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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대 증원에 “의료계 더 타당한 방안 가져오면 논의”(상보)
  • 尹, 의대 증원에 “의료계 더 타당한 방안 가져오면 논의”(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증원에 반발중인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1시간 가량의 담화는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면서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과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규모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을 처음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의료계가) 인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을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선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 제안과 근거를 가져와야 한다. 정부가 충분히 검토한 정당한 정책을 절차에 맞춰 진행하는 것을, 근거도 없이 힘의 논리로 중단하거나 멈출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꼭 2000명을 고집할 이유가 있냐, 점진적 증원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분도 있다”면서 “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4.01 I 박태진 기자
품절 약품, 타약국서 편하게 받는다…민간 내비서 침수 경고도
  • 품절 약품, 타약국서 편하게 받는다…민간 내비서 침수 경고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품절된 약품에 한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를 허용하는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민간 내비게이션에서 침수 위험 상황도 안내해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일 국민·기업·정부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서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DPGcollab)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사용 화면. (과기정통부·디플정위 제공)앞서 디플정위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행계획’을 통해 정부가 단독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과기정통부와 디플정위는 올해부터 ‘DPGcollab’이라는 상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는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해 사회적 현안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약국에서 약품이 품절되는 경우가 잦아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약사회와 협력에 나서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대한약사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약국 중 의약품 품절로 문제를 겪는 비중이 76%에 달했고, 환자를 돌려보낸 경우도 26%나 됐다.이에 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약사가 개발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에 대한 운영·기술 지원을 한 바 있다. 교품 서비스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서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차 사용처가 확대돼 올해 2월 현재 1380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발생해, 유아 기준 약 7만5000명이 직접적 혜택을 받았다.과기정통부와 디플정은 올해 교품 서비스가 전국 약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인 약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 체감 효과를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도로 및 지하처도 침수 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민간 내비게이션 고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1월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TF’를 출범한 바 있다.올해는 DPGcollab 사업을 통해 운전자나 보행자가 홍수나 댐 방류로 인한 침수 우려 도로를 지날 때 모바일 지도 앱 또는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위험 상황을 전달해 주의를 기울이거나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도록 안내하도록 내비게이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 홍수기부터 전국의 223개 홍수특보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정보, 37개 댐 방류 정보 등 침수 위험 지역 데이터를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의 중계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이를 통해 시스템의 트래픽 부하를 절감함은 물론, 민간 내비게이션에서 다양한 기관의 위험 데이터를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침수 외 산불, 기상 등 다양한 유형의 위기·재해 데이터 수집 및 대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04.01 I 한광범 기자
'백상예술대상' 5월 7일 개최
  • '백상예술대상' 5월 7일 개최
  • ‘백상예술대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60회 백상예술대상’이 5월 7일 개최된다.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이하는 ‘60회 백상예술대상’은 내달 7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정한다. 후보 선정 전,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하기 위해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TV 부문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최소 4부작, 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으로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만 포함된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영화 부문도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역시 심사 기간과 개봉 시기가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내년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심사 기간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은 신인 감독상 부문에 해당된다.TV·영화 부문 모두 신인상 후보 기준은 각 부문별 작품 속 일정 분량 주·조연급 3편 이하인 경우로 데뷔 연도와 무관하다.연극 부문도 심사 대상의 시기는 동일하며 젊은 연극상·연기상·백상 연극상을 수여한다.‘60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후보는 4월 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2024.04.01 I 김가영 기자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 느꼈죠"
  •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 느꼈죠"
  •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샤워실에서 동료들로부터 맥주와 면도크림 세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친 타구가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순간 펫코파크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비록 원정팀 선수지만 이정후에게 특별한 홈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 팬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리는데 그친 이정후는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왼손타자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왼손 사이드암 투수 톰 코스그로브였다.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코스그로브의 125㎞짜리 몸쪽 스위퍼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68km, 비거리는 124m나 됐다.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이 될 수 있는 대형홈런이었다.이정후는 홈런을 확인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미국 전역에 경기를 생중계한 폭스스포츠는 홈런을 치고 돌아온 이정후를 계속 클로즈업하며 자세히 소개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자주 등장했다.더그아웃에선 더 난리가 났다. 손으로 헬멧을 때리는 등 팀 동료들의 격렬한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경기 후에는 샤워실에서 이정후에게 맥주와 면도 크림을 쏟아부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이정후는 이날 홈런과 희생플라이 포함, 5타석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에 두 차례나 걸리는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시원한 홈런포가 그 아쉬움을 싹 날려버렸다.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은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왔다”면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돌아봤다.홈런을 빼앗은 코스그로브에 대해선 “생소한 유형의 투수였지만 한국에도 볼 스피드만 차이 날 뿐 비슷한 유형의 (왼손 사이드암) 투수가 있다”면서 “(김)대유(KIA타이거즈) 형한테 내가 잘 쳤던 것 같은데 그 느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떠올렸다.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했을 때 7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MLB에선 3경기 만에 데뷔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는 “한국에서 친 첫 홈런이 더 와 닿는다”며 “프로 첫 홈런을 쳤을 때는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MLB 데뷔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홈런 1개 포함,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12타수 4안타 타율 .33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9-6으로 이기고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이정후는 “아직 뭔가 보여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빨리 적응하려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다 보니깐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스스로를 낮췄다.한편, 이날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9연승' 블랜치필드 vs '11연승' 피오로, 차기 도전자는 바로 나!
  • '9연승' 블랜치필드 vs '11연승' 피오로, 차기 도전자는 바로 나!
  • 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2위 에린 블랜치필드(위). 사진=UFC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3위 마농 피오로(오른쪽).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여성 플라이급(56.7kg)에서 사실상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펼쳐진다.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2위 에린 블랜치필드(24·미국)와 3위 마농 피오로(34·프랑스)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브로드워크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이미 타이틀전 명분은 둘 다 차고 넘치게 쌓았다. 블랜치필드는 9연승(UFC 6연승)을 달리고 있고, 피오로는 10연승(UFC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와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가 3차전을 벌이게 되면서 타이틀전 길목에 정체가 생겼다.두 선수는 이번 대결이야말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임을 확신하고 있다. 블랜치필드는 지난 2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경기는 꼭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돼야 한다”며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피오로는 “난 이미 두 번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이란 이런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 UFC가 그라소와 셰브첸코의 3차전을 만들어야 한단 걸 알고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전했다.격투 스타일 측면에선 주짓수와 가라테의 격돌이다. 블랜치필드는 7살 때부터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해 2020년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았다. 피오로는 7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해 18살에 블랙벨트가 됐다. 이후 킥복싱과 무에타이도 섭렵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피오로는 “블랜치필드가 뭘 할지 알고 있다. 내게 가까이 붙어서 바닥으로 넘어뜨리려 할 것”이라며 “난 준비 됐고,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랜치필드 또한 “피오로는 팔다리가 길다. 난 이미 그에 대한 전략을 수개월간 준비했다. 엄청나게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 랭킹 11위 비센테 루케(32·브라질/미국)와 태권도 킥으로 유명한 와킨 버클리(29·미국)가 맞붙는다.루케는 3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했고, 무에타이도 익혔다. 22번의 승리 중 11번이 (T)KO승이다. 버클리는 정식으로 태권도를 배우진 않았지만 영상을 보며 태권도 발차기를 익혔다. 특히, 2020년 임파 카상가나이전 점프 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17승 중 12승이 (T)KO승인 킬러다.주짓수 블랙벨트 루케는 타격전이 잘 안 풀릴 경우 그래플링을 시도할 수도 있다. 서브미션 승리도 8차례나 있을 정도로 결정력이 뛰어나다.‘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카드는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3.30 I 이석무 기자
네이버, 커뮤니티 기능 강화한 ‘MY골프’ 출시
  • 네이버, 커뮤니티 기능 강화한 ‘MY골프’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MY골프’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동호회, 동문회 등 소규모 골프 모임부터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개설, 모집, 운영, 소통이 가능한 ‘라운드’ 기능의 오픈 베타와 더불어 골퍼 리뷰, 프로필 설정, 친구 팔로우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골프 모임 총무나 대회 운영자는 MY골프 ‘라운드’ 기능을 통해 손쉽게 모임이나 대회를 개설할 수 있고, 라운드 장소/일정/참가조건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대회 요강, 참가자 안내사항 등을 공지 사항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조 편성, 참가자 관리, 시상 관리, 후원사 설정 등의 기능을 통해 모임이나 대회 운영의 편리함도 지원한다. 대회 참가자 모집이 필요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경우, N Golf에서 대회를 노출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수 있다.아울러 지난해 네이버, 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가 함께 선보인 공인핸디캡을 활용해 공정한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스코어 연동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스코어가 자동으로 연동되고 랭킹이 산정되어 편리한 운영이 가능하고 참가자의 흥미를 더한다.이밖에도 네이버는 골프 중계 함께 보기를 지원하는 오픈톡, 국내 최초 골프 판타지게임 ‘픽N골프’ 등으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어왔는데, 이번 ‘MY골프‘ 개편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한다.대회나 모임 커뮤니티를 생성해 참가자가 직접 사진, 영상,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오픈톡 기능과 연동되어 라운드 전후에도 꾸준히 골프를 주제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라운드 종료후에는 함께 라운드를 진행한 골퍼들의 골프 매너와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골퍼 리뷰 시스템도 첫선을 보인다.MY골프에서 내 프로필을 설정하고 다른 사람의 프로필을 방문하여 팔로우를 할 수 있어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여러 골퍼들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네이버 스포츠 정현수 리더는 “네이버는 ‘골프’를 주제로 많은 스포츠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 중인데, 경기 생중계, 오픈톡, 숏폼을 넘어 아마추어 팬들의 모임, 대회 운영을 돕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스포츠 팬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라운드 기능의 정식 버전에서는 참가비 결제, 홀인원 케어 보험 등 다양한 기능 추가를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3.29 I 한광범 기자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 JRCC 개최..."톱클래스 대회 키운다"
  •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 JRCC 개최..."톱클래스 대회 키운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흥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이 아시아 최초로 케이지에서 열리는 주짓수 프로대회를 개최한다.링 챔피언십은 오는 4월 6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 서울에서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인 ‘페어텍스 JRCC(주짓수 링 케이지 컴뱃)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JRCC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케이지 기반의 주짓수 프로대회다. 일반적인 주짓수와 다른 것은 매트가 아닌 종합격투기에서 사용되는 케이지(원형)에서 경기가 열린다.주최측은 “MMA, 복싱의 화려한 이벤트 스타일을 접목해 수련자, 팬, 격투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JRCC의 또다른 특징은 포인트 랭킹제 도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JRCC 프로 투어 대회를 진행한 뒤 포인트에 따라 랭킹을 매긴다. 그 랭킹을 바탕으로 챔피언십 파이널을 열고 월드 챔피언을 배출하는 프로 주짓수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JRCC 대회는 6분 1라운드 경기로 무승부 시 2분을 연장한다. 특히, 연장에 돌입하면 백마운트 상태에서 기술 포인트를 따거나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내도록 하는 일종의 승부가리기를 한다.선수마다 각 1분씩 기회를 주며 상대보다 짧은 시간 안에 포인트를 따거나 서브미션에 성공한 선수가 승리한다.공정한 경기를 위해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도입한다. 장외 심판이 영상을 통해 경기 과정을 확인한다. 경기 중 주심의 신청 또는 부심의 재량으로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객관성을 더한다.2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선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10명의 주짓수 선수들이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대회를 주최하는 링프로모션 김내철 대표는 “JRCC는 세계 최고의 주짓수 프로 대회를 지향하며 전 세계 최고 선수를 찾는 것이 목표”라며 “화려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체험만 하는 주짓수에서 보는 스포츠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주짓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국제 대회 수준의 최고 대우와 예우를 갖춰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파이널 우승자에게는 챔피언 벨트와 함께 글로벌 탑 티어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JRCC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은 스포츠 전문 채널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 “4개 핵심사업 통해 지속성장”
  • 이효율 풀무원 대표 “4개 핵심사업 통해 지속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효율(사진) 풀무원(017810) 대표가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4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풀무원이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난 40년간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듯 미래먹거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축적하고 디지털전환(DX)과 프로세스혁신(PI)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주총은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풀무원은 올해 주총에서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배당 시마다 결정하고 이를 공고하도록 변화된 제도에 맞게 정관을 개정했다. 정관 일부 변경 내용에는 이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총원의 수를 증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후엔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열린토론회는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는 자리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 4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지속가능식품과 식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4개 핵심사업 중심으로 지속성장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하이브, 세계 최대 음악기업 UMG와 맞손
  • 하이브, 세계 최대 음악기업 UMG와 맞손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 겸 CE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사진=하이브)◇하이브, UMG와 음반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하 UMG)과 음반·음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UMG는 향후 10년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출시하는 피지컬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글로벌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또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북미 지역 활동 프로모션·마케팅도 지원키로 했다. 하이브는 UMG 소속 아티스트의 팬 플랫폼 위버스 입점을 추진, 양사 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사진=NBC 스포츠)◇파리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상영관서 생중계‘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미국 전역 150개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생중계된다. 미국 방송사 NBC와 아이맥스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된 이번 생중계는 스포츠계와 영화계의 협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NBC는 또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와 협력해 약 160개 영화관에서 주요 경기를 상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7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파리의 심장부를 흐르는 센강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MBC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해 13억5900만원의 자금을 출연한다. 방문진이 최대 주주인 MBC는 방송문화진흥회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이익의 일부를 방문진에 출연해야 한다. 앞서 MBC는 2021년 6억9000만원, 2022년 120억7000만원, 2023년 99억800만원 등 3년 연속 자금을 출연한 바 있다. 출연금은 방문진을 통해 공익 프로그램 제작과 시청자 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최대 1000만원’ 이강길 독립영화 창작지원서울독립영화제가 지난해 신설한 ‘이강길 독립영화 창작지원’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본 사업은 2020년 세상을 떠난 이강길 감독의 영화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이 감독은 평소 독립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고, 미디어센터와 대학 등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제2회 이강길 독립영화 창작지원’ 사업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우수 독립 단편영화를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3.28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사법정책연구원, '사법의 미래' 공동학술대회 개최
  • 사법정책연구원, '사법의 미래' 공동학술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법정책연구원은 서울지방변호사회, 한국경쟁법학회, 한국정보법학회, 한국노동법학회와 함께 29일 오전 10시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사법정책연구원과 사법의 미래’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법정책연구원 전경. (사진=대법원)사법정책연구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학계, 실무계 전문가들과 함께 사법정책연구원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자리에서는 △소수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플랫폼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 문제 △플랫폼에서의 노동 형태 변화로 인한 근로자의 권리 보장 문제 등 기존과 다른 새로운 법적 쟁점이 부각되고 있는 실태를 감안해 경쟁법 정보법, 노동법 등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플랫폼 경제의 여러 법적 쟁점에 관해 고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1세션 주제 ‘사법정책연구원의 성과와 과제’는 김종근 사법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에서는 사법정책연구원의 연구 성과 분석 및 사법정책연구원 연구과제의 분야별, 주제별 검토를 비롯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2세션 ‘플랫폼 경제에 대한 법적 조망’ 주제는 홍보람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홍 연구위원은 △플랫폼 공간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 △정책지향형 소송의 증가와 법원의 판단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플랫폼 독과점 규제의 방향성 및 쟁점’에 대해서는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 외에 정종구 법무법인 로소스 변호사는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 경제와 노동법의 제문제’ 등을 발표한다. 이번 학술 대회는 현장 참가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동영상은 유튜브 사법정책연구원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발표문, 토론문 등 관련 학술자료는 현장에서 배포하고, 사법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사법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본 학술대회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모여 플랫폼 산업과 관련해 새로이 발생한 법적 쟁점에 관하여 다각도로 고찰하고 나아가 플랫폼과 관련한 법해석과 적용에 있어 법원의 역할에 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법정책연구원은 미래 사법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설계 및 사법제도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에 관하여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연구와 토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백주아 기자
구광모의 '통큰 결단'…LG, 5년간 국내에 100조 투자(종합)
  • 구광모의 '통큰 결단'…LG, 5년간 국내에 100조 투자(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최영지 기자] LG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약 100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A·B·C’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I, 탈탄소 등을 거론하면서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선제 대응 의지를 밝혔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그룹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약 100조원을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내에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구 회장이 ‘통 큰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구광모 ㈜LG 회장이 올해 신년사 영상 이메일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LG)LG(003550)는 특히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 외에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할당한다는 계획이다. A·B·C는 구 회장이 강조해 왔던 LG그룹 차원의 주요 미래 사업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해 A·B·C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며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다.LG는 아울러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R&D와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날 발표는 지난 2022년 밝힌 투자 계획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LG는 당시 2026년까지 5년간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43조원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AI 등에 투입한다고 했다.구 회장은 이날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 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했다.구 회장은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주력 사업화할 것”이라며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LG는 모든 경영 활동이 미래 고객의 삶에 기여하는 방향인지, 사회와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살피고 옳은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6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정관 변경 승인으로 배당 기준일(사업년도말) 이후 배당액이 확정되던 것과 달리 앞으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게 됐다. ㈜LG는 이날 주총을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권 부회장 외에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 사장 등 ㈜LG 주요 경영진이 함께 했다.
2024.03.27 I 김정남 기자
‘1도움+기회 창출 3회’ 이강인, 태국 무너뜨린 속죄의 킬패스
  • ‘1도움+기회 창출 3회’ 이강인, 태국 무너뜨린 속죄의 킬패스
  • 손흥민과 이강인이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남다른 패스 능력으로 답답했던 경기에 활로를 제공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0)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3-1 승) 이후 7경기 만에 정규시간 내 승리를 맛봤고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도 해냈다. 황선홍 임시 감독도 예정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한국은 경기 초반 홈팀 태국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파촉 사라찻에게 슈팅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에도 태국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엉킨 실타래를 푼 건 이강인의 패스 능력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12분 원터치 패스로 황인범(즈베즈다)에게 공간을 열어줬다. 황인범의 침투 패스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했으나 수비수 발에 걸리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득점엔 실패했으나 흐름을 바꾸는 데는 충분했다.예열을 마친 이강인이 킬러 패스 한 방으로 견고했던 태국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빠르게 돌아서며 속도를 살렸다. 이강인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조규성(미트윌란)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보냈다.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슈팅이 다소 빗맞았으나 골라인 앞에서 이재성(마인츠)이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지난 태국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엔 추가 득점이 필요했다. 다시 이강인이 득점을 설계했다. 선제골 때와 마찬가지로 공의 속도를 살리는 턴으로 공격의 출발을 알렸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이 측면에 있는 손흥민에게 공을 보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벗겨냈다. 이어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고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두 팔을 벌렸다. 그러자 이강인이 달려와 안겼다.두 사람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충돌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고 손흥민이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이강인은 손흥민 외에도 다른 팀원에게도 사과했다. 이런 일이 있었기에 두 사람의 포옹은 의미가 남달랐다.이강인은 후반 29분까지 74분을 소화한 뒤 이날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74분 동안 1도움, 패스 성공률 96%,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크로스 성공률 67%(2/3), 긴 패스 정확도 100%(3/3), 지상 경합 승률 60%(3/5)를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축구하다 보면 승리욕이 강하고 서로 요구하는 부분 있다 보면 다툼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인 선수도 많은 축구 팬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이번을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100% 확신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아울러 “기술, 재능 부분은 수도 없이 말했던 거처럼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행동 하나하나 5천만 국민들이 보고 계시다는 걸 강인 선수도 인지하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너무나 좋겠다”라며 “오랜만에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나 귀엽고 앞으로도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미래 에이스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4.03.27 I 허윤수 기자
SON 내밀자 이강인이 달려가 안겼다
  • SON 내밀자 이강인이 달려가 안겼다
  •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 후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현재와 미래가 밝게 빛났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0)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3-1 승) 이후 7경기 만에 정규시간 내 승리를 맛봤고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도 해냈다. 황선홍 임시 감독도 예정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경기 초반 홈팀 태국의 공세에 고전했던 한국은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다시 태국의 공세가 거세졌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선제골 이후 동점 골을 내줬기에 불안감이 커졌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과 이강인이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섰다. 후반 9분 중원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이 재빠르게 돌아서며 공격 시작을 알렸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벗겨냈다. 이어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고 골망을 출렁였다.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두 팔을 벌렸다. 그러자 이강인이 달려와 안겼다. 모든 축구 팬을 흐뭇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충돌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했고 손흥민이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이강인은 손흥민 외에도 다른 팀원에게 사과했고 태국전을 대비해 소집됐을 때도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모든 분의 쓴소리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또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사실 축구 팬들이 바란 건 모두가 불편해하는 사과 장면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화합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정확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까지 합작했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강인, 조규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축구하다 보면 승리욕이 강하고 서로 요구하는 부분 있다 보면 다툼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인 선수도 많은 축구 팬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이번을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100% 확신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아울러 “기술, 재능 부분은 수도 없이 말했던 거처럼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행동 하나하나 5천만 국민들이 보고 계시다는 걸 강인 선수도 인지하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너무나 좋겠다”라며 “오랜만에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나 귀엽고 앞으로도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미래 에이스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4.03.27 I 허윤수 기자
강 건너고 눈길 달리고…‘쿨한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의 등장
  • 강 건너고 눈길 달리고…‘쿨한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의 등장[타봤어요]
  • [인제(강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는 ‘쿨’(Cool)한 차입니다. 모험적으로 한국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사진=JLR 코리아)거침 없는 오프로드 주행의 맛을 살린 새로운 디펜더가 등장했다. 강인하고 똑똑하게 눈길을 돌파하고 강을 건너는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다.JLR코리아는 26일 강원 인제군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모델을 공개했다.랜드로버 디펜더는 국내에 2020년 8월 처음으로 출시됐지만, 누적 고객은 3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마니아가 많은 차다. 각진 외형과 높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발맞춰 JLR 코리아는 디펜더를 110 단일 모델에서 고성능인 110 P400X와 130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사진=JLR 코리아)이날 선보인 2024년형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는 디펜더 특유의 각진 외형이 살아있는 차였다. 짧은 보닛이 활동적인 느낌을 주고, 20인치 글로스 휠로 높은 차체에 가이드기어 캐리어와 전개식 사다리 등이 더해져 야외 활동에 최적화한 차로 보였다.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김정용 JLR 코리아 상품기획담당이 “최고의 오프로드 주파 능력을 갖춘 차”라고 소개했듯 오프로드 코스에서 신형 디펜더의 진가가 드러났다. 최대 2만9000Nm/°의 높은 차체 강성과 대거 도입한 최신 기술들이 오프로드 주행의 맛을 살리는 동시에 안전함을 더했다.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는 주행 환경에 맞춰 지상고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버튼을 눌러 저단 기어로 설정(로우 레인지)하고 오프로드 환경에 맞춰 주행 상태를 변경할 수도 있는데, 버튼을 누른 뒤 옆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야 하는 점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을 ‘머드’(진흙)로 설정하고 코스에 진입하자 진흙길을 마치 포장 도로처럼 안정적으로 나아갔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눈·비로 평소보다 땅이 미끄러웠지만 차가 단단하게 버티며 속도를 유지했다.사면 및 힐트래블 코스에서는 높은 진흙 언덕을 거침 없이 넘었다. 오르막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한 인제니움 3.0리터 I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미끄러운 내리막에서는 차가 자체적으로 속도와 균형을 제어하며 안정적으로 진흙길을 주파했다.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로 도강 코스에 진입하고 있다. 내리막 경사가 급한데도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로 도강 코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상고를 최대인 145㎜까지 올려 도강 코스를 건너기도 했다. 최대 900㎜ 수심까지 건널 수 있도록 했는데,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가 차 안에서도 들릴 정도로 깊었지만 주행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강 바닥에 깔린 자갈때문에 차가 흔들렸다가도 곧바로 제자리를 찾았다.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 전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눈 쌓인 기룡산을 오를 때는 주행 모드를 ‘자갈·눈길’로 설정했다. 길이 좁은 탓에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를 오프로드 모드로 설정했더니 차의 앞바퀴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안전한 주행로를 쉽게 찾았다. 다만 디스플레이 위치가 낮아, 고개를 많이 움직여야 하는 점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포장 도로와 눈 쌓인 비포장 도로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가 견고하게 움직인 것은 인상적이다. 운전대 역시 가볍고 민첩하게 반응해 손쉽게 조향할 수 있었다. 핸들이 회전각이 큰 곳에서도 섬세하게 앞바퀴를 조정해 안전하게 길을 빠져나왔다.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로 눈 쌓인 산길 코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구불구불한 주행로를 오르다 왼쪽 앞바퀴가 눈에 파묻히기도 했다. 아차 싶어 잠시 멈췄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뒷바퀴가 구동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눈길을 빠져나왔다. 뒤따라오던 운전자가 “깜짝 놀랐는데 금세 빠져나오기에 별 일 아닌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였다.이는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에 적용된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렌셜’ 기능 덕분이다. 전자식으로 뒷바퀴를 구동해최적의 험로 탈출이 가능케 한다.오프로드에서도 조금의 불편함 없이 주행 가능한 차인 만큼 일반 도로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오프로드 코스를 벗어나 일반 도로에 접어들어 주행 모드를 ‘컴포트’로 변경하고 차체를 내리자 마치 세단처럼 부드럽게 달려나갔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방지턱을 넘어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했다.올 뉴 디펜더 2024년형 3종. (사진=JLR 코리아)JLR 코리아는 2024년형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를 출시하며 디펜더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디펜더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펜더 110 카운티 에디션과 고성능 △디펜더 90 P400X 등도 선보인다.2024년형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의 권장 소비자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4170만원이다. 대시캠과 하이패스를 포함한 가격이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이강인 끌어안은’ 손흥민,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너무나 귀엽다”
  • ‘이강인 끌어안은’ 손흥민,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너무나 귀엽다”
  • 손흥민과 이강인이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기대와 믿음을 드러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0)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3-1 승) 이후 7경기 만에 정규시간 내 승리를 맛봤고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도 해냈다. 황선홍 임시 감독도 예정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며칠 전 경기에서 경기력이 만족스러웠음에도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서 불안한 건 사실이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한 팀이 돼서 멋있는 경기를 했다”라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멋진 경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손흥민은 한 골 차 살얼음판 우위를 이어가던 후반 9분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웃으며 두 팔을 벌렸고 이강인은 뛰어와 안겼다. 지난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내분 사건의 중심에 있던 두 선수였기에 더 반가운 장면이었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강인, 조규성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데 축구하다 보면 승리욕이 강하고 서로 요구하는 부분 있다 보면 다툼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강인 선수도 많은 축구 팬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이번을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100% 확신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아울러 “기술, 재능적인 부분은 수도 없이 말했던 거처럼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행동 하나하나 5천만 국민들이 보고 계시다는 걸 강인 선수도 인지하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너무나 좋겠다”라며 “오랜만에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나 귀엽고 앞으로도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미래 에이스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끝으로 손흥민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라며 “날씨가 덥고 습했고 잔디 환경도 달랐다”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뛰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7 I 허윤수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 “플랫폼·B2B 등 M&A 보고 있다”
  • 조주완 LG전자 대표 “플랫폼·B2B 등 M&A 보고 있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플랫폼과 기업간거래(B2B) 등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M&A를 검토하는 사업분야를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대표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해 B2B사업과 플랫폼 사업,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조 대표는 준비 중인 M&A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사업 역량 내부 육성 및 외부 기업과의 협력, M&A 등의 3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하는 3B전략을 토대로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만큼 M&A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조 대표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선 기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M&A는 상당히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최근 삼성전자외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경쟁 격화에 관해선 “고객 입장에서 더 나은 기능이나 스펙을 넘어서, 더 훌륭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이미 프리미엄을 우리에게 지불하고 있고 LG전자 세탁기의 제품 경쟁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아울러 “인공지능(AI) 가전의 시초는 사실 LG전자의 업(UP)가전”이라며 “AI를 위한 AI가 아니라, 고객의 행동과 감정까지 이해하는 공감지능을 우리 제품에 하나씩 녹이면서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예년과 달리 올해 열린 주총 콘셉트로 직접 이사회를 진행한 이유에 관해서는 “고객가치는 그간 많이 얘기해왔으나 주주가치는 다소 소홀한 면이 있지 않았나 반성했다”며 “LG전자의 사업 전략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하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고 했다.이날 조 대표는 직접 정기 주총을 진행하며 △소통 △공유 △나눔 등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온라인 생중계 등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전략과 계획 등을 적극 설명해 공유하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익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LG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향후 3년간의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는데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높이고 배당주기를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최소 배당금도 설정해, 보통주 1주당 최소 100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배당 기준일(사업년도 말)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던 방식에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기로 했다.
2024.03.26 I 김응열 기자
티빙, 방탄소년단 제이홉 다큐멘터리 시리즈 공개
  • 티빙, 방탄소년단 제이홉 다큐멘터리 시리즈 공개
  • 사진=티빙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HOPE ON THE STREET’ 첫 포문을 연다.오는 28일 공개되는 티빙 ‘HOPE ON THE STREET’는 올해 데뷔 12년 차를 맞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춤’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본 오사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그리고 한국의 서울과 광주 등을 방문해 팝핑(Popping), 하우스(House), 힙합(Hiphop), 락킹(Locking)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리트 댄스 분야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을 만난다.‘HOPE ON THE STREET’는 1화 공개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트레일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대비감이 느껴지는 색상과 제이홉의 역동적인 포즈가 담긴 메인 포스터부터 제이홉의 프리스타일 댄스와 각 도시의 아름다운 경치가 담긴 트레일러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트레일러 속 ‘크리에이티드 바이 제이홉’이라는 문구는 제이홉이 이번 다큐멘터리에 본인의 색깔을 가득 담았음을 암시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해당 다큐멘터리는 동명의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과 함께 제작돼 의미의 깊이를 더했다. 타이틀곡 ’NEURON (with 개코, 윤미래)‘은 제이홉의 음악적 뿌리와 삶의 동기, 그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티빙은 다양한 케이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팝을 향한 다각도의 시선을 다룬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부터 NCT의 글로벌 콘텐츠 ‘welcome to NCT Universe’, 글로벌 K팝 축제인 ‘KCON’ ‘MAMA’ 생중계,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임영웅 콘서트’ 생중계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했다.방탄소년단(BTS) 메인 댄서 제이홉의 다큐멘터리 ‘HOPE ON THE STREET’는 28일(목), 29일(금) 부터 매주 목, 금요일 각 1회씩 총 3주에 거쳐 공개된다.
2024.03.26 I 김가영 기자
이정후·김하성에 박효준까지...코리안 빅리거, 대활약 예고
  • 이정후·김하성에 박효준까지...코리안 빅리거, 대활약 예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사상 첫 역사적인 개막전을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2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팀은 이날 일제히 개막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25)도 본격적인 빅리그 도전을 시작한다.△‘6년 1518억원’ 이정후, 적응 기간도 필요없다...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18억원)라는 엄청난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미국 진출을 이뤘다.그전에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선수들이 그랬듯이 이정후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이정후는 25일 현재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4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가 1.071이나 된다.미국 유일의 전국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올시즌 기억해야 할 100명의 선수’ 순위를 매기면서 이정후를 3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펼친 혁신적인 오프시즌의 첫 번째 도미노”라며 팀을 바꿔놓을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큰 이변이 없는 한 ‘붙박이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24일에는 시범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중계방송사인 NBC스포츠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또 팀에서 바라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내 장점을 정규시즌에서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고국 팬들에게 먼저 인사한 김하성, 최고 유격수 오른 뒤 FA 대박 노린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로 돌아온 김하성(28)은 서울시리즈를 통해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고향이나 다름없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리거’로서 당당히 한국팬들 앞에 섰다.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타점, 도루, 수비 등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통해 MLB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 3루수 등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그 결과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미국 진출 4년째를 맞이하는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올 시즌 다시 주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온 김하성은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건강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박계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박효준. 사진=연합뉴스△시범경기 연일 멀티히트...박효준, 긴 터널 뚫고 드디어 빛보나올 시즌 MLB에서 주목할 코리안리거는 이정후, 김하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하는 박효준(27)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박효준은 25일 현재 시범경기 21경기에 나와 타율 .500(42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 1.190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최다 안타 공동 1위다. MLB닷컴이 “이번 스프링캠프 최고의 타자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박효준은 2021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야탑고 시절, 1년 선배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차지할 만큼 재능이 남달랐다. 한때 양키스에서 최정상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미국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양키스를 거쳐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활약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오클랜드와 마이너계약을 맺었지만 기대치는 크지 않았다.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상황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불투명했던 개막 엔트리 진입도 이변이 없는 한 성사될 전망이다.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박효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오클랜드는 리그 최하위권 전력이다. 주전 멤버 일부는 부상으로 빠져있다. 박효준이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실력 발휘할 절호의 기회다.
2024.03.2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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