달 라이더 5명이 한팀으로 운영하면서 일정 건수 이상의 배달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때문에 라이더 입장에서는 수입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쿠팡이츠는 안정적인 라이더 수급이 가능하다. 낮은 배달비로 인한 라이더 이탈을 막기 위함이다.또 쿠팡은 악천후 시 초근접 배달 2건을 묶어서 진행하는 ‘최적화 배달’을 통해 다건배달도 도입했다.쿠팡이츠가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 지역을 대상으로 와우멤버십 고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사진=쿠팡이츠)◇와우멤버십 회원유지 포석도 깔려이번 서비스를 통해 쿠팡은 유료회원인 ‘와우멤버십’ 회원수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쿠팡의 전체 매출(약 26조원) 중 쿠팡이츠 매출은 1조원도 안되기 때문이다.쿠팡의 유료회원인 와우멤버십 회원은 현재 10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월 4990원을 지불하고 무료배송과 반품(로켓배송 상품), 쿠팡플레이 시청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쿠팡이츠 배달 할인 혜택이 생긴다면 이탈률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더군다나 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민이 3조원에 육박한 매출에 4241억원의 흑자를 내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작년부터 경기침체에 물가상승이 가속화 한 것도 쿠팡이츠에 부담이다. 빠른 배달을 선호하던 고객들의 추세는 조금 느리더라도 값싼 배달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오픈서베이의 배달서비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다건배달을 선호하는 비중은 전체의 54.2%로 단건배달 선호(21.0%)보다 크게 높았다. 서울지역만 단건배달이 28.2%로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배달비가 평균 3933원을 초과하면 주문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의 1인분 기준 평균배달비는 3000원 이상으로 2000원대에도 주문할 수 있는 배민보다 50% 이상 비싸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 사업은 매출도 크게 도움이 안되는 데 수익도 안나는 쿠팡의 계륵같은 존재”라며 “쿠팡 입장에서는 당장 사업을 접거나 매각하는 방안보다는 쿠팡플레이처럼 와우 회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04.12 I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 하이볼 ‘짠’ 출시
  • 세븐일레븐, 하이볼 ‘짠’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짠하기 좋은 하이볼’ 2종(얼그레이, 체리콕향)을 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배민 하이볼.(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하는 ‘짠 하이볼’ 2종은 술자리에서 술잔을 부딪히며 함께 외치는 구호인 ‘짠’을 배달의 민족 서체(한나체)를 이용해 디자인한 패키지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제품의 맛과 식감을 캐주얼한 재미있고 캐주얼한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짠 하이볼 2종은 제조 과정 중 주정의 향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사인 ‘스퀴즈브루어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효주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짠 하이볼 얼그레이’는 얼그레이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하이볼로 기분내고 싶은 날 부드러운 술한잔이 생각날 때 제격인 상품이다. ‘짠 하이볼 체리콕향’은 톡톡 튀는 체리향이 특징으로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 짜릿한 술이 생각날 때 마시기 좋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7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관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캬 맥주’, ‘굿 맥주’ 등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세븐일레븐의 간판 수제맥주로 자리잡았다. 예년보다 따듯해진 날씨로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광지에서 편의점 하이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협업해 출시한 숙성도 하이볼(2종)의 최근 2주간(3월 20일~4월 2일)의 상권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행·관광지’ 점포의 매출이 직전주(3월 6일~3월 19일)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하며 다른 상권과 비교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국도변 ‘드라이브인’ 상권 점포들 역시 80% 이상 매출이 오르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 하이볼은 별도로 주조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일반 주점 대비 40~50%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도 간편해 여행 필수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세븐일레븐측은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MZ를 중심으로 편의점 주류 판도가 바뀌는 것에 대응해 올해 하이볼을 전략 주류 상품군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이볼 신상품을 계속 출시하여 상반기 내 10여종의 하이볼 상품구색을 갖출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믹솔로지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MZ가 많아지면서 주류 구색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RTD 하이볼의 강세가 뚜렷해 하이볼 관련 신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백주아 기자
소진공, 배민·카카오 등과 소상공인 온라인 성공사례 만든다
  • 소진공, 배민·카카오 등과 소상공인 온라인 성공사례 만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판로확대를 위한 ‘2023년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진출지원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총 1만 4400개사 소상공인을 연중 수시모집하며, 소상공인 당 약 50만원 상당의 플랫폼 별 특화된 O2O 서비스를 지원한다.올해는 다양한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카카오(선물하기·톡스토어), 지그재그, 숨고, 토마토 우리동네장보기, OK캐쉬백, KT 등 8개의 플랫폼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배달의민족은 울트라콜, 배민상회에서 사용가능한 비즈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요기요는 상생지원 50만원을 포함한 총 100만원의 가게쿠폰을 지원한다.카카오는 소상공인에게 50만원 상당의 이모티콘 지급 및 후속지원을 통해, 단골확보 후 판매연계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지그재그는 의류매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해 광고포인트 45만 포인트와 판매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 1개월 이용을 지원한다.숨고는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에게 리뷰누적을 통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고수찾기 또는 마켓 페이지 내 2개월간 온라인 광고를 지원한다., 토마토 우리동네장보기는 총 50만원 규모의 할인쿠폰과 홍보·배송에 사용가능한 비즈포인트를 지급해 동네슈퍼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OK캐쉬백은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배너광고, 앱 푸시 등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인근의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집객 서비스를 제공한다.KT는 케이딜(K-Deal) 입점 및 상세페이지 지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타깃 마케팅 서비스(K-Ads) 제공으로 효과적인 판로진출과 홍보를 돕는다.이들 8개 플랫폼은 판로지원, 홍보·마케팅, 교육·컨설팅 등 이커머스 소상공인 양성을 위해 1먼 3000명 규모의 다양한 상생지원을 추진해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강화를 견인할 계획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 O2O플랫폼 진출지원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쉽고 빠르게 온라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함지현 기자
소진공, 'O2O플랫폼 진출 지원' 참여자 모집
  • 소진공, 'O2O플랫폼 진출 지원'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3년 소상공인 O2O플랫폼 진출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소진공은 3일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및 판로확대를 위한 해당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이날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O2O(Online to Offline)는 실제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에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뜻한다.소진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만4400개사 소상공인을 모집하며, 소상공인 당 약 50만원 상당의 플랫폼 별 특화된 O2O 서비스를 지원한다.특히 올해는 다양한 업종 지원을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카카오(선물하기, 톡스토어), 지그재그, 숨고, 토마토:우리동네장보기, OK캐쉬백, KT 등 8개의 플랫폼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배달의민족은 울트라콜, 배민상회에서 사용가능한 비즈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요기요는 상생지원 50만원을 포함한 총 100만원의 가게쿠폰을 지원한다. 카카오(톡스토어,선물하기)는 소상공인에게 50만원 상당의 이모티콘 지급 및 후속지원을 통해 단골확보 후 판매연계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지그재그는 의류매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해 광고포인트 45만 포인트와 판매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 1개월 이용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각 플랫폼 별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또 8개 플랫폼은 홍보·마케팅, 교육·컨설팅 등을 통해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강화를 견인할 계획이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O2O플랫폼 진출지원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쉽고 빠르게 온라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청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연중 수시모집하며, 플랫폼 별 모집규모에 따라 지원규모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진공, 소상공인마당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4.03 I 이혜라 기자
배민, 코로나 특수로 작년 4000억원 흑자…3년 적자 벗어나
  • 배민, 코로나 특수로 작년 4000억원 흑자…3년 적자 벗어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배달의민족이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4000억원대 흑자를 냈다.서울 시내에 주차돼 있는 배민라이더스 배달 오토바이. (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9471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4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 전년 757억원이던 영업손실은 흑자로 돌아섰다.글로벌 푸드 딜리버리 업계가 속속 호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배달앱사인 배민도 흑자를 기록했다.지난 3년여 동안 지속돼 온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입점 식당 수는 2019년 말 13만6000여 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30만여 곳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입점 식당이 늘면서 배민의 주력 사업 상품인 ‘울트라콜’ 광고 수입이 늘어났다.팬데믹 상황 속에서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그에 따른 입점 식당 수도 함께 늘면서 배민을 통한 주문 수와 결제액도 동반 상승했다. 주문 수는 지난해 총 11억1100만 건으로 2019년 4억 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배민에 따르면 코로나 3년간 주문과 거래액이 나란히 3배 늘었다.엔데믹 전환 영향도 가장 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에 따르면 배민 월활성사용자(MAU)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직전인 지난해 4월 2082만명에서 8월 2067만명으로 0.6%(14만명) 감소하며 선방했다.업계에서는 배민이 일반 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 배민1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의 주문중개 이용료를 책정한 데다, 9년째 동결 중인 울트라콜이라는 저렴한 광고 상품이 있어 식당의 배민 선호가 뚜렷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배민의 흑자 상황이 올해도 지속될 지에 대해선 업계의 전망이 엇갈린다. 팬데믹으로 인한 성장 효과를 올해부터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에 따르면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2조2295억원)은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거래액과 비교해서도 8.3%나 감소했다.
2023.03.31 I 정병묵 기자
서울시, 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 '서울브랜드총괄관' 위촉
  • 서울시, 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 '서울브랜드총괄관' 위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홍성태(사진·68)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를 ‘서울브랜드총괄관’으로 위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홍성태 신임 서울브랜드총괄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서울브랜드총괄관은 시장 직속의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2년(2023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이다.홍성태 신임 서울브랜드총괄관은 학식과 실무역량을 모두 겸비한 브랜드·마케팅전문가다. 시민 삶과 직결되는 공공브랜드의 수준 향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학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국내 학교 및 많은 기관에서 우수강의 교수로 뽑혔으며 한국마케팅학회 회장과 한국경영학회 및 디자인경영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대·롯데백화점 등의 슬로건을 직접 만드는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저서로는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대한민국을 브랜딩하라’, ‘배민다움’, ‘나음보다 다름’, ‘그로잉업’, ‘소비자 심리의 이해’, ‘앞선 사람들의 앞서가는 생각’ 등이 있다.한편 서울브랜드총괄관은 서울시를 상징하는 서울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시와 시 산하기관의 각종 브랜드를 관리·조정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다. 또 공공브랜드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의 ‘글로벌 톱(TOP)5’ 도시로 도약을 위한 수준 높은 서울 전역의 브랜드 사업이 조화를 이뤄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주요 역할은 △시 브랜드 구조 체계화 및 운영방안 자문 △시 산하기관의 브랜드 정책수립 자문 △시 브랜드 정책관련 전문가 간 정보교류 협력체계 구축 등 총괄이다.
2023.03.31 I 양희동 기자
‘배민 3%, 쿠팡 2.5%’...빅테크사, 선불결제 수수료율 공개
  • ‘배민 3%, 쿠팡 2.5%’...빅테크사, 선불결제 수수료율 공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빅테크사들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우아한형제들과 쿠팡페이는 영세사업자와 일반사업자 구분없이 각각 3%, 2.5%의 수수료율을 받으며 공시대상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이 1% 미만으로 가장 낮았다. 31일 금융감독원은 9개 전자금융업자의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카드결제 수수료율이 공시됐다고 밝혔다. 공시대상은 상위사 9곳으로 네이버파이낸셜, 쿠팡페이, 카카오페이, 지마켓, 십일번가, 우아한형제들, 엔에이치엔페이코, 에스에스지닷컴, 비바리퍼블리카다. 금감원은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는 관련 정보 및 협상력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상공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에 따라 수수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기로 했다. 공시는 간편결제 수수료를 결제 및 기타수수료율로 구분하되, 구분된 결제수수료율은 카드 및 선불 결제수수료율로 비교해 공시키로 했다. 주기는 반기별이며 이번이 첫 공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공시대상 9개 업체의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수수료율(평균)은 2.00%(영세) ~ 2.23%(일반) 수준이다. 영세가맹점만 떼고 보면 우아한형제들 수수료율이 3%로 가장 높았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업체다. 영세나 중소, 일반 가리지 않고 일괄적으로 3%를 받고 있었다. 이어 쿠팡페이(2.5%), 에스에스지닷컴(2.49%), 십일번가(2%) 순이었다. 이들 업체도 가맹점 규모를 구분하지 않았다.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규모에 따라 1.66~2.08%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유일하게 영세가맹점 요율(1.84%)이 일반(대형)가맹점(1.66%)보다 높았다. NHN페이코는 1.71~2.25%, 비바리퍼블리카는 1.01~2.44%, 네이버페이는 0.91~2.17%였다. 카드결제 수수료율(평균)은 1.09%(영세) ~ 2.39%(일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세가맹점만 보면 우아한형제들이 1.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십일번가가 1.30%, 카카오페이가 1.21%, 지마켓 1.08%, 쿠팡페이 1.03%, 비바리퍼블리카 0.97%, 에스에스지닷컴 0.95%, NHN페이코 0.87%, 네이버파이낸셜이 0.84%였다. 금감원은 이번 수수료율 공시 제도 시행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수수료율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간편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결제 수단(카드·선불)별, 업체별 비교를 통해 자율적인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시장의 가격결정 기능에 기반한 합리적인 수수료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공시에 앞서 빅테크3사(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가 선불결제 수수료율 평균을 낮추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노력을 보여주며 긍정적 효과를 낳은 바 있다. 실제 빅테크 3사는 선불결제 수수료율 전체 평균(영세·중소·일반 미구분)이 2021년 기준 2.02%이었지만, 이를 1.73% 수준으로 0.29%포인트 낮췄다. 특히, 간편결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1.95%에서 금번 공시기준 1.46% 수준으로 대폭(0.49%포인트) 인하했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여러 간편결제 사업자가 공개한 결제수수료율 정보를 통해 수수료와 관련된 정보 및 협상력의 비대칭성이 완화돼 수수료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로 소비자도 줄어든 결제 수수료 부담 만큼,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업계 공동 작업반은 그간 6차례에 걸쳐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이에 따른 공시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기적 공시를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결제 관련 수수료율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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