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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대 바로 옆 '힐스테이트 신촌' 이달 분양
  • 현대건설, 이대 바로 옆 '힐스테이트 신촌'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신촌’을 이달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5개동 전용면적 37~119㎡ 총 1226세대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34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37㎡A 1세대 △37㎡B 2세대 △42㎡A 8세대 △52㎡ 4세대 △84㎡A 69세대 △84㎡B 24세대 △84㎡C 45세대 △84㎡D 35세대 △84㎡E 108세대 △84㎡F 6세대 △84㎡G 15세대 △119㎡ 28세대로 일반분양 물량 92%가량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북아현뉴타운은 총 5개 구역, 약 1만2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 중 3개 단지로 구성된 1구역의 경우 이미 2개 구역에 2850세대가 입주를 마쳤고, 남은 1-1구역에 현대건설이 총 1226세대 중 일반분양 345세대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이대역과 이대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신촌로, 대흥로, 마포대로 등을 통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탈 수 있고 성산로를 통해 내부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전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단지와 가까워 평생학군으로서의 장점도 있다. 추계초(사립), 북성초, 중앙여중·고, 한성중·고 등을 도로 이용할 수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명문 대학교도 반경 1.5km 이내에 있다. 쇼핑과 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가까이 홍대거리와 신촌이대거리 등 다양한 문화 거리가 있고 현대백화점 신촌점, M밀리오레, 현대유플렉스, CGV 신촌 등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북아현뉴타운 1구역 내 입주한 아파트들이 현재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지역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 도심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에 신촌·이대상권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접수가 많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신촌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신촌 투시도
2018.05.10 I 권소현 기자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서 줄줄이 분양…로또 노려볼까
  •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서 줄줄이 분양…로또 노려볼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도시 내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뉴타운에서 대형 건설사가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뉴타운은 단지를 새로 짓는 수준을 넘어 주변 인프라까지 통합 개발해 지역 전체가 환골탈태하는 만큼 거주 만족도와 시세 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8개 단지, 총 1만681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특히 이달에만 북아현뉴타운 1-1구역 ‘힐스테이트 신촌’을 비롯해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파크자이’,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량리뉴타운 4구역 ‘청량리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장위뉴타운7구역(현대산업개발), 수색증산뉴타운9구역(SK건설, GS건설), 길음뉴타운1구역(롯데건설) 등에서 신규 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 새 아파트 주도로 집값이 상승했지만, 뉴타운 내 아파트는 더 고공비행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보면 서울 서대문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지어져 지난 2016년 12월 입주한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의 매매가는 평균 10억9000만원이다. 분양가가 6억4350만~7억373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3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2015년 11월 입주한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의 ‘아현역 푸르지오’ 전용 84㎡도 평균 10억3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최소 2억9080만원 올랐다. 분양권에도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 분양권은 올해 2월 12억7977만원에 팔렸다. 분양가 6억6690만~8억4900만원에서 최소 4억3077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성북구 길음뉴타운도 비슷하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해11월 7억3000만원에 팔려 매도자는 최소 1억63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누렸다.이처럼 서울 뉴타운 아파트값이 치솟는 이유는 수요층들이 많기 때문이다. 뉴타운은 구도심을 통합적으로 개발하는 도시계획사업으로 도로와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이 같이 들어선다. 때문에 같은 행정구역이라도 뉴타운 내 아파트와 구도심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에 차이가 생긴다. 지난 2012년 7월 입주한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한강푸르지오 전용 84㎡는 1년 동안 7억5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2억2000만원 오른 반면 2016년 8월 입주한 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 전용 84㎡는 1년 동안 7억6000만원에서 9억30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뉴타운 내 아파트 상승폭이 더 컸던 것이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도 마찬가지다. 신길뉴타운한화꿈에그린(2008년 6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 1억7500만원 오른 반면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금호어울림2차 전용 84㎡는 7750만원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매매 거래 건수도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흑석뉴타운 흑석한강푸르지오(863가구) 전용 84㎡의 2017년 매매거래 건수는 5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작구 상도동 상도파크자이(471가구) 전용 84㎡의 2017년 매매거래 건수는 6건에 불과했다.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284가구) 전용 84㎡의 매매거래 건수는 작년 한해 9건이었지만 영등포구 당산동3가 당산금호어울림2차(125가구) 전용 84㎡는 5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청약에서도 뉴타운 아파트의 성적이 좋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내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전 주택형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총 300가구 모집에 1만499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9.9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9개 단지 중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북 뉴타운은 신도시와 같은 주거 환경을 갖추기 때문에 실수요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고 시세도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역시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18.05.09 I 권소현 기자
무주택자 절반 이상 “올해 분양 받겠다”
  • 무주택자 절반 이상 “올해 분양 받겠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무주택자 10명 중 5명은 연내 아파트를 분양받겠다고 답했다.25일 부동산114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부동산114 플랫폼 이용자 43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6.8%(33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6.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5대 광역시(81%), 경기·인천(80.1% ), 서울(75.4%), 기타 지방(66%) 순으로 분양을 받으려는 의사가 높았다.분양을 받겠다고 한 응답자 중 무주택자가 5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주택자는 37.4%, 2주택자는 9.5%에 불과했다.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주택 자의 42.5%는 ‘임대료 부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답했다.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 교체 응답 비율이 29.1%,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이 27.2%로 높았다.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24.9%)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이라는 응답률은 2016년 28.7%, 2017년 24.7%, 2018년 21.4%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투기과열지구나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 전매 기간이 길어진 데다 분양권 양도세 50% 일괄 적용으로 단기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워진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대신 3~4위를 차지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와 ‘자녀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 이동’ 응답률은 각각 20.2%, 12.8%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1.3%포인트, 3.3%포인트 높아졌다. 그 뒤로 면적 갈아타기(11.9%),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 인하 기대(7.4%) 순이었다.반면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응답한 102명은 분양을 받지 않는 이유로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돼 자금 마련이 어려워서’ 응답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출 관련 항목을 선택한 응답률이 16.4%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약 2배 가까이 커진 숫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금리 인상 부담 응답률은 6.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아파트 분양받을 의사가 없는 응답자 중 23.5%는 ‘주택 공급과잉으로 집값 하락 우려감이 커져 내 집 마련을 연기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 뒤로 청약규제 강화에 따른 1순위 자격 미달(20.6%),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로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유지(15.7%)를 위해서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응답했다.아파트 분양 선호지역은 수도권 택지지구 및 신도시(34.1%)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 4구 외 지역이 23.4%, 서울 강남 4구 18.1%, 지방·5대 광역시·세종(13.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경기·인천 택지지구 제외를 선택한 응답률은 3.9%로 저조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이 늘어나는 경기도 화성, 평택, 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입지가 우수한 지역으로 청약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를 선택한 115명이 가장 선호하는 청약 지역은 과천 ‘지식정보타운’(27.0%)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과천과 평촌 사이에 위치한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신규 역사가 들어오고 주변 시세보다 낮게 분양되는 공공택지로서 시세 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어 성남 분당(21.0%)·성남 판교(19.0%), 송파·하남 위례(17.0%), 화성 동탄2(16.0%) 순이었다.서울 강남 4구 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8구역’(29.1%),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24.1%),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19.0%),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16.5%),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16.5%)가 상위 5위에 올랐다.강남 4구를 선택한 응답자 61명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장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41%)로 조사됐다. 개포주공4단지는 총 3343가구로 공급되며 GS건설이 짓는다. 2위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36.1%)로 1317가구 중 232가구를 5월 일반분양한다.지방 5대 광역시·세종을 선택한 이들 중에서는 대구 북구 도남지구(38.0%)와 세종특별시(32.0%)를 선택한 응답률이 높았다.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대구와 세종은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두 자리 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2018.04.25 I 정다슬 기자
1인 가구 증가에 ‘다운사이징’ 대세…초소형 평면 눈길
  • 1인 가구 증가에 ‘다운사이징’ 대세…초소형 평면 눈길
  •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조감도.(이미지=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소형 평면이 ‘똑똑한 한 채’에 걸맞은 실속 평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매거래량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분양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 1인 가구는 약 539만 가구로 2015년(약 520만 가구)에 비해서 1년 만에 3.73% 상승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1995년 12.67%에서 2000년 15.54%→2005년 19.96%→2010년 23.89%→2015년 27.23%→2016년 27.87% 등으로 증가했다.이처럼 1인 가구 증가 폭이 두드러짐에 따라 주택시장에서는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주택의 매매 거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40㎡ 이하 주택의 매매 거래비율은 △2013년 11.1% △2014년11.54% △2015년 11.6% △2016년 12.47% △2017년 12.88%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소형 주택은 분양 시장에서도 단지 내 최고경쟁률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전용면적 47㎡ 타입이 145.5 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전용 40㎡ 타입이 77.8 대 1로 전 주택형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달에도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초소형 평면이 포함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대림산업은 4월중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320-2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32가구 규모로 이중 3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초소형 평면으로는 39㎡ 78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갖췄고, 향후 지하철 8호선(연장 별내선) 개통 시에는 구리역에서 잠실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5월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886가구 중 64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GS건설도 5월중 경기도 안양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소곡자이’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중 7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서울에서는 다음달 초소형 평면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7~119㎡로 구성되며, 총 1226가구 중 3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18.04.13 I 박민 기자
브랜드 아파트 분양 봇물…'똘똘한 한채' 청약열기 이어지나
  • 브랜드 아파트 분양 봇물…'똘똘한 한채' 청약열기 이어지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와 맞물리면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10대 건설사의 일반분양은 4월 이미 분양된 물량을 포함해 총 4만 7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2만 740가구에 비해 1.96배 수준이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795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우건설(7410가구), 대림산업(5397가구), GS건설(4851가구), 롯데건설(3432가구) 순이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에 힐스테이트 천안 451가구, 세종시 6-4 생활권에 태영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으로 짓는 세종 마스터힐스 3100가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1-1구역 1226가구(일반 345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양주신도시를 비롯해 부산·창원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548가구,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2355가구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 과천·안양 등에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 경기 구리 인창동에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632가구(일반 339가구) 등을 분양한다. 최근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짓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분양에서 높은 청약률로 흥행에 성공한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 641가구(일반 244가구)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 1824가구(일반 864가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 1361가구(일반 1253가구), 포스코건설은 분당신도시 분당 더샵 파크리버 971가구(아파트 506가구), 대구 달서구 성당 보성 더샵 789가구(일반 328가구),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1317가구(일반 232가구), 서울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1497가구(일반 647가구) 등을 6월 이전에 분양할 계획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에 분양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 경기도는 2만4841가구로 전체의 60.9%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에서 45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72.1%에 달한다. 지방 등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이 3454가구로 가장 많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기존 주택시장이 매우 한산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로또 분양’을 기대하며 신규 분양 물량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아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04.12 I 권소현 기자
대형건설사, 2Q 분양 단지 70% 수도권서 공급
  • 대형건설사, 2Q 분양 단지 70% 수도권서 공급
  •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2분기 분양 예정 단지 10곳 중 7곳을 수도권에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은 2분기 전국 45개 사업장(오피스텔, 임대 제외)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이중 수도권에서만 32곳에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8곳, 경기 24곳으로 수도권이 전체 사업장의 71%를 차지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분기 분양시장을 보면 수도권 지역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등 수도권과 지방 등 지역별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며 “2분기 수도권 물량이 많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분양이 없었던 삼성물산(028260)은 2분기 서울에서만 3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5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공급한다. 총 1497가구이며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내달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전용 59~238㎡·일반 232가구)’을, 6월에는 ‘삼성동 상아2차(가칭·전용 71~84 ㎡·일반1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GS건설(006360)은 2분기 예정 단지 5곳이 모두 수도권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8구역에서는 ‘신길파크자이’ 641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일반 254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또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를 5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48~118㎡ 총 1824가구이며 일반분양 864가구다.롯데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은 최고 65층, 총 136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102㎡이며 12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000720)은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촌’ 1226가구 중 전용면적 37~119㎡ 34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하남 포웰시티’ 전용 73~152㎡ 2603가구와 ‘힐스테이트 금정역’ 843가구도 같은 달 선보일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4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전용 59~84㎡, 506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000210)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632가구 중 전용면적 39~84㎡ 일반 339가구를 4월 분양하며,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일대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59~149㎡ 2355가구를 5월 공급할 예정이다.대형건설사 2018년 2분기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단지.
2018.04.12 I 정병묵 기자
‘최대 4억’ 시세 차익...이달에도 서울 ‘로또 분양’ 줄 잇는다
  • ‘최대 4억’ 시세 차익...이달에도 서울 ‘로또 분양’ 줄 잇는다
  • 올 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신규 분양 단지가 잇달아 나오면서 로또 청약 열풍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이 생기는 이른바 ‘로또’ 분양 단지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에 이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이른바 분양 단지들이 이달 선보이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곳에서 4898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767가구다. 애초 이달 분양을 예정했던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 신촌’(1226가구)과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 등은 다음 달로 청약 일정이 미뤄졌다.이달 가장 주목을 받는 분양 단지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우성1차래미안’(가칭)이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43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옛 33평)짜리 아파트 분양가가 15억원대에 달한다. 인근에서 올해 2월 입주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 전용 84㎡가 지난달 1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강남에서 로또 분양 단지가 연이어 선보이는 이유는 지난 1년간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정부의 가격(분양가) 통제로 시세 오름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신규 공급 단지 분양가를 인근 지역 평균 분양가나 평균 매매가격보다 10% 넘게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3월 12일 기준 서초동 일대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3260만원으로 1년 전(2633만원)보다 23% 급등했다.GS건설이 이달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고덕자이’도 당첨만 되면 최소 2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는 로또 단지로 꼽힌다. 현재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 측은 분양가를 3.3㎡당 2500만원대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 심사를 염두해 2400만원대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경우 전용 85㎡ 아파트 분양가는 7억 중후반에서 8억 초반대다. 고덕동 A공인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입주하는 ‘고덕 그라시움’(옛 고덕주공2단지) 전용 85㎡ 분양권 시세가 현재 11억원을 훌쩍 넘는다”며 “고덕 자이에 당첨되면 최소 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은 보장받는 셈”이라고 말했다.영등포구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 파크자이’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대다. 전용 84㎡의 경우 7억 8000만원 정도 되는 셈. 이미 입주를 완료한 일대 신축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7구역), 래미안 프레비뉴(11구역)의 같은 면적의 아파트값이 9억원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최소 1억원 넘게 시세 차익이 나는 셈이다.양지영 R&C연구 소장은 “서울은 재건축 규제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세 대비 차익이 발생하는 단지가 분양시장에 나오면 수요자들은 조급증에 ‘묻지마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분양가 9억원이 넘을 경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을 꼼꼼하게 세운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4.11 I 박민 기자
‘6월 지방선거 피하자’..전국 4~5월 6만9000가구 분양 ‘봇물’
  • ‘6월 지방선거 피하자’..전국 4~5월 6만9000가구 분양 ‘봇물’
  •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이미지=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4~5월 전국에서 6만 9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으로 건설업체들이 오는 6월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피해 분양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6만 9521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분양예정 물량(21만 3373가구)의 32%에 해당하며, 작년 같은 기간 1만 9403가구보다는 5만여 가구가 많은 물량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는 4만 2730가구가 몰려 있다. 지방광역시 1만 610가구, 세종시 4507가구, 기타 지방도시에서 1만 1674가구 등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5월 말부터 6월초는 지방선거 관련 홍보가 많아져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아파트 분양 홍보가 불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4~5월은 전통적으로 분양이 많은 데다 올해는 대형 건설사 알짜 물량도 많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서울에서는 1군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아파트 총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GS건설도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2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8~118㎡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촌’ 1226가구 중 전용면적 37~119㎡ 3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같은 달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이다. 동탄2신도시 B10블록에서는 한양산업개발㈜이 전용면적 84㎡ 총 140가구로 이뤄진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를 공급한다.경남 양산시 주진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양우건설(주)이 시공하는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266가구다. 천성산과 회야강 조망이 가능하며 약 10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웅상센트럴파크도 가깝다.대구에서는 5월 포스코건설이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맨션을 헐고 ‘달서 센트럴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789가구이며 전용면적 59~72㎡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서구 구도심 주거 밀집지역 내 위치해 있어 이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달서구청,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같은 달 충북 청주시 내덕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새적굴공원 내 들어서는 아파트이며, 전용면적 75~121㎡ 총 777가구다. 내덕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율량지구에 형성되고 있는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2018.04.04 I 박민 기자
대형건설사, 3·4월 전국 5만 2000여가구 쏟아낸다
  • 대형건설사, 3·4월 전국 5만 2000여가구 쏟아낸다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투시도.(이미지=대린산업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봄 분양시장에서 대형사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최근 잇따른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하반기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이를 피해 상반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과 4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들이 전국적으로 5만 1999가구의 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465가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만 694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만 3318가구, 충북 2881가구, 부산 2668가구, 광주 1715가구, 전북 1390가구, 대구 1383가구, 경남 1253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전체의 77% 가량이 집중돼 있다.최근 주택시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돈이 되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도 브랜드 단지 위주로 조망을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양지영 R&C 연구소장은 “브랜드 대단지는 해당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주 아파트가 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다만 일시에 공급이 몰리다 보니 같은 지역 내에서도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양극화도 심화할 수 있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은 4월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2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2038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이 도보 약 10분 거리로, 양주신도시에서 가장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예정부지가 있고, 중심상업지구와 고읍지구에 조성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삼성물산은 3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신정2-1(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49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남명초, 신남중을 비롯해 금옥중, 강신중, 목동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대우건설은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575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 규모다. 도보권 내 경춘선 남춘천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고, 춘천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반경 1km 내에 춘천초, 춘천중, 봉의초, 남춘천초, 남춘천중 등이 있다.롯데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65층, 5개동, 총 1900가구 규모로 아파트 1372가구, 오피스텔 528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근처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으며, 청량리 재래시장 등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신촌’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전용면적 37~119㎡, 총 1226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깝고 경의중앙선 신촌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 한성고, 서울중앙여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고, 이대역과 신촌역 인근에 조성된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2018.03.08 I 박민 기자
강남 재건축 옥죄니… 강북 단독·연립주택 몸값 '껑충'
  • 강남 재건축 옥죄니… 강북 단독·연립주택 몸값 '껑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 몸값이 치솟고 있다. 서울 용산·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재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단지를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보고 재건축 옥죄기에 나서자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강북지역 재개발 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이들 강북지역은 대체로 도심 접근성이 좋아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다가구주택 등 단독주택 매입에 나선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강북지역 뉴타운 지역엔 ‘묻지마 투자’ 성행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서울 서북권 단독주택 매맷값이 전월 대비 0.84% 뛰었다. 이는 서울시 권역별 단독주택 가격 통계 산출을 시작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용산·종로·중구로 이뤄진 도심권 단독주택 가격도 지난 1월에 비해 0.62% 올랐다. 이 역시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이 때문에 2월 서울 전체 단독주택 매맷값은 0.44% 올라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가격도 서북권과 도심권이 각각 0.57%, 0.58% 올라 서울 전체 상승률(0.39%)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정부가 올 들어 재건축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이후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지난 1월 말 국토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최대 8억4000만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2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재건축 대신 재개발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투자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월만 해도 도심권과 서북권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0.32%, 0.33%였지만 2월에 두 배 이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인 동남권 상승률이 1월 0.42%, 2월 0.41%로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재개발 유망지역인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는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한남뉴타운 구역 내 연립주택 반지하(대지면적 28.62㎥)가 지난달 8억원에 팔렸다. 매매가격이 3.3㎡당 9224만원인 셈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에서는 대지면적 20㎡ 이하 소형 매물의 경우 3.3㎡당 1억~1억 2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한남동 한 공인중개사는 “대체로 낡은 건물이라 전세보증금이 낮고 대출 한도까지 줄어서 요즘은 진짜 여윳돈이 있는 자산가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한남3구역 같은 곳에는 매물도 없지만, 나오는 매물의 3.3㎡(1평)당 호가도 위치가 좋으면 작년보다 몇천만원씩 올려 내놓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도 마찬가지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감정평가금액에 프리미엄(웃돈)이 4억원 정도는 붙어서 나온다”며 “정부의 재건축 규제책으로 최근 1~2개월 새 웃돈이 1000만~2000만원 정도 더 붙었다”고 전했다. 은평구의 경우 불광·수색·응암·갈현동 등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 23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성북(42곳)·동대문구(25곳)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서대문구에서도 북아현·가재울·홍은동 등 19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다가구주택 인허가 1년 새 17% 늘어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임대수익형 주택 투자 바람도 강북권 단독주택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이 몰려 있어 대학생 임차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용산과 마포구도 서울 중심에 위치한 도심권인 만큼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는 직장인들의 거주수요가 많다. 기존 주택을 헐고 새로 건물을 올리기 위해 단독주택 부지를 매입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단독주택 부지에 원룸·투룸 등으로 구성된 다가구주택 건물을 지어 월세를 놓거나 빌라·다세대주택을 건축해 분양하는 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지역 단독주택 중에서 순수 단독 인허가 건수는 186건으로 1년 전에 23% 줄어든 반면 다가구 인허가는 524가구로 17% 늘었다. 다세대와 연립주택 인허가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57% 늘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저금리인 상황에서 베이비부머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감에 임대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다가구주택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임대수익률을 감안할 때 가격이 비싼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지역 요지 쪽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 상승은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면 단독주택도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최근 둔화하고 있어 아파트 이외의 주택들도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며 “재개발 사업은 워낙 변수가 많고 불확실성도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8.03.08 I 권소현 기자
강남 재건축 누르니…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
  • 강남 재건축 누르니…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남 재건축에 비해)투자 금액도 낮은데다 규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향후 시세 차익을 생각하면 훨씬 이득이죠. 매물이 1개 남아 있는데 2~3시간 만에 금방 팔릴 수 있으니 빨리 결정하셔야 합니다.”(서울 마포구 염리동 G공인 관계자) 서울 강남 재건축발(發) 주택시장 활황세가 강북 재개발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정부가 올 들어 주택시장 과열의 진앙인 재건축시장을 겨냥해 연일 규제 융단폭격(재건축 연한 및 안전진단 강화와 재건축 부담금 예상치 발표 등)을 퍼붓자 마포·용산구 등 강북 주요 재개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강남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교통망 및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입지적 장점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주요 재개발 지역은 올 들어 시세가 최고 1억원 이상 껑충 뛰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씨가 말랐다. 다만 일부 재개발 구역의 경우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이 몰리며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묻지마식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포 염리3구역 올 들어 1억 ‘껑충’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 단지는 총 4646가구(9개 단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91가구·5개 단지)에 비해 1755가구(60%) 늘어난 수치다. 이들 재개발 단지는 올 들어 시행되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 이익금이 1인당 평균 3000만원 이상이면 초과분 금액의 10~50%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제도다. 이달 2일까지 관리처분을 신청하지 못한 재건축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국토부는 지난 21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재건축 부담금 규모(강남4구 평균 4억 3900만원·최고 8억 4000만원)을 발표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매물은 조금씩 늘고 있는데 매수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반면 재개발 시장은 규제 영향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 서북권 대표 재개발 구역인 마포구 아현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몸값이 치솟고 있다.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그랑자이’(총 1694가구)는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염리동 H공인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만 조합원 딱지(재개발 아파트 입주권) 시세가 1억원이 올라 감정가 대비 4억원 정도의 웃돈은 줘야 조합원 물건을 살 수 있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지금 투자해도 입주 후 최소 3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분양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북아현뉴타운에서는 2~3년 내 새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질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북아현2구역에 있는 노후주택 매물에는 웃돈이 3억~3억 2000만원이 붙었다. 인근 R공인 관계자는 “북아현 2·3구역은 사업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마포구와 비교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 메리트까지 있어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구역 내 평형(대지지분)이 큰 아파트의 경우에는 재개발 이후 아파트 2채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입주권 거래 금지·과도한 지분 쪼개기 등 주의해야 이달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구역의 입주권 매매 거래가 일부 제한된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이달 24일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재개발 단지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시기부터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조합원 지위(입주권) 양도가 금지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규제 적용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단지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달 12일 은평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입주권 금지 규제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갈현동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넉 달새 웃돈이 2000~3000만원이 붙어 이달 현재 조합원 물량은 감정가 대비 최고 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이곳은 서울치고는 시세도 저렴한 편이라 최근 강남 쪽 투자자의 문의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 대장주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일대 빌라나 단독주택 매매가격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총면적 38만 5687㎡)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14년 만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 지역 대지면적 20㎡ 이하 소형 매물은 시세가 3.3㎡당 1억~1억 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50층 개발이 가능한 성수동 재개발 지구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성수4지구의 경우 대지면적 30㎡ 이하 소형 다세대주택은 3.3㎡당 매매가격이 1억원으로 4~5개월 새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성수동 H공인 관계자는 “상업지역에 속해 유일하게 초고층 건물이 가능하고 입지도 좋아 웃돈이 1억원이 넘어도 소형 매물은 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재개발 사업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10년 이상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구역별로 진행 속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일부 지역은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추가부담금이 많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8 I 김기덕 기자
인구 감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과 금호파크힐스, 북아현 뉴타운 분석
  •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인구 감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과 금호파크힐스, 북아현 뉴타운 분석
  • [이데일리TV 이율주PD]고령화 사회로 진입해도 선진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또한 한국의 5,60대 이상의 노년층의 부동산 보유량은 최근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구의 감소는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 등 지방에 타격을 주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도시에 편중된 인구 밀집도를 고려하면 그 수요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의 색깔이 달라지면서 주택정책이 많이 바뀌었다. 8·2 부동산대책 이후 잠시 수그러들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은 12월을 기점으로 각종 지표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새해에도 거래가 줄어들지는 몰라도 가격이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이데일리TV에서 오는 1월 7일 저녁 9시 방송되는 전격 부동산 토크 프로그램인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의 1부 ‘부동산 재개발 이슈 분석’ 시간에서 투미부동산 컨설팅의 김석진 대표와 김명경 이사가 ‘인구 감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동산 경기에 대한 이슈들을 통찰력 있는 시선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만나보며, 이어지는 2부와 3부에서는 투미 부동산 컨설팅 소장인 김제경 전문가가 서울에서도 그 사업성과 전망이 우수해 핫한 재개발 지역으로 꼽히는 ‘금호파크힐스와 북아현 뉴타운에 대한 투자 가치를 분석하고 재개발 투자의 A부터 Z까지 이론과 실제를 담은 핵심 노하우까지 공개된다.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되며 이데일리TV 홈페이지 및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도 이데일리TV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2018.01.04 I 이율주 기자
쏟아지는 내년 분양물량…'돈 되는' 알짜 단지는 어디?
  • 쏟아지는 내년 분양물량…'돈 되는' 알짜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신규 분양 물량은 역대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2015년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41만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2~3년 전 분양 호황기에 쏟아졌던 물량이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곳에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비 청약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신규 분양 단지는 어디일까.◇내년 41만가구 분양 …규제 기조에도 더 늘어나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민영아파트는 모두 409개 단지, 41만 7768가구다. 이는 올해(26만 4907가구)보다 57.7% 늘어난 규모다. 최근 5년(2013∼2017년) 간 평균 분양 실적(30만 7774가구)과 비교해도 36%나 많은 수준이다. 당초 내년 분양 물량은 중도금 등 집단대출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민간 건설사들은 이 같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물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2~3년간 분양시장이 호황세를 이어오면서 건설사들이 올 들어서도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한데다 올해 조기 대선과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룬 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쌓여 있어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지와 상품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강남 재건축 분양 줄줄이…재건축·재개발 5만 7000가구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56% 수준인 23만 5430가구가, 지방에서 18만 2356가구가 분양된다. 최근 몇년 새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내년에는 전체 물량의 41% 가량인 17만 3259가구가 정비사업 단지에서 공급된다. 이는 올해(6만 7511가구)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5만 72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4만 2595가구)보다 1만4613가구가 더 많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당장 내년 1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자이’(가칭·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1996가구 가운데 임대가구를 제외한 16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40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4월에는 GS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두 182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서초구에서도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다. 총 1481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04가구다. 7월에는 GS건설이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 전체 3320가구 가운데 2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내년 서울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는 주요 재개발 단지로는 영등포구 신길8구역(641가구·GS건설 시공), 서대문구 북아현1-1구역(1226가구·현대건설 시공), 양천구 신정뉴타운2-1구역(1497가구·삼성물산 시공) 등이 있다. ◇위례 등 수도권 신규 택지 분양 단지 눈여겨볼만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과천·위례 등 신규 택지지구의 분양 물량을 눈여겨볼만 하다. 내년 과천에서는 각각 1월과 4월에 주공7단지(1317가구)와 주공6단지(2145가구) 재건축 분양 뿐 아니라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4월에는 S9블록에서, 5월에는 S4블록에서 각각 433가구와 659가구가 분양된다. 위례신도시에서도 내년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내년 6월 위례신도시 A3-4블록에서 877가구를 분양하고 이어 8월에는 GS건설이 A3-1블록에서 558가구를 선보인다. 이외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대우건설은 내년 1월 하남 감일지구 B6·C2·C3 블록에서 분양에 나서고, GS건설은 성남 고등동에서 3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올해보다 76% 가량 늘어난 4만 5158가구를 쏟아낸다. 부산 연제구 연산3구역(1563가구)과 해운대구 반여1-1구역(638가구) 등이 내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충남에서 2만 2068가구, 경남 1만 7962가구, 대구 1만 6567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이어질 예정이다.
2017.12.25 I 원다연 기자
  • 서울 12곳 등 연내 재개발 3만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말까지 전국에서 3만 2000여 가구의 재개발 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 분양물량은 44개단지, 3만 25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분양물량(17만 1655가구)의 18.9%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22개 단지에서 1만 279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개 단지·5324가구, 경개 7개 단지·5130가구, 인천 3개 단지· 2343가구다. 이달 서울에서는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서 51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휘경1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모로 프레스티지’에서도 160가구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내달에는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378가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의 ‘힐스테이트 신촌’(349가구), 영등포1-3구역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144가구), 응암2구역의 ‘녹번역 e편한캐슬(526가구)’ 등 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11월에는 장위7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아이파크’(848가구), 12월에는 염리3구역 ‘마포그랑자이’(420가구)와 신정2-1구역 래미안(647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안양, 남양주, 수원, 시흥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안양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움으로 진행되는 호원초주변지구(2001가구)와 소곡지구(795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12월 서운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129가구) 등 3곳이 분양 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10개 단지·1만 365가구 △광주 1개 단지·1746가구 △울산 1개 단지·1172가구 △대구 2개 단지·891가구 △대전 1개 단지·420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내달 부산에서는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전포 아이파크’(1225가구)와 연산6구역 ‘롯데캐슬’(667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온천2구역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2488가구) 등이 연내 분양한다. 광주에서는 호반건설 컨소시움의 계림8구역(1746가구)이 10월에, 대구에서는 용두지구를 재개발하는 대구 용두지구 영무예다음(550가구)이 12월에 분양예정이다.
2017.09.06 I 원다연 기자
현대건설, 미세먼지 걱정 없는 힐스테이트 만든다
  • 현대건설, 미세먼지 걱정 없는 힐스테이트 만든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차단해 청정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첨단 통합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공급하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 재개발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신촌에 ‘미세먼지 신호등(가칭)’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미세먼지 신호등’은 놀이터 부근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통해 대기환경 상황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설치해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고 대기환경 상황에 따라 직접 대처할 수 있다.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표정의 스마일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다. 입주고객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동도 되며, 각 세대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서도 미세먼지 알람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청정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올해부터 미세먼지 제어 알고리즘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서 내년 하반기에 시범단지를 선정·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올해 10월까지 기존 센서 및 환기시스템에 대한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Hi-OT(하이오티)’와 연동해 미세먼지 저감 관련 빌트인 기기 등을 적극 개발하고, 일반 가전제품과의 연동 기술 및 적용되는 범위도 극대화하기로 했다. 가령 유해물질을 흡착할 수 있는 벽지, 옷·잡화 등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빌트인 기기를 적용하고 기존 공기청정기 등과의 연동 방안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관한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08 I 이진철 기자
가재울·아현·상계…'귀하신 몸' 강북 뉴타운 연내 3500가구 분양 
  • 가재울·아현·상계…'귀하신 몸' 강북 뉴타운 연내 35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에서 투자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재울·아현·상계 등 서울 강북 뉴타운 '알짜'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 뉴타운 분양 예정 아파트는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데다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연내 분양을 앞둔 서울 뉴타운 신규 분양 물량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많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은평뉴타운 등 지역 시세 주도부동산114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마고정센트레빌 3단지(2009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59㎡형 매매가는 2011년 12월 최고 3억8000만원에서 지난 5월 최고 5억원으로 31.5%나 올랐다.이에 비해 은평뉴타운 옆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현대힐스테이트3차(2010년 8월 입주)는 같은 면적이 2011년 12월 3억6500만원에서 지난 5월 4억4500만원으로 21.9%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1년 12월 입주한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1차 전용 59㎡형도 입주 시점 매매가가 3억25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4억15000만원으로 27%가량 올라 은평뉴타운 아파트값 상승률에 못 미쳤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북한산 현대힐스테이트3차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가 은평뉴타운 내 마고정센트레빌3단지보다 입주 시기가 늦은 새 아파트인 데도 상승률이 낮은 것은 은평뉴타운을 찾는 수요가 그만큼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 강북권 뉴타운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올해 민간분양 중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난달 2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24가구 모집에 총 1만230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이 37.98대 1로 기존 서울 민간분양 최고 경쟁률인 '보라매 SK뷰' 27.68대 1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앞서 지난달 15일 청약접수를 받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의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도 9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35명이 지원해 최고 9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권 4곳 뉴타운 8개 단지 3482가구 분양예정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강북권 4개 뉴타운에서 8개 단지 34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노원구 상계뉴타운 4구역에 짓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상계뉴타운 첫 분양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8층짜리 7개동에 81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444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 48~84㎡) 타입으로 이뤄졌다. 이 아파트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상계동 주변은 지난 10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내년이면 재건축 연한을 넘기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며 "6.19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 문의는 줄어들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GS건설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 'DMC에코자이' 아파트 총 1049가구 중 전용면적 59~118㎡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8월 북아현뉴타운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 총 1226가구 중 345가구(전용 42~114㎡)를 일반에 내놓는다.이밖에 연내 분양을 앞둔 뉴타운 단지로는 △롯데건설 상계뉴타운 6구역 924가구(일반분양 482가구) △SK건설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 '공덕 리더스뷰' 472가구(일반분양 255가구) △GS건설 염리3구역 1671가구(일반분양 436가구) △삼성물산 가재울5구역 997가구(일반분양 513가구)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강남은 재건축, 강북은 뉴타운이 서울지역 아파트 시세를 이끌고 있다"며 "6.19 대책 이후 시장이 다소 가라앉고 있지만 새로 개발되는 뉴타운이 없어 희소가치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는 연내 공급되는 신규분양 물량을 노릴 만하다"고 말했다. 
2017.07.03 I 이진철 기자
10대 건설사, 하반기 전국서 7만3천가구 릴레이 분양 
  • 10대 건설사, 하반기 전국서 7만3천가구 릴레이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전국에서 7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2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아파트 113개단지 7만370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55개 단지 4만2748가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업체별로는 포스코건설이 16곳 1만2034가구로 하반기에 가장 많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대우건설 20곳 1만2027가구, 현대건설 17곳 1만1943가구 순이었다. 또 대림산업(13곳, 1만200가구)과 롯데건설(14곳, 7582가구)이 그 다음으로 물량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7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230가구), 명지국제신도시 더샵(2936가구), 장암 더샵(515가구) 등 5곳, 8월에 의왕 오전가구역(337가구, 컨소시엄) 등 2곳, 9월에 성남 신흥주공(1707가구, 컨소시엄) 등 2곳, 11월에 안양 호원초 주변(2001가구, 컨소시엄) 등 총 16곳에서 분양예정이다.대우건설은 7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852가구),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444가구), 장성 푸르지오(1,500가구) 등 4곳, 8월에 부산 대신 2차 푸르지오(415가구) 1곳, 9월에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1999가구),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610가구) 등 4곳, 10월에 과천주공7-1단지(599가구) 등 총 20곳에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9월에 북아현뉴타운 1-1구역(349가구) 등 3곳, 10월에 고덕주공3단지(1402가구, 컨소시움), 신길뉴타운 9구역(691가구) 등 6곳, 11월에 부산 연산3구역(1029가구)등 3곳 포함, 총 18곳에서 분양한다.대림산업은 7월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e편한세상 구리수택(733가구) 등 2곳, 9월에 거여2-2구역(378가구), 응암2구역(526가구, 컨소시움) 등 2곳, 10월에 부산 온천3구역(236가구) 등 4곳, 11월에 영등포 대림3주택(625가구), 하반기에 부산 만덕5(1,358가구) 등 총 13곳에서 분양한다.롯데건설은 7월에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1160가구) 등 3곳, 10월에 청량리4구역(1291가구) 등 3곳, 11월에 청담삼익(157가구), 과천주공2단지(518가구, 컨소시엄) 등 3곳, 12월에 부산 연산6구역(667가구) 1곳 등 총 14곳에서 분양한다.그 밖에 △현대산업개발 9곳 7248가구 △GS건설 10곳 5880가구 △삼성물산 7곳 4363가구 △한화건설 4곳 1403가구 △SK건설 3곳 1020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2017.06.28 I 이진철 기자
6·19 대책 비껴간 흑석·한남동 재개발 시장…풍선효과로 몸값 '쑥'
  • 6·19 대책 비껴간 흑석·한남동 재개발 시장…풍선효과로 몸값 '쑥'
  • [이데일리 김기덕 정다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대책’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난 서울 재개발 사업지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최대 수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올 하반기 중 시행되는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 제한 조치 등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라 몸값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특히 한강변에 인접해 있거나 도심 업무시설 밀집지역과 가까운 서울 한남동과 흑석동 일대 재개발구역에서는 다세대주택 등 빌라를 매입하려는 투자 문의가 늘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흑석뉴타운 분양 단지 웃돈 3억↑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 단지는 총 1만9670가구다. 이는 올 상반기 6373가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 재개발 단지는 정부가 전날 부동산 대책 발표를 통해 집값 과열 지역을 겨냥한 ‘핀셋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이르면 올 9월부터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 수가 1주택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재개발 단지는 예외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에도 규제를 가하는 것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재건축 사업과) 일률적인 잣대를 놓고 대책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 재개발사업은 서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규제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두거나 이미 준공한 재개발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일대에서 지난해 대림산업이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의 경우 분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웃돈이 3억원 가까이 붙었다. 지난해 7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24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7억원 중후반에 분양됐으나 이달 현재 호가가 1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흑석뉴타운 내 다른 재개발 구역들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흑석3구역은 지난 3일 관리처분(일반분양)계획 신청을 위한 총회를 여는 등 사업이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다. 흑석9구역도 오는 8월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신탁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흑석11구역은 오는 27일 사업시행을 대행할 신탁사 선정에 나선다. . 지난달 말 주민총회를 마치고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서대문 북아현뉴타운 2구역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 구역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과 아현역도 가까워 매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북아현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구역 내 평형(대지지분)이 큰 아파트 물건 같은 경우에는 향후 재개발 이후 아파트 2채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반 물건보다 2000만~3000만원 비싼 값에 매물이 나와도 금세 팔려나간다”고 전했다. 이 구역 조합원 물건은 감정가 대비 2억 3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2구역보다는 사업 속도가 늦은 북아현뉴타운 3구역도 올해 초보다도 웃돈이 3000만원 가량 더 오르며 감정가 대비 1억 8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분 쪼개기 등 ‘폭탄 돌리기’ 주의 한남뉴타운 일대 빌라(다세대·연립주택)나 단독주택의 매매가격도 무섭게 뛰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남3구역(총면적 38만5687㎡)이 최근 서울시 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수년간 답보 상태에 빠졌던 2·4·5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한남동 K공인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데다 이번 6·19 대책에서 재개발 사업지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오늘 하루에만 수십통의 매수 문의가 걸려 왔다”며 “3구역에 비해 정비사업 일정이 늦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2·4·5구역에 대한 투자 문의도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한남3구역 대지지분 33㎡인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지난달 말 8억원(3.3㎡당 8000만원)에서 꾸준히 올라 이달 현재 8억3000만원(3.3㎡당 8300만)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단독주택도 지난해 말 3.3㎡당 2600만~2700만원에서 이달 현재 최고 3500만원대로 30% 이상 뛰었다.한남동 B공인 관계자는 “정부가 재건축 단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강남권 투자 수요가 자연스레 한남동 등 강북 재개발 사업지에 몰리고 있다”며 “한남뉴타운은 주택 원소유자가 80% 가량 바뀐 상황인데 연말쯤에는 이 수치가 90%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을 앞둔 재건축시장 및 전매 제한의 직격탄을 맞은 분양시장과 달리 재개발시장은 별다른 규제가 없어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며 “나홀로 강세 현상을 지속할 수는 없는 데다 재개발 사업의 경우 대부분 수년간 개발이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구역별로 진행 속도를 꼼꼼히 따져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6.21 I 김기덕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6월13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6월13일◇경제08:00 우박피해대책 마련 간담회(이준원 농식품부 차관, 서울)08:30 경제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서울청사)◇정치10:00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공립유치원 현장 방문10:00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과학기술혁신 추진전략 간담회10:00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1차 제도개선위원회(국회)14:00 국회 운영위원회 1차 1소위원회◆ 현재 포털 주요이슈◇ ‘부동산 시장’ 리포트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 올해 상계·북아현·신길·수색증산 등 서울 주요 뉴타운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냄. 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직주근접, 더블역세권,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주거 환경 장점을 지니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만 함.◇ 현대차 신사옥 향후 전망은?‘최고 569m 높이’ 현대차 신사옥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결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지으려는 초고층(569m) 사옥(GBC)에 대한 첫 환경영향평가에서 서울시가 ‘재심의’ 결정을 내림.◇ 트럼프-러시아 내통 파문러시아 전역서 ‘反정부 시위’…“푸틴 없는 러시아” 외친 젊은이들 러시아 전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의 부패를 규탄하는 반(反)정부 시위가 일어남. 시위에 참가한 대부분은 반정부 선봉장인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종하는 10~20대 청년층.◆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박근혜·최순실 공판檢, ‘안종범 수첩’ 7권 또 입수…박 전 대통령 뇌물 정황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이 담긴 안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7권을 최근 새로 확보했다고 밝힘.◇ 연세대 폭발“택배상자 열자 ‘펑’” 연세대서 폭발사고, 軍·警 테러여부 확인중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공학관 건물에서 폭발 사고로 교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함.◇ 빅뱅 탑 대마초“빅뱅 탑, 액상 대마는 절대 안했다고 부인하는 이유가..”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일반 대마초 흡연은 인정했으나 액상 대마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가 추측됨.
2017.06.13 I 유수정 기자
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
  • 역세권·직주근접…서울 뉴타운 연내 8500가구 '분양 큰 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상계·북아현·신길·수색증산 등 서울 주요 뉴타운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뉴타운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직주근접, 더블역세권,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주거 환경 장점을 지니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는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10개 뉴타운에서 16개 단지, 8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서는 상계·아현·수색뉴타운 등 8개 단지에서 4339가구, 한강 남쪽으로는 신길·신정·영등포뉴타운 등 7개 단지에서 386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강남권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1개 단지에서 378가구가 선보인다. ◇ 초과이익환수제로 재건축 위축… 뉴타운 관심 높아져서울 재건축 단지들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초과이익 환수제 여파로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높아진 반면 일반분양을 앞둔 뉴타운 단지는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 서울 뉴타운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 아파트의 경우 527가구 모집에 1만 4589명이 몰렸다. 평균 27.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뉴타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정뉴타운 1-1구역에 분양하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아파트는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후 주말 사흘 동안 3만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뉴타운은 한때 부동산시장 침체와 박원순 시장의 출구전략 및 직권 해제 등으로 다소 위축됐던 게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추진하면서 입지·가격에서 유리한 뉴타운·도심 재개발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수색·거여마천 뉴타운 첫 분양 대우건설(047040)은 내달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최초로 상계4구역에서 ‘상계역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 중 4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쉽다. 중계동 학원가와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북쪽은 수락산과 접해 있다.수색증산뉴타운 수색4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규모로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거여’ 아파트 1199가구 중 378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직주근접-북아현, 가격-신길, 역세권-청량리 ‘눈길’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북아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북아현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 아파트 1226가구(전용 37~119㎡) 중 346가구를 8월 일반분양한다. 시청·서울역·광화문 등 서울 중심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서울 여의도와 가깝고 주변 지역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관심을 끌고 있는 신길뉴타운에서는 연말까지 3개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 GS건설은 내달 신길 12구역에서 총 1008가구 중 481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신길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총 1199가구 중 691가구, 신길 8구역에서도 GS건설이 총 641가구 중 245가구를 각각 하반기 일반분양한다.서울 동북권 부도심 지역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에 최고 63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 1293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세권 단지로 최근 청량리~강릉 간 동서고속철도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추진되면서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2017.06.1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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