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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간섭말라” 흉기 휘둘러 모친 두개골 골절…20대 아들, 실형
  • “인생 간섭말라” 흉기 휘둘러 모친 두개골 골절…20대 아들,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말다툼하다 어머니를 손과 둔기로 폭행해 머리에 골절상을 입힌 20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성준규 판사)은 특수존속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최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0대 어머니 B씨가 자신의 인생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이유로 거주지에서 말다툼하던 중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전신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거실에 있던 에어컨 리모컨으로도 B씨를 여러 차례 내리쳤으며 안방 화장실로 피하는 B씨를 따라가 변기 위에 놓여 있던 길이 15.5㎝인 흉기로 머리를 가격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상해를 입었다. 또 A씨에 대해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상해,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등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타인의 자전거를 훔치거나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신용·체크카드를 갖고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중랑구의 한 열차 승강장에서 승차권이 없으니 내리라고 요구한 직원의 얼굴을 때릴 것처럼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촬영하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역무원은 휴대전화에 얼굴을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가 모친을 폭행한 것에 대해 “특수존속상해 범행의 경우 경위나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렵고 범행에 이용된 물건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부위, 정도 등에 비춰 봐도 책임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훔친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습득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소액인 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03.23 I 이재은 기자
 2024년 03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3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3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적극적으로 나가야…소극적인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던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기인데,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부딪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뜻밖의 이상형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라인을 통해서든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울리던 상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하향 국면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손을 벌릴 정도는 아니네요. 일단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돈 때문에 당신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소리이니 웃으며 받아들이세요.Δ 물고기자리 : 피해의식인 걸까?이상하게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군가를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의 결과로 자신이 더욱 위축되는 그런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까운 사람들과도 쓸데없는 경쟁 의식을 갖게 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무조건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은 지갑에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것이 바닥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조금은 계획적으로 지출을 해야 나중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Δ 양자리 :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과거의 기억들이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면서 과거에 연연하면 마음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면서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우정운도 좋은 때여서 심하게 다투었던 친구와도 화해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오전에 가까워질수록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뜻밖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지 마세요.Δ 황소자리 : 몸과 마음이 나른하네…큰 문제가 발생하는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때입니다. 대책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시간 관리를 위하여 다이어리를 활용해 보세요.사랑을 위해서도 저돌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태도로는 사랑을 쟁취하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엇비슷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몸과 마음의 나른함을 쇼핑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정 물건을 사고 싶다면 저가의 상품 중에서 골라보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중요한 것은 사람!!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선배들과의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돈독히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여도 상대방에게는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소심한 면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가망이 없어 보이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면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아픈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드니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네요. 다만 신용카드 등 미래에 갚아야 하는 돈을 미리 땡겨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게자리 : 싱숭생숭 하구나..괜한 걱정으로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는 날입니다. 마음은 아주 감상적이 되면서 괜스레 싱숭생숭 하게 되는 날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는 일들이 안 풀리는 날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좀 그럴 뿐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처럼 형식이 갖추어진 자리보다는 우연한 자리에서 좋은 상대와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좀더 마음을 써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위로 받기 보다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 더욱 기쁨이 커집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 풀리는 날도 아니니 지출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돈을 쫓기만 하면 오히려 돈이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Δ 사자자리 : 자신감이 짱짱하네…당신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르게 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코를 다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당신의 자신감이 오히려 일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당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진지한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웃고 떠드는 모습만으로는 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짝사랑에게 대시를 하여도 좋을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는 날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달려들도록 하세요. 돈이 되는 일과 당당히 맞서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게 됩니다. 직장을 찾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희소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Δ 처녀자리 : 왜 바쁜 거야…영문도 모른 체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일들마저 당신을 향하여 달려드네요. 일에 순서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당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니까요.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들이 고스란히 당신의 재물운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금전적인 이익으로 직결되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Δ 천칭자리 : 베풀면 돌아온다…이기적인 행동보다는 이타적인 행동이 필요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챙기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렇게 베풀고 나눌 때 더욱 큰 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때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엉뚱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과거와 관련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특히 이렇게 돌아온 재물운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겠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베푸는 것을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Δ 전갈자리 : 명확한 결단!!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탁을 해온다면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당신 코가 석자입니다. 명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든 싱글인 분이든 애정과 관련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멀게 내다봤을 때 현명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 돈과 관련한 경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쟁자는 오히려 당신을 이롭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선의의 경쟁자는 결과를 좋게 만드는 데에 오히려 기여를 합니다.Δ 사수자리 : 왠지 신비로운 느낌!!마음 속에 별자리가 가득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행운이 발생하게 되는 때이니 약간의 예지력마저 생긴 느낌이라고 보여지네요.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랑에서도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간 애태우던 상대방이 있다면 오늘을 기회로 관계가 역전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집착하기 보다는 조금 쿨하게 대하는 것이 당신을 위하여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게 될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Δ 염소자리 : 불안과 초조의 시기!!괜스레 심장이 빠르게 뛰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심리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날이며, 일을 할 때도 자꾸 서두르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다툼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애정운이 상승하는 날입니다.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방을 통하여 위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돈에 크게 쪼들리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출이 늘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갑에 돈이 있다고 해서 일단 쓰고 보자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의 돈 보다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03.22 I 김준수 기자
'피지컬:100' 시즌2, 오늘(19일) 공개…김동현→이원희 출격
  • '피지컬:100' 시즌2, 오늘(19일) 공개…김동현→이원희 출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지컬: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피지컬: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예능이다. 19일 공개되는 시즌2에서는 지상의 최강자들이 밑바닥부터 싸우며 경쟁과 협동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보여줄 예정이다.뜨거운 기대 속 선공개된 영상은 100개의 토르소로 입을 다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이자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김동현, 한국 유도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레슬링이 강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라는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등 레전드들의 출격이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압도적인 피지컬의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과 주짓수 브라운 벨트를 거머쥔 만능 스포츠맨 배우 이재윤의 존재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사진=넷플릭스)“태극마크가 자랑스러웠는데 태극마크가 무서웠던 건 처음”이라는 한 출연자의 고백처럼 30%에 달하는 전현직 국가대표 출연자들의 폭발적인 카리스마는 기대를 더한다. “어차피 이걸 하다가 죽지 않을테니까 더 열심히 해서 살아남겠다”라는 크로스핏터 아모띠의 각오가 이목을 모은다.사전 퀘스트인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는 상상이상의 스케일을 예감케 한다. 시즌1보다 더 커진 축구장 3곳 규모의 거대한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로 찾아올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큰일났다”라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제 몸의 80%는 러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라며 시즌1에 이어 재도전하는 아시아 최초 세계소방관대회 우승자 홍범석의 자신감이 돋보인다.김동현은 “선수할 때 중량급이었지만 경량급 선수한테도 달리기를 지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울려 퍼진 강렬한 휘슬과 함께 무동력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 100인의 박진감 넘치는 면모는 다시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피지컬:100’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82개국 톱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장호기 PD는 “시즌2 출연자들은 승부욕과 생존 욕구,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렬했다. 생존을 위해 나의 강력한 적들과 기꺼이 손을 잡으면서 역설적이게도 더욱 끈끈한 팀들이 탄생했다” 라며 시즌1보다 더 폭발적인 팀전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강숙경 작가는 “자신의 분야에서 100%의 피지컬을 가진 최강자들이 100분의 1에 도전한다”라면서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이상의 반전과 경이로운 도전이 펼쳐진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피지컬:100’ 시즌2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4회까지 공개된다.
2024.03.19 I 최희재 기자
  • 봄 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수족구병’ 영유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렘과 불안으로 시작한 새 학년 새 학기도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화사한 봄꽃들이 하나둘 손님맞이 채비를 한다. 그러나 봄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엔 노란색 경고등이 켜지는 시기다. 심한 일교차에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반면, 우리 아이들은 야외활동이 늘며 이러한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맘때 우리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급성바이러스질환이다.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이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날씨가 온화한 봄철 이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수족구병이 주춤했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 국내 수족구병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한해 51만868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각각 3만3210명과 1만6328명으로 급감했지만, 2022년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25만5849명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 ◇증상은 열 감기와 비슷… 손·발 등에 수포성 발진 나타나수족구(手足口)병은 병명 그대로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질환이다. 영어 질환명 역시 ‘Hand-foot-and mouth disease’다.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등 장바이러스 감염이다.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이 콕사키바이러스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심한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아이들에서 많이 발생하고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발뿐 아니라 하지나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발생하기도 한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고, 3~7㎜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또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드물게는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증상은 열나는 감기와 비슷하다.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입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 아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식사량이 줄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7~10일 후면 자연 회복된다. ◇탈수 막는 게 치료 핵심… 부드럽고 뜨겁지 않은 음식 권장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여야 한다. 입안이 아파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준비한다. 뜨거운 음식보다는 온도를 낮춘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설사만 없다면 요거트,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을 먹일 수도 있다. 찬물도 괜찮다. 열이 많이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수건을 잘 짠 후 몸통을 닦아준다. 다만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등 예방법 없어,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수족구병은 현재 백신이 없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또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는 등 환경을 청결히 한다.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침 예절도 준수하도록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이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고 어린 나이부터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는 경향이 있어 수족구병이 급속히 유행할 가능성이 큰 환경이다”며 “수족구병은 주로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분변 등을 통해 수 주간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한 시기에는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분변 관리나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7 I 이순용 기자
軍 초급간부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
  • [목멱칼럼]軍 초급간부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
  • 초급간부 충원에 빨간불이 들어온지 오래지만 국방부의 대처는 아쉽기만 하다. 손에 잡히는 것은 단기복무장려금과 당직근무비 인상에 불과하다. 당직근무비는 2배로 올랐지만 여전히 일반공무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이다. 15~30%대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 확보 등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간부 숙소를 1인1실로 개선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지만 체감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지원자의 편의를 도모한다고 올해 육군 ROTC(학군장교) 선발에서 필기시험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향평준화 우려가 높다. 국방부의 대처가 아쉬운 이유는 학군장교를 비롯하여 초급간부 지원율이 떨어지는 핵심 요인들을 집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초급간부의 지원율을 올리기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부사관의 경우 장기복무비율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것이고, 학군장교의 경우 복무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부사관의 경우, 전원 장기복무 대상자로 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의 장기복무 부사관제도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면 된다. 장기복무 부사관의 경우 이미 높은 지원율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병에서 지원하는 이들을 우선 선발한다면, 병에서 부사관으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충원구조를 만들어 갈 수도 있다. 학군장교의 경우 복무기간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장려금 몇백만원 더 받겠다고 오지 않는다. 올해부터라도 육군 ROTC의 복무기간을 24개월로 줄여야 한다. 2014년 민관군합동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국방부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검토할 사항이 아니라, 실행해야 할 사항이다. 4개월 줄인다고 장교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할 것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우수한 자원이 오지 않는다는 점을 더 우려해야 한다. 이미 수도권의 ROTC 지원율은 바닥을 쳤다. ROTC 학생보다 학군단 간부가 더 많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전환의 부담을 핑계로 미룬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이다. 더 효과적인 방안은 초급간부에 대한 군 가산점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언급했던 사항이다.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이 위헌 판결을 받은 것은 25년전인 1999년의 일이다. 위헌 판결의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여성의 경우 군 복무가 제한되기 때문에 성별에 의한 차별이다. 둘째, 공무원 시험의 경우 몇 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데 5%의 가산점은 실질적으로 여성을 배제하는 것이다. 셋째, 가산점 혜택을 무제한 부여함으로써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간부 가운데 여군의 비율이 10%에 이르렀고 2027년에는 15%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복무를 희망하는 여성의 경우 자격이 된다면 대부분 복무할 수 있다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첫 번째 위헌 논지를 넘어설 수 있다. 두 번째 문제는 가산점 비율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면 되고, 세 번째도 혜택 부여 횟수를 1~2회로 제한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4월 총선이 끝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6월까지가 절호의 기회다. 통상 50% 이상이 물갈이되기 때문에 국회의원 가운데 절반이 낙선한 이들이다. 당의 영향력이 가장 약할 때다. 국회의원 개개인을 설득하기 가장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혼신의 힘을 쏟아붓는다면 입법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초급간부 문제는 국방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최신 장비의 구입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당장 병의 복무기간을 늘릴 수도, 급여를 낮출 수도 없다면, 초급간부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국방부 장관이 당장 결단할 수 있는 부사관 장기복무 확대나 육군 학군장교의 복무기간 단축이라도 단행해야 한다. 초급간부 가산점제도의 정부 입법도 함께 추진된다면, 지원율 추락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제동장치가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정말 국방을 위한다면,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24.03.13 I 김관용 기자
정우성·이정재 '태양은 없다' 오늘 개봉…기념 포스터 2종 공개
  • 정우성·이정재 '태양은 없다' 오늘 개봉…기념 포스터 2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 오늘 13일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가 개봉을 기념해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케미가 돋보이는 ‘자유’, ‘갈등’ 2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또한 개봉 주 CGV 필름마크, 포스터 등 다양한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태양은 없다’가 바로 오늘 극장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영화 ‘태양은 없다’는 인생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는 패기 넘치는 20대 청춘들의 좌절과 희망을 그린 영화다. 최근 ‘서울의 봄’을 통해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김성수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정우성과는 ‘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한 작품이기도 하다.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포스터 2종은 한국 영화 ‘버디 무비’의 시초격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의 명성에 걸맞게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남다른 케미의 다양한 순간들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자유’ 포스터는 잠수교 아래에서 자유롭게 바람을 만끽하고 있는 도철(정우성 분)과 홍기(이정재 분)의 모습을 한 장의 필름 사진으로 담아낸 디자인이 아련함을 느끼게 한다. 반면 함께 공개된 ‘갈등’ 포스터는 흥신소에서 파트너로 처음 만나게 된 도철과 홍기가 나이 서열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으로, 브로맨스 우정의 대명사로 꼽히는 두 배우의 첫 만남이자 흔치 않은 갈등의 순간을 담아내 보는 재미를 더한다.한편, ‘태양은 없다’는 개봉을 맞아 다양한 굿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개봉일부터 진행되는 ‘CGV 필름마크’는 영화 속 명장면을 내 손 안에 담아보는 컬렉터블 기프트 시리즈로, 3월 13일(수)부터 이벤트 진행 극장에서 당일 관람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1좌석 당 1세트 선착순으로 소진시까지 증정된다. 이어 개봉 주말 3월 16일(토)부터는 2024년 버전 메인 포스터를 당일 관람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진행 극장 등 개봉 주 굿즈 증정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개봉 2주차까지 다양한 굿즈 증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두 배우의 리즈 시절 외모를 소장하고 싶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개봉 기념 2종 포스터 공개와 함께 개봉 주 굿즈 증정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태양은 없다’는 전국 CGV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총선 한달' 與野 네거티브전 과열…"패륜 공천"vs"종북 세력"
  • '총선 한달' 與野 네거티브전 과열…"패륜 공천"vs"종북 세력"
  • [이데일리 조민정 이윤화 기자]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날카로워지면서 서로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전도 과열되고 있다. 공천 내홍으로 말을 아끼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패륜 공천’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여당에선 일제히 날을 세웠다. 매번 선거철마다 경쟁자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네거티브전에 유권자의 정치 피로도만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자중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패륜이 무엇인가”라며 “패륜은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너무 많다”고 직격했다. 양당의 네거티브전은 이 대표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자들 사례를 언급하면서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 게이트’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당 공천관리위원들도 이날 민주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장 총장은 “운동권 세력이 빠진 자리에 종북 반민주주의 세력을 집어넣어 국회를 종북세력의 온상으로 만들겠다 하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의 입에서 패륜, 반국민세력 등 표현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겠지만 잘 어울린다”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는 오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망언”이라고 저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방하며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당 위상을 높였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국가 권력이 장난 같으냐”고 비방했고,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거대 제1야당인 민주당은 소리만 요란하고 무력하다. ‘2찍’ 운운하며 스스로를 온라인 악플러 수준으로 격하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원팀’ 체제를 내세우며 당내 후보자들 간 비방은 최소화하는 분위기이지만 상대 당을 향한 네거티브전엔 그대로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지난 1월 “(당 예비후보 간) 서로 굉장히 경쟁하지만 배려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국민들 보기에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게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극단 정치로 유권자들의 정치 피로도가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자중해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한 야권 관계자는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여야가 완전히 대립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합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3.11 I 조민정 기자
대중목욕탕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2심도 업주 과실 인정
  • 대중목욕탕 배수로서 미끄러져 골절…2심도 업주 과실 인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중목욕탕에서 손님이 미끄러운 배수로를 밟아 넘어져 골절된 가운데 업주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재판장 이봉수)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대중목욕탕 업주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월 울산에서 운영하던 자신의 대중목욕탕에 대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객인 30대 B씨에게 팔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남탕에서 탈의실 쪽 출구로 나가다 넘어져 팔이 골절됐고 9개월간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가 넘어진 곳은 양측에 샤워 부스가 있어 수시로 비눗물이 흐르고 탕에서도 따뜻한 물이 넘어올 수 있는 배수로였다. 또 배수로 폭이 13㎝로 성인 남성 발바닥 폭보다 넓어 목욕탕 이용자들이 발바닥으로 배수로를 디딜 가능성도 큰 상황이었다. B씨는 목욕탕 측이 이 같은 사정을 인지하면서도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신이 다쳤다며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배수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법정에서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배수로가 미끄러운 타일로 돼 있고 목욕탕 측이 여탕 배수로에는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했던 점 등을 언급하며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B씨 부상이 A씨 과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2024.03.11 I 이재은 기자
다 먹은 닭꼬치 꼬챙이로 ‘푹’…사장 찌른 손님, 벌금 100만원?
  • 다 먹은 닭꼬치 꼬챙이로 ‘푹’…사장 찌른 손님, 벌금 100만원?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닭꼬치집을 방문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던 사장님을 꼬챙이로 공격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가게 사장의 배를 습격한 남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앞서 지난달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닭꼬치 집에서 남성 A씨는 음식을 다 먹은 후 닭꼬치 꼬챙이를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가게 내부 CCTV를 보면 계산을 한 사장님은 손님에 카드와 영수증을 건넸지만, 이를 받아든 A씨는 갑자기 사장님에 가까이 다가가 꼬챙이로 찌르기 시작했다. 이 꼬챙이는 사장님이 입고 있던 패딩을 뚫고 허리와 팔을 찔렀다.옆에서 이를 목격한 직원이 다급히 A씨에게 꼬챙이를 빼앗아 바닥에 버렸지만, A는 꼬챙이를 주워 다시 사장님을 공격하려 했다. 앉아있던 A씨 일행은 세 사람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A씨 일행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폭행’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장님의) 상처가 거의 없어 특수상해죄가 아니라 특수폭행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사장님은 ‘사건반장’에 “상처가 깊지 않아 지금은 다 나은 상태지만, 꼬챙이가 아니라 칼이나 가위 같은 거였으면 정말 죽을 수도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를 생각하면 뒷목에 소름이 올라오고 찾아올까 봐 너무 두렵다”며 “너무 억울한데 생계 때문에 법적 조처를 할 시간도, 병원을 갈 시간도 없다”고 호소했다.또 사장님은 벌금 100만원 처분에 대해 “(A씨) 본인이 한 거에 대해 대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책임을 지고 벌을 받아야 하는데 (세상이) 마치 감싸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100만원에 끝났다고 하면 어떤 사람이 이해하겠느냐”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2024.03.10 I 권혜미 기자
그녀는 밀당 고수…'마녀 시간' 거치니 웃음 천사로
  • 그녀는 밀당 고수…'마녀 시간' 거치니 웃음 천사로[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를 하다보면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작고 소중한 아기를 보며 어떻게 그런 감정을 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나조차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당혹스럽다. 육아휴직 후 전업 육아에 뛰어들면서 딱 2번 화가 나는 시기가 있었다. 첫 번째는 산후조리원 퇴소 이후 생후 30일까지. 두 번째가 최근 원더윅스(Wonderweeks) 기간과 분태기(분유와 권태기를 합친 말)가 합쳐진 약 3주간이다.그럼에도 육아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그 시기만 지나면 찾아오는 행복감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행복은 기존과 달랐다. 생후 30일이 지나고 찾아온 행복은 드디어 육아에 익숙해지고 아이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는 안도감에 가까웠다면, 최근 위기를 겪고 난 후에 느낀 감정은 ‘내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클 수 있구나’라는 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인 것 같다. 지금도 원더윅스를 비롯해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아빠들에게 고생 뒤 찾아오는 행복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사진=송승현 기자)◇손 움직임 없었는데…반찬통에 김치까지 잡는다고?사실 ‘원더윅스’는 의학적 용어는 아니다. 이 용어는 네덜란드의 발달 전문가가 아기의 발달을 30년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주장한 개념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생후 20개월 동안 총 10차례 정신적인 급성장을 한다고 한다. 의학적 용어가 아님에도 이 개념이 유명해진 건 사랑스럽던 아이가 갑자기 양육자를 힘들게 하는 때가 있는데, 그 시기가 원더윅스와 맞아떨어지면서다. 이 중 4번째 원더윅스는 15~19주 사이에 일어나는데, 우리 아이는 16~18주 대략 3주간 지속됐다.원더윅스를 거친 아기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곤 하는데 이번이 딱 그랬다. 먼저 처음 보는 사물에 대해 엄청난 호기심을 보이고, 무조건 만지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손 움직임이 다소 없는 편이었다. 무엇인가를 만지려 하는 욕구가 없었고, 손에 쥐어주면 몇 번 흔들다 던지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원더윅스가 지나고 나서는 물체를 두 손으로 잡으려고 허공에다 뻗기 시작했다. 아이 눈앞에서 사물을 흔들면 이른바 ‘주세요’ 자세를 취하는데, 특히 처음 보는 물체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주세요’ 자세가 나온다. 요즘 이유식을 준비한다고 우리가 밥 먹을 때 아이를 식탁 위에 두는데(물론 나와 아내 중 한 명이 꼭 잡고 있다) 반찬 통에 든 김치도 잡으려고 한다. 대신 방울토마토 같은 것들을 잡게 하고 있다.또 한 가지는 10여 초에 불과하지만 앉기 시작했단 것이다. 아이는 원래 소프트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어했었으나, 최근엔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고 앉기 자세를 하게 하면 스스로 버틴다. 이로 인해 아이가 재미를 붙인 게 앉은 자세에서 쌓은 블록을 무너뜨리거나, 앞에 있는 물체를 잡는 것이다. 동시에 서고자 하는 욕구도 커졌다. 앉게 하면 발로 바닥을 쭉 밀며 서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타지 않았던 놀이기구인 ‘쏘서’(기구에 스프링 줄이 있어 아기의 무게를 이용해 점프하며 놀 수 있는 장난감)도 탈 수 있게 됐다. 쏘서를 타면서 그 시간 동안 집안일을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건 덤이다.(사진=송승현 기자)◇돌아서는 엄마 보며 ‘후엥’…“상호작용도 가능”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웃음’과 ‘상호작용’이다. 아이가 울며 보챘던 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웃어준다. 특히 나와 아내 중 한 명이 아이를 앞 보기로 안고, 나머지가 아이를 보며 활짝 웃어주면 ‘꺅’하며 활짝 웃는다.상호작용도 늘었는데 한번은 아내가 아이를 쏘서에 태운 후 설거지를 하러 갔는데, 아이가 아내쪽으로 뒤돌아보며 ‘후엥’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 순간 ‘드디어 내가 이 아이에게 보호자가 됐구나’라며 감격했다고 한다. 또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를 안아주려고 다가가면, 아직 안지도 않았는데 아이 혼자 고개를 들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의 행동에 반응하는 아이가 귀엽기만 하다. 최근에는 고양이 ‘치치’를 뚫어지게 보고, 가까이 다가가게 하면 마치 치치를 부르는 것처럼 계속 옹알이 소리를 낸다.이 모든 게 원더윅스를 지나며 생긴 변화다. 분명 일주일 전만 해도 힘든 마음이 더 컸지만, 요즘엔 서로가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설 정도로 정도로 ‘행복 육아’ 중이다. 다만 얼마 안 가 다시 힘든 기간이 찾아올 테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후 변화할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육아휴직하길 잘했다.
2024.03.10 I 송승현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곽튜브 김광규가 무계획이지만 알찬 ‘부산 맛집’ 투어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사로잡았다.8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와 김광규가 각기 ‘부산 최초’ 밀면집과 ‘국제시장’ 내 순두부찌개 식당을 소개하며 솔직하고 생생 한 먹방을 선보여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또한 ‘전현무계획’ 최초로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찾아가 맛집 검증에도 나섰다. 앞서 부산 맛집 투어를 시작했던 전현무 곽튜브는 ‘먹게스트’ 김광규가 추천한 ‘추억의 맛집’으로 향했던 터. 이날 순두부찌개 식당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든 김광규는 한 입을 맛보더니, “옛날보다 맛이 더 진해졌네”라며 감탄했다. 특히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뜨겁다는 순두부찌개의 독특한 맛에 감동한 이들은 그 시절 추억 토크를 했다. 김광규는 과거 부산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대기업 영업사원을 거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혔고, 대학교에서 교수로 만났던 곽경택 감독을 통해 영화 ‘친구’까지 캐스팅됐던 일화를 털어놨다.김광규의 이야기에 전현무도 새내기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웃었고 곽튜브는 첫 유튜브 영상을 올렸을 당시의 어색함을 추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김광규는 곽튜브로부터 “탈모의 전설적인 아이콘이시다”라는 극찬(?)을 들어 당황했으며 잠시 후 아예 모자를 벗어 최근 염색한 헤어 상태를 공개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두피) 문신 했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염색약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뒤, 곽튜브의 ‘M자 탈 모’를 걱정하며 “나도 네 나이 정도 됐을 때 (탈모가) 왔다”고 말해 곽튜브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대환장 티키타카로 더욱 가까워진 세 사람은 식사 후 ‘부산 국제시장’에서 3천 원짜리 빈티지 니트를 구매해 입은 뒤, 곧바로 곽튜브가 추천한 밀면 맛집으로 향했다.곽튜브가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자주 왔던 이 식당은 ‘부산 최초의 밀면 제조집’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1919년부터 밀면 장사를 시작한 1대 사장님에 이어 흥남철수 사건을 겪은 2대 사장님, 그 뒤를 이어 3대 사장님까지 무려 70년이나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것. 밀면집의 ‘서사’에 뭉클해 한 3인방은 드디어 유서 깊은 밀면을 맛봤고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며 “인생 밀면!”이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후 다음 맛집 탐색에 들어갔는데 곽튜브는 S그룹 정용진 회장이 엄선한 ‘정용진 리스트’를 꺼냈다. 전현무는 “부산까지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라고 한 뒤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택해 이동했다.근처 해운대 전통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kg당 30만원’을 호가하는 ‘이시가리 회’ 비용을 걸고 한 노점에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다. 모두가 자신의 ‘사격’ 실력을 자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에서 곽튜브가 패배했다. 피눈물을 흘린 곽튜브는 ‘이시가리’ 회 플렉스를 약속했고, 잠시 후 세 사람은 ‘정용진 리스트’ 맛집에 도착해 즉석에서 촬영 허가를 받았다. 이때, 식당 직원은 “이병헌, 윤아, 박나래 님도 오신 적 있다”며 맛집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현무 는 “박나래는 누구랑 왔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키 크신 여성 분인데, 모델이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당황한 전현무는 “아~ 박둘선 씨?”라고 한 뒤 숙연한 표정을 지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전 여자친구인 한혜진 언급에 당황한 것.드디어 ‘이시가리’ 코스가 나왔다. 세 사람은 뼈까지 씹히는 오독오독한 식감에 “우와~”라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천상계 맛에 감탄한 김광규는 “우리 정 회장님, 한번 뵈어야겠네”라며 친분을 과시하더니, 즉석에서 SNS에 접속해 정 회장에게 DM을 보냈다. 하지만 DM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이시가리 회’라는 주어를 빼먹은 채 메시지를 보내 ‘현타’를 호소했다. 정 회장에게 답신에 올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광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뒤풀이 장소로 유명한 포장마차에 대한 ‘썰’을 방출했다. 그런데 그는 “무슨 영화로 갔냐?”라는 전현무의 송곳 질문에 그는 “그냥 놀러 갔다. BIFF에 한번도 초대받은 적이 없다. 그냥 ‘내돈내산’이다”라고 토로해 ‘웃픔’을 자아냈다.‘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 회 맛집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진정한 맛의 고장인 여수를 찾은 ‘무계획 브로’ 전현무 곽튜브의 모습이 펼쳐져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 예비부부 성폭행 후 살인까지…범인의 정체는?
  • '용감한 형사들3' 예비부부 성폭행 후 살인까지…범인의 정체는?
  • ‘용감한 형사들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피해자를 떠올리면 가슴 아픈 사건을 끝까지 추적했다.지난 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28회에는 대구경찰청 제3기동대 신재호 경위와 중랑경찰서 실종수사팀 소재일 경위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번째 사건은 여성의 다급한 신고로 시작됐다. 빌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1층 주차장 바닥에 상당량의 피가 고여 있었고, 혈흔은 공동 현관에서 집까지 이어졌다. 피해자는 예비부부로, 예비신부가 신고했다. 예비신랑은 칼에 찔린 채로 범인을 쫓아갔지만 복부에 심각한 자상을 입고 사망했다.충격으로 실어증 진단을 받은 여성은 자필 진술에 나섰다. 건물에 들어서던 여성은 눈만 내놓은 채 빨간 천으로 얼굴을 감싼 이에게 폭행을 당했고, 집안으로 끌려가 성폭행 피해도 입었다. 이후 집에 도착한 남성이 그를 저지하고자 했다. 범인은 신발도 못 신고, 모자도 두고 도망갔다.수사팀은 범인이 길바닥에 흘린 혈흔을 발견하고 도주로를 파악했다. 피해자의 집과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혈흔이 끊겼다. 그 혈흔은 여성의 손톱에서 나온 DNA와도 일치했다. 인근에 있던 택시 승강장을 통해 범인이 택시를 탔을 것으로 보고, 범행 시간 직후로 그곳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를 모두 조사했다. 그 결과 현장에 두고 간 모자와 운동화를 신고 있던 범인을 포착했다.그는 한 모텔에 머물고 있었다. 범인인 현 씨는 당시 30살이었지만, 전과가 20범이었다. 현 씨는 강도가 목적이고, 집에서 돈만 뺏으려고 했지만 가져갈 것이 없어서 몹쓸 짓을 했다고 변명했다. 남성도 죽일 생각이 없었는데 안 비켜줘서 찔렀다고 말했다. 현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새벽에 한 반지하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시작이었다. 집안에는 모녀가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전신 화상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 거실에서 10L짜리 플라스틱 통이 발견됐다. 통 내부서 휘발유가 검출됐다. 누군가 집에 침입해 벌인 방화 살인사건이었다. 집 근처 CCTV 분석과 함께 사건 당일 집에 없었던 남편 허 씨와 만 17세 아들 허 군에 대한 조사를 했다. 두 사람은 확실한 알리바이로 용의자에서 벗어났다.CCTV에서는 신고 후 얼마되지 않아 반팔에 팬티, 그리고 맨발인 남자가 자전거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불에 탄 패딩과 바지, 슬리퍼가 있었는데 이는 범인의 것으로 보고 감식 의뢰를 해놓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CCTV 속 남자를 범인으로 봤지만, 더 이상의 단서는 없었다. 하지만 수사팀은 옷을 보고 주인을 찾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10대들 사이에 열풍을 일으킨 패딩과 트레이닝 바지 등 학생 패션이었기 때문이다.이후 경범죄로 조사받던 한 남학생이 전단지 속 패딩을 알아봤다. 친구들끼리 돌려 입던 옷으로, 그 남학생은 직접 패딩을 전달한 양 군을 지목했다. 만 15세인 양 군은 본인이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바로 허 군의 지시였다고 충격적인 말을 했다.허 군은 양 군 외에 동네 후배들에게도 살인을 강요했다. 양 군이 방화를 저지른 날 지령을 내리고 본인은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범행 동기는 아버지가 싫다는 이유였다. 부상으로 운동선수의 꿈을 접은 허 군은 방황했다. “늦게 다닐 거면 집에 오지 마라”라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했다. 그날 아버지가 집에 없던 건 몰랐다고 했다. 양 군과 허 군은 각각 징역 13년형을 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대상' 기안84도 인정!…박지현, '나혼자산다' 씹어먹어부렀어~
  • '대상' 기안84도 인정!…박지현, '나혼자산다' 씹어먹어부렀어~[스타in 포커스]
  •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다. 트롯 가수 박지현이 상경 2년차 서울새내기의 풋풋함과 기안84도 감탄한 털털함으로 ‘나 혼자 산다’를 사로잡으며 예능 샛별 존재감을 드러냈다.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트롯 왕자’ 박지현이 출연해 서울살이를 공개했다. 박지현은 상경한지 2년. “큰 침대에 대(大)자로 누워있는 것이 로망이었다”고 밝혔지만 소파에서 잠을 자는 등 시작부터 남다른 아침을 열었다.잠옷 바지를 입고 외출을 하는가 하면, 샤워 후 사용한 수건으로 바닥을 닦고 다시 머리를 닦는 등 훈훈한 꽃미모와는 달리,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의 존재감도 위협할 정도로 털털한 박지현의 모습에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깔끔남’ 키는 눈을 질끈 감기도 하며 웃음을 더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집안일을 하는 박지현의 모습에 기안84는 “이야~ 죽인다”라고 연신 감탄을 했다.서울에 올라오기 전 엄마와 함께 수산업을 했다는 박지현은 낙지 손질과 식재료 손질도 척척 해내며 감탄을 안기기도 했다.‘나 혼자 산다’그럼에도 가장 큰 인상을 남긴 것은 풋풋한 매력이다. “안녕하세요” 인사부터 수줍게 시작한 박지현은 자신의 영상을 신기한듯 바라보기도 하고 상경 2년차의 새내기 모습을 어설프지만 싱그럽게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 서울에 올라온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박지현은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콘텐츠를 찾아보고 “가로수길이 강남이냐”고 엉뚱한 질문을 하는 등 톡톡 튀는 매력으로 ‘나 혼자 산다’를 사로잡았다.박지현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2의 선에 당선되며 화제몰이를 했다. 이후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 ‘미스터로또’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조선을 넘어 MBC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예능 루키로 떠오른 것이다.‘서울 말’을 연습하지만 툭툭 튀어나오는 목포 사투리처럼 구수하면서도 풋풋하고 또 털털한 모습으로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박지현. 가수를 넘어 예능인으로도 활약할 그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무기 버려"…흉기 난동범 단숨에 제압한 시민, 알고 보니 '경호원'
  • "무기 버려"…흉기 난동범 단숨에 제압한 시민, 알고 보니 '경호원'[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무도 유단자들이 갑자기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우던 50대 남성을 단숨에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7일 경기수원남부경찰서는 흉기난동 범죄를 제압한 시민 김영대(왼쪽)씨, 김정호(오른쪽)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사진=연합뉴스)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맥줏집에 갑자기 흉기를 손에 든 남성 A(52) 씨가 들어와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당시 맥줏집에는 수많은 손님이 있어 흉기로 인해 사람이 다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사설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김정호(55)씨는 일을 마친 후 회사 후배인 김영대(49)씨와 술을 마시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상황을 목격했고, A씨를 제압하기 위해 나섰다.김씨는 소란을 피우는 A씨에게 “무기 버려”라고 두 차례 경고했으나 A씨가 듣지 않자 제압을 시도했다.김씨는 밭다리 기술을 걸었다가 상대가 넘어가지 않자 A씨의 목을 팔로 감은 뒤 안뒤축걸기로 넘어뜨렸다. 뒤이어 A씨를 바닥에 눌러놓고 흉기를 든 오른팔을 꺾었다.후배 김씨는 A씨의 손에서 흉기를 빼앗고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동안 A씨를 붙들어 놓은 후 인계했다.초등학교 때 유도를 시작한 김씨는,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로 진학해 운동을 계속한 유도 4단의 엘리트 체육인으로 알려졌다. 후배 김씨 역시 태권도 4단의 유단자로, 키 186㎝에 몸무게 100㎏의 거구이다.김씨는 연합뉴스에 “맥줏집에 들어갈 때부터 밖에 있던 A씨가 눈에 띄어 주시하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가게 안으로 들어와 흉기 난동을 벌이기에 사람들이 다칠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흉기난동 범죄를 제압한 시민 김정호 씨와 김영대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자신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 두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한편 A씨는 특수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2024.03.08 I 채나연 기자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여행]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서 볼 수 있는 기마대원들의 승마 퍼레이드 (사진=한국마사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심에 살면서 반려동물이 아닌 다른 종의 동물을 보기란 쉽지 않다.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 겸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동물을 직접 만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동물과 교감하는 여행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매력이 있다. 넓은 곳을 누비는 원초적인 동물의 모습이 누워서 TV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흥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눈앞에서 펼쳐진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펼쳐지는 야간 경마 모습(사진=한국마사회)“말에게 당근을 줄 때는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손바닥을 벌려서 줘야 합니다.” 마방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당근을 주자 게 눈 감추듯 먹는 모습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신선한 경험이었다.말을 만난 곳은 시속 60㎞를 넘나드는 경주마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는 ‘과천 렛츠런파크’. 115만㎡(약 34만평)의 넓은 면적에 경마장, 공원, 말박물관, 승마훈련장, 장제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울 근교인지라 휴식과 치열한 경마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경주가 있는 금·토·일요일에 렛츠런파크 입장료는 2000원으로 성인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경마 베팅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입장 후 자유롭게 공원 내부를 다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야외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중의 함성을 동력 삼아 달리는 말들의 경주를 보고 있으면 절로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말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경마공원 내 ‘놀라운지’ 건물 뒤편에 있는 예시장으로 가면 된다. 경마 시작 전 출주마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장소로 말의 컨디션, 걸음걸이 등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박진감 넘치는 말의 질주를 어린 자녀와 보고 싶다면 20~40세대 전용 공간인 ‘놀라운지’가 딱이다. 야외 응원 구역인 이곳에선 간식을 즐기며 바람을 가르는 경주마의 질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비전127’이라고 불리는 길이 127m 크기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펼쳐지는 경주는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렛츠런파크 내부에는 말 박물관도 있다. 1988년 말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렌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은 편자, 안장, 발걸이와 같은 도구부터 마패까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전시 중이다. 지난해 개최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봄맞이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일대에선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 시즌에 맞춰 야간 경마와 함께 350여 그루 왕벚나무가 일제히 분홍빛으로 물든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벚꽃 조명, 기마 퍼레이드, 말 체험, 벚꽃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아이에게 말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싶다면 체험학습을 눈여겨보자.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아이와 엄빠와 서울경마공원 투어’를 5월까지 진행한다. 말에게 먹이를 주는 마방체험, 말의 재활과 훈련을 위한 말 전용 수영장, 말의 굽을 깎고 편자를 만드는 장제소, 말 전문병원, 말 박물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경마공원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달 16일과 23일, 4월 13일, 5월 11일, 18일 진행되며, 체험일 3주 전에 35명 한정으로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근육질 소들의 힘겨루기, 스트레스 풀리네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 장면 (사진=진주시청)“쌔가 빠진다는 말이 있죠? 혀가 나올 정도로 힘들 때 쓰는 표현입니다. 소들이 힘 싸움을 하다 힘이 들면 혀가 밖으로 나오는데 이럴 때 쌔가 빠진다라고 합니다.”한복을 입은 해설자가 경기를 해설하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경남 진주에선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를 볼 수 있다. 전국 대회 규모로 열리는 진주 소싸움은 1971년 시작된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06년 3월에는 30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지었고 매년 3월부터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육중한 덩치의 소들은 평소엔 온순하지만 경기장에 오르는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머리를 맞대고 한참 힘을 겨루다 먼저 울음소리를 내거나 도망치면 지는 게 게임의 룰이다. 소 힘겨루기는 단순히 힘으로만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들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등 사람이 하는 씨름처럼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경기장에는 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응급약품을 구비하고, 대회에 따라 수의사를 배치하기도 한다. 소의 심장을 찔러 끝을 내는 스페인식 투우와도 결이 다르다.진주 소 힘겨루기는 이달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판문동 진주 민속 소 힘겨루기 경기장에서 총 20회가 열린다. 단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혹서기로 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경기는 일몰 때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귀여운 알파카 만지며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알파카와 교감할 수 있는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 (사진=알파카월드)2017년에 문을 연 강원 홍천 알파카 월드는 364㎡(약 11만평) 크기 숲에서 살아가는 알파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 많이 사육되는 알파카의 체온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로 늘 붐빈다.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 10분 진행하는 ‘알파카, 이리와 쇼’다. 먼저 입장한 관람객들이 “알파카야, 이리 와”라고 외치면 안데스생태방목장에 있던 수십 마리의 알파카가 내달려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색, 검은색, 갈색 알파카가 줄줄이 놀이터에 도착하면 관람객들은 먹이를 주고 복슬복슬한 털을 만지고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체험장에서 알파카와 산책할 수 있는 ‘힐링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마치 강아지와 산책하듯 15분 정도 알파카와 숲길을 걸으면서 쓰다듬으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알파카 월드에는 코아티, 포니, 사막여우, 카피바라, 토끼, 사슴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도 있어 가히 숲 속의 동물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입장료는 1만 8000원.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에서는 알파카와 산책과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알파카월드)
2024.03.08 I 김명상 기자
“웰카페에서 스킨케어를”…뷰티 사업 키우는 세라젬
  • “웰카페에서 스킨케어를”…뷰티 사업 키우는 세라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리미질한다고 생각하고 피부를 밀어주세요.”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세라젬 웰카페 마곡점.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으로 둘러싸인 매장 안쪽에서 조용한 분주함이 일었다. 웰카페를 찾은 고객들이 나란히 앉아 손바닥 반만 한 크기의 뷰티기기로 분주하게 피부를 문지르고 있다.세라젬 웰카페 마곡점에 스킨케어 체험 공간 ‘레이디존’이 마련된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웰카페는 세라젬이 운영하는 카페형 직영 체험매장으로 누구나 음료 구매 시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그동안 척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 체험에 주력해온 웰카페는 최근 스킨케어 체험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뷰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웰카페 매장 8곳에 도입을 시작해 기준 도입 매장이 100곳(2월말 기준)으로 늘었다. 전국 웰카페 매장 135곳 중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로 체험 접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웰카페에서 제공하는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는 세라젬이 개발한 뷰티 의료기기 ‘레이디’를 활용한다. 웰카페 내 ‘레이디존’이라는 별도 체험 공간에서 레이디를 통해 개인 맞춤형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다. 레이디는 고주파, 초음파, 이온, 필링, 광선 등 총 5가지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이용 가능한 기기다. 초음파는 파장을 통해 얼굴색을 밝히는 데 효과적이며 이온은 앰플 등 화장품이 피부에 스며들도록 돕는 기능이다. 필링은 각질 제거, 광선은 상처 재생이나 홍조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세라젬 관계자는 “레이디는 다양한 뷰티 기기 기능을 담고 있어 전문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일반 피부관리실이나 에스테틱숍보다 저렴한 가격에 피부 케어를 제공하고 음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 참여도와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세라젬 스킨케어 서비스는 ‘베이직 케어’ 기준 1회 이용 시 1만원에 고주파, 초음파 2가지 기능을 20분간 체험할 수 있다. 평균 6000원 상당의 커피와 음료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한 고객들의 재방문은 물론 제품 구매가 잇따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서비스를 운영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누적 체험 건수는 1만 4000건을 기록했다. 세라젬은 스킨케어 체험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뷰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레이디 뿐만 아니라 기초케어 화장품 ‘벨라몬스터’, 프리미엄 화장품 ‘셀루닉’ 등의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연내 뷰티기기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상표권 출원도 마쳤으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선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뷰티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세라젬 관계자는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척추·휴식에서 범위를 넓혀 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체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의 뷰티 디바이스 ‘레이디’. (사진=세라젬)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징역 23년’ JMS 정명석 “성폭행 사실 없다” 혐의 부인
  • ‘징역 23년’ JMS 정명석 “성폭행 사실 없다” 혐의 부인
  • JMS 정명석 총재.(사진=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5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강제추행, 무고,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78)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정씨 측은 “피해자들을 성폭행·추행한 사실이 없고 본인을 재림예수라 자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는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해당 사건의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사본이기에 증거 능력이 없다”고 항변했다.반면 검찰은 “신도들을 통한 조직적인 수사 방해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등 양형 사유를 전부 받아들이고도 구형량에 미치지 못하는 형이 선고됐다”고 했다. 또 검찰은 “정씨가 별건의 성범죄로 징역 10년의 형을 마친 후 출소했음에도 누범기간에 동종 범행을 저지르고 범행 횟수가 많다”며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재판부는 양측 증인 신청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하는 절차를 다음 기일에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JMS 총재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와 20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동시에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1심 재판부는 “(정씨는) 동종 범행으로 징역 10년을 살고 나와서도 또다시 범행했고 녹음파일까지 있음에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의도로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며 “선교회 소속 다수 참고인들에게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을 지시하고 법관기피 신청으로 정당한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불량하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2024.03.05 I 권혜미 기자
“건장한 4명의 남성, 무릎까지 꿇고”…무인점포 CCTV에 찍힌 선행
  • “건장한 4명의 남성, 무릎까지 꿇고”…무인점포 CCTV에 찍힌 선행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무인 점포에서 음료수 박스가 넘어지면서 음료가 바닥에 쏟아지자 이를 모두 치우고 간 손님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사진=YTN 보도화면 캡처)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6시 40분쯤 부산의 한 무인 분식점에서 쌓아둔 캔 음료 박스가 넘어지면서 음료가 바닥으로 쏟아졌다.뒤늦게 이를 확인한 사장 A씨가 매장에 가보니 음료 박스는 이미 다 정리돼 있고 바닥도 깨끗하게 닦여있었다. CCTV에는 음료가 쏟아진 후 건장한 4명의 남성이 매장에 들어와 바닥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겉옷까지 벗고 소매를 걷어 올리더니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했고, 바닥에 널브러진 캔을 플라스틱 통에 주워 담았다. 또 휴지를 가져와 바닥을 닦았다.A씨는 “(손님들이) 들어오시자마자 음료수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정리해주시고, 바닥에 무릎까지 꿇어가며 물수건으로 닦았다”고 전했다. 음료를 모두 치운 후에야 이들은 식사를 시작했다고 한다.A씨는 “본인의 일이 아니었는데도 바닥에 엎드리면서까지 닦아줘서 감사 인사를 전달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 “선한 분들이 있어서 아직은 살맛 나는 세상이다”, “무인 점포 털어간다는 뉴스만 보다가 간만에 훈훈한 뉴스를 보니 마음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3.05 I 이로원 기자
갈비찜서 나온 '배수구 뚜껑'…식약처 처분은?
  • 갈비찜서 나온 '배수구 뚜껑'…식약처 처분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포천의 한 식당 음식에서 ‘배수구 뚜껑’이 나온 사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5일 뉴시스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인 포천시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판매한 갈비찜 식당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전망이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이번 사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2021년 7월 무를 세척하던 수세미로 자기 발을 닦던 ‘강남 족발집 사건’을 언급하며 형사 처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당시 해당 식당은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식당 대표와 직원은 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하지만 식약처는 해당 사건과 이번 포천 갈비찜 사건은 다르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2일에 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로 소비자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강남 족발집처럼 손님 몰래 했던 사례와는 다르다는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 신고 전에 이미 유선으로 해당 내용과 관련해 지자체에 문의가 갔다”며 “이미 업주가 갈비찜에 배수구 뚜껑이 들어간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처분은 시정명령이 내려진다”고 설명했다.이번 사안은 해당 식당을 방문한 고객이 지난 1일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며 “위에 고기 건져 먹다가 바닥에 가라앉은 거 발견했고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시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새 음식을 다시 주셨다”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이어 그는 “친구들이랑 갔는데 젊은 여자끼리 가서 그런가 사과도 대충 하시고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고 하셨다”며 “나중에 친구 부모님께서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하셨다.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에 들어가 있는데 손님상에 낼 수 있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와 관련해 해당 업주는 “가게에 물을 받아두는 수전 청소 후 물을 다시 받기 위해서 잠시 빼놓았던 뚜껑이 뚝배기에 떨어져 바닥에 깔린 채로 찜이 나가게 된 것 같다”며 “다음에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직원 관리와 위생검열 등 나오는 후속 조치들 책임지고 받고 준수해 운영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24.03.05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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