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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16일 마지막 홈경기서 팬 감사 이벤트 개최
  • 페퍼저축은행, 16일 마지막 홈경기서 팬 감사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2023~24시즌 마지막 홈경기 날인 오는 16일 팬 감사 이벤트 ‘THANK U FANS’를 개최한다.페퍼저축은행 구단은 “AI 페퍼스가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약속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며 “해당 홈경기 티켓은 전 관중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전후 팬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경기 전인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페퍼스타디움 외부 광장에서 익스피리언스존, 뮤직존, 포토존, 이벤트존, 게임존, 포토존, 스폰서존이 설치되며,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및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선수들이 훈련 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한 리시브 체험 프로그램 및 스파이크 챌린지가 진행돼, 팬들은 선수들의 훈련 일부를 경험할 수 있다.AI 페퍼스 마스코트 컬러링 이벤트, 광주 로컬밴드 공연, 미니바이킹 및 레트로 오락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체험이 가능하며, 티켓 지참 시 1인당 최대 1만원 상당의 식음료 쿠폰이 제공돼 준비된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간식 및 식음료도 구매할 수 있다.또한, AI 페퍼스의 광주 지역 소상공인 연계 프로그램인 페퍼 패밀리십 가맹점주들의 플리마켓도 열려 다채로운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선수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경기 전, 박은서, 염어르헝 등의 선수로 미니 팬사인회가 열린다. 경기 후에는 경기 전 팬들이 남긴 메시지에 대한 선수단의 Q&A가 진행된다. 팬들과 선수단과 단체 사진촬영도 진행된다.멤버십 회원들에게는 사후 이벤트로 선수단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와 선수단이 그려진 V툰 후드티 제공 및 추첨을 통한 경품 혜택이 지원된다.이날 경기는 전 좌석 무료입장으로 11일 오전 11시 KOVO 통합홈페이지에서 일반 예매를 통해 사전예매(1인당 최대 2매)할 수 있다. 잔여표 현황에 따라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잔여좌석에 대한 현장 매표 발권을 통해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김동언 AI 페퍼스 단장은 “이번 팬 감사 이벤트는 이번 시즌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다음 시즌은 팬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보다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며 이런 포부를 이번 팬 감사 이벤트를 통해 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1 I 이석무 기자
‘폭풍 영입 안 끝났다’ 이랜드, 수비수 신세계 영입... 김도균 감독과 재회
  • ‘폭풍 영입 안 끝났다’ 이랜드, 수비수 신세계 영입... 김도균 감독과 재회
  • 서울 이랜드 신세계. 사진=서울이랜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수비수 신세계를 영입했다.이랜드는 8일 멀티 수비 자원 신세계를 영입해 더 견고한 수비진을 완성했다고 밝혔다.2011년 수원삼성에서 데뷔한 신세계는 상주상무, 강원FC, 수원FC를 거쳤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30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55경기 3골 4도움.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을 노리는 이랜드는 오스마르, 김오규, 피터, 김영욱, 정재용, 오인표 등을 영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수원FC는 신세계에 대해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사상 첫 승격에 도전하는 이랜드 수비진에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신세계는 수원FC 시절 함께 했던 김도균 감독과도 재회하게 됐다. 신세계는 “최근 구성원 중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김도균 감독님도 오셨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 승격에 가까워진 것 같다. 선임으로서 팀을 잘 꾸려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랜드는 오는 10일 수원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앞서 신세계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3.08 I 허윤수 기자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 "4분기 병원 수주건, 지난 5년치보다 많아"
  •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 "4분기 병원 수주건, 지난 5년치보다 많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해외 대규모 수주와 국내 건보 적용 확대로 올해는 작년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올해 안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승인도 예상됩니다”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만나 자사 제품 ‘dRAS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 퀀타매트릭스)권성훈 퀀타매트릭스(317690) 대표는 지난 5일 이데일리와 만나 자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 ‘dRAST’에 대해 “임상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하고 의료 현장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병원과의 계약 체결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돕는 장비다. 패혈증은 핏속 병균이 번식해 몸 전체에 감염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 생존율이 1시간 마다 9%씩 감소하는, 병원 내 직접 사인 1위 중증질병이다. 촌각을 다투는 질병인 만큼 신속하게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를 찾는 게 중요하다. dRAST는 통상 3일 걸리던 최적 항생제를 찾는 시간을 30~50시간 앞당길 수 있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dRAST가 상용화된 지는 5년 정도 됐지만 그 동안은 팬데믹 영향과 레퍼런스 부족 등으로 성능 검증을 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며 “최근 유럽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에서 dRAST 효능을 직접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스페인에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dRAST 사용 시 환자 사망율이 대조군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고, 중환자실 재원 일수도 기존 평균 8일에서 4일로 줄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해당 임상 데이터를 오는 4월 유럽 최대 임상미생물학회 ‘ECCMID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dRAST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 대규모 단독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면서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8월 프랑스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 ‘UniHA’(Union des Hopitaux pour les Achats) 수주에서 단독 입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UniHA는 2020년 기준 972개 의료 기관과 104개 지역병원 그룹이 가입된 의료 분야 핵심 구매 조직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폴란드 최대 비영리 자선 단체인 ‘WOSP’ 경쟁입찰에서도 단독 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랑스의 비오메리으, 미국의 엑셀러레이트 다이아그노스틱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4곳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같은 대규모 수주는 한 번에 20개 이상 병원과 동시에 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매출 성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권 대표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경우 하루 한 개만 분석할 수 있는 반면 우리는 최대 16개까지 가능하고, 커버하는 균 종류와 항생제 종류도 우리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무엇보다 의료진들이 최대한 손이 덜 가도록 설계돼 가장 자동화된 의료기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기존엔 중환자실에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응급실과 혈액 종양 병동 등에서도 급여 적용이 가능해진다. 환자가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인정 횟수도 1회에서 2회로 확대됐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 매출 2배 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가 공개한 계약 병원 수는 17곳이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억원이다. 단순 계산 시 dRAST 장비 가격은 한 대당 약 1억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이후 계약한 4분기부터 현재까지 계약한 병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누적 50여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권 대표는 “4분기에만 계약한 병원이 지난 5년 간 계약한 병원 수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회사가 가장 공들이는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은 1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 세계 패혈증 진단 시장에서 40%를 차지할 만큼 크다. 지난해 dRAST 인허가(510-K)를 신청했고 이르면 올해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FDA 승인 신청 절차들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비용은 많이 들어갔지만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8 I 석지헌 기자
'매진 임박’ 서울 이랜드 FC, 홈 최다 관중 기록 경신 눈앞
  • '매진 임박’ 서울 이랜드 FC, 홈 최다 관중 기록 경신 눈앞
  • 관중들로 가득찬 서울 이랜드 FC 홈구장 목동경기장. 사진=서울 이랜드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첫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 FC가 10일 오후 2시 목동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두 팀 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강호 부산을 3-0으로 완파한 서울 이랜드 FC가 수원 삼성까지 잡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 이랜드 FC는 올해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ATTENT10N(어텐션)’을 선보였다. ‘우리의 축구를 주목하라’는 의미로 창단 1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굳건한 승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첫 경기 완승이라는 성적까지 더해지자 관중들도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하고 있다. 홈 개막전 티켓 매출은 이미 역대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현재까지 판매된 수량에 현장 판매분까지 더하면 약 80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이랜드 FC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33라운드 안산전 7266명이다.2024 시즌 유니폼 1차 물량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구단 스토어 ‘레울샵’에서는 홈 개막전에 맞춰 유니폼 외에도 바람막이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오랫동안 시즌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LG 75인치 TV, 아이폰15, 켄싱턴 호텔앤리조트 여행 및 숙박권, 뉴발란스 운동화, 탐앤탐스 커피머신, 키코 캐리어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1번 게이트 옆 광장에서는 선수단 팬 사인회와 직관 인증 이벤트, 응원 클래퍼 꾸미기 이벤트 등이 열려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오프닝 퍼포먼스로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ATTENT1ON’에 맞춘 치어리딩 합동 공연이 열린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만큼 선수단도 결연한 각오로 필승을 다짐했다.올 시즌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아야 한다.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함께 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뛸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주장 김영욱은 “지금 선수단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모두 원 팀이 돼 승격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홈경기인 만큼 팬분들의 응원이 절실하다. 많이 오셔서 열렬히 응원해 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이석무 기자
수원FC, 홈 개막전서 ‘K리그 100골’ 양동현 은퇴식 개최
  • 수원FC, 홈 개막전서 ‘K리그 100골’ 양동현 은퇴식 개최
  • 수원FC가 전북과의 홈 개막전에서 양동현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수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레전드 양동현의 은퇴식을 치른다.수원FC는 오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수원FC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까지 0-0으로 맞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기세를 몰아 홈 개막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수원FC는 홈 개막전에서 양동현 코치의 현역 은퇴식을 진행한다. 양동현 코치는 2005년 울산HD에서 데뷔해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 성남FC 등을 거쳤다.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도 뛰었다.양동현 코치는 2021년 수원FC에 합류했다. 3시즌 동안 38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수원FC 구단 400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53경기 100골 35도움.양동현 코치의 은퇴식에는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념 액자를 수여하고 선수 시절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양동현 코치의 딸과 지인 배우 강기영이 시축에 나선다.수원FC는 시즌 첫 홈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수원FC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경품 추첨권과 퇴근길 하이 파이브 참여권을 부여한다. 경기 시작 90분 전까지 입장한 팬을 대상으로 선수단 워밍업 입장 시 하이 파이브와 단체 사진 촬영이 가능한 ‘얼리버드 하이 파이브 이벤트’를 운영한다.이외에도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놀이기구를 비롯한 피크닉 존, 팬 사인회 셔츠 포 원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3.08 I 허윤수 기자
1000만 낚시인 필수템…애쓰지마·수협, ‘락씨 카드’ 출시
  • 1000만 낚시인 필수템…애쓰지마·수협, ‘락씨 카드’ 출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애쓰지마(대표 임동현)는 Sh수협은행와 함께 1000만 낚시인을 위한 신용카드 ‘樂Sea(락씨) 카드’를 7일 출시했다. 7일 애쓰지마와 수협은행이 1000만 낚시인을 위해 출시한 ‘락씨 카드’이번에 출시한 락씨 카드는 ▲낚시어선 승선비 10% 할인(‘어신’ 앱 사용 시)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낚시용품 구매 시 금액 제한 없이 2~5% 할인 ▲편의점 할인 ▲주유 할인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락씨 카드 출시는 수협은행의 BC카드 정회원사 가입을 기념해 출시한 1호 신상품이다. 낚시 관련 서비스 외에도 BC카드가 제공하는 무이자할부, 청구할인, 페이백,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임동현 애쓰지마 대표는 “이번 락씨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양 사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낚시 서비스 기업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낚시 산업 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의 활력을 일으킬 수 있는 상생 콘텐츠를 개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애쓰지마는 8일 일산 킨텍스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서 락씨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론칭 세레모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바다낚시 명인’ 박진철. ‘입질의 추억’ 김지민 작가의 팬 사인회 등이 열린다.
2024.03.07 I 강경록 기자
‘교복의 글로벌화'…유니폼 베팅나선 PE
  • [마켓인]‘교복의 글로벌화'…유니폼 베팅나선 PE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10시간, 한 달이면 200시간.학생과 특정 산업 종사자라면 한 달에 200시간은 족히 입는 교복과 유니폼에 대한 자본시장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일회성의 패스트패션(Fast Fashion·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을 특징으로 하는 패션 스타일)보다 가치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프리미엄 의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삶에 보다 밀접한 ‘유니폼’에 베팅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고품질에 맞춤 제작까지…PE 타고 글로벌 진출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반의 사모펀드 운용사 엘라모어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로컬 교복 생산업체 ‘트루텍스’ 지분 42%를 인수했다.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150년 전통의 트루텍스는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교복’을 모토로 삼는 회사로, 관련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트루텍스는 영국과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 20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영국 전역 수천 개 학교의 교복과 운동복을 생산 중이다. 엘라모어PE는 이번 인수로 트루텍스의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건다. 특히 교복 스타일과 내구성의 중요도를 높이 사고 있는 중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맞춤형 유니폼을 제작하는 회사에 대한 베팅도 이어졌다. 중동 기반의 신생 운용사인 에잇클라우드PE는 지난해 11월 교복 및 업무 유니폼 생산업체 ‘스티치스’를 인수했다. 두바이에 생산 시설과 플래그십 매장을 골고루 운영하는 해당 회사는 기성 유니폼과 개인 맞춤형 유니폼을 제작한다. 대부분의 매출은 공립 및 사립학교 교복과 공장 작업복, 호텔 유니폼, 의료 가운 등에서 발생한다.에잇클라우드PE는 우선 인프라 투자를 통해 자국 내 스티치스의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사우디라아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PE…엑시트도 속속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찍이 관련 매물을 인수해 키워온 하우스들은 함박웃음이다. 운용사들 사이에서 매물만 있다면 소위 ‘땡큐’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복의 특수성 덕에 시장에 살아남은 기업이 얼마 없는데다, 그간 차별성이 요구되어온 산업은 아니기 때문에 생산 시설이나 원단 등 기본적인 변화만 주더라도 업사이드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에 운용사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인식 아래 엑시트에 속속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일본의 대체투자 운용사인 CLSA캐피탈파트너스는 교복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교복 전문 클리닝 렌탈 업체 ‘유니메이트’ 지분 전량을 현지 운용사인 카리타앤컴퍼니에 매각했다.현재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매물도 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말께 ‘바시티브랜드’ 매각에 나섰다. 희망 매각가는 60억달러(약 8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바시티브랜드는 치어리딩을 비롯한 학교 스포츠 유니폼과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18년 약 25억달러(당시 약 3조원)에 베인캐피탈에 매각됐다.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해외에서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프리미엄 의류’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다”며 “학업 혹은 업무를 볼 때 하루 8시간 이상 입어야 하는 유니폼도 당연하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니폼 생산 업체들은 (수많은 투자사들의 손을 탄) 기존 패션 업체와 달리 기업 구조가 복잡하지 않기 마련”이라며 “인수 이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에 비교적 단순하며 가격 측면에서도 접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연지 기자
쌍용C&E 공개매수 마감...한앤코 6000만주 이상 확보 성공
  • [마켓인]쌍용C&E 공개매수 마감...한앤코 6000만주 이상 확보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쌍용C&E(003410) 공개매수가 마무리됐다. 청약 마지막날 집계 기준으로 6000만주 초반대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앤컴퍼니는 추가 공개매수 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 쌍용C&E 잔여지분 공개매수에서 6000만주 초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목표 물량이 1억25만4756주(발행 주식 총수의 20.1% 수준) 였음을 감안하면 목표 물량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 공개매수 가액은 7000원 수준이었다. 한컴퍼니는 사전 계획안대로 공개매수 물량 전체를 매수할 예정이다.시장에 풀려있던 잔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한앤컴퍼니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안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쌍용C&E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회사 간 주식교환계약을 통해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지주사로 전부 이전하고, 해당 회사의 주주들은 지주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는 것을 말한다.한앤컴퍼니가 기존에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보유한 지분은 총 78.79% 수준이었다. 기존에 이미 쌍용C&E 지분을 3분의 2 이상 보유하고 있었기에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출석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요건을 충족한 상태였다.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 시기에 일반 주주들에게 남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지주사의 주식(신주)을 받거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매도하는 방식이다. 매수가는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할 전망이다. 주식 교환에 대한 이사회 결의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의 경우 반대 의사를 사전 통지한 후 주주총회에서 주식교환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2024.03.06 I 지영의 기자
'사생활 논란' 템페스트 화랑, 결국 활동 중단… "신뢰 회복 못해"
  • '사생활 논란' 템페스트 화랑, 결국 활동 중단… "신뢰 회복 못해"
  • 템페스트 화랑(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템페스트 화랑이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한다.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6일 “화랑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진 개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멤버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화랑의 활동은 잠정 중단된다. 템페스트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 활동은 화랑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MC로 발탁된 MBC M ‘쇼! 챔피언’에서도 하차한다.소속사 측은 “사전 촬영 및 제작 건에 한하여 화랑 촬영 분량이 있을 수 있는 점 사전 양해 부탁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랑이 영상통화 팬사인회 도중 팬으로부터 클럽에서 봤다는 말을 듣자 “클럽은 갔지만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영상이 퍼졌다.해당 영상에는 화랑 외에도 타 보이그룹 멤버의 이름이 언급됐으며, 테이블 계산을 어떻게 했는지까지 자막에 기재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이후 소속사 측은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으며, 당사와 아티스트 화랑은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4.03.06 I 윤기백 기자
아시아나 화물사업 적격인수 후보 선정…제주항공 등 '4파전'
  • 아시아나 화물사업 적격인수 후보 선정…제주항공 등 '4파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현장 실사 후 최종 매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지난해 10월 30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날 오전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군에 숏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최대주주 JC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 등 4곳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고, 이에 EU는 시정조치 실행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후 EU의 승인을 다시 받으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매각할 수 있다.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조6071억원, 국내외 화물 수송량은 연평균 75만톤(t)이다.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업계에서는 화물사업부의 매각가를 약 5000억~7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1조원 안팎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대다수가 노후 기종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 비용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대한항공 측과 UBS는 숏리스트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매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2024.03.05 I 공지유 기자
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
  • 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
  •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종표(왼쪽 다섯번째) DB손해보험 사장과 레 티 하타잉(Le Thi Ha Thanh·왼쪽 네번째) VNI손해보험 이사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해외 주주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BSH(Saigon-Ha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DB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2월과 6월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와 9위인 VNI와 BSH 손해보험사 인수 계약 체결을 각각 진행했고,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며 베트남 내 2개 손해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과 VNI, BSH 손해보험 고위 임원 및 내외귀빈이 참석해 양사 지분 75%를 소유하게 된 것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DB손해보험은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VNI와 BSH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해 양사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펫보험 제휴병원 잡아라"…보험사, 선점 경쟁 치열
  • "펫보험 제휴병원 잡아라"…보험사,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클릭 한번으로 동물병원 진료내용을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고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보험사가 제휴 병원 확보에 나사고 있다. 동물병원에 EMR(전자차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EMR 업체와 손을 잡거나 청구 간소화 시스템에 참여한 동물병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고심하는 등 동맹 병원을 늘리기 위한 선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을 선도하는 손해보험사들은 동물병원과 협의를 통해 보험가입, 간편청구,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1%에 불과한 펫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표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것이다. 병원 진료부터 반려동물 등록, 보험 가입, 간편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보험사와 수의업계의 협력을 장려하고, 종별 특성과 나이대에 맞는 다양한 보험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보험사 간 선점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보험사로서는 시스템 구축에서 각개전투인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보험개발원에서 개발한 펫보험 진료비청구시스템과는 달리, 개별 보험사가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형 보험사인 A사는 EMR을 제공하는 회사와 협업을 선택했다. EMR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먼저 공략해 제휴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B사는 아예 자체 구축 중인 시스템에 아예 EMR을 장착하기로 했다. 보험사가 직접 동물병원에 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C사는 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물병원에 대해 인센티브 제공 방법을 고민 중이다. 다만 초기 단계라 시스템 구축이 녹록지 않다. 전산화한 시스템을 활용해 이미 EMR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도 있지만 아직 수기로 진료 기록을 관리하는 동물병원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병원과 달리 동물병원은 진료부 발급이 의무화돼 있지 않아 정확한 진료 내역을 알기 어렵다. 동물병원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데 수의업계의 반발이 커진 상태라 시스템 구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금융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처럼 강제하긴 어려워서 보험사와 수의업계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률적인 목표라고 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미국과 일본 사이 정도로 가입률이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보험업계 관계자도 “적극적으로 EMR사를 통해 제휴 동물병원을 확보하는 곳도 있고, 차별화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며 “각 사 전략에 따라 나름으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지만 수의업계와의 협업·관련법 개정 등도 연관돼 있어 빠른 속도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베이징에 르세라핌·세븐틴이 떴다고? 중국인들 몰린 곳은
  • 베이징에 르세라핌·세븐틴이 떴다고? 중국인들 몰린 곳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K팝을 좋아해서 한국어도 배우고 있고 앞으로 한국 유학도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많은 한국 가수들이 중국에 와서 공연을 펼쳤으면 좋겠어요.”평소 엔시티(NCT)와 에스파를 좋아한다는 17세 중국인 소녀 지앤씨(가명), 케이팝 스타들을 보기 위해 지난 2일 어머니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을 찾았다.지난 2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마마 어워즈 상영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이날 문화원에서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의 뒤늦은 상영이 이뤄졌다. 온라인에서 떠도는 짧은 동영상으로만 접할 수밖에 없던 중국 케이팝 팬들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준비한 행사다.콘진원은 중국 내 일반인 대상으로 다양한 한류 문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보통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제작·상영하는데 이런 시상식 녹화분을 상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호진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마마 어워즈가 케이팝 대표 행사라는 판단에 중국 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상영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CJ측 협조와 함께 총 4시간 분량으로 편집한 영상에 중국어 자막을 넣고 실제 콘서트를 보는 것과 같은 음향 등의 효과를 내도록 구현했다”고 소개했다.콘진원은 상영회에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을 실시했는데 8000건 이상의 접속을 기록하며 58초만에 200석 예약이 끝났다. 그만큼 케이팝에 대한 중국 현지 관심이 높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번 마마 어워즈는 전소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세븐틴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이날 상영회는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분주한 모습이었다. 미리 도착한 관람객들은 문화원 내 마련된 케이팝 게시물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20대 중국인 여성은 “엑소 때부터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고 한국에서 열리는 가요 시상식에도 참석한 적 있다. 지금은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뉴진스를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에서 케이팝 공연이 사실상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아티스트들이 비공식 사인회를 통해 중국을 찾곤 하지만 정작 공연은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열려서 가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빨리 중국 본토에서도 케이팝 공연이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마마 어워즈 상영회’에서 관람객들이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실제 중국 본토에서는 한한령(限韓令)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유명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사실상 제한되고 있다. 박재범이나 헨리처럼 외국 국적을 가진 가수들의 공연만 제한적으로 열릴 뿐이다.지난해에는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있지(ITZY), NCT 드림 등이 중국 도시에서 팬 사인회 행사를 열었다. 공연을 열 수 없으니 사인회 형식을 통해서라도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케이팝 저변 확대에 힘쓰는 것이다.이달 중에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가 베이징을 방문해 팬 사인회를 열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콘진원 같은 한국 기관들도 자체적인 행사를 통해 한류 문화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이징 문화원과 상하이 CGV에서 K팝 온라인 공연(ON THE K: ASSEMBLE)을 개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윤 센터장은 “해외에서 큰 인기인 케이팝이 중국에 다시 진출하게 될 경우 관련 산업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지금 중국 본토 케이팝 공연이 쉽지는 않지만 꾸준한 한류 문화 확산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23 마마 어워즈 상영회’ 중국 내 홍보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4.03.03 I 이명철 기자
5·18 사망자 81%가 총상…사망자 중 73%는 미성년자
  • 5·18 사망자 81%가 총상…사망자 중 73%는 미성년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사망 166명, 행방불명 179명, 부상 2617명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다시 나왔다.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진상규명 불능사유와 소수의견 등이 담긴 ‘개별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조사위는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광주와 그 인근 지역의 사망 사건을 166건의 개별 사건으로 각각 분석해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사망자를 트럭에 운반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민간인 사망은 1980년 5월 31일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144명 이후 1988년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를 거쳐 1995년 검찰의 12·12 군사반란 및 5·18 관련 사건 수사를 통해 166명으로 공식화됐다. 1995년 검찰 기록과 비교하면 83명의 사망 경위가 새롭게 규명됐다. 사인은 총상이 135명으로 81.3%에 달했다. 구타 등 둔력에 의한 사망 17명, 차량에 의한 사망 12명 등이 뒤를 이었다.5월 19일 최초의 총상 사망자 등 다수가 계엄군의 M16 총격에 의해 숨졌으나, 카빈총에 의한 사망으로 바뀐 사실이 규명됐다.날짜별 사망자는 도청 앞 집단 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이 40.4%(6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장소는 계엄군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전남도청과 금남로 37.3%(62명), 민간인 학살이 자행됐던 주남마을(12.7%) 및 송암동(12%) 등 순으로 확인됐다.연령대는 20대 38.6%(64명), 10대 34.9%(58명) 등으로 전체 사망자의 73.5%가 미성년자와 청년층에 집중됐다. 저항 능력이 없거나 시위와 무관한 다수 민간인이 계엄군의 진압에 의해 사망한 것이다.조사위는 5·18 행방불명자의 규모를 피해보상 등 기존의 절차에서 인정된 76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79명으로 확정했다.계엄군 등 공권력에 의한 상해와 후유증, 상이 후 사망 등 부상자 규모는 2617명으로 분석됐다.부상자는 계엄군의 잔혹한 폭력을 목격한 시민이 분노하면서 항쟁으로 5월 18일 가장 많이 발생했다. 5월 18일 하루 동안 전체 부상자의 18%에 달하는 442명이 다쳤으며 20일까지 사흘간 발생한 부상자는 전체의 약 50%(1227명)를 차지했다.특히 전체 부상자 가운데 14%에 달하는 337명은 총상을 입었다. 대검 등 도검류에 의한 자상 피해 사례도 상당수 확인됐다.부상자에는 여성 165명, 13세 이하 어린이 32명, 60세 이상 노인 11명 등도 포함됐다.조사위는 지난해 12월 26일 공식 조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9년 12월 27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조사위가 출범한 지 4년 만이다.조사위는 이달 31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대국민 권고 사항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2024.03.02 I 정병묵 기자
젝시오,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박인비, 김하늘 등 사인회
  • 젝시오,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박인비, 김하늘 등 사인회
  • 신세계백화점 올뉴 젝시오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가 ‘All New 젝시오’ 런칭을 기념해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행사 기간은 29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2주 동안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젝시오 캠페인 ‘지금이 젝시오 할 시간’이라는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All New 젝시오’ 전 제품과 ‘젝시오 엑스’ 그리고 여성 골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젝시오13 레이디스’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한다.오는 3월 5일 오전 11시에는 젝시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이성경 씨가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고, 6일 오후 1시에는 프로골퍼 김하늘과 최나연, 10일 오후 3시에는 ‘골프여제’ 박인비의 포토세션 및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2일 오후 2시부터는 프로골퍼 김도하의 공개 레슨도 준비 중이다.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전문관 리뉴얼 1주년 행사와 연예해 7층 골프매장에서는 ‘All New 젝시오’ 클럽과 다양한 커스텀 샤프트를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와 함께 유명 교습가 김영, 이현호의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선 3월 4일 오후 8시부터 신세계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도 진행한다. 라이브에는 장새별 아나운서와 프로골퍼 김보경이 출연해 현장 분위기와 함께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AI 골프스윙 분석 앱 골프픽스를 활용한 AI 스윙분석, 고객의 골프 성향 분석을 통한 ‘나만의 젝시오 클럽 찾기’, 젝시오 골프공 캘리그라피 이벤트, 럭키드로우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2.29 I 주영로 기자
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
  • 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
  •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앞줄 오른쪽)과 Ms. Le Thi Ha Thanh VNI손해보험 이사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해외 주주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BSH(Saigon-Ha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DB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2월과 6월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와 9위인 VNI와 BSH 손해보험사 인수 계약 체결을 각각 진행했고,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며 베트남 내 2개 손해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과 VNI, BSH 손해보험 고위 임원 및 내외귀빈이 참석해 양사 지분 75%를 소유하게 된 것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DB손해보험은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VNI와 BSH 손해보험사는 DB손해보험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해 양사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9 I 정두리 기자
이찬원 팬카페 6만명 돌파… 입덕문 활짝
  • 이찬원 팬카페 6만명 돌파… 입덕문 활짝
  •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찬원의 공식 팬카페 회원수가 6만명을 돌파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이후 열일 행보를 펼쳐왔으며, 최근까지도 남다른 기세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꾸준한 회원수 증가와 같은 성장세는 이찬원을 향한 대중의 관심 척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찬원의 입덕문 역시 항시 열려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찬원은 그간 ‘불후의 명곡’, ‘톡파원 25시’, ‘과몰입 인생사’,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노래 프로그램부터 토크쇼 등 다채로운 장르의 방송에서 이찬원은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팔색조 매력을 자랑, 성별도, 나이도 뛰어넘은 인기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KBS2 ‘1박 2일’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이찬원은 왜 그가 ‘트롯 아이돌’인지 몸소 증명했다.이찬원은 ‘1박 2일’에서 진행된 게릴라 팬 사인회에서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모두의 예상을 깨고 10대의 관심 또한 얻었다. 10대들은 “잘생겼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고, 이는 K팝 아이돌 못지않은 이찬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 같은 인기는 세제, 소주, 건강식품 등 브랜드 모델 발탁에 이어 가요와 방송계를 넘나드는 수상의 결과로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더팩트 뮤직 어워즈를 비롯해 ‘써클차트’, ‘한터뮤직어워즈’ 등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가 하면, 지난해 KBS 연예대상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만능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굳혔다.인기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는 이찬원은 수상 소감에서 “가수가 무대 위에서 존재하려면 사랑하는 팬들이 있어야 한다”라며 ‘찬스’(이찬원 팬덤명)에게 영광을 돌려 사랑을 보답하기도 했다.꾸준한 팬 증가에 감사함을 잊지 않고 팬사랑을 실천하는 아티스트인 이찬원은 앞으로도 열일 행보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2024.02.29 I 윤기백 기자
'KT 투수조장' 고영표가 휴식일 전날 투수를 모두 소집한 이유
  • 'KT 투수조장' 고영표가 휴식일 전날 투수를 모두 소집한 이유
  • KT위즈 투수들이 투수조장 고영표가 직접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위즈KT위즈 고영표. 사진=연합뉴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3)는 실력 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한 선수로 잘 알려졌다. 투수 조장을 맡으면서 선후배들로부터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KT위즈 선수단은 부산 기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훈련과 연습경기가 반복되는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중이다.그 와중에 고영표가 동료들을 위해 통 크게 한턱냈다. 오키나와 2차 캠프의 첫 휴식일을 앞두고 지난 26일 투수 조장인 고영표가 투수들을 소집했다.갑작스런 미팅 소집에 투수들은 살짝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이내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선수단이 힘든 일정 속에서도 힘을 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단체 저녁 식사를 사기로 한 것. 메뉴는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끼니꾸(고기구이)다.고영표는 지난달 KT와 5년 총액 107억원이라는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올 사즌 뒤 FA 자격을 얻으면 더 큰 대박을 칠 수도 있었다. 해외 진출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KT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비FA 다년 계약에 사인했다. KT도 고영표에게 프랜차이즈 스타 대접을 확실히 해줬다.고영표는 자신이 그런 큰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마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기회가 생겼고 기꺼이 지갑을 꺼냈다.고영표는 “투수 조장으로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내가 큰 계약한 것도 있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선배로서 후배들이 맛있는 음시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며 “팀원들끼리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야 나아가 좋은 팀이 되기에 모두가 행복했던 시간이기를 바란다. 이동 수단까지 대절해주신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식사 자리에 함께한 동료 및 후배들도 고영표의 진심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래서 더 뜻깊은 자리였다.엄상백은 “큰 계약을 했어도 사실 다 같이 모여 회식 자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면서 “투수 조장답게 영표 형이 행동으로 몸소 보여줘서 팀을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이 느껴졌다. 나도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고영표는 KT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통산 231경기 920⅔이닝을 던져 55승50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KT 구단 역대 최다 경기 선발 등판(127경기),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완봉승(4회) 등 각종 부문에서 기록을 보유 중이다.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1년 11승(6패)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2022년에도 13승(8패)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 역시 12승(7패)을 책임지는 등 KBO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LPGA 강자 타와타나낏 돌풍, KLPGA 투어에서도 통할까
  • LPGA 강자 타와타나낏 돌풍, KLPGA 투어에서도 통할까
  • (사진=제공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럽(LET)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해 샷대결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는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패티 타와타나낏과 자라비 분잔트 등이 출전해 KLPGA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라고 28일 밝혔다.올해 2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이다. 한국 선수 79명을 포함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이 출전한다.가장 큰 관심사는 최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타와타나낏과 KLPGA 상금왕 이예원, 신인왕 김민별 등기 펼치는 우승 경쟁이다.타와타나낏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도 자주 참가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10월에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해 이다연, 이민지와 연장 승부를 펼쳐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 달 새 유럽과 미국, 한국 투어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쓴다.같은 기간 LPGA 투어는 중국에서 블루베이 대회를 개최하지만, 타와타나낏은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KLPGA 강자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을 달군다. 싱가포르에서 열리지만, 새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전인 만큼 강자들이 빠짐없이 나온다.지난해 신인 돌풍을 일으킨 방신실과 황유민을 비롯해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 등이 개막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지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국가대표 이효송(15) 등 아마추어 유망주도 출전한다.
2024.02.29 I 주영로 기자
‘배현진 피습 사건’ 경찰, ‘우발적 단독범행’ 결론
  • ‘배현진 피습 사건’ 경찰, ‘우발적 단독범행’ 결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배현진(41·송파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의 우발적인 단독 범행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소 성향을 고려할 때 언론에 관심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포렌식 조사한 결과 특별한 정치적 동기도 확인되지 않았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사진=배현진 의원실)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배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한 백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보호 입원 치료 중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이날 중으로 피의자 특수상해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김동수 강남서장은 “피의자는 모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면서 “범행 이유를 진술하고 있지는 않으나, 평소 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을 상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거나 공모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전에 경복궁 낙서범에게 지갑을 던지거나 배우 유아인씨에게 커피를 뿌린 것도 언론에 보도될 것을 기대하고 주목받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1월 25일 오후 3시 3분께 주거지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에 도착했다. 피의자는 연예인 지망생 A씨의 일정을 전날 오픈채팅 방에서 확인한 뒤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건물 내외부를 배회하다 오후 5시 12분께 1층 복도에서 배 의원을 발견한 후,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은 후 소지하고 있던 돌로 배 의원 머리 부위를 약 15회 가격 해 상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는 피해자를 보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배 의원의 사전 일정은 알지 못했다고 했다. 배 의원이 당일 오후 미용실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한 것으로, 일정을 공유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도구로 소지한 돌과 관련해 “평소 돌을 가지고 있으면 안정감이 들었다”는 취지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의 행적 등을 통해 피의자가 평소 돌을 줍거나 소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범행 당일 주거지를 나오자마자 아파트 단지에서 콘크리트 재질의 명함 크기만한 돌을 주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이재명 피습사건의 영향을 받았는가’란 질문엔 선을 그었다. 경찰은 “모 정당 대표와 사건을 열결 지을만한 정황이나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회를 참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 결과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가 당시 경복궁 낙서범을 보기 위해 법원에 갔다가 현장에서 우연히 이 대표를 조우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피의자가 정치 뉴스 등 관심이 많았지만,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2024.02.28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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