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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해외언론도 큰 관심
  • [이데일리 뉴스속보부]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갤럭시노트7의 홍채 인식 기능이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기기를 얼굴 앞에 대면 적외선 카메라로 홍채의 패턴을 읽어 이용자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우선 홍채 인식으로 스크린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중요한 사진이나 메모 등이 담긴 폴더를 여는데도 쓰인다.삼성전자는 이 기능으로 자사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도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지문보다 안전한 홍채 스캐너로 보안을 강화하고 편리성을 높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모바일 기기에 홍채 인식 기능을 도입한 것은 삼성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루미아 950이 이 기능을 갖춘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 노트북에도 쓰인다.갤럭시노트7 공개 이후 한국은 물론 외국 언론들도 홍채 인식 기능에 주목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홍채 인식이 잠금 해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결제 과정에서도 활용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보안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보안성을 내세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최근 출시한 블랙베리를 연상케 한다고 덧붙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안이 필요한 파일에서는 이론적으로 홍채는 지문보다 도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칼럼에서 홍채 인식이 근사해 보인다면서도 이를 통해 보안성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하드웨어보다는 온라인 해킹이나 기기에 설치된 악성 소프트웨어의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WSJ은 사용기에서 갤럭시노트 7을 써봤을 때 홍채 인식 설정 과정에서 안경의 굴절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IT매체 엔가젯도 눈을 카메라에 정확히 맞추는 것이 지문 인식을 위해 손가락을 갖다 대는 것보다 오래 걸렸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만, 기대를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가젯은 특히 당장은 홍채 인식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면서 “삼성이 나중에 홍채 인식을 통해 계정에 접속하고 삼성페이 결제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기능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역시 갤럭시노트7 관련 보도에서 모바일결제와 생체인식 검증이 널리 퍼지지 않으면 홍채 인식이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의 라이벌 업체들도 홍채 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대만 IT 매체인 디지타임스는 삼성 외에 애플도 홍채 센서를 장착한 아이폰을 2018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보도했다.러에코(LeEco)와 샤오미, 360 치쿠 같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도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또 반도체 회사 퀄컴이나 트룰리 옵토-일렉트로닉스, 오-필름 테크, 베이징 아이리스킹 같은 업체도 스마트폰 메이커를 지원하기 위해 홍채나 다른 생체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삼성은 갤럭시노트7과 함께 쓰는 S펜에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 아메리카 모바일의 에릭 매카티 부사장은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기능이 택배 기사 같이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3 I 문화부 기자
베일 벗은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보안 SW 혁명 될까
  • [사용기]베일 벗은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보안 SW 혁명 될까
  • 삼성 ‘갤럭시노트7’의 꺼진 화면 필기 기능[뉴욕(미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의 하반기를 책임질 야심작 ‘갤럭시노트7’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헤머스테인 볼룸에서 공개됐다. 직접 사용해 본 ‘갤럭시노트7’은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선도해 온 삼성의 하드웨어(HW) 기술 과시욕과 미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SW) 진화에 대한 고민이 동시에 담겨 있는 제품이었다.◇매끈한 하드웨어…날로 진화하는 ‘S펜’매끈하게 빠진 보디가 먼저 눈에 띈다. HW에서 세기(細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전면과 후면을 모두 ‘엣지’로 처리해 앞 뒤 디자인의 통일성을 기했다. 디스플레이 측면을 곡면으로 처리하는 ‘엣지’ 제품 생산 이후 삼성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진일보했지만 후면은 투박하다는 평가도 일부 받았다. ‘갤럭시노트7’은 앞은 물론 뒤쪽에도 매끄러운 엣지 디자인을 채택해 향후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 방향을 가늠케 한다.디스플레이용 필기도구 ‘S펜’은 삼성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 본체에 삽입된 펜의 꼬리 부분을 누르니 S펜이 툭 튀어나왔다. 암전 상태인 화면에 펜을 갖다 대니 글씨가 써졌다. ‘꺼진 화면 바로 메모’ 기능인데 이를 고정시키면 화면에서 두고두고 볼 수 있다. 잊으면 안 되는 약속이나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는데 유용하다. ‘갤럭시노트7’에도 적용된 현존 최고 등급의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이 S펜에도 함께 적용됐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 드로잉 로봇이 S펜으로 ‘갤럭시노트7’에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실제 글씨를 써 보니 사인펜 못잖은 세세한 터치감을 보여줬다. 디스플레이와 맞닿는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였고, 누르는 힘에 따라 글씨의 굵기가 변하는 ‘필압’은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행사장 내에 사람의 안면을 인식해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 로봇’을 배치해 S펜의 섬세한 펜 터치 기술을 보여 주기도 했다. S펜을 쥐어 주니 드로잉 로봇은 ‘갤럭시노트7’ 디스플레이에 쓱쓱 그림을 그렸는데 인상파 화가의 데생을 보는 듯한 섬세한 ‘펜놀림’을 자랑했다. 설정을 통해 수채화, 유화 등 7가지 브러시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빠른 ‘홍채인식’…‘삼성페이’ 돌풍에 주마가편?‘갤럭시노트7’은 향후 삼성전자 SW 기술의 이정표로 남을 수 있을까. 얼마나 좋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탑재했는지는 더 이상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 것이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추세인데, 이날 발표회의 상당 부분이 새로운 SW 이야기로 채워졌다.그 중심에 있는 것이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장착한 ‘홍채 인식’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인도에서 7인치형 태블릿 ‘갤럭시 탭 아이리스’에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약 12억명 국민의 홍채와 지문정보를 등록하고 생체 인식 카드를 발급하는 프로젝트인 ‘아드하르(Aadhaar)’를 추진하고 있는데, 삼성은 현지 은행 정부에 이 제품을 납품 중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노트7’에 이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은 삼성이 상당 부분 이 부분에 준비가 됐다고 자신한 것으로 해석된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홍채 인식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잠금화면을 켜려고 하니 앞면 상단부에 홍채 인식을 위한 카메라와 IR LED가 깜빡거린다 화면에는 원 두개가 뜬다. 홍채 정보를 1~2초 정도 스마트폰이 인식한 뒤 등록됐는데, 같은 절차를 반복하면 별도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잠금화면을 열 수 있다. 기존 패스워드나 지문인식도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에 찍은 지문은 그대로 정부 기관에 보관되지만, 갤럭시 시리즈의 지문 인식 정보는 별도의 데이터로 암호화돼 안전하다”며 “홍채 정보도 마찬가지로 암호화되기 때문에 유출 위험에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홍채 인식은 현재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빠르게 열기 위한 기능만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SW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보안 플랫폼 ‘녹스’,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 ‘삼성패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작년 8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한국과 미국에서 가입자 500만명, 누적 결제 금액 10억달러를 돌파한 삼성페이의 경우 홍채 인식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삼성패스’는 등록된 홍채 정보로 각종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포털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등록한 뒤 홍채 스캔을 하니 자동으로 간편하게 로그인됐다.한편 S펜과 연계된 다양한 SW 기술도 눈에 띄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번역 기능인데 번역기를 실행 후, S펜을 단어에 갖다대면 다른 언어로 뜻을 알려준다. 스마트폰에서 단어 뜻을 찾으려 별도의 사전을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됐다.‘갤럭시노트7’은 6일부터 예약가입을 받고, 19일 출시된다. 애플 아이폰이 9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의 선제공격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주목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포토]‘갤럭시노트7’에 초상화 그리는 로봇☞[포토]'갤럭시노트7' 언팩, 대흥행☞[포토]'갤럭시노트7'의 매끄러운 엣지 디스플레이
2016.08.03 I 정병묵 기자
'갤럭시노트7’ 공개…비와도 쓰는 S펜·홍채인식 ‘눈길’
  • '갤럭시노트7’ 공개…비와도 쓰는 S펜·홍채인식 ‘눈길’
  • [뉴욕(미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의 대명사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신작 ‘갤럭시 노트7’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방수·방진 기능의 ‘S펜’과 삼성 프리미엄폰 최초로 적용된 ‘홍채인식’ 기능 등 다양한 기술 혁신 시도가 눈에 띈다.삼성전자(005930)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테인 볼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다.‘갤럭시 노트’는 지난 2011년 5인치대 대화면과 필기구처럼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S펜’을 탑재해 전에 없던 ‘패블릿’이라는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애플까지 5인치 이상 대화면 패블릿 경쟁에 뛰어들게 한 장본인이 바로 ‘갤럭시노트’다.갤럭시노트7과 S펜. 삼성전자 제공‘갤럭시 노트7’은 이 시리즈의 6번째 주자이지만 ‘7’로 제품명이 정해졌다.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S7’과 숫자를 통일해 고객에게 일관성을 주기 위해서다.◇물에서도 쓱쓱 ‘S펜’…더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갤럭시 노트7’에서 가장 돋보이는 새로운 기능은 전작보다 강력해진 ‘S펜’이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잇처럼 고정해 놓고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7’과 S펜 모두 방수ㆍ방진 규격인 ‘IP68’을 충족한다. ‘IP68’은 수심 1.5m 이내 담수에서 30분 동안 견디는 현존 최고 수준의 방수ㆍ방진 등급이다. 갑자기 비가 내려도 S펜으로 스마트폰에 글씨를 쓸 수 있는 셈이다.갤럭시노트7과 S펜디스플레이와 맞닿는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였고, 누르는 힘에 따라 글씨의 굵기가 변하는 ‘필압’은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 돼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려고 하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파일 애니메이션으로 저장, 바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준다.◇프리미엄 삼성폰 최초 ‘홍채인식’ 탑재…편리하고 안전한 보안소문만 무성했던 ‘홍채 인식’ 기능 탑재는 사실로 드러났다. ‘갤럭시 노트7’에 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지문뿐만 아니라 홍채인식을 통해서도 홈 스크린에 보안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에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 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기능이 탑재된다.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보안카드 등을 홍채 인증으로 대신해 로그인이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및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장인정신이 깃든 아름다운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전·후면 모두 곡면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상하좌우와 전후면의 대칭을 이루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 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화면임에도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메모리는 64GB 단일 용량이며 오는 19일부터 세계시장에서 순차로 출시된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노트7’으로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서비스 등 스마트 생태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숨고르기 2020선 내줘…외국인 19일째 순매수☞삼성 스마트폰, ‘매출 1위’ 애플과 격차 축소…출하량은 1위 수성☞[기자수첩]예나 지금이나 애널리스트의 `뒷북`
2016.08.03 I 정병묵 기자
진격의 화웨이 "애플·삼성 떨고 있니"
  • [중국기업 列傳]진격의 화웨이 "애플·삼성 떨고 있니"
  • 위청둥 화웨이 CEO(사진=바이두).[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통신네트워크 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샤오미(小米)가 ‘미투 전략’으로 급부상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막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고, 삼성전자에게는 “우리 기술을 도용하지 말라”며 특허 소송을 내거는 등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오랜 기간 통신장비 업계에서 다져온 기술력이 바탕이 된 화웨이는 4년 전부터 위청둥(余承東) 최고경영자(CE0)의 취임과 함께 휴대폰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화웨이가 애플에 빌려준 특허만 769건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애플로부터 받는 기술 사용료만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웨이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 급성장했고 글로벌 3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자신감이 붙은 화웨이는 2년 내 애플을 따라잡고 세계 2위로 올라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40% ‘쑥’..스마트폰 원조를 위협하다최근 화웨이는 올 상반기 매출이 2455억위안(약 42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30%대였던 자체 성장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한 것이다.스마트폰 판매대수는 6056만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판매대수 증가율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월등히 높은 것은 그만큼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구나 그동안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올해 들어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시장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해외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위 CEO는 중국 선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에 스마트폰 1억4000만대를 출하한다는 계획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표 출하량은 지난해 1억800만대보다 30%나 높게 설정한 것이다.더구나 이같은 상반기 성적표는 ‘스마트폰의 원조’ 애플과 상반된 결과여서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에 충격을 안겨다 주고 있다. 애플은 2016 회계연도 3분기(3월27일~6월25일) 영업이익이 101억달러(약 11조400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28.2% 급감했고, 아이폰 총 판매 대수도 전년보다 15% 감소한 4040만대에 그쳤다.◇ “2년내 애플 제칠 것”..비결은 ‘특허왕’화웨이는 이제 완전히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위 CEO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2년 안에 애플을 넘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중국시장 점유율 30%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도 화웨이가 1~2년 내 애플을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GFK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화웨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1.4%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이고 중국시장 점유율은 18.6%로 1위다.위청둥 화웨이 CEO(사진=바이두).화웨이는 일찌감치 전 세계 1위라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지난 4월 위 CEO도 신제품 발표회를 한 뒤 “앞으로 4∼5년 뒤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뛰어넘어 세계 1위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화웨이의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 특히 기술 특허 방면에서 화웨이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지난해말 기준 화웨이의 중국내 특허 출원건수는 5만2550건에 달하고 국외 특허 건수도 3만613건에 이른다. 화웨이가 국내외에서 등록한 특허는 모두 5만377건에 달한다.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특허만 모두 3898건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지난해 화웨이가 애플에 빌려준 특허도 769건에 달했다. 반대로 애플이 화웨이에 빌려준 특허 98건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특허 내용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애플이 화웨이에 수억 달러에 달하는 특허 사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웨이가 ‘특허왕’이 된 데에는 그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투입한 R&D 비용만 해도 92억달러(약 10조800억원)로 연간 매출액의 15%에 달했다. 애플은 연간 매출의 3.5%를 R&D에 투입하고 있다.◇ ‘늑대 정신’으로 똘똘 뭉쳤다화웨이가 이처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승승장구하자 특유의 기업문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화웨이는 이른바 ‘늑대문화’라 불리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이는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형성시킨 문화로, 늑대의 강한 끈기와 불굴의 도전의식, 공동체 의식, 민감한 후각 등을 본받자는 전략이다.런 회장은 팀플레이를 위해서 창업자 자신이 1.4%의 지분만을 갖고 나머지 지분을 모두 임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솔선수범했다. 창업자의 지분이 이처럼 미미하자 한때 화웨이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이같은 창업자의 모범에 직원들은 사무실에 텐트를 깔고 야근과 철야를 반복하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했다. 화웨이 직원들이 접이식 군용침대를 책상 옆에 두고 밤잠을 설쳐가며 숙식을 해결했다는 일화는 중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중국 IT업계 관계자는 “자유분방하고 여유가 넘치면서도 작은 이익에 흔들리지 않는 화웨이의 분위기를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2016.07.31 I 김대웅 기자
"일상 속 IoT 구현" 삼성전자, 우리 삶 바꾼다
  • [CES 2016]"일상 속 IoT 구현" 삼성전자, 우리 삶 바꾼다
  •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16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500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IoT 기술로 가족을 배려하는 스마트 홈 가전제품 △더욱 다양화된 모바일 제품과 솔루션 등이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연사로 나선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IoT 기술로 연동돼 일상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갔다”고 강조하면서 “고객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강화해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밤낮 구분없이 최고 화질” 퀀텀닷 SUHD TV 공개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65형과 78형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65KS9500, 78KS9500)를 전격 공개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나노 단위(10억분의 1)의 미세한 입자가 어떤 디스플레이 소재보다 순수한 색과 눈부신 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시간에 따라 색이 바래지는 유기물(Organic) 소재와 달리 무기물로 구성돼 있어 깨끗한 색과 밝기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다. SUHD TV는 태양의 찬란함과 번개의 번쩍임까지 TV 화면에 고스란히 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0)에 가깝게 흡수하는 울트라 블랙(Ultra Black) 기술이 적용됐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SUHD TV는 TV를 보는 시청 환경까지 고려한 유일한 TV”라며 “태양이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는 완벽함을 위해 단 하나의 나사도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360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화면 주변 테두리의 베젤을 없앤 세계 최초의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디자인’은 사용자로 하여금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는 무한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리모컨 하나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스마트 TV 신제품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스마트 TV의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 라이브 TV, 인터넷 기반의 방송 서비스 ‘OTT(Over the Top)’, 게임 등 모든 메뉴를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클릭 한번만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TV에 연결되는 셋톱박스, 게임기기, 홈씨어터 등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삼성 TV 리모컨 하나로 모두 제어가 가능하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날 무대에는 타임 워너 케이블(TWC)의 마이클 앵거스 전무가 올라 “TV 제조사와 케이블 업계가 스마트 TV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TV 역사상 유래가 없던 일”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특히 2016년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을 탑재해 TV가 사물 인터넷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첫 해가 될 예정이다. 한편 혁신적인 오디오 브랜드 도약을 위한 오디오 신제품들도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5.1.4 채널로 영화관 같은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 바 HW-K950도 함께 선보였다. ◇생활가전에 혁신과 IoT 기술 더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애벌빨래 열풍을 불러일으킨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신제품 공개로 생활가전 부문 발표를 시작했다.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실사용 환경을 고려해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를 숙일 필요 없이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를 감안해 도어 중간에 조작부를 배치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히 돋보인다.편리한 세탁물 추가 기능으로 한국 시장에는 이미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해외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애드워시’ 드럼세탁기는 도어에 설계한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헹굼, 탈수 등 세탁 과정 중에 언제든지 잠시 작동을 멈추고 세탁물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추가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무대에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이미 친숙한 제품인 냉장고에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최초 공개했다.고화질의 스크린을 통해 냉장고의 운전 상태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쇼핑 시에 깜빡하거나 불필요한 식품 구입을 방지할 수 있다.또한 전문 유통 업체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다.가족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 사진, 메모를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도어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라디오 청취나 음악 감상 등도 가능하다.더불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허브가 동글로 지원돼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 조명, IP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의 제어까지도 가능하다.◇기어S2, 애플 iOS 연동 임박..윈도 10 기반 태블릿 공개모바일 혁신을 이끌어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웨어러블 기기 ‘기어S2 클래식’의 신규 제품 2종과 윈도우 10 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 S’를 최초로 선보였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기어 S2 클래식’은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 밴드를 사용한 ‘로즈 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으로 출시된다. ‘기어S2’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의 ‘삼성 페이’ 서비스를 올해 초 한국과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애플의 iOS와 연동도 가능해질 예정으로 애플 스토어에서 ‘삼성 기어 매니저’를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기어 S2’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스트랩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다양한 개성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스누피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키스 헤링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활용한 와치 페이스도 소개될 예정이다.‘갤럭시 탭 프로 S’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윈도우 10 운영체제 기반의 12형 프리미엄 태블릿이다.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탭 프로 S’는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윈도우 10 홈’과 비즈니스에 보다 최적화된 ‘윈도우 10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6.3mm 두께에 693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한 손으로 제품을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무게로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12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풍부하고 생생한 색상을 구현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윈도우 태블릿 최초로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해 끊김 없는 실시간 동영상과 인터넷을 제공하며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해 2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이 되고 1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투인원(2-in-1) 태블릿으로 풀사이즈 전용 키보드가 함께 제공된다. 전용 키보드는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유연한 힌지가 적용돼 가장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위한 최적의 듀얼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포고 핀(POGO PIN) 단자로 태블릿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키보드에는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도 탑재돼 노트북처럼 편하게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갤럭시 탭 프로 S’는 내년 2월부터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 탭 프로 S’와 호환되는 HDMI 등 다양한 멀티포트와 블루투스 펜도 별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16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CES 2016]김현석 사장 "삼성 퀀텀닷 TV 굉장한 진보..OLED보다 낫다"☞[CES 2016]삼성 SUHD TV, 프리미엄 UHD 화질 인정받았다☞[CES 2016]삼성전자, IoT 현실 만들었다..냉장고가 가전 제어
2016.01.06 I 성문재 기자
  • [영상]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 버전으로 엣지폰 활용도 개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6.0.1 마시멜로우에서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엣지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28일 외신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 버전은 삼성 갤럭시S6엣지의 엣지 패널이 이전보다 더 쓰임새있게 활용되도록 개선했다. 갤럭시S6엣지에서 마시멜로우 베타 버전을 실행한 영상을 보면 최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표시하거나 상황에 따른 앱 즐겨찾기 등을 손쉽게 설정·이용할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6와 S6엣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에 한해 마시멜로우 베타 버전을 배포한다. 마시멜로우 버전은 자체 지문인식 기능과 안드로이드페이 탑재뿐만 아니라 응답속도, 전력·메모리 효율, 카메라 성능, 보안 등도 향상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 '삼성 갤럭시S7' 벌써부터 관심.. '홍채인식' 탑재하면 가격 오를까☞ 삼성 갤럭시S6 미니 스펙 공개.."국내 출시 계획은 없어"☞ 삼성SDI, 물산 지분 매각…오버행 없을 것-하나☞ 삼성물산, 오버행 이슈 부각 가능성-이베스트☞ 내년 초 삼성물산 500만주 시장 나온다..공정위 "순환출자 문제 해소해라"(종합)☞ '접근성 높인' 삼성 스마트 TV, CES 2016 '최고 혁신상' 받아☞ 삼성, 2016년형 ‘노트북 9’ 출시…28일부터 예약판매☞ 애플, 삼성전자 특허소송 2100억원 추가 청구☞ IoT 글로벌 영향력, 삼성전자 9위 유지..LG전자 11위로 약진
2015.12.28 I 성문재 기자
  • [목멱칼럼]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핀테크 정책 시급하다
  •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의 본질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돈의 순간이동이고 이는 경제활동에서 엄청난 자유를 준다. 현재 돈이 없어도 경제주체들은 미래 돈을 현재로 끌고 와서 소비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은행에 있는 내 돈을 순간적으로 다른 은행 심지어 해외로 이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융 기능은 수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시간을 넘나들며 돈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에 대한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자본이 필요하다. 공간을 넘나들며 돈이 이동하려면 거미줄처럼 얽혀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전산 네트워크가 필수다. 이에 따라 금융은 주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들이 전담해왔다. 그러나 일부 금융 분야에서는 금융회사가 조직 비대화로, 또는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혁신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금융회사들이 전통적으로 해온 금융 영역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처럼 소비자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편리하게 해주는 방법이 개발됐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전담해온 자금중개기능이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바뀌면서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거래를 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또한 투자관리 분야에서 기존 투자상담사가 제공하는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업무를 자동화한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가 출현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 저장과 보안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새로운 금융거래 수단으로 등장했다. 핀테크의 이러한 움직임이 금융산업 지형을 얼마만큼 바꿀지는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핀테크가 기존 금융회사들에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행히 우리 정부도 핀테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핀테크에 대한 규제완화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 노력 덕분에 2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핀테크가 금융서비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특히 ‘핀테크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기업-금융회사-정부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 활성화했다는 점은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주춧돌이 될 것이다. 한 예로 기존 은행산업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인가단계에 있고 크라우드펀딩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핀테크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정부의 정책방향과 금융회사들의 대응이 중요하다. 국내 금융산업에서 핀테크가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선행해야 한다. 첫번째는 소비자 관점에서 핀테크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기술의 발전은 소비자가 금융에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금융활동을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지급결제 차원의 단순한 편리성을 넘어 핀테크가 소비자의 금융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존에 정보 부족, 틀에 박힌 금융회사의 금융서비스 관행 등으로 정당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도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번째, 글로벌한 관점에서 핀테크 정책 및 금융회사 대응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국내 핀테크 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국내 금융회사로만 이루어진 생태계가 아니라 해외 핀테크 기업과 해외 금융회사까지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만일 독자적 생태계 구축이 어렵다면 이미 구축된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에 국내 핀테크 기업과 국내 금융회사가 적극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핀테크 정책 또한 이러한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에 국내 핀테크 기업 및 금융회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해야 할 것이다.
2015.10.23 I 김민구 기자
새 넥서스폰, 스마트한 ‘마시멜로’에 강력한 ‘카메라’까지
  • 새 넥서스폰, 스마트한 ‘마시멜로’에 강력한 ‘카메라’까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Nexes) 5X, 넥서스 6P가 국내에 상륙한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탑재로 성능이 개선된데다 우수한 성능의 카메라까지 탑재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구글은 13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와 이를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Nexes) 5X, 넥서스 6P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이 중 LG전자(066570)와 협력한 결과물인 넥서스5X는 20일부터 국내 판매가 본격화된다.◇마시멜로, 배터리 최소화·지문인식 탑재이날 공개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지난 5월 구글 I/O 2015에서 ‘안드로이드 M’이라는 코드명으로 공개된 운영체제다. 마시멜로는 배터리 소모량을 대폭 줄이는 한편 고속 충전, 지문 인식 등을 지원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을 때를 인지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인 ‘잠자기 모드(Doze mode)’를 통해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가 평균 30%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이용하지 않는 앱을 유휴 앱 상태로 설정해 사용 빈도가 더 높은 앱을 위해 배터리를 절약해주는 ‘앱 대기모드(App Standby)’ 기능도 담겼다. C타입 USB 포트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과 고속 충전이 동시에 가능해졌다. 지문 인식을 지원해 지문으로 기기 잠금을 해제하거나 구글플레이에서 앱 거래를 인증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지문인식 실패율이 1%, 잘못된 잠금해제 가능성이 5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정교하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기 한국화웨이 이사는 “지문 인식 기능에 있어서는 애플, 삼성전자보다 빠르며 인식률, 오류율 역시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새 넥서스폰 연속촬영에 슬로우 모션 촬영까지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 기기다. 위아래 구분이 없는 USB C타입 포트가 적용돼 커넥터의 방향에 신경쓰지 않고 편리하게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기기를 손에 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기기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장착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소니의 이미징센서와 LG전자·LG이노텍의 기술이 결합한 카메라다. 넥서스5X·넥서스6P 모두 같은 사양으로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1.55μM 픽셀(마이크론픽셀) 이미지센서, F/2.0 조리개, 오토포커스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로 지적되던 실내나 야간 등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사 기능도 지원한다. 4K급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과 슬로 모션 비디오 기능도 갖췄다. 행사에 참석한 여인관 LG전자 상무는 “넥서스 카메라는 구글의 프로그램에 LG전자와 LG이노텍의 모듈 기술을 더해진 결과”라면서 “렌즈 스펙 향상부터 모듈 최소화까지 성공적인 작업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넥서스5X는 5.2인치 디스플레이와 2700mAh의 배터리, 넥서스 6P는 5.7인치 디스플레이에 34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 다르다. 넥서스 6P는 넥서스 시리즈 사상 첫 메탈바디 스마트폰이다. 무게는 넥서스 5X가 136g으로 178g인 넥서스 6P가 더 무겁다.넥서스 5X는 20일 정식 발매된다. 구글스토어 가격은 16GB 모델이 50만9000원, 32GB 모델이 56만9000원이다. 넥서스 6P의 가격은 32GB 모델이 67만원이며 구글스토어를 통해 수주 안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구글의 새 넥서스 시리즈인 넥서스 5X(좌)와 넥서스 6P 전면.구글의 새 넥서스 시리즈인 넥서스 5X(좌)와 넥서스 6P 후면.
2015.10.13 I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프린팅 강화.."원격 출력 가능"
  • 삼성전자, 모바일 프린팅 강화.."원격 출력 가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별도의 장비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외부인 출력, 원격 출력과 같은 모바일 프린팅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한 자회사 프린터온(PrinterOn)의 모바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3종을 자사 모든 중고속 프린터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된 보안 성능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모바일을 통한 원격으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문서 등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되는 모바일 프린팅 솔루션은 프린터온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익스프레스(Express)’, ‘호스티드(Hosted)’ 에디션이다. 각 에디션은 기업 규모와 네트워크 수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A3 전체 라인업과 출력속도 분당 21매(컬러), 31매(흑백) 이상의 A4 프린터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후 이용할 수 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모바일 프린팅 시장이 성장하면서 보다 쉽고 안전한 모바일 출력을 바라는 니즈가 커져 이런 추세에 발맞춰 고객 필요를 충족시키는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자회사 프린터온(PrinterOn)의 모바일 프린팅 솔루션을 이용해 원격 출력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보상접수 닷새만에 60명 넘어☞ "2분기 출하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내년 퀀텀닷 화질개선해 출시'☞ 삼성전자, 3Q 실적 예상보다 양호…견조한 반도체 체력에 관심-NH☞ '5초면 PC부팅 완료'..삼성전자, 3세대 V낸드 탑재 SSD 첫선☞ 삼성전자, ‘삼성 세리프 TV’ 공개…“TV는 가구다”☞ "애플 이어 삼성전자도 美서 스마트폰 리스 프로그램 검토"☞ "中, 3년 뒤 올레드 직접 만든다.. 삼성·LG, 플렉서블로 차별화해야"☞ 잘나가던 삼성맨이 갤러리 대표가 된 까닭은☞ 삼성 인사담당이 말하는 취업 경쟁력.. "명확한 목표설정 먼저"☞ 삼성페이,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이용 언제쯤?
2015.09.24 I 성문재 기자
스마트폰 속의 지갑 '삼성페이', 누적거래 350억원 돌파
  • 스마트폰 속의 지갑 '삼성페이', 누적거래 35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 거래 규모가 출시 한달만에 3000만달러(약 358억원)를 돌파했다.24일 외신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달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약 1개월만인 지난 23일까지 총 150만건 이상의 거래를 결제했다. 가입자수는 60만명을 넘었고 이들이 등록한 카드수는 80만장을 돌파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거라고 예상했지만 반응은 훨씬 뜨겁다”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행동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NFC)을 모두 지원하는 범용성과 편리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NFC 방식만 채택한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에 비해 적용 대상이 넓다. 삼성페이는 현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6, S6엣지, S6엣지+, 노트5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최근 삼성페이 서비스를 중저가폰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다음 달초 정식 출시하는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에 NFC 결제 기반의 삼성페이를 탑재했다. 한편 삼성페이는 오는 28일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중국과 영국, 스페인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S6엣지+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삼성SDI, 3Q실적+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에 목표주가↑-한국☞ "中, 3년 뒤 올레드 직접 만든다.. 삼성·LG, 플렉서블로 차별화해야"☞ 잘나가던 삼성맨이 갤러리 대표가 된 까닭은☞ 삼성 인사담당이 말하는 취업 경쟁력.. "명확한 목표설정 먼저"☞ 삼성페이,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이용 언제쯤?☞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보상접수 닷새만에 60명 넘어☞ 삼성, '대구·경북 청년 20만+창조일자리 박람회' 개최☞ 삼성 ‘지펠아삭 체험단’ “아삭한 김치맛 전할게요”
2015.09.24 I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전격 공개
  • 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전격 공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S2(Samsung Gear S2)’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 기어 S2’는 지난해 출시한 ‘삼성 기어 S’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삼성의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삼성전자는 ‘삼성 기어 S2’가 원형 디자인과 이에 최적화된 원형 UX(Circular UX)를 바탕으로 쉽고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매일 매일의 일상에서 편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갖췄다고 1일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지난 수 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기어 S2는 그 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소비자들이 매일 매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는 꼭 필요하고 편리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베젤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림 메시지에 접근하는 독특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부드러운 동작의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회전할 경우 문자, 전화 등의 알림 메시지에 접근하며 오른쪽으로 회전할 경우에는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해 직관적인 사용성과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1.2 인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원형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360×360 해상도(302ppi)를 갖췄다. 두께는 11.4 mm로 콤팩트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쉽고 빠른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고 시간, 장소, 상황 등에 맞게 디스플레이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하고 설정할 수 있다.기어S2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에도 와이파이 또는 3G를 통해 끊김 없이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G 모델의 경우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내장형 심 카드(e-SIM Card)를 업계 최초로 기기에 탑재해 별도의 심 카드 없이도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또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S헬스(S Health)’를 통해 운동 중 심박 수, 속도, 이동 경로 등을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동량과 패턴 등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 동기 부여를 위한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은 NFC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2~3 일 동안 일반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삼성전자는 ‘삼성 기어 S2’ 출시와 함께 웨어러블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어S2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과 기분, 환경에 맞춰 다양한 시계 화면을 선택해 설정하고 스트랩도 교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원형 UX(Circular UX)에 최적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개방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기어 S2는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 2종으로 출시된다. ‘기어 S2’는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보다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제작됐으며 ‘기어 S2 클래식’은 우아하면서도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블랙 컬러에 가죽 스트랩을 채용했다.색상은 다크 그레이와 실버 2종류다, ‘기어 S2 클래식’은 블랙 색상에 가죽 스트랩으로 출시된다. 기어S2는 오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삼성 기어 S2 클래식 모델. 삼성전자 제공.삼성 기어 S2 실버 색상 모델.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통합 삼성물산, 삼성전자보다 대표이사 더 많아"☞ [포토]삼성전자, 드럼세탁기 '버블샷 애드워시' 출시☞ [포토]삼성전자, '버블샷 애드워시' 출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불편함 아이디어로 해결.. 개발기간만 1년반"☞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에 창문 단 '버블샷 애드워시' 출시☞ 삼성전자 IFA 전시관, 온라인·VR로 만난다☞ 삼성전자, 인텔과 반도체 점유율 격차 역대 최저.. 1.6%p差☞ 삼성, 기어S2 실물 공개..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뜨겁다☞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 S2’ 실물 사진 공개☞ 애플워치보다 '삼성 기어S2'.. 자체통화·삼성페이 승부수☞ "시계랑 똑같네"..삼성전자, 기어S2 실물 공개
2015.09.01 I 성문재 기자
  • 은행권, IT기업 제휴 러시..간편결제 시장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은행권이 전자지갑 등 간편결제서비스 앱을 보유한 IT기업과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한 전략적 포석으로, 향후 벌어질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NH농협은행, 간편결제서비스 앱·플랫폼 공격 행보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7일부터 SK플래닛 ‘페이핀(Paypin)’ 서비스와 NH농협 계좌결제 인프라를 연계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농협은행 및 농·축협 계좌를 이용하는 고객은 페이핀 앱에 계좌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11번가 및 제휴가맹점 등에서 온라인 쇼핑 시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페이핀은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페이핀 앱에 등록해 PC나 모바일기기에서 온라인 결제를 할 때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맹점은 6만여곳에 달한다. 페이핀 앱은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결제계좌와 연계된 간편결제 앱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페이나우), SK플래하렉스인포텍(유비페이) 등과도 제휴돼 있어 농협은행 고객은 개개인의 편의성에 적합한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농협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페이핀보다 업그레이드된 간편결제 플랫폼 ‘시럽페이(Syrup Pay)’에 NH농협의 계좌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직불결제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T기업 제휴는 간편결제서비스 시장 확대 대비 차원국민 우리 하나 부산 경남은행 등도 농협은행과 같이 각 은행에 적합한 IT기업과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이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이 크다. IT기업이나 PG(전자결제대행)사가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업을 향후 자사의 우량 기업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 채널이 확대될 경우 우량 개인 및 기업고객 등을 미리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목적도 깔려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간편결제서비스와 관련된 은행과 IT기업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은 서로 윈윈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은행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본격화될 경우 고객이탈 등에 따른 수익성 방어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선택 차원이 크다”고 말했다.
2015.05.06 I 김영수 기자
핀테크 열풍으로 생체인식시장 급성장 조짐
  • 핀테크 열풍으로 생체인식시장 급성장 조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생체인식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관련 국내 벤처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핀테크 열풍이 확산되면서 사업기회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건물 및 사무실 출입통제나 출퇴근 관리 등에 활용됐던 생체인식 기술이 모바일 기기로 넓어지고 있다.모바일 생체인식시장 확산의 진원지는 바로 핀테크다.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한 금융거래시 가장 중요한 점은 편의성과 보안성이다. 생체인식은 개인별 고유정보이기 때문에 본인인증을 할 때 보안성과 편의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생체인식기술 관련 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96억달러(약 10조4467억원), 2019년에는 약 150억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애플·삼성전자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 견인 현재 생체인식 기술 가운데 대중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은 지문인식이다. 세계 스마트폰 업계를 이끌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 시리즈(갤S5, 갤S6)에는 모두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됐다. 비밀번호, 패턴 등과 함께 스마트폰 잠금해제 방법 중의 하나로 사용됐지만 최근 핀테크 산업이 커지면서 금융거래를 위한 용도로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애플과 삼성이 각각 선보인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의 전자결제시스템은 지문인식 솔루션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아직 지문인식에 필요한 주요 기술은 외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2012년 어센텍을 인수하면서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받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도 미국의 시냅틱스와 스웨덴의 FPC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국내 벤처기업들도 생체인식 시장 확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대표 지문인식 솔루션 기업인 크루셜텍(114120)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화웨이와 오포 제품에 자사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했다. 크루셜텍은 다날과 함께 설립한 바이오페이라는 회사를 통해 지문인식 결제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터치스크린 전문업체 트레이스는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일체형 터치스크린 모듈’을 개발, 별도의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지 않고도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트레이스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지문인식이 상용화되면 화면 어느 곳에서나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며 “금융결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누를 때에도 지문인식 설정이 가능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 최고 수준의 생체인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슈프리마(094840)도 올해부터 모바일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현재 모바일 기기에 맞는 생체인식 센서 및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라며 “모바일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체인식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2015’ 개막식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전자결제를 하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마윈 회장 트위터◇안면·홍채 인식 등 생체인식 기술 진화지난달 1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박람회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안면인식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스마일 투 페이’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의 특징(눈 사이의 거리, 눈의 크기, 얼굴 윤곽 등)을 인식해 인증과정을 거치는 방식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갤럭시 넥서스에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안면인식의 정확도가 아직은 지문인식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문인식보다 상대적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시간이 길다”며 “다양한 주변 조명 환경에 따라 인식률이 낮아질 수 있을뿐만 아니라 노화 및 성형에 따른 얼굴 형태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는 생체인식 기술 가운데 홍채인식이 가장 보안수준이 높은 기술로 분석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ZTE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안구의 혈관을 인식하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그랜드 S3’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홍채인식의 대중화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표는 “지문인식처럼 스마트폰에 손가락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자신의 눈 앞까지 갖다 대야 하는 불편함을 사용자들이 수용할 지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기기의 전면카메라 등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홍채인식 가능거리가 길어진다면 홍채인식 솔루션 탑재도 먼 얘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기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최근 홍채 및 안면인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모바일 생체인식 시장은 향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AMI는 올해 25억7300만달러(약 2조8112억원)에 이르는 모바일 생체인식 시장은 지속성장을 통해 2020년에 333억2900만달러(36조4152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확산과 맞물려 생체인식 기술이 모바일 기기에 확대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생체인식 시장에 국내 벤처업계도 기술력으로 승부를 해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자료=시장조사업체 AMI▶ 관련기사 ◀☞[오늘 특징주]①삼성그룹株, 이틀째 강세…지배구조 개편 기대감☞파나소닉, 시스템 개발사업 진출…옴니채널에 관심☞모토로라의 끝없는 야심..재난망 글로벌 표준 지연될 수도
2015.04.17 I 박철근 기자
  • [금융브리프]"LTV DTI 규제 당장 바꿀 계획 없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은 17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황비율(DTI) 규제를 당장 바꾸거나 손댈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LTV·DTI 규제가 작년 8월 완화돼 좀 더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급증 우려에 대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시스템 리스크를 가져올 정도는 아니다”며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이 애초 목표였고 현재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가계부채 문제를 자세히 조사해 이에 대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면 (관련 부처와) 정책 공조를 하겠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좀 더 미시적이고 부분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뒤 줄곧 이러한 견해를 밝혀왔다. 임 위원장은 다만 “LTV와 DTI를 어떻게 설정하는가는 정책 당국의 문제이지만 이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금융사의 의지”라며 “돈을 빌려주고 받을 수 있는지를 금융회사도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사 의지도 필요하다는 의미다.◇임종룡 위원장, 첫번째 ‘금요회’ 개최임 위원장은 20일 가계부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첫번째 금요회를 열었다. 금요회는 임 위원장이 임기 내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건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다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다.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오전마다 금융위원장과 현장 실무자, 각계 전문가가 모여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이날 열린 첫번째 금요회에서는 시중은행 가계 여신 담당자를 비롯해 금융 전문가 11명이 참석했다.임 위원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가계대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부분적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가계부채 관리협의체를 통해 엠알아이(MRI)를 찍듯이 가계부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공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정책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토지·상가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관행 개선을 유도하고 기존의 대출구조 개선 노력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삼성-앱카드 진영 맞손…NFC 결제기 30만대 보급삼성전자가 신한·삼성 등 신용카드사 6곳과 손잡고 올 하반기 일반 가맹점 30만곳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기(동글)를 보급한다. NFC 방식으로 스마트폰 결제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애플의 ‘애플페이’를 겨냥한 것이다. 애플페이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도구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NFC 전용 결제기 보급이 지지부진해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 여름 ‘삼성페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는 국내에 NFC 결제기를 직접 보급해 오프라인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신한·삼성·현대·롯데·KB국민·NH농협카드 등 앱카드 협의체는 올 하반기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맹점 30만곳에 NFC 결제기를 보급하는데 합의했다. 한 카드사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투자해 가맹점 30만 곳에 NFC 결제기를 구축하면 앱카드를 통해 NFC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마그네텍보안전송(MST) 방식과 NFC 기술을 동시에 지원하는데 장기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스마트폰 결제는 NFC 방식으로 수렴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이번 조치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무료로 보급할 NFC 동글은 1대 당 15만~18만원 선으로 가맹점 30만곳에 NFC 결제기를 구축할 경우 450억~54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연금받는 종신보험 4월 나온다다음 달 1일부터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연금 종신보험이 출시된다. 종신보험은 납부기간이 끝나면 사망보험금만 받을 수 있지만, 이 상품은 납부기간이 끝나면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같은 상품구조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7일 “내달 1일부터 3개 생보사가 가칭 ‘선 연금 종신보험’을 출시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 발표 후 5개 생보사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상품 개발 등 출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명이 늘어나면서 종신보험 수령시기가 늦어지는데다 노년기에 생활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상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TFT에는 교보·한화·신한· KB생명 등 5개사가 참여해 상품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의 성격을 유지하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20년납, 사망보험금 1억원으로 설계한 선 연금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한 후 만기까지 보험료를 내면 이후 숨을 거둘 때까지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연금 전환 후 매월 200만원씩 2년 동안 지급받다가 사망하면 1억원 가운데 연금으로 받은 지급액 48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200만원은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된다. 애초 금융위와 보험사들은 사망보험금의 연금전환비율을 50~70%에서 보험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논의했으나, 100%까지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햇살론, 대출 심사시 신용등급 제외한다금융당국이 햇살론 대출 체계에 ‘메스’를 대기로 했다. 그동안 신용등급과 소득수준, 금융사 연체기록 등을 중심으로 대출자격과 한도를 정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용등급을 제외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햇살론의 이번 실험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금융대출심사체계에 일대 변화가 일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소득수준과 금융권 연체기록 등을 바탕으로 햇살론의 대출자격과 한도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햇살론을 대출받은 사람이 6등급에서 5등급이 돼도 햇살론이 쓸 수 있어야 은행으로 갈 수 있다”며 “은행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해 햇살론 신청자에 대한 신용등급 적용을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남기업 존폐, 26일 최종 판가름경남기업에 대한 채권단 추가 자금안이 오는 23일 안건에 부쳐친다. 경남기업의 상장폐지 및 법정관리행 여부는 자금지원안에 대한 동의 여부 마감기한인 오는 26일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기업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45개 기관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경남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안을 오는 23일 안건에 부치기로 했다. 서면 동의 마감기한인 오는 26일까지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을 경우 출자전환 1000억원 및 신규 자금지원 1000억원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경남기업 채권기관 별 채권비율은 신한은행 17.35%를 비롯해 수출입은행 25.36%, 서울보증기금 18.16%, 무역보험공사 10.31%, 산업은행 5.53%, 국민은행 4.34%, 우리은행 3.82%, 농협 3.68% 등이다.◇지난해 해외서 13조8천억원 긁었다…사상 최대치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로 출국자수가 증가하고 해외직구(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중국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서 긁은 카드사용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사용은 122억 달러(한화 13조 8445억원)로 1년 전보다 15.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여신협회가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환율 하락으로 해외구매 비용이 하락하면서 해외소비가 촉진된 데다 해외 직구가 활성화돼 해외카드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금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92억 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2.7% 증가해 해외현금 인출실적 증가율(-1.8%)을 크게 웃돌았다. 과거만 해도 해외에선 카드가 현금인출 수단의 용도로 많이 사용됐는데 최근엔 카드 결제 편의가 높아지면서 해외카드 구매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30조원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가동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3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사업은 비영리 의료법인이 추진하는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로 정해졌다. 정부는 산업은행을 통해 매년 5조원씩 3년간 총 15조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15조원은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민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산업은행은 15일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에 2900억원,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사업에 9085억원 등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지원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는 LH공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유휴화된 사옥과 부지를 매입해 병원, 대학, 기업, 지자체의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활성화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사업이다.비영리법인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익성은 높지만 수익성이 높지 않아 장기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이에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 저리의 자금을 지원,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 활성화 및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영리 법인의 특성상 지분투자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대출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산업은행은 이와 함께 부산항 신항 남측 컨테이너부지에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설치하는 총 9085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사업’에도 이번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이후 민간 투자자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은 ‘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금융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지분투자, 후순위 대출 등으로 투자리스크를 분담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15.03.21 I 나원식 기자
'애플워치' 어떤 기능 갖췄나.. 팔목서 결제부터 건강체크 한눈에
  • '애플워치' 어떤 기능 갖췄나.. 팔목서 결제부터 건강체크 한눈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애플이 10일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의 다양한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애플은 애플워치가 손목에 특화돼 디자인된 정확한 시계이면서 커뮤니케이션 기기, 건강·피트니스를 위한 혁신적인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정확하고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시계 매우 정확한 시계를 표방한 애플워치는 세계 표준시인 UTC 기준 50 밀리세컨드(ms) 이내로 표준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개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다양한 페이스를 제공한다.애플워치크로노그래프 페이스와 같은 전통적인 아날로그형에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모듈형 페이스, 아름답게 움직이는 나비와 해파리가 있는 모션 페이스 등이 있다. 또한 단순히 시각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시계 제작에서 컴플리케이션이라 부르는 페이스 부분에 일출·일몰, 일정, 일일활동량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특수 기능을 결합했다.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다양한 페이스와 컴플리케이션으로 애플워치는 수백만 가지로 설정을 조합할 수 있다. ‘한눈에 보기’ 기능은 날씨·지도상의 현재 위치, 듣고 있는 음악 등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빠르게 보여준다.◇ 알람부터 결제기능까지 갖춘 커뮤니케이션 기기 애플워치는 메시지를 받고, 이메일을 읽고,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탑픽엔진(Taptic Engine)은 부드러운 탭 신호를 보내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디지털 터치(Digital Touch)로는 스케치, 가벼운 탭, 사용자의 심장 박동까지 보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애플워치로 애플페이를 이용해 커피를 사서 마실 수 있고, 패스북(Passbook)의 항공권으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손목을 들어올려 시리(Siri)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명령할 수도 있다.◇ 건강·피트니스 동반자애플워치는 사용자가 덜 앉아있고 더 많이 움직이며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엑티버티(Activity) 앱은 칼로리 소모량, 강도 높은 활동을 비롯해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휴식 및 스트레치를 위해 얼마나 자주 일어섰는지 등 사용자의 매일 활동을 세개의 링을 통해 시각적으로 간단하게 보여준다.‘운동’ 앱은 걷기, 뛰기, 사이클과 같은 주요 운동 세션에 필요한 자세한 지표를 운동 앱 전반에 걸쳐 제공한다. 가속도계와 내장 심장박동 센서, 아이폰의 GPS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애플워치는 다양한 동작에 최적의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의 일일 활동과 운동 내역을 하나의 종합적인 정보로 보여준다.아이폰의 액티버티앱은 애플워치에서 활동 및 운동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활동 내역을 더욱 자세하게 보여준다. 애플워치는 이러한 활동 내역을 이용, 개인에 맞춘 활동 목표를 제안하며, 피트니스 마일스톤에 대해 보상을 제공해 동기를 부여한다.◇ 애플워치 3종 구성.. 349달러부터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애플워치는 18시간까지 배터리 수명이 유지된다. 애플의 맥세이프의 기술과 유도성 충전방식을 결합한 고유의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애플워치를 사용하려면 iOS 8.2 이상의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가 필요하다. iOS 8.2는 이날부터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다.애플워치는 △애플워치 스팟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의 3가지 종류로 구성됐으며, 38mm 및 42mm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스팟의 가격(미국 기준)은 349달러와 399달러, 애플워치는 549달러부터 1099달러까지,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인 애플워치 에디션의 가격은 1만달러부터다.애플워치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www.apple.com)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4월10일부터 각 출시예정 국가별로 애플 직영점, 지정 매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시험 착용해 볼 수 있다.애플워치
2015.03.10 I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 삼성페이 올 여름부터 실시…500조 시장 '정조준'
  • [MWC 2015]삼성전자, 삼성페이 올 여름부터 실시…500조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를 선보이며 500조원 규모의 핀테크(Fintech) 시장 공략에 나섰다.경쟁사인 애플의 ‘애플페이’와 달리 NFC(근거리 무선통신)와 마그네틱 기반의 단말기에서 모두 결제 가능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올해 여름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우선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의 경우 앱카드 협의체 구성 멤버인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NH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와 더불어 BC·하나·우리카드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도 마스터·비자·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카드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씨티·JP모건체이스·US뱅크 등 대형 은행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들 금융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유럽과 중국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활용해 기존 마그네틱 기반의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NFC 단말기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삼성페이는 세계 3000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마그네틱 단말기는 90% 이상이지만 NFC 단말기는 5%도 안 된다”며 “삼성페이는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쉽게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삼성페이는 카드번호를 암호화해 스마트폰 내 별도 보안 영역에 저장하며, 위·변조를 막기 위해 일회성 토큰을 사용한다. 삼성전자 B2B 개발실장인 이인종 부사장은 “카드정보를 암호화한 토큰으로 정보를 전송하면 금융회사에서 이를 받아 승인하는 방식”이라며 “결제 시 카드 및 개인 정보를 사용하지 않아 해킹 등의 위험성이 낮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삼성페이 보안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녹스 기술을 활용하면 외부 접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거래 정보를 보호할 수 있으며, 지문을 사용자 인증 수단으로 쓸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녹스의 ‘디바이스 위치 찾기’ 서비스로 기기 위치를 탐색하고 잠금 설정을 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앞세워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 내 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올해 500조원에서 2017년 8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신 사장은 “삼성페이는 소비자들의 거래 방식과 스마트폰 활용법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모바일 결제 시장의 흐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삼성페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 당시 상영된 삼성페이 소개 영상.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웨어러블 시대, 자유로운 무선충전 가능해질까☞'갤럭시S6·S6 엣지' 예상판매량↑…사상최대 기록 갱신할까☞e삼성의 흔적 '오픈타이드코리아' 인적분할
2015.03.04 I 이재호 기자
스마트워치시대, 웨어러블 요금제는 어떤 게 유리할까
  • 스마트워치시대, 웨어러블 요금제는 어떤 게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는 통신망 기반 스마트워치들이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자체 통신 모듈이 탑재돼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이용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는 3G 통신망을 지원하는 ‘삼성 기어S’가 유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4월 출시 예정인 ‘LG 워치 어베인 LTE’을 비롯해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상용화를 앞둔 스마트워치들(위로부터 LG 워치 어베인, 화웨이 워치, 애플워치)스마트워치 시대, 요금제는 어떤 걸 쓰는 게 유리할까. 본인이 휴대폰용으로 가입한 이동통신 회사의 웨어러블 요금제를 쓰는 게 낫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어S 국내 출시와 함께 SK텔레콤과 KT는 별도의 웨어러블요금제를 선보여 약10만 5000명(SK텔레콤 9만여 명, KT 1.5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LG유플러스는 웨어러블요금제가 없으며 ‘LG 워치 어베인 LTE’ 출시에 맞춰 4월 중 요금제를 선보인다.현재는 SK텔레콤은 ‘T아웃도어’라는 이름으로 KT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라는 이름으로 기어S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이에 가입하면 조깅이나 가벼운 외출을 할 때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다 외출할 때 3G 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쓰는 것이다.‘T아웃도어’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로 음성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전송(SMS),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월 3000원 상당의 착신 전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라도 가입 가능하다.‘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월 8000원(부가세 별도)로 음성통화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며, 역시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다. △SK텔레콤 ‘T아웃도어 요금제’와 KT ‘올레 웨어러블요금제’ 비교◇휴대폰과 같은 통신사 요금제가 유리휴대폰과 같은 통신사를 쓰는 게 훨씬 유리하다.SK텔레콤이나 KT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명의의 웨어러블 요금제에 가입하면,음성 제공량(50분)을 다 소진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음성 기본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어 추과 과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스마트폰(모회선)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돼 있다면, 웨어러블 기기 역시 실질적으로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반면 휴대폰과 다른 통신사의 웨어러블 요금제를 쓴다면 웨어러블 기기에서 타 회선으로의 착신전환이나 별도음성통화 등은 가능하나 사용량 초과 시 과금 된다.◇웨어러블 경쟁, 요금제에서 서비스로 확대올해가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 3사간 서비스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웨어러블 가입자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은 제공 중인 △블루투스에서 벗어난 사용자 착신전환 설정 기능(T쉐어)과 △다이어트 등 체력관련 특화 앱 기능(트랭글핏) 외에도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KT 역시 △스마트폰 8만 7000원이상 요금제 사용 시 7000원의 결합 할인 및 ‘우리가족 무선할인’ 결합 시 1000원 추가할인 등 웨어러블 요금제 할인 정책외에 서비스 영역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LG유플러스는 4월 LTE 웨어러블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에서만 제공됐던 모바일 지갑서비스(스마트월렛)와 간편결제(페이나우)를 ‘LG 워치 어베인 LTE’에 적용한다. 이리 되면 외출 시 스마트폰 없이도 워치 만으로 멤버십과 쿠폰을 쓸 수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전자의 LG워치 어베인 LTE 출시에 맞춰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15.03.03 I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모바일 금융, 중국보다 2년 가량 뒤쳐져"
  • "우리나라 모바일 금융, 중국보다 2년 가량 뒤쳐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가 모바일 강국임에도 불구, 모바일 금융 수준이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도한 금산분리와 전자금융거래법 등 각종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ICT융합학회가 17일 공동으로 개최한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금산분리’ 세미나에서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국내 모바일 쇼핑시장은 연 200% 이상 성장해 올해만 12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보다 간소화된 간편 결제 서비스만 제공된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그러나 “지금은 각종 규제로 인해 중국보다 2년 정도 뒤쳐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알리페이, 애플페이 등 글로벌 결제서비스의 국내 진출이 임박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기업의 국내 시장 선점에 대응하려면 규제 완화를 통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문종진 명지대학교 교수는 ”모바일시대 금융업의 경쟁력이 지점의 수나 브랜드가치가 아닌 △편리하고 직관적인 스마트 금융 환경 구축 여부 △고객니즈에 적합한 신규상품 출시능력 보유 여부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영세 신기술기업과 비금융사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금융실명제에 따른 온라인 계좌개설 불허 △금산분리법에 의한 은행설립 제한 △은행 신설시 최저 자기자본 시중은행 1000억원(지방 250억원) 규제 등을 꼽았다.문 교수는 ”그 결과 해외기업에 국내 모바일금융시장을 내어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창구거래가 주를 이루는 기존은행(On-site)과 인터넷은행(Off-site) 간의 규제기준을 차등화하고, 위험발생을 대비해 거래규모에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환 건국대학교 교수는 ”핀테크는 새로운 금융산업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모바일 금융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공유 △핀테크 연구대학·연구소 육성 △국제표준 논의과정 참여 △국내 협의체나 컨소시움 구성 등 핀테크 생태계 조성이 중장기적 국가적 아젠다로 설정·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은 ”금융당국이 지난 11월에 IT·금융 융합 촉진을 위한 협의회를 출범하고, 금감원 내에 핀테크 상담 지원센터를 개설했다“며 ”인·허가와 보안성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안전한 금융거래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및 IT금융 보안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금융ICT융합학회와 공동으로 1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금산분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경연 제공
2014.12.17 I 이진철 기자
이제 '실시간 계좌이체'도 모바일 간편결제로
  • 이제 '실시간 계좌이체'도 모바일 간편결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의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 ‘페이핀(paypin, www.paypin.co.kr)’이 실시간 계좌이체로 서비스를 확대했다.‘페이핀’은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들을 페이핀 앱에 등록해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 결제 시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SK플래닛은 ‘페이핀’을 통한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를 오픈마켓 11번가 (www.11st.co.kr)에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서 자유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자신의 계좌를 페이핀 앱에 등록하고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핀 비밀번호, 결제인증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할 때마다 은행을 선택하고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진 것.회사 측에 따르면 페이핀은 철저한 암호화 기술로 고객의 결제정보와 인증번호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카드사, 은행의 결제인증번호를 페이핀 서버에서 암호화해 페이핀 앱으로 전달하고, 사용자는 본인이 지정한 6~10자리의 앱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서만 인증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결제인증 시 페이핀 시스템을 통한 부정사용 원천 차단과 관련한 4종의 특허를 국제특허협력조약(PCT, Patent Cooperation Treaty)에 등록해 예비심사단계를 통과하고 미국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당장 KB국민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으며 다음달 우리은행, 부산은행을 비롯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대부분의 주요 은행들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핀(Paypin)’이 은행 계좌를 통한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 SK플래닛 홍보 모델들이 ‘페이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전중희 페이먼트(Payment) 사업부장은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페이핀은 복잡한 결제 방식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했던 고객들이 불편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SK플래닛 ‘페이핀’은 ‘모바일 결제에 최적화 된 쉽고 빠른 결제’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카드사, 은행 및 가맹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약 6만여 가맹점을 사용처로 제공하고 있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페이핀은 이동통신사와 단말기에 관계 없이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14.01.12 I 김현아 기자
  • `11번가·멜론·싸이월드` 결제 쉬워진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플래닛이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플래닛은 24일 자사의 인터넷 마켓플레이스 11번가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핀(PayPin)`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페이핀은 앱 형태의 간편 결제 플랫폼이다. 최초 실행 시 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이후 결제를 할 때 비밀번호처럼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결제 때마다 카드 정보와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앴다. 모바일 결제의 경우 휴대폰으로 결제인증번호를 수신받고 이를 입력해 `본인 인증`을 하던 과정이 사라졌다. 페이핀 앱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가 자동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휴대폰 분실을 대비해 사용자가 입력한 결제 정보는 앱이 아닌 금융사 서버에 보관된다. 분실 신고가 된 휴대폰에는 결제인증번호 전송이 차단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또한 페이핀에서는 신용카드와 휴대폰 결제 등 여러 결제 수단을 한 플랫폼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주거래 카드를 `주결제` 수단으로 설정하면 바로 해당 카드의 결제창이 뜬다. 현재는 신한카드 결제, 휴대폰 소액결제를 페이핀 서비스를 통해 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다음달 하나SK카드를 시작으로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를 늘려갈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를 비롯해 T스토어, 싸이월드, 멜론, 기프티콘에 이르기까지 결제 과정이 필요한 서비스에 페이핀을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페이핀의 사용처를 타사 쇼핑몰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수수료 수입을 기대해 페이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며 "11번가 등 모바일 서비스의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핀 앱은 통신사와 단말기에 관계 없이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12.05.2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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