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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던 외식 물가가 4월 총선 전후 기다렸다는 듯 인상 채비에 나섰다.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뿐만 아니라 햄버거, 김밥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메뉴들이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에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28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일부 프리미엄 피자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인상폭과 관련 세부사항은 인상 당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재공지할 예정이다.맥도날드 역시 같은 날부터 전체 메뉴의 22%에 이르는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키로 했다.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단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기 메뉴인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가격은 동결 결정했다.치킨 가격도 오름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다. 인상안에 오른 메뉴들은 예전보다 100~800원가량 올랐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같은 날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이 인상 이유다.총선 전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눈치만 봤던 외식업체들이 총선 직후 앞다퉈 가격 인상에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이에 동참하는 외식업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특히 돈 쓸 데 많은 5월 가정의달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외식 물가 오름세에는 김밥과 저가커피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브랜드, 메뉴들이 포함돼 있어 우려감은 높다.실제로 국내 대표적 저가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더벤티는 지난 22일 카페라떼 가격을 기존 2700원에서 3000원으로 300원 인상하는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더벤티 관계자는 “장기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일부메뉴 개편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메리카노는 업계 최저 수준인 1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메뉴는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국내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도 최근 김밥 가격을 각각 100~500원, 500~1000원씩 올렸다. 이에 바르다김선생의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은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김가네김밥 대표 메뉴인 김가네김밥 역시 기존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외식비 가격동향도 다시 오름세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름세는 총선 직전인 올해 초 잦아드는 듯 보였지만 최근 가격조정의 여파로 4월 오름세가 예상돼서다. 서울 기준 3월 김밥 평균 가격은 3323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자장면도 같은 기간 4.0% 상승한 7069원을 기록했으며 △칼국수 9038원(3.5%) △냉면 1만1462원(7.2%) △삼겹살(200g) 1만9514원(1.4%) △삼계탕 1만6846원(3.1%) △비빔밥 1만769원(5.7%) △김치찌개백반 8000원(4.0%) 등으로 집계됐다.
가정의 달 앞두고 피자헛에 맥도날드까지…가격 인상 행렬
  • 가정의 달 앞두고 피자헛에 맥도날드까지…가격 인상 행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버거, 피자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피자헛의 씨푸드 킹 (사진=피자헛)2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한국 피자헛은 다음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피자헛은 이날 홈페이지에 “인상된 가격과 세부사항은 5월 2일 이후 피자헛 웹·모바일 메뉴 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피자헛은 지난해 6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서 1년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앞서 맥도날드도 다음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 가격이 각 100원씩 오른다. 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되지만, 탄산음료 단품, 사이드 메뉴 가격이 올라 세트 가격은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2024.04.26 I 한전진 기자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등 16개 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
  •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등 16개 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한국맥도날드)이번 가격 조정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 다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 및 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특히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를 제외한 전 버거 세트 메뉴를 음료·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5000~7000원대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맥런치’ 이용 시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3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의 가격은 동결되며 가성비 ‘맥카페’의 전 커피 메뉴들도 모두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이외에도 다양한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맥런치’, ‘해피스낵’ 등의 할인 플랫폼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앞선 관계자는 “공식 앱 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및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퍼 당최 뭐가 달라짐?” 남은 것은 소비자의 ‘불맛’
  • “와퍼 당최 뭐가 달라짐?” 남은 것은 소비자의 ‘불맛’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눈을 감고 입안에 집중했다. 이게 ‘와퍼’인지 ‘뉴 와퍼’인지 분간이 안 간다. 이전 와퍼와 비교해 특별히 달라졌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찾자면 번(빵)의 질감과 색깔, 패티의 짠맛 정도다. 입맛이 둔감한 편은 아닌데 특유의 불맛이 강화됐다는 게 와닿지 않았다. 그래도 와퍼는 와퍼다. 맛있다. 사실 맛보다도 단품 4000원이라는 버거킹 한국 진출 40주년 특별 할인가였다. 뉴 와퍼의 단면 (사진=한전진 기자)버거킹이 지난 15일 간판 상품 와퍼를 리뉴얼 한 ‘뉴 와퍼’를 출시했다. 기존 와퍼와의 차별점은 △글레이즈드(Glazed) 코팅으로 탄력을 높인 번 △육향을 강화한 텐더폼 공법 △불맛을 살린 ‘솔트&페퍼 시즈닝’ 등 세 가지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100원. 와퍼 단일 제품만 리뉴얼 한 것이 아니라 콰트로치즈 와퍼 등 메뉴 전반에 이런 강점을 적용했다는 게 버거킹의 설명이다.뉴 와퍼는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앞서 버거킹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0년 만에 와퍼 판매 종료’란 문구의 공지를 올려 “4월 14일까지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세요”라고 안내했다. 당시 뜬금없는 판매 종료 공지에 소비자들은 당황했다. 결국 리뉴얼의 의미를 담은 노이즈 마케팅이었고 버거킹은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뉴 와퍼의 페티 (사진=한전진 기자)화제의 뉴 와퍼를 맛보기 위해 서울 시내의 한 버거킹을 찾았다. 버거킹은 21일까지 40주년 할인을 진행한다. 매장 방문 고객에 한해서 뉴 와퍼를 4000원에 판다. 원래 단품 정가는 7100원, 세트는 9100원이다. 불고기와퍼와 치즈와퍼 등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때문에 매장은 평소보다도 훨씬 붐볐다. 와퍼와 치즈와퍼 세트를 받기까지 30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다. 패스트푸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다.외관상 특징은 좀 더 갈색으로 변한 번이다.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는 코팅 공법을 적용해서인지 번의 텍스처가 더 쫄깃해지고 고소해진 감이 있었다. 패티는 불맛이나 육즙 등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다만 중간 이상을 먹다 보면 마요네즈 등 소스와 함께 짠맛이 입에 크게 도는데 음료가 없으면 먹기 힘들다고 느낄 정도 였다. 패티의 짠맛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 취향이 극명하게 갈릴 부분 같았다.(사진=한전진 기자)아직 출시 초기인 탓인지 패티의 짠맛이 균일하지 않은 것 같았다. 어느 부분은 엄청 짜고 어느 부분은 조금 짜고 편차가 크다. 소금이 늘어난 건 확실했다. 실제로 와퍼 전후 영양성분표를 비교해도 가장 큰 변화는 나트륨 함량이었다. 기존 와퍼(278g)는 나트륨 함유량이 809㎎으로 영양소 기준치의 40%이었지만, 뉴 와퍼(293g)에선 1125㎎로 무려 ‘316㎎’이나 증가했다.마케팅만큼의 큰 변화는 체감하지 못했다는 게 결론이다. 사실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관심을 받았을까 싶다.버거킹의 운영사 비케이알의 다급한 상황이 표출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비케이알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소속이다. 현재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노리는 어피너티로부터 강한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사진=한전진 기자)기업을 인수해 빠르게 가치를 높여 되파는 것이 사모펀드다. 어피너티는 2016년 VIG파트너스로부터 한국·일본 버거킹 경영권을 인수했다. 통상 사모펀드는 회사를 인수해 5년 내외로 보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비케이알을 인수한 지 8년째에 접어들면서 이젠 엑시트가 시급하다. 다만 자본시장 위축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더군다나 현재 시장에는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등 다른 버거 브랜드도 매물로 나와있어 버거킹만의 특별함이 없다면 매각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쉽게 말해 가시적인 성과가 급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비케이알은 지난해 23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원재료 및 저장품 사용에 들어간 비용’을 258억원이나 줄인 효과가 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원재료를 아껴 실적을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무리수 마케팅도 이렇게 탄생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도 많다.
2024.04.21 I 한전진 기자
프로야구 시즌 정조준…KFC, 잠실야구장에 매장 3곳 오픈
  • 프로야구 시즌 정조준…KFC, 잠실야구장에 매장 3곳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2024년 한국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 매장 ‘KFC 잠실야구장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KFC 잠실야구장점 1호점 전경.(사진=KFC)이번 매장은 잠실야구장 1, 2, 3층 총 3곳에서 운영된다. 1층 매장은 1루 내야 출입구 쪽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층 매장은 출입 게이트 5 우측, 3호점은 3층 출입문 게이트 15와 16사이에 위치해 있다. 홈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매장 운영 시간은 경기 시작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KFC는 야구장 매장의 특성을 고려한 세트 구성과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먼저 감자튀김 대신 한입에 먹기 좋은 너겟으로 버거 세트 구성을 변경해 취식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파이시징거, 더블치즈, 해시불고기 등 특수 매장 한정으로 판매되는 든든한 버거 메뉴와 함께 텐더스틱 9조각 구성의 순살팩, 캡봉 9조각 구성의 캡봉팩 등 기획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또 야구장을 비롯 야구장 밖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이들을 위해 ‘나혼자 응원 미니버켓’을 한정 기간 경기장 주변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다. 야구를 보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나혼자 응원 미니버켓’은 핫크리스피통다리 3조각, 텐더 4조각, 닭껍질튀김, 머스터드와 살사 소스로 구성된다. 해당 미니버켓은 잠실야구장점을 비롯해 잠실야구장 인근 매장 8곳(일원동점·학동역2점·석촌역점·대치동점·강남구청역점·역삼역점·압구정로데오점·잠실롯데월드점)과 고척스카이돔 인근 매장 5곳(구로디지털단지2점·가산디지털점·철산역점·목동점·신정네거리점)에서 4월 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KFC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자 야구장 매장을 열고 야구팬들을 위한 KFC만의 특별 메뉴를 준비했다”며 “야구장 취식이 야구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KFC와 함께 즐기는 경기 관람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의 뜨거운 관심”…맘스터치 ‘도쿄 프랜차이즈 쇼 2024’ 참여
  • “현지의 뜨거운 관심”…맘스터치 ‘도쿄 프랜차이즈 쇼 2024’ 참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가 다음달 일본 진출을 앞두고 현지 행사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맘스터치 도쿄 프랜차이즈 쇼 참가 모습 (사진=맘스터치)맘스터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 국제 프랜차이즈 쇼 2024’(JAPAN Int’l FRANCHISE SHOW 2024)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 41회를 맞은 도쿄 국제 프랜차이즈 쇼는 일본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220여개 기업과 2만8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맘스터치 홍보관은 사흘 간 약 5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기업 관계자들과 약 3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맘스터치는 홍보관 운영을 통해 ‘시부야 맘스터치’ 오픈 계획과 향후 비전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 운영 성과 △싸이버거와 불고기버거, 케이준양념감자 등 대표 메뉴 △한국 시장 내 브랜드 파워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 등을 소개했다.한편 맘스터치는 다음달 도쿄 시부야에 글로벌 1호 직영 매장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한다.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에서도 외식 브랜드가 밀집한 상권에 위치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작년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 성공으로 현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다음 달 선보이는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오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일본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기점으로 글로벌 맘세권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한전진 기자
노브랜드 버거, 버거 메뉴도 ‘가성비 vs 프리미엄’…양극화 뚜렷
  • 노브랜드 버거, 버거 메뉴도 ‘가성비 vs 프리미엄’…양극화 뚜렷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버거 메뉴도 가성비와 프리미엄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에서 세트 기준 5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가성비 메뉴의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가격대(5000~7000원대) 메뉴군(4%)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메뉴는 단품 2000원대(2900원), 세트 4000원대(4900원)로 즐길 수 있는 그릴드불고기, 짜장버거 등 2종이다. 노브랜드버거 짜장버거 (사진=신세계푸드)또한 독특한 콘셉트와 비주얼을 살린 페퍼로니피자 치킨, 미트마니아, 트리플 베이컨 등 8000원 이상 프리미엄 메뉴의 1~2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이 같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의 양극화는 실속 소비를 중시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비주얼 등 가치 있는 경험을 즐기는 구매 행태가 버거 메뉴 선택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실제 지난해 11월 노브랜드 버거에서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으로 출시된 짜장버거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식사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출시 3일만에 3만개가 팔렸다. 또한 지난 1월 노브랜드 버거 전체 판매되는 메뉴 30여 종 가운데 7%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판매순위 TOP 5에 올라 있다.페퍼로니피자치킨버거 (사진=신세계푸드)프리미엄 메뉴인 페퍼로니피자 치킨, 트리플 베이컨은 주 소비층인 10~20대들의 SNS 인증샷을 통해 화제가 되며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에서 지난해 12월 일반 번 대신 프레즐 번을 사용한 최강버거는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압도적인 비주얼이 호응을 얻으며 준비했던 물량 6000개가 이틀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신세계푸드는 버거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계속해서 다각화 될 것으로 보고 가격, 재료, 맛, 모양새 등을 차별화한 메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독자적 경험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신세계푸드는 관계자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소비가 나뉘는 행태가 나타나는 만큼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노브랜드 버거의 가치를 알리고, 동시에 독자적인 경험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먹는 재미와 함께 즐기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I 한전진 기자
롯데리아, 결식 아동에 한우불고기 버거 2500개 기부
  • 롯데리아, 결식 아동에 한우불고기 버거 2500개 기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전국한우협회와 약 2400만원 상당의 한우불고기 버거 2500개를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왼쪽부터)이원택 롯데GRS 상무, 손윤실 홀트아동복지회 본부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결식 아동들을 위한 한우불고기 버거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GRS)추운 겨울 결식 아동들에게 따듯한 온정을 전달하고자 진행한 이번 햄버거 기부 전달식에는 이원택 롯데GRS 상무, 손윤실 홀트아동복지회 본부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 버거는 업계에서 국내산 한우를 패티 원료로 활용해 ‘한우’ 인증마크를 획득한 유일한 제품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결식 아동들을 위한 햄버거 기부를 진행해왔다.또 롯데리아는 ‘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한 결식 아동들의 생활 환경지원, 홀트아동복지회와 한부모 가정 자립 강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햄버거 기부는 결식 아동들에게 부담 없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자 전국한우협회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아동들의 결식 문제 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다방면의 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4.01.03 I 이후섭 기자
유통가, ‘청룡의 해’ 모드 돌입…순금 용에 케이크까지
  • 유통가, ‘청룡의 해’ 모드 돌입…순금 용에 케이크까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는 푸른 용 모양을 본뜬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순금으로 만든 용 모양 피규어부터 케이크, 햄버거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인 ‘황금용 피규어’, ‘용 골드바’, ‘용 순금 코인’ 등 순금 제품들(왼쪽)과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2024 힘내세용 케이크’.(사진=각 사)29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이마트24, 아성다이소 등이 새해를 맞아 청룡을 상징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식음료 업계에서는 청룡을 콘셉트로 한 케이크, 밀크티 등을 새로 출시하거나 제품 디자인에 청룡을 입힌 한정판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우선 파리바게뜨는 청룡 모습을 구현한 입체 캐릭터 케이크 ‘2024 힘내세용 케이크’를 내놨다. 초콜릿으로 용의 날개, 뿔, 눈, 꼬리 등을 구현했고 케이크 하판에 신년 응원 메시지도 담았다. 또 화려한 금, 은박 디자인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돋워줄 ‘해피뉴이어 픽’, ‘용 픽’ 등 신년 전용 케이크 메시지를 담은 2종도 함께 선보였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청룡의 해를 표현한 음료 3종과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 전통 재료인 치자를 사용해 푸른색의 거품을 나타낸 ‘푸른 용 클래식 밀크 티’와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를 비롯해 푸른색의 용을 표현한 생크림 장식의 ‘푸른 용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 ‘푸른 용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 등이다.이와 함께 나쁜 일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친근한 모습의 푸른 용을 표현한 ‘블루 스케일 뱃지 머그’,‘SS 엘마 청룡 텀블러’, ‘베이비 드래곤 머그’, ‘청룡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다양한 기획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편의점 업계에서는 게임, 애니메이션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내년 1월 10일부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와 협업한 ‘드래곤볼Z불갈비벅’, ‘드래곤볼Z치즈버거’ 등 5종을 선보인다. 해당 햄버거를 사면 경품을 통해 ‘순금 드래곤볼’, ‘신룡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또 GS리테일은 용을 콘센트로 한 다양한 디자인의 순금 상품 14종도 선보였다. 456만원대의 ‘황금용 피규어’부터 340만원대의 ‘용 골드바’, 47만원 수준의 ‘용 순금 코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주문하면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이마트24는 ‘청룡 와인세트’를 판매하고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와 협업한 먹거리 상품 6종을 선보인다. 특히 ‘디아블로 청룡와인세트’는 이마트24만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점신 행운 부적을 패키지로 더했다. 제육&치즈불고기김밥을 시작으로 샌드위치, 치킨버거 등을 선보이는 협업 상품에는 신년 덕담 메시지가 들어간 30종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랜덤으로 들어간다. 띠부씰 뒷면에는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시리즈에서 쓸 수 있는 쿠폰도 포함됐다.이 외에도 화요는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재현한 검은색 병에 청룡의 이미지로 꾸민 ‘화요53 청룡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아성다이소는 용 캐릭터의 인형, 방한용품 등 30여 종으로 구성한 ‘신년이용 시리즈’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청룡에 대한 스토리와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연초에만 구입할 수 있다는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새해 선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9 I 이후섭 기자
롯데리아, ‘롯데잇츠’서 한우불고기 세트 최대 50% 할인
  • 롯데리아, ‘롯데잇츠’서 한우불고기 세트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오는 28일까지 10일간 자사 앱 ‘롯데잇츠’를 통해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를 최대 50% 할인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한우불고기 버거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업계 유일한 국내산 한우를 패티 원료로 한 제품으로, 전국 한우협회의 한우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리아는 지속되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한끼 식사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전국한우협회 및 한우자조금 위원회와 이번 연말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다.롯데잇츠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한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 쿠폰은 신규 가입 회원 대상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5100원, 기존 가입 회원 대상 32% 할인한 6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한 쿠폰은 내년 1월 31일까지 롯데리아 오프라인 매장 방문 및 롯데잇츠 앱의 잇츠오더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또 롯데리아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새우 버거 단품 3700원, 통오징어링 2000원에 판매하는 ‘롯리Now’ 오프라인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운영한다.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롯데리아를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연말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매월 롯데잇츠 앱을 통해 다양한 이달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니 롯데리아와 함께 맛있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T1 롤드컵 우승 축하”…CU, ‘T1 콜라보’ 상품 행사
  • “T1 롤드컵 우승 축하”…CU, ‘T1 콜라보’ 상품 행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탑티어 이벤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T1 콜라보 상품 구매 시 적용되는 행사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행사 상품은 T1과 콜라보한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1700원), 통닭다리살 버거(3500원), 불고기맛 핫바(2300원) 3종이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구매 시 HEYROO 생수 500ml 또는 get 커피(L)를 증정하고 핫바는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500만 개를 돌파했을 만큼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T1 콜라보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CU는 지난해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간편식, HMR, 스낵 등 T1과 콜라보한 22종의 상품을 지속해 출시했다.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CU는 편의점 주요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이 높은 10대~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세계적인 관심이 몰린 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롤드컵 결승전 당일, 고척 스카이돔에 약 1만 8000여 명이 몰리면서 인근 CU 점포의 매출도 인근 점포 대비 월등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전주와 비교하면 휴대폰 용품(일회용 배터리 등)이 748.4%로 가장 높았고 방한용품(핫팩 등) 320.6%, 에너지음료 159.3%, 냉장분식류(떡볶이 등) 144.3%, 삼각김밥 105.5% 순으로 나타났다.(이미지=BGF리테일)
2023.11.21 I 김미영 기자
"1시간 30분이 눈깜짝할 새"…눈과 입이 즐거웠던 교촌필방 '치마카세'
  • "1시간 30분이 눈깜짝할 새"…눈과 입이 즐거웠던 교촌필방 '치마카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차가운 바람이 거세게 불던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 이태원. 옷깃을 한껏 여민 채 큰 붓을 잡아당겼다. 문이 열리자 흑(黑)빛의 공간이 시작됐다. 직원의 안내를 따라 북적이는 홀을 지나 한쪽 벽을 밀자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바로 교촌필방의 치킨 오마카세, 이른바 ‘치마카세’존이다.이태원 교촌필방 앞.(사진=김혜미 기자)온통 먹처럼 보이는 검은 벽면을 뒤로 한 김영균 셰프가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맞았다. 앞에는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정돈되어 있다.하얀 광목으로 만들어진 작은 주머니를 열어보니 일회용 물티슈와 가글액, 머리끈, 치간칫솔이 들어 있다. 작은 배려에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묶으며 요리를 맞을 준비를 했다.새 단장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바로 콘셉트다. 기존에는 일식당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메뉴가 주류였지만 좀 더 교촌만의 색깔을 찾은 느낌이다. 교촌치킨 하면 ‘붓으로 양념을 바른다’는 특징을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 교촌필방 인테리어는 붓과 먹으로 통일했으며 메뉴에서도 한식의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왼쪽부터)맞이3종, 새싹삼 냉채& 닭가슴살, 토종닭콩피 & 목살 숯불구이.(사진=김혜미 기자)셰프의 설명과 함께 첫 번째 요리인 ‘맞이 3종’이 등장했다. 먼저 잣 소스를 곁들인 삼색채소 닭가슴살 말이의 고소함이 입안을 감돌았다. 곧이어 오이를 곁들인 근위초무침이 새콤하게 혀 끝을 자극하고, 닭발과 닭연골을 끓여 만든 닭편육이 탱글한 식감으로 재미를 더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평소 편육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두 번째 메뉴인 새싹 삼 냉채와 닭가슴살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얇게 썬 닭고기에 인삼과 채 썬 과일과 채소를 싸먹으니 첫맛은 씁쓸하면서도 부드럽게 조리된 닭가슴살과 청귤향이 가미된 배가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줬다. 교촌은 청귤을 활용한 치킨 레시피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이태원 매장에서만 청귤치킨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세 번째 메뉴는 토종닭 콩피와 목살 숯불구이다. ‘콩피’는 프랑스 조리법 중 하나로 저온으로 가열되는 기름에 식자재를 오랫동안 넣고 끓이는 기법이다. 한입 베어문 순간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다. 접시에 깔린 가지 소스는 달큰하면서 부드러웠고, 함께 놓인 겉보리 소금도 독특했다. 목살은 그야말로 야들야들한 맛이 일품이었다.(왼쪽부터)속을 채운 닭날개 튀김, 특수부위 닭불고기, 치킨버거.(사진=김혜미 기자)뒤이어 나온 속을 채운 닭날개 튀김은 토종닭 아랫 날개에 뼈를 발라내고 속에 새우와 송이버섯 등을 채워 튀겨낸 요리다. 작은 벼루와 붓이 함께 준비돼 직접 소스를 닭날개에 발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냥 베어 물어도 맛있지만, 허니 소스를 발라 먹으니 달콤짭자름 그 자체다. 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하는 오마카세와는 또 다른 재미로 함께 웃으며 먹을 수 있었다.슬슬 배가 찰 때쯤 매콤한 닭불고기가 등장했다. 경북 청송의 닭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특수부위 닭불고기다. 닭의 안창살과 등살, 넙적다리를 칼로 다져 석쇠로 구워내 불향이 살아있다. 막걸리 식초로 버무린 미나리 겉절이는 식초 맛이 과하지 않아 채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다음에 등장한 요리는 치킨버거. 버거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작아 ‘번’ 정도라고 보면 된다. 치킨버거는 닭가슴살과 연골을 함께 다져넣어 오독오독한 맛을 살린 패티와 된장소스가 잘 어우러진 한식과 양식의 퓨전요리다. 다음 요리를 위해 음식을 좀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독오독한 패티와 볶은 톳의 식감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닭고기 영양솥밥 반상과 디저트(사진=김혜미 기자)마지막 식사메뉴는 닭고기 영양 솥밥 반상. 숯불에 구워낸 넙적다리와 죽순과 마, 표고버섯을 함께 넣은 영양솥밥, 매콤한 닭계장이 주요 메뉴다. 밥에 계란노른자와 양념장을 넣어 비빈 뒤 김을 싸서 먹으니 별미가 따로 없다. 닭계장은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칼칼한 맛을 살렸다.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의 간이 삼삼해 먹고 난 뒤에도 입안에 텁텁함이 남지 않아 신기했다.왠지 더 먹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수저를 내려놨다. 치마카세의 마지막 마무리는 크림브륄레와 캐모마일 차다. 셰프가 직접 하나하나 크림브륄레를 정성스레 토치로 마무리했다. ‘디저트는 먹어야지’라는 생각에 또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준비된 메뉴를 먹고 나니 어느새 1시간30분이 훌쩍 지난 시각. 지인과 도란도란 맛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기엔 다소 짧게 느껴졌지만 ‘닭고기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구나’를 새삼 생각하게 된 날이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339770) 회장님도 만족스러워했다는 교촌필방 오마카세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하루 2차례씩 진행된다. 인당 가격은 7만원이다. 김영균 셰프가 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사진=김혜미 기자)
2023.11.13 I 김혜미 기자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세계그룹이 1년간 준비한 행사답게 쓱데이에는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혜택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 (사진=신세계)◇ 햄버거 2900원·치킨1통 5980원 ‘알뜰 한끼 딱’13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쓱데이(이마트 매장 17~19일) 기간 중 눈에 확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점심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점심 메뉴’들이다.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내놓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도 싼 파격적인 가격이다. 저렴하지만 고기 패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에 비해 20% 두껍다.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 풍미도 독특하다. 신세계푸드 짜장버거와 이마트24 7찬 도시락. (사진=신세계)짜장버거에 사이드메뉴와 음료를 더한 세트의 가격은 4900원으로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는 14일 SSG닷컴에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 1만장을 선착순 판매한다.이마트24가 내놓은 3500원짜리 ‘7찬도시락’도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의 풍성한 메인 반찬과 밑반찬 어묵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도시락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139480)에서는 19일에 생생치킨 1통을 평소보다 4000원 할인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치킨 1통을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걸 감안하면 3000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 먹거리인 스타벅스 커피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기 가전·휘슬러 냄비, 구찌 스카프도 할인 이마트(17~19일)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대형 가전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시 최대 12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인치 LED 스마트TV를 평소보다 30% 가량 싼 50만 원대에 판매한다. 대기업 유사 사양 제품에 비해서는 반값 미만의 가격이다. TV 구매시 14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일렉트로맨 안드로이드 TV 50인치를 행사카드 결제시 1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로봇청소기도 놓쳐서는 안되는 상품이다. G마켓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푼다. 이 로봇청소기는 1일부터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고객 선택을 받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마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사면 20만원 상당의 청정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이마트가 내놓은 휘슬러 5종 냄비세트도 ‘필수 득템’ 상품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기획한 ‘코펜하겐 5종 세트’는 소스팬 1종, 캐서롤 1종, 스튜팟 3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5만원대다. 통상 휘슬러 냄비 2개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5종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수건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장당 가격 2000원대 초반의 특가로 기획된 ‘송월 타올(30수)’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6개월 전부터 송월 베트남 공장 직소싱을 통해 사전 물량을 기획하고 원가를 낮췄다. 구찌 스카프도 이마트에서 24만 원대에 판매한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은 전통 명품이어서 많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회원에 최대 5만원 쇼핑지원금, 신규 가입 특전도 풍성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이라면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 쇼핑 지원금과 캐시 증정 프로모션을 벌여 1회당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스타벅스는 멤버십 회원에게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쿠폰을 주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인기 MD를 10% 싸게 살 수 있게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 델리나 식당가와 푸드코트에서 각각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1장씩 준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전용으로 총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에 멤버십을 가입한다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상당하다. 이마트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다면 GS칼텍스에서 1년간 쓸 수 있는 주유 할인 쿠폰(리터당 60원 할인, 월 3000원 한도)을 받는다. SSG닷컴은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SSG머니 3만 원 이외에 50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G마켓도 최소 1만원, 최대 2만5000원의 추가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신규 회원에게 사이즈업 쿠폰을 20장 제공한다. ◇ 라방·팝업 매장 그리고 크리스마스 “신나는 일주일 약속”쓱데이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굴 것으로 보인다. 쓱데이 첫 날인 13일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쓱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이어 SSG닷컴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사 통합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쓱데이에 출동한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스타벅스, 까사미아, 신세계사이먼 등이 엄선한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은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며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는다. 장도연은 16일 오후 7시 W컨셉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모델 신현지와 함께 쇼호스트로 출연해 날씨에 맞는 상황별 스타일링 배틀을 통해 최근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W컨셉은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온라인몰인 W컨셉은 이번 쓱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것이다.한 눈에 보는 쓱데이 혜택. (사진=신세계그룹)G마켓은 젊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이밍PC브랜드 MSI의 주요 상품들을 쓱데이를 맞아 내놓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연다. 11월16~18일 3일간 강남 센트럴시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제품 시연 및 고객 행사를 벌인다.축제와 가장 어울리는 공간인 신세계스타필드는 3가지 테마의 ‘모빌리티쇼, 크리스마스쇼, 캐릭터쇼’를 준비했다. 모빌리티 쇼에서는 매장 별로 모터사이클, 슈퍼카, 클래식, 프리미엄 자전거 등을 만날 수 있다. 티니핑과 레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도 가족 방문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50개 캐릭터가 나오는 ‘캐릭터 퍼레이드 쇼’는 18일 스타필드 안성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를 기다려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혜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백주아 기자
‘네이버1784’에선…로봇이 고기 굽고, 사무실까지 배달
  • ‘네이버1784’에선…로봇이 고기 굽고, 사무실까지 배달[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키가 1m쯤 되는 로봇 ‘루키’가 정해진 길을 따라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전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더니 문이 열리자 자연스럽게 탑승 후 올라간다. 가슴에 포장 식사를 품고 네이버의 직원 점심 식사를 배달 가는 길이다. 방문객에게는 신기한 광경이지만 네이버 직원들엔 일상인 풍경이다.‘네이버 1784’의 5라운지 내부 모습(사진=네이버)NAVER(035420)의 제2사옥인 ‘네이버 1784’의 다른 이름은 로봇 친화형 빌딩. 5층 식당가인 ‘라운지5’의 풍경만 봐도 금세 이해할 수 있다. 일단 눈에 띄는 로봇이 많고, 이들은 방해물 없이 매끄러운 동선을 그리며 움직인다.‘네이버 1784’ 지하 1층의 구내식당은 2가지 메뉴 중 골라야 하지만, 라운지5는 입점한 식당이 6곳으로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 수제버거부터 일본 가정식, 분식, 그릴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 식당보다 채광이 좋을 뿐만 아니라 무려 1000석에 달하는 다양한 좌석에서 편히 쉴 수 있어 많은 직원들이 이용한다. 식사 가격은 메뉴마다 다르다. 직원들은 회사의 식사지원비 7000원을 빼고 남은 금액만 결제하면 된다.가장 눈에 띄는 식당은 ‘특이점’. 이곳은 ‘인공지능(AI) 셰프 로봇이 구워주는 진한 풍미의 그릴 요리’라는 설명이 달렸다. 식당 주방엔 석쇠 그릴을 달고 있는 쿠킹 로봇이 보였다. 식당 직원이 삼겹살 고기를 그릴에 올리자 한쪽 면이 익었을 법한 즈음 스스로 불판을 뒤집었다. 이후엔 360도 회전이란 고급 기술도 선보이면서 ‘뚝딱’ 삼겹살을 구워냈다.이 식당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운영하는 곳으로 AI가 고기 굽는 기술을 데이터로 구축해 균일한 맛과 식감을 내는 요리를 대량으로 조리할 수 있다. 네이버 1784 사옥은 테스트베드 격으로 2022년 8월부터 입점해 직원들에 식사를 제공하면서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제일 맛있게 잘 굽는 건 닭갈비라고 한다.이렇게 AI가 조리한 음식을 루키가 받아들고 배달 가는 모습은 방문객에겐 신기하기만 하다. 네이버 직원은 그룹웨어 앱인 네이버웍스 비서를 통해서 라운지5 식당의 음식들을 주문해 사무실로 배달시킬 수 있다. 포장물을 넣어주면 루키는 혼자서 사옥의 중심부에 있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에 탄다. 그리고 각 근무 층에 마련한 로봇 도시락 서비스 픽업존까지 배달한다.직원들은 네이버웍스를 통해 루키의 출발 및 도착 알림을 받는다. 식사가 오면 픽업존에서 얼굴인식으로 본인인증을 한 뒤 도시락을 받아든다. 네이버 관계자는 “작년 8월부터 도시락 배달을 시작했다”며 “최근까지 루키가 배달한 도시락은 약 9000개”라고 설명했다.포장 음식이 담겼다는 표시등을 켠 채 배달 중인 ‘루키’(사진=네이버)루키가 도시락보다 많이 배달하는 건 스타벅스 음료다. 최근까지 2만잔 넘는 음료를 날랐다고 한다.네이버 1784 사옥 2층의 스타벅스도 여느 매장과는 많이 다르다. 점심시간인데도 길게 늘어서 주문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없었다. 커피 역시 네이버웍스를 통해 주문이 가능해서다.이 때문에 매장엔 손님보다 루키가 더 많다. 매장에 들어서니 배달을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는 루키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루키는 임직원 개인 좌석, 공용 좌석, 회의실까지 직접 음료를 배달해준다.로봇이 인간의 시간과 노동력을 아껴주는 곳. ‘네이버 1784’ 내 식당과 카페는 ‘혁신이 현실이 되는 곳’이 맞았다.‘네이버 1784’의 스타벅스 매장(사진=김미영 기자)
2023.11.04 I 김미영 기자
"오랜만에 한우로 포식하려고요"…`오픈런` 나선 시민들
  • [르포]"오랜만에 한우로 포식하려고요"…`오픈런` 나선 시민들
  • [이데일리 이유림 이영민 기자] “마음 같아선 더 사고 싶은데 손이 부족한 게 아쉽네요. 모레쯤 한 번 더 오려고요”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한우의 날’(한우데이).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등심과 안심, 채끝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0여 명의 시민들이 ‘오픈런’(Open run, 매장문이 열리자마자 구매한다는 뜻의 신조어) 행렬에 합류한 것이다. 고물가와 불경기로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은 오랜만에 활짝 열렸다.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한우 등심이 9900원이라고?”…`한우의 날`에 시민들 지갑 열었다행사장 초기 순번에 있던 70대 여성 김모 씨는 이날 오전 8시에 집을 나와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 해가 뜨기 전의 쌀쌀한 날씨에도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리를 뺏길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밝혔다. 들뜬 목소리의 그는 “파격 세일을 한다길래 서둘러 채비했다”며 “오늘 저녁은 가족들과 한우를 실컷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진모 씨는 “평소 수입산 소고기를 사 먹었는데, 수입산을 살 때마다 과연 신선할까 늘 고민이 뒤따랐다”며 “그런데 수입산과 비슷한 가격에 한우를 먹을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각에 맞춰 매장의 문이 열리자 시민들은 판대매로 몰려가 한우 팩 여러 개를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양손 가득 팩을 들고 아슬아슬하게 계산대로 향하는 노부부도 있었다. 이 노부부는 “애들 먹일 것까지 12만 원어치 구매했다”며 “가격이 저렴한데 품질도 괜찮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에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기념 한우 할인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1++ 등급’ 기준 100g당 △한우 등심 9900원 △한우 안심 1만 720원 △한우 채끝 1만 230원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 2810원에 판매된다. ‘1등급’ 기준으로는 100g당 △한우 등심 7610원 △한우 안심 8450원 △한우 채끝 8410원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 2180원에 판매된다. 그밖에 ‘한우 버거’, ‘한우 토르망치 바비큐’ 시식회와 한우 스테이크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각종 공연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서도 한우 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이곳 시장 앞에는 전국 각지로 배송될 한우를 실은 냉동 트럭 15대가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조모 씨는 “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하고 안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으니까 좋다”고 웃어 보였다.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벤트도 좋지만`…축산업계 “정부가 관심 가져줬으면”한우의 날을 맞아 관련 소비가 촉진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축산업계에서는 물가 안정에 더욱 집중해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 행사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소 전염병 ‘럼피스킨병’(LSD)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국제 곡물가 상승의 여파로 생산비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고 호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살처분 두수는 5000마리를 넘어섰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축산업계는 혹시라도 소고기 섭취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축산물 도매센터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는 위축되고 농가는 과잉 생산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원자재 값은 오르는데 유통·판매 가격은 함부로 못 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할인 정책을 쓰면 마진이 얼마 남지 않지만 2~4주 안에 재고를 털어야 해 어쩔 수 없다”며 “사룟값이 떨어지면 숨통이 좀 트일 텐데, 정부가 세심히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양재점 주차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2023.11.01 I 이유림 기자
고물가 못피한 빅맥…맥도날드, 13개 메뉴 최대 400원 인상
  • 고물가 못피한 빅맥…맥도날드, 13개 메뉴 최대 400원 인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가 버거 4종을 비롯한 13개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인상한다. 올 들어 원부자재 가격이 꾸준히 고공행진을 잇고 있는 데다 물류비 부담마저 더해지면서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평균 3.7%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며 “다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 및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된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음료 및 커피 품목의 경우 △아이스 드립 커피만 2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전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맥도날드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이외 메뉴의 가격은 동결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은 구성 품목 중 하나인 불고기 버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키로 했다. 하루 종일 할인가로 맥도날드 인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과 주요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역시 변동 없이 운영한다.이 외에도 맥도날드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시간대별 최대 40% 할인쿠폰과 M오더 전용 쿠폰,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앱 회원은 구매 금액의 5%를 적립, 일정 금액 이상 쌓인 포인트는 특정 메뉴로 교환할 수 있다.앞선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고품질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맥런치, 해피 스낵과 같은 할인 플랫폼과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다음달 2일부터 가격 인상...최대 400원↑
  • 맥도날드, 다음달 2일부터 가격 인상...최대 400원↑
  • 맥도날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맥도날드가 내달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로,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3.7%다.조정 대상에 포함된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다. 음료 및 커피 품목의 경우 ‘아이스 드립 커피’이 200원 오른다. 이외 메뉴들은 기존 가격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되었으나,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 및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기존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은 구성 품목인 불고기 버거 가격 인상에도 가격을 유지한다. 인기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과 주요 버거 세트 메뉴를 할인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역시 변동 없이 운영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 고품질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맥런치, 해피 스낵과 같은 할인 플랫폼과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I 문다애 기자
“AI가 만든 버거 음악…유튜브서 영감 받았죠”
  • “AI가 만든 버거 음악…유튜브서 영감 받았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등 오래된 제품을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에게 재미있고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그간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한병욱 롯데GRS 마케팅부문 광고팀 책임은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존 광고에서 벗어나 음악 캠페인을 통해 보고 듣고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도 있는 광고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병욱 롯데GRS 마케팅부문 광고팀 책임이 새우버거 광고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롯데GRS 제공)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7월부터 ‘대표버거 육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광고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AI가 만든 버거 음악’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앞세워 1000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지올팍이 부른 새우버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만든 ‘Rhythm of Pop’ 음원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64만건을 기록했고, 가수 윤하가 부른 불고기버거 이미지 음악 ‘Be My Side’의 조회수도 631만건으로 집계됐다.광고와 함께 출시한 신제품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불고기버거 익스텐션 메뉴 2종(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불고기베이컨)은 출시 3주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고, 새우버거 익스텐션 메뉴 2종(새우 익스트림 레몬크림, 새우베이컨)은 2주 만에 60만개를 넘어섰다.버거 음악을 내세운 기발한 아이디어는 평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살피기 위해 늘 살펴보던 유튜브에서 착안했다.한 책임은 “유튜브 콘텐츠 중 미술관에 전시된 명화를 음악으로 바꾸는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디어를 냈다”며 “미국 AI업체 허깅페이스가 제공하는 ‘이미지 투 뮤직’ 서비스를 이용해 기본 비트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버거 음악(BurGer Music, BGM)을 만들었고, 해당 음원의 저작권은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하반기에 해당 아이디어를 내서 광고 기획에 들어갔고 올해 초 아티스트 선정을 거쳐 광고 제작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됐다. 아티스트 선정에도 꽤나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독보적인 개성과 춤으로 유명한 지올팍은 지난 2월 신곡 ‘크리스찬’을 발매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챌린지가 유행하며 대세로 떠올랐다.한 책임은 “지올팍은 독특한 목소리와 독보적인 매력이 있는 아티스트라 새우버거가 오래된 제품이지만 젊게 소통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와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게다가 통통튀는 매력도 있어 광고 모델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한 책임은 이번 광고가 롯데리아 브랜드의 새로움과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롯데리아 브랜드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정의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소비자가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긍정적인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전이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광고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대표버거 육성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로 또 한번 소비자들이 놀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AI가 만든 버거 음악’이라는 색다른 컨셉을 내세운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광고. 가수 지올팍을 광고모델로 세웠다.(사진=롯데GRS 제공)
2023.09.26 I 이후섭 기자
햄버거도 1만원 시대…5000원대 와퍼세트 순식간에 품절
  • 햄버거도 1만원 시대…5000원대 와퍼세트 순식간에 품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햄버거값도 평균 1만원을 넘어서면서 각종 할인 쿠폰을 활용해 싸게 구매하는 방법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버거킹의 와퍼세트를 절반 수준인 5000원대에 먹을 수 있는 이벤트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버거킹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와퍼세트를 40% 할인한 54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버거킹 와퍼세트를 대량 구매했다는 인증이 이어졌다.버거킹은 카톡 선물하기를 통해 와파세트를 기존 9100원에서 40% 할인한 54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이날 오전 선보였다. 치즈와퍼주니어는 30% 할인한 가격 4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쿠폰의 유효기간이 1년으로 내년 9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기에 미리 싼 가격에 구매해 놓으려는 소비자들이 몰렸다. 이에 따라 10개, 20개, 100개씩 구입했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리면서 와퍼세트의 경우 오전 9시 기준 해당 행사는 조기 종료됐다.버거킹 관계자는 “다음달 1일까지 추석 프로모션으로 준비한 행사인데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서 와퍼세트만 조기 종료했다”며 “카톡 행사는 조기에 마감됐지만, 버거킹 앱이나 매장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햄버거 구매 가격도 1만원이 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 시 1인당 평균 1만7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원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버거킹에서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자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버거킹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갈릭불고기 와퍼’와 ‘치즈 와퍼’ 2종을 최대 35% 할인하는 ‘와퍼 데이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3일간 정상가 7700원인 치즈와퍼 기준 35%의 할인가격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 가능하며, 다른 할인 및 쿠폰과 중복 혜택 적용은 불가하다. 최근 2년만에 재출시한 트러플 머쉬룸 와퍼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트러플 마요 소스의 크리미한 맛이 호평 요소였던 만큼, 재출시 제품은 소스를 2배로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버거킹은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기본 버거 외에 더블, 주니어 등 3가지 크기로 선보였다. 카톡 선물하기 이벤트를 통해 트러플 머쉬룸 와퍼(콜라 포함)는 10만500원에서 28% 할인한 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쿠폰의 유효기간은 오는 11월 20일까지로 약 2달간 이용 가능하다.이 외에도 맥도날드는 150만개 판매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최근 재출시하면서 한정판 ‘맥도날드 미니 윷놀이’ 굿즈를 마련하고 윷놀이 디지털 게임을 통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맥도날드 공식 모바일 앱에서 윷놀이 디지털 게임 참여 고객은 ‘진도 대파 쿵야’ 크루 인형과 할인쿠폰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2023.09.25 I 이후섭 기자
롯데리아, '버거뮤직 라이브 2023' 페스티벌 열어
  • 롯데리아, '버거뮤직 라이브 2023' 페스티벌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BGM 라이브 2023(BurGer Music Live 2023)’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9월 16~17일 ‘BGM 라이브 2023(BurGer Music Live 2023)’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사진=롯데GRS 제공)지난 7월부터 ‘K-버거, K-뮤직이 되다!’의 슬로건으로 진행해온 BGM 캠페인 관련 이벤트로, 이번 행사는 ‘가을 노을 진 한강의 라운지바’ 콘셉트로 진행된다. 한강·음악·버거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됐으며, 일반 관람객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과 롯데잇츠 앱 회원 초청객을 위한 프라이빗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오는 16~17일 양일간 정오부터 채빛섬 야외가든에서 누구나 체험가능한 무료 포토존 이벤트와 경품 증정, 수제 맥주 세븐브로이의 ‘한강맥주’ 콜라보존, 맥주와 어울리는 롯데리아 디저트와 결합한 푸드 컨테이너 등을 준비했다.오후 2시부터는 LP바 만평 바이닐과 컬레버한 시티 팝 감성의 디제잉 공연, 캐릭터 일러스트 아티스트 장띵(DDING)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등의 문화 공간을 조성해 새롭고 감각적인 브랜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롯데잇츠 앱 초청 회원 및 초청객을 위해 구성한 프라이빗 존에서는 DIY 키링 체험, 랜덤 굿즈 증정 등의 체험 행사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협업한 굿즈 전시, 롯데리아 메뉴를 재해석한 핑거 푸드 등의 행사도 운영한다.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인 뮤직 아티스트 공연은 16일 지올팍, 17일 윤하가 무대에 오른다. 또 래퍼 허성현, THAMA 등 힙합, R&B, DJ 아티스트와 함께 버거 뮤직 라이브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불고기버거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불고기 랩 9222’ 운영에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음악을 라이브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새로운 메뉴와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5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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