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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세미콘코리아 2024’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 최초 공개
  • 제우스, ‘세미콘코리아 2024’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기업 제우스(079370)가 오는 31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4’에서 차세대 로봇 시제품을 최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우스 CI (사진=제우스)제우스의 신규 로봇은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이다. △최대 30kg 가반 중량(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4~6축 선택 기능 △48V 또는 24V 구동 가능 △컴팩트한 구조 △모바일(무인운반차량(AGV) 또는 자율이동로봇(AMR)) 기기와 통합 시스템 구축 △Class 10설계 적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라인 적용 가능 등 특장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우스는 세미콘코리아에 신제품 출품을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 영역을 기존 확보한 F&B(Food and beverage·외식업), 화장품, 전기전자 시장 외에 반도체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포부다. 제우스는 전 세계적인 화합물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8인치 팹 투자 증가 추세와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기술력을 선제 개발해 왔다. 머신텐딩(Machine Tending)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필요한 공정뿐 아니라 클린룸 내 훕(FOUP), 트레이(Tray), 지그류(Jig) 이송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 가능한 자체 기술력을 소개하고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제우스는 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디스플레이 장비 및 반도체 세정 장비 제조에 특화해 50년간 지속 성장해왔다. 세정 및 식각 공정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전공정·후공정,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반도체 장비, 제어솔루션, 반도체용 케미컬 전문 자회사도 동반 성장 중이다. 제우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전자재료, 핵심부품, 장비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제우스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4’ A홀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30 I 박순엽 기자
비씨엔씨, 200억 투입…반도체용 소재 본격 양산
  • 비씨엔씨, 200억 투입…반도체용 소재 본격 양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146320)가 반도체용 소재 양산을 본격 추진한다. 비씨엔씨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4 전시회에서 최근 생산한 반도체용 실리콘 소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비씨엔씨는 200억원의 투자로 반도체용 실리콘 소재 자체 생산 및 가공을 위한 시설을 지난해 착공했다. 연면적 1500평의 4층 건물로 이르면 오는 3월 완공할 계획이다. 비씨엔씨는 폴리 실리콘 소재의 생산 공장 투자를 통해 폴리 실리콘 소재 생산부터 다양한 실리콘웨어 제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 본사. (사진=비씨엔씨)비씨엔씨는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합성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폴리 실리콘 소재에 대한 생산을 통해 고가의 대구경 실리콘 부품을 대체하고, 차세대 디바이스 공정 대응용 실리콘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비씨엔씨는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QD9+) 부품을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합성쿼츠 소재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여기에 비씨엔씨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또 다른 주요 소재인 실리콘 잉곳도 양산할 수 있는 시설에도 신규 투자했다. 김돈한 대표이사는 “현재 반도체 식각 공정의 주요 소재는 쿼츠,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등 3가지”라며 “비씨엔씨는 국내 업계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천연쿼츠 소재를 합성쿼츠 QD9+로 국산화해 부품 생산, 수직계열화, 고객사 공급까지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실리콘카바이드(CVD-SiC)를 대체할 수 있는 보론카바이드(B4C)로 구성된 CD9 소재 부품 또한 수직 계열화 했다”며 “금번 투자를 통해 실리콘(Si) 부품도 실리콘 잉곳 소재부터 부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반도체용 핵심 소재 라인업을 모두 갖춘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비씨엔씨)
2024.01.29 I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9일~2월3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9일~2월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남서울가스충전소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안전점검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9일(월)17:15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본부장, 세종청사)17:00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1차관, 신라H)△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4:30 자동차 산업현장 방문(장관, LG사이언스파크)17:00 경영자총협회 방문(장관, 마포)16:10 월성 방폐장 현장방문(2차관, 경주 방폐장)△31일(수)14:00 대한민국산업전(장관, 글로벌지식협력단지)16:30 중기중앙회 방문(장관, 여의도)10:30 세일즈외교 이행 추진단 발족식(본부장, 대한상의)14:00 (잠정)법사위(본부장, 국회)18:00 세미콘코리아(1차관, 서울)12:00 美국무부 차관 면담(2차관, 서울)△1일(목)09:30 FTA활용 중소현장방문(본부장, 예선테크 외)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대한상의)21:30 오타와그룹 화상회의(본부장, 서울)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3:30 원전업계 간담회(2차관, 포시즌H)△2일(금)08:00 비상경제 물가관계 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동절기 가스수급 및 난방비지원 현장점검(장관, 예스코·서울 성동)15:30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 면담(장관, 서울)◇보도계획△28일(일)11:00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 공모11:00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를 위해 유동성 추가 공급△29일(월)11:00 탄소중립 위해 모든 무탄소에너지 최대한 활용11:00 주제네바대표부·관계부처와 다자통상전략 점검11:00 분산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찾습니다11:00 촘촘한 안전성 조사로 위해제품으로부터 △30일(화)06:00 기업과 함께 디지털헬스산업의 미래를 논의06:00 9개 경제자유구역청과 릴레이 현장소통06:00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권역별 설명회 결과14:30 친환경 모빌리티 킬러규제 혁파로 시장 혁신 도모17:00 장관, 경제단체 릴레이 소통으로 경총 방문11:00 「고준위 특별법」 제정을 통한 원전 전주기 생태계 완성 필요성 강조11:0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혁신 이행 점검11:00 동절기 광산안전 특별 점검회의11:00 제10차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개최11:00 2023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통합공모 실시11:00 무역기술장벽 해소 위해 전문가 의견 듣는다△31일(수)06:00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상 세일즈외교 성과 지원06:00 우수재활용제품과 재제조제품 인증심사 시작16:30 장관, 우리 경제의 근간, 중소기업중앙회 방문11:00 반도체 소부장 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글로벌 통상협력 강화11:00 석유화학 무역장벽, 현장에서 수출해법 모색11:00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 본격 가동(경남도·창원시 별도)11:00 경제자유구역 미래전략포럼 개최11:00 2024년도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 공고11:00 이공계 청년,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로11:00 희토류 산업생태계 지원을 위해 국제표준화 주도△1일(목)06:00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 기업애로 청취 11:00 2024년 1월 수출입동향 발표11:00 소형모듈원전(SMR), 미래 에너지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눈앞에11:00 제37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오타와그룹 통상장관회의 참석11:00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을 위한 민관합동 지원단 출범11:00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한 R&D 투자 강화11:00 에탄올 화로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 개최△2일(금)08:00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 발표(기재부 공동)10:00 동절기 가스수급 및 난방비 지원현장 점검15:30 핵심광물·CCS·천연가스 분야 한-호주 협력 강화 논의11:00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민관 합동 대응회의
2024.01.27 I 김형욱 기자
반도체 '팹리스' LX세미콘이 IT OLED 개화에 웃는 이유는
  • 반도체 '팹리스' LX세미콘이 IT OLED 개화에 웃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올해부터 개화하면서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LX세미콘(108320)에 실적 회복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을 설계해 공급하는데 고부가 OLED 시장이 IT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 높은 OLED용 DDI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LX세미콘 본사. (사진=LX세미콘)3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IT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1880만장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90만장 대비 약 138% 늘어나는 수치다.애플이 올해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이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적용하면 이에 눈높이가 맞춰진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다른 태블릿 제조기업들도 OLED 패널을 활용할 것이란 진단이다.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일차적인 수혜를 받지만 반도체 팹리스 LX세미콘도 IT OLED 효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들어가는 DDI를 공급하기 때문이다.DDI는 디스플레이의 수많은 화소들을 조정해 다양한 색을 구현하도록 하는 반도체칩이다. 기기의 중앙처리장치에서 어떤 화면을 구동할지 신호를 입력받아 패널을 동작시키기 위한 출력 신호를 생성하고 제어한다.LX세미콘은 DDI를 설계하고 다른 회사에 생산을 맡긴다. 이 DDI가 LX세미콘의 주요 먹거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에서 대형·소형 DDI의 비중이 88%를 차지한다. 디스플레이 수요에 따라 LX세미콘의 실적도 큰 영향을 받는 구조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 위축으로 LX세미콘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은 79.2% 각각 하락했다.IT용 OLED 출하량 전망치. (사진=유비리서치)경기가 점차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디스플레이 시장도 완만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T OLED향 DDI 수요가 늘어나면 LX세미콘은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용 DDI보다 OLED용 DDI가 가격이 더 높은 덕이다. 그간 태블릿·노트북 등은 대다수가 LCD 패널을 탑재해왔는데 애플 제품을 시작으로 OLED 시장이 확대될 길이 열렸다.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 OELD의 침투율 확대에 따라 코로나19 특수성 이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OLED 아이패드용 DDI 공급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일각에선 LX세미콘의 주요 매출처인 TV와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실적 회복의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다. LX세미콘은 TV와 스마트폰용 DDI에서 주로 매출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IT용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8%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IT OLED 수혜가 기대되는 건 맞지만 LX세미콘의 주요 시장인 TV와 스마트폰에서도 회복이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03 I 김응열 기자
반도체 부활 꿈꾸는 日…"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공헌"
  • 반도체 부활 꿈꾸는 日…"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공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은 향후 세계를 이끌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공헌해 나갈 것입니다.”(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반도체 산업의 업황 반등을 앞두고 일본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일본은 과거 반도체 강국이었지만 기술 부진과 인력 부족 등 여파로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기 위해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고 있다. 이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노린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세미콘 재팬 2023’에 대거 참가하며 인공지능(AI), 3D 칩 패키징 등 다양한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 2023’가 열리고 있다.(사진=SEMI 재팬)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재팬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 2023’가 열리고 있다. ‘미래를 앞당겨라. 다음 시대를 만들어라(Accelerate the future. Shape the next era.)’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엔 일본 774개사, 중국 38개사, 한국 30개사, 대만 21개사 등 총 19개국, 961개사가 참여했다. 3일간 참석자 수는 6만~7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일본 내 반도체 산업 부흥을 대비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해외 기업 참여도가 크게 높아졌다. 일본 다음으로 참여도가 높은 중국 기업의 경우 지난해 행사에선 단 3개사가 참여했지만 올해 38개사로 늘었다. 이 밖에도 인텔,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소니 등 글로벌 기업 임원들도 행사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수십조 원을 투자하며 반도체 시장의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1980~1990년대 소니 등을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았던 일본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삼성전자에 추월당하는 등 하락길을 걸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988년 50.3%에서 2021년 6% 수준까지 떨어졌다.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오랫동안 세계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TSMC·소니·덴소의 합작법인 JASM를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공장 건설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미국 엔비디아나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 2023’가 열리고 있다.(사진=SEMI 재팬)일본의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미쓰비시UFJ 등 대기업 8곳은 지난해 11월 국영 파운드리 기업인 라피더스를 설립했다.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로부터 3조원의 지원금을 받아 홋카이도에 공장을 짓고 오는 2025년 2나노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수년 안에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를 따라잡고 첨단 반도체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히가시 테츠로 라피더스 회장 또한 전날 연설에서 “2027년이나 2028년쯤엔 기술의 추가 다른 방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할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일본은 반드시 최첨단 기술이 탄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홋카이도 프로젝트는 확실히 성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4’는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주제는 ‘경계를 넘어선 혁신(Innovation Beyond Boundaries)’으로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칩 디자인부터 제조 공정 및 서플라이 체인까지 기존의 경계를 넘어선 기술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 200여 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SK하이닉스(000660)와 머크(Merck), 엘리안(Eliyan) 등 주요 기업이 기조연설을 맡는다.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재팬 2023’가 열리고 있다.(사진=SEMI 재팬)
2023.12.14 I 조민정 기자
LX세미콘, 재고조정 마무리…내년 실적 개선 전망-신한
  • LX세미콘, 재고조정 마무리…내년 실적 개선 전망-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LX세미콘(108320)에 대해 올해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며, 내년 전방 세트 출하량이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440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X세미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12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8% 하락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91% 늘었다. 3분기 패널 업체의 아이폰15 퀄테스트 지연 영향으로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계절적 수혜를 거의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매출은 1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남궁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이슈가 발생하며 판매보증충당부채를 약 130억원 미리 설정했다. 일회성 판관비 증가에 따라 3분기 수익성은 3.6%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LX세미콘의 내년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고, 영업이익은 2143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할 것으로 남궁 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고객사의 재고 소진에 따라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며, 내년 전방 세트 출하량은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만, 8인치 반도체의 공급 부족을 경험했던 지난 2021~2022년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DDI 가격이 약 2년간의 상승 이후 하락세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전장용 OLED 및 IT OLED의 침투율 확대에 따라 코로나 특수성 이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며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남궁 연구원은 “IT OLED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OLED 침투율 확대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8.1배로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다”라며 “북미 세트 업체의 DDI 다변화에 따라 신규 DDI 업체의 진출이 예상되며 리스크 요인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내년 신규 업체의 OLED DDI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라 LX세미콘의 DDI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2023.12.07 I 이용성 기자
500대 기업, 2년새 차입금 165조↑…이자 부담만 27조 이상
  • 500대 기업, 2년새 차입금 165조↑…이자 부담만 27조 이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 2년 사이 165조원 이상 뛰면서 이자 부담이 27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500대 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953조3001억원으로 나타났다.(사진=CEO스코어)2년 전인 2021년 3분기에는 차입금 규모가 788조84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21% 증가했다.차입금이 늘면서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도 뛰었다. CEO스코어는 기준금리 변동폭을 고려해 단순계산 시 이자 비용이 2년 새 27조4549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조사 대상 중 2년간 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기업은 179개다.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한국전력공사다.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3분기 차입금은 138조492억원으로 2년 전 대비 57억8686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18조7202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3722억원) △현대자동차(14조5407억원) △LG화학(7조88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차입금 규모를 가장 크게 줄인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은 10조5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9조195억원 감소했다.기업들의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3분기 27.7%를 기록했다. 2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이다. 시장에서는 30% 이상인 경우 재무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40%를 넘으면 재무 위험 수준으로 판단한다.업종별로는 공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올해 3분기 기준 51.1%로 가장 높았다. 2년 전보다 11.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지주 업종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 기준 6%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8.6%포인트 떨어졌다.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효성화학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78.6%다. 이외에 △한국가스공사 72.8% △도이치모터스 65.6% △롯데렌탈 62.7% △롯데글로벌로지스 62.4% △이마트에브리데이 61.4% 등 27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0.3%) △한전KPS(0.5%) △LX세미콘(0.8%) △롯데정밀화학(1.0%) △에스원·농심(1.9%) △대덕전자(2.0%) 등 40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10% 이하였다.
2023.12.06 I 김응열 기자
무역협회,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04개사 수상
  • 무역협회,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04개사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60회를 맞이하는 날로 지난 60여년간의 한국 무역 성장사를 되돌아보고 한국 무역의 미래를 무역인과 설계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한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내년 무역수지 흑자 기대…새로운 도약의 길 찾아야”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 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자국 중심의 경제 블록화와 공급망 리스크 그리고 국가 사이의 분쟁과 충돌로 글로벌 경기는 위축되고 수출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도 “올해의 어려움은 우리 수출의 현 주소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엔 IT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신냉전 경제 질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무역도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수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은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한국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무역의 60년은 무역입국(貿易立國)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낸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1704개사, 수출의 탑 수상…91%가 중소기업이날 기념식에선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704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 진흥 유공자 596명에 대한 산업훈장·포장·표창, 80명에 대한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출의 탑은 1973년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 다성 기업을 기념하고자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수상 기업을 포함해 지난 60년 동안 총 3만9936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전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인 1555개사가 중소기업이며, 올해 처음으로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기업 432개사 중 80개사(18.5%)가 올해 처음 수출을 시작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품목별로는 자동차·이차전지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방산·원전 관련 기업의 수출도 확대됐다. 올해 최고의 탑인 300억불탑의 주인공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고 미래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전년 대비 29.7%의 수출 증가를 이루며 200억불탑을 받았다. 100억불탑을 받은 엘지이노텍㈜은 모바일·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IoT 분야의 핵심 소재와 부품을 개발·생산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억불탑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Z-Stacking)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수출이 연평균 110% 성장한 ㈜우원기술에 돌아갔다. 윤석열 대통령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 특별전시회에 마련된 시대별 주요 수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또 무역 진흥 유공자 포상을 대표해선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이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이상 금탑), 정용원 케이지모빌리티㈜ 대표이사,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이사(이상 은탑), 김주선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인우 한국진공㈜ 대표이사(이상 동탑),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이 단상에 올라 상을 받았다.
2023.12.05 I 박순엽 기자
尹대통령 “60년 무역 역사,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
  • 尹대통령 “60년 무역 역사,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그 자체가 바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들을 향해 박수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1년여 만에 수출플러스 전환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5차례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 90여 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치며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이를 위해 △FTA 등을 통한 우리 기업의 운동장 확대 △수출 주력 품목 다변화와 서비스 수출 적극 지원 △청년들과 중소·벤처기업을 미래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히 혁파 등을 강조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출의 탑을 친수했다.이날 유공자 포상은 596명(훈장 32, 포장 31, 대통령표창 77, 총리표창 86, 장관표창 370)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수출의 탑은 1704개사에 수여했다. 다만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10명, 수출의 탑 10개사에만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무역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행사장 옆 전시관에서 60년 무역의 발자취를 관람했다. 해당 전시관에는 우리가 생산한 최초의 TV, 포니 자동차, 64K D램 웨이퍼 등 시대별 주요 수출 품목과 1960년대의 첫 종합수출 진흥시책, 자동차·조선·전자 등 산업별 진흥계획을 포함해 경제발전 과정에서 의미 있는 문서들이 진열돼 있었다.한편 이날 행사에 민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등이, 정부에서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2.05 I 박태진 기자
현대차, 300억불 수출…올해 최고의 ‘수출의 탑’ 수상
  • 현대차, 300억불 수출…올해 최고의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 한 해 세계 교역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무역 업계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임직원들이 오는 5일 개최되는 ‘무역의 날’ 기념식 6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시대별 주요 수출품(60년대:오징어, 70년대:의류, 80년대:자동차, 90년대:반도체, 00년대:휴대폰, 10년대:K-food)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무역의 날은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후 1990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순위는 1964년 83위에서 올해 1~9월 누적 기준 8위로 올라서며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60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6.1%로, 전 세계 평균 8.9% 대비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바꾸어 기념하고 있다.‘수출 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된 올해 기념식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00억 불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된다. 현대자동차㈜의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노력의 결과로 전년도 대비 약 30% 상승한 수출 실적 달성했다. 이어 기아㈜가 20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LG이노텍㈜ 100억 불, 삼성 SDI 60억 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1704개 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으며,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 및 이자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이사,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6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했으며, 한국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됐다.
2023.12.04 I 김경은 기자
“거세지는 中 추격…K-디스플레이 미래는 IT용 OLED와 올레도스”
  • “거세지는 中 추격…K-디스플레이 미래는 IT용 OLED와 올레도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앞으로 태블릿과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꾸준히 늘고 시장도 본격 확대될 겁니다.”한창욱 유비리서치 연구위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14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들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유비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190만대에서 연평균 86% 성장해 2027년 2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도 올해 550만대에서 2027년 750만대로 연평균 8.1% 커진다.우리 기업들은 IT용 OLED의 성장성에 주목해 적극 투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해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IT용 제품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 일찌감치 노트북용 폴더블 OLED 시장에 진출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근 17인치 패널도 양산하며 IT용 시장에서 보폭을 키우고 있다.IT향 제품의 성장에 맞춰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게 업계 안팎의 제언이다. OLED 패널의 주요 응용처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점유율이 아직 높지만 2025년에는 중국이 64.2%로 역전할 전망이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분기별로 보면 중국의 역전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3 하반기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 세미나’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IDC에 따르면 글로벌 XR 시장은 지난해 약 138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 약 509억달러로 연평균 32% 확대된다. XR 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부품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성장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레도스(LEDoS·LED on Silicon)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지향점으로 꼽힌다. 휘도와 수명이 우수해서다. 그러나 공정 난도가 높아 사업성이 낮다. 현재는 OLED 기반의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이고 이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이충훈 대표는 “레도스가 가장 앞선 기술이지만 낮은 사업성과 세트 등 시장 형성의 문제로 올레도스 패널을 탑재하는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 기업들도 올레도스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 개발을 위해 LX세미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았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한다.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제조 특성 때문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도 인수했다. 이매진은 ‘다이렉트 패터닝’ 기술을 보유한 올레도스 제조 기업인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올레도스의 해상도와 휘도를 기존 제품보다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이매진은 미군에 납품을 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매진을 통해 미국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올레도스 시장에서 최상위 지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3 하반기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 세미나’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
2023.11.14 I 김응열 기자
메가터치,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대비 61%↑
  • [특징주]메가터치,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대비 61%↑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가터치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메가터치(446540)는 공모가(4800원) 대비 61.04% 상승한 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터치는 상장 첫날인 이날 2880원에서 1만9200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메가터치는 아직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메가터치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6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48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총공모주식수 520만주의 25%인 130만주에 대해 8억1998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경쟁률은 630.8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9679억원이 모였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 배터리 및 반도체 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생산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충방전 테스트용 ‘배터리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Interposer)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Pogo Pin) 등이다.메가터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2023.11.09 I 김응태 기자
LX세미콘 신임 CEO에 이윤태 사장 내정
  • LX세미콘 신임 CEO에 이윤태 사장 내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X세미콘(108320)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이윤태 신임 사장을 내정했다.이윤태 LX세미콘 신임 CEO. (사진=LX세미콘)LX세미콘은 이 신임 사장을 내정하는 내년도 임원인사를 8일 단행했다. 신임 CEO에 오르는 이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시스템LSI사업부 개발실장을 지냈고 삼성디스플레이 LCD 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과감한 투자와 전면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해 삼성전기의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LX세미콘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사업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가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부터 LX세미콘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한영수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박정현 책임연구원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LX세미콘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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