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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도 막지 못한 캠핑 열정"…자라섬 일대 '찢었다'[렛츠고 캠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낮 최고기온 15도, 일일 누적 강수량 12mm. 4월 29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 일대는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등 최악의 기상 조건이었지만 뜨거운 캠핑의 열기까지 잠재울 수 없었다.‘캠핑족의 성지’,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원일 셰프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4월 29~30일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이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에는 총 100개팀이 모여, 갈고 닦은 캠핑요리 실력을 뽐내며 자웅을 겨뤘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지난해보다 본선 참가팀을 25개 늘려 100개팀을 선발했다.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 해제 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모인 참가자들은 형형색색 다양한 요리로 자라섬 오토캠핑장을 빽빽하게 채웠다.◇폭우 쏟아졌지만…행사 시작 시간 비 그쳐 ‘환호’하지만 29일 새벽부터 가평군 일대에 내린 폭우로 캠핑장 일대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참가자들은 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며 “제발 비가 그쳐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차츰 뜨기 시작했다. 날이 개자 “하늘이 도왔다”는 감탄이 곳곳에서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행사장 정비를 거쳐 3시 50분이 돼서야 축제가 본격 시작됐다.이데일리가 2015년부터 매해 4월 개최하는 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탁 트인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을 나누는 행사로 사랑받아왔다. 캠핑하는 재미와 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국내 대표 캠핑 행사로 발돋움했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선물과 푸짐한 경품 때문에 ‘참가만 하면 본전을 뽑는다’는 입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수상 기회가 많고 경품 당첨 확률도 높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2020~2021년 2년 동안 4월이 되면 이데일리에 “올해는 못 여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친 이유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리고 있다.최향숙(56)씨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개의치 않고 인천 송도에서 8시에 출발했다”며 “작년에 신청했는데 떨어졌어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는 당첨 발표 때가 됐는데 연락이 안 와 이데일리에 직접 연락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경연에 총 100개팀이 공식 참가했다. 5개 부문에서 총 15개팀이 입상하고 이중 각각 1등이 뽑혔다. 참가 부문은 △돈(豚) 기브업! 누구나 할 수 있는 한돈 캠핑 요리 △방송 출연한 음식, 나도 할 수 있다!! TV 속 음식 재연 요리 △내가 제일 싸다! 최저가 가성비 요리 △한 끼 든든하게 채우는 금쪽같은 한식 요리 △고기요리 부럽지가 않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갑 비건 요리 등이었다.심사위원장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이원일 셰프가 6년째 나섰다. 이 셰프는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양헌구·장세라(36)씨 부부는 “지난해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아 올해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함께 1박2일 캠핑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준비는 많이 못했지만 추억도 쌓을 겸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아내가 임신 중이지만 이 대회를 위해서 용인에서 3시간 걸려 왔다. 아이 태명은 찰떡이”라고 웃었다.본 경연에서는 부문별 3팀씩, 총 1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선하지 못한 나머지 팀들도 △베스트 드레서상 △가족 스마일상 △제일 예쁜 밥상 △요리사는 폼생폼상 △장비는 따놓은 당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KG모빌리티 캠핑카 대거 전시 ‘눈길’[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KG모빌리티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차량을 둘러 보고 있다.한편 KG그룹의 새로운 식구가 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캠핑카도 행사장 한 켠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토레스TX’, ‘토레스 캠프’, ‘렉스턴 스포츠 칸 베렛’ 등 다양한 캠핑 설비를 갖춘 자동차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흥겨운 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마술사 한기용씨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 공연을 펼쳐 어린이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보이그룹 N.CUS(엔쿠스) 소속으로 ‘보이스 트롯’에 출연해 유명해진 가수 서석진이 귀가 확 트이는 가창력의 노래로 깊어가는 캠핑의 밤을 적셨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마술쇼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대회’, ‘삐에로 풍선아트’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2일차인 30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모닝 요가’, ‘숨은 토끼 찾기’, ‘자라섬 이화원 해설 투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최세환(42)씨는 “올해 인터넷 검색으로 우연히 알게 돼서 처음 참가했다”며 “축제를 즐겁게 꾸며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맛있게 먹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제7회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김영환·남궁민관·윤정훈·김경은·백주아 기자
- 스타필드, 가정의달 캐릭터 페스티벌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필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스타필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는 첫 가정의 달을 앞두고 초대형 벌룬 페스티벌·인기 캐릭터 전시·특별 팝업스토어 등을 총 망라하는 ‘스타필드 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먼저, 스타필드(하남, 고양, 안성)와 스타필드시티(명지)에서 아이들의 아이돌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히로인 캐릭터들이 총 출동한 ‘티니핑 월드’가 펼쳐진다. 시크릿 캐슬을 지나면 4m에 달하는 ‘하츄핑’, ‘꾸래핑’, ‘퐁당핑’이 반겨주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7m의 ‘나나핑’, ‘발레핑’, 아기자기한 오브제 벌룬 17종까지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듯한 설렘을 선사한다.스타필드 하남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미미&똘똘이’ 완구 팝업 스토어를 진행, 인형과 굿즈를 판매하며, 똘똘이와 함께 노래 부르는 싱어롱 이벤트와 포토타임도 운영할 예정이다.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문구 브랜드 ‘크레욜라’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주말과 어린이날에 야외 광장에서 낙서 놀이터를 운영한다. 펫살롱과 종이집을 알록달록한 분필로 마음껏 색칠할 수 있으며 ‘매일매일 그림대회’를 진행, 개인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분필 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2030세대를 위한 팝업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을 응원하는 캐릭터로 MZ세대 사이 큰 공감대를 얻고 있는 ‘미스터 두 낫띵’이 내달 4일부터 16일까지 굿즈와 소품을 판매하고 대형 캐릭터 포토존을 선보인다. 막내 신입사원 캐릭터 ‘도구리’도 문구류와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고 ‘막내사원 도구리의 회사 오리엔테이션’을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나만의 사원증 만들기와 배지 제작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다.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키즈 공연도 준비했다. 스타필드 안성(매주 일요일), 코엑스몰(매주 토요일), 스타필드시티 위례·부천·명지(매주 일요일)에서 어린이 뮤지컬과 인형극, 마술, 리듬 퍼포먼스 등을 진행,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각각 어린이날과 5월 7일 디즈니 OST 싱어롱 콘서트를 진행한다.
- 尹정부, 청와대 개방 1년 앞 `관람문화` 바꾼다…MZ세대 주축 추진
- 청와대 개방 첫날인 지난해 5월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에 가득한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오는 5월10일 청와대 전면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청와대를 업그레이드한다.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관광 랜드마크 조성 작업을 추진하고, MZ세대 주축으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수립해 정적이었던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31일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 기본방향을 10일 발표했다.문체부가 구상하는 청와대 추진 방향을 보면 ①국민 품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②동적인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③자유와 연대 국정철학과 약자 프렌들리 정신에 기반한 콘텐츠를 운용 ④민관협력 속 MZ세대가 함께해 나간다는 것이다.문체부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목표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가지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해 청와대 관람의 독보적인 흥미를 선사한다.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대통령 전시의 기시감과 결별하는 관람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K-컬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기획하여 선보인다. 청와대 일원에 있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활용해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스토리를 발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지난해 9월 장애예술인 미술특별전에 이어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에서 연례적으로 열렸던 행사도 달라진다. 개방 이전 어린이 날(5월5일)에는 한정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했다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어린이날을 만끽하도록 할 계획이다.청와대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 수립 작업은 MZ세대가 이끈다. 북악산 등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 및 홍보에 MZ세대가 적극 참여하도록 해 역동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조만간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통령실 및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관리 활용에 관한 후속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4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재계, 엑스포 실사단 마음 사로잡기…최태원 "한국·부산, 준비됐다"
- [이데일리 이준기 김응열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가 3일 신라호텔에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진행했다. 올 11월 말 BIE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선정될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이번 BIE 실사단의 후보도시 실사는 오는 6월 4차 경쟁 PT, 11월 5차 경쟁 PT와 함께 개최지 선정의 최대 분기점으로 통한다.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날 오찬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리 재계의 확고한 의지를 실사단에 전달하는 한편, 이를 위해 유치 목적·비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005930) 사장, 이형희 SK(034730)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함께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 BIE 실사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사단은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 단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츠 BIE 사무총장, 회원국 대표(세인트키츠네비스·스위스·루마니아), 사무국 지원인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오찬에 앞서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실사단을 환영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국 20여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실사단원들과 하이파이브 및 셀카를 찍는 등 모습을 연출했고 특별 제작한 캐리커처도 전달했다. 오찬장에서는 전 인류의 공통 난제 해결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알리는 홍보 영상이 시연됐다. 실사단의 길 안내에는 4족 보행 로봇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Spot)’이 나섰다. 야외에서 실사단을 맞이한 스팟은 오찬장까지 앞장서 실사단을 안내했다. 스팟 운영을 담당한 현대자동차는 성공적인 실사단 방문을 위해 대한상의 아이디어에 적극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최태원 회장은 오찬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실사단에 짧지만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한국과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장 아름다울 때 방문하셨다. 벚꽃이 만개했고 봄바람과 따뜻한 햇볕도 서울을 비춘다”며 “아마 부산에 가시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실 거다.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 바다내음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라고도 했다.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실사단은 방한기간인 오는 7일까지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유 및 주제,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대책, 재정계획,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 수 등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후보국의 유치역량 및 준비수준, 국민적 관심도 등을 심층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는 오는 6월 BIE 총회 때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된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지국가를 결정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은 만큼 실사단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았는지가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민간유치위원회 측은 “부산은 환경, 미래기술, 개발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주·부제 구현의 최적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박람회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 및 기업의 노력과 전 국민의 열정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실사단 환영 행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가 3일 신라호텔에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진행했다.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번 오찬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 경제계의 확고한 의지를 실사단에 전달하고 유치 목적과 비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005930) 사장, 이형희 SK(034730)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경제인들과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 및 BIE 실사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사단은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실사 단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츠(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회원국 대표(세인트키츠네비스·스위스·루마니아), 사무국 지원인력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오찬에 앞서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실사단을 환영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국 20여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실사단원들과 하이파이브 및 셀카를 찍는 등 모습을 연출했고 특별 제작한 캐리커쳐도 전달했다. 오찬장에서는 전 인류의 공통 난제 해결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알리는 홍보 영상이 시연됐다. 실사단의 길 안내에는 4족 보행 로봇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Spot)’이 나섰다. 야외에서 실사단을 맞이한 스팟은 오찬장까지 앞장서 실사단을 안내했다. 스팟 운영을 담당한 현대자동차는 성공적인 실사단 방문을 위해 대한상의 아이디어에 적극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사단은 방한기간인 오는 7일까지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유 및 주제,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대책, 재정계획,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 수 등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 및 준비수준, 국민적 관심도 등을 심층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는 오는 6월 BIE 총회 때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된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지국가를 결정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은 만큼 실사단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았는지가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민간유치위원회는 “부산은 환경, 미래기술, 개발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주·부제 구현의 최적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박람회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 및 기업의 노력과 전 국민의 열정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KT, 가족만족 프로젝트 ‘2023 키즈랜드 캠핑’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전국 각지의 인기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키즈랜드 캠핑’ 프로모션 예약을 시작한다.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찾는 KT 가족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올해 4년째를 맞은 KT 가족만족 프로젝트다.2023 키즈랜드 캠핑은 1개의 전용캠핑장(▲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과 전국 5개 인기 캠핑장(▲경기 KT위즈파크 키즈랜드 캠핑존 ▲충남 태안 어은돌 송림 캠핑장 ▲경북 칠곡보 오토캠핑장 ▲경남 양산 캠프포레 ▲전남 담양 금성산성 캠핑장)에서 진행된다.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키즈캠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지니 TV 키즈랜드팩 초이스’와 ‘프라임 키즈랜드팩‘을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키즈랜드를 이용하지 않는 KT고객은 KT 멤버십포인트 10,000점(1박당)을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단, KT위즈파크 캠핑장 및 전용캠핑장은 1박당 20,000점 활용)월 최대 2박 신청 가능키즈랜드 캠핑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월 최대 2박 신청 가능하며, 올해 새롭게 준비하여 선보이는 전용캠핑장은 주말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다.전용캠핑장에는 야간 조명 시설을 이용한 ‘별빛폭포’ 포토존, 화덕에서 불멍·꼬치 체험 가능한 파이어피트(원시화로)존,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 스포츠’와 협업을 통해 준비한 글램핑 전시존과 캠핑 장비 체험 공간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했다.월 1회 ‘스페셜캠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객 추첨을 통해 금~토 40가족, 토~일 40가족, 총 80가족을 전용캠핑장으로 초청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탈인형과 포토타임, 캠핑장 보물찾기 프로그램, AI 반려견 로봇 공연 등과 같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캠퍼들을 위한 넥스트 제네레이션 포드 레인저(Next-Gen Ford Ranger)를 활용한 차박 패키지 전시와 포토존을 함께 운영하고, 스페셜캠핑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 박카스, 아이엠에코, 맥스부탄, 핫이슈샵밀키트, 오픈더테이블 등 제휴사 제품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KT 가족만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키즈랜드 캠핑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지니 TV 키즈랜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최강 한파도 얼리지 못하는 즐거움 ‘오타와 윈터루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추위를 이기고 즐거운 일상을 이어가는 지혜는 겨울 추위의 혹독함을 아는 사람들에게 더욱 절실하다. 이에 겨울 해동 준비를 마친 캐나다의 겨울 축제 ‘오타와 윈터루드’를 소개한다.오타와 윈투루드의 얼음조각전시 야간(사진=캐나다관광청)◇CNN이 뽑은 2023년 캐나다 10대 여행지 오타와먼저 오타와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최근 CNN travel은 오타와를 2023년에 방문해야 할 캐나다 10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우아하고 절제된’ 도시로 표현된 오타와의 매력은 캐나다 수도의 자부심에 어울리는 역사와 문화, 미식과 예술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오타와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가 바로 오타와 윈터루드다. 1979년에 시작해 40년이 넘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평균 60만 명의 사람들이 즐기고,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자리 잡았다.올해 45회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2월 3일부터 20일까지, 3주에 걸쳐 480여 개의 이벤트에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곳은 온타리오주 오타와와 퀘벡 주 가티노의 정부 소유 토지와 건물을 관리하는 국립 수도권 위원회(National Capital Commission, 이하 NCC)다. 캐나다 수도권이 함께 움직이는 큰 축제인 만큼 오타와뿐만 아니라 강 건너 가티노 지역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윈터루드 공식 마스코트는 마지막 빙하기에서 온 상상 속 동물인 아이스 호그(Ice Hog) 패밀리로,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리도 운하(사진=캐나다관광청)◇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리도 운하겨울이 되면 오타와 중심에 있는 리도 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리도 운하는 1812년에 군사물자 수송을 위해 202km를 연결한 물길이었다. 막상 전쟁용으로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겨울마다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리도 운하 스케이트웨이는 53년을 맞이하는 긴 역사와 7.8km에 이르는 규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윈터루드 축제 동안 리도 운하 스케이트웨이에서는 스케이트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연못 하키대회가 열리는가 하면, 윈터루드 철인 3종 경기(아이스 스케이팅, 스키, 달리기)로 강인한 체력을 겨룬다. 윈터루드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인기의 이색 경주, 아이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도 리도 운하 스케이트웨이에서 펼쳐진다. 1200명이 참가해 바닥에 스케이트 날을 부착한 드래곤 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미끄러져 가는 경주이자 흥겨운 페스티벌이다. 파워를 끌어 올리게 해 주는 응원도 열띠지만, 사자춤이나 디제잉, 어린이 합창 같은 다양한 퍼포먼스도 흥을 더한다.가티노의 자크 카르티에 공원에 세워지는 스노플레이크 킹덤(사진=캐나다관광청)◇도시로 온 눈 놀이터, 겨울 왕국의 재림가티노의 자크 카르티에 공원에는 스노플레이크 킹덤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눈 놀이터가 세워진다. 도심에서 즐기는 스키와 스노보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튜브 슬라이딩을 탈 수 있는 슈퍼 슬라이드가 설치되고, 상공을 가르는 집라인, 길을 잃어도 즐거운 미로 찾기. 셀카 스테이션 등으로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곳이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아이스 호그 가족과의 기념 촬영도 필수다.◇진정한 챔피언을 가려 보자북미 최초의 개방형 보행자 전용 쇼핑 스트리트인 스파크스 스트리트에는 윈터루드 동안 다양한 설치물과 조명, 공공미술을 위한 야외 조형물이 설치되고, 퍼레이드와 디제잉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내셔널 아이스카빙 챔피언십은 왕중왕을 겨루는 자리다.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올해는 캐나다 10개 주와 3개 준주를 대표하는 조각팀들이 20시간 동안 공을 들인 15개의 얼음 조각상을 스파크스 스트리트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최종 우승 세 작품은 열흘간의 일반인 투표를 거쳐 선정되니, 관람도 하고 심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19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워드 마켓(사진=캐나다관광청)◇달달함이 넘치는 바이워드 마켓1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바이워드 마켓은 오랜 역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를 갖춘 곳이다. 예쁜 숍과 식당, 가까운 곳에 국립갤러리도 있다. 윈터루드 기간에는 말이 끄는 썰매가 출발하는 곳이자, 인터랙티브 아트와 라이트 아트가 설치되고 인근의 레인보우 비스트로에서는 축제 내내 무료 콘서트가 릴레이로 펼쳐진다.시장의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에 있다. 비버테일즈, 메이플 태피 등 축제의 별미 간식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비버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비버테일즈는 납작하게 만들어 튀긴 빵 위에 각종 토핑을 얹은 것이다. 시나몬과 설탕 가루, 메이플 잼부터 초콜릿 헤이즐넛 잼, 바나나 등등 취향에 따라 토핑을 고를 수 있다. 겨울을 대표하는 메이플 태피도 필수 간식이다. 메이플 시럽을 눈 위에서 얼려 사탕처럼 만들어 먹는 재미가 더 달곰하다.윈터루드 기간 내 열리는 오타와 아이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사진=캐나다관광청)◇3주 동안 무료로 누리는 무한 즐거움겨울 야외활동과 놀이를 강조했지만, 사실 윈터루드는 오타와의 문화적, 예술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480여 개에 이르는 윈터루드의 놀이, 공연, 이벤트, 박물관과 미술관의 특별 전시, 스포츠, 퍼레이드, 음악 페스티벌들은 다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소수자, 사회적 약자, 다인종, 다문화에 대한 관심도 개별적인 이벤트의 주제에 드러나 있다. 참고로, 가티노 지역에 위치한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는 열리는 ‘미니 파우와우’ 및 원주민 수공예품 제작 시연 및 마켓은 캐나다 원주민의 의식과 삶을 이해할 좋은 기회다.
- 엔데믹 후 첫 설…심심하면 쇼핑몰로 가 보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0일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정책 완화를 앞둔 가운데 맞는 설 연휴, 딱히 귀성 계획이 없는 ‘집콕족’들을 위해 유통가는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스타필드는 설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클래식 공연 등 온 가족이 모여 대명절 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참이슬’, ‘미생’ 등 서예에 디자인을 접목한 로고 글씨로 잘 알려진 한글 캘리그래피 개척자 강병인 작가의 이색적인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24일 펼쳐진다. 선착순 30명에게 문정희 시인과 원태연 시인의 신작 또는 원하는 메시지를 강병인 작가가 직접 캘리그래피로 작성해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통놀이 한마당도 20일부터 24일까지 연다.스타필드 고양에서는 25일까지 미디어 타워 전시와 ‘자이언트 펭수’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초대형 펭수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이 가득하며, 윷놀이, 땅따먹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등 5가지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계묘년을 맞아 앙증맞은 토끼 캐릭터를 모티브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실바니안 패밀리’ 캐릭터가 총출동한다.2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사이좋은 형제’ 전통극을,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새해를 시작하는 노래를 선보인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2022년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설 특집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스타필드(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와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전점은 설 당일인 22일 오후 12시에 오픈하며, 그 외에는 정상 운영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3일부터 24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 맞이 골든위크’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웨스트 야외 공간에서 활쏘기, 투호, 대형 윷놀이 등의 전통 놀이 체험존 및 전통 농기구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 더불어,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일 선착순 200명에게 인생네컷 촬영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센트럴 가든에서 ‘타로 카드’ 및 ‘캘리 그라피’ 이벤트를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액세서리, 디퓨저 등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윈터 플리마켓’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설 명절 기간 동안 전통 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명절 답답한 집을 벗어나 대형 쇼핑몰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파라다이스시티, 설 맞이 ‘해피 래빗츠 이어’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설 명절을 맞아 넓은 실내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부터 온 가족을 위한 설캉스 패키지까지 풍성하게 구성한 ‘해피 래비츠 이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해피 래빗츠 이어’ 프로모션. (사진=파라다이스시티)먼저 오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2700평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광장에서 대대적 설맞이 행사들을 실시한다. 거대한 풍선 조형물 포토존과 마켓, 국악 공연 등 연휴 분위기를 돋워줄 콘텐츠들로 가득 채웠다.특히 플라자 광장에서 방문객들을 맞을 풍선 조형물들은 최대 8m의 초대형 크기로 세워진다. 2023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와 강아지, 하트, 슈퍼문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총 7개의 커다란 풍선 작품들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일요일에는 마켓이 열린다. 여성 패션, 키즈 액세서리, 소품 등 가족들의 설빔과 설 선물 마련을 위한 브랜드부터 강정, 아이스크림, 커피 등 디저트 브랜드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선착순으로 당일 마켓 구매 영수증 1개 당 풍선 1개를 제공하는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설 연휴 기간 특별 행사도 전개한다. 3일간 투숙객 대상으로 신년운세를 알아보는 타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는 21일~22일에는 우리나라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퓨전 국악 공연도 개최한다. 가족 모두와 함께 여유롭게 설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스위트 해피 뉴 이어’ 한정 패키지도 선보인다. 90m2에 달하는 넓은 공간의 디럭스 스위트 더블 객실에 아늑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디럭스 트윈 객실까지 총 2개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 당일 호텔 1층 가든카페에서 윷놀이 모양의 밀푀유 케이크 1개도 기념으로 제공한다.여기에 날씨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수영장과 사계절 야외 온수풀, 실내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1회 이용 혜택도 담았다. △’온더플레이트’ 조식 △플레이랩 △키즈존 △피트니스 △사우나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치휴(治休)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한 영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복합리조트 최초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보건안보 인증(VERIFIED®)’을 획득했다.
- 4일간 여정 마친 ‘지스타 2022’…18만4000명 다녀갔다
- 1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4일 간의 대장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20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엔 총 18만4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2019년(24만4000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이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야외 무대 등을 일부 제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부 이벤트나 야외 무대를 제한한 바 있다.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한 이번 행사는 주관사 및 개최도시, 유관기관(경찰 및 소방 등)과의 면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 계획, 철저한 현장 관리 그리고 참가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시장 내부 및 이동통로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올해 최초로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소비자향)관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콘텐츠와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았다. 동시에 분산을 유도해 안전을 도모한 점도 있다.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112040)가 기대작 중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였다. 또한 위메이드가 그리는 미래의 게임 콘텐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는 ‘귀환’을 타이틀로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총 9개의 신작 중 4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구성했고 게임의 핵심 개발자들도 현장에서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더불어 각 기업의 신작 게임과 함께 현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넷마블은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 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팬들을 맞았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신작 ‘가디스오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2’를 깜짝 공개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세계 최초로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개성 넘치는 게임성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플린트가 ‘별이 되어라 2’를 공개했으며,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P의 거짓’의 네오위즈(095660), 그리고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등을 공개한 중국 호요버스 등이 대형부스를 구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올해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은 개막일인 지난 17일 21만6661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8일 19만5839명, 19일 29만7451명, 마지막 날인 20일 26만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도 약 97만명이 4일 간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 BTB(기업간거래)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년대비 2.5배 이상 부스 규모가 확대된 BTB관은 유료 바이어 역시 1일차 1748명, 2일차 405명, 3일차 60명이 등록해 약 60% 늘어난 2213명(지난해 1367명)을 기록했다.44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40개, 4트랙)으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최대 관람객 수를 갱신, 2일간 세션 별 참석자 합, 약 6500명을 기록했다. 키노트 세션으로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으로 인터랙티브 장르의 장인으로 평가 받는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최고경영자(CEO)와 지스타 최고의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 총괄 스티브 파푸트시스, 그리고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세계 최고의 게임 타이틀 중 하나인 ‘몬스터 헌터’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등 총 4개 강연이 진행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반 세션에서도 전 세계 최고의 액션게임 개발자 중 한명으로 평가 받는 플래티넘 게임즈의 ‘카미야 히데키’, ‘철권’을 총괄하는 하라다 가츠히로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을 공개하며 현재 게임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팀 닌자의 야스다 후미히코 프로듀서 등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19일에는 게임사가 궁금한 미래의 게임인들과의 소통의 자리인 ‘게임 잡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2022 LOL 인비테이셔널’이 19일부터 양일간 열렸다.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도 위메이드가 야외 부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벡스코 외부에서도 팬들을 맞았고,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코리아의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특별 전시 및 이벤트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정상화된 지스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스타 2023’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한번 게임 세상으로”…‘지스타 2022’ 개막 ‘D-1’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판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지스타 2022’는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지스타 2022’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20일까지 4일간 열린다. 17일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참가사 및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올해 ‘지스타’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이는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참관객 안전을 위해 축소 또는 취소된 부대행사가 발생함에 따라 ‘지스타 2019’의 3208부스의 규모에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BTB(기업간거래)관 온라인 바이어 참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참가사 수는 대폭 늘게 됐다.올해 ‘지스타’는 역시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한 오프라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참관객 밀집도를 시작 단계부터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했으며 입장권 교환처에서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통제한다. 또한 전시장 별로 입장 대기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전시장 내부에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 역시 이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병목 현상 예상 지점, 그리고 취약지점(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는 모두 안전 및 현장요원이 배치되며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철저히 안전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총 550명이 투입돼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왔다”며 “실제 행사기간 동안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스타 2022’는 기존의 벡스코 1전시장에서만 진행돼 온 BTC(소비자향)관을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 인피니트, 즈룽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제2전시장 3층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함께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 부스를 운영, 총 40여개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의 특별 전시가 진행한다. 더불어 동일 전시장 내 ‘지스타 플레이그라운드(지스타 놀이터)’를 구성, 인벤과 함께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트위치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현장 주요 부스의 라이브 이벤트의 중계방송, 신작소개영상 상영뿐만 아니라 지스타 현장 무대에서 자체 제작되는 ‘열었G’, ‘부스타임 어택’, ‘이십세기 게임즈’, ‘닫았G’가 라이브 방송된다. 또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호요버스가 참여하는 현장 특별 방송, ‘지스타 인디 어워즈’,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현장 무대 방송이 라이브로 진행된다.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되는데, 지난해(313부스)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등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한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43개국 814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을 참가하며, 현장 등록 수준에 따라 참가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지스타 컨퍼런스’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 게임 장르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되는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가, 키노트 연설에는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강연을 진행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도 재운영된다. 또 전시장 내외부 인원 분산의 목적으로 야외 부대행사인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아케이드 게임존, 포토이벤트존, 포토월 등)가 운영된다. 더불어 게임사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임 잡 콘서트도 오는 9일 벡스코 컨벤션홀 2층 205호(서밋홀)에서 진행된다.이와 함께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스타컵 2022 LOL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 진행되며, 지스타컵에서만 볼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간 새로운 조합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는 ‘지스타 2022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야외 전시 부스가 운영되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스코리아에서 개최하는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 "40년간 이어진 대청호 일대 환경규제, 이제 좀 풀어주세요"
- 대전 동구에서 촬영한 대청호 전경. (사진=대전 동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대청호 일대를 중심으로 지난 40년간 이어진 강력한 환경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인근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은 “대청호와 이 일대에 대한 각종 규제로 재산권 침해 등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팔당호에 대해서는 일부 규제를 완화한 반면 대청호에 대해서만 규제를 유지하는 등 지역간 형평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환경부, 대전시, 대전 동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1980년 충청권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 공급 등을 위해 대전시 동구와 충북 청주시, 옥천군, 보은군 등에 대청댐을 건설했다. 건설과 동시에 7770만 8000㎡ 일대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6366㎡를 특별대책지역으로, 158㎡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모두 7가지 규제를 적용해 왔다. 이는 대전시 전체면적(539㎢)보다 넓은 규모로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야외 취사, 경작·축사, 레저·상업 행위 등이 제한됐다. 이 중 대전 동구는 대청호 본류인 동시에 취수장이 있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이중·삼중의 환경 규제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엄격한 규제 탓에 대전 동구 대청동 주민들은 지역에서 식당·어업 등 수익창출활동 대부분이 금지행위로 분류됐고, 주민들은 40여년간 경제활동의 자유를 잃게 됐다. 9월 기준 대청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1249세대에 2360명이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 동구는 정부를 상대로 음식점 면적기준 상향과 민박업 영업 허용 등을 건의한 상황이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예전과 달리 현재 상수원 환경정비구역 내 하수관로 설치로 오염물질 유입차단이 가능하지만 현행 규제는 40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없어 주민들이 수십년 째 막대한 재산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대청호는 식장산과 함께 대전의 귀중한 관광개발자원으로 사람이 제대로 살아갈때 자연도 보존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동구는 대전시와 대덕구, 유관기관들과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하는 등 대청호 규제 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대청호 인근 주민들도 “팔당호와 대청호는 건설 목적이자 환경이 비슷함에도 각기 다른 이중잣대를 적용받고 있다. 팔당호 주변은 건축물이나 숙박·식품접객업소가 허용되지만 대청호만 엄격히 제한받고 있다”며 “정부는 동일한 환경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며, 더 이상 대청호 주변 주민들만 홀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들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