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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이동욱X김소연X김범X류경수, 1938년에 모였다
  • '구미호뎐1938' 이동욱X김소연X김범X류경수, 1938년에 모였다
  • ‘구미호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구미호뎐1938’이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들과 돌아온다.오는 5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하우픽쳐스)이 5일,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과거로 소환된 이유가 궁금해지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혼돈의 시대에 이연을 소환한 자는 누구인지, 만나서는 안 될 이들이 벌일 ‘사냥의 시간’에 이목이 집중된다.‘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 속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스케일, 한층 다채로워진 캐릭터를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K-판타지’의 신세계를 연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재회하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이 합류했다.2차 티저 영상은 스펙터클한 영상과 강렬한 캐릭터들로 시선을 빼앗는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현대에서 1938년으로 소환된 이연. “누군가 나를 과거에 가둬버렸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그에게 찾아온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혼란의 시대에서 이연이 마주한 이들의 면면도 범상치 않다. “오랜만이야, 여우?”라며 즐겁다는 듯이 칼부터 들이대는 류홍주(김소연 분)와 경계하는 천무영(류경수 분)은 전직 산신이자, 오랜 벗이었던 세 사람의 관계와 과거 서사를 궁금케 한다. 특히, “영원히 과거에서 네가 아끼는 모든 것이 죽어가는 걸 보게 될 거야”라는 천무영의 저주와도 같은 경고에 이어진 ‘더 강력한 적들이 그를 위협한다’라는 문구는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여기에 “형 아직도 안 죽었어?”라며 이연을 기다리는 이랑(김범 분)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과연 금기가 사라진 시대에서 또 다른 사냥을 준비하는 이연이 마주할 미션은 무엇일지, 소중한 사람이 기다리는 현재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사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K-판타지 액션 활극’의 진수를 선보일 배우들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 이동욱은 구미호 ‘이연’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혹한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어마어마한 괴력을 가진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선다. 이연과 이랑의 이야기는 이번에도 극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 요소. 김범은 반항기 가득했던 1938년 ‘이랑’으로 컴백, ‘연랑’ 형제의 기묘한 콤비플레이를 다시 화끈하게 펼친다. 류경수는 전직 북쪽 산신이자 한때 이연과 홍주의 ‘유일한 벗’이었던 ‘천무영’으로 분해 극적 텐션을 더한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4.05 I 김가영 기자
신세계L&B, 6~8일 코엑스 와인엑스포 참가
  • 신세계L&B, 6~8일 코엑스 와인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신세계L&B는 6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와인 엑스포 ’WIDEX 2023’에 참여해 대표 브랜드를 소개한다. 신세계L&B는 WIDEX 2023에서 △구대륙 와인 △신대륙 와인 △위스키 △와인앤모어를 테마로 총 4개 부스를 운영한다. 구대륙과 신대륙 와인 이외에도 최근 MZ세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신세계L&B의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부스별로 대표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신대륙 와인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호주 ‘투핸즈(Two Hands)’, 칠레 ‘코노수르(Cono Sur)’ 및 ‘따발리(Tabali)’, 미국 ‘콜롬비아 크레스트(Columbia Crest)’를 비롯해 신세계L&B가 지난 2009년에 출시한 데일리 와인 브랜드인 ‘G7’을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L&B는 최근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에반 윌리엄스 블랙’과 ‘마쓰이 위스키’ 등 위스키 전용 부스도 마련한다. 와인앤모어 부스에서는 캘리포니아 로다이 데일리 와인 ‘인스티게이터 샤르도네’와 ‘인스티게이터 까베르네 소비뇽’을 선보인다. 또한 와인앤모어 전용 상품 및 지난 2월에 론칭한 인스타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신세계L&B 관계자는 “WIDEX 2023에 참여해 신세계L&B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질의 제품을 발굴해 수입·유통하는 것은 물론 WIDEX와 같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5 I 정병묵 기자
‘신한카드 X LG트윈스’ 이벤트…이기면 승리 포인트까지
  • ‘신한카드 X LG트윈스’ 이벤트…이기면 승리 포인트까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2023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해 LG트윈스와 함께 승리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이번에 진행하는 ‘LG트윈스 응원 스탬프 찍기 이벤트’는 LG트윈스 신한카드(신용·체크)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LG트윈스의 첫 홈경기가 시작되는 4월 7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한다.LG트윈스 홈경기 당일,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신한플레이 앱에서 응원 스탬프를 찍고 LG트윈스 신용카드는 2만원, LG트윈스 체크카드는 1만원 이상 이용하면 자동 응모된다. LG트윈스가 승리하면 신용은 2000포인트, 체크는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신용, 체크를 동시 보유한 고객은 이용금액 조건 달성 시 각각 2000포인트, 1000포인트를 모두 받을 수 있어 홈경기 승리 시마다 최대 3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승리 포인트는 마이신한포인트로 제공되며 언제든 현금으로 전환 가능하다.또한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최근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이 없거나 신한카드 발급이 한번도 없었던 고객이 LG트윈스 신한카드(신용)로 일시불과 할부 합산 20만원 이상 이용 시, LG트윈스 어센틱 홈 유니폼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트윈스 팬들을 위한 LG트윈스 신한카드는 LG트윈스 홈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신용, 체크 공통) 및 구단 공식 매장에서 용품 구매 시 혜택(신용 10% 현장 할인, 체크 10% 적립)을 제공한다. LG트윈스 신용카드 연회비는 1만원이며, 체크카드 연회비는 없다.
2023.04.05 I 정두리 기자
지앤비에스에코, 2차전지 충전·교체 신사업 추진…100억 규모 CB 발행
  • 지앤비에스에코, 2차전지 충전·교체 신사업 추진…100억 규모 CB 발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앤비에스에코(전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382800))는 ‘에너지 멀티 플렉스’ 신사업에 추진하면서 이차전지 충전 및 교체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사진=지앤에스비에코)지앤비에스에코는 에너지 멀티 플렉스 구축을 통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 인프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 멀티 플렉스는 △내연기관차 주유시설 △수소차 충전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교환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이다. 이에 더해 회사 측은 자동차 정비시설 및 F&B 등 편의 시설까지 확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앤비에스에코는 국내외 반도체 및 태양광 장비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본원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 지형 재편에 따른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각지 친환경 에너지 공급 인프라 거점 확대를 비롯해 카센터, 카페 등 편의시설까지 갖춘 미래형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앤비에스에코 지난달 24일 경영 목적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에서 상호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2023.04.05 I 이용성 기자
SK플래닛, OK캐쉬백 멤버십 NFT 만든다…블록체인 본격화
  • SK플래닛, OK캐쉬백 멤버십 NFT 만든다…블록체인 본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플래닛이 OK캐쉬백 멤버십 대체불가토큰(NFT)을 다음달 중 출시하고 블록체인 신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레이어1(플랫폼) 블록체인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기술적·사업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SK플래닛은 OK캐쉬백 멤버십 NFT를 오는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티켓 등 다양한 영역에서 NFT를 결합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5일 밝혔다..SK플래닛에 따르면 OK캐쉬백 NFT 소유자는 직접 커뮤니티를 개설하거나 참여해 제안, 미션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활동성을 높여 감에 따라 추가적인 적립이나 특별한 혜택을 제공받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스스로 원하는 혜택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현재 OK캐쉬백의 주 고객층은 구매력 있는 30~50대가 가장 많다. OK캐쉬백 멤버십 NFT가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신규 마케팅에 대한 수용도 높은 MZ(밀레니얼+Z)세대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SK플래닛은 탈중앙화 지갑 플랫폼 ‘업튼 스테이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키 분산 저장을 통해 보안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튼 스테이션은 보관, 전송 등 지갑 고유 기능과, 커뮤니티 채널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에민 군 시어아바랩스 CEO(왼쪽)와 이한상 SK플래닛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플래닛 제공)◇SK 관계사 및 파트너사와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구축SK플래닛은 NFT 비즈니스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업튼(UPTN)’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신사업을 추진한다. 업튼을 통해 SK그룹 ICT 패밀리를 비롯한 관계사 서비스가 웹3와 연결되는 다리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OK캐쉬백 제휴사에 NFT 발행, 커뮤니티 개설·운영 등을 지원하는 매니지드서비스제공(MSP)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업튼은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하지만 SK플래닛이 메인넷 구조로 독립적으로 활용하며, 아발란체와 연결돼 있는 오픈씨 등 주요 웹3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SK플래닛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손을 잡았다. 아발란체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과 호주 등 세계 130여 개국에 블록체인 오픈 소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3세대 블록체인 메인넷 사업자 중 글로벌 톱3에 꼽히고 있다.양사는 △SK플래닛 웹3.0 서비스에 맞춤화 된 블록체인 구축에 아발란체 서브넷 활용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SK플래닛 업무만을 담당할 별도의 아발란체 전담 기술팀 배치 등 차세대 웹 3.0 서비스를 견인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도모한다.에민 군 시어 아바랩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발란체가 국내 대기업과 기술 및 마케팅을 협력하는 최초의 사례로 아발란체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SK플래닛을 선정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기술적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ICT 서비스를 추진해갈 계획이며,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더 많은 사용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 넘버1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5 I 임유경 기자
신한금융-중진공, 일본 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
  • 신한금융-중진공, 일본 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가속화에 따른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양 기관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현지 진출 및 스케일업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진출 스타트업 공동 육성과 한·일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신한금융은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일본 이외 국가에서도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출범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을 통한 한ᆞ일 벤처 생태계 연결 및 확장을 돕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한 글로벌 밸류업 프로그램 제공 및 투자 검토,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현지화 진단을 지원하고, 신한은행 일본법인(SBJ)은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와 금융업무를 지원한다.김명희 신한금융그룹 CDO는 “일본과 한국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연결과 확장을 위해 신한 퓨처스랩이 축적한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우리 스타트업의 더 큰 성장을 지원하고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진공과의 민관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작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따라 일본에 벤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그간의 중소기업 일본 현지화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정두리 기자
코오롱FnC 헤드, 테니스·스키 브랜드로 탈바꿈
  • 코오롱FnC 헤드, 테니스·스키 브랜드로 탈바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본격 리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헤드는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브랜드의 근간을 그대로 계승한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이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헤드의 강점을 강화하여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지기를 끝낸 헤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하여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유통 또한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한다. 코오롱몰에서는 매월 드롭 형식으로 신상품을 출시하여 고객과의 링크를 강화한다. 새로워진 헤드의 모든 상품은 ‘스포티브 트래디셔널(Sportive Traditional)‘을 콘셉트로 한다. 스포츠에 진심인 고객들에게 헤드만의 헤리티지가 담긴 스포츠웨어를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우선 봄·여름(S/S) 시즌에는 테니스 웨어와 라켓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테니스 웨어는 헤드의 유수한 역사를 보여주는 헤리티지 라인부터 기능성을 강조한 어드벤스드 라인, 베이직 디자인의 에센셜 라인,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라인 등 다양한 디자인을 준비했다. 어드벤스드 라인은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등도 포함되며 전 제품이 오스트리아 본사 수입 상품으로 꾸렸다. 또 이번 론칭을 기념으로 데일리 라인은 이지 라이프 웨어 브랜드 ‘더스웻’과 협업상품을 출시한다. 글로벌 3대 라켓인 헤드의 라켓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번 헤드 리런칭의 가장 큰 특징이다. 라켓은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최적화된 비기너용부터 전문가용까지 40여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스티브J와 요니P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프 더 그레이트 스포츠’와 협업을 진행한다. ATGS 한남점에서 오는 2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도심 한복판에서 테니스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 헤드와 ATGS와의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코오롱FnC는 가을·겨울(F/W) 시즌에는 헤드의 헤리티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스키웨어와 용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에 따라 주력 스포츠가 달라지기 때문에 2024년도 시즌 준비를 모두 마친 2023년 하반기에는 완성된 헤드의 모습을 유통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컨벤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헤드는 테니스 외에도 새로운 라켓 스포츠인 ‘파델(padel)’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파델은 1960년대에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켓 스포츠로,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방이 유리벽으로 된 경기장에서 복식으로 진행되며 채점 방식은 테니스와 동일하지만 라켓과 공은 다르다. 라켓은 끈이 없는 판형으로 되어 있으며 공기 저항을 낮추기 위해 구멍이 뚫려져 있다. 테니스에 비해 쉽게 배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낮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헤드는 파델이라는 스포츠를 적극 소개하며 관련된 파델 의류 라인은 물론 파델 라켓과 공 판매에도 나선다. 파델 의류 라인은 실내 공간에서 극한의 활동성을 필요로 하는 종목 특성에 맞는 기능성 소재와 패턴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그래픽과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파델 라켓과 공도 코오롱몰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 진행할 예정이다. 헤드는 이날부터 삼성동에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인 ‘빛의 코트’를 상시 운영한다. 빛의 코트라는 이름은 빛을 매개체로 하는 가상의 콘텐츠가 현실과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빛의 코트는 새로워진 헤드의 키워드인 ‘하이브리드’를 구체화했다. 버추얼 3D 콘텐츠와 70년 역사를 가진 헤드 브랜드의 헤리티지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 헤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빛의 코트에 마련된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구매로 이어지며, 매장에서 받기를 클릭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상품 수령도 가능하다. 물론, 코오롱몰에서 온라인 구매를 한 고객은 배송 혹은 빛의 코트 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안쪽에는 실내 미니 파델 경기장을 마련했다. 방문객 누구나 직접 파델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으로 운영한다. 또한, 골프와 유사하게 원하는 테니스 라켓을 시타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헤드가 직접 운영 예정인 테니스 커뮤니티인 ‘헤드라켓클럽(헤라클, HRC)의 정기 모임 장소 및 운영에 필요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이지은 코오롱FnC 헤드 총괄 상무는 “헤드는 헤리티지와 트랜드를 연결하고,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브랜드로 기획했다”며 “헤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는 브랜드 론칭과 빛의 코트 오픈을 기념하여 이날부터 3일간 무료로 테니스 라켓 스트링 교체 서비스를 운영한다. 헤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빛의 코트를 방문하면 맞춤형으로 스트링을 교체할 수 있다.
2023.04.05 I 백주아 기자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올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올해 사상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의료기기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0년 제시한 5개 신수종사업(의료기기·태양광·자동차용 배터리·발광다이오드(LED)·제약 및 바이오) 중 하나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중급형 신제품 출시와 현지화 생산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사상 첫 영업익 1000억 달성 기대30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51억원, 8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973억원, 605억원)대비 22%, 3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최근 기세가 이어진다면 삼성메디슨은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의 제조와 판매를 주된 사업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됐다. 삼성메디슨은 2011년 삼성전자(005930)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회사명을 기존 메디슨에서 삼성메디슨으로 변경했다.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 인수 후 세 차례 영업적자를 나타냈지만 2021년 흑자로 전환된 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이동형 초음파 ‘HM70 에보’와 프리미엄 제품 ‘V8’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메디슨의 전체 매출에서 초음파기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9%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삼성메디슨은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아시아지역 매출액은 170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비중의 35%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유럽이 1480억원으로 31%의 비중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의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매출액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이다. 국내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13%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메디슨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 선진국과 튀르키예와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서 다수의 입찰을 수주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8월 고급형 ‘V7’과 프리미엄 제품 ‘V8’에 성인 심장 자동측정 기능을 추가로 장착하는 등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V8과 V7의 ‘V’는 다용도와 다목적을 의미하는 ‘버서타일(Versatile)’의 약자를 뜻한다. 산부인과를 비롯,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V7과 V8은 영상의학과용으로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과 ‘에스 퓨전(S-Fusion™)’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컴퓨터단층촬영(CT)ㆍ자기공명영상법(MRI) 영상 데이터를 정합, 병변의 위치를 파악해 진단 효율을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V7과 V8은 통증 부위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너브 트랙(NerveTrack™) 기능도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진료에도 활용된다. 23.8형 발광다이오드 모니터와 14형 고감도 터치 패널을 도입했다.삼성메디슨은 V7과 V8에 진료과 별로 특화된 프리미엄 진단 기능들을 대거 적용해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형 병원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중급형 제품인 ‘V6’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첫 선보인 프로브 기술 등 의료기기 첨단화도 삼성메디슨은 해외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자국산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중국에서 현지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와 현지화를 협의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억달러(약 2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의료기기의 약 90%를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점은 삼성메디슨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4291억달러(약 557조원)에서 2024년 5137억달러(약 667조원) 규모로 연평균 4.6%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필립스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후지필름 △캐논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삼성메디슨은 의료기기 첨단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23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최첨단 의료기기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은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아주 작은 크기의 프로브(초음파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 miniER7)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9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지방간 초음파 검사기술인 ‘티에이아이(TAI™)를 이용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도 소개했다.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의료기기기업들간 신제품 출시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는 차세대 모델 개발과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현지화 국가를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신민준 기자
GS건설, 베트남 신사업 수익성 방어…폐배터리 사업 주목-메리츠
  • GS건설, 베트남 신사업 수익성 방어…폐배터리 사업 주목-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하지 않았지만, 베트남 신사업이 올 1분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폐배터리 사업 본격화 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6.2%이며, 전날 종가는 2만1300원이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주택원가율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베트남 나베 1-1 입주 시작으로 신사업 부문 이익 증가가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올해 연간 약 2000억원의 매출과 30% 이상의 총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나베 입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의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 올해 분기 주택 공급은 5개 사업에서 3440세대를 기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올해 연간 목표인 1만9880세대 달성을 향해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분양 시장이 좋지 않지만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도시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지난해에 이어 공급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4년 이후 미분양 우려가 걷힌다면 주택 원가율 개선과 함께 빠른 반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폐배터리 사업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에 지난달 24일 1100억원을 출자했다. 에너지머트리얼즈는 선행 업체와 제휴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데 연 2만t의 블랙파우더 처리를 목표로 현재 공장을 짓고 있다. 문 연구원은 “오는 2024년 1분기 준공 이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사업 가시화가 멀지 않은 만큼 연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수주 관련 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05 I 김응태 기자
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전세계적 호황…목표가↑-신한
  • 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전세계적 호황…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경기 둔화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북미가 이끈 수요는 비탄력적인 전력기기 공급시장의 전세계적 호황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022년 한해 동안 120% 상승하며 연초 수급 부담이 있었지만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었다. 편한한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5019억 원, 영업익은 110% 늘어난 352억 원,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늘어난 7.0%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 6%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 이슈가 해소되었다”며 “관련 비용만 169억원이 반영되었고 지난해 4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한 바있다. 물량 증가효과는 4분기보다 적겠지만 원가 안정화, 단가 상승분의 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일렉트릭은 연초 2023년 수주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34% 감소한 19억4800만 달러로 발표했다. 지난해 수주가 29억6000만 달러(+60%)를 기록해 케파와 납기를 감안한 조치였다. 안정적인 전력기기 교체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단기 급등한 수요에 증설 대응하는 것은 초과공급에 대한 부담도 있다.그러나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고 길어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 변압기 PPI는 전년동기 23% 급등했다”며 “전력기기는 전력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인증이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다. 리세일 시장도 없고 교체수요가 기본이 되며 B2G시장은 가격저항도 덜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북미 상황은 공장 건설(리쇼어링), 신재생 설치, 인프라 투자, 전기차 증가가 물려 돌아가며 전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체들이 증설을 고민해도 시차를 감안하면 최소 올 한해는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4.05 I 이정현 기자
7월부터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 받는다
  • 7월부터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 받는다
  • [이데일리 서대웅 경계영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은행과 보험에 납입한 연금저축도 5000만원까지 예금보호가 별도 적용된다. 지금은 A은행에 예금과 연금저축 모두 가입했다면 연금저축은 예금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만 5000만원까지 보장되지만 법령이 바뀌면 예금액과 별도로 5000만원의 예금보호를 받을 수 있다. 130조원에 달하는 대상 금액이 사실상 대부분 보호받을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연금저축에 대한 별도 예금보호 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예금보험료율 적정수준 검토를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TF는 연금저축에 예금한도 보호를 별도로 적용해도 금융회사의 예금보험료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결론 내리고, 이 같은 계획을 지난달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했다.별도 보호대상이 되면 예금액과 관계없이 예금자보호 한도만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지금은 동일한 금융회사에 예금과 연금저축을 함께 납입 중이라면 두 납입액을 합해 5000만원까지 보호한다. 예금 4000만원, 연금저축 3000만원을 같은 회사에 넣어뒀다면 총 7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까지만 보호되는 것이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예금과 연금저축, 각각 5000만원까지 별도로 보호받을 수 있다.별도 보호대상은 연금저축신탁(은행)과 연금저축보험(보험사)으로 사실상 모든 연금저축신탁 및 보험액이 보호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연금보험신탁(17조원) 및 보험 적립금(112조원)은 총 129조원에 이른다. 계약당 평균 적립금은 신탁이 2095만원, 보험은 2461만원이다. 다만 연금저축펀드(증권사), 연금저축공제(우체국·신협·수협·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금저축 별도 보호 적용은 이르면 7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시행령 개정은 일반적으로 입법 예고기간을 합해 3개월 정도 소요된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TF에서 연금저축에 별도 예금보호를 적용하자는 데 이견이 없어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며 “시행령 통과와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어서 빠르면 7월 중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시 연금저축 별도 보호한도를 함께 올릴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TF는 이번 건과 별개로 현행 5000만원이 예금자보호 한도를 상향하는 게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는 우선 연금저축에 현행 5000만원이 예금자보호 한도를 적용하고 향후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시 추가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연금저축에 대한 별도 보호한도 적용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연금저축이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DC·IRP)은 2015년 2월부터 별도로 보호하고 있다.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후 연금 수급권 보장을 위해 연금저축도 보호해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금융위가 올해 초 신년 업무보고에서 관련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민관 합동 TF 역시 같은 결론을 내린 만큼 시행령 개정은 무리 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2023.04.05 I 서대웅 기자
"정명석 변호사들 피해자에 '느낌 어땠냐' 반복 질문"
  • "정명석 변호사들 피해자에 '느낌 어땠냐' 반복 질문"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측이 (정명석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정명석 JMS 총재.(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방송화면 갈무리)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3일 준강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선 피해자 홍콩 국적 A(29)씨가 출석해 피해 사실을 비공개로 증언했다. 피해자 증인신문은 6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전날 증인 신문이 끝난 뒤 JMS 성폭행 피해자 대리인인 정민영 변호사는 정명석 측 변호인이 ‘그때 느낌이 어땠느냐’, ‘왜 저항하지 못했느냐’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해 A씨가 복통 증세를 보이며 감정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변호사는 4일 YTN ‘뉴스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도 “사건을 준비하면서 JMS 내부자료를 보면 정명석 개인을 사실상 메시아·주님으로 신격화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JMS에서는 정명석을 주님과 동등한 하나님이 보낸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제와) 본인이 그냥 목사일 뿐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정명석이 건강상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면서 “피고인과 변호인들이 유지하는 입장을 보면 이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혐의를 반성하거나 인정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명석 측은 고소인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정명석은 지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와 홍콩 아파트, 경기 안산의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한 바 있다.
2023.04.04 I 김화빈 기자
이특X신동,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머’ 도전
  • 이특X신동,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머’ 도전
  • 사진=SM C&C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세계에 진출한다.MZ세대 맞춤형 예능인으로 변신을 꾀하는 이들은 ‘라이브 커머스 스트리머’에 도전하며, 본인이 실제로 쓰는 제품을 생방송으로 판매하고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할 예정이다.SM C&C STUDIO 측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라이브 커머스 Grip(그립)을 통해 스트리머 세계에 도전하는 방송이 오는 4월 4일 화요일 오후 8시에 첫 생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홍보의 목적보다는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으로, 매주 시청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등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이 슈퍼 스트리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최근 일상이 된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드는 이특과 신동이 MZ 세대 맞춤 예능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방송에서는 갓벽한 이들이지만, 신세계인 스트리머 세계에 도전하면서 어떤 좌충우돌 재미를 뽑아낼지 궁금증을 높인다.무엇보다 스트리머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품을 팔아야 하는데, 이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제품 홍보 목적보다는 시청자와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소통 중심의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주 시청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코너도 준비 돼 있다는 전언이다.매주 다른 상품과 다른 토크 주제가 준비되며, 이특과 신동은 제작진이 정한 룰에 따라 서로 경쟁하면서도 서로 협업을 하게 된다고. 무엇보다 일반적인 스트리머들과 다르게 시청자와 소통하는 오픈 채팅방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시청자와 함께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슈퍼 스트리머로 성장하는 과정이 기대를 모은다.이특과 신동의 첫 스트리밍은 4월 4일 화요일 오후 8시다. 이특과 신동은 Grip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머로 변신하고, 이 모든 과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콘텐츠는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프로그램 명은 ‘니탓니덕 슈트리머’(제작 SM C&C STUDIO, 이하 ‘슈트리머’)다.한편, 이특과 신동의 첫 스트리머 도전을 기획한 SM C&C STUDIO는 웨이브, TVING을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NOW.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OTT 경험을 주무기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공식 채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 시청자와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3.04.04 I 김가영 기자
"우리가 먼저"…단지간 재건축 추진 경쟁붙은 '목동'
  • "우리가 먼저"…단지간 재건축 추진 경쟁붙은 '목동'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가 재건축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 목동 신시가지 11개 단지가 안전진단의 문턱을 넘으면서 사업 추진에 잰걸음이다. 목동택지개발지구만 해도 14개 단지 2만6000여 가구에 달하다 보니 동시에 사업을 추진할 수 없으리란 전망이 확산하자 하루라도 먼저 사업을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체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분위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서울 양천구 목동 7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4일 목동 신시가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안전진단 통과 이후 사업 설명회가 자주 열리고 있고 매수 문의도 늘었다”며 “앞단지와 뒷단지에서 각각 한 개씩 허가해주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재건축을 빨리 추진하자는 분위기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합리화 방안 발표 이후 올해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 신시가지 1·2·4·8·13단지 등 11개 단지가 차례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신시가지 9·11단지도 조만간 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실제로 목동 12단지 아파트는 지난달 31일 양천구청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지난 1월9일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정비계획 입안 제안까지 나선 것이다. 제안서에는 최고 35층 높이, 3000가구 안팎의 규모로 재건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목동 14단지는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달 말 KB부동산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주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신탁방식에 찬성했다. 목동 7단지는 소유자 대상 재건축 주민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신탁 사업 방식과 조합 방식에 대한 비교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목동 재건축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단지가 워낙 많다 보니 주말마다 각 단지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동의서를 걷고 있다”며 “양천구청에서 정비계획입안에 대해서는 모두 받겠다고 해 빨리 추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재건축 공사 착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한꺼번에 몰린다면 인근 집값 급등은 물론 이주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는 물론 서울시까지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목동 재건축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관리처분 인가를 누가 먼저 받느냐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몇 년씩 차이 날 수 있다”며 “목동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 상계 등 대규모 단지가 모여 있는 곳은 속도전이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3.04.04 I 오희나 기자
보험상품 출시의 달 '4월'···건강보험 경쟁 불 붙었다
  • 보험상품 출시의 달 '4월'···건강보험 경쟁 불 붙었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업계 상품 개정·출시의 달로 여겨지는 4월이 되자 보험사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건강보험’ 시장 내 경쟁력 확대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는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을 ‘유리한 매출’로 잡는 만큼 건강보험 시장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한화생명)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MG손해보험 등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건강보험을 출시,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보험은 질병보험, 상해보험 등을 포함한 상품으로, 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 아닌 보장성 보험을 말한다.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도 보장을 한층 더 강화한 암보험을 선보였다. 4월은 이전 보험사들이 사용하던 회계제도에서 한 해의 시작점에 해당한다. 보험사들은 더 이상 이 회계제도를 사용하지 않지만 관행에 따라 통상 4월에 상품을 개정하거나 신상품을 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국내 보험사들은 건강보험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데, 여기에 신상품 출시 시기가 겹치자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이 시중에 나온 것이다. 건강보험이 IFRS17 하에서 수익으로 잡히는 대표적인 상품인 데다 특약 세분화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맞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먼저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건강고지’를 통과하면 기존 건강종합보험 대비 최대 29%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건강증진형 신상품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1년 이내 입원·수술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자를 위한 ‘KB 3.0.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한지 한달 만에 건강보험 포트폴리오에 상품을 추가했다.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간다는 점이다. 건강한 고객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해 ‘초우량’에서 ‘보통 표준체’로 구분했다. 유병자보험의 간편고지 개념을 일반 건강고객에게 적용한 셈이다. NH농협손보는 이달 초 기존상품의 개정을 통해 전 상품에 예정이율 3.0%를 적용했다. 금리상승 기조에 맞춘 결정으로 예정이율이 상승하면 보험료는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예정이율 조정과 함께 경증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NH헤아림355건강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도 고지사항을 3가지로 간소화했다.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 소견 여부, 5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6대 질병의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이 고지 내용에 포함된다. 고객 플랜도 ‘갱신형’, ‘무해약환급형’ 등 총 6종으로 세분화했다. MG손해보험은 4월 한달 간 건강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텔레마케팅(TM) 설계사와 상담 후 월 보험료 2만5000원 이상 가입하면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원더풀종합보험 △처음부터올케어 암보험 △원더풀착한간편건강보험 △원더풀간편건강보험 등 TM 전용 건강보험이다. 한화생명은 4월에 맞춰 암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암보험 3.0’를 출시했다. 진단자금을 최다 7번까지 받을 수 있게 암 특약을 세분화했다.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 7종을 통해 고객 본인이 필요한 만큼 선택할 수 있다.경증 유병자를 위한 라인업도 새단장했다. 기존 유병자 보험인 ‘간편가입 3.2.5’의 최저 가입 나이를 30세에서 15세로 확대했다. 이번 경증 유병자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기존 유병자 보험 대비 약 20% 저렴한 보험료로 표준체 고객이 가입하는 일반상품과 동일한 질병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있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큰 틀에서 보면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이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흐름이 하나 있고 영업 현장에선 새로운 상품에 대한 니즈도 있다”며 “최근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대상을 쪼개 타킷 고객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3.04.04 I 유은실 기자
"땡큐! 코리아"… 대만 1분기 외래 관광객 100만 돌파
  • "땡큐! 코리아"… 대만 1분기 외래 관광객 100만 돌파
  • 대만 최북단 도시 중정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대만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만 외래 관광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 대만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관강객이 대만 외래 관광시장의 회복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행업계에선 코로나19 이전 뜨거웠던 대만 여행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대만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1~3월)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년 만에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만 정부가 분기 목표로 설정한 82만 명보다 20%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 1월 25만5000명을 기록한 외국인 관광객은 2월 35만 명에 이어 지난달 40만 명을 돌파했다. 대만 정부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올해 목표치인 600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린신런 대만 교통부 관광국 부국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지난 2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등불축제가 대만 관광시장의 리오프닝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대만 외래 관광시장의 회복은 한국이 이끌고 있다. 대만 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전체 25만5000명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은 3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2만7000명대를 기록한 일본인과 미국인 관광객보다 40% 가까이 높은 수치다.대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10대 명소 중 한 곳인 ‘지우펀’. (사진=대만관광청)국내의 뜨거운 대만여행 열풍은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대만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이 매월 두 배 가까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도 올 1~3월 대만 여행상품 예약이 2019년 동기간 보다 40%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인터파크 관계자는 “대만은 주말에 연차 하루 이틀을 붙여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근거리 여행지인 데다 볼거리, 먹거리 등도 풍부해 인기가 높은 여행지”라며 “최근 수요 증가에 맞춰 필수 관광지로 일정을 꽉 채운 패키지 상품 외에 자유시간을 적절히 안배한 상품까지 상품 라인업을 늘렸다”고 설명했다.외국인 관광객 대상 대규모 인센티브 프로그램 도입도 준비 중이다. 대만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개별적으로 대만을 찾는 자유 여행객을 대상으로 1인당 5000타이완달러(약 22만원) 상당의 바우처 50만 장을 배포한다. 바우처 발급에 들어가는 예산만 1100억 원에 달한다.대만 교통부 관광국 관계자는 “바우처는 쇼핑, 숙박, 교통, 식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며 “8~14명 규모 패키지 단체 9만여 개에 대해서도 여행사를 통해 그룹당 1만 타이완달러(약 43만원)부터 2만 타이완달러(약 86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04 I 이선우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200억 규모 장단기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탄력
  • 이브이첨단소재, 200억 규모 장단기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탄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50억원 규모의 제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CB)의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해당 CB는 2021년 5월 7일 넥스턴바이오를 대상으로 발행된 주당 전환가액 1769원, 만기일 2024년 5월 7일의 전환사채다.이브이첨단소재는 아울러 단기차입금 감소결정을 하였다고 공시하였다.해당 단기차입금 금액은 70억250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9.90%이다. 변경사유는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이다. 그 외 무역금융 및 장기차입금 등 전환사채를 포함한 전체 상환규모는 약 200억원이다.이브이첨단소재의 모회사는 넥스턴바이오(089140)로 이브이첨단소재의 주식 10.01%를 보유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는 전환시 총 23.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자사는 현재 전기차 FPCB와 투명LED FILM사업희 확대를 꾸준히 진행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대한 투자와 리튬관련 신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라며 “2023년 사업다각화를 통하여 한층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4 I 이정현 기자
고물가에 MZ 이탈…골프 옷 인기 '뚝'
  • 고물가에 MZ 이탈…골프 옷 인기 '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고금리 시대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골프웨어 매출이 둔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가격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MZ세대가 대거 이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포어, 국내외 공격적 마케팅 시동. (사진=코오롱FnC)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의 올해 1분기(1~3월) 골프웨어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7.8%를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신장률(92.5%), 2022년 1분기 신장률(45.6%)과 비교하면 대폭 둔화한 모습이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은 15.0%로 전년동기(65.5%) 대비 50.5%포인트나 낮아졌다.골프웨어 상승세가 꺾이는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대거 유입된 MZ 세대 이탈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라운드 비용 상승과 함께 한 벌 당 적게는 30만~100만원에 이르는 골프웨어 구입이 부담된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22 레저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대중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17만3500원, 주말 22만1100원으로 2년 전 대비 각각 29.3%, 22% 상승했다. 골프 이탈 인구가 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 내 골프용품 거래는 오히려 늘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기존 구매력이 높은 골프 인구를 중심으로 고가의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28.3%로 전체 평균(15.0%)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골프웨어 시장으로 MZ세대가 빠르게 유입됐다면 엔데믹과 함께 2030세대는 다른 외부 활동으로 관심사가 다변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해외여행 정상화를 비롯해 역기저 현상 등으로 인해 신장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구매력 높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기획(MD)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 지포어 화보. (사진=코오롱FnC)국내 골프웨어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골프웨어 업계는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코오롱(002020)인터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지포어는 국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왁은 지난해 5월 신규 법인 슈퍼트레인을 설립,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리 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지난해 일본과 중국 내 현지 매장을 열었다.
2023.04.04 I 백주아 기자
택배차 사고·고장시 화물차 대여 가능.. 경기도 또 규제 깨다
  • 택배차 사고·고장시 화물차 대여 가능.. 경기도 또 규제 깨다
  • 영업용 택배차량.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택배기사에게 택배차량은 단순 운송수단을 넘어 생계가 걸린 영업장비다. 하지만 현행법상 자가용 화물차를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사고나 고장 시 택배기사들은 생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이처럼 현실과 동 떨어진 규제의 벽이 경기도 컨설팅으로 깨지게 됐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3년 제27차 신기술·서비스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한 규제샌드박스 과제 ‘택배차 사고·고장 시 차량 대여 서비스’ 과제가 실증 특례 승인을 통과했다.규제샌드박스란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 컨설팅을 통해 실증 특례 승인받은 A모터스의 택배차 사고·고장 시 차량 대여 서비스는 택배 차량이 배송 중 사고 또는 고장으로 운행할 수 없는 경우 동급 택배용 화물차량을 현장으로 탁송 및 대여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6조에 따라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유상 운송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또한, ‘생활물류서비스법’상 영업허가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해도 ‘생활물류서비스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택배 서비스 사업의 시설·장비 등 등록기준 요건충족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불가능했다.하지만 이번 규제샌드박스 과제 특례 승인으로 △차량 대여는 택배전용 화물자동차의 사고나 고장이 있는 경우로 한정 △차량을 대여받은 자 본인이 직접 운행해야 하는 등의 조건으로 택배용 화물차량 대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청 기업은 실증기간 동안 3단계(1단계-3개월간 사전 운영, 2단계-실증지역 및 규모 확대, 3단계-추가 확대)에 걸쳐 실증 운영 지역과 대여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도는 해당 기업의 실증 특례 승인을 위해 신청서 작성부터 시장조사, 법률 전문가를 통해 쟁점 협의·조정에 대한 조언까지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실증 특례 승인으로 차량 고장·사고 시 배달 지연으로 인한 택배기사 금전적 피해 방지, 배송 중단 우려로 차량의 수리·점검을 생략하는 경우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의 컨설팅 및 승인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도 소재 중소기업 중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은 이지비즈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 컨설팅받고 싶은 기업은 경기도 규제개혁과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4.04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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