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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폐플라스틱 분해유로 친환경 제품 만든다
  • 에쓰오일, 폐플라스틱 분해유로 친환경 제품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순환자원 재활용 전문기업인 대한블루에너지울산과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로 소각·매립되던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화학제품으로 생산해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은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생산한 열분해유를 에쓰오일에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화학 공장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친환경 납사와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에쓰오일은 기존 석유화학 제품과 동일한 품질이지만 탄소집약도가 낮은 제품 및 중간원료를 생산할 수 있어 저탄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쓰오일은 이번 사업 준비를 위해 올해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을 위해 산업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대체원료들을 기존 석유정제 시설에서 처리할 때 법적·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점이 있고 복잡한 인허가 취득 절차 등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에쓰오일은 이를 간소화 또는 면제하는 한시적 규제 특례를 신청해 승인 받았다. 내년에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친환경, 순환형 신에너지·화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정적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정영광 에쓰오일 부문장(왼쪽)이 지난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이인환 대한블루에너지울산 대표와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2023.10.30 I 김은경 기자
규제완화 '끝판왕' 글로벌혁신특구, 12월초 4개 지정
  • 규제완화 '끝판왕' 글로벌혁신특구, 12월초 4개 지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초로 전면적으로 안 되는 것만 빼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오는 12월초 3~4개 지정한다. 당초 계획(10월)보다 발표 시기는 지연됐지만, 지정 대상은 많게는 2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변경 이전 중기부 계획안, (자료=중기부)27일 정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10월까지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서울, 경기, 인천 제외)에 2개의 특구를 지정하려던 기존 계획을 12월에 3~4개를 선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참여자들의 협력이 좋아 사업 진행 속도를 올려 규제완화 성과를 속도감 있게 도출하겠다는 취지다.중기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해외 혁신 클러스터(산업집적지)와의 협력이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잘 진행돼 지정 특구를 늘려도 괜찮다고 봤다”며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12월2일에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직후에 특구를 발표하고 내년 초에는 3개 정도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월2일은 국회의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다.규제자유특구는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나 유예해주는 규제샌드박스를 지역별로 만드는 것이다. 안 되는 것만 빼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적용과 해외 기업과의 협력에 기초한 해외진출 가속화를 두 축으로 한다. 미래기술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된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 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참여 파트너로 프랑스의 화장품회사 로레알그룹, 일본의 제약사 다케다제약,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등이 참여하기로 한 상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5월 말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지난 9월 13일까지 비수도권 광역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14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기부는 각계 전문가로 특구지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특구 운영계획 우수성과 지자체 지원역량을 중점으로 평가해 특구를 지정한다.
2023.10.27 I 노희준 기자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미술품 등에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를 하는 ‘토큰 증권 발행(STO)’과 관련한 지원대책이 마련된다. 새로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증권사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시장이 고사할 것이라며 신속한 법안 처리, 파격적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 달에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된 STO 법안이 11월에 처리되도록 우선 총력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을 개정해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유통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이후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STO 시장이 제2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연초부터 증권사·은행·블록체인 업계들은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증시가 침체하고, 관련 STO 법안까지 표류하자 비상이 걸렸다.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사업도 모색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프라 비용이 상당한 데 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조속한 STO 법안 처리로 제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발행·유통 분리 규제 완화와 투자한도 확대를 비롯한 시장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은 25일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입법화 과제를 시급하게 풀고, 시장 규모가 작을 것이란 업계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며 “시행령 등을 마련할 때 발행·유통 규제 완화 방안, 투자 한도 상향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 수석팀장은 “증권신고서 허들이 높다”면서 금감원의 깐깐한 심사로 인해 STO 시장 활성화가 늦어질 우려를 제기했다. 관련해 장영심 금감원 기업공시국 총괄팀장은 “규제 완화 목소리뿐만 아니라 투자자 보호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2023.10.25 I 최훈길 기자
하이브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 샌드박스와 손잡았다
  • 하이브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 샌드박스와 손잡았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이브(352820) 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BINARY KOREA)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 출범할 국내 첫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바이너리코리아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4일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너리코리아가 개발·운영하는 플랫폼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의 입점과 활동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바이너리코리아가 개발 중인 팬커뮤니티 플랫폼은 유튜버, 틱토커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 론칭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부터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상품 제작 등 크리에이터 활동 전반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합 거점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를 공개하는 메인 채널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분산되거나 단편적으로만 기능해 긴밀한 소통과 팬덤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바이너리코리아가 조성할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와 팬간 커뮤니케이션과 참여도를 높이는 기능들을 통합 제공해 팬덤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9년여간 쌓아온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들과 다양한 접점을 기대하는 크리에이터들을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유입시킬 방침이다. 또 플랫폼 내에서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특별한 경험 제공을 위한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해 바이너리코리아의 새로운 참여형 플랫폼 론칭에 강력한 시너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바이너리코리아는 하이브가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샌드박스네트워크는 2015년 대표 크리에이터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 9년간 새로운 산업군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시장을 개척하며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비지니스를 이끌고 있다.김성민 바이너리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일 플랫폼은 단순히 팬덤과의 소통을 위한 디지털 공간만이 아닌, 플랫폼으로 인해 크리에이터의 활동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생태계”라며 “팬덤 문화에서 플랫폼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보다 나은 팬 경험 제공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이번 크리에이터 중심 팬 커뮤니티 플랫폼 론칭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더욱 탄탄하게 확장되고, 팬들과의 접점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와 팬 중심의 기업인만큼 바이너리코리아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I 윤기백 기자
파운트, 금융권과 퇴직연금 서비스 협업 확대
  • 파운트, 금융권과 퇴직연금 서비스 협업 확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현재 퇴직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인 제1 금융권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금융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파운트는 지난 2021년부터 대구은행(2021.01), 우리은행(2021.03), 현대차증권(2021.06), KDB산업은행(2021.12) 등에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각 금융사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퇴직연금은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인 점을 감안해 파운트만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로직을 추가로 적용함으로써 하락장에 방어력을 높인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회사 측은 내년 6월 말부터 시행이 예상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앞두고 기존 자문서비스에서 경험한 여러 한계들을 극복,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의 테스트베드 신청을 준비하는 등 일임서비스로의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파운트 알고리즘이 탑재된 ‘우리로보’를 통해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수익률 진단, 리밸런싱 등의 사후관리까지 제공해 왔으며,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2021년부터는 퇴직연금 운용으로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로보 퇴직연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투자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에서 더 나아가 연령대까지 고려한 포트폴리오가 추천된다는 점이다. 연령대에 따라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은퇴시점(Target Date)에 최적화된 파운트만의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 연령에 따라 자산배분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이 제공된다. 이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중 파운트가 우리은행을 통해 최초로 선보인 원천기술이다.KDB산업은행은 은행 최초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IRP(개인형퇴직연금)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친숙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고객의 퇴직연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개인 스스로 보다 적극적이고 쉬운 관리를 도와 고객 효익 제공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디폴트 옵션 시행을 앞두고 고도화도 마무리했다.대구은행과 현대차증권의 경우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시장동향에 따라 무료로 추천해준다.회사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그 규모가 약 300조원으로 크지만, 대부분 은행의 원리금 보장 상품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노후준비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여기에 퇴직연금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불려 나가야 하는 노후대비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기 운용에 특화된 투자전략 중 하나인 로보어드바이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향후 퇴직연금에 대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장을 둘러싼 각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은행은 물론 증권사 등 여러 금융사들과 이미 수년 전부터 퇴직연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해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한 우려 등을 볼 때 궁극에는 모든 퇴직연금사업자들에 IRP뿐만 아니라 확정기여형(DC)으로까지 투자일임 전면허용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준비 및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금융사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인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진일보한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파운트는 최근 전북은행과 자산관리 효율화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북은행 앱을 통해 펀드 포트폴리오는 물론 개인의 금융 목표달성을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설계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투자고객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3.10.24 I 이은정 기자
오는11월, 수원 광교신도시에 로봇택배 등장한다
  • 오는11월, 수원 광교신도시에 로봇택배 등장한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 광교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오는 11월부터 자율주행 로봇이 배송하는 택배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20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의 ‘지능형 로봇 방범 및 택배 새벽배송’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주도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에 선정,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디하이브의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 택배를 배송하는 장면.(사진=수원시)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원시는 오는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디하이브의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배송하고, 방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 방범 및 택배 새벽배송’ 사업을 실증한다. 실증 사업은 광교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단지에 인근에 배송된 택배 물품들을 각 세대 앞까지 배달하고,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이상 상황을 경비초소에 알림 메시지로 전달하게 된다.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시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토부의 ‘지역주도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지원 사업’은 지자체가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연구기관과 함께 혁신 기술·서비스를 도입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규제샌드박스’가 적용된다.
2023.10.20 I 황영민 기자
급성장한 대출비교플랫폼시장…빅테크 수수료 얼마 벌었나
  • 급성장한 대출비교플랫폼시장…빅테크 수수료 얼마 벌었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 시장이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수혜를 입은 것은 ‘플랫폼’이란 지적이다. ‘금융 샌드박스’ 규제 완화를 통해 온라인 대출 중계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수수료를 받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플랫폼 3사만 이득을 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사의 올해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로 인한 수수료 수익은 약 18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출 비교플랫폼을 처음 도입한 2019년 첫해 13억원의 140배 가까운 규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반기 네카토 대출 취급액 올해 20조원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 및 평균 수수료율’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토스와 카카오, 네이버의 온라인 대출 중계 서비스 규모는 9조7619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의 대출 잔액은 5조9586억원, 카카오페이 3조2504억원, 네이버파이낸셜 55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는 2019년 도입 이후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9년 1207억원에서 2020년 2조8499억원, 2021년 10조2048억원, 2022년 17조4468억원으로 급증세다. 2019년 이후 누적 대출액은 각각 토스 24조원, 카카오 15조원, 네이버 6조원 가량이다. 특히 지난 5월31일부터는 대출비교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상품 갈아타기가 바로 가능해지면서 차주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반기 취급액까지 포함하면 연말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대출 중개 규모는 20조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중개 시장의 성장은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 수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2019년 첫해 13억원(토스)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272억원(토스·카카오페이)에 이어 2021년 1200억원(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2022년 1767억원(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894억원에 달해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수입 규모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의 강점은 낮은 수수료다. 오프라인 중개 업체들은 통상 2.5%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데 반해 온라인 대출 중개 업체들은 평균 0.98%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이후 수수료는 일부 조정됐지만, 대다수의 차주들이 온라인으로 이용을 하면서 결국 플랫폼들만 남는 장사가 됐다”며 “우려한대로 대형 플랫폼사에 종속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내년 1월 보험비교서비스까지…소비자 선택권 확대온라인 중개 서비스는 대출 외에 예금·보험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네이버도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추산한 예·적금 중개 시장 규모는 연간 50조~60조원에 이른다. 다만 은행들이 상품 제공에 소극적인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보험 비교·추천 온라인 서비스도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보험·플랫폼업계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당국 주도로 추진 중인 플랫폼 금융혁신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박성준 의원은 “2019년 규제샌드박스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예금 비교와 보험 비교 서비스도 신속하게 추진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신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송주오 기자
제페토X이어 이프랜드도…韓 메타버스, 블록체인 재화 도입 급물살
  • 제페토X이어 이프랜드도…韓 메타버스, 블록체인 재화 도입 급물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종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블록체인 기반 재화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아바타를 활용한 웹3 메타버스 ‘제페토X’가 등장한 데 이어, SK텔레콤의 이프랜드도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연동했다. 메타버스 내 경제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용자가 아이템을 생산·소유·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프랜드, 출시 2년 만에 NFT 도입SK텔레콤은 최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NFT 아이템을 도입했다. 지난 2021년 7월 서비스를 출시하고 2년 만이다. 이제 사용자들은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에서 NFT 아이템을 구매해 이프랜드 아바타에 입히거나 이프홈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매한 이프랜드 NFT 아이템은 웹3 지갑인 ‘T월렛’에 보관할 수 있다. T월렛은 NFT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자산의 보관·관리 및 분산아이디(DID) 기반 신원인증 기능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의 웹3 개인지갑 서비스다.NFT 도입과 함께 이프랜드에는 경제 시스템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본격적인 수익 구조 정립을 위해 경제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내 통화인 ‘스톤’을 도입해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인플루언서 후원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프랜드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즐길만한 고품질의 콘텐츠가 계속 생산되게 한다는 전략이다.NFT 아이템도 이프랜드 경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우선 자체 기획한 다양한 유료 NFT 상품을 선보였다. NFT 역시 스톤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향후에는 3D콘텐츠 제작 툴인 이프랜드 스튜디오와 탑포트의 NFT 민팅(발행) 시스템을 연동해, 이용자가 직접 NFT 아이템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반적인 온라인 아이템과 NFT 기반 웹3 콘텐츠가 공존하는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블록체인 버전 제페토 등장네이버제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블록체인 버전도 등장했다. 제페토X는 제페토의 지적재산권(IP)을 독점적으로 활용하는 유일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ZTX 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제트는 주요 파트너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X에 아바타 IP, 애셋(재화) 개발 인프라, 메타버스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X 자체 토큰 ‘ZTX’ 발행 물량 중 9.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제페토X는 이미 전 세계 3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메타버스 제페토의 IP를 사용하고 있는데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체코인 ZTX는 지난 16일 공개된 직후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해외 거래소인 바이비트에 동시 상장됐다. 코인 상장 직후 바이비트에선 230%나 가격이 뛰기도 했다. ZTX 코인으로는 제페토X에서 집이나 아바타 꾸미기 등 다양한 NFT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메타버스 게임에서도 재원으로 쓸 수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말 공개한 제페토X ‘제네시스 홈 NFT’ 4000점도 완판에 성공했다. 제페토X는 이용자들이 직접 NFT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에 웹3 요소가 접목되는 흐름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해외에선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 웹3 요소를 접목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많다. 메타버스의 디지털 경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 간 궁합이 좋아서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 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936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네트워크와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가 메타버스 시장 성장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이제 한국의 메타버스 플랫폼도 메타버스 다운 특징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메타버스는 우리가 살아야 할 또 다른 세상으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으로 다양한 재화가 생산, 유통되고 수익화까지 가능하게 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2023.10.18 I 임유경 기자
'대출중개' 날개옷 입은 네카오…올해 취급액 20조 돌파 기대
  • '대출중개' 날개옷 입은 네카오…올해 취급액 20조 돌파 기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의 올해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 취급액이 2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0조원 가까이 취급했다. 온라인 금융중개 서비스는 보험·예금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자료=박성준 의원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 및 평균 수수료율’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토스와 카카오, 네이버의 온라인 대출 중계 서비스 규모는 9조7619억원으로 집계됐다.토스의 대출 잔액은 5조9586억원, 카카오페이 3조2504억원, 네이버파이낸셜 55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연말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대출 중개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는 2019년 도입 이후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9년 1207억원에서 2020년 2조8499억원, 2021년 10조2048억원, 2022년 17조4468억원으로 급증세다. 2019년 이후 누적 대출액은 각각 토스 24조원, 카카오 15조원, 네이버 6조원가량이다. 대출 중개 시장의 성장은 온라인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 수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2019년 첫해에는 13억원(토스)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272억원(토스·카카오페이)에 이어 2021년 1200억원(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2022년 1767억원(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894억원에 달해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수입 규모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의 강점은 낮은 수수료다. 오프라인 중개 업체들은 통상 2.5%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데 반해 온라인 대출 중개 업체들은 평균 0.98%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오프라인 업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수료다.온라인 중개 서비스는 대출 외에 예금·보험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네이버도 9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융당국이 추산한 예·적금 중개 시장 규모는 연간 50조~60조원에 이른다. 다만 은행들이 상품 제공에 소극적인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보험 비교·추천 온라인 서비스도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보험·플랫폼업계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당국 주도로 추진 중인 플랫폼 금융혁신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박성준 의원은 “2019년 규제샌드박스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 중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예금 비교와 보험 비교 서비스도 신속하게 추진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신속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송주오 기자
연말 택시대란 '자율차'로 해결한다…민간 사업 '날개'
  • 연말 택시대란 '자율차'로 해결한다…민간 사업 '날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연말마다 발생하는 택시대란을 ‘자율주행택시’로 막을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자율주행택시 (사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국토교통부는 민간의 혁신을 지원하고 국민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모빌리티 혁신법은 규제샌드박스 등 민간 혁신에 대한 지원과 이를 위한 지원센터 지정·운영 등 공공 지원체계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로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국정과제)을 이끌 법·제도 기반으로서 의의가 크다.특히 법 시행으로 민간의 혁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해주는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가 도입되면 혁신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샌드박스의 도입으로 자율주행 셔틀·택시, 로봇·드론 배송, 수요응답형 서비스(DRT) 등 다양한 창의적인 민간의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다.규제샌드박스는 기존 규제 또는 제도 공백으로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로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는 최대 4년(2+2년)간 실증을 지원하며 사업비, 보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규제도 정비해 모빌리티 분야 규제 혁신을 이끌 핵심 제도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에도 특례는 있었지만 그걸로 해소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해서 이달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상할 수 있다. 본인이 하고 싶은 특례가 있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여객과 화물을 자율차로 함께 하겠다면 그런 것들이 제도화 안 돼 있는데 신청하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는 19일부터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사업 소개와 신청 방법 등 안내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도 진행한다. 24일 오후 2시 대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2시 서울, 내달 8일 오후 2시 부산에서 개최하며 모빌리티 분야 관련 기업, 협회, 지자체 등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빌리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직접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해 민간의 혁신 속도를 더 높여갈 것이다”며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가 기업의 혁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I 김아름 기자
“19금 선정성 고민돼요”…AI콘텐츠 심각성 점수화 MS
  • “19금 선정성 고민돼요”…AI콘텐츠 심각성 점수화 MS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의 여성 인플루언서인 카린 마저리(23)가 GPT-4 응용프로그램으로 만든 AI 음성 챗봇인 ‘카린 AI’. 1분에 1달러(1267원)짜리 음성 챗봇 서비스인데, 출시 첫주에 10만달러(1억 2670만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용자 중 98%는 남성이며, 서비스 이용 대기자가 수천 명 수준으로 전해진다.우리나라에선 ‘카린AI’ 같은 서비스를 스타트업이 내놓기는 쉽지 않다. 미국보다 보수적이고, 미성년자 인증제도 역시 까다로운 이유에서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AI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해 심각성을 점수화해 정책 준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8일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Azure AI Content Safety)’를 출시, 안전한 온라인 환경과 콘텐츠를 만드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어떤 시스템인데?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를 통해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일부로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식 출시되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독립적인 실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오픈AI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오픈 소스 모델과 여타 모델에서 생성된 AI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왜 필요한데?지난 7월 10일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가 네이버와 함께 주최한 ‘신뢰가능한 초거대AI: 플랫폼과 스타트업간 협력’ 세미나에서 이크림 김선엽 대표는 “AI보조 작가 서비스를 하는데 재미를 추구하니 몇 가지 고민이 있다”면서 “소위 막장 드라마가 인기인데 이를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엔진 자체가 부정적이 될 수 있어 이를 조절할 방법이 고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근엔 게임 업체와 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인공지능으로 19금 스토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면서 “회사 모토와 달라 거절했으나 선정성에 어디까지 한계를 둬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김 대표뿐 아니라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AI윤리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스타트업들이 스스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진단키트나, 찾아오는 변호사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일단 해보도록’ 허용해 달라고도 했다.AI콘텐츠 세이프티 세부 기능은?애저 AI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고급 언어와 비전 모델을 사용해 증오나 폭력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감지, 이를 심각성 점수로 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조직은 내부 정책에 근거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플래그 표식 등으로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콘텐츠 사용 목적과 사례에 맞춰 세분화된 검수 기준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게임에 중점을 둔 플랫폼이 학생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폭력성, 유해성에 대한 언어 표현 수준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직원들은 자체 개발한 생성 AI 플랫폼 ‘Shell E’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는데, 이 과정에서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부적절하거나 유해한 콘텐츠를 제한하고 온라인 공개 이전에 관련 정책을 준수하는지 확인한다.멀티모달 모델 연구 강화MS는 특히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 관련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이미지, 텍스트 등의 창작물 감지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애저 AI 세이프티에 탑재된 언어 모델(Language models)은 문장의 문맥과 의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국어 텍스트를 분석하며, 비전 모델(Vision models)은 최첨단 플로렌스(Florence)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해 잠재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유해한 창작물을 감지한다. 에릭 보이드(Eric Boyd)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담당 기업 부사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가치와 역량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성형 AI 사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사이트 및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10.18 I 김현아 기자
“ICT 규제샌드박스 무용론?..신청 2년 전보다 절반으로”
  • “ICT 규제샌드박스 무용론?..신청 2년 전보다 절반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완주 의원(무소속)박완주 의원(무소속)이 ICT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부가조건이 너무 많이 붙어 사업화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하며, 정부에게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규제 샌드박스는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때 기존 규제를 일정 기간 동안 면제하거나 유예시켜주는 제도로,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2년 기준 106 건이 사업화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시장에 출시하면서 매출 1,146 억 원 , 투자유치 1,796 억 원 , 신규고용 4,097 명 등 경제성과를 창출했다 .박 의원은 규제 샌드박스의 임시허가 및 실증특례를 받는 과제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과제는 사업화되지 못한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신규 규제 특례를 위한 상담 건수도 줄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석으로 규제복잡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데이터를 공개했다.박완주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9 년부터 시행해 ‘23.9 월까지 216 건이 접수됐으며 , 이 중 189 개의 과제에 대해 임시허가 및 실증특례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임시허가 및 실증특례의 접수 건수가 ’20 년 64 건 , ‘21 년 49 건 , ’22 년 32 건 , ‘23.9 월 29 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2 년 이상 경과한 과제 12 개를 포함해 74 개의 과제가 사업화가 되지 않았다 .특히 , 사업자의 신규 규제 특례를 위한 상담 건수가 ’20 년 1,268 건 , ‘21 년 1,198 건 ’22 년 694 건으로 지난해에는 ‘20 년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이에 과기부는 “규제복잡도 · 갈등 수준이 낮아 규제해소 예측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실증 모델은 상당부분 특례를 받아 사업화된 게 요인”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산업부에서 시행하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의 경우 승인 건수가 ’19 년 39 건 , ‘20 년 63 건 , ’21 년 96 건 , ‘22 년 129 건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ICT 규제샌드박스와는 대조적이라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ICT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한 기업 관계자는 “ 정부는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특례를 얻는 대신 여러 조건들을 추가해 모든 부가조건을 따르면 초반 계획했던 것과 달리 사업내용이 달라져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형태가 된다”고 ICT 규제샌드박스 조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의원은 ICT 규제 샌드박스가 혁신의 실험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가조건을 줄이고 사업화를 장려하는 개선책을 제안했다.또, 승인을 받은 과제가 2년 내에 사업화되지 않을 경우 승인을 취소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
2023.10.15 I 김현아 기자
‘PASS 모바일운전면허’ 금융·공공 확산될 듯…규제샌드박스 효과
  • ‘PASS 모바일운전면허’ 금융·공공 확산될 듯…규제샌드박스 효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서비스(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사업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금융·공공, 의료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2일 밝혔다.‘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됐다.지난 9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30차 신기술·서비스(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포함할 수 있는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하면서, PASS의 쓰임이 확대된 것이다.PASS 앱은 통신3사가 제공하는 본인 확인, 인증서, 모바일신분증, 전자문서 등을 포함한 서비스다.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그 중 하나로 2020년 6월에 출시되어 530,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다.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의 결정은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사용 시, 운전면허번호 외에 주민등록번호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신분 확인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조치로, 금융, 공공, 의료 분야에서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통신 3사는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PASS 앱 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2020년에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운전 자격 증명 및 개인 신분 확인 측면에서 법적 효력을 가지는 공인 신분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편의점, 무인자판기, 롯데마트 셀프계산대에서의 성인인증, 영화 관람, 킥보드 대여, 렌터카 대여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국내선 공항 탑승, 바이오 체크인 등록, 그리고 통신 3사 대리점 업무, 헌혈, 중앙선관위가 진행하는 선거 등의 신분 확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통신 3사는 PASS 모바일신분증에 안면인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무인편의점과 키오스크 등에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통신사 측은 PASS에서 3,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인증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 온·오프라인에서 제약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2 I 김현아 기자
메타버스서 자이로드롭 탄다…더샌드박스, 롯데월드맵 오픈
  • 메타버스서 자이로드롭 탄다…더샌드박스, 롯데월드맵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롯데월드 테마파크 맵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더샌드박스 내 공개된 롯데월드 테마파크는 ‘롯데월드 스테이션’과 ‘페어리테일 월드’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테마파크의 콘셉트를 그대로 옮겨왔고, 다양한 퀘스트를 마련해 즐길거리를 갖췄다는 설명이다.롯데월드 스테이션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기차역 맵이다. 모든 여행의 출발지이자 다른 맵으로의 이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롯데월드 스테이션에서는 맵을 둘러보며 롯데월드의 5개 사업장과 유저들이 모험하게 될 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랙션 풍선비행, 월드모노레일, 회전바구니와 서울스카이의 스카이브릿지, 워터파크의 토네이도 슬라이드를 탑승해 볼 수 있다.(이미지=더샌드박스)페어리테일 월드는 롯데월드의 로리 여왕과 로티 기사가 살고 있는 동화 속 왕국 콘셉트로 구성됐다. 롯데월드 스테이션 내의 월드모노레일로 이동할 수 다. 유저들은 저주에 걸린 페어리테일 월드를 구하는 퀘스트를 수행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랙션 풍선비행, 자이로드롭, 환타지드림, 범퍼카, 회전목마를 탑승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상징적인 구조물 매직캐슬과 어드벤처 부산의 토킹트리가 유저들을 반겨주며,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롯데월드 테마파크 경험 오픈을 기념해 내달 8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 개의 롯데월드 경험 내 퀘스트를 완료한 유저에게는 보상을 지급하며, 여기에 지난 7월 출시된 롯데월드 어드벤처 게임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더샌드박스는 롯데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인 로티를 나만의 복셀 캐릭터로 만들어보는 복스에딧 콘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롯데월드 캐릭터와 기념품을 테마로한 NFT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2023.10.11 I 임유경 기자
넥슨, ‘카트:드리프트 리그’ 첫 정규시즌 개막
  • 넥슨, ‘카트:드리프트 리그’ 첫 정규시즌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이(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의 첫 번째 정규시즌을 오는 7일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2023 KDL’은 오는 12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펼쳐진다. 생중계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리그 공식 채널을 비롯해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 함께 진행된다. 대회의 총상금은 2억500만원이다.팀전에서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가 참가한다. ‘황제’ HoJun(문호준)과 ‘로열로더’ Hero(김다원)가 한 팀을 이룬 ‘2023 KDL’의 새로운 프로팀 ‘미래엔세종’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개인전의 경우 Cool(이재혁), SPEAR(유창현) 등 정통의 강호가 다수 포진된 C조에서 아마추어 대회 개인전 우승자 출신 SUIT(이용현)가 새로운 얼굴로 등장해 시선이 쏠렸다.개막전은 2번의 프리시즌 결승전에서 연속 대결을 펼쳤던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팀전 8강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와 함께 새 둥지를 튼 선수들로 구성된 ‘피날레 e스포츠’와 ‘성남 락스’의 8강 2경기가 이어진다. 개인전은 32강 A조에 배정된 NEAL(리우창헝), World(노준현)를 포함한 8명의 선수들이 시작을 알린다.넥슨은 첫 정규시즌을 기념해 오는 12월13일까지 ‘KDL 팬 레이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승부예측, 온라인 치어풀, 생방송 시청 실시간 이벤트, 주간 미션을 통해 ‘부스터’를 모아 이벤트 레벨을 성장시키면 ‘2023 KDL 엠블럼’, ‘2023 KDL 레이서 토비’, ‘2023 KDL 빅토리 이글’ 등을 지급한다.또한 방송마다 주목할 만한 온라인 치어풀 게시자 10명을 선정해 ‘넥슨캐시’ 1만원과 ‘부스터’ 20개를 선물하고, 대회 참가팀별 ‘부스터’ 기여 순위에 따라 굿즈를 제공한다. 더불어 팀전 경기 종료 후 MVP 선수 투표를 실시해 시즌 중 가장 많이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 ‘팬 레이스 MVP 선수상(상금 50만원)’도 수여할 예정이다.
2023.10.06 I 김정유 기자
하나증권,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MOU
  • 하나증권, 오아시스비즈니스와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MOU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오아시스 비즈니스와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왼쪽 두 번째), 김동욱 하나증권 DX추진실장(왼쪽에서 첫 번째), 문욱 오아시스 비즈니스 대표(오른쪽 두번째), 이석찬 오아시스 비즈니스 이사(오른쪽 첫 번째)가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오아시스 비즈니스는 소상공인 권리금 분석 서비스 ‘권리머니’와 부동산 투자업무 지원 솔루션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매출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에서 오아시스 비즈니스는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거래를 위한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거래에 필요한 계좌 관리와 신탁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를 협력한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한된 정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분야 중 하나”라며 “조각투자 대상 자산을 넓혀 평소 관심이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모바일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에 나서고 있다.
2023.10.06 I 김응태 기자
`공유 킥보드` 확대에 관련 사고 5년새 10배 급증
  • `공유 킥보드` 확대에 관련 사고 5년새 10배 급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동 킥보드 사고가 지난 5년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킥보드 공유서비스의 확대와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대책의 부재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사고가 2386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225건에서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2022년 2386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18년 4명에서 2022년 26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부상자는 같은 기간 238명에서 2684명으로 무려 11배나 늘었다. 이장섭 의원실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국내 전동킥보드 렌탈업체별 사고 현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고, 국토교통부도 업체별 사고 현황 파악이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7월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위원회에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에 대해 실증 특례로 심의·의결한 바 있다. 실증 특례 이전에는 전동킥보드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 125cc 이하 중소형 이륜차로 분류되어 보도나 자전거도로에서는 주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규제샌드박스로 전동킥보드의 수는 급격히 늘었고, 그만큼 안전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이 의원의 해석이다. 이에 대해 이장섭 의원은 “산업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동킥보드 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며 “불과 5년 만에 전동킥보드 사고가 10배가 넘게 증가하고 사망사고가 6.5배 증가했는데, “정부는 업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규제샌드박스로 성장한 업계가 정부의 관리를 벗어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안전사고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3.10.05 I 박기주 기자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신설…이차전지 특화 '안전기준' 마련
  •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신설…이차전지 특화 '안전기준' 마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이차전지 제조공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위험물 안전관리 특례 기준을 마련해, 관련 기업의 신속한 투자 및 비용 경감을 지원한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온도계 설치·관리 의무를 면제한다. 또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를 신설해, 자율주행 심야셔틀·주차로봇 등 관련 기술·서비스에 대한 신속한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현장규제 개선방안’을 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첨단전략산업, 모빌리티 등 분야의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부담 경감 및 신속한 투자 지원을 위해서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15건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소한 것”이라며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이차전지 제조공정에 특화된 위험물 취급시설 안전기준 특례를 신설한다. 사무소와 생산라인이 공존하는 복합건물을 필요로 하는 이차전지 제조공장 건설시 현실적으로 현행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고, 취급물별 별도 공장을 지어야 해 큰 비용과 공정상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지적에서다. 반도체 스크러버는 반응시설로 분류해 온도계 설치 의무를 면제하도록 한다. 스크러버는 배출된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인데, 현재는 소각시설로 분류돼 온도계를 부착해야 한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 내부 온도로 온도계가 녹아버리는 문제와 사업장당 설치된 수백개의 스크러버 온도를 각각 측정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또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대한 대규모 시설 공사시 소방공사 분리도급 의무를 면제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위해 별도의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한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조건 하에 시장에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ICT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지역특구 △스마트도시 △연구개발특구 등 6개 분야에서 운영중인다. 지난 7월 기준 규제샌드박스 승인 918건 중 모빌리티 분야가 148건으로 16.1%를 차지하지만, 기존 규제샌드박스 분야에서 모빌리티 법·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현장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대상은 자전거·자동차·열차·항공기·선박 등이다. △자율주행 심야셔틀·택시 △주차로봇 △자율주행 청소 △자율주행 공유숙박 등 실증특례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재부 측은 기대했다. 또 주요소 내 전기차 무선충전 설비 설치기준을 마련해 관련 인프라가 확산되고, 연료전지·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등 미래융복합 주유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에너지 소비효율과 대기배출물질·소음 측정을 위한 부처별로 다른 배터리 방전 테스트 방법을 일원화하고, 저온 주행거리 시험 측정방법을 해외기준과 맞추는 등 합리화 한다. 이밖에도 폐기물 재활용 화학물질이 이미 등록된 화학물질과 동일할 경우 등록을 면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사업장에 대해 환경오염시설법상 하는 정기보고·검사 등 의무를 면제한다. 대기배출허용총량 초과배출 기업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차년도 배출허용총량 삭감 등 이중제재 부담도 완화한다. 김 국장은 “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연내 마련하는 등 다른 분야의 규제도 적극 발굴·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5 I 김은비 기자
한은·금융당국, 내년말 일반인 대상 '예금토큰' 실험 발행(종합)
  • 한은·금융당국, 내년말 일반인 대상 '예금토큰' 실험 발행(종합)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보(왼쪽),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4일 서울 소공동 한은 2층 컨퍼런스홀에 모여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제결제은행(BIS)와 협력하여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험 공동 추진’과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사례1. A씨는 B씨로부터 5년된 중고차를 매입하려고 한다. A씨는 B씨를 믿을 수 없으니 딜러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딜러를 믿고 중고차 소유권을 이전받고 잔금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한 예금토큰이 발행되면 A씨와 B씨는 중고차와 관련된 과태료 등은 없는 지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매매 대금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다.사례2. 음식점 사장 C씨는 손님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할 경우 3영업일 뒤에나 판매금이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카드사가 매출전표를 매입한 후 대금 지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금토큰을 활용하면 판매대금을 실시간에 가깝게 받을 수 있고 수수료도 싸다.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예금토큰 발행을 핵심으로 하는 CBDC 활용성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예금토큰 발행 및 결제를 위한 기관용 CBDC를 도입하고 내년말부터 예금토큰 발행 실험에 나선다. 예금토큰을 활용하게 될 경우 재난지원금, 기부금 등 지급 목적에 맞게 자금 사용을 한정할 수 있고 중고차 매매시 매매 대금과 실물 관련 소유권 이전이 실시간 이뤄져 결제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한은은 이를 위해 11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0월중 시스템 개발 사업자 및 은행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말 예금토큰 발행 테스트 기간, 일반인 참가 실험자 선정 기준, 테스트 대상의 활용 사례, 참가은행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한다. 출처: 한국은행◇ 내달 일반인 참가 예금토큰 실험 테스트 청사진 공개이번 테스트에서 은행들은 예금토큰(tokenized deposits)을 발행할 예정이다. 예금토큰(디지털Ⅰ형 통화)은 한은과 은행간 구축한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분산원장 기술 등을 활용해 발행하는 예금과 유사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양한 권리를 분산원장을 이용해 증권화할 수 있는 토큰증권 입법화를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지만 예금토큰에 대해선 한은이 CBDC를 도입한다는 전제에서만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법적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은행은 예금을 토큰화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으나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번 테스트에 한해 은행이 해당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한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법상 예금토큰을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예금토큰을 현행 수시입출식 예금과 가깝게 설계해 현행 계좌이체와 유사한 형태로 다른 사람에게 토큰이 이전(이체)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예금토큰 이용자는 예금토큰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하고 예금토큰을 언제든지 은행 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TO 연계 결제도 가능해질까한은과 금융당국은 비은행권에서 발행할 이머니 토큰(디지털Ⅱ형 통화)과 외부연계시스템을 활용한 특수지급 토큰(디지털Ⅲ형 통화)에 대해선 가상의 테스트만 실시키로 했다. 비은행은 고객의 자금을 수신할 경우 별도의 신탁회사에 전액 이체해야 하는데 기관용 CBDC를 보유하는 것으로 현행의 신탁 체계를 대체하고 이를 기반으로 페이 등 전자화폐와 유사하게 이머니 토큰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발행될 토큰증권(STO)의 경우 은행·증권 등이 연합해 별도로 블록체인망을 만드는데 거기서 실시간으로 기록될 증권 거래 내역이 실시간 대금 결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부연계시스템을 활용한 특수지급 토큰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한은과 금융당국은 이번 테스트가 주요국 최초로 BIS와 공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성관 한은 금융결제국 부장은 “BIS가 토큰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지급결제 인프라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개념, 이론 등을 설계했다”며 “BIS의 이론을 한국에서 은행 및 일반인들이 대거 참여해 실제로 구현해보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모델을 잘 구축한다면 해당 모델이 국제 표준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형주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합리적 안이 만들어지면 글로벌 모범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테스트가 CBDC의 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CBDC 도입과 관련 “먼저하는 것보다는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10.04 I 최정희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 "토큰경제, 우리 경제 새로운 활력 될 것"
  • 김소영 부위원장 "토큰경제, 우리 경제 새로운 활력 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가 미래 가상화폐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 개시와 관련 ‘토큰 경제’ 생태계 투자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기관용 CBDC와 예금토큰 등을 통한 지급결제 생태계는 토큰증권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원활하고 안전한 거래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앞으로 토큰화된 지급수단이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되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날 공동으로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의 첫걸음이 될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새로운 화폐를 의미한다. CBDC는 가계, 기업 등 일반 경제주체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범용 CBDC’와 금융기관 간 자금거래 및 최종 결제 등의 용도로 금융기관 등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관용 CBDC’로 구현될 수 있다.은행들은 한국은행이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여 구축한 ‘CBDC 네트워크’ 내에서 일반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급수단을 제공하게 된다. 예금 토큰의 발행·유통을 지원하는 기관용 CBDC 플랫폼 연구·개발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브라질 중앙은행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지급수단들은 한국은행이 구축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통화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유통된다.이번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인 토큰을 발행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미래 통화 인프라를 시험해 본다. 1단계로 은행들이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예금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을 발행하여 내년 말부터 실제로 활용해 볼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토큰화된 지급수단이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되면 토큰증권 등의 이전과 그 대가인 대금의 지급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자산 소유권 변경과 대금 지급간의 시차에서 비롯되는 결제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며 “또한, 스마트 계약 등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해 다양하고 복잡한 지급·결제 조건이 있는 경우에도 오류나 부정한 대금 수취 위험 등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는 은행이 예금을 토큰화 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는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은행이 해당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거래기록 유출 등 개인정보 문제 등 문제도 실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4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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