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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3사, 공정위와 ‘중고거래 플랫폼 자율 준수’ 협약에 맞손
  • 중고거래 3사, 공정위와 ‘중고거래 플랫폼 자율 준수’ 협약에 맞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3사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12일 체결했다.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홍준 중고나라 대표, 윤효준 세컨웨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 간 직거래 시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식’이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준 중고나라 대표,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장덕진 한국소비자원 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윤효준 세컨웨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당근마켓)이번 협약은 리콜 등 위해제품 안전 관리 및 분쟁 해결 기준 마련을 위해 진행됐으며 특히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안)’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의 기술과 노하우가 반영됐다. 개인 간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발생한 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일반적ㆍ품목별 중고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및 권고 기준을 제시했다.이번 협약에서 중고거래 업체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서 작성 △자율 준수 가이드라인 공동 제작 △일반 및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 마련을 통해 ‘위해 제품 차단’과 ‘분쟁 해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위해 제품 차단 분야에서는, 회수 및 폐기 조치된 리콜 제품이나 국내 안전기준을 미준수한 제품 등 소비자 안전에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제품의 중고 거래를 막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또 이용자가 위해 제품 목록을 쉽게 확인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습적으로 위해 제품을 판매하는 이용자에 대한 제재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분쟁 해결 분야에서는 ‘일반적 분쟁 해결 기준’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미리 알리고, 그 기준을 활용해 이용자 간 분쟁을 플랫폼 차원에서 조정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휴대폰, 컴퓨터 등 거래 게시글이 많은 중고 전자제품 분야를 시작으로 분쟁 발생 시 구체적인 합의 및 권고 기준을 담은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도 신설한다.중고나라는 전담 부서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해 제품 및 지속적 가이드 위반 활동이 확인되는 악성 사용자에 대한 제재 및 차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분쟁 해결을 위한 플랫폼 차원에서의 절차 마련 역시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플랫폼사 간 분쟁 해결 공동 가이드를 마련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 간 분쟁을 보다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준비 중이다.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강조” 하며 “AI 기반 거래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및 중고거래 플랫폼 간의 상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번개장터 최은경 CRO(최고대외관계책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개인 간(C2C) 중고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기술을 통해 유해 게시글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책무이자 제일 중요한 성장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정위와 소비자원으로부터 제공받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로 이용자 보호망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6.12 I 윤정훈 기자
당근에서 중고폰 샀는데 고장?…환불 길 열린다
  • 당근에서 중고폰 샀는데 고장?…환불 길 열린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개인 간 거래 후 수일 내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수리비를 청구하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사업자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웨어, 중고나라 등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위해제품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중고 거래액 규모는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이번 협약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의 국내외 리콜정보를 확인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알려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한다. 예를 들어 특정 유모차 판매글 게시 이용자에게 해당 유모차는 14개월 영유아 끼임 사망사고 발생으로 미국에서 안전주의보가 발령 된 사실 등을 알린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간 분쟁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기존의 피해구제·분쟁절차 및 기준 등을 활용하기 곤란해 협약을 통해 원활한 분쟁 해결을 돕는다. 분쟁해결기준은 실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 분쟁이 발생할 경우의 구체적인 합의 또는 권고의 기준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중고거래로 휴대폰을 샀는데 수령 후 3일 이내 판매자가 전혀 고지하지 않은 중대한 하자가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하면 판매자가 수리비를 배상해주거나 전액 환불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10일 이내에 발생했다면 구입가의 50%를 환불하도록 합의안을 권고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위해제품을 반복적으로 판매하거나 사기 피해 또는 분쟁을 상습적으로 유발하는 판매자가 사업자로 의심될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공정위가 소비자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적극 집행할 예정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자율 협약을 계기로 중고물품 온라인 유통 시장이 더욱 ’신뢰 높은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솔선해 모범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이 안전한 제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중고거래 제품안전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고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품목에 대한 분쟁해결 기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자료=공정위)
2023.06.12 I 강신우 기자
필드멘토, 시드투자 유치…프로골퍼가 필드에서 스윙 알려준다
  • 필드멘토, 시드투자 유치…프로골퍼가 필드에서 스윙 알려준다
  • (사진=필드멘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필드레슨 플랫폼 운영사 필드멘토(대표 김지훈)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김기사랩과 뷰노 공동창업자 김현준 대표가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필드멘토는 아마추어 골퍼 및 기업고객을 톱-클래스 프로골퍼와 연결하는 골프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2022년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해 1년 만에 300여 명의 탑-클래스 프로골퍼를 확보했으며, 현재 고덕호, 전지선, 김형주, 임미소, 김가형, 문성모, 안근영, 김동휘, 조아란 등 탑-클래스 프로골퍼들이 필드멘토에서 활동 중이다. 또 포르쉐, 아우디 등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 및 금융권 PB 센터 등 우량기업 고객을 유치해 B2B사업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외 국내·외 캠프레슨 및 골프 최고위 과정, 18홀 필드레슨, 숏게임레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명진 김기사랩 대표는 “스크린골프의 <김캐디>, AI골프레슨의 <골프픽스> 등 많은 골프 관련 스타트업이 있지만, ‘프로골퍼 섭외’라는 버티컬 영역에 대해 진정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김지훈, 이승하 두 대표의 확고한 팀워크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코스닥에 상장한 의료AI 기업 뷰노㈜의 공동 창업자이자 김현준 벤처캐피탈 바이트 대표는 “‘필드레슨’ 혹은 ‘동반 골프 라운드’라는 사업 아이템 자체가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개발자 한 명 없이 현장의 밑바닥부터 뛰고 있는 필드멘토 팀의 패기와 실행력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훈 필드멘토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추가 인재 확보와 B2B 프로골퍼 섭외 분야에서의 시장 입지 강화,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한 B2C 매칭 분야의 확대를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1년 설립된 필드멘토는 2022년 원빌리언파트너스와 번개장터 창업자인 장원귀 전 대표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2년 연속 유망스포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고, 2022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2023.05.25 I 주미희 기자
CU, 알뜰 택배 800원에 보낸다
  • CU, 알뜰 택배 800원에 보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최저 8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알뜰 택배 초특가 프로모션을 이달 15일부터 말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CU 알뜰택배. (사진=BGF리테일)CU 알뜰 택배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기반한 점포 간 택배 서비스로 일반 택배 서비스에 비해 같은 중량 기준 최대 40%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왔다.특히 CU는 알뜰 택배 요금을 500g 이하 1800원, 500g 초과~1kg 이하 2100원, 1kg 초과 2700원으로 운영하면서 89%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1kg 이하 운임을 업계 최저가로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합리적인 가격의 택배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 택배의 비중은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20년 1.8%에서 올해(1~4월) 21.3%까지 대폭 증가했다.이와 함께 CU가 업계 최초로 +1 증정의 개념을 택배 서비스까지 확대한 2+1 알뜰 택배 프로모션이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CU 알뜰 택배의 지난 달 이용 건수는 서비스 첫 해인 2020년에 비해 무려 27.9배나 늘어났다.CU는 이처럼 택배 서비스도 조금 더 알뜰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이번 초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알뜰 택배를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해준다. CU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내 매일 하루 1회씩 발급받을 수 있다.해당 쿠폰을 적용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55%나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500g 이하 소형 택배는 단돈 800원만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이번 프로모션은 브랜드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에서도 링크를 찾아볼 수 있으며, CU는 이달 네이버 스튜던트 멤버십 고객들과 Toss 앱 이용 고객들에게도 알뜰 택배 할인 쿠폰을 발급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한편 CU는 이달 업계 최초로 카카오맵에서도 일반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하며 택배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부가 수수료 없이 CU POST 편의점 택배 요금과 동일하게 2kg 이하 3200원, 5kg 이하 3800원, 20kg 이하 4700원에 이용 가능하다.카카오맵을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 상에서 CU 점포를 선택한 뒤 나타나는 ‘택배 예약’ 메뉴를 이용해 간단한 인증을 받고 택배를 예약하면 된다.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중고 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한 소형 택배 수요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점포 간 택배 관련 시장이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CU는 알뜰 택배를 필두로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로 택배 서비스의 접근성을 늘리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백주아 기자
번개장터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 1조원
  • 번개장터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 1조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시스템인 번개페이가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번개페이는 2018년 4월 도입된 이후 고성장을 지속하며, 4월 기준 누적 약 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명품 및 스니커즈 중고 상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토털케어 서비스인 ‘번개케어’ 등을 론칭하면서 지난 해 번개페이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페이 거래량이 가장 활발한 카테고리로는 패션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 중 39%를 점유하며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가전(23%), 스포츠 레저(9%) 순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거래 금액대 중 10만원 미만 상품 거래 시 번개페이 이용률은 30% 수준인 반면, 1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 상품 거래 시 번개페이 이용률은 77%로 나타났다.번개페이는 번개장터에서 제공하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로, 번개장터가 구매자의 결제 금액을 보호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미발송이나 계좌번호 노출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어 재사용률은 63%에 이르며, 누적 거래자 수(2023년 4월 기준)는 185만 명에 달한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패션 중고 시장의 성장에 맞춰 번개케어를 비롯한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번개페이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목표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정병묵 기자
"액션 고민에 원형 탈모도"…'범죄도시3' 마동석, 불주먹이 돌아온다
  • "액션 고민에 원형 탈모도"…'범죄도시3' 마동석, 불주먹이 돌아온다 [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매일 고민하고,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써서 만들었다.”(마동석)괴물 형사 마동석(마석도 역)의 불주먹이 외화들이 장악한 극장가에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을까. ‘범죄도시3’가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날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속에서 1000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 운집시켰던 ‘범죄도시2’의 기적이 ‘범죄도시3’에서도 발휘될까. 천만 배우 마동석과 함께 강력해진 투톱 빌런으로 무장한 ‘범죄도시3’가 위기의 한국 영화에 진정한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동석은 “이번에 또다시 마석도 역할을 맡았다”고 운을 떼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번 작품에 임했던 각오을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 또 관객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해드리려고 더욱 강력한 액션을 들고 왔다. 새로운 두 명의 빌런까지, 이번에는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마동석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범죄도시3’가 전편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막강한 빌런이 둘이나 등장한다는 점이다. 주성철 역을 맡은 이준혁과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가 그 주인공. 마동석 역시 이번 편의 가장 큰 차별점을 빌런이라고 꼽았다. 그는 “조금 다른 유형의 빌런이 3편이 등장한다”며 “두 명의 빌런과 색다른 조합도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처음 마동석 선배님께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2편이 개봉하기 전이라 부담이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이어 “앞서 손석구, 윤계상 선배님께서 두 편으로 제가 부담을 가질 수 있게 (대중의) 관심을 크게 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준혁과 함께 빌런 연기를 펼친 아오키 무네타카 역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해 환호성을 받았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전편 ‘범죄도시2’는 엔데믹을 향한 기대감, 작품을 향한 입소문이 힘을 입어 팬데믹 이후 최초로 1269만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 함께’ 시리즈를 거쳐 원톱 주연작인 이 작품으로 자타공인 천만 요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그래서인지 다가올 ‘범죄도시3’에 관한 각종 소문도 무성했던 터. 이에 마동석은 잘못된 소문들을 이번 제작보고회 자리를 통해 직접 정정해줬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이상용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마동석은 “안내 말씀드릴게 있다. 15세다. 맨처음 티저 예고편을 만들었을 때 흡연 장면이 있어서 19세를 받을 뻔 했는데 다 처리하고 예고편을 낸 이후에 와전되어 영화 자체가 19세인 것처럼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편 정도의 수위로 애초에 촬영했다. 19금을 만들어 편집한 게 아니고 (애초에) 그 정도 수위로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 2편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박지환(장이수 역)은 아쉽게 이번 편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마동석은 “장이수가 안 나온다. 대신할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 영화 끝까지 보면 깜짝 선물이 준비돼있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도 대중의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상용 감독은 “2편이 큰 사랑을 받아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됐다”며 “11월 내부 시사회를 했고, 이후 계속 수정하면서 작업을 했다. 쉬지 못하고 계속 일했다”고 토로했다.2편을 즐겁게 봐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고자 빌런들도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준혁은 영화 개봉 소식이 알려지기 전 일찍이 빌런 캐스팅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 역할 소화를 위해 20kg나 살과 근육을 찌우는 벌크업 과정을 거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이준혁 씨에게 제가 살을 조금 찌우라고 했다. 한 20kg 정도 찌워야 한다고 하니 놀라더라”며 “이준혁이 운동하면서 몸을 키워야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얼마 전 인터뷰할 때 보니까 이준혁 이 친구가 되게 너무 착한 친구다. 영화계에서 모두가 아는 착한 친구인데 살을 20kg 찌웠다고 겸손히 얘기하더라”며 “그런데 살로만 찌운 게 아니다. 근육을 찌운 건데 그게 훨씬 어렵다”고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 “운동도 정말 많이 하고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 ‘살크업’이라고 나오던데 ‘살크업’이 아니고 ‘벌크업’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이준혁, 마동석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로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이준혁은 “이상용 감독을 포함해 모든 현장 스태프가 정말 뜨거웠다. 수십번 테이크가 가도 그 뜨거운 열정이 그대로였고, 나 역시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촬영 끝나고도 스태프들과 계속 연구하며 뜨거움을 공유했던 게 잊지 못할 기억이고 정말 좋았다”고 작품 및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관전포인트에 대한 귀띔도 이어졌다. 이상용 감독은 “2편과 완전히 색다르게 찍으려고 했다. ‘마석도’의 세계관을 완벽히 흔들어보자는 마음이었다. 새로운 조력자들과 빌련들, 다채로운 액션이 2편과 큰 차별점”이라며 “3편의 특징은 빌런이 2명이라는 점, 해외에서 유입된 빌런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빌런들의 특징에 관한 해설도 부연했다. 마동석은 윤계상과 손석구가 각각 호랑이와 사자같다면, 이준혁이 연기한 주성철은 ‘야생에 굶주린 늑대’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아오키 무네타카가 표현한 먹이를 번개같이 낚아채는 ‘독수리’의 느낌이라고. 이준혁은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를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킹콩 같은 존재”라고 표현해 화답하기도 했다. 전보다 다채롭고 신명나는 액션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을 쏟아낸 흔적도 돋보였다. 마동석은 “자기 캐릭터에 맞게 더 재미있게 (액션을)하려면 새로운 시도들을 해야 한다”며 “제 액션은 시원히 때리는 것처럼 보여도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어 심혈을 기울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시나리오 단계에서 매일 고민해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써서 만들었다”며 “영화가 나올 때 우리가 만들어낸 모습을 보면 해소가 되는 느낌”이라고 보람을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3.05.09 I 김보영 기자
어린이날 맞아 파주시 곳곳서 다양한 행사 '풍성'
  • 어린이날 맞아 파주시 곳곳서 다양한 행사 '풍성'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파주시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경기 파주시는 2일부터 7일까지 운정호수공원 내 위치한 파주놀이구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세상, 파주놀이구름 in 원더랜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번개맨과 뿡뿡이 등 EBS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포스터=파주시 제공)메인 프로그램으로 △파주놀이구름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원더랜드 핀버튼 원정대(2~7일) △번개맨과 구르미의 어린이날 특별공연(2~7일, 11시/13시/15시/17시) △캐릭터 야외 퍼레이드(5일, 13시/16시)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보물 찾기, 퀴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이중 ‘원더랜드 핀버튼 원정대’는 원더랜드 세상으로 변한 파주놀이구름에서 어린이 원정대가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원카드 작성, 회중시계 만들기, 티파티모자 만들기 등 5개의 미션을 수행하면 퇴장 시 깜짝 선물도 받을 수 있다.(포스터=파주시 제공)파주출판도시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파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후원해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다양성과 다문화’를 주제로 주한대사관과 문화원, 도서관, 출판사, 지역서점, 파주맘카페, 파주청소년재단, 파주경찰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등이 참여해 풍성하게 진행한다.5일 오후 2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지혜의숲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감만족 국악 뮤지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이어 △판소리인형극, 노래극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책잔치스테이지’ △작가와 만나며 강연을 듣고 주제에 대해 학습하는 ‘어린이인문학당’ △요들밴드, 재즈밴드, 오라키리나 밴드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아울러 △세계문화 체험전 △마법천자문 테마존 △다양숲 도서관(독서 및 체험) △방정환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전시 △나눔장터 등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고 △다양한 유관 단체와 협업해 주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더불어 체험존’ △48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 △도서관, 출판사, 지역 서점 각자의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오픈하우스’가 준비돼 있다.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파주놀이구름 개관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사랑받고 즐거움을 누리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2 I 정재훈 기자
공병도 하나에 수백만원...돈되는 위스키 공병 리셀
  • [돈창]공병도 하나에 수백만원...돈되는 위스키 공병 리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루이 13세 블랙펄 공병 450만원에 팝니다.”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이같은 내용의 판매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루이 13세 블랙펄은 프랑스의 코냑 명가 레미마틴 가문만을 위해서 전세계 786병만 한정 판매됐다. 이같은 희소성 때문에 공병도 수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팬데믹 기간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새로운 주류의 유행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위스키 공병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고거래 앱인 번개장터에 루이 13세 블랙펄 빈병을 45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있다.(사진=번개장터)◇위스키 가격에 비례해 공병도 거래12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앱에서는 ‘위스키 공병’이라는 키워드로 수많은 게시글을 찾을 수 있다. 공병가격은 3000원대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공병 가격은 위스키 가격과 비례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산토리 짐빔은 2000원, 발베니 12년은 1만원대, 글렌피딕 12년은 1만원대, 조니워커 블루라벨 1만원대 등에 거래가 되고 있다.반면 일품진로 20년(35만원), 맥캘란25년(20만원), 히비키21년(10만원) 등 20년이 넘은 고가의 위스키는 공병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 위스키가 희소할수록 공병도 귀하게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로 유명세를 탄 로얄살루트 38년은 공병가격이 최고가 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중요한 증거로 나오는 등 스토리가 있는만큼 단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이렇게 돈을 주고 산 공병은 어디에 쓰이는 걸까. MZ세대는 이 빈병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있다. 빈병에 값싼 위스키를 채워 진열장을 꾸미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위스키 병을 디퓨저로 활용하기도 한다.위스키 공병이 돈이 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의 분리수거 날에는 위스키 공병 확보를 위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정시간에 위스키 공병이 많이 나오는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몰리면서다. 위스키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합법적인 위스키 공병 리셀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2월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한정 판매되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위스키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해외서도 위스키 투자는 유명 재테크 수단위스키는 세월을 빚는 술이라는 별칭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뛴다. 이에 위스키 투자는 부자들 사이에서 ‘저위험 고수익’의 투자처로 알려졌다.영국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요 제품의 투자 수익률 가운데 희귀 위스키는 428%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고급차(164%), 와인(137%), 시계(108%), 가방(78%) 등의 수익률을 압도한다.이에 홍콩,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는 희귀 위스키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초 위스키 투자 사모펀드인 ‘플래티넘 위스키 인베스트 펀드‘는 평균 17%의 수익률을 내며 2021년 청산했다.스웨덴 주식시장에 상장된 싱글몰트 펀드는 희귀 한정판 위스키에 투자해서 수익을 창출한다. 이 펀드는 위스키를 캐스크(오크통) 단위로 투자해서 싱글몰트 샵을 통해 온라인에서 직접 판매해서 수익을 낸다. 연평균 수익률 목표는 10%다.이 펀드에 따르면 작년 희귀 위스키 지수는 연간 8.7%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일본 야마자키(61%)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가루이자와(25%) △맥캘란(24.3%) △글렌드로낙(25.4%) △발베니(16.5%) 등 위스키가 준수한 신장률을 나타냈다. 작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이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수입주류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는 와인과 상온에서 보관이 쉬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희소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과거에는 중장년층의 애호품이었지만 최근 몇 년새 젊은층이 위스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위스키가 품귀현상을 빚고, 빈병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3.04.14 I 윤정훈 기자
고물가에 MZ 이탈…골프 옷 인기 '뚝'
  • 고물가에 MZ 이탈…골프 옷 인기 '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고금리 시대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골프웨어 매출이 둔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가격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MZ세대가 대거 이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포어, 국내외 공격적 마케팅 시동. (사진=코오롱FnC)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의 올해 1분기(1~3월) 골프웨어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7.8%를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신장률(92.5%), 2022년 1분기 신장률(45.6%)과 비교하면 대폭 둔화한 모습이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은 15.0%로 전년동기(65.5%) 대비 50.5%포인트나 낮아졌다.골프웨어 상승세가 꺾이는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대거 유입된 MZ 세대 이탈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라운드 비용 상승과 함께 한 벌 당 적게는 30만~100만원에 이르는 골프웨어 구입이 부담된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22 레저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대중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17만3500원, 주말 22만1100원으로 2년 전 대비 각각 29.3%, 22% 상승했다. 골프 이탈 인구가 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 내 골프용품 거래는 오히려 늘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기존 구매력이 높은 골프 인구를 중심으로 고가의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28.3%로 전체 평균(15.0%)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골프웨어 시장으로 MZ세대가 빠르게 유입됐다면 엔데믹과 함께 2030세대는 다른 외부 활동으로 관심사가 다변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해외여행 정상화를 비롯해 역기저 현상 등으로 인해 신장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구매력 높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기획(MD)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지포어 화보. (사진=코오롱FnC)국내 골프웨어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골프웨어 업계는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코오롱(002020)인터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지포어는 국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왁은 지난해 5월 신규 법인 슈퍼트레인을 설립,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리 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지난해 일본과 중국 내 현지 매장을 열었다.
2023.04.04 I 백주아 기자
혹독했지만 두둑한 성과급도 있었다…VC 연봉킹은
  • [마켓인]혹독했지만 두둑한 성과급도 있었다…VC 연봉킹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현상’으로 벤처 투자 업계가 급속히 얼어붙은 가운데 벤처캐피털(VC) 상장사 임직원 일부가 지난해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의 연봉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관리보수 외에도 만기가 도래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이 일정 기준을 넘기면서 기여도에 따라 초과 성과를 배분받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극히 일부는 엑시트(자금 회수) 환경이 제한적으로 변화한 가운데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시키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했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C 상장사 중 결산을 완료한 9곳에서 지난해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챙긴 고연봉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람은 11명으로, 대부분이 기본급의 수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수령했다. 극히 일부의 경우 성과급이 기본급의 수십 배가 넘어가기도 했다.VC들은 통상 청산을 앞둔 펀드의 IRR이 기준수익률을 초과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공개(IPO) 및 구주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할 경우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상장된 창업투자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챙긴 곳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021080)다. 우선 VC 업계 부동의 ‘연봉킹’으로 통하는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3억7300만원, 상여 278억8400만원 등 총 282억5600만원 수준의 보수를 수령했다. 작년 상반기 상여를 포함해 262억8500만원을 수령한 김 부사장은 하반기에 추가로 20억원 가량을 더 챙기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 김 부사장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와 클로버추얼패션, 리디, 직방, 브랜디, 번개장터, 로앤컴퍼니 등이 있다. 특히 두나무와 클로버추얼패션 등을 초기 투자한 에이티넘 고성장 기업 펀드의 수익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상여금이 대폭 늘어났다.이 밖에 신기천·이승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각자 대표이사는 각각 65억800만원과 17억6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황창석 사장은 27억1800만원, 맹두진 부사장은 12억6200만원을 수령했다.두나무와 직방, 휴즈, 테스나, 에코프로 등에 투자한 우리기술투자에서도 10억 원 이상의 고연봉자가 두 명 나왔다. 이정훈 대표는 급여 20억원에 상여 6억6700만원을 더해 총 26억6700만원을 수령했고, 최재웅 전무는 급여 2억2500만원에 상여 11억6100만원 등 총 13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투자조합 청산 시 조합에서 수령한 성과보수의 50%를 기여도에 따라 배분했고, 지난해 실현손익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50% 초과 달성에 따라 경영성과를 지급했다는 설명이다.그 밖에 나노팀과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효자’ 포트폴리오로 지난해에도 함박웃음을 지은 아주IB투자에서는 윤창수 상무이사가 성과급 13억2300만원을 포함해 총 15억5800만원을 받았다. 김태승 본부장은 총 6억9300만원을, 윤동민 법인장은 18억900만원을 수령했다. 투자조합 청산으로 성공보수가 발생한 것 외에도 투자 담당자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의 운영수익이 발생하며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윤건수 신임 벤처캐피탈협회장이 이끄는 DSC인베스트먼트에서도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고연봉자가 두 명 나왔다. 우선 윤건수 대표는 성과급 5억 9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900만원을 받았고, 김요한 전무는 성과급 5억65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63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에서 운용하는 펀드가 6% 수준의 IRR을 기록하며 기준수익률을 초과함에 따라 회수 수익의 2% 가량을 기여도에 따라 지급했다는 설명이다.회수 시장이 아직 침체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은 지금만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VC 업계 한 임원은 “약 7~8년 전 결성한 펀드를 청산하며 차익을 실현한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회수 시장 침체로) 투자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낮은 가격으로 좋은 스타트업에 투자해 적절한 시기에 엑시트하는 교과서적인 투자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2023.03.27 I 김연지 기자
‘로톡·강남언니·삼쩜삼’…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84%
  • ‘로톡·강남언니·삼쩜삼’…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8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과 전문직역단체 갈등에 대한 입장’. 출처=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국회 연구모임 유니콘팜 공동 설문조사 결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사례수: 1,000명, 단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 코스포)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법률 플랫폼 로톡 이슈로 불거진 전문직 사업자단체와 플랫폼 스타트업 간 갈등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였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의료광고 플랫폼 강남언니, 세무대행 플랫폼 삼쩜삼,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 등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사례도 설문에 포함해 진행했다.응답자 65%, 플랫폼이 전문직 서비스 이용에 도움우선, 응답자 4명 중 1명(25.7%)은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이하는 41.1%가 잘 안다고 대답했다.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홈페이지 방문 등 플랫폼에 접근해 본 사람들은 각각 22.8%, 28.6%였다. 응답자의 64.6%는 플랫폼이 전문직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5.3%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플랫폼 스타트업들과 전문직 사업단체 간의 갈등을 잘 아는 사람들은 적었다.(14.4%).이에 각 직역단체의 주장과 플랫폼 스타트업의 주장을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3.6%가 ‘전문직역 권익 보호보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본인 및 가족 중에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도 소비자 선택권을 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입장이 67.1%에 달했다.법률과 세무 분야, 직역단체 주장에 부정 의견 높아 법률, 세무 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직역단체 주장에 대한 부정 의견이 높은 편이었다. 변호사 단체의 ‘변호사의 공익성 보호를 위해 플랫폼서비스가 금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1.4%였다. 세무사 단체의 ‘세무사가 아닌 자가 환급 등 세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전문직역 침해다’라는 입장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6.6%였다. 의료분야는 긍정·부정 비슷의료광고,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직역단체의 주장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비슷한 편이었다. 의사단체의 ‘부정확한 광고의 우려가 있어 의료광고 플랫폼을 금지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비동의(48.0%)가 동의(43.2%)보다 다소 우세했다. 의사단체의 ‘감기, 비염 등 일시적 경증질환 비대면진료 금지’ 주장에는 동의(46.5%)와 비동의(45.4%)가 팽팽했으나, 40대 이상에서는 비동의가 동의보다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의료서비스 분야의 경우 편리성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서치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인식조사 결과 전체는 내일 개최되는 관련 토론회인 “스타트업과 윈윈은 불가능한가”에서 한국리서치 연구원의 발표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토론회는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을 실제 이용하는 변호사, 의사, 소비자들이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이 분야 플랫폼이 스타트업과 전문직 사업자, 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장임을 보여줄 의도로 기획되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국회 유니콘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21일(화)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개토론회 형식으로 개최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은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단체다.의장사(1개사) 쏘카, 이사사(21개사) 컬리·직방·비바리퍼블리카·당근마켓·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메가존클라우드(주)·모비데이즈·브이드림·스마투스·스타트업얼라이언스·시지온·우아한형제들·에잇퍼센트·엘리스·위즈돔·캐플릭스·법무법인린(테크앤로벤처스)·플라시스템·하이브·홈스토리생활, 운영위원사(27개사) (주)굿즈컴퍼니·(주)로앤컴퍼니·(주)소셜빈·레드타이·리디·링크샵스다자요·두나무·미스터멘션·버킷플레이스·번개장터·보맵·센디·아이콘루프·온오프믹스·왓챠·주식회사백패커·주식회사의식주컴퍼니·주식회사닥터나우·엠디스퀘어·크몽·피에스엑스·힐링페이퍼·유피소프트·알스퀘어·산타·푸드팡이 활동하고 있으며, 총 2,050여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이 가입돼 있다. (2023년 2월 기준)
2023.03.20 I 김현아 기자
LG 상속 분쟁서 '갑툭튀' 블루런벤처스, 투자바스켓 보니
  • [마켓인]LG 상속 분쟁서 '갑툭튀' 블루런벤처스, 투자바스켓 보니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장자승계 원칙으로 경영권 분쟁과는 거리가 멀었던 LG그릅에서 상속 분쟁이 터진 가운데 한 투자사가 거론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LG그룹 맏사위 윤관 대표가 활동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블루런벤처스다. 뒤늦은 상속 분쟁에 재계 일각에선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광모 LG그룹 회장 여동생)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소송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블루런벤처스의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가 유동성 위기에 놓이며 윤 대표 측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발생한 사태라는 것.투자은행(IB)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블루런벤처스는 일찍이 국내외 투자로 상당한 차익을 남긴데다 현재 보유한 국내 포트폴리오 중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회사를 비롯해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한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자금난을 겪고는 있지만,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극에 달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LG 상속 분쟁서 ‘갑툭튀’한 이 투자사16일 LG그룹 등에 따르면 구광모 LG 대표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는 최근 구 대표를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상속회복청구권은 상속권이 없지만 사실상 상속 효과를 보유한 사람에 대해 진정한 상속인이 상속 효과를 회복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쉽게 말해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구 회장 별세 이후 5개월간 상속 비율에 대해 가족 간 합의가 이뤄졌었다’는 LG 측 입장과 ‘상속 절차상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 여사·구 자매 측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갑자기 툭 튀어나온(갑툭튀) 회사가 한 곳 있다. 구연경 대표의 남편인 윤관 씨가 공동 창업 파트너 및 글로벌 공동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투자사 ‘블루런벤처스’다.핀란드 노키아가 설립한 노키아벤처파트너스를 모태로 하는 블루런벤처스는 미국 간편 결제 플랫폼 ‘페이팔’에 초기 투자했고, 실시간 교통 상황 안내 회사 ‘웨이즈’를 지난 2013년 구글에 매각, 2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블루런벤처스는 지난 2010년부터 BRV 로터스 펀드를 앞세워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직방과 오늘의집, 번개장터, 에코프로GEM,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쓱(SSG)닷컴, 그린랩스, 넥스트챕터, 슈퍼메이커스, 핏펫, 네오사피엔스 등이 있다.블루런벤처스의 투자회수 기업 목록[출처=블루런벤처스 홈페이지]◇ 초대박 포트폴리오 속 고민거리도일각에선 블루런벤처스의 일부 포트폴리오사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한 탓에 윤 대표가 소송전에 개입했다고 주장하지만, IB 업계에선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미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과 게임 개발사 ‘엔터메이트’ 엑시트(투자금 회수)로 상당한 차익을 남긴 이력이 있고, 현재 보유 중인 포트폴리오사들도 IPO 대어로 꼽히는 등 유망하기 때문이다.블루런벤처스의 포트폴리오 중 엑시트 기대감이 큰 곳으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쓱닷컴이 꼽힌다. 블루런벤처스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초기 투자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공모를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코스닥 대어로 꼽히는 만큼, 블루런벤처스가 이를 통해 수 천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쟁력 확보 및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며 IPO를 준비하는 쓱(SSG)닷컴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블루런벤처스는 지난 2018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쓱닷컴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쓱닷컴은 지난 2021년 총거래액(GMV) 5조 1600억 원의 목표를 달성하며 주식매수청구권 조항을 충족한 상태다.블루런벤처스는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도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지난해 2월 인공지능(AI) 음성 합성 기술 개발사 네오사피엔스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주도했다. 네오사피엔스는 AI 가상인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출시한 곳으로, 10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윤 대표의 고민을 키우는 포트폴리오사도 있다. 우선 국내 농업기술(애그테크)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자금난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약 1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지 1년 만이다. 채권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농산물 도매 유통 시장에서 수백억 원대의 미수 채권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블루런벤처스는 창업자 지분을 차등 감자하는 조건으로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나, 기존 주주사들과 세부조건을 두고 치열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3.03.16 I 김연지 기자
“나도 한번 팔아볼까”…‘슬램덩크 열풍’에 중고 굿즈 ‘불티’
  • “나도 한번 팔아볼까”…‘슬램덩크 열풍’에 중고 굿즈 ‘불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임모(39)씨는 소장하고 있던 슬램덩크 만화책 31권 세트를 최근 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15만원에 팔았다. 3개월 전 시세였던 6만~7만원 대에 비해 두 배 넘는 수익을 봤다. 임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슬램덩크 매니아여서 만화책 전 권을 ‘읽기용’,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었다”며 “읽기용 만화책을 팔려고 올렸더니 기대 이상으로 연락이 많이 와서 슬램덩크의 최근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었는데 목돈이 생겨서 기분 좋다”고 웃었다.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슬램덩크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임씨처럼 슬램덩크 중고 굿즈(기념품) 거래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0.11로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르는 등 벌이는 빠듯한데 물가는 고공 행진하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 올라타 용돈벌이에 나선 이들이다. 최근 극장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가 23일 기준 340만명에 육박, 인기를 이어가면서 리셀테크(희소성 있는 물건을 확보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것)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실제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각종 굿즈를 사려는 이들이 늘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 만화책의 가격은 계속 뛰고 있다. ‘번개장터’에서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1~20세트)’ 만화책이 13만원에 거래되며 시중 판매가인 12만 6450원을 웃돌기까지 하고 있다. ‘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세트 만화책(1~31권)’은 시중판매가가 16만 6500원이지만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중고거래 시장에서 32만~40만원에 나오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직장인 황모(43)씨는 “중학교 때 읽던 슬램덩크 만화책이 부모님 집에 있는데, 가격이 올랐다니 솔깃해서 이번에 팔아볼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극 중 주인공 강백호 등이 신었던 운동화 중고 거래도 활발하다. 직장인 강모(37)씨는 강백호가 신었던 ‘조던6인프라레드’ 245mm 운동화를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다가 중고거래 마켓에서 14만원에 팔았다. 영화 개봉 전엔 3만원 대에도 거래된 제품이었다. 강 씨는 “신으려고 산 건데 신발 크기가 차이나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었다”며 “영화가 인기를 끈 덕분에 좋은 가격에 팔았다”고 했다.이밖에 현대백화점 더 현대에서 진행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서 판매된 각종 굿즈들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13만 5000원이던 정대만 유니폼 패키지는 번개장터에 37만원짜리 매물로 나왔다. 직장인 강모(34)씨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근무 중에 팝업스토어에 가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괜찮은 물건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감동을 각종 기념품 구매로 이어가려는 이들과 경기 악화에 뭐든 팔아 돈을 벌려고 하는 이들의 니즈(욕구)가 동시 작용한 걸로 보인다”며 “리셀시장이 슬램덩크 흥행을 계기로 다시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2.24 I 황병서 기자
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초콜릿? ‘10만원 vs 마음만’ 스몰력셔리거나 퉁치거나
  • [이데일리 권효중 김범준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낮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 진열대 하나를 둔, 5평도 채 되지 않는 좁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미리 구매예약해둔 수제 초콜릿을 찾아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퀵서비스를 위한 배달 오토바이들도 쉴 새 없이 가게로 달려왔다 떠났다. 이 곳의 초콜릿은 연애를 주제로 한 TV프로그램에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얻은 덕분인지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찾는 이가 상당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이들은 ‘1년에 한 번쯤은 특별한 선물을 하려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쇼핑백 두 개에 초콜릿을 담아간 남성 A씨는 “아내와 처갓집 식구들에 주려고 샀다”며 웃어보였다.◇ 고물가에도 ‘고급 초콜릿’ 불티… 웃돈 붙어 10만원대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초콜릿 가게에서 판매되는 고급 초콜릿, 밸런타인 한정 상품으로 가격은 7만7000원에 달한다. (사진=권효중 기자)좋아하는 사람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국내에서도 주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 통상 이 날을 앞두곤 대표 선물품목인 초콜릿 가격이 오르는 ‘상술’이 판치기도 했는데, 올해는 특히 ‘안 오르는 것 없다’는 고물가 행진에 초콜릿 가격이 더 비싸졌다. 이 때문에 선물을 간소화하거나 실속형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고급 초콜릿을 소비하려는 이들도 나왔다.삼성동 가게를 포함해 강남 논현동과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유명 수제 초콜릿 가게들의 한정판 제품은 고물가 속에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들 가게의 초콜릿 한상자 가격은 7만7000원 정도로, 판매수량은 1000여개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이 가게들의 초콜릿은 지난 7~8일 온라인 예약을 받자마자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되면서 ‘초켓팅’(초콜릿과 ‘티켓팅’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을 낳았다.남자친구를 위해 7만7000원짜리 초콜릿 세트를 예약했다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대학교 수강신청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1년에 한 번뿐인데, 이왕 선물할 것이라면 의미있는 선물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초켓팅 열풍’에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10만원대에 해당 제품을 되파는 리셀러들마저 등장했다. 중고나라엔 ‘수고비를 붙여서 양도합니다’, ‘여러 개 예약이 성공해서 남는 것을 팝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최소 9만원에서 높게는 12만원대까지 책정한 한정판 초콜릿 판매글이 올라왔다. 한 판매자는 “가게에서도 파손 위험의 이유로 택배를 하지 않는데 그런 제품을 내가 직접 픽업하고 구매자에게 양도해줄 거니까 수고비는 받아야 하지 않나”라고 웃돈을 얹은 이유를 대기도 했다.◇ 원재료, 초콜릿 가격 ‘동반상승’…실속 선물파도 밸런타인 데이를 나흘 앞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희소성 있는 수제의 값비싼 초콜릿을 구매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건너뛰거나 간소화하겠단 이들도 많았다.직장인 김모(29)씨는 “밸런타인 데이의 의미는 알겠지만, 20대 초반 대학생들처럼 열심히 챙기지 않기로 여자친구와 합의했다”며 “굳이 SNS에 올리지 않을 거라면 초콜릿 선물은 할 필요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도 “초콜릿보다는 다른 기념일에 실용적인 선물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이들의 선택엔 최근 들어 초콜릿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초콜릿 가격 상승은 주원료인 카카오빈의 가격이 오른 여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카카오빈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가뭄 등이 카카오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올해부터는 국내 초콜릿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단 게 한국물가정보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빈 생두 선물은 지난해 평균 1톤당 26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9일 1톤당 2690달러까지 올라 11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초콜릿과 초콜릿 과자들의 덩달아 올라,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은 지난 1일부터 가격이 12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몽쉘과 초코 빼빼로 등 가격도 10% 넘게 뛰었다.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다른 초콜릿 과자류들은 이미 지난해 9월 선제적으로 10%대 인상이 이뤄졌다.한편 상징적인 초콜릿 대신 ‘실용적 선물’을 택하는 이들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정아름씨는 최근 조카를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요즘 인기 캐릭터 ‘산리오’가 담긴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를 편의점에서 샀다. 정씨는 “단순히 초콜릿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가 원하는 선물을 주려고 편의점 오픈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씨는 “물가도 부담스러워 비싼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여자친구를 위한 와인과 스테이크를 준비했다”며 “온라인몰에서 하트 모양으로 손질한 ‘하트 소고기’를 팔길래 기념도 되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바로 샀다”고 했다.
2023.02.14 I 권효중 기자
번개장터, 중고 패션상품 연간 거래액 1조원 눈앞
  • 번개장터, 중고 패션상품 연간 거래액 1조원 눈앞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작년 기준 9700억원을 돌파하며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2019년 이후 매년 1000억원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거래액은 2019년 대비 108%, 전년 대비 약 3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패션 카테고리는 번개장터 전체 중고 거래량의 44%, 거래액의 3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카테고리로 한정판 스니커즈, 중고 명품 등 고가 브랜드 제품의 거래가 활발하며, 평균 거래 단가도 지속 성장중이다.주 이용자는 MZ세대가 78%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남성 이용자(58%)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매자의 재이용률은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거래 평균 단가는 약 11만원으로, 전체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남성의류 △가방 △신발 △여성의류 △시계·쥬얼리 △패션 액세서리 순으로 거래됐다.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중고 패션 카테고리 또한 활성화되면서 번개장터에도 클래식 명품 샤넬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떠그클럽까지 1000여 개가 넘는 브랜드관이 운영돼 ‘패션 중고 매물 및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9 I 정병묵 기자
"루이비통·나이키 조던 쏜다" 번개장터, 퀴즈 이벤트 진행
  • "루이비통·나이키 조던 쏜다" 번개장터, 퀴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오는 18일까지 명품, 스니커즈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번개케어 퀴즈’ 응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번개장터, ‘번개케어 퀴즈’ 응모 이벤트 진행. (사진=번개장터)번개케어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의 시작’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중고거래 토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번개케어’로 명품, 스니커즈 거래 시 전문 검수팀이 정품을 인증한다. ‘비펠라크루’와의 단독 제휴를 맺은 슈클린을 비롯해 시계·주얼리 폴리싱, 가방·지갑 프리미엄 세척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개장터는 ‘번개케어’ 론칭을 기념해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번개케어 퀴즈’ 이벤트를 기획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홈페이지 및 번개장터 앱 상단의 ‘번개케어 퀴즈’ 이벤트 화면에서 ‘번개케어’ 서비스와 연관된 퀴즈 7문제를 풀면 자동 응모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번개장터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번개포인트 1000원을 최초 1회에 한해 지급하며 퀴즈를 모두 맞힌 퀴즈왕은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알마 BB 모노그램’ 가방(1명)과 ‘나이키 조던 1x 트래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OG SP 모카’ 스니커즈(1명)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번개장터 관계자는 “번개케어는 고객들이 중고 거래 시 느끼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토탈 케어 서비스로 중고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번개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3 I 백주아 기자
"쇼핑 포인트 1200만원 적립한 이용자 있다"...NHN페이코 결산
  • "쇼핑 포인트 1200만원 적립한 이용자 있다"...NHN페이코 결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간편결제 서비스 NHN페이코를 써서, 1200만원이 넘는 쇼핑 포인트를 적립한 이용자가 나왔다. 또 제휴 카드 혜택 등 금융 리워드로 총 250만원 이상을 돌려 받은 경우도 있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NHN페이코가 알뜰 소비를 돕는 서비스로 역할을 했다는 점이 수치로 드러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NHN페이코는 연말을 맞이해 23일 페이코 이 같은 기록이 담긴 ‘2022 연말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먼저 페이코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자산관리’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코 결제내역 외에 이용자당 평균 8개 카드와 7개 선불포인트 등 15개 결제내역 연동으로 소비지출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HN페이코가 2022 연말 결산 리포트를 공개했다.(이미지=NHN페이코)특히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자의 81%가 페이코 쿠폰을 이용해 할인 받은 경험이 있으며, 페이코로 결제 시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적립된 각 브랜드의 멤버십 적립 금액은 3222만9997원에 달했다.올해 쇼핑 적립 1위 이용자가 적립한 포인트는 총 1204만7309원이었다. 제휴카드 결제 혜택 등 금융 리워드를 가장 많이 받은 유저는 총 252만6461원을 돌려받았다.이와 함께 올해 초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과 함께 오프라인 개강이 재개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페이코 캠퍼스존’의 오프라인 결제금액(1~11월 결제 금액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07%가 증가했다.또한 올해에는 다이소, 올리브영, 커피빈, 번개장터 등 굵직한 온오프라인 가맹점들이 다수 입점한 가운데, 특히 다이소의 경우 12월 일 평균 결제 건수가 도입 첫 달인 9월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결제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물카드인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상위 사용처 7개는 다이소,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스타벅스, 우체국, G마켓, 쿠팡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결제 조르기는 온라인 결제시 페이코 유저 간 대신 결제를 요청하는 것이 손쉽게 가능한 서비스로, 전체 이용 건 중 식품, 배달 업종이 51%를 차지했다.NHN페이코 관계자는 “짠테크 서비스로 페이코가 각광받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유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규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현명한 자산관리와 소비절약을 돕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23 I 임유경 기자
번개장터, 조선팰리스 호텔과 프라이빗 쇼핑 혜택
  • 번개장터, 조선팰리스 호텔과 프라이빗 쇼핑 혜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오는 31일까지 조선 팰리스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협업해 ‘브그즈트(BGZT) 콜렉션 X 조선 팰리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로운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패키지를 구매한 조선 팰리스 투숙객을 대상으로, 번개장터의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인 ‘BGZT 콜렉션’의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브그즈트 컬렉션의 프라이빗 서비스로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명품 시계 일 오차 체크 및 자성 제거 또는 주얼리 세척(택1)이 있다. 이 밖에 가방 정품 검수·인증서 발급, VIP 쇼퍼 서비스, 제품 10% 할인 혜택 등이 포함되어 있다.패키지 기프트로는 ‘오드떵(Eau de Temps)’ 유기농 프리미엄 시계&주얼리 세척 키트가 제공된다. 오드떵은 1823년에 창립된 스위스 알코(ALCO)사의 세척제로, 소나무 추출물과 빙하수를 비롯한 스위스산 유기농 원료가 사용됐다.번개장터 강태욱 럭셔리 사업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브그즈트 컬렉션의 명품 서비스와 함께 조선 팰리스에서의 호캉스를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23 I 정병묵 기자
번개장터, 경찰청 협력 악성 사기 근절..이용자 보호망 구축
  • 번개장터, 경찰청 협력 악성 사기 근절..이용자 보호망 구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경찰청 사이버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 시스템 데이터 연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중고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번개장터, 경찰청 협력 통한 악성 사기 근절. (사진=번개장터)번개장터는 진화하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앞장서 사기 방지 노력과 함께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대응 기술을 고도화해 악성 사기 근절을 위한 강력한 보호망 구축에 힘쓴다는 계획이다.번개장터는 이날을 시작으로 경찰청 사기 피해 신고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접목해 앱 내에서 경찰청 사이버범죄 시스템에 사기 범죄로 신고된 휴대전화 번호 및 계좌 번호 신고 이력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번개톡에 사기 이력에 해당하는 전화번호 또는 계좌번호가 노출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이용자에게 거래 차단 및 경고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경찰청 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번개장터는 앱 가입 단계에서부터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해오고 있다. 특히 판매자 사기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유저 대상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이용을 도모하고, 사기와 연관성이 높은 단어 입력 시 주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이 외에 외부 경로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가입 차단 기술을 도입했으며 AI 기반으로 사기 거래 유도 패턴 인식 및 차단, 사기 범죄 포착·추적 및 수사 기관과 공조를 현재 추진 중이다. 최은경 번개장터 최고대외관계책임자(CRO)는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이번 경찰청과의 협력을 비롯해 진화하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중고거래 인프라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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