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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시장 어디까지 왔나…블록체인 활용 ‘실물연계자산’ 관심 집중
  • [마켓인]STO 시장 어디까지 왔나…블록체인 활용 ‘실물연계자산’ 관심 집중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관련 법안이 9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STO 관련 기업들도 살길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들어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가 하면 실물연계자산(RWA)을 활용해 해외로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STO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STO 시장 제도화 추진을 위해 대표발의한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총선을 앞두고 9개월째 국회를 계류 중이다. 앞서 지난해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하고 제도화를 추진했다. 이후 윤 의원의 대표 발의로 STO의 유통 근거와 권리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개정안이 나왔으나 법안 처리가 미뤄지면서 시장 활성화도 늦어지고 있다. 윤 의원이 발의한 전자증권법 개정안에는 토큰증권의 권리를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정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증권의 전자등록을 위한 공적장부로 분산원장 이용을 허용했다. 현행법상 법적 지위가 부여된 공적장부는 ‘실물증권’과 ‘전자증권’ 두 가지인데, 법안이 통과되면 분산원장에 기록한 ‘토큰증권’도 새로운 증권으로 인정받게 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투자계약증권의 유통도 기존 증권과 같은 규제를 적용받도록 하고 다양한 기관에 대해 투자계약증권의 장외거래중개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현행 법률은 투자계약증권 발행 관련 규정에서만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에는 이같은 단서를 삭제해 다른 증권과 동일하게 유통에 대한 규제를 적용받도록 했다.업계에선 기술 혁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빠른 법제화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STO 관련 업체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각투자 업체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STO 시장 대비국내 조각투자 업체들은 법제화에 앞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STO 시장 개막에 대비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신탁수익증권방식으로 토큰증권을 발행·유통하는 것이 개정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STO 시장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어서다.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례로는 △뮤직카우 △비브릭 △카사 △루센트블록 △펀블 △에이판다 등이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특례 적용 기간 내에는 발행 및 유통이 동시에 가능하고, 공모 시 필요한 증권신고서도 간소화된다. 반면 △뱅카우 △아트투게더 △테사 △열매컴퍼니 △피스 등의 조각투자업체들은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돼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2차 유통이 금지돼있고 공모 시 필요한 증권신고서의 작성 과정도 번거롭다. 발행 시 제출해야 하는 증권신고서 분량만 약 2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STO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어 STO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것이 가장 빠른 진출 방식이자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며 “발행과 유통 모두 무리 없이 운영된다는 것이 검증되면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입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물연계자산 시장에 가상자산 업계 관심 집중이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에선 STO보다 확장된 개념인 차세대 실물연계자산(RW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RWA는 부동산, 금, 미술품부터 채권, 지식재산권(IP)까지 실제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한 자산을 말한다. 토큰증권은 말 그대로 증권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이 된다. RWA는 탈중앙화적 성격이 강하고, 증권을 포함해 모든 실물 자산 관련 다양한 권리를 토큰화한다는 점에서 포괄적인 성격을 띤다. 최근 STO 관련 업체들은 차세대 RWA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웹3 기술 기반 RWA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개발사 크레더는 오는 6월 미국 금광 채굴권 연개 토큰증권 프로젝트 ‘디그니티토큰’ 출시를 준비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 SGA솔루션즈와 손잡고 글로벌 RWA플랫폼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업체 네오핀은 선박 관련 자산의 토큰화를 통한 RWA 토큰 사업 모델 개발 진행에 한창이다. 이 연구원은 “RWA는 기존 전통금융에 비효율을 해결하는 혁신적 기능을 추가한다. 법정 화폐기반의 실물자산이 블록체인 환경에 들어오도록 하는 RWA는 기존 가상자산과 차별화된다”며 “RWA는 기존 산업과 연동하는 데 장시간이 걸리겠으나 실물자산에 근거해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2024.03.28 I 김연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초록뱀미디어, 웹 3.0 ‘BTS 화양연화’ 기반 창작 드라마 시청권 사전 판매
  • 초록뱀미디어, 웹 3.0 ‘BTS 화양연화’ 기반 창작 드라마 시청권 사전 판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가 공동제작하고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유스(YOUTH)’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초록뱀미디어(047820)는 다음 달부터 드라마 유스의 시청권 사전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 CI (사진=초록뱀미디어)드라마 유스는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세계 최초 웹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시도된다. 2차 창작 콘텐츠란 영감을 받아 픽션(허구)으로 만들어낸 드라마라는 의미다. 유스는 핑거랩스가 개발하고 초록뱀미디어와 협업해 구현한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총 12화로 제작된 유스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며 파트별로 4화씩 구성됐다. 4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한 달간 드라마 전회 시청권 사전 판매가 이뤄지며 5월 1주차 본격적인 시청권 판매가 시작된다. 시청권 판매는 파트별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구체적 출시 시점과 플랫폼이 미정인 상황에 개봉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콘텐츠 특성과 장르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 고심 후 가장 최적의 유통방식과 플랫폼을 결정했다는 것이 초록뱀미디어 측 설명이다. 유스는 JTBC ‘궁중 잔혹사 꽃들의 전쟁’을 연출한 김재홍 감독과 JTBC ‘눈이 부시게’를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합심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10월 촬영 시작으로 2021년 10월 촬영을 마쳤고 서지훈, 노종현, 서영주, 안지호,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가 열연했다.초록뱀미디어가 공개하는 웹3.0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웹3.0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콘텐츠 유통방식이다. 기존 OTT로 대변되는 콘텐츠 유통 산업의 웹2.0 구조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다. 전통적인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탈중앙화된 유통방식을 채택했다. 웹 3.0이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이다. 콘텐츠 유통 산업에서 기존 방송 채널이나 OTT 플랫폼들이 중앙화된 웹 2.0 개념이라면, 웹 3.0은 콘텐츠를 소유한 개개인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구조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유스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를 목표로 관계사들이 긴밀히 협업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콘텐츠 시청에 제일 안정적인 플랫폼 엑스클루시브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만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유스는 지난 2015년 발매된 BTS 앨범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투톱체제' 전환한 넥슨…"역사에 큰 획 긋는 새로운 출발점"
  • '투톱체제' 전환한 넥슨…"역사에 큰 획 긋는 새로운 출발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투톱체제’로 전환했다.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넥슨맨’이자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 재팬(본사)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왼쪽)와 강대현 공동대표(사진=넥슨)넥슨은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강대현 COO와 김정욱 CC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넥슨 재팬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강대현 대표는 지난 2004년 입사해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부장, 2017년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다. 3년 후인 2020년에는 COO 역할을 맡았다. 그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의 디렉터를 맡은 인물이다.강 대표는 넥슨 내에서 ‘기술통’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기술과 개발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각종 신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넥슨의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웹3.0을 구현하는데 공을 들였다. 최근 넥슨은 다양한 자사 IP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프로젝트 ‘넥스페이스’를 띄웠다. 지난해 말에는 블록체인 사업 해외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김정욱 대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사회공헌, 인사, 홍보 등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지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15년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2016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거쳤다. 이후 2018년 넥슨재단 이사장, 2020년 넥슨코리아 CCO를 맡았다.강 공동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공동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 신작 MMORPG '미르5' 최초 공개
  • 위메이드, 신작 MMORPG '미르5'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미르5(MIR5)’를 27일 최초 공개했다. 미르5는 지난 2001년 진출한 중국에서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기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미르5 아트 데모 영상 화면(사진=위메이드)미르5에서는 차원을 넘나드는 배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건너간 원정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27일)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아트 데모 영상을 통해 ‘미르4’에서 이어진 미르5의 세계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이번 영상에서는 미르5에서 처음 등장하는 클래스 ‘투사’와 미르4에서도 많은 이용자의 도전과 사랑을 받았던 초월드 보스 ‘네르칸’ 및 전사들이 펼치는 전투를 담았다.위메이드넥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0만명 이상을 돌파한 전작 미르4를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았다.미르5는 언리얼 엔진5(Unreal Engine5)를 활용해 고품질 오픈월드 PC MMO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이용자의 플레이 가치를 게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고려해 게임 경제구조 전반을 설계하고 있다.특히 위믹스3.0(WEMIX3.0)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최적화된 토크노믹스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2024.03.27 I 김가은 기자
스포츠플랫폼 위너즈, 파퀴아오와 손잡고 스포츠 기부행사 열기로
  • 스포츠플랫폼 위너즈, 파퀴아오와 손잡고 스포츠 기부행사 열기로
  • 스포츠 플랫폼 위너즈가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위너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플랫폼 위너즈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공동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위너즈는 매니 파퀴아오 재단과 손을 잡고 4~5월 중 기부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위너즈 측은 “이번 기부행사는 한국 내 아동 센터의 어린이들을 위너즈 스포츠 센터로 초대해 복싱과 MMA의 세계를 소개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초청받은 어린이들은 복싱과 격투기,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직접 체험하고 전 현직 국가대표와 챔피언들로부터 멘토링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위너즈는 이번 행사 후원금에 자체 발행하는 위너즈 코인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위너즈 관계자는 “위너즈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고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며 “하이테크 블록체인 기술과 매니 파퀴아오 재단의 인프라를 결합해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위너즈는 2022년 스포츠 플랫폼 앱을 출시한데 이어 작년에 위너즈 스포츠센터를 강남구에 오픈해 ‘위너즈 PT 스튜디오’와 ‘위너즈 레슬링&MMA’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24.03.26 I 이석무 기자
‘암호화폐도 안돼’...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
  • ‘암호화폐도 안돼’...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있는 핀테크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를 내렸다.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암호화폐 결제 등을 활성화해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에를 회피하고, 전쟁 자금줄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인 지난 25일 키이우의 미사일 공격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AP통신 및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쟁 자금 지원 등을 위한 국제 금융 시스템 차단을 위해 13개 기관과 2명의 개인에게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재에 따라 미국 달러 거래 및 미국 금융 시스템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5개 기업은 이미 OFAC의 제재를 받은 기업 내 소유된 곳들이다. 특히 제재를 받은 기업에는 러시아 억만장자 블라드미르 포타닌의 인터로스 투자 그룹이 소유한 핀테크 기업인 아토미제도 포함돼 있다. 아토미제는 귀금속 등을 디지털 자산 등 토큰화하는 곳으로 러시아 은행인 로스은행, 소브콤은행과의 파트너십이 지정된 상태다. 특히 재무부는 아토미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3주 전에 2022년 2월 디지털 금융자산을 발행하고 교환할 수 있는 러시아 최초의 정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22년 6월 러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를 실행한 핀테크 회사인 라이트하우스도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다. OFAC는 라이트하우스가 러시아의 제재를 받은 중앙은행 및 제재를 받은 주요 대출기관인 VTB과 스베르은행과 협력했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그룹과 러시아 및 UAE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OFAC의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은행, 에너지 산업에 부과된 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등 회피가 가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브라이언 E. 넬슨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자금을 계속 조달하기 위해 대체 결제 메커니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크렘린궁이 금융 기술 분야의 기업을 활용하려고 노력할수록 재무부는 제재를 받은 러시아 금융 기관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연결될 수 없도록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국제 금융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축소하겠다는 G7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심 금융 인프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OFAC 러시아 금융 인프라, 방위기반산업, 제재 회피 및 조달 행위 등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 약 300여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 최대 석탄에너지 회사인 수크, 대형 자원개발사 메첼 등 유명 대기업도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러시아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가결제시스템(NSPK) 역시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쟁 물자 조달을 막기 위해 150여개 기업과 개인을 대거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2024.03.26 I 전선형 기자
와이즈버즈, 원셀프월드와 투자 계약 체결
  • 와이즈버즈, 원셀프월드와 투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광고대행사 와이즈버즈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원셀프월드에 유상증자 배정을 통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셀프월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와이즈버즈의 디지털마케팅 네트워크 및 기술 노하우와 접목시켜 웹3.0 서비스 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등 전략적인 사업 외연 확장을 위해 이뤄졌다. 원셀프월드는 가장 쉽고 대중적인 웹3.0 서비스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술 회사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웹3.0 서비스를 추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담은 취향 인증 리워드앱 마이비(MyB)를 오는 4월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마이비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함께 힘쓸 계획이다. 마이비는 기존의 앱테크 방식에서 벗어나 취향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수용도를 높였으며, 디지털지갑과 소울바운드토큰(Soul Bound Token) 기술을 접목해 더욱 세분된 타겟팅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마이비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광고주 영업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와이즈버즈의 마케팅 노하우와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대중적인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는 “앞으로 기존 디지털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투자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이윤정 기자
AI 스포츠 챌린지 플랫폼 '릴리어스', 정식 버전 어플리케이션 런칭
  • AI 스포츠 챌린지 플랫폼 '릴리어스', 정식 버전 어플리케이션 런칭
  • 사진=릴리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I 스포츠 챌린지 플랫폼인 릴리어스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운동하고 보상을 받는 스포츠 챌린지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릴리어스는 25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버전을 런칭했다고 밝혔다.릴리어스는 AI 휴먼 운동 동작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운동 동작을 분석해 자세 교정, 운동 평가 등 실시간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운동 결과에 따라 포인트 보상을 통해 스포츠용품, 스포츠음료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유빈, 이용대, 이대훈 등 유명 스포츠 스타가 직접 제작한 운동 콘텐츠를 릴리어스 앱에서 무료로 운동할 수 있다.정식 버전에는 스포츠 피트니스, 골프, 댄스, 배드민턴,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개인 맞춤형 AI 코칭을 받으면서 더욱 쉽고 즐겁게 스포츠를 배울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별 운동 결과에 따라 투명하게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시스템을 적용, 사용자에게 경제적 이익도 제공한다.릴리아스 측은 “최근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레벨과 운동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릴리NFT 첫 판매가 단 3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그랜드 런칭과 동시에 간편 가입 시스템 도입으로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고 팀 챌린지 서비스, 키오스크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릴리어스 김주연 대표는 “이번 그랜드 런칭은 혼자 하면 지루한 운동에서 AI 코칭을 받고 친구들과 경쟁하며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의 첫 걸음이다”며 “다양한 운동 동작을 반복함에 따라 향상되는 스포츠 기술 효과와 함께 건강증진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도록 AI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3.26 I 이석무 기자
펩트론, 루프원 품목허가 임박...당뇨·비만치료제 기술수출 협상중
  • 펩트론, 루프원 품목허가 임박...당뇨·비만치료제 기술수출 협상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트론(087010)이 개발부터 생산까지 ‘바이오 일관생산 체제’를 완성하며, 실적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 펩트론은 비만·당뇨치료제 기술수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펩트론 충북 오송 공장 전경. (사진=펩트론)◇식약처, 루프원 품목허가 위한 오송 공장 실사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펩트론 충북 오송 공장을 방문해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 생산을 위한 실사를 진행한다. 오송 공장은 2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12월 완공한 펩트론의 핵심 자산이다. 임상 시료 및 상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공장이다. 국내 벤처 제약·바이오사 중 이 같은 시설을 갖춘 곳은 손가락에 꼽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GMP도 충족하며, 최대 생산 가능량은 연간 100만 바이알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식약처 실사 후 루프원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인 펩트론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는 뜻이다. 자체 생산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펩트론은 그간 꾸준한 기술수출로 실력을 증명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실사 후 품목허가까지 3~6개월이 걸린다. 루프원 생산은 펩트론의 근본적 변화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루프원은 상업적 성공이 보장됐다는 평가다. 펩트론의 높은 기술력이 이를 증명한다. 루프원은 오리지널 류프로렐린 제제인 일본 다케다제약의 ‘루프린’과 약물동력학(PK)을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동등성(BE)을 국내 최초로 각각 확보한 제품이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업계에서는 루프원이 국내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사가 펩트론에 ‘러브콜’을 보내는 배경이다. 실제 이미 국내 루프원 국내 판권은 LG화학(051910)이 확보한 상태다. LG화학은 판매를 맡아 루프원의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판매도 복수의 업체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류프로렐린 제제 시장 규모는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연간 2조 7000억원 규모다. (사진=펩트론)◇루프원 기반 매출 반전 기대...기술수출에도 긍정 영향펩트론은 루프원을 바탕으로 매출 반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 소재 등의 판매로 펩트론은 최근 3년간 60억원 내외의 연매출을 냈다. 그러나 연구개발(R&D)에 공격적 투자 등으로 같은 기간 연 1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올해부터 꾸준히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루프원 상용화 임박 소식은 진행되고 있는 펩트론의 기술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펩트론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 A, B사 등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와 관련해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펩트론의 당뇨·비만치료제 ‘PT403’과 ‘PT404’은 루프원과 마찬가지로 펩트론의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가 적용된 후보물질이다.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PT403과 PT404로 1조원대 이상 규모로 기술수출을 성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2022년 28억 달러(약 4조원)에서 2028년 167억 달러(약 22조원)로 커진다. 당뇨치료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은 2028년 100조원을 넘어선다. 펩트론 관계자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상업화 제품의 생산도 가능한 바이오벤처는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며 “루프원의 상용화 성공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유진희 기자
은행연합회,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 ‘맞손’
  • 은행연합회,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 ‘맞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25일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폴란드 간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체결된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교육·연수 관련 업무제휴 등이다. 또한 MOU 체결 이후, 양국 은행협회는 ‘디지털금융 및 경제·은행산업 현황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 한국 측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회 사원기관 기관장·부기관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으며 폴란드 측에서는 타데우즈 비알렉 폴란드은행협회 회장, 폴란드은행협회 사원은행 임원 등이 자리했다. 세미나의 주제로 한국 측은 한국의 디지털금융 환경과 디지털뱅킹 현황을, 폴란드 측은 폴란드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더불어 폴란드 은행산업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등 한 단계 높은 금융협력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폴란드 간 금융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폴란드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진출 희망기업 활로 모색 등 양국 간 금융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정두리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초대 대표에 김상민 前국회의원 선임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초대 대표에 김상민 前국회의원 선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사회를 통해 김상민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초대 대표(사진=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초대 대표이사로는 김상민 부산외대 석좌교수(전 국회의원)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상임 자문위원, 부산광역시 블록체인분야 정책고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추진위원장,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아이티센 △바른손 △오콘 △하나은행 △NHN클라우드 등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법인 설립을 지원해 왔다.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분권형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로 귀금속, 원자재, 탄소배출권 등 실물자산 위주의 토큰화 거래 플랫폼을 지향한다. 향후 토큰증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자산을 취급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단순한 영리법인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시티를 지향하는 부산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을 핵심 플레이어“라고 말했다.김상민 대표는 “투자자보호를 제 1가치로 분권형 거버넌스 안에서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를 지향하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시민들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일에 기여하겠다“며 ”부산이 최고의 기술이 구현된 세계적인 블록체인 시티, 디지털 금융의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드는 일에 견인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김가은 기자
'영토 확장' 나선 韓게임사…중동·인도 빗장 연다
  • '영토 확장' 나선 韓게임사…중동·인도 빗장 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영토 확장에 나섰다. 주요 글로벌 진출지인 북미, 유럽, 중국 등을 넘어 중동과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259960), 데브시스터즈(194480), 컴투스(07834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중동과 인도시장 진출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문화 차이, 미비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빗장’을 열기 힘든 시장이지만 방대한 인구 수와 높은 구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개척에 나선 것이다.내수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점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총 22조2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2020년 21.3%, 2021년 11.2% 등 해가 갈수록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전체 게임 이용률 또한 전년 대비 11.5% 줄어든 62.9%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 환경이 녹록치않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국내 게임산업 성장률(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우선 업계 ‘큰 형님’ 격인 넥슨의 무기는 바로 블록체인이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갈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선택했다. 핵심은 ‘넥스페이스(NEXSAPCE)’다. 넥스페이스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메이플스토리N’을 선보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넥슨은 NFT 게임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UAE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했다.현재 넥슨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번째 게임 메이플스토리N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메이플 토큰’ 발행을 위한 토크노믹스 설계를 진행 중이다. 약 400명이 참여한 포커스그룹 테스트도 마쳤다. 토크노믹스 측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메이플 토큰’도 발행할 예정이다.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사진=넥슨)인도 시장을 개척 중인 크래프톤은 자사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는 물론, 현지 ‘입맛’에 맞춘 게임으로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현지 이용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는 크래프톤이 BGMI에 발리우드 인기 배우 ‘란비르 싱’ 캐릭터를 추가하고, 협업을 통해 발리우드 영화 콘텐츠를 게임에 담는 등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출시한 신작 ‘가루다 사가’에 인도만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등 ‘빗장 열기’에 주력하고 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홍보 이미지(사진=크래프톤)투자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부터 투자를 진행해온 e스포츠 기업 ‘노드윈게이밍’,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에 약 1900억원을 투자했다. 인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성공 경험을 살려 데브시스터즈와 ‘쿠키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 현지에서 쿠키런 IP는 저사양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이용자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도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동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매년 자체 개최 중인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 ‘아시아퍼시픽컵’ 현지 개최도 언급했다. 다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콘솔을 선호하는 북미나 유럽과는 달리 중동이나 인도는 국내 게임사들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동이나 인도를 개발도상국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인구 수에 따른 시장 규모와 ‘오일머니’ 등에 기반한 높은 구매력 등이 존재해 향후 인프라가 확충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5 I 김가은 기자
"대기업일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적극적…IT·금융보험업 최고"
  • "대기업일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적극적…IT·금융보험업 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은 대기업일수록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로 여겨지는 기술들을 도입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업과 금융·보험 업종에서 신기술 도입이 적극적이었다. (자료=통계청)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가 발간됐다고 25일 밝혔다. 봄호 이슈분석에는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을 포함, 경제·사회·인구 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데이터 분석 결과가 담겼다. 남충현 한국은행 과장은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내 기업의 신기술 도입 현황을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는 물론, 로봇과 블록체인, 3D 프린터, 증강 및 가상현실(AR&VR)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2017년 4차 혁명 관련 신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기업의 수는 1014개였지만, 2021년에는 1924년으로 4년만에 89.7%나 급증했다. 조사 대상 기간 중 가장 증가율이 높았던 기술은 AI로, 개발 및 활용하는 기업 수는 209.8%나 폭증했다. 이후 △로봇(158.3%) △클라우드(156.6%) △빅데이터(107.5%)가 뒤를 이었다. 2021년 기준 전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14.3%이지만, 이를 고용 인원 기준으로 산출하면 비율은 33.3%에 달한다. 즉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한 가지 이상 개발 또는 활용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셈이다. 신기술 도입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일수록 적극적이었다. 2021년 기준 전체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신기술 도입 비율이 24.5%였고, 같은 기간 중소기업(50인 이상 300인 미만)에서는 12.1%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AI 기술은 각각 9.2%와 2.%로 3배 이상, 로봇은 4.7%, 1.2%로 4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중소기업에서 도입률이 가장 높은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5.1%)으로, 남 과장은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만큼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보다는 부담이 적은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첨단산업으로 여겨지는 정보통신업(45.8%)과 더불어 금융·보험업(26.4%)에서 도입률이 높았다. 장기적인 정보화 투자가 이뤄진 공공 행정·국방·사회보장 부문에서도 도입률이 20.8%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3.8%)과 농업(3.2%), 예술·스포츠 및 여가(2.4%) 등에서의 신기술 도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규모뿐만이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와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거나, 비교적 업력이 짧은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남 과장은 “AI 등 신기술 구현에는 투자가 필요한 만큼 대기업일수록 이러한 과정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초기 고정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이 중소기업의 신기술 도입 문턱을 낮출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남 과장은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수요가 많은 신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 등으로 제공해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3.25 I 권효중 기자
3% 오른 비트코인…'롤러코스터' 장세에 엇갈린 전망
  • 3% 오른 비트코인…'롤러코스터' 장세에 엇갈린 전망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 가량 상승하며 6만7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하 신호 등 거시환경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향후 전망 또한 엇갈리고 있다.(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26% 상승한 6만695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3441달러에, 리플은 1.6% 오른 0.6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39만1000원, 이더리움이 495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911.9원이다.현재 비트코인은 다음달 반감기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격 하락은 현물 ETF 자금 순유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이번주 BTC 현물 ETF에서 8.87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로 인해 BTC 가격이 조정을 겪었다”고 분석했다.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상승을 점치는 측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 냉각기가 끝난 것 같다”며 “비트코인이 신고점에 도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의 1차 저항선으로 7만6000달러를 제시했다. 조나단 드웻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 최고투자책임자(CIO)는 “4월 반감기 전 비트코인은 8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그 다음 달에는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렉트 캐피털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반감기 전 되돌림(하락)이 시작되는 위험구간에 진입했다”며 “이에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03.25 I 김가은 기자
  • ㈜앤드어스, 보구마플랫폼 및 계원예술대와 웹3 플랫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앤드어스(대표 박성준)가 보구마플랫폼 및 계원예술대와 ‘숏폼 리뷰 플랫폼’에 블록체인(웹3)를 도입하기 위해 제휴했다.보구마플랫은 보고, 구매하는 마켓이란 개념으로 숏폼 리뷰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앤드어스는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국내 유일의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사이기도 하다.계원예술대는 보구마플랫폼은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차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가족기업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앤드어스와의 협약을 통해 수업에서 제작한 콘텐츠의 시장 반응을 보구마플랫폼을 통해 분석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숏폼 콘텐츠 제작 능력과 데이터 분석능력을 키울 수 있다.계원예술대 측은 ‘업무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NFT를 포함한 미래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정착과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보구마플랫폼은 ‘숏폼리뷰 플랫폼의 생태계 활성화 및 대학생들의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시장경험 및 이를 통해 창작자로 입지를 다져갈 수 있는 기회와 컨텐츠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도 가능하여, 조금이나마 대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구마플랫폼은 현재 개발이 완료되어 테스트 중이며, 다음달에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박성준 앤드어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미래 컨텐츠 시장의 디지털자산 생태계로의 혁신을 대학생들에게 인지시켜 미래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3.22 I 김현아 기자
“규제 맞춘 가상자산, 새로운 붐 일으킬 것…지갑 주소 투명공개 필요”
  • “규제 맞춘 가상자산, 새로운 붐 일으킬 것…지갑 주소 투명공개 필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블록체인 법학회장)이 “새로운 가상자산의 붐은 웹3에 맞는 규제에 맞춘 가상자산이 이끌 것이다”며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결국 지갑 주소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가 ‘Wild west에서 Regulation 시대로’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변호사는 이데일리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Wlid west에서 Regulation 시대로 디지털자산 신뢰의 요건’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변호사는 잇따른 가상자산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 적용될 가상자산 규제의 미래를 전망했다.이 변호사는 “새로운 가상자산 붐은 웹3에 맞는 규제를 맞춘 가상자산이 이끌 것”이라며 “규제가 생기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IT대기업 같이 자본과 능력을 갖춘 팀이 가상자산 생태계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준수하도록 지원하는 법무법인, 컨설팅 법인, 회계법인, 벤처투자업계 등 다양한 지원 생태계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변호사는 가상자산 관련해 올해 규제도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가 가장 큰 축”이라며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토큰에 대한 증권성 판단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 발행인은 스스로 공시를 잘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증권성이 있으면 바로 자본시장법으로 처벌도 가능하다”며 “가상자산 사업자는 자금세탁의 우려가 없다는 증명을 해야 하고, 이를 도와주는 업무를 하는 생태계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명계좌와 자금세탁방지, 자금세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결국 지갑주소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며 “고객확인의무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변호사는 달러·유로화와 가치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의 자본시장법상 규제 가능성도 전망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금융·수사당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해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판단해 금융규제를 적용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최근 머지포인트, 뮤직카우 등 사건을 계기로 전자금융거래법, 자본시장법 등 금융규제 의율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다만 국가 간 경계 없이 운영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특성상 규제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같이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예치 및 대출이 이뤄지고 그 과정에 특정 주체의 행위가 개입하지 않으면 기존 금융규제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부딘 아 잉 베트남 재무부 재무전문가가 ‘亞 블록체인 꿈꾼다-베트남 블록체인 현황과 발전 전망은’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한편 이날엔 부딘 아 잉 베트남 재무부 재무전문가도 한국과 베트남이 블록체인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5년까지 베트남 경제의 3분의 1을 디지털이 차지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며 “그러나 현재 블록체인과 가상자산과 관련한 법규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베트남 정부는 가상자산을 공식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베트남 국민은 12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가상자산을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한국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에 대한 법체계를 만들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킨 경험을 베트남에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땐 베트남의 법 체계와 문화, 풍습을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한국 기업이 진출할 땐 단순히 기술을 베트남 시장에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기술 개발 과정 등도 함께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최정훈 기자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봤어요"…IBFC에 500명 운집
  •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봤어요"…IBFC에 500명 운집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시욱(왼쪽)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찐 하이 하 베트남 MB뱅크 CIB사장이 대담하고 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국배 유은실 기자] “인구 1억 30만명, 평균 연령 35세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본 느낌이에요.”이데일리가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베트남 경제·금융·산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운집했다. ‘비욘드 DX -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선 수교 32년이 된 양국의 경제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등에 관한 세션 10개가 열렸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파트너십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첫날 행사에선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양국의 협력 분야가 반도체·인공지능(AI)까지 확대돼야 한단 의견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지속성이 보장될 수 있다는 논리다. 디지털 전환, 공급망 유연성 강화, 넷제로 등 양국의 공통 과제에서 주요 협력 분야를 찾아 ‘윈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둘째 날엔 금융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자동차, 보험,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AI 실시간 통역 기능에 13개 언어 중 하나로 베트남어를 포함한 배경이 공유돼 관심이 쏠렸고, ‘디지털 뱅킹 시대, 채널 전략은 무엇이냐’ 등 경쟁 은행의 전략을 묻는 송곳 질문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엔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약 90개의 현지 기업·기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를 비롯해 베트남 재무부,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베트남 국방은행, 베트남 상공회의소 등이 자리했다.개회식에 앞선 오프닝 공연에서는 글로리아 한국·베트남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자, 참석자들이 박자에 맞춰 손뼉을 쳐주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정륜 씨티은행 과장은 “베트남 현지의 활기찬 경제 상황을 직접 느끼고 양국 경제 교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인 뜨란 프엉 씨는 “발전하는 IT, 기술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베트남에서도 유명한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시장을 면밀히 조사한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2024.03.22 I 김국배 기자
"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 산업으로 확대할 때"
  • "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 산업으로 확대할 때"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베트남 수교 32주년, 우리가 강점을 갖고 베트남이 원하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돼야 합니다.”(이혁 전 베트남 대사)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아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과 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앞줄 왼쪽부터) 박종춘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장,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소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재정경제관,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응우옌 티 하이 빈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연구감독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레 비엣 중 NFSC 총감독위원회 위원장, 최주호 삼성베트남 부사장, 박항서 감독, 류 쯩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 회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황정우 저축은행중앙회 전무 , 레 비엣 중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총감독위원회 위원장(두번째줄 왼쪽부터)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고상구 민주평통 부의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세번째줄) 응웬 화 빈 베트남 NFSC 정보센터 부국장,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법인장, 한시훈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심상우 보험개발원 소장,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석지원 삼성 베트남 연구소장, 이홍배 율촌 하노이법인 파트너,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정훈 핑거비나 대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장, 공성식 롯데파이낸스법인장,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김재환 KG모빌리티 xEV센터장이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는 한·베트남 경제·금융·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3회 이데일리 IBFC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비욘드 디지털익스체인지(Beyond DX·디지털 전환을 넘어)-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과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이날 한자리에 모인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 산업 분야의 주요 인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감하며 각종 정책 지원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은 ‘메이드 인 베트남’이 아닌 ‘메이크 인 베트남’을 내세워 IT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두 나라가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전 세계 디지털 금융의 산업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베트남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고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 쯩 타이 국방은행(MB 뱅크) 회장은 “한국은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우수한 ICT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최고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어 베트남 금융과 산업 발전에도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오프닝 세션 강연을 맡은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는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 발전해야 한·베 관계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국가와 기업이 이익 추구를 공유하고 베트남의 양호한 투자 환경 확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경제·기술적 파트너십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IBFC 둘째 날인 22일에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 경제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베트남-한국의 기회와 투자방향’으로 기조 연설한다. 이어 자본시장, 디지털 뱅킹, 보험, 블록체인 등 금융을 비롯해 전자, 자동차, AI, 스타트업 등 여러 산업 분야를 막론한 양국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2024.03.2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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