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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집사, 치료비 걱정 뚝"···KB손보, '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1일 펫보험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확대한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KB손해보험)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604만 가구로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44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의 88.9%, 일반가구의 64.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KB손해보험은 펫보험 상품명을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정하고,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 했고, 자기부담금도 업계 최초인 0원부터 1만 원, 3만 원 플랜까지 차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 신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고,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평균 진료비 수준을 보험료에 반영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2023년 4월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고객이 느끼는 적정 펫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2~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은 대부분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KB손해보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 가장 많은 품종인 생후 1년된 말티즈를 보장비율 80%(고급형)·3년 갱신으로 설계할 경우,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미니어처 푸들, 치와와 등은 동일조건으로 설계할 경우 3만 원대로 가입 가능하다. 시츄, 비숑 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돗개 등은 4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다.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보장 외에도 반려동물과 살면서 발생하는 보호자의 위험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Pet Loss 증후군’을 보장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 산책, 여행, 개물림 등 각종 반려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털날림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위한 보장과 더불어 반려인의 사망 이후 안정적인 반려생활을 위한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도 탑재됐다.아울러 이 상품은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도 운영한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을 경우 갱신보험료의 5%를 할인해주며, 동물등록증을 제출할 경우 보장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또한 2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가입하면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할인제도는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12%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이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두섭씨 별세, 박선이·박숙이·박광수(현대자재산업 대표)·박현수(문화일보 인물·조사팀장)·박동수(의령 아비숑호텔 대표)씨 부친상 = 5일 오전 9시, 경북 예천권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7일 오전 9시. 054-655-0456 ▲김윤구씨 별세, 김미진·유진씨 부친상, 이창훈씨·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 장인상 = 4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7일 5시. 02-797-4444▲김영수(현대씨앤알 대표이사)씨 빙모상 = 4일,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5층 501호, 발인 7일 오전 07시. 053-324-4444▲신을광씨 별세, 김춘수(한국무역보험공사 수석전문역)씨 모친상 = 4일,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장지 경북 청송 선산. 053-784-0044▲홍태용씨 별세, 김정순씨 남편상, 홍석구·홍석민·홍미숙씨 부친상, 서봉상(머니S 광고마케팅 본부장)씨 장인상, 서정훈·서재훈씨 외조부상 = 4일, 청구성심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벽제 승화원. 02-352-4445▲이수영씨 별세, 이원호(경복대학교 교수)·석호(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부친상, 박수옥·이미경·윤영실(서울 서원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 4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53▲김영훈씨 별세, 김성애씨 남편상, 김효섭(연합뉴스TV PD)·김인섭씨 부친상, 최수미씨 시부상 = 5일 오전 1시2분,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7일 오전 10시. 053-650-4444▲이종일씨 별세, 이상협(이상협 치과 원장) 씨 부친상, 이연희(울산매일UTV 대표이사) 씨 시부상 = 5일 오전, 울산 중앙병원 로얄실,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052-243-1001
- 유기동물 입양한 文·尹, 풍산개는 외면했다[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지난 11월 7일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국가에 반환하면서 이른바 ‘풍산개 거취’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했지만, 건설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매스컴에 나와 풍산개 반환이 파양인지 아닌지를 놓고 충돌하는가 하면, 풍산개 관리비를 포함한 위탁계약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공론장에는 정쟁만 남았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소문난 반려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토리, 마루, 다운 세마리의 반려견과 찡찡이(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서 10마리를 반려하고 있다. 비숑 프리제 2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유기동물이다. (사진=이데일리 DB)◇품격 없는 말들의 향연 속 놓친 본질풍산개 반환 첫 보도 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겠냐”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차기 당권주자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쿨하게 버려야 할 대상은 풍산개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 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느냐”고 반문했다.문 전 대통령 측도 공방에 참전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룟값을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치사함을 가려보려는 꼼수”라고 맞받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실로 개판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사를 구별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그러나 여야 모두 모두 ‘대통령기록물’이라는 법적 지위에 갇힌 풍산개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논란 초 대통령기록관은 곰이와 송강이의 거취를 여태 그랬듯 동물원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며 우치공원 동물원 측에 사육 의사를 물었다.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사적인 관계를 맺는 ‘개’의 본성을 고려하지 않고 손쉽게 해결하려는 처사다.◇풍산개들의 동물원行? 시대에 뒤떨어졌다이번 풍산개 논란은 이례적이지 않다. 역대 모든 정부에선 ‘선물’로 건네진 개들을 동물원에 넘기는 방법으로 간단히 정리해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남북교류사업 중 북측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는 그해 11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전시되다가 생을 마쳤다.지난해 6월 곰이와 송강이의 자견인 햇님이는 코로나19로 인천 평화안보수련원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사진=연합뉴스)국가기록물이 아니더라도 대개 대통령이 청와대서 키우던 개들은 청와대를 나서며 불행한 생을 살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진도군으로부터 선물 받은 8마리 진돗개 중 일부를 가정에 분양했고, 남은 개체를 서울대공원에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번식장 출신의 진돗개를 농장주로부터 선물 받아 청와대서 키웠으나 탄핵 후 진돗개보존협회와 진돗개 혈통연구소 등으로 보냈다. 곰이와 송강의 자견 6마리는 서울·인천(2마리), 대전(2마리), 광주 등 지자체와 동물원에 위탁된 상황이다.동물단체들은 대통령기록관이 동물원에 곰이와 송강이의 사육의사를 타진하자 즉각 반발했다. 개들이 정치적 필요에 의해 공급·번식된 것도 모자라서 쓸모가 다하니 책임감 없이 지방자치단체 등에 맡기냐는 지적들이 쏟아졌다.동물권행동 카라는 “전·현직 대통령 모두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으로 살고 있는 반려인들이다. 곰이와 송강이를 정쟁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는 해결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필요하면 끌어안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내뱉는 정치 논리를 살아 있는 생명을 대입해 쟁점으로 삼는 정치권은 진짜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풍산개들의 동물원·지자체행은 불행을 답습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지자체에 보내진 개들은 단독생활을 하며 전시되는 삶을 살고 있다. 개들은 밥 먹을 때와 산책 시간을 제외하고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야외견사 등 가정생활보다 열악한 환경서 살아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국가기록물이라면서 국가의 보호와 책임은 실종된 것이다.◇법률 개정 통한 ‘실질적 보호 책임’ 이행해야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정상 간의 선물이라도 (개는)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이후 5일 뒤인 28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풍산개들을 문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직접 키우기로 합의했다.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인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다만 현행법상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들을 위탁관리하는 법적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장 재량권으로 문 전 대통령 측과 위탁계약을 맺고, 향후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올해 3월 신설된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 제6조의 3은 ‘동물 또는 식물 등이어서 다른 기관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다른 기관의 장에게 이관하여 관리하게 할 수 있다’고 명기했다. 다만, 이는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전인 동·식물에만 해당해 곰이와 송강이에게 적용할 수 없었다.이 같은 문제를 행정안전부도 인식해 지난 6월 18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안부에 소속된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 선물 중 동·식물을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위탁하고 관리에 필요한 물품·비용을 지원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시행 전 이관받은 대통령선물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국가에 반환된 곰이와 송강이도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곰이와 송강이의 일반 가정 입양길’이 열리는 셈이다.대통령기록관 측 관계자는 “곰이와 송강이가 국가에 돌아온 상황에서 대통령 선물을 어떻게 관리할지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저희 기관뿐 아니라 행안부 등 여러 기관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어 결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관계자는 행정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이 풍산개 거취 논의과정에서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형주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 소장은 “입법 예고된 개정안이 곰이와 송강이뿐 아니라 그 자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인 개가 동물원 등에 전시되며 사는 건 모순”이라고 짚은 뒤 “풍산개 논쟁이 열악한 동물원서 전시되는 개들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돼 가정 입양을 보내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곰이와 송강이의 자견인 별이를 수용한 우치동물원은 지난 2007년 사육장이 부족해지자 풍산개와 시베리안 허스키 6마리를 5만원 이하 가격에 분양했다.이 소장은 생명을 외교에 이용하는 관례가 근절되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하며 “무작정 국가기록물인 개의 번식을 방치하기보다 중성화 수술 등을 통해 개체수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사랑하는 우리 댕댕이, 넥카라에서 해방시켜주세요[펫닥터]
- 비숑 프리제 2살 여자아이(만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최근 강아지에게 앞발을 핥는 습관이 생겼어요. 잠을 자거나 산책할 때를 제외한 일상에서 발 핥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쪽 발을 집중적으로 핥는 탓에 습진이 생길까 봐 걱정이 큽니다. 제가 보기엔 무료하다고 느껴질 때 이 행동을 하는 것 같아요. 강아지가 좋아하는 공놀이로 관심을 돌려봐도 그때뿐입니다. 놀이가 끝나는 동시에 입이 다시 발로 향합니다. 공놀이를 통해 발 핥는 행동을 멈추는 것은 다행이지만 너무 자주 하면 혹여 슬개골에도 무리가 갈까 봐 걱정이 큽니다. 이런 습관이 생기면서 넥카라(강아지나 고양이가 배나 다른 곳을 핥지 못하도록 목에 씌워주는 확성기처럼 생긴 기구)를 씌우게 됐는데 장시간 넥카라를 착용하는 것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될 것 같아요. 건강한 방법으로 이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강○○(2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 제공)[펫펄스랩 크루] 많은 반려견이 발을 핥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발을 핥게 되면 습진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요. 발을 핥는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세상 모든 문제가 그러하듯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해결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알레르기에 의한 건데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히스타민은 가려움증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발바닥이나 입과 눈 주변, 배, 항문, 생식기, 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일수록 증상이 심합니다. 주로 사료나 간식의 단백질원이 원인인 식이 알레르기는 집 청소를 자주 하는 등 반려견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가수분해 사료나 단일단백질 사료를 바꿔 먹여가며 알레르기원을 찾아야 합니다.되도록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고, 발을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워서 보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두 번째 원인은 습진입니다. 산책 또는 발 세척 후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발 사이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충 물로만 씻기거나 물티슈로 닦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그대로 남아있으니 귀찮더라도 반려견 전용 샴푸를 이용해 잘 씻기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바짝 말려주세요. 특히 발바닥보다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줘야 합니다. 세 번째는 상처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산책할 때, 이물질이 발바닥에 끼거나 뾰족한 것을 밟아서 피가 나고, 발톱이 깨지거나 부러지는 등 고통으로 인해 반려견이 계속 핥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거나 겨울철 염화칼슘 위를 걸을 때에도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산책에서 돌아오면 발바닥을 세척하면서 상처가 난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상처 난 부위를 계속 방치하면 진물이 나고 상처가 깊어질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줘야 합니다.마지막으로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사람도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손톱이나 입술을 깨무는 행동을 하곤 하는데요. 반려견도 심심하거나 불안하면 침구, 양말, 가구 등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배변 실수를 하거나 발을 반복적으로 핥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반려견과 보내는 시간이 충분했는지, 반려견이 최근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낄만한 요소는 없었는지 살핀 후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행동이 반복된다면 습관적으로 발을 핥게 될 수 있으니 산책을 하면서 최대한 활동량을 채워줄 필요가 있습니다.습관적으로 발 핥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넥카라를 활용해 훈련한다면 반려견의 습관을 빠르게 고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장시간 넥카라를 착용하기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며 적응시켜주세요. 그렇게 하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 “캐주얼하고 맵시있게”..아웃도어 업계, ‘플리스’로 가을 포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예년보다 빠른 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춰 내놓은 ‘플리스 재킷’의 판매가 심상치 않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가 가볍고 스타일 내기에 좋아 MZ세대의 필수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플리스 판매의 여세를 몰아 11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대목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이 ‘플레이 그린 플리스 재킷‘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스페이스)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9개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으로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코오롱, 컬럼비아, 밀레 순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피는 순위 집계에서 빠졌다. 지난 8월부터 빠르게 시작된 플리스 열풍이 9월에 절정에 달하면서 대다수 업체가 호조세를 나타냈다.업계는 플리스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기능성보다는 편안한 일상성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등산뿐 아니라 가벼운 외출이나 캠핑 등에 다양한게 입는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다.업계 1위 노스페이스는 작년에 이어 친환경 플리스를 출시해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적용해 플리스를 만든다. 배우 신민아와 SF9 로운, 위아이 김요한을 홍보대사로 발탁해 디지털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쟁업체 대비 큰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일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사진=아이더)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도 배우 공유와 함께 롱플리스 스타일의 신상품을 선뵈고 있다. 일상에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주고, 겨울까지 따뜻하게 착용가능하게 만들어진 아우터형 플리스 후드 자켓의 인기가 좋다.전통의 아웃도어 브랜드 K2,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코오롱도 플리스 덕에 9월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코로나19로 베트남 공장 셧다운 영향에 물량확보가 지체된 이들 업체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가수 아이유를 앞세운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라일락색 ‘U마카롱 듀오 플리스 다운 후디 자켓’은 초도 물량이 일찌감치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 덕분에 9월 블랙야크의 판매는 전년 대비 47% 늘어났다. 블랙야크의 플리스는 쉐르파 플리스 소재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가 함께 사용돼 부드럽고 친환경적이다. 블랙야크는 아이유, 카이에 이어 배우 이시영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이시영은 아웃도어 전문 라인의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뮤즈로 활동할 예정이다.배우 공효진을 모델로 한 코오롱스포츠는 포근함과 통기성을 강조한 플리스 후디 점퍼 등을 선뵀다. 이외 후드 티셔츠부터 조거 팬츠까지 다양한 플리스 소재를 활용한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아이더의 에시앙 플리스도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아이더의 9월 매출도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사진=블랙야크)K2도 배우 수지를 모델로해 ‘비숑(BICHON) 플리스 다운’도 완판 행진중이다. 뽀송한 촉감의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플리스는 선판매 물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을 정도다.네파는 플리스부터 쇼트패딩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겨울에도 쇼트패딩 트렌드가 이어질 것을 감안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네파는 기존의 라인업에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C-TR 3.0’ 라인업을 추가해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라인업은 8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전지현을 앞세우고, C-TR 3.0은 배우 고민시를 발탁해 젊은층을 세밀하게 공략하는 방식이다.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아웃도어 업체 상위 10개 브랜드 중 5개만 성장했다”며 “올해는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아웃도어 업체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체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