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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열, PGA투어 혼다 클래식 1R 공동 10위…세계 289위 키타야마 선두
- 노승열이 25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9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노승열은 이후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노승열은 10번홀(파4)에서 6.5m 버디를 잡아냈고 14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다시 날카로운 세 번째 샷을 선보이며 버디로 마무리했다.특히 ‘베어 트랩’(곰의 덫)이라고 불리는 까다로운 15, 16, 17번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그린이 모두 물에 둘러싸여 있어 까다로운 이 홀들은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의 별명 ‘골든 베어’를 착안해 곰의 덫(베어 트랩)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노승열은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에 안전하게 올려 파로 마무리했고,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10.7m 거리에 보낸 뒤 2퍼트를 기록했다. 17번홀(파3)에서도 5.8m 거리에서 2퍼트로 파에 성공했다.곰의 덫을 무사히 넘긴 노승열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80cm에 올린 뒤 버디로 마무리해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커트 키타야마가 25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퍼팅하고 있다.(사진=AFPBBNews)1라운드 선두에 오른 건 세계 랭킹 289위의 커트 키타야마(미국)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베니아), 대니얼 버거(미국), 크리스 커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이전까지 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컷 탈락하는 데 그쳤던 그는 69라운드 만에 PGA 투어에서 개인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그는 “이런 시작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잘하고 있다고 느꼈고 특히 퍼팅이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키타야마는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 78.57%(11/14),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433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10위(2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강성훈(35)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 이경훈(31)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2년 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4)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4오버파 74타 공동 112위로 부진했다.특히 5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렸고 18번홀(파5)에서는 3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점이 아쉬웠다.
- 신종변이 공포 전세계 확산, 남아프리카 입국 제한 줄이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럽연합(EU)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면서 남부 아프리카발 유럽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슬로베니아 의장국은 트위터를 통해 EU 27개 국가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사진=AFP)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위원회는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여행을 중단하는 ‘비상 제동’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입국 제한 국가는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이다. 실질적인 적용 여부와 시기는 회원국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EU 대변인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매우 빠르게 행동하고 경계해야 하며 해당 바이러스가 유럽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회원국들이 빠르고 조정되고 일관된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신종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캐나다 또한 남아프리카 지역 7개 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같은 날 “캐나다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난 14일 동안 남부 아프리카를 여행한 외국인의 캐나다 입국을 금지한다”고 말했다.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됐던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 또한 전격 연기됐다. 100명이 넘는 통상 장관들이 WTO 본부에 모일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WTO 제12차 각료회의는 이미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 급증한 이유는?"
-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한 이유를 분석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배경으로 △낮은 백신접종률 △방역 수칙 완화 △추운 날씨 △백신 효과 감퇴 등이 지목됐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국가의 백신 접종률은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 가디언 영상 캡처)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낮은 백신 접종률과 높은 감염률이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라며 “유럽의 중앙과 동부 지역에서 감염자가 크게 늘어 병실이 부족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특히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에서 감염이 급증했는데 이들 국가는 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국가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 5개 국가의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 혹은 그 이하에 불과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독일(청록), 스위스(보라), 오스트리아(군청) 국가의 감염률도 치솟고 있다. 사진은 인구 백만명 당 코로나19 감염자수를 나타난 그래프다.(사진= 가디언 영상 캡처)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의 감염자 폭증도 같은 이유로 설명이 된다. 이들 국가는 서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다. 가디언 자료에 의하면 이들 국가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67.43%, 65.02%, 61.6%로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낮다. 이들 중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오스트리아는 지난 23일 기준 유럽연합(EU) 국가들 가운데 일일 평균 확진자가 가장 많다.사진은 가디언이 집계한 지난 22일 기준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접종률은 유럽 내 하위권에 속한다. (사진= 가디언 영상 캡처)다만,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전적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만은 아니라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의 국가에서도 감염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국가의 상황을 보면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디언은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 여름부터 한동안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같은 대부분의 개인 방역 수칙을 완화했다”고 짚었다. 또 추운 날씨로 사람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점과 50~60대의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 가디언은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더 많은 국가가 백신을 맞을수록, 더 적은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것”이라며 “백신이 감염을 막을 순 없지만 입원자 수와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소방·산림 헬기 전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24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소방산업 전문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엔 국내외 기업·단체 351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베트남, 필리핀, 슬로베니아 등 5개국 소방 인사도 방문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와 경찰·해경 산림 헬기, 주 기어박스(MGB) 목업을 전시했다. KAI가 만든 첫 국산 소방헬기 한라매(KUH-1EM)는 해상과 강풍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수색 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 안정적 운용 성능을 보이고 있다. KAI는 내년 6월 납품 예정인 경남 소방헬기부터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인증뿐 아니라 제한형식증명(RTC)도 획득해 국산 소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250여 개 업체가 함께 개발한 국산 헬기는 높은 가동률과 경제적인 운영유지비가 강점”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국산헬기의 추가구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소방 4대, 산림청 1대, 해경 5대, 경찰 10대로 총 20대다. KAI가 제작한 (왼쪽부터) 의무후송전용헬기, 산림헬기, 해경헬기, 경찰헬기, 소방헬기. (사진=K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