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87건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홈스파 웰니스 뷰티 20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는 이달 웰니스 뷰티 신제품 20여 종을 출시하며 웰니스 카테고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자주 웰니스 홈스파 바디케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홈스파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딥슬립, 마인드케어 등 콘셉트별 4가지 라인으로 바디워시, 바디스크럽, 바디오일 총 13종으로 구성된다. 전 제품 비건 인증된 원료를 사용했다. 라벤더, 쑥, 유자, 페퍼민트 등 자연 유래 성분을 그대로 담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핸드케어 라인도 비건 인증과 미국 비영리 환경 연구 단체 기준 가장 유해성분이 낮은 등급인 EWG 그린 등급을 받은 순한 성분만을 사용했다. 캐모마일, 자스민, 레몬그라스 등 전문가가 블렌딩한 100% 천연 에센셜 오일향을 담았다. 핸드워시, 스크럽, 핸드크림 등 총 6종이다.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을 맞이해 비건 성분으로 만든 저자극 선케어 라인도 출시한다. 피부 타입이나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워터풀, 진정, 톤업 등 총 4종을 선보인다.자주는 웰니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4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에는 랜더스데이를 맞아 선케어 제품을 40%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며, 홈스파 바디케어 라인은 4월 한 달간 30% 할인을 진행한다.자주는 지난해 자주 웰니스 라인을 론칭하고 웰니스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뷰티, 친환경용품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모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자주 웰니스 라인은 출시 이후 목표 대비 매출액을 130% 초과 달성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비건 인증을 받은 뷰티 라인이 인기가 높다. 비건 스킨케어 제품인 ‘오트 탄탄 보습 마스크’는 목표 대비 매출액을 200% 초과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이에 자주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비건 뷰티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자주 관계자는 “건강, 신념 등 다양한 이유로 웰니스 트렌드가 보편화 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자주만의 웰니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주 웰니스 라인은 전국 자주 매장 및 자주 앱,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현대백화점, '비건 뷰티'로 MZ세대 사로잡았다
-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B.CLEAN)'이 인기다. 현대백화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B.CLEAN)’이 인기다. 최근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 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거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비건 뷰티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은 지난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평균치(약 33.7%)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돼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비건 뷰티 편집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더현대 서울에 1호 매장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판교점과 목동점에 2·3호점을 추가로 여는 등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비클린 더현대 서울 1호 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MZ세대의 성지가 된 더현대 서울의 후광 효과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비클린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비클린의 성공 요인으로 트렌디한 신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이색 임시매장) 공간 주 1회 로테이션 운영, 기존 대비 2배 빠른 MD 개편 주기, 비클린 단독 콜라보 완판템 연중 기획, 엄격한 품질 기준인 비클린 스탠다드 수립 등을 꼽았다. 비클린에서 지난해 운영한 팝업 행사는 총 251회에 달한다. 매주 4~5번 꼴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의 론칭쇼나 신상품 선공개 등 이슈 행사를 진행한 셈이다. 빠르게 바뀌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통상 일년에 두 번 진행하는 MD개편 주기도 분기 단위로 앞당겼다.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콜라보(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비건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와 함께 선보인 빅 선쿠션은 한정수량 1000개가 조기 완판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비건 아로마 브랜드 피부피부와 공동개발한 히노키 스프레이는 지난달 론칭 이 후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 한 몫을 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비클린에 입점하는 브랜드의 97%가 중소 협력사인 점을 감안하면, 백화점에서 인증하는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이 소규모 신생 브랜드의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클린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유해성분 최소화’, ‘공신력 있는 검사기관 비건 인증 제출’ 등을 포함한 ‘비클린 스탠다드’를 충족해야하며, 비클린은 앞으로 이 과정을 통과한 브랜드에 대해 인증 엠블럼을 부여하고 주기적으로 자격을 갱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비건 뷰티 육성에 적극 나서는 것은 MZ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천호점·중동점 등에 비클린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향후 전국 16개 백화점에 비클린 매장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나 뷰티 클래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쇼루밍(Showrooming, 물건은 사지 않고 보기만 하는 행위)이 오프라인의 위기를 불러왔다면, 지금은 트렌디한 콘텐츠로 무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역쇼루밍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고 말했다.
- 2023년 국내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모멘트(M.O.M.E.N.T.)'
- (제공=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역 맛집 탐방 등 ‘로컬여행’, 한달살기와 워케이션 등과 같은 장기 ‘체류여행’, 취미와 여행을 접목한 ‘취미여행’ 등이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를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사회와 소비, 환경, 노동, 여가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상을 반영한 국내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변화된 일상, 고령화와 개인화, 웰니스 및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반영된 국내여행 트렌드는 △로컬관광 △아웃도어·레저여행 △농촌여행 △친환경여행 △체류형 여행 △취미여행 등 6가지. 모두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 ‘여행의 일상화’가 반영된 여행의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같은 6가지 트렌드를 함축하는 키워드로 ‘모멘트(M.O.M.E.N.T.)’를 제시했다. 과거 또는 미래보다는 현재, 타인보다는 나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개인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 등을 반영해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로컬관광(Meet the local)’은 지역 맛집과 특산품,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역사 체험 등을 선호하는 여행이다. 여행지 선택 시 지명도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특징이다.‘아웃도어·레저여행(Outdoor·Leisure travel)’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늘어난 야외활동 수요가 반영됐다. 한국관광공사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43%가 아웃도어·레저여행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여행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Z세대의 58%가 걷기, 등산, 낚시 등 야외에서 즐기는 1~2일짜리 아웃도어·레저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여행(Memorable time in rural area)’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촌캉스’ 트렌드, ‘친환경여행(Eco-friendly travel)’은 플로깅, 탄소중립,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최근 높아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국내여행 트렌드에 포함됐다. 공사 측은 “친환경 여행은 소비자 조사에서 6개 테마 중 가장 많은 전체 응답자의 70%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이전 한달살기 열풍에 이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워케이션 등 ‘체류여행(Need for longer stay)’도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에 선정됐다. 공사는 팬데믹 이후 재택 및 원격근무가 늘면서 워케이션 형태의 체류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체류여행은 이전 한달살기에서 최근엔 5~6일짜리 단기 체류 형태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개인의 취향, 관심사를 중시하는 개인화 트렌드는 ‘취미여행(Trip to enjoy hobbies)’ 수요 증가로 나타났다. 공사는 착한소비, 윤리소비, 미닝아웃 등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반영한 소비활동이 여행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호하는 취미여행은 맛집 탐방, 스포츠·레저, 캠핑, 문화체험 등으로 파악됐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소셜미디어 등 3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제별, 세대별로 선호하는 여행 형태를 선정했다”며 “급변하는 여행소비 환경에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여행 트렌드 분석을 분기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 제품 내가 판다"…MZ세대 잡을 키워드 D2C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자체 온라인 쇼핑몰 ‘JYP샵’을 열었다. 아이돌 굿즈를 JYP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사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해외 팬들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가짜 굿즈를 구매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2 현대차는 작년 9월 엔트리 SUV ‘캐스퍼’를 출시했다. 눈길을 끈 건 차뿐 아니라 판매 방식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채택한 것이다.아마존, 쿠팡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하던 기업들이 ‘온라인 직접판매(D2C)’로 눈을 돌리고 있다. D2C는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창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D2C 온리’ 전략이 아닌 D2C를 허브로 하는 다채널 전략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D2C 시장 규모가 2021년 128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에서 내년엔 2130억달러(약 28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인사이더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소비자 26억5000만명 가운데 64%(17억명)가 D2C 브랜드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고객 데이터 확보…독자 정책 통해 브랜드 강화나이키는 2017년부터 D2C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아마존 입점 중단을 선언하며 자사몰 판매 비중 높여왔다. 프라다,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도 온라인 몰을 전격 오픈했다. 태생적인 D2C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D2C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패션·뷰티 기업 APR, 국내 1위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스 등은 D2C로 빠르게 성장한 국내 기업들로 꼽힌다.D2C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하면 어느 정도 트래픽을 보장받을 순 있지만, 고정된 사용자환경(UI)과 운영 정책 때문에 자사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D2C는 독자적인 정책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사이더인텔리전스도 “D2C 판매를 통해 브랜드는 마케팅 메시지를 관리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며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했다.또 다른 강점은 유통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아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고객 이탈 원인, 니즈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플랫폼에 내는 결제 수수료(10~30%)가 줄어드니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 나이키는 아마존을 떠난 뒤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했다.품질·가격만 따지지 않고 가치 소비를 하는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도 기업들이 D2C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닝아웃(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MZ세대를 사로잡아야 하는데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보여주기엔 D2C가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실제로 미국의 고객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지난 5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의 66%는 자신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회사로부터의 구매를 중단했다. 88%의 고객은 브랜드가 명확하고 강력한 가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D2C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해외 진출 거점으로도 활용이뿐 아니다. D2C 모델을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영문으로 자사 몰을 구축해 자사 브랜드 상품의 해외 시장 수요와 반응을 빠르게 확인해 본 다음 유력 마켓에 입점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D2C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베드가 되는 셈이다.가령, 해외팬이 있는 엔터사가 자사 몰에서 굿즈를 넘어 음원이나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팔기 시작하면 D2C가 K콘텐츠의 주요 수출 통로가 될 수 있다.업계에선 ‘D2C 온리’ 전략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도 나온다. 자사 몰 외엔 필요가 없다기보다 D2C를 허브로 오픈마켓, 소셜미디어(SNS) 등을 연동하고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게 핵심이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의 경우 자사 몰은 데이터 기반 신상품 개발, 오픈마켓은 단기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다.박 소장은 “브랜드 입장에서 D2C는 ‘베이스캠프’일 뿐 유일무이한 채널일 필요는 없다”며 “결국 다양한 채널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브랜드의 세부 전술”이라고 말했다.쇼피파이, 카페24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의 등장은 기업들이 자사 몰을 구축하기 쉽게 만들었다. 빠르면 하루 안에도 쇼핑몰 제작이 가능하다. 카페24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자사 몰을 만든 고객사(누적 계정 수 기준)는 200만개가 넘는다. 미국 자동업체 업체 테슬라는 쇼피파이를 통해 상품 판매 사이트인 ‘테슬라숍’을 만들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권으로 환승한 개미, 올해 20조 사들였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채권으로 환승한 개미, 올해 20조 사들였다-한전채 발행한도 확대 무산-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진옥동 은행장 내정-폭주하는 巨野 “與 거부땐 예산안 단독처리”-낮아진 안전진단 문턱 목동·상계 재건축 진행-[사설]자주국방 넘어 미래전략 산업으로 도약하는 K방산-[사설]법 개정 외면한채 ‘산재 청문회’…또 기업 면박주기인가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진옥동 은행장-리딩뱅크 이끈 고졸신화 ‘옥행장’…34년만에 신한금융 1인자로 -조용병 회장 용퇴…임기 만료 앞둔 금융지주 회장 교체에 무게 △기로에 선 화물연대 파업-野, 정부안 수용에도…당정 “복귀 없인 대화 없어” 엄정대응 재차 강조 -운송 재개에 한숨돌린 철강·석화 시멘트 출하량은 99%까지 회복△채권투자 대중화-만기 긴 채권 저가매수 기회…개미들, 자본차익에 절세 효과까지 노려-부도 걱정된다면…건설업 채권은 신중해야-증시침체기 분산투자의 힘 경험…채권투자 당분간 이어질 듯△종합-남용 의심 되는 MRI·초음파 건강보험서 제외…수술대 오른 ‘文케어’-자금조달 확대 길 막힌 한전…전기료 폭등할 수도 -작년말 고점대비 99% ‘뚝’ 위믹스發 국내코인시장 혼돈-野 단독처리땐 추경 불가피…거야폭주에 尹 첫 예산안 발목잡히나△정치-“불법과 타협없다”…파업 원칙대응으로 ‘지지율 반등’한 尹-“총선에 승부 걸어야…거기에 나라 운명 달려” 조언-대통령실, 4개월 만에 ‘국민제안’ 재개 시동-“中企 14년 숙원 풀었다”…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국민의힘, 여당 몫 상임위원장 5명 선출△경제-저가 2주택 공제 6억→9억…징벌적 종부세 없앤다-하나금융티아이 협약반 3년 연속 취업률 100%-물가 잡으랴 유동성 챙기랴…셈법 복잡해진 한은-원전정책 발맞춰…한수원, 사장 직할 안전·전략경영단 신설△금융-수협 이어 교보생명도 ‘몸집’ 키운다-때마다 ‘폐지 vs 존속’ 갈림길 금융당국, 기촉법 상시화 추진-저축銀 “1122억 특수채권 소각해 취약차주 지원”-삼성생명, 2인 사상 체제로…전영묵 유임·박종문 사장 승진△Global-시진핑 환대한 사우디…투자협정 34건 체결-푸틴 “핵무기는 반격 수단” 우크라 확전 공포 커진다-中,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에 ‘대규모 감염’ 우려 고조-애플, 클라우드 암호화 기능 도입…사법당국도 못본다-12조원 美펜타곤 클라우드, MS독점 깨져△산업-선진·신흥 시장 매출 껑충…건설기계업계, ‘中부진’ 딛고 실적 선전-LG 초거대 AI ‘엑사원’ 산업현장 난제 해결사 활약-1초에 8Gb 이상…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서버용 D램 개발-두산로지스틱솔루션, ‘다이소 양주 허브센터’ 수주△산업-돈 몰리는 ‘4세대 유전자 가위’ 프라임 메디슨…3세대 ‘툴젠’ 어쩌나-정부 “국적·신분 위장 북한 IT 고용 주의”-‘엄마 번호’ 보이스 피싱 막는다…국제전화 표시 강화△소비자생활-‘런치플레이션’ 시대, 김밥·자장면 가장 많이 올라다-외부 안전진단 SPC “개선요구 90% 조치”-신세계백화점, 광주 점유율 50% 눈앞-롯데제과 “버스에서 고급요리 즐기세요”△증권-“K벤처 해외서 주목, 韓英印 잇는 펀드 만들었죠”-“주가 하락 더는 못참겠다” 목소리 커지는 소액주주들-“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로 글로벌 톱3 도약”-자산운용사3분기 순익 42% 뚝…절반 이상 적자△정하윤의 아트차이나-나무에 새긴 신념…이것이 예술의 힘△여행-동서양 조화 이룬 성스러운 휴식처서 한 줄기 위로를 받다-칼칼·매콤한 빨간 국밥, 담백·구수한 하얀 국밥…골라 먹는 재미-꽁꽁 얼어붙은 겨울…아열대 식물원서 따듯한 휴식을△카타르 2022-‘올라올 팀이 올라왔다’ 더 화끈해진 8강전-‘조별리그 탈락’ 독일, 플릭 감독과 2년 더-우즈, 주말 이벤트 대회 출전…“난 매킬로이 치어리더”-‘홈런왕’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에 남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좋은작품 IP확보 사활…상장때 모은 공모자금 ‘재벌집’에 올인했죠”-서바이벌 예능에 숏폼 드라마…종합 콘텐츠 기업 ‘큰 그림’△오피니언-[목멱칼럼]법 무시하며 민주주의 이용하는 사람들-[기자수첩]희롱당하는 교권, 언제까지 방치할 텐가-[공관에서 온 편지]문화적 유대감으로 묶인 한국과 앙골라△피플-‘지속가능한 아이디어’ 서울대 곽효윤·이서현·노선진 대상-‘일구상 대상’ 이대호 “롯데 후배들이 우승 이뤄줄 것”-한국앤컴퍼니 서정호·한국타이어 박종호 부사장승진-이부진, 포브스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선정-제일기획,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현 부사장-카카오페이, 금융정보보호 전문가 김희재 CISO 영입-‘진보·여성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별세△사회-대입 당락, 수학에 달려…‘문과 침공’ 거세진다-“책임투자활동 통해 리스크↓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노력”-법무부, 판·검사 증원 법 개정 추진…거대야당 반대 불보듯-‘가습기 살균제 성분, 호흡기 통해 폐에 도달’ 첫 입증-쪽방주민에 가장 절실한 의료 ‘치과’ 서울시, 돈의동에 ‘무료 진료소’ 열어
- 우유·계란·버터 없이도 맛있다...베이커리 업계는 비건 '홀릭'
- 베이커리업계가 고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 출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홍두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베이커리업계가 고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 출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반 빵과 다를 바 없는 맛과 한층 건강한 영양성분, 낮은 칼로리, 친환경적인 요소 등이 돋보이는 비건 빵을 앞세워 급증하고 있는 비건 인구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와 가치소비에 주목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사로잡겠다는 목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3대 빵집 근대골목단팥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 등 신제품 비건 빵 2종을 선보였다. 부추천연발효빵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된 부추를 넣은 바게트다. 바나나비건바게트는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는 빵으로, 호두, 크랜베리 등을 넣어 영양을 챙겼다. 비건빵 2종은 우유, 계란 등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로 만들어 유제품이 맞지 않는 사람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 방부제와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했다.뚜레쥬르는 ‘글루텐 프리’를 앞세운 ‘착한 빵식 통밀 식빵’을 출시했다. 밀가루 대신 밀의 속껍질을 가공한 원료 ‘밀기울’과 맥주박에서 얻은 친환경 재료 ‘리너지 가루’를 사용해 식이섬유 등 영양소는 더하고 열량은 낮춘 제품이다. 뚜레쥬르가 직접 개발한 ‘맥주 발효종’을 활용해 만들어 빵의 식감은 더욱 촉촉하고, 높은 효모 함량으로 속이 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레댄코는 가치소비를 반영한 브랜드 ‘Doppey Donut(도피도넛)’을 신규 론칭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등을 소비행위로 적극 표현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로, 친환경적인 요소, 지속가능성 등을 포함했다. ‘빠나나나나’, ‘초코홀릭’, 키치멜로우‘, 코코지브라’ 등 10종의 도넛에 각각 비건, 베지테리안, 할랄, 락토프리 등 마크를 부착해 원하는 성분의 도넛을 선택해 맛볼 수 있다. 도피도넛은 유럽인증을 받은 비건, 베지테리언 도넛으로, 공정무역 코코아만을 사용하는 등 환경과 생산자, 소비자까지 고려했다.매일유업은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은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에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을 더한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사용한 식사빵으로, 우유나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유당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 가루와 설탕을 이용해 맛을 냈으며, 밀도만의 블렌딩 방법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세븐일레븐의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은 ‘아몬드비건쿠키’, ‘초코비건쿠키’등 비건쿠키 2종을 출시했다. 브레다움 비건 쿠키 2종은 세븐일레븐과 비건 상품 전문 생산업체가 1년 넘는 시간 동안 연구·개발해 탄생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쌀, 미강, 귀리, 현미, 옥수수 다섯 가지 곡물을 베이스로, 각각 아몬드, 초콜릿을 첨가해 맛을 냈다. 곡물 본연의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했으며 낮은 탄수화물 함량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동물 유래 원재료와 동물 실험을 이용하지 않고 교차오염 여부를 따져 부여하는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인증을 받았다.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비건 빵이 등장하면서 빵이 ‘탄수화물 폭탄’이며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표현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다채롭고 매력적인 비건 식재료를 이용한 베이커리 메뉴가 당분간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Zoom in 스타트업] EWBO, "친환경 제품으로 더 큰 소셜 임팩트 창출하고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하며 함께 떠오르는 화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이제 기업에게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뷰티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로 가치관과 신념을 표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일면서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제품의 기능과 성분뿐만 아니라 화장품 생산 과정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등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양상을 보인다.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를 자처하는 ‘그린슈머’의 개념도 등장했다. 브랜드의 기업 철학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자체가 바뀌는 모양새다. EWBO가 론칭한 친환경 화장품 ‘에코셉트(ECOCEPT)’ 또한 변화하는 코스메틱 시장의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집중했다. 이데일리는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셜 임팩트 창출을 목표로 하는 이준배 EWBO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간단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린다.소셜 벤쳐 EWBO는 ‘Everything Will Be OK.’의 약자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신의 사회를 바꾸고자 노력했던 한 어린 소녀가 입고 있던 티셔츠 문구에서 유래된 단어다. 우리는 화장품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그로부터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였다. 이를 위해 에코셉트(ECOCEPT)를 론칭했으며, 현재 제로 웨이스트 고체 화장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본인은 이전에 오히려 친환경과 정반대 섹터에 해당하는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환경 피해 사고나 인명 피해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정기적으로 참여한 환경정화운동에서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을 목도하였고, 쓰레기 섬까지 발견하게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게 됐다.이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각종 서적 및 비영리 환경단체의 보고서를 통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재활용으로 수거된 플라스틱 중 단지 13% 정도만이 실질적으로 재활용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재활용(Recycling) 시스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새로운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게 되어 창업을 결심했다.- 제품 개발 및 기획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육아의 과정에서 아이가 아토피 피부질환을 겪게 되면서 피부 가려움, 건조증, 홍조증 등을 겪게 되었다. 이유를 찾아보던 중 기존 제품 내 비교적 자극적 성분이 원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에코셉트는 화장품의 안전성/자극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 EWG 1~3등급을 주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1년 동안 R&D를 실시하였고, 200번 이상의 실험과 30여분들과 함께 출시 전 사전 테스트를 걸쳐 제품을 개발했다.특히 우리는 시중의 관련 퍼스널 케어 제품의 80~90%가 정제수(물)로 이루어져 있고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포장으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리필(Refill) 및 재사용(Reuse)가 가능한 고체 분말형 제품을 만들었다. 유효 성분만 넣어 만들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를 크게 절약할 수 있고, 불필요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제품 구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기획 단계부터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커다란 명제였다. 기존에 없는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려다 보니 제품 디자인 단계에서 제품 재질이나 포장재의 선정에 제한이 많았고, 그로 인해 많은 제약 속에서 패키지 디자인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또한 반영구적인 재사용을 위해서 제품 용기에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채택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직접 컨택하여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리필 분말을 보관하는 포장재도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거나 생분해 가능한 재질을 채택함으로써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 크라우드 펀딩과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하다.와디즈를 통해 작년 11월과 올 4월에 각각 1, 2차에 걸쳐서 목표 펀딩액 대비 2400%, 5000%를 달성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감사하게도 약 550명의 고객이 펀딩에 참여했고, 약 1200개의 용기와 4000개의 리필 제품을 판매했다. 기획단계부터 제품판매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많은 분의 격려와 고객들의 좋은 후기를 받아 보람을 느꼈다.- 현재까지 사업 성과와 시장의 반응은?실제로 본인도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의 안정성에 있어서는 자신한다. 고객의 반응 또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클레임이 없었을 정도로 긍정적이다. 아직 많은 충성 고객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유저들의 재구매율과 자사몰 정기구독 서비스 전환 비율도 상승세다. 최근에는 미국의 소셜 벤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미국 진출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페이스메이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멘토 분들을 통해 사업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아시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선배 기업들의 노하우나 사업운영에 대한 강의도 듣는다. 무엇보다 사무실 비용도 예상보다 크게 절감되어 절감된 비용을 마케팅이나 신규 직원 채용에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사업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전 세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퍼스널 케어 및 화장품 용기는 2018년도까지 약 660억 개가 판매되었다. 2025년까지 10% 정도를 대체하고 그로 인한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기사를 읽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EWBO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국내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보다 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고자 한다. 에코셉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독자 여러분들도 착한 소비를 통해 환경을 위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보면 좋겠다.
- 11번가 사회적기업 전문관, 22만명 다녀갔다…상생경영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1번가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소셜밸류커넥트) 마켓’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SOVAC은 SK그룹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다.(사진=11번가)11번가는 지난해 7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을 오픈, 현재 340여 곳의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이 셀러로 입점해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로컬라이즈(스몰 브랜드, 공정무역) △친환경라이프(제로 웨이스트, 제로 플라스틱) △건강한 삶(비건, 클린 뷰티, 헬시 푸드) △새활용 업사이클 △소셜 벤처(아이디어 굿즈) △마을기업관(지역주민이 설립,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 등의 주제로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 확산으로 SOVAC 마켓을 통한 거래액은 현재까지(2021년 7월~2022년 8월) 누적 120억원에 이르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2배 늘었다. 총 22만여 명의 고객들이 SOVAC 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해 가치 소비에 동참했다. 특히 2030대 구매 고객수는 올해 들어(1~8월)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지난해 오픈 초기 대비 입점 셀러 수는 약 230여곳에서 340여곳으로 약 40%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상품 수 또한 12만여 개에서 24만여 개로 2배 늘었다.11번가는 SOVAC 개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SOVAC 마켓 내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상품들을 모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SOVAC 마켓 내 240개 상품을 30% 할인 판매하는 SOVAC 기획전이 열린다.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년간 SOVAC 마켓을 통해 많은 고객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상생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취향 중시하는 MZ세대…‘가치 소비’ 공략하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가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공략을 위해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중시하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가치소비’하는 MZ세대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을 사는데 관심이 커서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MZ세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트렌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1%는 가격과 조건이 같다면 친환경활동 기업의 제품을 고르겠다고 답했다.휠라코리아 비치코밍 컬렉션(사진=휠라코리아)◇리사이클링 친환경 소재로 가치소비 이끄는 패션 브랜드패션업계의 친환경 활동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온라인 전용 상품 라인인 ‘그린빈폴’을 친환경 상품으로 구성된 지속가능성 라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버려진 페트병과 의류 등을 재활용한 재생 소재, 오가닉(유기농) 소재, 비료와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노동 환경과 인권을 존중하는 BCI(Better Cotton Initiative) 인증을 받은 면, 물 절약 워싱 등 친환경 소재와 방식으로 제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휠라코리아도 바캉스 시즌에 맞춰 패션에 해양 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비치코밍 컬렉션’을 출시했다. 그래픽 반팔 티셔츠 2종·가방 1종으로 구성되며 티셔츠의 경우 면 75%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사인 ‘리젠’을 25% 포함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뜻한다.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태안 해양경찰정복을 업사이클링한 베스트 상품을 출시한다. 해양경찰정복은 수트 형태로, 작년새로운 디자인의 정복이 지급돼 이전 정복은 폐기 예정이었다. 래코드는 폐기 예정인 해양경찰정복을 태안 해안경찰에게 제공받아 래코드의 시그니처 패치워크 디자인의 여성 베스트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사진=라카)◇라카, 국내 최초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로 차별화자아정체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는 남성스러움, 여성스러움이 아닌 ‘나 다움’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뷰티 브랜드 라카(Laka)는 ‘뷰티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성별 구분 없는 메이크업 룩을 돕는 국내 최초의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다. 단순히 성별 구분 없음을 의미하는 ‘젠더리스’를 넘어 성에 고정되지 않은 나 자체로의 삶을 영위한다는 의미의 ‘젠더 뉴트럴’을 내세운 라카는 독보적인 브랜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모든 색조 제품에 여성과 남성 성별의 룩을 제시하는 등 신선하고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뵀으며, 뷰티에 관한 오랜 관성을 깨는 선도적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틴트, 브로우, 섀도우 등 총 9가지 품목 중 7가지 품목을 동물 실험이 배제된 친환경 비건 제품으로 생산하기도 했다.푸마는 스페인 디자이너 브랜드 팔로모 스페인과 함께 컬렉션을 최근 출시했다.팔로모 스페인은 남성 하이패션계의 차세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알렉산드로 고메즈 팔로모가 2016년 설립한 브랜드다.이번 컬렉션은 레트로 무드와 젠더리스한 감성의 스포츠웨어를 메인으로 삼았다. 1970년대 축구 스타들의 경기장 밖 화려하고 럭셔리한 패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팔로모의 시그니처인 꾸뛰르 요소가 가미된 로맨틱하고 중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CUㆍ파타고니아, ‘공정무역’ 인증 제품으로 착한 소비 확산노동자의 삶의 질도 MZ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다. 이에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간 동등하게 거래하는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도 크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와인 ‘고트 두 롬 화이트와인’을 출시했다. 공정무역 상품인 만큼 근로자가 직접 재배, 수확, 유통하는 과정에서 받아야 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국제공정무역기구가 정한 생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외부 기관의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투명성을 확보했다. 환경보호를 브랜드 철학에 반영한 기업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도 공정무역 인증 공장에서 생산한 ‘GPIW 컬렉션’을 출시해 젊은 층의 눈길을 끌었다.
- [주간명품] 구찌, 11월 경복궁서 패션쇼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9월 4일~9일) 명품 업계에서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패션쇼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신명품 브랜드 ‘엔폴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단독 매장을 연다. 버버리는 손흥민에 이어 배우 전지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티파니는 비욘세와 함께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한국 첫 패션쇼지난 5월 이탈리아 카스텔 델 몬테에서 공개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사진=구찌)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8일 오는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의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한국에서의 첫 패션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의상들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구찌의 경의를 담고 있다. 1395년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 1400년대 간의대를 포함, 왕실의 천문대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루어진 장소다.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이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경복궁은 쇼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설명이다. 구찌 관계자는 “문화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맞춰 나가고 있으다”며 “경복궁에서 성공적인 패션쇼 개최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스모고니 컬렉션은 지난 5월 16일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지역에 위치한 카스텔 델 몬테에서 처음 공개됐다. 카스텔 델 몬테 성은 1240년대 프레데릭 2세에 의해 지어진 성으로,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장소다.◇ 新명품 강자 신세계인터, 엔폴드 판권 확보신세계인터내셔날 신명품 엔폴드 국내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오는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매장을 연다. 엔폴드가 국내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엔폴드는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에다 미즈키가 설립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연령이나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제안하며 20~30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명품으로 등극했다. 특히 엔폴드는 국내 정식 론칭 전부터 편집숍을 통해 판매되면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면서 편집숍 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엔폴드 의류 가격대는 니트 40만~90만원 대, 스커트·팬츠 40만~90만원 대, 원피스 70만~150만원 대, 코트 100만~120만원대 등이다. 국내 1호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약 11평 규모로 들어선다. ◇ 버버리의 韓 사랑..손흥민 이어 전지현 앰버서더 발탁버버리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전지현과 축구스타 손흥민. (사진=버버리)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배우 전지현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버버리가 국내 여성 배우를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버버리 관계자는 발탁 배경에 대해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한류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킨 배우”라며 “다양하고 우수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 지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버버리가 공개한 스틸컷에서 전지현은 버버리 하우스 특유의 핑크 색상의 세트를 배경으로 버버리 2022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 시그니처 백 라인인 퀼팅 레더 롤라 백을 포함한 TB 버킷 백과 프란시스 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앞서 버버리는 지난 6월 축구 스타 손흥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버버리 측은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는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티파니, 비욘세와 함께한 새 캠페인 공개티파니 2022 캠페인 이미지. (사진=티파니)185년 역사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개인의 개성, 사랑 및 세계적인 통합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 ‘루즈 유어셀프 인 러브(LOSE YOURSELF IN LOVE)’에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티파니가 공개한 화보에서 비욘세는 캠페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티파니 하드웨어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뉴욕 티파니에서 수제작으로 만들어지고 폴리싱되는데 4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기존 티파니 하드웨어의 링크 네크리스 등급보다 3배가 더 높은 18K 골드 링크로 제작된 점도 특징이다. ‘루즈 유어셀프 인 러브’ 캠페인 기념인만큼 한정 수량 구매 가능하다.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두려움이 없는 창조성의 탐험으로 이번 캠페인은 자기애와 우아함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며 “비욘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2년 연속 우리와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새로운 사랑의 시대를 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 디아도라, 배우 손석구 브랜드 앰베서더 발탁..하반기 캠페인 시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가 배우 손석구를 브랜드 앰베서더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디아도라 앰베서더로 발탁된 손석구(사진=디아도라)손석구는 액션,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불가 배우로 각인되고, 최근 주연을 맡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디아도라는 장르를 섭렵하며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구축한 손석구의 필모그래피가 디아도라가 브랜드 출발점인 스포츠DNA를 근간으로 일상과 스포츠 장르를 접목해 독창적 라이프스타일웨어 영역을 추구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앰베서더로 발탁했다.디아도라는 손석구를 필두로 지난 시즌부터 전개 중인 ‘나만의 영광을 찾아서’ 캠페인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번 신선함을 선사하는 손석구의 매력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캠페인 기획 및 영상, 화보를 단계별로 공개하며 하반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운 영상은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절제된 클래식함을 절묘하게 조합한 디아도라 고유의 분위기를 잘 녹였다. 영상 속 손석구는 특유의 시크한 무표정에 자신감 있는 포즈와 눈빛, 때로는 여린 듯 찡긋 미소를 선보이며 ‘취향, 신념, 스타일. 내가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를 말한다. 30초 길이 영상은 원하는 것을 찾아 다양한 길로 도전하는 것이 곧 영광의 원천이라 정의하며 ‘나만의 영광’을 곧 ‘나다움’과 접목한 짧지만 명확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디아도라 가을컬렉션의 특징은 이전 시즌과 비교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보다 강화한 점이다. 워크웨어, 스포츠웨어, 아웃도어웨어 등 뚜렷한 경계가 사라지고 자유자재로 스타일링하는 시대정신을 적극 반영했다. 영상과 화보 속 손석구는 ‘아틀레티카 플리스 자켓’, ‘그랜드 슬램 테니스자켓 셋업’, ‘호크아이 테니스자켓 셋업’ 을 착용했다. 디아도라의 시즌 주력제품으로 베이직과 스포티 그 자체로 계절감에 어울리는 그레이, 그린, 올리브, 아이보리 등 톤 다운된 차분한 컬러가 주류를 이루지만, 여유로운 실루엣에 생동감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이 특징이다.디아도라의 브랜드 앰베서더 손석구가 등장하는 ‘나만의 영광을 찾아서’ 가을시즌 캠페인은 9월 1일부터 온에어 된다. 영상과 화보는 디아도라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비롯해 유튜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네이버 프로야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디아도라는 하반기에 신세계 대전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AK& 수원점 등 전국 주요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스릴러영화의 대변신…리디 ‘사바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웹툰 ‘사바하’(왼쪽)와 동명의 원작 영화 ‘사바하’. (사진=리디)◇리디 ‘사바하’ 웹소설이나 웹툰이 2차 지식재산(IP) 사업으로 영화화되는 케이스는 상당히 많다. 최근 2~3년간의 콘텐츠 트렌드이기도 한데, 탄탄한 극본을 중심으로 콘텐츠의 형식을 바꾸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그 반대의 시도도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기존에 성공했던 영화를 역으로 웹툰화하는 시도다. 상당히 재밌고 새로운 시도다. 이미 영화를 통해 콘텐츠의 결말이 나와있는데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입견도 있는만큼 상당히 실험적인 도전이다. 리디는 최근 이 같은 시도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엔 웹소설 중심의 웹툰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재하더니, 이제는 영화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웹소설, 웹툰, 영화 등 채널의 한계를 두지 않고 콘텐츠의 확대 생산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사바하’도 같은 맥락이다. 리디의 웹툰 ‘사바하’는 201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대종상 영화제 및 청룡영화상 등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인만큼, 작품성은 튼튼하다. 다만 이를 어떻게 웹툰식으로 풀어갈지가 관건인데, 리디는 ‘사바하’를 웹툰 형식에 맞게 일부 각색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예컨대, 일부 캐릭터의 성별을 바꾸는 등의 변화다. ‘사바하’는 사이비 종교들을 고발하는 목사 ‘박웅재’가 의문의 인물 및 사건과 연관된 신흥 종교 ‘사슴동산’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예배나 설교도 일절 하지 않는 불량 목사 ‘박웅재’는 오로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며 사이비 종교의 비밀을 쫓는다. 그의 새로운 타깃이 된 신흥 종교 ‘사슴동산’ 이번에도 돈이 되는 일이라 생각했건만, 파헤칠수록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실과 예측 불가한 사건들의 연속이다. 박 목사는 찢어진 부적과 팥이 검출된 의문의 여중생 변사체와 사슴동산이 연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교주를 위해 무고하게 희생되던 소녀들을 보고, 신념도 사명도 없던 목사 박웅재는 또 다른 희생을 막기위해 사력을 다한다. 사이비 종교는 웹툰과 영화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소재다. 자극적으로 작품을 이끌 수 있고 여기에 현실성까지 부여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상당히 높여준다. 실제 현실에서도 각종 사이비 종교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 많은만큼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더 깊숙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사바하’는 사이비 종교를 쫓는 불량 목사와 사이비 교주의 대립 구도를 촘촘하고 탄탄한 서사로 작품 전반에 종교에 대한 깊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주제적인 매력과 함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만큼 스토리 전개, 연출 등도 짜임새가 있다.
- '경제통' 윤창현 "금플분리 완화해야 금융산업 발전"[파워초선]
- [이데일리 배진솔 김기덕 기자] “황금은 황금같이 보고 돌은 돌로 봐야지, 왜 황금을 돌같이 보라고 합니까.”경제학자 출신이자 금융전문가로서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연구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29년 동안 대학에서 강의 때마다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말이다. 이후 그가 한국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장 등을 거쳐 경제·금융 분야 ‘경제통’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도 이 같은 시각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한다는 신념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런 그가 평가한 문재인 전 정권의 경제 정책과 철학은 어떨까. 그는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상에 사로잡힌 정책, 즉 황금을 돌로 보라고 강요한 정책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文경제정책, 현실 못 보고 허구 믿어”…尹 정상화 성과낼 것윤 의원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민들이 수요자와 공급자로서 참여를 하고 있는데 직전 정권에서는 왜 부동산을 사들이는 수요자는 ‘투기꾼’이라 부르고, 부동산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은 ‘토건족’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경제 정책 분야에서 지나치게 도덕적이고 명분적인 것을 찾으려 하니 실리를 놓치고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집 갖고 싶은 욕구,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욕구’를 누르라는 강조하는 것에 대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공급 체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 정부의 주요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과 탈원전에 언급하며 “얼마나 이상적이고 아름답냐. 허구의 세계에 갇혀서 현실을 못보고 허구를 그냥 믿어 버린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가 전 정권에 대해 이 같은 쓴소리를 쏟아낸 이유는 경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경제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책이 바뀐다고 곧바로 회복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윤석열표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린다”며 “탈원전 폐기, 소주성 폐기, 부동산 시장도 정상화하겠다는 방향을 잡고, 연금 개혁과 노동개혁을 하고 기업의 길을 살려 투자를 하도록 법인세도 낮추자는 큰 틀의 방향을 잡았다. 서서히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현재 당내에서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국회에 입성하기 전 보수 시민단체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에서 사무총장으로 지낼 땐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이제 그는 금산분리 완화가 아닌 ‘금플(금융-플랫폼) 분리 완화’를 추진해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금플 분리완화는 플랫폼들이 금융으로 들어오고, 금융은 플랫폼으로 가고 같이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이런 제도를 잘 만들어 놓으면 국내 금융산업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물가 잡으려다 경제 잡는다”…금리인상 속도조절윤 의원이 국회에 들어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어떤 것일까. 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경제정책본부장을 맡은 윤 의원은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식어가는 이슈에 불을 지폈다. 윤 의원은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과연 11만5345%라는 수익률이 가능한지, 이런 수익률을 보고 총리님께서 어떤 느낌을 갖고 계십니까”라는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당시 야당의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윤 의원은 현재 천정부지로 상승한 물가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가파른 금리 인상만이 답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싸잡아서 물가를 잡으려고 하면 물가 잡으려다 그야말로 경제를 잡게 된다”고 했다. 그 이유는 ‘디맨드풀(수요견인)인플레이션’과 ‘코스트 푸시(비용 압박)인플레이션’이 동시에 겹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가 돈을 풀며 소비를 진작하며 생긴 디맨드풀 인플레와 현재 공급망 문제로 생긴 코스트 푸시 인플레가 동시에 왔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디맨드풀 인플레는 유동성을 줄이고 금리를 인상하면 해결이 되지만, 코스트 푸시 인플레는 안 된다”며 “그런데 코스트 푸시마저 유동성을 줄여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굉장히 금리 인상이 너무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체력이 안 좋기 때문에 미국을 계속 쫓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리를 좀 천천히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회 민생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국민 생활밀착 물가 해결을, 장기적으로는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의원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민생대책의 폭을 넓혀주고 입법지원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연금개혁을 위한 투명한 논의 기구를 출범하고, 주 52시간 근무제의 유연화를 높이는 등 국민이 마음껏 일하고 경제적 자유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