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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크리스마스 쿠폰팩` 등 연말 혜택 마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페이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쿠폰팩`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현재 카카오페이는 제휴사들과 협력해 오는 25일까지 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다. 무신사, 올리브영(온라인몰), 여기어때에서 카카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3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쿠폰을 받으면 해당 사용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크리스마스 쿠폰팩 외에도 연말까지 다양한 업종의 사용처에서 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 `혜택` 탭에 들어오면 △쇼핑 (티몬, 이랜드몰, CJmall, 인터파크 쇼핑, 번개장터, 브랜디, W컨셉, 뮬라웨어, 번개장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면세점) △생활(왓챠, 넥슨, 이마트24, 에쓰오일, 스피드메이트,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청소연구소, 데일리호텔, 야놀자, 아고다) △푸드(뚜레쥬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카테고리별로 사용처의 프로모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파리바게뜨, 올리브영(오프라인 매장)도 곧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요산타` 이벤트도 연말까지 매주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에 금융사를 연결하거나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금융 자산 현황을 확인해 응모권을 받은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고 싶은 선물에 응모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주에는 맥북 프로(5명), 다이슨 에어랩(5명), 롯데백화점 상품권(5명), 카카오페이포인트(300명) 등이 준비돼 있으며, 앞으로 2주간의 선물 구성은 추후 공지된다.응모권은 카카오페이에 금융사를 연결할 때마다 5개, 금융 자산을 확인할 때마다 연결된 금융사의 5배에 해당하는 만큼 매일 받을 수 있으며, 받은 응모권은 해당 주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응모를 많이 할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추첨 결과는 이벤트 기간 내에 매주 월요일마다 카카오페이 공식 블로그에서 발표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즌에 사용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로 편리한 금융과 풍성한 혜택을 모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스니커즈, 스타굿즈’ 2020년 중고거래 트렌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는 ‘스마트폰’ ‘스니커즈’ ‘스타굿즈’ ‘취미용품’ 등으로 나타났다. 취향 기반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는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어떤 취향과 취미가 대세였는지 보여주는 ‘2020 번개장터 중고거래 취향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280만명, 1100만건 거래..1인당 평균 거래액 40만원중고거래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번개장터 내 상품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가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건 수는 11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가 성장했으며, 거래액은 약 1조 1000억원으로 약 19% 증가했다. 올해 12월까지 거래액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2020년 번개장터 전체 거래액은 1조 3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거래 금액 1조원을 첫 돌파한 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번개장터 이용자 중 실구매 이용자 수는 280만 명으로, 이들은 연간 평균 40만 원을 중고거래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번개장터를 통해 중고거래를 진행한 이용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이 54%, 남성이 46%였으며, 연령별로는 25세 이하가 40%, 25-34세 28%, 35-44세 18% 순으로 나타났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구매가 두드러진 것이다.중고거래의 일상화로 안전결제도 크게 성장했다. 이번 해 11월까지 번개장터의 안전결제인 번개페이는 결제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번개페이 결제자 수는 3배로 가파르게 성장하기도 했다. 2020년 11월까지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은 1250억 원으로 총 거래액의 약 12%에 달한다. 월별 번개페이 거래액은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10월 13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11월 신고점 150억 원을 갱신하기도 했다. 번개페이는 구매자가 미리 결제한 금액을 우선 제3자인 번개페이가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후 상품 전달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형태다. (사진=번개장터)◇중고거래 톱3 아이템 ‘스마트폰, 스니커즈, 스타굿즈’2020년 번개장터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이템은 스마트폰이었다. 11월까지 집계된 스마트폰 거래 건 수는 51만 건, 거래액은 1504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건 수는 6% 거래액은 21% 증가했다. 올해에는 갤럭시 Z플립과 폴드를 비롯한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과 높은 출고가의 고성능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도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 및 전 세계 5000대 한정 판매로 화제를 모았던 갤럭시Z 플립2 톰브라운 에디션은 300만원부터 5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번개장터의 ‘대표 인기 거래 품목’ 스니커즈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스니커즈 카테고리는 2020년 11월까지 거래 건 수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50만 건으로 스마트폰 거래량에 비견됐다. 거래액은 720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 및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니커즈 리셀로 수익을 만드는 슈테크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스타굿즈의 경우에도 올해 총 62만건 이상 거래돼, 거래 건 수 기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TS를 필두로 하는 보이그룹 스타굿즈의 경우 거래건수는 45만건, 거래 금액은 8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건 수는 27%, 거래액은 15% 성장한 수치이다. 스타굿즈의 경우 공식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 후 바로 품절되곤 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거래가 많은 품목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보이그룹 스타굿즈의 경우 전체 스타굿즈 거래 건의 72%를 차지한다.◇N차 신상과 한정판 아이템을 찾는 ‘패피들의 성지’2020년 번개장터 전체 거래 건 수 및 거래액, 검색량을 살펴보면 인기 브랜드의 패션 아이템 거래가 두드러졌다. 올해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패션의류와 패션잡화를 합치면 4500억 원 규모에 달한다.4억건 이상의 검색 키워드 분석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찾은 패션 브랜드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톤아일랜드(48만건)’로,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나이키, 프라이탁, 루이비통, 톰브라운이 올 한해 번개장터 이용자가 많이 찾은 패션 브랜드였다. 그 밖에도 구찌, 스투시, 폴로, 마르지엘라, cos 순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인기있는 브랜드를 살펴보면 여성 이용자 중 25세 미만은 미스치프, 25~34세는 코드유, 35~44세는 럭키슈에뜨 순이었으며, 25세 미만과 25~34세는 남성은 모두 스톤아일랜드, 35~44세는 나이키를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색량 기준 올해 가장 많이 찾은 스니커즈 키워드는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나이키 피스마이너스원 △나이키 오프화이트 △발렌시아가 트랙슈즈 순이었다. 아디다스 이지부스트는 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협업해 제작된 모델이다. 올해 6월 한정 발매된 ‘이지부스트 350 V2 지브라’는 특히 수요가 많은 인기 모델로 리셀가가 무려 5배까지 오르기도 했다.◇“중고 장비로 취미 입문해요” 코로나19로 새로운 일상을 보내면서 올해는 다양한 취미용품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장비를 갖춰야 하는 취미도 이제는 중고 제품으로 입문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번개장터에서 올해 거래 건 수가 증가한 ‘2020년 인기 취미’로는 △캠핑 △골프 △낚시 △보드게임·블럭 △헬스·요가가 꼽혔다.특히, 밀폐된 실내와 인파를 피해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의 인기는 중고거래 데이터에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캠핑 용품 거래 건 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골프와 낚시는 각각 45%, 39% 증가했다.젊은 연령층이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이른바 ‘덤벨 경제’ 또한 중고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피트니스 의류, 요가복과 각종 홈트 용품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34%, 거래액은 28% 늘어났다.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보드게임과 블럭(레고)도 인기를 얻었다. 실내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다트·체스 관련 거래 건 수는 70%, 레고/블럭은 120% 증가했다. 최재화 번개장터 CMO는 “2020년에 사람들이 무엇을 중고로 사고팔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취향이 공존했으며,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을 위한 새로운 취미에 눈을 돌리고 가치 있는 소비에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모이고 중고거래가 일상의 일부가 된 것처럼 2021년에도 중고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되면서 하나의 문화로 굳건히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 "‘위·조·상·품’ 4행시 짓고 경품까지 챙겨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4일까지 온라인플랫폼과 공동으로 소비자 위조상품 구매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대국민 캠페인은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의 위조상품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11번가, 네이버, 위메프, 옥션, G마켓, 쿠팡, 티몬, 헬로마켓, 인터파크, 번개장터 등 국내 온라인플랫폼 10개사가 참여한다.소비자들은 각 온라인플랫폼 웹페이지 메인화면, 이벤트 페이지 등에 업로드된 홍보 배너를 클릭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위·조·상·품’을 주제로 4행시를 짓고,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정기현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위조상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거래가 증가하며 위조상품 유통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특허청은 온라인 플랫폼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욱X조보아 '구미호뎐', 시청자 사로잡은 명장면 명대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보고 또 볼 수밖에 없는 중독성 높은 ‘명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구미호뎐’(사진=tvN)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7일(수)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공중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와 관련 설렘, 강렬, 브로맨스, 애절함 등 다양한 감성으로 수목 밤을 수놓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구미호뎐’ 속 명대사들을 정리해봤다.◇이연(이동욱) “그녀가.. 내 숲에 깃드는 것이 좋았다”2화에서는 백두대간 산신시절의 이연과 아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낮잠을 자던 이연의 머리를 쓰다듬은 어린 아음은 “네 이놈!!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라며 으름장을 놓는 이연에게 “너 여우지? 나는 아음이야”라며 환하게 웃어 범상치 않은 첫인상을 남겼다. 지금의 남지아(조보아)와 같은 모습으로 성장한 아음과 많은 날을 보냈던 이연은 “혹자는 말한다. ‘백두대간을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이었다고. 인간에게 마음을 내준 산신이라니, 지금 같으면 청문회감이었지만, 난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가.. 내 숲에 깃드는 것이 좋았다”라고 독백해 첫사랑에 빠진 설렘을 전달했다. ◇남지아(조보아)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사라진 부모가 백골머리를 던지는 꿈을 꿨던 남지아는 계략을 예고한 이랑(김범)을 찾아나선 이연과 함께 의문의 섬 어화도로 향해 백골머리 서씨 사건을 취재했다. 특히 취재 중 어화도 사람들의 집에 용이 아닌 ‘이무기’가 그려진 ‘용왕무신도’가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불길한 분위기가 드리워졌던 터. 조연출과의 통화를 통해 어화도에서 음력 7월 15일, 비슷한 네 차례의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된 남지아는 자신을 보고 정신없이 도망간 선원을 쫓았고, 선원은 갑자기 망치를 휘두르며 습격을 가했다. 이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남지아는 이연의 민간요법을 받으면서 “너무 뜨거워. 네 손 뜨거워 죽겠어”라며 괴로워하다 순간적으로 돌변, 이연의 목을 졸랐고, “나야. 네가 기다리던 그거”라는 서늘한 경고와 함께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라는 강렬한 말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랑(김범)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어, 형”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이연과 이랑은 지금과는 180도 다른 과거의 모습으로 짠내나는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이연이 백두대간 산신이던 시절, 첫사랑 아음을 쫓아 삼도천으로 간 사이 인간들이 숲을 태워 인간들에게 적대감을 가지게 된 이랑은 잔인한 살생을 저질렀다. 이어 다시 나타난 이연을 보고 번개처럼 달려온 이랑은 “살아있었어? 삼도천 간 뒤로 소식이 뚝 끊겨서 죽은 줄 알았잖아!!”라는 걱정과 함께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어, 형. 왜 나 데리러 안 왔어?”라고 눈물을 보이며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연 역시 눈물이 그렁한 채 “갔었어. 갔는데 못 찾았어. 내가 널 잃어버렸어”라면서도, 저승 시왕들의 명에 따라 이랑을 칼로 베어 버렸고 이로 인해 이랑의 흑화가 시작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지아(조보아) “나 때문에 죽지 마” 이연(이동욱) “나도, 너를 기다렸어”어화도에서 산 제물이 될 뻔한 남지아를 구하기 위해 산신의 초능력을 쓰며 무당을 죽게 한 이연은 저승의 형벌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연이 형벌을 받고 있는 사이, 남지아는 또 다시 죽음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그 순간, 도산지옥을 뚫고 피투성이가 된 이연이 나타나 남지아를 구하고 쓰러진 것. 남지아가 “죽지마. 제발 나 때문에 죽지 마”라며 오열을 터트리자 숨겨져 있던 이연의 여우구슬이 깨어났고, 여우구슬을 확인한 이연은 아음의 환생이 남지아라는 사실에 “나도, 나도 너를 기다렸어”라면서 둘은 애절한 눈물의 재회를 펼쳤다. 제작진은 “대사의 의미를 되짚으며 작품을 즐겨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랍고, 감사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이번 주 방송되는 7, 8화에서는 이무기가 깨어났음을 알게 된 이연의 반격과 이연에 대한 애달픈 마음이 더욱 증폭된 남지아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7화는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기업가치 1000억원 '머스트잇'…"랜선 명품 시장 확대해 도약"
-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초기 자본금 2000만원으로 창업해 지난 9년간 꾸준히 성장해오면서 외부 투자는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머스트잇’이 한 단계 도약할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조용민 머스트잇(35) 대표는 ‘국내 백화점에 진열된 명품만 왜 이렇게 비쌀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지난 2011년 명품 전문 이커머스를 창업했다. 파편화되어 있던 병행수입자들을 한 곳에 모으고 명품 브랜드나 제품별로 소비자들이 쉽게 가격 비교를 하며 쇼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조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높았는데 손끝에서 상점이 만들어지고 공간의 제약 없이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이커머스 시장이 특히 흥미로웠다”면서 “온라인으로 파티용품을 판매한 적이 있는데 수요가 한정적이라는 단점 때문에 사업 아이템을 바꿔야 했고, 눈에 들어온 것이 명품이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머스트잇을 창업할 당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발전하던 단계였다. 각종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등장했고, 이커머스에 입점한 개인사업자들이 명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거래도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기존 채널은 명품 이외에도 전자제품부터 신선식품까지 모든 제품을 다루다보니 명품 거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판매자 관리가 어려워 가품 문제 등 부작용도 많았다. 무엇보다 온라인 명품 거래 시장을 선도할 업체가 없었다. 조 대표는 이점에 착안해 명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플랫폼을 만들되, 다른 유통채널보다 훨씬 많은 상품 종류와 브랜드를 들이겠다는 1차 목표를 세웠다. 명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9년 동안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성장해왔다. 투자를 유치해 단기적 성과를 내는 것에 앞서 온라인 명품 거래의 특성 파악, 판매자 관리 등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사업 구조를 튼튼히 닦아 놓아야 한다는 경영원칙 때문이다. 머스트잇 홈페이지.우선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인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머스트잇의 수수료율은 7.9%로, 타 이커머스 업체와 백화점 수수료율이 10~20%대 수준인 것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덕분에 현재 머스트잇에는 7000여명의 판매자가 입점해 있고 1300여개 브랜드 상품 약 100만개를 취급한다. 입점 수수료율을 낮춘 대신 입점율과 취급 상품 수를 늘려 머스트잇 안에서 경쟁하게 함으로써 자체 웹이나 앱 내에서 광고가 노출되도록 했다. 판매자들은 입점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어 좋고, 머스트잇은 광고를 받아 수익 모델을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 그 결과 머스트잇은 지난해 기준 거래액은 1500억원 규모를 기록해 9년간 연평균 70~80%대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창업 직후와 비교하면 115배 이상의 거래액 증가를 이룬 셈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 거래액은 2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스트잇 거래액 성장 추이(표=문승용 기자)조 대표는 “전자상거래 내에서 명품이라는 특수한 아이템에 맞게 유통 구조를 분석하고 사용자 환경을 고도화해왔기 때문에 경쟁 업체들처럼 과도한 광고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고도 사용자 유입, 거래액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9년간 사용한 총 마케팅 비용은 거래액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스트잇이 올해 초 15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 A) 유치를 처음 결정한 이유는 명품 온라인 시장을 패션 의류에 한정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과 고가 가구 등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함이다.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는데 머스트잇의 기업가치를 10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조용민(오른쪽) 머스트잇 대표와 최근 머스트잇 투자를 담당한 오윤종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수석팀장.(사진=방인권 기자)머스트잇 투자를 담당한 오윤종(33)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수석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여러 명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지만 머스트잇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신뢰성’, ‘시장점유율’, ‘성장잠재력’ 등을 꼽았다. 오 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 중소업체 신선식품 배송으로 물류 샛별로 떠오른 ‘팀프레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 등 이커머스 및 유통 분야의 투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해왔다. 그런 오 팀장의 눈에 명품 온라인 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신뢰성이었다. 머스트잇은 오픈마켓의 특성상 모든 상품을 검수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품일시 두 배 보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판매자에게는 책임감과 경각심을 줬다. 또한 전담 모니터링 두 팀을 두고 관련 이슈에 민첩하게 대응한 결과 현재까지 가품 판매 비중은 0.0002%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지표는 머스트잇의 신뢰성을 말해준다. 머스트잇은 온라인 명품 거래 시장의 선도 업체 중 하나인 만큼 시장점유율 또한 탄탄하다. 유통업계 추산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4조원 수준인데, 온라인 명품 시장은 약 1조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조 대표는 머스트잇의 올해 예상 거래액 기준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온라인 명품 시장 점유율 최소 15% 정도를 선점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케이투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투자사 4곳으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앱·웹 등 이용자환경(UI·UX) 개편과 관련 인력채용,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취급 상품을 확장하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는 “오프라인 쇼핑채널에 국한돼 있던 국내 명품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해온 만큼 노하우 역시 단단해졌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명품 전문 풀필먼트 구축 등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2020국감]코로나로 비대면 소비 늘면서 온라인서 짝퉁 활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SNS 등 온라인상에서의 위조상품 판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경기 안성)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네이버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쿠팡, 번개장터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위조상품(일명 짝퉁) 21만 8170건이 적발, 판매가 중지됐다.제품 유형별로는 가방이 전체 침해건수의 31.7%인 6만 9296건으로 가장 많았다.의류 제품은 5만 6799건(26%)으로 뒤를 이었고, 신발 3만 9671건(18.1%), 소품 1만 4321건(6.5%), 지갑 1만 3899건(6.3%), 시계 1만 2269건(5.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위조상품 유통이 상대적으로 빈번한 인스타그램에서는 지난해 이후 2년간 짝퉁 가방 판매가 2만 2174건 적발됐다.현재도 인스타그램에서 ‘짝퉁’을 검색하면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9만여개에 달한다.‘짝퉁지갑’이나 ‘짝퉁가방’ 관련 게시글도 100건이 넘었다.전자상거래 업체별 위조상품 적발건수로는 네이버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밴드·폴라·카페·스마트스토어에서 5만 965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인스타그램 5만 2635건, 번개장터 3만 7316건, 카카오스토리 3만 7054건, 헬로마켓 2만 3420건, 쿠팡 71287건, G마켓 251건, 11번가 250건, 인터파크 246건, 옥션 199건 등이 뒤를 이었다.이 의원은 “코로나로 온라인 거래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 짝퉁 등 상표권침해 상품 유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당국의 단속강화와 e커머스업체의 자정능력 강화로 소비자 권익을 더욱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중고거래 ‘번개장터’, 17년차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17년차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한다.번개장터(대표 이재후)는 8일 국내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이며, 풋셀 커뮤니티는 현재와 동일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풋셀은 나이키매니아와 함께 국내 신발 커뮤니티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풋셀은 두터운 스니커즈 마니아층들이 모여있는 국내 대표적인 스니커즈 커뮤니티로, 2004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17년 간 장수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회원은 19만 명에 달한다. 스니커즈 및 패션 최신 뉴스와 신상품 소개, 개인 간 거래 게시판 등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일 평균 2000건 이상의 개인 간 거래 스니커즈 상품이 등록되고 있다. 가입자의 80% 이상이 MZ세대인 번개장터에서는 이미 스니커즈가 대표적인 카테고리로 중 하나로 거래가 활발하다. 스니커즈는 번개장터에서 두 번째로 거래된 품목스니커즈는 번개장터에서 올해 상반기 두 번째로 거래된 품목으로, 번개장터 전체 거래 중 10% 이상을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으며, 연간 거래액 기준 1천 억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할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과 거래가 높다. 특히, 한정 상품으로 인기가 치솟는 스니커즈 모델의 경우 즉시 번개장터 내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번개장터에서 거래가 활성화 돼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인수로 취향 기반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의 기술력과 스니커즈에 진심인 풋셀의 컨텐츠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MZ 세대 겨냥취향을 기반으로 거래 물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적인 콘텐츠의 공유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동시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번개장터 이재후 대표는 “MZ세대들의 대표적인 취향 거래 아이템 중의 하나가 스니커즈로, 한정판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평생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하며 ‘거래’하는 트렌드가 늘며 번개장터에서도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가 되었다”면서 “풋셀 운영진과 대화하며 오랜 기간에 걸쳐 쌓여온 풋셀 커뮤니티의 스니커즈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었다. 전문적인 마니아 층의 신뢰가 두터운 풋셀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패션이나 다른 취향 카테고리 전반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취향거래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풋셀이 현재의 커뮤니티 형태 그대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소개는 물론, 풋셀 회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인간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적용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풋셀 운영진은 “부분 투자나 인수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번개장터 경영진 및 팀원들의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과 의지의 진정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말하며 “번개장터의 풍부한 서비스 기획 경험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니커즈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당근마켓, 중고나라 따라잡고 신흥강자 떠오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표적인 불황형 사업인 중고거래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쓰는 순이용자(UV)는 지난 6월 기준 1090만명으로,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4050만명의 2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PC 웹사이트 기반에서 모바일 앱 형태로 점점 진화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이 3파전을 이뤘지만, 최근 당근마켓이 급성장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한 중고나라는 ‘중고거래=중고나라’라는 인식을 만들어냈을 만큼 국내 중고거래 시장 1위를 지켜왔다. 누적 이용자수를 기준으로 하면 중고나라가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월간활성이용자(MAU) 증가세로 따지면 후발주자인 당근마켓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김재현(왼쪽)·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중고거래 신뢰성 담보’…당근마켓 성장의 경쟁력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고거래가 가능한 범위다. 거래 가능 범위에 제한이 없는 중고나라와 달리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뜻을 지닌 당근마켓은 ‘동네 거래’를 표방한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등 역설적인 표현이 생길 정도로 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해 거래 안정성이 떨어지는 중고거래의 단점을 ‘이웃 간 거래’라는 콘셉트로 보완한 것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당근마켓은 이용자 거주지 반경 6㎞ 이내로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30일마다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으로 위치를 설정하고 문자로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사용이 가능하다. 직거래 시 공공장소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이용자 대상 ‘안전거래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GPS 인증을 기반으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연결돼 있기 때문에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 모두 서로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다는 신뢰가 생긴다. 당근마켓은 사실상 100% 직거래만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했기 때문에 지역 주민끼리 직접 만나 소통하고 거래하는 덕에 사기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자료=당근마켓 캡처)중고거래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당근마켓은 지난 5년간 무섭게 성장해 왔다. 2015년 7월 서비스 론칭 2년 만인 2017년 6월 23만명 수준이던 MAU는 올해 9월 1150만명을 돌파하며 50배 가량 성장했다. 전국을 6577개 지역으로 세분화한데 이어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 근처’ 서비스 등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경쟁 업체들과 성장세를 비교해 봐도 단연 독보적이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한 이용자가 중고거래 앱 여러 개를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당근마켓의 UV 수는 981만명으로 중고거래 앱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번개장터(219만명), 중고나라(76만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고나라 역시 최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안전결제’ 정책을 실시하며 거래 안전성 담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중고나라는 지난 8월 1일부터 거래 수수료를 판매자가 부담하던 안전결제 수수료를 구매자로 변경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7월 대비 거래 건수는 2.4배, 거래 금액은 3.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안전 거래를 위해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시스템은 바뀌지 않아 직거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의 경우 iOS(애플의 운영체제) 사용자 비중이 굉장히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와 iOS 수치를 모두 합하면 8월 MAU 기준 1086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자료:당근마켓 유튜브 갈무리)◇서비스 지속성 달린 수익 창출도 ‘지역기반 차별화’ 당근마켓은 중개 거래 수수료를 수익 창출 모델로 하는 소비자간 거래(C2C) 마켓플레이스 플랫폼과 달리 수수료가 없다. 대신 광고를 받아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서비스’라는 장점은 수익구조 개선에도 효과적이었다. 타깃 광고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당근마켓의 광고는 사용자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아닌 동네에 대한 새로운 정보로 인식된다. 신장개업한 치킨 집부터 네일아트 숍, 미용실, 부동산까지 ‘동네장사’를 하는 사장님들에게도 광범위한 온라인 웹사이트보다 광고 효과가 높은 플랫폼이 된다. 실제로 일반적인 온라인·앱 배너 광고 클릭률이 0.03% 정도에 그치는 것에 비해 당근마켓의 광고 클릭률은 5% 수준에 달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중고 거래를 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우리 동네 광고가 올라오면 필요 없는 광고가 아닌 ‘정보’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면서 “중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사장님들의 수요와 공급을 적절히 매칭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지금까지는 광고가 수익 창출의 유일한 수단이었지만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를 넓혀가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 가능성도 보인다. 앱 카테고리를 기존 ‘쇼핑’에서 ‘소셜’로 변경하며 ‘연결’에 초점을 둔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 나섰다.‘동네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는 지역 사회를 꿈꾼다’는 당근마켓의 모토에 걸맞게 중고물품 거래뿐 아니라 재능 나눔, 품앗이 등 새로운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기 축구회 인원 모집이나 자녀, 반려 동물 돌봄이 모집 등 동네 주민들끼리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도 하고 있다.
- 국민 5명 중 1명은 지역기반 중고거래…당신 근처 마켓의 힘
- 당근마켓 ‘내근처’ 서비스 화면.(사진=당근마켓)[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당근하세요?”‘당신 근처의 마켓’ 당근마켓이 중고거래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 생활 커뮤니티 역할까지 하며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국민 애플리케이션(앱)’ 대열에 합류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 8월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9년 7월 300만명, 올해 4월 7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어온 결과다.당근마켓의 가장 큰 힘은 내가 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직접 만나서 이뤄지는 거래가 많은 만큼 다른 중고거래에 비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재미삼아 집에서 쓰지 않는 상품을 1000원에 올려도 이를 필요로 하는 이웃이 있다면 거래가 이뤄진다. 내가 직접 만든 상품을 올려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가격대가 낮은 상품만 있는 건 아니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선박이 판매 게시글로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번 추석 ‘언택트 명절’을 보내면서 귀향하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당근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직장인 A씨는 아이들 장난감을 팔아 20만원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또 다른 당근마켓 애용자 B씨는 20만원을 들여 고가의 브랜드임에도 발이 편하지 않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의 새 제품 상태로 올라온 구두 여러 켤레를 장만하기도 했다.이같은 지역 기반이라는 차별화는 당근마켓만의 경쟁력이다. 실제로 당근마켓은 다양한 방면에서 중고거래 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중고거래 앱 단독 사용률 조사에서 당근마켓은 68.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번개장터 11.9%, 3위 중고나라 3%, 4윌 헬로마켓 1.38%, 5위 옥션중고장터 0.84% 순으로 집계됐다.앱 실행일 수도 가장 높았다. 당근마켓의 1인당 월평균 앱 실행일은 8.6일로 번개장터 6.7일, 옥션중고장터 6.4일, 헬로마켓 6.1일, 중고나라 3.9일을 훌쩍 뛰어넘는다. 반면 이탈율은 지난 3월 29.2%로 과거 중고거래 1위로 꼽히던 중고나라(49.4%)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최근에는 거래를 위한 플랫폼이라기보다 목적 없이 접속해 즐기는 곳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이에 당근마켓은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먼저 지역 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동네생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오픈한다. 인테리어·카페·헤어숍·용달·이사 등 우리 동네 소상공인과 이웃을 연결해주는 ‘내근처’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한 앱 카테고리를 기존 ‘쇼핑’에서 ‘소셜’로 변경해 지역민 간 연결에 초점을 둔 서비스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각종 사기와 유해성 콘텐츠에 대응하는 기술적, 정책적 노력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사용성을 저해하는 부적절한 게시글이나 허위·광고 게시글, 전문 판매글, 사기 등의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운영 정책에 따라 해당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다. 신고 게시글 미노출부터 서비스 영구 탈퇴까지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채팅방 내에서도 대화 상대방이 가입 정보와 다른 전화번호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사기, 성희롱 등 부적절한 메시지가 감지되면 주의 안내·경고 메시지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이 밖에도 당근마켓은 서비스 곳곳에 이용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갖추고 수사기관의 요청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 '태백급 절대강자' 윤필재, 4년 연속 추석장사 독차지...올해만 3관왕
- ‘태백급의 절대강자’ 윤필재가 통산 8번째이자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꽃가마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백급의 절대강자’ 윤필재(의성군청)가 4년 연속 추석장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윤필재는 1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준호(영월군청)를 3-1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로써 윤필재는 2017년 추석대회, 2018년 추석대회, 2019년 음성대회, 2019년 구례대회, 2019년 추석대회, 2020년 설날대회, 2020년 단오대회, 2020년 추석대회까지 통산 8번째 태백장사를 차지했다. 올해만도 벌써 설날, 단오, 추석대회 등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추석대회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윤필재는 고진국(수원시청)과 8강전에서 2-0으로 손쉽게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대 고비는 손희찬(증평군청)과 4강전이었다. 윤필재는 첫 판을 잡채기로 먼저 따냈다. 하지만 둘째판은 손희찬이 왼배지기 기술로 반격했다. 결국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윤필재가 안다리에 이은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결승전 상대는 이준호였다. 이준호는 이번 대회가 열린 영월군청 소속이다 지난해 바로 이곳에서 열린 영월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르기도 했다.윤필재는 첫째 판에서 이준호의 전광석화와 같은 안다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둘째판부터 윤필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윤필재는 이준호가 밀어치기를 시도하는 힘을 역이용해 번개같은 돌림배지기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이어 윤필재는 세 번째 판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네 번째 판에서 이준호가 대처하기도 전에 기습적인 빗장걸이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윤필재는 “추석장사씨름대회 4연패에 대한 욕심이 있어, 다른 대회보다 부담감이 많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힘드실 텐데 하루빨리 종식돼 씨름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2위 이준호(영월군청)3위 손희찬(증평군청)4위 김성하(정읍시청)5위 노범수(울산동구청)6위 고진국(수원시청)7위 유환철(용인백옥쌀)8위 안해용(구미시청)
- 중부지방 등 내륙 다시 비…서울·경기남부 등 열대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과 전라·경북·경남 북서 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달 초부터 열흘간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터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오늘(11일)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경남 북서 내륙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전북이 50~150mm다.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 전남, 경상도,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강원도와 경상도, 전남동부내륙,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2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경기남부와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오늘(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 27~34도로 관측됐다.서해상과 동해상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12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 중부지방 등 내륙 다시 비…서울·경기남부 등 열대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과 전라·경북·경남 북서 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올해 첫 태풍인 ‘장미’가 남부지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했지만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달 초부터 열흘간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터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내일(11일)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경남 북서 내륙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도, 전북이 50~150mm다.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 전남, 경상도,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장미는 10일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한 뒤 오후부터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되고 있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전북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강원도와 경상도, 전남동부내륙, 제주도에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1~12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경기남부와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내일(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 27~34도로 관측됐다.서해상과 동해상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12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 "미나 용기 고마워"…트와이스가 밝힌 #완전체 #신기록 #목표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완전체 활동에 대한 생각부터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트와이스의 새 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6월 1일 공개됐다.신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장악했고 신보는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2일 오후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발표에 따르면 하루 만에 265,280장의 판매고를 기록, 이로써 전작 ‘Feel Special’(필 스페셜) 초동인 154,028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한편, 트와이스는 무대 위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압도하고 다양한 방송에 특별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중이다. 음반 판매량, 국내외 차트, 신선함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추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다음은 트와이스 일문일답트와이스 나연(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트와이스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되는 게 있다면?나연 :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마음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고, 늘 재미있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사나 : 팬, 멤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더 같이 있고 싶어져요. 영원한 건 없겠지만, 이 사람들과는 영원하고 싶어요.지효 : 건강을 잘 지키고 싶어요. 저희와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바라요.채영 : 새로운 콘셉트와 새로운 무대, 신선한 것들을 바라게 돼요.쯔위 : 모든 면에서 더욱더 성장하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어요.트와이스 다현(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팀 활동을 제외하고 개인적 혹은 일상에서 점점 더 바라게 되는 것은?나연 :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가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정연 : 더 많이 예뻐지고 싶어요. (웃음)모모 : 강아지랑 같이 화보를 찍어보고 싶어요.사나 : 컴백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염색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니 머릿결이 많이 상해요. 탈색을 아무리 해도 머릿결이 안 상하면 좋겠어요. (웃음) 트와이스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간 순간들을 많이 기억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최대한 다 기억에 남기고 싶어요.지효 : 운동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어요.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요.미나 : 평온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요.채영 : 잠을 많이 자고 싶어요. (웃음) 요즘 잠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일상을 바꿔볼 수 있는 환기가 될 만한 시간도 갖고 싶어요.트와이스 모모(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미나가 합류해 완전체로 활동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지효 :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 가장 커요. 미나가 용기를 내줘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팬분들에게 저희 9명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해요. 채영 :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힘이 되는 게 멤버들인데, 이렇게 미나 언니가 용기 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지난 활동 때 8명이 무대를 했는데, 미나 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거든요.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쯔위 : 용기를 내준 미나 언니에게 고마워요. 트와이스는 9명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멤버 한 명 한 명의 빛이 모여서 더 큰 빛을 내는 것 같아요. 그 빛을 팬분들과 대중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트와이스 미나(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대중이 좋아하는 모습과 변화 사이에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멤버들끼리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나?나연 : 멤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이 생각해봤어요. 그렇다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은 아니에요.지효 : 많은 분들이 저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조금씩 바꿔가는 중이에요. 저희만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귀여움과 건강함을 잘 섞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사나(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앨범 판매량, 음원 성적, 유튜브 조회 수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트와이스 만의 강점이나 노하우가 있나?사나 : 멤버들끼리 끈끈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현 : 노하우는 ‘트와이스와 원스(ONCE: 팬덤명)’라고 생각해요. 앨범 활동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고 많거든요. 그런데 멤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이 일들을 하다 보니, 원스 분들도 그런 부분을 느끼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힘든 순간이 생겨도 트와이스와 원스가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힘입니다. 트와이스 정연(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매번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대중의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을까?나연 :예전에는 내심 결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앨범을 내면 낼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나중에 나올 결과가 두렵지는 않았어요. 그 과정이 좋았다면, 만족감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효 :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물론 있지만, 그런 부담감에 갇혀 있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팬분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대중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트와이스 지효(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국내 활동이 없을 때도 꾸준히 온라인 콘텐츠를 내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새롭게 찍어보고 싶은 영상이 있다면?모모 : 외국인 멤버들과 한국에서 운전면허 따는 과정을 찍어서 콘텐츠로 내보고 싶어요.지효 : 팬분들이 원하시던 커버 곡 콘텐츠를 드디어 공개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보고 싶습니다.채영 :챙의 브이로그를 만들어서 제 일상을 공유해보고 싶어요. (웃음)트와이스 쯔위(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팬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근황이 있다면? 나연 : 최근에 멤버별로 성격유형검사(MBTI)를 해보는 콘텐츠를 찍었어요. 저는 원래 MBTI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촬영을 하면서 관심이 생겼어요.정연 : 요즘 지효, 미나와 넷마블 카드 맞추기 게임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했고, 탄산을 끊었어요. 모모 : 최근에 팬분들께도 공개했는데, ‘부’라는 반려동물이랑 함께 생활 중이에요. 지금은 부를 돌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미나 : 밤에 비 오는 소리가 좋아졌어요. 그래서 빗소리나 천둥 번개 소리가 나오는 동영상을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사나 : 반신욕 하는 걸 좋아해서 입욕제인 배스 솔트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자몽 향기를 안 좋아했는데, 요즘 저도 좋아할 수 있는 자몽 향기를 찾았습니다.다현 : 많은 팬분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피아노를 치면서 ‘Feel Special’을 불렀어요. 원스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웃음)트와이스 채영(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Q. 2020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나연 : 팬분들과 만나고 싶고 그동안 못했던 공연이 제일 하고 싶습니다.정연 원스를 잘 만나지 못했는데, 더 자주 만나고 싶고요! 올해는 멤버들과 광고도 더 찍어보고 싶어요. 모모 : 우리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이번 활동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사나 : 멤버들과 원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화보도 한 번 더 찍어보고 싶습니다.지효 트와이스와 원스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나 : 멤버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다치고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다현 : 올해에는 원스 분들을 좀 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채영 : 2020년에는 트와이스와 원스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운전면허증을 꼭 따고 싶어요.쯔위 : 트와이스로는 전 세계 원스들을 만나 뵙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단 음식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