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건

"쌍천만 감사" 롯데, '신과함께' 흥행 보답 1억원 쾌척
  • "쌍천만 감사" 롯데, '신과함께' 흥행 보답 1억원 쾌척
  •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왼쪽),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오른쪽)[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신과함께’의 투자·배급사 롯데컬처웍스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신과함께’ 장학금을 출연했다.롯데컬처웍스는 16일 서울 잠실 사옥에서 차원천 대표와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과함께’ 장학금 1억원 출연식을 개최했다. ‘신과함께’ 장학금은 조손가정 자녀,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각 100만 원씩 지급된다.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를 선보이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과함께-인과 연’은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힌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15일까지 1053만명을 동원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한국영화로는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17번째, 국내외 영화 포함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이어 22번째로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2018.08.16 I 박미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서울시 ◇3급 이상 △ 경제진흥본부장 조인동 △ 안전총괄본부장 김학진 △ 도시재생본부장 강맹훈 △ 주택건축국장 류훈 △ 일자리노동정책관 강병호 △ 복지본부장 황치영 △ 평생교육국장 백호 △ 관광체육국장 주용태 △ 도시기반시설본부장 한제현 △ 대기기획관 이해우 △ 재생정책기획관 김성보 △ 시설국장 이택근 △ 수도권교통본부 파견 주윤중 △ 물순환안전국장 배광환 △ 재정기획관 마채숙 △ 문화시설추진단장 정진우 △ 광화문광장추진단장 김재용 △ 동북권사업단장 박범 △ 안전총괄관 하종현 △ 주거사업기획관 한병용 △ 서울물연구원장 이인근 ◇구청·타 기관 전출 △ 노원구 부구청장 김인철 △ 강남구 부구청장 정유승 △ 중구 부구청장 신상철 △ 광진구 부구청장 박대우 △ 동대문구 부구청장 최홍연 △ 중랑구 부구청장 이수연 △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박문규 ◇ 4급 △ 사회혁신담당관 김명주 △ 민관협력담당관 조영창 △ 시민봉사담당관 정경숙 △ 감사담당관 강선섭 △ 조사담당관 조미숙 △ 남북교류담당관 김창현 △ 보육담당관 이미숙 △ 가족담당관 김인숙 △ 일자리정책담당관 김혜정 △ 디지털창업과장 김복재 △ 어르신복지과장 김영흠 △ 장애인복지정책과장 기봉호 △ 버스정책과장 오희선 △ 보행정책과장 박태주 △ 문화시설과장 안준모 △ 행정국 근무 양완수 △ 관광정책과장 김태명 △ 관광사업과장 이은영 △ 상황대응과장 박종진 △ 재생정책과장 백운석 △ 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희갑 △ 중부수도사업소장 황일람 △ 강서수도사업소장 최생인 △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송인상 △ 서울시립대 총무과장 김연환 △ 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 김정호 △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윤정기 △ 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임원빈 △ 서울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유병홍 △ 중랑구 전출 이동수 △ 중랑구 전출 유경애 △ 서대문구 전출 이창석 △ 양천구 전출 김정윤 △ 영등포구 전출 이형삼 △ 정보시스템담당관 직무대리 우정숙 △ 민생수사2반장 홍남기 △ 공정경제과장 직무대리 이철희 △ 서울페이추진반장 김형래 △ 희망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박병권 △ 택시물류과장 직무대리 지우선 △ 박물관과장 직무대리 이사형 △ 인력개발과장 직무대리 김기봉 △ 청소년정책과장 직무대리 장덕영 △ 동물보호과장 직무대리 이미경 ◇ 타 기관 파견 △ 서울에너지공사 한석규 △ 서울관광재단 강희은 ○산업은행 ◇ 중소중견금융부문 팀장 △ 온렌딩금융실 이정훈 △ 컨설팅실 이인호 △ 대치 이석준·김동현 △ 반포 김경원·김미경 △ 압구정 신혜숙·윤금숙 △ 제주 홍맹훈 △ 한티 원성진 △ 가산 임시현 △ 서소문 정명국 △ 신문로 안세환 △ 양천 박재철 △ 여의도 김은경 △ 영업부 허창용·전은주 △ 종로 심기호 △ 부평 이재걸△ 송도 김정선 △ 인천 김복임 △ 동탄 장지우 △ 분당 신권식 △ 안양 안영균·정용수·함미선 △ 경산 이원배 △ 경주 전봉구 △ 구미 이민식 △ 대구 손현숙 △ 성서 이은길 △ 진주 박현서 △ 광주 홍정숙 △ 당진 송춘근 △ 대전 전영기 △ 전주 윤정호 △ 천안 김영식 ◇ 기업금융부문 팀장 △ 기업금융1실 김기근·김종현 ◇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 해외사업실 서정일·이국성 △ 무역금융실 김완식 ◇ 글로벌사업부문 해외주재원 △ 싱가포르 심재풍·강경우 △ 자카르타 김강수 △ 베이징 김종철·양재권 △ 뉴욕 김영규 △ 상하이 박형국·이대영 △ 도쿄 배철호 △ 런던 강봉구 △ 광저우 이동주 △ 헝가리 최치영 △ 우즈벡 김현석 ◇ 자본시장부문 팀장 △ 발행시장실 이준호 △ M&A실 전정하 △ 대우건설[047040] 경영관리단 백정호 ◇ 구조조정부문 팀장 △ 기업구조조정1실 이용준·김무석·이춘원 △ 투자관리실 김동기 ◇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 리스크관리부 김정현·김한용·김좌진 △ 금융결제부 오경철·김수현 ◇ 정책기획부문 단장 △ 기획조정부 이융배 ◇ 정책기획부문 팀장 △ 수신기획부 홍연만·유나경 ◇ 경영관리부문 단장 △ 인사부 이동해 ◇ 경영관리부문 팀장 △ 인사부 명광식·유광수 ◇ 자금시장본부 팀장 △ 자금부 김홍석 △ 금융공학실 오병돈 ◇ PF본부 팀장 △ PF3실 김관석·정대권 ◇ IT본부 팀장 △ IT기획부 홍성란·이정식·정명남 △ 금융전산부 김정배 △ 차세대추진부 김홍기·강지영 ◇ KDB미래전략연구소 단장 △ 한반도신경제센터 황진훈 ◇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 한반도신경제센터 이진재 ◇ 준법감시인 팀장 △ 윤리준법부 오웅환 △ 법무실 장상헌○IBK투자증권 ◇ 임원 신규 선임 △경영총괄 부사장 조영현○안국약품 △중앙연구소 바이오사업부장(상무) 정성엽○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김건곤 △출판문화부장 이종철 ○한국전력공사 ◇ 본사 △ 언론홍보팀장 허태헌 △ 일상감사팀장 유정식 △ 조사팀장 정희문 △ 투자정책실장 박주수 △ 조직실장 안중은 △ 경영평가실장 서규석 △ 금융실장 백우기 △ 부동산기획실장 김성균 △ 일자리정책실장 신운섭 △ 노사협력실장 위극 △ 정보보안전략실장 김경수 △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이만근 △ 갈등조정실장 이범익 △ 동반성장실장 조재형 △ 신사업개발실장 하동혁 △ 플랫폼정책실장 김태용 △ 빅데이터기획실장 조민진 △ 기술전략실장 안규선 △ 품질경영실장 이형근 △ 시스템전략실장 김정환 △ 인프라계획실장 김종선 △ 영업운영실장 박홍렬 △ 배전계획실장 정치교 △ 배전건설실장 조남기 △ 배전운영실장 홍호웅 △ 계통계획실장 김세경 △ 동북아연계실장 박갑호 △ 송변전건설실장 김상권 △ 송전운영실장 강유원 △ 송전건설실장 이정원 △ 사업운영장 박성철 △ 신재생개발실장 은상표 △ 화력개발기술실장 민정일 △ 신재생기술실장 김정훈 △ 원전계약금융실장 김홍재 △ 사우디원전사업실장 박복래 △ 사업관리실장 송세창 ◇ 서울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영환 △ 전력사업처장 박범수 △ 성동전력지사장 신복현 ◇ 남서울지역본부 △ 전력사업처장 전상귀 △ 구로금천지사장 김정수 △ 동서울전력지사장 박윤석 ◇ 인천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상윤 △ 전력사업처장 김정래 △ 제물포지사장 김성국 △ 서인천지사장 김종희 △ 시흥지사장 이성국 △강화지사장 노관래 △ 인천전력지사장 박기용 ◇ 경기북부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윤태일 △ 전력사업처장 김준호 △ 전력관리처장 강대언 △ 구리지사장 최성진 △ 양평지사장 유호탁 △ 포천지사장 주낙경 △ 남양주지사장 진대원 △ 동두천지사장 김맹렬 △ 가평지사장 홍봉선 △ 구리전력지사장 김태옥 △ 고양전력지사장 최선식 ◇ 경기지역본부 △ 화성지사장 성영기 △ 광주지사장 권우열 △ 서용인지사장 조병복 △ 안성지사장 유경종 △ 이천지사장 설규환 △ 서평택지사장 조성인 △ 하남지사장 이재우 △ 광명지사장 조기형 △ 성남전력지사장 유홍근 △ 군포전력지사장 황영익 △ 평택전력지사장 민병문 ◇ 강원지역본부 △ 전력관리처장 심정운 △ 횡성지사장 김흥영 ◇ 충북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서재영 △ 전력사업처장 이재수 △ 전력관리처장 신근호 △ 제천지사장 신영식 △ 진천지사장 남상문 △ 증평괴산지사장 조성준 △ 음성지사장 허광엽 △ 청주전력지사장 김용훈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안윤근 △ 전력사업처장 전시식 △ 아산지사장 고흥원 △ 세종지사장 김병찬 △ 당진지사장 김용배 △ 서산지사장 이재중 △ 보령지사장 김유활 △ 논산지사장 조원장 △ 공주지사장 이동재 △ 태안지사장 채기묵 △ 부여지사장 백종목 △ 예산지사장 남열우 △ 금산지사장 채준수 △ 아산전력지사장 최준식 △ 서산전력지사장 지성구 ◇ 전북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선안 △ 전력사업처장 장인덕 △ 전력관리처장 이기탁 △ 군산지사장 정보용 △ 김제지사장 안용진 △ 정읍지사장 김흥택 △ 남원지사장 정관영 △ 고창지사장 이완희 ◇ 광주전남지역본부 △ 전력사업처장 노상곤 △ 순천지사장 정춘택 △ 광산지사장 노문철 △ 서광주지사장 김성일 △ 목포지사장 김상현 △ 나주지사장 김필선 △ 고흥지사장 이태규 △ 영암지사장 남해춘 △ 화순지사장 박원근 △ 광양지사장 한명철 △ 보성지사장 조성훈 △ 무안지사장 조석철 △ 영광지사장 라영균 △ 강진전력지사장 황인목 ◇ 대구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권기정 △ 전력사업처장 최명호 △ 포항지사장 정상원 △ 경산지사장 이명재 △ 영천지사장 이진열 △ 칠곡지사장 이중호 △ 성주지사장 박상서 △ 포항전력지사장 김재군 △ 달성전력지사장 안병곤 ◇ 경북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제현 △ 전력사업처장 왕윤찬 △ 영주지사장 김채현 △ 의성지사장 오태석 △ 문경지사장 박동환 ◇ 부산울산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서정욱 △ 전력사업처장 김경호 △ 양산지사장 배상달 △ 중부산지사장 윤병술 △ 북부산지사장 박종칠 △ 동울산지사장 이재활 △ 서부산지사장 김영광 △ 북부산전력지사장 손홍철 △ 울산전력지사장 김승환 △ 동부산전력지사장 정만길 ◇ 경남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지현 △ 전력사업처장 김준오 △ 거제지사장 김석린 △ 밀양지사장 김화섭 △ 사천지사장 성현식 △ 통영지사장 지상호 △ 거창지사장 방삼진 △ 함안지사장 이상진 △ 창녕지사장 강병연 △ 함안전력지사장 김두환 △ 진주전력지사장 이관종 ◇ 제주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손덕기 △ 서귀포지사장 고경수 ◇ 경제경영연구원 △ 연구기획팀장 박민혁 ◇ 인재개발원 △ 교육기획실장 김광중 ◇ 사옥건설처 △ 사옥공사실장 이대준 ◇ 전력연구원 △ 기획관리실장 이종수 △ 연구전략실 에너지밸리연구센터장 권동진 △ 에너지신산업연구소 에너지솔루션그룹장 전원식 △ 창의미래연구소 기후환경그룹장 심재구 △ 창의미래연구소 융합에너지그룹장 박수만 △ 청정발전연구소 저탄소연소그룹장 현중섭 △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전력계통그룹장 전동훈 △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송변전그룹장 신정훈 △ 스마트배전연구소 신배전시스템그룹장 이병성 △ 스마트배전연구소 SW플랫폼센터 SW솔루션팀장 송재주 ◇ ICT인프라처 △ 통신운영센터장 김영관 △ IT운영센터장 김용호 △ 융합기술운영센터장 이영구 ◇ 경인건설본부 △ 설계실장 오현진 △ 건설환경실장 박창운 △ 동서계통건설실장 박창기 △ 남서울건설지사장 윤종건 △ 경기건설지사장 박봉규 ◇ 중부건설본부 △ 설계실장 김정권 △ 서남해계통건설실장 김경수 △ 전북건설지사장 서문철 △ 광주전남건설지사장 김갑덕 ◇ 남부건설본부 △ 설계실장 김도화 △ 건설환경실장 이근직○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임종철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진찬 △경제실장 박신환 △교육협력국장 조학수 △농정해양국장 정상균 △경제실 일자리노동정책관 박덕순 △경제실 국제협력관 이희준 △교통국장 김준태 △연정협력국장 박원석 △공유시장경제국장 류인권 △인재개발원장 우미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홍귀선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규식 △수자원본부장 김능식 △자치행정국장 차정숙 △고양부시장 조청식 △평택부시장 이종호 △광주부시장 이석범 △오산부시장 김문환 △하남부시장 연제찬 △안성부시장 손수익 △여주부시장 김현수 △안양부시장 배수용 △파주부시장 이대직 △시흥부시장 김태정 △양주부시장 김대순 △포천부시장 박창화 △과천부시장 김기세 △국토교통부 파견 손임성
2018.07.19 I 김소연 기자
트럼프 방한 D-2…贊反목소리 엇갈린 '광장'
  • 트럼프 방한 D-2…贊反목소리 엇갈린 '광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에서 참여연대·통일의병 등 공동주최로 열린 ‘전쟁반대 평화협상 PEACE NOT WAR’에 참가한 5000명(주최 측 추산)이 “북·미 간 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윤여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도심은 트럼프의 방한에 대한 찬반 목소리로 뒤덮였다. 전날에는 각각 수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세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 다가올수록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집회·시위가 과열되는 양상이다.◇법륜스님·방송인 김제동 등도 “전쟁반대” 한목소리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에서 참여연대·통일의병 등 공동주최로 열린 ‘전쟁반대 평화협상 PEACE NOT WAR’에 참가한 5000명(주최 측 추산)은 △미국 선제공격 위협 중단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북·미 조건 없는 대화 시작 등을 촉구했다. 법륜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한반도에는 전쟁의 기운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 국민이 절대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미국은 (한반도에서)전쟁을 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앞장선 방송인 김제동씨도 무대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임진왜란 때 임금은 가마를 타고 도망갔지만, 이 나라 국민이 나라를 지켰다”며 “지금도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을 떠나 평화라는 대원칙을 염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 또한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평화에 대한 원칙은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공동선언으로 이어져 왔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3시 40분쯤 광화문 북단 삼거리를 거쳐 안국동 로터리~조계사~종각역~광화문 사거리까지 행진한 후 집회가 열린 세종로 공원으로 되돌아온 후 해산했다. 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환영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수단체 “트럼프, 웰컴 코리아…한미동맹 강화”같은 시간 서울역 광장에서는 대한민국구국포럼 주최로 한미동맹 강화 및 트럼프 대통령 환영 대회가 열렸다. 이대훈 대한민국구국포럼 회장은 “일본은 모든 국민이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데 혈맹인 우리나라는 100여개가 넘는 반대집회를 개최한다”며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면 65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맞이해야 마땅하다”고 개회를 선언했다.장경순 국가원로회 의장도 “한국전쟁 당시 연인원 178만여명의 미군이 참전해 사상자는 10만명을 넘었다”며 “미국에 감사하고 트럼프를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시민 1000명이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6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룬 참가자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눠 들었고 일부는 군복 차림이었다. 대회장 주변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하고 미군 철수시켜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냐 문재인은 답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라’ ‘한반도에 전술핵을 배치하라’ 등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미에르 빌딩 앞에서 열린 ‘NO 트럼프 NO WAR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트럼프 방한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주말 내내 贊反집회 잇따라…‘세대결’ 과열전날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찬반 집회가 종일 이어졌다.한국진보연대·민주노총 등 22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옆에서 약 5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NO 트럼프·NO WAR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북핵을 빌미로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과감한 평화조치를 통해 대화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중당도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미국 대사관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전쟁도 할 수 있다는 폭탄선언을 하는 트럼프 방한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대표자협의회 회원 약 50명은 오후 6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사드 철거 요구 평화행동’ 개최한 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반면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서명운동본부’는 4일 오후 2시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약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에 우파가 살아 있고 (우리가)미국을 좋아한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뉴시스)◇방한 기간 집회·시위 100여건 신고…警, 갑호 비상령경찰청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맞춰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에 최고등급 비상근무 태세인 갑(甲)호 비상령을 내렸다. 갑호 비상령이 내려지면 가용 경력을 100% 동원하고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이나 상황과 관련된 현장에서 정착근무해야 한다. 같은 기간 경기남·북부경찰청과 인천경찰청은 경계 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경찰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 나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경력 1700명으로 둘러싸고 주변에 서울지방경찰청 등 76개 지방 중대 경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총 8000명의 경력을 투입할 예정이다.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을 통제하고 집회·시위도 일부 제한한다.경찰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지난 촛불집회에서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며 “이번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에도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 경찰들이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7.11.05 I 유현욱 기자
해군 출신 장관에 해상 요격미사일 사업 탄력받나
  • [김관용의 軍界一學]해군 출신 장관에 해상 요격미사일 사업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 배치를 공식발표하면서 해군의 함대공 미사일인 ‘SM-3’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미사일 방어 능력의 보완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중 SM-3 등을 도입해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M-3는 스탠다드미사일(SM) 중 가장 고가의 미사일로 꼽힙니다. 해군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해 운용합니다. 스파이(SPY)-1 레이더와 짝을 이뤄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합니다. ‘바다의 사드’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北 핵·미사일 위협 현실화…3축 체계 조기 구축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이른바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3축 체계는 킬체인(Kill Chain)·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체계(KMPR) 입니다. 킬체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미리 파악해 남측에 위협이 될 경우 이를 선제 타격하는 체계입니다. 킬체인 작전이 실패하면 KAMD 체계가 가동됩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이를 탐지·추적하고 이 정보를 작전통제소(MCRC)에서 분석해 방공포대에 요격명령을 하달하는 체계입니다. KMPR은 북한의 남한 공격시 이에 대한 응징보복 작전 개념으로 북한 수뇌부 제거 임무까지 포함됩니다. 현재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기존 2020년대 중반에서 2020년대 초반으로 앞당기기 위해 투입 예산을 늘려 배정하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필요한 전력은 대부분 공군과 육군 위주로 편성돼 있습니다. 해군이 사실상 소외 돼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이날 추가로 반입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한국형 3축 체계 전력, 육군·공군 중심 편성실제로 킬체인 전력 중 타격 무기는 공군 전투기를 플랫폼으로 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등입니다.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도 대표적인 킬체인 전력입니다. 정찰자산 역시 군 정찰위성과 ‘글로벌호크’ 등은 공군 전력으로 분류됩니다.KMPR 체계는 킬체인 전력에 더해 북한 수뇌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 창설이 핵심입니다. 육군13공수특전여단이 KMPR 작전을 위한 특수임무여단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들을 위한 침투용 UH-60 헬기의 성능을 야간침투가 가능토록 개량하고 있으며 특수작전용 무인항공기와 유탄발사기 등도 신규 도입합니다. KAMD는 공군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이 탐지한 적 미사일을 국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L-SAM’이 고고도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하고 이를 돌파한 일부 탄도미사일을 패트리어트(PAC-2·3) 체계 및 한국형 중고도 미사일 체계인 ‘천궁’이 최종적으로 요격하는 형태입니다. 대부분 공군 전력입니다. 이에 더해 주한미군 사드도 KAMD 체계에서 고고도 요격을 담당합니다.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서 소외받는 해군?현재 계획대로라면 한국형 3축 체계에서 차지하는 해군 전력은 매우 미미합니다. 군은 현재 건조 중인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와 해상작전헬기 및 해상초계기-Ⅱ 도입으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사전에 무력화 하는 킬체인 전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당초 출발이 기존 노후화 한 무기체계 교체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SLBM을 싣고 작전하는 잠수함을 미리 파악하기에는 이들 전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KAMD 전력 중 해상 요격 체계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해상 요격 체계의 필요성을 공식 석상에서 거론한 것은 이번 송영무 국방장관이 처음입니다. 해군 출신 장관이라는 배경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광개토-Ⅲ Batch-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사진=방위사업청]현재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 전투 체계는 1000km 밖의 적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체계는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요격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찮습니다. 적 항공기나 함정 공격만 가능한 SM-2가 고작입니다. 우리 해군이 2020년대 초반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광개토-Ⅲ Batch-Ⅱ 이지스 구축함 3척에는 최신형의 ‘베이스라인(BL)’9 버전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베이스라인은 이지스 전투 체계의 운영체제(OS)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베이스라인 7 버전으로 SM-3를 운용할 수 없습니다.◇수도권 방어 못하는 사드, SM-3로 보완해상 요격체계로 SM-3 도입이 결정될 경우 사드 배치 이후 제기되고 있는 사드 추가 배치론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 1기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패트리어트 전력으로 수도권을 방어한다는게 군의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 대해선 여러 미사일이 요격 고도를 달리해 대응하는 중첩 방어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상에 고정돼 있는 사드와는 달리 이지스함은 서해와 동해를 옮겨다니며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사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드의 요격 가능 고도는 40∼150km, 사거리는 2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달리 SM-3는 사거리와 요격고도가 각각 500km에 달합니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중인 L-SAM의 개발 성공 여부도 여전히 미지수라 SM-3 도입 필요성은 일면 타당해 보입니다. SM-6 도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SM-6의 요격 가능 고도는 사드 보다 낮아 하층방어망으로 평가됩니다. 문제는 SM-6가 적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요격을 위한 미사일로 개발됐다는 것입니다. 제조사 측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탄도미사일 방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요격 속도가 3.5 수준이라 능력이 제한적이라는게 군 내 평가입니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1개 포대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는 만큼 현재 경상권에 있는 패트리엇 포대를 수도권으로 이전해 운용할 예정이다.◇‘핵잠수함’ 보다 해상 요격 체계 도입 먼저SM-3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입니다. SM-6의 도입 가격은 발 당 5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SM-3는 150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해군이 보유한 SM-2 대비 8배나 비싼 가격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해군력 증강의 핵심으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SLBM 위협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단연 원자력 추진 잠수함입니다.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서 사실상 무제한 잠항하며 SLBM 탑재 잠수함을 사전에 파악해 타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 1대 건조 비용은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우리 국방비를 감안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합니다. 그러나 원료 확보 문제와 국제 규범 등 고려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정부가 결정하더라도 언제 추진할 수 있을지 모르는 사업입니다. 전력증강 분야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우선 순위가 중요합니다. 둘 다 추진하면 좋겠지만, 시급한 해상 요격 체계 사업을 먼저 추진하는게 현실적이라는 얘기입니다.
2017.09.10 I 김관용 기자
文대통령 “사드배치 전쟁방지용…국민 양해 구한다”(종합)
  • 文대통령 “사드배치 전쟁방지용…국민 양해 구한다”(종합)
  •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이날 추가로 반입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국방부 영상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체계 잔여발사대를 임시 배치한 것과 관련,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와 경고를 묵살한 채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6차 핵실험까지 감행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의 이날 사드배치 입장 발표는 그야말로 전격적인 것이었다. 이날 오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일단 검토 중”이라면서 “언제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 이유는 사드배치라는 부분들이 매우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좋은 메시지가 있으면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일 일요일쯤 대통령의 사드배치와 관련한 입장 발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날 오후 8시 47분 긴급 서면 메시지로 발표됐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혼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미룰 경우 국가적 혼란이 보다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선 “그간 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고 비핵화 대화의 조건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그 모든 노력과 조치의 목표는 분명하다.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전쟁불안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배치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대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그에 대한 방어능력을 최대한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드 임시배치 집행 과정에서의 불상사에 대해 유감의 뜻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과거와 다르게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 관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과 경찰관의 부상을 대통령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상당하거나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적절한 위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성주 주민들의 사드배치 반발과 관련, “정부는 현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존중한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공개적이고 과학적인 추가 검증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드 배치는 안보의 엄중함과 시급성을 감안한 임시배치이다. 사드체계의 최종배치 여부는 여러 번 약속드린 바와 같이 보다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결정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일반 환경영향평가 과정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그 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드체계의 임시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지가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원불교 측의 희망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지만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부의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면서 “국민들로부터 지혜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용기 있게 결단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17.09.08 I 김성곤 기자
마늘 분쟁부터 사드까지…한중 관계 위기의 순간들
  • [한중 수교 25주년]마늘 분쟁부터 사드까지…한중 관계 위기의 순간들
  •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006년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둘의 임기 중 양국 교역량은 급속도로 커졌으나 동북공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992년 8월24일 한중수교는 우리에게 큰 변화를 안겨다 줬다. 한때 전쟁까지 치렀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성장했다. 중국은 북한이란 혈맹을, 한국은 대만이란 오랜 우방을 포기하는 어려움도 겪었고, 수교 협상도 극비리에 이뤄지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그 과실은 그만큼 컸다. 양국 정부는 1998년 ‘협력동반자’에서 2003년 ‘전면적 협력동반자’를 거쳐 2008년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해 규정하기도 했다.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1990년대 ‘허니문 기간’은 이렇다 할 갈등이 없었다.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은 전성기를 이뤘고 중국 역시 한국의 기술력을 흡수하며 ‘윈윈’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갈등이 불거졌다. 2000년 마늘분쟁을 시작으로 2002년 동북공정, 2012년 이어도 갈등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수교 후 첫 한중갈등은 마늘분쟁이었다. 한국은 값싼 중국산 마늘 수입 탓에 국내 농가 피해가 확산하자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했다. 30%이던 관세를 3년 동안 315%로 10배 넘게 올렸다. 중국은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중단하며 보복에 나섰고 한국은 결국 같은 해 마늘 관세율을 이전과 비슷한 30~50%로 낮추면서 분쟁이 마무리됐다.한 중국 근로자가 2010년 안후이성 허페이의 한 시장에서 마늘을 정리하고 있다. AFP중국이 벌인 역사 왜곡 프로젝트 ‘동북공정’(2002~2006년)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됐다. 중국 학술기관 중국사회과학원이 동북 3성(헤이룽장성·랴오닝성·지린성)과 함께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자신의 역사로 편입하려 한 것이다. 반중 감정 속에 정부는 2004년 교육부 산하 고구려연구재단을 설립했다. 2006년 동북아역사재단도 출범했다.분쟁까지는 아니었지만 2012년엔 이어도를 둘러싸고 잡음이 나왔다. 이어도는 마라도로부터 149㎞, 중국 퉁다오로부터 247㎞ 떨어진 수중 암초다.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한창이던 그해 3월 중국이 이어도 관할권을 주장하며 감시선·항공기 정기순찰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우리도 장신썬 당시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하며 반발했다. 양국은 그해 10월 “한중 간 영토문제는 없다”며 문제를 일단락했으나 양국 간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갈등 요소로 남아 있다. 올 1월에도 중국 군용기 10여대가 이어도 근처의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인근을 비행하며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등 긴장 분위기를 연출키도 했다.그러나 이들 갈등은 모두 단기간에 그치거나 최소한 소강상태가 되며 잠잠해졌다. 양국 경제적 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그에 따른 이익 또한 막대했기 때문이다. 또 14개국과 국경을 맞댄 중국으로서 영토 분쟁은 일상다반사이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도 인도와의 국경을 비롯한 전역에서 크고 작은 마찰을 빚고 있다.최근 3년 한중관계는 극단적인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3년 취임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이례적으로 옛 혈맹 북한 대신 한국을 먼저 찾았다. 2015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톈안먼(天安門) 망루에 나란히 서서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지켜봤다. 같은 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공식 발효했다. 한중 밀월 시대 개막이라는 기대 섞인 분석도 나왔다.그러나 지난해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밀월이라던 한중관계를 한중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갔다. 한미가 지난해 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유로 사드 배치 논의를 시작하자 중국은 자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 훼손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이어졌다.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 모습. AFP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은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한중관계 위기란 게 많은 전문가의 분석이다. 지금까지의 갈등은 양국 간 문제였다면 사드는 세계 2대 강국(G2)인 미중 갈등의 양상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훌쩍 커버린 중국은 대국굴기(大國堀起, 대국으로 우뚝 선다는 뜻)란 기치 아래 미국과 본격적인 동아시아 패권 경쟁에 돌입했다. 여기에 돌발적인 도발을 일삼는 북한 문제까지 얽혀 있어 상황은 더 복잡하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 축사에서 “사드 문제는 한중 수교 25주년 동안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우리가 한반도 평화와 지역 번영이란 큰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한다면 두 나라는 다시 건강한 발전 궤도로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올 5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기점으로 양국 관계가 건강한 발전 궤도에 오르리란 기대감도 나온다. 미국 내 중국 매체인 시노-유에스닷컴은 지난 4일 한중 수교 25주년 특집 분석 기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중시하고 있다”며 “그의 당선 이후 한중 관계의 회복이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라고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박근혜(왼쪽 2번째)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3번째)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4번째) 중국 국가주석, 누르술탄 나자바예프(1번째)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2015년 9월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망루에서 2차대전 승리 70주년을 기념한 열벙식을 지켜보고 있다. AFP
2017.08.23 I 김형욱 기자
美 핵심지휘관 4인방, 대북 경고 메시지 "김정은 옳은 선택해야"
  • 美 핵심지휘관 4인방, 대북 경고 메시지 "김정은 옳은 선택해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 육·해·공군 4성 장군들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이 옳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춰 한국을 찾은 해리 해리슨 미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과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공군 대장),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 방어청장(공군 중장)은 22일 오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육군 대장)과 함께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사들로 방한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해리스 사령관 등 미군 지휘관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헬기를 이용해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찾았다. 전날에는 서울 인근 한미연합사령부 벙커(탱고)에서 UFG 연습을 참관했다. 게이니 미 육군94방공미사일 사령관(왼쪽부터),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 방어청장,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22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내 패트리엇 발사대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北 도발 억제 위해 모든 자산 한반도 제공”하이튼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력 공약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 전략사령부가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자산을 제공하고 미사일 방어 체계 관련 모든 옵션들이 저희가 고려하고 있는 사항들”이라고 밝혔다. 하이튼 사령관이 이끄는 미 전략사령부는 정찰·감시자산 운용과 전략무기 작전 등의 전 지구적 임무를 수행한다. 하이튼 사령관은 태평양 작전지역을 관할하는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의 요청을 받아 한반도에 전략폭격기와 핵추진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를 전개하는 결정 권한을 갖는다. 하이튼 사령관의 명령이 떨어지면 괌 기지에 있는 B-1B 전략 폭격기 등의 항공 전략무기가 2시간 이내에 한반도에 전개한다.해리스 사령관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 옵션 보다 외교적 수단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반도에서 북한 김정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강력한 외교 수단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돼야 하는데, 우리는 군사력으로 외교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존 S. 매케인함 사고로 미군이 이지스구축함의 작전을 중단한 것과 관련, 해리스 사령관은 “미국과 동맹국 보호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은 동맹국들을 방어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태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사드 16번 실험서 100% 요격 성공, 美 방공능력 자신”이와 함께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체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드의 완전 배치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리브스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패트리엇 등의 무기체계는 실질적인 미사일 비행실험까지 해서 검증을 한 것들”이라면서 “적군의 위협을 측정해 거기에 맞게 성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방어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브스 청장은 사드와 패트리엇 등 미사일 방어(MD) 전력을 총괄한다. 하이튼 사령관 역시 “우리의 방공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미 본토를 방어하는 자산들, 괌을 방어하는 자산들, 한반도에 전개해 있는 자산들의 능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사드는 16번의 실험을 했는데 100% 요격에 성공했다”면서 “어떤 미사일이 됐든 우리의 방어 지역 내로 들어오는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을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왼쪽부터)과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22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브룩스 사령관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언제든 싸울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한 것”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을 향해 ”북한의 행동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게도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옳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도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 UFG 연습을 겨냥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으로 미국령인 괌을 위협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은 실질적으로 치명적이며 우리가 대응할 때 북한도 큰 손해를 볼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상황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8.22 I 김관용 기자
黃 대행·펜스 부통령 사드 배치 재확인…시기는 대선후로
  • 黃 대행·펜스 부통령 사드 배치 재확인…시기는 대선후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속도를 냈던 한미 당국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백악관 참모가 사드 배치 시기를 차기 정부로 넘기는게 맞다고 발언한데 이어 우리 군 당국 역시 이번 정권 내에 마무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 북한 문제에 대해 최근 미국과 중국 간 협력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미국이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가 조속히 배치·운용되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상응한 한미 동맹의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 역시 “모든 대북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한미 동맹을 위해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6일 백악관 외교정책 참모는 펜스 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오면서 동행 기자들에게 사드 배치 완료와 운용 시점에 대해 “배치가 진행중이지만 한국이 5월 초 다음 대통령을 뽑을 예정이라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이 바뀐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도 “단순 해프닝”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백악관 참모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는 민감한 내용을 취재진에 밝혔다는 점에서 단순 실언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날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사드의 신속 배치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도, 대선 전 마무리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이 사드 배치에 대한 특정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한미 양국은 절차들을 고려해 사드 배치 시기를 올해 7~9월 경으로 정했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롯데 측이 성주골프장 제공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환경영향평가 수행 업체를 미리 선정했다. 미국은 국방부와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자 마자 발사대 등 사드 장비를 한국에 반입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부지 공여절차와 부지 기반시설 공사, 포대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준비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이 때문에 대선 전 사드 배치를 마무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많았다. 사드 배치 시기를 차기 정부로 넘길 수 있다는 한미 당국의 이번 언급은 지금까지의 행보와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방한 이틀째 첫 일정으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회의를 가졌다. 직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사분계선(MDL) 인근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측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펜스 부통령은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한국전쟁에 참가했으며 1953년 4월15일 그 공을 인정받아 브론즈스타메달(동성훈장)을 받은 바 있다.방한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 지역을 바라보며 주한미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7.04.17 I 김관용 기자
문재인 “사드 배치, 국회 비준 필요” 유승민 “방어용 무기라 필요없다”
  • [대선 토론]문재인 “사드 배치, 국회 비준 필요” 유승민 “방어용 무기라 필요없다”
  •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3일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문 후보는 비준이 필요하다고 봤고 유 후보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일찍부터 찬성했는데 대구에서는 안된다고 했다. 성주는 되는가”라며 유 후보에게 공세를 폈다.유 후보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주한미군이 사드를 1개 배치하는데 경북 대구에 가져다 놓으면 수도권이 방어 안된다는 말씀만 드렸다”고 강변했다. 그는 “그래서 최소 2, 3개 포대는 우리 돈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처음부터 주장했다”며 “제 지역구가 대구이기 때문에 지역 이기주의를 보인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문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미군이든 우리군이 추가(를 주체적으로 하)든 국회 비준은 받아야 하지 않나. 막대한 재정이 부담되는데 헌법상 비준 사항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유 후보는 “방어용 무기이기 때문에 비준 부분은 필요 없다”고 응수했다.문 후보는 이에 대해 “미국의 경우, 사드가 외국에 배치되면 미국 의회의 통제 없이 행정부 독단으로 가능하겠나”라며 “의회 통제는 민주주의 원리상으로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2017.04.13 I 김영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공익법무관 전보 및 파견 <송무 담당>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송주용 이정익 김성환 △법무부 법무과 황준성 △법무부 국제법무과 박연우 이백무 이재희 정규석 △법무부 국가송무과 김두일(법원행정처 파견) 백종덕(서울지방국세청 파견) 김민구(국세청 파견) 김보석(보건복지부 파견) 김재황(서울고등법원 파견) 김진성(해양수산부 파견) 박건희 박상환 박준형(미래창조과학부 파견) 박지웅(외교부 파견) 박철순(경찰청 파견) 유재신(근로복지공단 파견) 이윤석(방송통신위원회 파견) 이종현(금융위원회 파견) 이주영(서울세관 파견) 이준휘 이태훈 전진원(국토교통부 파견) 정선효(여성가족부 파견) 조기운(외교부 파견) 채용현(서울지방국세청 파견) 하헌웅(근로복지공단 파견) 황지택(산업통상자원부 파견) 김대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김봉수(문화체육관광부 파견) 김용휘 박동우(국민안전처 파견) 박진형 신재성(국가보훈처 파견) 유선진(통일부 파견) 조형훈(교육부 파견) 허민강 허준범(방송통신위원회 파견) 강의원(인천세관 파견) 김진수(법제처 파견) 박영민(국민권익위원회 파견) 박준범(인천광역시 파견) 박 현(부산지방보훈청 파견) 이주혁(병무청 파견) 정수화(중부지방국세청 파견) 조경국(국민권익위원회 파견) 홍현기광주지방보훈청 파견 △법무부 통일법무과 배상준 △법무부 상사법무과 △법무부 김지호 서정빈 이상윤 최성욱 △ 법무부 법조인력과 이영준 △법무부 검찰과 김진영 △법무부 형사법제과 금성호 △법무부 국제형사과 김대양 조상원 △법무부 보호법제과 김준현 이태희 △법무부 소년과 김선태 △법무부 난민과 김현석 김상훈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용준 정선용 정윤창 정준 김병희 김시한 △서울지방교정청 양홍수 △대전지방교정청 이준용 △대구지방교정청 이상은 △광주지방교정청 원우현 △법무연수원 김석진(진천 본원 근무)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어원중 △대검찰청 김준소 최정우 류민형 이영경 △서울고등검찰청 김신규 박종현 배문형 배정환 송정균 윤인권 이동녘 이상윤 주석진 황두길 김광호 방준철 오동준 이정윤 이충원 김준식 박주성 이동현 정치원 △대전고등검찰청 김택수 류재현 박제연 홍정기 이경문 △대구고등검찰청 이동하 이창희 김민규 윤상화 이준호 △부산고등검찰청 김민성 김한솔 오승윤 이윤수 △광주고등검찰청 천안문 강성윤 정명수 한신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양윤수 안성백 △의정부지방검찰청 황성필 이희용 △인천지방검찰청 성학녕 송승호 △수원지방검찰청 김상규 김승현 김효준 이유진 조현창 한상환 △춘천지방검찰청 조용호 △청주지방검찰청 고재민 김종화 △대구지방검찰청 김동근 △울산지방검찰청 최동남 △창원지방검찰청 고유성 이종훈 △전주지방검찰청 이성필 박재민 △제주지방검찰청 최준호 <구조 담당> △법무부 행복민원센터 김용범 △법무부 인권구조과 이정훈 △법무부 인권조사과 한도형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조길상 △서울준법지원센터 조정훈 △수원준법지원센터 이태훈 △대검찰청 김성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호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정상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한승욱 △서울 북부지방검찰청 이승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이지훈 △ 인천지방검찰청 안현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한영찬 △수원지방검찰청 김정훈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박지용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최종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김민기 △춘천지방검찰청 안지성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신재민 △대전지방검찰청 이지훈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최우석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권준경 △대구지방검찰청 김두영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조인재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양성욱 △부산지방검찰청 고민석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김상윤 △울산지방검찰청 홍진국 △창원지방검찰청 예 성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김현옥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강준모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조정연 △제주지방검찰청 염대협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강민종(서울특별시 파견) 권하빈(중소기업청 파견) 문득현(경기콘텐츠코리아랩 파견) 심성우( CKL기업지원센터 파견) 장세호(한국소비자원 파견) 권용진한국소비자원 파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 임채후 최장우 하인준 홍선택 황선희 김준호 이진규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동부지구 엄석현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남부지부 김준영 김태현 문영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북부지부 김동일 이준헌 이동현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서부지부 조의기 허정무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이기성 장태호 최영웅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서영글 이창재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포천지소 김용민(연천·철원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남양주지소 이성국(가평지소 겸임) 조현민(가평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최성문 문일식 황인범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이현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김포지소 김호동 (강화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이희욱 김승민 이재훈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성남출장소 윤태준 정성훈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안산출장소 김서현 박종경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안양출장소 허남욱 김민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용인지소 이눈솔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 오산지소 안진호(안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전지부 김진호 홍정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양구지소 권혁채(인제·화천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원주출장소 김우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백국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강희웅 류지웅 우원진(2017. 8. 1.자 공주출장소 배치) 김용석 이연구(2017. 8. 1.자 천안출장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보령지소 김기현(서천·부여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예산지소 전병모(청양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박준호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아산지소 황민기( 당진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권동휘 최원준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괴산지소 이형우(보은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정민준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음성지소 이병하(진천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제천출장소 신동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 영동출장소 윤성근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박민규 장동찬 남대원 류연호( 2017. 8. 1.자 영천지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손혁준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성주지소 박천일(칠곡·고령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안동출장소 영주지소 김민건(예천·문경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김천출장소 이영호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하재신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영양지소 백승환(청송·울진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포항출장소 김기환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산지부 박효현 김경한 오상욱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산지부 동부출장소 이 호 △대한법률구조공단 부산지부 서부출장소 전우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울산지부 김종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송성준 박봉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김해지소 이근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송창석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사천지소 김민후(남해·하동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통영출장소 최강용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박순범 박창훈 심치규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나주지소 김정중(영암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화순지소 이용세(곡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김용찬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장흥출장소 김재호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전솔이 신알찬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보성지소 문준홍(고흥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박현용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박동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진안지소 홍원표(무주·장수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군산출장소 김현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익산지소 김푸른솔(김제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정재성 △대한법률구조공단 제주지부 서귀포지소 김형진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장민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김민성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한재구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요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임다훈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한수왕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광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유태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철무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김원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최철민 ◇공익법무관 신규임용 <구조 담당> △광주지방검찰청 이형철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목찬수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이정준 최윤종 홍정의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평창지소 김영호(정선·횡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대구지부 의성출장소 배중화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정기헌(2017. 8. 1.자 함양지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밀양출장소 창년지소 정기철(의령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마산출장소 조현상(고성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 김해지소 권성훈(2017. 8. 1.자 마산출장소 배치)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함평지소 황윤수(영광·무안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완도지소 노현보(강진·진도지소 겸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정읍출장소 부안지소 민명기(고창지소 겸임)○한국무역협회 ◇승진 △회원지원본부장(상무) 김학준 ○KTB금융그룹 ◇KTB투자증권 신규선임 <상무> △종합투자센터장 장호석 ◇KTB투자증권 신규선임 <이사대우> △종합투자1팀장 박원한 △종합투자2팀장 홍순관 ◇KTB신용정보 승진 <이사대우> △일반채권본부장 김주석 ◇KTB신용정보 보임 △일반채권부장 김기덕 △대전지사장(대행) 김상률 ◇나라대부금융 신규선임 △대표이사 김강문 △이사대우 이충일 △이사대우 길관섭
2017.03.23 I 한정선 기자
  • [인사]법무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법무부 ◇전보 및 파견<송무담당> △법무심의관실 송주용 이정익 김성환 △법무과 황준성 △국제법무과 박연우 이백무 이재희 정규석 △국가송무과 김두일 백종덕 김민구 김보석 김재황 김진성 박건희 박상환 박준형 박지웅 박철순 유재신 이윤석 이종현 이주영 이준휘 이태훈 전진원 정선효 조기운 채용현 하헌웅 황지택 김대희 김봉수 김용휘 박동우 박진형 신재성 유선진 조형훈 허민강 허준범 강의원 김진수 박영민 박준범 박현 이주혁 정수화 조경국 홍현기 △통일법무과 배상준 △상사법무과 김지호 서정빈 이상윤 최성욱 △법조인력과 이영준 △검찰과 김진영 △형사법제과 금성호 △국제형사과 김대양조상원 △보호법제과 김준현 이태희 △소년과 김선태 △난민과 김현석 김상훈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김용준 정선용 정윤창 정준 김병희 김시한 △서울지방교정청 양홍수 △대전지방교정청 이준용 △대구지방교정청 이상은 △광주지방교정청 원우현 △법무연수원 김석진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어원중 △대검찰청 김준소 최정우 류민형 이영경 △서울고등검찰청 김신규 박종현 배문형 배정환 송정균 윤인권 이동녘 이상윤 주석진 황두길 김광호 방준철 오동준 이정윤 이충원 김준식 박주성 이동현 정치원 △대전고등검찰청 김택수 류재현 박제연 홍정기 이경문 △대구고등검찰청 이동하 이창희 김민규 윤상화 이준호 △부산고등검찰청 김민성 김한솔 오승윤 이윤수 △광주고등검찰청 천안문 강성윤 정명수 한신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양윤수 안성백 △의정부지방검찰청 황성필 이희용 △인천지방검찰청 성학녕 송승호 △수원지방검찰청 김상규 김승현 김효준 이유진 조현창 한상환 △춘천지방검찰청 조용호 △청주지방검찰청 고재민 김종화 △대구지방검찰청 김동근 △울산지방검찰청 최동남 △창원지방검찰청 고유성 이종훈 △전주지방검찰청 이성필 박재민 △제주지방검찰청 최준호 ◇전보 및 파견<구조담당> △법무부 행복민원센터 김용범 △ ◇인권구조과 이정훈 △인권조사과 한도형 △여성아동인권과 조길상 △서울준법지원센터 조정훈 △수원준법지원센터 이태훈 △대검찰청 김성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호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정상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한승욱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이승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이지훈 △인천지방검찰청 안현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한영찬 △수원지방검찰청 김정훈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박지용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최종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김민기 △춘천지방검찰청 안지성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신재민 △대전지방검찰청 이지훈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최우석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권준경 △대구지방검찰청 김두영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조인재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양성욱 △부산지방검찰청 고민석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김상윤 △울산지방검찰청 홍진국 △창원지방검찰청 예성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김현옥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강준모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조정연 △제주지방검찰청 염대협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강민종 권하빈 문득현 심성우 장세호 권용진 △서울중앙지부 임채후 최장우 하인준 홍선택 황선희 김준호 이진규 △서울동부지부 엄석현 △서울남부지부 김준영 김태현 문영찬 △서울북부지부 김동일 이준헌 이동현 △서울서부지부 조의기 허정무 △의정부지부 이기성 장태호 최영웅 △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서영글 이창재 △의정부지부 포천지소 김용민 △의정부지부 남양주지소 이성국 조현민 △인천지부 최성문 문일식 황인범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이현수 △인천지부 부천출장소 김포지소 김호동 △수원지부 이희욱 김승민 이재훈 △수원지부 성남출장소 윤태준 정성훈 △수원지부 안산출장소 김서현 박종경 △수원지부 안양출장소 허남욱 김민기 △수원지부 용인지소 이눈솔 △수원지부 오산지소 안진호 △춘천지부 김진호 홍정기 △춘천지부 양구지소 권혁채 △춘천지부 원주출장소 김우석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백국현 △대전지부 강희웅 류지웅 우원진 김용석 이연구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보령지소 김기현 △대전지부 홍성출장소 예산지소 전병모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박준호 △대전지부 천안출장소 아산지소 황민기 △청주지부 권동휘 최원준 △청주지부 괴산지소 이형우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정민준 △청주지부 충주출장소 음성지소 이병하 △청주지부 제천출장소 신동수 △청주지부 영동출장소 윤성근 △대구지부 박민규 장동찬 남대원 류연호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손혁준 △대구지부 서부출장소 성주지소 박천일 △대구지부 안동출장소 영주지소 김민건 △대구지부 김천출장소 이영호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하재신 △대구지부 영덕출장소 영양지소 백승환 △대구지부 포항출장소 김기환 △부산지부 박효현 김경한 오상욱 △부산지부 동부출장소 이호 △부산지부 서부출장소 전우석 △울산지부 김종현 △창원지부 송성준 박봉석 △창원지부 김해지소 이근수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송창석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사천지소 김민후 △창원지부 통영출장소 최강용 △광주지부 박순범 박창훈 심치규 △광주지부 나주지소 김정중 △광주지부 화순지소 이용세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김용찬 △광주지부 장흥출장소 김재호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전솔이 신알찬 △광주지부 순천출장소 보성지소 문준홍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박현용 △전주지부 박동진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진안지소 홍원표 △전주지부 군산출장소 김현진 △전주지부 익산지소 김푸른솔 △전주지부 남원출장소 정재성 △제주지부 서귀포지소 김형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장민수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김민성 △창조혁신센터 강원 한재구 △세종 고요한 △대전 임다훈 △경북 한수왕 △울산 이재광 △부산 유태연 △광주 이철무 △전남 김원우 △제주 최철민 ◇신규임용<구조담당> △광주지방검찰청 이형철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목찬수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이정준 최윤종 홍정의 △춘천지부 영월출장소 평창지소 김영호 △대구지부 의성출장소 배중화 △창원지부 진주출장소 정기헌 △창원지부 밀양출장소 창녕지소 정기철 △창원지부 마산출장소 함안지소 조현상 △창원지부 김해지소 권성훈 △광주지부 목포출장소 함평지소 황윤수 △광주지부 해남출장소 완도지소 노현보 △전주지부 정읍출장소 부안지소 민명기
2017.03.23 I 조용석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 "北 간다는 문재인 묵과할 수 없어" 대선 출마선언
  • 김관용 경북지사 "北 간다는 문재인 묵과할 수 없어" 대선 출마선언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고 지방에 권력을 이양하는 개헌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지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국민통합과 단결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그는 “지난해 경북 성주에 사드배치가 결정된 이후 정치권이 정파적인 이익에 따라 국가 안보문제에 접근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면서 “이 나라가 어떻게 세운 나라고 지켜온 나라인데 어느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이념과 논리로 재단되는 것인지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극악무도한 김정은 정권이 있음에도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말하는 등 갈피를 못잡는 철학과 민생관을 가진 후보가 있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5000만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지켜가겠다는지 걱정돼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임기단축 개헌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겠다”며 “국가 개조의 기본 틀을 개헌안에 담아서 국가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한다”며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김 지사의 출마선언에는 이종배 정태옥 조원진 이철우 강석호 박명재 김석기 최교일 의원 등 대구·경북지역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2017.03.14 I 조진영 기자
CBS 대구음악FM 허가 논의에 때 아닌 ‘유사보도’ 논란
  • CBS 대구음악FM 허가 논의에 때 아닌 ‘유사보도’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단법인 CBS가 대구시 일원과 성주군 일부를 대상으로 ‘대구음악FM 방송국’ 허가 신청을 한 것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6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신규허가 기본계획’을 의결했다.심사위원을 어떻게 구성하고 심사항목 및 배점은 어떻게 할 지, 허가여부는 어떻게 정할 지 등을 논의한 것이다.그 결과 방통위원들은 심사위원장은 방통위 상임위원 또는 외부 전문가 중에서 상임위원과 협의해 방통위원장이 결정하고, 기독교 복음 전파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 FM라디오 방송국이 개설되는 점을 감안해 지역적, 사회적, 문화적필요성과 타당성을 중점 심사하기로 했다.또 허가여부는 심사결과 총점 1000점 중 650점 이상 일 때 의결하고, 650점 미만은 조건부 허가 또는 허가 거부를 하며, 650점 이상을 획득해도 개별 심사사항의 평가점수가 배점의 40%에 미달한 경우 또는 허가 신청서 및 제출서류에 기재된 내용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조건을 부가하기로 했다. CBS가 대구에서 음악FM 방송을 할 수 있을 지 여부는 3월까지 결정된다.그런데 이날 회의에선 때아닌 ‘유사보도’ 논란이 제기됐다.유사보도란 법률상 뉴스 보도를 할 수 없는데 뉴스와 비슷한 방송을 한다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초 방통위와 미래부는 ‘유사보도 가이드라인(보도와 교양, 오락 등 방송 장르의 차이에 대한 세부 기준 고시)’을 만들려다 실패한 바 있다.우리나라 방송법이 모호한 탓도 있지만,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의 입맛에 따라 ‘유사보도’ 논란이 부풀려져 온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유사방송은 간단치 않다. 나도 기자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디까지 뉴스고 해설이고 보도냐 차이가 있다. 가령 주식만 보도하기로 돼 있는 채널이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데는 경제적 상황 또는 정치적 상황에 의해서도 왔다갔다 하는데 이걸 어디까지 볼까 어렵다”고 언급했다.그런데 4년 전 논쟁이 2017년 1월 26일 CBS의 음악FM 허가 계획 논의때 다시 나왔다.김석진 상임위원은 “(CBS 대구음악FM) 특수목적의 종교 방송이나 음악도 종교성을 보이는 범위내에서 해야할 듯 하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결국 유사보도다. CBS는 공공연히 보도를 하고 있다. 논평과 해설까지 상당한 비중으로 방송하고 있다”며 “이는 설립 목적에 맞지도 않고, 허가 내줄 때 분명히 보도는 제외되는 걸로 제가 듣고 있는데 이번에 음악FM이 허가되면 이런 점을 분명히 적시해서 허가 조건에 아주 명확하게 붙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보도행위는 여론 형성 등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니, 잘 훈련되고 책임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 잘 정제되고 해서 보도가 다듬어져서 나가야지 아주 그런데 대한 정제되지 않은 보도가 무책임하게 나오면 안 된다. 허가증에 붙어 있지도 않은 보도를 사실상 묵인 내지는 방조하면 무책임하게 방송하면 문제가 된다. 이번에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허가증에 종교방송으로 돼 있는 CBS가 유사 보도를 하는 데 대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하지만 김석진 위원의 발언에 대해 고삼석 상임위원이 즉각 문제를 제기했다.고 위원은 “CBS가 최초로 허가받고 방송을 낼 때가 1954년이다. 이 때는 종합편성을 허가 받고 방송했다. 개국당시 계획은 음악 40%, 교양 16% 등이었는데 보도가 없어진 것은 언론통폐합때”라고 말했다.특히 “언론통폐합때 당시 군사정권에서 보도기능을 빼앗았다. CBS 종사자 130명을 KBS로 보냈다. 이후 87년 민주화 이후 CBS가 보도를 내고 있다. CBS의 보도 행위는 증권 방송 등의 유사보도행위와 달리 접근해야 한다. 과거 군사정권의 아픈 기억들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걸 여타PP들의 유사보도와 동일 선에서 규제하자고 하기 보다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며 접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그러자 김석진 위원은 “오해를 받게 될 것 같아서 (말한다)”면서 “CBS는 역사적으로 아픈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하지만 그는 “다만 CBS의 유사보도행위가 있고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차제에 방송국 신규 허가를 할 때 보도 기능을 허용한다면 엄격한 잣대를 통해 책임있는 보도를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래야 건전하게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 CBS의 보도를 다른 매체와 동일선상에 높고 격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부연했다.▲방송사업자 기자 현황. (자료: 방통위 201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2017.01.26 I 김현아 기자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2016 A to Z..'지진'에 놀란 가슴, '최순실'에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한해 거리를 가득 메운 1000만 촛불은 대통령을 끌어내렸고, 전례 없는 지진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했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이데일리>는 병신년 1년의 기록을 알파벳 A부터 Z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Alphago(알파고) 인간과 AI의 대결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세기의 대국’이 기폭제가 됐다. 승부는 예상을 깨고 4승 1패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는 바둑은 AI가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졌지만, 이마저 허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1승을 따내는 모습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영국의 사이언스지는 “AI는 알파고를 통해 중요한 반환점을 돌았다”고 평했다.◇Brexit(브렉시트) 유럽연합 금이 가다영국이 지난 6월23일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당초 예상을 깨고 51.9%의 찬성률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만의 결별이다. EU 재정분담금 부담에 비해 혜택이 적다는 피해 의식, EU의 과도한 규제로 영국의 성장이 발목 잡혀있다는 부정적 인식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그렉시트(브렉시트를 후회한다)’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낙장불입.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Choi sunsil(최순실) 나라를 흔든 또다른 대통령병신년 한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순실’이다. 구글, 네이버(035420), 다음카카오(035720) 등 주요 포털은 올해의 검색어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최순실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신문과 방송, 온라인은 그의 기사로 도배됐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분노한 국민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Dutch pay(더치페이) 떳떳하게 내돈 내고 먹는다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더치페이 문화다. 남녀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 n분의 1만 계산하는 것을 일컫는 더치페이는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소비 행태. 그간 우리는 상사· 연장자가 돈을 내는 걸 당연시 해왔다. 이른바 ‘코리안 페이’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는 식당, 까페 등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Earthquake(지진) 천년고도를 위협하다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은 관측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3명이 다쳤고 경주, 울산, 포항 등에서 5120건의 재산 피해가 났다. 9·12 경주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556회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의 지진 환경 변화로 작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고, 큰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Federation of the Korean Industries(전경련) 뇌물의 진원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창립 55주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권의 지시를 받고 주요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을 강제로 모금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건넨 사실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전경련은 재벌들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정경유착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전경련 해체’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은 공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이 탈퇴했고 5대그룹 중에서 LG가 27일 탈퇴를 공식화했다. ◇Galaxy Note(갤럭시노트) 삼성을 곤경에 빠트리다 지난 8월2일 미국 뉴욕에서 최초 공개된 갤럭시노트7. 국내 사전 예약에서 40만 대 이상 판매돼 스마트폰 예약판매의 신기록을 세웠고, 미국에서도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초반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공개된 지 3주 만에 국내에서 첫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개 한 달 만에 첫 번째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교환된 제품에서조차 다시 발화가 일어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급속 방전 결함까지 더해져 갤럭시노트7은 출시 두 달 만에 단종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Household credits(가계부채) 1300조 넘은 韓경제 뇌관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가계부채는 현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는 소비를 진작시키기도 하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이를 제한한다. 실제로 가계부채 증가로 한계가구(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는 지난해 14.8%까지 늘었다. 3년 전에 비해 2.5%포인트나 늘어난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말 가계부채 규모가 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peachment(탄핵) 촛불이 끌어내린 박근혜‘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9차례 열린 촛불집회의 누적 참가자수는 1000만 명(주최측 추산)에 달할 정도.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지난달 여야 합의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호(號)의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Journalism(저널리즘) 기자들, 기레기 오명을 벗다‘기자+쓰레기’를 뜻하는 기레기는 세월호 사건 이후 보통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우롱하는 언론 매체를 빗댄 표현이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기자들을 향한 시선은 달라졌다. 비리의 온상을 밝혀낸 것은 검찰도 국회의원도 아닌, 바로 ‘기자’였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취재하면서 ‘진실’에 다가섰고,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최순실 게이트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시자인 저널리즘의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이다. ◇K-bank(K뱅크) 낡은 금융 청산의 첫걸음지난 14일 K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은행이 출범한 것도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이다. 인터넷 은행의 탄생은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적금 가입 등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24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낮은 연 7~8%대 중·저금리 대출 서비스 이용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초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Lone diner(혼밥) 갈수록 굳어지는 ‘나혼자 산다’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청승맞아 보인다는 것도 옛말. ‘혼밥(혼자 먹는 밥)’ 열풍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인기로 혼술(혼자 먹는 술)까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2016년 2/4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77.6%로 전년(74.3%)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유통가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소포장, 소용량 제품들은 물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도 대거 출시했다. 지난 2010년 77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올해 2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Monthly rent(월세 전성시대) 저금리 시대의 슬픈 뒷면바야흐로 월세 시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월세를 사는 가구의 비중(22.9%)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세가구(15.9%)를 앞질렀다. 이 같은 월세 비중 확대는 저금리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한 결과다. 임차인에게 받은 몫돈의 전세금을 은행에 묵혀봤자 낮은 금리로 인해 돈이 안되니, 차라리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겠다는 것이다. 집값과 맞먹는 전셋값을 고려하면 앞으로 월세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거비 부담이 늘어난 서민들이 지갑을 더 굳게 닫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Nuclear experiment(북 핵실험) 개성공단을 폐쇄시킨 핵 도발북한은 올해 두 차례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벽두에 있은 4차 핵실험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이어지는 등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되는 단초가 됐다. 그간 진행된 북한의 1~3차 핵실험이 ‘협상’이 목적이었다면, 올해 2번의 핵실험은 자신의 핵능력이 무기화에 근접했음을 과시하는 성격이 짙었다. 이런 핵 도발은 ‘대화’보다는 ‘압박’에만 집중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 김정은이 우리 대선을 앞두고 6차와 7차, 두 차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북핵 문제는 내년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Oxy(옥시) 가습기 살균제 파문, 국민 건강에 경종을 울리다올 1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서울중앙지검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전직 경영진과 롯데마트 및 홈플러스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질병관리본부가 “원인미상의 폐손상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5년만. 수사 과정에서 대학교수들이 옥시 측에 가담해 연구 결과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라케시 카푸어 본사 회장은 지난 9월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사람은 1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Poketmon Go(포켓몬 고) 세계가 주목한 증강현실의 ‘가능성’전세계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나이앤틱이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구글지도(구글맵)를 토대로 사용자 주변의 지형지물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하는 방식. 현실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AR기술을 활용한 첫 게임 성공작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무려 5억5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벌어들인 매출은 7억8800만달러(약 94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속초와 울산 등은 기술적 오류로 게임이 가능해 예기치 않은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Quantitative easing(양적완화) 슈퍼달러의 귀환경기회복이 시급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국채를 매입해 직접 시중에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올해 내내 고수해왔다. 이들의 양적완화 유지와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달러 가치 강세로 이어졌다. 유로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도 9개월 만에 다시 1200선을 넘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은 내년 ‘1달러=1유로’ 패리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내달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강달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Real estate(부동산) 청약 광풍에 전국이 ‘들썩’청약 광풍과 분양권 거래 급증. 최대 호황을 누린 올해 부동산은 2개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23대 1. 이는 200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으로, 전년(37조2389억4790만원)대비 34.5% 늘었다. 분양권 거래건수는 14만9625건으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이 예상된다.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입주물량 폭탄 등의 악재가 산적해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될 전망이다. ◇Shipping (해운업) 원칙 지켰지만 실리 잃은 구조조정해운업 구조조정은 결과적으로 세계 7위 규모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사실상 청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국적 원양 해운사는 현대상선만 남게 됐다. 하지만 현대상선마저도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반쪽짜리’ 해운 동맹(선박·노선을 공유하는 해운사 연합체) 가입에 그치면서 한국 해운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합당한 수준의 대주주 손실분담과 기업의 자구노력없이 지원없다’는 구조조정 원칙은 지켰다는 평가를 받긴했지만, 산업경쟁력 차원에서는 실리를 잃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THAAD(싸드 배치)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반도가 들끓었다. 배치 부지로 낙점됐던 경북 성주군 성산리는 주민 반발로 철회되고, 우여곡절 끝에 인근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변경됐다. 사드 배치는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사드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이 잇따라 보복성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는 내년 5월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절차가 미뤄지고 있어 전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nited States election(미국 대선) 막장 드라마의 승자 ’트럼프‘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사에서 처음이다. 예상을 깬 미국의 선택은 양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심(票心)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초보나 다름없는 트럼프에게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가 몰린 것도 워싱턴 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중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기에 향후 한미 관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Vegetarian(채식주의자)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다소설가 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받아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가 쓴 소설집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중편소설을 묶은 연작 장편 소설. 극단적 채식주의에 빠진 여주인공 영혜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각각 남편, 형부, 언니의 시점에서 그렸다.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 문학계는 ‘한강 효과’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6%나 늘었다. ‘채식주의자’는 한때 품귀현상을 빚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68만부가 판매되면서 올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Wipeout(완패) 與 분열의 출발점 된 ‘총선 참패’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를 출범시켰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총 122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의석을 잃은 것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지위까지 더불어민주당(123석)에 내어줬다. 이후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여권 인사들이 복당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아진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야권에 끌려다녔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계파간 갈등은 분당의 ‘불씨’가 됐다. 27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은 집당 탈당과 함께 자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Xi jinping(시진핑)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공산당은 이날 ‘6중전회’ 발표문을 통해 시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이라고 불렀다. ‘핵심’이라는 표현은 덩 샤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권력 집중이 약해졌던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칭호. 이는 시 주석 대 리커창 총리라는 2인 체제가 사라졌다는 걸 의미한다. 시진핑이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절대 권위의 자리에 올랐다는 뜻이다. 21세기 중국의 황제를 꿈꾸는 시 주석. 그는 반부패 정책을 앞세워 견제 세력을 제거하면서 ‘10년 통치’가 끝나는 2022년 이후의 장기집권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Youth unemployment(청년실업) 출구 없는 ‘N포 세대’IMF 금융위기 이후 최악. 청년실업자 100만명 시대. 청년 고용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올 한해 잿빛으로 물들었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2세인 20대 에코세대가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오지만,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은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늘 구멍’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5명 중 1명은 니트족(NEET,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으로 분류된다. 일자리가 없어 의욕을 상실한 ‘N포세대’의 증가는 이미 2%대로 내려앉은 한국의 잠재성장률마저 갉아먹고 있다. ◇Zero interest Rate(제로 금리) 한은, 기준금리 어떻게 하나미국의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 연준(Fed)은 지난 15일 경기 지표 개선을 이유로 1년 만에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0.50~0.75%)한 데 이어, 내년 3차례의 추가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된 제로금리가 8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비정상적 시기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까지 떨군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졌다. 전세계 통화정책의 긴축 움직임에 반해 금리를 내릴 수도,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부담에 금리를 올릴 수도 없기 때문. 당분간 동결을 점치는 시선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한은의 처지를 대변한다.
2016.12.30 I 윤종성 기자
  • 키워드로 본 2016년 10대 뉴스(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어느 해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리우 올림픽을 보며 다 같이 환호했던 것도 잠시. 2016년은 온갖 특혜와 비리로 얼룩진 권력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최악의 내홍을 겪은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성난 민심(民心)은 수백만개의 촛불을 밝히며 거리로 뛰쳐나왔고, 이는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졌다. 조기 대선이 예고된 정유년(丁酉年)은 병신년의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10대 뉴스’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朴 탄핵 부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비선 실세’ 최순실. 그의 이름은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박관천 전 경정이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라고 밝히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한동안 잊혀졌던 그 이름은 지난 9월20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보도로 재등장하고, 한달 뒤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비밀자료가 그에게 유출됐다는 보도가 뒤따르면서 공분의 대상이 됐다. 박 대통령은 세 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최 씨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나왔다. 이후 검찰은 최 씨는 물론 국정농단을 도운 혐의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구속하고 이들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동정범으로 적시했다.급기야 박 대통령은 지난 11월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3일 열린 6차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232만명(주최 추산)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규모다. 결국 국회는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지난달 여야 합의로 출범한 박영수 특검호(號)의 ‘최순실 게이트’ 파헤치기는 새해까지 이어진다. ◇김영란법, ‘더치페이 시대’ 열다국정농단 파문이 일기 전 최대 이슈는 지난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었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2011년 6월 김영란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2015년 3월 본회의를 통과한 이 법은 약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됐다. 당초 법안은 공직자의 부정한 금품 수수를 막겠다는 취지로 제안됐지만, 입법 과정에서 적용 대상이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김영란법의 직접적인 적용 대상은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160만 명), 교직원(70만 명), 언론사 임직원(20만 명) 등 25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의 배우자까지 포함하면 약 400만 명. 법 적용 대상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대한변호사협회와 기자협회 등은 지난 7월 28일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법 시행 석달이 돼가는 지금도 법 해석을 놓고 혼란이 적지 않다. 법시행 후 한 여성은 자신의 고소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떡을 보내 김영란법 위반 1호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 논란이나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흔들리는 한반도’..지진 공포에 떨다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은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웠다.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보다 앞선 오후 7시 44분 경주 남남서쪽 8.2㎞ 지점에서 5.1 규모 전진이 발생했다.규모 5.8의 지진은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지진을 감지했을 정도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3명이 다쳤고 경주, 울산, 포항 등에서 5120건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진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1∼4호기 가동을 중지했다가 3개월 만에 재가동했다.경주에선 9월 지진 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규모 1.5~3.0의 여진이 529회로 가장 많았고, 규모 4.0~5.0의 여진도 2회나 됐다. 한반도의 지진 환경이 변화하면서 작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하고, 큰 지진이 발생하는 주기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세돌의 값진 1승..“AI 주인은 인간”지난 3월 서울에서 인공지능 알파고(Alpha Go)와 천재바둑기사 이세돌의 바둑대결이 열렸다.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 기사의 대결이란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세기의 대국’이었다. 구글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딥마인드는 ‘알파고’라는 바둑 인공지능을 개발해 인간 최고수로 인정받는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둑은 경우의 수가 우주 전체의 원자 수보다 많아,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절대 잘 둘 수 없다고 여겨진 영역이었다. 이 때문에 대국 전만 해도 이세돌 9단이 완승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알파고는 예상을 뒤엎고 인류 대표로 나선 이세돌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뒀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순간이었다. 대국 후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1∼3국을 내리 패했던 이세돌이 제4국에서 1승을 따내는 모습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확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세기의 대국은 인류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美-中에 낀 한국..골칫거리 ‘사드’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반도가 들끓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마다 반대 집회가 열리더니, 경북 성주군 성산리가 배치 지역으로 낙점되자 성주군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결국 한·미 군 당국은 성주군 초전면에 위치한 롯데골프장으로 부지를 변경해야 했다. 사드 배치는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사드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는 중국이 잇따라 보복성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후 한국행 단체여행객을 축소하고, 한류 콘텐츠 방영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중국내 한류(韓流)의 열기도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의 중국 사업장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나섰다. 사드 배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방부는 내년 5월말까지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절차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보복 조치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의 압박도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 이후 사드 배치의 전면 재검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헛심 쓴 가덕도·밀양..‘지역이기주의 종언’사드 배치 선정을 두고는 여러 후보지들이 서로 ‘네 것’이라고 결사 항전했다면,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두고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서로 ‘내 것’이라며 티격태격 다퉜다. 신공항 건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워 본격 추진했다. 하지만 유력 후보지였던 가덕도와 밀양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 전 대통령은 사과하며 ‘백지화’를 발표했다.꺼진듯 했던 신공항 불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되살아났다. 이후 신공항 건설 추진안이 다시 발표되면서 지역 간 세 대결도 재연됐다. 부산시민 2만여 명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건설을 촉구하는 총궐기 대회를 하는가 하면, 시민단체 회원 등 5명은 삭발을 하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신공항 후보지 선정 작업은 5년 전과 똑같이 “김해공항 확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내 ‘해프닝’으로 끝났다. 새 부지에 공항을 짓는 계획이 또 한 번 백지화된 것이다.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위한 공항개발기본계획을 내년 중 수립할 방침이다. 하지만 사드 배치와 신공항 부지 등 두 사건을 통해 보여진 갈등과 분열은 핌피(Pimfy:please in my frontyard),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로 대변되는 극도의 지역 이기주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렉시트..英 43년 만에 EU와 ‘결별’지난 6월23일 전 세계는 영국을 주목했다. 이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두고 사상 첫 국민투표 결과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투표 결과는 의외였다. 반대 진영이 우세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찬성이 51.9%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가 결정된 것. 이로써 영국은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만에 EU와 결별했다.브렉시트가 현실화gk자 세계 증시는 ‘브렉쇼크(브렛시트+쇼크)’에 빠졌다. 24일 하루 동안만 시가총액이 47조원 가량 증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10일 이후 최대치다. 국내에서도 코스피지수가 4% 넘게 빠지고, 코스닥지수는 7% 이상 급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충격파가 오래 가지는 않았다. 이런 결과는 영국인들 사이에서 영국의 EU 재정분담금 부담이 큰 데 비해 혜택이 적은 데다, EU의 과도한 규제로 영국의 성장이 발목 잡혀있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탓으로 분석된다. 투표 직후 ‘리그렉시트(regreixt:브렉시트를 후회한다)’란 신조어가 영국 국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재투표 주장도 일었지만, 돌이키기에는 늦었다.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말까지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12년 만에 닫힌 ‘南·北 경협 상징’지난 2월 10일. 남북 경제 협력의 상징이자 유일한 남북관계의 끈이었던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단전, 단수와 함께 모든 인력을 철수시켜 지난 2004년 시범단지 준공 후 12년 만에 완전 폐쇄 절차를 밟은 것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는 등 극단적으로 도발하자,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고도화에 악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유입된 현금은 6160억원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정부와 민간에서 진행된 총 투자금액도 1조 190억원 수준이다. 북한이 이 돈으로 무기를 개발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개성공단이 가동 전면 중단에 들어간지 10개월이 지나면서 철수 기업 124개사의 피해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개성공단 폐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개성공단 관련 논란이 다시 가열될 조짐이다. ◇아웃사이더 美 대통령 등장에 전세계가 ‘덜덜’ 미국 국민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야말로 대이변.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웃사이더 대통령’, ‘부동산 재벌 대통령’을 배출했다.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미국사에서 처음이다. 그는 내년 1월 20일 취임 시 만 70세로 미국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세운다.예상을 깬 미국의 선택은 양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금권 기득권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표심(票心)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초보나 다름없는 트럼프에게 백인 저소득층의 지지가 몰린 것도 기성 워싱턴 정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다. 전 세계는 ‘미국 제일주의’를 부르짖는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간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을 주장한 것을 고려하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 동맹의 재조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기에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일단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할 수 있다’ 신드롬 남긴 리우올림픽전 세계인의 축제로 불리는 올림픽. 올해는 4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의 해였다. 지난 8월 6일부터 16일간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선수 1만100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24개 종목에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 국가별 메달순위 8위(금 9개, 은 3개, 동 9개)를 기록했다. ‘10(금메달 10개)-10(메달 순위 10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톱10’ 안에 들어 자존심은 세웠다. 올림픽 스타도 배출됐다.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우리나라 사상 최초로 에페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박상영은 뒤지고 있던 마지막 경기에서 ‘할 수 있다’고 읊조리며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박인비는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여자 골프에서 1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골프 역사상 최초인 ‘골든 커리어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하지만 대한민국의 올림픽 열기는 생각만큼 높지 않았다. 지구 반대에 위치한 브라질에서 열리면서 주요 경기가 새벽에 열렸기 때문이다. 국제적 이벤트가 국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완전히 빗나갔다.
2016.12.25 I 윤종성 기자
  • [국감]박범계 "대기업 미르재단 출연..봐주기 수사 대가성 보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이 봐주기 수사 및 사면에 대한 대가성 보험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롯데, CJ, 대림, 부영 등 특정 기업이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대가로 정부로부터 사면이나 봐주기 수사 등 직접적인 법적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CJ 이재현 회장은 지난 8월 재벌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특별사면과 함께 특별복권 됐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그간 대기업 지배주주·경영자 중대범죄에 대해 사면권을 엄격히 행사하겠다던 공약을 뒤집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CJ(001040)그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13억원을 기부했다. CJE&M(130960)이 미르재단에 8억원,CJ제일제당(097950)은 K스포츠에 5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부영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서도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부영과 대림산업은 각각 3억원(케이스포츠재단)과 6억원(미르재단)을 재단에 출연했다. 박 의원은 “이중근 부영회장은 지난 2월 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고발인측 조사만 이뤄진 상태로 수사에 진전이 없는 상태이고,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운전기사 상습 폭행·폭언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황”이라며 “양 재단에 대한 두 기업의 출연이 검찰수사와 직간접적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또한 신동빈 롯데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또한 미르·케이스포츠 출연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태원 SK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역대 대기업 총수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영장기각은 당초 박근혜 정권의 사정칼날이 가장 매서울 것으로 예상된 롯데그룹 수사가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롯데면세점은 미르재단에 28억원, 롯데케미칼은 케이스포츠에 17억원을 각각 출연해 총 45억원을 기부했다. 급기야 롯데 스카이힐스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내놨다”면서 “두 재단에 대한 롯데의 출연,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선정 등이 검찰수사와 무관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6.10.04 I 하지나 기자
  • 김성식 "정상의 비정상화, 국정운영부터 정상화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4일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구호인 ‘비정상의 정상화’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과 정부는 구호로 외칠 게 아니라 국정운영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범법, 꼼수, 은폐, 묵살로 비정상이 바로 잡히지 않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감으로 현 정부 스스로 저질러 온 비정상을 바로 잡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력 측근 실세의 개입 의혹을 받던 미르·K재단과 관련해서 검찰은 미적거리기만 하고, 전경련은 갑작스럽게 두 재단을 해체한다고 한다”면서 “국민들은 증거 인멸이고 권력 핵심 개입의 의혹을 덮기 위한 꼼수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남기 농민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병원 근처에 얼씬도 않던 경찰, 사과도 않던 검찰은 (백남기 농민이) 운명을 달리하자 병원을 포위하고 부검을 강행하려 했다”면서 “동시에 외인사가 분명한데도 병사라는 진단서를 발급했다. 모두가 비정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배치의 국회 비준을 피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벌이고 있다. 결국 부지를 이리저리 옮기더니 성주 골프장 매입 대신 다른 군부지와 교환한다고 한다”면서 “전기료 개편도 전기요금 약관만 고치면 되는 일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2016.10.04 I 하지나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9월30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9월30일△경제·금융 09:00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14:00 유일호 경제부총리, korea Treasury Bonds 국제컨퍼런스(콘래드호텔)14: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서울지방조달청)15:3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서울지방조달청)17: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경제교육 업무 협약식(EBS본사)△정치·사회 09: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현안업보고(이룸센터)10: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20회 노인의날 기념행사(서울 AW 컨벤션센터)13:30 이영 교육부 차관,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 현장 방문 (강원도 대동여중)14:00 김재수 농림부 장관, 전국생활개선회 한마음대회(제천)14:00 이정섭 환경부 차관, 한국환경법학회 학술대회(부여롯데리조트)15: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 현재 포털 주요이슈◇ 파행 겪는 국정감나경원 “국감파행,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국정감사 파행사태와 관련,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하는데 너무 법으로 가져가고 부분이 있다”고 우려해◇ 30일 사드배치 부지 발표국방부 “30일 사드 제3부지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내정- 국방부가 30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제3부지’ 평가 결과를 발표◇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전경련, 미르·케이스포츠 해산..신규 문화체육재단 설립-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의혹에 휩싸인 재단법인 ‘미르’와 ‘케이스포츠’를 10월 안으로 해산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을 새로 설립◇ 2016 파리모터쇼[2016파리모터쇼]인피니티, 세계 최초 VC-터보 엔진 기술 공개- 인피니티는 29일(현지시간) 열린 2016 파리모터쇼 새로운 엔진 기술 VC-터보(Variable Compression Turbo)를 공개◇ 美 뉴저지 대형 열차사고지옥으로 변한 출근길‥美뉴저지 기자역에 열차 돌진 사고- 허드슨 강 건너로 뉴욕 맨해튼의 빌딩숲이 한눈에 보이는 미국 뉴저지주(州) 호보컨 기차역은 29일(현지시간) 아침 한순간에 ‘생지옥’이 돼◆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정만식정만식, ‘맨투맨’ 합류…박해진 아군 ‘이동현’으로 출연 확정- 배우 정만식이 JTBC ‘맨투맨’에 최종 합류◇차인표차인표 “동갑내기 친구 송강호·설경구, 억지로 말놓고 한 번도 안 봐”- 차인표의 개그감이 KBS2 ‘해피투게더3’를 휩쓸어◇ 브래드피트-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합의 이혼 노력 중 ‘양육권 협상’-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합의 이혼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져
2016.09.30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 되는 바이오에 벤처자금 몰렸다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돈 되는 바이오에 벤처 자금 몰렸다-역시나…20대 첫 국감도 파행-기부 생색만 낸 KT&G…3178억 챙기고 808억 사회환원-한반도 땅 밑 아무도 모른다△줌인-[사설]여야 오기정치 버리고 국감 정상화하라-[사설]담배업체 주머니 불려주려 세금 올렸나-“미르·K스포츠재단 전경련이 맡고, 이름 변경 검토”-국방부, 사드 부지 이번주 발표…롯데 성주골프장 사실상 낙점-ICT 산업 정체 속 바이오기업 쾌거 잇달아…‘미래 먹거리’로 각광-KT&G ‘불로소득’ 환수 규정 없어 미국·일본 법 만들어 국고에 귀속△이슈&이슈-활성단층 수백개 있는데…원전 다 지은 후 뒷북 조사한 정부-일본은 20km 간격 고감도 지진 관측망 설치…내진설계 의무화로 아파트·공공시설 90% 보강공사-돈에 밀린 안전…전국 주택 내진설계율 겨우 7%-‘언제 또 지진 날지 몰라’…72시간 생존배낭 불티-경북 ‘공공시설 내진설계율 70%로’…서울 도시철도 53.2km 보강공사-“7.0 이상 지진에 취약 기존 원전 보강 시급”△정치&-與野, 강대강 대치…초유의 ‘野만 국감’ 현실화 되나-朴, 김재수 해임안 거부…사실상 ‘협치 종식’-외교 공식 행사, 김영란법 적용 안 받는다-통합경선, 3지대론, 潘-安 단일화…野, 인물난 방증…대선 시나리오 난무△경제-백산엘앤티·삼정인버터·홈플러스 LED 스탠드, KS기준에 못 미쳐-한진해운 ‘구원투수’ 된 매출채권, 회수에 문제없나-‘GDP 산출은 내 몫’…한은 vs 통계청 신경전△금융-팍팍해진 가계 살림에…보험약관대출 50조 훌쩍-BC카드, O2O 기업과 ‘릴레이 할인 이벤트’-18개사 매수 희망 지분, 매각 물량의 4배 인수의지 강한 SI, 치열한 가격경쟁 예고-우리카드 모바일장터 ‘위비마켓’ 주목△산업&기업-세계 3곳만 보유…검은 ‘뭉칫돈’ 유혹에 털릴 뻔-한국 자동차 생산량 ‘글로벌 빅 5’서 탈락-최태원 SK회장 ‘中 현장경영’ 가속-‘함께 타요’ 車 업계 카 셰어링 마케팅 붐△산업-“1등 성공신화 만드는 첫걸음은 즐거운 직장이죠”-강남 대표 호텔 벨레상스, 이달 말 28년 역사 마감한다-진화하는 전통주 시장…먹걸리에 크림치즈 맛 증류식 소주는 클럽 마케팅-배추 1포기 7643원, 작년 3배…포장김치로 수요 몰려△중소기업·바이오-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혁신기술 개발…항암제 시장 석권 노려-“日 도쿄돔에도 이 노뎁 VMS들어있죠”-경동나비엔, 베이징에 보일러·온수기 새 공장 건설△제 10회 그린리본마라톤-‘실종아동 무사 귀환’ 한마음…연둣빛 유니폼, 여의도 물들여-아이돌 스타 몸짓에 관객 열광…‘미아 찾기’희망 메시지-‘미아방지’ 3만명 가슴에 되새겨 장관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받아△구멍난 아동안전-어린이 안전사고 4년새 40% 급증…장기 실종도 4배나 늘어-어린이 안전사고 내버려 둘 땐 1년 이하 징역, 벌금 1000만원-“죽기 전에 얼굴 한번 봤으면”…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증권&마켓-갤노트7 리콜, 한진發 물류대란…실적 눈높이 낮춘 증시-현대증권-국민은행 종합 자산관리 선봬-환매 러시 속 돈 몰리는 펀드, 왜-“수수료 수익 2배 해외 IPO 주력…수익증대 결실”-칼라일, 韓·中·홍콩 맥도날드 새 주인 되나-아시타·신라젠…기술특례 바이오기업 출격 준비-500억원 수요예측 성공에 SK해운, 회사채 발행 추진△글로벌마켓-창업 10년 만에 세계 최고…드론계 애플 DJI-아베 이어 리커창도 쿠바에 열렬한 구애-“클린턴 내연녀 TV토론회 초청”…트럼프 또 막말-일본車, 美시장 공략법 ‘하이브리드보다 대형차’△문화-사회 이끄는 과학, 인문학의 바통 이어받다-마임, 몸짓의 향연-떼어낼 수 없는 母子…100세까지 그 사랑 그릴 것△스포츠-손샤인 뜨니…감독 2명이 웃는다-‘세번의 연장’ 승부 끝 미소 무명 양채린, 생애 첫 우승-짧고 허무였던 ‘최진철 호’ 무엇이 문제였나-‘맏언니’ 이지희, 신지애 꺾고 JLPGA 투어 21승 달성△대학·교육-성공회대 등 21개 대학 수시모집 미달 ‘비상’-교육투자 늘린다더니…곳간만 채운 ‘부실대학’-막 오른 자사고 입시…토익점수 쓰면 ‘0점’△People &-‘불법 간장’ 의혹 때 공장 개방…신뢰로 ‘국민간장’ 담근 박승복 회장-“美 보호무역 안돼” -수묵화 같은 한옥 담으려…눈 따라 전국 누볐죠-푸틴의 세대교체 신호탄 52세 볼로딘 하원의장에 -“성장 한계 여신 금융업, 신사업 걸림돌 없애는데 힘쓸 것”-[목멱칼럼]독일에서 배우는 ‘위기 대응법’-정형돈 ‘무도 하차’ 욕먹을 일인가-지진에 휘청한 문화재 정책 △부동산“보상금 더 달라”…아파트 재건축 발목잡는 ‘상가 알박기’-부엌·출입문 함께쓰는 가구 ‘버팀목 전세 자금대출’ 가능-위례·과천·부산 아파트값, 강남보다 더 올라-청량산·서해바다 ‘배산임수’…인근에 국제학교△사회-신동빈 구속영장 청구 놓고…檢 ‘진퇴양난’-“강만수 사익추구형 부패사범” 검찰,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건보 20조 흑자에도 의료비 부담 3.5조나 늘어-학교비리 내부고발 교수 법원 통해 ‘복직 길’ 열려-‘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재판 회부-“우리 병원 안돼” 응급환자 재이송 2년새 2배-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 끝내 숨져
2016.09.25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끝없는 수출 부진…정부만 ‘바닥론’ 헛꿈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끝없는 수출 부진…정부만 ‘바닥론’ 헛꿈-CJ ‘한류4.0’ 선포 “2020년 매출 15兆”-갓 잡은 갯장어, 안방서 즐겨요-엎친데 덮친 ‘원화강세’ 환율 1100원대로 하락△줌인-위기의 외국계 기업 한국인 CEO 서류조작, 책임회피, 허위광고…성공 신화에서 비리 주역되나△수출 19개월 연속 뒷걸음질-美中 보호무역 장벽 높아지는데…정부는 “문제 없다” 되풀이-원화 강세 지속 가능성…수출 전선 비상△정치-세월호에 막힌 추경…야 “특조위 연장” 여 “법리상 불가”-‘새누리 텃밭’ 성주서 박수받은 국민의당-“우리도 있다”…與최고위원 ‘틈새 선거戰’ 후끈△경제-“식사비는 적어서 문제, 경조사비는 많아서 문제”-김영석 해수장관 “김영란법 시행 전에 범정부차원 논의할 것”-위안부재단운영비, 정부가 부담한다-6월 경상수지 월별 사상 최대…‘불황형 흑자’ 우려△금융-대기업 연체율 치솟아…은행 ‘돈줄죄기’ 우려-소득없는 20대, 대부업 빚보증 못선다-전북銀-현대證 복합점포, 반년 만에 결별 위기△산업&기업-조직 쪼개 中 집중…SK, 배터리사업 반전카드 꺼냈다-CJ “우리도 있다”…동양매직 인수전 후끈-국산車 5개사, 내수판매 10% 감소…‘판매 절벽’ 현실화-여름철 수요 감소에…LPG 공급가 대폭 인하-지상파 DMB 선명해졌네…3개 채널 HD 서비스 시작-실적 턴어라운드 이통3사 단통법 개정 논의 ‘어쩌지’-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과 협업…매출 1000억 청신호△소비자생활-충성고객 늘려라…유통사 ‘PB전쟁’ 불 붙었다-식음료회사가 모바일 게임 만든 이유△비즈 인사이드-폭스바겐 디젤 스캔들 영향 아우디 탄 코오롱 ‘진땀’…벤츠 탄 효성 ‘질주’△성공異야기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살던 집 팔아도 연구비는 늘려…기술력에 반한 미·유럽 러브콜”△증권&마켓-광고·미디어부터 치맥까지…‘金빛’ 종목은-착한기업에 투자하는 ‘착한 펀드’ 가린다-노선 조정, 비용 절감하는데…체질개선 더뎌 ‘BBB도 위태’-신용평가 선진화 4년째 제자리-연기금·공제회, 인프라투자로 눈돌린다△글로벌마켓-‘오일머니’ 끊기자…서남아시아경제 시름-첫 여성 도쿄도지사, 아베와 칼 겨누나-中, 40조원 차량공유 ‘공룡’ 탄생-美카드대출 주의보-애플페이, 중국서 파리 날리네-마윈 이번엔 ‘모바일게임’△문화-美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나를 버리고 음악만 남기는 게 좋은 연주”-롯데콘서트홀 19일 개관…잡음 딛고 흥행할까-셰프 다음은 웹툰작가…TV 트렌드 다시 그린다△스포츠-손흥민 “2년 전 월드컵 예선탈락 한풀이” 박태환 “메달 부담없이 즐겁게, 재밌게”-리우는 지금 변기 막히고 조명도 없고…“이렇게 열악한 선수촌 처음”-新 트로이카 ‘리디아 고, 헨더슨, 쭈타누깐’…LPGA 한류 고개 숙이나-25일만에…이대호 후반기 부진 씻는 13호포△건강-에어컨 앞에 앉은 김 대리…화장실 들락거리는 까닭-목 주름 막으려면 스마트폰 피하세요-계속되는 어지럼증…혹시 ‘소뇌 경색’ 전조-몸 풀지않고 공 차단 악~ 아킬레스건 손상 주의보△부동산-중소형 늘리고 전용률 높이고…주상복합의 진화-여름은 비수기?…8월 아파트 분양 ‘작년 2배’-‘6조 규모’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사업 본격화-7월 집값 상승률 올 최고△사회-‘붕어빵’ 지역행사·축제 확 줄인다-석탄화력 미세먼지 때문에…충남 주민 반발-‘독서모임 장소로 딱’…신촌역 전문서점가로 뜬다-국세청 로비 의혹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검찰 “늦어도 내주 소환”-대법 ‘보통스 시술 치과의사 무죄’ 판결 ‘1인 1개소법’ 위헌 소송에 영향 미칠까
2016.08.01 I 이지현 기자
1 2 3 4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