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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프리미엄 중고 가구 선봬
  • 번개장터, 프리미엄 중고 가구 선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플랫폼 ‘풀티’와 업무 협약을 맺고 번개장터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BGZT) 컬렉션’에서 프리미엄 중고 가구를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번개장터 강태욱 럭셔리 사업본부장(왼쪽), 풀티 이윤경 대표(오른쪽)가 중고 가구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으로, 풀티가 제안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의 취향 거래가 명품 패션에서 프리미엄 가구까지 확장되며 중고 거래에 대한 고객 경험의 폭을 넓혔다.풀티는 가치있는 가구들을 재판매하여 지속가능한 리빙 자원의 순환에 앞장서는 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플랫폼으로, 중고 리빙 제품의 구매·판매·렌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해외 명품 리빙 브랜드의 트렌디한 제품 구성과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구 수요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번개장터 강태욱 럭셔리 사업본부장은 “하이엔드 가구 중고 거래의 전문가인 풀티와의 제휴로 고객에게 더 쉽고 편리한 중고 리빙 제품 구매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12.16 I 정병묵 기자
벤처캐피탈에 100억 '총알' 채운 신세계…"새 먹거리 투자 나선다"
  • 벤처캐피탈에 100억 '총알' 채운 신세계…"새 먹거리 투자 나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그룹이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유상증자에 속속 참여하고 나섰다.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 마련에 주요 계열사들이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인데,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이를 바탕으로 유통과 식품, 패션·뷰티는 물론 친환경 분야까지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사진=신세계그룹)13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 8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200만주, 총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참여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0억원을 출자해 100만주를, 신세계백화점은 30억원을 출자해 60만주를, 그리고 신세계센트럴시티는 20억원을 출자해 40만주를 취득한다.이와 관련 시그나이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신규 펀드 조성 등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향후 5~6개 신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투자를 염두하고 있는 분야는 리테일테크와 푸드테크, 그린리테일, 패션, 뷰티”라고 설명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2020년 7월 설립된 CVC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실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세계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스타일커머스 플랫폼인 ‘에이블리’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휴이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동남아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앱 ‘그랩’ 등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2020년 12월 1일부터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 문성욱 대표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수장을 맡으면서 이른바 ‘부부경영’으로 재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 대표는 전략기획 전문가로, 신세계그룹에서 신세계I&C 전략사업담당 부사장,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롯데도 한정판 리셀 마케팅…MZ세대 공략
  • 신세계·롯데도 한정판 리셀 마케팅…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1일 세계적인 SPA 패션브랜드 ‘자라’가 국내 패션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했던 컬렉션(자더에러)은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조기 완판됐다. 실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제품의 희소성 때문에 리셀(되팔기)하려는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동안 패션 브랜드에 국한됐던 한정판 리셀 마케팅이 롯데·신세계 등 전통 유통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자더에러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고객 모으기에 효과가 좋아서다.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라 강남역점 앞 ‘자라X아더에러’ 컬렉션 구매를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자라)◇신세계그룹, SSG랜더스 연계해 한정판 연이어 발매신세계그룹은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이 연이어 한정판을 발매하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SSG닷컴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2022년 시즌 통합 우승 기념 유니폼’은 10분 만에 1500장이 모두 완판됐다. 색상, 크기, 자수 등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다양화해 나만의 유니폼을 꾸밀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10월 31일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와 협업해서 SSG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념 ‘베이스볼 점퍼’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현재 리셀시장에서 약 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발매가(39만9000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SSG랜더스의 팬들과 언더마이카의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단기간에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리셀 가격견인에 한 몫을 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YJ 페이버릿 브랜드’라고 언급하며 점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젊은층 사이의 인기 브랜드인 언더마이카는 정 부회장의 SNS에 언급이 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또 SSG닷컴은 지난달 8일 언더마이카의 인기 라인업인 ‘리전(Legion)’ 등 코트와 팬츠 총 상품 2종을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단독 판매해 완판을 달성했다.잠실 롯데월드몰 크림 매장 전경(사진=크림)◇롯데百, 크림 오프라인 공간 최초 선봬롯데도 리셀 시장을 눈여겨 보면서 리셀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리셀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였다.크림의 새로운 공간에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은 크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 소속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상태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도 조성했다.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협업 상품도 단독으로 소개할 방침이다.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뿐만 아니라 명품 시계 리셀숍인 ‘용정콜렉션’도 입점돼 한정판 제품 리셀에 관심이 큰 MZ세대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2022.12.07 I 윤정훈 기자
번개장터, 성수동에 정품 검수센터 열어
  • 번개장터, 성수동에 정품 검수센터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 ‘정품 검수 센터’를 열고 브랜드 중고 거래 검수 활성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번개장터 ‘정품 검수 센터’는 총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두 개 층은 물류 입출고와 촬영을 담당하는 솔루션센터로 운영되고, 두 개 층은 전문 인력 및 보안 시스템을 통한 고도화된 감정 공간으로, 명품 및 스니커즈 등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번개장터가 강점을 보인 중고 스마트폰 감정이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스니커즈 커스텀 아티스트 팀 ‘비펠라 크루’와 단독 제휴를 통해 최고급 슈클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도 센터 내 별도 구축돼 감정과 클리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번개장터는 이번 ‘정품 검수 센터’ 오픈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고 브랜드 상품 거래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 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품 검수가 가능한 주요 품목으로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등 명품 및 스니커즈 카테고리 내 38개 브랜드로, 서비스 대상 브랜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번개장터 김유림 매니저는 “번개장터는 올해 정품 검수 서비스 베타 버전을 개시하고, 시계 전문가를 영입해 감정 교육을 고도화하는 등 명품·스니커즈 검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신뢰도를 높여 왔다”라며 “이번 ‘정품 검수 센터’ 오픈으로 번개장터가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브랜드 중고거래 성지로서 리커머스 분야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1 I 정병묵 기자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는 ‘숏패딩’…번개장터 중고거래 데이터 발표
  •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는 ‘숏패딩’…번개장터 중고거래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겨울 아우터(겨울코트, 패딩, 블루종·항공점퍼)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이 전체 거래량의 44%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많은 아우터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겨울코트’가 34%, ‘블루종·항공점퍼’가 22%를 차지했다.(사진=번개장터)겨울 아우터 중고 거래 트렌드로는 짧은 기장의 아우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거래량을 기준으로 ‘패딩’ 중에서도 ‘숏패딩’ 중고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이상(421%) 급증했고 ‘블루종·항공점퍼’ 카테고리의 거래량 또한 84%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고 겨울 아우터 트렌드를 견인했다. 이밖에 ‘겨울코트’(43%)도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패딩’ 중 ‘롱패딩’은 전체 거래량이 86% 줄며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긴 기장의 아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했다.짧은 아우터에 대한 선호는 남성, 그리고 젊은 층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겨울 아우터 카테고리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연령대 중 ‘숏패딩’ 거래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39%)였으며, 30대(25%)>10대(14%)>40대(13%)>50대(6%)>60대(2%) 순으로 이어졌다.‘블루종·항공점퍼’ 역시 20대의 거래액이 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30대(32%)>40대(9%)>10대>50대(4%)>60대(2%)가 뒤를 이었다. ‘겨울코트’ 또한 20대(38%)의 거래액이 가장 높았다. 반면, ‘롱패딩’은 30대 비중이 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으로는 거래액 기준 ‘숏패딩’(남성 74%), ‘블루종·항공점퍼’(남성 85%)가 ‘겨울코트’(53%), ‘롱패딩’(남성 59%)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숏패딩’ 카테고리에서 중고 거래가 가장 많았던 톱5 브랜드는 ‘노스페이스’, ‘몽클레어’,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나이키’ 순으로 대중적 브랜드와 함께 명품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 밖에, ‘패딩’ 전체 카테고리에서 ‘마뗑킴’, ‘우영미’, ‘미스치프’, ‘코드그라피’, ‘라퍼지스토어’, ‘보헤미안 서울’ 등 K-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거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이상(137%)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김유림 번개장터 매니저는 “애슬레저 열풍이 더해져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외출시에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숏패딩’이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대중적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 중심의 중고 거래에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K-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거래 또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2 FW 아우터 중고 거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8 I 윤정훈 기자
공정위, 금산분리 위반·콜 몰아주기 등 카카오 사건 연내 결론(종합)
  • 공정위, 금산분리 위반·콜 몰아주기 등 카카오 사건 연내 결론(종합)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의 금산분리 위반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등의 사건에 대해 이르면 연내 결론을 내린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공정거래위원회)한기정 공정위원장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기업집단이 금융 회사를 통해 주력 계열사에 의결권을 행사한 사건을 연내 심의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금융사 케이큐브홀딩스가 비금융사인 카카오에 의결권을 행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김 센터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의혹과도 연결돼있다. 공정위가 김 센터장이 고의로 관련 자료를 허위 제출했다고 판단한다면 김 센터장을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다. 공정위는 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승객호출)을 몰아줘 특혜를 준 혐의에 대해서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심의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카카오 사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경쟁 압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독점 플랫폼이 혁신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력 남용행위, 특히 자사 상품·서비스 우대와 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제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넥스코리아가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낮추면서 이용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 내릴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온라인 게임에서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 관련 확률 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심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개인 간 거래 중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개인 간(C2C) 거래에서도 사기 피해나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개인 간 거래는 사업자와 소비자간(B2C) 거래를 규율하는 소비자보호법 적용 영역은 아니지만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의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했다.한편,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율을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외에도 필요시 특별법 형태의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하고, 납품단가 연동제는 자율규제가 아닌 법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행위 규제와 관련해) 현행법으로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법제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2022.11.14 I 강신우 기자
번개장터 강승현 신임 대표 영입…공동대표 체제
  • 번개장터 강승현 신임 대표 영입…공동대표 체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강승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최재화 현 대표이사(CEO)와 강 CEO 공동 대표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조직력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강승현 대표는 번개장터 대주주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프랙시스캐피탈의 창립 멤버로 경영 분석 및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는 KAIST 수리과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MBA를 이수했으며, 섬세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점으로 가진다. 패션 브랜드 플랙(PLAC) 대표를 역임할 당시에는 기획·생산·관리 전 과정에 참여해 투자 및 사업개발 전반을 이끌었다강 대표는 플랙을 포함해 다수 포트폴리오사 경영에 참여하며 ‘주주와 피투자사의 동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철학을 정립했다. 번개장터는 강 대표 선임을 기반으로 MZ세대의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는 핵심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체질 개선에 집중해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강 대표는 “최재화 대표와는 번개장터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협업한 바 있어 서로 신뢰가 깊다“라며, “중고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업무 체계 구축과 생산성 향상 등 경영 내실을 다지고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0.28 I 정병묵 기자
중고장터서도 골프웨어 불티…번개장터, 전년比 119%↑
  • 중고장터서도 골프웨어 불티…번개장터, 전년比 119%↑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며 골프의류 중고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10대를 중심으로 골프의류가 스포츠웨어를 넘어 편하고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룩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들을 겨냥한 스포티 캐주얼 무드의 골프의류 브랜드가 중고 거래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골프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골프의류의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같은 기간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남성 골프의류와 여성 골프의류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7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골프 이용자층이 다양해지면서 골프의류 관련 브랜드 수 또한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의류를 거래하는 고객 가운데 가장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보인 연령대는 1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번개장터 연령별 골프의류 거래액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10대 남성의 골프의류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9%로 급증했으며, 60대(181%), 40대(152%), 50대(119%), 20대(117%), 30대(82%)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여성 골프의류도 전체 연령대 중 10대의 거래액 신장률이 149%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이어 60대(121%), 20대(108%), 40대(67%), 50대(62%), 30대(60%) 순이었다.골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하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의 골프의류가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분석 기간 동안 번개장터에서 거래된 남성 골프의류 중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타이틀리스트, 아디다스가 상위에 랭크됐다. 여성 골프의류 중에서는 캐주얼한 감성이 더해진 프레피 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리게이츠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타이틀리스트, 와이드앵글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한편, 번개장터는 일상과 필드 등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골프 스니커즈’ 기획전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2022.10.13 I 정병묵 기자
번개장터, 손흥민·김민재·추신수 애장품 3000원에 추첨 증정
  • 번개장터, 손흥민·김민재·추신수 애장품 3000원에 추첨 증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가치소비를 넘어 구매가 기부로 연결되는 ‘번개장터X위아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오는 20일까지 ‘번개장터X위아자’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국내외 유명 스포츠 선수 애장품 드로우(추첨)를 비롯한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전개한다.국내외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기증품 6점을 추첨해 증정한다. 기증품은 손흥민(토트넘)·김민재(나폴리)의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 상의, 추신수·김광현(SSG랜더스)의 KBO리그 공인구, 양의지(NC다이노스)의 스파이크화, 골퍼 전인지의 드라이버와 핀 등이다. 번개장터 앱을 통해 응모권(장당 3000원)을 구입하면 자동 응모되고, 당첨자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응모권 판매금액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번개장터 ESG팀 김동하 매니저는 “기부의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취향 거래라는 번개장터 앱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번개장터에서의 가치 소비가 나눔으로 한단계 성장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07 I 정병묵 기자
호캉스·명품 쇼핑 한번에…조선팰리스, BGZT 패키지 선봬
  • 호캉스·명품 쇼핑 한번에…조선팰리스, BGZT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특급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이 번개장터 명품 편집숍인 ‘브그즈트 컬렉션’과 함께 ‘조선 팰리스×브그즈트 컬렉션’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조선 팰리스가 선보인 브그즈트 컬렉션 패키지.(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호캉스와 프라이빗 명품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조선 팰리스 숙박권과 함께 더 샵스 앳 센터필드 역삼 1층에 마련된 ‘브그즈트 컬렉션 매장에서 프라이빗 서비스와 기프트를 제공한다.프라이빗 서비스는 △제품 구입 시 10% 할인(최대 20만원) △시계 일오차 체크 및 자성 제거 서비스 혹은 주얼리 세척 서비스 중 택 1 △프라이빗 VIP 쇼퍼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체크인 시 ‘오드떵 유기농 프리미엄 시계&주얼리 세척 키트’를 제공한다. 오드떵은 1823년에 창립된 스위스 알코사의 제품으로 소나무 추출물과 빙하수를 비롯해 스위스의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만든 세척제다. 콘스탄스 뷔페 레스토랑 조식(2인)을 비롯해 그랜드 리셉션에서 커피와 쿠키 서비스를 제공되며, 객실 타입별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그랜드 마스터스룸 이상의 객실은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룸다이닝 와인과 핑거푸드로 구성된 ‘스테이 딜라이트’가 제공되며, 스위트룸 이상 투숙객에게는 1914 라운지앤바에서 와인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1914 팰리스’가 제공된다. 조선 팰리스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요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한 패키지”라며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며 도심 속 가을 호캉스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패키지는 12월 3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객실은 그랜드 마스터스룸 타입부터 이용할 수 있다.
“내정보 스스로 지키자”...개인정보위, 4주간 집중 캠페인
  • “내정보 스스로 지키자”...개인정보위, 4주간 집중 캠페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4주간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개인정보위는 이번 캠페인 표어를 ‘내 삶을 지키는 개인정보 보호, 프라이버시 온!’으로 정했다. 일상생활에서 잊지 말아야 할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가족 공통, 청소년(게임), 직장인(중고거래), 어르신(스마트폰) 등의 주제에 맞춰, 주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4주간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또 일상의 회복을 맞아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전시, 국민제안 및 아동 개인정보 보호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야외 행사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네이버와 협업한 아동 개인정보 보호 체험 부스 △두더지 잡기 게임 형태로 마련한 해커와 한판승부 △퍼즐 맞추기 △4행시 짓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좋을 이벤트가 다수 열린다.올해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은 네이버, 넷마블,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각 주제와 맞는 협력기업이 참여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개인정보보호협회(OPA)와 함께 사회초년생이 유의해야 할 ‘비대면 핸드폰 개설 관련 보호 수칙’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동참한다. 또,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부산시, 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총 235개 기업·기관이 서포터즈로 참여한다.개인정보위는 캠페인 동안 개인정보 보호 포털 내 전용 홈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캠페인 참여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정렬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생활 수칙을 재밌고 즐겁게 접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자율규제단체 등 유관기업들과 꾸준히 협업해 대국민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높이고, 실천문화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25 I 임유경 기자
“진입장벽 낮네”…테니스 열풍에 용품·의류 시장 인기↑
  • [테니스열풍]“진입장벽 낮네”…테니스 열풍에 용품·의류 시장 인기↑
  • [이데일리 백주아 이석무 김범준 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관련 장비·의류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높은 인기를 얻었던 골프의 경우 장비나 의류 등의 가격이 고가인 반면, 테니스 관련 용품·의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아서다.기업들은 테니스 열풍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테니스를 이용한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할 뿐만 아니라 호텔업계는 테니스와 연계한 상품까지 내놨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럭키 마르쉐 ‘럭키 르 매치’ 화보컷.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SSG닷컴, 상반기 테니스 용품매출 전년비 250%↑테니스 열풍으로 테니스 용품 및 의류판매기업은 수혜를 누리고 있다.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니스 용품 전체 매출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도 153%나 증가했다. 무신사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의 지난 1~7월 누적 테니스 용품·의류 거래액도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도 골프처럼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장비·의류 등 제반 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입문자 기준 골프채 가격은 100만원대가 훌쩍 넘지만 테니스 라켓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최대 10배 차이가 난다.중고 거래도 활발하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테니스 카테고리의 지난해 거래액은 2020년 대비 약 174% 증가하며 스포츠·레저 카테고리(평균 115%)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휠라코리아 테니스 컬렉션 ‘화이트 라인’. (사진=휠라코리아)◇테니스 의류·액세서리 인기↑…테니스 사업 확대4년째 테니스 취미를 이어가는 이겨레(38) 씨는 “테니스 입문기아 달리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다보니 신발, 옷, 헤어밴드 등 테니스의 멋을 배가시키는 아이템에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했다.휠라코리아는 테니스 의류 수요 증가를 대비해 ‘화이트 라인’ 테니스 콜렉션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늘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미 8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코오롱FnC의 ‘럭키마르쉐’가 지난 3월 론칭한 테니스 라인 ‘럭키 르 매치’는 론칭 2개월 만에 상의 95%, 하의 91% 판매율을 달성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테니스 의류 거래액은 1월 대비 1만8368% 증가했다. 테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패션업계의 라인업 확장도 가속화할 전망이다.패션 기업 F&F(383220)는 지난달 이탈리아 테니스웨어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약 827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의 테니스웨어 컬렉션을 지난 5월에 출시했다.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만큼 활용도가 높은 멀티 유즈 아이템에 주목한다”며 “골프와 테니스는 기능성이나 디자인적 측면에서 닮아 있어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지난 7월 서울 용산구 오리온 사옥에서 열린 테니스단 출범식에서 이해선(왼쪽부터), 이형택 감독,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전영대 단장, 김선용 코치, 김장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리온)◇기아·오리온 등 테니스 마케팅 활발최근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들도 테니스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 유일의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정규투어 테니스 대회인 ‘2022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 하나원큐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원큐 여자 농구단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비인기 종목,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꾸준히 지속해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칠성음료(005300)는 이번 대회 공식 음료 후원사로서 생수제품인 ‘아이시스8.0’을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생수 외에도 ‘게토레이’,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다양한 이온·탄산·커피음료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경기장 곳곳에 아이시스 로고를 노출 시켜 테니스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도 대회 관계자 등을 위한 도시락을 후원한다. 또 대회장 내 세븐일레븐 간이매장을 설치·운영해 대회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에 나섰다. 굽네(치킨)·파파존스(피자)·써브웨이(샌드위치) 등 먹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이번 대회 스폰서로 참여했다.기아는 테니스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기아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2002년부터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후원했다. 2002년 첫해 약 7900만달러에 불과했던 홍보효과는 2011년 7억달러까지 치솟는 등 20년 넘게 호주오픈과 동행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섰다.오리온은 오랜 기간동안 운영하던 프로농구단을 매각하고 지난 7월 테니스단을 창단했다.오리온은 이해선(17)과 김장준(15) 등 어린 선수를 영입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세계적인 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주니어 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휠라는 윤윤수 회장이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 공동 의장을 맡는 동시에 테니스 선수 후원 프로그램 ‘휠라 글로벌팀’은 이끌고 있다.휠라는 향후 테니스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 구성, 제품 라인업 확대, 테니스 앰배서더 및 후원 선수를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022.09.23 I 백주아 기자
2만~300만원 중고물품 사려고 3천명 줄섰다
  • 2만~300만원 중고물품 사려고 3천명 줄섰다
  • [이데일리 정병묵 남궁민관 기자]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층 ‘세컨드 부티크’. 젊은 남녀 고객들이 샤넬, 펜디 등 중고 명품 가방과 고급 시계 등을 둘러보고 있었다. 명품백을 둘러보던 30대 여성 강모씨는 “백화점에서 중고 명품을 판다고 해서 왔다”며 “제품 상태를 보니 품질과 가격 모두 좋아보인다”고 했다.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층은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여성 캐주얼)과 연결되는 곳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이동하는 소위 ‘로얄층’이다. 2만원대 의류부터 수백만원대 중고 명품가방·시계 등을 판매하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중고시장 성장 ‘파죽지세’…명품 가세로 시장규모 급성장중고거래 시장은 파죽지세로 성장해 왔다.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원에서 작년 24조원으로 6배 신장했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월 이용자수는 2018년 50만명에서 올해 8월 1800만명으로 4년 만에 30배 넘게 늘었다. 최근 물가상승 영향으로 고금리, 고환율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에 신중해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중고거래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는 셈이다.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전통의 유통 대기업이 중고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롯데그룹은 지난해 3월 유진자산운용 등과 약 300억원을 투자해 중고나라 지분 95%가량을 공동 투자했다. 신세계그룹의 투자사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올해 초 미래에셋캐피탈 등과 함께 번개장터에 820억원을 투자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컨드 부티크를 선보인 것도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하며 중고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명품, 한정판 스니커즈 등 고가물품이 중고 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전체 시장규모를 크게 키웠다.명품 거래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고명품 거래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357%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올해만 수 차례 거침없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고품 거래가도 크게 뛰고 있다.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에 마련된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에 중고 명품 시계가 진열돼 있다.(사진=정병묵 기자)◇MZ세대, 중고시장의 ‘큰 손’중고거래 시장의 호황은 단연 MZ세대가 이끌고 있다.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세컨드 부티크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6~18일 이곳을 방문한 고개 3000여명 중 ‘2030’ 고객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20대 고객은 주로 10만원 이하의 의류를, 30~40대 고객은 명품과 시계를 주로 구매했다.온라인 상에서도 2030세대가 중고거래에 적극적이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고거래 카드 결제규모 중 2030세대가 약 61%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에는 20대의 결제금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68% 늘어나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MZ세대의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거부하는 친환경 소비 성향 △나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 등이 중고 거래를 주류로 끌어들인 원동력이자 핵심이라고 해석한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래 지구를 위해 중고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믿는 소위 ‘친환경 소비’가 중고거래의 한 축이었다”며 “지금은 결혼, 주택 마련은 커녕 취업도 잘 안 돼 답답해하는 MZ세대들이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통해 ‘소확행’을 누리면서 중고 시장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진단했다.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에는 ‘소유해야만 했던 것들’이 이제는 ‘사용할 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는게 굉장히 중요한 변화”라며 “중고거래 시장을 명품이 견인하는 점을 비춰 보면 보다 좋은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매우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또 소유하기 어려우니 공유하되, 좋은 것을 공유하겠다는 것이 MZ세대가 중고거래에 몰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2.09.20 I 정병묵 기자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확산하는 중고시장…‘중고거래 전성시대’
  •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확산하는 중고시장…‘중고거래 전성시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당근이시죠?(당근마켓 거래하러 나오신거죠?)”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한 마디로 중고거래 전성시대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던 중고거래는 최근 백화점 등 전통 유통기업의 관심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 16일 신촌점 유플렉스 4층에 중고물품 판매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를 선보였다. 백화점 업계가 중고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는 선보인 적이 있지만 1개층을 통째로 중고물품 판매를 위해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세컨드 부티크는 최근 중고품 거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개장 첫 주말(9월 16~18일)에 하루 1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 이 기간 중 세컨드 부티크의 매출은 약 1억5000만원으로 영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던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이에 앞서 지난해 롯데·신세계그룹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지분을 인수하는 등 중고거래 시장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지난 16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층에 개관한 중고물품 거래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백화점=고가의 신제품을 파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유통 대기업들이 중고거래 시장에 관심을 쏟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성장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조원이던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지난해 24조원으로 커졌다.특히 주력 소비계층인 MZ세대의 소비성향을 살펴보면 유통업계가 중고거래 시장을 간과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소유보다 사용·경험 등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문화가 중고품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고 보고 있다. 특히 명품이나 한정판 운동화 등 희소 제품을 중심으로 리셀(재판매) 열풍이 일면서 중고거래 대중화에 가속이 붙었다.또 최근의 고물가 현상도 중고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중고거래가 기존에는 알뜰족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영역이었다면 앞으로는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들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를 찾기 위해 중고물품을 매매하는 것”이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같은 소비행태가 유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일본 등 해외는 이미 중고 거래가 유통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백화점 등 전통 유통기업의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도 중고거래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징후”라고 덧붙였다.
2022.09.20 I 정병묵 기자
'이준석 징계' 문자 노출에…정진석 "할 말 했다고 생각"
  • '이준석 징계' 문자 노출에…정진석 "할 말 했다고 생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자당 유상범 의원과 문자메시지로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 수위와 관련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나눈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데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유상범 의원과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 정 비대위원장은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라고 작성하고, 유상범 의원은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메시지를 작성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정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연히 할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정 위원장은 “8월13일 유상범 의원과 문자를 나눈 후에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고, 오늘 낮에 밥 먹자고 문자를 나누다가 (카메라에) 걸린 것”이라며 “오늘 한 문자는 점심 약속 있냐는 게 전부다.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사진기자단에 찍힌 휴대전화 문자에서 유 의원이 “필요 없으실 듯 합니다”라고 하자 “오케이.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냈다. 이에 유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하자 정 위원장은 “오늘 오찬 함께 합…”이라고 문자를 보내는 것까지 찍혔다.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오늘 일부 언론에서 제 개인 휴대폰을 촬영했다”며 “제가 오늘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에게 윤리위 관련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정 위원장은 “그날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어마어마하게 우리 당을 공격했다.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 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 전 대표는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양두구육)’고 했고,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향해 ‘이 ×× 저 ××’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 기자회견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우리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맞은 전직 당 대표가 근신하기는커녕 당과 당원 동지를 향해 이런 무차별 막말과 폭언을 하는 건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또한 정 위원장은 “8월 13일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지난 9월 7일이다”면서 “이 전 대표가 일부 언론의 사진 보도를 보고 페이스북에서 번개같이 이런 말을 올렸다”고 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며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 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비꼬았다.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 미안하다. 이 전 대표는 어떻게든 비대위와 윤리위를 엮고 싶은 모양이지만, 저는 윤리위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제가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마지막 문자 메시지 소통을 하고 한 달 하고도 6일이나 지나 ‘오늘 오찬 함께 합시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한 달여 전 밤 8시25분에 제가 보낸 개인 문자메시지를 함부로 사진 찍고,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채 오늘 문자인 것처럼 엉뚱한 기사를 내보낸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전날 긴급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이 전 대표는 이미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상태라 심의를 통해 추가 징계가 의결된다면 탈당권유·제명과 같은 더 강한 징계를 피할 수 없다.
2022.09.19 I 김민정 기자
신한카드, 번개장터와 손잡고 중고거래 ‘정품보증’ 서비스
  • 신한카드, 번개장터와 손잡고 중고거래 ‘정품보증’ 서비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번개장터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워런티(Digital Warranty)’ 시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는 상품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분실 및 위변조의 우려가 없는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서비스이다.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시리얼 넘버, 상품 정보, 감정사 정보 등이 포함돼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신한카드와 번개장터는 지난해 MZ세대 특화 서비스 개발 및 양사 플랫폼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를 함께 오픈했다.이번에 오픈한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는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인 브그즈트 랩(BGZT Lab) 1·2호점 및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일부 상품 제외)에 대해 제공된다상품 구매 후 안내장의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디지털 워런티 발급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후 신한플레이(pLay)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로 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신한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연내 1만 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진 시는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제조·유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생활 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기존 영역에서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워런티의 도입으로 중고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블록체인 생활 결제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3 I 정두리 기자
번개장터,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보증 서비스 개시
  • 번개장터,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보증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신한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오픈하고 연말까지 한정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는 상품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디지털 정품 보증서다.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돼 분실 및 위조의 우려가 없어 편리하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워런티’에는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시리얼 넘버, 상품 정보 등이 담긴다.번개장터는 이번 협력으로 오프라인 매장(브그즈트 랩 1·2호점 및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일부 상품 제외)에 한해 ‘디지털 워런티’를 발행한다. 연내 1만 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진 시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번개장터가 제공하는 ‘디지털 워런티’는 제품 구매 후 안내장의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디지털 워런티 발급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번 생성된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하고, 신한플레이 앱과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클립’에 연결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번개장터 신건식 사업본부장은 “국내 선도 금융그룹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오픈하며,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13 I 정병묵 기자
"라운딩 계절이 왔다.." 불꽃 튀는 신생 럭셔리 골프웨어 경쟁
  • "라운딩 계절이 왔다.." 불꽃 튀는 신생 럭셔리 골프웨어 경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업계가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고급 골프웨어로 진검 승부를 펼친다. 골퍼들 사이에서 가을 골프는 ‘빚내서라도 친다’라고 할 정도로 최고 성수기로 골프웨어 업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닐바렛 골프 캡슐 컬렉션. (사진=코오롱FnC)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기반의 프리미엄 브랜드 ‘닐바렛’은 한국 단독으로 ‘골프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골프 캡슐 컬렉션은 닐바렛의 시그니처인 번개 엠블럼과 골프볼을 사용한 새로운 로고가 들어간다. 네오프렌 원단을 사용한 셔츠, 자카드 니트에 기능성 소재와 인타르시아 기법의 로고를 더한 조끼, 윈드 브레이커, 이중 카라 장식의 폴로 셔츠, 조거 팬츠, 슬랙스, 다양한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현재 코오롱FnC는 지포어, 왁, 혼마 엘로드, 골든베어 등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럭셔리 골프웨어의 대명사 지포어는 한 매장에서만 한 달에 5억원의 매출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란스미어 골프웨어. (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028260) 패션 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란스미어’ 프리미엄 골프 컬렉션을 내놨다. 란스미어 골프라인 제품에는 최고급 소재가 들어간다. 가디건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100% 캐시미어로 만들어졌다. 구스 다운 조끼는 비건 레더 소재로, 골프 장갑은 천연 양피 가죽으로 제작됐다. 캐시미어 저지 아우터는 카멜 원료를 재활용해 만든 에코 럭스 카멜 충전재를 사용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여성복 구호의 골프 캡슐 컬렉션을 론칭한 이후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 골프웨어를 정식 라인으로 냈다. 지난해 구호 골프웨어 캡슐 컬렉션은 특유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루엣에 효율적인 기능 등에 힘입어 완판을 달성했다. 이에 올해 상품 수와 공급 규모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섬 랑방블랑. (사진=한섬)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업체 한섬(020000)은 지난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출시했다. 랑방블랑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랑방’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능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가격대는 아우터 49만원~200만원, 상의 23만~89만원, 모자 12만~30만원 등으로 프리미엄 골프웨어 축에 속한다. 한섬은 랑방블랑은 2025년까지 연 매출 300억원, 2027년에는 5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파리게이츠 모델 트와이스. (사진=크리스에프앤씨)패션 대기업들이 럭셔리 골프웨어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급 스포츠 특성상 골프웨어는 명품처럼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덜하다. 실제 고가 브랜드 대부분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PXG의 매출은 지난 2019년 431억원에서 2020년 710억원, 지난해 1090억원으로 2년 새 매출이 153% 가까이 증가했다.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바니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에프앤씨(110790)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9억원,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75% 증가했다.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914억원, 49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8%, 6.9% 늘었다.골프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골프웨어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올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6조3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09.09 I 백주아 기자
“누이 좋고 매부 좋고”…추석선물, 고물가 속 ‘중고거래’로 직행
  • “누이 좋고 매부 좋고”…추석선물, 고물가 속 ‘중고거래’로 직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혼자 살면 어차피 다 못 먹는데… 팔아서 다른 데에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당근마켓에 ‘추석 선물’을 검색한 결과 (사진=당근마켓 캡처)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임모(31)씨는 지난 6일 회사에서 준 추석 선물세트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려 점심시간에 바로 팔았다. 온라인 최저가보다 20~30%가량 낮게 올리자 금방 연락이 왔다. 임씨는 “들고 가는 것도 무겁고, 혼자 먹지도 못하는데 필요한 사람이 싸게 가져가는 게 낫다”고 했다.당근마켓을 포함,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등 중고 온라인 플랫폼들에서 추석 기간이 다가올수록 추석 선물세트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며 중고 거래가 합리적인 수단으로 이용되는 추세다. 7일 당근마켓에서 ‘추석 선물’을 검색한 결과 다양한 추석 선물 세트 ‘매물’이 나왔다. 흔히 주고받는 스팸이나 참치, 한과, 올리브유 등 식품뿐만이 아니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이 올라와 있다. 물건을 확인하는 2~3분 사이에 새로고침을 하면 새로운 물건들이 쌓이는 정도였다. 실제로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19~22일) 검색어 순위에는 ‘선물 세트’가 3위에, 선물로 부담없이 주고 받는 ‘스팸’은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추석을 맞아 받은 선물을 중고 거래사이트에 올리는 이들은 당장 필요없는 물건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당근마켓에 카놀라유 세트를 올렸다는 직장인 A(31)씨는 “올린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채팅이 20개 넘게 왔다”며 “집에 두는 것보다는 팔아서 커피 값에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하는 이들 마찬가지다. 특히 선물용뿐만이 아니라 생활용품 등은 평소보다 싸게 많은 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도 여겨진다. 샴푸와 바디워시 등 세트를 구매했다는 대학원생 손모(29)씨는 “어차피 사서 쌓아 둘 수 있는 상품이고, 1~2만원이면 많이 살 수 있어 마트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추석 지나면 더 많이 올라온다’ 등이 팁으로도 공유되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받은 선물을 ‘중고’로 사고 파는 행위가 ‘찜찜하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회사 등에서 받은 만큼 개인 정보나 명함 등을 미처 제거하지 못하고 넘기는 경우도 있어 불편했다는 이도 있다. 안마기 세트를 구매한 한 직장인 신모(29)씨는 “상자 안쪽에 회사 이름이 그대로 나와 있는 명절 카드를 발견해 직접 버렸다”며 “중고로 싸게 사서 감안해야겠지만 확인도 하지 않고 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불만을 전했다.한편 홍삼과 비타민 등 온라인 거래가 금지된 품목들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업 신고를 한 경우에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홍삼을 판매한다고 올렸다가 이용을 3일 정지당했다는 등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당근마켓 역시 한약과 의약품 등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모든 제품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지정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모니터링 등을 통해 거래 금지 품목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07 I 권효중 기자
소비심리 위축에 명품 중고·렌털 업계 '방긋'
  • 소비심리 위축에 명품 중고·렌털 업계 '방긋'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명품족들이 중고와 렌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사이에서 무지출·무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도 명품 중고·렌털 시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번개장터가 지난 7월 재단장해 문을 연 프리미엄 콘셉트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점’ 내부 모습. (사진=번개장터)◇MZ세대 선도…중고명품·명품 렌털 시장 2배 이상↑4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중고 명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2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물가에 소비자심리가 점차 얼어붙으면서 중고 명품 시장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백화점 명품 매장 앞에 새벽같이 줄을 서던 소비자들은 줄어든 반면 중고 명품 관련 매출은 늘고 있다. 지마켓의 1~8월 누적 중고 명품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났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분석한 최근 3개월간 명품시계 리셀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667% 이상 신장했다. 리본즈 ‘렌트잇’ 올해 매출 누적 100억원 돌파 전망. (사진=리본즈)명품 렌털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원하는 기간동안 제품을 빌려 사용하는 예약 방식이나 월 정액 방식으로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지 않고 소비하는 식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리본즈’의 명품 렌털 서비스 ‘렌트잇’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3% 성장하면서 누적 매출이 70억원을 넘어섰다. 렌트잇의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특히 올해 침체된 경기가 호전될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품 중고·렌털 시장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중심이 돼 명품 리세일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명품 소비를 지칭하는 ‘플렉스’와 ‘욜로’에 대한 언급량은 9만97건에서 8만93건으로 약 11% 하락했다. 반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무지출’과 ‘무소비’ 언급량이 1만1364건에서 1만4819건으로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명품족의 경우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중고 명품과 렌털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명품 중고와 렌털 시장의 확대에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리본즈 관계자는 “명품 중고 거래 등에 익숙한 MZ세대들의 경우 명품을 소유의 대상이 아닌 경험 소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며 “소비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롯데·신세계, 중고명품 시장 잇단 진출중고·렌털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외 대기업들도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다.SSG닷컴은 지난달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운영하는 명품 리셀(되팔기) 플랫폼 ‘브그즈트 컬렉션’을 자사 온라인몰에 입점시켰다. 번개장터가 직접 매입한 중고 명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2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5000만원대 ‘에르메스’ 가방 등 고가 명품을 주로 취급한다.글로벌 럭셔리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콜렉티브’는 지난 7월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베스티에르콜렉티브는 구찌·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명품 공룡 기업 케어링그룹 지분 투자로 주목받은 회사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국내 가장 오래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지분 93.9%를 인수하는 사모펀드 유진-코리아오메가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3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 계열사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월 ‘중고나라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한 뒤 거점 점포에서 테스트를 거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2.09.05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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