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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조위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서 탄 제네시스는? [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5일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G80, G90 등 의전 차량 100여대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제네시스가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100여 대의 의전차량을 제공한다. 5일(수)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가한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양조위는 이번 영화제의 히어로 카로 선정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를 타고 입장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류준열과 전여빈은 각각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을 타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배우 송강호, 신하균, 한지민 등도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레드카펫 앞에 설치된 8m 높이의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에서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실시간 중계하기도 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레드카펫 위에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의 시그니처 포토 이벤트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6회 연속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제네시스는 영화배우, 감독 및 영화 관계자를 위해 제네시스의 주요 모델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고 있다. 영화의전당 내 두레라움 광장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존’을 운영한다. 올해는 특히 제네시스 씨어터 컨셉으로 ‘양조위의 화양연화’ 특별전도 함께 준비했다. 이 외에도 야외무대에 차량 전시 및 무빙라운지를 마련해 영화제 곳곳에서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LWB), G80 전동화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5종의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 [동네방네]예술의전당서 청년작가 20인 展 '웰컴 제너레이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래 문화예술을 선도할 청년예술작가들에게 꿈의 갤러리 ‘예술의전당’ 전시 기회가 열린다.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전시 ‘웰컴 제너레이션’에 전시된 서상희 작가의 ‘메타_가든 속 가상정원(21-ver)’(사진=서초구청)서울 서초구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 특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청년예술 구립 갤러리인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와 국내 최대 공연 전시공간인 예술의전당이 손잡고 선보이는 전시회다. 구는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해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이들에게 유명 미술관 전시로 다양한 예술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구는 지난 4년간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서 선보였던 청년작가들 중에 구가 선정한 9개팀 20인의 작품, 총 40여점을 전시회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웰컴’은 코로나19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해 나가는 환영의 의미로, 향후 미술계를 책임질 청년작가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부제인 ‘풀의 시대‘는 △상서로운,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는 ‘서리풀’ △전기를 사용한 예술이자, 시각적 효과를 기대하는 ‘파워풀’ △예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풀’ 등 3개 색션으로 나눠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대표적인 청년작가 작품으로는 △권혁규, 가상소리 프로젝트 △김소장 실험실, 식물의 고통 △서상희, 메타_가든 속 가상정원(21-ver) △스튜디오1750, 반짝일 기억 △신성철X이동화, 지하도의 불꽃놀이 △아하콜렉티브, 다이얼링 △이지훈, 마비 △정철규, 브라더 양복점_4호점 △홈커밍, 프로젝트 홈커밍 등이며, 새로운 시각에서 시대를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구는 이번 특별전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선사한다. 오는 14일 오후3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토·일요일에는 전시작품 해설을 돕는 도슨트 △작가의 마음 지도 살펴보기 △전자 즉흥연주 등이 30일까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시회 인근 예술의전당 신세계아트스퀘어 야외광장에서 ‘서리풀 청년로컬아트마켓’도 연다. 마켓은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청년작가 미술품 판매의 장을 열고 주민 컬렉터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청년작가 30팀이 참여해 작가별 주요작품 해설인 ‘도슨트 투어’, 예술품 경매인 ‘미니옥션’, 미술관련 종사들의 ‘네트워크 쇼케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초구가 이들의 꿈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스타’ 부스 2521개 ‘2배 늘었다’…역대 최대 행사 ‘기대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의 참가 접수 결과,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29일 공개했다.올해 지스타는 총 2521개 부스로 이뤄지며 지난해대비 약 2배 늘었다. 이는 전시장 내부의 순수 운영 부스 규모 기준이며, 현재 반영하지 않은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할 경우, 2019년의 3208개 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당초 목표로 한 지스타의 완전 정상화와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BTC(최종 소비자향)관 확대 정책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신 게임업계 관계자 모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스타가 2년간 구축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참가사 정보는 다음달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이외 주요 전시 정보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순차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 예매는 다음달 20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시작 전일인 오는 11월16일까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올해 지스타의 공식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로 확정됐다. ‘지스타’라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된 BTC관을 통해 일반 참관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표현했다.특히 올해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112040)와 함께 지스타 기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위메이드는 벡스코내 전시만 아니라 지스타 기간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특별 부스, 백사장 내 특별 이벤트 진행할 계획이다.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총 4개의 트랙, 44개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컨퍼런스엔 액션게임의 장인 카미야 히데키, ‘와룡 : 폴른다이너스티’ 및 ‘인왕’ 의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다수가 강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 중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 스티브 파푸트시스의 강연이 예정됐다.2일차에는 국내외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대표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와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자로 확정됐다.올해 지스타에선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심사 절차를 통해 지스타 참여가 확정된 인디개발자에게는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최대 20작품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전시 지원과 함께 별도로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방송 무대를 통해 참여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현장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총 3개 부문의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총 1만 달러의 상금과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 "부산도 보라보라해"… BTS '더 시티' 프로젝트 진행
- (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가 오는 10월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을 맞아 도시 전체를 콘서트 열기로 가득 채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펼친다.하이브는 26일 방탄소년단 위버스를 통해 ‘더 시티 부산’ 개최를 알렸다.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맞아 더 시티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진행해 도시 전체를 ‘BTS CITY’로 탈바꿈시키며 공연의 열기를 확산시킨 바 있다.이번 ‘더 시티 부산’ 역시 도시 전역에 다양한 부대 행사를 열어 도시 전체를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만듦과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열기를 도시 전체에 고조시킬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F&B)와 숙박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을 펼치며 부산을 ‘BTS CITY’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가장 먼저 10월 5일 방탄소년단 9년의 역사를 담은 전시 ‘2022 BTS EXHIBITION : Proof’가 해운대 엘시티에서 시작되며 축제의 문을 연다.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공연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도 10월 7일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서울 롯데몰 월드점에서 열린다. 공식상품 스토어에는 방탄소년단과 이번 공연을 테마로 한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은 물론,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만 선보이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이 부산 테마로 제작돼 선보여진다.(사진=하이브)테마파크는 이번 더시티 부산에서 처음으로 구현된다.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전체가 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채워지는가 하면 롯데월드의 상징 로리 캐슬이 보라색 조명으로 꾸며진다. 또 방탄소년단 음악을 배경으로 레이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가 매일 밤 진행되고, 식음료 판매 공간에서는 보라색 테마의 특별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15일과 다음 날 16일 밤에는 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 즐길 수 있도록 야외에서 애프터 파티가 펼쳐질 예정이다.부산시 내 5개 호텔(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롯데호텔 부산,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테마 패키지를 운영한다. 테마 패키지 운영 호텔들은 컬래버레이션 기념품과 함께 호텔 내에 방탄소년단 포토존을 운영하고 방탄소년단 테마의 특별 식음료를 개발, 제공하는 등 각각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해두고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관람객들이 숙소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이 펼쳐지는 10월 15일에는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감을 느끼며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가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개최돼 부산 전역을 콘서트의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더 시티 부산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위버스를 통해 더 시티 부산의 모든 프로그램의 위치 정보와 대기 시간, 혼잡도 및 공연장 위치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맵 앤 웨이트 타임즈’(MAP & WAIT TIMES)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 내달 4일부터 '2022 한글주간'…공연·전시·체험행사 선보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2022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2022 한글주간’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올해는 쉽고 편리한 문자 한글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되새기고자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정하고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한글날 특별공연,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을 준비한다.한글날 전야제 행사는 다음 달 8일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서울오케스트라와 서울코다이싱어즈가 한글날을 기념해 기역부터 히읗까지의 한글 자음 14개가 제목 첫 글자에 초성으로 쓰인 가곡을 엮어 구성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공연한다. 이어 세종문화상 시상식,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특별공연·전시행사·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국립국어원은 한글주간을 계기로 다음 달 6일과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2 세계 한국어 한마당 학술대회’를 연다. ‘세상을 잇는 한국어, 미래를 이끄는 한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어학 관련 14개 학술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10월 6일부터 1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한글·한국어 산업전’을 연다.세종학당재단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67개국 151개 세종학당에서 선발한 우수학습자 210여 명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문화 연수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한글주간 전야제 행사 등에 참여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에서도 각종 한글주간 행사를 마련한다. 여주 세종문화재단의 뮤지컬 ‘세종, 1446’, 아트브릿지의 ‘하늘연달, 아흐레-여민한글’, 극단도깨비의 ‘한글이 내려온다’ 등의 공연을 비롯해 마포문화재단의 ‘한글노랫말 가사 공모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의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국어 단체들의 학술대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문체부는 기념해 세종문화상과 한글 발전 유공 시상식도 개최한다. 제41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한글 발전 유공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제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열린다.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 발전 유공자는 10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여행 1번지 ‘경주’의 아련했던 기억[추석안심여행지]
- 석가탑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주 다른 이름은 ‘대한민국 여행 1번지’다. 경주라는 두 글자에 여행을 떠올리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경주로 다시 떠나본다. 경부의 대표 여행 코스는 불국사(사적)부터 시작이다. 매표소에서 일주문과 천왕문을 거쳐 불국사로 오르는 길, 오래전 기억이 가물가물 되살아난다. 대웅전(보물)으로 가는 길목의 돌계단 앞에 이르자 기억은 선명해진다. 우뚝한 범영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계단이 있다. 그때는 챙겨 보지 못한 안내문이 눈에 띈다. 동쪽 자하문 앞 계단이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문 앞 계단이 연화교와 칠보교(국보)다. 단체 사진을 찍던 청운교와 백운교는 지금도 불국사 인증 사진 명소다.단체 사진 인증 명소인 청운교 및 백운교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는 신라 재상 김대성이 불국사를 짓기 시작한 751년(경덕왕 10)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한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다리 아래 속세와 위쪽 부처 세계를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전체 34계단, 연화교와 칠보교는 18계단이다. 규모는 다르지만, 계단 형태로 만든 다리라는 점과 다리 아래가 무지개 모양인 점 등은 비슷하다. 전자는 웅장함이, 후자는 섬세함이 돋보인다.양쪽 돌계단 다리 모두 보존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 옆길을 통해 대웅전으로 가야 한다. 대웅전 뜰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다보탑과 석가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역사에 관심 없는 이라도 두 탑을 보는 순간, 탄성을 내지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탑 모두 국보다. 석가탑의 문화재 명칭은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이지만, 우리에겐 원래 이름 석가여래상주설법탑을 줄여서 부르는 석가탑이 익숙하다.대웅전 뜰을 꽉 채운 다보탑과 석가탑의 압도적인 위용뜰 동쪽과 서쪽에 마주 선 두 탑 역시 751년(경덕왕 10)에 건립한 것으로 추측한다. 높이는 다보탑 10.29m, 석가탑 10.75m로 비슷하나 생김새는 확연히 다르다. 동쪽의 다보탑은 특수한 탑 형태를, 서쪽의 석가탑은 일반적인 형태를 취한다. 수학여행 때 두 탑 앞에서 어느 게 다보탑이고 석가탑인지 헷갈린다는 학생이 종종 있었다. 선생님은 10원짜리 동전을 꺼내 보이며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탑이 다보탑이다”라고 하셨다. 요즘 아이들은 10원짜리 동전을 볼 일이 별로 없겠지만, 1970~1990년대 학생들에게 다보탑은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친숙한 탑이다.경주 불국사다보탑과 석가탑은 강탈과 도굴의 아픔을 겪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다보탑을 해체·보수하면서 사리와 사리장치를 비롯한 유물이 모두 사라졌다. 기단 돌계단 위에 있던 돌사자도 넷 중 하나만 남았다. 1960년대 도굴로 손상된 석가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때 발굴된 유물은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라는 이름으로 국보에 지정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포함한다.사리장엄구는 현재 불국사 천왕문 인근에 세운 불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수학여행 때 박물관에 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 불국사박물관은 2018년에 개관했으니 이전 수학여행객은 기억 못 하는 게 당연하다. 다시 찾은 불국사에서 국보로 지정된 여러 유물도 살펴볼 수 있어 더욱 알차다.대릉원 인기 포토존불국사에서 나와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린다. 불국사와 세트 코스인 석굴암 석굴(국보)은 751년(경덕왕 10)에 만들기 시작해 774년(혜공왕 10)에 완성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효성이 지극한 김대성이 현세와 전생의 부모를 위해 각각 불국사와 석굴암을 창건했다고 한다.토함산 중턱에 화강암으로 석굴을 만들고 본존불을 모셨다. 내부는 직사각형 전실과 원형 주실, 두 곳을 연결하는 통로로 구성된다. 온화한 본존불을 중심으로 전실과 주실 벽면에 여러 불상을 정교하게 새겼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유리 너머로 본존불과 부조를 감상할 수밖에 없다. 석굴암 내부는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내부 관람이 가능한 천마총국립경주박물관도 빼놓으면 안 된다.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눈에 살펴보는 곳으로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특별전시관, 월지관, 어린이박물관, 옥외 전시장 등을 갖췄다. 신라역사관에는 금관총, 황남대총, 천마총에서 나온 국보·보물급 유물이 상당수 전시된다. 교과서에서 봄 직한 신라 시대 금관 같은 문화재가 눈앞에 있으니 신기하다. 옥외 전시장에도 성덕대왕신종(국보),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 등 귀한 유물이 많으니 놓치지 말자.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첨성대 야경신라 시대 고분군 대릉원(사적)은 역사 학습장이자 산책 코스로 훌륭하다. 평지에 봉긋봉긋 솟아오른 고분이 고도(古都) 경주의 위상을 보여준다. 고분 사이 산책로를 걷는 발걸음에 기품이 실린다. 내부 관람이 가능한 천마총, 거대한 쌍분인 황남대총, 신라 13대 왕 미추이사금의 무덤인 미추왕릉(사적)이 주요 볼거리다. 황남대총과 목련이 어우러지는 포인트는 전국구 포토 존으로 사랑받는다.첨성대(국보)도 단골 코스다. 선덕여왕 때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관측대로, 높이 약 9m다. 부채꼴 돌을 27단으로 차곡차곡 쌓아 원통 부분을 올리고, 정상부에는 돌을 정(井) 자형으로 놓았다. 첨성대는 별을 보던 장소인 만큼 밤에 더 신비롭다. 달빛과 조명이 은은한 첨성대 야경으로 경주 여행을 마무리하자.국립경주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성덕대왕신종
- 적적하면 쇼핑몰로…볼거리 놀 거리 가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 2년 만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3017만명 이상이 이동할 전망이다. 딱히 귀성 계획이 없는 ‘집콕족’들을 위해 유통가는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초대형 ‘달’. (사진= 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백화점 하남점은 직경 8m의 초대형 ‘달’을 설치하는 특별 행사를 선보인다. 하남점 전층에서 가족, 연인 등과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 것. 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우주라이크하남’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뷔페 식사권, 아쿠아필드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는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맞는 추석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12일까지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2 한복문화주간’ 사전행사를 진행, 아름다운 전통의상 ‘한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사진= 스타필드)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이수자인 김인자 장인이 지은 전통한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아이들부터 어른, 반려견 한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복을 통해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필드 하남은 12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친구 캐릭터 ‘오딩이’를 10m의 크기로 전시한다. 선착순 600명에게 음료권을 증정하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주말마다 매일 5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스타필드 안성은 4일까지 야외광장에서 맑고 청명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별이야(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지난 3년간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은 ‘푸드트럭’ 상인들의 판로도 지원한다. 다채로운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타필드 안성은 10일 오후 6시에 바우덕이 남사당패 공연을, 11일 오후 2시와 5시에 퓨전국악 공연을, 12일 오후 2시, 5시에 금관악기 5중주 공연을 선보인다.또한 전 점포 총 150여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상품 할인,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몰리스펫샵,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에서는 12일까지 인기제품 특가 판매 등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12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글로벌 스테디 인기 브랜드인 포켓몬을 주제로 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약 670평 규모)을 조성했다. 높이 15m의 초대형 피카츄 아트벌룬을 설치해 석촌호수 일대를 찾는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끈다.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에는 약 30여개의 포켓몬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피카츄 외에도 이브이, 꼬부기, 이상해씨 등 인기 포켓몬들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존을 만나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 점포를 귀여운 오두막 형태로 구현한 ‘오두막 스토어’, ‘피카츄 선물박스 포토존’, 노란 장미 711송이로 피카츄를 형상화한 ‘조화 포토존’, 포켓몬 얼굴이 새겨진 ‘피크닉텐트’ 등도 전시한다.‘롯데아울렛’은 12일 김해점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린세스 페스티벌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프린세스 페스티벌 퍼레이드는 아웃렛을 방문한 아이들이 직접 마칭밴드와 유러피안 월드댄서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다. 참가하는 아이들에게는 진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린세스 및 프린스의 복장 대여와 메이크업도 무상으로 지원한다.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29일까지 2층과 8층에서 ‘생명존중’ 메시지를 담은 NFT(대체불가토큰) 작품 5종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아 생명존중 캠페인 ‘라잇! 라이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각각의 작품은 ‘모두에게 단 하나뿐인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의미를 공통으로 담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도심에서 적적한 명절을 보낼 소비자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올 추석 쇼핑몰에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코로나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서울 다양한 행사 열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가을의 문턱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9~12일)가 9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여만에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또 추석(10일) 이후 이틀(11~12일)간 휴일이 이어져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은 물론, 귀향길에 올랐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시민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서울서 다양한 명절 체험 행사…청춘극장, 어르신 위한 공연서울시에 따르면 전통체험공간에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의 한가위 축제 ‘풍류풍년’(9~12일)이 천우각 마당에서 진행된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솟대쟁이패 보존회의 조선판 서커스 ‘가무백희’(오후 2시·5시), 11일엔 ‘연희집단 The 광대’의 전통 연희 퍼포먼스(오후 2시)와 ‘다올소리’의 민요 공연(오후 5시) 등이 진행된다.추석 연휴 내내 ‘송편만들기’, ‘전통체험-한옥만들기’, ‘활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추억사진관’, ‘추석특선동화’, ‘소원엽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운현궁에서도 ‘한가위 민속한마당’(9~12일)이 진행돼 제기차기, 활쏘기, 전통 보드게임인 쌍륙(雙六) 놀이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배씨댕기와 청사초롱을 만들어 보는 ‘공예체험마당’과 국악·한국무용 공연이 펼쳐지는 ‘전통예술 공연 한마당’ 등이 운영된다.서울공예박물관은 ‘소원을 꿰는 비즈공예 체험’(9~11일·오후 1시~5시)을 매일 5회씩 운영한다. 비즈를 하나씩 꿰어보며 남은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11일엔 짚풀공예 장인과 함께 ‘거북 만들기 체험’(11일 오후 1시~5시 30분·2회)을 운영한다. 거북놀이는 한가윗날 수숫잎으로 만든 거북 모양을 만들어 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놀았던 전통 민속놀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마을 내 위치한 한옥마을에서 ‘전통 탈 시계 만들기’, ‘한지공예’, ‘매듭공예’ 등 전통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청춘극장에선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1시·3시에 가수 배일호, 오은주와 김현영, 김대훈과 배우 전원주 등이 출연하는 ‘청춘가요무대’를 개최된다. 이와 함께 청춘극장을 찾은 모든 노년층 관객들을 위해 송편 나눔 행사도 갖는다.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사진=서울시)◇박물관서 ‘사물놀이’ 공연…문화비축기지 ‘서커스 체험’추석 연휴에 서울 시내 박물관을 찾는 시민을 위한 특별 행사도 열린다.서울역사박물관에선 ‘한가위 한마당’(10일 오후 12시~4시)을 개최하고, 풍요 기원 및 액운을 쫓는 ‘풍물놀이·북청사자놀음’(12시)을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10일 오전 10시~오후 5시)를 열어 사물놀이 공연과 우리 옛 놀이 체험 등을 진행한다. 서울공예박물관도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11일 오후 5시)을 연다.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친환경 플리마켓 ‘돈의문 추석마켓 위드(with) 리그리지’(11~12일·오전 11시~오후 6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환경 생각’을 주제로 운영되며 빈티지 패션, 중고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선 전통 국악 공연도 함께 진행되고, 제기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체험이 상시 운영된다.서울문화재단은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인 ‘서커스 캬바레’(9~12일·오후 12시~8시)를 무료로 개최한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 12작품을 총 28회 선보이며, 어린이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거리예술과 서커스를 이해할 수 있는 이동형 전시, 야외 영화 상영 등도 마련된다.한강 노들섬에선 서울시 대표 문화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11일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어쿠스틱 라틴 듀오 ‘라두’, 싱어송라이터 ‘제요한’, 아카펠라 보컬그룹 ‘튠에이드’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오후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문화비축기지에서 9월 9일~12일 서커스 캬바레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 스타필드, 추석 연휴 다채로운 행사 눈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가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맞는 추석을 기념해 고객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금 직접 마주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스타필드 고양은 12일까지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2 한복문화주간’ 사전행사를 진행, 아름다운 전통의상 ‘한복’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이수자인 김인자 장인이 지은 전통한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아이들부터 어른, 반려견 한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복을 통해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필드 하남은 12일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친구 캐릭터 ‘오딩이’를 10m의 자이언트 크기로 전시한다. 선착순 600명에게 음료권을 증정하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주말마다 매일 5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스타필드 안성은 4일까지 야외광장에서 맑고 청명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별이야(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지난 3년간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은 ‘푸드트럭’ 상인들의 판로도 지원한다. 다채로운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타필드 안성은 10일 오후 6시에 바우덕이 남사당패 공연을, 11일 오후 2시와 5시에 퓨전국악 공연을, 12일 오후 2시, 5시에 금관악기 5중주 공연을 선보인다.또한 전 점포 총 150여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상품 할인,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몰리스펫샵,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에서는 12일까지 인기제품 특가 판매 등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 문체부, 추석 연휴 집콕·집밖 문화생활 돕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과 함께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집콕·집밖 문화생활 추석 특별전’(이하 추석 특별전)을 운영하고,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온·오프라인 공연·전시·행사 등을 안내한다고 1일 밝혔다.문체부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국공립 기관이 보유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집콕 문화생활’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던 것을, 추석을 맞아 ‘집콕·집밖 문화생활 추석 특별전’으로 확대해 안내한다.문화 현장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아리랑 무대, 남사당놀이, 판소리 등으로 구성된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9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오는 9월 9일, 11일, 12일 3일간 진행하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체험 및 특별공연 등 31종과 특별전시 5종을 즐길 수 있다.또한 △국립국악원은 오는 9월 10일 야외 연희마당에서 강강술래와 판굿 등 신명 넘치는 우리의 음악으로 구성된 추석 공연을 전 좌석 무료로 연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기획전시 ‘전시 배달부’와 연계해 사전 모집한 가족 30팀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 프로그램 ‘2023 나에게 보내는 미술관’을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공연, 전시 등의 현장 문화행사 정보를 ‘집콕·집밖 문화생활 추석 특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 △아르코미술관의 융·복합 예술기획 ‘땅속 그물 이야기’ △경기문화재단 임진각 공공예술기획 ‘우리는 하나(We are the One)’ 등 실감형 전시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한국의 미소 반가사유상’ △신나는 전통문화 놀이 ‘한바탕 마당놀이-방구석 참여 잇기(챌린지)’ 등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집콕 문화생활’ 특별전을 운영해왔다”며 “이번 특별전에서는 콘텐츠와 문화활동 정보를 통해 국민이 집에서도, 집 밖의 문화예술 현장에서도 마음껏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더욱 풍성해진 '책읽는 서울광장'…11월까지 매주 금토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도심 속 잔디광장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더욱 풍성한 책·문화·전시 프로그램으로 하반기에 돌아온다.지난 4월 23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잔디에 앉아 책을 읽으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금·토·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책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 개장에는 상반기 책읽는 서울광장을 방문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 규모와 일수를 확대하고, 엄마아빠가 책과 문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 앞서 지난 4~6월에 열린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약 4만5000여명이 다녀갔다.우선 주말 하루는 쉬고 싶은 엄마아빠와 주말에 놀고 싶은 아이 모두를 위한 ‘엄마아빠 존(Zone)’, ‘우리 아이 행복 존(Zone)’을 새롭게 마련했다.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조성, 아이들이 놀이전문가와 함께 장난감·미술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다. 부모는 아동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연·토크, 서울도서관의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다시 찾아온 책읽는 서울광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광장에서 책과 쉼,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일수를 금·토에서 금·토·일로 확대한다. 운영 마감 시간도 오후 4시에서 5시로 1시간씩 연장한다.운영 규모도 광장의 절반에서 서울광장 전체로 확대된다. 비치 도서도 3000여 권에서 5000여 권으로 대폭 늘어나고, 전자책으로 즐길 수 있는 태블릿 대여도 새로 시작한다.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서울거리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와 연계, 150팀이 퍼포먼스, 노래, 연주 등 총 200회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전시와 지역서점의 특색있는 큐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출 책방도 펼쳐진다.하반기 개장 기념 특별행사도 연다. 9월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엄마들의 육아멘토인 조선미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하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소통의 기술’ 특강을 개최한다.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더욱 풍성해진 ‘책읽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책읽는 서울광장’ 하반기 조감도(사진=서울시)
- 한혜진이 왜 청와대에?…'화보 촬영지'로 사용된 靑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패션 화보 촬영지로 사용됐다.22일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엔 ‘청와대 그리고 패션!’이라는 제목의 화보 사진이 공개됐다.해당 화보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보그 코리아와 협업한 것으로, 촬영엔 모델 한혜진·김원경·김성희·오송화·이애리 등이 참여했다.청와대 영빈관 안에서 찍은 모델 한혜진의 화보.(사진=보그코리아)보그 코리아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전국의 문화유산 75개를 10개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며 이번 기획에 대해 안내했다.총 32장으로 구성된 화보는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에서 촬영됐다.새로 공개한 청와대라는 공간과 패션을 동시에 소개하는 콘셉으로, 모델들은 다양한 한복과 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포즈를 선보였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보그와의 협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사진=보그코리아)(사진=보그코리아)한편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공간인 청와대는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으로 지난 5월 10일 국민들에 개방됐다.상시 개방된 현재 청와대는 평일 1만명, 주말 2만명 이상이 찾으며 16일까지 약 15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문체부는 지난 7월2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주요 건물을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본관과 관저는 상설 전시장, 영빈관은 특별 기획 전시장, 녹지원 등은 야외 특별 전시장, 춘추관은 대관 특별 전시장으로 바꾸겠다는 안이다. (사진=보그코리아)(사진=보그코리아)다만 국민들의 의견 수렴이 아직 되지 않았고, 청와대 관리를 담당하던 문화재청 노조도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이 훼손되는 문체부의 계획에 우려의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에도 신세계그룹이 까사미아를 인수한 뒤 이름을 바꾼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인기 소파 ‘캄보’를 청와대에 들여 홍보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사진=보그코리아)
- 용인시 ‘통합형 원스톱 환경교육센터 조성’ 첫발...139억원 투입
-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용인시가 지난 10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종합환경교육센터 조성·운영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포곡레스피아 상부에 조성될 ‘용인시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운영에 관한 추진 방향을 정하고, 센터 공간 구성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용역을 진행한 한국환경교육연구소는 센터 입지와 시 특성 등을 분석해 종합환경교육센터의 건립 방향과 차별화 전략, 공간구성안 등을 제시하고 환경교육 타겟 분석을 통한 필요 프로그램, 수용인원 등을 제시했다.우선 종합환경교육센터는 시설 자체가 탄소제로 학습의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고, 야외 조경과 물을 활용한 체험 및 놀이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립된다.특히 종합환경교육센터가 레스피아에 상부에 조성된다는 점과 인근 경안천과의 지역 연계를 통해 수자원 활용이나 생물다양성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산림교육센터, 농촌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다층적인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촘촘한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교육의 거점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상호교류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회적 프로세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용인시 종합환경교육센터는 2022년 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9억원을 확보, 총 139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3000여㎡, 지상 3층 규모로 환경교육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생태체험실 등의 교육 공간을 갖추게 되며 연간 5만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폭넓은 환경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오는 11월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해 2024년 3월 건립 공사에 착수, 오는 2025년 12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구상 용역으로 ‘통합형 원스톱 환경교육센터 조성의 첫발을 내딛었다”며 “민·관·정·학이 함께 용인시 종합환경교육센터의 건립과 운영 방향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만큼 향후 건축 설계에 논의 내용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