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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20만 돌파 흥행 돌풍…두 소년 미나토·요리 내한 확정
  • '괴물' 20만 돌파 흥행 돌풍…두 소년 미나토·요리 내한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괴물’이 개봉 12일째 20만 관객을 돌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역대 일본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괴물’의 보석처럼 빛나는 흥행 주역인 두 소년, ‘미나토’ 역의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가 오는 12월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생애 첫 서울 방문을 확정했다. 영화 ‘괴물’에서 ‘미나토’ 역을 맡은 쿠로카와 소야(만 13세, 2009년생)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만 11세, 2011년생) 배우가 12월 20일(수)과 21일(목) 1박 2일 동안, 서울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난다.이들은 지난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생애 첫 한국 방문을 한 바 있다. 부산에 이어 서울까지 한국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흥행 및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괴물’은 개봉 이후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으며 극장가와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흥행 돌풍에 감사의 의미로 이번 내한을 확정한 영화 ‘괴물’의 빛나는 두 아역 주인공들은 오는 12월 20일(수)과 21일(목) 양일간, 한국 매체와 관객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으로, 자세한 스케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쿠로카와 소야는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며, 히이라기 히나타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일본 드라마, 공연 등에서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 작품으로 생애 첫 칸 영화제 및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참석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들로 떠올랐다.‘괴물’은 개봉 첫 주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및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일본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개봉 12일째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을 기록했던 ‘오늘 밤, 세계예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단숨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한 ‘괴물’은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11 I 김보영 기자
'어제처럼' 제이, 학교 선생님 됐다
  • '어제처럼' 제이, 학교 선생님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제처럼’ 가수 제이가 교사가 된 근황을 전한다.사진=TV조선11일 방송되는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국제연분’에서는 2000년대 대표 R&B 가수 제이, 데이비드 부부와 이탈리아 공작 가문 출신의 프랑스인 남편 고프레도, 아내 김혜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가수 제이는 지난주 주한미군 출신 남편 데이비드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인 시부모님이 부부의 집으로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근황 토크부터, 댄스 DNA를 타고난 딸의 장기자랑까지 펼쳐질 예정. 또한 R&B 가수에서 학교 선생님이 된 제이의 사연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추수감사절에 이어 흥부자 가족, 가수 제이의 크리스마스 준비가 공개된다. 겨울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붕어빵을 만들고 알콩달콩 서로 먹여주기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이어 크리스마스 하면 빠질 수 없는 트리 만들기를 시작한다. 엄마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예선은 즉흥 댄스 한판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딸만 셋 귀족 패밀리인 프랑스인 남편 고프레도와 한국인 아내 김혜진(아젤) 부부의 반전 일상을 만나본다. 첫째와 둘째의 불꽃 튀는 대련이 펼쳐지는 한편, 열정 넘치는 언니들과 달리 병마를 극복 중인 막내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어 지금은 거의 회복됐다는 막내의 건강검진 결과를 전한다.또한 공부부터 스포츠까지 완벽 그 자체, 없는 아들보다 더 장손 같다는 첫째 딸 나네뜨의 생일 파티를 들여다본다. 손수 큰딸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한국인 아내가 특별 재료 ‘매생이’를 공수해 온다. 아내 김혜진은 “미역국이 아닌 매생이국을 끓인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말힌다. 귀족 패밀리의 특별하면서도 친숙한 한국식 생일 파티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국제연분’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2.11 I 김가영 기자
'완결정' 진지희 "키스신 처음…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렸죠" ①
  • '완결정' 진지희 "키스신 처음…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렸죠" [인터뷰]①
  • 진지희(사진=씨제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부모님께서 ‘또 그런 신 없지?’ 하시더라고요.(웃음)”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N 토일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진지희가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완결정’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 진지희는 극 중 한이주의 동생이지만 그와 대립하는 한유라 역을 맡아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완벽한 결혼의 정석’ 포스터(사진=MBN)이날 진지희는 “아직 마음에 와닿진 않는 순간인 것 같다. 여름에 고생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는데 벌써 종영이라고 해서 아직 믿겨지지가 않는다. 그만큼 저도 이 작품을 재밌게 봤던 것 같다”며 “선배님들과 너무 정이 들기도 했고 유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시원하기보다 섭섭한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그는 캐릭터에 대해 “유라라는 캐릭터가 너무 독하지만은 않았던 게 이주가 회귀하기 전까지는 이 세상이 유라 것이었고 뜻한 대로 사랑을 받았지 않나. 아꼈던 갤러리라는 꿈도 있었고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자신의 것을 빼앗기고 가장 사랑했던 엄마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 유라가 점점 망가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사랑받는 애가 그렇게 독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상황들이 유라를 독하게 만들었고, 그런 변화 과정이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디테일함을 많이 잡으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진지희(사진=씨제스스튜디오)진지희는 ‘완결정’을 통해 키스신은 물론 극 중 임신하는 모습 등으로 파격적인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그는 오승윤과의 키스신에 대해 “키스신은 연극에서 해봤는데 (매체에서) 제대로 된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부끄러워하고 이럴 것 같은데 정작 촬영에 들어가면 다들 프로이기 떄문에 예쁜 각을 잡고 그런다. 감독님이 저희는 레드빛 로맨스라고 하셨다. 어떻게 해야 레드빛으로 보일지 승윤 오빠랑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 작품으로 제가 못했던 일탈을 해보지 않았나 싶다. (웃음) 직업병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나라고 생각하고 몰입해서 바라본다. 그렇게 간접 경험을 많이 하는데 이번 작품을 만났을 때도 색다르다기보다 많이 간접 경험했던 것, 상상했던 걸 풀어낼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던 것 같다”며 연기하는 재미에 대해 설명했다.또 진지희는 “부모님 놀라실까봐 초반에 예방주사처럼 미리 말씀드렸다. 키스신이 있고 임신을 한다고 했다. 무덤덤한 스타일이셔서 ‘그래’ 하셨는데 나중에 전화로 ‘또 그런 신 없지?’ 하시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진지희(사진=씨제스스튜디오)아역, 학생이 아닌 성인 연기로 시청자를 찾아온 진지희는 “진지희 인생 제일 많이 노출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하다 보니까 저도 자신감을 얻게 되고 스타일적인 부분으로도 옷 입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옷, 메이크업,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꿈들을 많이 해소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평소 입는 스타일이랑 많이 다르다. 클럽 신 같은 경우는 유라가 돋보여야될 것 같았다. ‘이런 스타일링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스타일을 캡처해서 스타일리스트에 보여드린 적도 있다. 후반부에는 유라가 임신하면서 초췌해지면서 색감이 빠졌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했다”고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전했다.뿌듯했던 순간을 묻자 진지희는 “연기 잘한다는 칭찬이 제일 좋더라. 원작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유라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노력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23.12.10 I 최희재 기자
'미우새' 이상민, 돌아가신 母 유품 정리 "꿈에 나타나줘" 오열
  • '미우새' 이상민, 돌아가신 母 유품 정리 "꿈에 나타나줘" 오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마지막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미운우리새끼’이상민의 어머니는 지난 11월 4일, 6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작고했다. 이상민의 어머니가 ‘미운 우리 새끼’ 母벤져스 멤버로 합류해 아들 이상민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표현했던 만큼 안타까운 소식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이상민은 홀로 어머니의 사망신고 및 6년간 병원에서 사용했던 유품들을 정리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입던 옷들을 정리하다가 “엄마 냄새가 난다”라며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품들 속 생전 어머니가 사용했던 수첩이 발견됐고, 그 속에 남겨진 메모를 본 이상민은 물론 스튜디오의 모두가 가슴 아파했다는 전언이다. 납골당에 가기 전, 어머니 운구를 도와준 고마운 동생 김준호를 만난 이상민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갑작스러운 병원의 연락에 뛰어가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켰던 이상민. 사망선고 직전, 어머니에게 건넨 이상민의 마지막 말 한마디가 공개되자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 또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또한 이상민은 “살면서 어머니한테 한 가장 후회되는 말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은 그때를 떠올리며 자책하는 이상민을 지켜보던 김준호 역시 안타까워했다.한편, 어머니의 봉안함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은 이상민은 어머니의 봉안함 옆에 평소 아끼셨던 유품들을 놓아드렸다. 이상민은 어머니 봉안함 앞에서 “꿈에서라도 나타나 달라”라고 말하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가슴속 이야기를 전하다 오열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母벤져스 모두가 함께 눈물을 흘렸다.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이상민의 마지막 이별 이야기는 12월 10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2023.12.08 I 김가영 기자
'3일의 휴가 신민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기다림 아깝지 않은 열연
  • '3일의 휴가 신민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기다림 아깝지 않은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지난 6일 개봉한 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물이다. 신민아는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그간 딸과 엄마 사이에 쌓인 오해들을 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표현해 추운 겨울날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예정이다.신민아는 극 중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돌연 시골집으로 돌아와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 역을 맡았다. 앞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신민아는 이번 진주 캐릭터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영화 속 음식 조리 과정을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에 완성도를 높였다.신민아는 특별하지도, 유별나지도 않은 보통 딸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마의 전화는 늘 뒷전이었고 엄마와 대화를 할 때면 마음에도 없는 날 선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은 마치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마음의 병이 도졌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드러내지 않고 담백하고 절제된 감정선으로 몰입도까지 끌어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또한 극 후반에는 왜 진주가 이렇게 아파하는지 진주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속마음이 드러나 그간 쌓였던 감정들이 터지며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이때 신민아는 엄마에 대한 원망, 후회, 그리움 등 여러 감정선을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영화 ‘3일의 휴가’는 엄마와 딸 이야기란 이유만으로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여기에 신민아가 마치 이 세상의 딸들, 혹은 자식들의 모습 그 자체로 현실감 있게 연기하며 보는 내내 보는 이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다.이에 관객들은 “우리 다음 생엔 꼭 내가 엄마, 엄마가 딸로 태어나서 만나자“, “하늘나라에도 주기적으로 휴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3일의 휴가가 아빠한테도 주어지면 나한테 꼭 와”, “진주 꼭 내 모습 보는 거 같아” 등 부모님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신민아 역시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이 예고편만 봐도 울컥한다는 지점처럼 엄마와 딸,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두 헤어지는데 그걸 겪고 그거에 대해 추억하는 포인트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을 잃는 것들을 엄마와 딸 이야기로 풀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하는 영화 ‘3일의 휴가’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교토에서 온 편지' 송지현, K-막내로 눈도장…보물 신인 발견
  • '교토에서 온 편지' 송지현, K-막내로 눈도장…보물 신인 발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따스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족 드라마 ‘교토에서 온 편지’에서 막내 ‘혜주’를 연기한 배우 송지현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싱그러운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가족 드라마다. ‘교토에서 온 편지’에서 가족들의 품을 벗어나 서울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막내 ‘혜주’를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한 배우 송지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매력을 뽐내는 배우 송지현은 2018년 데뷔 이후 tvN 드라마 ‘낮과 밤’, KBS ‘안녕? 나야!’, tvN ‘홈타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tvN ‘소용없어 거짓말’과 영화 ‘귀문’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신예답지 않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세 자매를 연기한 배우들 중 유일하게 부산 출신이 아닌 배우 송지현은 잠들기 직전까지 사투리 녹음본을 틀고 연습하고 촬영장에서도 부산 출신 스태프들에게 틈틈이 억양과 발음을 물어보며 작품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군다나 댄스대회를 준비 중인 막내 ‘혜주’ 캐릭터를 위해 춤 연습에도 매진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로서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10대다운 부푼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캐릭터 ‘혜영’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배우 송지현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한 현장에서 진짜 가족의 막내딸처럼 귀여움과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도움을 받고 연기에 대한 감명도 얻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 송지현은 이번 ‘교토에서 온 편지’에서 당차고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민주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프랑스 브줄 국제아시아영화제, 스페인 이매진인디아 국제영화제, 런던 한국영화제,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 오사카 한국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한 프랑스 브줄 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과 INALCO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스페인 이매진인디아 국제영화제에서는 각본상 부문 Runner-up을 차지하며 국경을 넘어선 보편적인 가족애와 모성애의 아름다움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교토에서 온 편지>를 만난 해외 언론과 평단은 “섬세하게 조율된 빛나는 데뷔작(Asian Movie Pulse)”, “제2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기대하게 하는 신인 감독(Korean Screen)”, “따스한 눈길로 선명하게 담은 엄마의 온기 (Letterboxd)” 등의 호평을 남기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빛나는 신예 배우 송지현을 발견할 수 있는 웰메이드 가족 드라마 ‘교토에서 온 편지’는 12월 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괴물' 개봉 첫주 누적 12만 육박…고레에다 히로카즈 최고작 될까
  • '괴물' 개봉 첫주 누적 12만 육박…고레에다 히로카즈 최고작 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괴물 같은 화제의 명작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이 개봉 첫 주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첫 주 관객수기록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괴물’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1만 7803명을 기록하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첫 주 관객수 5만 4955명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의 최종 관객수 12만 8012명에 근사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의 최종 관객수 10만 3807명을 단숨에 넘어섰다. 영화 ‘괴물’은 ‘서울의 봄’과 함께 오래간만에 겨울 극장가에 흥행 훈풍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장르 영화의 역대급 흥행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특히 ‘괴물’은 영화 개봉과 함께 교사, 학부모, 아이 중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을 짚어가는 흐름을 담아낸 이야기로 문화&시사 언론 매체 및 관객들에게 연일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2023년 가장 큰 사회적 문제와 이슈였던 교권과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로 입소문과 논쟁이 점차 펼쳐지기 시작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강남순' 이유미 "김해숙 눈빛에 압도…김정은과 와이어신, 기억 남아" ②
  • '강남순' 이유미 "김해숙 눈빛에 압도…김정은과 와이어신, 기억 남아" [인터뷰]②
  • 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홀려있는 것 같았어요.”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 종영 후 이데일리와 만난 배우 이유미가 김해숙, 김정은과의 3대 모녀 호흡에 대해 전했다.‘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이유미는 극 중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힘쎈여자 강남순’ 포스터(사진=JTBC)‘강남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힘쎈’ 시리즈다.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된 이유미는 “이미 제가 ‘힘쎈여자 도봉순’을 다 본 후였다. 드라마를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참고한다기 보다는 그 세계관을 내가 잘 이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전 작품에 폐가 되지 않게 배턴을 잘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 캐릭터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는 경우다 보니까 책임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부담도 되고 잘해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 하는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이 드니까 계속 열심히 하고 노력했던 것 같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하고, 남순이를 해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강남순’은 길중간(김해숙 분), 황금주(김정은 분), 강남순(이유미 분) 세 모녀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히어로물이다. 세 명의 조합만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 이유미는 “긴장을 진짜 많이 했다. 대선배님들이고 TV에서 봤던 분들과 같이 앉아서 리딩을 한다는 게 경이로웠다. 가자마자 ‘네가 남순이구나’ 하시면서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 걸어 주셨다. 너무 좋았다. 촬영 때는 저도 모르게 가서 말 걸고 수다 떨고 붙어있었다. 오히려 기를 충전 받은 것 같다”며 케미를 뽐냈다.먼저 모녀 호흡을 맞춘 김정은에 대해 “정은 선배님의 눈을 보면 진짜 따뜻한 느낌, 날 안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현장에서도 모든 사람들을 잘 챙겨주셨다. 제 와이어 신이 있는 날에 맞춰서 ‘오늘 첫 와이어 신이지.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감동을 받아서 셀카를 보내드렸다”며 미소를 지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또 이유미는 김정은과의 와이어 신을 언급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힘들어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와이어 신이기도 했고 혼자만의 신이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신이어서 조심도 했어야 했다”며 “엄마 만나서 너무 기쁜데 애들 구하느라 너무 힘들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었다.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기억에 남더라. 저한테는 너무 좋은 장면이고 기억에 남는 하나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유미(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김해숙에 대해선 “현장에서 선배님의 눈을 보고 연기하면 그 압도감이 있다. 제가 홀려있는 것 같았다. 그게 너무 재밌고 황홀했다. 그 눈을 바라볼 수 있고 배우로서 그런 느낌이 든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이어 “촬영 중간에 다른 배우분이 선배님께 ‘어떻게 쉬지 않고 일을 하세요?’ 물으셨다. 해숙 선배님께서 ‘쉬어도 봤는데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존경심과 감동의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촬영을 해야 하는데 그 얘기에 너무 집중해서 잠깐 멍을 때리기도 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또 이유미는 김해숙과 정보석의 러브라인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도 너무 기대했다. 모니터로 처음 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웠다. 제가 점점 나이가 들면 로맨스의 기회가 점점 줄어들 수도 있지 않나. ‘근데 겁낼 필요가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을 제대로 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도 전했다.
2023.12.03 I 최희재 기자
'교토에서 온 편지' 한채아, K장녀 변신…첫 사투리 연기 눈길
  • '교토에서 온 편지' 한채아, K장녀 변신…첫 사투리 연기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주목 받아온 배우 한채아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첫째 딸 ‘혜진’역으로 연기변신해 눈길을 끈다.가족과 고향에 대한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가족 드라마 ‘교토에서 온 편지’에서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부산을 떠나지 못하고 머무르는 첫째 딸 ‘혜진’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한채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가족 드라마다.2006년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우 한채아는 KBS 드라마 ‘각시탈’부터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KBS ‘연모’, MBC ‘금수저’, SBS ‘꽃선비 열애사’를 포함해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 ‘비정규직 특수요원’ 등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각인시키는 에너지를 지녔다. 2010년 SBS 연기대상 뉴 스타상과 2015년 K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한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교토에서 온 편지’에서 장녀로서 가족을 챙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 ‘혜진’을 연기하게 된 배우 한채아는 기존의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수수하면서도 소탈한 모습으로 고된 현실에 지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실제로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라며 경상도 사투리에 익숙하다는 배우 한채아는 이 작품이 “결혼 이후 제2의 인생을 맞이하고 새로운 변화 속에서 도전한 첫 작품이라 더욱 애틋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라고 전한다. 또한 촬영지였던 영도의 풍경이 무척 정겹게 느껴지고 마음에 들어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마음 따뜻해지는 에피소드도 들려주며 “촬영하는 내내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어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소회도 밝혔다.김민주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프랑스 브줄 국제아시아영화제, 스페인 이매진인디아 국제영화제, 런던 한국영화제,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 오사카 한국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한 프랑스 브줄 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과 INALCO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스페인 이매진인디아 국제영화제에서는 각본상 부문 Runner-up을 차지하며 국경을 넘어선 보편적인 가족애와 모성애의 아름다움을 인정받기도 했다. 배우 한채아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과 첫 사투리 연기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교토에서 온 편지’는 12월 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01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국민 엄마의 열혈 홍보…'뉴스룸'→'미우새' 출격
  • '3일의 휴가' 김해숙, 국민 엄마의 열혈 홍보…'뉴스룸'→'미우새'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주역 김해숙이 JTBC ‘뉴스룸’과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리고 라디오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3일의 휴가’의 김해숙이 오는 12월 2일(토) JTBC ‘뉴스룸’부터 3일(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그리고 4일(월)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라디오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까지 출연하는 등 종횡무진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은 먼저 12월 2일(토) 오후 6시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뉴스룸’에는 2일(토) 김해숙에 이어 3일(일)에는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까지 뉴스룸 출격 소식을 알리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해숙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엄마 캐릭터와는 또 다른 특별한 엄마의 모습으로 변신한 ‘3일의 휴가’의 엄마 ‘복자’ 역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약 50년의 세월 동안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일) 오후 9시 5분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일명 ‘모벤져스’로 불리는 출연진 엄마들과 함께 ‘찐’ 엄마들의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엄마’이면서 이번 ‘3일의 휴가’로 신민아와 애틋한 모녀 연기 호흡을 선보인 김해숙은 남다른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2월 4일(월)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오후 1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오후 7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 연달아 출연한다. 영화 ‘파랑주의보’에서 모녀의 인연을 맺은 DJ 김신영, 청취자들과 따뜻한 소통을 하는 DJ이금희와 만남을 앞두어 기대를 더한다. 뉴스, 예능, 라디오 출연 등 활발한 홍보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1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작가 "신민아 '진주'役, 나의 반성문같은 캐릭터"
  • '3일의 휴가' 작가 "신민아 '진주'役, 나의 반성문같은 캐릭터"[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30일 공개했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가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올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화 ‘형’,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다시 한번 특별한 가족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 유영아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Q. ‘3일의 휴가’를 집필하게 된 계기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3일의 휴가’는 사흘 동안 휴가를 온 엄마가 딸을 만나고 가는 이야기로, 서로 말도 걸지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지만 중요한 마음을 전하고 가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엄마를 참 남다르게 생각한다. 문득, ‘엄마한테 말하지 못한 게 있나?’, ‘내가 엄마한테 서운한 게 있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내가 이 마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그리고, 엄마도 그런 딸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기 시작했다. 감정과 정서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 만큼 엄마와 딸의 감정을 잘 묘사하고 싶었다. 특별한 사건이나 대사보다 소품, 음식, 시선 같은 것들이 가장 큰 정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와 딸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캐릭터의 내면으로 들어가려고 많이 애썼다.Q. 세상을 떠난 엄마가 휴가를 나와 딸을 만난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이 독특하다. 이 설정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엄마가 가끔 꿈에 할머니가 나왔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비단 엄마 뿐만 아니라 ‘내가 죽고 나면 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무엇일까?’, 또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나에게 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나 그리움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시작이었다. 주변 친구들도 어제 꿈에 엄마가 나왔는데 정말 생생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종종 한다. 그러면서 농담처럼 ‘진짜 왔다 간 거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그런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세계관을 만들었다.Q. 어떤 모녀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는지 설명해달라.먼저, 엄마 ‘복자’ 캐릭터는 드세지만 항상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 애틋함마저도 표현을 잘 못하고 딸 ‘진주’가 본인이 했던 말 때문에 한이 맺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드세지는 엄마다. 이 ‘드세다’는 표현이 본연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인생과 딸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그렇게 살갑지는 않지만 딸을 많이 아끼는 엄마다.딸 ‘진주’는 나의 반성문 같은 캐릭터다. ‘그때 엄마한테 그렇게 하지 말 걸’, ‘엄마의 마음을 좀 더 들어줄 걸’ 같은 나의 생각들이 반영된 캐릭터다. ‘진주’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엄마와 살가웠던 경험이 없어서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안타까운 딸이다. 그런데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엄마는 이미 돌아가셨고, 그 후로 큰 아쉬움과 그리움을 느끼는 캐릭터다.Q. 보편적인 소재인 모녀 관계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많고, 전작인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모녀 관계를 그렸는데 이번 작품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아무 말도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가 아이러니의 시작이다. 그래서 기존의 모녀 관계를 다룬 영화들처럼 서로 쉽고 빠르게 부딪히거나 위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지금은 같이 소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속 깊이 있는 원망, 그리움, 오해 같은 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기존의 모녀 이야기와는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엄마들은 인생에 대한 모든 선택을 자식을 위해 내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82년생 김지영’의 엄마도 그렇고 ‘3일의 휴가’의 엄마 ‘복자’도 그렇다. ‘82년생 김지영’을 쓸 때는 고생하고 많은 것을 내려놓고 살아 온 엄마가 이제는 딸을 위해 조금 더 전투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3일의 휴가’에서는 살아있을 때 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외롭고 애처로운 엄마를 그렸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고민하는 딸과, 딸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엄마의 속상함을 같이 그리고 싶었다. Q. 음식을 매개로 딸 ‘진주’가 엄마 ‘복자’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음식으로 소통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우리가 무언가를 추억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나오는 영화에 몰입하고 재미있다 느끼는 이유는 음악이 추억하고 싶은 그때의 기억으로 우리를 빠르게 데려가기 때문이다. 노래만큼 기억을 빨리 소환해서 우리를 데려갈 수 있는 게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어린 시절 엄마가 해 주신 음식을 먹으며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맛은 집마다 다르다. 나 역시 엄마가 만들어줬던 음식을 직접 만들고, 엄마의 맛에 다가가려고 계속해서 다시 만들다보니 결국 엄마의 요리와 비슷한 맛을 내게 됐다. 그리고 그런 음식을 만날 때마다 늘 바빴지만 외출 전에 음식을 해주시고 나갔던 엄마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가장 빠르게 접촉될 수 있는 것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Q. 음식 아이템을 정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다. 관련해서 특별히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음식 아이템을 정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최종적으로 수정도 많이 했다. 고향이 경상도이다 보니 경상도 지방의 음식들을 생각을 많이 했는데, 숨어있는 맛의 비법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딸 ‘진주’가 엄마 ‘복자’의 어떤 맛을 찾아가면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다가 마지막으로 ‘만두’라는 음식을 선정했다. 딸 ‘진주’와 엄마 ‘복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음식에 대해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Q. 관객들이 꼭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장면이 있다면?아무래도 극의 클라이맥스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 부분에서 엄마와 딸이 어떻게 서로의 가장 중요한 마음을 전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딸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되는지 꼭 보셨으면 좋겠다.Q. 마지막으로 ‘3일의 휴가’를 기다릴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엄마와 딸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분명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끼실 것이다. 가족에 대해서 혹은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걸게 될 것이다.시사회 이후 쏟아진 언론과 관객의 호평에 이어 유영아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30 I 김보영 기자
'괴물' 첫날 2.5만 관객 울렸다…역대 日실사 영화 흥행작 오프닝 경신
  • '괴물' 첫날 2.5만 관객 울렸다…역대 日실사 영화 흥행작 오프닝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괴물 같은 화제의 명작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이 개봉 첫날 역대급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오프닝 스코어 9212명을 무려 3배에 가까운 기록을 보여준 것. ‘괴물’은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2만 5445명, 누적 관객수 4만 9093명을 기록하며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제치고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까지 등극했다.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 ‘어느 가족’의 오프닝 관객수 7067명의 약 3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개봉 첫날,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은 영화 ‘괴물’은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개봉 첫 주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영화 ‘괴물’은 올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교사, 학부모, 아이의 이야기를 어느 한쪽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을 짚어가는 흐름을 통해 담아낸 문화&시사 언론 매체 및 관객들에게 감명을 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으로 탄생한 ‘괴물’은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한편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1.30 I 김보영 기자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기고]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김혜진 홍익대학교 기초과학과 교수] 문득 1990년 모 일간지 모퉁이에 실린 가슴 아픈 기사 하나가 떠오른다.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9만원 단칸방. 주인으로부터 방을 비워달라는 말을 듣고 세 가족의 가장 엄씨는 침울해졌다. 부업으로 바느질하던 아내는 재봉틀마저 팔았다. 그럼에도 전세금을 마련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엄씨는 가족과 함께 세상을 버렸다. 유서와 함께 전 재산 100만원을 남기고. ‘전세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나 혼자 세상을 떠나려 했다. 그러나 이 각박한 세상에 남게 될 처자식의 앞날은 얼마나 고생스러울 것인가. 우리를 화장한 뒤 신혼여행지였던 부산 태종대 바닷가에 뿌려달라.’ 남겨 둔 100만원은 장례비용이었다.저명한 경영학자인 윤석철 전 교수는 당시 저부가가치 산업사회의 뒤안길에서 엄씨 가족과 같은 비극이 만들어졌다며 하루빨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30년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나라는 전자산업,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을 이루어냈다. 여기에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희망과 함께 리스크가 상존한다. 우리의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 사회·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산업의 근간인 전기 에너지, 바로 전력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늘리는 동시에 24시간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에 저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원전)도 지속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각 에너지원 특성의 고려한 전력 믹스(mix)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산업과 경제, 나아가 서민 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이 같은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방폐장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력 정책이 불안정해지고 산업·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중·저준위 방폐장 마련은 노무현 정부 시절 특별법 제정으로 성사됐으나 아직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고준위 방폐장 마련에는 이르지 못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유보됐고 결국 이를 위한 특별법도 이번 21대 국회로 넘어왔다.정부는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3건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까지 현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이를 현실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국회에서 법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수년 지연될 것이다. 장기적으론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안정적 원전 운영이 어렵고 전력 수급 안정성도 보장할 수 없다. 영구 정지한 원전을 해체하려도 고준위 방폐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법에 부지 선정에 착수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만 담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 지금 법 제정이 필요하다.원전 해체와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기다리는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 인근엔 분식집, 붕어빵 같은 서민이 사랑하는 수많은 노점이 있다. 고준위 방폐장 마련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들 중소기업이 살고 노점이 살고 국민이 산다. 멀리서 보면 단순히 하나의 큰 국가정책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곧 서민의 생활이고 생명이다.1990년, 재봉틀을 팔던 날 엄씨의 9살 아들은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엄마가 미싱을 팔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TV소리가 잘 들렸기 때문이다. 방안도 참 깨끗해졌다.’ 이 천진난만한 아이가 무슨 죄가 있었을까. 고준위 방폐장 문제를 이번 국회가 해결하면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배고프고 좌절하는 일이 없는 나라, 일자리가 풍족한 나라를 물려주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선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2023.11.28 I 김형욱 기자
'괴물' 개봉 D-1 최다 사전 예매량…역대 日 영화 기록 최고 경신
  • '괴물' 개봉 D-1 최다 사전 예매량…역대 日 영화 기록 최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 내일, 29일(수) 개봉을 앞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최근 10년 간 예매량 기록 중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다 사전 예매량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영화 ‘괴물’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이 28일(화) 오전 7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만 6773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개봉 전날 오전 사전 예매량(1만 1864장)의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2006년 이후 집계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율 기준으로는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신기록이다. 현재까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주온’(2003), ‘일본침몰’(2006) 순이다. 영화 ‘괴물’이 일본에서 장기 흥행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낭보를 전해준 데 이어 한국에서도 다시 한번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영화 ‘괴물’은 올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교사, 학부모, 아이의 이야기를 어느 한쪽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을 짚어가는 흐름을 통해 담아낸 논쟁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 앙상블을 향한 찬사가 예매와 흥행으로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바로 내일 11월 29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홍석천 "커밍아웃 후 방송 3년 쉬어…먹고 살려고 식당 시작"
  • 홍석천 "커밍아웃 후 방송 3년 쉬어…먹고 살려고 식당 시작"
  •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계기와 그 이후에 대해 털어놨다.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절친 안선영, 이문식, 딸 홍주은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문식은 홍석천에게 “잘나가고 바쁜데 식당을 왜 한 거냐”고 물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2000년에 하지 않았나. 방송 6개 프로그램이 다 끊겼다. 방송을 3년 반을 쉬었다. 출연 정지였다. 커밍아웃이 2000년도 연예계 베스트 뉴스 중 1등인가 2등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홍석천은 “지독한 사랑을 20대 때 해봤다. 근데 커밍아웃을 안 한 것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 ‘난 어떤 중요한 사람일까? 돈인가? 인기인가? 유명해지는 건가?’ 했는데 ‘(성 정체성을) 숨기면서 난 언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했다. 여태껏 숨긴 것 때문에 불행하지 않았나. 행복하게 사는 게 나의 목표다. 그러려면 커밍아웃을 해야 다가올 사랑에 당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홍석천은 “커밍아웃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다. 밤에 잠을 안 자고 진실게임하는 코너인데 (MC가) ‘홍석천 씨는 방송에서 보면 여자 같은 캐릭터인데 여자보다 남자를 좋아하세요?’ 이렇게 가볍게 물어봤다. ‘이때다’ 했다. 그래서 ‘저는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했는데 분위기가 얼음물이 됐다. 촬영 접고 난리가 났다. 난 마음의 준비가 다 됐으니까 내보내고 싶으면 내보내라고 했는데 감독님, 선배님들이 다 모여서 이건 방송에 나가면 안 된다고 해서 안 나가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공개적인 커밍아웃은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2~3주 후에 기자한테 연락이 왔다. 3~4시간 인터뷰를 했다. 부모님께는 알려야 되지 않나. ‘게이인데 커밍아웃한 기사가 나올 거야’ 했더니 엄마가 ‘게이가 뭐야? 커밍아웃이 뭐야?’ 하시더라.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건 우정이라고 하셨다. 그걸 전화로 설명하다가 아빠가 택시 타고 서울로 올라오셨다. 아버지가 변호사 데리고 와서 ‘절대 안 된다. 다 죽을 거다’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가족 모임에도 가지 못 했다는 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1년 반이나 2년 정도 생각했는데 계속 안 풀렸다. 아무도 날 안 불렀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이태원에 처음 가게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최희재 기자
김해숙·신민아 진짜 母女인줄…'3일의 휴가' 집밥 온기에 눌러담은 그리움
  • 김해숙·신민아 진짜 母女인줄…'3일의 휴가' 집밥 온기에 눌러담은 그리움[종합]
  • 배우 강기영(왼쪽부터), 김해숙, 신민아,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밥의 온기에 담긴 소중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 지금 내 곁에 있는, 곁을 지키다 떠나간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올 연말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따뜻한 힐링 판타지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기자간담회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국민 엄마’란 수식어와 함께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엄마’ 역할들로 대중을 울고 웃게한 배우 김해숙. 김해숙은 ‘3일의 휴가’에서 ‘복자’ 역으로 또 한 번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엄마 역할에 도전했다. ‘복자’는 3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저승에서의 백일장에서 입상해 3일간 인간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 휴가를 받게 된다. 죽기 전까지 시골의 백반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온 ‘복자’는 미국의 명문대 교수로 일하는 딸 ‘진주’만을 바라보며 살았고,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진주를 그리워했다. 죽은 몸이기 때문에 딸 진주를 만질 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 그럼에도 딸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눈에 담고 떠나고자 저승 가이드(강기영 분)와 함께 인간계를 찾는다. 하지만 복자의 예상과 달리 딸 진주는 미국의 교수직을 버리고 자신이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고 있었다. ‘3일의 휴가’는 딸의 일탈과 변화를 말릴 수도 없이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복자’의 시선을 통해 엄마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진주’의 후회와 그리움을 보여준다. 모녀의 관계와 단절, 사랑을 통해 부모 자식의 관계와 가족 간 애증, 소중한 사람을 향한 애틋함과 후회 등 보편적 정서들을 환기한다. (사진=뉴스1)김해숙은 연기 과정에 대해 “(극 중 복자가)현실에 있는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다른 분도 아닌 엄마일 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건지 고민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엄마는 엄마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가 하늘에 내려오면 어떠셨을까, 사람은 다 이별을 해야 하니 내가 만약 이런 일이 있다면 제 딸에게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현실적이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역점을 뒀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인간계에 내려온 복자와 저승 가이드를 살아있는 진주와 진주의 친구 ‘미진’(황보라 분)이 볼 수 없다는 설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김해숙은 “바로 옆에 있지만 서로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처럼 감정을 통하지 않으면서 연기하는 게 현장에서도 어려웠다. 영화의 완성본을 보면서 우리 되게 고생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딸 진주를 연기한 신민아는 “사실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엄마에 대한 감정이 되게 복잡하면서도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가장 편한 존재이기도 하고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며 “극 중 진주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있어서 실제의 저와 마음이 다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공감이 쉽게 됐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모든 딸들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진주가 처해진 상황이나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다음에 진주의 마음에 공감하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육상효 감독은 연출을 통해 최대한 기억과 그리움에 대한 감정들을 환기하려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이나 음악, 시각적 영상, 풍경이 갖는 환기력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저승에서 복자를 인간계 휴가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맡은 강기영은 “처음에 이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회사에선 저승사자 역할이라 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했었다”면서도 “감독님의 디렉션 자체는 지극히 평범한 여행사의 수습 직원같은, 아직 경험이 없는 서툰 직원처럼 지극히 일상적으로 표현해보자 하셨다. 그래서 이승과 저승의 구분없이 제 통제에 따라주지 않으시는 박복자님을 모시는 어리숙한 가이드를 연기했다. 귀신이라는 표현을 특별히 넣진 않았다. 일상적으로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설명했다. ‘미진’ 역할을 맡은 황보라는 “저는 항상 작품을 하면 늘 그런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웃길까, 튈까란 욕심에 사로잡혀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버하지 않고 서정적으로 연기하셨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최대한 많이 죽였다”며 “힘을 빼고 하려 했는데 괜찮았을지 모르겠다.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출산을 앞둔 입장에서 영화 속 복자와 진주의 관계를 지켜본 심정도 전했다. 황보라는 “제가 어릴 때 서울에서 유학을 해서 엄마가 부산에서 서울로 왔다 갔다 했다. 그 때 진짜 많이 싸웠다. 애증의 관계였다“고 고백하며 ”복자가 혼자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고, 그걸 진주가 지켜보는 신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정말 너무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 영화를 본 김해숙 역시 딸 진주의 극 중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딸을 가진 엄마이고, 연기하며 수도 없이 많은 엄마들을 연기했지만 김해숙 역시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진주였던 기억이 있던 것. 김해숙은 “이 세상의 모든 자식, 부모의 관계가 영화와 비슷할 것 같다. 진주가 제 이야길 대신 해준 것 같다”며 “가장 소중하고 가깝고 늘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주가 그 말을 저희 어머니께 대신 해준 것 같다.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감사하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말을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뉴스1)실제 모녀 관계를 연상케 하는 김해숙, 신민아의 케미도 화제였다. 신민아는 “선생님이랑 연기하는 게 부담스럽고 잘 할 수 있을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과 첫 신을 찍고 이상하게 엄마같다기 보다는 같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류의 사람이 아닐까 본능적으로 느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또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선생님 덕에 진주가 사랑스럽게 그려진 것 같아서 선생님 덕분에 진주의 사연이 묻어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또 선생님이 워낙 편안하고 예뻐해주셔서 저도 현장에서나 다 찍고 난 다음에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가슴깊이 있다. 그런 점이 묻어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숙은 “진짜 내 딸과 호흡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정도로 케미가 좋았던 거 같다”며 “현장에서도 저희가 서로 닮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감정이나 감성, 느끼는 게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자랑했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강기영은 “자신을 MBTI ‘T’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이렇게 울 줄 몰랐다. 진정이 될 만하면 김해숙 선배님이 옆에서 통곡하셔서 그 흔들림과 흐느낌에 또 슬퍼졌다” “익숙해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애정표현이 부끄럽다면 그냥 같이 와서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황보라는 “이 영화를 보실 때 휴지나 손수건을 꼭 지참해야 한다”며 “‘서울의 봄’ 보신 분들이 그대로 우리 영화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넘치는 바람을 전했다. 육상효 감독은 “부모 자식 관계는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부모, 자식 관계를 좀 더 이 영화에서 선명히 집약시켜 보여줌으로써 관객분들 나름대로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부모님의 전화를 잘 받자다. 기자님들도 부모님의 전화를 할 일들 뒤로 미뤄두지 않고 잘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극장개봉한다.
2023.11.27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신민아와 호흡, 진짜 딸과 연기한 느낌"
  • '3일의 휴가' 김해숙 "신민아와 호흡, 진짜 딸과 연기한 느낌"
  • 배우 김해숙과 신민아(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신민아가 서로의 첫 모녀 호흡 소감과 함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기자간담회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김해숙은 “영화를 보고 우리 둘이 밖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우리 민아를 정말 사랑한다고 느낀 게 연기를 할 때 그 눈빛과 서로 통하는 감정이 배우를 떠나서 정말 모녀같은 감정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느꼈다”며 “민아야, 널 만나서 진짜 우리 딸같은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 경험을 해본 것 같다. 너무 좋았다. 민아와 엄마로 만나 연기한 게 너무 좋았던 경험”이라고 신민아와의 호흡을 전했다. 신민아는 “저 역시 선생님이랑 연기하는 게 부담스럽고 잘 할 수 있을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과 첫 신을 찍고 이상하게 엄마같다기 보다는 같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류의 사람이 아닐까 본능적으로 느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또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선생님 덕에 진주가 사랑스럽게 그려진 것 같아서 선생님 덕분에 진주의 사연이 묻어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또 선생님이 워낙 편안하고 예뻐해주셔서 저도 현장에서나 다 찍고 난 다음에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가슴깊이 있다. 그런 점이 묻어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작품 속 모녀들과 다른 두 사람만의 특별한 모녀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해숙은 “진짜 내 딸과 호흡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정도로 케미가 좋았던 거 같다”며 “현장에서도 저희가 서로 닮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감정이나 감성, 느끼는 게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저와 가장 많이 부딪힌 게 강기영 씨였는데 너무 편안하게 연기를 잘 해주시는 배우라 참 좋은 케미로 끝까지 재미있게 호흡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제가 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이번 작품으로 딸 하나 더 생긴 느낌이라 행복하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김해숙과 눈을 맞추는 마지막 장면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참느라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신민아는 “마지막에 선배님과 눈을 마주보고 연기했을 때는 그냥 눈물이 났다. 리허설 때부터 눈물이 나와서 감독님이 자제를 시키셨다”고 털어놨다. 또 “오히려 눈물을 꾹꾹 참으면서 연기했던 게 영화에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선배님의 눈을 보면 그냥 연기가 잘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 I 김보영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전체 외화 예매율 1위…흥행 명작 신호탄
  •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전체 외화 예매율 1위…흥행 명작 신호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지난 22일(수) 언론 및 일반 시사회들을 통해 베일을 벗은 이후 괴물 같은 폭발적 호평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외화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 연말 가슴을 울릴 기대작으로 흥행 신호탄을 터뜨렸다. 2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영화 ‘괴물’이 사전 예매량 2만 3436장을 넘어서며 외화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박스오피스 1위작 ‘서울의 봄’, 동시기 개봉작 ‘싱글 인 서울’을 바짝 추격하며 최근 개봉 일본 실사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개봉 전날 오전 9시 30분 사전 예매량(1만 1864장)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이는 올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교사, 학부모, 아이의 이야기를 어느 한쪽의 주장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을 짚어가는 흐름을 통해 담아낸 것에 대한 호평들부터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에 대한 호평 등의 입소문 열기를 이어간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개봉 전부터 외화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괴물’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올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11월 29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11.27 I 김보영 기자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아닌데 왜 울어…심심하다고?"
  •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아닌데 왜 울어…심심하다고?"[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학원에서 만나 동료 기자가 되기까지 친한 형이 있는데, 약 2년 전 쌍둥이 아빠가 됐다. 서로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라 아이가 태어나니 어떤 기분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 형은 대답 대신 ‘사랑스런 짐승’이라며 ‘아빠가 되면 무슨 말인지 알 거야’라고 웃었다. 그로부터 2년 뒤 육아휴직 중에 그 형과 통화할 일이 있어 말했다. “진짜 짐승이 맞네요.” 하지만 아이는 불과 2개월 만에 ‘사랑스런 짐승’에서 인간으로 점점 자라고 있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한다는 건 때를 놓치면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내 아이의 발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생후 50일 기념사진. 이 한 컷을 위해서 생후 1개월부터 터미타임 연습에 공을 들였다. 특훈의 성과일까. 우리 아이는 촬영기사님이 칭찬할 정도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사진=송승현 기자)◇생후 0~1개월, “우리 아이는 화산”…먹고, 자고, ‘용쓰고’출산 직후부터 산후조리원에서의 2주 등을 포함해 1개월 미만의 아이의 패턴은 먹고, 자고 외에는 관찰하기 힘들다. 이 시기 아이는 인간이라기보단 사랑스런 ‘짐승’에 가깝다는 게 내 솔직한 평이다. 생후 0개월 아이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모로반사와 ‘용쓰기’이다. 먼저 육아초보인 엄마아빠에게 모로반사는 아이의 수면을 헤치는 바이러스와 같다. 아이는 큰 소리나, 자극에 놀라 갑자기 손과 발을 번쩍 드는데 이를 모로반사라고 한다. 때론 아무런 자극 없이도 모로반사를 하곤 한다.문제는 모로반사로 인해서 잠이 든 아이가 깬다는 것이다. 겨우겨우 재웠는데 모로반사로 깨 울기라도 하면 그만큼 허탈하고 짜증나는 것도 없다. 우리도 모로반사로 인한 깸을 막기 위해 속싸개를 사용했는데, 아이의 힘이 얼마나 센지 금방 풀려서 무용지물이었다. 대신 스와들업을 사용했는데, 적게 구비해 둬 아이가 분유를 게워 내기라도 해 오염되면 발을 동동 굴렀다. 하루는 아이가 연속으로 게워내서 스와들업이 모두 오염돼 새벽에 쿠팡으로 부랴부랴 스와들업을 주문하기도 했다. 스와들업이 배송되기를 어찌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배송완료 문자에 헐레벌떡 가질러 간 적도 있다. 여분의 스와들업이 있어야 안심이 됐던 내 모습이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고, 웃기다.아이는 잠이 들면 주기적으로 끙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에 힘을 주거나, 배배꼰다. 이를 엄마아빠들 사이에서는 ‘오징어 굽는다’라거나 ‘용쓰기’라고 부른다. 얼마나 힘을 주는지 얼굴이 활화산처럼 빨갛게 달아오른다. 특히 우리 아이는 3분에 1번은 용쓰기를 해서 밤잠을 설치게 했다.1개월 정도가 지나자 아이의 집중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늘어났다. 모빌을 10분 이상 가만히 보고 있을 때가 많아진 것이다. 아이가 모빌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여력도 늘어난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고, 역류방지쿠션에 아이를 눕힌 다음 모빌을 틀어준다. 그리고 나는 설거지, 청소, 젖병 세척 등을 수유 텀마다 차근차근히 한다.발달 촉진의 일환인 ‘터미타임’(Tummy Time)도 가능해지는 시기이기도하다. 터미타임이란 아이가 배로 엎드려서 있는 시간을 말한다. 아직은 바닥에서 할 수 없어 우리는 역류방지쿠션에 아이를 눕혀두고 했다. 처음엔 목을 드는 시간이 10초 남짓에 불과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시간이 늘어난다. 아이의 터미타임 기록을 체크하는 것도 육아의 기쁨 중 하나다. 이제는 어느정도 목을 가눌 수 있어서 트림시키기도 어려워졌다. 고개를 숙여야 트림을 원활하게 시킬 수 있는데 이제는 고개를 빳빳이 들어서 엄마아빠를 힘들게 한다. 그만큼 아이가 컸다는 증거라 힘든 만큼 행복하다. (사진=송승현 기자)◇생후 2개월, 심심함을 표출하다…옹알이하며 육아 기쁨커지는 시기생후 2개월부터 아이 돌보는 게 본격적으로 기뻐지기 시작했다. 먼저 아이의 패턴은 먹고, 놀고, 자고로 바뀌었다. 낮에 수유 후 반드시 1시간 이상은 놀고 싶어한다. 만일 재우려고 침대에 눕히거나, 안고 있으면 격렬하게 몸부림친다. 때론 울기도 한다. 공갈젖꼭지를 물려도 뱉어낸다. 심심하단 뜻이다.기특하게도 이 시기 아이는 많은 발달을 이뤄냈다. 색깔도 흑백이 아닌 빨간색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모빌도 흑백에서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길면 1시간 이상 혼자 모빌을 볼 때도 있다. 또 엄마와 아빠가 주위에 있으면 움직임을 따라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 청각도 발달하면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요를 불러줘도 곧장 집중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책을 보여주면 집중해서 보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터미타임도 바닥에서 목을 가누는 시간이 어느덧 6분을 넘겼다.무엇보다 아이가 내 말에 반응해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나와 마주 보게 앉힌 다음 내가 입술을 삐쭉 내밀면, 아이도 눈을 번쩍 뜨고 입술을 삐쭉 내민다. 이때 ‘오옹, 그랬오요~?’라는 식으로 발음을 어눌하게 하면 아이가 ‘우웅’이라고 반응을 한다. 진짜 별거 아닌 상호작용이지만, 무척 재미있다.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는 것도 즐겁고, 아이가 대답(물론 대답이 아니겠지만)을 해준다는 것도 신기하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아내와 서로 돌보겠다고 다툼이 일기도 한다. 보통 가위바위보로 정하는데, 만일 지면 아이 옹알이를 관찰하는 대신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진짜 억울하다.
2023.11.25 I 송승현 기자
'손풍기좌' 10기 영수, 열애 중 "여친 띠동갑 보다 어려…재혼 계획 有"
  • '손풍기좌' 10기 영수, 열애 중 "여친 띠동갑 보다 어려…재혼 계획 有"
  • 사진=‘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영수, 7기 광수가 ‘솔로나라’ 이후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게 보여줬다.23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수, 7기 광수가 근황을 공개했다.앞서 10기 영수는 지난 해 방송된 ‘돌싱 특집’ 1탄에 출연해 ‘손풍기좌’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라고 밝혔던 영수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두 아들의 식사를 챙겨 등교시키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 ‘모닝콜’을 거는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이어 영수는 여자친구에 대해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하루에 열 몇 통은 하는 것 같다”며 “만난 지는 9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나는 SOLO’ 방송 끝나고 메시지가 많이 와서 알게 됐는데, 제가 사귀자고 했다”고 말했다. ‘나는 SOLO’ 방송 당시 조개구이, 김치찌개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영수는 “전화위복이 됐다. (‘나는 SOLO’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김치찌개 논란에 대해서는 “겉으로 봤을 땐 물만 보이니까 (김치찌개를) ‘안 해놓고 갔나 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다시 한번 해명했다. 두 아들을 등교시킨 후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크게 소리치며 발성 연습을 했다. 이어 “진격하라!”, “충차가 멈췄다”라며 드라마 대사를 연습했다. 이와 관련해 영수는 “어머니가 갑자기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임종도 못 지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일 년 정도는 일을 못 해서 다른 일에 눈을 돌린 것”이라며 단역 연기에 도전하며 자신감을 충전시켰던 사연을 털어놨다.‘본업러’로 돌아간 영수는 회사 사무실로 출근해,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퇴근 후에는 ‘손풍기좌’라는 애칭을 붙게 해준 10기 때 데이트 장소인 ‘조개구이집’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영수를 알아본 시민들은 “영수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고, 얼마 후 10기 영식과 광수가 나타났다. 모처럼 뭉친 세 사람은 영수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수는 여자친구와 띠동갑인 12살 보다 더 나이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광수가 ‘재혼 계획’을 묻자 영수는 “지금 얘기가 나오는 건 5년 후”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에 영식은 “아기들이 정말로 어른이 필요한 시기가 있잖아. 그 시기가 지나고 결혼하면 어른들끼리만 좋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식사 후, 집으로 돌아간 영수는 두 아들에게 재혼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다. 둘째 아들은 “아빠는 확실히 덜 힘들 것 같다. 결혼하셨으면 좋겠다”고 재혼에 찬성했다. 엄마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던 큰 아들도 아빠와 여자친구와 함께 글램핑을 떠나는 것에는 흔쾌히 동의했다. 영수는 “5년이라고 했지만 다음 달에 발표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재혼을 향한 ‘긍정 시그널’을 켰다.7기에 등장했던 ‘6개국어 능력자’ 광수도 ‘나솔사계’에 처음 등장했다. 기후 변화를 통한 피해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경제 발전 모델을 위해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GCF에서 근무 중인 광수는 브라질 산림녹화 산업, 몽골 태양광 지원 사업 등 승승장구 중인 업무와는 달리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분은 아직 찾고 있다”며 아쉬운 연애 근황을 공개했다.실제로 퇴근 후, 광수는 영국, 멕시코, 터키 출신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사랑을 시작하려면 케미가 중요하다. 사람을 알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연애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동료들은 “네가 그런 사람만 기다린다면 넌 평생 혼자일 거야”라고 일침하는가 하면, “네 진가를 알아줄 여자를 만나길 바란다”고 광수를 응원했다.서울 강서구에서 인천 송도로 출퇴근 중이라는 광수는 이날 깔끔한 ‘솔로 하우스’도 공개했다.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한 광수는 식탁 의자 대신 짐볼에 앉아 식사를 즐겼고, 노트북 받침대는 책을 쌓아서 대신했다. 이어 뉴욕에서 함께 살던 룸메이트와 ‘랜선’으로 수다를 떤 뒤, 바이크를 타고 훌쩍 떠났다. 또한 광수는 요가에 색소폰 연주, 노래 연습까지 다양한 취미 생활을 소개했다.집으로 돌아온 광수는 카나페 등 각종 핑거 푸드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잠시 후, 7기 옥순과 영자가 광수의 집을 방문했다. ‘나솔사계’에 출연해 광수를 옥순의 ‘신랑감’으로 점찍었던 옥순의 엄마는 홍어회를 딸에게 선물로 들려보냈다. 옥순은 “솔로나라보다 현실 세계에서 이미지가 훨씬 좋은 분”이라고 광수를 칭찬했고, 광수는 “감개무량”이라면서도 “일단은 다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홈파티가 끝난 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대에는 부담 없이 시작했던 만남이 이제는 그거 가지고는 안 된다. ‘밥 먹으러 나가볼까’ 하는 것보다는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 싶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만날 수도 있겠죠”라고 새로운 로맨스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한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11.2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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