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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로톡 불기소 처분 환영한다”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로톡 불기소 처분 환영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이하 코스포)이 어제(1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법률플랫폼 서비스 ‘로톡(LawTalk)’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이하 ‘로톡’)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전혀 없다는 불기소 처분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했다.검찰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이어 이번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로톡의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로톡이 변호사로부터 광고료 이외 상담·수임 관련 대가를 지급받지 않는 운영방식이어서 특정 변호사 소개·알선·유인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 ▲변호사 아닌 자의 법률사무 취급금지는 유상성을 요건으로 하는데, ‘AI 형량예측 서비스’는 무료제공으로 비변호사의 법률사무 취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변호사에게 15분만에 사건진단‘ 등 로톡의 광고문구만으로는 일반인들로 하여금 ‘로톡이 직접 법률사무를 취급한다’는 뜻으로 인식되게 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코스포는 지난 2022년 1.4일 “경찰의 ‘로톡’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무혐의 결정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금번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임을 알렸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은 스타트업의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단체로, 의장사(1개사) 쏘카, 이사사(20개사) 컬리·직방·비바리퍼블리카·당근마켓·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모비데이즈·보맵·스마투스·스타트업얼라이언스·시지온·우아한형제들·에잇퍼센트·엘리스·위즈돔·캐플릭스·코스포·테크앤로·플라시스템·하이브·홈스토리생활, 운영위원사(22개사) (주)굿즈컴퍼니·(주)로앤컴퍼니·(주)소셜빈·레드타이·리디·링크샵스·메가존클라우드(주)·다자요·두나무·미스터멘션·버킷플레이스·번개장터·브이드림·센디·아이콘루프·온오프믹스·왓챠·주식회사 백패커·주식회사 의식주컴퍼니·크몽·피에스엑스·힐링페이퍼가 활동하고 있으며, 총 1,860 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이 가입되어 있다.(2022년 5월 3일 기준)
2022.05.12 I 김현아 기자
  • 번개장터 '번개페이' 4년만에 거래액 9000억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약 9000억원을 돌파하며, 최근 1년간 거래액이 번개페이 출시 첫해 대비 1000% 성장했다고 밝혔다. 번개페이 연간 거래액은 2018년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매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1년 거래액은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약 93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번개페이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로, 구매자가 결제한 금액을 번개장터가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자가 구매 확정을 하면 판매자에게 금액이 정산되는 방식이다. 미발송이나 계좌번호 노출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어 개인 간 거래 시 발생가능한 다양한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외에도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를 도입해 결제 수단을 다양화했다. 이 결과 지난해 번개장터 전체 구매자 10명 중 5명은 번개페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재사용률은 60%에 달했다.상품 금액대별 번개페이 사용 비중을 살펴보면, 금액이 커질수록 번개페이 사용이 증가했다. 전체 거래 금액대 중 1만 원 미만의 상품 거래 시 번개페이 비중은 10%를 밑도는 반면, 100만 원에서 300만 원대 상품 거래 시 번개페이 비중은 약 76%를 달했다.번개장터 공유현 플랫폼 사업 본부장은 “지난 4년간 번개페이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업계 혁신을 위해 힘쓴 결과 번개페이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목전에 둘 수 있었다”며 “중고 시장이 성장하며 취향 거래로 진화함에 따라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번개장터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2 I 정병묵 기자
번개장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2년 연속 획득
  • 번개장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2년 연속 획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번개장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여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번개장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2년 연속 획득. (사진=번개장터)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으로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관리하는 정보보호 체계가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제도다. 번개장터는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 운영’ 범위의 80개 인증기준 평가를 통해 지난해 6월 중고거래 업계 최초로 ISM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시스템 개발과 운영 보안, 침해사고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번개장터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보안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확충해 가입 시 2단계 본인 인증을 필수로 하는 인증 체계를 구축했고 AI 보안 전문 기업 ‘S2W LAB’과의 기술 협약으로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해 사기 거래 탐지는 물론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가입을 차단했다. 또 구매자가 제품을 받은 뒤 구매확정을 하면 정산되는 에스크로 기반의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인 번개페이를 통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문제근 번개장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며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는 필수과제가 된 가운데 번개장터는 지난 해 중고거래 업계 최초로 ISM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심사에 통과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5.06 I 백주아 기자
띠부씰은 시작일뿐…20년만에 돌아온 포켓몬 열풍 왜?
  • 띠부씰은 시작일뿐…20년만에 돌아온 포켓몬 열풍 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광풍’. 지난 2월에 출시해 1500만개가 넘게 팔려나간 ‘돌아온 포켓몬빵’ 신드롬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말이다. MZ세대가 어렸을 적 ‘포켓몬빵’과 함께 한 추억이 세월을 돌고 돌아 중고거래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거대한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빵에 동봉된 포켓몬 캐릭터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은 중고장터의 귀한 몸이다. 가장 희귀한 ‘뮤’, ‘뮤츠’ 캐릭터 씰 중고거래가는 제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시세 5만원 안팎에서 하락할 줄 모른다. 빵(1500원), 디저트(2000~3300원)의 가격을 훨씬 웃돌지만 이마저도 판매 등록이 무섭게 팔려나간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첫 2주간(2월 28일~3월 13일) 포켓몬의 검색량은 약 36만7000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번개장터 내에서도 159종의 띠부띠부씰을 완성하려는 사용자들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띠부띠부씰 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뮤’서울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포켓몬빵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는 수요가 높아 2만건 가량 검색량을 기록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고작 스티커 하나를 구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고, 몇만원씩 하는 걸 또 구매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여론도 제법 된다.어쨌든 포켓몬 광풍은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다. 오늘도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구하려는 인파는 편의점으로, 마트로 몰린다. 유통가에선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제품을 하나라도 더 받기에 급급하고, 받는 대로 날개돋친듯 팔려나간다.SPC그룹은 밀려드는 수량을 맞추기 위해 시화·성남·영남공장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오픈 런(매장 문이 열기전부터 줄을 서는 현상)’이 일상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는데, SPC삼립 공식몰을 비롯해 11번가, H몰 등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판매 시작 후 1분도 채 안 돼 매진행렬이 이어진다.고객들은 일본 직구 시장까지 뒤지고 나섰다. SPC삼립 제품을 구하기가 여간 쉽지 않으니, 일본 제빵업체 다이이치빵이 생산하는 포켓몬빵을 구하려는 ‘직구족’까지 등장한 것.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3월 16일 경기 수원시의 한 마트에서 포켓몬빵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스1)SPC삼립은 ‘띠부띠부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조만간 케익류 제품도 낼 예정이다. SPC삼립이 준비하는 롤케익 제품은 용량이 430g으로 ‘포켓몬빵(80~100g)’에 비해 3~4배 크다. 늘린 용량만큼 ‘띠부띠부씰’도 3개가 들어간다. 롤케익 제품이 출시되면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찾던 고객의 갈증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용량이 커진 만큼 가격도 1만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SPC그룹은 포켓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마케팅을 빵에만 한정하지 않고 있다. 포켓몬 인기가 식지않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잘나가던 제품이 생산라인을 늘려서 실패했던 ‘증설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내달 포켓몬을 활용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제품을 어린이날에 맞춰 출시한다. 포켓몬 피규어 등을 만들어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SPC삼립만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독점 공급할 수 있기에 유통가에서는 ‘유사’ 제품 마케팅에 한창이다. 쿠팡은 포켓몬 ‘홀로그램씰’이 들어있는 냉동간식 하림의 ‘포켓몬 치즈핫도그’, ‘포켓몬 치즈너겟’을 출시했다. 롯데마트의 완구매장 ‘토이저러스’는 포켓몬 50종 스티커가 랜덤으로 1장씩 들어 있는 ‘포켓몬스터 스낵 3종’을 내놓았다.농심켈로그는 시리얼 브랜드 ‘첵스초코 포켓몬 기획팩’을 선보였다. 첵스초코에 동봉된 피카츄 카드는 일본의 월간 만화잡지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한 카드의 한국 버전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과거를 추억하는 성인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포켓몬빵 ‘진화’를 테마로 맛과 품질, 띠부띠부씰까지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포켓몬빵 신제품 출시가 다양하게 예정돼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사진=번개장터)‘포켓몬빵’ 광풍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추억’이다. ‘포켓몬빵’은 지난 1999년 SBS에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롯데제과 등에서 여러가지 믹스 상품이 나온 것이 시초라고 볼 수 있다. 그 중 ‘띠부띠부씰’은 1990년대 후반 당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수집하는 게 유행이 됐다. 당시 심지어 한 달에 무려 500만개가 넘게 팔리기도 했다.이제 경제력이 생긴 2030세대들에겐 한때는 큰 돈이었던 빵 한 봉지를 마음껏 살 수 있게 됐고, 이게 포켓몬빵 열풍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추억의 아이템을 20여년 만에 다시 사 모으고, 희귀 캐릭터를 얻게 되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으니 구매에 중독이 되는 것이다.30대 초반 하모(남)씨는 “어릴 때 용돈을 겨우 모아 사먹던 추억의 빵인데 2월 재출시 당시 아직 구하기 어렵지 않았을 때 반가운 마음에 한꺼번에 20개를 산 적도 있다”며 “그렇게 얻은 ‘띠부띠부씰’은 어릴 적 추억을 다시 소환해 주며 나에게 구매 금액 이상의 가치를 줬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포켓몬 광풍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차피 몇 년 동안 이어질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LP, 유선 전화기 같은 골동품들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가격일 수 있다. 하지만 중고거래 시장은 꼭 논리적으로만 작동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 개개인이 갖고 있는 추억과 향수가 가치를 만들고 그게 반영되는 현상이 포켓몬 ‘띠부띠부씰’ 열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굳이 이 현상을 고깝게 보기 보다는 다양하게 나오는 캐릭터 제품들이 훗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4.30 I 정병묵 기자
수익성 확보 나선 이커머스…‘계획된 적자’ 끊고 생존전략 가동
  • 수익성 확보 나선 이커머스…‘계획된 적자’ 끊고 생존전략 가동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적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형확장에 힘썼던 이커머스 업계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새 성장동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출혈경쟁이 심회된데다 온라인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예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새로운 제품 라인업 구성 및 멤버십과 같은 구독모델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수수료 개편, 자체페이 도입 등 다양한 수익원 찾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쿠팡(-1조 8000억원) △컬리(-2177억원) △롯데온(-1560억원) △SSG닷컴(-1079억원) △배달의민족(-757억원) △크림(-595억원) △당근마켓(-35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한 직원이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쟁 심화, 물가상승에 수익 전략 가동하는 이커머스이커머스 업계 선두주자인 쿠팡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쿠팡은 2018년 도입했던 월 2900원의 ‘와우 멤버십’을 오는 6월부터 4990원으로 인상한다. 로켓와우 서비스는 도입 3년 6개월만에 회원수를 900만명 이상 확보했다. 인건비와 물류 비용 증가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다.또 쿠팡은 PB사업 확대로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작년 1조 매출을 달성한 쿠팡PB 자회사 ‘씨피엘비’는 패션·건기식 등 카테고리를 강화해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아마존 출신 제임스 퀵 패션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다.배민은 오는 28일 신규 광고상품 ‘우리가게클릭’을 도입한다. 주문 시 수수료를 받는 기존 광고비와 달리 클릭만 해도 1회에 200~600원이 부과되는 CPC(클릭당 과금) 방식이다. 배민은 앱 내 주문 전환율이 높은 만큼 신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다음달 지마켓글로벌,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와 연계해 통합멤버십을 론칭한다. 쓱닷컴과 G마켓 무료배송에 스타벅스사이즈업과 별 적립 등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가격은 ‘쿠팡 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동일한 4900원이 유력하다.롯데온은 무료배송 기준을 지난달부터 올렸다. 롯데마트몰은 무료배송 기준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도입 2년만에 새벽배송을 중단하고, 2시간 내 배송인 ‘바로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온은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바로배송을 강화하는 것이 차별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올해 IPO(기업공개)에 도전하는 컬리는 여행·가전·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개별 단가가 낮고 시장이 한정돼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컬리는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자회사 이름을 프레시솔루션에서 ‘컬리 넥스트마일’로 바꾸고 이베이코리아 출신인 송승환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수료·자체페이 도입하는 리셀 플랫폼월사용자수(MAU) 1600만명의 당근마켓도 수익 사업을 고심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고객수 대비 마땅한 수익사업은 광고 수익이 전부다. 지역상점에게 일정 광고 수수료를 받고 노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고객 대상 수익사업이 전무했던 당근마켓이 야심차게 꺼내든 카드는 당근페이다. 당근마켓은 이웃간 중고 거래시 송금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당근페이를 지난 2월 론칭했다. 현재 당근페이는 무료 수수료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추후 유료화할 경우 수익사업이 될 수 있다. 당근페이는 중고거래 규모 추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당근마켓은 K뱅크와 손잡고 페이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번개페이를 도입한 번개장터는 페이가 잘 안착하면서 관련 수익이 1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네이버 자회사 크림(KREAM)은 지난 21일부터 구매자에게 수수료 1%를 부과하고 있다. 무료배송과 수수료 무료를 통해 시장을 키워온만큼 이제는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림은 작년 11월까지 무료로 했던 배송비도 올해들어 매달 인상하고 있다. 작년 12월 1000원을 받은 이후 1월 1500원, 2월 2000원, 3월 2500원, 4월 3000원으로 매달 올렸다. 작년 11월 한국에 론칭한 스탁엑스가 8~10% 수수료를 받는 만큼 크림은 올해 판매자·구매자 수수료를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손자회사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 서비스 이미지. (사진=네이버)업계 관계자는 “지난 2~3년 출혈경쟁에도 점유율을 늘리기에 절박했던 이커머스 기업들이 더 이상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동안은 눈에 띄지 않게 광고 수수료 인상과 자체페이 도입 등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멤버십 인상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유료화로 플랫폼의 수익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4 I 윤정훈 기자
중고장터 가짜 샤넬백·조던화 '꼼짝마'
  • 중고장터 가짜 샤넬백·조던화 '꼼짝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명품, 스니커즈 거래가 활발하다는 점을 주목해 브랜드 정품 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중고거래 ‘정품 검수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 명품 및 스니커즈 거래 시 번개장터의 전문 검수팀이 브랜드 정품 인증을 대신해주는 ‘C2B2C(Consumer to Business to Consumer)’ 방식의 서비스다. 거래를 희망하는 구매자가 나타나면 판매자는 상품을 번개장터 검수센터로 보내고, 검수 후 인증 완료된 상품을, 번개장터가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판매자는 영수증이나 택, 박스 등 제품 구성품이 없어도 검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품 문의에 대한 응대 없이 쾌적한 판매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구매자는 정품 검수를 받은 제품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번개장터는 중고 명품 및 스니커즈를 거래하는 데 들이는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덜어줌으로써, 상품 가치가 높은 고가 브랜드의 중고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품과 스니커즈 카테고리 2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작하며, 서비스 대상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디올, 프라다, 고야드,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까르띠에, 롤렉스, 오데마피게, 다미아니, 반클리프&아펠, 불가리, 티파니가 대상이다. 스니커즈는 조던을 포함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포함됐다.번개장터는 작년 BGZT 세 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쌓아온 명품·스니커즈 카테고리의 전문성과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3월부터는 명품과 스니커즈 검수센터를 설립, 인력을 확충하며 정품 검수 역량을 키워왔으며, 특히 중고 거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장치로 커스텀 아티스트 팀 ‘비펠라 크루’와 단독 제휴를 통해 최고급 슈클린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시작했다. 슈클린 서비스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5천 원에 제공된다.최재화 번개장터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이제는 중고거래도 인증중고로 안전하게 거래하는 시대”라며 “번개장터는 내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이 중고라서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중고 제품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브랜드 중고거래의 성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19 I 정병묵 기자
유통 공룡들, 1세대 중고명품 플랫폼에 꽂힌 이유
  • 유통 공룡들, 1세대 중고명품 플랫폼에 꽂힌 이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소기업이 주도하던 중고명품 시장에 유통 대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이 16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중고명품 시장(2조원)도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3월 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명품관 샤넬 매장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14일 업계에 따르면 1세대 명품 거래 플랫폼 필웨이는 작년 말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필웨이는 2002년 오픈한 국내 1세대 명품 거래 플랫폼이다. 필웨이 인수에는 유통 대기업과 사모펀드까지 다수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웨이의 최대주주는 50% 지분을 보유한 카페24다.유통 대기업의 한 임원은 “작년에 구구스, 필웨이가 매물로 나왔을때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신생 명품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기존 업체에 대한 밸류(가치)를 판단하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했다.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GS리테일(007070) 등 유통 대기업은 자체 중고명품 사업을 하지 않고 않다. 이에 플랫폼을 직접 인수할 경우 관련 데이터와 명품 물량 확보차원에 도움이 된다. 필웨이, 구구스, 고이비토 등은 오프라인 매장도 다수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시장가치도 1000억원 내외로 다른 버티컬 플랫폼에 비해 싸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인수대상이다.롯데쇼핑은 작년 사모펀드(PEF)와 함께 중고나라에 300억원을 투자할 만큼 중고거래에 관심이 크다. 이에 필웨이를 비롯해 중고명품 플랫폼에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롯데쇼핑은 현재 롯데온을 통해 명품업계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온은 2020년부터 명품 플랫폼 ‘구하다’와 협업해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는 한국명품감정원 등과 협업해 명품 인증 서비스인 ‘트러스트온’을 론칭했다. 최근에는 고이비토, 리본즈 등 업체가 롯데온에 입점해 중고명품을 판매하고 있다.▲필웨이가 작년 9월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중고명품 위탁·매입 전문 매장 ‘에코 스페이스’. (사진=필웨이)신세계도 SSG닷컴에서 고이비토, 리본즈 등 업체가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등 관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의 주요투자자이기도 하다.온라인 부문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도 얼마든지 명품 플랫폼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이 충분하다.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현대홈쇼핑은 계열사를 합쳐 600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스타트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GS리테일과 CJ(001040) E&M도 명품 플랫폼에 추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구하다, CJ E&M은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 ‘애트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시장에서는 필웨이 매각이 올해안에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경쟁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각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플랫폼의 시장가치는 작년말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간 거래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구구스, 필웨이보다 2~3배 가량 많다.유통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존 대기업 유통이 아닌 해외직구나 병행수입을 하는 온라인 명품에 대한 관심이 과열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이 시장에 진입하려는 대기업과 생존을 위해 투자가 필요한 1세대 명품 플랫폼의 니즈가 맞는만큼 올해 최소 한 두건의 M&A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4.14 I 윤정훈 기자
국민카드, 슬세권 겨냥 '우리동네 체크카드' 출시
  • 국민카드, 슬세권 겨냥 '우리동네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KB국민카드는 ‘KB국민 우리동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슬세권’(슬리퍼 세권), ‘하이퍼로컬’(Hyper-local)로 표현되는 걸어서 이용 가능한 오프라인 시장을 겨냥한 상품이다. 연회비 없이 동네 주변 가게 이용 시 생활 속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사진=KB국민카드)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 범위 내에서 △세탁소 업종 1만원 이상 이용 시 10% 할인 △정육점 업종 3만원 이상 이용 시 10% 할인 △제과, 아이스크림, 기타식품(반찬가게 등) 업종 1만원 이상 시용 시 5% 할인 △슈퍼마켓, 농수축산물점·농수축산직판장 업종에서 2만원 이상 이용 시 5% 할인 △번개장터(중고거래 플랫폼) 3만원 이상 이용 시 5% 할인을 제공한다.국민카드는 사회적 기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발달 장애인 디자이너의 동네 감성을 선택형 디자인에 담았다. 기본형 디자인과 ‘KB국민 우리동네 체크카드 키뮤 디자인’ 중 선택해 발급할 수 있다.국민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31일까지 정육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회원당 최대 1만원)하는 ‘우리동네 투쁠데이’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KB국민 우리동네 체크카드 키뮤 디자인 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위해 ‘우리동네 주민 수를 맞춰라’ 행사를 진행한다. 키뮤 디자인에 그려진 인물 수를 국민카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정답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친환경 커피 캔들 세트’를 제공한다.
2022.04.12 I 서대웅 기자
기념품 매장 7시부터 장사진..골프장 앞은 주차전쟁
  • [여기는 오거스타]기념품 매장 7시부터 장사진..골프장 앞은 주차전쟁
  • 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기념품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골프팬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는 선수뿐만 아니라 골프팬들에게도 ‘꿈의 대회’로 불린다. 입장권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로 375달러짜리 전 라운드 입장권이 1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뒷거래된다. 입장권을 구해 들어오기도 어렵지만, 골프장 안과 밖에서는 마스터스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풍경도 많다.◇기상예보 따라 갤러리 ‘우르르’“윙~”사이렌이 울리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코스 안에 있던 갤러리가 우르르 이동하기 시작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 예보로 코스를 닫는다는 신호다.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오전 일찍부터 먹구름이 잔뜩 끼었던 코스가 더 어두워졌다. 오전 11시 30분께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코스에 있던 팬들은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였다. 선수를 포함해 갤러리 모두 코스에서 나와야 한다. 골프장은 갤러리의 안전을 위해 모두 골프장 밖으로 대비시킨다.워낙 많은 갤러리가 골프장에 들어왔던 터라 이동하는 데만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이날 12시 20분을 넘겨 모든 갤러리가 일제히 골프장을 빠져나가는데 그 광경도 장관이다.25분 뒤 다시 문이 열렸다. 낙뢰 예보가 사라지면서 다시 코스를 개방했다. 골프장 밖으로 빠져나갔던 갤러리는 불과 몇십분 만에 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안전을 위한 조처인 만큼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가는 도로 옆에 주차장을 빌려준다는 팻말이 놓여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기념품 매장은 오전 7시에도 문전성시마스터스의 진풍경 중 하나는 기념품 매장 앞에 길게 줄지어 늘어선 갤러리다. 오전 7시에 골프장 정문이 열리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일제히 골프장 안으로 들어온다. 수만 명에 이르는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도로는 금세 인파로 가득 찬다. 팬들의 목적지는 서로 다르지만, 가장 먼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은 기념품 매장이다. 특히 공식 연습일은 75달러짜리 티켓을 구입하면 입장할 수 있어 이때 기념품을 구입하기 위해 오는 갤러리가 더 많다. 기념품 매장도 오전 7시에 문을 여는데 5분만 지나도 수십 미터씩 줄이 길게 늘어선다. 더 늦으면 매장으로 들어가는 데만 20~30분씩 걸린다. 마스터스는 대회 기간에만 기념품 판매로 한해 50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많이 팔 수 있지만, 정해진 수량만 판다. 그래서 더 희귀한 아이템이 됐다. ◇‘마스터스 트래픽’을 아시나요?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은 주차와의 전쟁이다. 인구 20만명이 조금 넘는 소도시지만, 마스터스가 열리는 기간에만 20만~30만명의 골프팬이 몰려드는 탓에 거의 아비규환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골프장 앞 도로에는 ‘마스터스 트래픽’ 구간이라는 안내판까지 설치돼 있다.이런 진풍경에 골프장 앞 상가와 주택에서는 골프팬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도 한다. 골프장 근처로 갈수록 주차장을 빌려준다는 팻말을 내건 집이 늘어서 있다.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차가 워낙 많아 주차를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서둘러 골프장으로 들어가려는 팬들은 이런 유료 주차장을 이용한다. 하루 주차료는 적게는 20달러를 받고 골프장에 가까울수록 더 비싼 값을 내야 한다. 한 골프팬은 “주차료로 100달러를 내고 들어왔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녹색 띠가 들어간 기념 모자를 쓴 갤러리. (사진=AFPBBNews)◇녹색 모자에 녹색 의자는 필수 아이템마스터스의 상징은 그린재킷이다.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준다. 골프장을 찾는 골프팬에게도 녹색은 가장 인기있는 컬러다. 기념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녹색 모자는 최고의 인기 제품이다. 가장 빨리 매진돼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동이 난다. 골프장 안에선 녹색 모자 또는 녹색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갤러리가 열 중 다섯을 넘는다. 캐디도 흰색의 수트에 녹색의 모자를 쓴다. 마스터스에선 하루 4만~5만명의 갤러리가 입장해 이동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간이 의자를 들고 다니다 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간이 의자도 기념품 매장에서 판매한다. 초록색 한 가지만 판매하고, 개당 가격은 40달러다. 2~3개씩 사서 들고 다니는 갤러리도 자주 보인다. 6일(한국시간) 기상 악화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코스에 자리잡고 있던 골프팬들이 일제히 골프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2.04.08 I 주영로 기자
'포켓몬빵' 40일만에 1000만개 팔렸다…이번주 '시즌2' 제품 공개
  • '포켓몬빵' 40일만에 1000만개 팔렸다…이번주 '시즌2' 제품 공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PC삼립(005610)의 ‘포켓몬빵’이 재출시 40일 만에 약 1000만개가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3월 16일 경기 수원시의 한 마트에서 포켓몬빵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스1)6일 SPC삼립에 따르면 ‘돌아온 포켓몬빵’은 지난 2월 24일 출시 후 5일 기준 총 950만개가 팔렸다. 현재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1000만개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빵은 지난 199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6년 만인 올해 2월 말 재출시됐고 한 달여 만인 3월 21일 기준 610만개를 팔아치웠다. 첫 출시 당시 어린이, 청소년이었던 20~30대들 사이에서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추억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띠부띠부씰’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포켓몬빵 가격(15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중 희귀 캐릭터인 ‘뮤’와 ‘뮤츠’ 스티커는 5만원을 호가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시중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몰려든 소비자들로 ‘포켓몬 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대형마트에서는 1인당 5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되고 있다.SPC삼립은 열풍에 힘입어 이번 주 중 디저트류로 ‘시즌2’ 제품을 내놓는다. 시즌2 제품은 ‘포켓몬 스위트디저트’ 3종으로 ‘푸린의 피치피치슈(2000원)’, ‘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2200원)’, ‘피카츄 망고컵케이크(3500원)’ 등이다. 냉장제품으로 가격은 개당 1500원인 포켓몬빵보다 다소 높다. 시즌2 제품에도 기존 포켓몬빵과 마찬가지로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 포켓몬빵을 생산하는 SPC삼립(005610)은 지난 2월 제품 출시 당시 시즌2 상품을 내놓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제품이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빵 공장 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디저트류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띠부띠부씰’에 힘입은 포켓몬빵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3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첫 2주간(2월 28일~3월 13일) 포켓몬의 검색량은 약 36만7000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번개장터 내에서도 159종의 띠부띠부씰을 완성하려는 사용자들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띠부띠부씰 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뮤’는 수요가 높아 2만건 가량 검색량을 기록했다.
2022.04.06 I 정병묵 기자
'띠부씰' 품귀 해소될까…포켓몬빵 시즌2 내주 출시
  • '띠부씰' 품귀 해소될까…포켓몬빵 시즌2 내주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켓몬 캐릭터가 담긴 ‘띠부띠부씰’ 스티커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빵’이 디저트류로 출시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전국 편의점을 중심으로 ‘돌아온 포켓몬빵’ 시즌2 제품인 ‘포켓몬 스위트디저트’ 3종이 출시된다. ‘푸린의 피치피치슈(2000원)’, ‘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2200원)’, ‘피카츄 망고컵케이크(3500원)’ 등 냉장제품으로 가격은 개당 1500원인 포켓몬빵보다 다소 높다.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3월 16일 경기 수원시의 한 마트에서 포켓몬빵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스1)시즌2 제품에도 기존 포켓몬빵과 마찬가지로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 포켓몬빵을 생산하는 SPC삼립(005610)은 지난 2월 제품 출시 당시 시즌2 상품을 내놓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제품이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빵 공장 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디저트류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포켓몬빵은 지난 199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6년 만인 올해 2월 말 재출시됐다. 한 달여 만인 3월 21일 기준 610만개를 팔아치웠다. 첫 출시 당시 어린이, 청소년이었던 20~30대들 사이에서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추억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띠부띠부씰’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포켓몬빵 가격(15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중 희귀 캐릭터인 ‘뮤’와 ‘뮤츠’ 스티커는 5만원을 호가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3월 3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첫 2주간(2월 28일~3월 13일) 포켓몬의 검색량은 약 36만7000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뜨거운 인기 덕분이다. 포켓몬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이 담긴 포켓몬빵은 마트·편의점 ‘오픈 런’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 번개장터 내에서도 159종의 띠부띠부씰을 완성하려는 사용자들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띠부띠부씰 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뮤’는 수요가 높아 2만건 가량 검색량을 기록했다.시중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몰려든 소비자들로 ‘포켓몬 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대형마트에서는 1인당 5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되고 있다.(사진=번개장터)
2022.04.01 I 정병묵 기자
덕질에 빠진 MZ…'포켓몬 띠부띠부씰·K팝 굿즈' 중고거래 폭증
  • 덕질에 빠진 MZ…'포켓몬 띠부띠부씰·K팝 굿즈' 중고거래 폭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포켓몬, 주술회전, 앙상블스타즈…’(사진=번개장터)최근 중고거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질’ 아이템이다. 덕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는 행위를 뜻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의 소비가 덩달아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3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첫 2주간(2월 28일~3월 13일) 포켓몬의 검색량은 약 36만 7000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뜨거운 인기 덕분이다. 포켓몬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이 담긴 포켓몬빵은 마트·편의점 ‘오픈 런’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 번개장터 내에서도 159종의 띠부띠부씰을 완성하려는 사용자들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띠부띠부씰 중에서도 희소성이 있는 ‘뮤’는 수요가 높아 2만건 가량 검색량을 기록했다.▲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사진=번개장터)포켓몬 외에 △주술회전 △아이폰 △아이패드 △앙스타 △에어팟 △방탄소년단 △블라인드파일즈 △페일제이드 △실바니안 등이 인기 검색어에 등극했다. 인기 검색어에 공통점은 덕질 소비 관련 키워드가 5개 가량 포함됐다는 점이다.주술회전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태어나는 저주와 그것을 주술로 퇴치하는 주술사와의 싸움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만화책으로만 6000만부 이상 팔렸을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7일 주술회전이 극장판으로 개봉하면서 한국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 영화관에서 굿즈로 ‘주술회전 학생증’을 증정한 것이 덕후들의 욕구를 자극했다. 이 학생증을 구할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주술회전의 검색량은 2주간 12만건을 기록했다.앙스타는 남자 아이돌을 육성하는 ‘앙상블 스타즈’라는 카드 게임의 줄임말이다. 앙스타는 봉제 인형과 파샤코레(사진 카드) 등 다양한 굿즈로 유명하다. 앙스타를 즐기는 MZ세대가 증가하면서 앙스타 굿즈는 작년 번개장터 내에서만 17억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앙스타 봉제 인형과 파샤코레는 올해 각각 20만건, 10만건 가량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있는 굿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실바니안 패밀리는 1985년에 탄생한 인형 놀이 장난감이다. 토끼, 다람쥐와 같이 귀여운 동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인형들과 이들이 생활하는 집,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귀여운 캐릭터는 전연령층에 사랑을 받으면서 검색순위 10위에 올랐다.▲3월 첫 2주간 인기 검색 순위. (사진=번개장터)이외 방탄소년단 등 아이돌 굿즈는 번개장터 검색 상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K-팝 굿즈 카테고리는 최근 1년간 거래액이 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거래건수도 150만건에 달한다. K팝 굿즈에서는 프로미스나인, 방탄소년단, 에스파 순으로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번개장터 관계자는 “MZ세대는 포켓몬 스티커를 모아 씰북을 만들고, 폰이나 에어팟 등 각종 아이템을 K-팝 포토 카드로 꾸미는 게 일상이 됐다”며 “번개장터는 취향을 기반으로 다양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31 I 윤정훈 기자
번개장터, 앱 개편 6개월 만에 브랜드 팔로우 100만건 돌파
  • 번개장터, 앱 개편 6개월 만에 브랜드 팔로우 100만건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브랜드 중심으로 앱을 개편한 지 6개월 만에 전체 브랜드 팔로우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번개장터, 브랜드 팔로우 100만 건 돌파. (자료=번개장터)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 달 브랜드 팔로우 기능 평균 이용자 수는 오픈 시점인 지난해 9월 평균 대비 323% 성장했다. 1명 당 약 4개의 브랜드를 팔로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우 수 기준으로 ‘나이키’가 약 9만2000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나이키는 스니커즈 문화의 중요한 축으로써 콜라보레이션이나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징적인 브랜드다.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높은 충성도와 더불어 국내 스니커즈 리셀 시장의 성장함에 따라 많은 팔로우 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2위는 약 4만9000건을 기록한 ‘애플’이 차지했다. 이 외에 △구찌(약 3만3000건) △스톤아일랜드(약 3만건) △샤넬(약 2만6000건) △메종마르지엘라(약 2만5000건)가 순위에 올랐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높은 순위에 오르며 대세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상위 100개 브랜드 중 단연 돋보이는 카테고리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 ‘명품·패션’이다. 구찌, 스톤아일랜드, 샤넬, 메종마르지엘라, 디올, 루이비통 등 명품·패션 브랜드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은 팔로우를 얻은 카테고리는 아웃도어 기반의 ‘레저’ 카테고리로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각광을 받으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바이크 브랜드 ’가와사키’, 자전거 브랜드 ‘자이언트’와 캠핑 브랜드 ‘헬리녹스’가 인기 브랜드로 꼽혔다. 이 외에도 ‘애플’, ‘삼성’, ‘닌텐도’, ‘LG전자’ 등을 포함한 ‘디지털’ 카테고리가 많은 팔로우를 얻었다.최재화 번개장터 최재화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취향, 디깅 소비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는 열성적으로 파고드는 문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번개장터는 브랜드를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이를 반영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며 “‘브랜드 중고거래의 성지’로 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백주아 기자
  • 휴램프로, 번개장터 공동창업자 김현석 CPO로 영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휴램프로는 인사노무관리 솔루션 ‘휴램’을 통해 획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법률 분석 기능을 추가한 ‘휴램2.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번개장터 공동창업자였던 김현석 최고 제품 총괄 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김현석 CPO는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를 공동창업했다. 2011년부터 번개장터 최고 제품 총괄이사로 개발팀을 이끌며 1000만 회원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전자책 플랫폼 RIDI에서 PM(Product Manager)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휴램프로는 인공지능 기반 인사노무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는 곳으로 공인노무사들이 직접 기획 및 연구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년 변화하는 노동관계법과 제도를 실시간으로 적용하여 직원의 입사부터 퇴사까지 발생하는 모든 인사노무 문제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현석 CPO는 비즈니스 목표와 고객 경험에 맞춰 R&D부서와 공인노무사들로 구성된 HR 지원부서의 효과적인 협업으로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김현석 CPO는 “고객사와 기존 노무법인의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바로잡아 급성장하고 있는 인사노무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혁신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희 ㈜휴램프로 대표는 “휴램2.0 차세대 버전을 출시하기 위한 개발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Pre-Series A 투자를 유치하였고, 투자금을 활용하여 탑티어(Top-tier) 개발자를 채용하고, 개발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4 I 이윤정 기자
KT, ‘민트폰’ 1년 쓰고 중고폰 구매 금액 돌려받으세요
  • KT, ‘민트폰’ 1년 쓰고 중고폰 구매 금액 돌려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프리미엄 중고폰 브랜드 ‘민트폰’의 바이백 프로그램 환급률을 높이고 온라인 구매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직원들이 번개장터 서초 사옥에서 ‘민트폰’ 패키지와 온라인 사이트 메인 화면을 소개하고 있다.번개장터 직원이 중고폰 상태를 검수하고 데이터 소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KT 직원이 중고폰 보관 창고를 확인하고 있다.‘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BMDE)’을 사용해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를 진행 중인 모습KT(대표 구현모)가 프리미엄 중고폰 브랜드 ‘민트폰’의 기기 반납 프로그램인 ‘민트폰 바이백’의 환급률을 높이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민트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KT, 번개장터와 손잡고 민트폰 출시KT는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자 지난해 8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제휴를 맺고 ‘민트폰’을 출시했다. 민트폰은 ▲분실·파손 위험이 높은 아동의 첫 스마트폰 ▲기본 기능 위주로 사용하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 ▲영업직·택배 기사 고객의 업무용 세컨폰으로 적합하다.‘민트폰 바이백’은 중고폰을 구매하고 1년이 지난 후 단말기를 반납하면 구매가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전액을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민트폰 바이백 가입 고객이 S급 중고 ‘아이폰11 64GB’를 60만 5천 원에 구매한 뒤 1년 후에 파손 및 손상 없이 반납하면 부가세 5만 5천 원을 제외한 55만 원을 계좌로 돌려 받는다.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 적용도민트폰은 외관상 최상의 상태인 S·A급 중고폰을 깨끗하게 클리닝 한 뒤 새롭게 패키징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작업은 번개장터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 이뤄진다. 더불어 구매 후 3개월 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2만원 상당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1년간 추가로 A/S를 받을 수 있다.특히 번개장터는 민트폰에 ‘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BMDE)’을 적용했다. BMDE는 13가지 보안 삭제 표준 기술로 데이터를 영구 삭제할 수 있는 국제 인증 솔루션이다.이를 통해 단순 공장 초기화와 달리 중고폰 속 데이터를 복원 불가 수준으로 완전 삭제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온라인에서 민트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민트폰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 바이백 프로그램 등 옵션을 선택한 후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예상 실부담금액 시뮬레이션과 함께 신청이 접수되며 온라인 대리점 전화 상담으로 상세 조건 확인 후 구매 확정을 할 수 있다.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확인 후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KT플라자 11개점을 포함, 49개의 전문 대리점을 방문하면 된다. 민트폰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민트폰 온라인 사이트 내 ‘매장안내’ 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3월 말까지 가입 이벤트KT는 이달 말까지 민트폰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세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민트폰 바이백 홍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100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민트폰 상담을 신청한 선착순 300명에게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개통까지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번개장터 디지털사업본부 표병훈 본부장은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검증된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중고폰을 매입하고 있다”라며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안치용 전무는 “민트폰은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사회에 기여하려는 KT의 ESG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민트폰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이 플래그십 단말기 가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2.03.13 I 김현아 기자
번개장터, ‘지식재산행정 유공상’ 수상…안전한 거래환경 제공
  • 번개장터, ‘지식재산행정 유공상’ 수상…안전한 거래환경 제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작년 한 해 동안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2021년 지식재산행정 유공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번개장터)지식재산행정 유공 표창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한 사람 및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번개장터는 자사 온라인 플랫폼 내 위조 상품 유통 차단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번개장터는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의 판매자 제재 정책 강화, 판매 중지 처리 속도 개선, 모니터링 및 상품 삭제 관리 강화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를 받았다. 번개장터는 2021년 5월부터 위조 상품 판매자의 제재 정책을 ‘쓰리아웃’ 제도에서 ‘원아웃’ 제도로 크게 강화했다. 상표권자들의 위조 상품 신고 처리에 대한 24시간 이내 처리율은 98%에 달하는 등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번개장터는 2019년 9월부터 특허청 및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상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8월 고객센터를 오픈하면서 위조 상품 근절 및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번개장터 내 판매 글을 분석하고 특정 키워드와 패턴을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판매 글을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등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했다.최은경 번개장터 CRO(최고 관계 책임자)는 “개인 간 거래에서 지식재산권 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번개장터가 이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은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쉽고, 빠르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허청,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7 I 윤정훈 기자
더현대서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 돌파..목표치 30% 초과
  • 더현대서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 돌파..목표치 30% 초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더현대 서울의 오픈 1주년인 전날까지 누적 매출이 8005억원을 기록,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 당시 계획했던 매출 목표(6300억원)를 30% 가까이 초과 달성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지난해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은 약 3000만명이다. 20세 이상 국민(약 4319만명) 4명 중 3명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차별화된 상품기획(MD)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더현대 서울의 누적 매출 8005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피스 타운’이란 여의도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모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매출 9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이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개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해 국내 백화점 점포 중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명실상부 국내 최고 ‘MZ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오픈 당시 국내 최초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하며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며 이목을 끌어왔다.또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무인매장 ‘언커먼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 콘텐츠를 선보였고 지하 2층을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로 꾸며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온라인 유명 남성 패션 브랜드 ‘쿠어(coor)’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들을 대거 입점시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관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워터풀가든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실제 더현대 서울의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다. 오픈 후 1년간 더현대 서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매출 절반이 30대 이하 고객에게서 나오는 셈이다. 구매 고객수도 20~30대 고객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3%, 38.9%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고객이 58.2%를 차지하는 것이다.특히 이들 2030대 중에서도 원정 쇼핑객이 많은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전체 매출의 54.3%가 더현대 서울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나왔는데 이 중 75%가 30대 이하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이 물리적 거리에 상관 없이 더현대 서울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더현대 서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을 해시태그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31만개(지난 25일 기준)를 넘어서며 개점 1년 만에 국내 유통시설 중 가장 많은 해시태그 수를 기록했고 소셜 미디어 언급량도 100만건에 달했다.▲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이런 고객들의 관심은 다양한 수치로도 나타난다. 우선 고객이 3300㎡(약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에 머문 평균 시간은 약 37분으로 더현대 서울 패션 브랜드의 평균 체류시간(4분)보다 9배 이상 길었다. 자연과 힐링을 접목한 더현대 서울의 ‘리테일 테라피’ 콘셉트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는 이야기다.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 지난 1년간 상품을 구매한 20~30대 고객은 약 14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288만명) 2명 중 1명이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 쇼핑을 한 셈이다. 아울러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테이스티 서울’에 입점한 F&B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기록한 홍콩식 음식점 ‘호우섬’에서 1년간 판매된 만두를 담은 접시(11만 7,886접시)을 쌓으면 히말라야산의 높이(8,035m)와 맞먹고,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의 ‘엔디워홀’, ‘테라사 프레이타스’ 등의 전시를 관람한 고객 또한 유통업계 최대 규모인 20만명에 달한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우는 동시에, 백화점 업계 최단 기간 ‘매출 1조’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30여 ‘힙한’ 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우선 올해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의 핵심 고객층인 30대 이하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앤더슨벨’과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으로 유명한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백화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상반기까지 코트로 유명한 남성복 브랜드 ‘인사일런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배드블러드’ 등 신진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글로벌 명품 라인업 보강에도 나선다. 지난해 티파니·생로랑·부쉐론·톰브라운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한데 이어 오는 7월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오픈할 예정이다. 또 더현대 서울의 두터운 ‘영&리치’ 고객층을 위한 바쉐론 콘스탄틴, 프라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이색적인 팝업 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 주변 상권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현대 서울 반경 5km내에 올해만 67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데다, 오는 2025년까지 서울시가 여의도를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여의도 입주가 속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출과 화제성 면에서 더현대 서울의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입점 협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의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더현대 서울을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2.27 I 백주아 기자
번개장터, 브그즈트 랩 오픈 1년 만에 21만명 방문
  • 번개장터, 브그즈트 랩 오픈 1년 만에 21만명 방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번개장터가 브그즈트 랩(BGZT Lab) 1호점을 오픈한지 1년간 누적 방문자 수가 21만명, 1일 최대 1700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번개장터 국내 최대 한정판 스니커즈 컬렉션 브그즈트 랩. (사진=번개장터)번개장터는 지난해 2월 26일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첫 번째 오프라인 공간 브그즈트 랩 1호점을 선보였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취향을 잇는 거래’를 주도한 번개장터가 취향거래와 가치소비로 진화하고 있는 중고거래의 확장된 개념을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첫 시도다. 브그즈트 랩 1호점은 번개장터에서 대표 인기 거래 품목인 ‘스니커즈’를 컨셉으로 구성됐다. 방문자 중 MZ세대(18~34세) 비중은 80%로 한정판 스니커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그즈트 랩은 명품 브랜드 디올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에어 조던 1 하이 OG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 지드래곤과 나이키의 협업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에어포스원 파라노이즈 2.0’ 등 엄선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 300여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좋아하는 물건을 보고 만지고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트릿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월’, 한정판 베어브릭 피규어가 전시된 ‘콜렉트 월‘ 등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공간을 구현해 보는 재미도 선사했다.▲번개장터, 브그즈트 랩 오픈 1년 만에 21만명 방문. (사진=번개장터)브그즈트 랩은 진열된 스니커즈에 QR코드를 부착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앱과 오프라인 매장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QR코드 스캔량 기준 인기 모델 TOP 5는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 △조던 1 x 디올 하이 OG △나이키 우먼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다크 모카 △조던 1 x 디올 로우 OG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모델 또한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이었다. △나이키 우먼스 덩크 로우 블랙 △나이키 우먼스 덩크 로우 코스트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블랙 모카 △조던 1 미드 짐레드 블랙 화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 일명 ‘범고래’로 불리는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블랙’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번개장터는 브그즈트 랩 1호점 오픈 1주념을 기념해 브그즈트 랩 방문자를 대상으로 ‘드로우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5일간 브그즈트 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매장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8명에게 한정판 ‘에어 조던 1 로우 G’를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매장 내에서 골프와 관련된 사진을 촬영해 공식 계정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한정판 ‘에어 조던 1 로우 G’를 증정한다.이홍영 번개장터 스니커즈 사업 본부장은 “브그즈트 랩은 지난 한 해 동안 MZ세대에게 취향을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면서 스니커즈 마니아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자리 잡았다”며 “번개장터는 이용자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브그즈트 랩 1호점의 오픈 이후 지난해 10월 브그즈트 랩 2호점을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같은 해 11월 명품 컨셉의 브그즈트 컬렉션을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오픈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2022.02.24 I 백주아 기자
"중고 '아나바다'가 뭐죠? 힙한 'n차 신상'이죠"
  • "중고 '아나바다'가 뭐죠? 힙한 'n차 신상'이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가 뭐죠? 중고는 ‘n차 신상’이죠.”중고거래가 틈새시장을 넘어 주류로 올라서고 있다. 최근 5년간 공유경제의 확대로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소유보다 사용으로 옮겨가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한 뒤 유통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기존 온라인 쇼핑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중고거래 장터에서 보내며 거래액도 폭증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면서 기존 유통 사업과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중고장터에 의류를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가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안랩)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거래가 본격 태동한 2008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또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앱 이용자는 2015년 160만에서 2020년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코로나 이후 오히려 성장…대기업들도 잇달아 눈독사람이 많이 몰리면 으레 범죄도 덩달아 발생하기 마련인데 중고장터 내 사기 범죄 규모만 봐도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중고거래 사기 피해건수는 12만3168건으로 2014년(4만5877건) 대비 세배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기 피해액이 202억1500만원에서 897억5400만원으로 네 배 증가한 점을 볼 때 거래금액 측면에서도 고성장을 이룬 셈이다.특히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소비심리가 극도로 침체됐지만 중고거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기준 3대 중고거래 플랫폼의 가입자수는 중고나라 2400만명, 당근마켓 2100만명, 번개장터 1623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거래액은 중고나라가 5조원대로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아직 1조원대로 추정된다.대기업의 잇단 참전으로 중고거래 시장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작년 3월 롯데그룹이 약 300억원을 들여 중고나라 지분 95%가량을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면서 업계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신세계그룹 투자사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올해 초 신한금융그룹, 미레에셋캐피탈 등과 함께 번개장터에 820억원을 투자했다. 아직 대기업의 ‘입질’은 없지만 당근마켓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중고거래 광풍의 중심에는 소유보다 사용·경험 중시하는 MZ세대가 있다. 기성세대들이 ‘얼마 되지도 않는 가격 굳이 거래까지 해야 되나’라고 ‘체면’을 중시한다면 MZ세대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면서 중고 물품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단순히 값이 싸서가 아니라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를 찾는 ‘가치소비’를 위해 중고장터에 들어오고 내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중고품을 사고 파는 것을 ‘힙’한 생활로 생각한다는 것. 여기에 특정 품목을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디깅(Digging)’도 빼놓을 수 없다. 소위 ‘덕질’로 표현되는 소비 행위를 통해 본인의 취향, 취미 관련 소비에 아낌없이 돈을 쓴다는 얘기다. 최근 중고거래는 점점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중고품을 언택트로 사고 팔 수 있는 중고거래 자판기 ‘파라바라’, 반경 1km 이내 아파트 주민을 타깃으로 한 ‘마켓빌리지’도 거래가 활발하다. 유아용품 전문 ‘땡큐마켓’, 스포츠용품 전문 ‘중고의 신’ 등 품목 위주의 플랫폼도 속속 등장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들은 중고상품이 여러 사람을 거쳤어도 상태만 좋으면 된다는 ‘n차 신상’이라고 표현한다”며 “최근 운동화 등 희소 제품을 중심으로 활발한 리셀(재판매) 열풍도 중고거래 플랫폼 급부상에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단 중고거래 앱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대기업 입장에서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것”이라며 “중고거래 장터에서 나오는 매출도 매출이지만 수많은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기존에 보유한 유통업체의 비즈니스에 잘 접목한다면 그야말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해외 중고명품 거래 플랫폼도 한국시장 눈독▲‘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사이트중고거래 플랫폼 급성장도 중고거래시장을 키우는데 한몫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중고거래 시장이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활발하다. 예전부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동네에서 사고 파는 문화가 정착한 미국에서는 중고명품 거래 플랫폼 ‘더리얼리얼(Therealreal)’이 급성장했다. 일본에서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는 메루카리에서 거래되는 시세가 기업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는 ‘메루카리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이에 따라 세계적인 중고거래 플랫폼도 한국 서비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의 세계 3대 중고거래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지난해 말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500억원을 이 회사에 투자하기도 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경기불황 시절 ‘아나바다’ 운동으로 시작한 중고거래가 MZ세대에게는 새로운 소비 문화이자 재테크 수단으로 진화했다”며 “중고장터 거래 품목이 고가품, 명품으로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에서 머잖아 기존 유통업계를 위협하는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23 I 정병묵 기자
개인간 소비자 분쟁 조정, 90%이상 합의 거부한다는데
  • 개인간 소비자 분쟁 조정, 90%이상 합의 거부한다는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쇼핑하면서 겪는 불편한 상황들 배송확인 불가, 환불거부, 다른 물건 배송 같은 일이 발생하면 ‘118’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로 연결된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네이버 포스트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처럼 개인간 물품을 거래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개인간 분쟁이 발생하면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에 지난해 신청된 조정접수 건수는 4177건이었지만, 실제로 조정절차를 진행한 뒤 조정 성립(합의)이 이뤄진 것은 7건에 불과했다.조정접수이후 조정전 합의된 건수가 1090건, 신청철회가 1421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조정절차가 시작된 729건 중 조정이 이뤄진 것은 7건이었다는 점은 다소 충격적이다. 같은 기간인 지난해 미성년자 간 분쟁조정(21건)에 대해 조정이 성립된 것은 0건이었다.이에 따라 개인간 거래에서도 배송확인 불가, 환불거부, 다른 물건 배송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보다 신속하게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양정숙 의원은 “개인 간 중고 전자거래가 앱을 활용한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매년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인 간 분쟁이다 보니 실제 분쟁 절차에 들어가면 실제 합의가 잘되지 않아 결국 민사소송을 통해 분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양 의원은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 당사자 간 합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여 분쟁 갈등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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