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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16건

변희재 "박지현, 이준석처럼 '강약약강'…비열한 생존법칙"
  • 변희재 "박지현, 이준석처럼 '강약약강'…비열한 생존법칙"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보수성향 유튜버 변희재씨가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박지현씨의 최강욱 의원 비판에 대해 “여의도식 생존 전략”이라고 분석했다.사진=뉴시스변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최 의원에 대한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환영하며 불복의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 박씨에 대해 “박지현은 마치 최강욱을 죽이기 위해서 태어난 인물처럼 보이고, 민주당의 대선, 지자체 선거 패배의 주범이 최강욱 같다”고 비꼬았다.변씨는 “최강욱은 현재 조국 사건 관련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상황이라, 정치를 주도할 처지가 못 된다”며 “그럼에도 최강욱 하나만 때려잡으면 민주당이 부활할 것 같이 선동해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변씨는 “지자체 선거 직전 그렇게 떠들썩했던 586 퇴출론은 왜 다시 꺼내들지 못하나”며 “지금 민주당은 586의 맏형이나 상징 우상호가 잡고 있는데. 우상호엔 왜 입도 열지 못하냐”고 박씨에게 묻기도 했다.586 용퇴론을 주장했던 박씨가 정작 지방선거 이후 우상호 비대위원장 체제의 지도부에는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변씨는 “결국 우상호는 힘이 있고, 최강욱은 힘이 없다는 그 차이, 이준석도 요즘 자기 살기 위해 권력 실세 김건희, 한동훈 찬양에 정신이 없다”며 “박지현이나 이준석이나, 민간에서 아무런 경력도 없이 낙하산으로 투입된 정치인들의 처세술은, 여의도에서 쫓겨나면 죽는다는 자세로, 결국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비열한 여의도 거리의 법칙, 그거밖에 더 있느냐”고 정리했다.박씨가 1심 당선무효형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최 의원에 대한 비판에 골몰하면서 지도부 쇄신에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이 결국 민주당 내 ‘권력 줄타기’ 아니냐는 비판이다.
2022.06.22 I 장영락 기자
'영부인 팬클럽' 강신업 SNS 욕설…"위세가 이 정도, 무차별 만세찬양"
  • '영부인 팬클럽' 강신업 SNS 욕설…"위세가 이 정도, 무차별 만세찬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자신을 비판한 시사평론가에게 욕설을 하는 SNS 메시지를 올렸다가 삭제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비판적인 보수 유튜버 변희재씨는 “김건희 위세가 이 정도”라며 조소했다.사진=연합뉴스강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도 성향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를 향해 극언을 했다. 유씨가 앞서 “언젠가 터질지 모르는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며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다.유씨는 강 변호사가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라는 조직의 월회비 1만원 가입을 안내한 것을 문제삼았다. 강 변호사가 보안이 요구되는 영부인 사진을 대통령실 승인 없이 유출해 논란이 된 데 이어 회비를 받는 외부조직을 만드는 등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강 변호사는 논란이 되자 욕설을 쓴 포스트는 삭제했으나 “(유씨가) 강신업 변호사와 강신업 변호사가 결성을 추진하는 단체,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이에 관련 글을 삭제하고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며 유씨의 사과를 요구했다.강 변호사는 14일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평론가 진중권씨에 대해서도 “무슨 사고를 쳤다는것인지 답하라. 24시까지 답안하면 명예훼손 등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보수 성향이지만 현 정부에 대단히 비판적인 유튜버 변희재씨는 이같은 상황을 두고 “김건희의 위세가 이 정도”라고 촌평했다. 팬클럽 회장이 외부 조직 회원을 모집하고 시사평론가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욕설을 할 정도라는 것이다.변씨는 “마치 육영수 여사의 재림인 듯 무차별 만세 찬양한 보수변절자들이 만들어낸 괴물”이라며 김 여사를 향한 언론과 대중들의 시선을 비판하기도 했다.
2022.06.14 I 장영락 기자
"강용석, 김건모 빌딩 뺏으려 성추문 제기..심각한 문제"
  • "강용석, 김건모 빌딩 뺏으려 성추문 제기..심각한 문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수성향 유튜브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 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의 재산을 노리고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고 폭로했다.변 대표는 지난 12일 ‘미디어워치TV’를 통해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의 파경을 언급했다.변 대표는 두 사람의 파경이 강 변호사가 운영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 때문이라면서 “(강 변호사가) 김건모를 죽이려고 계속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는데 결혼 생활이 됐겠냐. 결혼하자마자 이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변 대표는 “결국 김건모는 무죄가 나왔다. 강 변호사가 나한테 ‘김건모가 빌딩 두 채를 갖고 있는데, 성폭행으로 엮어서 한 채를 뺏겠다’고 했다”며 “강 변호사는 또 피해 여성과 김건모한테 뺏은 재산의 30%를 먹는 거로 돼 있었다. 내가 계약서를 봤다. 그 짓거리를 한거다”라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디어워치TV’ 영상 갈무리)변 대표는 도도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강 변호사는) 도도맘 가정을 파괴하더니 이제 김건모 가정까지 파괴 시켰다”며 “김건모는 이 세 사람 (가세연 3인)에게 100억대 소송을 걸면 된다. 결혼 생활을 파괴시킨거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다.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5월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그 해 10월 결혼을 약속하며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그해 12월 가세연이 김건모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핑크빛 분위기에는 찬물이 끼얹어졌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A씨를 대신해 김건모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무고를 주장했고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여상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김건모와 장지연은 결국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지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2022.06.13 I 김민정 기자
변희재 "유시민 벌금 500, 한동훈에 안찍히는 절묘한 판결"
  • 변희재 "유시민 벌금 500, 한동훈에 안찍히는 절묘한 판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보수유튜버 변희재씨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에 대해 “절묘한 정치적 판결”이라고 평가했다.사진=뉴시스변씨는 유 전 이사장 1심 선고 공판 소식이 알려진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벌금 500? 절묘한 정치적 판결이다. 차마 한동훈 입맛에 맞게, 징역형은 때릴 수 없고, 그렇다고, 여타 사건들처럼 벌금 300만원 정도 하면, 인사권을 장악한 한동훈에 찍힐 것 같고, 벌금 500으로 퉁 쳐버렸다”고 적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부터 명예훼손죄에 대해 검찰이 정치보복성의 과다 구형을 해왔고, 자신 역시 그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는 변씨는 유 전 이사장 사건에 대해서도 무죄나 벌금 정도가 적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변씨는 재판부가 벌금 300만원보다는 많고 검찰 구형인 징역 1년보다 적은 500만원의 벌금 구형을 한 것 역시 검찰 권력을 다분히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린 셈이다.변씨는 “어쨋든, 한동훈의 검찰이 징역 1년이란 충성맹세형 구형을 했는데 벌금 500이면, 유시민 측이 선방한 것”이라며 “항소심 가서 300 이하로 깎고, 대법원에서 무죄 받기 바란다”고도 적었다.변씨는 “문재인 정권 때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제3차장 시절, 명예훼손죄로 저는 사전구속, 우종창 1심 구속, 김경재 1심 10개월 징역형과 비교해보면, 조작 수사로 반짝 뜬 검사들의 정권, 문재인 정권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허약한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2022.06.09 I 장영락 기자
변희재 "유시민, 명예훼손 아닌 자기항변…검찰 보복성 구형"
  • 변희재 "유시민, 명예훼손 아닌 자기항변…검찰 보복성 구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보수성향 유튜브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씨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명예훼손 혐의 공판 선고를 앞두고 “무죄나 벌금 3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변씨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9일 유 전 이사장 선고 공판 소식을 알리는 기사 링크와 함께 재판에 대한 자기 의견을 피력했다.변씨는 “원래 명예훼손에서, 사생활을 조작 날조 하지 않는 한, 허위사실이라 하더라도 공적 사안이면, 대개 무죄나 벌금 300만원 정도로 끝났었다”며 “그게, 문재인 정권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때부터 명예훼손죄를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삼아, 무차별 징역형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표적인 사안이, 내가 태블릿 김한수 사용자론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사전구속 5년 구형 2년 선고, 김경재 전 자총 총재가 노무현도 삼성재단을 만들었다는 주장했다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에 처한 것”이라고 예시했다.명예훼손죄의 경우 처벌이 이전까지 가벼웠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은 시절부터 정치보복 수단으로 형량이 과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변씨는 “유시민은 노무현 계좌를 검찰 반부패부에서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높다 정도의 주장, 이건 한동훈 개인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게 아니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입장에서, 자기 항변을 한 것 뿐”이라며 “무죄 아니면 벌금 3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한 장관이 유 전 이사장 발언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유 전 이사장 입장에서는 합리적 근거로 의심을 제기한 정도일 뿐이라는 것이다.변씨는 “이런 것도 이제 징역 1년 구형이 나왔는데, 유시민은 태블릿 사건에서 윤석열 패거리들이 저지른 짓, 김경재 총재에 대한 징역형 사건부터 다시 들여다보기 바란다”며 “논객 유시민이라면 그때부터, 검찰의 정치보복성 구형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던 것”이라고도 지적했다.이는 발언의 사회적 영향력이 적지 않은 유 전 이사장 역시 검찰의 정치보복성 구형 관행에 문제 제기했어야 할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2022.06.08 I 장영락 기자
선거 후 가세연 혼란…김세의 "강용석 캠프가 뒤통수 쳤다"
  • 선거 후 가세연 혼란…김세의 "강용석 캠프가 뒤통수 쳤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동대표인 강용석 변호사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내부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다른 대표인 김세의씨는 “강용석 캠프가 저 김세의 뒤통수를 쳤다”며 폭로에 나섰다.사진=가세연 유튜브 캡처김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강 변호사 캠프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사이 단일화 협상이 있었으나 결국 불발됐다며, 강씨 완주가 결과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승리로 이어진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김씨는 “김세의는 강용석 소장을 부추겨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고 누군가가 선동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가세연 입장에서 강용석 소장이 출마해서 좋을게 있나? 강용석 소장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본인의 희망을 응원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저는 애초부터 강용석 소장에게 ‘이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며 보수진영 분열에 따른 선거 패배를 우려해왔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무조건 국민의힘으로 당당히 경선을 통해 출마를 하든지, 만약 이준석의 방해로 국민의힘 입당이 불발되면, ‘단일화를 통해 당당히 우파 단일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왔다”고 부연했다.김씨는 강 후보와 김 후보 사이 단일화 과정도 전했다. 그는 “김은혜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강용석이 김은혜 유세 현장에서 ‘김은혜 지지연설’을 직접 하도록 하고, 선거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었다”며 “이같은 협상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잘 진행됐다. 하지만 강용석 캠프에서 ‘왜 하나도 얻는 것 없이 김은혜만 유리한 협상을 했느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은 사리를 쫓지 않았다며 “강용석 캠프가 저 김세의를 뒤통수 쳤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방금 알게된 사실인데, 강용석 소장님, 오늘 본인 채널에서 슈퍼챗 받으셨나”는 질문도 던졌다. 그는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네요.ㅎㅎㅎ”라며 강씨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는 가세연이 수익 창출 중단 조치를 받은 상황에서 강씨 개인 채널에서 수익성 방송을 한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앞서 김씨는 가세연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선에 출마한 강씨에 대한 불만을 은근히 내비치는 글을 써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가세연에 적대적인 보수유튜버 변희재씨가 가세연의 ‘내분’을 예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2.06.02 I 장영락 기자
김동연 당선…변희재 "강용석, 자기 무시한 국힘에 복수"
  • 김동연 당선…변희재 "강용석, 자기 무시한 국힘에 복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초접전을 벌인 끝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역전하며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이에 보수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통렬한 복수를 했다”고 말했다.2일 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용석 후보 0.9%, 약 5만표. 기대 이하의 성적이나 공교롭게도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1만표 이하 정도의 간발의 차로 따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버렸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로 인해 강용석 후보는 자신을 무시한 김은혜 후보와 국민의 힘에 대한 통렬한 복수를 했고, 원래 자신의 목표대로 신당 창당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경기지사 당선이 확정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앞서 강 후보는 지난 4월 국민의힘 후보로 지선에 나서겠다며 입당을 신청했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투표 결과 강 후보의 입당안에 다수가 반대표를 던지며 불발됐다.김은혜 후보와 단일화도 논의도 무산됐던 강 후보는 “제가 (득표율) 10%를 넘기게 되면 다음번 총선에 반드시 창당해서 절대로 돈 받지 않는 깨끗한 정당,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이 순수하게 도와서 만드는 정당을 만들어 대한민국 정치를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개표가 99.72% 진행된 오전 7시 47분 기준 김동연 후보는 49.05(281만 9387표)%, 김은혜 후보는 48.91%(281만 1297표), 강용석 후보는 0.95%(5만 4639표)를 기록했다.
2022.06.02 I 권혜미 기자
'조민 방송' 가세연 수익창출 중단…"개돼지들 빠져나가면 껍데기 뿐"
  • '조민 방송' 가세연 수익창출 중단…"개돼지들 빠져나가면 껍데기 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3개월 수익창출 중지 조치를 당했다. 보수 성향이지만 가세연에 비판적인 정치평론가 변희재씨는 “지갑 터는 개돼지들 빠져나가면 가세연은 껍데기”라며 내부 갈등을 전망했다.26일 가세연 대표 김세의씨는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가세연의 1주일 방송 중지, 3개월 수익 창출 중지 소식을 알렸다. 김씨에 따르면 유튜브는 가세연이 올린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 관련 방송을 ‘괴롭힘’으로 규정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김씨는 “당장 24명의 직원들이 있는 가세연이 수익없이 어떻게 운영될지 막막하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가세연을 지켜낼 것”이라며 운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김씨는 “수익이 거의 나오지 않아도 저는 직원들 월급을 단 하루도 미룬 적이 없었다. 부모님께 돈을 빌리고, 외삼촌, 외숙모에게 돈을 빌려가면서, 자리를 지켜준 고마운 직원들에게 월급을 반드시 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보수 성향, 친박 성향은 비슷하지만 가세연의 정치적 노선, 논쟁적인 소재 등을 강하게 비판해온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씨는 가세연 수익창출 중지 소식에 내부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변씨는 “강용석과 차명진이, 가세연의 돈뿜는 개돼지들을 빼앗아 신당창당을 한다고 한다”며 “애초에 돈벌이 유투버들 무슨 특허기술이 있는 것 아니고, 오직 개돼지들 사기쳐, 지갑 터는 것밖에 없는데, 그 개돼지들이 빠져나가면 가세연은 껍데기”라고 지적했다.이어 “특히 3개월 수익 정지에 직원 24명 인건비, 모두 김세의가 책임져야할 것”이라며 “결국 개돼지들을 신당으로 빼앗으려는 강용석, 한마리라도 가세연 가두리에 지켜야 하는 김세의, 아편전쟁 수준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예고했다.경기지사 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강용석 후보와 김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는 하나 향후 활동 추이를 볼 때 가세연 수익 창출 중지가 내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의힘 복당에 실패한 강 후보는 일단 이번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와 단일화 없이 완주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2022.05.27 I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 "강용석 내역공개 기다려"… 변희재 "없을텐데 왜 기다리나"
  • 대통령실 "강용석 내역공개 기다려"… 변희재 "없을텐데 왜 기다리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주장한 강용석 경기지사 선거 후보자에 대해 “통화 사실이 없다”며 내역 공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 고발한 변희재씨는 “기다릴 게 아니라 고소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17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았다. 김 실장은 “통화한 기록이 없다. 통화하지 않았다”며 “(강 후보의 통화 내역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강 후보는 앞서 “윤 당선인과 통화를 했고, ‘김은혜를 왜 공격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자신에게 전화를 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잘 해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이후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 통화가 사실일 경우 선거개입에 해당한다며 반발했고, 대통령실 역시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강 후보는 17일 직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이 맞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통화기록은 남아있지 않다며 한발 물러섰다. 강 후보는 당선인 신분 때 한 통화라 선거개입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강 후보 통화 논란에는 보수성향 평론가 변희재씨도 참여했다. 변씨는 이날 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가 여권 지지층 표심을 사기 위해 윤 대통령의 격려를 받은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변씨는 이날 대통령실 반응에 대해서도 “이게 말이 되나. 윤석열이 전화를 안 걸었으면 강용석은 통화기록이 없을 텐데, 뭘 강용석이 공개하기를 기다리나”고 되물었다.변씨는 “통화한 사실이 없는데 통화했다며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으로 몰고간 강용석에 대해, 고소를 하고, 사과 정정을 시키는 게 정상”이라고도 지적했다.대통령실이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겪은 사안이라면 강 후보에 대해 강경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처럼 보수 성향이지만 윤 대통령을 대선 때부터 비토해온 변씨는 양 측을 모두 압박하는 차원에서 강 후보를 고발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통화가 사실이라면 선거개입 논란이 계속 남고, 통화가 사실이 아니라면 강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 실제로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05.18 I 장영락 기자
강용석 "늦은 밤 전화 사실"…변희재 "유권자 속여" 선관위 고발
  • 강용석 "늦은 밤 전화 사실"…변희재 "유권자 속여" 선관위 고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보수성향 매체 미디어워치TV를 운영중인 변희재씨가 강용석 가세연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선관위에 고발했다.사진=가세연 유튜브 캡처변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변씨는 “경기도지사 후보 강용석은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윤석열 당선자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처럼 발언했으나,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 후보와 전화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강 후보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대통령 당선자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은 것처럼 유권자를 속이기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강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자신에게 선거 격려 인사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사실상 선거 개입을 하는 행동을 했다는 야권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대통령실은 강 후보와 윤 대통령의 통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강씨는 통화기록이 있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다시 통화기록이 있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나 통화 자체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강 후보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아니라 당선인 신분 시절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원래도 통화를 하던 사이였다”고 주장했다.강 후보는 “5월 6일 금요일 늦은 밤에 전화가 왔다. 내용은 앞서 한국경제 인터뷰 한 내용과 다름이 없다. 여기서 살이 붙은 건 사실이 아니다. 이게 저희의 공식 입장이고 추가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또 통화기록이 언급된 보도를 지적하며 “기록이 있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이 기사는 조금 오버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통화 기록이 있다고 말한 적은 없으나 기사가 과장됐다는 것이다.
2022.05.17 I 장영락 기자
“예뻐서 떨리더라” 조민 몰카 가세연에… 보수인사도 고개 저었다
  • “예뻐서 떨리더라” 조민 몰카 가세연에… 보수인사도 고개 저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가 사전 동의 없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한 것을 두고 보수진영에서도 날 선 비판이 나왔다.(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래서 가세연이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욕먹는 거다”라며 “그래서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복당 불허되는 거다. 이래서 강 변호사의 지지율이 바닥일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질타했다.김 전 실장은 “조국 부부가 저지른 범죄가 밉다고 그 딸이 근무하는 직장까지 찾아가서 공개 낙인찍는 건, 황색언론의 민낯일 뿐”이라며 “조민은 아직까지는 의사이고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다. 다짜고짜 쳐들어가서 카메라 들이대는 건 언론의 영역이 아니라 인권침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극단적 성향으로 증오를 부추기고 타깃을 정해 정치적 낙인찍기 하는 것은 품격 있는 우파의 모습이 절대 아니다”라며 “실력과 품격을 갖춘 합리적인 중도보수가 주도하는 우파여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강성 보수성향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보수의 정상적인 사고인가. 변X 성도착증 환자급이지”라고 힐난했다.앞서 가세연은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발의 조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 변호사와 김 대표는 조씨가 경기도 시흥의 모 병원에서 여전히 의사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해보겠다고 했다.이어 김 대표는 해당 병원에 들어가 직원 식당으로 가고 있던 조씨를 우연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다. 그를 따라 직원 식당까지 잠입한 김 대표는 조씨가 음식을 받고 자리에 앉자 그 옆에 자리했다. 그리고는 대뜸 조씨에게 “뭐 하나 여쭤보려고 왔다. 언제부터, 한 달 전부터 오신 거죠?”라고 질문했다. 조씨는 “몰래카메라 하시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카메라를) 치워달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가세연이죠? 여기 직원식당이라 여기서 촬영하시면… 카메라 좀 치워주세요”라고 거듭 부탁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가 질문을 이어나가자 조씨는 병원 관계자에 “여기 직원분 아니신데 들어왔다”라며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결국 자리에 일어난 김 대표는 이후 병원 입구 앞에서 강 변호사와 함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식사는 한 2초 같이 했다. 떨리더라. 키도 크고 예쁘다”라고 말했다. 또 “굉장히 차분하게 ‘가로세로연구소죠?’ 이래서 제가 너무 기쁘게 ‘아세요?’라고 했다”라며 “그러다가 계속 같이 있으니까 시큐리티를 불러서 쫓겨났다”라고 설명했다.조씨는 최근 부정 입학 의혹 등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다만 부산대의 경우 조씨가 법원에 신청한 입학취소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당분간 졸업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의사면허 역시 아직 취소된 것은 아니므로 의사로 근무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
2022.04.20 I 송혜수 기자
변희재, 朴 메시지에 “탄핵주범·변절자들 심판하겠다는 것”
  • 변희재, 朴 메시지에 “탄핵주범·변절자들 심판하겠다는 것”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사저 도착 후 정치적 메시지는 자제했으나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극우 성향 매체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이를 “윤석열과 탄핵주범을 심판하겠다는 취지”라고 해석했다.사진=뉴시스박씨는 24일 오전 병원에서 퇴원한 뒤 곧장 대구 달성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해 짧은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박씨는 “내가 많이 부족했고 또 실망을 드렸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하게 나를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지지자들에 사의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이웃으로서 여러분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씨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 않았으나 과거 정치인 시절을 환기하며 여운을 남기는 말도 전했다. 그는 “내가 달성에서 선거운동을 한참 벌이고있을 때 어떤 분이 ‘이곳 공기가 참 좋습니다’라고 했다. 시골이니까 공기가 좋다는 말인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 선거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다”며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때로 다시 갈만큼 그 시절이 참으로 그립다”고 밝혔다.이어 “좋은 인재들이 나의 고향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극우 성향 정치 평론으로 잘 알려진 변희재씨는 이를 탄핵 주도세력에 대한 비토로 해석했다. 박씨 탄핵 사태 이후 ‘불법 탄핵’을 주장하며 이번 대선에서도 보수정당 후보 윤석열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했던 변씨는 이날도 박씨 메시지를 예사로이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변씨는 “현재 보수진영의 정치권력을 윤석열 탄핵주범들과 변절자들이 갖고 있는데, 여기서 박대통령이 인재를 키운다 하면, 누굴 키우겠다는 거겠느냐”며 “탄핵 주범들을 키우겠습느냐. 변절자들을 키우겠느냐. 결국 본인과 가문, 국가의 명예를 회복시킬 탄핵무효 전사들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변씨는 “박 대통령은 원래, 체질적으로 정치적 나눠먹기가 안 되는 인물. 그래서 이회창 당 총재 시절, 이명박 집권 시절, 계속 충돌이 불가피했다”며 “탄핵주범 윤석열 치하에서, 탄핵무효 전사를 키우는데, 윤석열과 영남지역 공천권 나눠 먹을 수 있느냐”고도 물었다.변씨는 “결국 인재를 키운다는 선언 자체가, 윤석열과 탄핵주범, 변절자들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는 취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변씨의 이같은 해석은 대선에서도 보수정당 후보자로서 윤 당선인의 정당성을 비토했던 입장의 연장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은 변씨처럼 보수 지향임에도 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이 나타나는 등 독특한 여론지형이 관찰됐다. 심지어 박씨 지지자 일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박씨 구속수사를 주도하고 현 정부 검찰총장까지 지낸 인물이 보수정당으로 가 대통령 후보까지 된 특수한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2022.03.24 I 장영락 기자
"5·18은 남침" 극렬 지지자만 넘쳐나는 전두환 빈소
  • "5·18은 남침" 극렬 지지자만 넘쳐나는 전두환 빈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 장례가 이틀째 이뤄지는 가운데 주요 정·재계 인사의 조문 없이 빈소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다. 사흘째에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던 故 노태우 전 대통령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이틀째인 24일 오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24일 전씨의 유가족들은 전씨가 안치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오전 9시쯤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다만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제외하고는 오전 내내 눈에 띄는 인사들의 발길은 없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화가 이날 도착했다.이날 오전 빈소에 방문한 조문객들은 대부분 전씨가 현직에 있던 시절 함께 했던 측근들이었다. 이틀째부터 대선후보 등 주요 정치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던 노 전 대통령 빈소와 비교하면 정치권의 반응은 싸늘한 모습이다.5공화국 마지막 민정수석이었던 김용갑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문을 마치고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아무리 나쁜짓을 했다고 해도 국민들이 포용해야 하지 않나”라며 “(전씨의 내란죄)는 훗날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고 말했다전두환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또한 “(전씨는) 5·18과 관련해서 늘 가슴 아파하고, 희생과 유혈 사태가 있어서 괴로워했다”며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그런 역사들은 다 떠나보내고 국민 모두가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그 밖에도 군(軍) 내 사조직 ‘하나회’에 속했던 오일랑 전 청와대 경호실 안전처장, 이종구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등 측근들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도 빈소를 찾았다.조문객 중 현직 국회의원은 전날 방문한 전 전 대통령의 전(前) 사위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이틀째인 24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조 화환이 도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화환 옆으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화환이 놓여 있다.(사진=공동취재단)유일한 주요 인사였던 반 전 총장은 24일 오전 9시 21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고 유가족을 만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선 반 전 총장은 고인에 대해 “인간 모두가 명암이 있는데 명암이 특히 많은 인물이고 역사가 평가를 하는 것”이라며 “과가 많은 건 틀림없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용서를 빌고 화해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광주민주항쟁 희생자에 대한 사과가 없었던 것들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달 초 5·18 국립민주묘지에서 참배하면서 얼마나 많은 광주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희생했는지 경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빈소에는 전씨의 지지자와 보수 유튜버들이 전씨의 행적을 옹호하고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의 남침이었다는 주장을 하는 등 일반인들이 대부분이었다. 5·18 당시 최초 발포 명령을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는 신동국씨는 “전두환은 100% 발포 명령자가 아니다”며 “광주시민 학살한 것이 아니라 북한 특수군을 지켰다. 북한 특수군이 내려온 것을 100% 확신한다. 내가 발포 명령했다”고 주장했다.3남 전재만씨는 이날 늦은 오후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둘째 며느리 박상아씨의 이름은 여전히 전광판에서 빠져있다. 전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5일장을 치른 뒤 오는 27일 발인할 예정이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 나이로 숨졌다.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전 대통령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었으며 유족 측이 신고했다. 그는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1.11.24 I 조민정 기자
윤희숙 사퇴, 부동산 리스크 더 커진 野
  • [뉴스+]윤희숙 사퇴, 부동산 리스크 더 커진 野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 국회의원직은 물론 대선 예비후보의 자리도 내놨다.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직후다. 내년 대선에서 부동산이 핵심 이슈인 상황에서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희숙 사퇴선언에도 ‘부동산 리스크’ 더 커진 野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발빠른 사퇴선언…민주당과 차별화 ‘성공’윤 의원의 사퇴는 단기적 관점에서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양당 모두 받았음에도 사퇴를 선언한 의원은 윤 의원 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이 아킬레스건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사퇴를 선언한 의원은 전무했다. 해당 의혹에 소명과 상관없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민주당과 차별화를 꾀했다. 민주당은 의혹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했지만 후속조치는 미흡했다는 평가다.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윤희숙 의원은 대단한 승부사이자 공격수”라며 “의원직 사퇴가 국회 본회의 의결로 가능하겠나. 민주당은 가결할 수 있음 해봐라, 니들이 자격 있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진퇴양난이다. 경제 분야의 철학과 공격법은 ‘세련된 전희경’이라고 봤는데 정치적 셈법과 공격력은 인정”이라고 덧붙였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신선한 충격. 감동이 사라져버린 한국 정치에 죽비를 때리다”라며 “‘정치인 윤희숙’은 지금은 죽은 것 같지만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창선 시사평론가도 “흠집 난 작은 정치인으로 연명하느니 어려운 결심 위에서 장차 큰 정치인으로 부활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이 책임지고 가겠다는 윤희숙에게 국민의힘은 엎드려 절을 해야 할 판이다. 여야 불문하고 정치인들에게서 오랜만에 보는 장면”이라고 치켜세웠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윤 의원의 사퇴선언이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탈탕요구를 받은 의원들의 선택지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해당 의원들은 무죄를 주장하며 권익위 조사의 부당성을 강력하게 꼬집고 있다. 윤 의원의 사퇴는 이들의 항변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꼴이 됐다.탈당 요구를 받은 의원들이 10일 내 탈당하지 않으면 당 윤리위원회를 꾸려 관련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현재 방침이다. 그런데 윤 의원이 사의 표명까지 한 마당이라 10일이 지난 시점까지 ‘처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밖에 없게 됐다.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다 눈물을 훔지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섣부른 사퇴에 당 부담 커져…쏟아지는 검증 요구여론의 향배도 변하고 있다. 윤 의원이 사퇴를 통해 검증의 칼날을 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친의 농지법 위반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탓에 오히려 해당 의혹의 검증 요구가 봇물 쏟아지듯이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앞다퉈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6일 윤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며 부친이 세종시 땅을 구입할 당시 윤 의원이 국가산단 용역을 담당한 KDI에서 근무했다고 했다. 그는 “윤 의원이 KDI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를 해서 투기한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나중에 상속을 하면 큰 딸인 윤 의원이 상속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KDI가 국가주요정책을 용역하기 때문에 KDI의 임직원들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열린캠프 김남준 대변인 역시 윤 의원의 사퇴와 무관하게 의혹 검증을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도 “윤 의원의 부친은 권익위의 조사 기간 맞춰 동대문구에서 세종시로 주소를 옮겼다가 다시 동대문구로 전입했다”며 “윤 의원이 부친에게 조사 기간을 귀띔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심의 번지수를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며 “윤 의원은 사퇴쇼로 물타기 할 게 아니라 수사 결과로 결백을 증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보수성향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마저도 “재빠르게 튄 것”이라며 윤 의원 부친의 세종시 농지 구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따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부친 간에 연결고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윤 의원의 손을 들어준 당 지도부에도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의 선택이 묘수가 아닌 악수로 돌변할 수 있는 셈이다.윤 의원은 이런 논란에 반박했다. 그는 “수사 회피하는 것은 가능하지않고 오히려 고대한다”며 “본인 및 가족은 어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 밝힌대로 부친의 토지 매입과정에서 전혀 관여한 바 없으며 수사과정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제출하겠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윤 의원은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 다수당이신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가결하셔서 사퇴를 완성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1.08.27 I 송주오 기자
보수성향 유튜버 모욕 혐의 변희재, 1심서 무죄
  • 보수성향 유튜버 모욕 혐의 변희재, 1심서 무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온라인에서 보수성향 유튜버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희재(47)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강순영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변씨는 보수 유튜버 A씨에 대해 2019년 8월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포털카페 게시판에서 ‘못 배운 자’, ‘격리가 필요한 사회 부적응자’라고 글을 쓰고, 같은해 9월 2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완전히 밑바닥 양아치들’이라고 말해 안씨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변씨의 카페 글에 대해선 “안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피고인이 도우미와 숨어있다가 걸려서 뒷문으로 도망갔다’고 말한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작성했다”며 “모욕적 표현으로 적시된 내용이 글 전체에서 비중이 작고 표현이 다소 무례하지만 상대방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표현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변씨가 영상에서 안씨를 ‘밑바닥 양아치’라고 말한 혐의에 대해서도 “대부분 영상에서 이상적인 보수운동가의 모습에 대해 피고인이 일반론적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며 “이런 표현이 사용된 맥락을 보면 안씨 개인을 특정해 지칭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1.05.31 I 최정훈 기자
'서장훈, 김용호에 무릎 꿇고 사과?' 변희재 "직접 들었다"
  • '서장훈, 김용호에 무릎 꿇고 사과?' 변희재 "직접 들었다"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이데일리DB, 유튜브 ‘미디어워치TV’[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유튜버 김용호 씨에게 ‘서장훈이 사과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변희재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미디어워치TV’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변희재는 김 씨가 이근 대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과거 (김용호가) 서장훈에게도 무릎을 꿇릴 때까지 몰아넣은 적 있다. 지금과 그때와 (상황이)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건 제가 김용호한테 직접 들었다. ‘서장훈이 (김용호에게) 와서 무릎 꿇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자가 폭로 예고하면 연예인이 와서 사과하고 봐주는 것, 이건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다”며 “(서장훈 사생활 관련 내용도) 그냥 누구한테 들었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사람 직업이 뭐냐. 기자도 아니고. 남의 약점 잡아서 무릎 꿇리는 사람의 직업이 뭐냐. 신종 직업이다. 이러고도 천벌 안 받을 것 같으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월 김용호 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서장훈은 예전부터 안 좋은 소문이 많았다.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 최근에 서장훈에 대해 폭로하겠다는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폭로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씨는 “서장훈을 직접 만났다”며 예고했던 방송은 내보내지 않았다.
2020.10.28 I 정시내 기자
신동근 “진중권. '왼편'의 민경욱…쿨하게 사과하면 될걸"
  • 신동근 “진중권. '왼편'의 민경욱…쿨하게 사과하면 될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설전을 이어갔다.진씨의 ‘의전 대통령’ 발언 이후 설전을 주고받은 신 의원은 14일 오후 장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어 최근 진씨 행태를 분석했다.신 의원은 “요즘 진중권에게서 민경욱을 본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을 절대존엄이라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운 성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진중권 전 교수의 ‘의전대통령’ 발언을 접하며 저러다 ‘왼편에 서 있는 민경욱’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진중권은 나중에 철학을 거론했지만 분명 대통령이 써 준 연설을 읽기만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정치인의 연설문이나 메시지가 어떻게 나오는지 정도의 상식을 갖고 있다면 저런 식의 저열한 발언은 나올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진씨는 문 대통령의 연설문이 ‘써준 것을 읽는 데 그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했다가, 대통령이 연설문을 사전에 점검한다는 반박이 나오자 “철학의 부재를 비판한 것”이라며 비판 요지를 바꾼 바 있다.신 의원은 “본인도 그걸 느꼈는지 곧바로 철학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비틀어버린다”며 “그러면서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진중권이 뛰어난 미학자, 정치 평론가일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대통령들의 철학을 비교하고 논할 정도의 인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실에 근거, 합리적 의심을 찾아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신 의원은 “‘꼭두각시 대통령’이라는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 음모론에 가깝다”며 “대통령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호오 감정을 표명하면 될 것을 말도 되지 않는 풍문 쪼가리를 핫한 반응을 얻으려는 소재로 활용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신 의원은 이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그런 진중권의 모습에서 민경욱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씨의 모습이 성실한 비평가가 아니라 근거없는 중상에 집착하는 음모론자에 가깝다는 것이다.신 의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쿨하게 사과했어야 했다”며 “몇년 전 변희재와의 토론 배틀 후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던 여유조차 이제는 진중권으로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2020.06.14 I 장영락 기자
최순실 옥중 에세이 '나는 누구인가' 8일 발간
  • 최순실 옥중 에세이 '나는 누구인가' 8일 발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꼽히는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복역 중 쓴 에세이 ‘나는 누구인가’(하이비전)가 8일 출간된다. 책에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과 감옥생활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4일 인터넷 교보문고에 올라온 책 소개를 보면 최씨는 “나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과 진실, 나의 입장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출판 계기를 설명한다. 책 표지에서는 “권력자의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항변 한번 제대로 못한 채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고 호소한다.책 소개에도 “최순실이라는 이름 앞에 국정농단의 주범, 역사의 죄인, 심지어 무식한 강남아줌마 등의 수식어를 붙여가며 나를 평가한다”며 “하지만 그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주장한다.책에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전반에 대한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책 목차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 ‘검찰에 의한 국정농단의 재구성’, ‘태블릿 PC 등 여론조작과 변희재 대표 구속’, ‘박 대통령에게 뇌물죄 씌우기’ 등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최씨는 책을 통해 본인의 어린시절, 딸 정유라 등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책을 펴낸 출판사는 “단 한번이라도 저자 최서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알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 ‘최순실’이라는 색안경을 벗고 진실 그대로의 인간 ‘최서원’을 바라보라”며 “지나온 격동의 시기를 평정심을 유지하며 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쓴 옥중 에세이 ‘나는 누구인가’의 표지(사진=교보문고)
2020.06.04 I 김은비 기자
法 "`가세연` 최태연 폭로 허위"…동영상 비공개 전환으로 가처분 `기각`
  • 法 "`가세연` 최태연 폭로 허위"…동영상 비공개 전환으로 가처분 `기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3의 내연녀` 의혹 등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법원이 해당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재판장 한경환)는 전날 최 회장이 가세연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상대로 낸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가처분 신청의 목적이었던 최 회장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만큼, 기각 결정이 내려진 것. 다만 기각 결정과는 별개로 가세연이 동영상을 통해 제기한 의혹들은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해 9월 가세연의 `슬기로운 감빵생활` 편에서 최 회장이 수감 시절 전국 교도소에 라텍스 베개 10만개를 기증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이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생활비 등을 제때 주지 않았고 최 회장에게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 외 제3의 내연녀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근거 제시도 없고, 최 회장 측이 제출한 자료에 비춰볼 때 해당 의혹들이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나 정황을 확인하지 않은 채 막연하게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부터 얻은 정보라는 취지로 이를 인용했다”며 “해당 내용은 마치 진실인 것 같은 인상을 줄뿐더러 일반 독자로서는 그 내용의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해당 동영상을 재차 게시 또는 유포할 경우 최 회장 측이 삭제 또는 유포를 금지할 권한이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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