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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남아공·레소토 정부 접견
  • 삼성전자,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남아공·레소토 정부 접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 개최되는 부산세계박랍회 유치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왼쪽)이 11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이브라힘 파텔 통상산업부장관을 만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회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등 아프리카 2개국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먼저 한 부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이브라힘 파텔 통상산업부장관과 그레이스 날레디 만디사 판도 국제협력부장관을 접견했다. 이어서 12일에는 아프리카 남부 국가 레소토 수도 마세루에서 렛시에 3세 국왕과 마체포 몰리세 라마코에 외교국제관계부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부회장은 한 부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청소년 대상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과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아프리카 지역 내 삼성의 사회공헌활동 등을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센추리온 등 주요 도시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선전을 위한 옥외광고도 진행 중에 있다.
2022.08.14 I 전선형 기자
‘인플레감축법’ 수혜기업 목표가 올려 올려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인플레감축법’ 수혜기업 목표가 올려 올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부자감세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약가 인하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제 혜택 등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인페이즈에너지 등 관련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JP모건은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시스템 개발기업 인페이즈에너지(ENPH)의 목표주가를 261달러에서 321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JP모건은 태양광 발전 모듈 제조사 캐나디안솔라(CSIQ)의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42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JP모건은 지열 및 재생에너지 기업 오마트테크놀로지스(ORA)의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97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모건스탠리는 빌딩시스템 제어장치 제조기업 존슨컨트롤스인터내셔널(JCI)의 목표주가를 54달러에서 61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UBS는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기업 얼라인먼트헬스케어(ALHC)의 목표주가를 11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JP모건은 로봇전문기업 아이로봇(IRBT)의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61달러로 상향. 투자등급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미즈호는 대체 가공육 업체 비욘드미트(BYND)의 목표주가를 21달러에서 27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바클레이스는 에어프로덕츠앤드케미컬스(APD)의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29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 모건스탠리는 산업용 가스 및 화학제품 제조사 쉐이크쉑(SHAK)의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52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유지(Equal-Weight). - 모건스탠리는 결제처리 서비스 기업 쉬프트4페이먼트(FOUR)의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축소(Underweight) 유지. ◇목표가 하향- 트루이스트증권은 재활 병원 운영사 인컴퍼스헬스(EHC)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스티펠은 카지노와 호텔 등을 운영하는 센추리카지노스(CNTY)의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13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미즈호는 지급결제 기술 제공 기업 피델리티내셔널파이낸셜(FIS)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골드만삭스는 클라우드 기반 통신 플랫폼 제공 기업 트윌리오(TWLO)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모건스탠리는 미국 최대 가구 및 가정용품 온라인 판매 기업 웨이페어(W)의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축소(Under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저장 장치 및 솔루션 개발 기업 웨스턴디지털(WDC)의 목표주가를 71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2022.08.09 I 유재희 기자
드라이버 박동섭, 통산 10번째 공인경기 센추리클럽 가입
  • 드라이버 박동섭, 통산 10번째 공인경기 센추리클럽 가입
  • 개인 ㅌ농산 100 공인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 박동섭. 사진=KAR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라이버 박동섭(이레이싱 X 비테쎄)이 서킷 레이스 기준 개인 통산 100공인 경기 참가 기록을 달성했다.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7월 31일 현대N페스티벌 4라운드가 열린 인제 스피디움에서 공인 100경기 기록을 돌파한 박동섭에게 기념 보드를 전달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100경기 돌파는 공인 국내 서킷 레이스 결승 참가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기록이다. 한국 모터스포츠 35년 역사에서 이번이 10번째다.역대 100경기 이상 참가 기록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이재우(2010년), 조항우(2013년), 김의수(2014년), 장순호(2014년), 오일기(2015년), 김중군(2016년), 류시원(2017년), 황진우(2018년), 정의철(2021년) 등이 있다.박동섭은 2011년 서킷 레이스에 데뷔한 이후 12년 만에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현대N페스티벌, 슈퍼레이스, 슈퍼챌린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회에서 26회 우승 기록을 세은 바 있다.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신이 출전한 클래스에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반떼, 벨로스터 등 시판형차 종목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박동섭에게 100경기 돌파자인 센추리 클럽 맴버들에게 돌아가는 기념반지를 연말 공식 시상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2022.08.01 I 이석무 기자
곤지암 등 혹서기 31곳 골프장 휴장..85곳은 정상 운영
  • 곤지암 등 혹서기 31곳 골프장 휴장..85곳은 정상 운영
  • 블루원 디아너스 CC 코스 전경.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2022년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31개 골프장이 하계 휴장을 하고 85개 골프장은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휴장하는 전국 31개 골프장 대부분은 3~4일 쉬지만, 곤지암CC는 10일, 한양CC는 7일간 휴장한다.다만, 아직은 휴장 일정은 확정하지 못한 골프장이 많고,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휴장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골프장이 많아 골프장 이용 시 해당 골프장에 휴·개장 여부 확인을 당부했다.골프장협회는 전국 골프장의 휴·개장 추가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휴장 없는 골프장(85개소)가야, 경주신라,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그랜드, 금강,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남부, 남여주, 남원상록,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담양레이나, 대구, 더스타휴, 도고,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리베라,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밸리청평,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부곡, 부산,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서서울, 서원밸리, 세라지오, 세븐벨리,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추리21, 소노펠리체, 수원, 써닝포인트, 썬힐,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원, 에이치원클럽, 오크밸리, 용평,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 정산, 제일, 지산, 클럽모우, 클럽비전힐스, 태광, 티클라우드, 파미힐스, 파주, 88, 포천아도니스, 푸른솔장성, 프리스틴밸리,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함평엘리체, 해운대비치, 화성상록, 화순, 휘닉스평창, 힐드로사이◇휴장 골프장 현황(31개소)곤지암: 7월 25일~8월 4일남서울: 8월 1일, 8일남촌: 8월 29일뉴서울: 7월 25일, 8월 1일, 2일뉴코리아: 8월 1일~3일동래베네스트: 8월 1일라데나: 7월 25일~29일루트52: 8월 1일베어크리크춘천: 7월 26일~29일블랙스톤이천: 8월 1일~2일블루헤런: 7월 25일~29일사우스스프링스: 8월 1일~2일솔모로: 8월 1일~3일송추: 8월 1일~3일신원: 8월 1일~4일아난티중앙: 8월 1일~3일아시아나: 8월 1일~2일안성베네스트: 7월 25일, 8월 11일여주: 8월 1일~3일우리들: 8월 17일우정힐스: 8월 1일~3일웰링턴: 7월 25일~29일, 8월 1일~5일제이드팰리스: 8월 2일~5일중부: 8월 1일~3일천룡: 8월 1일~3일페럼: 8월 1일~3일핀크스: 7월 20일, 8월 17일한양: 7월 28일~8월 3일한원: 8월 1일해슬리나인브릿지: 8월 2일~4일휘슬링락: 8월 1일~4일
2022.07.21 I 주영로 기자
넥센 그룹 CVC,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
  • 넥센 그룹 CVC,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넥센타이어와 넥센은 그룹 내 신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 출자한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를 통해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017년도 미국에 설립된 ‘메이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및 공공 셔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일반 차량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의 미시건, 인디아나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활동 하고 있으며, 일본 히가시히로시마시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기업인 모네(MONET Technologies), 비아(Via Transportation) 등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 그룹 외 주요 투자자로는 토요타, BMW,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있다.메이 모빌리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에드윈 올슨은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메이 모빌리티의 목표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의 투자를 통해 기업 비전을 이루기 위한 글로벌 전략 파트너 관계를 확보했으며, 자율 주행의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 운영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지난 해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털(VC)인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 신기술을 발굴해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해 첫 투자 대상자로 도심 항공 교통(UAM) 영역 중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UTM)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ANRA 테크놀로지스’를 선택했다.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과 메이 모빌리티의 기술적인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넥센 그룹의 비전을 이루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7.13 I 송승현 기자
"변동성 장세엔 장기투자 고수…성장주 오히려 긍정적"
  • "변동성 장세엔 장기투자 고수…성장주 오히려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변동성 장세에서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전략을 더욱 고수해야 합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현 시점 가치주와 성장주의 투자매력을 비교 분석한 리포트를 6일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아메리칸센추리인베스트먼트)ACI는 “공급망 차질, 큰 폭의 금리 인상, 중국의 봉쇄 조치, 전쟁으로 인한 식량·연료 부족 사태 등은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과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노력이 경기침체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것이란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말 1.6%에서 최근 3%대로 2배 가까이 상승하며 국채 및 회사채 시장이 요동쳤고 주식시장에서도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평이다. MSCI 세계 지수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5월 말 기준 -13%를 기록했고, 올해 긍정적 성과를 낸 산업은 에너지, 광업, 담배 생산업체 등 일부에 국한됐다고 지적했다. ACI는 “가치주를 대표하는 이들 주식의 성과에 힘입어 최근 가치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었지만, 임의소비재, 미디어 및 정보기술 등 전통적인 성장주 섹터는 저조한 수익률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버나드 추아(Barnard Chua) ACI 선임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치주는 가파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큰 폭의 금리 인상이란 역풍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된다면, 지속적으로 이익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므로 성장주에 대한 전망이 보다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ACI는 인플레이션 압력 해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근 구리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은 최고점을 찍고 하락했지만 항공, 렌터카와 같은 여행업계와 노동집약형 산업에서의 수요로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ACI 측은 “급격한 금리인상의 부작용과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하면서 한동안 저조했던 성장주의 성과가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시장에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지, 인플레이션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예단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므로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과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7.06 I 이은정 기자
'센추리클럽 가입' 손흥민 "지성 형과 함께 한 첫 경기, 가장 특별해"
  • '센추리클럽 가입' 손흥민 "지성 형과 함께 한 첫 경기, 가장 특별해"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올 상반기를 돌아보고, 향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이 형과 함께 한 A매치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영원한 캡틴’ 박지성(41)과 특별한 추억을 떠올렸다.손흥민은 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앞으로 목표 등에 밝혔다.손흥민은 지난달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A매치 평가전을 통해 개인 통산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이뤘다. 한국 선수가 A매치 100경기를 돌파한 것은 역대 16번째였다. 손흥민은 이후 2경기를 더 뛰면서 A매치 출전 기록을 102경기로 늘렸다.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서 100경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너무 큰 업적이기 때문이다”면서 “되돌아보면 가끔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매일 행복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지금까지 치른 A매치 가운데 손흥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첫 번째 경기(2010년 12월30일 시리아전)를 꼽았. 대표팀 데뷔전이기도 했지만 롤모델인 박지성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박)지성이 형하고 젊은 시절 함께 했다는 것 정말 특별한 기억이다”며 “지금도 행복하고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더불어 “지성이형은 운동장 밖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형이었다”며 “그 당시 룸메이트였는데 방안에서도 어떻게 쉬고, 어떻게 컨디션을 만드는지 보면서 많이 배웠다”거 덧붙였다.골을 넣은 뒤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털어놓았다.손흥민은 “골을 넣는다는 것은 특별한 순간이라 내 마음속에 기억하고 싶었다”며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캡처한다는 의미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 좋아하고 따라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07.04 I 이석무 기자
스리백 구축한 한국 여자축구, '올림픽 金' 캐나다와 0-0 무승부 선전
  • 스리백 구축한 한국 여자축구, '올림픽 金' 캐나다와 0-0 무승부 선전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이 캐나다 선수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힌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금메달 팀인 캐나다를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강팀이다. 18위인 한국보다 12계단이나 위다. 게다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 캐나다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실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분명 큰 성과다. 지난 4월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한국은 캐나다와 역대 상대전적이 1승 1무 7패가 됐다.콜린 벨 감독은 이날 수비벽을 두텁게 하고 강한 압박수비로 맞섰다. 공격 상황에선 ‘에이스’ 지소연을 활용하는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다. 포메이션은 3-4-1-2였다.이날로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소화해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캡틴’ 김혜리(현대제철)가 임선주(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과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는 좌우 윙백을 맡았고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중원을 책임졌다.지소연(수원FC)이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책임졌고 손화연(현대제철)과 이금민(브라이턴)이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덴마크 리그에서 뛰던 윤영글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한국은 전반 2분 지소연이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을 날리는 등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은 스피드와 피지컬에서 앞선 캐나다가 가졌지만 한국의 단단한 스리백 수비벽은 흔들리지 않았다.한국은 캐나다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전방에 있던 지소연을 활용한 역습으로 효과를 봤다. 지소연은 기회가 날 때마다 과감한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캐나다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7분에는 지소연이 오른쪽 골라인을 돌파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캐나다 골키퍼 카일렌 쉐리단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벨 감독은 후반 22분 손화연을 빼고 강채림(현대제철)을, 후반 43분에는 이금민을 불러들이고 전은하(수원FC)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후반 종료 직전에는 위기도 있었다. 후반 48분 캐나다는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3차례 연속으로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을 윤영글이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지켰다.한편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은선(서울시청)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2022.06.27 I 이석무 기자
"리츠 주목할때…인플레 상승기 S&P 수익률 웃돌아"
  • "리츠 주목할때…인플레 상승기 S&P 수익률 웃돌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식과 채권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시기이지만, 리츠(REITs)를 통한 부동산 투자에는 적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리츠가 완만하거나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S&P 수익률을 웃돌았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사진=ACI)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14일 인플레이션 상승기인 현 시점 리츠에 투자해야 할 이유와 ESG투자의 한 방편으로서 리츠 투자의 특성을 정리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ACI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금리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채권투자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주식시장에선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했던 기술주와 성장주의 변동성이 특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 문제는 자동차, 식음료, 소매업 등을 포함한 많은 섹터의 성장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팬데믹으로 리츠 시장은 오히려 수혜를 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팬데믹 발발 초기가 지난 후부터 아파트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약 5% 가까이 상승했다. 아메리칸 센추리는 노동자의 사무실 복귀가 본격화되면 오피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점이 리츠의 배당금 수익이 점차 증가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라고도 짚었다.리츠 투자 수익은 배당금 수익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자본차익으로 나뉜다. 리츠는 과세소득의 최소 9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하므로 임대료가 오르면 투자자의 배당금 수익도 따라 증가하는 구조다.마이크 로드(Mike Rode) 선임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부사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은 소비와 기업 지출이 견조하고,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경기 호조의 신호로 읽힐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오피스와 산업시설, 아파트 및 가게 등에 대한 임차수요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리츠의 임대계약서에는 물가상승에 따른 임대료 인상 조항이 종종 포함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상승을 헤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건자재 비용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빌딩 공급에 제약을 받았다는 점도 리츠 소유 부동산 가치를 유지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ACI는 리츠 투자가 ESG 투자의 좋은 방편 중 하나라고도 주장했다. ESG 요소를 투자의사결정 과정에 통합한다는 것이 리츠 투자의 많은 특징과 맥을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마이크 로드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ESG 투자의 핵심개념이 리츠 투자에 잘 녹여져 있다”며 “리츠를 통해 헬스케어 섹터, 지속가능 생활 실천, 천연자원 보호 및 기술발전 지원 등 테마에 대한 투자기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리츠가 ESG 투자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근거로는 △중저가 및 학생 주택, 아파트 단지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해 주택 부족 문제 완화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을 촉진시키는 데이터 센터 및 기지국 건설에도 자금 제공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시설과 같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 기여 △전미리츠협회(Nareit) 기준 2021년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 리츠 중 37%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점을 들었다.
2022.06.14 I 이은정 기자
LIV 골프 우승한 슈워츨, 20분에 1억원씩 벌었다
  • LIV 골프 우승한 슈워츨, 20분에 1억원씩 벌었다
  •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서 우승한 샬 슈워츨.(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일 머니’를 앞세운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우승한 샬 슈워츨(38·남아공)이 샷 하나 당 3000만원을 벌었다.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끝난 리브 골프 개막전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우승한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으로 400만 달러를 받았고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더한 그는 이번 대회 상금만 475만 달러(약 61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큰 우승 상금이다.이 대회는 72홀로 펼쳐지는 일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달리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따라서 슈워츨은 한 홀당 약 8만8000 달러(약 1억1000만원)를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통 한 홀을 15분 만에 홀아웃한다고 가정하면, 15분에 1억원씩 번 것이다. 총 203타를 쳤기 때문에 샷 하나를 할 때마다 약 2만3400 달러(약 3000만원)가 주머니에 들어온 셈이 된다.또한 2011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슈워츨은 12년 동안 248개 대회에 출전해 통산 상금 2091만2493 달러(약 269억원)를 기록했다. 12년 동안 번 상금의 약 1/5을 이번 한 대회에서 획득한 것이다.슈워츨은 “꿈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기뻐했다.총상금 2500만 달러(약 321억원)가 걸린 이 대회는 역대급 상금 규모 덕분에 1타 차 준우승을 한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도 개인전 준우승 상금 212만5000 달러와 단체전 상금 75만 달러를 더해 287만 달러(약 36억9000만원)를 벌었다. 이는 4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PGA 투어에서 가장 큰 상금 규모로 펼쳐지는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우승 상금보다 많은 금액이다.또한 이전까지 플레시가 한 대회에서 획득한 가장 큰 상금은 10만9000 달러(약 1억4000만원)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무려 26배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3위에 오른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도 개인전 상금만 150만 달러(약 19억3000만원)를 받았다. 앤디 오글트리(미국)는 사흘 동안 24오버파라는 형편 없는 스코어를 써내 최하위인 48위에 머물고도 상금 12만 달러(약 1억5000만원)를 획득했다.단체전 우승을 자축하는 헤니 두 플레시(왼쪽)와 샬 슈워츨.(사진=AFPBBNews)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으로 창설돼 역대급 상금과 계약금을 퍼붓고 있는 리브 골프는 인권 침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골프 스타들을 영입해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스포츠 워싱’을 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리브 골프의 큰 힘은 역시 ‘오일 머니’를 앞세운 돈에서 나온다. 대회를 주최하는 야시르 루마이얀 PIF 총재는 “54타를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5400만 달러(약 695억4000만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리브(LIV)는 숫자 ‘54’를 뜻하며 파72 코스에서 매 홀 버디를 하면 54타가 된다. 그야말로 완벽한 라운드를 펼치는 선수에게 천문학적 금액의 상금을 선사한다는 이야기다.리브 골프와 같은 기간 개막해 13일 끝난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받은 우승 상금이 156만6000 달러(약 20억1000만원)였다. 슈워츨의 상금에 1/3에 그친 수준이다. 그렇지만 매킬로이는 리브 골프 시리즈를 반대하는 데 가장 목소리를 높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리브 골프 측의 1조원에 가까운 계약금을 거절하고 PGA 투어에 잔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반해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섐보, 케빈 나,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리브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은 돈만 보고 PGA 투어를 배신한 ‘변절자’ 이미지를 버릴 수 없게 됐다.
2022.06.13 I 주미희 기자
슈워첼, 리브골프 우승 61억원 '잭팟'..오일머니에 스타들 이동 속출
  • 슈워첼, 리브골프 우승 61억원 '잭팟'..오일머니에 스타들 이동 속출
  • 찰 슈워첼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센투리온 클럽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찰 슈워첼(남아공)이 61억원 ‘잭팟’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슈워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런던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54홀 최종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우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2500만달러가 걸린 초특급 대회다. 지금까지 프로골퍼 대회 사상 가장 큰 상금이 걸렸고, 개인전 우승상금만 400만달러, 4명이 팀을 이뤄 대결하는 단체전 우승상금도 300만달러에 이른다. 슈워첼은 이날 개인전 우승으로 400만달러, 그리고 헤니 두 플레이, 루이 우스트히즌, 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과 함께 한 팀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75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했다. 475만달러(약 61억원)의 초대박을 터뜨린 슈워첼은 지난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394만달러보다 더 많은 상금을 챙겼다. 준우승한 헨니 두 플레시(남아공)도 287만5000달러(약 36억8000만원)를 받았다. 그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유럽 투어에서 번 상금은 50만154유로에 불과하다. 이날 하루 동안 5배 이상을 벌었다.논란 속에 막을 올린 리브 골프는 오는 30일부터는 PGA 투어의 본고장 미국으로 이동해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미국 오리건주 펌킨릿지에서 또 한 번 2500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두 번째 대회를 연다. 리브 골프는 PGA 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양분한 세계 프로골프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창설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날 미국 내에서는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가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케빈 나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 골프 시리즈에 불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PGA 투어는 리브 골프에 출전하면 ‘영구 제명’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실제로 리브 골프 개막일 대회에 출전한 존슨과 미켈슨, 케빈 나 등 17명의 무기한 출전 정지를 발표했다.하지만 거센 비난과 PGA 투어의 강경 대응에도 막대한 오일 머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출전할 예정이고, 패트릭 리즈와 팻 페레즈(이상 미국) 이적도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여기에 리키 파울러와 매튜 울프도 리브 골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리브 골프 합류 의사를 밝힌 페레즈는 “새로운 리그 제안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며 “존슨이 자신의 팀에 내가 합류하기를 원했고, 나는 전 세계 1위인 존슨을 따르기로 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골프 경기도 출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06.13 I 주영로 기자
61억 '잭팟' 슈워첼, 사우디 지원 리브 골프 초대 챔피언 등극
  • 61억 '잭팟' 슈워첼, 사우디 지원 리브 골프 초대 챔피언 등극
  • 찰 슈워첼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뒤 양손에 트로피와 샴페인 병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26위의 찰 슈워첼(남아공)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우승상금 51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슈워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으나 최종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7언더파 20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첫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슈워첼은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면서 초대 챔피언 등극에 다가섰다. 이날 2타를 잃었으나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자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막대한 상금을 내걸고 치러지는 새로운 프로골프투어다. 미국프로골프(PGA)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가 양분해온 세계 프로골프투어의 지형을 흔들겠다는 계획으로 포문을 열었다. 런던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개인전에 2000만달러, 단체전 500만달러의 상금으로 치러졌고, 이날 우승한 슈워첼은 4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관심을 모았던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1언더파 209타를 쳐 8위, 필 미켈슨(미국)은 10오버파 210타를 쳐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과 함께 공동 33위에 그쳤다. 이날 함께 치러진 팀 경기에선 슈워첼과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두 플레시, 브랜드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의 ‘스팅어GC’가 우승했다. 슈워첼은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달러에 팀 우승상금 300만달러를 4분의 1로 나눈 75만달러까지 이날 하루에만 무려 475만달러(약 61억원)의 초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394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개막전을 치른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다음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킨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상금 규모는 런던 대회와 같다. 2회 대회에는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이 합류할 예정이다.
2022.06.12 I 주영로 기자
4년 동안 394만달러 번 슈워첼, 400만달러 리브 골프 우승 예약
  • 4년 동안 394만달러 번 슈워첼, 400만달러 리브 골프 우승 예약
  •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런던 대회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1억2000만원)을 가져갈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찰 슈워첼(남아공)이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초대 챔피언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슈워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끝난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논란 속에 창설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막대한 상금을 내걸어 시선을 끌고 있다. 초대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500만달러(약 314억원)가 걸려 있고 개인전 우승자가 400만달러, 4명이 팀을 이룬 팀 경기 상금도 5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세계랭킹 126위의 슈워첼은 지난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400만달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4년 동안 벌어들인 394만7195달러보다 더 큰 상금을 챙기게 된다.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 슈워첼에 3타 뒤진 2위에 자리했고 피터 율라인(미국) 3위(4언더파 136타), 올리버 베커(남아공)가 4위(3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다.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3차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PGA 투어 통산 45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은 케빈 나(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26위(4오버파 144타)에 머물렀다. 팀 순위에서 슈워첼과 두 플레시, 브랜든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의 ‘스팅어 GC’가 팀 선두다.
2022.06.11 I 주영로 기자
센추리클럽 가입한 손흥민, 이동국 뛰어넘을까
  • 센추리클럽 가입한 손흥민, 이동국 뛰어넘을까
  •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라이언 킹’ 이동국(43)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지난 6일 칠레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한 손흥민은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 나서면 A매치 101회 출장으로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조광래 대구FC 대표를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4위가 된다.A매치 득점 기록에서는 이동국을 쫓는다. 손흥민은 칠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A매치 32호골을 터뜨렸다. 한국 남자 A매치 역대 득점 단독 6위다.파라과이전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면 이동국, 김재한(이상 33골)과 A매치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서고, 두 골이면 이동국을 넘어 단독 4위가 된다.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동국 이상의 골 기록을 바라볼 수도 있다.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58골이다.다만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고려할 때 선발보다 벤치에서 파라과이전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9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손흥민이 최근 3시즌 동안 총 300시간, 22만km 이상을 이동했며 혹사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파라과이전은 칠레전과 마찬가지로 오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우루과이를 대비한 모의고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한국(29위)보다 낮고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2일 일본과의 원정에서는 1-4로 패했다.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은 “한국은 손흥민처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한 좋은 팀”이라며 “일주일 동안 한국전을 준비했다. 우리가 생각한 전술을 활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I 주미희 기자
미켈슨, LIV 골프 대회에 ‘마스터스 조끼’ 입고 등장 ‘어리둥절’
  • 미켈슨, LIV 골프 대회에 ‘마스터스 조끼’ 입고 등장 ‘어리둥절’
  • 9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필 미켈슨(오른쪽)이 더스틴 존슨(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켈슨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검은 로고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논란 속에 개막한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필 미켈슨(52·미국)이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로고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나와 황당함을 자아냈다.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은 군용 비행체와 근위대가 티 샷 전 행사를 펼치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근위대 보병 복장의 밴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 더스틴 존슨(미국)과 필 미켈슨의 등장을 선언했고, 이들이 티 샷을 준비할 때 9대의 비행기가 공중을 빙빙 돌았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지원이 뒷받침된 리브 골프가 출범하면서 PGA 투어의 콧대를 낮추기 위해 리브 골프를 이용하겠다는 발언이 공개돼 역풍을 맞은 미켈슨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로고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나와 1번홀 티 샷을 날렸다.머리에는 오랜 후원사였던 KPMG 로고 대신 샷을 하는 자신의 실루엣이 담긴 모자를 착용했다. 캐디백에도 자신의 로고를 새겼다. 그는 PGA 투어를 깎아내리는 발언이 공개된 뒤 메인 스폰서 KPMG, 용품업체 캘러웨이 등 후원사들과 계약이 줄줄이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캘러웨이 클럽을 들고 나왔다.일부에서는 미켈슨의 이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마스터스를 LIV 골프 측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현재 PGA 투어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메이저 대회에 대한 장악력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선수들은 PGA 투어와 메이저 대회의 전통과 유산을 이유로 PGA 투어에 남아 있다. 미켈슨 또한 올해 리브 골프 8개 대회와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할 계획이라며 메이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지난 4월과 5월 열린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에는 미켈슨이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US 오픈과 디 오픈에는 출전 의지를 보였다. US 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리브 골프 출전 선수들이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미 공개된 출전 자격에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디오픈을 개최하는 R&A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갤러리들이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입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든든한 지원금이 바탕이 돼서인지, 이날 열린 개막전 코스 내 ‘스폰서 브랜딩’은 리브 골프가 유일했다.67파운드(약 10만5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대회를 관전한 갤러리 짐 도킨스(91)는 AP통신에 “‘반군 투어’의 첫 대회인 만큼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며 “개인적으로 스코어보드를 보는 게 불편했고 팀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AP통신은 “근위대가 왕실식 행사에서 나팔을 부는 것처럼 보인 이 행사는 스포츠를 분열시키는 반란군, 거짓된 왕가의 축제 의식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을 지원하는 골프 이탈의 시작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각 대회마다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2억원),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0억5000만원) 등 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는 점을 언급하며 “사치스러운 보상을 받아들이기 위해 선수들은 PGA 투어와 라이더컵 같은 대회 출전 금지에 대한 걱정 뿐만 아니라 도덕적 의구심도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는 인권 단체들에 의해 ‘스포츠 워싱’으로 낙인 찍힌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오점을 닦기 위한 대회일 뿐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한편 이날 열린 1라운드에서는 마스터스 우승 등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샬 슈워츨(남아공)이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미켈슨과 존슨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다.
2022.06.10 I 주미희 기자
'논란' 속 개막 리브 골프..PGA 투어와 어떻게 다른가
  • '논란' 속 개막 리브 골프..PGA 투어와 어떻게 다른가
  • 더스틴 존슨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센추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출범부터 논란을 일으켜온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대망의 티샷을 시작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센추리온 골프클럽 1번홀.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주변에는 벌써 많은 팬들이 관중석에 앉아 개막을 기다렸다. 존슨은 힘차게 스윙하며 대망의 첫 티샷을 날렸다. 미국프로골프(PGA)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양분해온 남자골프 시장에서 새로운 제3의 세력의 등장을 알리는 본격적인 신호탄이었다. ◇PGA 투어와 어떻게 다른가?리브 골프는 그동안 자주 봐온 PGA 투어의 경기 방식과 조금은 다르게 진행한다. 이날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참가 선수 전원이 18개 홀에서 동시에 티오프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1번 또는 10번홀에서 자신의 경기 시간에 따라 출발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매우 특이한 경기 방식이다. 이런 경기 방식을 ‘샷건’이라고 부른다. 출발 신호와 함께 18개 홀에 있는 선수가 동시에 티오프하기에 끝나는 시간도 비슷하다. 샷건방식은 출발하는 홀이 달라 프로골프대회에선 기상악화 등으로 경기를 빠르게 진행해야 할 때를 제외하곤 잘 사용하지 않는다. 장점은 같은 시간대에 경기에 나서 날씨 등 모든 선수가 비슷한 조건에서 경기한다. 샷건 방식의 경기 진행이 가능한 건 참가 선수가 48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의 참가 선수는 156명이다.참가 선수가 48명에 불과한 만큼 2라운드 후 본선에 진출하는 선수를 가리는 컷오프가 없다. 대신, 4라운드 72홀이 아닌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진다. 팬들은 경기가 빨리 끝나 아쉽지만, 선수로서는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리브 골프 상금은 얼마?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올해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정규 시즌 1~7차전은 각 총상금 2500만달러, 마지막 최종전(8차)은 총상금 50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시즌 전체 상금은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다. 정규 시즌은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총상금 2500만달러 중 2000만달러는 개인전, 500만달러는 단체전 상금이다. 개인전 우승자는 400만달러를 받고 4명이 팀을 이룬 단체전까지 우승(300만달러)하면 약 475만달러 이상을 손에 쥘 수 있다. 대회에 나와 꼴찌를 해도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은 받아 갈 수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예선을 통과한 뒤 받는 최저 상금은 4만1000달러다.상금 규모만 놓고 보면 PGA 투어를 훌쩍 뛰어넘는다. 총상금 2000만달러가 넘는 대회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다. 최고 권위의 대회로 평가받는 마스터스의 총상금은 1500만달러였다.단체전은 1~2라운드 4명 중 2명의 성적 합계, 최종 3라운드는 4명 중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시즌 종료 기준 두둑한 보너스 상금도 있다. 개인 챔피언에겐 3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준다. PGA 투어의 페덱스컵 우승자가 받는 상금과 같은 액수다. 시즌 챔피언은 매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 합계로 정한다. 최종전 팀 챔피언십은 4인 1조 팀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총상금 5000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우승 팀은 1600만달러(약 200억원)를 받는다. 4명이 나눠 가지면 400만달러(약 50억2000만원) 씩을 획득할 수 있다. 최하위인 12위한 팀에도 100만 달러(약 12억5000만원)가 주어진다.◇돈은 누가 대나?골프대회의 기본은 스폰서다. 타이틀(대회 명칭)을 쓰는 후원사가 돈을 내 정상급 선수를 불러 모아 경기하는 게 프로골프투어의 기본 방식이다. 따라서 인기가 높은 투어일수록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많다. 리브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 PIF가 대주주인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가 ‘돈줄’이다. 막대한 자본력을 지원받는 리브 골프는 올해 8개, 2023년엔 10개, 2024년과 2025년엔 14개 대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 역시 리브 골프 시리즈 발전을 위해 추가로 20억달러(약 2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리브 골프가 탄생 이전부터 비난의 대상이 됐던 건 바로 후원사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하고 여성과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탄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 탄압’ 국가라는 낙인이 찍혔다. 미국 정보 당국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기정사실화했고, 노먼이 대표로 있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의 직간접적 투자를 받아 설립된 회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로리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 등은 그런 국가에서 지원하는 대회에는 나갈 수 없다며 비난 수위를 높여왔다. ◇리브 골프 누가 출전했나?리브 골프는 출범 초기부터 출전 선수 문제로 PGA 투어와 갈등을 빚었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려 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측은 ‘돈’으로 선수들을 유혹했다. 미켈슨에게는 2억달러(약 2530억원), 존슨에게는 1억2500만달러(약 1581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리브 골프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랭킹 1위이자 PGA 투어 간판이었던 존슨이 개막전 참가를 발표했고, PGA 투어 통산 45승을 올렸고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벌로 불렸던 미켈슨도 개막 직전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나(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샬 슈워츨(남아공) 등 PGA 투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선수 17명이 속속 합류했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뛰던 재미교포 김시환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개막전 직전에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오는 30일 열리는 시리즈 2차전부터 합류할 것이며, 패트릭 리드(미국)도 출전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PGA 투어 측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이 시작한 직후 “리브 골프 측으로 이탈한 선수는 앞으로 어떠한 자격으로든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PGA 투어에서 이탈해 리브 골프에 합류할 선수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범을 주도한 그레그 노먼. (사진=AFPBBNews)
2022.06.10 I 주영로 기자
'A매치 100경기 자축포' 손흥민 "뜻깊은 날, 감회가 새롭다"
  • 'A매치 100경기 자축포' 손흥민 "뜻깊은 날, 감회가 새롭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100번째 A매치를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소셜 미디어로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사진=연합뉴스)7일 새벽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뜻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손흥민은 전날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치러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골로 2-0을 터뜨려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손흥민은 두 조카의 축하를 받은 사진과 센추리클럽 가입 행사, 기념 트로피, 경기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서는 센추리클럽 가입과 관련해 “매번 꿈을 꾸기는 했다. 100번째 경기라는 게 10년이라는 시간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2.06.07 I 황효원 기자
"오늘 꼭 언급할 선수 있어요"...오늘도 동료에 감사한 손흥민
  • "오늘 꼭 언급할 선수 있어요"...오늘도 동료에 감사한 손흥민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가 끝난 뒤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00번째 경기에서 지고 나서 축하 받으면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손흥민(토트넘)은 늘 그렇듯 대기록 수립 후 동료와 팬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한국 대표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손흥민이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12년 만에 갖는 100번째 경기였다. 이날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골을 터뜨렸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승리까지 이끌었다. 모든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손흥민은 “브라질과 경기 뒤 며칠 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정신력, 좋은 자세로 경기에 임해줘 고맙다”며 “크게 패한 뒤 분위기 전환하는 것이 어려운데 잘해준 덕분에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한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리하고 싶었고 선수들의 마음이 뭉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내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돼 기쁘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손흥민은 “100번째 경기에서 패한 뒤 축하 받으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았다”며 “운 좋게 골까지 넣으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100번째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2010년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18살 어린 소년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고 2022년 100번째 A매치를 치른 한국 축구의 기둥이 됐다.손흥민은 “100경기를 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매 순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시간이 참 빠르다. 뒤돌아볼 새 없이 시간이 흘렀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비교하는 평가에 대해선 “차범근 감독님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감독님께 죄송하고 그동안 (감독님이) 해놓으신 업적들을 쫓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물흐르듯이 내 위치에서 내 역할을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도 선발 출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손흥민은 “오늘은 꼭 언급을 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면서 “동료들의 이름을 일일히 거론하고 그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손흥민은 “(정)승현이, (나)상호, (김)문환이 등은 지난 경기를 선발로 나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선발로 나와 항상 준비돼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것만으로도 팀이 단단한 것 같다. 그들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마지막으로 팬들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축구 덕분이다. 이런 사랑과 열기가 다른 곳으로 벗어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지금보다 더 많은 응원은 과분한 것 같고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센추리클럽' 손흥민 극찬한 벤투 "모든 이가 그의 능력 알아"
  • '센추리클럽' 손흥민 극찬한 벤투 "모든 이가 그의 능력 알아"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고 자축골까지 터뜨린 ‘캡틴’ 손흥민(토트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특히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다. 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선수가 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벤투 감독도 손흥민의 대기록과 활약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그는 “감독으로서 이런 선수를 지도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고 코칭스태프도 같은 생각이다”며 “모든 사람이 손흥민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구단과 대표팀 상황이 다름에도 몇 년간 구단과 대표팀 모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더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한 배경도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활약이 가능하다. 대표팀은 물론 토트넘에서도 종종 스트라이커로 나선다”며 “공격수로서 손흥민의 특성은 황의조, 조규성과 다르다. 오늘 경기 전략은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통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었고 손흥민은 그 능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이날 2골 차 승리를 거둔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좋은 승리였다”면서 “승리만큼 지난 경기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했는데 처음에 그리 좋게 시작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밸런스를 잡으면서 첫 득점을 만들었고 전환도 좋았다”도 평가했다.이어 “후반전에는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낼 기회가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지만 발전해야 할 부분들은 더 발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날 빠른 스피드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정우영(10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벤투 감독은 “정우영은 좋은 기술을 보유했고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공수 양면에서 본인 역할을 다 해줬다”며 “팀 전반적으로도 상당히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대표팀 원톱 황의조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선 “경기 전략 때문이다. 황의조는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골까지 기록했다”며 “황의조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김민재가 빠진 수비 라인이 불안했다는 지적애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오늘 수비적으로 좋은 태도를 보여줬고 1차 압박에서 향상된 모습이 나왔다”며 “다만 우리가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할 때는 실수가 종종 나왔는데 이런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훈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도 스스로 이런 점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런 점들을 선수들에게 알려줄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06.06 I 이석무 기자
“쏘니 축하해!” 토트넘, 센추리클럽 가입한 손흥민 축하
  • “쏘니 축하해!” 토트넘, 센추리클럽 가입한 손흥민 축하
  •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손흥민(30)의 소속 구단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을 축하했다.토트넘 구단은 6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A매치 친선전 칠레와의 경기에 출전해 A매치 100경기를 치른 손흥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토트넘 측은 태극문양 배경에 태극기를 두 손에 들고 해맑게 웃으며 달리는 손흥민 사진을 배치낳 뒤 숫자 ‘100’과 토트넘 구단 로고를 함께 새겼다.그러면서 “손흥민이 한국 대표로서의 100번째 경기에서 눈부신 골을 넣었다.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함께 적었다. 손흥민도 바로 ‘좋아요’를 눌렀다.2010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손흥민은 12년 만에 A매치 100경기를 치렀다. 한국 남자 선수 통산 16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이다.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폭발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날 칠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그의 A매치 개인통산 35번째 골이다.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쐐기골로 이날 벤투호는 칠레에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세 번째 친선전을 치른다.
2022.06.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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