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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금융 디지털화 베트남서도 일어나…한-베 협력해야”
  •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금융 디지털화 베트남서도 일어나…한-베 협력해야”
  • [베트남(하노이)=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 대사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베트남에도 일어날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경험을 공유해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최 대사는 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 참석해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간 한국과 베트남은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대사는 “1989년 우리 기업의 베트남 첫 진출 이후 현재 9000여개 기업이 투자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서로에게 3대 교역국가가 됐다”며 “긴밀한 경제적 협력은 인적 교류로 이어져 베트남 내 한국인은 18만여명, 한국 내 베트남인은 27만여명에 달하고, 한국어는 베트남 여러 학교에서 영어, 중국어 등과 함께 제1외국어로 지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대사는 이어 “그리고 이제, 이러한 경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많은 한국계 금융회사가 진출하여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 대사는 “최근 디지털 정보통신 분야의 혁신들은 놀랍다”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많은 정보를 적은 비용으로 수집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빠르게 처리한 후, 블록체인과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많은 상대방에게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 대사는 “한국의 금융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클라우드 펀딩, P2P대출, 오픈뱅킹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도입됐다”며 “대부분 고객이 스마트폰 뱅킹을 사용함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지점을 폐쇄하고 IT인력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최 대사는 그러면서 “젊은 나라 베트남은 인구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에 익숙하다”며 “금융의 디지털화는 베트남에도 일어날 것이다.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고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 대사는 “이런 의미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경험을 공유하는 오늘의 컨퍼런스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1 I 최정훈 기자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베트남(하노이)=이데일리 최정훈 유은실 기자] “코로나로 제주에서 열린 10회 이데일리 IFC 이후 3년 만에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코로나 이후 행사답게 매우 웅장하고 잘 준비한 컨퍼런스라 생각합니다. 이 포럼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디지털 강국인 한국이 베트남에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심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혁 전 베트남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아세안 역내 경제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강화 모색’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과 산업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열기를 내뿜었다.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미래 금융 산업 발전의 핵심인 디지털 전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 찼다.컨퍼런스 첫날인 이날 개회식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류 증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MB 뱅크)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경험을 공유하는 오늘의 컨퍼런스는 많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여신금융회사가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도 IBFC에 참석했다. 올해 보험사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꼽은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IBFC가 한·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생보사뿐 아니라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생보사를 위한 귀한 자리”라고 치켜세웠다.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베트남과 만들어 나갈 ‘새로운 디지털 협력’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현대·DB·KB·서울보증보험 등 5곳의 손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손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특히 디지털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자리가 새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이정훈 동양생명 이사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IBFC에 참석했다”며 “매해 보험을 둘러싼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여신금융사 20대 직원은 “올해 처음으로 IBFC에 참여했는데,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하는 내용을 잘 숙지해 앞으로 자사의 디지털 전략과 베트남과의 협력 방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최정훈 기자
라이프뱅크체인, 글로벌거래소 앨뱅크 상장
  • 라이프뱅크체인, 글로벌거래소 앨뱅크 상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이브뱅크체인(L.B.C)가 글로벌 자산 거래 플랫폼 앨벵크에 상장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라이프뱅크체인 홈페이지 갈무리)라이브뱅크체인은 개인과 기관 노드를 기반으로 유전자와 줄기세포 데이터 협업을 위한 안전한 저장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확장 가능한 크로스체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 제품 서비스 계층은 모든 일반적인 유전자와 줄기세포 블록체인 앱을 추상화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앱에 대한 완전한 기능과 구현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엘뱅크 거래소는 글로벌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약 1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일 거래량은 15억달러(약 2조원)이다. 800여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지원하고 있다.LBC팀은 다양한 유전자·세포 기술과 과학연구기관을 통합·유치해 유전자·세포 데이터 분석 및 마이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유전자·세포에 대한 종합 맞춤형 건강관리와 생활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언 크리스 라이프뱅크체인 대표는 “프로젝트는 수집된 유전자 및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하기 위한 응용 시나리오를 개발하는데 노력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자는 해당 데이터를 인류 생명과학의 공개적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생물의학 데이터를 관리하고 생물의학 연구를 위해 게놈 및 세포 데이터를 제공한 개인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1 I 김가은 기자
네스트리, 블록체인 등 영문 뉴스 서비스 ‘스포티드크립토닷컴’ 출시
  • 네스트리, 블록체인 등 영문 뉴스 서비스 ‘스포티드크립토닷컴’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블록체인 및 웹3.0 전문 미디어 기업 네스트리는 빠르게 진화하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기술 시장에 대한 전문가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영문 뉴스 서비스인 ‘스포티드크립토닷컴’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네스트리)NFT, 메타버스 등 웹3.0 전문 포털 플랫폼을 운영해온 네스트리의 풍부한 경험, 지난해부터 운영된 영문뉴스 섹션의 성공적인 평가, 더욱 높은 수준의 독립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글로벌 유저 대상의 독립적인 뉴스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스포티드크립토닷컴은 전문가 보고서부터 시장 분석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최신 시장 동향, 기술 발전,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티드크립토닷컴은 디지털 기술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진화하는 상황에 기술 발전, 규제 변화,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아우르는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기술의 역동적인 세계에서 앞서 나가려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네스트리뉴스는 기존에 집중했던 웹3.0 콘텐츠의 범위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심층적인 블록체인 및 디지털기술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네스트리 관계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신뢰 가능한 심도 있는 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수요를 맞추고자 스포티드크립토닷컴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부터 열성적인 관여자까지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전 세계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해 디지털 기술 시장의 변동성과 혁신 속에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서비스는 미래 디지털 기술 시장에 집중하며 웹2.0, 웹3.0 등 카테고리를 구분하지 않고 관련 산업 시장을 통합하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1 I 박순엽 기자
루닛,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방문…“발트 3국 등 유럽 시장 확장”
  • 루닛,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방문…“발트 3국 등 유럽 시장 확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지난 20일 티트 리살로(Tiit Riisalo)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티트 리살로(Tiit Riisalo·왼쪽에서 세 번째)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장관과 스텐 슈베데(Sten Schwede·네 번째)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등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해 김기환(두 번째) 루닛 전무이사(CS그룹장)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루닛)이번 방문은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티트 리살로 장관 등 에스토니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의료인공지능(AI)의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기술 도입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발트 3국(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 선거를 도입하고 IT와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선도적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는 디지털 강국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서비스 ‘스카이프’(Skype), ‘핫메일’(Hotmail) 등도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서비스다.이날 방문에는 티트 리살로 장관을 비롯해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인드렉 오닉(Indrek Onnik)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방문단은 루닛의 의료AI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기술 도입을 통한 현지 의료산업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리카르다스 슬리파비시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이 루닛을 방문, 양측 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트 3국 고위급 인사들의 연이은 방문은 향후 유럽 내 사업 확장과 협력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루닛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서유럽과 북유럽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탈피해 발트 3국 및 동유럽까지 포괄하는 전체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에스토니아와 같은 국가가 우리의 기술력을 주목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루닛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새미 기자
'디지털전환' 한·베…AI 미래 함께 연다
  • '디지털전환' 한·베…AI 미래 함께 연다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함께 여는 ‘디지털 전환(DX)’ 혁신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22일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크게 금융과 산업 두 파트로 나눠 동시 세션으로 진행한다. 금융과 산업을 아우르는 전체 기조연설의 포문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 경제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베트남-한국의 기회와 투자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연다.◇지역간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 베트남 정부베트남 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고소득 산업국가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이다. 이 원장은 “베트남이 아세안 국가 중 디지털 성장세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높은 시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스마트 팩토리, 지역 간 디지털 발전 격차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세계 최고 디지털 역량 구축을 지향하는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디지털 기업 육성 등 4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하고 8대 우선 개발 분야를 선정했는데 높은 시장 잠재력을 시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시스템 개발, 스마트 공장, 교육·훈련, 지역 간 디지털 발전 격차 등을 추진할 필요가 이다고 이 원장은 풀이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프로그램대로라면 세계 최고 디지털 역량 구축을 지향하는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세션1-1은 ‘베트남 자본·금융시장의 현재와 투자전략’을 두 전문가의 눈으로 조명한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과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이 연사로 나선다. 신 원장은 “아시아 금융 시장 성장을 위해 한국이 가진 개발 경험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에서 고급인력 고용을 창출해 자본시장의 조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윤 법인장은 베트남 내 외국인 직접투자와 공공투자 확대 추세에서 증권, 국채, 회사채 등 투자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윤 법인장은 “베트남의 환전과 외화유동성은 과거보다 훨씬 개선했다”며 “금융투자를 위한 외환의 자유로운 유출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대내외 요인에 따른 단기적으로 환율 급변동에 적절한 환 헤지 수단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주식결제는 트레이딩 후 이틀 후 (T+2일 결제) 방식이어서 올해 상반기 중 KRX(한국거래소)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당일 트레이딩 후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국인 100% 보유 가능 종목 비율은 11.6% (호찌민거래소 종목 421개 중 49개)에 불과해 외국인 지분보유 제한(FOL) 종목은 여전히 많아 어려움은 있다고 설명했다. FTSE EM(이머전시마켓) 편입은 올해 또는 내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MSCI EM지수 편입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세션1-2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금융회사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디지털전환(DX)의 시대-은행 상품·서비스와 페이, 모바일 결제, 디지털뱅크’를 주제로 황철오 신한베트남은행 부법인장과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법인장이 발표한다. ‘챗GPT’ 혁신 이후 우리 금융사들은 생성형 AI와 금융 간 효율적인 접목에 몰두하고 있다. 뱅킹과 간편결제 등 분야를 막론한 ‘AI 금융’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베트남 금융시장과 협업 가능성을 엿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급성장 친환경 전기차 시장도 다뤄세션1-3은 ‘건강한 소비에 빠진 베트남-K보험의 인슈어테크 접목’을 주제로 도안 비자 칸 한화생명 베트남 전략본부장, 레 뚜언 줌 DB손해보험 베트남 전략팀 등 현지인 임원과 심상우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소장이 머리를 맞댄다. 폭발적인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더 나은 삶의 질을 담보하려는 베트남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현지 보험 시장에서 중점을 둬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짚는다.세션1-4는 IBFC 역사상 최초로 ‘블록체인’을 다룬다. ‘아시아 블록체인 허브 꿈꾼다-베트남 블록체인 현황과 발전 전망’을 주제로 부딘 아 잉 베트남 재무부 재무전문가와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가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 세션도 준비했다. 베트남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KG모빌리티에서 김재환 xEV센터장이 나서 친환경 전기차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특별 세션에는 김재환 KG모빌리티 xEV센터장이 나서 친환경 전기차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그룹 산하 킴롱모터스와 손잡고 베트남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모빌리티가 티볼리·코란도·토레스 등을 반조립 상태로 수출하고, 킴롱모터스가 이를 받아 완성차로 조립 생산하는 식이다.이어 이홍배 율촌 하노이법인 변호사가 ‘베트남 소송, 중재 및 집행에 대한 Q&A’라는 주제로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우리 중소기업이 꼭 알아야 할 법률 정보를 전해 줄 계획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승소할 가능성이 큰지, 소송 외적인 요소가 구체적 사건의 판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이 변호사의 상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2024.03.21 I 정병묵 기자
"첨단 디지털 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
  • "첨단 디지털 협력, 한·베 공동 미래 열어야"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양국의 의국양경제 파트너십이 계속 발전해야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여는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 사의의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전 대사는 ‘아세안 역내 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 강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이 국가 이익과 기업 이익의 병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양호한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되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경제·기술 파트너십 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이 원하는 첨단산업(반도체, 인공지능(AI) 등)과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이 전 대사는 이어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관계 발전이 긴요하다”며 “쌍방형 문화교류를 지향하면서 베트남 문화에 대해서도 한국이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노력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존중과 이해, 신뢰를 깊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도 “젊은 나라 베트남은 인구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에 익숙하다. 금융의 디지털화는 베트남에게도 일어날 것이다”며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고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고 축사를 전해왔왔행젆다.이번 제13회 이데일리 IBFC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비욘드 디지털익스체인지(Beyond DX·디지털 전환을 넘어)-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과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첫날 개회식에 베트남에서는 류 쯩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 회장, 응우옌 쿠앙 빈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부회장, 레 비엣 중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총감독위원장 등 200명 안팎의 양국 경제·금융·산업 부문 각계 핵심 인사가 참여한다.행사 이틀째 기조연설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 경제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베트남-한국의 기회와 투자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어 자본시장, 디지털 뱅킹, 보험, 블록체인 등 금융을 비롯해 전자, 자동차, AI, 스타트업 등 여러 산업 분야를 막론한 양국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2024.03.21 I 정병묵 기자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글로벌 진출 초읽기
  •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글로벌 진출 초읽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19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올란도 베가 퀘사다 제1차관과 면담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 3번째)과 코스타리카 올란도 베가 퀘사다 차관(왼쪽 3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이번 면담에서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와 블록체인 기반의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DID(Decentralized Identity, 분산 신원 증명)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모바일에 안전하게 보관돼 사용자가 직접 관리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을 말한다. 국내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에 도입됐다.내년에는 17세 이상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기 위해 올해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필리핀 정부도 필리핀 디지털 정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의 도입을 요청해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다. 중남미의 OECD 국가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는 디지털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위해 관계법령을 정비하는 등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는 한국에서 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이용될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코스타리카의 디지털 신분증에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 기술을 적용하면 OECD가 시행하는 국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0 I 박진환 기자
삼성페이, '삼성월렛'으로 이름바꾸고 모바일 신분증 탑재
  • 삼성페이, '삼성월렛'으로 이름바꾸고 모바일 신분증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페이가 ‘삼성월렛’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삼성월렛은 앞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뿐 아니라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전자(005930)는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앱 실행 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된다.삼성페이가 삼성월렛으로 명칭을 바꾸고 모바일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을 지원한다.(사진=삼성전자)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 자격 확인서비스)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왔다.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 진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서비스명 변경을 결정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삼성월렛은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지원할 예정이다.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에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이날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관련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인 삼성녹스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노태문 사장은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독보적인 삼성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민 장관은 “민간의 풍부한 창의력이 국민 삶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국민께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고진 디플정 위원장은 “삼성월렛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용이해지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0 I 임유경 기자
“ICT기업에서 학점 따고 인턴도 하고”…경쟁률 4.3대1
  • “ICT기업에서 학점 따고 인턴도 하고”…경쟁률 4.3대1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소ㆍ중견 ICT 기업에서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2024년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상반기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총 3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상반기는 국내 3~6월, 글로벌 3~8월이다. 하반기는 국내 9~12월, 글로벌 7~12월이다. 인원은 상반기 148명(국내 142명, 해외 6명), 하반기 172명(국내 158명, 해외 14명)이다.기술이 급변하고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ICT 현장에서는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함께 직무 관련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직무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하는 사업이 2015년부터 추진돼 왔다.최근 진행된 상반기 인턴십 공고에서는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에 640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인 4.3: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업과 학생 간의 수요 기반 매칭 평가를 거쳐 총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연수업체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됐다.국내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142명은 구름(에듀테크),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 링글(에듀테크), 코코넛사일로(모빌리티) 등 102개 기업에서 3월부터 약 4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월 206만원(최저임금액) 이상의 인턴십 수당을 지원받는다.해외(글로벌)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6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로봇), 차트메트릭(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피보(AI 기반 영상촬영 시스템), 커먼 컴퓨터(AI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4개 기업에서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비, 의료 보험비 등 현지생활을 위한 체제비(월 150만원) 및 실습생 수당(월 $2,000 이상) 등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다.졸업생 평균 취업률 88.4%한편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2468명의 대학생이 국내·외 인턴십에 참여하여 직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졸업생 평균 취업률이 88.4%에 달하는 등 청년 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 중 63명이 현지 연수업체 요청에 따라 현지 인턴십을 연장하고, 26명이 미국 본사 또는 한국 지사에서 취업했다.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턴십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국내외 디지털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의 기회”라며,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여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경험과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안내문과 공고문은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홈페이지 및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대학 및 기업은 상시 모집 중이다.
2024.03.20 I 김현아 기자
“AI는 현실, 메타버스는 약간 먼 미래, 웹3는 보수적”
  • “AI는 현실, 메타버스는 약간 먼 미래, 웹3는 보수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은 본질적으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구가 탄생하면 무조건 인류는 받아들였죠. 한국 산업에서 조금 더 빨리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메타버스는 인류에게 오긴 하겠다는 게 명확해진 것 같아요. 다만 이를 대중화되기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여요. 웹3(블록체인)는 조금 보수적이에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면요.”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장병규(51)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과 두 시간 반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1996년 네오위즈를 창업한 후 첫눈, 본엔젤스파트너스, 블루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크래프톤(259960)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학사·석사를 받은 그는 미래 기술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신기술로 꼽히는 AI, 메타버스, 웹3(블록체인)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게임 엔진 안 만들어도 훌륭한 게임 가능하지 않나 그는 “AI는 윤리적인 문제가 나오는 양날의 칼이지만 참 축복스러운 도구인 것 같다”면서 “다만 회사마다 고민하는 건 너무 많은 돈을 너무 빠르게 투자하면 과잉 투자, 너무 적게 너무 늦게 투자하면 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김창한 대표님과 2년 전에 그림은 명확히 정했는데, 남들보다 약간은 느린 편이다. 사실 회사에서 고민해야 하는 건 타이밍과 규모”라고 부연했다.장 의장이 규모를 언급한 것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데 투자 금액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는 “언리얼 엔진(에픽게임즈의 게임 엔진)이 없으면 게임 업계는 안돌아 간다. 그래서 게임 엔진을 만들어야 되나 이런 고민을 가끔 하지만, 요즘은 에픽게임즈와 늘 대화를 나누는게 중요하겠다고 생각을 정돈해 가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딥러닝도 마찬가지다. LLM을 만드는데 1000억, 2000억도 아니고 샘 올트먼(오픈AI CEO)은 몇 천 조 얘기를 한다. 1개 기업이 투자하기엔 그림이 안 나온다. 이런 원천 기술은 정부가 사실 강한 투자를 하고, 정부 차원에서 고민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맥락에서 크래프톤은 직접 LLM을 개발하지는 않지만 게임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여기에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이 쓰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그는 “에픽이라는 회사도 게임 엔진만 있으면 방법이 없다. 저희 같은 회사가 좋은 게임을 만들고 돈을 벌어줘야 한다”면서 “개별 기업은 그기업의 경쟁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데 AI를 적용하는게 현실적으로 맞다”고 설명했다.AI가 적용될 게임 분야에 대해선 생산성 향상과 이용자 경험(UX) 개선을 언급했다.장 의장은 “하나는 게임 제작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AI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재미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임팩트면에서는 후자가 크다. 버추얼 프렌즈(가상 친구)는 사실 기존에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게 만약에 실현된다면 완전히 다른 경험이 나올 수 있다. 이것을 실현하는 건 어렵지만 실현되면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준에서는 AI가 만든 웹툰 시나리오가 재미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게임도 재미 측면에서 AI의 도입에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시 예정작인 인조이에 AI가 일부 적용되는데 근원적 재미를 바꾸는 건 아니다. 사소한 것부터 적용한다”고 부연했다.띵스플로우 등 자회사의 AI 사업에 대해선 “띵스플로우는 이수지 대표가 알아서 하는 독립 체계다. HQ와 협업은 하지만 서비스하는 그건 독자적으로 한다. 밖에서 보면 각개격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저희 조직이 움직이는 체계가 원래 그렇다”고 했다.크래프톤 자회사 띵스플로우 ‘반려동물 AI 프로필’ 서비스게임을 만들면 ‘달러 코인’을 지급하는 크래프톤 메타버스 ‘오버데어’ . 크리에이터 기반 메타버스로 보상은 스테이블 코인 USDC로 해준다.메타버스는 약간 관망…웹3는 보수적장 의장은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려면 기기 가격이 내려가야 하고, 웹3(블록체인) 게임에는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그는 “결국엔 디바이스가 좋아져야 한다. 애플 비전 프로를 경험한 분들 이야기를 취합해보면, 언젠가는 메타버스가 인류에게 언젠가 오겠다는 건 명확해진 것 같다. 메타에서 했던 오큘러스 시리즈를 보면 과연 올까 그런 느낌이었는데, 애플 비전 프로를 보면 오긴 하겠다, 시기문제는 있겠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가격대나 컴퓨팅 파워 등의 문제가 있어 대중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크래프톤의 입장에서는 지금 시작하면 너무 빠른 투자다. 결국 콘텐츠가 된다면, 적시에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약간 관망한다”고 했다.웹3, 돈을 벌 수 있는 게임(P2E)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우리도 오버데어라고 하고 있는데, 오래된 협업 파트너들이 있다. 다만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도 논의했었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자산으로서의 해석은 가능하나 화폐로서의 측면은 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암호가 중요하냐, 아니냐에서 가상이 핵심 아니라고 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대통령 보고서에도 암호화폐가 아닌 가상자산으로 반영됐다. 5, 6년 전 일인데, 당시의 결정이 역시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그나마 제가 보기에는 있는 용도인데 나머지 용도는 검증이 된 건 아니지 않은가. 조금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크래프톤 정글, 재학생들 많아장 의원장은 자신이 게이머나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경영자로서의 전문성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동안 이 업계에서 떠나지 않았고, 운 좋게도 배틀그라운드를 만나 7년 동안 이 일을 해왔다”면서 “17년 동안 게임 산업을 지켜보면서 안목은 없어도, 이 분야에서 시도해 보아야 할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분하는 정도의 통찰력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일 하는 것보다 이거 하는 게 자본수익률이 좋다(웃음)”며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하는 것이니까. 크래프톤을 하는 게 감사하다. 인도, 인도 정부도 잘 받아줘서 뿌리 내리기 시작했고 누구도 안 가 본 길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장병규 의장은 1991년 카이스트 전산학과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를 받았고 박사과정은 수료했다. 당시에는 카이스트를 나와 게임 업계에 진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크래프톤 정글이 대학 재학생들에게 대학의 교육과정을 증폭해주는 역할을 할 수있다고 했다.장 의장은 “처음에는 크래프톤 정글을 졸업생 대상으로 많이 했는데 재학생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 대학교 3, 4학년이 되면 5춘기라고긴장감이 생기는 것 같다. 자신의 삶을 더 주체적으로 살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정글을 하기 위한 캠퍼스는 연말 정도 완공이 목표다. 6개월에 500명씩 규모다, 연 1000 명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이 5개월 해보고 학교 돌아가서 느끼는 게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AI시대 인재는 평생 공부해야장병규 의장은 생성형 AI 시대에도 변함없이 중요한 것은 평생 학습의 필요성이라고 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노코드( No Code·복잡한 코딩없이 클릭 등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가 가능하니 교육의 중요성이 줄어들 것이란 일각의 주장과 다르다.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도 레이어가 있다. 정말 훌륭한 엔지니어는 아래 레이어까지 이해한다. 고급 언어인 파이썬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랭귀지, 운영 체제, 하드웨어에 이르는 레이어까지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천차만별”이라고 했다.이어 “기초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이해는 도구(AI)가 아무리 좋아져도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평생 학습 개념을 얘기하는 것이다. 기초가 튼튼하고 이해하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차별화될 것이다. 딥러닝 나왔다고 대학교육 필요없다고 하는 건 이상하다. 대학에서 챗GPT를 과제에 쓰는 것은 찬성이다. 교육 관점에서 볼 때 인공지능과 우리 사회가 함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장병규 의장 자신도 바둑 프로그램을 보면서 AI가 예측한 걸 즐긴다고 했다. 그는 “제가 바둑을 배웠는데 알파고가 나온 다음 없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이 들어 바둑을 유튜브로 보니 예전보다 재밌더라. 유튜브 바둑 중계 우측 상단에 바가 나오는데, 백과 흑이 몇 집 이기고 승률이 몇 퍼센트인지 보여준다. 10년 전 바둑은 머리가 아팠다. 이젠 몇 집인지계산할 필요가 없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훨씬 재밌다. 해설자가 해설을 안 해줘도 다 안다. 인공지능이 나와서 바둑 업계가 위기라는 얘기도나왔고 실제로 하향이긴 하지만 인공지능과 참 잘 공존하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생각을 정리할 때 제미나이나 챗GPT에 막 묻는다. 말도 안 되는 대답도 하지만. 내 생각을 확장하는 도구로 쓰는 거니까”라고 했다.
2024.03.20 I 김현아 기자
그라운드엑스, NFT 커뮤니티 '클립 패스' 베타 서비스
  • 그라운드엑스, NFT 커뮤니티 '클립 패스' 베타 서비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그라운드엑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소유자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클립 패스’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그라운드엑스)클립 패스는 NFT 형태로 발행되는 ‘패스’ 소유 인증을 통해 참여 자격이 확인된 사용자만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다. 실시간 거래 확인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패스 보유 여부를 실시간 확인해 참여 자격을 확인한다. 패스를 타인에 전송했거나 삭제해 더 이상 갖고 있지 않은 멤버는 오픈채팅방에서 자동으로 나가게 된다.관리자는 오픈채팅방 참여코드를 설정할 필요 없이 클립 패스로 더 편리한 커뮤니티 운영이 가능하다. 멤버 전용 쿠폰을 발행하는 등 NFT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그라운드엑스는 자사 NFT 발행 플랫폼 기존 고객 외에 커뮤니티 개설이 필요한 사업자는 누구나 클립 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타 서비스 대상을 넓혔다.사업자는 클립 패스 홈페이지에서 클립 지갑을 연결한 뒤 사업자 확인을 거치면 클립 패스 이용이 가능하다. 오픈채팅방이 개설되면 멤버들에 알림톡이 발송된다. 멤버들은 알림톡 또는 보유한 NFT 상세 화면 하단에 있는 오픈채팅 참여하기 버튼을 통해 오픈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다.그라운드엑스는 이번 베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클립 패스 편의성과 사용성을 검토해 추후 일반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그라운드엑스 관계자는 “NFT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적용한 클립 패스를 통해 보다 확실한 커뮤니티 멤버 인증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커뮤니티 내 멤버와 운영진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최연두 기자
인피닛블록,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특허 3건 등록 완료
  • 인피닛블록,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특허 3건 등록 완료
  • (사진=인피닛블록)[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인피닛블록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와 관련된 특허 3건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머신러닝 기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스템 및 디지털자산 관리 방법 △디지털자산 수탁 및 출금 대납 시스템 △디지털자산 결제 대행 시스템 등이다. 인피닛블록은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기존 커스터디 서비스에 인공지능,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인피닛블록은 법인을 위한 디지털자산 전용 금고 서비스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거래소, 운용사 등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체 서버, 즉 오프체인에만 자산데이터를 저장하는 것과 달리 인피닛블록 커스터디는 모두에게 공개된 온체인에 직접 등록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국내외 특허출원, 기술이전 등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된 독창적인 지식재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금융당국에서 제시하는 법적 테두리 내에서 확장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사와 차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지은 기자
과기정통부, 5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 과기정통부, 5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5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이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19일 낸다. 지원서 마감은 4월 30일까지다.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2014년~)를 확대하여 2022년부터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를 위한 M&A 분야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최근 메타버스는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확산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XR 디바이스 출시 경쟁 등도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심화 시대의 대표 미래 신산업인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나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 등으로 인해 ICT 분야 등의 민간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중소 벤처기업 성장 도울 것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수출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M&A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등을 반영하여 해외진출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메타버스 펀드 500억원(정부출자 300억원, 민간출자 200억원 이상) 중 정부 출자분 300억원은 신규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디지털콘텐츠펀드 회수금으로 재투자할 예정으로, 향후 투자-회수-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민간 투자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메타버스 펀드의 공격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4월 15일(월) 10시부터 4월 30일(화) 1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공고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메타버스 펀드 주요 내용▲목적투자 유치가 어려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M&A 활성화 및 해외진출 분야 등 자금 지원▲펀드 조성 주요 내용(안)(운용기간) 투자기간 4년 및 존속기간 8년을 기본으로 하되, 회수기간에 따라 협의를 통해 운용기간 연장 가능(조성규모) 정부가 총 300억원을 출자하고 200억원 이상의 민간출자를 유도하여 총 5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 추진▲(주목적 투자대상 및 의무투자비율)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①M&A 분야와 ②해외진출 분야의 투자합계액이 약정총액의 40% 이상이 되도록 투자XR(가상융합기술), 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메타버스 서비스 구현 주요 기반기술로 주 사업을 영위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하거나 메타버스 주요 기반기술 관련 설비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 또는 메타버스 주요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기업▲(조기결성) 운용사 선정 서류평가 시 조기결성 확약 운용사에 가점 조기결성 인정 기준을 3개월 이내 → 2개월 이내로 단축하여 조기결성 유도▲추진 일정출자사업 공고(3월) → 접수(4.15~4.30) → 선정(6월) → 결성(~9월 예정)
2024.03.18 I 김현아 기자
北 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의 '눈', 레이더 기술 어디까지 왔나
  • 北 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의 '눈', 레이더 기술 어디까지 왔나[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으로 ‘한국형 3축 체계’(3K)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선제타격체계, 즉 ‘킬체인’(Kill chain)과 △북한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탐지해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특수전 능력과 고위력·초정밀·장거리 미사일을 통해 전쟁 지도부 등에 대한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입니다. 이중 KAMD 개념은 여러 고도에서 다양한 미사일로 요격 성공률을 높이는 수직·수평적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수직적 체계는 고고도·중고도·저고도에서 요격 한다는 것이고, 수평적 체계는 비슷한 고도의 여러 요격체계를 운용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미군의 사드(THAAD)를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했고, 국산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를 전력화 해 사드 보다 낮은 고도를 방어한다는 구상입니다. L-SAM은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2025년 양산을 시작해 우리 군에 배치됩니다. 중고도에서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와 미 패트리엇 체계를 운용합니다. 이에 더해 개량형 패트리엇 체계도 도입했는데, 이는 M-SAM-Ⅱ와 L-SAM 요격 고도 중간을 방어하는 무기체계 입니다. ◇KAMD 촘촘히…요격 성공률 높인다 우리 군은 수직·수평적 방어체계를 조금 더 촘촘히 하기 위해 M-SAM-Ⅲ와 L-SAM-II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우선 M-SAM-Ⅲ는 요격 가능한 탄도탄 속도가 마하 5 수준인 기존 M-SAM-Ⅱ 보다 더 우수하고, 탐지거리 300㎞ 이상·탐지고도 30㎞ 이상 성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동시 교전 능력 역시 기존 M-SAM-Ⅱ 보다 개선될 예정입니다. 올후부터 2034년까지 총 2조83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다기능레이더 (출처=한화시스템)이와 함께 L-SAM-II는 요격고도와 사거리가 사드 수준까지 향상된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드의 요격 가능 고도는 40~150㎞, 사거리는 200㎞로 알려져 있습니다. L-SAM-II 개발에 성공해 전력화 될 경우 기존 L-SAM 대비 약 3배 크기의 방어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L-SAM-II는 이같은 고고도 요격 유도탄 뿐만 아니라, ‘공력비행’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하는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을 함께 운용합니다. 북한은 현재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표적까지 저고도로 미끄러지듯 비행하는 활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탄도미사일의 포물선 하강 궤적과 달리 마하 5가 넘는 속도로 활공할 경우 기존 요격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L-SAM-II는 이에 대비한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입니다. 이같은 L-SAM-II 사업에는 2024~2035년까지 총 2조71000억원이 투입됩니다. 이들 공군 자산 뿐만 아니라 해군도 해상 기반 3축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6 미사일을 운용합니다. 이에 더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는 국산 L-SAM을 해상 기반으로 개조·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구상이 성공하면 우리 군은 여러 번의 요격 시도로 방어 성공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L-SAM 부터 AESA로 다기능레이더 구축미사일 방어체계를 위한 포대는 요격 미사일과 발사대, 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됩니다. 이들 장비는 상급 부대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와 연동됩니다. 모든 장비와 체계가 다 중요하지만,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는 핵심 입니다. 레이더는 전파를 발사해 물체를 감지하고 물체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통해 거리·방향·속도 등의 데이터를 얻는 장비입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개념도 (출처=LIG넥스원)과거 기계식 레이더 시절에는 탐지와 추적 기술이 분리돼 중고도 탐지레이더·저고도 탐지레이더·추적레이더·피아식별 레이더 등을 각각 운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들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다기능레이더(MFR) 시대입니다. 전파의 위상(Phase)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위상배열안테나 기술을 적용해 전자적 빔 조향으로 원하는 위치로 전파를 방사하고, 이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표적 탐지·추적, 피아식별, 영역탐지, 유도탄 유도, 요격 확인 등의 기능과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M-SAM 역시 다기능레이더를 기반으로 합니다. 특히 L-SAM의 다기능 레이더의 경우 기존 M-SAM 레이더의 탐지·추적 알고리즘을 고도화 했습니다. 탄도탄 탐색 영역과 탐지·추적 숫자도 늘렸습니다. 전자전 대응능력과 피아식별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사용하는 M-SAM과는 다르게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ESA)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군은 장사정포 요격체계 도입도 추진하고 있는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용 레이더 역시 AESA 기술을 사용해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능력을 보유합니다. 이에 더해 다발로 무리지어 날아오는 장사정포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요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보다 진일보한 레이더 기술이 필요합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를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인 ‘분해능’을 향상시켜 수백발의 장사정포를 구분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기술은 가변형 기술(scalable radar)로 진화했습니다. 레이더 안테나의 송수신 블록(TRB)을 묶은 송수신 어셈블리(TRA)의 숫자를 늘리거나 줄여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향후에는 소프트웨를 통해 하나의 레이더로 모든 표적에 대응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더’(SDR) 기술입니다. 하나의 레이더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로켓·곡사포·박격포(C-RAM)에 대한 위협 뿐만 아니라 무인기를 포함한 항공기나 각종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더(SW Defined Radar) 개념도 (출처=한화시스템)
2024.03.17 I 김관용 기자
“식지 않은 열기”…헬스케어·에듀테크에 쏠린 벤처자금
  • [VC’s Pick]“식지 않은 열기”…헬스케어·에듀테크에 쏠린 벤처자금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11일~15일)에는 모바일 코딩 교육과 전자상거래, 블록체인,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성장 단계에 놓인 디지털헬스케어 및 에듀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회사에서 날마다 영양 관리 ‘알고케어’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9년 설립된 알고케어는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알고케어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기업용으로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알고케어 앳 워크는 2023년 3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을 포함한 40여 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 또 가정용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 B2B 멘탈 헬스케어 ‘유쾌한프로젝트’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는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미국 500글로벌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쾌한프로젝트는 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를 공략, 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를 형성해 시장에 정착한다는 목표 아래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임원, 변호사, 소방 공무원 등 분야별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슈에 최적화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자체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 상담사를 매칭 시켜 기업 측에 서비스를 공급한다.투자사들은 유쾌한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쇄 창업가인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의 사업 실행력을 기반으로 정신 건강 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다.◇ 모바일 코딩 교육 ‘유리프트’모바일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유리프트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패스웨이 파트너스, 코사인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유리프트는 코딩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모바일 코딩 교육 앱 코딩밸리를 서비스한다. 코딩이라는 전문 분야를 학습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고자 쉽고 재미있는 코딩 학습에 중점을 뒀다.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이해하기 쉽도록 코딩 학습 드라마와 1분 내외의 짧은 러닝타임의 숏폼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투자사들은 유리프트가 프로그래밍 교육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제 유리프트의 코딩밸리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1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코딩 교육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유리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딩 필수 시대를 맞아 주니어 대상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주체에 따른 전방위적인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테스트뱅크’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쏠브’를 운영하는 테스트뱅크는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쏠브는 종이 참고서와 문제집을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동채점되는 PDF와 자동 오답노트 등 문제풀이에 최적화한 노트 기능으로 론칭 이후 1년 만에 자연유입 사용자 1만 명과 서비스 추천 점수 9점대를 달성했다.투자사들은 테스트뱅크가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시장이 적절하게 디지털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시의성과 설득력을 가진 팀의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교육 서비스의 공급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테스트뱅크는 학습 관리와 콘텐츠 관리를 병합한 서비스로 교육 시장 내 다양한 교육업체들의 디지털 파트너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16 I 김연지 기자
이재명, 피습 이후 첫 부산 방문…"동남권 중심도시로 만들 것"
  • 이재명, 피습 이후 첫 부산 방문…"동남권 중심도시로 만들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15일 울산에 이어 부산을 찾아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건 지난 1월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후 처음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 북항 재개발,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등 ‘민주당표 3대 핵심사업’ 추진으로 민주당의 부산 발전을 완수하겠다”면서 “부산을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동남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가덕 신공항 사업, 신속하게 해 나가야 되는데 (정부·여당이) 이 사업마저 국내 공항 정도로 축소하려고 한다는 의심이 있다”면서 “민주당이 협조하겠다고 하는데도 지금 당장 할 일을 안 하고 하겠다고 약속만 계속해 나간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민주당이)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전력반도체, 2차 전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겠다”면서 “E-스포츠 성지 부산 육성을 위한 거점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첨단 문화 콘텐츠와 복합 문화단지 등 K-팝 및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도 조성할 것”이라고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부산 시민들을 만나 “전 세계가 ‘메가시티’화 되면서 도시들이 국제 경쟁을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그래서 부산 역시 부산·울산·경남을 엮어서 새로운 대한민국 동남의 핵심, ‘부·울·경 메가시티’와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그런데 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뒤집어 버렸다. 따로따로 경쟁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인데 도대체 왜 동남권 메가시티는 뒤집는 것인가”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부산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인데, 엉뚱하게도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서울에 붙어 있는 인근 시·군들 하나씩 붙여서 서울을 만들다가 제주도 빼고 대한민국 전부가 서울이 되게 생겼다”며 “동남권 메가시티를 파괴해버리고 서울 확산을 계속 주장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하겠나”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를 언급하며 “‘나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는데 안 된다’라고 하면 용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명확하게 결론이 이미 나고 있는데 희망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막판 대역전극이니 이기느니 마느니 해서 많은 시민을 새벽까지 기다리게 해놓고 대체 뭘 한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2024.03.15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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