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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옷이 폼 나죠!”..MZ세대 겨냥 골프웨어 렌탈시장 '활활'
  • “비싼 옷이 폼 나죠!”..MZ세대 겨냥 골프웨어 렌탈시장 '활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비쌀수록 잘 팔리고 많이 빌려 입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에서 골프를 즐기려는 2030까지 가세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골린이(골프 초보자를 일컫는 골프·어린이의 합성어)’를 타겟으로 한 신규 브랜드 론칭뿐 아니라 고가의 골프웨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모자부터 양말까지 ‘풀장착’에 300만원을 웃도는 브랜드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비싼 옷값에 따른 구매 부담을 더는 동시에 유행에 걸맞는 옷을 선호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겨냥한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한벌 가격에 여러 벌을 돌려가면서 입을 수 있고 보관과 세탁의 불편을 덜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다.▲프리미엄 골프의류를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더페어골프. (사진=더페어골프)9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및 골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 12%가량 증가한 4670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다. 이중 2030세대 골린이 비중은 6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골프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SNS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더페어골프, 플렉스골프, 포썸골프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올해 3월 첫선을 보인 더페어골프는 유명 연예인의 인터뷰까지 홍보에 활용해 넉달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더페어골프는 주로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PXG, 마크앤로나, 제이린더버그 등의 고가 제품을 크기별로 들여놨다. 한번 빌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정가의 10% 수준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후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준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택배기사가 방문해 가져간다. 왕복 배송비는 6000원. 월 2벌~무제한 무료 대여 혜택을 담은 멤버십(월 5만9000원~45만9000원) 서비스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포썸골프는 페어웨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에 집중했다. ‘포썸언니’ 이보희 대표가 직접 모델로 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방문자 수는 약 4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10월대비 올해 7월 매출은 200%가량 성장했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5~6년 전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필드에 나가보면 점차 여성 골퍼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여성 골퍼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 기존에 하고 있던 렌털업과 연계성을 생각해 사업화했다”고 말했다.▲포썸골프 모델로 직접 참여하는 이보희 대표. 포썸골프는 의류 제공부터 수거까지 신청한 택배사로 한 번에 예약이 가능하다. (사진=포썸골프)골프웨어 중고거래 역시 활발하다. 지난 9일(오전 9시 기준) 번개장터에 등록된 골프웨어는 총 3만2432건(남성 9528건, 여성 2만2904건)이다. 올 상반기(1월~6월) 골프웨어 거래건수(4만건) 및 거래액(18억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확연히 늘어났다. 거래건수는 130%(남성 150%, 여성 120%), 거래액은 164%(남성 190%, 여성 151%) 신장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값비싼 골프웨어를 중고로 장만하거나 처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한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필드에서의 인증샷 문화와 필드에 나갈 때마다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면서 골프웨어 대여서비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상 중심의 골프웨어 시장도 성장하겠으나 한두 번 입은 골프 의류를 판매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구매하는 행태와 결합한 중고 골프웨어 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8.10 I 유현욱 기자
“우리도 배민시키고, 넷플릭스 본다” 온라인 소비 확 늘은 5060
  • “우리도 배민시키고, 넷플릭스 본다” 온라인 소비 확 늘은 5060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5060세대가 새로운 온라인 소비 주역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앱, OTT(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등 온라인 상품 전역에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9∼2020년 2년치 하나카드(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다. ◇ “온라인 결제 편하네...”편리함에 눈뜬 중장년층보고서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온라인 소비가 확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를 30대 이하와 40대 이상으로 나눠 살펴본 결과, 30대 이하 연령층은 2019년 대비 약 24% 증가한 데 반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약 49% 증가했다. 2배 이상의 증가율이다. 특히 쿠팡,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과 같은 종합 쇼핑몰의 40대 이상 결제 규모 증가율이 30대 이하 보다 약 1.8배 이상 높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던 4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온라인 소비문화가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젊은 세대 위주로 사용되던 배달앱과 OTT서비스 분야도 50~60대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전년대비 163% 증가, 60대는 142% 증가했고, OTT 서비스 결제 금액은 50대는 181%, 60대는 166% 증가했다. 또한 홈인테리어 관련 소비도 2019년 대비 50대는 80%, 60대는 40% 증가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심비·가성비 동시 추구하는 2030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2030세대는 명품과 중고거래 비중이 함께 증가하며 가심비·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온라인 명품 결제 규모의 약 55%는 2030세대가 차지했다. 명품 브랜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스토어와 종합 명품 쇼핑 플랫폼 등을 통한 20, 30대의 온라인 명품 소비 규모는 2020년에 전년 대비 각각 80%, 75% 증가했다. 특히 20~30대의 중고명품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어 ‘한정판’, ‘찐’ 등 보다 희소성을 추구하는 소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중고거래도 활발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규모도 20, 30대가 약 61%을 차지했다. 특히 중고폰 거래 플랫폼의 경우 30대의 소비가 231% 증가했고 번개장터 등과 같은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의 20대 소비는 111% 증가했다. MZ세대에 해당하는 20, 30대는 명품에 대한 수요도 많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중고거래를 통한 알뜰 소비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액 증가율보다 건수 증가율이 높아 각종 생활 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소비는 향후에도 전세대를 걸쳐 증가할 것”이라며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부상한 5060세대와 MZ세대의 경험 추구형 소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편의성, 가성비, 가심비 키워드로 하는 소비 트렌드가 디지털 환경에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1.08.04 I 전선형 기자
"미니카드 10만원"…출시 하루만에 두배 뛴 스벅 굿즈
  • "미니카드 10만원"…출시 하루만에 두배 뛴 스벅 굿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타벅스 미니 카드 그레이 색상 2만원 충전돼 있습니다. 10만원에 판매해요”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가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와 손잡고 출시한 한정판 굿즈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고 2배 가격에 되팔리고 있다. 스타벅스가 준비한 물량이 첫날 완판되면서 당분간 중고거래 시장이 미니 한정판 굿즈로 뜨거울 전망이다.(사진=번개장터 갈무리)3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미니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은 전일 78건에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3520건으로 급증했다. 검색자도 47명에서 800명으로 큰폭으로 늘었다. 스타벅스x미니 한정판 굿즈 관련 매물 등록수도 오후 2시 기준 280건에 달한다. 중고나라에도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500개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미니와 협업해 음료 3종과 음식 2종 등을 선뵀다. 이와 함께 미니 신차 모델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타벅스 카드 3종과 텀블러 3종, 틀래블백, 키체인, 컵홀더 등에 대해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스타벅스 카드가 3만원, 미니 SS DW 투고 텀블러 473ml가 3만 7000원, 미니 스타벅스 퀜처 텀블러 591ml가 3만 9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굿즈 사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텀블러는 개인당 2개, 카드는 1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이에 전국 스타벅스에는 한정판 굿즈를 사기 위해 새벽 5~6시부터 사람이 몰렸다. 이날 하루종일 SNS에도 구매 인증이 이어졌다. 이에 스타벅스에서 준비했던 물량은 사실상 이날 매진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국 1536개 매장 비치된 굿즈는 80%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스타벅스 굿즈가 조기 매진됨에 따라 뒤늦게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몰릴 전망이다.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원가 3만원의 미니 카드가 5만~6만원에, 텀블러는 4만~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사실상 이날 하루 만에 전국 매장 굿즈가 매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진한 제품을 추가로 입고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사진=중고나라)
2021.08.03 I 윤정훈 기자
의약품도 당근마켓?…"약사법 위반…접속차단 조치"
  • 의약품도 당근마켓?…"약사법 위반…접속차단 조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온라인 비대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394건을 적발해 접속차단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2021년 상반기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 4곳의 의약품 광고·판매 게시글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당근마켓 204건 △중고나라 88건 △번개장터 76건 △헬로마켓 26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적발된 주요 의약품은 △기타·피부질환 관련 257건 △성기능 관련 56건 △탈모치료 관련 35건 △구충제·말라리아 관련 20건 △스테로이드·태반주사 등이 17건 △다이어트 관련 7건 △낙태유도제 2건 등이다.식약처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보관 중 변질·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적발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무허가 의약품이었고,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허가 의약품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제품명과 성분명 등을 검색하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채규한 사이버조사단 단장은 “앞으로도 식약처는 약사법 을 위반한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판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자·이용자들에게도 온라인 불법유통 의약품 거래에 대해 경고하는 등 의약품 불법유통 사전 차단과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2 I 이광수 기자
'하늘에서 물벼락이'…獨 100년만에 폭우 원인은
  • '하늘에서 물벼락이'…獨 100년만에 폭우 원인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 같다” 서유럽에 100년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재앙 수준의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14~15일(현지시간) 서유럽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 등에서는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 AFP)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폭우로 독일과 벨기에서 현재까지 9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독일에서만 8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벨기에서도 11명이 폭우에 따른 홍수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고도 없이 장시간 쏟아진 폭우에 강물이 불어나고 급류가 발생하면서 가옥이 물에 잠기거나 건물이 붕괴되고, 사람들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가 맞닿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이번 비는 국지적인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더 피해가 컸다. 1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쾰른의 강수량은 154mm로 7월 월평균(87mm)의 두 배에 육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3시간 동안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를 발표하고, 3시간 동안 9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 호우경보를 발표한다.이번에 서유럽 일부 지역에 집중된 비는 그야말로 ‘물폭탄’급인 셈이다. 독일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가옥이 무너지거나 차가 떠내려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사진= AFP)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따르면 이번 폭우의 원인이 다량의 온난다습한 공기를 머금은 베른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라인강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저기압 베른트가 나타나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독일 서부의 특성에 따라 천천히 움직이면서 인접 지역에 이틀간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 독일 기상청 대변인은 CNN에 “일부 피해지역에는 100년 동안 보지 못한 양의 비가 왔다”면서 “몇몇 지역에는 강수량이 2배 이상 집중됐고 이는 홍수와 건물 붕괴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기압에 해가 비치면 대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비폭탄이 내리게 된다”면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극단적인 장마로, 폭우가 48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와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100년 만의 폭우 원인을 기후변화로 지목했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레드 하터만 포츠담 기후변화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목격하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우리 예상과 일치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의 한가운데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즈도 이날 서유럽 폭우 피해를 보도하면서 “환경 운동가들과 정치인들은 홍수와 기후변화 사이의 연관관계를 재빨리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폭우 피해를 입은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자도 많아 인명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건물 붕괴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도 다수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AFP)
2021.07.16 I 장영은 기자
MZ세대 잡았더니 주가도 오르네
  • [윤정훈의 생활주식]MZ세대 잡았더니 주가도 오르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젠지(Z세대) 소비자의 중고마켓인 디팝을 인수하게 되서 기쁘다. 디팝은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차별화된 아이템을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다.”미국의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인 엣시(ETSY)의 CEO인 조쉬 실버맨은 디팝을 인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엣시는 목수이자 웹 디자이너였던 로버트 칼린이 2005년 핸드메이드 제품과 빈티지 제품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엣시는 디자이너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한 덕에 아마존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마존도 ‘핸드메이드 아마존’을 만들어 엣시를 견제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만큼 빈티지 제품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다. (사진=엣시)엣시는 2015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16년부터 흑자전환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엣시의 매출은 2015년 2억 7350만달러에서 2017년 4억 4120만 달러, 2018년엔 6억 370만달러로 매년 성장했다. 작년에는 17억 2562만달러로 전년 대비 110.9%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수제 마스크 제품을 비롯한 개인 간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덕택이다.주가도 작년 1월 44달러에서 출발해 올 초에는 400% 상승한 23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대면 거래 활성화 기대감에 169달러로 내려왔다.엣시 최근 2년 주가(사진=스톡차트)엣시는 영국의 패션 중고 플랫폼인 디팝 인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재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패션 중고거래 시장은 매년 빠르게 커지고 있어 사업 확정성도 크다. 엣시는 현재 주 고객층이 밀레니얼 세대로 Z세대가 주고객인 디팝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디팝은 고객의 90%가 26세 이하인 Z세대다. 북미 외에 영국시장까지 시장을 넓히는 효과도 있다.엣시는 디팝의 성장을 자신한다. 엣시가 한 때는 20대들이 주로 사용했었고, 이를 성장시켜 지금의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중고의류 유통회사 스레드업의 2020 보고서 등에 따르면 미국의 중고시장은 작년 320억달러(36조원)에서 2024년에는 640억달러(7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매년 개인간 중고거래 시장은 39%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미국 중고거래 시장 전망(자료=엣시)디팝은 150여 개 국가에서 3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거래액은 6억5000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거래액은 매년 80%씩 성장하고 있다. 또 디팝은 기업형 판매자가 물건을 판매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개인간 거래를 통한 디팝만의 차별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디팝은 SNS처럼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국내에는 중고 패션만 주로 거래하는 규모있는 기업이 없다. 다만 이 시장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중고 플랫폼 업체가 대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저마다 특징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번개장터는 취향, 헬로마켓은 비대면 거래를 특징을 하고 있다. 다만 중고거래 플랫폼 중에서 IPO(기업공개)를 한 곳은 아직 없다. 이를 위해서는 거래규모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흑자전환 등도 필요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패션 중고거래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의류 폐기물에 대한 환경 문제까지 이슈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에 대한 니즈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9 I 윤정훈 기자
허성현 “꿈의 회사 입단, 현금자산 30억 찍고파”
  • 허성현 “꿈의 회사 입단, 현금자산 30억 찍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쇼미더머니’가 힙합계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다. 작년에 진행된 9번째 시즌은 경쟁이 특히나 치열했다. 지원자 수는 역대 최다인 2만3000여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대가 사라지면서 래퍼들의 발걸음이 ‘쇼미더머니9’으로 쏠렸다.허성현은 ‘래퍼 대전’이 벌어졌던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낸 신예 래퍼 중 한 명이다. 귀에 쏙쏙 박히는 유니크한 허스키 보이스 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미션을 거듭할수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쇼미더머니9’는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어요. 목표를 정해두고 노력을 하는 게 목표가 없는 것보다 낫잖아요. ‘쇼미더머니9’을 1년 단기 목표로 삼고 벌스를 계속해서 써나갔고, 그런 부분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 도움이 됐어요.”허성현은 올 초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이끄는 얼반 뮤직 레이블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쇼미더머니9’ 당시 ‘다와이’(다이나믹듀오+비와이) 팀에서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던 게 계기가 됐다. ‘쇼미더머니9’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데 덕분에 든든한 둥지까지 생겼다. “아메바컬쳐는 저에겐 꿈의 회사였어요. 예전부터 다이나믹듀오 형들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학창시절 가장 오랫동안 컬러링이었던 노래가 개코 형의 ‘될대로 되라고해’였을 정도에요.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랩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카피한 아티스트가 다이나믹듀오이기도 했고요. 홈페이지를 통해 아메바컬쳐에 지원서를 넣어본 적도 있어요. (미소).”허성현은 아메바컬쳐 소속 뮤지션이 된 이후 벌써 두 장의 싱글을 냈다. 지난 2월 ‘어-어’(uh-uh)를 발표하며 새 출발을 알렸고 지난달 ‘비지니스 보이’(business boy)로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갔다. 개코(다이나믹듀오), 키드밀리, 쿤디판다, 김농밀, 블루 등 다수의 래퍼들과 협업을 펼친 허성현은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허성현은 “‘쇼미더머니9’ 이후에도 계속 실력이 늘고 있다는 반응을 얻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작업 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비트를 받고, 가사를 쓰고, 집에서 대충 녹음한 뒤 믹스를 맡기고 나서 돈을 절약하며 영상을 찍는 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지금은 회사에 녹음 장비도 있고, 작업하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으면 회사를 통해 컨택을 시도할 수도 있으니 음악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된 거죠.”한편으로는 음악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이전보다 생각이 많아져서 고민이라고 한다. “‘쇼미더머니9’ 이전에는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진짜 내 곡만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곡씩 계속 만들어 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저 혼자 음악하는 게 아니기도 하고, 시장의 흐름도 확인하면서 다른 분들의 활동도 지켜봐야 하다 보니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어요. 또 예전처럼 그냥 유튜브에 있는 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 게 아니라 프로듀서 형들과 합을 맞춰 앨범 진행에 직접 관여해야 하기에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죠.”허성현은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관한 물음에 다시 한번 개코의 이름을 꺼냈다. 그러면서 개코처럼 힙합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뮤지션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만약 개코 형이 발라드곡을 내도 ‘왜 이런 곡을 냈지?’ 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느 날 장르를 싹 바꿔서 노래를 내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뮤지션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보컬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시간이 될 때마다 보컬 원데이 레슨을 받기도 해요.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어 하는 만큼 투자하는 시간도 긴 편이에요.”장기적인 목표는 현금자산 30억원을 보유하는 것이란다. “차, 집과 별도로 현금자산으로만 30억원을 찍는 게 목표에요. 10억원은 장기적 목표로 잡기에 적은 것 같고 100억원은 현실성이 없는 것 같아서 30억원으로 정했죠. (미소). 음악적으로 잘 되고 나면 원주로 다시 내려갈 생각인데 그 정도 돈이 있으면 내려가서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홀에서 재즈 전공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펼치는 것도 버킷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스무 살 때부터 꿈꿔왔던 목표에요. 관객 드레스코드를 정장으로 정해서 재즈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요. 끝나고 나서 기립박수를 받는다면 더 좋겠죠. 그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려면 꽤 많은 관객이 필요할 테고, 관객이 정장을 입고 오게 만드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장기 목표로 잡았어요.”인터뷰 말미에 허성현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공연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쇼미더머니9’이 끝나고 난 뒤 공연으로 자주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게 됐죠. 대신 시간을 음악적인 부분에 쏟았어요. 팬들에게 발전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마지막으로는 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Huh!’가 제 예명은 아니에요.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올릴 때 허성현을 영문으로 써서 넣으려면 너무 길어서 짧게 표기하기 위해 쓴 것일 뿐 랩 네임은 아니죠. 예전에 다른 랩 네임을 쓴 적도 있지만 지금은 허성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아요. 초성(ㅎㅅㅎ)이 이모티콘 같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미소).”
2021.06.16 I 김현식 기자
번개장터, ‘강남 3구 포장 택배’ 6개월 만에 5배 사용량 증가
  • 번개장터, ‘강남 3구 포장 택배’ 6개월 만에 5배 사용량 증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취향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테스트 중인 포장택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원스톱으로 물품 픽업부터 포장, 배송까지 대행해 준다. (사진=번개장터)9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베타로 론칭한 ‘포장택배 서비스’는 6개월간 월 평균 이용 건수가 5배 증가했다. 서비스 재이용 비율도 전체 사용자의 약 70%에 달한다. 정시 픽업률은(고객이 선택한 시간에 물품을 픽업하는 비율) 88%, 당일 출고율은 99%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 품질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번개장터는 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 무료와 기존 이용객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사용자는 50% 할인된 2500원에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포장 택배 서비스는 중고거래 시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포장하고 발송해야 하는 비대면 거래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제품 판매자가 포장 단계 없이 제품 픽업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만 선택하면 배송기사가 물건을 확인한 뒤 제품을 직접 안전하게 포장 및 배송한다. 비대면 거래가 망설여지는 고가의 의류나 파손 위험이 있는 전자제품, 부피가 있는 가전 등 운반이나 포장이 까다로운 물품을 거래할 때 더욱 유용하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앱 내 메신저인 번개톡 기능을 통해서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다.한승훈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포장과 발송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포장택배 서비스가 이미 사용해본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피가 큰 주방용품을 거래하기 위해 포장택배 서비스를 8번이나 사용한 사용자도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개인 간 거래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09 I 윤정훈 기자
토마토마켓, 번개go와 지역 중소마트 배송 MOU 체결
  • 토마토마켓, 번개go와 지역 중소마트 배송 MOU 체결
  • 앞줄 좌측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더크레디터블 안용환 대표. (사진제공=토마토마켓)[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토마토마켓(리테일앤인사이트)은 번개go(더크레디터블)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지역 중소마트의 배달 업무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토마토마켓은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동네마트 IT솔루션으로, 미국 내 식료품 구매 대행업체 점유율 1위 스타트업인 ‘인스타카트’ 모델을 한국에 적용했다.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토마토마켓은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한 물류센터 대신 전국 골목상권에 퍼져 있는 동네마트를 기반으로 1시간 내 배송을 구현해 지역 중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동네마트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배송 전략은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신규 투자가 필요 없고, 유통 단계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배송이 시작되어 가장 빠른 배송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번개go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중소형 규모의 마트까지 포함하여 지역별로 촘촘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용환 더크레디터블 대표는 “번개go는 배달대행 플랫폼 사업에 자체 결제수단을 적용하여 기존 경쟁업체 대비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동네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며 “오토바이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배달 대행을 하는 번개go는 이번 토마토마켓과의 협약으로 1시간 내 배송 원칙으로 장바구니 마트 배송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동네마트가 하기 어려운 4륜 배송까지 확대해 배송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은 중대형 마트와 달리 자체 배송 기능이 없어 인스타카트 모델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중소마트에 배송 인프라를 제공해 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배송 인프라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싸군마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전국 35개 매장의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8 I 이윤정 기자
매쉬업엔젤스, 165억원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 [마켓인]매쉬업엔젤스, 165억원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165억 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1호 펀드 결성 이후 3년 만에 누적 267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이번 펀드는 △장병규(크래프톤 의장) △장덕수(DS자산운용 회장) △문보국(레저큐 창업자) △박정신 (캐시워크 공동창업자) △장원귀(번개장터 창업자) △최재승(스포카 대표) 등의 기업가와 한미헬스케어, 영풍 제약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ICT 산업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및 조력을 목적으로 1,2세대 IT 창업자, IT 기업 임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 입장이다.스타트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동반자’ 역할을 지향하는 매쉬업엔젤스는 8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소프트웨어 △딥테크 △게임 등 ICT 전 분야로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초기 스타트업의 첫 투자자인 매쉬업엔젤스는 피투자사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쉬업 밸류업(Mashup Value-U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마케팅, 법률 등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피투자사 및 기업 간의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또, 이번 펀드 결성에 맞춰 데일리앤코 창업자인 최윤호 대표와 니어스랩 박은우 이사를 새로운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최윤호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매각했다. 박은우 이사는 본엔젤스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기술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투자와 스타트업 경험이 풍부한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투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쉬업엔젤스와 협업하는 전문가 그룹인 밸류업 부스터로 민윤정(코노랩스 창업자)대표와, 최경희(튜터링 공동창업자)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피투자사에 기술 자문, HR 전략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펀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펀드로 결성되어 미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도우며 성공한 창업가들의 재투자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17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2021.05.27 I 이광수 기자
20대가 꽂힌 공유 킥보드 ‘급성장세’…NHN DATA 조사
  • 20대가 꽂힌 공유 킥보드 ‘급성장세’…NHN DATA 조사
  • 공유 킥보드 앱 설치수 상승률(자료=NHN DATA 2021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올해 상반기 공유 킥보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고거래 앱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24일 NHN DATA(대표 이진수)는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업종별 앱 설치 데이터를 분석한 ‘2021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는 총 15개 업종의 앱 설치 순위와 상승률, 성별·연령별 설치 비중 등이 공개됐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100만개 모바일 기기(안드로이드 기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다.올 상반기에는 공유 킥보드 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앱 설치수 기준 3강 서비스 모두 작년 하반기 대비 신규 설치 수가 급등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설치수 상승률은 △‘라임’ 31% △‘킥고잉’ 25% △‘씽씽’ 52%로 집계됐다. 후발 주자인 △‘지쿠터’는 185% 급등하며 △‘빔’을 제치고 설치 순위 4위에 올랐다. 대중교통 대비 타인과의 접촉은 줄이면서 신속한 근거리 이동이 가능한 점 등이 앱 설치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든 공유 킥보드 앱에서 20대 설치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OTT 앱 성별, 연령 분석(자료=NHN DATA 2021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집콕 현상의 수혜 업종인 OTT는 선두 서비스 ‘넷플릭스’를 비롯해 대부분 앱이 10% 이상 설치수가 상승했다. ‘넷플릭스’ 설치수가 16% 상승한 가운데 ‘티빙’이 19%, ‘웨이브’가 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토종 OTT 업체의 선전도 이어졌다. ‘왓챠’는 40%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상위 서비스들과 격차를 줄였고, 작년 연말 출시된 ‘쿠팡플레이’는 지난 1월 대비 설치수가 95% 이상 급등했다.20대와 30대 설치자 비중이 비슷한 타 서비스와 달리, ‘왓챠’는 20대, ‘쿠팡플레이’는 30대의 비중이 각각 40% 이상으로 특히 더 높았다. ‘티빙’은 OTT 앱 중 유일하게 여성 설치자 비중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쇼핑 업종 앱 중 설치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앱은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35%)’로 집계됐다. 25%의 상승률을 기록한 ‘당근마켓’은 쇼핑 앱 전체 설치 순위에서도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의 제약이 커진 탓에 가까운 지역 생활 커뮤니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인테리어 업종에서는 1위 앱 ‘오늘의집’의 설치수가 21% 상승하며 선두자리를 지켰고, ‘리바트(37%)’, ‘한샘몰(16%)’ 등 가구 업체 앱도 오름세를 보였다. 운동 업종의 경우 홈트레이닝과 야외 운동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홈트(58%)’, ‘무료 만보기(32%)’, ‘Nike Run Club(13%)’ 앱을 설치한 경우가 많았다.NHN DATA 측은 “설치 앱 데이터 분석은 타겟 고객층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업종 내 자사 서비스의 포지션 등을 분석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데이터 허브 역할의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쉽고 빠르게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5.24 I 이대호 기자
SSG닷컴, 스벅 굿즈 2차 판매도 30분만에 ‘완판’
  • SSG닷컴, 스벅 굿즈 2차 판매도 30분만에 ‘완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SG닷컴이 온라인 단독으로 공개한 스타벅스 굿즈가 2차 판매도 30분만에 완판됐다.(사진=SSG닷컴)20일 SSG닷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스타벅스 e프리퀀시 온라인 단독 상품 2차 판매가 오전 10시 30분께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진행한 1차 판매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 방문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도 발생한 바 있다.이에 SSG닷컴은 2차 판매를 위해 서버 증설 등 시스템 자원 등을 투입해 고객의 원활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대비했다.SSG닷컴은 스타벅스 여름 굿즈와 동일한 제품을 다른 색상 구성을 판매하고 있다.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야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굿즈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3만 7000원)에 판매한다는 점이 메리트다.아이스 쿨러 박스인 ‘서머 데이 쿨러’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서머 그린’ 색상과 ‘서니 핑크’ 색상을 증정하지만, SSG닷컴에서는 같은 상품의 ‘오션 블루’ 색상을 3만7000원에 판매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과 무드 조명이 내장된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도 마찬가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증정되지 않는 크림 그레이 색상을 따로 제작해 3만 7000원에 내놨다.오프라인 매장에는 없는 상품도 특별 기획해 판매한다. 최대 25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서머 데이 폴딩 카트’는 오직 SSG닷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서머 그린’ 색상과 ‘오션 블루’ 색상 2종이다. 각각 2만 9000원에 판매한다.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서 스타벅스 굿즈는 현재 5만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에 리셀(되팔기) 수요까지 겹치면서 스타벅스 굿즈는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SSG닷컴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도 2차와 같은 구성으로 3차 판매를 진행한다.
2021.05.20 I 윤정훈 기자
“단기 수익률 35%” 뜨거운 스타벅스 굿즈 리셀 시장
  • “단기 수익률 35%” 뜨거운 스타벅스 굿즈 리셀 시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스타벅스 서머나이트 싱잉 랜턴(크림 그레이) 5만원. 미개봉 제품입니다.”16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중고나라 등에서는 이같은 판매글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보냉 기능을 갖춘 ‘서머 데이 쿨러’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의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 굿즈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셀(되팔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사진=번개장터 갈무리)올해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신세계 계열사인 SSG닷컴도 스타벅스 열풍에 동참했다. 17잔의 음료를 구매해야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굿즈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3만 70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에서 물량이 풀리면 스타벅스 굿즈 열풍이 식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굿즈를 되팔기 위한 ‘리셀러’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은 더 뜨거워졌다. SSG닷컴은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됐고, 준비한 제품은 1시간 20분여만에 완판됐다.실제 구매자들도 있지만, 이 가운데는 3만 7000원에 구매한 굿즈를 5만~6만원에 판매해서 차익을 거두는 리셀러도 대다수 참여했다. 이날 쿨러, 싱잉 랜턴 등 굿즈는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하게 했다. 리셀러 입장에서는 10분의 시간을 들여 제품을 5개 구매했으면 최소 6만 5000원을 벌 수 있는 재테크인 셈이다. 판매 첫 날에는 6만~7만원대 판매됐지만, 현재는 5만원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리셀러가 늘어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에는 스타벅스 굿즈 판매글이 이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실제 번개장터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굿즈를 출시한 지난 11일과 12일의 ‘스타벅스’ 검색량은 4188건으로 전일(5월 9~10일) 대비 225.2% 증가했다.스타벅스 굿즈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많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스타벅스가 출시했던 플레이모빌은 구매대란을 빚으며 인기를 모았다.이에 독일 플레이모빌이 중고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올해 2~4월 플레이모빌의 번개장터 검색량은 21만 72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당분간 스타벅스 굿즈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SSG닷컴은 오는 20일과 27일, 오전 10시부터 2~3차 판매를 진행한다. 최희영 SSG닷컴 리빙MD팀 파트장은 “스타벅스 매장 증정품과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고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05.16 I 윤정훈 기자
장난감에 빠진 ‘3040’, 추억에 지갑여는 ‘키덜트족’
  • 장난감에 빠진 ‘3040’, 추억에 지갑여는 ‘키덜트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미니카, 레고 등 아이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 시절 향수를 그리워하는 3040세대가 추억을 사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어서다. 유통 업계도 3040 키덜트(아이+어른의 합성어)족의 수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디즈니 곰돌이푸 캐릭터 레고(사진=레고코리아)15일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달 키덜트 관련 키워드 중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레고(5만 9000건)였다. 레고는 디즈니부터 스타워즈까지 영화와 만화 등을 캐릭터로 구현해내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실물을 정교하게 작은 크기로 구현한 미니어처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레고 판매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작년 레고코리아의 매출액은 1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1062억원을 기록했다.레고코리아는 언택트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올해는 가수 선미를 공식 모델로 선정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레고만큼 키덜트에게 올해 인기가 있는 제품은 플레이모빌이다. 독일의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은 올해 초 스타벅스와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번개장터에서도 플레이모빌 키워드는 지난달 5만 8900건의 검색이 발생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플레이모빌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이 온라인으로 몰린 것이다.이외에 일본에서 제2의 슬램덩크로 떠오른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 귀멸의 칼날, 피규어 등이 검색 상위를 차지했다.유통 업계도 온·오프라인에서 키덜트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마트는 취향이 분명하고 구매력이 있는 3040 남성을 위해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 하우디를 2018년부터 운영중이다. 하우디는 지난 2월 키덜트 족을 겨냥해 레고전문관을 오픈했다. 레고를 포함한 취미 제품의 판매량은 올해 1~4월 기준 130% 이상 증가했다.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올해 3월 리뉴얼을 하면서 키덜트존을 만들어서 게임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와 ‘건담 메가샵’, 미니카 전문 매장 ‘타미야’ 등을 입점시켰다. 이곳은 오픈 이후 주말 평균 300명이 방문하는 등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키덜트존의 이달(1~10일) 매출액은 직전주 대비 110% 성장했다. 매출의 50%는 어린이가 아닌 키덜트로 확인됐다. 할인 프로모션에 맞춰 3040이 구매를 한 것이다. 이외에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에도 2019년부터 키덜트존을 운영하는 등 레고와 건담 관련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월 오픈한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국내 레고코리아 공식 12호 매장을 입점시킨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의 감성과 취향을 지닌 3040 키덜트 족이 장난감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레고와 미니카 등 장난감이 매니아의 영역에서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가 지난 2014년 5000억 원대에서 지난해 1조 6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05.15 I 윤정훈 기자
SSG닷컴, ‘스타벅스 쿨러’ 오션블루 색상 판매…가격 3만 7000원
  • SSG닷컴, ‘스타벅스 쿨러’ 오션블루 색상 판매…가격 3만 7000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SG닷컴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e-프리퀀시’ 온라인 단독 상품 1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SSG닷컴)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e-프리퀀시’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 기획한 상품을 SSG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판매 대상 상품은 ‘서머 데이 쿨러’,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총 17개를 적립해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SSG닷컴에서는 스타벅스와 다른 색상으로 동일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등에서 이 제품은 1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중이다.아이스 쿨러 박스인 ‘서머 데이 쿨러’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서머 그린’ 색상과 ‘서니 핑크’ 색상을 증정하지만, SSG닷컴에서는 같은 상품의 ‘오션 블루’ 색상을 3만 7000원에 판매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과 무드 조명이 내장된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증정되지 않는 크림 그레이 색상을 따로 제작해 3만 7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오프라인 매장에는 없는 상품도 특별 기획해 판매한다. 최대 25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서머 데이 폴딩 카트’는 오직 SSG닷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서머 그린’ 색상과 ‘오션 블루’ 색상 2종으로, 각각 2만 9000원에 선보인다.이외에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1만 3000원에 판매하는 ‘스타벅스 서머 데이 스티커’는 ‘오션 블루’ 색상의 파우치에 담아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SSG닷컴은 이날 외에 20일과 27일 오전 10시에 각각 2차, 3차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희영 SSG닷컴 리빙MD팀 파트장은 “스타벅스 매장 증정품과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고객 편의 증진 차원에서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05.13 I 윤정훈 기자
“중고 플랫폼 사용자 70%, 재태크 목적으로 이용”
  • “중고 플랫폼 사용자 70%, 재태크 목적으로 이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중고거래 이용자 상당수가 재태크 목적으로 꾸준히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태크 목적 중고거래 경험 만족도도 높아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은 중고거래 이용자 20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9.7%가 재태크·추가 수입 목적으로 중고거래를 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재태크·추가 수입 목적으로 주기적으로 중고거래를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0.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재태크·추가 수입 목적 중고거래 총 이용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0회 이상‘이 29.8%로 가장 많았다. ’없다‘가 26.7%로 2위, ’1회 이상~3회 미만‘ 이 22.2%로 뒤를 이었다. ‘재태크·추가 수입 목적의 중고거래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0%가 ’처분 가능한 물건이 있을 때마다‘라고 답했다. 재태크 목적의 중고거래 경험이 있는 사용자 상당수는 상시적으로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중고거래 경험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나타난다. ’재태크·추가 수입 목적으로 한 중고거래 경험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57.4%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한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5.1%에 불과했다.중고거래 재태크·추가 수입 관련 설문조사 주요 결과(사진-헬로마켓)높은 만족도는 지속적인 중고거래 이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에도 재태크·추가 수입 목적으로 꾸준히 중고거래를 이용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60.2%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1.5%에 그쳤다.‘중고거래 1회로 얻은 최대 수익’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0.2%가 ’1만원 이하‘라고 답했다. ‘1만원 이상~3만원 이하’가 27.8%, ‘10만원 이상’이 18.3%로 뒤를 이었다. 신상품을 사서 일정 기간 보유 후 가격이 상승한 제품을 다시 파는, 소위 ’리셀‘은 응답자 79%가 ’경험이 없다‘라고 답해 아직은 상대적으로 소수가 참여하는 중고거래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헬로마켓은 전국 어디나 무게 상관없이 일괄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헬로택배’와 자체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로 사기 없는 중고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국내 중고거래 4대 플랫폼 중 유일하게 직거래를 폐지하고 전국 단위 100%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요즘 재태크 열풍이 불면서 필요 없는 물건을 팔아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중고거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라며 “헬로마켓은 100% 비대면 거래와 사기 걱정 없는 안전거래를 보장하고 있어 재태크 목적 중고거래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04.14 I 윤정훈 기자
구미 친모 前사위 "딸 버리고 새남자 찾아간 살인마" 엄벌 촉구
  • 구미 친모 前사위 "딸 버리고 새남자 찾아간 살인마" 엄벌 촉구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당초 사망한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로 알려졌던 김(22)씨에 대해 그의 전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가 엄벌을 촉구했다. 김씨는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모가 아닌 언니, 외할머니 석(48)모씨가 친모로 밝혀진 바 있다. 네티즌 A씨는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쓰레기집에 제 딸을 버리고 도망간 구미 OOO의 엄벌을 청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A씨는 “OO(숨진아이)이 아빠입니다. 어제 나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보고 분노하는 마음을 억누를 길이 없어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A씨는 “김씨의 가방에서 모텔 영수증이 나와도 보람이를 생각하면서 참았고, 신발장에서 임신 테스트기 30개를 발견했을 때도 용서했다”며 “사랑하는 아이가 저처럼 아빠나 엄마 없이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진=청와대홈페이지이어 “OO이를 옆에 재워둔 채 밤새 집을 나간 김씨를 뜬 눈으로 기다리면서도 이 시간이 언젠가 지나갈 거라 믿었다”며 “그런데 다음 날 들어온 김씨가 ‘남자가 있다. OO이가 있다는 사실도 안다’고 해 그 남자가 아이 책임져 주겠다고 했냐 물었더니 ‘그건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그러면서 “‘김씨에게 엄마 될 자격 없으니까 나가라’고 말한 뒤 아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하려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엄마를 부르면서 달려가 안겼다”며 “그 순간이 지금도 너무 원망스럽게 기억난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아빠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떳떳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어 올 때까지 김씨에게 잠시만 아이를 키워줄 것을 부탁했다. 자택 바로 아래층에 김씨의 부모도 거주하고 있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많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A씨가 조금씩 회복하며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김씨가 만나는 남자가 대기업을 다니며 돈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A씨는 “그 남자가 OO이를 예뻐한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그 남자를 아빠로 알고 살아간다면 저는 너무 슬프겠지만, 저처럼 무능력한 아빠보단 그 남자가 아이를 더 잘 먹이고 좋은 옷을 사 입힐 수 있겠지 싶었다”고 했다.A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뒤에야 당시 OO이를 아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A씨에 따르면 김씨는 어린 아이를 혼자 집에 버려두고 새 남자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즐긴 뒤, 아침에 아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주말엔 이틀 내내 아이를 홀로 방치했다. 그 사이 집 안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갔다.A씨는 “아이가 악취 나는 집에서 이불에 똥오줌을 싸며 고픈 배를 잡고 혼자 쓰러져 있었을 것”이라며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다”고 당시의 고통을 표현했다.그는 “그러다 김씨의 배가 점점 불러왔다고 해 시기를 계산해보니 집에서 제가 나가기도 전에 임신했단 사실을 알았다”며 “얼마나 그 남자 애를 갖고 싶었으면 수십 개의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매일 임신을 체크했을까. 그렇게 갖고 싶던 애가 들어서고 배가 불러오니 OO이는 점점 눈 밖에 났나 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며칠이 지나고 김씨는 OO이가 굶어 죽었을 거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며 “비가 내리고 찌는 듯 더운 날들이 지나갔던 8월, 먹을 것도 없고 옷에 똥오줌 묻혀가며 쓰레기 더미에 기대 지쳐갔을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칠 것만 같다. 저는 왜 아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까”라고 했다. 또 “희대의 악마고 살인마”라며 “어떻게 새 남자와 신혼처럼 밤을 보내기 위해 그 꽃잎보다 고운 아이를 수백 일 동안 혼자 내버려 둘 수가 있나.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아의 친모가 아닌 언니로 드러난 김모씨의 첫 재판이 열린 9일. 김모씨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이건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술안주도 아니다. 아이 엄마가 제 딸을 죽인 이야기”라면서 “그 아이에게 제 유전자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제가 딸로 키웠던 아이다. 그럼 그 아이는 제 OO이다”고 했다.끝으로 “힘을 모아달라. 김씨가 살인에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를 압박해 달라”며 “더불어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귀 접힌 아이가 어딘가 살아 있다면,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도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친모가 누구냐가 아니라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친자식이든 아니든 사랑으로 대했던 아빠는 어떤 심정일지. 세상 가장 고통스러운 벌을 줘도 모자라다”, “누구의 아이건 그들은 살인마다. 모두 살인죄로 처벌받고 이 남편의 한과 불쌍하게 죽은 아기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살인 및 아동복지법·아동수당법·영유아보육법 등 4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는 지난 9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경찰은 석 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딸 김 씨의 아이와 바꿔치기했다고 보고 조사 중이며, 김 씨가 낳은 아이도 추적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구미 여아 사망사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다음은 청원글 전문.**이 친부입니다. 어제 나온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보고 분노하는 마음을 억누를 길이 없어 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애엄마 모텔 영수증이 가방에서 나와도 **이 생각하면서 참았고, 임테기가 나왔을 때도 용서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아빠 없이 혹은 엄마 없이 자라게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이 그렇게 자랐으니까, 우리 **이가 그렇게 자라게 두고 싶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그날. 신발장에서 임신테스트기 삼십개가 발견된 그날.. 그날에도 사실 이혼할 생각까지는 안 했습니다. 제가 추궁하자 집을 나가 밤새 안 들어온 김**를 뜬 눈으로 기다리면서도, **이 옆에 재워놓고 뜬 눈으로 기다리면서도 이 시간이 언젠가 지나갈 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다음날이 돼서 들어온 김**가 변명도 부인도 하지 않더니, 남자가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 남자가 **이 있는 것도 아냐고 물어보니, 안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 남자가 **이 책임져주겠다고 하더냐? 물어보니.. 그건 모르겠다고 하더군요.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는 엄마될 자격 없으니까 나가라, **이 볼 자격도 없으니까 마지막 인사해라. 그래서 울면서 **이한테 가서 인사하고 보내버리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이가 안방에 있다가 엄마를 부르면서 달려가 안겼습니다. 엄마 아빠 사이의 분위기를 느낀 건지 계속 엄마엄마하며 달려가 안기는 **이를 보면서.. 그 순간이 지금도 너무 원망스럽게 기억납니다. **한테 내가 얘기했어요. 정말 내가 미안한데 **이한테 정말 미안한 말인데 **이 좀 잠시만 키워달라구요. 내가 지금 떳떳한 직장도 없고 애 봐줄 사람도 없으니 돈 벌어서 꼭 **이 데리고 올거니까 그때까지만 맡아달라. 너한테 주는 게 아니라 잠깐만 너한테 맡기는 거다. 내가 무조건 꼭 데리고 갈기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데리고 있어줘라 너는 밑에 장인 장모도 있지 않냐. 그때까지만 좀 데리고 있어달라. 그러고 울면서 그 집을 나왔습니다. 꼭 다시 **이 데리러 올거라고 다짐하면서요.그러고 나와서 정신이 나가서 두달을 집에만 있었습니다. 우울증하고 대인기피증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너무 무능력하고 쓰레기같은 인간처럼 느껴져셔 죽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그러다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사람들도 만나고 일자리도 알아보고 하는데.. 뒤늦게 친구들한테 **가 만나는 남자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기업을 다니는 남자라고, 나이도 저보다 훨씬 많고 돈도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를 예뻐한다고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가 그 사람을 아빠로 알고 살아간다면? 저는 너무 슬프겠지만, 저처럼 무능력한 아빠보다는 **이한테 더 잘 먹이고 좋은 옷 사입힐 수 있겠지 싶었습니다. **이 한번 보러간다고 해도 답이 없고 문자 씹던 김**, 이듬해 겨우 김**가 시간을 내줘서 **이를 본건 한두번이었습니다. 저 없이도 잘 지낸다는데, 장인 장모가 돌봐주고 새 남자가 아껴준다는데, 더 이상 제 자리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근데 그알 방송 보고 알았습니다. 그때 **이를 아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을요. **이는 혼자였습니다.4월쯤부터 김**가 **이를 집에 버려놓고 새 남자 집에 가서 지냈다고 합니다. 새 남자가 퇴근하는 여섯시쯤 **이를 방에 버려놓고 새 남자네 집에 가서 데이트하고 자고, 아침에 그 남자가 출근하면 쓰레기더미가 쌓인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나마 새 남자가 내내 집에 있는 주말에는 이틀 동안 **이를 혼자 방치했답니다. 그 긴 밤, **이는 쓰레기가 가득 쌓인 악취나는 집에서, 이불에 똥오줌을 싸며 고픈 배를 잡고 쓰러져 있었을 겁니다. 그 생각을 하면 창자가 끊어지는 거 같습니다.그러다가 김**는 배가 점점 불러왔다고 합니다. 나중에 시기를 계산해보니 제가 나가기도 전에 임신을 한 거였더군요. 얼마나 그 남자 애를 갖고 싶었으면 그렇게 수십개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매일매일 임신을 체크했을까요. 그렇게 갖고싶던 애가 들어서고 배가 불러오니, **이는 점점 눈 밖에 났나봅니다. 2020년 8월이 되고.. 불덩이같은 바람이 구미에 불던 그때. 김**는 그나마 평일 낮에라도 집에 가서 **이를 챙기던 것도 귀찮아졌다고 합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 건지 아니면 새 아이를 곧 만나게 될테니 헌 아이는 보기 싫어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8월 어느날부터, 빵 몇 조각과 우유 몇개를 던져놓고, 그 악취나는 쓰레기더미 속에 **이를 던져놓고, 김**는 다시는 그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며칠이 지나고 알았겠지요. **이가 굶어죽었을 거라는 사실을요. 부른 배를 붙잡고 새 남자 집에 누워서 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가 전기도 가스도 끊긴 그 집에서 빵 두세개를 두고 혼자 밤을 새고 있는 그 몇날 며칠동안, 김**는 재혼남과 침대에 누워 새로 태어난 아이를 생각하며 행복을 속삭였을까요. 그렇게 두 주가 지나고 김**는 애를 낳으러 갔고 둘째를 낳았다네요. 그러고 이틀 뒤에 김**가 친구한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너 홍** 연락처 알아? 제 연락처를 물어본 겁니다. 생전 연락도 안하고 제 연락 씹고 차단하더니, 갑자기 애 낳고 이틀 뒤에 제 연락처를 왜 물어봤을까요. **이가 죽었겠다 싶으니, 저더러 가서 시신이라도 수습해가라고, 깨끗하게 치워놓으라고 얘기하고 싶었을가요? 그해 8월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찌는 듯 더운날들이 지나갔던 그 며칠에.. 먹을 것도 없고 옷에 똥오줌 묻혀가며 냄새나는 이불과 쓰레기더미에 기대 지쳐갔을 **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칠것만 같습니다. 저는 그때 **이가 어른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릴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저는 왜 **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까요. 김**는 희대의 악마이고 살인마입니다. 어떻게 그 꽃잎보다 고운 아이를 그 긴 수백일의 밤동안 혼자 내버려둘 수가 있습니까. 새남자와 알콩달콩 혼자 신혼처럼 밤을 보내겠다는 단지 그 하나의 생각으로, **이를 버려놓고 갔던 김**입니다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가 있습니까..주변 기자분들한테 얘기듣자하니 김**가 심신미약이니 뭐니 해서 고작 몇년형 받고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어제 그알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이건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술안주도 아닙니다. 애엄마가 제 딸을 죽인 얘깁니다. 그 애가 제 유전자가 있는 아이든 아니었든 상관 없습니다 제가 딸로 키웠던 아입니다 그럼 그 애는 제 **이입니다. 힘을 모아주세요 김**가 자기 살인에 응당하는 책임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를 압박해주세요. 더불어 그알에 나온 귀 접힌 **이가 어딘가 살아있다면, 그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청원 동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정부 관계자가 나와서 답변해주세요. 김** 석** 모두 엄정하게 수사하고 철저하게 재판받게 약속하겠다구요. 힘을 모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2021.04.12 I 정시내 기자
왓챠·쏘카·오늘의집·마켓컬리·브랜디·번개장터…‘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성료
  • 왓챠·쏘카·오늘의집·마켓컬리·브랜디·번개장터…‘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왓챠, 쏘카, 오늘의집, 마켓컬리, 브랜디, 번개장터 등 6개 스타트업은 지난 3월 20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2021(이하 스코페 2021)’에 7천여 명의 개발자들이 지원, 4월 4일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후원으로 열린 스코페 2021은 로켓성장 스타트업 6곳이 뜻을 모아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1차 대회는 총 7천여 명의 개발자가 지원한 가운데 지난 3월 20일(토) 열렸다. 이어 3월 27일(토) 열린 2차 대회에서는 1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00여 명의 개발자가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는 대학생부터 7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개발자까지 다양했다.시상식은 지난 4월 4일(일) 전 과정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1등 참가자에게는 3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상위권 참가자들에게는 상품으로 맥북프로13형,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 등 애플장비 100대도 증정됐다. 스코페 2021에 참가한 개발자는 “개발자들이 실력만으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천명의 지원자들과 경쟁하면서 개발자가 이끄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체감했다. 개발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왓챠 이태현 CTO는 “이번 스코페 2021을 통해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전체적인 실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왓챠 역시 개발자들이 회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쏘카 김영목 R&D개발 본부장은 “이번 스코페 2021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뛰어난 역량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쏘카는 지속적으로 개발자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버킷플레이스의 김진식 Tech Lead는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는 No.1 Lifestyle Tech Company 버킷플레이스가 개발자들이 한 데 모여 실력을 뽐내는 스코페 2021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고 기뻤다”며 “앞으로도 오늘의집은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개발 문화를 기반으로 우수 개발자 채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마켓컬리 임상석 개발리더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처럼 우리나라의 개발자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2021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수준 높은 개발자들이 마켓컬리에서 고객들이 더 나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번개장터 이동주 CTO는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있는 개발 인재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유능한 개발자들이 번개장터를 비롯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브랜디 윤석호 CTO는 “우리나라의 역량있는 개발자들이 그 동안 얼마나 ‘스코페 2021’과 같은 기회를 원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브랜디는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문화 발전에 총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고객 취향 맞춤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로 확대하는 성공 경험을 우수한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현아 기자
다시 등장한 ‘밤샘 줄서기’…스니커즈에 빠진 MZ세대
  • 다시 등장한 ‘밤샘 줄서기’…스니커즈에 빠진 MZ세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25일 오후 8시. 부산서면 롯데백화점 1층 후문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백화점 마감을 30분 앞두고 모여든 이들은 한정판 스니커즈 구매를 위해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음날 선착순으로 구매하는 스니커즈 구매를 위한 길게는 12시간 이상을 길에서 대기했다.같은 시간 서울 가로수길 아식스 매장 앞에도 줄이 만들어졌다. 이들도 부산서면 롯데백화점에 줄을 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정판 스니커즈 구매를 위해 밤을 새웠다.지난 26일 오전 부산서면롯데백화점 1층 후문에 아식스x앤더슨벨 선착순 구매를 위해 밤을 샌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아식스)아직은 쌀쌀한 밤 날씨에도 수 백명의 사람들이 밤을 세워가며 줄을 선 것은 아식스가 앤더슨벨과 콜래버레이션해서 발매한 ‘아식스젤1090x앤더슨벨’ 때문이다. 구하기만 하면 가격이 치솟기 때문이다.이 스니커즈의 공식 발매가는 13만 9000원이다. 하지만 리셀(재판매) 가격은 최소 2배 가량 된다. 사기만 하면 100% 수익률이다. 인기 색상과 사이즈에 따라서 3배 이상 가격을 하기도 한다. 이에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스니커즈에 열광하는 것이다.스니커즈 리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스니커즈 시장 규모도 500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매년 두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만 구매자격을 주는 ‘래플’ 방식이 대세를 이루면서 참여자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 직접 매장을 찾지 않아도 되고, 구매를 위한 조건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아식스x앤더슨벨의 공식 래플에는 3만 6000명의 사람이 응모했다.더현대서울 지하2층 브그즈트랩(사진=번개장터)한정판 스니커즈의 인기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번개장터가 지난달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오픈한 브그즈트랩은 한정판 스니커즈를 전시한 매장이다. 이곳은 오픈 한 달간 매일 1000명 이상이 방문했고, 총 314족의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가 이뤄졌다.스니커즈 리셀만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 1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은 크림을 필두로 무신사 솔드아웃, 엑스엑스블루, 프로그, 아웃오브스탁 등 업체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플랫폼들은 실시간 거래가격과 검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저마다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크림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2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지난 1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로부터 분사한 크림의 총 투자유치금액은 400억원에 달한다. 작년 3월 출시 이후 매월 평균 121%의 거래성장률을 기록중이며, 1년 누계 거래액이 2700억원에 달한다.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업체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고나라 등을 통해 개인간에 이뤄지던 스니커즈 거래가 현재는 플랫폼을 통해 체계화되고 있다”며 “플랫폼이 실시간 거래가격과 검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31 I 윤정훈 기자
번개장터, 에스브릿지·마켓인유 인수…골프 콘텐츠 보강
  • 번개장터, 에스브릿지·마켓인유 인수…골프 콘텐츠 보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골프와 패션부문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번개장터는 최근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와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패션 및 골프용품 카테고리는 번개장터에서도 높은 거래량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인수로 번개장터 플랫폼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번개장터의 기술력과 해당 카테고리의 전문 역량을 통합해 ‘취향 거래’를 고도화 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는 ‘취향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본인의 개성이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과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취미 및 여가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은 번개장터에서 2020년 거래액 기준 약 40 %를 차지했으며, 골프 관련 용품은 지난 2020년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이다. 이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골프채, 골프화 등 골프용품 거래 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골프 의류는 53% 증가했다. 번개장터는 골프용품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고, 중고 골프 거래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자 중고 골프용품 거래 플랫폼 ‘에스브릿지’를 인수했다. 에스브릿지는 누적 상품 수 180만 개, 보유 상품 수 7만 개로 중고 골프용품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방대한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업체다. 현재 쿠팡, 네이버를 포함한 10개 업체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50곳까지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번개장터는 세컨핸드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의 인수로 패션분야 비즈니스 영역도 확대한다. 마켓인유는 중고 의류를 선별 매입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주로 폴로, 타미힐피거, 나이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김성경 마켓인유 대표는 “중고 의류 구입 과정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한 마켓인유의 의류 전문 매입 서비스는 중고 의류 구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마켓인유의 중고 의류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번개장터의 체계적인 중고 거래 시스템을 통해 이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중고의류 상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번개장터 내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거래할 수 있도록 골프와 패션 영역에서 오랜 기간 차별화된 리더십을 구축해온 기업에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변화하는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며 번개장터의 서비스 기획 경험 및 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번개장터)
2021.03.30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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