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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5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 재건축 안 풀면 서울 주택난 못 푼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강남 재건축 안 풀면 서울 주택난 못 푼다-巨與, 이번에는 이익고유제 추진-베일벗은 삼성전자 AP ‘엑시노스 2100’...세계가 시선집중-지방대 127개교 중 57%가 사실상 미달-[사설]경쟁국과 거꾸로 간 조세정책, 결국 기업 발목 잡았다-‘공정’ 외친 文 정부, 공기업 낙하산 인사 이젠 근절해야△ 2면-유튜브서 먹방·쿡방...소통의 신세계 연 정용진 부회장-산재사망사고 사업주에 최대 징역 10년6개월△ 3면-“이익 분배 대상과 기준이 뭐냐”...불명확한 개념에 재계 ‘당혹’-與 “대기업·금융사 펀드 구성해 피해 계층 지원 고민”-“이익나면 환수?...시장경제 원칙 거스르는 조치”△ 4면-연은 총재들 양적완화 조기 축소 시사에...‘유동성 랠리 막 내리나’ 긴장-비트코인 가격 급락 놓고 엇갈린 시선-이틀간 하락폭 0.8% 불과...조정다운 조정없는 코스피△ 5면“공급 방안 제안해달라” 민간에 SOS...이미 넘쳐나는 오피스텔 늘리나-서울시장 후보군 “집값 꼭 잡겠다” 한목소리-공공재개발 첫 사업지 내일 발표...‘4만 가구’ 공급 첫걸음△ 6면-테이·캐스퍼·헨리 등 나올 때마다 물의...이루다는 ‘예견된 인재’-카카오·삼성, 윤리기준 시행중...네이버 2월 발표-“개인정보 유출 없었다”는 이루다...칼 빼든 개인정보보호위△ 8면-나경원 오늘 서울시장 출사표...‘야권 빅3 진검승부’ 막 올랐다-文대통령, 이르면 이번주 개각-“당국 공매도 재개 무책임”...압박 수위 높이는 與△ 9면-구직급여 12조원 쏟아부었는데...4명 중 3명은 재취업 못해-‘4차 지원금’ 논쟁 속...나랏빚 826조 사상 최대△ 10면-이동걸 최후통첩 “쌍용차, 파업땐 단돈 1원도 지원없다”-벤처투자사 ‘네오플럭스’ 신한벤처투자로 새출발△ 11면-스마트폰 두뇌에 5G 모뎀 통합...삼성 ‘엑시노스 2100’ 첨단 기술 무장-미래 전기車, 기술력 집중△ 12면-中心 뚫겠다...제네시스·밍투EV 띄우는 현대차-거침없는 전기차 올라타고 역대 기록 쏟아내는 韓배터리-韓조선, 2년 만에 선박 수주 1위 탈환△ 14면-韓 디지털·그린 뉴딜 ‘성공 낙관’...中企공장 ‘디지털화’ 기여하고 싶다-중기 3만곳 구인정보 한눈에 ‘참 괜찮은 중소기업’ 론칭-지난해 5G ‘퀄컴 인증’...메모리반도체 주문 쇄도△ 15면-혼술·홈술 열풍에 안주 광고 쏟아지자...주류업계 ‘흐뭇’-CJ제일제당, 美생산 확대-한파 진풍경...냉동실서 야외 매대로 나온 아이스크림-농심, 비건 식품 ‘베지가든’ 내놓고...식물성 대체육 시장 진출△ 16면-석유산업 흥망따라 운명갈린 내연기관차...다시 주도권 쥔 전기차-지구 온난화 막고, 자율주행에 적합...시대가 원하는 전기차△ 18면-이례적인 ‘대형주 1월 효과’...우선주로 잡아볼까-“독보적인 스마트뱅킹 기술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될 것”-‘개미 10조 베팅’ 삼성전자, ‘10만 전자’ 바라본다△ 19면-괴리율 80%?...주가 폭등에 ‘뜬구름 목표가’ 속출-거래소 출신 인재 잇따라 ‘태평양’에 둥지-‘미래차’ 기대감에...대성엘텍 매각 재시동△ 20면-천만감독X믿보배 뭉쳤다...극장가 살릴 히어로 될까-MV 인기 못지않네...킬러콘텐츠 된 K팝 안무 영상-장나라·정용화 첫 호흡 ‘대박부동산’ 출연 확정△ 22면-딱딱한 서평은 그만...책 읽는 맛 날 겁니다-동서양 고전, 삶의 길잡이가 되다-코로나 격변기 식품산업 먹을까 먹힐까△ 24면-“韓 경제회복 위해선 고용문제부터 해결해야”-대한골프협회 회장에 이중명 아난티그룹 회장-‘한빛부대’ 병사들 전역 연기, 휴가 포기-대한레슬링협회회장에 조해상 해마로 대표△ 25면-[목멱칼럼]코로나 방역 협조한 소상공인에 정당한 보상을-[데스크의눈]대통령은 ‘만능’이 아니다-[기자수첩]위기의 홍대 공연장, 현실적 지원 절실△ 26면-“둔총주공만 기다렸는데”...분양가 9억원 넘을라 좌불안석-HUG 고분양가 규제 손질 “땅값·주변시세 반영 유력”-대형건설사, 전담팀 꾸리고 리모델링 사업 박차△ 27면-전국 대학 80% 이상 정시 경쟁률 하락...‘학령인구 절벽’ 현실화-‘가짜 사건번호’ 부여 일파만파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파문-檢 송치한 사건, 재수사 어려워...새 증거 발견 땐 추가 송치는 가능
2021.01.12 I 전재욱 기자
하루키 단편집 '일인칭단수' 출간 즉시 2위
  • [위클리 핫북②]하루키 단편집 '일인칭단수' 출간 즉시 2위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일인칭 단수’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교보문고 12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일인칭 단수’는 종합 2위에 올랐다. 하루키는 ‘노르웨이의 숲’, ‘I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널리 알려졌다. ‘일인칭 단수’는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하루키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표제작 ‘일인칭 단수’를 비롯해 ‘돌베개에’,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 등 모두 8편의 단편이 실렸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독특한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재즈와 클래식, 야구 등 하루키가 좋아하는 품목들이 소재로 쓰이고 하루키 자신이 등장하기도 한다. 책을 펴낸 문학동네 측은 서평을 통해 “학생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재즈와 클래식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온 작가의 라이프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몇몇 작품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하고, 취미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글은 단편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깝게 읽힌다”고 했다.하루키는 책 속에서 일인칭 단수에 대해 ‘일인칭 단수란 세계의 한 조각을 도려낸 홑눈이다. 그러나 그 단면이 늘어날수록 홑눈은 한없이 서로 얽힌 겹눈이 된다. 그곳에서 나는 이미 내가 아니고 당신도 더 이상 당신이 아니게 된다’고 설명한다.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서 40대(33.6%), 20대(13.3%), 50대(11.9%), 60대 이상(2.6%), 10대(0.6%) 순으로 나타났다.교보문고 관계자는 “경제경영 분야 서적의 강세 속에서 국내 마니아 독자층을 확보한 작가의 신간 소식에 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2020.12.06 I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 北 떠나"
  • "코로나19 사태로 평양 상주 국제기구 직원 北 떠나"
  • 서평양백화점에서 체온 재기와 소독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북한에 상주해 활동하던 국제구호기구 관계자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등으로 최근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 그라젤라 레이트 피콜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동아시아 담당 부대표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피콜리 부소장은 성명을 통해 “평양에 상주하던 ICRC 직원들이 2일 전부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ICRC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에서 매우 제한된 활동을 해왔다“며 ”ICRC 직원들이 북한에서 모든 활동 과제를 마쳤고 앞으로 진행중인 대북지원 프로젝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적십자사가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피콜리 부소장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ICRC가 북한 내 주요 협력 기관인 조선적십자회와 함께 신체 재활센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업무는 베이징사무소가 전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우리의 활동과 매우 중요한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상황이 허락하면 새 직원을 (북한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지난 2일 평양에 상주했던 유엔 기구 직원을 비롯해 약 40명의 외교관 및 구호 기관 직원들이 육로를 통해 북한을 빠져나와 중국 단둥으로 갔다고 전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 남아있는 구호 기관 외국인 직원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2명, 아일랜드 비정부기구인 ‘컨선 월드와이드’ 1명 등 3명뿐이다.한편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방역을 최고 수준인 ‘초특급’ 단계로 격상했다.이에 따라 지역별 주민 이동을 극력 제한하고 일부 상점이나 음식점, 목욕탕 등의 영업을 중단했으며 업무도 화상회의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토록 했다.또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업체 3곳과 미국 존슨앤드존슨과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업체 6곳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 시점은 지난 8월 이후부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12.04 I 이재길 기자
北, 南 코로나19 재확산에 접경지역 봉쇄·방역 강화
  • 北, 南 코로나19 재확산에 접경지역 봉쇄·방역 강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남북한 접경지역과 해상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어 주목된다. 남측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경과 분계연선(휴전선) 지역들에서 봉쇄장벽을 든든히 구축하고 일꾼들과 근로자, 주민들이 제정된 행동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들도 즉시 장악, 대책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통신은 “(이들 지역에서) 종심 깊이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자위 경비 체계와 군중 신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해안연선 지역들에서) 바다 오물을 통한 비루스(바이러스) 전파 공간이 절대로 조성되지 않도록 강하게 대책하고 있다”며 “두만강, 압록강, 예성강, 임진강 등을 끼고 있는 지역들에서는 강물을 이용하는 양어장들이 국가적인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엄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남측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예성강과 임진강 등 남측과 인접한 강과 해상에서 강도 높은 봉쇄 조치와 방역을 펴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특히 코로나19 통제 와중에서도 지난 3일 북한 남성 1명이 남방한계선(GOP) 철책을 넘어 귀순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내부 감시와 경계수위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서해상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방역을 이유로 사살하고 시신과 타고 온 부유물을 소각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전국 각지의 코로나19 방역 현황을 조명하면서 보도한 사진이다. 서평양백화점에서 출입자들에 대해 체온을 측정하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0.11.29 I 김관용 기자
지금 문학계는 '여성시대'..."문학의 범위가 확장된다"
  • 지금 문학계는 '여성시대'..."문학의 범위가 확장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 하반기 국내외 문학계에서 한국 여성작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에 번역 출간된 여성 작가의 문학 작품은 잇따라 상을 받거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모두 여성 작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과거 남성중심의 문학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왼쪽부터 조남주 작가, 하성란 작가, 손원평 작가(사진=뉴시스·창비)지난 18일 재일교포 소설가 유미리와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앞선 16일에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미국 주간지 타임의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에 선정됐고, 12일에는 하성란 작가의 소설집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영문판이 미국 출판계 최고 권위 서평지인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올해의 책 톱10(2020 best books top 10)’에 들었다. 지난 9월에는 전미번역상에 김이듬 시인의 ‘히스테리아’가 이름을 올렸다.강동호 문학 평론가는 “우리와 언어가 다른 해외에서는 특히 공통적 경험이 중요하다”며 “여성작가들이 작품에서 다루는 여성의 현실 등은 언어를 넘어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과거에는 남성작가가 한국전쟁, 역사를 주제로 다룬 소설들이 번역돼 출간됐다. 외국 독자가 볼 때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느껴질 수 있었다.반면 여성들의 소설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적 고통과 슬픔이 중심이 된다. 국내에서 2016년 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주인공 김지영과 그 주변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 여성들의 삶 속에 있는 차별을 그려냈다. 타임은 이 책에 대해 “여성들이 암묵적으로 강요된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는 2002년 국내에서 출간됐다. 씨랜드 화재 참사(‘별 모양 얼룩’), 시골 순경의 총기 난사(‘파리’), 성범죄(‘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일상에 깃든 사회 문제를 담았다. 김이듬 시인의 시집 ‘히스테리아’도 미혼모, 창녀, 이혼녀 등 사회적 약자로 여겨진 여성들의 경험을 다뤘다.여기에 전 세계적인 젠더 이슈도 힘을 더했다. 강 평론가는 “최근 전반적으로 젠더, 페미니즘이 이슈로 떠올랐다”며 “기존 남성중심의 문학적 세계관과는 다른 여성의 체험과 사유가 묻어난 문학이 해외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문학상, 부커상 등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에서 최근 몇년간 여성 작가들이 대거 수상을 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국내에서도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23일 교보문고 소설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여성작가의 작품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1위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 순이다.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민음사)도 6위에 올랐다.장은수 문학 평론가는 “국내 문학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남성 중심의 문학은 담지 못했던 여성의 현실과 감성도 문학이 포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작가들이 한국 문단에 대거 등장한 건 1990년대부터다. 당시 오정희·박완서·신경숙·은희경까지 여러 여성작가들의 작품이 등장했다. 이들은 대중적 인기를 끌었고 평론가의 주목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문단은 남성중심으로 돌아갔다. 2014년 한강, 2016년 조남주 등 작가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시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등장했고 심지어 문학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장 평론가는 “일종의 ‘뉴리얼리즘’의 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의 10여년간 문학은 내면의 섬세한 감정을 담았지만 현실의 문제를 담는데는 다소 소극적이었다”며 “새로 등장하는 작품들은 우리 현실적 삶을 폭넓게 부각시키는데 20~30대 독자들이 크게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4 I 김은비 기자
채동욱 "옵티머스 도주 시나리오 문건,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
  • 채동욱 "옵티머스 도주 시나리오 문건,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된 옵티머스 사건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며 반발했다.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진=이데일리 DB.채 전 총장이 소속된 법무법인 서평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당 법인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자 접촉이나 자문, 검찰관계자 접촉 등 그 어떤 관여나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7월 구속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이 작성한 ‘도주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문건엔 ‘문제 발생 시 김 대표의 도주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를 전제로 한 ‘주범의 도주로 인하여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은 필수. 채 총장님 등과 상담 필요’라는 문구도 나온다.서평 측은 “당 법인은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지난 6월 자문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남부지검의 성지건설 수사 당시 스킨앤스킨 유모(구속기소) 고문 사건을 수임해 변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속기소 후 사임했다. 이번에 이슈화한 옵티머스 사건과는 무관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서평 측은 ”서평이 마치 이번 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관여하거나 어떤 역할이라도 한 것처럼 (보여지는) 허위내부문건이 왜 작성됐는지 또 그런 허위문건들이 왜 돌아다니는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황당하다“며 ”내부 문건들의 작성 경위나 허위성이 신속히 규명돼 법무법인 서평에 대한 사실무근의 음해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0.10.16 I 이연호 기자
루이스 글릭 "진정한 작품은 열정적 삶에서 나와"
  • [2020노벨문학상]루이스 글릭 "진정한 작품은 열정적 삶에서 나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진정한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만의 작품은 열정적인 삶에서 나올겁니다.”8일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미국의 시인 루이스 글릭(78)이 과거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작품과 삶의 경계에 대해 밝힌 말이다.미국의 대표 시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글릭은 어린 시절과 가족 등 자전적 주제를 시로 써왔다. 그동안 총 12편의 시와 에세이 등을 출간했지만 한국에 번역 출간된 작품이 없는 만큼 그가 어떤 작가인지 관심이 모아진다.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사진=AFP).글릭은 19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다. 불안한 유년 시절을 보낸 글릭은 고등학교 때 심한 거식증을 앓기 시작했고 마지막 학년에 학교를 중퇴했다. 이런 불안은 그의 작품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글릭의 초기 작품인 ‘아라라트’(Ararat, 1990)등에서는 실패한 연애경험, 불행한 가족사 등이 담겨 있다.글릭은 자전적 소재로 글을 쓰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감추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 잡지 ‘포이츠 & 라이터즈’(Poets & Writers)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면서부터 글을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젊었을 땐 작가라면 으레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따랐다”며 “현실을 거부하고 예술의 창조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그것을 작가의 삶이라 과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매일 책장에 그냥 앉아 있었다”며 “아무 것도 쓰지않고 앉아 있을수록 세상을 포기하는 것 같아 끔찍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글릭은 2년여 간 책상 앞에서의 삶을 보낸 뒤 작가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리고 교편을 잡았다. 글릭은 “평소 진짜 시인들은 선생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세상을 살기 시작하면서 글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예술성을 위해 스스로의 충동을 억압하는 건 치명적인 실수”고 강조했다.스웨덴 한림원은 글릭의 작품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개인적 삶을 고백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림원은 8일 글릭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글릭은 디도, 페르세포네, 에우리케 등의 신화나 고전적 인물에대한 작품들도 썼다”며 “이들을 내세워 글릭은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낸다”도 극찬했다.글릭의 작품은 어두웠던 유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한림원은 그의 작품 속 결정적 순간은 유머와 통렬한 풍자로 점철돼 있다고 평했다.한림원은 글릭의 시 ‘비타 나보’(Vita Nova, 1999)를 언급하며 “이 시는 ‘나는 내 인생이 끝났고 내 마음이 망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캠브리지로 이사했다’고 끝 맺는데 시의 제목은 단테의 고전인 라 비타 누오바를 암시하고 그의 뮤즈 베아트리체를 가장해 새로운 삶을 축하한다”며 “절망적인 이별이 글릭의 글에서는 오히려 축하를 받는다”고 했다.글릭은 미국의 인문상을 비록해 퓰리처상, 전국도서상, 전국도서평론가 서클상 등 주요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하지만 평소 주목 받기를 꺼려 작품 활동 외에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2003년 미국 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그는 “나는 독자를 늘리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소소하고 강렬한 열정적인 독자들을 오히려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0.10.08 I 김은비 기자
"꾸밈없는 시적 언어"…美 루이즈 글릭 수상(종합)
  • [2020노벨문학상]"꾸밈없는 시적 언어"…美 루이즈 글릭 수상(종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0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시인 루이즈 글릭(78)에게 돌아갔다.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에 루이즈 글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글릭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은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낸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명인 글릭은 어린 시절과 가족 생활을 비롯한 자전적 주제를 시로 다뤄왔다.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곧바로 미국 현대문학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현재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지금까지 총 12편의 시와 에세이 등을 발표했다. 미국의 인문상을 비록해 퓰리처상, 전국도서상, 전국도서평론가 서클상 등 주요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한국에 번역 출간된 글릭의 작품은 아직 없다.한림원은 글릭의 저작 가운데서 ‘아베르노’(Averno)를 꼽으면서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몽환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고 호평했다.미국 여성 문학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건 1993년 흑인 소설가 토니 모리슨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인으로는 2016년 밥 딜런에 이어 4년 만이다. . 글릭은 지난해 올가 투카르추크에 이어 노벨문학상을 받은 16번째 여성이다.노벨상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크로나(약10억 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2020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사진=poetryinternational)
2020.10.08 I 김은비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놓고 베팅, 2020년 수상자는 누가?
  • 노벨문학상 수상 놓고 베팅, 2020년 수상자는 누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8일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영국의 베팅 사이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노벨문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평가과정이 철저히 비밀리에 싸여 있어 수상 직전까지 공식적인 후보조차 알 수 없는데 매년 수상작 발표를 앞두고 오르내리는 ‘유력’ 후보 명단은 거의 영국의 도박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베팅의 상위 목록들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영국의 유명 베팅 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는 2020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작가 20여 명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마리즈 콩데(프랑스령 과들루프),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앤 카슨(캐나다), 하비에르 마리아스(스페인), 고은(한국), 옌렌커(중국), 돈 드릴로(미국) 등이다. 매년 가을이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이기도 하다. 5일 기준 배당률 1위는 콩데로 5대 1이다. 컬럼비아대 명예교수인 콩데는 수년째 노벨문학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지 않은 2018년에 스웨덴의 작가, 배우, 언론인 등이 대안으로 만든 ‘뉴 아카데미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당률 2위는 6대1의 울리츠카야가, 하루키와 애트우드는 배당률 7대1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시인 고은은 배당률 11대1로 공동 6위에 랭크 중이다.실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베팅은 꽤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 영국의 다른 베팅 사이트 ‘래드브록스’는 매년 1년간 전 세계의 서평과 블로그, 트위터 등을 추적한 정보로 임의 상정한 배당률을 공개했다. 래드브록스는 2006년 오르한 파무크,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레기예비치 수상을 맞혔으며,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2011), 모옌(2012), 패트릭 모디아노(2014) 등 수상자가 래드브록스 배당률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올가 토카르축은 나이서오즈 순위 3위였다.세계적인 상을 두고 베팅을 벌인다는 점에서 논란도 있다. 래드브록스는 끊임없이 사전 정보 유출 의혹에 휩싸여 지난해에는 스웨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베팅 사이트에서 최초 배당률을 정한 뒤에는 배당률은 실시간으로 바뀐다. 즉 참여자들이 각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후보자에게 베팅을 하면 이에 따라 순위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해당 연도 수상자의 순위가 급등하는 등의 일이 발생하며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래드브록스는 이에 지난해부터 후보 선정을 하지 않고 있다.한편 노벨문학상의 경우 이례적인 수상자를 내오기도 해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도 높다. 논픽션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와 팝 가수 밥 딜런(2016)의 수상이 대표적이다. 영국의 베팅 사이트 ‘나이서오즈’가 꼽은 2020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사진=나이서오즈 캡처)
2020.10.06 I 김은비 기자
동서식품, 서평 쓰기 이벤트 ‘문학동서’ 진행
  • 동서식품, 서평 쓰기 이벤트 ‘문학동서’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동서식품은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부대행사로 ‘문학 동기부여 서평쓰기’(문학동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문학동서는 ‘읽고 쓰고 나누고 받는 전방위 문학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문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인상 깊게 읽은 문학 작품에 대한 다양한 감상을 나누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문학상 응모 여부와 관계없이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주차 소설(9월 1일~7일), 2주차 수필(9월 8일~14일), 3주차 시(9월 15일~21일), 4주차 아동문학(9월 22일~28일)으로 총 4주간 테마에 맞는 문학 작품을 읽고, 해당 도서에 대한 서평을 100자 내외로 작성해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동서식품은 각 주차별로 50명씩 총 200명을 선정해 응모자가 희망하는 국내 문학 도서 1권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동서식품 이규진 CSR 담당자는 “이번 문학동서 이벤트가 문학 작품에 대한 다양한 감상과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통해 국내 문학 분야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오는 10월 5일까지 소설, 수필, 시, 아동 문학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응모 기간 동안 이번 ‘문학동서’를 비롯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에서 기성 작가들에게 직접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지도 작가의 육성으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동서문학 멘토링 팟캐스트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0.09.01 I 김보경 기자
법무법인 태림, 지식재산권그룹 출범
  • 법무법인 태림, 지식재산권그룹 출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법무법인 태림은 지식재산권(IP) 분쟁사건을 전담하는 ‘지식재산권그룹’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태림) 태림은 기존에 지적재산권법전문변호사로 구성된 지식재산팀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검사·경찰대 출신 형사전문변호사를 추가로 영입해 그룹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최근 영업비밀유출과 부정경쟁행위 등 지식재산권 관련 형사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태림 지식재산권그룹은 지적재산권법전문변호사인 김선하 그룹장(특허청 영업비밀보호센터 근무 경력), 신상민 변호사(산업통상자원부 근무 경력), 김동우 변호사(방송통신위원회 근무 경력)를 비롯해 안대희 변호사(경찰대·검사 출신), 박상석 변호사(경찰대 출신), 하정림 변호사(김앤장 출신)으로 구성됐다.또한 상상특허법률사무소 서평강 대표변리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출원, 심판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률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지식재산권 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선하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나날이 증대되고 있고, 이로 인한 지식재산권 관련 분쟁도 크게 늘었다”며 “태림 지식재산권 그룹은 법률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4 I 장영은 기자
'82년생 김지영' 유럽에서도 통했다…佛 에밀 기메 문학상 후보
  • '82년생 김지영' 유럽에서도 통했다…佛 에밀 기메 문학상 후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프랑스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올랐다.한국문학번역원은 13일 조남주 작가의 프랑스어 번역본 ‘82년생 김지영’(Kim JiYoung, nee en 1982)가 프랑스 기메 아시아문학상 10편의 롱리스트 1차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박물관(Musee guimet)에서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2017년 프랑스 내 아시아문학 활성화를 위해 처음 제정된 이후, 최근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문학으로는 2018년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Au Soleil Couchant)’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19년에는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Encouragez donc les garcons !)’가 최종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후보에 오른 프랑스어역 ‘82년생 김지영’은 로베르 라퐁(Robert Laffont)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닐(NiL) 출판사에서 2020년 1월 출간돼 프랑스 현지 언론과 독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문학 전문지인 리르(Lire)는“한국여성이 겪은 사회 차별을 다룬 이 소설은 한국의 프리즘을 넘어 전 세계에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프랑스 서평지 파쥬(Page)에서는“이 소설이 지닌 주제의 보편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설에 실린 통계의 수치는 다르지만, 여성들은 같은 고통과 차별,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곧 이 소설에 공감하게 된다”는 서평을 수록했다. 작품 번역은 김영하 ‘오직 두 사람’, 김언수 ‘설계자들’ 등 다수의 한국문학을 프랑스어로 번역해온 최경란, 피에르 비지유(Pierre Bisiou)의 공동번역으로 이뤄졌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주관사인 기메 박물관은 180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인 홍종우가 근무하며 ‘춘향전’(Printemps Parfume, Dentu, 1892), ‘고목생화’(Le Bois Sec Refleurie, Ernest Leroux, 1895) 등을 번역·출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아시아문학상은 프랑스 전직 문화통신부 장관인 오렐리 필리페티(Aurelie Filippetti)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9월 총 5편의 최종후보를 선정한 후 11월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의 프랑스어역본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또 정유정 ‘종의 기원’과 편혜영 ‘홀’은 독일의 ‘리베라투르상(Liberaturpreis)’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리베라투르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의 문학을 독일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이들 지역 여성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산하 기관인 리트프롬(Litprom)에서 분기마다 선정하는 추천도서(Bestenliste) 목록에 오른 여성 작가들 가운데 정해진다. 올해 후보로 선정된 정유정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의 ‘홀’을 포함해 금년에는 총 12명의 작가들이 후보에 올라 경쟁한다. 수상자는 전 세계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한국문학은 2003년에 오정희 작가가 ‘새’로 리베라투르 상을, 이듬해인 2004년에 이혜경 작가가 ‘길 위의 집’으로 리베라투르 상 장려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한강 ‘소년이 온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정유정의 ‘종의 기원’과 편혜영의 ‘홀’ 독일어역본 표지(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0.07.13 I 김은비 기자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해 책 판매율 높일 것"
  •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해 책 판매율 높일 것"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할 경우 책 판매율도 높아질 것입니다”이중호 한국출판콘텐츠 대표는 17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건물에서 열린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및 운영의 필요성 및 출판사 시범운영 사업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진흥원이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김수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과 반승욱 다음소프트 부사장 및 출판사 20여 곳 대표·실무책임자가 참석했다.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은 현재는 분산된 도서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출판유통구조 투명화·선진화를 위해 2018년부터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내년 말까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수영 출판문화진흥원장은 “최근 인터파크송인서적 회생절차 돌입 소식도 들려오는 등 출판 유통과정에는 문제가 많다”며 “해결방안 중 하나로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을 통해 출판사, 유통사, 지역서점 나아가서는 독자까지 출판유통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사업관리 단장을 맡은 이중호 대표는 이날 다양한 도서정보를 의미하는 ‘메타데이터’를 시스템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책 서평, 저자 인터뷰, 프로모션 등 책에 관한 모든 정보인 메타데이터를 잘 구축해 적당한 시기에 시장에 제공했을 때 매출 차이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의 사례를 통해 메타데이터와 도서 판매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닐슨이 2016년 영국에서 1년간 영국에서 유통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150만건 중 판매 매출이 높은 책 10만 건의 메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확하게, 시의적절하게 시장에 정보를 제공한 책의 판매율이 3배까지 높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영국·독일 등은 이미 10년 전부터 출판단체와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정보교환 표준 활성화 및 도서 판매 데이터와 독자 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출판물 공급체인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했다. 이어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수천 개에 달하는 서점·출판사가 신간 등 정보공유를 할 때 유통사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이나 이메일 보도자료를 일일이 보내는 방식”이라며 “굉장히 고비용·저효율 정보 교환 방식”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국내 도서 온라인 판매 점유율이 60%를 넘는다”며 “독자들이 책 실물을 보지 않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환경에서 도서에 대한 메타데이터 제공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시스템이 중앙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해 도서 정보를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17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건물에서 열린 ‘출판유통통합시스템 구축 및 운영의 필요성 및 출판사 시범운영 사업 설명회’모습(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0.06.18 I 김은비 기자
랜선전시·북콘서트…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온라인으로 즐긴다
  • 랜선전시·북콘서트…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온라인으로 즐긴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가 오는 6월까지 두 달여간 전시와 북콘서트 등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어디서든, 책보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책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어디서든, 책보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사진=서울도서관)프로그램은 전시 ‘어디서든 책보고 위드(with) 북튜버’, 북콘서트 ‘어디서든 북콘서트’, 시민참여 이벤트 ‘어디서든 이벤트’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했다.우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의 전시를 북튜버(북+유튜버)와 함께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랜선전시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를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제공한다. 서울책보고 유튜브 채널과 참여 북튜버의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4월에는 ‘배나영의 보이스 플러스’을 진행한데 이어 5월 ‘겨울서점’의 김겨울, 6월 책읽찌라의 이가희 등의 북튜버가 전시와 특별전 등으로 헌책의 가치를 보여주는 서울책보고만의 전시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5월에는 ‘2019년 세종도서’ 950권과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도서’ 135권을 소개해 헌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우수도서도 추천한다.쌍방향 온라인 북콘서트 ‘어디서든 북콘서트’는 개그우먼이자 서평가인 남정미씨의 진행으로 독립 출판작가 3인과 신간작가 3인이 출연한다. 책 소개 및 인터뷰, 질의응답 등을 진행해 작가와 독자의 온라인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신간작가 윤성근, 시인 방수진, 박미연, 권은희, 독립출판작가 공가희, 박지용, 언니네 마당 등이 출연해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어디서든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계 책의 날 기념 해시태그 이벤트는 내달 5일까지 ‘나에게_헌책이란_OO이다’ 또는 ‘나에게_서울책보고는_OO이다’라는 문장을 손글씨, 사진 등으로 완성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자 추첨을 통해 서울책보고 랜덤박스를 제공한다.내달 8일부터 6월5일까지 컬러링북 ‘시간의 정원’ 송지혜 작가가 그린 서울책보고 이미지에 나만의 색을 입히는 ‘컬러링 작품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는 지난 3월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책벌레 모양의 서가가 사진명소로 알려지면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서울책보고는 지난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아 독립출판물 ‘보고(寶庫 : [bogo])’를 발간한다.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이 ‘어디서든, 책보고’를 통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책 문화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9 I 양지윤 기자
이광근 서울대 교수 '정적분석' 연구저서, MIT출판사 통해 출판
  • 이광근 서울대 교수 '정적분석' 연구저서, MIT출판사 통해 출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울대 공대는 컴퓨터공학부 이광근 교수가 지난 30년 간 정적분석(static analysis) 연구를 정리한 저서를 MIT출판사(MIT Press)에서 출판했다고 1일 밝혔다.이광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서울대 제공)이광근 교수 저서는 ‘정적분석 입문: 요약해석 관점(Introduction to Static Analysis: an Abstract Interpretation Perspective)’이다. 정적분석기술이란 소프트웨어를 자동 분석해 소프트웨어의 실행결과를 예측하는 기술로 주요 SW의 모든 개발단계에서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파리 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perieure) 재비에 리발(Xavier Rival) 교수와 공동 집필한 이 교수 저서는 정적분석기술의 일반이론, 알고리즘, 실용화기술을 모두 담고 있다. 과학기술 학설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MIT출판사의 출간으로 이번 저서가 세계적으로 정적분석 분야의 주 교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책에서는 정적분석 기술에 대해 전문 연구자뿐 아니라 학생과 소프트웨어 개발현장의 비전문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첨단 응용기술에 대한 내용도 놓치지 않고 기술돼 있어 교재나 입문 서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광근 교수의 저서 ‘정적분석 입문 : 요약해석 관점’ 표지. (서울대 제공)이 교수는 “정적분석 기술은 인공지능, 우주, 자동차, 의료, 국방 등 품질 보장이 중요한 소프트웨어의 오류 자동검출 및 수정, 보안 자동검증, 최적화 검증, 뉴럴넷 검증 등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며 “이 책은 정적분석기의 이론적 기초부터 실제 구현기술의 기초를 모두 다루는 정적분석에 대한 총괄서”라고 소개했다.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컴퓨터과학과 마이유 나익(Mayur Naik) 교수는 추천 서평을 통해 “정적분석은 소프트웨어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복잡해지는 시대에 정적분석의 이론 및 실무 전문가인 저자가 점점 중요해지는 이 분야를 한 권의 서적으로 집대성했다”고 평가했다.
2020.04.01 I 한광범 기자
민주당 "재난기본소득, 사회적 논의 시작할 때"
  • 민주당 "재난기본소득, 사회적 논의 시작할 때"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볼 때”라고 공론화했다. 앞서 당정청은 지자체 재난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중앙 정부의 보전이 필요하면 추후 추경을 통해 보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평 브리핑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국가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적기”라며 “주요 지자체장들이 기본소득을 지지하며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재난기본소득은 전주시가 가장 먼저 실행에 옮겼다.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에게 긴급생활안정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 30만∼5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주요 지자체장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지하고 나섰다.제 대변인은 “재난이나 경제위기 상황에는 서민들이 보다 더 큰 타격을 받는다”며 “언제 닥칠지 모를 재난과 경제위기에 관계없이 국민의 기본적이고 안정된 삶을 보장해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답이 없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구상과 신중한 실험,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기본소득 도입, 이제는 사회적 공론화 테이블에서 보다 진지하고 과감하게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촉구했다.
2020.03.18 I 윤기백 기자
광주·전주·전북 등 호남권서 1만여 가구 분양 ‘봇물’
  • 광주·전주·전북 등 호남권서 1만여 가구 분양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하반기 광주와 전주 등 호남권에서 1만여 가구가 공급되며 분양 큰장이 선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12월 호남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5개 단지 1만3115가구다. 지역별로는 △광주 8개 단지 7268가구 △전주 2개 단지 1824가구 △전라남도 5개 단지 4023가구 등이다.(임대·공공 제외) 호남권은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광주 서구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평균 6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광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에서도 지난달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데시앙’은 591가구 모집에 1만9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후끈한 열기를 잇고 있다. 분양시장 훈풍에 이들 지역의 미분양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광주와 전북, 전남 등 3개 지역은 지난 2017년 12월 기준 미분양이 총 3215가구였지만, 올해 4월 2719가구로 줄었다. 이 기간 광주는 707가구에서 40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전남은 1663가구→1474가구, 전북은 1607가구→1205가구로 감소세를 보였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방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심 개발이 활발히진행되고 있는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호남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며 “올 하반기 모처럼 대형 건설사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제일건설은 오는 7월 광주 북구 중흥3구역 S1, S2블록을 재개발하는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총 15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8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광주 동구 계림2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계림2구역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39∼123㎡, 총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전주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분양 맞수에 나선다.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은 전주시 송천동 전주에코시티 16블록에서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도 완산구 효자동 1가에서 ‘전주 효자구역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4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남에서는 모처럼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7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 도시개발지구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 최초의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1140가구(전용면적 59㎡~ 84㎡)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금호건설은 오는 7월 전남 순천시 서면 서평리 85번지 일원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16층, 6개 동, 전용면적59㎡~84㎡, 총 4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순천역과 홈플러스, 이마트 NC백화점도 가깝다. 순천IC, 삼산로, 백강로 등을 통해 광주 및 광양 접근성이 용이하다.
2019.06.20 I 박민 기자
오늘(10일) ‘평등의 역습’ 북콘서트 개최…“文정부 2년 비판”
  • 오늘(10일) ‘평등의 역습’ 북콘서트 개최…“文정부 2년 비판”
  • 평등의 역습. (사진=기파랑)[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평등의 역습’ 북콘서트가 오늘(10일) 오후 4시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북콘서트는 대표저자 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명예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축사,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형준 명지대 교수의 서평, 저자와의 대화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선 ‘추락하는 대한민국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좌담을 하며, 2부에는 ‘특권의 부활과 좌파의 역주행’을 주제로 다룬다.지난달 30일 출간된 ‘평등의 역습’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총장이 기획했다. 이 총장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등 정치인, 경제인, 학자 등 각계 전문가 6명이 각론을 맡았다.‘평등의 역습’에서는 문재인 정부 2년을 비판한다. 이들은 평등, 공정, 정의를 내걸고 출범한 정권 2년 동안 불공정, 불평등 골이 오히려 더욱 깊어졌다며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등 현 정부 주요 정책 문제점을 지적한다.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명예총장(왼쪽)과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사진=뉴시스)
2019.06.10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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