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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스윕 위기' NC, 5차전 페디 대신 신민혁에 팀운명 맡겼다
  • '역스윕 위기' NC, 5차전 페디 대신 신민혁에 팀운명 맡겼다
  • NC다이노스 선발투수 신민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플레이오프(PO)에서 역스윕을 당할 위기에 몰린 NC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30) 대신 신민혁(24)을 5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NC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위즈와 PO 5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예고했다.의외다. 당연히 순서대로라면 5차전 선발로 페디가 나와야 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타구에 어깨를 맞아 부상을 당했던 페디는 PO 1차전에서 복귀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을 12개나 잡을 만큼 구위가 압도적이었다.문제는 투구를 마친 다음이다. 경기 다음날 어깨 회복이 더디게 이뤄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PO 4차전이 끝난 뒤 “에릭 페디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5차전 선발투수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말은 엄살이 아니라 진심이었다.페디가 나올 수 없다면 NC가 내세울 내세울 선발 카드는 신민혁 뿐이다. 신민혁은 이번 가을야구가 낳은 신데렐라다.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NC와 PO 2차전에서는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뿐이었다. 올해 가을 무대에서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민혁이 외나무다리 승부가 된 5차전에서 얼마나 자기 공을 던질지는 미지수다.2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위즈는 5차전에 5차전에서는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벤자민은 PO 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내용은 무난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만큼 신민혁(5승5패 평균자책점 3.98)보다 선발 무게감에선 벤자민이 앞선다.
2023.11.04 I 이석무 기자
LG CNS, 美 뉴욕·암참과 DX 파트너십…"뉴욕 지사 설립 검토"
  • LG CNS, 美 뉴욕·암참과 DX 파트너십…"뉴욕 지사 설립 검토"
  • (왼쪽부터)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는 미국 뉴욕시청사에서 뉴욕시(NYC)·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과 디지털전환(DX)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시장, 현신균 LG CNS 대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LG CNS와 뉴욕시·암참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DX 신기술 뉴욕시 적용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뉴욕시 소재 대학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뉴욕시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등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LG CNS는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시티 △전자정부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욕시·암참과 구체적 협의를 거쳐 뉴욕 현지 지사 설립도 검토한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3자는 5개 자치구에 걸쳐 많은 뉴요커들에게 훌륭한 훈련과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함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IT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인 LG CNS를 뉴욕에서 맞을 그 날을 고대한다”고 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DX 신기술을 기반으로 뉴욕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2023.11.03 I 김가은 기자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 끝날 뻔한 팀을 구한 결승 투런포
  •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 끝날 뻔한 팀을 구한 결승 투런포
  •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투런홈런을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창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 외야수 배정대의 별명은 ‘끝내주는 선수’다, 끝내기 안타를 많이 때린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실제로 배정대는 개인 통산 끝내기 안타가 7개나 된다.아번 가을야구에서도 배정대는 KT의 마지막 보루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끝내기 안타는 아니지만 귀중한 결승홈런으로 끝날 뻔 했던 팀을 구해냈다.배정대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2023 v프로야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2회 선제 투런포를 터뜨려 KT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NC 선발 태너 털리의 122㎞짜리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배정대의 홈런은 이번 PO에서 KT가 3경기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선취 득점이었다. 경기 전 “오늘은 제발 초반에 점수를 뽑았으면 좋겠다”고 했던 이강철 KT 감독의 바람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배정대는 지난 PO 1차전에선 비록 팀은 졌지만 9회말 만루홈런을 때리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홈런으로 배정대는 KT 구단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멀티 홈런’ 1호 주인공이 됐다.전체적으로 가라앉은 타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포함,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9타수 4안타(2홈런) 타율 ,444 2볼넷 6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배정대는 이번 시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올해 3월 시범경기에서 왼쪽 손등 골절상을 입어 개막 후 약 두 달이 지난 6월 1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후 97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타율 ,277(311타수 86안타) 38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공교롭게도 당시 배정대가 없는 시즌 초반 KT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배정대가 돌아온 뒤 전혀 다른 팀이 됐고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오를 수 있었다. 최하위에서 2위까지 오른 KT의 ‘마법같은 여정’을 책임진 주인공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이번 갸을야구에서 2패 뒤 벼랑 끝 반격에 성공한 KT가 배정대를 앞세워 또다시 ‘마법같은 여정’을 완성할지 지켜볼 일이다.배정대는 “타격감 자체는 1차전부터 나쁘지 않았다”고 “플레이오프 첫 안타가 (에릭) 페디에게서 나오면서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리버스 스윕을 목표로 나아갈 수 있는 승리가 된 것 같다”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2023.11.02 I 이석무 기자
"애플, 4분기 연속 매출 감소 전망"
  • "애플, 4분기 연속 매출 감소 전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오는 2일(이하 현지시간)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 판매부진 등의 영향으로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는 2001년 이후 처음이다.중국 선양의 한 애플 매장에서 신형 아이폰15 포스터가 보인다.(사진=AFP)1일 미 경제매체 CNBC는 2일 장 마감 후 애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미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는 애플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892억8000만달러(약 119조8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다.전문가들은 경제불안과 중국에서 ‘아이폰 금지령’ 등 압력으로 이번 애플 실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특히 애플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주춤한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15 초기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4 실적 대비 4.5% 감소했다. 작년 기준 애플의 중국 판매액은 약 740억달러(약 100조원) 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으로 비중이 크다. 애플은 미·중간 갈등의 영향을 받는 데 이어 중국 당국이 공무원에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판매서 악재가 겹겹이 쌓였다.중국의 ‘애국 소비’도 걸림돌이다. 애플의 경쟁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큰 인기를 끌며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에 위협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9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1%포인트 하락했지만, 화웨이는 점유율을 4%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진 먼스터 미국 딥워터 자산운용 공동창립자는 CNBC에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문제가 있다”며 “아이폰 판매에 관해서는 3분기에 중국에서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깜짝 방문해 애플스토어와 공장을 방문하고 정부 관계자를 만나기도 했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앞두고는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애플 로고(사진=로이터)실적 하락 전망에 주가도 압박을 받고 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33%가량 급등해 지난 7월엔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초로 ‘3조달러 클럽’에 들어섰지만, 이후 실적 부진으로 수개월간 하락세를 면치 못해 현재 시총은 2조7000억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새믹 채터치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의 아이폰15 시리즈 수요 감소와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소비자 지출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애플 주가에 대한 심리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애플이 그동안 가을 시즌에 아이폰 등 매년 가장 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형적인 변동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WSJ은 애플 주가가 지난 8월 3일 2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11% 하락해 약 4000억달러의 가치가 날아갔다며, 6월에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와 대개 10월 말에 발표되는 4분기 실적 사이에 하락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짚었다.아이폰15 프로 등 고급 모델 공급 제약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공급 부족과 고르지 못한 소비자 지출을 고려하면 애플은 일반적인 계절적 요인과 컨센서스 예상치를 모두 밑도는 매출 범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02 I 이소현 기자
한국 매력 알린 외국인 활동가, 4일 '큰잔치' 펼친다
  • 한국 매력 알린 외국인 활동가, 4일 '큰잔치' 펼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온 외국인 홍보활동가들과 창작자들이 서울에서 축제를 펼친다.‘2023 한국문화 큰잔치’ 포스터. (사진=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3 한국문화 큰잔치’(2023 K-wave Festival)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한다.1부 ‘케이 크리에이티브 어워즈’(K-Creative Awards)에서는 올해 기사와 영상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케이 인플루언서’(K-influencer) 우수 활동자와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3’(Talk Talk Korea 2023) 분야별 최우수작을 시상하고 축하공연을 진행한다.2부에서는 한류동호회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 ‘케이 커뮤니티 챌린지’(K-Community Challenge) 분야별 우승팀을 시상하고 공모전 우승팀과 멘토 예술인팀이 함께 공연무대를 선보인다.올해 수상자로는 코리아넷 우수 명예기자 부문에서 한-불 입양아 단체와 한-불 예술가를 인터뷰하며 한국과 프랑스 문화계 공통의 관심 분야를 취재한 프랑스의 나탈리 피즈 씨 등 8명, ‘케이 인플루언서’ 우수 활동자 부문에서는 대중음악과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와 한국 여행 브이로그(영상일기)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담아낸 베네수엘라의 프랑코 길 씨 등 8개 팀을 선정했다.‘토크토크 코리아 2023’ 부문에서는 90년대 이후 대표 케이팝을 감각적으로 재현한 ‘한국 음악에 대한 찬사’로 영상 분야 최우수작에 선정된 콜롬비아의 파비안 알레한드로 씨 등 총 8명이 상을 받는다. ‘케이 커뮤니티 챌린지’ 부문에서는 조선팝 분야에 참가한 멕시코의 ‘크리스알리’(CRISALE), 한국현대타악 분야에 참가한 나이지리아의 ‘강한’(GANGHAN), 태권무 분야에 참가한 중국의 ‘에프엠에스 태무 댄스그룹’(fMS TAEMOO)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우승팀은 직접 공연도 펼친다.행사에 맞춰 달오름극장 로비에서는 ‘토크토크 코리아 2023’ 수상 작품 45점과 역대 수상 작품 37점 등 총 82점을 전시한다. ‘2023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임명된 그룹 더보이즈의 에릭이 시상에 참여한다. 인기 케이팝 가수 아이콘, 카드, 라임라잇, 시크릿넘버 등이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넷과 케이 커뮤니티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2023.11.02 I 장병호 기자
"기후변화는 실존적 위기"…세계경제硏 국제컨퍼런스 개최
  • "기후변화는 실존적 위기"…세계경제硏 국제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세계경제연구원은 2일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으로 ‘글로벌 경제 복합위기 속 지속각능성장을 위한 해법 제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성장 강화를 위한 ESG 투자와 경영 핵심 가치 제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세계경제연구원은 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경제 복합위기 속 지속각능성장을 위한 해법 제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이데일리 하상렬 기자)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축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및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후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되는 네 개의 세션이 이어서 진행된다.세션에는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 ‘미스터 엔(Mr. Yen)’으로 유명한 에이스케 사카키바라 전 일본 대장성 차관, 베스트 셀러 ‘이번엔 다르다’의 저자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 마크 매콤 블랙록 부회장, 에릭 어셔 UNEP 금융이니셔티브 대표, 브라이언 브룩스 전 미 통화감독청장(OCC) 등 국제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새로운 국제질서와 글로벌 경제 전망 △지속가능성장 강화를 위한 ESG 투자와 경영의 핵심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혁명 속 금융서비스산업과 국제금융센터의 재편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한 논의를 한다.스티글리츠 석좌교스는 기조연설에서 강력한 기후 행동을 위해 좋은 거버넌스와 ESG 공시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반 전 사무총장은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를 비롯한 기후대응 주체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에 즉각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할 예정이다.
2023.11.02 I 하상렬 기자
이화여대, 세계적 북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초청 강연 개최
  • 이화여대, 세계적 북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초청 강연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11월7일 오후4시 ECC 이삼봉홀에서 세계적 북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Siegfried S. Hecker) 박사를 초청해 ‘윌리엄 페리 렉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자료 제공=이화여대)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세계 최고의 북핵 전문가이자 지난 30년이 넘도록 비핵화와 핵무기 정책, 핵 안보 분야에서 국제적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핵물리학자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명예소장이자 스탠퍼드대학교 명예교수다. 1943년 폴란드 태생으로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에서 금속공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고 제너럴모터스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 재직했다. 그는 1986년부터 1997년까지 소장으로 근무한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19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했던 세계 최고의 핵 과학연구소이다. 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북한을 7차례 방문했으며, 2010년 영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의 실체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2009년 미 정부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에너지 부문 상인 엔리코 페르미상을 수상하고 2017년 미국 원자력학회 아이젠하워 메달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내달 7일 오후4시에 시작되는 특강은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와 박인휘 스크랜튼대학장의 연사 소개로 문을 연다. 이어 헤커 박사가 ‘힌지 포인트(Hinge Points): 북핵 문제의 내부 전망(An Inside Look at North Korea’s Nuclear Program)‘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주제 ‘힌지 포인트’는 북핵 문제를 꿰뚫어 보는 헤커 박사의 신간 제목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핵 위기 완화에 관한 새로운 식견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강이 끝난 뒤 이화여대 브렌든 하우(Brendan Howe) 국제대학원장의 진행으로 헤커 박사와 이화여대 북한학과 박원곤 교수, 정치외교학과 고민희 교수, 국제학전공 레이프 에릭 이슬리(Leif Eric Easley) 교수, 국제학과 변인수 교수의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토론을 지켜보는 학생들도 질의응답과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본 강연은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며,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특강은 이화여대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PCI)’의 협력관계에서 개설된 ‘윌리엄 페리(William J. Perry) 렉처’의 일환이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1994~1997), 대북정책조정관(1998~2000)을 지낸 미국 외교정책 분야 원로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따서 2016년 설립된 이 프로그램은 페리 전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해왔다. 이화여대는 2021년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지난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에 이어 올해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하며 윌리엄 페리 렉처를 주관해오고 있다. 이화여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던 윌리엄 페리 박사의 뜻을 새기는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 여성 리더들을 위한 전문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2023.10.31 I 김윤정 기자
합산 타율 .393...NC 가을 돌풍 이끄는 '손-박-박 트리오'
  • 합산 타율 .393...NC 가을 돌풍 이끄는 '손-박-박 트리오'
  • NC다이노스 손아섭.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박민우.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박건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의 가을야구 돌풍이 뜨겁다.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에 이어 SSG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도 3연승으로 마감했다. 내친김에 정규시즌 2위 KT위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PO)도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 5연승을 질주했다.NC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연승을 이어가는 중심에는 막강 타선이 자리하고 있다.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어지는 1~3번 타자 라인의 활약은 NC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다.NC는 지난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PO 1차전에서 4회까지 무려 8점을 뽑아 KT를 9-5로 따돌렸다. 이 경기에서 손아섭-박민우-박건우는 6안타, 3타점, 5득점을 합작해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손아섭이 3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고, 박민우가 2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도 2루타 등 1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4번 제이슨 마틴(1타점), 5번 권희동(3안타 3타점)까지 포함해 상위 타선에서 팀이 뽑은 9득점 중 7점을 책임졌다.‘손-박-박’ 3인방의 방망이는 올해 가을야구 내내 뜨겁게 불타고 있다. 손아섭은 5경기에서 23타수 9안타 타율 .391 2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민우도 18타수 7안타 .389에 5득점 2도루를 수확했다. 박건우는 20타수 8안타 타율 .400에 5타점 6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세 명의 합산 타율은 무려 .393(61타수 24안타)나 된다.팀을 대표하는 간판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니 타선 전체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킨다. 여기에 서호철, 김형준, 오영수, 김성욱 등 하위타선에서도 한 방씩 터뜨려주면서 NC 타선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강인권 감독은 지명타자 겸 리드오프로 나서는 손아섭의 활약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강 감독은 “손아섭은 수비와 병행할 때보다 지명 타자로 출전할 때 타격이 좋다”며 “박건우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아섭은 지명 타자로 계속 기용하는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손아섭은 “내 뒤에 좋은 타자가 두 명 연속 있어서 제가 욕심을 버릴 수 있다”며 “좀 더 편하게 타석에 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수들도 저랑 승부를 더 하기 때문에 실투가 많아진다”며 “내게 유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강인권 감독은 사실 ‘손-박-박 트리오’를 잠시 해체하는 것을 생각했다. PO 1차전을 앞두고 데이터 등을 고려해 박민우 대신 서호철을 2번에 투입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잘 되고 있는 타선을 바꾸는 것보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게 낫다고 판단해 그냥 밀어붙였고 좋은 성과를 냈다.NC는 상위타선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는데다 에이스 에릭 페디까지 돌아오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더 큰 희망을 갖게 됐다. 지금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손-박-박 트리오’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10.31 I 이석무 기자
美뚫은 짐펜트라, 3년내 3조 매출 확실...국산 최초 블록버스터 유력
  • 美뚫은 짐펜트라, 3년내 3조 매출 확실...국산 최초 블록버스터 유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짐펜트라(램시마SC)가 국내 여타 신약을 제치고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3년내 3조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연 1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던 유한양행 렉라자(비소세포폐암)보다 먼저 미국 허가를 받았고, 한미약품 롤베돈(호중구감소증)보다 연매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29일 셀트리온(068270)그룹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한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 짐펜트라는 이미 유럽, 캐나다 등 5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고,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장 안착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기본적으로 램시마가 휴미라보다 더 강력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경쟁약인 다케다제약 엔티비오와는 비교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램시마 SC제형인 짐펜트라는 신약으로 허가받은 만큼 바이오시밀러보다 높은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직판체제가 구축된 미국서 3년내 3조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짐펜트라(램시마SC).(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유럽서 경쟁력 입증, 美서 제품 경쟁력 기반 성공 방정식 이어간다짐펜트라의 가장 큰 강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 경쟁력에 있다. 짐펜트라의 원료물질인 인플릭시맙은 글로벌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미국 내 약 310만명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가운데 28%(IQVIA 2022년 기준)가 인플릭시맙을 처방받고 있어, 가장 많은 처방 비중을 보인다.짐펜트라의 유럽 시장 선전은 미국 시장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짐펜트라는 유럽 출시 첫해인 2020년에 코로나19 영향 및 RA 적응증만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져 368억원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 896억원, 2022년 2369억원의 매출을 기록, 매년 2.5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람 부닉(Yoram Bouhnik) 프랑스 파리 하트만 병원 교수는 “오늘날 치료 트렌드는 병원이 아닌 외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리드하고 있는 짐펜트라는 유럽 제약 시장에 커다란 임팩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혁명과도 같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는 인플릭시맙 IV제형에서 짐펜트라로 스위칭한 환자들의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응답자의 77%가 기존 IV제형보다 짐펜트라를 더 선호한다고 답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짐펜트라는 2020년 2월 류머티즘 관절염(RA) 적응증으로 유럽에 출시됐으며, 같은 해 9월 IBD를 포함한 전체 적응증으로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짐펜트라는 올 2분기 기준 독일 36%, 프랑스 25%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누적 처방량은 120만 바이알(IQVIA)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1000개에 육박하는 놀라운 결과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치료 효능, 의사 및 환자의 높은 선호도, 이를 입증하는 시장 점유율과 처방 성장세에 이르기까지 짐펜트라는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완벽하게 성공을 거둔 만큼 미국에서도 제품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직판 역량, 국내 최초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확실시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7억 3600만 달러(62조 570억원)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IV제형인 램시마의 경우 약 5조원 수준의 인플릭시맙 시장에 국한됐지만, 짐펜트라는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강점으로 약 23조원 규모의 전체 IBD 시장이 타깃이다. IV제형 대비 약 3배 수준의 SC제형 연간치료비용(ACOT), 2040년까지 이어지는 특허 보호, 신약 허가에 따른 가격 인하 우려가 적어 수익성이 높다는 점은 짐펜트라만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짐펜트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미국 법인을 통해 직판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짐펜트라의 세일즈를 담당할 현지 인력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인 토마스 누스비켈을 비롯해 에릭 K. 깁스 판매 총괄, 프랜신 갈란테 둠하르트 마켓 엑세스 총괄 등 커머셜 업무 주요 인력들 모두 화이자,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수십년 간 마케팅 및 판매 경험을 쌓은 미국 바이오산업의 전문가다.미국 내 제품 처방 확대 핵심 요소인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원활한 협상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앞서 유플라이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PBM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및 인적 네트워크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짐펜트라는 SC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유플라이마와 동일한 제품 특성과 동일한 구매 프로세스를 보인다. 허가 스케줄이 가시화된 시점부터 여러 PBM들과 처방집 등재를 위한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체 시장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짐펜트라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매출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신약 최초의 연매출 1조원 글로벌 블록버스터 타이틀은 짐펜트라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3.10.31 I 송영두 기자
'푸른 눈의 선동열' NC 페디, 부상도 막지 못한 에이스 위엄
  • '푸른 눈의 선동열' NC 페디, 부상도 막지 못한 에이스 위엄
  •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위즈의 경기. 9회말 NC 페디가 더그아웃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와 대화하고 있다. 페디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푸른 눈의 선동열’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올시즌 내내 최고의 호투로 KBO리그를 집어 삼킨 에릭 페디(NC)의 활약은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비견될만 하다.페디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치른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이날 페디가 기록한 탈삼진 12개는 플레이오프 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989년 선동열(해태타이거즈)과 2020년 크리스 플렉센(두산베어스)이 기록한 11탈삼진을 뛰어넘었다.타선의 도움까지 받은 페디는 8-1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페디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NC는 KT를 9-5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페디는 승리투수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르며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걱정은 기우였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이달 16일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그동안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선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고 기대를 120% 충족시켰다.총 98개 공을 던지면서 주무기인 스위퍼(횡으로 휘는 변형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던졌다. 최고 구속이 155km까지 나올 정도로 구위 자체가 위력적이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62:36으로 이상적이었다.3회말 KT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디가 부상 부위와 상관 없이 좋은 투구를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투구 후 다친 부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체크해봐야겠다”고 말했다.사실 페디의 이같은 호투는 정규시즌 내내 계속 이어진 것이었다. 페디는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20승·200탈삼진은 1986년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위업이다. 올시즌 페디의 활약이 선동열이라는 대투수 존재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동열 같은 훌륭한 투수와 함께 언급되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다”면서 “그런 비교에 걸맞게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휴식에 집중했다”면서 “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SSG랜더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둬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5일을 더 쉴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아직 신경 쪽에 불편함은 있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컨디션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페디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내가 ‘다른 팀들은 우리 팀을 만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우리가 그걸 증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시리즈까지 문제없이 올라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10.31 I 이석무 기자
페디 6이닝 12K 1실점 역투...돌풍의 NC, KT와 PO 1차전 기선제압
  • 페디 6이닝 12K 1실점 역투...돌풍의 NC, KT와 PO 1차전 기선제압
  • 30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6회말 NC 선발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위즈 경기. 2회초 NC 선두타자 오영수가 솔로 홈런을 친 뒤 내야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투수 3관왕’ 에릭 페디의 역투를 앞세운 NC다이노스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KT위즈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NC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PO 1차전에서 페디의 호투와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위즈를 9-5로 눌렀다.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32번 중 25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78%에 이른다. NC가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가을야구 5연승을 거두는 돌풍을 이어갔다.반면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고 19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KT는 첫 판을 내주면서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두 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PO 2차전을 치른다.올 시즌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NC)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다. 페디는 승률왕(승률 100%) 쿠에바스의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페디는 지난 16일 정규리그 KIA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상대타자 고종욱의 직선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타박상 진단을 받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 등판하지 못했다.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1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100% 그 자체였다. KBO리그 가을 야구 첫 출격에서 6이닝을 3피안타(1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았다. 솔로홈런 한 방이 유일하게 허용한 점수였다. 이날 그가 기록한 탈삼진 12개는 역대 P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NC 타선도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면서 페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제이슨 마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1-0으로 앞선 2회초에는 선두 타자 오영수가 쿠에바스의 149㎞짜리 한가운데 빠른공을 밀어쳐 좌중간 외야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오영수가 이날 경기 ‘미친 선수’가 되는 순간이었다.2-0으로 앞선 NC는 3회초와 4회초에도 KT의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3회초에는 선두 박민우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KT 3루수 황재균이 어이없이 놓친 것이 희비를 갈랐다. 황재균의 실책으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건우의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익 선상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우선상 적시타까지 더해 4-0으로 달아났다.KT는 3회말 문상철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NC는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볼넷과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 쿠에바스의 폭투 등을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 권희동의 2타점 3루타로 KT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KT로선 믿었던 1선발 쿠에바스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정규시즌 12승 무패 기록으로 승률왕에 올랐던 쿠에바스는 이날 3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4자책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KT 타선도 9안타를 때리긴 했지만 NC에 비교할 바는 아니었다. 그나마 KT로선 9회말 2사 후 배정대의 만루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전을 펼친 것이 작은 위안이었다.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는 만원(1만7600명)에 못 미친 1만62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차전 선발투수로는 KT 벤자민, NC는 신민혁이 나올 예정이다.
2023.10.30 I 이석무 기자
KT 쿠에바스·NC 페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
  • KT 쿠에바스·NC 페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하는 KT 윌리엄 쿠에바스(왼쪽), NC 에릭 페디(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0일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패 승률왕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KBO리그 최고 투수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두 팀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쿠에바스와 페디를 예고했다.정규리그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로 12년 만에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페디는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의 대기록도 세웠다.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타박상을 입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는 페디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3차례 선발 등판했고 1승2패로 패를 더 많이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65로 준수했다.KT의 쿠에바스는 지난 6월 KBO리그에 복귀했고 시즌 12승 무패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쿠에바스는 2021년 KT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당시 일등 공신이었다.2021년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7⅔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쿠에바스는 올해 NC를 한 번만 상대했고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NC전에서는 11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23.10.29 I 주미희 기자
에이스 페디 돌아오는 '공룡군단' NC, KT까지 집어삼킬까
  • 에이스 페디 돌아오는 '공룡군단' NC, KT까지 집어삼킬까
  • 오른팔 타박상으로 인해 가을야구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NC다이노스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룡군단’ NC다이노스의 가을 돌풍이 매섭다. 가을야구 전통의 강자 두산베어스에 이어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SSG랜더스까지 집어삼켰다. 이제는 정규리그 2위팀 KT위즈 사냥을 본격 시작했다.NC는 지난 25일 창원NC파크에서 막을 내린 SSG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전권을 따냈다.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승리한 NC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NC의 이런 돌풍은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가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놀랍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뒤 올해 한국행 비행기를 탄 페디는 한국에 오자마자 KBO리그를 평정했다. 150km대 강속구에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주무기로도 잘 알려진 ‘스위퍼’(횡으로 크게 휘는 변형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성적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찍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으로 불리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페디는 역대 5번째로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전설이 됐다. 1983년 당시 삼미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220탈삼진), 1984년 롯데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223탈삼진), 1985년 삼성라이온즈 김시진(25승·201탈삼진), 1986년 해태타이거즈 선동열(24승·214탈삼진) 등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대투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페디는 정규시즌 동안 ‘NC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가을야구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KIA타이거즈전에서 고종욱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타박상을 입고 교체됐다.시간이 제법 흘렀고 불펜 투구도 진행했지만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다. 당초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를 준PO 3차전 선발로 내정했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공개했다. 하지만 불펜투구 후 페디가 불편한 느낌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고 결국 3차전 선발이 태너 털리로 급하게 바뀌었다.페디의 몸 상태는 가을야구를 시작하는 NC의 큰 악재였다. 하지만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틴 끝에 PO 진출에 성공했다. 이 시점에서 페디없이 PO를 맞이하는 것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도 볼 수 있다.NC는 정규시즌 2위 KT와 오는 30일부터 5전 3선승제 PO 시리즈를 치른다. 준PO를 3연승으로 일찍 마친 덕분에 4일의 꿀맛 같은 휴식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밑에서 올라오는 팀은 체력소모로 인해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떨어지지만 올해 NC는 예외다.무엇보다 NC는 PO부터 페디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준PO를 승리로 마무리한 뒤 “남은 시간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PO 1차전 선발은 페디다”고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NC가 준PO 3차전에서 졌다면 4차전 선발로 페디를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다.물론 페디가 돌아온다고 해서 NC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후 보름 가까이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알던 그 에이스의 모습이 나올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다. 몸상태와 더불어 투구 감각이 변수다.KT는 웨스 벤자민, 윌리암 쿠에바스, 고영표, 배제성 등 확실한 선발투수진을 갖추고 있다. NC가 KT와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선 최대한 100%에 가까운 페디가 돌아와야 한다.NC의 최상 시나리오는 페디가 기대대로 1차전과 4차전 또는 5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페디가 투수 3관왕 위력을 얼마나 되찾느냐에 따라 NC의 가을야구 최종 성적표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10.27 I 이석무 기자
'가을야구 4연승' 강인권 NC 감독 "PO 1차전에 페디 나온다"
  • '가을야구 4연승' 강인권 NC 감독 "PO 1차전에 페디 나온다"
  •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2사 2·3루 NC 5번 권희동이 안타 때 득점을 올린 주자가 강인권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창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를 3연승으로 마감한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KT위즈와 플레이오프(PO)에서 에이스 에릭 페디의 출격을 예고했다.NC는 25일 안방인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KBO 포스트시즌 준PO 3차전에서 SSG를 7-6으로 따돌리고 3전 전승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NC는 정규리그 2위 KT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PO 1차전을 벌인다.NC 입장에선 에이스 페디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준PO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시리즈 승리를 거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면서 페디가 회복할 시간도 충분히 벌었다.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만약 오늘 3차전에서 패했다면 내일 페디가 준비하고 있었다”며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페디가 1차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페디는 지난 16일 마지막 등판 이후 실전투구를 하지 못했다. 히지만 강인권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페디가 감각적으로 조금 떨어질 것 같지만 시간이 있으니 불펜 피칭으로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초반에는 어렵겠지만 한 이닝 던지고 나면 괜찮아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NC 입장에서 이날 3차전은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2회까지 7점을 뽑았지만 3회부터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불안한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야 했다.강인권 감독은 “오늘 경기 초반에 득점이 나온 뒤 추가 득점이 안나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중간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준PO를 마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이재학이 부상을 당하면서 필승조가 앞당겨 나왔다”며 “류진욱도 8회까지 맡기려고 했는데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임정호가 좌우 타자와 상관없이 8회를 막아야 했다”고 덧붙였다.5회초 2사 후 오태곤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교체된 투수 이재학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보고를 받지는 못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고 타박상 정도로 알고 있다”며 “부상 상태를 자세히 들어보고 그 다음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1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마무리 이용찬이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이 자기 모습을 찾은 것 같다. 마무리로서 여유도 있어 보였다”며 “본인의 구위츨 찾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투구 펼칠 것 같다”거 기대감을 나타냈다.강인권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어려운 경기 이겨내면서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높을 텐데 휴식시간을 벌어 다행이다. KT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5 I 이석무 기자
'투수 트리플크라운' 페디-'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 웰뱅톱랭킹 올해의 선수
  • '투수 트리플크라운' 페디-'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 웰뱅톱랭킹 올해의 선수
  • 웰뱅톱랭킹 ‘올해의 투수’로 선정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 사진=웰뱅톱랭킹웰뱅톱랭킹 ‘올해의 타자’에 선정된 한화이글스 노시환. 사진=웰뱅톱랭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NC다이노스)와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른 노시환(한화이글스)의 ‘웰뱅톱랭킹’ 올해의 타자와 투수에 등극했다..웰컴저축은행이 운영하는 프로스포츠 선수 랭킹 시스템 ‘웰뱅톱랭킹’은 페디와 노시환을 각각 올해의 투수와 타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의 투수로 선정된 페디는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소속팀 NC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페디가 기록한 20승 200탈삼진은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정규시즌 MVP로 거론되고 있다.페디 선수는 웰뱅톱랭킹에서 기본점수 1,904.60점, 승리기여도 453.13점 등 총 2357.73점을 쌓으며 웰뱅톱랭킹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올해의 타자로 선정된 노시환은 이번 시즌 131경기에 출장해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웰뱅톱랭킹 타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KBO 정규시즌에 결장이 있었음에도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웰뱅톱랭킹은 웰컴저축은행이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스포츠를 접목시켜 만든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으로 선수와 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선정한다.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프로야구에 스포츠 랭킹시스템을 접목했으며 매 경기마다 플레이 분석 랭킹과 올해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2023.10.25 I 이석무 기자
비트코인, 한때 3만5000달러 돌파…현물 ETF 출시 기대감↑
  • 비트코인, 한때 3만5000달러 돌파…현물 ETF 출시 기대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30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양새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3만3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한때 3만515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소 하락한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를 넘은 건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를 짐작할 수 있는 힌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번 가격 하락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TC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가 재등장하는 해프닝을 겪으면서 시작됐다. DTCC 목록에서 IBTC는 한때 사라졌다가 현재는 다시 재등록된 것으로 확인된다.전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릭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엑스(옛 트위터)에 DTCC에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고유번호를 받은 게 확인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10% 이상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한 이후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확실시 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중이다.지난 8월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것은 SEC의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위”라며 재검토를 지시했다.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거절해 왔는데, 더 이상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 것이다.여기에 더해 의회까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톰 에머 의원을 포함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 4명은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SEC는 법원의 의견을 경청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막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5 I 임유경 기자
'22살 영건 좌완' 오원석, 벼랑끝 SSG의 구세주 될까
  • '22살 영건 좌완' 오원석, 벼랑끝 SSG의 구세주 될까
  • SSG랜더스 왼손투수 오원석.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선발투수 태너 털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린 SSG랜더스가 좌완 영건 오원석(22)에게 팀의 운명을 맡겼다. 반면 2연승을 거둔 NC다이노스는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8)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25일 창원NC파크에서 KBO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을 치르는 SSG와 NC는 경기 하루 전인 24일 선발투수로 오원석과 태너를 예고했다.오원석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한다는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SSG는 앞서 22일과 23일 안방에서 열린 준PO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오원석마저 무너지면 SSG의 가을야구는 그대로 끝이 난다.프로 4년 차인 오원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성적이나 NC 상대 전적 모두 확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현재 그는 SSG의 마지막 보루다.다만 오원석은 가을야구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오원석의 호투 덕분에 SSG는 8-2 승리를 거뒀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등판에서도 ‘빅게임 피처’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SSG로선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반면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 남긴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30) 대신 태너를 준PO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태너는 올 시즌 중반에 대체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어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19일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NC의 고민은 페디의 몸상태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3관왕에 오른 페디는 16일 KIA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팔뚝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강인권 NC 감독은 당초 페디를 3차전 선발로 내정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페디의 기용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23일 훈련 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충돌증후군은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이 근육이 주변의 뼈나 인대에 충돌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NC 입장에선 페디를 쓰지 않고 준PO를 통과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 하지만 더 위로 올라갔을때 제대로 싸우기 위해선 ‘건강한’ 페디가 절실하다. 페디의 몸 상태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2023.10.24 I 이석무 기자
비트코인, 하루 새 10% 껑충…3만3000달러대 거래
  • 비트코인, 하루 새 10% 껑충…3만3000달러대 거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 새 10% 이상 폭등했다.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앙예탁청산기관 DTCC에서 고유번호를 받자, 출시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다.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5% 상승한 3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6% 상승한 것이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 전 대비 6%, 일주일 전 대비 10.3% 오른 17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300억달러로 하루 새 7.7% 증가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중앙예탁청산기관인 ‘DTCC’에서 고유번호를 받고 목록에 올라와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릭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엑스(옛 트위터)에 “ETF가 시장에 나오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한 이후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확실시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것은 SEC의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위”라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거절해 왔는데, 더 이상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의회까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톰 에머 의원을 포함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 4명은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SEC는 법원의 의견을 경청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막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4 I 임유경 기자
'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2차전 경기.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4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 김형준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격의 공룡’ NC다이노스가 SSG랜더스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눌렀다.이로써 인천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NC는 남은 3,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짓는다. PO는 정규시즌 2위 KT 위즈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차례 준PO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한 8팀 가운데 6팀(75%)이 PO에 무난히 진출했다. 반면 2패 후 3연승 역스윕을 이룬 경우는 2010년과 2013년 두산베어스가 있었다.당시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는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특히 이날 2차전은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무너져 아쉬움이 더 컸다.두 팀은 24일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를 선발로 예고한 반면 SSG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다. NC가 1회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1사 후 3번 타자 박건우가 SSG 3루수 최정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이어 제이슨 마틴이 우측 외야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NC는 2회초에도 2사 후 볼넷 2개를 얻어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김광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이라는 실망스런 투구를 펼친 뒤 왼손 엄지 통증을 이유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3회까지 매이닝 찬스를 잡고도 NC 선발 송명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SSG는 4회말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ㅣ. 무사 1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 NC는 송명기의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곧바로 구원진을 가동했다.한유섬은 2-4로 추격하던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세 번째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차를 1점까지 좁혔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NC의 편이었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형준이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 역투하던 문승원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이후에도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가 파울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NC는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NC는 선발 송명기에 이어 최성영(4회)-이재학(5회)-김영규(6회)-류진욱(7회)-마무리 이용찬(9회)까지 5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타석에선 리드오프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형준은 4-3으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외국인 타자 마틴은 결승 2루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2023.10.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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