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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내달 9일부터 유럽 5개국 투어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내달 9일부터 유럽 5개국 투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헝가리·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 5개국 6회 유럽투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유럽투어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이번 투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도립국악단에서 현재 명칭으로 이름을 변경한 뒤 갖는 첫 해외 공연이다. 5개국의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 기획사 WCN이 주관사로 참여한다.투어는 △9월 11일 폴란브 바스랴바 크로스컬쳐 축제 드라마티츠니 극장 △9월 13일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9월 15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무직페어라인 △9월 17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칸카르예프 돔 △9월 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9월 1일 체코 조핀 궁전으로 이어진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한국의 다양한 소리와 음향에 마음을 열고 깊게 침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투어 프로그램을 1부 ‘한국의 미’, 2부 ‘다이나믹 코리아’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대취타,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등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원일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초연한 ‘디오니소스 로봇’을 공연한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0년 3월 16일 단체명을 변경한 이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2.08.29 I 장병호 기자
피겨 차영현·윤서진·김유재,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출격
  • 피겨 차영현·윤서진·김유재,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들이 새 시즌을 여는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딛는다.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윤서진, 김유재, 차영현(왼쪽부터). (사진=대한빙상연경기연맹 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은 23일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들이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개최된다.이번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지난 7월 진행된 파견선수 선발전을 통과한 여자 싱글 종목 9명, 남자 싱글 3명, 아이스댄스 2개 조가 출전할 예정이다.남자 싱글에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4위를 기록한 차영현(고려대)이 출격한다. 차영현은 당시 총점 191.33으로 미국의 매슈 닐슨(192.38점)에 1.05점 차로 뒤져 포디움이 불발됐다. 이제 대학생 신분으로 메달권에 재도전한다.여자 싱글에는 윤서진(한강중)과 김유재(평촌중)가 출전한다. 둘 모두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는 처음이다.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아이스댄스 종목 메달을 획득한 임해나-예콴 조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이번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10월 12~15일 7차 대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2.08.23 I 이지은 기자
'축구神'에서 야유 받는 신세된 호날두, 본인이 자초한 과오
  • '축구神'에서 야유 받는 신세된 호날두, 본인이 자초한 과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브라이턴과의 EPL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힘들어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축구의 신(神)’으로 추앙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신세가 됐다. 호날두 본인이 이 같은 상황을 자초했다.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턴)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EPL 공식 데뷔전이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선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도 그만큼 더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가 안방에서 브라이턴에 패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팬들의 분노는 호날두에게 쏠렸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부터 맨유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호날두가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나서는 순간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장면이 구단 SNS를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호날두는 당연히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야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비시즌 동안 사고뭉치로 전락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노골적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심지어 에이전트를 통해 몇몇 팀에 역제안을 하기까지 했다.사실 유럽 축구 무대에서 여러 이유로 이적을 요구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문제가 심각했다. 일단 방콕, 멜버른 등에서 치러진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명목상 이유는 가족 문제라고 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팀을 떠나겠다고 떼를 쓰는 모양새였다.결국 원하는 팀이 없자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마지못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텐 하흐 감독의 허락을 받지 않고 조기 퇴근했다. 규율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은 “모두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우리는 한 팀이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해야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이날 개막전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뒀다. 호날두를 제외하고 유일한 원톱 자원인 앙토니 마샬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음에도 호날두를 선발로 선택하지 않았다.맨유가 전반전에 무기력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2골을 먼저 내주자 텐 하흐 감독은 어쩔 수 없이 호날두를 후반전에 투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겉도는 모습이었다.설상가상으로 꾸준히 개인훈련을 했다고 하지만 경기 체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겨우 37분을 뛰고도 심하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는 훈련에 임한 지 겨우 일주일 됐고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며 “출전시간을 35~40분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훈련을 거듭하고 경기를 치르면 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의 강한 압박 축구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맨유는 여전히 호날두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당장 호날두를 대체할 공격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동시에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망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크다.구단 안팎에선 전력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맨유의 레전드이자 미국프로축구(MLS) DC 유나이티드 감독인 웨인 루니는 “맨유는 현재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호날두가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를 내보내고 향후 3~4년 동안 팀을 리빌딩하는데 필요한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시즌 전 호날두의 행보에 대해 “서커스를 시작한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루니와 스콜스는 모두 호날두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인공들이다.맨유도 대안 마련에 나선 분위기다. 영국 BBC는 “맨유가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뛰는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맨유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위해 1000만파운드(약 157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아르나우토비치 이적료로 약 720만파운드(약 113억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아르나우토비치 외에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라이프치히·헝가리), 벤야민 세스코(잘츠부르크·슬로베니아), 안토니(아약스·브라질) 등의 맨유행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사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공격수 영입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호날두가 주전 공격수를 맡아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이후 허둥지둥 움직이는 모습이다.맨유는 팀의 장애물로 떠오른 호날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력과 별개로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호날두의 위상은 이제 바닥까지 추락했다.
2022.08.08 I 이석무 기자
1.7조 복권과 4.3억 복권
  • [딴소리]1.7조 복권과 4.3억 복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바람둥이`의 대명사인 카사노바는 프랑스의 재정난을 단번에 해결해준 아이디어맨이기도 하다. `복권` 도입이 바로 그 아이디어다. 1757년 `7년 전쟁`에 휘말려 재정난에 빠져있던 루이 15세를 알현한 카사노바는 복권 판매를 제안해 손쉽게 재정 적자를 만회했다. 첫 복권 발행에 벌어들인 수익이 200만 프랑이었는데 정확한 환산은 어렵지만 현재 가치로 50억원 이상이 되는 거금이다. 예나 지금이나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의 마음은 비슷해보인다. 카사노바는 루이 15세에게 60만 프랑을 건네면서 신뢰를 얻었다. 이 같은 신임을 바탕으로 카사노바는 1758년 프랑스 외무부 특사 자격을 받아 네덜란드에서 프랑스 채권 판매 협상을 성공하기도 했다.2. 1조7500억원. 지난 31일 당첨자가 탄생한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금 액수다. `보톡스`(보툴리눔 톡신)로 유명한 휴젤이 GS컨소시엄에 팔린 가격이 1조7000억원이다. 대우조선이 지난해 입은 영업손실도 1조7000억원이다. 한 개인이 거머쥔 돈이 기업체를 사거나 손실을 만회해줄 수 있는 거액인 것이다. 이마저도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액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또 다른 복권 `파워볼`에서 약 2조730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이 탄생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지난 6월 `로또` 최저 당첨금 2위 기록이 나왔다. 당첨자가 50명이나 몰리면서 4억3856만5000원이라는 초라한(?) 당첨금에 만족해야 했다. 물론 미국의 복권은 당첨 확률이 낮아 자주 이월되기 때문에 올바른 비교는 아니다. 그렇더라도 이월됐던 국내 로또 사상 최대 당첨금 407억2296만원조차 비교불가급이다.3.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천문학적 단위의 복권이 존재한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로 국가들이 중심이 된 `유로밀리언`은 최대 당첨금이 1억9000만 유로(2500억원)다. 북유럽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유로잭팟`도 1억2000만 유로(1600억원)의 1등 당첨금이 책정돼 있다. 스페인의 국민복권 `엘 고르도`는 3조원이 넘는 1등 당첨금을 수천명의 사람이 나눈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가 인용한 `La fleur’s 2022 World Lottery Almanac` 따르면 한국인은 지난 2021년 1인당 97달러를 복권 구매에 썼다. GDP 대비 복권 구입 총액 비율은 0.279로 OECD평균 0.382보다 낮다. 참고로 이탈리아는 이 비율이 1.467로 포르투갈(1.213)와 함께 1이 넘는 유이한 국가다. `일확천금`의 꿈을 좇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상대적으로 슬로베니아(0.019), 멕시코(0.051)는 복권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4. 로또 복권의 당첨금이 크게 출렁했던 때는 지난 2004년이다. `사행심 완화`를 이유로 한 게임당 2000원이던 로또 가격이 1000원으로 내렸다. 이후 `강산이 두 번 바뀔` 18년 동안 로또 가격은 고정됐다. 오르지 않는 것은 `내 월급`뿐으로 생각했는데 로또 당첨금도 제자리 수준이었다. 다만 당첨금이 오른 복권도 있었다. 지난 2020년 `연금복권 520`은 `연금복권 720`으로 이름을 바꿨다. 520은 500만원을 20년간 준다는 의미다. 당첨금을 700만원으로 올린 것인데 로또의 인기 때문에 판매가 저조한 게 이유였다. 현재 로또는 일주일에 1000억원 가량이 팔리는 히트상품이다. 그러나 복권위의 설명은 다소 달랐다. “국민소득 증가와 해외 유사 복권 상품의 당첨금 규모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 이유라면 18년째 제자리인 로또 가격을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인다. 최근 법원은 키오스크를 통한 미국 복권 구매 대행을 불법으로 판단했다. 한국인이 1조원 이상의 당첨금이 기대되는 복권을 사려면 현지에 가는 방법뿐이다. 한국인의 사행심이 OECD 평균 이하인 상황에서 정부가 `행운의 크기`를 좀 더 키워주길 바란다면 무리한 기대일까.
2022.08.06 I 김영환 기자
남자배구, 챌린저컵 4강 대진 결정…튀르키예 상대 결승 도전
  • 남자배구, 챌린저컵 4강 대진 결정…튀르키예 상대 결승 도전
  •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튀르키예와 챌린저컵 결승 진출을 다툰다. 튀르키예(세계랭킹 17위)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8강전에서 카타르(21위)에 세트 스코어 3-1(25-23 25-16 22-25 25-15)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32위)의 준결승 상대도 결정됐다. 한국은 전날 허수봉이 33득점으로 폭발하며 호주(38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튀르키예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튀르키예는 블로킹 득점에서 10점을 뽑으며 높이에서 카타르(1점)를 압도했다. 211㎝의 장신 라이트 아디스 라굼지야는 25득점을 기록했다. 205㎝의 파이크 구네스, 204㎝의 바히트 사바스가 지키는 센터진도 한국으로서는 경계 대상이다.임도헌호에게 챌린저컵은 올림픽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다. 남자배구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작년 도쿄 대회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을 따내야만 2024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역시 홈 어드배티지를 노리고 전략적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는 개최국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가 승격했다. 이 경기를 이기면 쿠바-튀니지와 체코의 경기 승자와 결승전에서, 지면 패자와 3·4위 결정전에서 만난다. 두 경기는 모두 오는 31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2022.07.29 I 이지은 기자
고진영, 마지막 메이저 앞두고 전초전…“퍼팅 연습만 3시간”
  • 고진영, 마지막 메이저 앞두고 전초전…“퍼팅 연습만 3시간”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퍼팅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앞둔 공식 인터뷰에서 “이 골프장에서 준비를 잘해 다음주 메이저 대회까지 키를 얻어가고 싶다”고 말했다.2018년 이후 4년 만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연습 라운드 등을 돌아본 뒤 “링크스 코스는 나무가 없고 평평하기 때문에 타깃을 잡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바람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분다면 20~30m를 더 보고 샷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2018년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선전한 좋은 기억이 있다. 주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2015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한 바 있다.고진영은 지난 25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6번 우승을 포함해 18번 톱10을 달성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당시 그는 “퍼팅의 반만 들어갔어도 우승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스코틀랜드로 이동한 고진영은 퍼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팅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전날인 수요일 밤 늦게 연습 그린에 다시 돌아와 몇 번이고 연습을 더 할 정도였다.그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그린이 종이처럼 구겨져 있어 라인을 읽기가 더 어려웠기 때문에 까다로웠다. 이번주 대회는 지난주보다는 그린이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퍼팅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퍼팅 연습을 많이 했고 어제는 3시간 넘게 연습했다. 그렇지만 아직 퍼팅의 키를 찾지는 못한 것 같아 찾고 싶다”고 말했다.고진영은 이번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경기한 뒤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은 2019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년 가까이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하고 있다.고진영(사진=AP/뉴시스)그는 “지난주 대회가 끝나고 친구들이 ‘네가 세계 랭킹 1위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우승만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퍼팅 연습을 오랫동안 했다. 나는 스스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그저 사람일 뿐이고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주 목표는 컷 통과를 한 뒤 톱10 혹은 톱5 안에 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완벽하게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진영은 “이번주 골프장도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전에 준비를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랜만에 스코틀랜드에 방문해 좋아하는 소시지 롤을 먹었다. 이미 어제 두 개를 먹었고 오늘 코스에서도 먹었다”며 소소한 행복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고진영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피아 밥니크(슬로베니아)와 함께 28일 오후 4시 21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22.07.28 I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배구, '챌린저컵 개최=우승' 공식 이어갈까
  • 한국 남자배구, '챌린저컵 개최=우승' 공식 이어갈까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개최국=우승’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까.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VCC)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FIVB는 2018년부터 기존 월드리그(남자부)와 월드그랑프리(여자부) 대회를 없애고 승강제도가 도입된 대회를 만들었다. 그렇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챌린저컵이 탄생했다.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팀은 핵심팀, 도전팀으로 분류된다. 도전팀 가운데 최하위 성적을 얻은 팀은 챌린저컵으로 강등된다. 챌린저컵 우승팀에는 다음 해 VN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018년 VNL 당시 1승14패(승점 6)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챌린저컵으로 강등된 바 있다. 그 자리에는 2018년 챌린저컵 초대 우승팀인 포르투갈이 차지했다. 챌린저컵은 2018, 2019년 개최된 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2018년에는 포르투갈과 함께 카자흐스탄, 칠레, 쿠바, 에스토니아, 체코가 출격했고, 2019년에는 슬로베니아와 튀르키예, 칠레, 쿠바, 벨라루스, 이집트가 각축을 벌인 바 있다. 이 대회에서는 6개 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쳤다. 개최국과 각 대륙별 1개 팀씩 대회에 참가해,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2018, 2019년 대회에서는 개최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각각 포르투갈, 슬로베니아가 마지막 승자로 남은 것이다. 올해 대회는 다르다. 참가팀이 8개 팀으로 늘어났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카타르, 튀니지, 칠레, 쿠바, 2021 유럽배구연맹(CEV) 골든리그 우승팀인 튀르키예, 2022년 골든리그 우승팀 체코, 2022 VNL 도전팀 중 최하위를 기록한 호주가 도전장을 냈다. 칠레와 쿠바는 3회 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셈이다. 특히 쿠바는 2018년 4위, 2019년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튀르키예도 2019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가운데 한국, 카타르, 튀니지, 호주는 이 대회 첫 출전이다. 대회 방식도 변경됐다. 조별예선 없이 바로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첫 판부터 외나무 다리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호주다. 한국의 바람대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VNL 무대로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022.07.14 I 이석무 기자
르노코리아, 전국 쏘카존에 QM6와 XM3 1천대 인도
  • 르노코리아, 전국 쏘카존에 QM6와 XM3 1천대 인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전국 4000여 개의 쏘카존에서 QM6와 XM3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인도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2023년형 QM6 르노코리아와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800만명의 쏘카 회원들을 위해 지난 5월 QM6와 XM3를 각 500대씩 총 10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쏘카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위해 시장 내 고객 만족도가 높은 두 모델을 선택했다.중형 SUV QM6는 매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인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 덕에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레저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XM3는 정통 SUV의 디자인 비율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의 쿠페형 SUV다. 수려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기능을 제공해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XM3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출시되어 프랑스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Voiture de L‘argus 2022), 2022년 아일랜드 미디움 크로스오버/SUV 부문 올해의 차, 2021년 스페인 올해의 차,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고 있다.르노코리아자동차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QM6와 XM3의 우수한 상품성을 24시간 경험하실 수 있게 되었다”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고객 접점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손의연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핸드볼, 프레지던트컵 2차전서 아르헨티나에 낙승
  • 한국 여자 주니어핸드볼, 프레지던트컵 2차전서 아르헨티나에 낙승
  • 지은혜가 29일 슬로베니아 라스코의 트리릴리예 체육관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 대회 조별리그 2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스코(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프레지던트컵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한국은 29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라스코의 트리릴리예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38-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하위리그 2조 1위에 오른 대표팀은 오스트리아-폴란드 경기 승자와 17~20위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앞선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D조 3위(1승2패)에 머물면서 16강 진출에 실패, 하위리그 순위결정전(17위~32위) 성격의 프레지던트컵에 진출했다. 프레지던트컵 1차전에선 이탈리아에 35-28로 승리했다. 이연송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이후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3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호수비에 이은 이연송과 이한주의 중앙 돌파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아르헨티나 공격실책을 득점으로 차곡차곡 연결하며 14-8까지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좌ㆍ우ㆍ중앙 공격이 고르게 터지며 18-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에는 오랜만에 전지연의 오른쪽 날개 공격이 살아났고, 지은혜의 돌파도 이어지면서 중반까지 26-16까지 달아났다. 이후엔 큰 위기 없이 후보 선수들까지 골고루 활용하며 낙승을 거뒀다. 주포 이연송이 7m던지기 포함 1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지연(7골)과 지은혜(3골) 이재영(4골)까지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주니어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 것은 이번이 5번째이자, 10년 만이다. 2005년 대회(체코)에서 36-18로 대승을 거둔 이후 2008년(36-26) 2010년(36-32) 2012년(34-29)까지 모두 승리했다. 라스코(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2022.06.29 I 이석무 기자
'국내 1호 핸드볼 女심판 콤비' 이은하·이가을 "선수와 기싸움 밀리면 안되죠"
  • '국내 1호 핸드볼 女심판 콤비' 이은하·이가을 "선수와 기싸움 밀리면 안되죠"
  • 이가을(왼쪽)심판과 이은하 심판이 27일 슬로베니아 첼레의 IHF 심판 숙소에서 공동취재단과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첼레(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슬로베니아 첼레에는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국내 1호’이자 유일한 여성 심판 ‘콤비’인 이은하(34), 이가을(32) 심판이 그 주인공. 이들은 국제핸드볼연맹(IHF) 국제 심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해 심판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27일 IHF 심판 숙소에서 만난 이들은 “오늘 저녁 네덜란드-튀니지 경기를 배정 받았다”며 “앞서 열린 경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새로 배정 받은 경기를 준비하느라 정신 없었다”고 말한 뒤 웃었다.IHF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심판 배정 결과를 경기 전날 오후 늦게 당사자들에게 통보한다. 벌써 이번 대회 3번째 경기인데, 앞선 2경기는 ‘메인 매치’를 배정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조금 생소하지만 핸드볼 국제대회 심판은 2인 1조로 운영된다. 2명이 항상 함께 경기에 배정되고 경기 판정 평가도 함께 받는다.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추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둘 중 한 명이 부상이나 개인 사정으로 심판을 그만 두면, 나머지 한 사람은 다른 파트너를 찾아 처음부터 경험치를 다시 쌓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 심판을 그만 두기도 한다.학생 선수 출신인 이들은 2013년 아시아대회 심판 자격증을 땄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국제무대에 데뷔해 어느덧 ‘9년차 중견 심판’이 됐다. 2016년엔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한 뒤 2017년 세계남자청소년대회에 처음 심판으로 맡았다. ‘남자 청소년대회 첫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남겼다. 국내 실업무대에는 2016년 1월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9년 동안 국제 경기는 100여건, 국내는 400여건을 함께 동고동락했다.차분한 성격의 이은하 심판과 활발한 이가을 심판은 서로 시너지 효과가 좋다고 한다. 물론, 이들도 처음부터 마음이 잘 맞진 않았다.이은하 심판은 “경기를 잘 소화하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한 날은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고 등을 돌리고 잔 적도 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다투고 화해하길 벌써 9년이나 반복하니, 이젠 친자매보다 더 각별한 사이가 됐다”며 “점점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 말했다.‘여성 불모지’인 핸드볼 국제심판 세계에서 버텨나가는데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고 한다. 지난 2016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남자클럽대회에 초청을 받았는데, 참가자 대부분 나이도 많고 190㎝ 안팎의 신체 건장한 선수들이 많았다.이가을 심판은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잔뜩 인상을 쓴 채 날 뚫어져라 내려다보는데, 행여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일어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회상했다.그렇다고 선수들과 날카로운 신경전에서 물러서면 안 된다. 기싸움에서 밀렸다간 경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하 심판은 “그래서 일부러 휘슬을 길고 세게 불거나, 판정 모션을 좀더 크고 단호하게 한다”고 했다. ‘괜한 선택을 했나’ 후회한 적도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이은하 심판은 “국내엔 아직도 여성 심판이 없다. 몇몇 관심을 갖는 후배들도 워낙 힘들고 거친 길이라 막상 시작은 못하더라. 그들에게 우리가 작은 길이나마 터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국내 핸드볼 인기를 위한 소견도 조심스레 내놨다. “수준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객관적으로 지켜보니 유럽 핸드볼이 왜 인기가 많은지 실감난다”는 것이다.이은하 심판은 “국내 경기의 경우, 이기고 있으면 지키는 전략을 택하기 때문에 박진감이 떨어진다”면서 “유럽 핸드볼은 점수 차에 상관없이 무조건 빠르고 힘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워낙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탄하며 판정할 때도 있다”고 했다. 두 심판 커플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심판으로 초청받는 것이다. 이가을 심판은 “사실 도쿄올림픽에 초청 받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면서 “이번 주니어 대회를 잘 치르고 세계선수권에 초청받은 뒤 2024 파리올림픽, 2028 LA올림픽까지 차근차근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첼레(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2022.06.27 I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 프레지던트컵 1차전 이탈리아전 승리
  •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 프레지던트컵 1차전 이탈리아전 승리
  • 한국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 골키퍼 이가은이 27일 슬로베니아 첼레의 즐라토록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프레지던트컵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즐라토록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35-28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앞선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D조 3위에 머물면서 16강 진출에 탈락, 하위리그 순위결정전(17~32위) 성격의 프레지던트컵에 진출했다.이탈리아 역시 C조 최하위인 4위(3패) 성적을 받으며 한국과 맞서게 됐다. 한국은 1985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탈리아와 처음 대결했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됐기에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최종 점수 차는 여유가 있었지만, 전반전은 오히려 뒤졌다. 경기 시작 후 이연송의 3연속 득점으로 3-1까지 앞서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6-6으로 동점을 허용했다.이후 주득점 루트던 왼쪽 공격까지 막히면서 공격이 활력을 잃었고 급기야 2분간 퇴장까지 당한 뒤 공격 실패와 공격자 파울이 이어지면서 9-12까지 쳐졌다.하지만 이원정과 신다빈의 왼쪽 공격이 터졌고 지은혜ㆍ최한솔의 역습으로 16-17로 힘겹게 따라붙으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중반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대표팀은 상대 실책을 틈탄 지은혜의 돌파로 23-22로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전반에 계속해서 뚫리던 수비가 살아나면서 속공 역습으로 인한 연속 득점으로 30-2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이연송이 7m던지기 포함 1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지은혜가 9득점, 이한주가 6골로 힘을 보탰다. 이연송이 경기 MVP를 받았다. 오성옥 감독은 “전반에 상대 주포에 중거리 슛을 허용하면서 우리 팀의 장점인 수비가 흔들렸다”면서 “후반에 수비가 제 역할을 하면서 속공까지 살아났다”라고 말했다.대표팀은 오는 29일 C조 3위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첼레(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2022.06.27 I 이석무 기자
한국女주니어핸드볼, 브라질 꺾고 1승 2패 세계선수권 마감
  • 한국女주니어핸드볼, 브라질 꺾고 1승 2패 세계선수권 마감
  •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최한솔이 브라질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3차전에서 브라질에 승리하며 예선 전적 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골로벡 스포츠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28-22로 승리했다.앞선 노르웨이전 (22-26)과 프랑스전(21-34)에서 연패한 뒤 대회 첫 승을 올렸지만, 조 3위(1승 2패)에 그치며 16강 본선 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6일부터 하위 리그 순위결정전(17~32위) 성격인 프레지던트컵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1985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2위에 입상한 이후 3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전까지 최저 순위는 12회(중국)~14회(마케도니아) 대회까지 연속 세 차례 기록한 9위였다. 대표팀이 본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하위리그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한주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전반 초반 지은혜의 3연속골과 이슬기의 돌파 등으로 6-2까지 앞서갔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이가은의 선방도 이어졌다. 이후 빠른 돌파 및 7m 던지기 등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3-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후반엔 빠른 속공이 조금씩 살아났고 이후 브라질의 슛 난조와 이연송ㆍ전지현의 득점으로 24-16까지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지은혜(6점)와 이한주(4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최한솔과 이연송도 7m던지기 포함 11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이한주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골키퍼 이가은도 신들린 선방으로 방어율 41%를 찍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날카롭지 못한 공격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슛 실책과 연결 실책이 여러 차례 이어졌고, 라인 크로스가 전반에만 3번이나 나오며 확실히 달아날 기회를 날렸다.오성옥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앞선 두 경기 충격 패를 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경기 내용에선 (이)한주가 경기 조율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첼레(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2022.06.25 I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우승후보 프랑스에 완패...2연패
  •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우승후보 프랑스에 완패...2연패
  • 김연우가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골로벡 스포츠홀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우승후보 0순위 프랑스에 완패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오전 슬로베니아 첼레의 골로벡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21-34로 졌다. 이로써 대표팀은 1차전에서 노르웨이전 패배(22-26)에 이어 2패째를 안았다. 경기 초반엔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5-7까지 따라붙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차전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공격이 2차전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슛 정확도도 떨어졌고 공격 실책도 연이어 나왔다. 좋은 수비가 공격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중반부터 추격 동력을 잃었다.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는 속공과 중앙공격, 중거리 슛까지 득점로가 점점 다양해졌지만, 한국은 수비 과정에서 최한솔이 ‘실격’까지 당하면서 점수 차가 7-18까지 벌어졌다.후반도 상황은 비슷했다. 실책은 줄였지만 여전히 득점로를 찾지 못하며 21-34로 무릎을 꿇었다. 이연송(한체대)이 6득점, 지은혜(부산시설공단)가 5득점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반면, 프랑스에선 피봇인 사라 부킷이 경기 일부만 뛰고도 혼자서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부터는 후보 선수까지 골고루 기용하며 낙승을 거뒀다. 오성옥 감독은 경기 후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기세를 잃었다. 기술이나 경기 운영에서도 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선수 개인 훈련도 잘돼 있고 조직력이 좋은 것 같다”면서 “확실히 우승 후보급 경기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30분 브라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3차전을 치른다. 첼레(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2022.06.24 I 이석무 기자
한국,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1차전 '난적' 노르웨이에 석패
  • 한국,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1차전 '난적' 노르웨이에 석패
  • 한국 주니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최한솔이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IHHF[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1차전에서 난적 노르웨이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2-26으로 졌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 이어지면서 팽팽했다.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고, 골키퍼 이가은도 방어율을 31%까지 찍으며 선방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번번이 실책이 나오며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11-1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선 공격이 살아났지만, 이번엔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후반 15분까지 2점차 내외를 유지하며 추격하던 한국은 경기 중ㆍ후반 노르웨이 선수가 2명이나 ‘2분간 퇴장’ 당하면서 절호의 역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한때 최한솔(서울시청)과 이연송(한국체대)의 연속 득점으로 1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연이어 나왔고 이를 만회하는 수비 과정에서 오히려 2명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노르웨이 쪽으로 기울었다.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4점차 석패했다. 오성옥 감독은 경기 후 “대회 직전 헝가리 전지훈련을 통해 실책을 줄이는데 집중했지만, 막상 실전에서 잘 적용되지 못한 것 같다”며 “다만, 수비 집중력은 좋았다. 또 공격에서는 레프트윙 이원정(대구시청ㆍ6득점)과 레프트백 이연송(5득점) 등 왼쪽 공격이 활발했던 점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리해 조별 예선을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4일 새벽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만 20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노르웨이, 프랑스, 브라질 등 핸드볼 강국과 함께 ‘죽음의 조’ D조에 편성됐다.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브라질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32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친 뒤 각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여자주니어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34-27로 꺾으며 1977년 시작된 이 대회 사상 최초로 ‘비유럽 국가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직전 대회인 2018년 헝가리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첼레(슬로베니아)=공동취재단
2022.06.23 I 이석무 기자
원숭이두창, 해외입국자 PCR 아닌 발열 검사만 강화…왜?
  • 원숭이두창, 해외입국자 PCR 아닌 발열 검사만 강화…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지난 22일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감소로 인한 해외 출입국 정상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확진자는 21일 오후 4시쯤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 미열(37℃)과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여, 공항 내 검역대 통과 이후 질병관리청에 전화(1339)로 자진 신고한 사례다.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잠복기가 최대 3주로 길고, 무증상 단계에선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판정하기 어렵다. 이로인해 방역당국은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원숭이두창 발생 상위 5개국에 대해 입국시 발열기준을 37.5℃에서 37.3℃로 낮춰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유럽 등 27개국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첫 확진자의 경우 강화된 발열 기준으로도 걸러낼 수 없었던만큼, 해외 입국자 관리만으로는 감염 유입을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자료=질병관리청)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올 하반기에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빈발 국가에 대해선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 입국자들의 건강상태질문서 자진신고율을 높일 계획이다. 입국 후 3주간의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의 검역관리지역으로 영국과 포르투갈, 스페인 등 27개국으로 지정해 다음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하반기 동안 시행한다. 또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원숭이두창 발생 상위 5개국에 대해 입국시 발열기준을 37.5℃에서 37.3℃로 낮춰 감시를 강화한다.질병관리청은 전일(22일) ‘2022년 하반기 검역전문위원회’를 통해 원숭이두창의 검역 감염병에 대한 검역관리지역 27개국을 지정(7월 1일~12월 31일)했다.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우엔 해당지역 입국자에 대해 검역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비롯해 예방접종, 검사 등에 대한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또 필요시 입국자 출국 또는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27개국을 살펴보면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라트비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가나, DR콩고, 나이지리아 등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은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북미, 남미, 호주, 중동, 아프리카 국가 등이 포함돼 있다. 그만큼 원숭이두창의 국내 추가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방증이다.하지만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입국 전·후 PCR 검사는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무증상 단계에서 PCR 검사의 유용성이나 예측도, 진단성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유증상자를 찾아서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정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23 I 양희동 기자
르노코리아 XM3, 英 소비자가 꼽은 '2022 최고의 HEV' 선정
  • 르노코리아 XM3, 英 소비자가 꼽은 '2022 최고의 HEV' 선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차에도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가 6월 발표한 2022년 뉴 카 어워즈의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의 차량을 제친 것이다.이번 수상은 실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각자 본인 차량 이용 경험을 토대로 차량 디자인, 성능, 신뢰성, 운영 비용 등 16가지 항목을 직접 평가해 도출된 결과다. 오토 트레이더의 2022년 뉴 카 어워즈는 총 22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이 중 최고의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19개 부문이 영국의 신차 구매 소비자 15만 6500명의 평가로 결정됐다.XM3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이번 평가에서 이 차량의 출력, 신뢰성, 안전성, 승차감 등의 항목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쿠페 스타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대표되는 XM3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앞서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Teknikens Varld)가 진행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도 총 69점으로 최고 점수를 얻기도 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자동차 관련 올해 최고 권위의 상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컴팩트 SUV 및 MPV 부문’ 1위 △2022년 아일랜드 미디움 크로스오버/SUV 부문 올해의 차 △2021년 스페인 올해의 차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고 있다.한편 XM3 하이브리드는 올가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2022.06.22 I 송승현 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 1등 미적중으로 적중금 3번째 이월
  •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 1등 미적중으로 적중금 3번째 이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 게임에서도 1등이 나오지 않아, 약 27억의 적중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아, 총 3번의 적중금 이월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에서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결국, 적중자가 없었다. 이로써 이전 회차인 28, 29회차의 이월 금액인 14억 6763만 1000원을 포함해 총 27억 7159만 1500원의 상금이 31회차로 이월됐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적중 상금이 이월되며,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1등을 제외한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8명), 3등(12경기 적중/99명), 4등(11경기 적중/1,018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1125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30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6519만 8030원의 적중금이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263만 4270원과 51만 237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에서는 무승부 경기가 다수 발생하고, 원정팀 승리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는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먼저, 웨일스-벨기에(5경기)전에서는 비디오 판독 결과로 인해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잉글랜드-이탈리아(2경기)전에서도 스타군단 잉글랜드가 의외의 골 가뭄에 시달리며 0-0으로 비겼다. 이외에도 헝가리-독일(3경기), 네덜란드-폴란드(4경기), 몬테네그로-보스니아(7경기), 북아일랜드-키프로스(8경기), 조지아-불가리아(10경기), 슬로베니아-세르비아(13경기) 등 총 8경기에서 무승부 결과가 이어졌다. 14경기 중 과반이 넘는 무승부 결과에 이어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었던 경기들도 존재했다. 스위스-포르투갈(11경기)에서는 앞선 3차전까지 패배를 겪지 않은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만나 조별예선에서 처음으로 졌다. 이날 0-1으로 경기에서 발목을 잡힌 포르투갈은 스페인(2승2무)에 이어 조 2위로 밀리게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이번 회차 참가자들이 손쉽게 경기 결과를 모두 맞히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3개 회차의 1등 적중상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무패 30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13일부터 2023년 6월 13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 게임은 16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축구토토 승무패 30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
2022.06.13 I 이윤정 기자
'아이스하키 사랑'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IIHF 명예의 전당 입성
  • '아이스하키 사랑'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IIHF 명예의 전당 입성
  •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 사진=한라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주최하는 세리머니에 참석했다.29일(현지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0년 5월에 팬데믹으로 연기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세계 아이스하키는 물론, 아시아 아이스하키 스포츠 저변 확대에 헌신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정 회장은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 남북 여자 단일팀 결성 등 세계 평화와 슬로베니아 한국 명예 영사 위촉 등 외교관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IIHF는 정 회장의 변함 없는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해 2020년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아시아에서는 츠츠미 요시아키, 가와부치 츠토무, 도미다 소이치(이상 일본), 보리스 알렉산드로프(카자흐스탄)에 이어 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사상 처음이다.정 회장은 ‘아이스하키와 인생’이라는 주제로 수락 연설을 해 각국 아이스하키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와 직관력, 좋은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기업 경영과 공통 분모를 지닌다”며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하키(Hockey)’, 순찰 로봇을 ‘골리(Goalie-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명명한 데서 드러나듯, 아이스하키는 우리 한라그룹 경영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시절을 떠올리며 “희비가 교차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 굽이를 넘으면 다음 굽이가 기다리는 형국이었다”면서 “한국 아이스하키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험한 길을 잘 헤쳐왔고 평창올림픽에서 1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보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은 “1994년 한라 창단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의 초석을 놨고, 평창 올림픽 출전, 남자 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승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 등은 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것은 세계 아이스하키 전체의 발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IIHF 뤼크 타르디프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은 정 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공식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2.05.30 I 이석무 기자
아테토쿤보-요키치-돈치치-부커-테이텀, NBA 퍼스트팀 선정
  • 아테토쿤보-요키치-돈치치-부커-테이텀, NBA 퍼스트팀 선정
  • 2021~22시즌 NBA 퍼스트팀에 선정된 데빈 부터(왼쪽부터), 루카 돈치치, 제이슨 테이텀, 야니스 아테토쿤보, 니콜라 요키치. 사진=NBA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비롯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루카 돈치치(댈러스), 데빈 부커(피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등이 NBA 2021~22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됐다. NB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기자 및 중계방송 담당자 투표로 정해진 ‘퍼스트 팀’(First Team)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아데토쿤보는 투표인단 100명 전원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요키치와 돈치치가 1위표 88표를 받았다. 데빈 부커(피닉스)가 1위표 82표,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이 1위표 49표를 얻어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베스트 5는 젊은 선수들로 채워졌다. 1954~55시즌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 5가 모두 만 27세 이하로 채워졌다.5명 가운데 아데토쿤보가 1994년 12월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요키치는 1995년, 부커는 1996년, 테이텀은 1998년이다. 돈치치는 1999년생으로 가장 어리다.돈치치는 만 24살이 되기 전에 3번이나 퍼스트팀에 뽑힌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그전에는 팀 던컨, 케빈 듀란트, 맥스 자슬로프스키가 기록한 바 있다.베스트 5 가운데 미국 이외 국적 선수가 3명이나 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커와 테이텀이 미국 국적이고 요키치는 세르비아,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돈치치는 슬로베니아 국적이다. ‘세컨드 팀’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자 모란트(멤피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더마 더로전(시카고)으로 구성됐다. ‘서드 팀’에는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크리스 폴(피닉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파스칼 시아캄(토론토)이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가 시즌 베스트5 퍼스트, 세컨드, 서드 팀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18번째로 이는 NBA 최다 기록이다. 제임스에 이어 카림 압둘 자바,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덩컨이 15번으로 2위에 올라있다.
2022.05.25 I 이석무 기자
박보균 문체부 장관 “온 국민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 누려야”
  • [전문]박보균 문체부 장관 “온 국민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 누려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문화수장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이루기 위해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관련해선 “그 의미와 상징성이 거대하고 탁월하다”면서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 개방 장면들은 “윤석열 대통령 시대 개막의 기운을 분출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박보균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사 전문이다.장관 박보균입니다. 반갑습니다. 인사드립니다.존경하는 가족 여러분, 청와대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시각적 충격은 압도적입니다. 청와대 개방의 의미는 거대하고, 그 상징성은 탁월합니다. 용산 집무실은 국민에게 강렬하게 다가섭니다. 그 장면들은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윤석열 대통령 시대 개막의 기운을 분출하고 있습니다. 그 풍광들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자극과 상상력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제 시각과 방식으로 우리 부처의 업무 자세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33년 전인 1989년, 기자 박보균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었습니다. 그때는 소련 시절이었고 도시 이름은 레닌그라드였습니다. 그곳 예르미타시(에르미타주)미술관의 수많은 작품은 숨 막히는 체험이었습니다. 파리·런던·뉴욕·마드리드·이스탄불·베이징·암스테르담의 박물관·미술관·기념관도 찾아다녔습니다. 그곳에서 저의 관심사인 문화와 정치, 문명과 역사, 언어와 리더십을 추적하고 해부했습니다. 그곳에는 일류국가의 자격과 조건들이 암시하듯 담겨 있고, 때로는 직설로 선언하는 듯했습니다. 그것은 “부국강병, 즉 경제력과 군사력으로만 일류국가는 완성되지 않는다. 경제와 군사에다 문화가 번영해야만 일류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겁니다.한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는 세계사에 경이로운 성취로 기록됐습니다. 이제 세계 시민들은 우리의 문화예술 콘텐츠에 갈채를 보냅니다. K컬처는 국제사회 속에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문화 매력 국가, 문화강국’으로 가는 토대가 단단히 마련됐습니다. 그 성과의 상당 부분은 우리 가족들이 앞장서서 만들었습니다. 이런 시점에 제가 장관이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가족들은 전체 공직사회에서 가장 우수하고 헌신과 소명감 또한 뚜렷합니다. 그런 자랑스러운 평가를 받는 여러분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문화예술 작품은 작가의 창의력과 기량, 숙고와 열정의 산물입니다. 그 속에는 구도자적 예술혼이 펼치는 ‘장엄한 순간’도 있습니다. 저는 그 세계를 배우고 알려고 했습니다. 헤밍웨이의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 현장인 슬로베니아의 알프스 계곡,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스페인 내전의 흔적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노벨상 작가 헤밍웨이의 문학적 승부수를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엔 나치 히틀러의 만행을 묘사한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걸려 있습니다. 20세기 최고 대작을 본 다음 저는 작은 도시 게르니카로 떠났습니다. 피카소의 천재성, 예술의 독보적인 정치·역사적 영향력을 실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룽징시에 있는 시인 윤동주의 옛집은 그곳의 문화공정 속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윤동주가 다녔던 일본 도시샤 대학에서 그의 시비(詩碑)와 마주했습니다. 윤동주의 고뇌와 저항, 신선한 언어들이 얽혀 뿜어내는 예술의 절정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들은 저를 단련시켰습니다. 문화예술 세계에 들어갈수록 문화예술인들을 향한 저의 시선은 정중하고 겸손해졌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문화예술 정책의 설계는 그 세계와 거기에 속한 분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민간의 자율성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낮은 자세의 소통과 공감에서 나오는 정책은 살아 숨 쉽니다. 규제 개혁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 세계에 익숙할수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다짐이 제대로 실천된다고 저는 믿습니다.스포츠의 쾌거는 산업화와 민주화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예전 동대문에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이 있었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생기면서 없어진 스포츠 단지입니다. 지금도 그곳을 지날 때면 고교야구와 축구 경기장의 응원 함성이 제 귓전을 울리는 듯합니다. 스포츠 영웅들의 감동적인 드라마에 정책담당자들은 친숙해야 합니다. 스포츠의 지평은 끊임없이 넓어지고 국민의 관심 영역은 커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관련 정책은 정교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 가족들은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전시·유통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일류 문화 국가들의 원칙과 전통, 성찰을 저는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역사적 진실과 상식에 충실히 복무하라, 또한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하거나 독단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것은 편향과 변조, 왜곡을 경계하고 차단하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전통문화 유산 분야는 의미 있고 유쾌한 실행 과제입니다. 미국 워싱턴DC에 19세기 말 대한제국 공사관이 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대사관 격인 미려한 외모의 3층 건물입니다. 그 외교공관은 을사늑약과 망국으로 일본에 빼앗기고 해방, 6·25 한국전쟁 그 후 격동기 속에 한 세기 이상 우리 현대사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 제가 공사관 건물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매입 운동에 나선 것은 문화유산에 대한 저의 열망과 신념의 격렬한 반영이었습니다. 국내외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 가치의 발견과 상승, 확장에 치열하고 세련된 열정을 쏟아부어 봅시다. 그런 작업은 K컬처의 경쟁력을 한껏 높여 줍니다. 관광산업은 K콘텐츠, 한류 연관 산업, 전통문화와 함께 어울리면서 활기를 띠게 됩니다. 관광명소의 흥행에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선 언어의 선택과 배치에 능숙해야 합니다.자랑스러운 가족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저는 그 대목에서 위대한 항일 투사 윤봉길을 떠올렸습니다. 서울 양재 시민공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가면 윤봉길 조각상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이 19세의 윤봉길이 쓴 깨달음의 놀라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인생은 자유의 세상을 찾는다. 사람에게는 천부의 자유가 있다.” 자유는 윤봉길의 결의와 집념을 생산했습니다. 자유는 예술적 진취와 도전 정신을 주입합니다. 자유 정신은 문화예술의 빼어난 독창성과 대담한 파격, 미적 감수성과 재능을 선사합니다. 자유 정신이 깔린 정책 의제도 그와 비슷한 이치로 작동할 겁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그것의 정책적 과제는 선명합니다.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나누고 누려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합니다. 보편적인 문화 복지는 문화 공영으로 강화됩니다.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그 분야 환경도 좋아진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업종의 지원책은 계속 면밀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국민 속으로 들어갑시다. 문화예술·체육·관광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격식에 기대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듣고 어울려야 합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는 우리가 맡은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짜임새 있게 이뤄나가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그런 자세로 장관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오늘 여기에 본부뿐 아니라 소속 기관의 가족까지 오셨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비전, 안목과 지혜는 특별하고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 자리는 그것을 공유하고 나누고자 마련했습니다. 저도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2022.05.1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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