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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획) 김치찌개의 변신은 무죄!
  • (창업기획) 김치찌개의 변신은 무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 올리브돈까스 약수점,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입맛을 사로잡은 퓨전 김치찌개 서울시 중구 신당동 369-47 1층 (02)2235-6524작년 12월 BBQ제너시스에서 고급수제돈가스 전문점 <올리브돈까스>를 론칭했다. 일본식 정통 돈가스부터 버거와 샌드위치 등 다양한 퓨전 돈가스 메뉴를 약 30가지 정도 구비했다. 그 중 ‘김치찌개돈가스’와 ‘된장찌개돈가스’는 30~40대 입맛을 겨냥한 메뉴다. &nbsp;일본의 가츠나베에서 착안했다. 김치찌개의 얼큰한 맛이 단맛이 강한 가츠나베보다 훨씬 한국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예상은 적중하고 있다. 다른 돈가스 메뉴에 비해 김치찌개돈가스나 된장찌개돈가스의 경우 식재비가 2~3% 높다. 등심·안심 돈가스가 가장 잘 팔리는 메뉴지만 위 두가지 메뉴로 돈가스 전문점으로서 다양화를 추구했다. &nbsp;김치찌개돈가스 판매율은 두 달 동안 전체 메뉴 중 6%. 30가지 메뉴 중 6%면 낮은 수치가 아니다. 30·40대 이상 남성고객을 시작으로 이 메뉴를 찾는 여성고객 역시 늘고 있어 이 메뉴의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nbsp;멸치와 다시마를 기본으로 한 국물로 끓인 김치찌개. 일반적으로 익은 김치가 산도 ph4.5~5.5라면 이곳에서는 조금 더 신맛이 강한 ph3~3.5 김치를 사용해 끓인다. &nbsp;맛의 균일화를 위해 김치찌개는 본사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그 속에 돼지 쿠지살(후지)과 돈가스 패티를 즉석에서 만들어 튀겨 김치찌개 위에 올려낸다 ◇ 임꺽정김치찌개, 기본기가 탄탄한 김치찌개로 새로운 김치찌개 개발 서울시 양천구 목1동 405-178호 (02) 2645-8252&nbsp;&nbsp;임덕렬·최영순대표 부부는 14년째 외식업에 몸담고 있다. 일식우동집, IMF때 저가 삼겹살집을 거쳐 지금의 김치찌개 전문점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nbsp;“새로운 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가장 대중적이라고 생각했다. 된장찌개의 경우 여자가 더 좋아하지만 그 중에도 김치찌개야 말로 ‘진짜 한국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nbsp;김치찌개라는 아이템을 선정하고도 1년간 김치찌개가 유명하거나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은 서울 뿐 아니라 전주 등 전국을 뛰어 다녔다.” 1주일에 평균 100포기를 담갔다. 처음 5년간은 직접 담갔지만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서 지금은 김치를 받고 있다. 겨울 배추는 크기 때문에 1주일에 2번, 평균 50포기씩 받는다. &nbsp;지하에 있는 창고와 김치냉장고에서 1달을 숙성한다. 안 익으면 단맛이, 너무 익어버리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nbsp;김치찌개는 주방에서 초벌로 끓인 후 테이블 위 가스레인지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찌개가 끓는 보글보글거리는 소리 역시 식욕을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nbsp;파는 길쭉하게 썰어서 찌개에 넣는다. 김치부대찌개에 들어가는 감자와 햄도 길쭉하게 썰어 넣는 것도 이곳 김치찌개 특징이다. &nbsp;김치찌개의 기본인 옛날 김치찌개(4000원)부터 참치, 꽁치 김치찌개, 김치순두부(5000원), 김치부대 등 버라이어티한 김치찌개 메뉴가 있다. 물론 모든 김치찌개가 언제나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nbsp;현재 메뉴판에 있는 불고기피자김치찌개 같은 독특한 신메뉴는 먹어본 고객들 반응은 좋았어도 준비한만큼 성과가 좋지 않아 빼기로 했다고.&nbsp;&nbsp;“가격저항 때문에 5000원 이상 받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김치찌개 식재비를 줄이거나 질 나쁜 재료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점심메뉴로 회전율은 높지만 저녁 매출이 받쳐줄 필요가 있어 최근 ‘석갈비’라는 신메뉴를 3월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nbsp;테이블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마른김을 양은도시락 통에 넣어 놓아두었다. 김치찌개가 짜기 때문에 기름이나 소금을 바를 필요가 없다. 생김임에도 불구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비결을 물었더니 김 선택도 비법이라며 사소한 것이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임덕렬 대표는 이야기한다. &nbsp;카운터에 나가는 손님에게 매일 만든 식혜를 슬러시 기계를 사용해 살얼음이 살짝 얼린 상태로 제공하는 것도 고객이 이곳을 찾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서비스다. 점심시간 동안 평균 최소 3회전, 최대 5회전까지 한다. &nbsp;쉬는 일요일에는 무조건 벤치마킹을 위한 외식을 하고 있다는 임 대표 부부는 최근 갈비와 낙지, 삼겹살, 돼지갈비 등을 넣고 끓인 김치찌개특(6500원)과 꽃게와 홍합, 주꾸미, 새우, 수제비 등을 얹은 부대김치찌개특(6500원) 메뉴를 준비해 곧 선보일 예정이다.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nbsp;▶ 관련기사 ◀☞(창업기획) 특명! 고기음식점의 점심매출을 해결하라☞(창업기획) 김치찌개 가격 저항선은 5000원?☞(창업기획) 주객전도, 고기음식점에서 김치찌개로 대박☞(창업기획) 국민메뉴 김치찌개로 음식장사 대박나기☞(창업기획) 한우전문점, 문제는 마케팅이다!
2008.06.23 I 강동완 기자
버거킹, 풍성한 봄맞이 프로모션 봇물
  • 버거킹, 풍성한 봄맞이 프로모션 봇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버거킹(에스알에스 코리아㈜ 대표이사 유지상)은 큰 인기에 힘입어 ‘싱글즈 프로모션’을 연장 진행하고 ‘스탬프 프로모션’, 영화 ‘<아이언맨> 제휴 온라인 이벤트’ 등 다채로운 봄맞이 이벤트를 잇따라 진행한다. 달콤한 불고기버거, 고소한 그릴드치즈버거, 담백한 웨스턴치즈버거를 각각 단돈 1,9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으로 학생과 알뜰 고객에게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싱글즈 프로모션을 연장한다. 가격은 저가이지만 맛은 프리미엄으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불고기버거, 치즈와 그릴드어니언의 조화로 고소한 맛의 그릴드치즈버거, 담백한 맛의 웨스턴치즈버거로 학생들과 간편한 식사나 간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스탬프 프로모션은 버거킹 세트 메뉴(단, 싱글즈 세트 제외) 구매 시 스탬프를 하나씩 찍어주고, 총 3개를 모으면 와퍼 콤보를 무료로 증정한다. 아울러 이달 25일부터 5월 9일까지 버거킹 홈페이지에서는 퀴즈를 풀고 응모할 수 있는 영화 <아이언맨> 예매권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버거킹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알찬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 확인은 5월 16일 버거킹 홈페이지(www.burgerking.co.kr) 게시판 에서 할 수 있다. 버거킹 마케팅 담당자는 “본격적인 봄을 시작하는 4월과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버거킹에대한 친근감을 더욱 높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만족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고객 모두 버거킹과 함께 풍성한 봄을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08.04.26 I 강동완 기자
로맨틱 영화처럼… 떠나라, 그리고 사랑하라
  • 로맨틱 영화처럼… 떠나라, 그리고 사랑하라
  • [조선일보 제공] ▲ 엘리스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에서 바라 본 맨해튼 / 뉴욕=최보윤기자'로맨틱 코미디 속 그 곳'으로의 여행 로맨틱 영화와 드라마의 뻔한 공식들은 구질구질한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에 황당하지만, 그래서 일상에 알싸한 활력소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뚝 떨어진 수은주와 온몸을 강타하는 바람이 '어서 쓸쓸하다고 말해'라고 독촉하는 가을, 로맨틱 코미디 속 유쾌한 풍경을 찾아 뉴욕·런던·도쿄·타이베이로 떠났습니다. 온갖 영화에 푹 빠져 하루를 영화 주인공처럼 보낼 수 있는 미국 올랜도의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이드도 놓치지 마세요. 1 뉴욕편-영화 '미스터 히치' 내 이름은 '히치'(Hitch). 뉴욕에서 잘나가는 연애 컨설턴트지. 뭐, 다른 말로 '데이트 코치'라고나 할까? 아예 '데이트 닥터'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있더군. 우리 영화는 뉴요커(New Yorker) 10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서 연애하기 좋은 장소를 섭외한 걸로 유명세를 탔지. 내 비법인 '작업 3단계 법칙'을 통해 비밀을 조용히 알려 주겠어. 상담 비용은? 저기 밑에 계좌 번호를 불러 줄테니 성의껏 보내시게나. 하하, 농담이지!▲ 뉴욕 페리서 바라본 허드슨강과 엘리스 아일랜드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nbsp;▲ 브리짓 존스와 마크가 사랑을 확인한 런던 ""템플"" 거리 / 런던=정명효 자유기고가1단계-서로의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당신의 장점을 강조하라 이 '3단계 작전'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비법이지. 첫 번째 데이트에선 '내가 무척이나 멋진 사람임'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그래서 내가 사라와의 데이트를 위해 택한 장소가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야.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서 '자유의 여신상 & 엘리스 아일랜드'행 페리(ferry)를 타야 해.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뉴욕, 페리에서 바라본 자유의 여신상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엘리스 아일랜드는 1892년부터 1954년까지 미국 이민 심사 대기소여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지. 페리를 타면 일단 자유의 여신상을 한번 거치는데 내려도 되고 안 내려도 된다네. 엘리스 이민 박물관은 건물도 워낙 고풍스럽고, 아늑한 조명에 비해 공간이 널찍해 여기 저기 걸으면서 다니기 좋은 곳이야. 허드슨 강에서 제트 스키 타다 그녀에게 킥을 날려버린 사건? 이젠 잊어주라고! - 가는 법: 지하철 4, 5번 보울링 그린(Bowling Green)역. 티켓 12달러. 오전 8시30분~오후 3시30분까지.(시간은 조정될 수 있음). (212)269-5755. www.nps.gov/elis &nbsp;▲ 뉴욕, 페리에서 바라본 엘리스 아일랜드, 맨해튼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nbsp;▲ 뉴욕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에서 본 퍼포먼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2단계-생각을 나누고, 상대를 느껴라 그녀의 취향에 우선 맞춰줄 것.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부터 철학가 니체에 대해서까지 두루두루 이야기하기!" 두 번째 만남에선 정신적 교감과 '미각'을 통한 교감을 나눠 볼 때지. ① '르 뺑 코티디엥(Le Pain Quotidien)'은 영화 배경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벨기에 출신 셰프 알랭 쿠몽(Alain Coumont)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체인이라 더 유명하지. 따끈따끈한 크루아상(1.95달러·1달러=약 903원)과 뺑 오 쇼콜라(2.5달러)가 일품. ▶100 Grand St. (212)625-9009. lepainquotidien.com ② 프랑스풍 미국식 레스토랑 파스티스(Pastis)도 빼 놓을 수 없지. 자가 서베이(Zagat Survey)가 발표한 2007~2008 가장 유명한 식당 부문에 선정됐다더군. ▶9 9th Ave. (212)929-4844. 아침 3~14달러. ③ 파스티스가 위치한 지역이 바로 뉴욕에서 가장 힙(hip)하다는 미트 패킹(Meat Packing). 말 그대로 '도살장'이었던 곳이 패션디자이너, 건축가, 포토그래퍼 등이 모여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지. 다소 공사판처럼 황량하지만, '스쿠프(Scoop)' '제프리스(Jeffery3s)'같은 유명 편집 매장과'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맥퀸'같은 패션 브랜드가 늘어서 있어 데이트 코스로는 딱이야. '리틀 파이 컴퍼니(Little Pie Company)'는 애플파이로 특히 유명한데, 우리 영화에 나온 뒤 더 인기를 끌었지. 9번가를 걷다 자극적인 고기 냄새에 발길을 멈추게 된다면 '팝 버거(Pop Burger)'앞인 거야. 감각적인 디자인에 햄버거 가게라는 생각은 별로 안 하게 되더라고. ▶리틀 파이 컴퍼니 407 W 14th. St. (212)414-2324. 사이즈별로 6~20달러 선. /팝 버거 60 9th Ave. (212)414-8686. 미니 팝 버거 12달러. &nbsp;▲ 뉴욕 유명 브런치 카페 파스티스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카페 누아3단계-본색을 드러내자. 동시에 선물 공세도 하자아무리 '척'을 해도 역시 본성은 숨길 수 없는 법. 그럼에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지. 우선 근사한 저녁과 선물로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것. 모 연예인의 옛 여자 친구는 명품 매장을 지날 때 마다 "오빠~ 저 가방이 내게 말 걸어!"라고 했다는데, 그런 여자에게선 일찌 감치 손을 떼야지. 그래도 '한 방'은 중요하다고! ① 현재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으로 베팅해 보자고. 중국식 레스토랑인 '부다칸'(Buddakan)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인기 폭발이라네. 예약은 필수. ▶75 9th Ave. (212)989-6699. 베이징 덕 44달러. ②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젬마'(Gemma)는 언니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335 Bowery. (212)505-9100. 마르게리타 피자 12달러. ③ 드디어! 정열적인 작업남들이 솔깃할 곳이 있어. 놀리타(Nolita)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 누아'(Cafe Noir). 영화'언페이스풀'기억하나? 뒤늦게 찾아온 불 같은 사랑 때문에 논란이 많이 됐는데, 격정적인 화장실 섹스신을 촬영한 곳이야. 카페는 크지 않은 편인데, 희안하게 화장실은 드러누워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널찍 하더군. 어때 슬슬 구미가 당기지? ▶32 Grand St. (212)431-7910. 이곳 모히토(9달러) 칵테일은 뉴욕 최고로 꼽히고 있어. 조금 독한 편. ④ 원조 '오르가슴'을 보고 싶으면 '카츠 델리카셍'(Katz's Delicatessen)이 정답.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그 귀여운 맥 라이언이 "예스! 예스!"를 발설(?)한 곳이지. ▶205 E Houston St. (212)254-2246. 5~20달러선. ⑤ 히치 홈페이지(www.sonypictures.com/movies/hitch/site/)엔 이런 명언이 나와. '식사비는 당신이 모두 처리할 것. 그녀는 신발과 액세서리를 사는데도 바쁘다.' 5번가'티파니'에서 1000달러 짜리 플래티늄 반지는 못 사주더라도, 티셔츠 정도는 선물해주는 센스는 챙겨야지.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의료 재단 기금 모금용으로 만든 제품들이 있는데, 티셔츠 35달러, 면 가방 15달러, 퀼팅 가방 60달러 선이지. 한국 구매대행 사이트 가격의 절반 수준이던데. '마크 제이콥스'를 달고 가게 셋이 붙어있는데 2개 정품 매장은 마크 제이콥스, 싼 매장은 '스터프'라고 써있지. ▶403 Bleecker St. (212)924-0026. www.marcjacobs.com ⑥ 그녀와의 미래를 꿈꾼다면 편집매장 '로앰'(Roam)을 들러보는 것도 OK. 아이 옷이 소호(SoHo)보다 20~30% 정도 싸고, 보석 수공예 액세서리 등도 수준급이야. 이곳 언니들이 '러블리'를 연발하더군. ▶ 488 Amsterdam Ave. (212)721-0155. www.shoproam.com &nbsp;▲ 유명 카페 '카페 누아'. 영화 '언페이스풀' 촬영장소 /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 (창업라운지) 외식업계 여름철 이벤트 펑펑펑!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외식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여름철에 맞춰 개발한 신메뉴 소개는 물론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각 외식업체들이 내놓은 이벤트들을 정리해본다. ○‘미스터피자’(www.mrpizza.co.kr)는 주 고객층인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이달부터 모든 매장에서 다이어트 짐볼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여름철 신메뉴인 한치골드 피자 주문 시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다이어트 짐볼과 콜라를 받을 수 있다.&nbsp;다이어트 짐볼을&nbsp;이용해 할 수 있는 뱃살 빼기, 날씬한 팔 만들기, 유연한 몸 만들기 등&nbsp;간단한 다이어트 운동법도 함께 제공한다. ○'TGIF'(www.tgif.co.kr)는 이달 30일까지&nbsp;‘100% 즉석 당첨 스크래치 카드’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런치골드세트나 소다 음료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며, 고객들은 현장에서 당첨여부를 바로 인할 수 있다. 스크래치 쿠폰에 기재된 8자리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iPOD Video, 닌텐도 DS를 총 26명에게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도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이달&nbsp;한 달 간 ‘해피포인트 대축제’를 실시한다. 해피포인트로 행사 대상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베스킨라빈스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리아'(www.lotteria.com)는 6월 한 달 간 어린이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어린이 장난감을 증정한다. 불고기버거 또는 새우버거 어린이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난감 소꿉놀이 세트, 반짝이풀, 요술싸인펜, 플래쉬요요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2007.06.07 I 주순구 기자
쇼핑·외식 특화카드 `LG 스타일카드` 출시
  • 쇼핑·외식 특화카드 `LG 스타일카드` 출시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LG카드(032710)는 쇼핑·영화·외식 특화카드인 `LG 스타일카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스타일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 쇼핑(S) ▲ 영화(M) ▲ 외식(F) 관련 특화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 1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전월 신용판매 이용실적에 따라 차별적인 특화 서비스가 제공돼 이용실적이 많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준다.쇼핑 특화인 `스타일 S카드`는 최고 서비스 기준인 전월 100만원 이상 사용했을 경우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GS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마트·홈에버·농협하나로 대형할인마트, 주요 홈쇼핑에서 이용시 5%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단 총 할인액은 월 3만원, 연 15만원까지다. 영화 특화인 `스타일 M카드`는 최고 서비스 기준시 CGV·롯데시네마·프리머스 등 복합 영화관과 온라인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1만4000원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외식 특화인`스타일 F카드`도 최고 서비스 기준으로 패밀리 레스토랑(빕스·아웃백·TGIF·씨즐러·세븐 스프링스·씨푸드오션·오션스타·KRAZE버거·한쿡·차이나팩토리·불고기 브라더스·카후나빌)에서 각각 10~30% 할인된다. 또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카리부커피에서도 10~20% 할인혜택을 준다.&nbsp;
2007.03.22 I 백종훈 기자
식탁에서 트랜스지방을 퇴출하라
  • 식탁에서 트랜스지방을 퇴출하라
  • [조선일보 제공] 세계는 지금 트랜스지방과 전쟁 중이다. 미국 뉴욕 시는 최근 시내 2만 여 개 음식점에서 트랜스 지방이 든 음식을 전면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 던킨도넛 등 패스트푸드 체인은 물론이고 레스토랑·노천 카페 등 모든 음식점이 그 대상이다. 지난달 26일 시 보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규정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뉴욕 시 금지안’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내년 7월까지 음식점들은 1인분에 0.5g 이상의 기름, 마가린, 쇼트닝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어 2008년 7월까지는 빵, 케이크, 감자 칩, 샐러드 드레싱 등 주방에서 자체적으로 조리한 모든 음식물에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토마스 프리든 시 보건위원장은 “뉴욕 시가 1960년대 금지시켰던 납 성분 함유 페인트와 마찬가지로 음식 속 트랜스지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위험하며, 대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쟁’은 뉴욕 시만의 상황은 아니다. 미국 시카고시도 트랜스지방 금지를 추진하고 있고, 미 식품의약국(FDA)은 올해 1월부터 식품표시성분에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패스트푸드 업체 KFC는 지난 6월 미 소비자단체 CSPI(공익과학센터)로부터 트랜스지방을 닭 요리에 사용한다는 혐의로 제소당하기도 했다. 이웃 캐나다는 미국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영양표시항목에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 대서양 건너편 덴마크는 아예 징역형까지 도입했다. 2004년 1월부터 가공식품 지방 성분 중 트랜스 지방 함량이 2% 이상인 경우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고, 위반자에겐 최고 2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심장협회(AHA)는 하루 섭취 열량 중 트랜스지방이 1%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올해 발표한 ‘2006 식이 및 생활습관 권고’에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라고 지적했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포화지방보다도 건강에 더 해롭다고 밝혔다.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청(2004~2005년 국내 유통되는 가공식품에 대해 분석한 결과로서, 제품별 생산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내년 12월 1일부터 빵, 캔디, 초콜릿, 면류, 레토르트 식품, 음료수 등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표시토록 하는 ‘식품 등 표시기준’ 개정안을 지난 9월 고시(告示)했다. 식약청 영양평가팀 박혜경 과장은 “함량 표시제 실시에 앞서 지난해 과자 등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음식 500여종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쳤다”며 “각 업체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상황을 점검 중이며, 인공적으로 발생하는 트랜스지방이 제로가 될 때까지 점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지방 줄이려면 과자·튀김식품의 바삭함 멀리해야 식품에 트랜스지방을 넣는 이유는 맛 때문이다. 고소해지고 바삭바삭해진다. 빵 굽는 냄새에 끌리거나 스낵에 손이 가는 이유 중 하나도 트랜스지방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은 빵이나 과자, 튀김식품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반고체기름(쇼트닝, 마가린 등)에 들어있다. 현재 반고체기름을 만드는 오뚜기, 삼양웰푸드, 롯데삼강, 동서유지 같은 회사들은 트랜스지방 함량을 0%에 가깝게 만드는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 회사에게 트랜스지방이 0%인 기름을 달라는 식품제조업체는 많지 않다. 트랜스지방이 거의 없는 기름을 썼다가 자칫 빵이나 과자, 튀김음식 고유의 맛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김기홍 연구부장은 “맛 없는 제품을 만들면 소비자들이 외면한다”며 “업체들은 트랜스지방을 최대한 줄이면서 맛을 살리기 위해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트랜스지방을 최대한 많이 넣은 기름을 원하는 일부 식품제조업자도 있다. 삼양웰푸드 이진학 연구팀장은 “요즘 거래업체 중 5~7%가 트랜스지방 함량이 30~40%인 기름을 찾는다”며 “2년 전엔 거래업체의 50%가 이런 기름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기 원하는 소비자들은 식품의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참아야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권고를 받아들이는 반고체기름 제조회사들은 트랜스지방 함량 5% 미만인 기름을 식품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준은 식약청의 권고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중엔 트랜스지방 함량 30~40%인 기름도 유통되고 있다. 최종 선택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달렸다. 트랜스지방 왜 나쁠까 콜레스테롤 높여 심혈관계질환 유발 트랜스지방은 심혈관계질환의 주범(主犯)으로 지목받고 있다. 하버드의대 월터 윌렛 교수 연구팀이 여성간호사 7만8778명을 2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에너지 섭취량 가운데 트랜스지방의 비중이 평균 2.8%인 그룹은 1.3%인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평균 33% 높았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영양학과 우드사이드 교수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1% 미만으로 줄이고 포화지방 섭취도 10% 미만으로 유지하면 네덜란드에서만 연간 6000명의 심혈관계질환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분자 조직을 안정화시켜 보존기간을 늘이기 위해 액체 상태의 식용유를 고체 지방으로 바꾸는 경화(硬化) 과정에서 생기는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병·뇌졸중 등을 유발한다. 특히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더 해롭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최동주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를 촉진, 허혈성(虛血性)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며 “하루에 섭취하는 지방과 기름의 총량을 5~8 티스푼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은 이밖에 비만·유방암·노화의 원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트랜스지방은 지방조직을 복부에 쌓이게 유도한다”며 “비만 중에서도 건강에 제일 좋지 않은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 줄이려면 기름은 뚜껑닫아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nbsp;&nbsp;우리의 식탁은 얼마나 많이 트랜스지방에 점령 당해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가 권하는 트랜스지방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의 1% 이하다. 이를 우리나라 성인 1인의 평균 칼로리 섭취량 2000㎉로 환산하면 2.2g이다. 그러나 토스트나 호떡, 볶음밥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마가린은 100g당 트랜스지방이 4.5~35.6g(2004년 기준)까지 들어있다. 마가린이 들어간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하루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거뜬히 채우게 된다. 대중음식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쇼트닝에도 100g당 10~20g의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다.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많은 외식 업체들은 유통기한을 연장시키기 위해 올리브유에 비해 가격이 싼 마가린과 쇼트닝을 쓰고 있다”며 “이러한 기름으로 음식을 튀길 경우 음식이 바삭거리고 맛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정에서 쇼트닝이나 마가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주 외식을 한다면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많아지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음식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패스트푸드 도너츠가 4.7g, 감자튀김이 2.9g, 후라이드 치킨이 0.9g으로 햄버거(0.4g)나 피자(0.4g)보다 높다. 피자가 상대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은 이유는 튀기지 않고 굽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패스트푸드는 세트메뉴를 주로 먹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 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 A사의 불고기버거 세트에는 총 6.1g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 불고기버거(152g) 1.2g, 후렌치후라이(170g) 4.9g을 합한 것으로 WHO 1일 섭취허용치의 3배에 가깝다. 집에서 해 먹는 반(半) 조리식품도 안심할 수 없다. 냉동 감자칩이나 전자렌지용 팝콘은 완제품 감자튀김과 팝콘에 비해 오히려 트랜스지방이 더 많다. 전자렌지용 팝콘 100g에는 약 11g의 트랜스지방이 있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송영선 교수는 “후라이드 치킨을 먹을 땐 바삭바삭한 껍질을 벗기고 먹거나, 오뎅·유부·라면 등을 조리할 땐 뜨거운 물을 한번 끼얹어 기름을 뺀 뒤 사용하는 것도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과자 중에서는 초콜릿 가공품이나 비스킷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다. 따라서 아이들이 즐겨 먹는 스낵도 이왕이면 기름에 튀긴 것보다는 오븐에 구운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 대두유나 옥수수유,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은 100g당 0.5~1g정도로 트랜스지방이 소량 들어 있다. 신동방연구소 성태경 과장은 “올리브유나 포도씨유의 경우 고도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왕이면 ‘압착’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정제하지 않고 참기름 집에서 짜는 것처럼 눌러 짜는 압착식 착유 방식이 트랜스지방이 검출될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햇빛에서 뚜껑을 열어둔 채 보관하면 산패(酸敗)돼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다. 기름을 보관할 땐 뚜껑을 닫은 뒤 어두운 곳에서 보관한다.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문은숙 차장은 “무엇보다도 치킨, 도넛,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아이들 입맛을 바로잡는 것이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보다 돈되는 음식산업, 우리는…
  • 반도체보다 돈되는 음식산업, 우리는…
  • [조선일보 제공] 일본 식품회사 ‘아지노모토’는 2001년부터 ‘Cook do Korea’라는 브랜드로 비빔밥 등 한국 전통음식을 상품화했고, 일본의 최고급 레스토랑 ‘노부’는 갈비와 불고기 메뉴로 전 세계에 진출하고 있다. 타이완 맥도날드는 ‘김치버거’를 개발해 두 달 새 18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세계 각지에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아시아 음식이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한국 음식산업의 세계 진출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 우리 음식산업의 주도권까지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 ◆외국에 선수(先手) 빼앗기는 한국의 음식산업=세계 각지에 산재하는 한국 식당은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한 영세 개별 점포가 대부분이다. 한국 음식 브랜드화는 엄두도 못 내고, 그나마 식당 수도 크게 부족하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일본 음식점은 1만2000여개, 인도 음식점은 9000여개, 베트남 음식점은 7000여개에 이르지만 한국 음식점은 한인(韓人)타운인 뉴몰든을 중심으로 50여개에 불과하다. 해외의 한국식당 외국인 손님의 비율은 10%를 밑도는 곳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안방에서조차 푸대접 받고 있다. 서울의 17개 특 1급 호텔 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반면 외국계 프랜차이즈 점포는 2002년 3721개에서 2004년 4579개로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식품산업의 특허비용은 수출 9만달러에 수입이 6400만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711배에 달한다. 음식 산업이 처참한 ‘수입 초과 산업’으로 전락한 셈이다. ◆각국별 음식산업 육성 경쟁=음식산업은 어느 업종보다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 국내 고용 유발 인원이 52만8000명으로 자동차(7만9000명)와 반도체(8만9000명)보다 훨씬 많다. 생산 유발액도 음식업은 37조원으로 반도체 34조원·자동차 33조원보다 많다. 외국은 ‘최고의 문화상품’인 음식산업 수출에 발벗고 나섰다. 태국은 2001년부터 탁신 총리가 직접 주도해 전 세계 태국 음식점을 5500개에서 2007년까지 8500개로 증설하는 ‘Kitchen of the World’ 프로젝트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글로벌 타이 레스토랑(GTR)’이란 법인을 만들어 해외 태국식당 브랜드화에도 나섰다. 태국은 음식산업 수출로 연간 6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일본은 초밥 요리의 일인자를 꿈꾸는 소년을 다룬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급시켜 일본문화를 세계에 퍼뜨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한식 세계화를 위해 편성한 올해 예산은 ‘조리법 표준화’에 1억8000만원 등 총 23억원에 불과하다. 어느 외국인 주부는 “한국 책자를 보고서 갈비찜 조리법대로 조리를 했더니 갈비찜이 아닌 갈비탕이 됐다”고 말했다. 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그동안 도제식으로 전수돼 온 한국 음식의 조리법을 표준화·과학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희망의 씨앗 뿌리는 한국 기업들=두산이 1997년 중국 베이징에 개점한 한식당 ‘수복성(壽福城)’은 후진타오 주석이 찾을 만큼 최고위층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CJ그룹은 지난 6월 일본 나리타 공항에 자체 브랜드인 ‘웰리앤 돌솥비빔밥 전문점’을 오픈했고, 홍콩국제공항 등으로 점포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한식 뷔페 ‘한쿡’과 비빔밥 전문점 ‘소반’을 개발했다. 한국음식 프랜차이즈를 통째로 일본에 수출한 기업도 있다. ㈜놀부는 ‘항아리 갈비’ 브랜드를 매출액의 4%를 로열티로 받는 좋은 조건으로 일본에 수출했다. 최근 삿포로에 첫 점포를 열었고, 오는 15일에는 일본의 유력 외식업체 ‘페퍼런치’가 있던 자리에 도쿄 1호점을 낸다. 놀부 영업본부 유민종 이사는 “우리의 비법인 양념장을 일본 현지 재료로 만들기 위해 두 달 동안 일본에서 연구했다”며, “우수한 한국 음식을 표준화·현지화하면 해외시장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 월드컵, 야식먹고 힘내서 `대~한민국`
  • 독일 월드컵, 야식먹고 힘내서 `대~한민국`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독일월드컵 한국전 경기를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야식준비에 분주하다. 길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들을 겨냥한 먹거리들은 물론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발빠르게 준비에 나선 곳은 편의점. 특히 시청, 광화문, 강남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있는 매장의 경우 전통적인 야식 메뉴인 라면, 삼각김밥, 김치 등의 물량을 평소보다 대폭 늘렸다. GS25는 오는 22일까지 `월드컵 주먹밥`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파스타, 독일 소시지 등 월드컵 진출국들의 대표 음식을 선정, 주먹밥의 식자재로 사용한 것이 특징. 출시기념으로 구매고객에게는 음료(아미노업 240ml)를 무료 증정한다. 바이더웨이에서는 우리 대표팀과 같은 G조에 편성된 국가들의 이름을 딴 빵 메뉴를 출시했다. 또 길거리응원이 예상되는 지역 주변 점포에 월드컵 응원 매대를 따로 편성, 머리띠·형광뿔·폭죽 등 응원도구등을 함께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맥주소비가 늘 것에 대비, 다양한 안주거리를 준비했다. 소시지 세 조각을 한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트리플 소시지` 메뉴의 경우 구매고객에게 길거리 응원타올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닭다리, 마른안주, 햄 등도 많은 여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트로 마련했다.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야식메뉴 마련에 바쁘기는 마찬가지.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1개점 식품매장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월드컵 응원 야식 제안전`을 연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16일까지 전 점포 식품관에서 `16강 기원,붉은 과일 16% 할인전`을 열고, 토마토·사과·산딸기·앵두·데라웨어 등 붉은색 과일을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8일부터 14일까지 `토고전 승리기원 야식 모음전`을 마련하고, 응원 중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간식과 시원한 맥주 및 안주류를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뉴코아 킴스클럽 강남점에서는 월드컵 기간동안 `승리기원 건강 먹거리전`을 열고 야간에 먹어도 부담없는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야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원하는 이를 위한 요리강습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12~18일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할 초간단 야식`이란 주제의 무료 요리강좌를 연다. 갤러리아 대전 타임월드점 문화센터 역시 6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와 7시에 각각 `한국축구 파이팅,간식 길라잡이 특강`을 열고, 야식거리로 부담없는 요리를 중심으로 한 강좌를 진행한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응원하면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준비는 물론,&nbsp;우리 대표팀의 승리를&nbsp;기원하는 이벤트를 연다. KFC에서는 응원하면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파이팅 스낵박스`를 출시하고 한국전이 열리는 21일까지 판매키로 했다. 파이팅 스낵박스는 핫윙3+텐더6+미니고구마+비스켓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8000원이다. 맥도날드는 월드컵 기간 중 `원 플러스`이벤트를 열고 한국팀이 경기에서 이긴 다음 날, 매장에서 월드버거세트를 주문한 고객들에게 추가로 불고기 버거 한 개를 선물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도우리 대표팀이 경기에서 이긴 다음날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 버거세트`와 `청양고추 버거세트` 구매고객에게 불고기 1개를 무료로 주기로 했다.
2006.06.13 I 손희동 기자
  • 외식업계, 불황기에는 ‘파격가’로 승부
  • [edaily 하수정기자]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의 메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3일 마르쉐, 버거킹은 불황기에 맞춘 저가메뉴를 기획, 새로 출시했고 롯데리아는 햄버거를 큰폭 할인판매 한다.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메뉴를 7000원에 제공한다. 특히 저가 점심메뉴에도 통신업체 카드 할인을 적용키로해 20~25%추가 할인, 최저 5600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해당 메뉴는 알밥, 해산물파스타, 시저샐러드, 새우김치볶음밥, 우동세트 등 5가지 종류며 저렴한 가격으로 패밀리레스토랑의 맛과 서비스를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마르쉐 김영배 마케팅 팀장은 "최근 불황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경기가 위축돼 이런 런치 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경쟁사와 확실히 비교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두산 식품BG)은 1500원짜리 ‘바베큐 버거’를 이날 신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바베큐 버거는 비프맛과 치킨맛 두가지로 나뉘어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불에 직접 구워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 패티에 각종 야채와 바비큐 소스를 첨가해 저가에도 불구,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는 10월 한달동안 빅립버거를 35% 할인 판매하고 있다. 버거메뉴 중 가장 고가인 빅립버거를 기존 3100원에서 2300원으로 할인해 판매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은 소비침체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종 중 하나”라며 “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업체들의 파격가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03.10.13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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