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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맞춤 화장품·운송서비스 출시…"펫코노미 활성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려동물용 샴푸와 린스 등에 다양한 부원료를 배합한 의약외품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맞춤형 화장품으로 출시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렌터카를 활용한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도 출시된다.코스맥스펫이 신청한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가 대한상공회의소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신규전력서비스 등 12건을 포함, 총 22건을 승인했다.이날 코스맥스펫이 신청한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는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품목허가(신고)가 완료된 동물용 의약외품 주원료(샴푸, 린스 등 베이스제품)에 기능성 부원료 및 향를 배합하는 모듈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조·공급하는 사업이다.윤기, 보습, 볼륨감 부여 등을 돕는 기능성 부원료를 배합하면 연령, 품종 등 개별로 다른 피모(피부와 털) 상태에 맞게 피부결 개선, 피부병 예방, 보습 기능 향상 등 효과적인 피모 관리를 할 수 있다. 베이스제품에 기능성 원료를 모듈 형태로 배합해 주문과 동시에 신속하게 맞춤형 제품 제조가 가능하다.하지만 현행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 제5조 등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외품은 품목허가(신고)를 위해 안정성 시험 및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이때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주원료에 기능성 부원료를 배합하는 경우에도 다시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안정성 시험을 거쳐야 해 다양한 종류의 맞춤형 신제품을 빠르게 제조할 수 없었다.신청기업은 기능성 부원료도 국제기준에 등록된 원료를 사용하고 위해성분은 화장품 안전기준을 준용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는 만큼 모듈별 제품의 경우 품목허가 단계에서 안정성 시험을 면제해달라는 특례를 요청했다.심의위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반려동물 산업생태계 확장도 기대될 것”이라며 60여개 제품조합에 대해 품목허가시 제출하는 안정성 시험자료를 면제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다만 기능성 원료 모듈별 대상 동물 안전성 사전확인, 실증 모니터링 및 문제제품 회수·폐기 등 조건이 부가됐다.코스맥스펫은 20개 이상의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외품 고객사를 확보하여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렌터카 활용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싸이킥)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바잇미 등 4개사)도 실증특례가 승인됐다. 이는 기존 동물보호법상 운전자 소유 차량만 동물운송업이 가능하고,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소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불가했던 부분에 대한 특례다.이번 승인으로 렌터카 활용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로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를 중심으로 인접 시·도 이동이 가능해지고, 서울 강남·신사, 수원 영통, 경기 고양 등에서 반려동물 동반 식당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이동권 확대, 외식 확대 등 편의성 개선이 기대된다.‘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신규 전력 서비스(부산정관에너지)’도 실증에 들어간다. 전기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요금제로 구성된 신규 전력 서비스를 선택하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반려동물 서비스, 에너지·전력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들의 샌드박스 승인이 줄을 잇고 있다”며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산업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 선택권 등 소비자 편익도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혁신금융서비스 올해 56건 신규 지정…4000억 신규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2023년도 운영성과를 25일 발표했다.금융규제 샌드박스는 ICT,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규제로 인한 사업화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인 규제 특례를 부여해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시장 테스트를 허용, 정교하고 안전한 금융규제 설계를 추구하는 제도다.금융위는 올해 총 6회의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9건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였다. 2019년 제도 시행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2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어 규제 특례를 부여받았으며, 이 중 169건이 시장에 출시되어 시범운영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여 금융회사가 업무망에서 인터넷망과 연결된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도구 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의 내부망 이용’, 조각투자 방식 신종증권이 장내시장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한 ‘KRX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개설’ 등이 새롭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혁신적인 금융서비스들이 시장에 출시됨으로써 소비자들의 금융생활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유치하여 핀테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9월 현재 전년 동월 대비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에서 100명의 전담인력 증가가 있었으며, 혁신금융사업자 중 47개 핀테크 회사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밴처캐피탈 등으로부터 관련 사업에 총 3962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지난 6월 1건의 금융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신규 지정해 해당 핀테크 기업이 손해보험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위탁받아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중소기업 부도위험 감지·예측 모니터링 서비스’ 등 11건의 위탁테스트도 선정되어 시범 영업할 수 있게 됐다.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 5년차를 맞아 핀테크 업계와 현장 소통도 더욱 강화하였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올해 총 10회 개최하여 78개 핀테크 업체들을 만나 업체들의 규제 애로사항과 문의사항을 적극 청취했다.금융위원회는 “내년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금융생활의 혁신을 촉진하고 규제 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수요 발굴, 현장 소통 강화,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해다.
- [단독]온투업, 기관투자 허용 초읽기…저축은행 모시기 ‘속도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기관투자가 이르면 내년 1분기 혁신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온투업체와 저축은행이 손을 잡으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온투업체들은 다수의 저축은행과 사전 접촉하며 기관투자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을 불러 온투업 기관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피플펀드·어니스트펀드·8퍼센트 등 온투업체 연계투자 담당자들과 SBI·OK·웰컴·한국투자·페퍼저축은행 등 상위 저축은행 및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등 20여 개사의 리테일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온투업계는 제도권에 들어온 지 2년이 넘었지만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지 못하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 서비스(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온투업계에 기관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금융위는 온투업체의 검증을 위한 표준 검증 체계를 제시했고, 온투업체는 검증보고서 마련 중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기관투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준 등을 정리해 신청을 받으면 이를 심사해 기관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특례는 개인신용대출을 대상으로만 적용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에 맞춰 온투업계는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사전 유치를 위해 분주해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기관투자에 관심을 가진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절차 및 전산 개발사항 등 온투업 연계투자 관련 투자 절차를 설명하고, 저축은행의 참여 수요를 파악했다.온투업 기관투자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지정받는 경우 저축은행은 온투업 연계투자의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일로부터 2년, 추가 연장시 최대 4년까지 권한을 보유하게 되고, 이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정식 제도화 될 가능성도 있다. 온투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온투업과 기관투자를 맺으면 온투업체의 대출금리·한도 전략, 대출심사 등으로 차입자가 1차적으로 선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온투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모델·서류징구 자동화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저축은행이 활용해 리스크 관리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수입원이 대출 등으로 한정돼 있는 만큼, 온투업 기관투자가 허용된다면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다만 경제환경 악화로 온투업 시장 환경이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아 기관투자 허용에 따른 타 업권의 움직임과 실익을 따져 신중히 접근하는 분위기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계투자의 특장점을 면밀히 살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투업계는 정통 관료 출신의 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이 취임하게 되면서 내년 기관투자 허용을 기점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번지고 있다. 온투협회는 전날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대 협회장으로 홍재문 전 전국은행연합회 전무를 선임했다. 홍 신임 협회장은 행시(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허브기획과장,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경제협력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한국자금중개 전무, 전국은행연합회 전무, 수협은행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홍 협회장은 취임사로 “당면 과제인 기관투자 참여와 투자 한도 확대 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AI스타트업 만난 개인정보위…"원칙 기반 유연한 규율 정립"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고학수 위원장이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생성형 AI 등장 이후, 기술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데이터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개발·제공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이에 개인정보위는 ‘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 등 AI 개인정보 관련 주요 정책을 마련했다. 또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민간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개인정보 규범체계를 마련 중이다.이번 간담회는 국내 AI 산업의 한 축인 스타트업들과 함께 개인정보 관련 주요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AI 스타트업들은 AI로 인한 개인정보 위험에 대응하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먼저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사람 면접관의 한계를 극복한 자사의 AI 채용 솔루션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또 공정성·타당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한 ‘제네시스랩 AI 채용 솔루션 윤리점검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이어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딥러닝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질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단 하나의 정답을 도출하는 자사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AI 신뢰성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마지막으로 배호 큐빅 대표는 딥페이크 대응기술 및 거대언어모델(LLM)에서 민감한 내부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큐빅은 고품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이지만 각종 규제 등으로 확보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합성데이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비식별 기술 등을 개발해 대응 중이다.자유 토론에서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AI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 사항을 제시했다. 이 중 개인정보 관련 법적 불확실성은 다수 기업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드러났다.개인정보위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와 ‘원칙’ 기반 규율체계 정립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AI 등 신기술 사업 추진과정에서 프라이버시 현안(이슈)이 발생했을 때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AI 분야 가이드라인을 여러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각종 정보가 산재돼 있고, 기업에서는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AI 관련 각종 가이드라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 가이드라인 제정 필요성도 제시됐다.한편, 일부 참석자는 딥페이크(첨단 조작 기술) 악용 등 위험성만을 강조해 규제에 초점을 둔다면 우리나라 AI 기술과 새싹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기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별 AI 서비스의 용례, 위험성 등을 고려한 세심한 규제·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경성적인 규범은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원칙 기반의 유연한 규율체계가 필요하다”며 “사전적정성 검토와 규제샌드박스 신청 사례 등 AI 서비스·기술의 다양한 용례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접근해 국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글로벌 규범 논의 과정에서도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했다.
- 사유의 궤적, 미래 청사진…리더 44인의 방 엿보다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석오빌딩 15층에 들어선 석오문화재단 이사장실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제조 전문업체 한국콜마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집무실은 도서관에 가깝다. 재계 소문난 독서광답게 서가는 물론 책상과 테이블 위에도 책들이 가득 쌓여있다. 1990년 창업 후 그가 던져왔던 수많은 물음의 답들이자 살아온 궤적에 영향을 끼쳤을 책들일 터다. 바쁜 일정에도 일주일에 3권가량의 책은 꼭 읽는다는 윤 회장은 “역사서는 특히 시대를 초월한 스승”이라며 “책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경영 상황의 위기도 늘 책으로 돌파했다”고 말한다.그런가 하면 태재대 초대 총장인 염재호 SK이사회 의장은 비우는 쪽이다. 그의 사무실은 반쯤 비워진 책장과 큰 회의 테이블, 집무를 보는 책상에 컴퓨터가 전부다. 대신 26층 넓은 창을 통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고 했던가. 생애 경로와 사유의 발자취가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일 터.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의 방에는 무엇이 있을까. 책 ‘공간·공감···CEO의 방’(이코노미스트)은 이 같은 질문에서 출발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지만, 외부에 쉽게 열리지 않는 44인 리더들의 ‘미지의 방’을 들여다본다. ‘나’를 잃지 않고,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사유와 태도의 원천을 최고 자리에 오른 그들의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인기 연재물 책으로 묶어책은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23년 2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C-스위트’(SUITE) 기획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결과물이다. 기획물의 부제는 CXO(Chief X Officer)의 방.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CEO를 비롯해 CMO(마케팅), CTO(기술), CFO(재무), COO(운영) 등 각 기업의 분야별 최고책임자인 CXO가 머무는 공간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줘 기업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책을 보면 리더의 방은 경영자의 철학이나 추구하는 리더십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을 지닌다. 자신이 읽은 책으로 사무실을 가득 채운 경영자부터 자신의 지향점을 사무실의 색으로 대신 보여준 경영자도 있다. 기업 경영의 본질 외에는 다른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고집을 보여주는 깨진 노트북 화면을 고수하는 리더도 있다. 사무실 자체를 없애 세계 인재를 끌어모으는 스타트업 창업가도 등장한다. 책에 따르면 CXO의 방에 들어가는 것은 그 방의 주인인 경영자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1년 365일 중 리더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집무실은 회사의 한해 곳간을 설계하고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곳인 반면, 그간의 사유를 압축한 공간이자 삶의 행간을 발견할 수 있는 리더들만의 우주라 할 만하다. 미처 몰랐던 리더들의 경영철학과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26층에 마련된 SK이사회 의장 사무실에서 염재호 의장이 책상 위에 걸터 앉아 있다(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기업가 정신부터 미래 청사진까지…리더의 방에 담겨있다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첫 1장은 요즘 같은 위기의 시대에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콜마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주 윤동한 회장을 비롯해 재계 서열 2위 SK그룹의 이사회를 이끄는 염재호 의장, 한국에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척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방에서 기업가의 역할을 발견한다. 오너 3세 경영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투자심사역에서 기업가로 변신한 이승근 SCK 대표의 방에서는 위기에서 살아남을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다. 2장에선 평범한 직장인에서 기업 최고의 자리에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전문경영인 8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권위 대신 소통으로 자신의 방을 채우는 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대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은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 방에서 찾을 수 있다. 3장은 투자사 대표 7인의 투자 철학을 보여준다. 이들을 통해 세상을 분석하고 선도할 방법을 배운다. 국내 혁신기업으로 평가받는 7인의 창업 노하우는 4장에 담았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성장과 속도만 보면 안 된다”며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CXO들의 이야기는 5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29년 6개월의 공직생활 중 24년 6개월을 검사로 일하다 변호사로 2막 인생을 연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가 대표적이다. 6장은 개성 넘치는 CXO의 방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경영자의 고집과 자존심,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이들이 마지막 7장의 주인공이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그리는 한국의 미래를 이들의 방에서 건져낼 수 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추천사에서 “책에 등장하는 44인의 특별할 것 같지만 특별하지 않은 집무실을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해보라”며 “그들의 방에 녹아있는 성공노하우와 삶의 철학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썼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도 “고위 임원들만 열던 비밀의 공간에서 경영에 관한 통찰을 배우라”며 책을 추천했다.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빌딩 7층 집무실 책장과 그림 화조도(花鳥圖) 모습(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 제4이통 도전하는 스테이지파이브, 단말은?…폭스콘 계열사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폭스콘 계열사 ‘FIH Mobile’알뜰폰(MVNO) 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가 공식 자료를 내고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를 꾸려 5G(28㎓) 신규사업자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제4이동통신 알뜰폰 ‘풀(Full) MVNO’ 모델의 확장판이다. 풀MVNO란 요금부과 체계나 가입자 정보 관리 등에 필요한 전산 설비를 자체로 갖춘 사업자로, 이번에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를 받는다면 전국 방방곡곡에 통신망을 깔지는 않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핫스팟(hot spot) 지역에 통신망을 깔고 나머지 지역은 기존 통신3사 망을 빌려 서비스하게 된다.어떤 컨소시엄인데?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는 주요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28㎓ 신규사업자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도 함께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하고,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금융주관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신청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스테이지엑스’의 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는 2019년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통신가입 과정에서 사설 간편인증 (카카오페이인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이통3사 빌링시스템 구축, 네이버클라우드 및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의 제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풀MVNO사업을 위해 코어망 구축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사업적 준비를 마친 바 있다. 코어망은 전국단위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기존 통신 3사(MNO)와의 로밍 협력 시 필수적인 설비이기도 해서. 향후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를 할당받게 되면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2월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어떤 서비스 하는데? 단말기는?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서비스, 요금, 품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경쟁 촉진을 통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28㎓ 단말기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고, 제조업체에서도 제4이통의 수익성을 이유로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이에 대해 회사는 ▲5G 28㎓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단말의 자체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며▲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관련 계열사(FIH Mobil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3년간 90개 핫스팟에 6천개 이상 무선 기지국 구축스테이지엑스는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하여 B2B 및 B2C 모두를 대상으로 ‘Real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28㎓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하여 대학교,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의 유형별 선도기업 및 단체와의 구축을 우선으로 하며, 충분한 실증 후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실증기간 내 해당 주파수 대역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5G 28㎓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궁극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미래 ICT 분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6G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인프라 및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이를 위해 우선 KAIST(과학기술원)의 ICT 연구센터와 함께 실증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KAIST 내 국내 최초 28㎓대역이 적용된 리빙랩을 구축하고 이를 KAIST 내 연구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도 함께 Real 5G 혁신 서비스 환경을 구현키로 했다. 연세의료원은 해당 실증기간을 통해 5G 기반의 의료 IoT 기기, 의료 영상,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과 진료?물류?AI 활용의 융합 서비스 확산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의 대전환기를 맞이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도 협업하여 K-콘텐츠에 적합한 통신사업모델(AR과 VR등)을 개발 및 제공할 계획이며, 국제공항 내 5G 28㎓ 대역을 도입해 내국인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외국이용객들에게도 빠른 통신속도를 체감케 할 예정이다.
- 금융당국, 올해 10번째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열번째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개최하고 핀테크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했다.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핀테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매월 진행해온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서 19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0회차로서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주재로 진행되며 그리너리, 블로코엑스와이지, 사고링크, 소프트베리, 아이디어허브, 아이쿠카, 왓섭, 콴텍, 플루토스파트너스 등 핀테크 기업 9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9개사는 어린이 용돈카드 관리앱을 활용한 금융교육, AI 기반 보험 손해사정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는 핀테크지원센터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핀테크 기업 종합 컨설팅, D-테스트베드 등 주요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핀테크, 디지털 혁신 등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로,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9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이 중 169건의서비스가출시되어 시험을 마쳤거나 시험 운영중이다.또 D-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 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이어 핀테크 업체들이 자사의 사업 개요와 함께 규제 애로사항이나 문의사항을 제시하면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가 이에 대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간담회 종료 후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모여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는 이번 간담회에서 개별 핀테크 기업들을 적극 청취해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한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수요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지정대리인은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와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본질적 업무를 수탁받아 해당 금융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는 제도다.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금융위는 올해 총 10회의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는 간담회를 통해 총 78개 핀테크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접했다. 특히,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열렸던 제8회(대구시), 제9회(전주시) 간담회는 지역 핀테크 기업들의 어려움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내의 핀테크 종합 지원실이 핀테크 기업 종합 컨설팅을 통해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024년도에도 계속 간담회를 개최해 핀테크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SK E&S, 소부장 기업들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E&S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손잡고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를 통한 국내 수소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SK E&S는 효성중공업, 크리오스, 디앨, 광신기계공업과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달성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국무총리 및 관계 장관, 민간위원이 참여해 수소경제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 사전행사로 진행됐다.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달성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이만섭 효성중공업 기전PU 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이사,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이사.(사진=SK E&S)협약 당사자들은 액화수소 충전소의 국산화 달성과 보급 확대를 위해 소부장 기술 지원과 국산 설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액화수소 플랜트와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을 앞둔 SK E&S와 효성중공업은 기술 지원 및 국산 설비 활용에 나선다.국내 소부장 기업 크리오스와 디앨, 광신은 액화수소 충전소의 핵심 설비인 △액화수소 저장탱크 △탱크 트레일러 △펌프 △밸브와 기화기 △압축기 등 해당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힘쓸 계획이다.SK E&S 측은 “이번 MOU는 수소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적 노력의 일환인 국내 액화수소 생산·유통 인프라가 본격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대기업과 관련 분야 소부장 중소기업이 함께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SK E&S는 현재 인천 지역에 세계 최대인 연 3만톤(t)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의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공식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다. 생산한 액화수소를 유통하기 위한 인프라인 액화수소 충전소도 약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SK E&S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포함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유통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국내 기술 활용을 극대화해 관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SK E&S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과정 전반에 걸쳐 액화수소 탱크, 저온 열교환기, 밸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협력 중이다.추형욱 SK E&S 대표는 MOU 체결 후 진행된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추 사장은 지난해부터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국내 수소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2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추 사장은 “규제샌드박스 등 산업부의 제도적 지원으로 액화수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원활한 수소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주 금융당국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주간 행사 일정18일(월)△금융위원장, 연구기관장 간담회 (15:00, 금융연구원)19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 (10:00, 대통령실)△금감원장, 임원회의 (10:00, 금감원)△부위원장,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10:00, 마포 프론트원)△부위원장, 법사위 전체회의 (14:00, 국회)△금융위원장, 일본 금융청장 면담 (16:00, 정부서울청사)20일(수)△금감원장, 일본 금융청장 면담 (09:30, 금감원)△금융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 (11:00, 국회)△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 (13:30, 정부서울청사)21일(목)△금감원장, 제3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 (10:00, 금감원)22일(금)△금융위원장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 (10:00, 정부서울청사)△부위원장,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 (14: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8일(월)△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보험료를 신속히 돌려드리겠습니다 (12:00, 금감원)△2023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 (12:00, 금감원)△금감원, 전자금융서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3자 리스크 관리 촉구 (14:00, 금감원)△금융위-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 (15:00, 금융위)19일(화)△금융위·금감원·거래소·검찰 합동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 개최 (06:00, 금융위)△장애인 비과세종합저축 비대면가입 全 은행권 확대 (06:00, 금감원)△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 (10:00, 금융위)△2023년 금융감독원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12:00, 금감원)△기업이 임직원 보상으로 주식을 활용(주식기준보상)하는 경우 사업보고서에 관련 현황을 기재해야 합니다. (12:00, 금감원)△제10회「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 (15:00, 금융위)20일(수)△성능·품질이 우수하나 가격은 저렴한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06:00, 금감원)△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은행권 CCO 간담회 개최 (10:30, 금감원)△제7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 개최 결과 (배포시, 금융위 금감원)△가상자산 회계·공시 규율이 강화됩니다 (배포시, 금융위 금감원)21일(목)△‘23.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06:00, 금감원)△대형(Big4)회계법인과 감사계약 및 기말감사 (06:00, 금감원)△금감원은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10:00, 금감원)△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보험금 지급관련 손해보험 편) (12:00, 금감원)△2023년 하반기 은행(지주)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 (14:00, 금감원)△IPO시장의 공정과 신뢰 제고를 위한 IPO주관업무 혁신 작업반(T/F) 첫 회의(Kick-off) 개최 (15:00, 금감원)△2023년 하반기 금융위원회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17:00, 금융위)△2023년도 제29회 보험중개사 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배포시, 금감원)22일(금)△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불법금융 사기 조심하세요! (06:00, 금감원)△’23.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06:00, 금감원)△자금세탁방지 관련 전자금융업권 간담회 (10:00, 금감원)△‘23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14:00, 금융위 금감원)△자금세탁방지 관련 전자금융업권 간담회 (15:00, 금감원)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성장성 높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아이티센)아이티센을 중심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은 100% 민간 법인 형태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설립한다. 다음 달 중으로 부산광역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의 물류, 문화, 금융 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의 타 민간 거래소와 달리 가상화폐는 거래되지 않으며 귀금속, 원자재, 탄소배출권을 비롯해 실제 가치를 지닌 토큰증권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이 거래된다. 디지털상품은 2024년, 토큰증권은 2025년, 가상자산은 2026년부터 각각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아이티센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암호 기술은 물론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실물 자산 디지털화 서비스 ‘센골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거래소의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가 규제 샌드박스 지정 등 행정적 지원을 비롯해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인 만큼 정책적 수혜 역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웹 3.0 시대에 대비해 투자금융 관련 플랫폼 구축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달성하게 되었다”며 “STO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