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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최초 日 스타디움 입성…14만 관객→‘K팝 코첼라’ 호평
  • ‘케이콘’ 최초 日 스타디움 입성…14만 관객→‘K팝 코첼라’ 호평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케이콘 재팬 2024’가 역대 규모로 개최된 가운데 새로운 기록을 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CJ ENM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JAPAN 2024’)로 역대 최다 관객인 14만 인파를 운집했다.앞서 홍콩에 이어 올해 두번째 케이콘으로 열린 ‘케이콘 재팬’은 한층 더 페스티벌화된 라인업으로 구성된 멀티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3일간 시간대별로 본인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아티스트 무대를 만날 수 있도록 총 6개의 스테이지를 전개하며 아티스트와 K팝 팬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을 얻었다.또한 3일간 역대 최다인 44개 팀이 참여해 약 100여회의 아티스트별 단독 공연을 선사했다. K팝의 코첼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콘은 이제 전 세계의 K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대형 페스티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사진=CJ ENM)△역대 케이콘 최대 규모지난해보다 3시간 더 연장 운영한 ‘마쿠하리 멧세’에서는 K팝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104개사 278개 부스가 사흘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마쿠하리 멧세 뿐 아니라, 조조마린 스타디움까지 장소를 확장하여 일본에서 진행된 역대 케이콘 중 최대 규모로 작년의 기록을 경신했다.매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케이콘은 올해 한층 더 페스티벌화된 라인업으로 구성된 멀티 스테이지로 아티스트와 K팝 팬에게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했다.‘케이콘 재팬’에서는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과의 컬래버가 진행됐다. 또한 약 1만석 규모로 진행된 ‘케이콘 스테이지(케이콘 STAGE)’는 3일간 기존 쇼 무대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던 수록곡과 유닛 무대, 아티스트별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K팝 신인 아티스트를 글로벌 PR할 수 있는 ‘쇼케이스(SHOWCASE)’, 토크, 게임 등의 콘텐츠로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커넥팅 스테이지(CONNECTING STAGE)’, K팝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M2의 ‘스튜디오 춤’과 함께 춤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댄스 올 데이(DANCE ALL DAY)’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밋앤그릿(MEET & GREET)’이 올해 처음으로 입장객 전원에게 개방되는 등 다방면으로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접점을 만들어냈다.아티스트의 의상, 사인 MD, 뮤직비디오 소품 등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아티스트 락커, 팬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 갤러리’ 등 오직 케이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도 넘쳐났다.글로벌 페스티벌화를 위해 푸드 및 휴게 공간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장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정비했다. ‘K푸드 야시장’ 콘셉트로 꾸며진 ‘푸드 라운지’는 떡볶이, 김밥 등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 기업인 올리브영도 홍보 부스를 통해 케이콘 팬들을 만났다. 행사가 운영된 사흘간 수많은 K뷰티 팬들이 부스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일본 젠지 세대에서도 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임솔(김혜윤 분)의 방을 그대로 재현, 선재(변우석 분)의 등신대를 비치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부스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케이콘 재팬’의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 갤럭시 부스에서는 케이콘 스테이지와 연계한 이벤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뿐만 아니라, 새롭게 론칭된 케이콘 공식 앱 ‘플러스콘(PlusCON)’을 통해 보다 더 편리하게 케이콘을 즐길 수 있었다. 컨벤션 맵을 비롯한 실시간 공지, 이벤트 등 현장 주요 상황을 체크하며 보다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쿠하리 멧세를 찾은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편리하게 한국의 음식을 즐기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것만으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알찼다”라고 들뜬 심경을 표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올해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K컬렉션에는 뷰티, 식품,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제품 판촉 행사장을 방문했다. ‘K컬렉션’의 앰배서더인 글로벌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에너지 넘치는 열기로 부스에 함께했다.(사진=CJ ENM)△‘K팝 코첼라’, 일본 케이콘 최초 스타디움 입성이번 ‘케이콘 재팬’은 최초로 ‘조조마린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세계적인 K팝 페스티벌로서 차별화된 볼거리를 완성했다. 그라운드를 퍼레이드카로 돌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더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호흡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역대 일본에서 진행된 케이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M COUNTDOWN STAGE)’는 11일 차은우 호스트, 스페셜 MC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과 운학이 함께 했다. 12일에는 정용화가 호스트로, 스페셜 MC로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박건욱이 자리했다. K팝 팬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레전드 곡을 커버하는 ‘리미티드 스테이지(RE-Meeted STAGE)’는 케플러가 카라의 ‘미스터’ 무대를, TWS(투어스)가 세븐틴의 ‘아낀다’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장식했다. 앤팀(&TEAM) 역시 BTS의 ‘Dynamite’무대로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아일릿은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무대를 꾸몄다.드림스테이지는 제로베이스원의 ‘MELTING POINT’,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즈’를 통해 배출된 ME:I(미아이)가 ‘LEAP HIGH!’ 한국어 버전 무대로 팬들과 소통했다. 차은우는 안정적인 진행에 이어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고, 정용화 역시 깔끔한 진행은 물론, 실력파 아티스트로서 카리스마를 뽐냈다.이밖에 INI, JO1, 보이넥스트도어, 니쥬, 레드벨벳 등 탄탄한 실력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첫째날 엔딩은 키(KEY)가 완성도 넘치는 무대로 글로벌 아티스트의 위엄을 자랑했고, 둘째날은 태연이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조조마린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케이콘 JAPAN 2024’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장관을 펼치며 막을 내렸다.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음악 2위 시장인 일본에서 최초로 스타디움 개최를 통하여 대형화한 페스티벌을 선보였다”며,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K팝 산업 성장을 위해 K팝 대표 페스티벌로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된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간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13개 지역에서 개최해온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최초 홍콩 개최를 통해 중화권까지 접점을 확대한 케이콘은 지난 3월 홍콩, 5월 일본에 이어 오는 7월 ‘케이콘 LA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5.13 I 최희재 기자
미미박스, 실리콘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미미박스, 실리콘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미미박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K-뷰티 기업 미미박스가 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 브랜드인 미미박스의 ‘카자(Kaja)’와 ‘누니(Nooni)’를 중심으로 한다. 두 브랜드는 이미 북미 시장의 주요 리테일인 세포라, 아마존 등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카자는 세계 최초로 미국 세포라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K-뷰티 브랜드로,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과 100% 크루얼티프리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카자의 미국 틱톡 팔로워수는 170만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 5위권 안에 진입하며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누니는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피부 관리 제품으로, 아마존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JCPenney 등의 대형 유통사까지 진출했다.이들 브랜드는 자연주의 성분, 효과적인 제품, 독특한 제형과 디자인, 쉽고 간편한 사용법 등으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바이럴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미박스는 실리콘투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현지에서의 매출 신장은 물론 기타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영토를 확장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실리콘투는 미미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도 도모할 예정이다. 미미박스는 2014년부터 10년간 미국 지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틱톡샵을 성공적으로 론칭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미미박스와 실리콘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잠재력을 가진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2024.05.13 I 문다애 기자
라파스, TGI 패치 신제품 아마존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라파스, TGI 패치 신제품 아마존 출시…세계 여드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신제품 TGI패치(THANK GOD IT’S PATCH)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TGI패치는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일반패치 저가용 4종(XL 12개, Cocktail 36개, Day Time 45개, Night Time 45개)과 마이크로니들패치 2종(트러블 6개, 색소침착 6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파스 미국 판매법인인 퍼시픽바이오(Pacific Bio America Inc.)가 6월 아마존에서 판매가 시작했다.여드름 패치를 포함해 여드름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businessinsight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여드름 치료시장 규모는 110억9000만달러(15조원)로, 2032년에는 174억8000만달러(2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미시장규모는 54억5000만달러(7조원)다.미국 피부과협회 및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여드름으로 고통받고 있고, 전세계 인구의 9.4%가 피부질환이 있는 세계에서 8번째로 흔한 질병이라고 진단했다.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방식 ‘DEN(Droplet Extention)’으로 글로벌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한 기업이다. 기존 몰딩방식의 마이크로니들 제조업체가 생산에 12~24시간을 투입한다면 라파스는 5분이내에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특히 열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이 용이하다.라파스 관계자는 “미국시장내 빠르게 성장하는 여드름시장에서 OTC일반의약품과 미용용화장품 두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하늘에서 즐기는 K기내식” CJ제일제당,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개발
  • “하늘에서 즐기는 K기내식” CJ제일제당,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개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CJ제일제당-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기내식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함께 개발한 기내식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메뉴는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될 예정이다.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 번째로 제공되는 메뉴로,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기내식 2종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아울러 CJ제일제당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 박충일 B2B사업본부장, 티웨이항공 김형이 경영본부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티웨이항공은 노선별 메뉴 판매 및 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 사업본부 본부장은 “식품과 항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메뉴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고객들이 차별화된 맛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한전진 기자
화요, 만화 '열혈강호' 에디션 낸다…1만병 한정 희소성 높여
  • 화요, 만화 '열혈강호' 에디션 낸다…1만병 한정 희소성 높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증류주 브랜드 화요는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인 ‘열혈강호’ 연재 30주년을 기념해 ‘화요 열혈강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화요 첫 출시 이후 최초로 시도하는 협업 제품으로 화요와 열혈강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화요 열혈강호 에디션.(사진=화요)지난 2003년 설립된 화요는 2005년 ‘화요41’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증류주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하고 세계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의 가치를 전하는 데 주력해왔다. 주류업계 최초 스마트 해썹(HACCP) 획득,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 시스템과 환경을 선진적으로 구축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0년간 축적해온 브랜드 철학, 기술력, 노하우가 집약된 제2공장을 오픈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열혈강호 에디션은 화요의 대표 제품인 ‘화요25’와 ‘화요41’에 열혈강호의 주요 캐릭터인 한비광과 천마신군이 새겨진 패키지로 디자인됐다. 각 5000병씩 총 1만병 한정 수량 생산돼 희소가치가 높였다.열혈강호는 지난 1994년 첫 연재를 시작해 단행본 8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국내 최장수 인기 연재 만화다. 거친 무림을 배경으로 사파의 지존인 천마신군의 제자 한비광과 정파의 정신적 지주인 검황의 손녀딸 담화린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3월부터는 연재 30주년을 맞아 기존 만화책 방식을 웹툰화한 ‘열혈강호 리마스터’를 네이버웹툰 매일플러스를 통해 연재하고 있다.열혈강호 에디션은 국내 1위 주류 스마트 오더 앱 ‘데일리샷’을 통해 온라인 단독 판매된다. 이날부터 데일리샷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고객이 지정한 픽업처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음달 16일까지 카페 ‘판타지트(옛 모리셔스브라운)’에서 열혈강호 30주년 협업을 기념해 열리는 팝업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17~19일 단 3일 간 한정 수량으로 현장 구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DL케미칼, 윤활유 첨가제 신제품 선보여..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 DL케미칼, 윤활유 첨가제 신제품 선보여..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DL케미칼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D.SYNOL (디시놀)을 앞세워 글로벌 윤활유 시장 개척에 나선다.DL케미칼은 차세대 먹거리인 D.SYNOL 제품과 새로 개발한 ‘D.Synol PLUS (디시놀 플러스)를 알리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윤활학회(STLE: Society of Tribologists and Lubrication Engineers)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1944년 설립된 미국 윤활학회는 윤활, 마찰, 마모 등의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단체 중 하나로 매년 개최하는 전시회에는 글로벌 윤활유 기업들의 구매 담당자 및 제품 개발자들이 다수 참가한다.D.DYNOL 제품사진D.SYNOL은 DL케미칼이 2017년에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윤활유 점도조절제로 자동차나 각종 산업용 기어 윤활유 등에 첨가제로 쓰인다. 서로 다른 물질인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공중합해 만드는 제품으로 EPO (Ethylene Propylene Oligomer)라고도 불린다. 메탈로센 촉매 기반의 액상 에틸렌 프로필렌 올리고머(EPO)를 개발한 기업은 DL케미칼이 세계 최초다. D.SYNOL 제품들은 윤활유 점도조절제 품질의 기준이 되는 점도 유지 성능과 전단 안정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열 및 산화 등의 악조건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여 연비 향상 및 교체주기 연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 또한 무독성 친환경 제품으로 FDA 등 글로벌 기관들로부터 친환경성 및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D.SYNOL PLUS는 DL케미칼이 기어오일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개발한 신제품으로 우수한 전단안정성을 바탕으로 승용차 뿐만 아니라 대형트럭, 버스, 건설 장비용 엔진오일에도 사용 가능하다. DL케미칼은 두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DL케미칼 관계자는 “D.SYNOL 제품들의 우수성과 DL케미칼의 기술력을 널려 알려 신규 고객사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D.SYNOL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4.05.13 I 하지나 기자
푸드나무, 세계 최초 냉동형 스마트물류로봇 개발 박차
  • 푸드나무, 세계 최초 냉동형 스마트물류로봇 개발 박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나무는 물류 전문 자회사 에프엔풀필먼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물류로봇 운영 플랫폼 기업 힐스로보틱스와 냉동창고 전용 스마트물류 로봇 기술개발 및 적용을 위한 물류로봇 연구개발 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김현호(왼쪽) 에프엔풀필먼트 대표와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8일 경기도 판교 힐스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 물류센터 로봇 개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푸드나무)지난 8일 경기도 판교 힐스로보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현호 에프엔풀필먼트 대표와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 박선순 힐스로보틱스 CS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의 고도화 및 지능화를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로봇운영 자동화 △스마트 물류센터 냉동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물류로봇 기반 풀필먼트센터 물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양사는 그동안 3D 업종으로 분류되었던 냉동창고의 열악한 물류 프로세스로부터 완전히 탈피해 로봇 기반 최신 자동화 물류운영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다음달 신규 오픈하는 스마트 물류센터에 영하 18도 이하의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가동되는 냉동형 자율이동로봇(AMR)이 세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물류로봇 다중제어 운영시스템(SRS)를 적용해 최신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 구축 및 연동에 나선다. 에프엔풀필먼트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물류로봇 플랫폼을 보유한 힐스로보틱스와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양사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부터 WMS·WCS 구축, 향후 유지관리에 이르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냉동 물류 업계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 우주에서 신소재 태양전지 검증
  •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 우주에서 신소재 태양전지 검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와 인하대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는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며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 사진=한화시스템플렉셀 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관측위성 ‘INHARoSAT(INHA Rollable Solar Array Testbed·인하로셋)’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되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헤리티지(Heritage)를 확보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인하대학교는 위성 개발 시 혁신적인 태양전지 기술을 접목해 우주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뉴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하며 많은 우주기업들이 상용 부품의 우주 사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여전히 우주 환경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우주 검증과 우주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태양전지가 우주로 가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번 협약은 상용 기술을 접목한 미래 태양전지의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로, 방사능과 태양열에 의한 극고온·극저온 등이 반복되는 실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실용 가치가 있음을 입증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검증을 통해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위성 제조 뿐 아니라 우주 탐사 및 우주 발전소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 구성품 개발에도 힘쓰며 우주 산업 성장을 촉진 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덱스 첫 연기 도전→조여정·고규필 주연…'타로' 6월 극장 개봉
  • 덱스 첫 연기 도전→조여정·고규필 주연…'타로' 6월 극장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가 시리즈 공개에 앞서 영화 개봉을 확정 지었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잔혹 호러 미스터리를 그린 ‘타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이다. 그중에서 조여정이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 배우로서 첫 도전을 앞둔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대체 불가의 대세 배우 고규필이 주연을 맡은 ‘고잉홈’까지 세 편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영화로 제작돼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특히 ‘타로’는 얼마 전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에 공식 초청되면서 일찌감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 콘텐츠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작품성과 완성도를 당당히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바.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공개된 조여정이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은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진 것은 물론, 공포 미스터리 장르물이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캐릭터가 녹여진 스토리에 호평 세례가 이어졌다. 현지 매체와 관객들은 “배우 조여정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 “배우의 명연기와 ‘타로’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타로’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 가운데 ‘타로’의 영화화 소식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칸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인 만큼 극장에서 먼저 선보이게 된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파격적인 캐릭터까지, 완벽한 삼박자 조화를 완성, 밀도 있는 현실 미스터리 공포로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의 STUDIO X+U는 ‘타로’의 IP 주도권을 확보하고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IP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통해 ‘타로’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곧 공개되는 드라마 ‘타로’로 시청자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 콘텐츠IP사업담당 이상진 상무는 “‘타로’뿐 아니라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IP를 발굴 및 확보해 부가가치를 재생산하고 추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것”이라며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탄탄한 인프라와 IP 확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STUDIO X+U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웨이아웃’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SK케미칼 NPE 2024 참가
  • 순환 재활용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SK케미칼 NPE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지난달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북미에서도 순환 재활용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SK케미칼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NPE 2024(The Plastics Show)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SK케미칼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OCCC: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엔피이 2024(NPE 2024, 이하 NPE)에 참가했다. NPE에 참여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NPE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자동차에서 의료, 소비재, 건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플라스틱·화학 전시회로 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플라스틱 무역 박람회다. 플라스틱의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촉진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3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중국의 차이나플라스, 독일의 K 쇼(K Trade fair)와 함께 3대 전시회로 손꼽힌다.최근 북미지역은 세계적인 트렌드에 흐름을 같이하며,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환경보호청에서는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 재활용 전략(National Protection Agency)을 발표한 바 있고, 일리노이의 ‘플라스틱 재활용 현대화법’, 캘리포니아의 ‘생산자 책임 플라스틱 재호활용제’ 등 지방 정부들 역시 플라스틱 재활용을 의무화 하는 법률을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케미칼은 이런 흐름에 맞춰 NPE에서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폭 넓은 지속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고기능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까지 다양한 소재 라인업이 제시돼 관람객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칭하는 명칭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분자단위까지 분해한 후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기 때문에 투명도 등 제품의 품질 손상 없이 무한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순환 재활용 적용돼 이미 상업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ECOTRIA CR이 적용된 다양한 화장품 용기와 가전, 생활용품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Reborn 등 유명 브랜드 기업의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완제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상민 SK케미칼 마케팅/운영실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은 물성 및 품질에 한계가 있다는 선입견을 지난 차이나플라스에 이어 NPE에서도 순환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실제 제품과 함께 고객사를 만나며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 최초로 순환 재활용 소재 상용화 공장을 가지고 제품화를 이뤄낸 SK케미칼의 차별성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분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물질이 혼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식품포장용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 주로 쓰이는 스카이그린 소재도 함께 전시하며 북미 친환경 시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2030년까지 연 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북미 지역 브랜드 오너, 고객사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신협, 창립 64주년 기념 ‘선구자 추모식’ 개최
  • 신협, 창립 64주년 기념 ‘선구자 추모식’ 개최
  • 신협중앙회가 지난 10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4년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신협중앙회)[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는 신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신협 선구자 추모식’을 개최하고 한국 신협운동의 개척자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 수녀와 고 장대익 신부를 추모했다다고 13일 밝혔다.김윤식 회장과 전국 신협 임직원 220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식에서 신협은 혼란스러운 금융 환경 속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글로벌 신협 강자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됐던 신협운동 정신을 되돌아보고 선구자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신협은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고 메리 가브리엘 수녀가 1960년 5월 부산에 ‘성가신협’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가브리엘 수녀는 당시 궁핍이 극에 달했던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선과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는 신조 아래,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협운동을 전파하며 한국신협연합회(現 신협중앙회)의 설립을 주도했다. 1982년에는 다수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난 199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고 장대익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전개한 선구자로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세웠다. 장대익 신부는 신협의 생명은 조합원 간 사랑과 결속에서 비롯됨을 강조하면서, 조합원 중심 운영으로 신협을 통한 고리대 타파에 앞장섰다. 이후 지난 2008년 85세의 나이로 선종했다.김윤식 회장은 추모식사에서 “신협운동 정신을 우리만의 고유한 경쟁력으로 삼아 서민과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4.05.13 I 정두리 기자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 ‘2024 IDEA 파이널리스트’ 진출
  • 롯데호텔 제주, 원생정원 ‘2024 IDEA 파이널리스트’ 진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2024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원생정원(原生庭園)이 ‘2024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산업디자인 부분에 특화되어 있으며, 호텔 조경공간이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2022년 9월, 약 1년간의 리뉴얼을 마친 원생정원은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을 모티브로 새롭게 탄생했다.초지, 돌, 해안, 지형 등 제주의 자연을 축약적으로 담고 있으며, 다간형 수목이 자아내는 야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정원 입구는 아름다운 꽃들과 롯데호텔앤리조트 임직원, 제주 돌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활동을 이어나가는 돌빛나예술학교 조환진 교장, 돌담 장인들이 협업해 전통 방식 그대로 쌓은 돌담으로 제주의 정취를 한껏 살렸다.사계절의 다채로운 경관이 돋보이는 산책로에서는 쉼팡, 오소록, 산도록, 송이오름 등의 휴식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정원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가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가 지닌 아름다움의 근원을 재해석해, 곶자왈과 제주 자연의 생태적, 미학적 가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얼마 전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신수정 기자
유다윤·아나임·최송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 진출
  • 유다윤·아나임·최송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 진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3명이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했다.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준결선 진출자 유다윤(왼쪽부터), 아나임, 최송하. (사진=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12일(현지시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 열리는 준결선 진출자 24명에 유다윤, 아나임(임도경), 최송하가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말 발표된 본선 진출자는 69명으로 한국인은 7명이었다. 미국 진출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7명, 일본과 프랑스가 6명이었다.준결선 진출자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각각 두 차례씩 공연을 한다. 이 중 12명이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경연 마지막 날 우승자를 발표한다. 우승자에는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000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올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를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한국인으로는 1976년 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3위)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1993년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이경선이 위촉됐다.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한국인 연주자들은 매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총 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홍혜란과 2014년 황수미가 성악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송하의 언니 최하영은 2022년 이 대회 첼로부문에서 우승했다. 지난해는 김태한이 성악부문에서 우승했다.
2024.05.13 I 장병호 기자
퇴역 앞둔 팬텀 '고별비행'…49년 전과 같이 순회비행 '임무완료'
  • 퇴역 앞둔 팬텀 '고별비행'…49년 전과 같이 순회비행 '임무완료'
  • [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퇴역을 한 달가량 앞둔 F-4 팬텀 ‘필승편대’가 지난 9일 전국을 누비며 팬텀의 역사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거점 상공을 고별 비행했다. 1975년 대한민국 정부는 온 국민이 한반도 내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방위성금 중 71여억 원을 들여 F-4D 5대를 구매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이 5대의 팬텀 전투기를 ‘필승편대’라고 명명했다. 같은 해 12월 12일 수원기지에서 ‘방위성금 항공기 헌납식’이 개최됐다. 이 필승편대는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전국 12개 주요 도시 상공을 비행하는 순회비행을 실시했다. ◇역대 팬텀 도색으로 편대비행이같은 팬텀의 시작과 마찬가지로 마지막도 국토순례 비행을 했다. 특히 필승편대 전투기들은 팬텀의 과거 도색을 복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편대 전투기 4대 중 2대는 한국 공군 팬텀의 과거 도색이었던 정글무늬(Jungle Camouflage Pattern)와 연회색(Light Gray) 도색으로, 2대는 현재의 진회색(Dark Gray) 도색으로 비행했다. 필승편대가 3가지 도색(위쪽부터 Light Gray, Dark Gray, 정글무늬)과 스페셜 마킹(가운데 Dark Gray 항공기 측면)을 하고 고별 비행에 나서고 있다. (사진=공군)동체 측면에는 ‘국민의 손길에서, 국민의 마음으로’라는 기념 문구와 함께, 팬텀의 아이콘인 스푸크(Spook)’가 그려졌다. 문구 왼쪽에는 빨간마후라와 태극무늬를 더한 스푸크가, 오른쪽에는 조선시대 무관의 두정갑(頭釘鉀)을 입은 스푸크가 F-4E의 상징적 무장인 AGM-142 공대지미사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스푸크’는 팬텀 최초 개발 당시, 기술도면 제작자가 항공기의 후방 모습을 보고 착안해 그린 캐릭터다. 팬텀을 운용한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았다. 팬텀을 후방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서양의 전통적인 유령(Phantom)과 흡사해 보여 생겨난 캐릭터다. 밑으로 처진 수평꼬리날개는 유령이 눌러쓴 모자로, 두 개의 엔진 배기구는 유령의 두 눈처럼 보인다.◇F-16 도입 때까지 ‘주력전투기’ 맹활약이번 비행에서 필승편대는 모 기지인 수원기지를 이륙해 평택 상공을 지나 천안으로 향했다. 평택에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와 대한민국 서해안 무역의 중심부인 ‘평택·당진항’이 있다.충청도에 진입한 필승편대는 옛 성환 비상활주로가 있었던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쪽을 향해 비행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완공됐는데, 2년 뒤인 1972년 5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주관으로 ‘F-4D 성환 비상활주로 이착륙 시범행사’가 개최됐다. F-4D는 이때 고난이도의 비상활주로 이착륙을 성공하며 최신예 전투기 성능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로 완공한 경부고속도로의 완성도를 증명하기도 했다.필승편대가 국토순례 비행중 선회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필승편대는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을 지나 충주·청주를 향했다. 독립기념관은 우리나라 자주독립을 위한 투쟁의 역사를 기린 곳이다. 또 충주기지는 (K)F-16을, 청주기지는 F-35A를 운용하고 있다. 약 7.3톤에 달하는 강력한 무장 능력과 고성능 레이더 및 항법장치 등을 갖춘 다목적·전천후 항공기였던 팬텀은 ‘공군 주력 전투기’ 자리를 (K)F-16에게, ‘대북 게임 체인저’라는 칭호를 F-35A에게 각각 내주게 된다. 특히 1979년부터 2018년까지 팬텀이 배치돼 있던 청주기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텀을 운용했던 기지이기도 하다.◇세계 4번 째 팬텀 보유국 반열충청도와 강원도 경계를 넘은 필승편대는 팬텀이 주요작전을 펼쳤던 동해안을 따라 포항으로 향했다. 냉전시대 팬텀은 TU-16(1983년) 및 TU-95와 핵잠수함(1984년) 등 우리 영공과 영해를 침범한 구(舊) 소련 전력을 식별·차단하며 맹위를 떨쳤다. 1998년에도 우리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IL-20 정찰기에 대한 전술조치를 했다.필승편대는 포항과 울산 그리고 부산, 거제 등 대한민국 중공업과 무역업의 부흥을 이끈 주요 도시들을 지났다. 포항에는 1983년 완공된 포항제철소가 있다. 울산에는 1962년부터 조성돼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업, 자동차 제조업, 조선업 등을 주도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있다.또 부산에는 대한민국을 무역대국으로 이끈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항만 ‘부산항’이 있다. 조선업 관련 업체 400여 개가 밀집해 있는 거제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조선소라 불릴 만하다.필승편대가 국토순례 비행중 부산 해운대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공군)경기·충청·강원·경상도를 숨가쁘게 비행한 필승편대는 재급유를 위해 ‘팬텀의 고향’ 대구기지에 착륙했다. 대구기지는 1969년 8월 29일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은 최초의 F-4D 인수식이 개최됐던 장소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팬텀 전투기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미래 전력인 KF-21가 편대 비행도당시 세계 최강의 전투기였던 F-4D의 도입으로 대한민국은 한순간에 북한의 공군력을 압도하게 됐다. 같은 해 9월 23일에는 최초의 F-4D 비행대대인 제151전투비행대대가 대구기지에서 창설됐다. 1개 대대 창설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축하할 만큼 그 의미와 상징성이 컸다. 이어 제152·153·159전투비행대대가 잇따라 창설되며 대구기지는 팬텀의 주 기지로 거듭났다. 2005부터 도입된 F-15K는 팬텀의 바톤을 이어받아 대구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재급유를 마친 필승편대는 경남 사천 상공으로 향했다. 사천은 KF-21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치해 있는 곳이자, 5월 27일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도시다. 필승편대가 사천 상공에 이르자 시험비행이 한창인 KF-21 2대가 합류해 미래 공군전력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기원하며 함께 비행했다. 팬텀과 KF-21이 날개를 나란히 하고 비행하다 KF-21이 피치아웃을 하고 있다. KF-21은 F-4와 F-5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개발된 전투기로, 2026년부터 공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진=공군)이어 F-4E와 KF-21 편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이 어린 여수 등 남해안을 지나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으로 향했다. 외나로도 상공까지 함께 비행한 KF-21 2대는 팬텀의 노고와 활약에 경의를 표하고 사천으로 복귀했다.◇55년간 영공수호 임무 마치고 퇴역남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비행하던 필승편대는 소흑산도로 불렸던 가거도에 이르렀다. 팬텀은 동해뿐만 아니라 서해에서도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1971년 소흑산도에 출현한 간첩선을 격침하는 작전에 일조했고, 1983년에는 북한 이웅평 대위가 MiG-19를 몰고 연평도 상공으로 귀순했을 때 퇴로차단과 초계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이어 필승편대는 서해안을 따라 미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군산기지 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현재 F-16을 운용하며 한국 공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 8전투비행단은 1960년대에 태국에 주둔하며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했다. 필승편대가 수원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공군)필승편대는 3시간여에 걸친 국토순례 비행을 마치고 수원기지로 복귀했다. 제10전투비행단 제153전투비행대대 박종헌 소령은 “49년 전 국민들의 성금으로 날아오른 필승편대의 조국수호 의지는 불멸의 도깨비 팬텀이 퇴역한 후에도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6월 7일 공군 수원기지에서 팬텀 퇴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5.12 I 김관용 기자
잦은 해킹 대응…정부 SW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 발표
  • 잦은 해킹 대응…정부 SW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법원 전산망이 해킹당해 2년여간 1014GB 분량, 5171개 문서가 탈취된 가운데, 정부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해 공공기관 전산망 해킹 방지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합동으로 발표했다.어제(11일)발표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공격자는 적어도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있었는데, 당시 보안장비의 상세한 기록은 이미 삭제돼 최초 침입 시점과 원인은 밝힐 수 없었다.다만 공격자의 악성 프로그램이 백신에 탐지돼 발각될 때까지 2년간에 걸쳐 국내 서버 4대와 해외 서버 4대로 모두 1014GB 분량의 자료를 전송했으며, 이를 역추적해 유출된 자료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법원 전산망 해킹 개요도. 출처=경찰청SW 공급망 보안이 왜 중요한데?SW는 개발과 공급뿐 아니라 운영의 연결성으로 인해 생태계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또,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에서 외부 SW 활용이 늘어나면서 보안 문제도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현재 공개 SW인 Log4j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은 웹 방화벽으로 막을 수 있지만, 문제는 Log4j가 어느 제품에 어떤 서비스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데 있다.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SW 공급망 보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2021년 5월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에 납품되는 SW의 구성요소 명세서(SBOM)제출을 발표한 뒤, 올해 3월 보안관리 자체 증명서를 확정하고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럽 역시 ‘사이버복원력법’을 제정해 2026년이후 시행될 전망이다. SW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내용은?이 가이드라인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의 SW 구성요소 명세서(SW Bill of Materials, SBOM) 제출 의무화에 대응한다는 측면도 있다.국산 SW에 대한 SBOM 실증 및 SW 공급망 보안 테스트베드(판교) 시범 운영 결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실무 안내서이며,향후 미국 등 주요 국가와 협력을 통해 해외에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가이드라인은 전체본(100여 페이지)과 요약본(16 페이지)으로 제공된다. 가이드라인은 과기정통부, 국정원, 디플정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12:00부터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있다.SW 개발 생명주기에 따른 SBOM 구성 방안. 출처=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개발단계부터 취약점 관리 지원국내 중소기업들에게 SW 공급망 보안은 전문인력과 SBOM 생성 도구 등 전용시설을 갖춰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초기 투자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나 피할 수 없는 숙제와 같다.정부는 이와 같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지원허브(판교),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원주),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기술공유실(판교) 등에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곳에서는 ▲SBOM 생성 자동화 ▲SBOM 관리 ▲SW 보안취약점 추적·관리 등을 실증할 수 있다.특히, 가이드라인에는 정부·공공 기관 및 기업들이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SBOM 유효성 검증, SW 구성요소 관리 요령 및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 방안 등을 상세하게 수록했다.정부는 이 가이드라인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요시스템 구축 시 SBOM을 시범 적용하여 우수사례를 도출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SBOM 도입 등의 제도화는 필요하지만, 체계적인 준비 없이 제도를 성급하게 도입할 경우 SW 개발기간이 장기화되고,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기업들의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SBOM 적용 지원을 강화하면서 SW 공급망 보안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주요국의 제도화 동향과 국내 산업 성숙도를 고려하며 점진적으로 제도화를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TF를 구성하여 세부적인 정부지원 방안, 제도화 추진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후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5.12 I 김현아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 “세계 1위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도약”
  • 이효율 풀무원 대표 “세계 1위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효율 풀무원(017810) 대표는 12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수서 본사에서 열린 창사 4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수서 본사에서 창사 기념식을 개최하고 “풀무원은 40년 전 전인미답의 길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 갔듯이 이제 미래의 글로벌 K푸드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사 기념식엔 이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풀무원의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풀무원의 지난 40년사는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식품산업의 길을 개척하고 도전해온 가슴 뛰는 자랑스러운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유기농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1980년 초 한국 최초의 유기농 식품기업으로 출발해 식품의 핵심 가치를 단순한 맛과 양적 기준에서 안전과 안심, 영양균형의 바른먹거리 기준으로 바꿨다”고 자평했다. 이어 “사람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실천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가치기준과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전환시켜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3대 글로벌 빅마켓에서 K푸드의 가치와 위상을 성공적으로 확대 전파하고 동남아와 유럽으로 진출하며 K푸드 글로벌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의 대표 식품기업이 됐다”며 “풀무원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8년 연속 선정된 국내 최고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기업이다. 국내 10대 식품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980년대 이후 창업한 가장 젊고 패기만만한 미래지향적인 청년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향후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를 통한 미래 대응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사가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 4대 핵심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풀무원은 ‘사회공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으로서 주주뿐 아니라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기업, 세계인의 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창사 40주년 축하 가상현실(VR)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창사 40주년 기념 영상 및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발광다이오드(LED)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축하 메시지 영상에서는 풀무원농장 설립자인 고(故) 원경선 원장의 육성을 AI(인공지능) 목소리로 복원해 선보이는 등 행사 곳곳에 디지털 혁신 요소를 접목했다.디지털혁신 선도기업 의지를 반영해 본사 로비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설치했다. 55인치 투명 OLED를 3단으로 5대씩 총 15대를 연결한 것으로 가로 길이가 약 6.3m에 이른다. 이는 전시 공간이 아닌 일반 기업에 설치된 OLED 중 가장 큰 초대형 크기에 해당한다.풀무원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이효리가 참여하는 대고객 행사 ‘스테이풀무원’도 개최했다. 지난 10~11일 충북 괴산 소재 풀무원 임직원 연수센터 풀무원아카데미에서 열린 스테이풀무원에는 엄마와 딸 40명이 참가해 풀무원의 40년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체험했다.
2024.05.12 I 김경은 기자
기아 전용전기차 'EV시리즈' 30만대 판매 눈앞…EV3도 ‘출격 대기’
  • 기아 전용전기차 'EV시리즈' 30만대 판매 눈앞…EV3도 ‘출격 대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2021년 첫선을 보인 전용 전기차브랜드 ‘EV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30만대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첫차인 EV6를 출시한 이후 EV5와 EV6까지 시장에 내놓은 지 3년 만이다.12일 기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6와 EV5, 대형 SUV인 EV9 등 EV 시리즈의 누적 판매 대수는 28만1312대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판매 추이가 이어진다면 2분기 중 누적 판매량은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기아가 올해 3월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전시한 ‘기아 EV6 GT-line’.(사진=기아)이 기간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인 EV6의 판매량은 23만2292대로 EV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82.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EV9과 EV5의 판매량이 각각 4만6300대, 2720대로 뒤를 잇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의 영어 약자 ‘EV’(Electric Vehicle)에 숫자를 붙여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차급이 크면 클수록 더 큰 숫자를 쓰는 방식이다.EV 시리즈 중 가장 덩치가 큰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됐으며, ‘2024 월드카 어워즈’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기도 했다.올해 1분기에만 EV9 수출 규모는 1만대를 넘겼다. 이 가운데 4007대는 미국에서 팔렸다. 현지 인기에 힘입어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2억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해 EV9 조립라인을 갖추기로 했다.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로서 중국 내 판매량 반등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현지에서 첫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쯤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기아가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한 전기차 라인업. (오른쪽부터)기아 EV9 GT 라인, EV3 콘셉트, EV5, EV4 콘셉트, EV6 GT.(사진=기아)기아는 EV6와 EV5, EV9에 이어 중소형 SUV ‘EV3’도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된 보급형 모델로서 경기 오토랜드 광명에서 양산한다.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정보를 오는 23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기아는 EV3에 이어 향후 EV2와 EV4까지 보급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서 기아가 보급형 전기 모델을 출시해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박민 기자
전투함 최종 수호자 'CIWS', 드론 킬러로 진화한다
  • 전투함 최종 수호자 'CIWS', 드론 킬러로 진화한다[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은 반도 지형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안보상 해군의 중요성이 그 어느 국가보다 큽니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의 함정과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체계는 일류 수준이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 해군은 대한민국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함정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종대왕함(KDX-III),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장보고-Ⅲ,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고속함, 상륙함 등 성능이 향상되고 기동성이 뛰어난 신규 함정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체계와 전투체계, 탐색레이다 등도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의 전투함정들은 국산화 한 전투체계와 각종 레이더(탐지·추적),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투함정의 최후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근접방어 무기체계(Close-In Weapon System)는 이제서야 국산화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해군이 주로 사용하던 네델란드산 골키퍼(Goalkeeper)는 생산이 중단됐고, 미국산 팔랑스(Phalanx 1B)는 단일 기종으로 가격이 급상승한 탓에 뒤늦게 국산화가 진행된 것입니다. ◇외산 수급난에 CIWS 국산화 시작근접방어무기체계는 적의 유도탄 등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보호하는 최종 단계의 방어 수단입니다.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판단해 적이 발사한 대함·대공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보호할 수 있는 자동화된 무인체계입니다. 단 시간 내 수천발의 기관포를 발사해 위협을 무력화 합니다. 우리 해군은 울산급 배치-II 호위함까지도 팔랑스를 탑재했습니다. 현재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의 근접방어무기 체계 역시 팔랑스입니다. 세종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 등 다른 전투함정들도 골키퍼를 근접방어무기체계로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건조를 마치고 시험평가 중인 충남함급의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부터는 우리나라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근접방어무기체계(이하 CIWS-Ⅱ)가 탑재됩니다. 이후 건조되는 울산급 배치-Ⅳ와 KDDX 등 전투함정에는 국산 CIWS-Ⅱ로 무장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1년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LIG넥스원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이데일리DB)CIWS-Ⅱ를 국산화 한 LIG넥스원은 수주전 당시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레이더 기술력을 중요 요소로 제안했습니다. CIWS-Ⅱ에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RADAR)를 탑재하겠다는 것입니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AESA 레이다를 전력화 한 업체입니다. 특히 대포병탐지레이더-Ⅱ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면배열 AESA 레이다인 동시에 다기능(MFR) 레이다로 평가됩니다. 기존 팔랑스와 골키퍼는 기계식 레이더로 표적 정보를 갱신하지만, CIWS-Ⅱ는 AESA 레이다로 표적 정보를 갱신해 마하 3이상의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정확하게 탐지하고 추적해 파괴시킬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초음속 미사일과 아음속 위협을 동시에 포착해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IWS-Ⅱ 성능개량 추진, 전방확산탄 탑재우리 군은 CIWS-Ⅱ의 진화적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심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 군집 드론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운용중인 골키퍼는 관통탄약만을 사용하고 있어 군집 드론에 대한 대응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CIWS-Ⅱ는 향후 성능개량을 통해 전방확산탄을 탑재합니다. 전방확산탄은 표적 전방의 일정거리에서 탄약의 전방으로 방출된 자탄이 원심력에 의해 넓게 퍼져 대공표적을 무력화시키는 탄약입니다. CIWS-Ⅱ의 전방확산탄은 탄막을 형성해 무차별적으로 날아오는 군집 드론을 제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함정 뿐만 아니라 육상이나 서북도서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IWS-Ⅱ의 전방확산탄 (출처=방위사업청)이를 위해 군 당국은 지난 달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CIWS-Ⅱ 사업추진기본전략과 체계개발기본계획서를 수정했습니다. 저비용-고효율의 전략 무기체계인 드론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CIWS-II의 진화적 개발방안을 포함한 것입니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신현승 해군 준장은 “우리가 독자 개발한 CIWS-Ⅱ에 전방확산탄이 추가 개발되고 사격지휘통신체계의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다면, CIWS-Ⅱ는 세계 최고의 무기체계로 변모해 전세계로 수출되고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24.05.12 I 김관용 기자
아이씨티케이 상장·노브랜드 공모 등
  • [증시캘린더]아이씨티케이 상장·노브랜드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아이씨티케이·KB스팩28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노브랜드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미래에셋비전스팩4호와 하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월 13일(월)~14일(화)△노브랜드 공모-약 40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Knit), 우븐(Woven) 소재 중심 의류 제품의 상당 비중을 직접 디자인까지 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우수한 디자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고객사 제품을 직접 기획하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4000원, 공모금액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미래에셋비전스팩4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3억원.◇5월 16일(목)~22일(수)△하스 수요예측-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20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2000만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5월 17일(금)△아이씨티케이 상장-글로벌 보안 트렌드에 맞게 독자적인 보안 IP 기반 Security System-on-Chip(SoC)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수직화 된 보안 기술을 구현한 회사.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편차를 활용한 ‘Inborn ID’ 생성 기술인 ‘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PUF)를 VIA PUF라는 독자적 기술을 통해 PUF 기술 중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394억원. -2023년 매출액 62억원, 영업손실 24억원.△KB스팩2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2024.05.12 I 박순엽 기자
에이비온, 오버행 리스크 해소…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가속화
  • 에이비온, 오버행 리스크 해소…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가속화[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이비온(203400)이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오버행 리스크(Overhang Risk)는 투자나 금융 시장에서 미결제된 또는 잠재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사건을 뜻한다.IV리서치 지난 7일 ‘에이비온, 드디어 리스크 해소, Beyond ADCs 주목’이란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이날 보고서에선 에이비온이 지난달 19일 에스티-스타셋 헬스케어 조합 제 1호에서 탈콘알에프제약 외 4인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를 거론했다. 이 과정에서 탈콘알에프제약이 4회차 전환사채 물량의 80%를 인수하며 오버행 리스크를 제거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5회차 전환사채 발행으로 유상증자 우려를 해소했다는 것이다.오버행 리스크를 해소한 에이비온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LO)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이다. IV리서치는 “지난 2021년 상장 후 대표적인 주가 하방 요인이었던 오버행 부담이 지난 4월 최대주주 변경으로 해소됐다”며 “최근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경영권 매각 및 기술수출(L/O)를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IV리서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Enhertu)의 상업화 성공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경쟁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엔허투에 결합된 데룩스테칸(Dxd)은 기존 ADC에 주로 사용되던 미세소관저해 방식 등의 화학항암제가 아닌 토포아이소머라제(Topoisomerase)의 활성을 저해하는 물질이다. 즉 기존 ADC와 다른 방식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약물을 개발한 것이다.최근에는 면역 관련 페이로드(payload)를 통한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는 주요 면역 자극 ADC 페이로드로 에이비온의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ACFP)이 소개됐다.IV리서치는 “ACFP는 항체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를 결합시켜 항암효과를 강화하는 플랫폼 기술로 기존 ADC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활용도가 높다”며 “에이비온의 ABN202는 ADC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 치료전략으로서 가치평가가 이뤄지고, 초기 단계에서 LO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리서치 측은 이어 “이달 말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ABN401(바바메킵)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신영기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만큼 유의미한 데이터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중간 결과와 유사한 수치가 발표될 경우 파이프라인 가치의 재평가가 즉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바메킵은 간세포성장인자의 수용체인 c-MET을 표적하는 항암제다. c-MET 변이환자 수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시장 규모는 6조6000억원에 달한다.클라우딘3를 표적하는 유일한 파이프라인인 ABN501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IV리서치는 “소세포폐암에서 클라우딘3의 높은 발현율, ABN501의 높은 선택성, ABN501의 항종양 효능 등의 데이터가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세계 최초의 신규 타겟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LO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이날 IV리서치는 에이비온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2024.05.12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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