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92건

‘박스카’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도심 넘어 자연으로
  • ‘박스카’로 돌아온 디 올 뉴 싼타페, 도심 넘어 자연으로[현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5세대(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가 10일 전 세계에 등장을 알렸다.현대차(005380)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싼타페의 헤리티지(유산)를 담은 미국 뉴멕시코주 싼타페 지역을 배경으로 ‘Open for More’(또 다른 일상의 경험을 열다)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안과 밖, 도심과 자연을 잇는 영상을 통해 1세대 싼타페의 핵심을 계승한 점을 엿볼 수 있다.현대차의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디 올 뉴 싼타페의 구체적 사양도 공개됐다. 파워트레인은 △2.5 터보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두 가지다. 18인치 타이어·2륜구동(2WD) 기준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11.0km/ℓ의 구동 성능을 갖췄다.1.6 터보 하이브리드는 기술 내재화를 통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신규 배터리를 탑재했다. 같은 기준일 경우 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를 자랑한다. 연비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완료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이달 내로 신형 싼타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아직 협의 중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앞서 2.5 터보 가솔린 모델 먼저 론칭한다.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을 거쳐 론칭할 계획이다. 대기 수요의 경우 약 5만4000대로 예상된다,지난 8일 매체 대상 선공개 행사에 디 올 뉴 싼타페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북미·유럽 등 해외시장에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13만5000대 수준의 판매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에서 자연으로…싼타페 5세대 들여다보니현대차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 공개에 앞서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선공개 행사를 열고 디 올 뉴 싼타페 실차를 전시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5년 만에 나온 싼타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둥근 인상이던 앞선 모델들과 달리 직선을 강조한 ‘박스카’ 형태로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도심형 SUV를 표방하던 데서 아웃도어형 SUV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설계하기에 앞서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SUV 시장의 화두는 ‘차박’을 비롯한 야외 레저 활동이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향하는 오토캠핑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반영한 디자인을 내놨다는 것이다. 현장에 루프톱 텐트를 얹은 신형 싼타페 차량이 전시돼 있던 이유다.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오른쪽부터), 국내마케팅실장 김윤수 상무, 현대스타일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가 신형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박스 형태의 SUV로 변모한 싼타페 5세대가 현대 최초의 SUV ‘갤로퍼’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로젝트의 배경인 포니, 갤로퍼의 날카롭고 정확한 선 등 디자인 유산과 주제가 상호 교차하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했다.‘아웃도어’를 지향하는 디 올 뉴 싼타페는 전면에서 봤을 때 램프에서 높은 후드로 이어지는 범퍼 디자인을 도입해 묵직함을 강조했다. 보는 것처럼 차체 강성도 신경 썼다. 핫스템핑(강판을 가열했다 급랭해 강성을 높이는 공정) 비율을 15%까지 늘렸고 충돌 성능도 최고 등급을 목표로 개발해 오프로드도 공략 가능하다.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가 길어지면서 측면에서 봤을 때 중형 SUV라기에는 큰 느낌도 든다. 전폭은 1900㎜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전장은 기존 대비 45㎜ 늘어난 4830㎜, 전고는 35㎜ 높인 1720㎜로 실내 공간을 확장했다.현대차가 10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테일게이트(후면부 문)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넓어진 실내 공간은 거대한 테일게이트(후면 문)를 열었을 때 비로소 보인다. VDA 기준 수하물 용량은 725리터(ℓ)로 차급 최고 수준이다. 테일게이트 개구부 폭도 145㎜ 늘려 현대차 SUV 중 가장 넓은 테일게이트 개방성을 갖췄다. 골프백을 비틀지 않고 넣거나, 보스턴백을 최대 4개까지 실을 수 있다. 2·3열 시트를 접어 내부 공간을 확보하고 차 후면을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야외 활동 편의성을 높인 기능도 많았다. 루프랙을 활용할 수 있는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차량 좌우 C필러에 적용해 루프톱 텐트 거치가 편리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차량 실내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 트레이, USB C타입 충전기 등을 탑재하기도 했다.지난 8일 매체 대상 선공개 행사에 디 올 뉴 싼타페가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다만 현대차는 스페어 타이어를 후면부에 적용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로스비 상무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디자인적 특별함과 공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17일부터 25일까지 한강 세빛섬 일대(서울 서초구)에서 신형 싼타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강 위를 움직이는 선상, 가빛섬 4층 옥상 등 이색 공간에서 신형 싼타페를 만나볼 수 있다. 방문은 12일부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2023.08.10 I 이다원 기자
청와대 간 ‘英 잼버리 대원들’…“대통령 왜 이사 갔나?”
  • 청와대 간 ‘英 잼버리 대원들’…“대통령 왜 이사 갔나?”
  •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중인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전시장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금 대통령은 어디 사나?”, “대통령이 이렇게 좋은 곳을 두고 이사를 간 이유가 무엇이냐?”.지난 8일 청와대를 찾은 영국 잼버리 대원들은 이곳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 특별전’을 둘러보며 이같은 질문들을 쏟아냈다. 폭염 등의 문제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 900여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단체 방문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K-관광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청와대를 스카우트 대원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이동·출입 편의, 관람 안내, 영문 해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4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한 이들은 청와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 등 건물과 특별전시회, 야외 공연 등을 관람했다. 영국 대원들은 특히 역대 대통령들의 일상을 소개한 ‘대통령 특별전’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각 부스마다 걸음을 멈추고 전직 대통령의 사진과 영문 해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대통령이 썼던 물건들을 사진 촬영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1).지난해부터 대통령이 청와대에 살지 않는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대원들은 “그러면 지금 대통령은 어디 사느냐”, “대통령이 이렇게 좋은 곳을 두고 이사를 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백악관 4배 크기인 대통령만의 공간이었던 청와대가 현 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국민에게 개방됐다는 해설사의 설명에 대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청와대 방문의 절정은 국립 정동극장 예술단의 공연이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녹지원 앞에서 펼쳐진 판소리와 경고춤을 지켜보던 대원들은 함께 추임새를 넣고 춤을 추기도 했다. 대원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예술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대 대통령들의 삶이 깃든 K-컬처의 정수”라며 “조기 퇴영한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정을 최대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9일에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청와대를 방문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폭염과 태풍 등의 문제로 영외로 이동한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관광 코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중인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아 관람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8.09 I 김미경 기자
문체부, 잼버리 참가자에 청와대·박물관 체험 지원 나선다
  • 문체부, 잼버리 참가자에 청와대·박물관 체험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대상으로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 한국 대표 문화기반시설에서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잼버리 현장에서 서울 등으로 이동해 일정을 보내고 있는 영국, 미국 대표단을 비롯해 태풍 영향으로 현장을 떠난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출국 전까지 이뤄진다.문체부는 역대 한국 대통령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청와대 관람을 지원한다. 청와대를 스카우트 대원들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발권 지원 등 출입, 관람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스웨덴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국립 문화기반시설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안한다. 대한민국 대표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람 영어 해설을 지원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상설전시, 기획전시 관람과 영어 해설을 통해 우리 한글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국 대표단에게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열리고 있는 특별전 관람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류 특별전도 알린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선 영어 해설을 제공하는 상설 전시와 함께 한국 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장에서 옛날 교복 입고 사진찍기, 골목놀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과 더불어 부채 만들기 등의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밖에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에서는 ‘잼버리 참가자 특별초청 한국현대서예전’,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원 명품 공연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게 관광 프로그램은 물론 사후 관광도 살핀다. 다양한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체험형 한국관광 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K-팝 댄스 클래스를 통해 더 생생한 K-콘텐츠 체험을 돕는다. 또 무료 입장이 가능한 국립 문화역사자원시설들을 활용해 문화체험코스를 제안하고 이에 대한 안내도 할 계획이다. 잼버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머무르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아일랜드 등 8개 국가 28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학교 기숙사 공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는 K-컬처와 함께 한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새만금 현장 밖에서도 K-컬처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박물관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K-컬처의 진수를 실감하고 한국의 매력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류 특별전을 관람중인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시물을 따라 춤을 춰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08.07 I 김미경 기자
부천 쓰레기 소각장, BTS가 찾은 문화 명소가 되다
  • 부천 쓰레기 소각장, BTS가 찾은 문화 명소가 되다
  • 한국만화박물관 내부 전시장 모습. 사진은 만화가의 작업 공간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공간 ‘만화가의 머릿속’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부천에도 여행지가 있어?” ‘부천 관광’을 이야기하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말한다. 오랜 기간 경기도 부천은 관광의 불모지였으니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시는 시내 유명 관광 명소를 묶은 ‘부천 8경’을 발표하며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이젠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등의 대형 이벤트와 ‘부천 8경’의 매력을 더해 종합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복숭아꽃이 많이 피는 마을이란 의미의 ‘복사골’로 불리던 부천은 앞으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천시, 50년 만에 시내 관광지 8곳 선정부천이 시 승격 50년을 기념해 명소를 모아 ‘8경’을 최근 발표했다. △부천아트벙커 B39 △부천아트센터 △한국만화박물관 △상동호수공원·수피아 △부천둘레길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자연생태공원 △진달래동산 등이다. 후보지 29곳 중 시민의 투표를 거쳐 뽑힌 부천의 명소 중 명소다. 부천아트벙커 B39의 외관 (사진=김명상 기자)그 중 ‘부천아트벙커 B39’는 가장 극적으로 운명이 바뀐 시설이다. 1995년부터 사용하던 삼정동 쓰레기 소각장을 철거하는 대신 재생 사업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꿔 개관했다. 하루 200톤의 쓰레기를 태우던 소각장답게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특유의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광고, 영화 및 TV 시리즈 촬영 장소로 주목받았다. 특히 2021년 방탄소년단(BTS)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남성 컬렉션 패션쇼 영상 촬영을 위해 다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쓰레기 저장조로 쓰인 높이 39m의 콘크리트 구조물 ‘벙커’. 왼쪽의 문은 쓰레기를 쏟아내던 거대한 투입구 (사진=김명상 기자)독특한 이력만큼이나 내부는 구석구석 흥미롭다. 이곳의 상징적인 장소는 과거 쓰레기 저장조로 쓰인 높이 39m의 콘크리트 벽 구조물 ‘벙커’다. ‘B39’라는 이름도 여기서 나왔다.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벙커는 SF영화의 세트장 같은 음침한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다. 쓰레기 저장조로 쓰이던 ‘벙커’ 위를 가로지르는 ‘벙커 브릿지’에서는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벙커에 놓인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시나 공연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홀이 나타난다. 과거 쓰레기 반입실이었던 곳이다. 도심의 온갖 쓰레기를 쏟아내던 거대한 투입구가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쓰레기를 태우던 소각로의 벽면을 없앤 공간 ‘에어갤러리’ (사진=김명상 기자)‘에어갤러리’도 인상적이다. 쓰레기를 태우던 소각로가 있던 곳의 벽면을 없애고 탁 트인 다용도 야외공간으로 만들었다. 매캐한 연기를 내뿜던 장소에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묘한 기분을 들게 한다. 소각장을 철거 대신 재생으로 선택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부천아트벙커 B39’의 옥외 이벤트 공간으로 쓰이는 ‘응축수탱크지역’ (사진=김명상 기자)이 밖에도 소각장의 모든 설비를 통제하던 ‘중앙제어실’, 전기 설비들이 밀집했던 ‘배기가스 처리장’, 태운 재를 퍼 올려 매립장으로 반출하는 크레인을 조종하던 ‘재벙커·크레인 조종실’, 공장지대를 압축한 듯한 풍경의 ‘응축수탱크지역’ 등 흥미로운 공간이 여럿 자리하고 있다. ‘부천아트벙커 B39’의 ‘응축수탱크지역’ 벽면 장치 (사진=김명상 기자)1층에는 주말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부천의 유명 카페 ‘스페이스 작’의 지점이 있다. 오랜 대기가 기본인 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아는 사람들이 쉬쉬하며 즐겨 찾는 숨은 명소다.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장, 부천에 등장하다부천아트센터의 메인 무대인 ‘콘서트홀’ 내부. 무대 뒤에는 오르간, 위에는 위치 조절이 가능한 음향반사판이 매달려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지난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가 공개됐을 때 국내 음악계는 깜짝 놀랐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어서다. 그 울림이 컸던 탓인지 부천아트센터는 신생 건축물임에도 시민 투표를 거쳐 당당하게 ‘부천 8경’에 이름을 올렸다. 보통의 지자체는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을 선호하지만 부천시는 오직 클래식 하나에 진심을 담았다. 1988년 창단한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존재도 이러한 결정의 배경이 됐다. 투입된 예산만 1000억원이 넘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을 담당한 영국의 애럽사가 음향 설계를 맡아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만들었다. 부천아트센터의 콘서트홀 내부에 있는 오르간 (사진=김명상 기자)심혈을 기울인 메인 무대 ‘콘서트홀’은 가히 초일류를 지향한다. 국내 지자체 건립 공연장으로는 처음으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됐다. 무대 후면에 있는 오르간은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톱(음색과 음높이를 바꾸는 버튼), 2대의 연주 콘솔로 구성됐다. 웅장한 규모와 다채로운 소리를 내는 이 오르간은 제작 기간이 2년에 달하고, 외국 전문가들이 직접 부천아트센터에 상주하며 설치할 만큼 정성을 기울여 배치했다. 부천아트센터의 메인 무대인 ‘콘서트홀’ 내부 객석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1445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을 자랑한다. 공연장 벽에는 음향조절용 배너 커튼을 설치해 다양한 연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대 천장에 매달린 은빛 음향반사판도 범상치 않다. 6개의 대형 음향반사판 아래 여러 개의 소형 반사판의 위치를 조절해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음향을 들려주는 것이 가능하다. 내부 안내를 담당한 서채우 부천아트센터 무대기술팀장은 “음향반사판은 규모가 큰 공연을 하면 반사판이 조금 더 올라가고, 솔로 공연의 경우 반사판이 조금 더 오므라드는 형태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며 “공간의 잔향시간을 조절해 최상의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움직여서 사용하는 것은 국내 유명 공연장에서도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아트센터에 잇는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습실 (부천아트센터 제공)개관 후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지휘자로 변신한 장한나 등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음악가들이 부천아트센터를 찾아 공연을 펼쳤다. 이제 예술의 향기를 찾아 부천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고 있다. ◇추억의 캐릭터가 총집합…한국만화박물관‘한국만화박물관’ 내부에 있는 ‘아기공룡 둘리’ 조형물(왼쪽)과 윤승운 화백 작품 ‘요철발명왕’의 주인공 요철이 (사진=김명상 기자)부천은 일찍부터 만화산업에도 관심을 쏟았다. 인기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의 가치를 제일 먼저 알아본 것도 부천이다. 부천시는 2003년 4월 둘리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고 송내역 주변 광장과 거리를 둘리 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원작에서 둘리는 고길동과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했지만, 부천보다 늦은 2007년에야 명예 호적등본이 나왔다. 도봉구가 집 떠난 둘리를 붙잡느라 꽤 애를 먹었던 것이다. 둘리의 거주지 논란에 대해 원작자인 김수정 화백은 “본적지와 현주소의 개념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의 근대기 만화 전시물 (사진=김명상 기자)1990년대부터 만화산업 육성에 꾸준히 공을 들여온 부천시에는 ‘한국만화박물관’이 있다. 100년이 넘는 한국만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 최초의 만화부터 체험전시관, 3D 입체상영관, 만화열람실 등을 만날 수 있다. 3층 상설전시관에는 수많은 만화가의 손때가 묻은 펜이 전시돼 있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오직 열정 하나로 만화를 그렸던 작가들의 흔적을 더듬을 수 있다. 1960년대 만화가게 모습을 재현한 ‘땡이네 만화가게’ (사진=김명상 기자)또한 추억의 만화방, 골목 등을 재현해 놓은 것도 재미를 더한다. 이곳을 찾은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둘러보다 흘러간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4층 만화 체험 전시관에서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웹툰을 소개하며 세계로 무대를 옮긴 한국만화의 현재를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약 26만권이 소장된 만화도서관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도서관으로 다양한 만화 단행본을 비롯해 디지털자료실을 운영 중이다. 만화와 함께 더위를 잊고 흥미로운 세계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 ◇자연을 벗 삼아 힐링의 시간을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식물원 ‘수피아 (사진=김명상 기자)‘부천 8경’ 중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도 있다. ‘상동호수공원의 수피아’는 벌집 모양의 커다란 돔 형태로 만든 실내 식물원이다. 지상 2층 규모로 푸릇푸릇한 식물의 향연을 감상하고 싶을 때 언제든 들러볼 만한 곳이다. 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식물원 ‘수피아’ 내부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안에 들어가면 이국적인 각종 식물로 가득한 신세계가 펼쳐진다. 관엽원과 화목원, 수생원, 식충식물원 등 9개 구역에 430여 종(2만 8000본)에 이르는 식물이 있는데 바나나나무, 파파야나무,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까지 볼 수 있다.부천 상동호수공원의 식물원 ‘수피아’의 스카이워크 (사진=김명상 기자)초록으로 가득한 식물원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는데 하늘 위를 걷는 듯 키 높은 나무들을 내려다보면서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내부 카페에 앉아 커다란 유리창 너머 식물원을 보면 동남아의 정글 속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부천둘레길 3코스 ‘물길 따라 걷는 길’ 코스에 있는 원천공원 (사진=김명상 기자)도보로 부천을 여행하고 싶다면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연결한 ‘부천둘레길’이 최적이다. 총 48㎞ 길이의 둘레길은 6개 코스로 나뉘는데 특히 송내역에서 가까운 제3코스 ‘물길 따라 걷는 길’은 평지에 가까워 누구나 쉽게 다닐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것이 장점이다. 3코스는 여러 공원과 도심을 관통하는 만큼 걷는 도중 언제든 카페나 식당에 들를 수 있어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발길 가는 대로 걷고 쉬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상동호수공원에 있는 풍차 (사진=김명상 기자)시 공무원들은 이번에 발표한 부천 8경에 축제나 계절 변화가 결합하면 1년도 금방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점숙 부천시 관광진흥과 과장은 “4월에는 진달래동산, 5월에는 백만송이장미원, 6~7월에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를, 8월에는 만화박물관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9월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연중 풍성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 것이 부천 관광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2023.08.04 I 김명상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테인먼트 콘텐츠 강화
  •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테인먼트 콘텐츠 강화
  •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트테인먼트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아티스틱 플레저 인 아트가든’ 행사를 통해 야외 정원에서 ‘아트테인먼트’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행사는 호텔 1층 아트가든에서 미식, 음악, 즐길 거리 등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장으로 열린다. 아니쉬 카푸어의 ‘C-커브’, 수보드 굽타의 ‘레이’ 등 예술 작품이 전시되며 셰프 특선 메뉴, 아티스트 공연,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개된다.미식은 셰프 특선 투고 박스로 준비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의 수석 셰프 체카토가 직접 만든 메뉴를 오는 10월 3일까지 아트가든에서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판매한다.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다. 내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아트가든에서 R&B와 포크, 힙합, 밴드 등 폭넓은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는 재즈 기타리스트 이지호, 팝밴드 마칭앤브라스, DJ 제일리(JEILYY) 등의 특별 공연을 연다.색다른 볼거리도 마련했다. 매주 주말 마다 아트가든 옆에 위치한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외벽 전면에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며, 지그재그형 물길을 감상할 수 있는 ‘미로 분수’도 상시 운영한다.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정원 ‘아트가든’을 중심으로 미식, 아트가 결합된 특별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영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6 I 문다애 기자
 국가유산 관광에서 미디어아트의 존재란?
  • [전문가 칼럼] 국가유산 관광에서 미디어아트의 존재란?
  • 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 소장[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박사(Ph.D.)] 문화는 산업이다. K-콘텐츠는 우리의 수출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2021년 기준 콘텐츠 수출액(124.5억 달러)은 가전제품(86.7억 달러), 전기차(69.9억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36억 달러)을 추월했을 정도다. 수출시장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K-콘텐츠의 원천은 K-컬처다. K-컬처 팬덤은 1억 6000만 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 K-헤리티지(국가유산)를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각인시켜야 한다.관건은 우리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있다. 핵심은 문화경제 활성화에 있다. 유산을 활용한 K-콘텐츠로 국가이미지 제고, 연관산업 성장을 앞당겨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문화재청의 ‘세계유산축전’과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다. 대표적인 유산 활용 사업이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관광·경제 유발 영향력이 큰 사업이다. 문화재와 예술, 디지털을 컬래보레이션한 작품을 말한다. 문화유산에 프로젝션맵핑,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인터랙티브 아트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복합매체예술로 무한한 상상력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문화유산산업의 K-콘텐츠가 바로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인 셈이다.이 사업의 시작은 2021년부터였다.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에서도 우리 국민에게 지역 유산의 가치를 더 쉽게 알렸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침체한 관광산업 재개에 기폭제가 됐다. 미디어아트가 열리는 곳마다 시민과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또 전 세계 한류 팬에게 지역 세계유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려 방한 관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올해는 전국 8개 지역에서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지난 5월 4일 경주 대릉원에서 개막한 미디어아트는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신라의 혼을 빛의 예술로 밝혔다. 나머지 7개 지역에서는 9~10월 중 예정돼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부여·공주), 고창 고인돌 유적, 함안 말이산 고분군(아라가야), 강릉 대도호부 관아, 수원화성(창룡문과 동장대, 동북공심돈) 등이다. 성공의 관건은 지역의 유산을 활용한 독특한 콘텐츠 개발이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의 본질은 유산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 장소성을 공감력 있는 스토리로 풀어내는 것과 유산의 건축적 특성과 경관적 요소를 최적화해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편의 공연물, 야외전시로서 손색이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다.올해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문화재청은 내년 사업을 공모 중이다. 이달 28일까지 사업신청서(기획안)를 접수하면 8월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9월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선정된 지자체 중에서는 경주 외에 아직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열린 곳은 없다. 모두 9~10월에 개최한다. 기재부, 국회 예산 심의 일정상 부득이 공모가 먼저 진행되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지 선정 심사에서 각 지자체의 제출내용을 면밀하게 검증해야 한다. 담당공무원 1인의 탁상행정적 계획인지, 충분한 숙성 절차가 있었는지.지자체들은 9월 개막을 앞둔 내용의 사업계획서(제안서)가 아니라 올해와는 다른 내년의 구체적 연출구상과 콘텐츠 설계, 프리 프로덕션 체계를 적확하게 담아 심사에 임해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지역에서도 단순히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국비사업 신청이 아니다.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오롯이 시민들을 이롭게 하고 매력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의 타당성을 충분한 논거로 제시해야 한다.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대중에게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느끼도록 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igital Experience)다. 그만큼 우리 유산을 재브랜딩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각 지자체가 어떻게 보여주고 성과를 냈는지를 객관적으로 환류‧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내년부터 명칭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로 바뀐다. 그만큼 우리 유산을 재브랜딩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다. 유산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없는 단편적 행사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부실한 내용의 지자체를 선정해 자칫 그 의미를 퇴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여기에 국민 세금을 헛되이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 : ICT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디렉터. 헤리티지랩 소장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이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위원회 위원, 충남문화재단 이사,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프로그램디렉터를 지냈고,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경관위원회 위원,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 천안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2023.07.04 I 강경록 기자
'장르영화 축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팡파르
  • '장르영화 축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팡파르
  •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및 감독, 영화관계자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스물일곱 번째 막을 활짝 열었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조용익·정지영 공동조직위원장)는 29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개막식 직전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최민식,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아리 에스터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박중훈, 예지원, 양동근, 장서희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개막식은 배우 박하선과 서현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동 집행위원장인 정지영 감독은 “독특한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고, 조용익 시장은 “올해는 부천시 승격 50주년이기도 한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멋진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51개국 262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83편(장편 23편, 단편 58편, XR 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장편 8편, 단편 4편, XR 14편), 아시아 프리미어 61편(장편 28편, 단편 24편, XR 9편), 코리안 프리미어 57편(장편 34편, 단편 17편, XR 6편)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유전’, ‘미드소마’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호러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 스스로 ‘10년 동안 구상한, 나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 밝힌 것처럼 충격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감성이 균형을 이룬 가장 독창적이고도 환상적인 작품이다. ‘주온의 아버지’이자 ‘J호러의 대명사’로 불리는 시미지 타카시의 시작 ‘모두의 노래’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운드호러와 아이돌을 소재로 엮어낸 시미즈 타카시의 ‘모두의 노래’는 스멀거리는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드는 시미즈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시그니처 섹션인 ‘국제경쟁 : 장편’ 부문에서는 프랭클린 리치 감독의 ‘A.I 소녀’ 등 10편을 소개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올해도 도전적이고 신선한 장르영화의 새로운 시도들을 모았다국제 단편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는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서 출품된 802편 중 14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현실의 문제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놀라운 장르적 상상력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은 한국 장르영화의 오늘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다. 박재인 감독의 ‘2035’ 등 10편이 선정됐다. 각자의 개성과 아이디어, 패기와 열정으로 어떻게든 뚫고 나가 자신만의 작품으로 만들어낸 10편의 선정작들은 내일의 한국영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재능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특히 ‘코리아 판타스틱: 영화+ K팝’ 섹션에서는 ‘뉴진스 프로듀서’ 250의 ‘뽕을 찾아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인 더 박스’와 ‘슈가: 로드 투 디데이’가 상영될 예정이다.배우 특별전으로는 ‘최민식을 보았다’가 진행된다. 1990년대부터 최근 개봉작 중에서 최민식 배우가 직접 선정한 1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두 편의 한국영화아카데미 단편 출연작인 ‘수증기’(1988)와 ‘겨울의 길목’(1989)을 디지털 복원해 최초로 공개하고, 최민식 배우의 지난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 발간, 전시회,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메가토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이밖에 특별 섹션으로 ‘매드맥스’,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스트레인지 오마쥬’, ‘엑스라지’, ‘포크 호러: 잔혹의 땅, 믿음이라는 테러’ 등이 마련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9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3.06.29 I 윤기백 기자
지역축제 찾아나선 '테라·켈리'…여름 맥주 성수기 총공세
  • 지역축제 찾아나선 '테라·켈리'…여름 맥주 성수기 총공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출시 37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테라’와 함께 하이트진로를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한 올몰트 맥주 ‘켈리’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과 접점 확대에 잰걸음을 낸다. 야외활동 본격화에 발맞춰 지역 축제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하이트진로가 특별 후원사로 참여한 부산 ‘센텀맥주축제’.(사진=하이트진로)하아트진로는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주가맥축제’ 특별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 열리는 전주가맥축제는 당일 생산한 맥주를 바로 맛볼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이번 축제에 참여해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4만8000병 공급해 완판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도 전주 대표 가맥집들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맥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8월 2일부터 6일까지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참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갓 생산한 생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8월 말 열리는 ‘송도맥주축제’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테라를 비롯해 하이트진로가 수입하고 있는 크로넨버그 1664블랑(프랑스), 파울라너(독일), 써머스비(덴마크), 펑크IPA(영국), 기린이치방(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 맥주 6종을 선보였는데 올해에는 켈리도 가세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센텀맥주축제’ 특별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행사장 곳곳에 이벤트존, 브랜드존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소맥자격증 발급, 켈리네컷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켈리 생맥주를 부산센텀축제에서 처음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또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에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를 운영하기도 했다. 켈리 라운지는 ‘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켈리를 체험하고 제품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6만여명의 방문객이 켈리 라운지를 찾아 성황리에 마쳤다.하이트진로가 인기 캐릭터 ‘어프어프’와 협업해 선보인 ‘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사진=하이트진로)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청정라거’ 콘셉트에 맞춰 친환경을 주제로 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브랜드 얼킨과 협업해 ‘청정 캠퍼스’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얼킨은 전시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회화 습작 캔버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2일 이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교 축제 홍보물 및 폐자원을 수거해 제작한 굿즈를 판매해 수익금을 대핵생들에 환원하는 연중 프로젝트를 전개한다.첫 활동으로 미술대학교에서 버려지는 회화 작품들과 현수막 등 주요 페스티벌에서 사용된 테라 홍보물들을 수거해 얼킨과의 협업 활동을 통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굿즈는 7월 중 무신사, 쿠팡,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얼킨 입점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금으로 미술 용품 등을 구매해 미술대학교 재학생에 환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인기 캐릭터 브랜드 ‘어프어프’와 협업해 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을 출시했다. 야외활동이 더욱 많아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가정시장 적극 공략하려는 행보다.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은 숄더백 형태 2종으로 테라 355㎖ 12캔과 24캔들이로 구성됐다. 측면의 단추를 풀면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토트백 형태로도 사용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다. 어프어프 캐릭터 2종을 아이스백 전면에 담아 귀엽고 트렌디한 특징을 살렸다. 켈리의 음용 경험을 늘리고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켈리 아이스백도 오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의 시작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 축제를 후원하고, 브랜드별 특색에 맞는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하여 맥주 신제품 ‘라거의 반전-켈리’를 맛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尹,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관람…"미래세대에 동맹 성과 전달되길"
  • 尹,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관람…"미래세대에 동맹 성과 전달되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방문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찾아 ‘조약으로 본 한미 동맹’ 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부는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면서 박물관 야외계단을 통해 3층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한미동맹 70년의 발자취를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특별한 발걸음을 해 주신 참석자분들과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성과를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전 관람은 한미 참전용사 후손,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이들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전시회 현장에서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전시 코너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날 방명록에는 6.25 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한미 미래세대 대표 김병진 육군 사관생도와 참전용사 손녀 모니카 토레스 넷, 그리고 한미 양국의 주요 직위자 7명의 서명도 함께 담았다. 방명록은 향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포함되어 일반 국민들께도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직위자와 한미우호협회 황진하 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06.25 I 송주오 기자
'조각 애호가'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조각 전문도서 펴내
  • '조각 애호가'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조각 전문도서 펴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단법인 K스컬프처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조각 애호가’로 유명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조각 전문 도서 ‘K-스컬프처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을 펴냈다. 지난해 8월 20일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야외 조각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오세훈(왼쪽) 서울특별시장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K스컬프처 조직위원장). (사진=크라운해태)조각 작품에 대한 해설서나 전시회를 다룬 책자들은 있었지만, 한국조각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회장이 조각가와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각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스물한 개 글로 엮었다. 정가 2만원으로 전국 대학 조각 전공 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한다.윤 회장은 한국 조각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책을 출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각을 공부하는 조소 전공자들과 조각에 관심 많은 독자들을 위해 학술적인 내용을 주제별로 나눠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읽도록 만들었다. 독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풍부한 시각 자료도 화보처럼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담은 것도 특징이다. 한국 조각을 이끌 미래 세대가 조각발전사와 전망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출판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7인의 필진들은 한국전쟁 후 초기 김종영, 권진규 등의 한국 조각부터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사랑받는 백남준, 서도호 등 거장들의 작품까지 조명한다. 한국의 여성 조각가들과 현재 활동 중인 실험적인 조각가들도 다뤄 다원주의 흐름 속 피어난 새로운 한국 조각의 모습을 나타낸다.사진=크라운해태한국 미술시장과 이건희컬렉션 속 대표작을 짚어내며 생태조각, 구상조각과 추상조각,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조각가들이 발화한 ‘한국적임’을 분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 정체성’으로 인정받는 K-팝, K-필름처럼 ‘K-Sculture’의 가능성을 탐색한다.윤영달 회장은 “한국 조각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조각 예술계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며 “이 책을 나침반 삼아 뛰어난 솜씨와 영감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창작하는 많은 K조각가들이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06.21 I 정병묵 기자
롯데호텔 제주X벨리곰, 대형 벨리곰 전시·팝업 운영
  • 롯데호텔 제주X벨리곰, 대형 벨리곰 전시·팝업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 제주는 ‘벨리곰의 제주 호캉스 여행’ 콘셉트로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60일간 7m 대형 ‘벨리곰’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호텔 제주X벨리곰. (사진=롯데호텔)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현재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는 1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진행한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내 초대형 공공전시에서는 350만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가 높다.이번에는 7m 크기의 대형 한라봉 벨리곰이 롯데호텔 제주의 야외 정원에서 호텔 투숙객을 맞이한다. 한라봉, 해녀 등으로 코스튬 한 벨리곰과 그의 단짝친구 꼬냥이도 더 라운지 앤 바에서 만날 수 있다.벨리곰의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한정판 제주 에디션으로 판매되는 한라봉 벨리곰의 시팅 인형부터 얼굴 쿠션, 비치타월 등 벨리곰이 그려진 다양한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 본관동 8층 델리카한스에서 구매 가능하다.롯데호텔 제주는 전시 기간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6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객실 1박 △더 캔버스 조식 2인(박당) △벨리곰 풍선 1개 △만 12세 이하(초등학생 이하) 무료 조식 혜택(박당 최대 2인) 구성으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이용하기 좋다. 가격은 38만 원대부터다.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휴가 시즌에 롯데호텔 제주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분들께 즐거운 추억을 드리기 위해 벨리곰 협업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벨리곰과 함께 유쾌한 호캉스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6.12 I 백주아 기자
옛 인천시장 관사,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방
  • 옛 인천시장 관사,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방
  • 인천 중구 신흥동 옛 시장 관사 내부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옛 인천시장 관사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개방됐다.인천시는 지난 24일 인천 중구 신흥동 옛 시장 관사에서 문화공간 개관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옛 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했다. 옛 시장관사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목조 철근 콘크리트로 건축된 연회색 단독주택이다. 서양건축 양식과 전통 일식주택 요소를 더해 1930년대 문화주택의 전형적인 건축 구조가 담긴 근대건축물로 1938년 건립됐고 1954~1966년 인천시장 관사로 사용됐다. 1977년 시민에게 매각돼 가정집으로 이용되던 주택을 인천시가 2020년 매입해 정비했다. 역사적·문화적·주거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보존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후대에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계승하려는 취지가 있다. 개관식과 함께 전면 개방된 옛 시장 관사는 시민서재와 갤러리로 활용된다. 건물 1층은 모랫말쉼터,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로 사용하고 2층은 건축 당시 모습인 다다미방을 재현해 시민서재로 활용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신흥동 옛 시장 관사, 주변 일대의 변천사와 1920~1930년대 시대상을 조명하는 만문만화(한 컷짜리 만화에 짧은 글이 결합된 형태의 시사만화)를 전시한다. 시민서재에서는 소규모 강좌와 독서모임 등을 할 수 있다. 어린이 시민서재는 별도로 마련한다. 마당은 풀등정원으로 단장했고 외벽 담벼락은 야외 갤러리로 개장해 인천 원로작가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옛 시장 관사는 월요일(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옛 시장 관사는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로 정비과정에서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을 위해 건축물의 훼손을 최소화했다”며 “설계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인 만큼 공간 전체가 온전히 시민 쉼터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25 I 이종일 기자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월말까지 이색 팝업 스토어
  •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월말까지 이색 팝업 스토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 ‘이색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의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30대의 MZ 세대는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바이럴’에도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주요 고객층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이스트) 중앙광장에서는 아울렛 단독으로 건담베이스 20주년 투어 팝업 스토어를 연다. 건담 기지를 모티브로 꾸며진 실감 나는 공간에서 220여 개 품목의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판매한다. 일부 건담베이스 단독 한정판 모델을 선착순 판매하는 행사도 기획했다. 입문용 프라모델 조립 체험 이벤트와 인기 캐릭터 뽑기 기계(가챠)도 설치해 건담을 처음 접하는 고객도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또 19일에는 맥캘란, 야마자키, 발베니 등 인기 위스키를 선착순 판매한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와인 및 프리미엄 맥주 등 폭넓은 주류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WEST(웨스트) 명품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JEEP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서는 차량 시승 및 경품 증정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체험과 전시를 즐겨볼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부터 미식, 힐링,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색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특별한 추억 쌓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18 I 정병묵 기자
‘개방 1년’ 청와대…역대 대통령 역사공간으로 확장한다
  • ‘개방 1년’ 청와대…역대 대통령 역사공간으로 확장한다
  • 청와대를 관람하는 외국인 관광객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가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모은 역사문화 공간으로 확장한다. 대통령 역사 전시에 스토리텔링을 얹어 친근하고 쉽게 관람객들에게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와대 야외 공원 등에선 연중 공연을 펼치고, 봄·가을 한시적으로 야간 관람과 한복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관람 운영 방식과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을 8일 발표했다.프로그램을 보면, 전시·공연·탐구·체험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안내 체계와 편의 시설을 대폭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박보균 장관은 “개방 2년 차를 맞아 청와대 체험이 업그레이드되고 색달라진다”며 “청와대만의 품격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문화재 등 청와대 경내 보존과 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6월 초에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가 대통령 집무실이던 팔작지붕의 본관에서 열린다. 대통령 역사 전시의 통상적인 방식인 권력과 공과(功過) 위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일상을 조명한다. 대통령들의 ‘상징 소품’을 자문을 거쳐 선정했고 스토리텔링을 더할 예정이다.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에서는 대통령의 가구, 식기류 등을 전시한다. 대통령 숙소였던 관저에선 대통령의 의·식·주 일상과 관련한 전시를 연다. 내부 장식품을 복원하고 공간에 어울리는 공예품을 재구성해 10월부터 관람객을 맞는다.7일 오전 청와대 헬기장에 마련된 청와대 놀이터에서 열린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행사에서 엄마와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 야외 공원과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에선 파빌리온과 같은 야외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동시에 5월, 9월 국악·클래식·팝·오페라 등 K-컬처 공연을 잇달아 개최한다. 이달 중에는 대정원에서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헬기장에선 국립무용단의 ‘전통의 품격’과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화(花)합’ 등이 펼쳐진다.또한 6월부터 ‘대통령의 나무들’이란 주제로 수목 자원 탐방 프로그램을 매일 2회 진행한다. 청와대는 208종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있는 자연수목원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기념식수가 있다. ‘청와대의 나무들’이란 책을 쓴 박상진 교수의 ‘대통령들의 나무 이야기’ 현장 해설도 진행된다.9월에는 ‘장애예술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을 춘추관과 헬기장에서 개최한다.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확장한 것이다.문체부는 침류각, 오운정, ‘천하제일복지’ 글자(암각) 등 경내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관저 외부와 상춘재 바닥의 표면 마감 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회복하고자 9월까지 칠공사 등 보수도 완료한다. 경내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특별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지난해 여름 진행돼 호응을 얻은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청와대 밤의 산책’도 6월과 9월에 총 3주간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하루 100명씩 관람했다면 올해는 1일 2000명까지 늘린다. 5월과 10월 상춘재와 녹지원에서는 한복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아울러 장소별 안내해설을 보강하고, QR코드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에게 오디오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해 화장실을 신설하고, 장애인과 이동 약자용 데크 보완, 안내판 수정 보완 등 관람 편의 시설도 개선한다.다음은 청와대 10대 연중 프로그램 기획안이다. <청와대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① 야외 특별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4~6월), ②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5월), ③ 한복 체험 부스 “한복입고 녹지원 한바퀴”(5월, 10월), ④ 대통령 일상 주제 기획전시(6월~), ⑤ 본관과 관저 공간 복원 및 상설전시(6월~, 10월~), ⑥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6월~), ⑦ 야간 관람 “청와대, 밤의 산책”(6월, 9월), ⑧ 장애예술인 A+ 페스티벌(9월), ⑨ 가을맞이 특별 공연(9~10월), ⑩ 야외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11월) 등이다. 3개의 전시, 3개의 공연, 3개의 체험프로그램, 장애예술인을 위한 특별기획 1개로 구성한다.
2023.05.08 I 김미경 기자
'폭우' 어린이날 엄마·아빠 비상…비 피해 즐길 거리는
  • '폭우' 어린이날 엄마·아빠 비상…비 피해 즐길 거리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 7일까지 연휴 내내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모님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원래 계획했던 야외 나들이를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통가에선 아이들을 데리고 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추천한다.(사진=스타필드)스타필드는 연휴 기간 ‘어린이 테마파크’를 꾸렸다. 초대형 벌룬 페스티벌·인기 캐릭터 전시·특별 팝업스토어 등 온 가족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스타필드 하남·안성·고양과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SAMG엔터(419530)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들의 아이돌 ‘캐치 티니핑’과 함께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4m에 달하는 ‘하츄핑’, ‘꾸래핑’, ‘퐁당핑’과 하늘을 나는 7m의 ‘나나핑’, ‘발레핑’까지 ‘캐치 티니핑’ 캐릭터들이 모인 ‘티니핑 월드’가 펼쳐진다.스타필드 고양은 국내 최대 보드게임 유통사 ‘코리아보드게임즈’ 팝업을 운영, 과학 완구로 유명한 글로벌 퍼즐 게임인 ‘그래비트랙스’ 특별 판매 및 전시·체험존을 운영한다. 스타필드 안성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레고’ 팝업을 내달 7일까지 진행,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체험존을 선보인다. ‘레고’는 체험존 체험 완료 시 스티커를 증정하며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서울 잠실 롯데월드도 재미 있는 실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하루 2번 ‘아기 펭귄’을 공개한다. 롯데월드에서 인공 부화한 멸종 위기종 ‘훔볼트 펭귄’의 적응 훈련과 이유식 먹는 모습 등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평소 몰랐던 펭귄들의 특별한 사연들을 들려주는 토크쇼 형태의 이색 생태 설명회 ‘펭귄 유치원’이 진행된다. 메인 수조에서는 상어로 변장한 아쿠아리스트가 수중 생물들의 먹이 주는 모습과 함께 펼치는 가정의 달 특별 수중 퍼포먼스를 오는 7일까지 일 2회씩 진행한다.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상어로 변신한 아쿠아리스트가 수중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롯데물산)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체험형 매장들을 마련했다.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에서 어린이날 주간에 맞춰 ‘주렁주렁숲 봄바람 축제’를 개최하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동물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또 소중한 꿈을 편지로 쓰는 ‘꽃바람길 편지’와 소원 엽서 쓰기 ‘봄바람에게 소원을’ 프로그램은 상시로 진행한다. 오후 1시, 4시 두 타임에 걸쳐 종이접기 게임 ‘접어봐요, 종이의숲’을 진행하며, 2시 동물 퀴즈 게임 ‘동물박사를 찾아라’, 3시부터 빙고 게임 ‘애니멀 빙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정 및 할인 이벤트도 있다. 실내놀이터 ‘챔피언 더 블랙벨트’는 오는 7일까지 플레이멤버스 애플리케이션 가입 시, 우산 버블봉을 증정한다. 몰입형 전시공간 ‘다이브인’은 5월 한달간 신비아파트 MD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 비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린이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가정의 달 혜택도 받아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3.05.05 I 정병묵 기자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 5월 가정의 달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실시
  •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 5월 가정의 달 '1주년 기념'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복합문화 예술공간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L’art de la vie Art & Resorts)에서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1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레스토랑 이용 고객 및 리조트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별한 황금연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리조트 자체 베이커리에서 셰프들이 직접 제작한 치즈 케이크와 미술관 관람권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고즈넉한 한옥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야외 바비큐부터 지중해의 소도시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이태리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다”며 “더불어 프라이빗한 룸이 준비된 한식당에서 라드라비의 품격 있는 미식을 즐길 수 있으며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4인 미만 식사 시 조각 치즈케이크, 4인 이상 식사 시 미니 치즈케이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라드라비 아트 앤 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투숙객을 대상으로 2인 객실 스테이 고객에게 미술관 관람 2인 바우처를 제공하고, 워크샵 빌라 스테이 고객에게는 미술관 관람 3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4인 객실 스테이 고객에게는 미술관 관람 4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급된 바우처는 지급일로부터 6개월간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바우처로 라드라비 미술관에서 이상일 작가의 ‘女人과 人生’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2023.05.04 I 이윤정 기자
어린이날 '철도박물관'이 더 특별한 이유
  • 어린이날 '철도박물관'이 더 특별한 이유
  • 철도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코레일)[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레일 철도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의왕철도축제’와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의왕철도축제는 왕송호 수공원 일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철도문화를 선보이는 지역 대표 축제다. 코레일은 철도박물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마련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5일과 6일 이틀간 의왕시 철도박물관 실내외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는 △철도문화 체험 △전시와 공연 △동심 속 추억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철도문화 체험’은 열차를 모의로 조작하는 열차운전 시뮬레이터와 제복체험, 나만의 기차카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와 공연’은 역장 출신 작가가 커피가루를 물에 섞어 그림으로 탄생한 ‘커피로 그린 철도’ 특별전과 기차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철도사이언스쇼’ 등으로 마련했다.‘동심 속 추억체험’은 기차쿠키 만들기, 종이기차 조립 등 어린 시절 누렸던 놀이를 야외 전시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11개 부스로 꾸몄다. 아울러 철도박물관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철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배은선 철도박물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색다른 철도문화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어린이의 꿈을 키우고 어른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03 I 김아름 기자
어린이날 맞아 파주시 곳곳서 다양한 행사 '풍성'
  • 어린이날 맞아 파주시 곳곳서 다양한 행사 '풍성'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파주시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경기 파주시는 2일부터 7일까지 운정호수공원 내 위치한 파주놀이구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세상, 파주놀이구름 in 원더랜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번개맨과 뿡뿡이 등 EBS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포스터=파주시 제공)메인 프로그램으로 △파주놀이구름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원더랜드 핀버튼 원정대(2~7일) △번개맨과 구르미의 어린이날 특별공연(2~7일, 11시/13시/15시/17시) △캐릭터 야외 퍼레이드(5일, 13시/16시)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보물 찾기, 퀴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이중 ‘원더랜드 핀버튼 원정대’는 원더랜드 세상으로 변한 파주놀이구름에서 어린이 원정대가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원카드 작성, 회중시계 만들기, 티파티모자 만들기 등 5개의 미션을 수행하면 퇴장 시 깜짝 선물도 받을 수 있다.(포스터=파주시 제공)파주출판도시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파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후원해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다양성과 다문화’를 주제로 주한대사관과 문화원, 도서관, 출판사, 지역서점, 파주맘카페, 파주청소년재단, 파주경찰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등이 참여해 풍성하게 진행한다.5일 오후 2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지혜의숲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감만족 국악 뮤지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이어 △판소리인형극, 노래극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책잔치스테이지’ △작가와 만나며 강연을 듣고 주제에 대해 학습하는 ‘어린이인문학당’ △요들밴드, 재즈밴드, 오라키리나 밴드 등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아울러 △세계문화 체험전 △마법천자문 테마존 △다양숲 도서관(독서 및 체험) △방정환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전시 △나눔장터 등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고 △다양한 유관 단체와 협업해 주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더불어 체험존’ △48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 △도서관, 출판사, 지역 서점 각자의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오픈하우스’가 준비돼 있다.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파주놀이구름 개관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사랑받고 즐거움을 누리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2 I 정재훈 기자
어린이날, 테마파크 가볼까…각종 이벤트 풍성
  • 어린이날, 테마파크 가볼까…각종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주요 테마파크에서 아이들과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에버랜드 ‘오픈 스테이지’에서 넘치는 ‘끼’ 발산에버랜드 ‘스프링 온 스푼’ 푸드 페스티벌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패밀리 위크’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어린이, 가족 등 고객들이 무대 위 주인공이 되는 ‘오픈 스테이지’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노래, 댄스 등 장르에 상관없이 특별한 장기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고객들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 기프트카드 등을 선물한다. 또한 야외 정원에서 펼쳐지는 음식 문화 축제인 ‘스프링 온 스푼’ 행사는 7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에버랜드 레스토랑 셰프들이 개발한 특선 메뉴 등 28종의 음식을 야외 정원에서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는 빨강, 초록, 노랑 등 식자재 색상별로 구분된 8개의 야외 부스에서 맛볼 수 있으며, 버스킹 공연도 매일 2회씩 펼쳐진다. 캐리비안 베이도 행사에 참여한다. 해외 휴양지 감성의 해변카페 ‘마르카리베’는 21일까지 무료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쉴 수 있다. 파도풀 앞 그늘막이 펼쳐진 마르카리베 쉐이드존에는 야자수 아래 해먹, 빈백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에버랜드 상품점에서는 3일부터 일주일 간 헤어밴드, 인형, 피규어 등 일부 인기 굿즈 품목을 50% 특별 할인 판매해 선물 고민을 덜어준다. ◆서울랜드, 동화 속 앨리스 만나볼까서울랜드 ‘앨리스원더하우스’ 내부 (서울랜드 제공)서울랜드는 개장 35주년 기념 신규 어트랙션 ‘앨리스 원더하우스’를 어린이날을 맞아 선보인다.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진 틸트하우스(Tilt House)다. 앨리스 원더하우스는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를 재현한 14개의 아트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앨리스 원더하우스는 책을 읽지 않았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전체 공간을 앨리스가 시계토끼를 쫓는 시점으로 구성했다. 시계토끼가 드나드는 나무구멍을 재현한 입구부터 시작되는 아트존은 앨리스의 몸이 커졌다 줄어드는 기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미치광이 모자장수, 웃는 입만 남기며 사라지는 체셔 고양이, 하트여왕의 정원을 지키는 카드병정 등 다양한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방마다 다른 기울기 구조를 적용하고 일루전 아트, 미로 구조, 최신 미디어아트 기술 등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인터랙티브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은 대형 멀티 LED화면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등 특수효과와 뮤지컬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이밖에도 거대 피에로와 이색 탈을 선보이는 카니발 로드쇼 ‘다함께 마디그라’와 가족뮤지컬 ‘애니멀킹덤’, 인형극 ‘떠나요, 동화의 숲’ 등도 연휴 기간 내내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 ◆롯데월드, ‘배틀그라운드’ 온몸으로 즐기세요롯데월드 ‘배틀그라운드’ 슈팅씨어터 (롯데월드 제공)롯데월드는 오는 5일 인기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온라인에서 즐기던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는 하나의 공간에서 총 3개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어트랙션에 탑승해 배틀그라운드만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 번째 구역인 모션 슈팅 씨어터에서 3D 안경을 착용하고 흔들리는 차량 및 선박에 탑승해 쏟아지는 적들을 맞아 싸울 수 있다. 탑승 종료 후 플레이어들은 개인 점수 및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부터 7일까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헬로카봇’의 주인공들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매일 낮 12시부터 헬로카봇 캐릭터들의 신나는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 후에는 키즈 크리에이터 ‘베리’가 깜짝 퀴즈쇼를 진행한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선 1일부터 7일까지 ‘수중 웨이빙’ 이벤트가 열린다. 상어 의상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수조 속에서 관람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특별한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벤트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에 진행된다.◆레고랜드, 무신사 키즈 할인 쿠폰 증정레고랜드와 무신사 키즈의 이벤트 (레고랜드 제공)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무신사 키즈와 함께 오는 7일까지 쇼핑 이벤트를 연다. 레고랜드는 무신사 키즈 20%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할인)을 증정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카카오톡 친구 대상으로 무신사 키즈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어린이날 경품 이벤트인 ‘렛츠 고! 레고랜드 랜덤 기프트 이벤트’도 벌인다. 레고랜드 티켓(1인2매)과 레고랜드 티켓 20% 할인 기프트 쿠폰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4일까지 레고랜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신사 키즈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이벤트 부스에서 레고랜드 및 무신사 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무신사 키즈 리유저블 백과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이월드, ‘화려한 불꽃놀이’의 향연대구 이월드의 불꽃쇼 (이월드 제공)대구의 인기 테마파크 이월드는 어린이날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월드는 5일 오후 8시부터 약 7분 동안 약 2만발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 또한 4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이 포함된 ‘스페셜 패밀리 주간’에는 타워와 이월드의 여러 카페에서 식·상품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어린이 고객을 비비가 안아주는 ‘비비의 프리허그’, 공주·왕자 옷을 입고 방문한 아이들에게 복권을 나눠주는 럭키복권 이벤트 등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월드 측은 6611㎡ 땅에 100만 송이 ‘사루비아 가든’과 주주팜 일대에 꾸며질 수국으로 ‘퍼플 아일랜드’를 조성했다. 5월 말부터 주주팜 일대에는 제주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퍼플 블루 칼라의 수국도 만나볼 수도 있다.
2023.05.01 I 김명상 기자
"폭우도 막지 못한 캠핑 열정"…자라섬 일대 '찢었다'
  • "폭우도 막지 못한 캠핑 열정"…자라섬 일대 '찢었다'[렛츠고 캠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낮 최고기온 15도, 일일 누적 강수량 12mm. 4월 29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 일대는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등 최악의 기상 조건이었지만 뜨거운 캠핑의 열기까지 잠재울 수 없었다.‘캠핑족의 성지’,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원일 셰프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4월 29~30일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이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에는 총 100개팀이 모여, 갈고 닦은 캠핑요리 실력을 뽐내며 자웅을 겨뤘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지난해보다 본선 참가팀을 25개 늘려 100개팀을 선발했다.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 해제 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모인 참가자들은 형형색색 다양한 요리로 자라섬 오토캠핑장을 빽빽하게 채웠다.◇폭우 쏟아졌지만…행사 시작 시간 비 그쳐 ‘환호’하지만 29일 새벽부터 가평군 일대에 내린 폭우로 캠핑장 일대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참가자들은 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며 “제발 비가 그쳐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차츰 뜨기 시작했다. 날이 개자 “하늘이 도왔다”는 감탄이 곳곳에서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행사장 정비를 거쳐 3시 50분이 돼서야 축제가 본격 시작됐다.이데일리가 2015년부터 매해 4월 개최하는 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탁 트인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을 나누는 행사로 사랑받아왔다. 캠핑하는 재미와 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국내 대표 캠핑 행사로 발돋움했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선물과 푸짐한 경품 때문에 ‘참가만 하면 본전을 뽑는다’는 입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수상 기회가 많고 경품 당첨 확률도 높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2020~2021년 2년 동안 4월이 되면 이데일리에 “올해는 못 여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친 이유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리고 있다.최향숙(56)씨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개의치 않고 인천 송도에서 8시에 출발했다”며 “작년에 신청했는데 떨어졌어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는 당첨 발표 때가 됐는데 연락이 안 와 이데일리에 직접 연락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경연에 총 100개팀이 공식 참가했다. 5개 부문에서 총 15개팀이 입상하고 이중 각각 1등이 뽑혔다. 참가 부문은 △돈(豚) 기브업! 누구나 할 수 있는 한돈 캠핑 요리 △방송 출연한 음식, 나도 할 수 있다!! TV 속 음식 재연 요리 △내가 제일 싸다! 최저가 가성비 요리 △한 끼 든든하게 채우는 금쪽같은 한식 요리 △고기요리 부럽지가 않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갑 비건 요리 등이었다.심사위원장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이원일 셰프가 6년째 나섰다. 이 셰프는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양헌구·장세라(36)씨 부부는 “지난해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아 올해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함께 1박2일 캠핑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준비는 많이 못했지만 추억도 쌓을 겸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아내가 임신 중이지만 이 대회를 위해서 용인에서 3시간 걸려 왔다. 아이 태명은 찰떡이”라고 웃었다.본 경연에서는 부문별 3팀씩, 총 1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선하지 못한 나머지 팀들도 △베스트 드레서상 △가족 스마일상 △제일 예쁜 밥상 △요리사는 폼생폼상 △장비는 따놓은 당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KG모빌리티 캠핑카 대거 전시 ‘눈길’[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KG모빌리티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차량을 둘러 보고 있다.한편 KG그룹의 새로운 식구가 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캠핑카도 행사장 한 켠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토레스TX’, ‘토레스 캠프’, ‘렉스턴 스포츠 칸 베렛’ 등 다양한 캠핑 설비를 갖춘 자동차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흥겨운 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마술사 한기용씨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 공연을 펼쳐 어린이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보이그룹 N.CUS(엔쿠스) 소속으로 ‘보이스 트롯’에 출연해 유명해진 가수 서석진이 귀가 확 트이는 가창력의 노래로 깊어가는 캠핑의 밤을 적셨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마술쇼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대회’, ‘삐에로 풍선아트’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2일차인 30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모닝 요가’, ‘숨은 토끼 찾기’, ‘자라섬 이화원 해설 투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최세환(42)씨는 “올해 인터넷 검색으로 우연히 알게 돼서 처음 참가했다”며 “축제를 즐겁게 꾸며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맛있게 먹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제7회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김영환·남궁민관·윤정훈·김경은·백주아 기자
2023.04.30 I 정병묵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