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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메가너브' 13조 신경이식재 시장 지각변동 예고..."美회사와 양분"
  • 엘앤씨바이오 '메가너브' 13조 신경이식재 시장 지각변동 예고..."美회사와 양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지난해 말 내놓은 신경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이 13조원 규모의 동종(사람) 신경이식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메가너브는 자가이식에 비해 장점이 많고, 미국 회사가 글로벌하게 독점 공급하던 신경이식재보다 가격·편의성 등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너브 프라임. (제공=엘앤씨바이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827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은 지난해 대비 각각 20.0%, 57.0% 증가한 수치다.메가너브 프라임은 엘앤씨바이오가 개발한 신경이식재다. 신경이식재는 손상된 신경을 대체하거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인체에 삽입되는 인공 장치나 물질을 말한다. 메가너브 프라임 등장 이전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썼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이대서울병원, 해운대백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치료 및 임상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유방 모양뿐 아니라 감각까지 재건메가너브 프라임은 동종(사람) 신경을 탈세포화해 면역 반응을 줄이고 신경 재생을 촉진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갑자기 칼에 베였을 때, 신경이 끊어지면 꿰매고 치료를 해도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다”며 “말초 신경이 끊어져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여성 유방 재건 수술 과정에서 말초 신경들이 잘려나가 감각(신경)이 소실된다”며 “유방 모양은 재건했는 데 감각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너브 프라임을 사용하게 되면 감각을 빠르게 회복시킨다”며 “유방 외형뿐만 아니나 감각까지 회복시키기 때문에 진짜 유방에 가깝게 재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메가너브 프라임 등장은 신경 이식 수술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외상에서 신경들이 끊어졌을 때, 신체 다른 부위의 신경을 빼내 팔이나 다리에 이식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자가 신체 신경을 옮기는 등의 신경 이식 수술은 메가너브 프라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동종신경 이식의 경우 세계 시장 규모가 13조원 정도로 파악된다. 자가 신경 이식은 특정부위 신경 희생으로 수술 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美옥소젠과 시장 양분 기대글로벌 경쟁 시장을 살펴봐도 메가너브 프라임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경쟁 제품은 미국 옥소젠이 내놓은 말초신경 손상 치료 신경이식재 ‘아반스’다. 아반스 역시 동종 인체 조직을 이용하여 끊어진 신경을 연결한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아반스는 영하 40도 이하 극저온 상태로 보관하고 수술 전에 해동해야 하는 등 유통과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며 “반면 메가너브 프라임은 수화타입으로 실온(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수술 직전 물에 풀어 사용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수화타입은 동결건조 타입에 비해 준비 시간이 짧아 수술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스는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시판되고 있다. 아반스는 한국에서는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아반스는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가격 측면에서도 메가너브 프라임은 우위를 점한다. 그는 “메가너브 프라임 가격을 아반스의 60% 선에서 공급할 계획”이라며 “메가너브 프라임은 편의성과 가격 합리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메가너브 프라임 적응증. (제공=엘앤씨바이오)◇ 메가덤과 시너지 클 듯메가너브 프라임은 메가덤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너브 프라임은 피부이식재 메가덤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라며 “특히, 유방 재건 분야에서 같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메가덤으로 유방 모양을 재건하고, 메가너브 프라임으로 유방 감각을 회복시키는 등의 동시 사용 기대감이 크다”고 내다봤다.메가덤은 지난해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메가너브 프라임 등장에 엘앤씨바이오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옥소젠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옥소젠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4억 4536만달러(5929억원)를 기록했다. 옥소젠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1억5880만달러(2113억원)이다. 같은 날 엘앤씨바이오의 시가총액은 5773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68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거뒀다.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메가너브 프라임 매출은 미미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피부이식재 메가덤, 골관절염 의료기기 메가카티 등의 기대감만 반영됐다. 메가너브 프라임이 미래 기업가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옥소젠은 아반스를 글로벌 시장에 독점 공급하면서, 적자임에도 불구 시총이 6000억원에 이른다”며 “메가너브 프라임이 장기적으론 아반스와 시장을 양분하거나, 대체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2.28 I 김지완 기자
도프, 산업혁신기술상 신기술부문 산업부 장관상 수상
  • 도프, 산업혁신기술상 신기술부문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전문회사 도프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신용우(오른쪽) 도프 대표가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서용원(왼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도프)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신기술부문은 산업부 R&D를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도프는 ‘초임계 탈세포 공정을 이용해 생체적합성과 기계적 물성이 향상된 20㎜ 이상 신경도관 소재 개발’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과제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도프의 주요사업은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를 공급하는 것이다. 세계 최초로 초임계 공정을 이용한 동종 신경도관(제품명 SC CONNECT) 및 동종 진피(제품명 SC DERM)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친환경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특히, SC CONNECT는 신경의 구경 및 길이를 맞춤형으로 공급 가능하기에 환자 및 수술하는 의사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신용우 도프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의 공동연구 덕분에 면역거부반응을 제거한 차세대 동종신경도관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프는 현재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22 I 김진수 기자
'매년 2배 성장'...엘앤케이바이오,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파죽지세'
  • '매년 2배 성장'...엘앤케이바이오,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파죽지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고수익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로 급격한 외형성장을 예고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14일 금융투자업계는 엘앤케이바이오의 내년 실적 전망으로 매출 61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매출액은 지난해 19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45억원으로 전망된다. 단기 외형성장세가 가파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최근 노인 인구 증가와 비만 질환 급등으로 척추 퇴행성 질환 환자가 점차 늘면서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 시장규모는 2018년 약 13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5.3%씩 성장해 오는 2026년 18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9조원 규모로 전 세계 척추 임플란트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으로는 메드트로닉(Medtronic), 드퓨신테스(DePuy Sinthes), 뉴베이시브(NuVasive) 스트라이커(Stryker), 글로버스(Globus),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 등 6개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전 세계 시장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경추(목), 흉추(가슴), 요추(허리) 등 척추 상단에서 하단에 이르는 척추 임플란트 전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글로벌 유일한 회사다. ◇ 세계 최초 곡선형 척추 임플란트, 대형 병원 계약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고성장 예상 중심엔 세계 최초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엑셀픽스-XTP)가 있다. 엑셀픽스-XTP는 지난 2019년 개발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척추 수술을 시작하는 부위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다”면서 “의사가 환자 진료 및 상담 후 배나 등, 옆구리에서 시작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최근 젊은 의사들은 옆구리를 절개해 수술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척추 수술에 사용되는 기존 케이지는 사각형 형태로 제작돼 반대쪽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 불안 요소가 있었다”면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를 이중 곡선화 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불안 요소를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XTP는 최소 절개에 의한 최소 침습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5500례 수술 기록을 확보해 미국 시장 침투를 본격화하겠단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10대 병원 가운데 절반과 계약을 맺어 미국 척추 전문의 100여 명을 모집을 시작했다. 실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6월 미국 LA 대형 병원인 ‘시더스 시나이’(Cedars Sinai)가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더스 시나이’ 병원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척추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소속된 척추 전문의가 34명에 달한다.◇ 신제품 패스락-TA는 거래처 15곳 확보두 번째는 ‘패스락-TA’다. 이 제품은 표면적이 가장 넓은 척추 임플란트로, 넓은 골이식재 삽입 공간을 확보해 유합(아물어 붙음)에 쓰인다. 전문용어로 높이확장형 요추 전방 추체간 유합술(ALIF) 케이지로 불린다. 세계에서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를 포함해 3곳 뿐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패스락-TA는 뼈나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아 수술 중에 출혈이 적고 합병증과 감염 위험 등 부작용 위험이 낮다”면서 “조작법이 간단하고 편리해 의료진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무엇보다 패스락-TA는 제품은 의사들에게는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과다 출혈 및 감염 위험 등을 줄여준다”며 “환자들에게 수술 후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비용을 절감시켜 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패스락-TA는 올해 1월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패스락-TA는 현재 미국 내 15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여, 9월에 첫 수술을 기록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미국은 비만으로 인한 척추 수술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시장에서 전체 매출 75%를 기록 중이다. 그 만큼 공을 들이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1 I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 무세포 신경 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 특허권 취득
  • 엘앤씨바이오 무세포 신경 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 특허권 취득
  • 메가너브프라임 특허증.(제공=엘앤씨바이오)[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20일 ‘메가너브 프라임(MegaNerve Prime)’에 대한 특허권을(무세포 신경 이식재 및 그 제조방법) 취득 및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특허를 출원한지 약 2년 10개월 만이다.이번 등록 특허는 사람 유래 말초 신경뿐만 아니라 동물 등에서 유래한 모든 말초 신경을 엘앤씨바이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AlloClean 공정을 사용하여 무세포 신경 이식재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효소의 사용을 배제하고 인체에 무해한 염기 용매를 사용한다. 조직 내 잔류로 인한 세포독성을 최소화하고, 연동 펌프(peristaltic pump)를 사용하여 신경 조직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세포 및 지방을 제거하여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온 동종 유래 무세포 신경 이식재를 대체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세포와 지방은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사용에 안정적이며, 보관과 유통이 쉬운 무세포 신경 이식재 제조 기술을 확립하였다.”라고 밝혔다.한편, 현재까지 국내 동종 무세포 신경 이식재 제품은 전적으로 해외 제품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하는 해외 제품은 2015년에 FDA 승인을 받은 인체조직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높은 가격과 영하 40도 미만의 냉동상태로만 유통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메가너브 프라임은 해외 제품과 달리 실온 보관이 가능한 수화 형태의 무세포 신경 이식재로 보관 및 사용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급여가격을 기존 수입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결정해 경제성도 높였다. 먼저 메가너브 프라임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재건 중 감각 손실 환자의 신경을 회복시켜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메가너브 프라임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이대서울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치료 및 임상 목적으로 사용중이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도 코드 생성을 마치고 사용 준비 중이며 추가적으로 다수의 대학병원들과 코딩 진행중이다.
2023.10.20 I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골재생용 이식재 中 특허 취득
  •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골재생용 이식재 中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자회사 엘앤씨차이나(L&C China)가 생체재료 이식용 뼈 제품 ‘메가디비엠 에스(MegaDBM S)’에 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5월 특허를 출원한 지 약 3년 3개월 만이다.메가디비엠에스 중국특허증 (사진=엘앤씨바이오)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조성물은 인체 유래 뼈로부터 골유도 단백질(BMP)을 함유한 탈회골과 골전도능이 높은 골무기질을 추출해 혼합한 이식재이다. 또한 페이스트(paste) 성상이어서 시술시 골 손상 부위에서의 형태 유지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이번 특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분리 공정이 아닌, 하나의 제조공정을 통해 탈회골 뿐만 아니라 골무기질을 함께 수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골형성에 필요한 골유도능과 골전도능을 동시에 갖도록 했다.또한 본래의 인체골이 함유한 무기질 조성 비율에 가장 근접한 골무기질 함량 비율을 갖추고 생리 활성물질도 포함해 기술적 우수성을 확보했다.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혼합, 점성을 최적화해 골 손상 부위에 제품이 잘 고착돼 골형성 효과를 높였다.메가디비엠 에스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 승인을 받아 정형외과, 척추신경외과, 치과들에 판매되고 있다.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이번 특허는 메가덤 소프트(MegaDerm Soft), 메가쉴드(MegaShield), 메가카티(MegaCarti)에 이어 네 번째로 취득한 특허”라며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인체조직 재생의료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3.10.10 I 김새미 기자
"잘 쳐도 잘 친게 아니에요"..KB금융 열린 블랙스톤 코스 어땠길래
  • "잘 쳐도 잘 친게 아니에요"..KB금융 열린 블랙스톤 코스 어땠길래
  • 유소연이 9일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도중 러프에 잠긴 공을 쳐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잘 쳐도 잘 친 게 아니에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끝낸 선수들 사이에 한숨이 쏟아졌다. 기대만큼 따라 주지 못한 코스 때문이다.10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친 박지영(27)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컷오프를 통과한 74명 중 73명은 오버파를 기록했다. 27위부터 74위까지 48명은 두자릿수 오버파를 쳤고, 최하위 이나경은 무려 30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열린 KLPGA 투어 대회 중 오버파를 적어낸 선수가 가장 많이 나온 대회가 됐다.73명이나 오버파를 적어내는 불명예 성적이 나온 이유는 까다로운 코스 탓도 있지만, 코스 상태와도 무관하지 않았다.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평소에도 난도가 높아 까다로운 코스로 악명이 높다. KLPGA 경기위원회 따르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러프를 80mm로 세팅하려 했으나 날씨의 영향으로 최대 90mm까지 조금 더 길어 난도가 더 높아졌다고 했다.여기까지는 모두가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코스 상태가 선수들을 더욱 고전하게 했다. 페어웨이는 듬성듬성 잔디가 없는 곳이 많았고, 그린 주변의 잔디 상태도 안 좋았다. 게다가 그린은 경사가 심한데도 단단한 편이어서 버디가 많이 안 나왔다.코스 상태가 나빠진 이유는 잔디의 품종과 날씨의 영향 때문이다.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의 페어웨이와 러프에는 한지형(양잔디)의 일종인 켄터키블루그래스를 깔았다. 사시사철 색이 푸르고 푹신한 느낌으로 샷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날씨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온도와 습도에 약하다.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식물인데, 올해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는 성장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특성이 있다.이상 기온이 이어진 탓에 코스 곳곳의 잔디가 죽거나 덜 자라면서 예년과 비교해 좋은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대부분의 선수들은 날씨 탓에 코스관리의 어려움을 있었음을 이해했다. 다만, 이런 상태에서 다른 조치도 없이 메이저 대회를 치러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웠음을 골프장 측도 알아주기를 바랐다.경기를 끝낸 A 선수는 “코스 상태가…”라고 말을 흐른 뒤 “티샷을 잘해도 공이 잔디가 없는 곳에 놓이거나 심하게는 거의 맨땅인 곳도 있었다. 잘 쳐도 잘 친 게 아니었고,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져도 안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꾸 안 좋은 상황에서 경기해야 하니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많고 그러다 보니 더 많은 에너지를 쏟으면서 경기해야 했다”라며 “한 대회 치렀는데 2~3개 대회를 뛴 것보다 더 힘들다”라고 하소연했다.골프 코스에서 페어웨이와 러프를 구분하는 이유는 잘 쳤을 때는 그에 따른 보상을 받고, 실수했을 때 위험 감수이 따라 변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그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경기를 끝낸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나온 B 선수도 “너무 어렵네요”라고 고개를 저은 뒤 “공략하는 대로 잘 되지도 않았지만, 공략을 잘해도 어려웠다. 코스의 난도 자체가 높기도 했지만, 코스의 상태가 안 좋아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라고 무사히 대회를 끝낸 것에 만족해했다.나흘 내내 선수들과 함께 했던 C 관계자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안쓰러워 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선수가 부상의 위험까지 호소했다”라며 “코스 상태가 안 좋은 데 러프마저 길어서 경기를 끝낸 뒤엔 손목에 테이핑을 하거나 찜질하는 선수도 있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한 대회 관계자는 “무더위와 잦은 폭우 등 이상 기온이 이어지면서 골프장 측도 코스를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라며 “코스에 식재된 켄터키블루그래스 잔디가 유독 습도에 약한데,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데다 습도가 높은 날이 많아서 잔디가 잘 자라지 못했다”고 대변했다.나흘간의 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C 선수는 “그래도 잘 끝내서 다행”이라며 “다음에는 좋은 코스에서 경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내년을 기약했다.
2023.09.11 I 주영로 기자
도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서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소개’
  • 도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서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소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도프는 지난 2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에 참석해 동종 신경이식재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에서 신용우 도프 대표가 동종신경 이식 현황과 자사 핵심기술인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및 동종신경이식재(제품명: SC CONNECT)의 특장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도프)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대한수부외과학회의 학술활동 중 말초신경질환의 수술과 연구분야를 특화하기 위해 설립됐다.이번 행사 합동 세션에서 신용우 도프 대표는 동종신경 이식 현황과 자사 핵심기술인 초임계 공법 신경 공정 및 동종신경이식재(제품명: SC CONNECT)의 특장점들을 소개했다. 그는 “초임계 탈세포 공정으로 유효성이 검증된 안전한 신경 이식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구경 및 길이를 맞춤형으로 공급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도프는 초임계 공법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피부, 신경도관 등 동종 조직 탈세포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9.06 I 유진희 기자
도프, 무세포 동종 진피 조직이식 1500건...부작용 ‘제로’
  • 도프, 무세포 동종 진피 조직이식 1500건...부작용 ‘제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유체 기술’의 안전성을 시장에서도 입증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준 것으로 도프는 이를 바탕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선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도프는 무세포 동종(同種) 진피 조직이식재 ‘ADM’(제품명: SC DERM)이 지난해 출시 이후 1500여건의 이식 결과, 단 한 건의 감염 보고 또는 부적격 결과가 없었다고 4일 밝혔다. 신용우 도프 대표. (사진=도프)◇세계최초 초임계 유체 기술 상업화 성공 평가 초임계 유체 기술 적용된 ADM은 기증받은 인체피부를 탈세포화한 이식재이다. 탈세포화는 면역거부반응 원성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동종 진피를 환자에게 이식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초임계 유체 기술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이산화탄소를 초임계 상태로 만들어 세포를 무세포화한다.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일정 이상으로 높이고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액체와 기체 중간 상태로 만드는 방식에 기반한다. 도프는 이를 활용해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는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무세포 동종 진피와 동종 신경을 생산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종 신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사실상 미국의 엑소젠이 유일하다. 이규호 도프 영업본부장은 “논문을 통해 도프의 ADM이 경쟁사 대비 세포외기질, 콜라겐, 엘라스틴 잔존 함량 우월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최근 열린 ‘2023년 대한견주관절의학회’에서도 발표해 동종 진피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프의 ADM은 회전근개 수술뿐만 아니라 욕창·화상 환자의 피부재건과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생체조직의 성장인자가 가장 많이 유지돼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경쟁력 도프 성장 견인...美·中 진출 준비차별화된 경쟁력은 도프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성형 인체 이식재를 중심으로 15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입소문이 퍼지고 정형, 비뇨, 신경 등으로도 수익처도 다변화되면서 올해는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 도프는 올해 사상 첫 100억원대 매출액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280억원, 2025년 500억원으로 순항도 기대된다. 이 본부장은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인체조직 이식재는 안전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방 재건 무세포 동종 진피 시장만 따져도 국내 1000억원, 세계적으로는 6조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프가 빠른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이다. 핵심인 미국과 중국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초임계 유체 기술에 기반한 콜라겐 분리 방법’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버려지는 지방흡입 유출물의 콜라겐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같은 달 중국에서는 ‘동물지방 유래 세포외기질 및 동물지방 유래 세포외기질 보존액’에 관한 특허등록을 했다. 초임계 유체 기술에 바탕해 동물지방으로부터 세포외기질을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연이은 특허등록으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프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HB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디티엔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올해 총 156억원을 투자유치했다. 2025년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9.05 I 유진희 기자
엘앤씨바이오, 반기 매출액 313억으로 최대치 경신…고성장 지속
  • 엘앤씨바이오, 반기 매출액 313억으로 최대치 경신…고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312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241.4억원) 대비 29.6% 성장하여 2018년 상장 후 반기 최대 매출액을 재차 경신했다. 또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64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도 126억7000만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인체유래 촤자연골 기반 연골 결손 치료제 ‘메가카티’. (제공=엘앤씨바이오)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37억30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 11.92%를 기록하였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5억5000만원) 대비 23.1% 성장하였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2.8%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제조 경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했다. 또한 우수 인재 추가 영입, 인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 비용, 학회 참여 및 마케팅 확대로 판관비 및 판매수수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메가카티의 출시는 매출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출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지난해부터 다수의 정형외과 학회에 참석하고 지원하며 학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4월 말에는 엘앤씨메디케어 조직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중순에는 100여 명이 참석한 협력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메가카티의 임상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이횐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를 통하여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출시와 함께 많은 환자분이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외에도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메가너브 프라임(MegaNerve Prime)을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세계 최초 상온 보관할 수 있는 수화 타입 무세포 동종 신경이식재이다. 우선 엘앤씨바이오가 유방 재건 시장에 강점이 있어 메가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재건 중 감각 손실 환자의 신경을 회복시켜 수술 후 QoL(Quality of Life)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까지 신경이식재는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고, 유통과 보관 및 사용의 불편함과 더불어 고가의 제품이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수화 타입의 장점과 더불어 심평원에 제안하여 급여가격을 기존 수입 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결정하여 경제성을 한층 높였다.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메가너브 프라임은 기존 수입품이 환자들에게 사용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임상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심평원에 경영진이 직접 급여가를 낮춰달라고 제안하였다. 경제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환자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4 I 김지완 기자
도프, 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155억 투자 유치’
  • 도프, 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155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가 차별화된 기술로 얼어붙은 제약·바이오 투자시장을 녹였다. 도프는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공장 설립과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 등에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도프는 최근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해 약 155억원을 확보했다. 시리즈 B 발행조건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1주당 5만 4000원이었다. 발행주식은 총발행주식의 약 20%다. 신용우 도프 대표. (사진=도프)이를 포함한 도프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도프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총 14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5월 61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후 불과 1년 만에 기업가치가 배로 커졌다는 것이다. 도프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437억원에서 올해 834억원이 됐다. 브릿지와 A 시리즈에 모두 참여했던 티인베스트먼트도 그 가치를 인정하며,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최근 추가 투자유치의 어려움으로 많은 바이오벤처가 존폐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2015년 설립된 도프의 이 같은 이례적인 기업가치 상승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실적 상승에 있다. 도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유체 기술’을 활용해 탈세포화한 생체재료 판매하고 있다. 초임계 유체 기술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이산화탄소를 초임계 상태로 만들어 세포를 무세포화한다.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일정 이상으로 높이고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액체와 기체 중간 상태로 만드는 방식에 기반한다. 기존 경쟁업체들은 탈세포화에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부작용 우려가 있는 계면활성제 등 화학물질을 활용한다. 도프 관계자는 “인체 조직을 이식재로 사용하려면 이식거부반응의 주요 원인인 세포질과 핵막의 인지질을 용해하고 세포 물질을 제거하는 탈세포화 작업에 필수”라며 “초임계 유체 기술은 친환경 공법으로 인체 조직 이식재의 안전성을 높여주고 가격 경쟁력과 관리도 유리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도프는 이를 활용해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는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무세포 동종(同種) 진피와 동종 신경을 생산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종 신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미국의 엑소젠 이외에는 전무하다. 도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동종 신경을 엑소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초임계 유체 기술을 이용한 제품으로는 첫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손이 절단된 사람의 신경을 연결해주거나 유방절제 수술을 받아 신경이 사라진 유방암 환자의 유방신경을 살리는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유방신경 재생용 동종 신경 시장 규모는 올해 국내 100억원, 세계 1조원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방 재건 무세포 동종 진피 시장은 같은 기간 국내에서 1000억원, 세계적으로는 6조원 안팎인 것으로 추산된다. 도프가 빠른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도프는 올해 사상 첫 100억원대 매출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형 인체 이식재를 중심해 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정형, 비뇨, 신경 등으로도 수익처가 다변화된 덕분이다. 도프는 창상피복재와 조직수복재 등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더욱 늘려 외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280억원, 2025년 500억원 돌파가 목표다. 도프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창상피복재와 조직수복재 등의 제품 양산을 위한 의료용 GMP 공장 건설과 주요 파이프라인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프는 2025년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7.28 I 유진희 기자
세계최초 계면활성제 없이 인체조직 이식재 상용화 성공기업
  • 세계최초 계면활성제 없이 인체조직 이식재 상용화 성공기업[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한국은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오래전부터 염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게 남아있다. 아직도 매출 1조원이 넘어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하나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매출 순위 50위 안에 들어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도 전무한 실정이다.이처럼 전체적인 K바이오 성적표는 아직 겉으로 보기에 초라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놀랄만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바이오기업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제약강국 실현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수백년 역사의 전통적인 화학 의약품 분야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석권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는 새롭게 열리는 산업이기에 K바이오는 후발주자임에도 글로벌하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세계 최초로 고난이도 치료제 기술개발에 성공, 상용화까지 이뤄낸 바이오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은 관련 글로벌 시장이 대개 수십조원 규모여서 몇개 업체만 각각의 시장을 석권할 경우 그야말로 덩달아 한국은 제약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경기도 동탄에 자리잡고 있는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 전문 바이오벤처인 도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도프는 세계 최초로 초임계 공정을 인체조직에 적용해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의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벤처로 업계의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리면서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액체와 기체 중간 상태로 변화하는데 이를 초임계라 한다. 초임계 공정은 인체조직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탈세포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다른 경쟁사들은 예외없이 계면활성제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는데 반해 도프는 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조직 이식재를 상용화했다. 글로벌 시장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해 현재 변변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게 되면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 다음은 지난 23일 신용우 도프 대표와 가진 인터뷰의 주요 골자다.신용우 도프 대표. 도프 제공△도프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임계 공정을 활용한 인체조직 이식재의 장점은무엇보다 친환경 공법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조직을 탈세포화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 기존 계면활성제로 조직을 탈세포할 경우 조직에서 계면활성제가 제거되지 않게 되면 이식부위에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초임계 공정을 활용하면 기존 3~5일 걸리던 탈세포 시간을 2일로 단축할 수 있어 조직의 생착율을 높일 수 있다. 가공시간을 단축하고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높은 원가 경쟁력을 의미한다.△현재 시장에 선보인 주력제품은현재 도프의 주력제품은 무세포 동종피부인 SC DERM, 무세포 동종신경인 SC CONNECT와 피부를 주사기 주입식으로 만든 필러 형태의 SC FILL이 있다. SC DERM은 주로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에 이용되고 있다. SC DERM은 회전근개 수술이나 욕창·화상 환자의 피부재건에도 쓰인다. SC CONNECT는 사고나 유방암 등으로 신경을 잃은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SC CONNECT는 미국의 액소젠(Axogen) 이외에 국내에 최초 공급된 신경 이식재다. SC CONNECT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하고 올해 3월부터 본격 시장에 선보였다. SC FILL은 성형외과에서 필러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무릎관절용 치료제로 성능이 우수하다.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가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을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 10여곳에 이식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술 케이스가 800여건에 달한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2000케이스를 넘어설 전망이다. 완전히 새로운 생체재료를 시장에 선보인 지 1년 만에 시술 2000케이스를 달성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성공이라고 보면 된다. 이식재를 공급하게 되는 대형 병원수도 올해는 20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도프의 제품은 2022년 이후 이식 결과 단 1건의 부작용이나 이식 부적격 결과가 없었다. 의사 및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해외 시장 공략 전략은기존 제품에 이종 창상피복재, 이종 성형외과용 연골제품 등을 조만간 출시하고 미국, 중국, 중동 등을 거점으로 해외 지사 및 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중국은 현지업체와 손을 잡고 조인트벤처로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2년 내 국내에서 판매 중인 무세포 동종피부인 SC DERM등 3가지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본격 시장잠식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초임계 공정을 활용한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하기 위해 복수의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상대는글로벌 경쟁 회사로는 동종피부 알로덤 (Alloderm)을 개발한 라이프셀 (Life Cell)을 합병한 에브비, 동종신경 전문업체인 엑소젠 (Axogen)이 있다. △인체 조직 기반 이식재 시장규모는인체 조직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장은 무세포 동종진피 (Acellular Dermal Matrix) 시장이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방 재건 무세포 동종진피 시장은 올해 국내에서만 600억원, 세계적으로는 6조원 안팎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외과 수술 및 성형 분야 시장은 국내 400억원, 세계 4조원 규모다. 이들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증자의 신체조직을 활용하는 동종신경 이식재 세계 시장규모는 13조원에 달한다.
2023.06.28 I 류성 기자
'리조트특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6성급 아파트'의 위엄
  • '리조트특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6성급 아파트'의 위엄[르포]
  • [인천=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리조트 호텔을 답사 다니면서 시설물, 조형물부터 마감까지 어떻게 리조트 도시에 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3년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문주, 홀, 부대시설, 조경, 외관시설 모든 걸 6성급 호텔 이상으로 계획했습니다.”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한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문주부터 마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입구처럼 고급스러움을 뽐냈다. 문주의 길이는 280m, 높이는 11m에 달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길고 화려하게 만들었다.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문주의 모습(사진=DK아시아)◇워터파크부터 글램핑장까지문주부터 힘을 준건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의 품격을 뽐내며 특화 패턴 디자인과 조명을 더해 리조트 도시 입장하는 관문임을 부각하기 위해서라고 시행사인 DK아시아 측은 설명했다. 문주를 지나니 풍요를 상징하는 특화 오브제폴인 포도등과 벽천 그리고 최고급 수종의 소나무, 여기에 다양한 초화류 등을 식재해 고급 리조트에 입장한 기분이 들었다.단지 내에는 워터파크를 그대로 옮겨놓은 물놀이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의 조경시설을 삼성물산 리조트 부분이 직접 시공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의 시공·운영하는 삼성물산이 직접 시공한 만큼 캐리비안베이에서 느낄 수 있는 워터파크의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1단지에 조성한 어드벤처월드는 캐리비안베이를 모티브로 만들어 커다란 해적선과 함께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물을 쏟아붓는 워터풀 버킷과 대포 노즐을 설치했다. 여기에 바닥에서 물이 솟구쳐 나와 아이들이 오감으로 물과 놀 수 있는 바닥분수도 조성해 최상의 물놀이공간도 만들었다. 2단지는 사파리월드 콘셉트로 조성했다.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이곳 역시 워터폴 버킷과 대포노즐을 설치했다.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내 워터파크의 모습(사진=DK아시아)단지 내에는 글램핑 공간도 갖췄다. 맹꽁이 서식지로 유명한 골막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과 밤하늘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글램핑장에는 텐트를 펼칠 수 있는 데크가 16개가 있고 1단지와 2단지를 합해 총 32개의 데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입주민을 위해 글램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인디언 텐트와 돔 텐트 등을 마련했다. 특히 골막산 산자락을 따라 피톤치드 발산량이 가장 많은 전나무 길을 조성해 입주민이라면 나들이 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내부 커뮤니티시설에 들어서자 6성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샹들리에를 설치해 마치 호텔 로비인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DK아시아는 분양을 마쳤음에도 커뮤니티 시설에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6성급 호텔 이상의 고급스러움으로 꾸며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포부다.대연회장인 트리니티 라운지는 입주민의 다양한 행사가 이뤄질 공간으로 DK아시아만의 패턴 디자인과 멋스러운 특화조명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감재와 가구도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계단을 오르면 입주민의 다양한 모임과 행사를 가능하도록 야외 루프탑으로 연결된다. 이곳은 아라뱃길을 비롯해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운 탁 트인 백석교를 조망할 수 있다. 또 야자수를 심어 마치 리조트에서 휴식하는 기분이 들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내 수영장의 모습(사진=DK아시아)루프탑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 기간 입주자의 칭찬이 자자했던 수영장으로 이동한다. 초호화 고급 리조트와 그리스 신전이 연상되는 수영장으로 1단지는 미니워터 파크가 설치되며 2단지는 워터파크와 25m 길이의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조성했다. 수영장에는 아난티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핸드메이드 타일과 이국적 식재를 활용한 클래식한 공간연출로 단지 안에서 휴양지에 온 듯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 클럽의 운동기구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운동 기구인 ‘테크노짐’ 브랜드를 설치했다. 건강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서부터 자연 소재와 자연 친화적인 무늬와 색상 등을 선택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다목적 실내체육관은 1층과 2층으로 조성했으며 1층에는 실내 클라이밍, 농구, 배드민턴 등을, 2층에는 약 90m의 러닝트랙까지 설치했다.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3개 타석과 연습 스윙 등을 할 수 있는 24개의 타석, 스윙 폼을 분석해주는 최신의 GDR 기기 5개, 퍼팅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트리니티 레스토랑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만의 시그니처다. 이곳에서는 입주민을 위해 인천 최초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3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당 1개소씩 위치하며 샐러드바, 카페, 패스트푸드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형 샹들리에와 월 플랜트 등 인테리어도 최고급 사양으로 설치했다. 2층에는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조성했다. 게스트하우스 옆으로 펼쳐진 대나무숲 길은 마치 일본 히노끼탕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사진=DK아시아 제공◇사전검검 후 입소문, 웃돈 붙어실제 사전점검 후에 입소문이 나면서 웃돈까지 붙었다. 5억 3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던 전용면적 84㎡는 현재 피가 3000만원 더 붙어 5억6000만원 수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 건수는 올 들어 500건을 넘었고 지난달 신고된 거래 건수만 140건이다.DK아시아는 앞으로 3단계 사업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인천 서구에 로열파크씨티 브랜드의 리조트특별시를 조성한다. 이번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리조트도시 시즌1 사업이며 이어 검단3구역에서는 리조트도시 시즌2 총 2만1000세대의 첫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추가로 대형 개발 호재도 대기 중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마곡나루역까지 15분,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 23분, 서울역까지 3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입주민들의 서울 이동도 불편함이 없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서울 7호선 검단오류역 연결사업이 추진 중이다. 청라스타필드역에서 검단오류역 구간(5.5㎞)을 잇는 것으로 청라까지 2개 정거장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인천 2호선을 검단오류역에서 검단 산업단지까지 연장(3.3㎞)하는 계획이 잡혀 있어 산업단지 배후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검암역세권 개발사업(검암 플라시아)도 계획돼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원에 면적 81만㎡(약 25만평), 7269세대로 서북부 거점형 복합자족도시 건설 계획이 추진 중이다. 동시에 검암역 일대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돼 교통과 상업, 업무, 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대형 편의시설도 꾸준히 확충된다. 16만5000㎡ 부지에 스타필드 청라와 돔 야구장이 건립될 예정이며 쇼핑과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 쇼핑몰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쇼핑몰과 돔 야구장이 결합한 것은 국내 첫 사례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또 청라에는 서울아산병원의 첫 분원건립 사업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존 800병상에서 1300병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본원보다 두 배 가까이 넓은 부지에 조성 예정으로 ‘중증 환자 치료 전문’을 맡을 전망이다. 청라 코스트코도 2023년 하반기 개설할 예정이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분양 당시 대부분 사람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조성이 실제 실현되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요구는 물론 앞으로 5만 달러의 소득 수준까지 고려해 리조트도시 실현에 몰두한 결과 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를 대한민국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06.12 I 김아름 기자
엘앤씨바이오,메가카티 조기출시 사상 최대실적 자신
  • 엘앤씨바이오,메가카티 조기출시 사상 최대실적 자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첨병은 올해 상반기 시판 예정인 세계 최초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판매를 담당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를 설립하고 정형·신경외과 등을 적극 공략한다.*메가카티 작용 기전 도식화. (자료=엘앤씨바이오)◇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247만명 잠재 고객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3분기 중 퇴행성 관절염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를 국내에 출시한다. 엘엔씨바이오는 애초 메가카티의 시판을 올해 4분기로 계획했지만 시판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5월 메가가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은 90명이 참여했다. 이중 44명은 메가카티를 투여했고 46명은 미세천공술을 실시했다. 메가카티는 연골재생 정도에서 미세천공술 비교 우위로 나타났다. 엑스(X)선 촬영을 통해서도 메가카티가 미세천공술보다 무릎 연골 부위가 개선됐다. 특히 연골 무세포화 처리로 부작용이 일절 나타나지 않았다.메가카티는 연골을 가져와 무세포 처리한 후 연골 손상 부위에 이식(도포)하는 방식이다. 메가카티를 연골 손상 부위에 도포하면 초자연골이 생성된다. 메가카티는 치약처럼 튜브형으로 만들어졌다. 기준과 다르게 자신의 늑골에서 연골세포를 분리하는 시술 단계가 생략된다. 메가카티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이 절반 수준이고 수술도 간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시설(GMP)을 확충하고 영업과 마케팅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메가카티 판매를 담당할 자회사 엘앤씨메디케어도 설립했다. 엘앤씨메디케어 초대 대표는 임수성 엘앤씨바이오 영업마케팅본부장이 맡았다. 임 대표는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외과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한쪽 무릎만 수술 할 때 기준으로 올해 퇴행성 관절염 초기 침투 목표 환자 수를 2만~3만명으로 설정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목표 환자 수를 내년 5만명, 2025년 7만~10만명까지 잡았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387만명으로 이중 관절염 2·3단계에 있는 247만명이 메가카티의 잠재 고객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한다. 연골 마모가 시작되는 관절염 1단계는 약간의 통증만 있을 뿐 보행하는데 지장이 없다. 2단계는 관절 간격이 명확하게 좁아지면서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3단계가 되면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면서 통증이 잦아 지고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2단계와 3단계를 묶어 중기로 구분한다. 4단계가 되면 연골 손상이 심해 뼈가 뼈가 맞닿은 상태가 되어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올해 영업이익률 예년 수준인 20% 이상 기대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의 시판 일정이 앞당겨진 만큼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엘앤씨바이오의 매출을 700억~8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40% 늘어난 130억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엘엔씨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영향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연구개발 비용 증가, 선제적 투자와 인재 개발 등이 원인이라는 것이 엘앤씨바이오의 설명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1%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예년 수준인 20%대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2021년 영업이익률은 28.8%였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피부이식재 점유율 1위 업체다. 대표 상품은 유방 재건에 쓰이는 ‘메가덤’이다. ‘메가카티’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간주된다. 현재 엘앤씨바이오의 매출 대부분은 내수가 차지하고 있다. 엘엔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의 약 92%가 내수에서 발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수출도 확대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말 연간 생산능력이 7000억원인 중국 장쑤성 공장을 준공한 만큼 내년 중국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대한 첫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리서치 컨설팅기업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기기 시장은 규모는 2016년 1124억위안(약 21조5000억원)에서 2025년 4108억위안(약 78조7000억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자사는 직접 판매에 강점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는 하반기 국내에 시판 예정인 메가카티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투자 원년의 해로 보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0 I 신민준 기자
  • 우리들병원,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 비교연구 결과 국제학술지에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척추전문 청담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 의료진이 최소침습척추 유합술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세 가지 골이식재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논문을 SCIE 국제학술지 에 최근 발표했다.요추체간 척추 유합술은 척추 불안정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분리증 등에 적용하는 수술법으로, 수술 방식과 접근 방향, 골이식 재료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절개수술 방식부터 최소침습 수술 방식까지, 전통적 후방 접근법에서부터 측면 접근법, 최신의 전방 접근법에 이르기까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유합술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유합 수술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술 후 척추뼈끼리 완전히 붙어서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이며, 이에 핵심적인 부분이 뼈가 자라도록 유도하는 골이식재이다. 과거에는 우리 몸에서 직접 뼈를 절제하여 골이식재로 사용하였지만 이는 뼈를 절제한 부위에 심한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유합되는 기간을 줄이고 유합률을 높이는 다양한 종류의 골유합 제제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지만, 실제 치료 증례를 통한 임상 및 방사선 결과, 부작용 측면 등을 비교 분석한 연구 자료는 부족했다.방대하고 정확한 데이터 추출과 분석을 위해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공동으로 작업한 이번 논문은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 김신재 원장, 최용수 원장, 이세민 원장, 석주완 원장, 신상하 원장 등 연구팀과 지난해 우리들병원 외국인 척추 전임의로 수련한 인도 정형외과 전문의 아슈인 샤테 박사(Dr. Ashwin Sathe)가 훈련기간 중 참여했다.이번 논문은 환자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신속한 뼈 유합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인 골이식재, 이 중에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ABM/P-15, rhBMP-2, DBM 세가지 재료에 대한 연구로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청담 우리들병원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척추 불안정증 및 척추 전방전위증이 있는 퇴행성 요추 질환으로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 140명(평균연령 67세. 88.43% 여성)을 골 이식을 위해 사용된 세 가지 재료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하고, 장기간 추적 관찰로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세 그룹은 각각 ABM/P-15 46명, rhBMP-2 44명, DBM 50명이다.논문에 따르면, 유합에 걸린 평균 기간은 ABM/P-15군 4개월, rhBMP-2군 10개월, DBM군 9개월이며, 유합 성공률은 ABM/P-15군 97.9%, rhBMP-2군 93.2%, DBM군 98%로 모두 우수했다. 평균 유합기간이 가장 짧은 ABM/P-15군 환자 중 89%는 6개월 이내에 달성되는 빠른 치료 효과를 보였다.VAS 통증지수는 ABM/P-15군 6.9에서 1.0으로, rhBMP-2군 7.1에서 1.2로, DBM군 7.0에서 0.5로, ODI 기능장애지수는 ABM/P-15군 52.7에서 15.7로, rhBMP-2군 55.4에서 17.4로, DBM군 53.5에서 16.7로, 세 그룹 모두 효과적으로 감소했다.배준석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오랜 연구와 투자를 통해 최소침습 방식의 무수혈 전방접근 유합술을 개발하고 그동안 논문, 학술대회, 의학교과서 등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해 왔다”라며, “더 나아가 단 한 명의 환자도 불만족하지 않도록 다양한 임상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뼈 이식 재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는 연구도 그 일환으로 환자 치료에 선순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척추 유합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최신 골이식재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2023.02.16 I 이순용 기자
푹신푹신 초록 잔디 깔아놓은 제주 테디밸리
  • 푹신푹신 초록 잔디 깔아놓은 제주 테디밸리[주말에 골프장 어디가?]
  •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가을이면 라이그라스 잔디로 오버시딩을 겨울에도 초록의 잔디에서 라운드할 수 있게 한다. (사진=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푹신푹신 초록의 잔디에서 굿샷 날려볼까.’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서부관광도로를 이용해 약 30km 정도 달리면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자연 그대로의 제주 보존’이라는 컨셉으로 지어진 이 골프장은 지형변화를 최소화하고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건축설계로 가장 자연스러운 제주의 모습을 살렸다는 평가를 듣는다.입구를 따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클럽하우스는 제주도 전통가옥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다. 멀리서 보면 마치 제주의 나지막한 오름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클럽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밖에서 봤던 풍경과 또다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피아노를 연주하는 ‘테디베어’다. 아무리 바빠도 그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해 추억의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싶게 한다.고풍스러운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설계가 해럴드 톰슨은 ‘자연은 가장 큰 인테리어’라는 주제로 디자인했다.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속에서 호흡하는 듯한 느낌이 포근함과 안락함을 전해준다.발길을 옮겨 코스로 나가면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경과과 쫙 펼쳐진 페어웨이가 잠시 넋을 잃게 한다. 처음 방문한 골퍼라면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18홀 내내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하는 매력을 발산한다.2007년 9월 문을 연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평균 해발고도 190m에 숲이 울창한 곶자왈 지대에 자리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코스 어느 곳에서도 해발 395m의 산방산이 훤히 보이고 용암이 형성해 놓은 공기통로와 요철형의 지형적 특성으로 같은 곶자왈 내에서도 다른 기후환경이 형성돼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함께 관찰되는 독특한 제주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사계절 다른 멋이 있지만,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를 지금 가봐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오버 시딩 작업을 끝내 양탄자 같은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페어웨이에서 라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 골프장은 18홀 코스에 버뮤다 그라스(Bumuda Grass) 잔디를 기본으로 식재했다. 버뮤다 그라스 품종은 난지형 잔디로 추운 겨울이면 휴면에 들어가야 하는 특성이 있다.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테디밸리는 매년 가을마다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추운 날씨에 강한 라이 그라스(Rye Grass) 품종을 오버 시딩(over seeding·덧파종)해 연중 변함없는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잔디 관리 방식과 동일하다.올해는 지난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오버 시딩 작업을 진행했다. 손님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9월에 열흘이나 영업을 하지 않고 겨울을 준비하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작업 비용만 2억원 이상이 들었고, 잔디가 완전히 활착하기까지는 섬세한 관리도 필요하다.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홀은 파4, 7번홀이다. 핸디캡 1의 고난도 홀로 티샷 랜딩 지점 좌우로 곶자왈 지대가 펼쳐져 있다. 페어웨이 공략 지점은 넓은 편이지만, 그린 앞에 2개의 벙커가 있고 공이 그린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온그린에 신경을 써야 하는 홀이다. 13번홀은 오른쪽으로 산방산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거대한 야자나무가 하늘로 쭉 뻗어 있는 게 마치 남태평양의 휴양지에서 라운드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파5 홀이지만,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레이크가 있어 공략이 까다롭다. 오른쪽은 OB구역이어서 티샷부터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워터벙커와 샌드벙커의 조화를 이룬 15번홀도 라운드의 재미를 더한다.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렉 타입으로 핸디캡에 따라 난이도 차가 큰 홀이다.18홀의 라운드를 끝내고 돌아서면 특별한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18홀 라운드의 아쉬움을 달래 줄 ‘19번홀’이다. 테디밸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으로 이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에게 주는 선물 같다.파3의 이 홀은 ‘기부자 홀’(Doni’s Hole)로 지정돼 일정액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8홀의 아쉬움을 달래고 나눔의 보람까지 느낄 수 있어 라운드의 마무리를 훈훈하게 한다.골프장은 골퍼가 낸 이용요금에 그만큼의 금액을 더해 제주도 내 교육 및 의료, 환경단체의 자선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코스 전경. (사진=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2022.11.05 I 주영로 기자
예열 마친 엘앤씨바이오, 내년 매출 60% 성장 자신하는 이유
  • 예열 마친 엘앤씨바이오, 내년 매출 60% 성장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선제적 투자를 마친 엘앤씨바이오(290650)가 내년 60% 이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제품 메가카티(MegaCarti)와 메가너브(MegaNerve) 출시에 힘입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성장을 전망한다. 메가카티와 경쟁제품 비교. (자료=엘앤씨바이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최근 3개년 연결기준 매출은 2019년 291억원, 2020년 330억원, 2021년 457억원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6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2018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약 30%의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생동성 실험(제네릭) 및 시설 확충 투자를 완료했다. 내년을 매출 1000억원 돌파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는 올해 매출이 600억원이라는 가정하에 67% 성장을 전망한 것이다. 엘앤씨바이오가 호실적을 자신한 배경에는 신제품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올해 2분기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친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제 메가카티가 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메가카티는 세계 최초 인체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다. 시술방식은 미세천공술(드릴링 대비 1/10 수준의 부피) 실시 후 동종연골을 직접 주입한다. 회복과 효과, 비용면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메가카티는 시술 후 3일째 퇴원, 1주 후부터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비용은 300~400만원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줄기세포치료제는 시술 후 1~2주 입원 필요, 시술 후 12주가량 목발 사용, 연골 재생 기간은 약 1년이 소요된다. 비용은 600~800만원이다. 유전자치료제는 수술없이 1회 주사, 무릎 통증 경감 효과가 있으나 연골 구조 재생 효과가 미검증된 상태다. 가격은 1회 주사 시 600~700만원이다. 임상 결과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1차평가지표인 MOCART Score에서 수술 후 48주째 메가카티 시험군(55.97±10.46)이 미세천공술 단독 대조군(42.95±17.39)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값(p=0.0006)이 확인됐다. MOCART Score는 연골부위를 MRI로 촬영해 연골 재생 정도를 비교하는 평가항목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메가카티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 오는 11월 품목허가를 받아 내년 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다른 신제품 메가너브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너브는 동종 유래 신경이식재다. 미국과 한국에 시판되고 있는 경쟁 제품은 미국 바이오회사 엑소젠의 아반스(Avance)가 유일하다. 아반스는 국내에서 급여를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가 책정으로 인해 환자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하 40도의 극저온 상태로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여러 불편함이 있다. 메가너브는 세계 최초로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특허를 출원, 편의성과 가격 합리성까지 개선했다. 가격은 기존 아반스 대비 40%가량 낮춰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식약처 신경이식재 생산허가 획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체조직 급여 품목 등재를 완료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너브는 이미 국내 허가를 받고, 원재료를 미국에서 들여와서 제품만 만들면 된다”며 “심평원 공급가까지 결정됐으며, 올해 중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엘앤씨바이오는 수술하는 고객들, 즉 의사들의 언맷니즈(미충족 수요 의료)를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게 핵심이다”며 “초기 제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 어떻게 개발하고 인허가를 진행할 건지, 시판 후 마케팅, 해외진출까지 임상 현장의 최고의 의료진들과 힘을 합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모든 제품은 철저하게 실제 임상을 통해서 검증했으며, 임상 스터디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저널에도 게재하고 있다”면서 “2011년 설립 이후 11년 동안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마케팅을 했으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키워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2022.10.12 I 김유림 기자
강스템-서울대, 피부 오가노이드 구현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강스템-서울대, 피부 오가노이드 구현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강경선 서울대 강경선 교수 연구진과 함께 피부 오가노이드를 통한 아토피 피부염 질환 모델을 확립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아이사이언스’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강스템바이오텍과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이를 이용해 세균성 아토피 피부염 모델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제공=강스템바이오텍)오가노이드는 세포 조직을 인간의 실제 조직과 유사하게 배양한 세포 집합체다. 인간세포의 특성을 모사한다는 의미로 ‘생체 유사 장기’라고 불린다. 이중 현재까지 개발된 피부 오가노이드는 의도치않은 연골 형성, 피부세포와 다른 모발 성장 방향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스템바이오텍과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은 인체의 생체 신호전달기전 중 하나인 ‘윈트’(Wnt)를 활성화해 연골 형성을 막는 동시에 모낭 조직등을 더 완벽하게 모사하는 피부 오가노이드를 얻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해당 피부 오가노이드를 ‘공기-액체’계면 방법으로 배양해 각질이나 표피, 진피 등 피부층을 구분하는 구조를 뚜렷하게 구분되도록 만들었고, 여기에 황색포도구균을 감염 시켜 ‘아토피 피부염 조직 모델’로 제작했다.이승희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피부 오가노이드는 정상 피부조직과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다”며 “표피층, 진피층뿐만 아니라 모낭, 피지샘, 멜라닌세포, 신경세포, 피하지방조직까지 구현했다. 인체 피부 조직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해당 기술을 이용해 탈모, 미백, 피부재생 등과 관련된 유효물질의 효능과 기전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손상된 피부의 재생이나 탈모 치료를 위한 피부이식재와 모낭이식재까지 다양한 재생의료기술 분야로의 사업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9.28 I 김진호 기자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미국 현지 조직은행 설립”①
  • [글로벌 K의료기기 업체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미국 현지 조직은행 설립”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는 아직까지 선진국 빅파마와 경쟁에서 신약 개발 경쟁력이나 자본력 싸움에서 여전히 밀리고 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의료기기 분야 만큼은 다르다. 글로벌하게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K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6조8179억원 규모였던 K 의료기기 업계의 매출 규모는 2020년 7조5317억원, 2021년 9조1341억원으로 급성장세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율은 10.2%에 달한다. 이미 글로벌 강자로 부상한 회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글로벌 톱티어로 발돋움한 국내 의료기기 대표주자들을 직접 만나 현재와 미래를 집중 분석해봤다. [편집자주]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조직은행(Tissue bank)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21일 이환철 엘앤씨바이오(290650)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최초로 밝혔다. 그는 “미국 진출은 오랫동안 구상해왔으며, 갑자기 정해진 게 아니다”며 “현지 파트너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이미 선정한 상태다.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구조를 짜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미국 정부의 바이오 분야 ‘메이드 인 USA’ 정책 방향성과 맞물리면서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오의약품 등 바이오 분야 미국 내 제조·생산을 지원하는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헬스케어 외에 에너지, 농업 등 바이오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게 골자다.조직은행은 인체 조직을 다루는 곳이다. 생체 또는 사체, 뇌사자로부터 인체 조직을 채취해 저장해 두었다가 여러가지 가공기술을 통해 이식용 제품으로 제공한다. 골 및 인대 등의 정형외과 영역뿐만 아니라 심장 판막, 각종 피부, 혈관, 양막 등 동종으로 이식 가능한 수많은 조직을 가공처리해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엘앤씨바이오가 글로벌 의료기기회사로 발돋움했다고 평가를 받는 배경에는 세계 최초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신제품 메가너브(MegaNerve)가 꼽힌다. 이 대표 역시 세계 1위 시장 미국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자신했다. 메가너브는 동종 유래 신경이식재다. 질병, 사고 또는 수술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한 번 손상된 말초신경은 재생이 쉽지 않다. 끊어진 말초신경은 수술적 접합 후에도 신경전달이 바로 되지 않거나, 접합부위의 장력으로 인해 가늘어지거나 다시 끊어지기 쉽다. 국내 시판되고 있는 제품은 엑소젠의 아반스(Avance)가 유일하다. 하지만 높은 판매가격과 영하 40도 이하의 콜드체인 형태로 유통, 수술 시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환자들에게 여러 불편함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메가너브는 세계 최초로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편의성과 가격 합리성까지 개선된 제품으로, 엘앤씨바이오는 미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이같은 메가너브의 제품 경쟁력은 이 회사가 연매출 1000억원을 최초 돌파하는데도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이 대표는 자신했다. 그는 “이미 엑소젠 아반스의 의료수가가 높게 책정된 상황이다. 원래 심평원에서 수가는 수입제품 대비해서 잡아준다”며 “다만 우리는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수가 대비 40%가량 낮춰서 책정될 예정이다. 메가너브가 연내 출시돼 본격적인 국내 매출이 발생할 경우 내년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기존 보유 지분을 단 한주도 매각하지 않으면서, 회사의 성장성을 확신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엘앤씨바이오는 2018년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모든 계획이 달성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중국의 최대 투자은행이 먼저 엘앤씨바이오에 중국 진출을 제안하면서, 한국과 중국, 미국 3각 플랫폼의 실현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만 메가덤이 단일 품목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중국에서 먼저 중국 현지 진출을 해달라고 오퍼가 왔다”며 “먼저 파트너사가 투자 제안을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JV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할 수 있었다. 51% 엘앤씨바이오가 지분을 확보, 경영권 역시 우리가 가져가는 것으로 협의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CICC는 2020년 엘앤씨바이오의 JV 가치를 2억 달러(2300억원)를 책정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CICC는 중국건설은행과 모건스탠리가 합작한 중국 최초 외자합작투자은행이다. IB부문 중국 1위 증권사가 먼저 엘앤씨바이오에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 업계에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를 통해 중국 공장이 95%가량 지어졌다. 그는 “한국에서 진행한 의료기기 임상 데이터를 중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빠른 속도로 인허가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가덤 먼저 출시하고, 그 다음 메가카티를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매출은 인허가 후인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연구개발은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 현지 생산 판매하는 3각으로 그림을 그리는 플랫폼을 가진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며 “수많은 논문과 한국 최고의 의료진들에게 검증받은 우리 제품을 중국과 미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한다면 엘앤씨바이오가 글로벌화에 올라서는 거라고 생각한다. 엘앤씨바이오가 글로벌 기업으로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며, 그 꿈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26 I 김유림 기자
이상호 회장의 '경추내시경기술', 세계 정형외과 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 이상호 회장의 '경추내시경기술', 세계 정형외과 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발표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에 관한 연구논문이 지난 7월 28일~30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올해 22회를 맞은 PASMISS는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두 분야의 모든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회로 최신 기술과 최첨단 장비들이 공유되는 영향력을 갖춘 국제 모임이다. 신경외과에서 출발한 우리들병원의 최신 기술력이 이제는 세계 정형외과 학회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의미가 크다.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디스크 절제술은 상대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허리 디스크 시술보다 고난도 내시경 기술에 해당하며, 수술에 대한 숙련도와 경험이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다. 우리들병원의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제거술은 이미 2017년 미국 정부와 학회로부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의료보험을 적용, 표준 치료로 공인되면서 척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이 회장은 지난 1992년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절제술을 개발한 후, 1994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개발 및 정립했다. 경추 디스크 치료에서 가장 최첨단 기술에 해당하는 내시경 수술은 그 발원지인 우리들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 데이터와 학술연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전방접근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 단일 메이저 척추 센터에서 928명 환자의 임상 결과(Anterior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 for cervical disc herniation: clinical results of 928 consecutive patients from a major spine center)’는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 보유한 대규모 환자군의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이다. 단일 척추 병원에서 20여년에 걸친 환자들을 임상 및 방사선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환자 적응증을 선별하고 수술 효과를 높이는 데에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2년 동안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환자 928명을 평균 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약 94% 성공률로 통증 및 기능장애가 효과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 중 67명이 2곳 이상의 다분절 탈출증 환자이지만, 목 디스크 수술의 위험 요소인 주요 혈관 손상이나 식도 손상, 신경 유착 등의 수술 후 부작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PASMISS 학회에서는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의 발표 논문, 요추체간 유합술의 치유력을 높이는 요인을 분석하고 최신의 골 이식재를 비교 연구한 ‘Comparative analysis of ABM/P-15, bone morphogenic protein and demineralized bone matrix after instrumented lumbar interbody fusion’이 최우수 논문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소절개, 최소침습적인 척추 유합술의 수술 과정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골 이식 재료에 대한 연구에 많은 척추 의사들이 주목했다.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기술은 현재 경추 및 흉추 영역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규모 환자군의 추적관찰 연구는 단 1명의 환자도 재발이나 재수술을 받지 않도록 100% 성공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제 내시경 척추 수술은 신경외과, 정형외과의 경계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경추와 흉추는 가장 고난도의 내시경 기술을 요하는 영역인 만큼 정확한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이 안전하고 적합한 원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호 회장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도 있다. 우리들병원 제공
2022.08.08 I 이순용 기자
큐렉소, 405억 3자 배정 유증...엘앤씨바이오와 전략적 투자·업무 협약 체결
  • 큐렉소, 405억 3자 배정 유증...엘앤씨바이오와 전략적 투자·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엘앤씨바이오(290650)와 보통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40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 회의실에서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이사와 큐렉소 이재준 대표이사가 전략적 투자 및 업무 협약식에 관하여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큐렉소)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이식재,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등 조직공학 치료 재료와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기존 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약사업 및 자회사 글로벌 의학연구센터를 통한 임상수탁기관(CR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특히, 최근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MegaCarti)’ 임상에서 연골 재생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메가카티’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체 유래 연골인 초자연골을 무세포화해 이식하는 세계 최초의 인체조직 기반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 의료기기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14%의 지분 확보 및 2대주주가 되며 큐렉소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양사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의료로봇 시장 공동 진출, 정형외과 사업 협력 강화, 신규 첨단 의료로봇 개발 등 공동의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중국 자회사(엘앤씨바이오 차이나)를 2020년 중국 쟝쑤성 쿤산시에 설립하였으며 올해 7월 신축 공장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엘앤씨바이오 차이나는 설립 초기 중국 투자기관으로부터 펀딩을 통해 중국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큐렉소 역시 중국 투자기관의 긍정적 판단 하에 엘앤씨바이오가 직접 보통주 유상증자로 투자하게 되었다. 이재준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업무 협약으로 엘앤씨바이오가 가진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의료 솔루션과의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해외 시장진출도 적극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새로운 영상기기 지원 통합 솔루션과 영상 기반 새로운 로봇 솔루션의 신규 개발 또는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의료 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향후 5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5.24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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