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25건
- 이금이 ‘안데르센상’ 받을까…伊볼로냐아동도서전 8일 개막
- 2023년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모습(사진=출협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8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에 국내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32곳이 참가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8~11일 제61회 볼로냐아동도서전 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1963년부터 열린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동 도서전으로 꼽힌다. 매년 세계 70여 개국, 1000개 이상의 출판사를 비롯해 출판인과 일러스트레이터 50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한국관 규모는 208㎡다. 지난해 26개사보다 6개 증가한 32개사의 국내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가 부스로 직접 참여하며, 국제 출판 최신 정보를 나누고 저작권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도서전에서는 전 세계 우수 아동 출판사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 최고의 아동 출판사상’을 매년 수여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카리브해와 중남미, 북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별로 5개 출판사, 총 30개 출판사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인도, 일본, 중국 등 5개 출판사가 후보로 선정됐고, 한국관 참가사 ‘북극곰’과 ‘킨더랜드’(반달)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오는 8일 개막일에 현지에서 발표한다.이금이 작가(사진=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 제공).또한 아동 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BRAW)’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올해 라가치상 공모에는 전 세계 65개 국가, 지역 출판사들이 3355종의 도서를 출품했다. 이는 볼로냐아동도서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라가치상은 픽션(창작), 논픽션, 오페라 프리마, 코믹스, 토들러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 2~3권이 선정된다. 한국 작품 중에 코믹스-초급 독자 부문에 김지안 작가의 ‘달리다 보면’과 서현 작가의 ‘호랭떡집’이, 오페라 프리마 부문 최연주 작가의 ‘모 이야기’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동 문학계에서 세계적 권위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 수상자도 8일 발표한다. 올해는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6명 중 글 작가 부문에 이금이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센상 글 작가 부문 최종 후보에 한국인이 오른 것은 이금이 작가가 처음이다. 지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이수지 그림책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제정된 상이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과 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한다. 출협은 “이번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국 아동 도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는 11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전 세계 아동 출판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유치해 아동 콘텐츠 저작권 교류가 이뤄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자료=출협 제공
- 수원 초등학교 옆 '성인페스티벌' 논란, 이재준 "행정대집행 불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의 한 초등학교 바로 옆에서 열리는 성인페스티벌에 대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행사 강행 시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2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수원시)29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4월 20~21일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주최로 민간 전시장인 수원메쎄에서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열릴 예정이다. 수원메쎄는 서평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학부모와 시민 단체들은 행사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지난 3월 21일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1200여 명이 동의했고, 4월 20일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이 같은 상황에 이재준 시장은 이날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오늘(3월 29일) 성인페스티벌 개최 예정 장소인 수원메쎄에 행사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행정대집행으로 행사 개최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어 “법망을 피해 피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도록 조례 제정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관련 법이 신속하게 개정돼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이 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대책회의에는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광 수원서부경찰서장, 서평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수원서부초등·중등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 시민단체,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 수원시의회 이대선·김소진 의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서평]외환거래를 할 때는 우울한 음악을 들으라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한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정면 대결을 한 적이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음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작년 한 해 스포티파이에서만 1억달러 이상, 17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또 그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평균 6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은 세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일 만한 가치는 돈으로 평가된다. 음악과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뮤직코노믹스’(동국대학교출판부)는 책 제목 그대로 음악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다. 지 교수는 유튜브 <지인엽 교수의 ‘뮤직코노믹스’>에서 피아노 연주 공연 등을 게시할 정도로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연주에 능하다. 그는 음악과 경제를 접목해 동국대에서 ‘음악경제’ 관련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단순히 음악 산업에 발생한 변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시장, 정부, 경제 성장, 금융 등의 개념과 연결해 음악과 경제 구석구석을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가 불황일 때, 호황일 때는 어떤 음악이 잘 나갔는지, 왜 지역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이 다른 것인지, 코로나19때 사람들은 음악을 더 많이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도 소개하고 있다. 또 예술 관련 소비가 국내총생산(GDP)과 양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고 미국 사례를 제시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음도 설명하고 있다. 음악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줘 수익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도 소개한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즐거운 기분, 중립적 기분, 불편한 기분이 드는 음악을 들려주고 외환 거래를 했을 때 얼마나 성과가 좋은지를 실험한 것이다. 그 결과는 불편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수익률이 좋았다. 통제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음악적 지식과 함께 경제적 지식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말랑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어보라. 책이 술술 읽히며 지식은 덤으로 쌓이게 될지 모른다.
- 틱톡,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서 정세랑 작가 북토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24일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운영중인 ‘BookTok 팝업 스토어’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작가 정세랑과 함께 ‘보수동의 역사, 정세랑의 시간’ 북토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정세랑 작가가 지난 24일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의 틱톡 ‘BookTok 팝업 스토어’를 찾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틱톡)BookTok은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2100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틱톡은 지난 11월 부산시와 함께 진행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 부산’이 개최되는 시점에 보수동 책방 골목 내 ‘BookTok 팝업 스토어’를 개설, 3개월 간 운영했다. 해당 기간동안 10개국에서 온 틱톡 크리에이터 약 100명이 보수동 책방골목 체험 및 팝업 스토어 방문기를 부산광역시, 보수동 책방골목과 같은 위치태그와 함께 포스팅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커뮤니티에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매력도 알릴 수 있었다. 그동안 Booktok 팝업 스토어에서는 도서 상품권 증정 이벤트, 크리에이터 원데이 클래스, 작가와의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책방 골목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들었다.이번 정세랑 작가와의 북토크는 틱톡 사전 응모를 통해 초대된 30명의 틱톡 사용자들이 함께 했다. 정세랑 작가는 신간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및 소설과 여러 영상 매체를 넘나드는 경험에 대해 공유했고, 보수동 책방 골목에 얽힌 추억과 의미,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찾고 싶은 추억의 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꼽히는 정세랑 작가는 2010년 등단 이후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등 장르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정세랑 월드’로 불리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세랑 작가의 작품 대다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건교사 안은영‘은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정세랑 작가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오래 알던 보수동 책방 골목에 색다른 활기가 가득해진 것을 목격했고,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틱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틱톡의 글로벌 독서 커뮤니티 ’BookTok‘을 통해 책의 세계가 즐겁게 확장되고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지난 3개월 간 약 1만5000명이 북톡 팝업 스토어를 찾았고 ’북톡팝업스토어‘ 해시태그의 조회수가 120만회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며 “다양한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책방 골목 체험 영상을 통해 틱톡이 역사와 문화가 깃든 보수동 책방 골목을 재조명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디딤이엔에프 '슈퍼개미' 주총서 혈투…이사진 물갈이 예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가 부진에 물타기로 대응하다 덜컥 디딤이앤에프(217620)의 최대주주에 오른 슈퍼개미 김상훈 씨가 이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에 나선다. 이번 주총에서 디딤이앤에프 경영진의 경영 실패에 책임을 묻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진과 감사를 대거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슈퍼개미를 필두로 한 주주 행동주의를 통해 디딤이앤에프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딤이앤에프 본사. (사진=디딤이앤에프)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딤이앤에프는 489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12월4일) 534원 대비 8.4% 하락한 수준이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9월11일 종가 기준 1000원대 미만으로 하락한 이후 동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2일에는 486원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이같이 주가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디딤이앤에프의 최대주주이자 슈퍼개미로 알려진 김상훈 씨가 주주제안에 나서기로 했다. 김씨는 오는 1월1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와 감사를 해임하고 새롭게 선임할 것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이정민·이규 사내이사와 김모둠 사외이사, 이영우 감사를 해임하는 대신, 본인을 포함해 안동욱·김지원·김대은 사내이사와 박성훈 사외이사, 정해권 감사를 신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새로운 이사 후보들의 직업과 경력을 보면 외식업과 금융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동욱 후보자는 메인필드파트너스(Main Field Partners)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김지원 후보자는 F&B(Food & Beverage) 브랜드·레스토랑 컨설팅과 관련한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김대은 후보자는 투자 전문가로 더케이저축은행 자산운용팀 거쳐, 지난 2021년에는 흥국증권 부실채권(NPL)사업부 이사로 활동했다. F&B 컨설팅 셰프 관련 경력을 가진 박성훈 후보자는 현재는 루젤라 총괄 셰프다. 이외에 신규 감사를 담당할 정해곤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유한의 서평 실장으로 활동 중이다.김씨는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참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영 정상화, 지배구조 및 비용구조 개편, 회계장부 감사 등을 주주제안의 주요 목적으로 제시했다. 김상훈 씨는 “2023년 10월 한 달간 디딤이앤에프의 경영진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고, 견해 차이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이후부터 주주행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딤이앤에프는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4억원이다.김씨는 이번 주주제안 통과를 위해 소액주주 행동플랫폼 ‘액트’와 손을 잡고 주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액트 애플리케이션 내 소액주주연대 지분율이 10%를 넘어서며 사측이 제시한 정관변경 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기도 했다. 이상목 액트 운영사 컨두이 대표는 “최대주주 김상훈 씨를 구심점으로 주주들과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사측이 제시한 9명의 이사를 선임 안건이 소액주주 연대의 반대로 부결된 것처럼 이번에도 주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3월21일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 지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본인 직업을 ‘모험가’로 명시하며 주주들 사이에서 ‘모험가좌(모험가+본좌)’로 불리면서다. 이후 추가 지분 매입으로 지난 8월22일에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정담유통은 주식담보대출 관련 반대매매와 주식시간 외 대량매매로 지분율이 줄어들며 지난 3월17일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다. 현재 지분구조는 김상훈 씨 6.33%(365만5777주), 테라핀 6.33%(365만2968주), 정담유통 외 4인 5.97%(344만6374주) 등이다.[이데일리 김다은]
- [서평]초등 창업가, 사례부터 실전까지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이야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소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는 초등학생 창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이번에 출간된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의 창업교육에 대한 연구 결과와 경험을 녹여낸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 이야기(도서출판 에고의 바다)’는 어른이 시작하기에도 막막해 보이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서 실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다.이 책은 첫 챕터에서 누구나 알 법한 성공한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의 사례에서부터 동네친구나 형, 언니 같은 학생 창업가들의 경험담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어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초등학생이 시작할 법한 창업 아이템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또 사업자 등록법, 각 아이템에 맞는 재화나 서비스 제작 방법, 마케팅과 판매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제시해주고 있다.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됐지만, 창업을 처음 결심한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쉽게 풀어져 유익하다. 이 책은 공동저자들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천상희 경북 성암초등학교 교사(경제금융교육연구회 회장 등), 이성강 경기도 지행초등학교 교사(경기도 초등경제교육연구회 회장 등), 이조은 남양주 양지초등학교 교사(창비원격교육연수원 강사 등), 장형운 서울 연가초등학교 교사(KDI 경제교육 자문 위원 등)이다. 저자들은 정규 과목외에 초등학생들의 경제·금융 연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등 활동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아리를 만들어 아이들이 실제 창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는 창업 교육을 통해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가 정신과 여러 가지 역량을 길러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창업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학생 신분에서 학교나 가정에서 도전할 만한 것을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어린 나이일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창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저자들은 “우리는 창업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업가 정신과 경제 개념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력, 소통력, 창의력, 자신감, 자존감을 높이고 성숙해져 가는 것을 많이봤다”며 “이런 효과는 많은 연구에서도 밝혀진 사실로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며 창업 교육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