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범죄도시4' 개봉 17일째 9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기록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17일째인 10일(금) 오전 7시 30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시리즈물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타이틀 달성을 앞두고 시리즈 최단 기간 흥행 신기록을 또 경신한 것. 영화 ‘범죄도시4’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7218명을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2022)의 9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 3일이나 빠른 놀라운 기록이다. 더불어 900만 돌파 기준,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1일째, ‘파묘’의 개봉 24일째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기록을 보여 주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박스오피스 흥행을 질주하고 있는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멈추지 않는 흥행 레이스를 예고한다.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국내 반응만큼이나 해외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전 세계 관객들이 선택한 ‘범죄도시4’는 북미,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현재까지 개봉한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모두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이전 시리즈들의 최종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것을 예고한다. 이처럼 해외 관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범죄도시4’는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실관람객들의 호평 지표인 팝콘 지수 90%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의 기반이 되는 높은 관객 만족도를 보여 주고 있다. 글로벌한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전 세계 관객들의 ‘원픽’ 영화로 거듭난 ‘범죄도시4’는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2024년 꾸준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시리즈 최고 속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 가며 시리즈 누적 4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흥행 질주 중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목멱칼럼]수소산업 육성, 선택 아닌 필수
-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지난 몇 년간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의 글로벌 수소관련 산업은 본격적 성장기에 진입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세계 수소 수요는 2019년 9000만톤(t)에서 2030년엔 2억t 수준까지 늘고 시장 규모는 2022년 1600억달러에서 2027년 2635억달러로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엔 모빌리티·철강·발전 등 수소 활용에서 약 1조달러, 파이프라인·트레일러 등 유통에서 약 6000억달러, 그린수소 등 생산 부문에서 약 4000억달러 등 시장 규모는 2조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각국도 수소산업을 강력히 육성하고 나섰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상 그린 수소 생산, 전기동력차 구매 세액공제 등으로 활성화에 나섰고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 완화 차원에서 수소역할 제고에 나섰다. 2030년 수전해 40GW 설치, 2027년까지 간선도로 100km마다 수소충전소 설치의무화, 민간 참여 대규모 수소펀드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양회에서 수소를 성장동력 중 하나로 채택한 중국은 수소차 보급, 그린수소 생산 등 2035년까지 전 산업의 수소 활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 교역도 활성화 추세다. 독일은 이미 국제수소거래시장(H2Global)을 2021년 설립하고, 노르웨이와 수소 파이프라인도 설치 추진 중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수소 하역 부두를 설치해 유럽 각국과 배관망으로 수소를 유통시킬 계획이며 일본은 세계 최초 액화수소 운반선 실증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 수소교역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캐나다·호주·사우디 등과 수요는 많으나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지 않은 한국·일본·EU 등 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의 경우 철강·반도체 등 핵심 제조업들의 탄소중립 필요성과 용인 반도체 클로스터 조성 등으로 발생할 막대한 전기 수요를 동시 충족하기 위해선 제조업용 수소는 물론 발전용 수소나 암모니아의 수입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초기엔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그레이 수소도 거래될 것이나 나중엔 탄소포집이 이루어진 블루 수소가 주로 거래될 것이며 궁극적으론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만 주로 거래될 전망이다. EU는 2023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품목에 수소를 포함해 그레이 수소 수입에 대해선 페널티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로선 특히 두 가지 이유로 수소 산업육성이 불가피하다. 첫째 전기동력차 부문의 중국 독주이다. 미국이 IRA 발효로 견제에 나섰지만 중국의 전기차 시장지배력은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배터리 광물·소재, 모터의 원료인 희토류 등 산업생태계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 세계시장이 전기차 위주로만 확대된다면 중국지배력에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수소 모빌리티에선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로서는 강력한 성장동력 중 하나를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수소관련 산업 전반의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둘째 대규모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제조업 분야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최근 G7 기후· 환경 장관들은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겠다고 합의했다. 그동안 EU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석탄발전 전기를 사용한 제품의 선진국 시장 접근 제한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재생에너지 자원이 빈약하고 추가 원전 건설이 쉽지 않은 우리 상황을 냉정히 고려할 때 수소의 역할 확대는 불가피하다. 수소환원제철 등으로 제조업의 생산과정상 탄소배출을 제거하면서도 청정수소나 혼소발전 등으로 발전 자체를 무탄소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문제는 국내 수소 수요가 늘수록 우리로선 수소 수입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일 것이다. 극복 방법은 우리 제조업 강점을 살려 수소생산·유통·활용관련 다양한 수출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소모빌리티, 수소환원제철, 수소발전관련 장비·기자재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수소 수입 확대를 이들 품목 수출 확대로 상쇄시킨다면 우리는 수소 부문의 성장과 탄소중립을 동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최초의 음식 공모전 당선작, 통조림의 역사[이우석의 식사]
- 앤디워홀의 통조림 작품[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요즘 TV나 인터넷을 보면 각종 방송매체에서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이 인기다. 새로운 창업이나 아이디어 경연 대회 역시 붐을 이룬다. 아직 묻혀 있어 빛을 보지 못한 보석을 발굴해 낸다는 것은 해당자나 사회적으로나 모두에게 퍽 이로운 일이다.우리가 매일 같이 먹는 음식 중에서도 이러한 공모를 통해 탄생한 것이 있다. 그것도 무려 220년 전의 일이다. 바로 통조림이다. 통조림은 처음에 유리병에다 음식을 담은 병조림으로 출발했다. 병조림이 프랑스 나폴레옹 시대에 처음 나왔다. 당당히 공모전을 거쳐 수상한 발명품이다. 1804년 프랑스군 당국이 전투식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는데 제과업자 니콜라 아페르의 ‘병조림’이 당선돼 무려 1만2000프랑이란 거금을 받아 갔다.각종 통조림 이미지스팸 클래식 이미지◇탁월한 보존성과 운반, 취식 편의성에 전시에 유용앞서 왜 공모전이 열렸는지 잠깐 언급했듯이 전쟁에 쓰기 위해서다. 전투식량의 원형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보존성과 운반, 취식 편의성이 탁월한 통조림은 전시에 아주 유용하다. 거액의 상금을 내줬지만 당장 실효는 없었다고 한다. 병조림은 운송 중 무겁고 잘 깨지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당시 유리 제조 기술 수준이 낮아 제조원가도 높았다. 6년 후인 1810년 영국인 피터 듀란드는 아페르의 원리를 응용해 유리병 대신 양철통에 담는 현재의 통조림과 유사한 방식을 개발했다.일상에서 아주 빈번히 접할 수 있는 통조림은 식품을 멸균한 다음 금속통에 넣고 산소를 차단한 가공식품을 의미한다. 최초 발명됐을 당시 주석통에 담았던 까닭에 영어로 캔(can)이나 틴(tin)이라 부른다. 일본은 ‘간즈메’라 부르는데 이는 ‘캔(缶)에 담았다’는 말이다. 한자인 ‘장군 부(缶)’는 ‘두레박 관’으로도 읽힌다.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어르신들이 간쓰메, 또는 간주메라 부르는 것은 여기서 나왔다. 우리말 ‘통조림’은 이를 순화시켜 나왔는데 20세기 초부터 쓰였다.어쨌든 통조림 덕택에 인류는 이때부터 음식을 원형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었다. 사실 인류는 늘 겨울이 오면 식량을 비축했다. 그러다 보니 성질이 변해 새로운 맛이 생겨났다. 배추와 김치의 맛이 다르고 생 살코기와 햄(또는 육포)의 풍미는 완전히 다르다. 인류의 음식 저장 역사는 조리의 역사가 됐다. 말리거나 절이거나 모두 맛이 변화한다.그나마 저장식품 중에서 가장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은 통조림이다. 맛과 영양이 오래가고 운반과 조리가 간편해 비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대량생산으로 저렴해지기도 했다. 요즘도 자취생과 장기 여행객에게 딱 맞는 음식이 바로 통조림이다.태생부터 전투식량이었던 통조림은 이후 2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눈부신 성장을 한다. 미국이 통조림 강국으로 부상한 것도 이 두 번의 전쟁 덕(?)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그 유명한 스팸이 활약했다. 스팸은 최초의 통조림이 발명된 지 100년도 훨씬 지나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통조림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지키고 있다. 미국 호멜 식품의 제품으로 프레스햄 통조림에 속하는 스팸은 ‘양념 햄’을 의미하는데 돼지고기 어깨 살 햄을 줄인 의미도 있다.스팸 회사 2대 사장 제이 호멜은 1차대전 당시 미 육군 병참장교로 프랑스에서 복무했다. 병참을 지원했던 경험을 살려 육류 캔 전투식량 개발에 착수했다. 뼈를 제거한 돼지의 양어깨 살을 갈아 조미료를 넣은 다음 분홍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한 통조림으로 만들었다.1937년 처음 출시된 스팸은 시작부터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불티나게 팔렸는데 여기다 전쟁이 기름을 끼얹었다. 2차대전 중 군납에 참여하게 됐고 스팸은 전쟁 기간 무려 1억 개를 팔아치웠다.◇한국전쟁 이후 한국 식탁을 점령한 통조림스팸은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에서 판매량이 2위(1위는 미국)다. 그 위상도 상당하다. 명절 선물용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받는 이의 입장에선 요모조모 쓸 곳이 많고 오래 둬도 되니 환영하는 아이템이다. 한식 식재료로도 진입했다. 부대찌개, 섞어찌개 등에 빠지면 안 될 정도다.캠벨 수프 통조림도 명성에선 스팸에 밀리지 않는다. 세계적 대중미술가 앤디 워홀(1928∼1987)이 캠벨 수프 통조림을 실크스크린 판화 연작으로 그려 인기를 얻었다.(실제로도 그는 이 통조림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이 역시 미국 회사가 만든 제품이다. 120년 전인 20세기 초반에 출시해 단숨에 시장을 휘어잡았다. 그럭저럭 맛있는 내용물에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이었다. 게다가 음식을 저장해놓고 사는 미국인의 습관도 맞아떨어졌다. 캠벨사는 요즘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 토마토와 치킨누들 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 국내에선 코스트코 푸드 코너에서 판매하던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수프 제품도 인기가 높다. 개당 1∼2달러 정도로 미국에선 연간 100만 개씩 팔리는 서민 음식으로 성공했지만, 정작 워홀의 그림은 한 점당 몇억 원이 훌쩍 넘어간다.한국전쟁을 겪는 바람에 우리나라도 통조림이 일찌감치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태다. 1980년대 후반 꽁치와 고등어 캔 위주에서 참치캔으로의 이동은 있었지만 여전히 이들 생선 통조림은 잘 팔려나간다. 꽁김치찌개니 참치찌개니 하 하는 것들은 죄다 해당 생선이 아니라 통조림으로 만든다. 1980년대까지 통조림이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식단이던 시절을 겪었으니 고급 식품의 이미지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앞서 언급한대로 당연히 선물 세트로 주고받는 데 스스럼없다. 황도, 백도와 깐 포도 등 과일 통조림도 인기를 끌었다. 번데기나 골뱅이처럼 낯선 재료도 통조림으로 널리 유통됐다. 현재 술집에서 판매하는 번데기탕이나 골뱅이무침은 대부분 통조림을 이용한다.1990년대 해외여행 붐을 타고 깻잎과 김치, 장조림, 연근조림 통조림 등 각종 반찬 통조림이 나와 여행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몇몇 동식물 재료를 제외하고 통조림은 각국에서 인정하는 검역 제외 품목에 든다. 멸균 식품인 까닭이다. 요즘은 가짓수가 더욱 많아졌다. 레스토랑에서나 맛보던 웬만한 메뉴가 모두 깡통 안으로 숨어들었다. 스튜, 수프 등 국물 요리는 물론, 스테이크와 식재료 자체까지 통조림이 됐다. 캔을 따면 신선 채소까지 맛볼 수 있다. 배나 섬, 등대 등 외진 곳은 물론 우주에도 간다.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가정에서 조리와 반조리 제품을 집에서 즉석 섭취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따지고 보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음식 공모전’이었다.◇통조림 맛집▶ 스팸구이=성원식품. LA갈비를 잘하는 을지로 성원식품. 보는 앞에서 스팸 작은 통 하나를 까서 큼직하게 썰어내고, 전을 부치듯 달걀옷을 입혀 구워준다. 스팸 제조사인 호멜사에서 박수 칠 일이다. 지져낸 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또 짭조름하니 맥주 안주로 좋다. 갈비와 함께 곁들일 반찬으로도 좋다.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36.▶골뱅이무침=대성골뱅이. 일명 주당들에게 ‘무교동 골뱅이’로 소문난 집이다. 골뱅이 통조림을 따서 얇게 채 썬 대파와 고춧가루에 무쳐준다.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골뱅이가 아삭한 채소, 삶은 달걀 등과 잘도 어울린다. 옛날에 서울에도 있던 가맥(가게 맥주) 방식이다. 스팸도 있으니 통조림이 없으면 유지가 될까 궁금한 집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1길 47.▶묵은지꽁치조림 = 시골아낙. 내륙이라 그런지 생물이 아닌 통조림 생선을 다루는 법에 능숙한 듯하다. 궁남지 앞 맛집으로 소문난 이 집은 묵은지에 꽁치통조림을 넣고 지져낸 조림이 맛있다. 짜릿할 정도로 매콤하고도 구수하고 감칠맛이 난다. 상추쌈에 마늘과 함께 꽁치 살 토막을 싸 먹으면 가시 걱정 없이 잘 넘어간다. 통조림이 아니라 생물이라면 불가능할 일이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39.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4일 막 올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오는 7월 4일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에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야외무대 등에서 우천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던 BIFAN은 안정적인 행사가 가능한 부천아트센터 무대에서 첫 개막식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 음향 시설을 갖춘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영국의 바비컨 센터, 퐁피두 센터 등을 설계한 영국의 에이럽(ARUP)사가 음향 설계를 한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건립 클래식 전용홀 중에서는 최초로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했다. 지난 1년간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조수미 &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장한나 & 빈 심포니’ 등의 연주회로 전국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BIFAN은 개막식을 비롯해 레드카펫, 리셉션, 주요 행사·이벤트 등을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하며 시민·관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행사로 전야제를 개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를 열어 한층 더 풍성한 개막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되어 한국 관현악단 사상 최초로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1997년 첫발을 내디딘 BIFAN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첫 해 ‘킹덤’ 심야상영 열풍을 주도했으며, 블루무비 특별전을 비롯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특별전으로 검열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쇼브라더스 무협영화와 볼리우드 특별전으로 두터운 국내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또한 미국 영화 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호러 영화제’(드레드센트럴), ‘세계 최고 15대 장르영화제’(무비메이커)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 풍부한 상상력과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다.지금은 거장이 된 피터 잭슨, 크리스토퍼 놀란, 대런 아로노프스키, 기예르모 델 토로, 장준환, 나홍진 감독의 작품이 BIFAN을 통해 발견되고 소개됐다. 또한 BIFAN이 발굴하고 교육한 국제적인 영화인들은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분포돼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안성기·김혜수·설경구·전도연·이병헌·전지현·정우성·최민식·하지원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임권택·박찬욱·봉준호·류승완·이창동·장재현·최동훈 감독 등이 영화제에 참석, 부천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홍보효과를 낳았다. 지난해 BIFAN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제 원년을 연상시키는 활기 가득한 영화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아리 에스터 감독의 국내 최초 내한,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 최민식 배우의 특별전을 개최했다. 또한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더욱 확장된 규모로 준비한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 등을 통해 지역상권 80여 개의 상가가 ‘BIFAN 바리 상점’으로 참여, 주변상권과 영화제 관람객이 연결되는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는 지역 상점의 참여 숫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BIFAN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한국과 세계 영상산업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행사를 부천아트센터와 웹툰융합센터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이화여대, 이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대 이대학보사가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전11시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1968년경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 손으로 모든 작업을 해야 했던 이대학보 조판실 모습.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미디어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의 부제는 ‘커밍 포워드(Coming Forward)’다. 이대학보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homecoming), 70년의 전통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go forward) 이대학보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이대학보 7기), 역대 주간교수, 이대학보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제3회 자랑스러운 이대학보인 상’ 시상식, 이대학보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이대학보 골든벨 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중 ‘자랑스러운 이대학보인 상’은 공익을 위해 애쓰거나 뛰어난 사회적 성과를 보여 이대학보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50주년, 60주년에 이어 올해 3회째 진행된다.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박화숙 전 서울신문 스포츠서울편집국 부국장(이대학보 18기) △김은주 전 국립특수교육원장(이대학보 30기)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대학보 32기)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이대학보 37기) △이나리 카카오 CA협의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대학보 43기)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대표이사(이대학보 45기) △이오금 타라기후재단 한국프로그램 국장(이대학보 51기) △이지혜 오요리아시아 대표(이대학보 52기) △박혜진 민음사 문학편집자·문학평론가 등 9명이다. 김은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 동안 이화의 기념비적인 순간들과 학생사회 면면을 글과 사진으로 끊임없이 기록해 온 이대학보는 이화 가족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100년을 바라보는 이대학보가 세계 최고의 대학언론, 이화인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미디어 플랫폼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한다. 행사에서는 이대학보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부에서는 이대학보가 지난 70년간 이화 안팎에서 담당해 온 역할과 대학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2부에서는 이대학보 현직 기자들이 직접 촬영한 ‘2024 이대학보사의 일상’ 영상이 상영돼 현재 이대학보의 취재 시스템과 기사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학보사 동문들이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이루고 이대학보 활동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 ‘이대학보 골든벨 퀴즈’ 등이 준비된다. 이화여대를 대표하는 학생언론매체인 이대학보는 1954년 2월 12일 학생들의 교양 함양과 학업생활을 돕고, 대학 사회의 소식을 보도·논평하여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목적으로 창간된 주간 신문이다. 이대학보는 1974년에 가로쓰기 편집을 도입해 출판 흐름을 선도하고, 1993년에는 무선 랜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신문의 전산화와 정보화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기사에 작성된 모든 사실을 보도 전 재확인하는 팩트체킹데스크(Fact Checking Desk·FCD) 제도를 국내 언론 최초로 운영하며 저널리즘적 발전을 이뤘다. 가장 최근엔 대학언론을 대상으로 한 ‘시사IN 대학기자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저널리즘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이대학보 출신의 이화 동문은 약 600명에 달한다.
- 반얀그룹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 6월 1일 그랜드 오픈
- 반얀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는 6월 1일 속초시에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가 오픈한다. 카시아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카시아는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며 마닐라와 중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는 월페이퍼 선정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았다.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이며,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조형미를 완성했다. 카시아 속초의 674개 전 객실은 동해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다. 킹 베드 객실 107개, 트윈 베드 객실 230개, 장애인 전용 객실 8개, 스위트 객실 326개, 펜트하우스 3개이며 모든 객실에 주방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발코니와 욕조가 마련돼 있다.미팅 및 연회 공간은 5개로 컨퍼런스와 가족모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836㎡ 규모의 볼룸은 기둥 없이 탁 트인 공간으로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LED 스크린, 전문 음향 장비, 포디움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볼룸 이외에 4개 공간은 소규모 연회나 기업 행사에 적합한 공간으로, 행사의 규모에 따라 2개 연회장을 분리하거나 단일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다. 카시아 속초는 뷔페 레스토랑부터 루프톱 바까지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는 인터내셔널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카페와 베이커리 ‘호라이즌’은 갓 구운 베이커리 아이템과 음료, 프레시 주스와 건강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리테일 숍인 ‘마켓 937’에서는 스낵, 음료 그리고 로컬 푸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보스코’에서는 바와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그릴 레스토랑 ‘포고’는 바비큐, 해산물 등 다양한 그릴 요리를 제공하며, 루프톱 바인 ‘시엘로’에서는 프리미엄 주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호텔 5층에는 스파와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가 위치한다. ‘엘레멘츠 스파’는 싱글 트리트먼트 룸 6개와 커플 트리트먼트 룸 4개, 그리고 5개의 풋 마사지 공간을 갖췄다. 사우나는 동해 바다 전망이 보이는 대형 자쿠지와 건습식 사우나로 구성했다. 액티바 피트니스 센터에는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피트니스 바 리퀴드 액티바가 있다. 파노라믹 오션 뷰가 펼쳐진 실외 수영장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운영하는 실내 수영장,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가족 투숙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인 패밀리 라운지를 포함해 어린이 시설도 선보인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키즈풀과 플레이 플레이 키즈 클럽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감성·심리 키즈 카페다.카시아 속초는 총지배인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시작으로 리츠칼튼, 쉐라톤 그랜드 인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윤덕식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그는 202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 성과를 이끈 총지배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총지배인’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윤덕식 총지배인은 “반얀그룹의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인 카시아 속초는 바다 전망 객실과 편리하고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암, 다학제 치료인 하이브리드노츠로 암 부위만 절제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센터장 조주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조성우, 이아영)은 다학제 치료법인 하이브리드노츠 수술로 위암 병변 부위만 절제 가능하다고 보고했다.위암 환자의 병변 위치에 따라 위 부분 절제술 또는 위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조주영 교수팀은 내시경과 복강경, 로봇 수술을 동시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노츠(Hybrid NOTES)로 절제할 부위를 확인하여 암 병변만 선택적으로 절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의 기능을 보전할 수 있다. 또한, 위암 치료 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을 시행한 뒤 림프절을 통한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통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어 전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조주영 교수팀의 수술법은 올해 1월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 안전성, 유효성 평가에서 인정받았으며(고시 2024-26호),최근에는‘내시경-복강경을 통한 위암 수술 후 10년 간 장기 추적 관찰 성과와 연구’, ‘내시경-로봇 복강경을 통한 위암 수술 후 5년 간 추적 관찰의 성과와 연구’ 논문 두 편이 2024년 3월 국제 학술지 Surgical Endoscopy(내시경 복강경 외과학회지)에 게재되었다.조주영 교수는 역류성식도질환이나 식도 이완불능증, 위암, 식도암 등 소화기질환에서 내시경으로 최소침습, 단기간 내에 치료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다. 1999년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초석을 쌓았다. 2009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수술과 복강경 외과수술을 융합해 최소절제로 위를 보전하는 하이브리드노츠(Hybrid NOTES) 수술법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도 이완불능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식도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Myotomy)을 도입한 바 있다.
- 신한카드, 글로벌 브랜드 ‘하리보’ 제휴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글로벌 브랜드 HARIBO(하리보)와 손잡고 하리보의 대표 상품을 디자인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하리보), 신한 Pick I 선불(하리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작은 사탕가게로 시작해 과일젤리와 감초젤리 부문의 세계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아 12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특히 1960년 출시한 ‘골드베렌(Goldbaren)’의 젤리 곰은 하리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하리보 체크카드는 하리보의 대표 제품인 ‘골드베렌’을 디자인했고, 하리보 선불카드에는 인기만점 젤리 5종 골드베렌, 해피콜라, 계란프라이, 하트, 반지 모양 젤리를 담은 상품 ‘스타믹스(Starmix)’를 그려냈다.하리보 카드는 생활 영역 서비스를 공통으로 제공하면서 MBTI 특성 중 외향성을 뜻하는 E형과, 내향성을 뜻하는 I형으로 분류해 선호하는 서비스를 선택(Pick)할 수 있도록 2종으로 구성됐다.특히, 하리보 카드의 주요 소비층을 감안해 E형은 체크카드로, I형은 결제계좌 없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공통 생활영역 서비스로 4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업종과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 시 10%를 적립해준다. 각 업종 당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까지다.E형 체크카드는 사진관, 볼링장, 테니스장, 스키장 업종 등 놀이 영역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월 3000 마이신한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요식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One Pick) 맛집’ 가맹점에서는 3, 6, 9회 이용 시마다 1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I형 선불카드는 음악(멜론·지니), OTT(유튜브·티빙), 도서(리디북스) 등 디지털 구독 영역에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해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된다. 10대 온라인 쇼핑몰 중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 온라인 쇼핑몰’에서 3, 6, 9회 이용 시마다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선불카드는 계좌나 신분증 없이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청소년들도 휴대폰 인증만 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즉시 발급돼 실물 수령 전에도 신한쏠페이에서 간편하게 충전, 결제, 송금까지 가능하다.신한카드는 하리보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이 기간 동안 발급 후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35명에게는 하리보 접시, 기획 파우치 등의 경품을 증정하고, 100명에게는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이외에도 하리보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체험 전시회 ‘하리보 해피월드 인 제주’ 티켓 제공과 동반 입장권 할인 등의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7월 4일부터 제주도에 위치한 ‘하리보 해피월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하리보 카드는 체크, 선불 모두 해외 겸용(MASTER)으로 발급되며, 체크카드는 최초 발급 시 발급 수수료 1천원이 부과된다. 상품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하리보 카드는 하리보의 슬로건인 ‘함께해요 모두 다, 행복해요 하리보’라는 의미를 카드 플레이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 ‘비콥’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비랩(B Lab)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비콥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비콥은 200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있게 추구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비콥으로 인증한다. 비랩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약 3000여 개의 기업이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하지만, 실제 비콥의 일원이 되는 경우는 40%에 불과하다. 올 4월 기준 전 세계 93개국의 161개 산업에서 7900여 기업이 비콥인증을 획득했다. 의류 회사이면서도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슬로건(“Don’t buy this jacket”)으로 내걸었던 파타고니아는 대표적인 비콥 기업이다. 세계적인 캡슐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아베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표적인 비콥의 일원이다. 토스뱅크는 총 95.6점의 높은 인증점수를 획득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대다수 인증 기업의 평균 점수가 80점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어, 토스뱅크가 갖춘 성장 규모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비랩은 토스뱅크가 특히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은행이라고 봤다.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토스뱅크가 이어오고 있는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그리고 수평적인 문화에 기반한 지배구조 등도 높은 평가 요인이었다.이로써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비콥 인증을 받은 은행이자, 아시아에서는 2번째 인증 은행이 됐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비콥의 일원인 은행은 총 59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 절차 속에서 토스뱅크는 그동안 이어온 혁신과 포용을 증명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았다“며 “그 가치를 이어가고, 동시에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재생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데 토스뱅크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